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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광가속기 오창에”… 1조원대 국책사업 유치 사활 건 충북

    “방사광가속기 오창에”… 1조원대 국책사업 유치 사활 건 충북

    충북도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가 설치되면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화학 등 충북의 주력 산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데다 최첨단 과학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유치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청주·나주·춘천·포항 등 4곳서 유치 경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는 충북 청주,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 등 4곳이 뛰어들었다. 정부는 다음달 7일 건립 예정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지가 확정되면 2022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얻어 낸 ‘방사광’이라는 빛으로 물질의 미세구조 현상을 관찰하는 장치다. ‘슈퍼현미경’ 또는 ‘초정밀거대현미경’으로 불린다. 방사광 빛의 밝기는 태양빛의 100억배가 넘는다. 방사광 가속기는 신약, 탄소나노복합체 등 신소재, 암 치료, 극초소형 마이크로 렌즈, 나노로봇용 초소형 기계부품, 최고급 화장품, 단열성 콘크리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비아그라와 타미플루 개발에도 일조했다. 가속기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원이다. 정부가 8000억원을, 자치단체가 200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충북은 청주 오창읍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후보지로 내세우며 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창과 가까운 수도권과 중부권에 가속기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집적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업은 84.9%, 의약품의료기기 제조업은 58.4%, 화학물질 제조업은 63%나 몰려 있다. 충북에만 바이오 기업 260곳, 반도체 기업 90곳, 화학 기업 650여곳이 밀집해 있다.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청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가 바로 옆에 위치해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전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도 있다.오창이 국토 중심부에 자리잡은 것도 큰 장점이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1일 분석권을 제공할 수 있다.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도의 전국 유일 분기점인 KTX오송역과 경부·중부·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도 풍부하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청주공항이 있어 해외 석학들 유치도 용이하다. 2022년에는 천안~청주공항 복전철의 수도권 전철망이 준공된다. 이천~충주~문경 중부내륙선도 건설 중이다. 단단한 화강암반이 넓게 분포돼 있는 오창의 지질구조도 강점으로 꼽힌다. 가속기는 지진, 화산 등 자연재해 위험이 없는 단단한 암석층 위에 건설돼야 한다. 방사광가속기 가동이 시급한 상황에서 산업단지로 고시된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후보지로 선정하면 건설 기간을 2년 앞당길 수 있다. 충북은 이미 부지 매입, 부지 조성, 주민 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주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형연구시설 기획연구단장은 “대다수 전문가가 포항에 운영 중인 가속기의 접근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며 “가속기에 상주하게 될 300명에서 500명 사이의 전문인력을 위해서도 국토의 중심인 오창에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충북도는 지난해 3월 청와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가속기 중부권 구축을 건의한 뒤 다음달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충북을 지원할 학계 10명, 산업계 8명 등 32명으로 전문자문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7월에는 5억원을 들여 수요 분석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회와 청주 상당구청에서 토론회도 열었다. 지난 1월 6일에는 중부권 가속기 구축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2월 14일에는 가속기 전국 주요 활용 대학인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중앙대. 청주대, 충남대, 충북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이 유치하면 가속기를 활용한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게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충청권 서명운동도 벌여 참여 인원이 150만명을 돌파했다.●충북, 부지 매입·환경 평가 등 행정절차 완료 충북은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 국책사업에 정치적 힘이 작용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호남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28명 전원이 지난 23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평가지표를 조정해 전남 나주에 가속기를 구축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과기부 등에 보내 충청권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호남 지역 정치권은 입지 선정의 공정·일관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정부는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와 압력에도 흔들리지 말고 합리적으로 입지를 결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형 연구장비 구축의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검토하면 충북이 최적지임을 알 수 있다”며 “충북에 가속기가 건립되면 평택~이천~천안~오창~오송~대전을 아우르는 신산업 혁신 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시 10만명이 넘는 고용 창출, 6조 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을 전망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객 생각하며 끊임없이 배우는 정신이 약손명가의 원동력”

    “고객 생각하며 끊임없이 배우는 정신이 약손명가의 원동력”

    모든 손님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은 약손명가 여성 CEO 김현숙 대표. 약손명가는 약손테라피를 기반으로 피부미용업계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에스테틱 산업의 해외 진출 선도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기에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근로자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는 김현숙 대표는 미용업계 최초로 주5일제 시행에 따른 근로조건 개선으로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및 업무 효율성, 생산성 증진에 힘써왔다. 김현숙 대표를 만나보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30여년 전 대기업 건설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시집가면 그만둬야 했던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직업을 구해야 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화장품 가게를 하다가 잘 돼서 동생이랑 동업했는데 생각보다 이윤이 많지 않았다. 동생한테 가게를 다 맡기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저는 어렸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안 예쁘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동생이랑 맨날 비교당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예뻐지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 색조 화장이나 눈썹을 그리는 부분을 잘하는 사람이나 기관에서 배웠다. 그렇게 배우고 나니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위치까지 가게 됐고 미용에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친구나 또래보다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름답게 해주는 것’이었다. 사람들에게 부족한 외모에 대한 미움과 자책감을 없애주고 싶은 욕망이 컸다. 그래서 피부관리를 시작했다.” ― 피부관리가 쉬운 분야가 아니다. “처음 3개월은 매우 힘들었다. 그런데 그 시기를 극복하고 나니 다 잘 되기 시작했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은 여기서도 이어져 피부관리업을 하면서도 정말 많이 배우러 다녔다. 당시 제가 운영하던 곳의 상호가 ‘난 코스메틱’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거기 원장 하면 교육 많이 받으러 다니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현 이병철 회장님을 만났다. ‘약손 테라피’를 만들어 교육했을 때였는데 그동안 배웠던 것과 차원이 달라서 신선했다.” ― 약손 테라피가 기존 테라피와 어떤 점이 달랐는지. “약손 테라피를 배우기 전까지는 기존에 배운 내용을 접목해서 패턴을 약간 바꾸는 정도였다. 그런데 약손 테라피를 배우고 나니 더는 배울 것이 없겠구나 싶었다. 값진 진주를 만난 진주 장사가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고 다른 진주에는 더 관심을 안 두게 되듯이 말이다. 그렇게 이병철 회장님께 약손 테라피를 15년 내내 배웠고 지금도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차이점이 궁금하다. “저는 성격이 굉장히 급한 편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제공해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고민이 생겼다. 어떤 고객은 당장에 효과가 좋은데 어떤 고객의 경우에는 효과가 늦게 오는 것이다. 제가 똑같이 정성을 다해 관리했는데도 말이다. 고민하다가 결국 답은 ‘습관’이었다. 안 좋은 습관을 지닌 분들이 효과가 늦은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잔소리를 엄청 많이 했다. 그렇게 해서 다 될 줄 알았는데 또 하나의 과제가 있었다. ‘타고난 지병’이다. 소화기능이 안 좋거나 폐기능이 안 좋으신 분들은 면역력이 약하다 보니 이런 분들에게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무척이나 고민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약손 테라피를 배워서 적용하니 이분들도 바로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그래서 저는 고객들에게 당당히 ‘책임제’를 시행할 수 있었다. 20회 이상 진행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계속 무료로 관리를 해주겠다고 말이다. ” ―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 “저희는 고객들의 비만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연구해서 진행한다.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면 섭취량을 줄이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타고난 에너지 소모량이 적다든지, 몸 자체의 기초 칼로리가 너무 적거나 하는 등의 케이스 말이다. 이런 분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 자세를 바로잡고 대사량도 좋게 만들어주다 보니 예전보다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효과를 본 고객들이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오기도 한다.” ― 약손명가를 운영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이 있었을 것 같다. “고객들을 만족하게 해 꾸준히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저에게 있어 항상 중요한 가치이다. 그중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청결’이다. 일본에 갔을 때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을 맞이하는 것을 보며 바로 우리 매장에 적용했다. 최근 잇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 많은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고객들이 꾸준히 찾아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님께서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보람찼던 때가 있다면. “제가 40대였을 때 50대 고객 한 분이 계셨다. 저를 만나기 전 자신은 어디 가면 누군가가 못생겼다고 생각할까 봐 구석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약손명가를 다니다 보니 예뻐졌다는 거다. 남편도 자녀도 친구도 예뻐졌다고 말하니 어느새 사람들 모인 자리 중앙에서 얼굴을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부관리를 받고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한 그 고객이 아직도 생각난다.” ―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다. “약손명가 직원 중 95% 이상이 피부미용 과를 졸업한 사람들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대학교들과 산학협력을 꾸준히 맺어왔다. 심지어는 협력을 맺은 대학들의 피부미용과에서도 약손명가 관련 전공을 따로 두었다. 약손명가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이를 위한 수업을 진행하는 과가 전국에 12군데가 있다.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이 배우고 있는 학생 1인당 100만원씩 1년에 116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 지점들도 상당히 많다고 들었다. “국내 98개, 해외 25개가 있다. 또한 피부 전문 관리인 ‘달리아스파’ 10개, 다이어트 전문 인 ‘여리한 다이어트’ 9개 지점이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우리 인지도는 정말 높다. 특히 일본의 경우 약손 테라피가 국내보다 더 유명하다. 일본에만 5개 지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 해외지점에는 국내 인재를 양성해 보내는 것인가. “그렇다. 교환 실습 형태로 1~3년 정도 해외로 파견근무를 시키는데 갔다 온 직원들이 굉장히 ‘긍정 마인드’가 넘쳐서 돌아오더라. 왜 그런가 했더니 해외에서 근무할 때 현지인들이 한국인들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원들이 한국에 태어났음을 감사하게 될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자신감과 자부심이 가득해서 돌아온다. 이런 직원들이 다시 국내에서 일하게 되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 직원 관리를 직접 하는지. “올해 1월 1일 기준, 약손명가 직원은 총 950명이다. 웬만한 중소기업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분들을 직접 교육하기도 하고 지점에서도 교육을 진행한다. 저희의 모든 직원은 매달 8~16시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마치고 나서 원장에게 테스트를 봐서 합격할 경우 수당을 더 주는 등 교육 분위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곳에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첫 번째로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좋아해야 한다. 교육이 많은 점이 좋아서 이곳에 왔던 직원 중 생각보다 공부량이 훨씬 많아서 그만둔 사례도 있을 만큼 이곳에는 교육이 많다. 인체해부학, 영양학이라든지 최신 트렌드를 꿰고 있어야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자신뿐 아니라 남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책임감이다. 고객들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특히 직원이나 미용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지. “일할 때는 일에 집중하고 쉴 때는 쉼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직원들에게 직업에 대한 전문 서적을 읽으라고도 한다. 친구들이나 식구들에게는 안부 문자를 하며 친분을 강화하고 건강을 챙기라고 한다. 하지만 노는 날에는 제발 나가서 뭐라도 하라고 하는 편이다. 정 가기 싫으면 편의점에라도 가라고 한다. 또한 영혼을 위한 투자도 강조한다. 종교시설도 가고 음악도 듣고 일기도 써보라고 한다. 일만 하고 나서 육체나 정신이 피폐해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 독자들에게도 한 마디 한다면. “배우자, 직장, 직업 이 세 가지가 삶을 결정한다. 특히 직업의 측면에서 이야기한다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라고 하고 싶다.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다음 취미로 해도 늦지 않다. 중학교 때부터라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잘하는 것에 승부를 걸어라.”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한다. “저는 어렸을 때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다. 오빠가 저는 가려야지 예쁘다고 놀렸고 주변 사람들은 항상 동생과 비교했다. 너무 안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다. 그런데 24살부터는 동생보다 예쁘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 저는 무척 건강하고 자식들도 모두 잘살고 있다. 제 마지막 소원은 소천했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예쁜 할머니가 돌아가셨네’라는 소리를 듣는 거다.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저처럼 아름답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곳으로 소문난 약손명가를 원장과 직원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 고정화 객원기자 hwa@seoul.co.kr
  •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6일간의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종교활동, 야외활동, 여행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 재유행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한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경기’라고 표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단위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모임이나 단체식사는 피해 달라”며 “내가 무증상 감염자, 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방심이 자칫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도 코로나19의 폭발적 재유행을 막으려면 외출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그럼에도 굳이 나들이를 가야겠다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다.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야 한다면 한 좌석 띄워 예매해야 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승객이 많으면 다음 차를 기다린다.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는 비말이 많이 튀기 때문에 되도록 서로 마주 보고 앉지 말아야 한다. 일렬로 앉는 게 어색하다면 지그재그로 앉는다.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는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는다.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는 대표적인 밀집시설로,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다. 쇼핑을 할 때는 쇼핑카트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전에 손소독제를 바르고 장갑을 착용한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화장품 견본품을 직접 얼굴이나 입술에 바르는 행위는 바이러스를 몸에 바르는 것과 다름없다. 호텔 프런트 앞에 줄을 설 때도 최소 2m 거리두기는 필수다. 2m 거리두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관람이나 이동을 위해 줄을 설 때도 마찬가지다. 극장이나 유원시설 입장권을 구매할 때는 현장구매보다 사전예매를 권한다. 현장구매를 해야 한다면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은 지폐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공용식수대 등 감염 위험이 있는 공용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동할 때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비켜선다.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도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다. 코로나19가 대소변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적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환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어 개인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한 예방법이다. 물을 내릴 때는 대소변이 튀지 않도록 변기 뚜껑을 닫고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린다. 화장실 이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여행 계획을 세웠더라도 당일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임이나 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3~4일 경과를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한두 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장 큰 위험신호는 감염병 위험이 끝났다는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6일간의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종교활동, 야외활동, 여행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 재유행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한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경기’라고 표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단위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모임이나 단체식사는 피해 달라”며 “내가 무증상 감염자, 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방심이 자칫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도 코로나19의 폭발적 재유행을 막으려면 외출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그럼에도 굳이 나들이를 가야겠다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다. 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야 한다면 한 좌석 띄어 예매해야 한다. 시내 버스와 지하철에 승객이 많으면 다음 차를 기다린다.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는 비말이 많이 튀기 때문에 되도록 서로 마주보고 앉지 말아야 한다. 일렬로 앉는 게 어색하다면 지그재그로 앉는다.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는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는다.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는 대표적인 밀집시설로,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다. 쇼핑을 할 때는 쇼핑카트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전에 손 소독제를 바르고 장갑을 착용한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화장품 견본품을 직접 얼굴이나 입술에 바르는 행위는 바이러스를 몸에 바르는 것과 다름없다. 호텔 프런트 앞에 줄을 설 때도 최소 2m 거리두기는 필수다. 2m 거리두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관람이나 이동을 위해 줄을 설 때도 마찬가지다. 극장이나 유원시설 입장권을 구매할 때는 현장구매보다 사전예매를 권한다. 현장구매를 해야 한다면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은 지폐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공용식수대 등 감염 위험이 있는 공용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동할 때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비켜 선다.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도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다. 코로나19가 대소변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적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환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어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한 예방법이다. 물을 내릴 때는 대소변이 튀지 않도록 변기 뚜껑을 닫고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린다. 화장실 이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여행 계획을 세웠더라도 당일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됐을 때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바깥 출입을 삼가는 편이 좋다. 정 본부장은 “한두 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장 큰 위험신호는 감염병 위험이 끝났다는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판깨스트]버닝썬 ‘尹총경’ 먼저 웃었다...무력화된 검찰 공소장

    [판깨스트]버닝썬 ‘尹총경’ 먼저 웃었다...무력화된 검찰 공소장

    승리 단톡방서 나온 ‘경찰총장’현 정부 실세 경찰관 연루 파장검찰, 추가혐의로 구속시켰지만범죄 증명에는 실패...항소할 듯지난해 3월 13일,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서 이런 내용이 흘러나왔습니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0)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는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경찰총장은 실존하지 않는 직함이지만 경찰청장, 검찰총장을 떠올리게 하면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용의선상에 오른 전직 경찰청장, 전직 서울경찰청장이 의혹을 부인하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이틀 뒤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로 밝혀지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인사는 당시 경찰청에서 핵심 보직(인사담당관)을 맡고 있었고, 현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실세 중의 실세였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조심스러웠던 경찰 입장에서 ‘악재’가 터진 것입니다. 당시 민갑룡 경찰청장은 버닝썬 사태의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2개월 뒤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총장’ 윤모(50) 총경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것입니다. 이 혐의는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되자 수사 상활을 알아봐 준 혐의입니다. 식사와 골프 접대 의혹도 받았지만 경찰은 청탁금지법상 과태료 처분 대상에는 해당되지만 형사 처벌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자 여성단체들이 버닝썬 사태 수사 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단체들은 “핵심적인 내용은 하나도 밝혀진 게 없다”면서 “경찰의 명운이 다했다”고 했습니다. 검찰로 넘어온 윤 총경. 초반에는 진척이 없는 듯 했지만 검찰이 사업가 정모씨의 신병 확보를 한 뒤로 수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 검찰은 윤 총경이 정씨로부터 수 천만원대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청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압수수색 대상과 범위를 놓고 마찰이 생겼고 검찰은 경찰청 대신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열흘쯤 지나 검찰은 윤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당시 윤 총경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에 대해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이 밝히지 못한 윤 총경 비리를 검찰이 찾아냈다며 경찰에 대한 부실수사 비판이 나왔습니다. 징역 3년 구형한 검찰 ‘당황’ 그런데 6개월 후인 지난 24일, 또 다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윤 총경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검찰이 적용한 알선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 모두에 “범죄 증명이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알선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검찰의 보강수사 단계에서 새로 적용된 혐의들입니다. 검찰은 앞서 윤 총경에 징역 3년을 구형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피고인은 수사 배경을 곡해하고 자기 임무를 묵묵하게 수행하는 일선 경찰관들에게 좌절감을 남겼다. 동료 경찰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한다.” 검찰은 “윤 총경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총경에 대한 단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던 검찰은 무죄 선고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왜 범죄 증명이 안 되는지를 명확히 보여줬습니다.공소사실 조목조목 따진 재판부 “경찰총장이 나라고 한다. 어이가 없다. 전화기에 이상한 내용이 있으면 다 지워라.” 사업가 정씨는 윤 총경으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은 뒤 버닝썬 사건 수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가 문제될까봐 한강에 버렸다고 검찰과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윤 총경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검사는 ‘윤 총경이 정씨로부터 식사, 골프 등 접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행위가 징계 처분 사건의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취지로만 주장할 뿐, 구체적인 비위 사실과 인멸된 증거의 대략적인 내용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재판부 입장입니다. 게다가 당시 언론에는 버닝썬 유착 의혹이 보도됐고 이 사건 공소사실은 부각되지 않았으며, 정씨 또한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반박 논거로 썼습니다. 경찰에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직권남용 혐의도 법원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과 관련, 윤 총경의 부탁을 받은 팀장이 다른 팀의 수사관에게 사건을 보고하도록 한 것은 “실질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법령상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직권남용죄가 성립되려면 직권을 남용하고, 상대방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해야 하는데 최근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의무 없는 일을 좁게 해석한 것입니다. 정씨가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해준 대가로 4000만원대의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주식 1만주를 받았다는 알선수재 혐의와 정 씨로부터 받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우선 재판부는 “정씨가 2016년 4월 윤 총경에게 주식을 제공(증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실제로 주식을 증여받았거나 정씨와 윤 총경 사이에 주식 증여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주식양도확인서 원본이 발견되지 않았고, 정씨가 확인서의 교부 시기와 장소를 특정하지 못했으며, 주식양도계약서 작성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 사정도 찾을 수 없다는 게 근거입니다. 재판부 “진실은 윤 총경만 알 것”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알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이 언제 어떤 경찰관을 통해 어떤 경찰관에게 어떤 방식으로 관련 고소사건에 관한 알선을 했다는 것인지’ 검사가 대략적인 내용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몽키뮤지엄 사건의 유리한 처리인지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실제 주식을 받았다면 윤 총경이 사건 내용만 알아본 채 편의 제공 등 청탁을 하지 않은 것도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정씨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받아 주식을 여러 차례 거래한 혐의와 관련해서도, 윤 총경이 처음 큐브스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을 때 화장품계약 등 공시 정보가 미공개 정보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공소사실처럼 허위 정보였다면 정씨도 허위 정보임을 알고 있었을 것인데 윤 총경에게 허위정보인 화장품계약 등 정보를 주식 거래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전달했다는 것도 납득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검사는 “윤 총경이 감자·유상증자 정보를 이용해 큐브스 주식 5001주를 매도하면서 300여만원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매도 주식보다 매수 주식 수가 더 많은 이상 손실을 회피했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철저하게 검찰 주장을 배격했지만 “윤 총경이 100% 결백하거나 공소사실이 진실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진실은 윤 총경만 알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무죄 선고에 “감사하다”고 답하며 일단 명예를 회복한 윤 총경은 항소심에서도 검찰의 공세를 방어할 수 있을까요. 항소 가능성이 높은 이 사건에서 검찰이 어떻게 재반박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부,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공개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위한 세부지침 초안을 24일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공동체가 지켜야 할 ‘집단방역 기본지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시설별 세부지침 초안을 내놓았다. 지침은 일상과 방역의 조화, 학습과 참여, 창의적 활용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일과 이동, 식사, 종교생활 등 일상과 여가 등의 상황을 총망라한 게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37.5℃ 이상의 발열,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러야 한다. 실내·외 장소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과의 간격은 2m(최소 1m)로 유지하고, 기침 예절과 손씻기·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소독과 환기에 힘쓰고,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가급적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하는 게 좋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인사를 할 때도 악수보다는 목례를 권장했다. 쇼핑몰이나 시장 등에서는 시식 및 화장품 테스트 코너 등의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중교통 탑승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안내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처음 맞이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실천 가능한 방식과 기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초안을 공개하는 이유 역시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살펴보시고 좋은 의견을 보태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지침은 부처별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 듣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원도 코로나19 극복 위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한다

    강원도가 코로나19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한다. 강원도는 23일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액이 급감한 화장품, 의료기기 품목에 한해 6~8월 중 강릉에서 `왕홍 초청 프로모션’을 연다. 중국 난징의 전문업체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왕홍은 중국에서 인터넷 방송이나 SNS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력을 끼치는 유명 인사들을 말한다. 이들을 강원도로 초청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제품을 생방송으로 판매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은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다. 강원도내 화장품 제조사들도 이 같은 대책을 반기고 있다. 세계 뷰티업계 시장이 회복되는 시점은 올 연말이나 돼야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온라인 시장 공략이 이뤄지면 3분기부터 매출액 발생이 가능하게 된다. 강원도 화장품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도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도내 화장품 제조사 80개사 가운데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7개사에 불과하다. 중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제품 인증을 점점 까다롭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업체들의 전자상거래 수출은 2018년 3조 5777억원으로 2017년 대비 21% 증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티몰)에 강원도 전용몰을 개설하는 안도 추진 중이다”며 “온라인 수출은 관세 면제, 위생허가 면제, 제품인증 면제로 기존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이 높은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 ‘2020 친환경상품 1위 그린스타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 ‘2020 친환경상품 1위 그린스타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

    그린알로에(대표이사 정광숙) 화장품 브랜드인 ‘알로에스테’의 기초 3종인 스킨, 로션, 크림이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한 ‘2020년 대한민국 친환경상품 1위 그린스타 인증’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됐다. 알로에스테는 현대여성의 피부고민을 데일리케어를 통해 개선시키기 위해 경피독의 주범인 합성성분을 빼고 자연유래 성분의 기능성 신소재를 함유해 에코화장품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알로에스테는 화학방부제 대신 자연유래 성분들로 안정화 했고 화장품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라벤더수를 함유함으로써 항염, 항균 작용은 물론 피부 테라피효과까지 높였다. 알로에스테 기초 3종은 기본적으로 에센스 성분들을 바탕으로 ‘아데노신’과 같은 주름기능성분이 함유돼 다양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화장품의 주원료인 알로에는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알로에다당체가 피부 진정과 세포 간 보습력을 높인다. 또 9가지 복합차추출물의 자연유래분들로 구성해 지친 피부를 안정화 시켜 피부트러블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의 원료들도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세계적인 연구를 통한 신소재를 발굴하는 등 정직한 원료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알로에스테의 기초3종에는 올리고히아루론산, 유비퀴논, 마린콜라겐, 세라마이드 등과 같은 신소재들이 함유돼 세안 후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 스킨에는 에탄올 성분이 배제돼 여드름과 같은 민감한 피부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게 촉촉함을 유지시켜주고, 로션은 영양성분이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전달돼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마지막 크림제품에는 유효성분이 피부각질세포에 보호막을 형성해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건조한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는 기능성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차미 그린알로에 연구소장은 “그린알로에 화장품브랜드인 알로에스테는 화장품의 유해성분을 뺀 친환경제품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자연유래 신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착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 세대] 코로나 경제 위기에는 진격의 인프라/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코로나 경제 위기에는 진격의 인프라/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어린 시절인 1990년대만 하더라도 명절에 수도권에서 남쪽 지방으로 귀성길을 떠나는 것은 매우 고된 일이었다. 당시만 해도 서울에서 목포까지 20시간은 족히 걸렸는데, 지금같이 휴일도 많지 않던 시대였으니, 명절은 시골에 오고 가는 시간으로 거의 다 소비했을 정도였다. 그런 목포까지 KTX를 타면 이제 단 두 시간여 만에 갈 수 있게 됐고, 차를 타고 가더라도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4시간가량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아무리 명절 기간 차량이 많다 하더라도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열 시간 넘는 귀성길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탑골가요’로 다시금 인기를 끄는 1990년대는 인프라 관점에서도 큰 발자국을 남긴 시기였는데, 1기 신도시는 물론 인천공항, KTX, 서해안고속도로 등 대형 공공사업이 앞다투어 지어졌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설이 없는 우리나라는 상상하기 어렵다. 인천공항은 현재 세계 3위 수준의 화물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천공항이 없었다면 항공 운송에 의존해야 하는 반도체, 의약품, 화장품과 같은 국내 주력 산업이 현재와 같이 발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KTX가 없었다면 여전히 국내 출장은 1박2일이 기본이고 , 서해안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여전히 호남은 낙후된 지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 때 경제 운영은 어땠을까. 흥미롭게도 앞서 열거한 공공사업은 외환위기 이후 더 건설 속도가 빨라졌는데, 일례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당초 2001년 12월 완공 예정이었던 당진~서천 구간을 9월로 3개월을 앞당겼다. 이는 당시 정부가 경기 활성화와 고용 확대를 위해 공공투자 사업의 예산을 조기 집행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정부는 각종 건설, 용역사업의 구매, 조달 때 선급금의 지급 한도를 70%까지 늘렸는데,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시기에 공공사업에 적용된 조치와 유사하다. 건설업은 산업군 중 노동소득 분배율이 가장 높고, 후방 연쇄효과도 가장 크다. 2018년 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노동소득 분배율은 제조업 대비 1.66배, 전 산업 평균 대비 1.58배이고, 후방 연쇄효과 역시 제조업 대비 1.06배, 전산업 평균 대비 1.25배다. 국내 생산된 콘크리트, 철근을 사용하고, 국내에서 소비하는 근로자를 고용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계로 만들어지니 가능한 일이다. 광역급행철도(GTX)나 도시 순환선, 지하화 도로와 같이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필요한 인프라가 많이 존재한다. 경제위기는 안 쓰고 안 먹는다고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가계와 기업 지출이 위축됐다면 정부 지출의 확대를 통해 승수효과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90년대 말에도, 2000년대 말에도 우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해 왔다. 부디 이번 엄습한 경제위기에서도 이러한 방법을 통해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고, 위기 극복 후에는 훌륭한 인프라 자산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
  • 임대료 부담에… 롯데·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손 뗐다

    최대 10년 운영권 우선협상자 선정에도 코로나 불황에 年600억 비용 부담 커져 “공항, 임대료 조정 요청에도 입장 고수”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롯데,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내 매장 운영권을 결국 포기했다. 공항 면세점 매출이 90%까지 급감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8일 국내 면세점 1, 2위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오는 9월부터 영업할 수 있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제4기 면세사업권 임대차 관련 표준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 롯데면세점은 DF4(주류·담배), 신라면세점은 DF3(주류·담배) 사업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먼저 유찰된 향수·화장품(DF2)과 패션·기타(DF6)에 이어 DF3와 DF4까지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게 됐다. 롯데와 신라가 인천공항 최대 10년 운영권을 포기한 것은 임대료 부담 때문이다. 이 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이 제시한 임대료 인상 기준을 맞추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롯데의 DF4, 신라의 DF3의 최소보장금(임대료)은 각각 연간 697억원, 638억원에 달한다. 첫해 임대료 납부 방식은 낙찰 금액으로 고정되지만 운영 2년 차부터는 첫해 최소 보장금에 직전 연도 여객 증감률의 50%를 증감한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연간 최소보장금 증감 한도는 9% 이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돌발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객수가 감소하면 임대료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공항 측에서 입찰 공고에 적시된 대로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4기 사업자 임차 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축구장 이어 ‘족구장 면접’ 등장

    축구장 이어 ‘족구장 면접’ 등장

    8일 경기도 안산시청의 족구장에서 화장품 관련 업체 케이에스팩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특별 면접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업체의 요청을 받고 안산시가 마련해 준 것이다. 야외에서 2m 간격으로 대기석이 마련된 것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 축구장 이어 ‘족구장 면접’ 등장

    축구장 이어 ‘족구장 면접’ 등장

    8일 경기도 안산시청의 족구장에서 화장품 관련 업체 케이에스팩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특별 면접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업체의 요청을 받고 안산시가 마련해 준 것이다. 야외에서 2m 간격으로 대기석이 마련된 것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저리 대출로 유력사업자 지위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저리 대출로 유력사업자 지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예금 담보를 제공해 계열사인 ‘코스비전’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600만원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1년 10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코스비전은 2013년 신공장 건축을 추진했으나 차입에 필요한 담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정기예금 750억원을 담보로 무상 제공해 코스비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후 코스비전은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산업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의 자금을 연 1.72~2.01% 이자율로 차입할 수 있었다. 이는 당초 산업은행이 코스비전에 제안한 개별정상금리(2.04~2.33%)보다 0.32% 포인트 낮은 금리다. 저리 적용에 따른 수익은 1억 3900만원으로 추산된다. 공정위는 저리 차입으로 원가경쟁력이 강화된 코스비전이 국내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에서 3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코스비전은 신공장 건축으로 화장품 제조 및 포장 능력이 40~50% 이상 증가하고, 제조 공정 자동화로 품질이 향상되는 등 생산능력이 개선됐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금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코스비전에 각 4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판매 계열회사에게 생산물량 전량을 공급하는 생산계열회사에 대해 생산계열회사 자력으로는 어려운 대규모자금 저리 차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그 결과로 경쟁제한성을 야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신혼집 왜 재건축?…중화권 언론 이혼해도 송중기-송혜교 집중관심

    신혼집 왜 재건축?…중화권 언론 이혼해도 송중기-송혜교 집중관심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특히 중화권에서 이들 스타 커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대단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일 지난 2월 말부터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 전 함께 살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신혼집이 철거에 들어간 소식을 전했다. 내년 6월말까지 공사기간인 송중기의 집은 재건축 이후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중기는 이 집을 약 100억원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 모아나 해변 근처의 고급 콘도를 약 27억원을 들여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집을 휴식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에서 영화 ‘보고타’를 촬영중이던 송중기는 지난 24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보고타’는 1990년대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나 콜롬비아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경을 폐쇄하면서 제작진이 귀국했다. 송혜교 역시 이혼 이후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보석 브랜드 쇼메,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홍보 활동 등으로 채워져 있다. 지난 2월 송혜교는 밀라노 패션위크의 보테가 베네타 쇼에 참석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지역 애완용품점 등 9개 업종, 골목상권내 ‘과당경쟁’

    경기지역 애완용품점 등 9개 업종, 골목상권내 ‘과당경쟁’

    경기지역 소상공인 업종 중에서 편의점, 미용실, 애완용품점 등 9개 업종이 대표적인 골목상권 과당 경쟁 업종이어서 점포밀도를 낮추기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소상공인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당경쟁 실태를 분석한 ‘골목상권 과당경쟁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2015년 기준 도내 198개 소상공인 밀접 업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업종 상위 40% 이내로, 과당경쟁 정도가 가장 높은 29개 업종을 ‘A 유형’으로 분류했다. A 유형은 수익이 낮으면서 진입이 활발한 ‘저수익·고진입’ 업종이다. 그 중에서도 절대적인 점포 밀도(인구 대비 소상공인 점포 수 순위가 상위 40% 이내)가 높은 업종으로 애완용 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 화장품 소매업, 유아용 의류 소매업, 체인화 편의점, 기관 구내식당업, 기타 미용업 등 9개 업종이 꼽혔다. 소상공인 간 과당경쟁 문제가 특히 심각한 업종이라는 평가다. 이와 달리 가구 소매업, 육류 소매업, 부동산 중개업, 제과점업, 중식 음식점업, 자동차 전문 수리업 등 32개 업종은 하위 40%로 소상공인 간 과당경쟁 문제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D 유형’(고수익·저진입)으로 평가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양적 지표(점포 밀도: 인구 대비 소상공인 점포 수의 증감률)와 질적 지표(경영성과: 소상공인 사업체 중 영업이익이 3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비율)를 모두 활용해 과당경쟁 유형을 4가지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골목상권 점포 밀도의 양적 완화와 수익성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점포 밀도 완화 추진 과제는 ▲기업 부문 고용 확대 ▲사회안전망 강화 ▲준비된 창업 환경 ▲원활한 퇴출 환경 ▲상권 단위 자율 조정 ▲상가공급 규제 강화 등이다. 수익성 개선 추진 과제는 ▲소비시장 변화 적응 ▲소비시장 총량 확대 ▲골목업종 시장보호 ▲골목상권 매력 제공 등이다. 연구를 수행한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과당경쟁 문제가 특히 심각한 업종을 대상으로 별도의 심층 조사 분석과 맞춤형 정책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 내 전문기관과 소상공인 조직체에 전문성과 현장성이 요구되는 사업을 위탁하는 등 산·학 간 동반관계 구축 및 발전 모델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2017년 기준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체는 66만6000여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79만3000여개)의 83.9%를,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 수는 143만4000여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415만8000여명)의 34.5%를 각각 차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아 100주년 기념, 공공아트 ‘한국의 새’, ‘한국의 향’ 선보여

    동아 100주년 기념, 공공아트 ‘한국의 새’, ‘한국의 향’ 선보여

    동아일보는 2020년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3대 공공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국의 새>와 <한국의 향> 프로젝트를 창간일을 맞아 공개했다. <한국의 새>와 <한국의 향>은 정확히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4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 위치한 <한국의 상(床) :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 위에서 공개됐다. 2020년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공공아트 프로젝트는 앞서 2019년 창간 99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현대 미술가 다니엘 뷔렌(Daniel Buren, 1928~)과의 협업으로 동아미디어센터 외관을 8가지 색상과 다니엘 뷔렌 작품의 시그니처인 8.7cm 간격의 줄무늬로 장식한 <한국의 색, 인 시튀 작업(Les Couleurs au Matin Calme, travail in situ)>으로 시작했다. 창간 100주년을 맞은 2020년에는 현재와 과거, 미래에 대한 의미와 의의를 각각 담은 <한국의 상(床)>, <한국의 향>, <한국의 새> 3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즐기는 공공의 이벤트로 확대하고자 한다.지난 1월 1일에는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로비에 도예가 이헌정과 협업한 <한국의 상(床):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이 공개됐다. 100년의 시간의 집적과 미래의 100년을 상징해 도자 소재로 제작된 작품은 동아일보의 가치를 담아내는 ‘브랜드 쇼룸’이자 상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신진 아티스트 또는 독자들의 사연을 담은 물건 및 100주년 기념 오브제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의 새> 프로젝트는 미래 지향적인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파랑새의 이미지에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을 표방하고 있는 동아일보의 콘셉트를 투영해 기획한 것이다.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이딸라’와 ‘한국의 새’를 주제로 한 ‘동아백년 파랑새’ 오브제를 한정수량 제작해 선보인다. ‘파랑새’는 새로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기 위해 동아일보가 1960년대 도입한 취재 목적의 경비행기와 요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동아일보는 파랑새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개인을 위한 ‘치유의 새’이자 ‘힐링의 새’로 해석해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동아백년 파랑새’는 장인이 직접 한숨 한숨 불어 제작되는 이딸라의 전통적 생산방식으로 300개 한정수량 제작됐다. 오브제 아래에는 한글로 ‘동아백년’ 각인과 1번부터 300번까지의 번호가 새겨져 있다. 이 오브제들은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 <한국의 상(床) :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에 전시되어 있으며,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 독립서점 등 젊은 세대가 여가 생활을 위해 즐겨 찾는 ‘힐링 맛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네덜란드의 유명 만화가 바바라 스톡이 ‘동아백년 파랑새’를 주제로 제작한 ‘당신의 오늘을 치유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라는 그래픽 노블을 통해 파랑새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한국의 새 : 동아백년 파랑새>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사진, 그래픽 노블은 한국의 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31일 공개된 <한국의 향> 프로젝트는 지난 100년간 동아일보가 활자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한 기억을 향으로 표현해 우리 사회에 미래에 대한 깨끗한 꿈과 향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은 프로젝트다.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회사인 코스맥스와 협업하여 ‘1920℃’ 향수와 디퓨저를 탄생시켰다. ‘1920℃’라는 향의 이름은 1920년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청년의 온도, 열정의 온도를 표현한 것이다. 고려시대부터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전통 묵인 송연묵(소나무 그을음과 아교를 섞어 만든 한국 전통의 먹)을 재현해 특허 출원한 ‘한국의 묵향’으로, 100년의 향기와 지조 있는 선비 정신을 K-뷰티와 결합한 감각적인 제품이다. 탑노트로는 송연묵, 소나무, 컴포러스, 미들노트로는 백합, 자스민, 장미, 아이리스 향이 난다. 사향, 통카빈, 시더우드가 베이스 노트로 풍긴다. ‘1920℃’는 향수(50mL·오 드 퍼퓸)와 디퓨저(135mL)로 구성되었으며 단아한 느낌의 순백색 향수 캡과 디퓨저 용기는 한국도자기가 제작했다. <한국의 색>에 이어 <한국의 상>, <한국의 향>, <한국의 새>으로 이어지는 공공 아트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100주년 기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생활건강, 코로나 피해 지원… 취약계층에 72억 생활용품 나눔

    LG생활건강, 코로나 피해 지원… 취약계층에 72억 생활용품 나눔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재난 취약계층을 위해 현물 80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을 포함한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72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전국 대리점에 직원 인건비 8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어르신 긴급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전국 650여곳의 노인맞춤돌봄기관에 치약, 화장품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 인건비는 방문판매 화장품대리점과 생활용품대리점, 음료대리점 등의 직원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 박헌영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온라인 쇼핑 늘고 교통지옥 사라져…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

    온라인 쇼핑 늘고 교통지옥 사라져…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

    세상에 나쁘기만 한 것은 없다지만 ‘코로나19’는 예외인 듯싶다. 수만명이 유명을 달리했고 수십만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방역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의 희생도 막대하다. 경기침체로 실업자는 늘고, 소득이 줄면서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 팬데믹이 만든 생활의 변화상 때문에 역설적으로 미래기술, 교육혁명, 로컬푸드 등이 확산될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인간의 때를 타지 않은 자연은 자정작용을 할 여유가 생겼고, 현명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 늘었단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뉴 노멀’(새로운 정상 상태)에서 나타난 소위 ‘역설적 변화’를 살펴봤다.유네스코는 30일 “전날 기준으로 181개 국가에서 15억 3058만 4916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3억 1946만 7554명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던 것을 감안하면 피해 학생수가 한 달 만에 거의 5배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연령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에 취약하고 저소득층일수록 학교 급식이 끊기며 영양 상태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정보기술(IT) 기기를 통한 교육시스템은 빠르게 정착되는 분위기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한국, 중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베트남 등 수십개 국가에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앱을 통한 교사와 학생 간 소통도 어렵지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몽골의 경우 TV로 수업을 진행하고 홍콩 등에서는 화상으로 체육수업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학생 티라팡(17)은 NYT에 “초기에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온라인 수업에 지각할 때가 있었다. 이제 15분씩 일찍 접속한다”며 점점 적응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포브스는 이런 변화에 대해 “일부 부모는 홈스쿨링 등으로 학교 밖에서 배우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족의 유대를 강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며 “이들은 교육의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미네르바스쿨 등이 주도하는 화상수업이 각국으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현 상황이 에듀테크의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교육비 늘리고 담배 지출 줄일 것” 응답 다만 경제 취약국을 중심으로 IT 기기 접근성에 대한 양극화가 큰 상황은 시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다. 일례로 중국과 프랑스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컴퓨터를 빌려주고 있으며 포르투갈은 첨단기기가 없는 경우 우편 학습지를 보내주는 보완책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비대면을 선호하면서 첨단기술이 쇼핑 분야에서도 점점 더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온라인 배달 앱의 다운로드 수는 전달에 비해 218%가 늘었고, 유명 배달 앱인 월마트그로서리를 내려받은 이들도 같은 기간 160% 늘었다는 게 앱토피아의 분석이다. 온라인 특수로 최근 아마존이 직원 10만명을 충원하고 초과근무수당을 2배로 올린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사재기 탓이 크다. 3월 첫주 미국 내에서 ‘오트 밀크’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7.3%가 급증했고 고기류는 206.4%, 참치는 31.2% 늘었다. 선호 브랜드가 분명하고 늘 구매해 품질 등을 아는 생필품이라면 온라인 구입이 간편하다. 여론조사기관 닐슨 관계자는 “온라인 배달의 급증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유통업체를 건너뛰어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경향도 늘었다”며 “점원과 대면하지 않고 제품을 고르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쇼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AR·VR 활용의 실례로는 한국 뷰티산업을 들었다. 패션업계를 넘어 화장품도 직접 사용한 것과 흡사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1%가 AR·VR 쇼핑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도 했다.사교계도 변했다. 지난 24일 포천의 보도에 따르면 유명 DJ 데이나 솔로몬은 3월 중순 토요일마다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스튜디오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댄스파티를 열었다. 야외복을 입고 참여하는 화상만남을 매주 여는 소믈리에 세라 트레이시는 “기분 좋은 옷을 입도록 격려한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게 파티를 멈출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각국의 봉쇄 정책과 여객기 운항 제한 등으로 국제물류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로컬푸드에 대한 중요성이 외려 높아진 것도 역설적이다. 최근 영국 노퍽 지역에서 배달이 가능한 로컬푸드를 소개하는 무료 사이트를 만든 한 부부는 “격리 생활을 하다 (건강한 식재료가 필요한) 우리와 같은 처지의 이웃들을 돕고 싶어 집에 식료품을 배달할 수 있는 지역 농장, 도매업자, 시장 등이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닐슨도 소매점들이 국제물류 시스템의 붕괴로 주변에서 식자재를 구하게 됐고 소비자들도 지역 농산물을 믿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닐슨은 “이미 지난해 설문에서 응답자의 11%가 자국 안에서 생산된 물품만 사고, 54%는 거의 로컬 상품만 산다고 답했는데 코로나19로 이런 경향은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국가 경제 차원에서 지금 같은 경기침체 시기에 저축은 소위 ‘돈맥경화’를 심화시키는 악영향을 끼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코로나19 소비패턴’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향후 6개월간 저축을 현재보다 29% 늘리겠다고 답했고, 신선식품(24%)과 교육(20%) 지출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담배(33%), 럭셔리패션(27%), 도박(26%) 등의 지출은 줄이겠다고 답했다.다만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출퇴근 교통비, 밥값, 커피값 등은 줄지만 방역비용, 식자재비용 등은 늘기 때문에 무료함에 온라인 쇼핑에서 충동구매 등을 하면 외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로 도심이 텅텅 비면서 대기질도 좋아졌다. NY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평소보다 50% 감소했다. 출퇴근 교통지옥으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러시아워가 사라졌고 도심의 차량 평균 속도는 53% 빨라졌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 허베이성 인근도 일산화질소 농도가 10~30% 하락했다. ●“저탄소 경제 미리 보는 듯… 어려움 속 희망” 중국에 이어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경우 관광객 감소로 베네치아 운하가 60년 만에 맑아진 것이 화제가 됐다. 칠레 산티아고 도심에서는 퓨마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여우가 발견되는 등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종적이 사라진 도심을 활보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을 두고 몰 몽크스 영국 과학자문위원회의 전 의장은 “미래에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면서 겪게 될 일들을 미리 체험하는 것 아닐까”라며 “인명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결코 아니나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어쩌면 희망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의 퇴치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영속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힘든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알게 된 작은 희망들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일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로 온라인 유통 매출 사상 최대폭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머무르는 이른바 ‘집콕’ 생활로 인해 지난달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역대 최대폭 증가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3% 증가했다. 2016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통계를 개편한 이후 온라인 부분 최대 증가율이다. 품목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나 외식을 삼가면서 온라인쇼핑을 통한 먹거리 배송 수요가 늘어 식품 매출이 92.5% 급등했다.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 판매도 늘면서 생활·가구 매출은 44.5% 증가했고, 아동·유아(40.6%), 도서·문구와 화장품(이상 37.5%), 가전·전자(26.0%)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울상을 지었다. 대형마트(-10.6%)와 화점(-21.4%)의 매출이 감소해 관련 통계 개편 이후 두번째로 큰 7.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만 편의점과 기업형 준대형 슈퍼마켓(SSM)은 근거리 소비가 늘면서 각각 7.8%, 8.2%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온·오프라인을 합한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9.1% 증가했다. 조사 대상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각 3개사와 SSM 4개사 등 13개사이고, 온라인 유통업체는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이마트, 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 13개사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0대 딸 화장품에 변기 세정제 주입 계모 2심도 실형

    친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10대 의붓딸이 사용하는 화장품에 변기용 세정제를 몰래 넣은 40대 계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김중남)는 29일 특수상해미수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6일 오전 의붓딸 B(16)양의 방에 들어가 스킨 화장품 등에 변기 세정제를 주입, 상해를 가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양은 스킨 화장품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한 냄새가 나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고 방 안에 태블릿 PC 카메라를 설치해뒀다. A씨는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첫 범행이 미수에 그치자, 이틀 뒤 다시 B양이 먹다 남긴 식빵과 얼굴에 뿌리는 미스트 등에 변기 세정제를 주입했고, 결국 B양에 의해 꼬리가 밟혔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B양이 남동생이 들고 있는 TV리모컨을 빼앗는 등 괴롭혀 괘씸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늦은 시간에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B양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피고인은 청소년인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고, 재혼 가정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A씨가 주입한 유해물질의 양이 매우 적고, 피고인에게 양육이 필요한 만 6세 자녀가 있는 점, 피해자가 이복동생의 양육을 고려해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1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2심은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새어머니로서 자녀 양육 및 보호의 의무가 있는데도 계획적·반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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