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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업계 中사드보복에 시장 다변화…라보니따, 美최대 홈쇼핑 온라인몰 입점

    화장품업계 中사드보복에 시장 다변화…라보니따, 美최대 홈쇼핑 온라인몰 입점

    최근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의 수위를 높이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업계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참존엔씨원은 온라인 브랜드 ‘라보니따’가 미국 최대 홈쇼핑 기업인 HSN의 온라인 몰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HSN은 미국 내 홈쇼핑사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다. 참존엔씨원은 이번 라보니따의 입점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라보니따 관계자는 “한국 스킨케어의 특징이 잘 반영된 제품들이 미국 HSN사의 관심을 이끌어내 입점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HSN과 교류하며 신제품도 추가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보니따는 황금누에 크림 및 아이크림, 모찌쫀득 스크럽 등으로 구성돼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황금누에 제품들은 식약처로부터 미백, 주름개선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일반 누에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멜라닌 색소 억제율도 높아 밝은 피부톤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모찌쫀득 스크럽은 쌀가루와 옥수수전분, 브로멜라인, 파파인 등 천연효소 성분을 사용한 제품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준다. 피지 흡착, 모공 케어, 노폐물 제거, 브라이트닝 기능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의 목소리] 中 사드보복…명동 상인들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

    [현장의 목소리] 中 사드보복…명동 상인들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

    “사드 문제가 아닐 때는 명동 사거리가 ‘차이나 거리’라 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 보였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만 보인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만난 상인 탁필점(83, 여)씨의 말이다. 이곳에서 40년 넘게 장사를 해왔다는 그는 “주변에 식당, 화장품, 김 가게들이 많은데 지금은 모두 한산하다”며 “이리 나가다간 큰일 나겠다”며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른 상인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 화장품 가게 점원은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3분의 2가량 감소한 것 같다”며 “지금은 일본이나 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조치로 15일부터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시키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했다. 실제 명동 거리에는 중국 관광객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중국대사관 인근 거리는 평소 중국 관광객으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이곳에서 한류물품을 판매하는 권영길(71, 남)씨는 “절반 정도 준 것 같다. 요즘에는 오전에 한 개도 못 팔 정도”라며 “(명동에서) 중국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드 후폭풍…주요 대기업 ‘중국매출’ 비중 18%, 보복 위험에 노출

    사드 후폭풍…주요 대기업 ‘중국매출’ 비중 18%, 보복 위험에 노출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 매출 비중이 매년 높아지면서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주요 대기업들의 중국 매출 비중은 평균 18%를 기록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등 중국매출 비중 상위 ‘톱10’ 기업의 경우 평균 30%를 넘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액을 별도 공시한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477조 3787억 원 가운데 중국 매출 비중은 18.1%(86조 4817억 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중국매출 비중은 2014년 16.7%, 2015년 17.0%를 기록하는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중국매출 비중이 30%를 넘은 대기업은 10곳이나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 매출의 68.6%를 중국에서 올렸다. 오리온의 중국매출 비중은 57.0%로 두 번째로 높았다 . 이어 KH바텍(48.4%), 삼성디스플레이(37.8%), 성우하이텍(35.9%), SK하이닉스(34.7%), 한화케미칼(33.8%), LG화학(32.9%), 삼성SDI(31.9%), 서연이화(31.2%) 등 순이다. 70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업이 14개(20.0%)로 가장 많고, IT전기전자(11개, 15.7%), 유화(9개, 12.9%), 서비스(8개, 11.4%), 식음료(7개, 10.0%) 순이었다. 이중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화장품 업종과 관련,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중국매출 비중은 각각 18.5%와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의 중국매출 비중은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고 CEO스코어는 전했다. 롯데케미칼(4.7%)과 롯데쇼핑(4.5%)이 4%를 넘었을 뿐 롯데칠성음료(2.6%)와 롯데제과(1.9%)는 2% 안팎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용인 기흥에 뷰티산업단지 조성

    아모레퍼시픽, 용인 기흥에 뷰티산업단지 조성

    경기 용인시에 아모레퍼시픽이 1600여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화장품 단지인 뷰티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14일 도청에서 남경필 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아모레퍼시픽은 1630억원을 투자해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대 52만 4000여㎡ 부지에 새로운 연구시설 및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2018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이곳에 다양한 연구·생산시설 건립 등을 위해 수천억 원을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뷰티 산업단지가 인근 기흥 ICT밸리, 지곡동 바이오메디컬BIX, 덕성산업단지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뷰티산업단지 조성으로 49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2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보라동 인근의 장기 미집행시설인 통산근린공원(7만㎡)을 130억원을 들여 조성,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뷰티 산업은 미래 성장 산업이다. 용인 뷰티 산업단지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는 문화관광산업 인프라가 우수하고 앞으로 뷰티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입지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뷰티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마포구, 21세기판 ‘개성상인’을 구합니다

    마포구, 21세기판 ‘개성상인’을 구합니다

    국내 경기침체로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지역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서울 마포구가 나선다.마포구는 오는 7월 5일부터 6박 8일간 폴란드 바르샤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방문할 ‘해외시장 개척단’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 기반을 둔 10개 기업이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구 관계자와 함께 바르샤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를 방문해 현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상담회를 개최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폴란드는 우리나라의 기초화장품과 산업용 연마가, 이동식 에어컨, 폐쇄회로(CC)TV, 카메라, 블랙박스, 의료용기기 등에 관심이 많고 러시아에서는 전자부품, 식품·생활소비재, 자동차 배터리 등을 사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상담 장소·단체차량 임차비는 물론 통역비, 광고·공동 카탈로그 제작 등 홍보비, 현지 상담회 개최 등 행사비가 지원된다. 항공료와 체재비는 참가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참가 희망 기업은 참가신청서 등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수출협력팀에 제출해야 한다. 관심 있는 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와 서울지역본부(02-6678-4133) 또는 마포구 일자리경제과(02-3153-8572)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해외 판로를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면서 “자치구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면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규제개혁 열차는 멈출 수 없다/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월요 정책마당] 규제개혁 열차는 멈출 수 없다/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규제를 왜 개혁해야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1998년 행정규제기본법 제정 이후 19년간 숨 가쁘게 규제개혁을 외쳐 왔다. 20년 정도나 했는데, 더 개혁해야 할 것이 있나? 일반 국민은 이런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기업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규제개혁, 아직도 멀었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규제개혁을 위한 기획을 할 때 부처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이미 다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규제조정실이 2015년에 중점적으로 진행한 정부인증혁신 사례를 보자. 정부는 이미 2006년, 2008년, 2012년, 2013년 등 무려 네 차례나 인증을 개선했다. 그런데 다시 인증 이야기를 하니 관련 부처들이 “더 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느끼는 실상은 달랐다. 중소기업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인증이 여전히 거론됐다. 인증 숫자도 2006년 114개에서 2015년에는 203개로, 줄기는커녕 78%나 늘어났다. 그러니 기업인으로서는 당연히 인증 때문에 못 살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부는 2015년 인증혁신을 통해 절반이 넘는 113개 인증을 개선할 수 있었다. 23만개 중소기업의 비용을 연 5420억원 감소시켰다. 매출 증대 효과는 8630억원이었다. 지난해 중소기업 조달규제개선도 마찬가지. 관계부처들은 한국은 이미 최선의 조달제도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규제조정실 주관 TF팀을 꾸려 8개월간 작업해 본 결과 139건을 개선할 수 있었다. 조달연구원이 추정한 경제효과는 3조 1000억원, 일자리 창출은 1만 7000개였다. 그러면 과연 과거의 규제개혁과 이번 규제개혁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차이는 철저한 전수조사와 광범위한 기업애로 현장조사다. 두 사례 모두 중소기업 옴부즈맨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현장 방문조사를 시행했다. 규제조정실은 203개 인증 하나하나를 뜯어보았다. 부처조정회의만 400회 이상 실시했다. 조달의 경우 공공기관이 2015년에 맺은 5만 6000여건의 조달계약서 전체를 정밀 검증했다. 책상에 앉아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정보를 갖고 역으로 제도의 문제를 철저히 파헤쳤던 결과라 할 수 있다. 문제의 근원까지 추적해 뿌리까지 제거하는 ‘참초제근’(斬草除根)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3년간 7327건의 규제를 개선했다. 정부 규제개혁창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규제개혁신문고이다. 2014년 3월 개설된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한 개선은 총 3900여건. 이는 정부가 규제개혁위원회 민원창구를 통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15년간 실시한 규제개선 건수 3600여건보다 많은 것이다. 15년간의 실적을 3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경제효과는 얼마나 될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현장에서 투자, 고용 등이 완료된 348건을 검증해 보았다. 투자유인 8조 1800억원, 기업부담 경감 4조 2800억원, 소득증대 4조 9400억원 등 총 17조 4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총 7327건 가운데 단 348건의 검증 결과다. 이러한 효과가 피부에 잘 와닿지 않는가. 그렇다면 원료에 대한 규제 하나 바꾸어 대한민국의 대표산업을 육성시킨 사례를 보자. 화장품이다. 2012년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것만 적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 이후, 화장품 산업 생산액은 3년간 27% 늘어났다. 규제개혁으로 제2, 제3의 화장품 산업을 우리는 만들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핀테크, 정밀의료 등 신산업분야에서 우리는 규제혁신을 통해 미래먹거리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 서비스, 금융산업 역시 산업생태계 그 자체를 뒤바꿀 혁신적 규제개혁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에는 현재 1400여개 법률과 이에 따른 시행령, 시행규칙, 고시, 가이드라인 등이 기업과 국민 생활을 옥죄고 있다. 규제개혁의 근원적 처방은 아마도 이들 모든 법령과 규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첫째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고, 둘째 국제수준보다 규제수준이 높으며, 셋째 사전적으로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규제 등을 모두 걷어내는 것이다. 갈 길이 멀다. 대한민국 정부의 규제개혁이 멈출 수 없는 이유다. “달리자 규제개혁열차!”
  • ‘피부의 적’ 미세먼지 항산화로 잡으세요

    ‘피부의 적’ 미세먼지 항산화로 잡으세요

    매년 봄이면 화창한 날씨를 즐길 새도 없이 미세먼지의 공포가 찾아온다. 모공보다도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우리 몸속에 침투해 각종 질병을 유발할 뿐더러,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과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봄철에 더욱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생성된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손상을 막아 주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의 신제품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은 이솝의 파슬리 씨드 시리즈 중에서도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난 보습크림이다. 비타민 E가 함유돼 피부 노화를 방지해 준다. 올해 업그레이드돼 출시된 랑콤의 쿠션 파운데이션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모링가 추출물과 바이칼린 성분을 함유해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에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해 준다. 외부 자극을 막아 주는 기초 화장품도 인기다. 라네즈가 내놓은 스킨케어 화장품 ‘올데이 안티 폴루션 디펜서’는 공기 중에 섞인 미세먼지를 튕겨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돕는 제품이다. 피부 장벽 강화,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어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해 준다. 프리메라의 ‘스킨 릴리프 워터프루프 선블록’은 검은깨의 피부 장벽 강화 성분과 검은콩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아웃도어용 자외선 차단제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헤라의 ‘선 메이트 프로텍터’도 피부 정화 기능이 있는 히아신스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높여 준다.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슈에무라의 ‘안티폴루션 클렌징 오일’은 미세먼지와 피부 위 작은 불순물까지 말끔히 씻어내 주는 역할을 한다. 모링가, 녹차 등 항산화 기능을 가진 성분과 함께 피부 표면의 단백질 각질을 제거하는 파파야 추출물을 함유했다. 클라라소닉의 세안 기구 ‘스마트 프로파일’은 브러시를 교체하면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의 피부까지 클렌징이 가능하다. 손으로 완벽하게 닦아내기 힘든 모공 속 미세먼지나 메이크업 잔여물까지 99% 제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랑콤코리아 관계자는 “봄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자외선도 급증해 피부가 빠르게 노화되기 쉬운 계절”이라며 “외출 전 탄탄한 기초 관리와 외출 후 세안이 모두 뒷받침돼야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중미 5개국 FTA 가서명 “亞 최초…가능성 큰 시장 선점”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등 중미(中美) 5개국과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서명됐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협정을 발효시키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각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미 FTA 가서명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전체 품목수 95%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를 없애게 된다. 중미는 자동차, 철강, 합성수지, 화장품, 의약품, 음료, 섬유, 자동차부품 등의 시장을 우리 쪽에 대폭 개방한다. 우리나라는 커피, 설탕,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시장 개방폭을 확대한다. 연간 120억 달러 규모의 이 지역 정부 조달 시장도 개방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 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미 국가와 아시아 국가 간 최초의 FTA 체결”이라면서 “성장 가능성 큰 중미 국가 시장을 선점해 일본, 중국 등 경쟁국보다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드 보복 피해’ 中企에 2000억 푼다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여행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탄핵 이후 금융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 관련 금융지원 방안’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광·여행·숙박·운송 등 중국인 여행객 감소로 당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다. 필요하면 면세점이나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도 선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기업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았다면 최대 1년간 만기 연장 또는 원금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업당 최대 3억원씩 신규 대출·보증을 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 포인트까지 깎아 줄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감안해 13일부터 가동할 ‘회사채 인수 지원프로그램’ 규모를 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채 인수 지원프로그램이란 금리 상승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중견·중소기업 회사채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인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드 보복 中, LG 화장품공장에 시정명령

    중국發 크루즈선 “한국 대신 일본行”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현지 진출한 롯데마트에서 LG생활건강 화장품 공장으로 확대됐다. 10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항저우 화장품 공장이 1주일 전 항저우시 당국의 소방점검에서 천장을 방화자재로 바꾸라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방화자재로 교체하려면 공장 가동을 1개월간 중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구두 명령을 받은 것은 맞지만 아직 공식 문서가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공장 가동 중단 여부도 현재로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현지 당국도 묵인해 줬던 부분”이라며 “1995년 항저우 공장 설립 당시엔 준공 검사에서 합격을 받았는데 소방법 강화에 맞춰 개조 공사를 하지 못하다가 이번 소방점검에서 돌연 시정명령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LG생활건강은 중국 업체와 합작으로 운영하던 화장품 공장 운영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항저우 공장은 스킨로션 등 범용 화장품을 생산, 중국에서 연간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다. 베이징의 LG 관련 건물에 입주해 있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이날 소방점검이 예정돼 있다가 계획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동안 롯데를 표적으로 세무조사, 소방·위생점검을 실시하던 중국이 제재의 범위를 한국의 다른 기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안이 중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의 한국 기항을 취소했다. 로열 캐리비안은 9일 중국어판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한국 상황 때문에” 한국의 부산, 제주, 서울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일본으로 기항지를 바꾼다고 밝혔다. 카니발의 코스타 크루즈 측도 “앞으로 중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의 한국 항구 방문을 취소하고 해상 여행이나 일본 항구 방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임신 초기 헤어스프레이 사용, 아들에게 치명적이라는데…

    [핵잼 사이언스] 임신 초기 헤어스프레이 사용, 아들에게 치명적이라는데…

    佛연구진 ‘요도밑열림증’ 발병 가능성 남성 생식기 발달 방해하는 희귀 질환 착색 샴푸 등 모발 화장품 사용 말아야 임신 초기에는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의 주간지 메일온선데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미앵 대학병원 연구진이 요도밑열림증을 갖고 태어나거나 정상적으로 태어난 남자아이 250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임신 중에 사용한 모발 화장품과 화학약품 등의 빈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임신 초기에 헤어스프레이의 사용과 이후 태어난 남자아이의 신체 결함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꾸려진 연구진은 스프레이 외에도 몇몇 착색 샴푸(샴푸식 염색약)를 임신 초기에 사용하면 ‘요도밑열림증’이라는 희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런 모발 제품 속 화학물질이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남성 호르몬을 파괴해 남자아이의 생식기 발달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질환은 미하강고환(잠복고환, 고환이 음낭 안에 있지 않거나 음낭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나 생식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이는 임신 초기에 여성이 이런 모발 화장품에 노출된 빈도와 이들이 낳은 남자아이에게서 요도밑열림증이 생길 확률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면서 “임신부는 이런 모발 화장품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도밑열림증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 위치가 정상과 다른 선천적 기형으로 요도하열이라고도 부른다. 남성 25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지만, 이를 지니고 태어난 남성은 한평생 신체적·감정적 트라우마를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환경공중보건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보화장품, 레브쌍 울랄라 콜라보레이션 화장품 출시

    보보화장품, 레브쌍 울랄라 콜라보레이션 화장품 출시

    최근 화장품 시장은 다양한 스타일과 콘셉트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단순히 기능성 측면을 넘어서 디자인과 스타일까지 고려한 아이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일명 캐릭터 화장품, 귀여운 화장품으로 통하는 키덜트 화장품 라인이 대표적인 경우다. 소녀다운 감성을 화장품에 적절히 녹여내 사랑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키덜트 화장품 라인의 특징이다. 이러한 가운데 보보화장품이 레브쌍 울랄라 콜라보레이션 화장품 라인을 출시해 키덜트 화장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전문가용 화장품으로 유명한 레브쌍과 귀여운 울랄라 캐릭터가 더해져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브쌍 울랄라 립틴트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발색, 촉촉하고 생기 있는 보습력으로 화사하고 건강한 입술을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핑크, 레드, 오렌지의 3종으로 출시되었으며, 립스틱, 립글로스, 립밤 등 다른 제품과 매치하면 더 다양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캐릭터 콜라보로 소장용,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보다 부드럽게 발리는 제형을 원한다면 레브쌍 울랄라 립크레용이 적합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부드러운 사용감, 생생한 발색력이 어우러져 메이크업 초보자도 자연스러운 입술 연출이 가능하다. 까멜리아 레드, 츄츄 레드, 텐저린 쥬스, 피치 봉봉, 봉주르 핑크 등은 선명한 발색력이, 쁘띠 로즈, 미뇽 오렌지 등은 촉촉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 밖에 1537 쎄봉 핸드크림은 자연 유래 성분 및 농축 쉐어버터 함유, 부드러우면서도 쫀쫀한 텍스쳐, 은은한 향기 등이 매력적이며, 레몬 버베나, 라벤더, 로즈 등 3종으로 출시됐다. 울랄라 1537과 협업의 야심작이라고 할수 있는 ‘레브쌍 1537 오로르 쿠션’은 울랄라 시리즈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상품으로 깜찍한 디자인은 물론 자연스러운 커버력, SPF50+/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담아 흥행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브쌍 울랄라 콜라보 화장품은 포더피플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앤알커뮤니케이션, 마닐라에 지점 오픈.. 동남아 진출 본격화

    앤알커뮤니케이션, 마닐라에 지점 오픈.. 동남아 진출 본격화

    앤알커뮤니케이션이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필리핀 마닐라에 지점을 오픈했다. 앤알커뮤니케이션의 두번째 해외 지점인 NRC 필리핀(앤알씨)은 알뜰폰 앤텔레콤을 제외한 화장품 더셀인, 건강기능식품 네이트리팜, 생활용품 등 총 40여종을 출시한다. 업체 측은 매출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개발해 선보이며 동남아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필리핀 지점 오픈과 관련해 이세형 회장은 “NRC의 우수한 상품과 보상플랜을 기반으로 국내 사업자와 한국에서 활동 중인 필리핀 사업자들이 함께 필리핀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호종 대표이사는 필리핀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전역을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아시아진출의 성공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앤알커뮤니케이션은 1999년 한국 토종 네트워크마케팅회사로 출범한 이래 2011 미국에 해외 1호지점을 오픈했다. 2017년에는 연평균 6%이상 상승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필리핀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종합유통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성진 칼럼] 운명의 날, 분노 게이지를 낮추자

    [손성진 칼럼] 운명의 날, 분노 게이지를 낮추자

    운명과 명운은 엄연히 다른 말이다. 명운은 내가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바뀌지 않는다. 운명은 바꾸고 조종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운명의 날, 우리의 국운을 바꿀 내일을 향한 시곗바늘이 재깍재깍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다. 운명은 ‘촛불’이나 ‘태극기’,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다 같다. 더 큰 운명은 물론 대한민국의 운명이다. 이제 내일이면 그 운명이 결정된다. 마주 달려온 두 기관차가 충돌할 직전의 상황까지 와 있다. 과연 이 나라의 앞에는 어떤 운명이 펼쳐질 것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 손에 달린 게 운명이다. 증오에 찬 섬뜩한 악다구니부터 먼저 던져 버려야 한다. 엄동설한 곱은 손에 촛불과 태극기를 손에 손에 든 것은 누구라도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애국심의 발로임을 의심치 않는다. 민주 국가에서 다양성의 충돌은 인정된다. 그것은 나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토양으로 승화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양성이 상대방을 깔아뭉개고 내 생각만을 절대적 가치로 끌어올리고자 할 때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만다. 독재주의로의 회귀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아름다운 별빛처럼 보였던 촛불도 때로는 화를 못 이긴 민초들의 횃불로 시커먼 연기를 내며 더 거대하게 타올랐다. 그럴수록 태극기는 범람했고 맑은 광화문의 하늘을 뒤덮어 버렸다. 앞으로 몇 달이 우리에겐 반만년을 이어 온 역사에서 큰 변곡점이 될 게 분명하다. 이제 곧 운명의 방향은 결정될 것이다. 우리가 조종하는 대로 대한민국의 운명은 움직일 것이다. 증오심을 삭이지 못하고 두 기관차가 끝내 정면충돌한다면 우리의 운명은 뒷걸음질칠 게 뻔하다. 식민지배와 전쟁, 독재를 극복하고 키워 온 민주주의와 경제적 발전은 한순간에 잃게 될지도 알 수 없다. 사실 알고 보면 ‘촛불’과 ‘태극기’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다. ‘촛불’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삼촌, 숙모가 바로 ‘태극기’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태극기’의 아들, 손자가 ‘촛불’이다. 태어난 시기와 환경이 달라서 서로 생각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할아버지는 6·25를 겪었고 아버지는 겪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는 가족이고 그래서 하나다. 다만, 두 진영 모두 이념에 매몰돼서는 곤란하다. 이념에 앞서는 것이 정의다. 불의의 얼굴에 이념의 화장품을 바른다고 불의가 정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보수든 진보든 마찬가지다. ‘촛불’에 저항하는 세력의 위세가 커진 것은 일부일지라도 이념을 끌어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태극기’를 걱정하는 것은 그들의 과격성 때문이 아니라 불의를 이념으로 포장해 옹호하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이유에서다.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정의롭다고 봐야 한다. 정의가 이념보다 앞선다고 인정한다면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는 게 민주 시민의 도리다. 다수결의 원리로 지탱되는 민주 국가에서 그 원리를 부정한다면 왕정국가로 이주하는 수밖에 없다. 두 진영의 심리에는 사회에 대한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분노 게이지는 양쪽 모두 최고조다. 북한의 위협이 트라우마인 태극기 진영은 노인 빈곤, 실종된 경로사상에도 격노한다. 촛불 진영은 빈부 격차, 신분 상승의 기회 상실, 불공정 사회, 재벌 독점에 대한 분노가 어느 때보다 크다. 둘의 갈등을 기득권을 옹호하고 파괴하려는 것으로 보는 관점은 별도다. 위에 나열된 분노 촉발 원인들은 종언을 고해야 한다. 명운이 다하지 않았다면 다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운명이며 그것을 스스로 개척하는 일이다. 격변하는 세계는 종전 이후 우리에게 가장 큰 시련을 강요하고 있다. 마치 곧 전쟁이 터지고 외환위기가 재현될 것 같은 위기감이 뒤덮고 있다. 그러나 걱정은 걱정, 위기감은 위기감에 그쳐야 한다. 6·25 직전 좌우 격돌의 재판(再版) 같다는 불길한 생각도 생각으로 끝내 주기 바란다. 그러자면 어느 쪽이든 얼마 후 탄핵 결정을 보고 승리한 상대방을 전복시키고 말겠다는 분노 게이지부터 낮추자.
  • 화장품·식품 이어… 이번엔 한국 술의 세계화

    화장품·식품 이어… 이번엔 한국 술의 세계화

    유통업계가 화장품이나 식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한국 술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8일 자사의 소주 제품 ‘오츠(乙)’와 ‘참이슬’이 지난달 말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DFS면세점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미얀마 양곤 등 모두 5개국 공항면세점에 들어가 있다. 도심면세점까지 합치면 세계 8개국에 진출했다. 유통업체 이마트도 10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주류수출입업을 포함시킨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제주소주’를 인수한 뒤 150억원을 출자하며 주류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푸드코트 ‘푸드엠파이어’의 매장 ‘치맥헌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지난해 6월 소주와 맥주를 섞어 즐기는 기획메뉴 ‘쏘맥세트’를 내놨다. 생맥주(450㏄) 한 잔과 미니어처 소주(80㎖) 한 병으로 구성됐는데,인기몰이에 성공하자 지난해 9월에는 서울 여의도 IFC몰 푸드엠파이어에도 문을 열었다. 중국을 중심으로 ‘치맥’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맥주에 대한 수요도 많아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맥주 수출금액은 지난 2014년 7318만 1000달러(약 838억 1419만원)에서 지난해에는 9086만 4000 달러(약 1040억 6653만원)로 늘었다. 하지만 맥주를 제외한 나머지 술은 여전히 부진하다. 실제로 전체 주류 수출금액은 2015년 3억 5849만 4000달러(약 4107억 6242만원)에서 지난해에는 3억 5273만 9000달러(약 4041억 6834만원)로 오히려 소폭 줄었다. 더구나 사드로 인해 올해 예정됐던 ‘유커(중국인 관광객) 치맥파티’가 잠정중단되는 등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류 정책도 걸림돌로 꼽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음주문화 자체를 고급화해 알릴 필요가 있는데, 알코올 도수가 아닌 가격에 따라 세금이 매겨지는 국내 상황에서는 고가의 재료로 술을 개발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韓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직격탄’… 대체 힘든 반도체·석유화학 순항

    [사드 배치 착수 이후] 韓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직격탄’… 대체 힘든 반도체·석유화학 순항

    패션 등 비관세장벽 피해 불가피 “디스플레이 등 제재는 어려울 것”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우리의 대(對)중국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최근 대중 수출 유망 업종으로 떠오른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패션·의류 등 소비재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중국이 제3국 수출에 역점을 두는 첨단 업종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의 대중 수출은 1244억 달러, 수입은 870억 달러로 374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 무역 비중은 25.1%로 전 세계 교역국 가운데 1위였다. 수출품 4개 중 1개는 중국으로 향했다는 의미다. 대중 수출 품목 가운데 중간재가 74%로 가장 많았다. 수출 상위 품목에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이 있다. 산업부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이들 제품에 대해 중국이 다른 나라 제품으로 대체하거나 제재를 가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반도체의 대중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대체하기도 쉽지 않은 품목이다. 대중 수출 비중이 73.8%에 이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과의 상호 의존성이 높은 편이다.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 강화로 고품질 경유에 대한 중국 수요가 늘고 있어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에 대한 수입을 줄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산 일반기계 수입도 9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5대 유망 소비재 품목으로 자리잡았던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은 중국의 비관세장벽(위생·인증 강화) 확대로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대중 수출 5위 품목인 무선통신기기를 비롯해 가전, 섬유류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수출 물량의 40%를 중국에 수출하는 화장품은 현지 검역이 강화되면서 위생 등에서 퇴짜를 맞거나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년 연속 대중 수출 비중이 높아진 패션·의류(19.9%)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동안 11월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2014년 대중 수출 비중이 15.1%에서 한·중 FTA 발효 2년차인 지난해 16.8%로 높아진 농수산식품 역시 지난 1월 20.9%가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진우 한국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제3국으로 수출해야 하는 입장에서 질 좋고 값싼 한국산 중간재를 제재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중국 투자를 꺼리게 만들 경우 중국 내 고용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중국 내 성장 속도가 높은 최종 소비재에 대한 수출 감소는 우리 측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中 해커그룹 무차별 공격… 한국 사이트 30여곳 마비

    [사드 배치 착수 이후] 中 해커그룹 무차별 공격… 한국 사이트 30여곳 마비

    평창올림픽 자원봉사 포털 등 공공기관·민간 안 가리고 해킹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의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수십 개의 국내 인터넷 사이트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 중에는 정부기관을 뜻하는 ‘go.kr’을 주소로 쓰는 곳들도 있어 앞으로 주요 기관 홈페이지 등에 대한 공격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정부와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은 지난달 말부터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해 전방위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중국발 해킹 피해 사이트는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포털, 경북 경산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교육·화장품 관련 기업 등 30여개에 이른다. 공격하는 방식은 크게 홈페이지 시작 화면을 조작하는 ‘디페이스’(Deface)와 과도한 접속을 일으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디도스’(DDos) 공격 등 두 가지다. 김경곤 고려대 정보보호융합학과 교수는 “해킹은 드러나지 않게 은밀히 정보를 빼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디페이스나 디도스 공격은 상대방에게 협박을 하거나 공포감을 주기 위해 주로 쓰는 공격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디페이스 공격을 당했다. 중국어나 영어로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내용과 롯데그룹 또는 한국 등을 향한 욕설을 남겼다. 한 피해 사이트에는 ‘정치적인 것을 얻으면서 상업적 이익까지 얻으려 하느냐’,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순 없다. 롯데가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른다면 중국 국민들이 답을 주겠다’는 메시지가 남겨졌다. 보안당국은 최소 6~7개 중국 해커 그룹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판다정보국’(PIB), ‘1937cN’과 같은 단일 해커 집단부터 ‘77169’, ‘중국 독수리 연합’과 같은 대규모 해커 커뮤니티 그룹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는 중국 해커들이 연합해 “다 같이 한국 사이트를 공격하자”고 부추기는 내용의 영상이 돌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 담당 공공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관제 인력을 대폭 늘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KISA는 신고가 들어왔거나 피해가 확인된 사이트에 대해 즉각 대응 조치를 취하고, 후속 피해를 막는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과거 미군이 해외 중국대사관을 오폭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2000년대 초반 중국 해커들이 공동으로 미국 주요 정부 사이트들을 공격하는 사이버 전쟁을 벌인 바 있는데, 우리나라도 비슷한 일을 겪게 될 수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임신 초기, 헤어스프레이 사용 안돼…기형男 출생률 ↑(연구)

    임신 초기, 헤어스프레이 사용 안돼…기형男 출생률 ↑(연구)

    임신 초기에는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프랑스 연구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의 주간지 메일온선데이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연구진이 임신 초기에 헤어스프레이의 사용과 이후 태어난 남자아이의 신체 결함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이들 연구진은 스프레이 외에도 몇몇 착색 샴푸를 임신 초기에 사용하면 ‘요도밑열림증’(Hypospadias)이라는 희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임신 중 헤어스프레이나 착색 샴푸와 같은 모발 화장품을 사용한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요도밑열림증을 가진 남자아이를 낳을 위험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을 보여준 연구가 발표되면서 제기됐다. 이번 연구에서 한 가지 이론은 이런 모발 제품 속 화학물질이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남성 호르몬을 파괴해 남자아이의 생식기 발달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는 임신 초기에 여성이 이런 모발 화장품에 노출된 빈도와 이들이 낳은 남자아이에게서 요도밑열림증이 생길 확률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면서 “임산부는 이런 모발 화장품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도밑열림증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 위치가 정상과 다른 선천적 기형으로 요도하열이라고도 부른다. 남성 25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지만, 이를 지니고 태어난 남성은 한평생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트라우마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 질환은 미하강고환(잠복고환, 고환이 음낭 안에 있지 않거나 음낭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나 생식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영국에서는 요도밑열림증 때문에 수술을 받는 남성들이 매년 1500명 정도 되는데, 전문가들은 이 질환의 발생률이 지난 30년 안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임신 초기에 자궁이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남자아이의 생식기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 아미앵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요도밑열림증을 갖고 태어나거나 정상적으로 태어난 남자아이 250명의 모든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들이 임신 중에 사용한 모발 화장품과 화학약품, 그리고 살충제 등의 빈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요도밑열림증은 모발 화장품의 사용으로 그 위험이 8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페인트나 세탁 용액, 휘발유, 잉크, 접착제 등의 화학물질이나 가정용품 등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연구는 기존에 나온 몇몇 연구를 지지한다. 한 연구에서는 직업적으로 제조 공장에서 헤어 스프레이에 노출된 여성들과 이들이 낳은 남자아이의 요도밑열림증 발생률이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용사 어머니들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에 요도밑열림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연구논문을 분석한 생식기·요도 재건수술 전문가인 영국 더들리 종합병원(Dudley Group NHS Foundation Trust)의 비뇨기과 전문의 폴 앤더슨 박사는 “요도밑열림증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르몬과 확실히 관련성이 있어 매우 그럴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임신 초기에 요도는 평평하지만, 중요한 발달 시점에서는 관으로 변한다”면서 “자궁에서 호르몬 균형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으면 남자아이의 생식기 발달은 일어나지 않거나 비정상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환경공중보건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imid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격화되는 사드 보복, 내부 분열 경계한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은 분명히 도를 넘고 있다. 어제 아침만 해도 중국의 소방 및 위생 당국이 롯데마트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거액의 과징금을 물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현지 롯데 점포 99곳 가운데 수십 곳이 같은 처분을 받았다니 명백히 통상적 조치라고 할 수 없다. 일부 도시에서는 롯데 제품을 쌓아 놓고 중장비로 파쇄하는 시위도 벌어졌다고 한다. 경제적인 보복뿐만이 아니다. 중국 백화점의 한국 화장품 코너에서는 현지인 부부가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홍보 행사를 저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베이징의 식당에서 한국인 손님이 출입을 거부당하는 동영상도 SNS에 올랐다. 사드 보복이 중국민의 반한(反韓) 감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불길한 징조가 아닐 수 없다. 중국이 과민한 반응을 보일수록 우리의 대응은 냉정해야 한다. 한반도 사드 배치는 주지하다시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생존권 차원의 선택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원인 제공자를 응징하기는커녕 오히려 북한과의 우호협력을 강조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드의 배치 주체인 미국에는 어떤 주장도 하지 않으면서 우리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는 것도 의도적이다. 이런 불합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대응은 단호해야 한다.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한목소리로 외쳐 아무리 거센 압력에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중국 정부에 확실히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대응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최근 한 지역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한다. 참석자들이 백화점 정문 앞에서 “롯데는 사드 부지 제공을 철회하고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쳤다는 것이다. 물론 사드 배치에는 찬성하는 국민도 있지만 반대하는 국민도 엄존한다. 국가 정책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기본권에 속한다. 하지만 지금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비판해야 할 대상은 우리 자신이 아니다. 핵과 미사일로 스스로 파멸을 부채질하는 것은 물론 동족의 안전마저 위태롭게 하는 북한이 대상이어야 한다. 또 그런 북한을 제어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용하는 중국이어야 한다. 분열하는 모습으로는 중국의 사드 보복을 극복할 수 없다. 나아가 김정은을 미소 짓게 할 뿐이다.
  • 한마디 놓칠세라… 한·중 통상점검 TF

    한마디 놓칠세라… 한·중 통상점검 TF

    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중 통상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화장품·식품·철강·전기전자 등 13개 업종별 협회 및 7개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의 발언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산업부는 TF에서 중국 투자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파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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