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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케인 “시진핑, 자유무역 외치면서 韓 사드 보복은 위선”

    매케인 “시진핑, 자유무역 외치면서 韓 사드 보복은 위선”

    미국 공화당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보복 조치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다. 매케인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의 한국 괴롭히기’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다보스포럼 강연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문구)까지 인용하면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 공산주의 지도자는 사드 문제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면서 “이는 자각능력 부족 또는 고의적 위선으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7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세계화에 따른 빈곤과 불평등을 지적하면서 “발전은 사람들의,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게티즈버그 연설을 변용했다. 이어 매케인 위원장은 “사드는 한국이 북한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배치한 것인데도 중국이 보복에 나섰다”면서 구체적으로 “한국행 전세기를 취소시키고 한국산 화장품과 음악 금지에 이어 다른 한국 기업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이 모든 조치는 사드 배치를 저지하기 위한 것인데 사드는 중국이 지난 수십 년간 북한을 돕고 방조했기 때문에 필요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케인 위원장은 “행동이 말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중국이 진정으로 자유무역에 대한 믿음이 있고, 또 사드 배치를 우려하고 있다면 한국의 방어주권을 침해하는 시도를 중단하고 자신들의 상당한 영향력을, 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행동을 억제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서방 언론들도 중국의 무역 보복을 비판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자 사설에서 한국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는 ‘짜증스러운 것’이라고 표현했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5일 ‘중국이 한국 기업에 압박을 가하는 행태는 동아시아 지역 안정은 물론 중국 경제에도 타격을 주는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中 사드 보복’ 인정한 정부… 양자서한·WTO 통해 적극 대응

    비상경제 TF서 “문제제기 할 것” 기재부 “정경 분리 전략적 대응” 정부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현실적 리스크로 판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정부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잇따른 중국의 무역제재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보복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정부는 2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최근 중국의 조치들을 사실상 ‘사드 보복’으로 보고 양자 채널과 다자 채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까지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중국 측의 검역규제 강화 등의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드 배치와는 관련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실제 대응도 지난 13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이의를 제기한 정도가 전부였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태도가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통상 보복으로 여겨지더라도 확실한 근거 없이 문제 제기를 하면 중국이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마찰을 불러올 것이 뻔해 조용히 대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중국이 이런 조치를 사드와 연관시킨 것이라 확인해 준 적이 없는 상황에서 (수입기준 미달 등) 근거를 대며 하는 일마저 따질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도 “(사드 배치와)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상황별, 사안별 비관세장벽 강화 조치들이 경제 정책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부는 한·중 교역 관련 고위 및 실무 협의체와 공식 서한 등 양자 채널과 세계무역기구(WTO) 위생검역위원회(SPS)와 기술장벽위원회(TBT) 등 다자간 협상을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주목하는 중국의 조치는 ▲반덤핑 조치 등 수입 규제 ▲화장품 수입 거부 ▲조미김 위생조건 등 비관세장벽 강화 등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양국 간 수교의 기초였던 정경 분리 원칙을 활용한 ‘전략적 대응’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양자·다자 무대에서 비관세장벽이 높아진 현실을 보여 주면서 중국 측에 각각의 조치에 대한 근거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면 ‘사드 배치 결정 때문’이라고 대답해서는 안 되는 중국으로서는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中, 한국산 공기청정기 불합격 처분…비데·화장품 이어 또 ‘퇴짜’

    中, 한국산 공기청정기 불합격 처분…비데·화장품 이어 또 ‘퇴짜’

    중국 정부가 한국산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해서도 불합격 판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보복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이 통관 과정에서 비대, 화장품 등 한국산 제품에 잇따라 퇴짜를 놓고 있다. 이번 공기청정기의 경우 단종된 제품도 불합격 목록에 포함돼 배경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질량검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지난해 12월 20일 수입산 공기청정기를 발표하면서 LG전자, 신일 등의 한국산 제품 4개를 포함해 총 8개 제품에 불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2016년 공기청정기 기준을 강화한 이후 첫 발표다. 질검총국은 안전성과 성능을 불합격 이유로 설명했다. 하지만 불합격된 LG전자 PS-P809는 2015년에 이미 단종됐다. 제품 출시 당시 현지 기준에 맞춰 출시됐으나 지금은 생산하지 않고 중국에서 판매도 되지 않는다. 지난달 질검총국은 한국산 비데 양변기 43개에 대해 품질 불량을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106개 조사 대상 중 불합격한 47개 품목 중 43개가 한국산이었다. 질검총국은 표시결함, 전기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지난 3일 발표된 화장품 명단에도 조사 제품 28개 중 한국산 제품 19개가 불합격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이 사드 배치 문제에 날을 세우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한국 기업에 대한 비관세장벽을 높이는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비데, 화장품, 공기청정기 등에 이어 우리 기업의 주력 수출품인 휴대전화나 자동차 등까지 불합격 판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까지 맺은 중국의 이같은 비관세 보복조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는 방향으로 대(對)중국 기조를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제주 말태반을 저온발효… ‘힘 솟구쳐’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제주 말태반을 저온발효… ‘힘 솟구쳐’

    플라센타는 태반을 지칭하는 말로 펩타이드, 아미노산, 효소, 호르몬, 다당류, 레시틴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있다. 태반을 발효하면 더 큰 효력을 발휘한다. 저온발효공정을 통해 생리활성 물질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발효에 의한 단백질과 생리활성물질의 저분자화로 인체 흡수성이 높아진다. 태반의 효능은 한의학과 약학계, 화장품 업계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삼성신약 관계자는 “태반은 한의학에서 자하거라고 불리고 있으며 동의보감, 본초습유, 본초감옥에서는 자하거의 기능을 ‘기운과 영양이 부족하여 몹시 여윈 것과 허약하여 과로로 몸이 상한 것, 병이 위급해 사경에 이르렀더라도 한 번만 먹으면 하루 이틀은 더 살 수 있으니 여타의 금속과 초목에 비할 것이 아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면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인정받은 태반은 시중에서 주로 피로회복제로 유통되고 있으며 플라센타 화장품은 주름 개선, 미백 효과의 기능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태반의 주요 생리활성물질은 열을 가할수록 영양성분이 파괴되고 추출 수율이 떨어진다. 삼성신약의 ‘데이플라센타’는 제주도 청정 말태반만을 사용해 저온발효 추출함으로써 생리활성물질의 생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체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발효공법으로 효능성을 증대했으며 방부제를 섞지 않은 순수 제주산 말태반으로만 만들어 효과를 높였다. 데이플라센타는 인기가 매우 높은 대표적인 말태반 제품이라는 게 삼성신약 측의 설명이다. (051)781-5030
  • [데스크 시각] 사드 출구전략, ‘강소국형’ 리더가 필요하다/주현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사드 출구전략, ‘강소국형’ 리더가 필요하다/주현진 사회2부 차장

    “조진모초(朝秦暮楚), 아침에는 진(秦)나라를 따르고, 저녁에는 초(楚)나라를 섬긴다.” 춘추전국시대는 기원전 770년부터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기까지 약 550년간 100여개 국가가 각축했던 대혼란기다. 전쟁과 연합이 난무하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는 안보와 직결돼 국가의 명멸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였다. 당시 양강인 진나라와 초나라의 틈바구니 속에서 그들의 눈치를 보고 간섭에 시달려야 했던 약소국인 정(鄭)나라의 고달픈 신세를 빗댄 말이 조진모초다. 수동적인 외교로 임시방편식의 대응에만 급급한 탓에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비꼰 것이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가 첨예화하면서 업계가 신음하고 국론이 분열된 국내 상황도 조진모초의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사드 배치 발표는 그 정당성과 상관없이 정교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드 배치 문제는 2014년 6월 주한미군사령관이 공식화하면서 처음 이슈화됐지만, 당시 정부는 손사래를 쳤고 이후에도 미지근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을 계기로 지난해 3월 사드 배치 협의를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이 가동됐고, 그 후 불과 4개월 만인 7월 실효성 논란 속에 전격 합의 발표가 나왔다. 당시 후보지로 거론된 지방 주민들이 수개월간 반대 시위를 이어 가며 온 나라가 진통을 겪었던 것을 보면 얼마나 일방적이고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결정이었는지 잘 드러난다. 사드 배치는 결정됐지만, 예상했던 중국의 졸렬한 경제 보복으로 산업계와 관광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중국 내 한류는 초토화됐다.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은 문전박대당하고 있다. 잘나가던 화장품, 비데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막히고 있다. 정부만 믿고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내주기로 한 롯데는 지난해 중국의 롯데법인이 세무조사를 당했고, 국내 롯데 면세점 매출의 70%를 책임져 오던 유커(遊客)의 발길마저 끊길 위기에 봉착해 있다. 대안도 준비하지 않은 채 쫓기듯 사드 배치만 밀어붙인 결과다. 점입가경으로 문화예술계와 산업계가 속이 타들어 가는데도 정치권은 사드 정쟁만 하고 있다. 최근 정치권은 대선 지지율 1위 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 입장을 번복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초점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 ‘반미’이고 ‘친북’이라는 식이 되면서 피해 대책 마련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화장품 무더기 수입 불허가 사드 보복이 아니라고 당국자는 사실을 호도한다. 경제 보복으로 서울 관광산업을 지켜 낼 대책부터 강구해야 할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전 대표의 ‘사드 말 바꾸기’ 문제만 공격한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나라는 명재상 자산(子産)의 등장 이후 그가 집권한 30년 동안 강소국으로 활약했다. 안으로는 국론을 통합하고, 밖으로는 전략적인 균형외교로 양강 사이에서도 존엄을 지킬 수 있었다. 공자의 말을 모은 ‘논어’에도 지혜를 모으고 신중에 신중을 기했던 자산의 치밀한 외교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는 구절이 나올 정도다. 자산이 죽은 뒤 정나라는 다시 조진모초를 하다가 역사에서 사라졌다. 우리도 전략 있는 리더를 선출해 ‘사드 출구전략’을 확보하고, 강소국으로 발돋움해야 할 것이다. jhj@seoul.co.kr
  • “北 놔두고 韓 사드 압박 중국 태도에 짜증 난다”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발해 한국을 압박하는 중국의 행태에 대해 18일(현지시간) “짜증 난다”(galling)고 강력히 비판했다. WSJ는 ‘한국 국방에 대한 중국의 공격’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예정대로 (사드 배치를) 하지 못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한 공격에 더 취약해진다”면서 “이는 중국이 한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한 보답을 받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태도는 짜증스럽다.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는 더 나은 방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한국인들을 괴롭혀 (위협에) 노출된 상태로 남게 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롯데그룹의 중국 내 사업장에 대해 위생·소방 점검과 세무조사에 나섰고 한국 전세기 운항과 화장품 수입을 불허하는가 하면 중국 군용기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띄우기까지 했다고 신문은 적시했다. WSJ는 야당의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사드 배치 결정을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이는 좋은 소식이지만 사드는 이제 주요 대선 이슈가 됐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한류 수입 금지하며 보호무역 비판한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개막 연설에서 “전 세계가 보호주의에 ‘노’(No)라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언급한 ‘보호주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중국을 겨냥한 무역 보호주의이고, ‘전 세계’란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 여타 국가들이 중국의 편에 서 달라는 요구로 해석된다. 시 주석이 “그 누구도 무역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보호무역을 좇는 것은 어두운 방에 혼자 가둬지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 것은 그 같은 맥락이다. 20일 등장하는 트럼프 정권의 보호무역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자 ‘하나의 중국’을 비롯해 격돌이 예상되는 미·중 대결의 막이 올랐다는 점에서 대단히 주목할 만한 발언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후보 시절 외교 현안 가운데 유독 중국에 대해 불만을 많이, 그것도 노골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정권의 보호무역이 어떻게 현실화할지, 어떤 방식으로 세계와 한국 경제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파기를 압박하면서 통상압력을 가해 올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시 주석의 언급은 일리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정작 중국은 어떤가. 중국 주재 독일대사관은 시 주석의 다보스 발언 직후 “중국 내 외국 기업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보호무역주의 정책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말한 만큼 실천하라”고 코웃음을 쳤다. 독일의 주장은 한국에도 해당한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응이라도 하듯 세계적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한류에 대해 유형무형의 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고, 그 여파가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중국 여성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조차 갖가지 트집을 잡아 수입을 제재하는 보복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무역을 비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시 주석은 “세계화를 향한 중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그 말을 진정으로 실천한다면 중국이야말로 한류, 한국산 화장품의 사례 같은 자유무역을 부정하는 금수 조치는 도대체 무엇인지 설명을 해야 한다. 한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생존 전략 차원에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 중국은 한국의 자주적인 안보 정책을 쩨쩨한 방식으로 위협해서는 안 된다. 책임 있는 동북아시아의 일원으로서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이는 한편 한국에 가해진 보복성 조치들도 철회하는 대국다운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춘절 앞둔 백화점 ‘싼커 모시기’

    백화점들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1월 27일~2월 2일)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중국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개별 관광객(싼커)이 1980년대생(바링허우), 1990년대생(주링허우)이라는 점에서 인터넷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소비 부진을 싼커로 만회하려는 시도다. 한국관광공사도 이번 춘절 기간 동안 방한할 중국인 관광객을 지난해 춘절보다 4.5% 정도 늘어난 14만명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은 오는 23~24일 중국의 파워블로거(왕홍) 3명을 초청해 화장품 관련 인터넷 생방송을 한다.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설화수, 숨,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매장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거나 메이크업 쇼를 한다. 잠실점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20일부터 마련한다. 다음달 초부터는 롯데백화점에서 산 상품을 호텔이나 공항으로 무료 배송해주는 ‘핸즈프리’ 서비스, 공항과 명동을 이동하는 셔틀버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황금알 뽑기 행사를 한다. 뽑기 기계안에 2구 한 세트로 구성된 황금알을 인형뽑기 게임처럼 뽑으면 된다. 경품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이 겹치도록 888개를 준비했다. 또 다음달 22일까지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에서 1000만원 이상 산 외국인 관광객에게 귀국할 때 호텔에서 공항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트립을 통해 방한하는 회원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SNS ‘위챗’에 공식 계정을 열었다. 현대백화점 계정 팔로어에게 황사용 마스크를, 웨이보 등과 연계해 할인 쿠폰책을 나눠준다. 중국인 관광객 할인 행사 및 VIP 프로그램 참여 점포를 기존 2개(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9개로 늘렸다. 은련카드로 결제할 경우 상시 5% 할인과 5% 마일리지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춘절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54.3% 늘었다”며 “싼커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 신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번엔 ‘비데’ 퇴짜… 中 사드 보복 냄새

    중국 정부가 한국산 화장품에 이어 한국산 비데(전자 양변기)도 품질 불량을 이유로 무더기 수입 불합격 처분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달 20일 수입 비데 검사 결과를 공고했는데 106개 조사 대상 중 47개 품목이 불합격 처분됐다. 이 중 43개의 원산지가 한국이었다. 불합격 24개 업체 중 22개는 삼성, 대림 등 한국 업체 또는 한국 원산지와 관련된 업체였다. 질검총국은 이들 업체의 비데에 설명서 및 표시 결함이 있거나 입력 파워와 전류 문제 그리고 전원 연결 문제가 있어 불합격 처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자국 관광객이 일본과 한국으로 대거 ‘비데 쇼핑’을 떠나고 외국산 비데 수입도 급증하자 수입 조건을 까다롭게 하면서 자국 업체를 육성하는 정책을 써 왔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까지 나서 “우주선을 만드는 중국이 비데 하나 못 만드는 게 말이 되느냐”며 질책하기도 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의 조치인지는 불명확하다”면서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수입 기준도 까다로워지는 만큼 모든 것을 사드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품질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뷰티뷰’ 이민우 PD “송지효, 대한민국서 민낯이 가장 아름다운 배우”

    ‘뷰티뷰’ 이민우 PD “송지효, 대한민국서 민낯이 가장 아름다운 배우”

    ‘송지효의 뷰티뷰’ 이민우 PD가 송지효를 MC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JTBC2 ‘송지효의 뷰티뷰’ 기자 간담회에는 이민우 PD와 송지효, 공명이 참석했다. ‘뷰티뷰’ 이민우 PD는 송지효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송지효는 대한민국에서 민낯이 가장 아름다운 배우다.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솔직한 모습도 좋았다. 사전 미팅 때도 본인이 ‘뷰알못(뷰티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 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공감 갔다”고 말했다. 이어 송지효와 함께 공동 MC인 공명에 대해서는 “공명은 현실 남친 느낌으로 캐스팅 했다. 질문을 하면서 함께 배워가면 시청자들도 공감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송지효는 “화장품 파우치 안에 어떤 걸 갖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파우치 자체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지효는 “파우치는 공항 갈 때만 챙긴다. 평소엔 휴지만 갖고 다닌다”고 ‘민낯 여신’의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송지효의 뷰티뷰’는 1대1 매칭 뷰티를 슬로건으로 맞춤형 뷰티팁과 뷰티 트렌드 정보를 제시하는 프로그램. 시청자 뷰티 고민을 드라마로 만들어 솔루션을 제시하고 스타의 스타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한다. 오는 19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뷰티뷰 송지효 “파우치 없다. 휴지만 갖고 다녀” 미모 자신감

    뷰티뷰 송지효 “파우치 없다. 휴지만 갖고 다녀” 미모 자신감

    배우 송지효가 뷰티 프로그램 ‘송지효의 뷰티뷰’의 MC로 나선다. 송지효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열린 JTBC2 ‘송지효의 뷰티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송지효는 “뷰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배워가는 입장으로 녹화를 했다”며 “함께 MC를 맡은 공명과 호흡도 잘 맞아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장품 파우치 안에 어떤 걸 갖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송지효는 “파우치 자체가 없다”며 “공항 갈 때만 갖고 가는 것 같다. 평소엔 휴지만 갖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지효는 “요즘은 제품을 1~2개씩 구입하다보니 집에 제품이 많아졌다”며 “파우치 하나를 장만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송지효의 뷰티뷰’는 1대1 매칭 뷰티를 슬로건으로 맞춤형 뷰티팁과 뷰티 트렌드 정보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 뷰티 고민을 드라마로 만들어 솔루션을 제시하고 스타의 스타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한다. 오는 19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한국산 양변기도 무더기 금수 조치

    중국, 한국산 양변기도 무더기 금수 조치

    한국과 중국 간에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최근한국산 양변기도 시살상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 확인됐다. 앞서 중국은 한국산 화장품도 금수조치했다. 1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달 20일 수입 전자 양변기 검사 결과를 공고했는데 106개 조사 대상 중 불합격한 47개 품목 거의 전부가 한국 원산지였다. 이와 관련해 중국 시골의 화장실 문화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아 개선이 절실하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불합격한 제품의 원산지는 모두 한국과 대만이었으며 불합격 24개 업체 가운데 22개는 삼성, 대림 등 한국 업체 또는 한국 원산지와 관련된 업체들이었다. 불합격한 양변기 모델 47개 중에서도 43개가 한국 원산지였다. 질검총국은 이들 업체의 양변기에 설명서 및 표시 결함이 있거나 입력 파워와 전류 문제 그리고 전원 연결 문제가 있어 불합격 처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질검총국은 최근 ‘2016년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을 발표했는데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제품 28개 중의 19개가 유명 한국산 화장품이었다. 해당 한국산 제품만 총 1.1t에 달하며 모두 반품 조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홍은희, 엔프라니 새 모델로 발탁

    배우 홍은희, 엔프라니 새 모델로 발탁

    배우 홍은희가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1998년 데뷔, 20년 동안 드라마와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홍은희는 아름다운 젊은 시절의 모습 뿐 아니라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팬들에게 보여 준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홍은희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외모와 내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3040여성들의 워너비가 되고 있으며 ‘다시 여자’라는 브랜드 컨셉트와도 맞아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홍은희는 지난 5일, 엔프라니의 신제품 광고 촬영으로 ‘다시, 여자 엔프라니‘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엔프라니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홍은희씨는 아름답고 탱탱한 피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신제품 시연 후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제품은 엔프라니의 안티에이징 독자 기술인 ’셀트레이닝‘이 접목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리얼 셀을 통해 노화된 세포를 활성화 시켜 피부 본연의 어리고 생명력 있는 피부로 완성 시켜 탄력있고 단단한 피부 지지대를 만드는 기술이다. 엔프라니는 “’20대여 영원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00년 브랜드를 론칭한 엔프라니를 사랑해준 당시의 20대 여성들이 30~40대가 되고, 사회인이 되거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등의 변화를 거쳐 왔다”며 “이에 엔프라니는 20대의 아름다움을 되돌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품 개발에 힘썼다”고 말했다. 엔프라니가 지난 16년 동안 간직해 온 가치와 새롭게 보여줄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표현해 줄 새로운 모델 홍은희와 ‘셀트레이닝’을 접목시킨 신제품은 곧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최순실’의 늪이 버겁다. 검찰에 이은 특검의 아메바 수사가 끝을 잊은 가운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튀어나오고 최씨 부친 최태민씨 일가의 가족사가 30년을 거슬러 재조명되고 있다. 검찰이 주요 피의자에게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는 특검에 의해 단순 뇌물 및 제3자 뇌물 수수, 위증,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격상됐다. 세월호 7시간 논란은 의료계 비선 의혹으로 외연을 넓혔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보낸 특검의 발길은 이제 SK, 롯데 등 다른 기업들로 향하고 있다. 생면부지의 한 여인으로 인해 저녁이 있는 삶을 빼앗긴 지 몇 달 된 기자는 그렇다 치고 저녁 술자리 장삼이사 셋만 모이면 죄다 ‘최순실’이니, 이 땅의 신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씨가 대체 국정의 어디까지를 농단했는지, 이로 인해 이 나라 국정이 어떻게 비틀렸는지는 특검이 뒤지고 법원이 따지면 될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도 머지않은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따라 갈릴 것이다. 어쩌면 두 달 뒤쯤엔 이 폭풍우가 잦아들 것이라고도 한다. 물음은 여기서 시작된다. 그러고 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느냐는 것이다. ‘최순실’이 던진 담론의 화두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르크스는 역사는 한 번은 위대한 비극으로, 한 번은 너절한 희극으로 반복된다고 했다는데, 어찌 된 영문이길래 우리의 대통령사는 예외 없이 집권 4년차의 너절한 비극으로 점철되는지 우리는 지금도 그 답을 올바로 알지 못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태생적 폐해라고도 하고,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지 않아서라고도 하지만 저마다 제 입맛대로 내놓는 주장일 뿐이다. 한 번도 우리 정치는 당리당략을 배제한 채 대통령 권력을 논한 바가 없다.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헤집는 동안 대통령 주변의 그 많은 측근과 실세들이 청맹과니 행세를 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찌해야 우리가 이런 청맹과니들을 다시 보지 않을 수 있는 건지, 사용 연한을 다한 87체제를 무엇으로 대체해야 후대에 욕을 먹지 않을지도 고통스럽게 묻고 다투며 답을 찾아야 한다. 다른 시공(時空)에 사는 듯 주말이면 서울 도심을 둘로 쪼개는 ‘촛불’과 ‘태극기’는 대체 하나가 될 수 있기나 한 것인지, 허구와 가짜가 판치는 ‘탈(脫)진실’(post-truth)의 시대에 언론은 무엇으로 권위를 되찾고, 대중은 무엇으로 부러진 잣대를 바로 세울지도 고민해야 한다. ‘최순실’을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이 낳은 낯부끄런 사고쯤으로 간주한다면 우리 사회의 총체적 적폐는 언제든 집권 4년차의 필연적 불행을 다시 불러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두 사람으로 문제를 좁히면 그만큼 답은 멀어진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이 허물어지고, 능력 대신 돈과 인맥이 성패를 가르고, 부러진 사다리 앞에서 부여잡을 것이라곤 절망과 증오밖에 없는, 그래서 어떻게든 연줄을 찾아 끼리끼리 묶고 우리는 절대 남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외치며 저네들과 우리들을 나누고 싸워 이겨야 하는 패당적 분열 구조의 이 반칙 사회가 ‘최순실’을 잉태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적수공권의 성공 신화를 일군 화장품 업체 대표 정운호가 판사 출신 변호사를 50억원에 사서 판검사들에게 로비를 벌이고, 20년 가까이 본 적 없는 동창 사업가에게 친구야 하며 술집 애인 방값까지 뜯어내 흥청댄 전도유망 검사가 구치소에 갇혀 있는 현실이 그 당위를 말해 준다. 소셜미디어의 홍수 속에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객관적 사실 전달보다 정파적 주장을 앞세운 채 ‘단독 오보’까지 서슴없이 날리고, 종합편성채널로 출발한 종편이 종일편파방송으로 변신해 가며 여론 지형을 뒤틀고 있는 작금의 언론 환경이 지금의 왜곡 사회를 강화해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결국 정치다. 정권교체니 정치교체니 하는 말씨름으로는 ‘최순실’을 지울 수 없다. 정권교체만으론 절대 정치를 바꾸지 못하고, 공허한 정치교체 주장으론 절대 정권을 바꾸지 못한다.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등 차기를 책임지겠다는 인사들이라면 이제라도 ‘최순실’을 정권교체의 수단이 아니라 정치교체의 목적에 두고 싸우기 바란다. 그래야 4년 또는 5년 뒤 ‘최순실’을 만나지 않는다. jade@seoul.co.kr
  • ‘최순실 특혜 의혹’ 화장품 생산중단…신세계면세점서도 철수

    ‘최순실 특혜 의혹’ 화장품 생산중단…신세계면세점서도 철수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존 제이콥스’의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신라면세점에서 퇴출된 존 제이콥스는 지난 15일 신세계면세점 매장도 문을 닫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계약 기간은 남아있었지만 해당 브랜드 측이 생산을 중단했다며 자진 철수했다”면서 “최근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상품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16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2월 명절 선물로 존 제이콥스 제품을 돌렸고 5월 아프리카 순방에 업체 대표가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면서 최순실씨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이 브랜드는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씨의 처남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로 알려졌다. 이 브랜드가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것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입점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신세계면세점 측은 “1년간 입점 계약을 맺은 정식 매장인데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이 제기됐다고 내보낼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긋불긋 과일색 뺨 ‘블러셔’ 좀 하셨네요

    울긋불긋 과일색 뺨 ‘블러셔’ 좀 하셨네요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물광 메이크업’ 등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이 한동안 유행하면서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블러셔(볼 연지)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행한 ‘과즙 메이크업’ 열풍이 올해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귓불 메이크업’ 등 이색 활용법도 눈에 띈다. 과즙 메이크업은 흰 피부와 선명한 과일 색의 뺨을 대비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화장법이다. 배우 김유정, 설리 등 발그레한 볼과 동그란 눈을 가진 연예인을 ‘과즙 상 얼굴’이라고 표현한 데서 유래했다. 피부는 뽀얗게, 눈매는 동그랗고 또렷하게 표현하고 입술과 뺨을 강조하는 게 포인트다. 눈 화장을 진하게 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아이섀도는 은은한 색상으로 고른다. 블러셔는 광대뼈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넓게 펴 발라 자연스럽게 색상을 표현하고, 입술도 비슷한 색으로 마무리한다. ●헤라·미샤·샤넬 등 쿠션형 강세 화장품업계에서도 관련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진한 발색과 촉촉함을 강조하는 과즙 메이크업에 맞게 파우더형 제품이 강세를 보이던 블러셔 시장에 쿠션 형태의 제품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헤라는 새해를 맞아 ‘미스트 쿠션 블러셔’를 선보였다. 쿠션 형태의 제형 특성상 피부에 수분을 채워 줘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헤라의 베스트셀러인 UV 미스트 쿠션 위에 덧발랐을 때 뭉침이나 들뜸 없이 자연스러운 색감 연출이 가능하다. 랑콤도 이달 한정 출시한 ‘2017년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을 통해 쿠션형 블러셔 ‘스프링 쿠션 블러쉬’를 선보였다. ●“연애운 상승” 귓불까지 색조화장 취향에 따라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색상을 한꺼번에 갖춘 제품도 나왔다. 미샤는 지난 3일 ‘롤링 하트 볼 블러셔’를 출시했다. 하트 모양의 4가지 색상의 볼로 이뤄져 있고, 내장된 퍼프로 하트 볼을 골고루 쓸어 얼굴에 발라주면 된다. 원하는 색깔의 하트 볼만 골라 아이섀도로 쓸 수도 있다. 샤넬의 한정판 ‘익스클루시브 크리에이션 코코 코드’는 샤넬의 상징적인 색상인 골드, 베이지, 레드가 조합돼 블러셔뿐 아니라 하이라이터(입체감을 주기 위한 화장), 셰딩(음영 화장)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개성 있는 색조 화장법을 찾는다면 귀 끝까지 빨갛게 칠하는 ‘귓불 메이크업’이 있다. ‘미미치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화장법으로 일본에서 시작해 지난해 한국에 상륙했다. 귀끝을 붉게 물들이면 연애운이 올라간다는 속설에 더욱 인기를 끌었다. 볼에 바르고 남은 블러셔로 귓불 아래쪽 전체에 색을 입혀 주면 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단독] ‘의료농단’ 7인 금융거래내역 추적… 수상한 자금 포착

    대통령 의료비 대납 밝혀지면 최순실과 경제 공동체 직접 단서 삼성 이어 SK·롯데로 수사 확대 김기춘·조윤선 이번주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의료 농단’ 의혹과 관련,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일가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 추적을 벌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이번 주 서 병원장과 김 원장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서 병원장과 이 교수, 조 전 장교, 김 원장,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 처남 박휘준씨, 처제 박채희씨 등 7명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좇아왔다. 법인 중에는 김 원장 가족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존제이콥스’와 부인 박씨가 대표인 의료기기 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도 포함돼 있다. 의료 농단 핵심 인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은 단순한 ‘비선 진료’ 의혹 외에 ‘뇌물죄’ 단서가 될 금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특검팀은 이들의 얽히고설킨 각종 특혜 의혹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깊이 개입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특히 이들 전부에 대해 박 대통령 취임 후인 2012년부터 5년간의 금융거래 내역 전반을 훑고 있다. 이들이 최근 한두 해가 아닌 박근혜 정부 초기부터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비정상적인 특혜를 누려 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특검 핵심 관계자는 “필요한 계좌추적을 거의 다 마친 상태”라며 “최씨의 박 대통령 의료비 대납 의혹을 포함, 이들 간에 돈이 어디서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계좌추적 대상에 오른 7명의 신분 등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조사 대상은 맞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과 그 가족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정황이 이미 상당수 드러난 상태다. 서 병원장은 전문의 자격증도 없는 김 원장을 서울대병원 외래교수에 앉히는 등 특혜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고, 조 전 장교는 미국 연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특검팀은 순천향대병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교수를 최씨 및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이 교수는 아직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최씨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여러 인물과 얽혀 있는 주요 참고인”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들의 개인 비리보단 정부 차원 문제에 초점을 맞춰 들여다볼 방침이다. 최씨가 박 대통령의 의료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은 김 원장 등의 조사에서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박 대통령과 최씨의 ‘경제 공동체’ 의혹에도 직접적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 주초 삼성 수사를 일단락하고 SK와 롯데 등 대가성이 의심되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대기업들로 뇌물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선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사건에 대해선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을 이번 주 소환한다. 그동안 각종 사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은 최씨 역시 17일쯤 재소환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억 6000만원짜리 오토바이… 남자들의 놀이터로 놀러와

    1억 6000만원짜리 오토바이… 남자들의 놀이터로 놀러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맨즈쇼’에 1억 60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가 전시돼 있다. 맨즈쇼는 ‘남자들의 스타일이 깨어나는 곳’이란 주제로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자동차, 오토바이, 구두, 화장품, 장난감 등을 전시하며 15일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 정부 ‘사드 보복’ 우려 전달…중국은 차별적 조치 부인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의심되는 사안에 대한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중국은 한국이 제기하는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차별적인 조치는 아니다”라며 의혹을 피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오전 9시부터 약 6시간에 걸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최근 중국 정부가 시행한 수입 규제와 비관세 장벽 조치를 언급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불거진 중국 측 규제 조치에 대해 일일이 언급했다. 우리가 지적한 수입 규제로는 ?한국산 폴리옥시메틸렌에 대한 반덤핑 조사 개시 ?광섬유 반덤핑 조치 연장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율 재조사 ?방향성 전기강판 반덤핑 판정 등이었다. 특히 최근 중국이 국산 화장품 19종에 대한 수입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우리 업체의 과실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반송 건수가 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까지 화장품 위생 규정 때문에 수입금지 조처를 한 것 가운데 한국산은 극히 일부이며 차별적 조치가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법이나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담당 부처인 공신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산업부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는 중국 설인 ‘춘제’ 기간 국내 3개 항공사가 신청한 전세기 운항을 허가하지 않아 기업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도 전달했다. 또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금한령’(禁韓令)으로 관광·문화·방송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좁아진 데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러나 각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아닌 만큼 추후 중국의 무역보복 행위가 줄어들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기스 물티슈 등 유한킴벌리 10종 판매중지·회수…메탄올 허용기준 초과

    하기스 물티슈 등 유한킴벌리 10종 판매중지·회수…메탄올 허용기준 초과

    정부가 허용기준 이상의 메탄올이 들어간 유한킴벌리의 물휴지 10종을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회수 대상이 된 물휴지를 구매한 소비자는 유한킴벌리 고객센터(080-010-3200)를 통해 환불을 받으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한킴벌리가 생산한 물휴지 중 메탄올이 허용기준인 함량 수분의 0.002%를 초과해 0.003~0.004%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10개 제품을 판매중지하고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 △그린핑거 자연보습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물티슈 △하기스 퓨어 물티슈 △그린핑거 수분 촉촉 물티슈 △그린핑거 퓨어 물티슈 △하기스 수딩케어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물티슈다. 시중에 유통된 이들 10종 물휴지는 모두 판매가 중단됐다. 유한킴벌리가 만드는 12개 물휴지 중 판매 중지된 10개를 제외한 2개(크리넥스 맑은 물티슈,크리넥스 수앤수 라임물티슈)는 기준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10개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메탄올이 비의도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하고 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허용기준을 초과한 메탄올 수치는 인체에 위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위해평가 결과 성인이 메탄올 0.004%가 들어간 화장품을 매일 사용하고 이 화장품이 100% 피부에 흡수된다고 가정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화장품에 대한 국내 메탄올 허용기준은 전체 함량 중 0.2% 이하다. 물휴지는 영유아가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0.002%로 관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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