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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과원-경기북부 5개 사, 이스탄불·바쿠서 수출길 개척···4362달러 상담

    경과원-경기북부 5개 사, 이스탄불·바쿠서 수출길 개척···4362달러 상담

    경과원, 항공료·통역 등 참가기업 전방위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경기북부 중소기업 5개 사와 함께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수출길을 개척했다. 경과원 ‘2025 유럽 시장개척단’은 올해 경기북부 글로벌시장개척단 사업의 네 번째 일정으로, 동남아(5월)·일본(6월)·대양주(7월)에 이어 유럽 신흥시장을 목표로 추진됐다. 남양주시 3개 사와 파주시 2개 사로, 화장품·전열관·태양광 발전장치·로드셀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을 취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다. 5개 기업은 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현지 바이어와 1:1로 총 53건에 4,362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항공료 50%와 전담 통역사 배치, 전용 차량 제공, 샘플 발송비 지원(50만 원 한도), 현지 시장조사 보고서 제공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경우 경과원 균형발전본부장은 “경기북부 시장개척단 운영은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북부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 통해 해외판로 개척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유럽 시장개척단에 이어 이달 하순에는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에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시장개척단 사업을 통해 총 30개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 “이 가격에 이런 효과?” 후기 폭발…다이소 3000원 화장품, 품절 대란

    “이 가격에 이런 효과?” 후기 폭발…다이소 3000원 화장품, 품절 대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VT 시카 버블 스파클링 부스터’를 사용한 사진을 올리며 “한 번만 사용해도 피부가 매끈하고 부드러워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미백 효과가 엄청나다. 자매가 목까지 발랐는데 바른 부분만 확실히 하얘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VT 시카 버블 스파클링 부스터’는 노폐물 흡착,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클렌징 제품으로 다이소에서 4개입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병풀 추출물과 3중 히알루론산, 그린프로폴리스 추출물 등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미세 거품이 피부를 두드려 마사지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 누리꾼은 “이 제품 정말 좋다. (포장지에) 호랑이 그림이 있길래 다이소에서 샀는데 유럽 석회수로 씻어도 피부가 뒤집히지 않았다”며 자신의 사용 후기를 공유했다. “30개 넘게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미백 효과는 모르겠는데 피부가 매끈해지는 건 공감한다”, “진짜 좋아서 벌써 4통 썼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온라인상에서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자 다이소 온라인쇼핑몰인 다이소몰에서는 해당 제품이 동나기도 했다. ‘VT 시카 버블 스파클링 부스터’의 제조사인 VT코스메틱은 앞서 ‘다이소 리들샷’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마이크로니들(미세침)을 이용해 피부 깊숙이 성분을 전달하는 ‘VT 리들샷’은 시중에서 3만원대에 판매되지만, 다이소는 소용량으로 3000원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다이소 ‘뷰티’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다이소몰에서 전 상품 통틀어 가장 많은 리뷰가 달리기도 했다.
  • 청하고려인삼(주), 할랄 인증 획득··· 글로벌 시장 확대 본격화

    청하고려인삼(주), 할랄 인증 획득··· 글로벌 시장 확대 본격화

    – 전통적 가치와 과학적 기준을 반영한 고품질 인삼 원료 사용– 할랄 인증으로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 확보 인삼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청하고려인삼(주)은 자사 브랜드 제품 중 일부가 (주)국제할랄인증지원센터(이하 IHCC)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으며, 추후 더 많은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IHCC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첨단기술부(MOIAT, 구 ESMA)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국내 최초의 할랄 적합성 평가 기관이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뜻하며, 해당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금지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제도다. 최근에는 할랄 인증이 종교적 의미를 넘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신뢰도를 판단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으며, 식품·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청하고려인삼은 이번 인증을 통해 인삼 제품의 원료 선정, 생산, 가공, 유통 전 과정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시장은 물론 윤리적 소비와 청정 식품을 중시하는 전 세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청하고려인삼 관계자는 “이번 할랄 인증은 전통적인 고려인삼의 가치를 세계인의 기준에 맞춰 재정립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인삼의 위상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2034년까지 약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하고려인삼은 이러한 성장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제품 다양화와 수출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애경산업, 태광그룹 품으로…모태사업 팔며 재무부담 덜었다

    애경산업, 태광그룹 품으로…모태사업 팔며 재무부담 덜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애경산업이 태광그룹으로 넘어간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 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애경그룹은 지난 4월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의 매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4000억원 후반대로 알려진다. 애경그룹은 “애경그룹은 그동안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주식 매매계약 일정, 거래대금을 포함한 세부 사항은 계약 진행 과정과 이해관계자 간 협의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애경그룹은 재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왔다. 애경산업은 애경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이다. 제주항공 참사 이후 애경그룹 계열사는 주가가 동반 부진하며 자산가치 하락 위기에 처해있었다. 애경산업은 실적이 안정적인 편이라 매각 대상으로 꼽혀왔다. 이번에 애경산업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은 그룹의 주식담보 대출 등 부채 상환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 계열사 애경케미칼과 유통 계열사 AK플라자 등의 지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말에는 골프장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을 더시에나그룹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약 2300억원을 확보한 바있다. 태광그룹은 이번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주력 사업인 섬유·석유화학의 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공개하며 신사업 분야로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을 꼽았다.
  • 이기형 경기도의원, 경기도 기업 해외진출 성과 위한 ‘경기비지니스센터’ 현지 수요 맞춤 지원 필요

    이기형 경기도의원, 경기도 기업 해외진출 성과 위한 ‘경기비지니스센터’ 현지 수요 맞춤 지원 필요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11일(목) 국제협력국 소관 동의안 심의 과정에서 경기도국제친선연맹 회장으로서 중국 광저우를 다녀온 소회를 밝히며, 경기비지니스센터(GBC) 광저우 사무소의 도내 기업의 전시 제품들에 대해 화장품 등 일부 소비재에 치중되어 있고 현재 수요와 다소 괴리가 있어 실효성 있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경제 상황 등을 볼 때 도시와 업종마다 상이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재·부품 등의 수요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 파악한 부분이 있는지 질의하며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와 연결되는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기형 의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GBC가 명실상부한 교두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과의 적합성, 수요 대응력 등을 중심으로 한 현황조사 및 정책 용역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GBC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도내 경쟁력 있는 기업 제품이 실제 수요가 있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전략과 실질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충북 첫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오스코 개관

    충북 첫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오스코 개관

    충북지역 첫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Osong Convention Center)가 11일 공식 개관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2318억원을 투입해 청주 오송역 인근에 건립한 오스코는 전체면적 3만 9725㎡ 규모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전국 컨벤션 시설 가운데 7번째 크기로 1만 31㎡의 초대형 전시실, 2080석을 갖춘 대회의실, 중·소회의실, 상설전시장, 미술관 등으로 꾸며졌다. 오스코의 최대 장점은 접근성이다. 청주가 국토의 중심인 데다 KTX 오송역이 바로 옆에 있어 전국 어디서나 편하게 올 수 있다. 차로 25분 거리에 청주공항도 있다. 오스코는 최근 3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전시 17건, 콘퍼런스 136건을 개최했다. 방문객은 총 15만명이었다. 정식 개관 이후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스코 운영은 민간 위탁을 받은 청주오스코사업단이 맡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스코는 단순한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마이스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며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이소가 잘 나가는 이유”…소비자들 화장품 고를 때 1순위로 꼽은 ‘이것’

    “다이소가 잘 나가는 이유”…소비자들 화장품 고를 때 1순위로 꼽은 ‘이것’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고를 때 성분이나 브랜드보다는 가격을 최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조사 기관 엠브레인 딥데이터는 자사 패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화장품 구매 시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스마트세이버형’ 소비자가 24%로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세이버형 소비자는 대체로 원플러스원(1+1) 행사 중이거나 상대적으로 값싼 제품을 고르는 등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편이었다. 또한 판매량 순위에 따르기보다는 개인적으로 탐색한 결과를 신뢰해 지갑을 여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최근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뷰티 제품 인기와도 맞물려 있다. 다이소는 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기초·색조 화장품을 선보여 화장품 유통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이소의 지난해 뷰티 매출액은 전년(2023년) 대비 144%나 증가했고, 다이소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들도 매출이 성장 추세다. 2위는 화장품 성분에 관심이 많은 ‘뷰티인텔리형’(20%)이었다. 이들은 피부 문제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관심도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면 비교적 값싼 제품이나 저가형 모방품인 ‘듀프(Duplicate) 제품’을 고르는 점도 특징적이었다. 3위인 ‘프로케어형’(15%)은 전문적 관리에 투자하는 유형으로, 타 유형 대비 고소득층 비중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대체로 집에서 스스로 피부를 관리하기보다는 전문 관리점 방문을 선호했다. 꾸준한 습관으로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루틴형’(14%)과 성별 구분 없이 중성적 제품을 선호하는 ‘젠더리스형’(13%)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소규모 소비를 통한 ‘마이크로 힐링’을 추구하는 ‘쁘띠소비형’(5%), 최신 유행을 빠르게 좇는 ‘트렌드스캐너형’(5%)도 찾아볼 수 있었다. 검증된 브랜드의 제품만을 구매하려는 ‘스테디단골형’은 전체의 4%로 8위에 그쳤다. 엠브레인 딥데이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브랜드 충성도, 가격 민감도, 피부 고민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뷰티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소비 유형 기반의 정교한 세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각도로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성관계 요구하고 옷 벗어보라고” 하리수, 연예계 성희롱 폭로

    “성관계 요구하고 옷 벗어보라고” 하리수, 연예계 성희롱 폭로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50)가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온갖 성희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하리수는 1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올라온 웹예능 ‘파자매 파티’에 출연해 연예계 생활 시작 후 겪은 고충을 얘기했다. 그는 “1991년에 남학생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보조 출연으로 시작했다. 당시엔 호적도 남자 호적이었다”며 “성정체성 문제로 포기한 게 많고, (성정체성에 관해) 얘기했다가 (계약이) 무산된 것도 진짜 많았다”고 운을 뗐다. 하리수는 영화 출연이 무산된 사례 하나를 들려줬다. 그는 “영화 제의가 왔다. 트랜스젠더가 남자와 성관계를 맺고 기를 빨아먹으면 나로 변신하는 이야기였다”면서 “그런 영화에 소비되고 끝나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작사는 ‘네가 트랜스젠더인 걸 밝히겠다’고 했다. (그래서) ‘난 동의한 적도 없는데 왜 그렇게 하냐. 난 못 한다’고 했다. 그 뒤 8개월 정도 연예계를 그만둬야 하나 방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01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화제의 화장품 광고 얘기도 나왔다. 하리수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 여자 배우, 여자 연예인에게 최고의 로망이잖나”고 했다. 진행자 김똘똘이 “그 당시에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자 하리수는 “당시엔 트랜스젠더라는 걸 밝혔을 때 진짜 (트랜스젠더인 게) 맞냐고 여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옷을 벗어보라는 경우가 진짜 많았다. 그래서 역할을 포기하고 계약 못 한 게 수두룩하게 많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또 “(사람들이) 앞에선 웃으면서 얘기하면서 뒤에선 딴 얘기를 하고 그랬다”며 “여자로서의 삶을 원해서 성전환수술을 했는데 ‘다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 인생의 시발점이었고 사회적인 시선에서는 트랜스젠더다. 그게 많이 힘들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 일본 이어 대만 백화점 진출하는 ‘더현대글로벌’…사업 본격 확장

    일본 이어 대만 백화점 진출하는 ‘더현대글로벌’…사업 본격 확장

    현대백화점의 한국 콘텐츠 수출 플랫폼인 ‘더현대 글로벌’이 대만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현대백화점은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광미츠코시는 대만 내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9일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 정규 매장을 여는 데 이어 대만의 유명 백화점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이번에 여는 팝업스토어는 점포의 1층 정문과 가까운 곳에 26평(86㎡) 규모로 조성된다. 잡화 브랜드 ‘스탠드 오일’, 색조화장품 브랜드 ‘라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 등 11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더현대글로벌은 토종 K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유통업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 등 수출 절차뿐 아니라 해외 업체와 협상을 통해 매장 운영에 나서기에 브랜드가 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와준다. 대만 현지에서 한류 문화의 호응이 높아 K콘텐츠로 승산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하반기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80주년 아모레퍼시픽 “2035년 매출 15조 목표”

    80주년 아모레퍼시픽 “2035년 매출 15조 목표”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 달성 목표를 내걸었다. 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간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며 한국 뷰티 산업의 성장과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 왔다”며 “향후 10년간 매출 15조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 2599억원으로 10년 동안 이를 3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핵심 사업인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고, 지난해 50%였던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기술 기반의 항노화 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 전환 등도 주요 전략 과제로 꼽혔다.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란 이름으로 설립된 아모레퍼시픽은 1948년 ‘메로디크림’을 출시하고 1954년 국내 최초의 화장품 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국내 화장품 산업을 선도해 왔다. 서 회장은 1997년 태평양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아모레퍼시픽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했다.
  • 코트라, ‘한·베트남 경제협력 사절단’ 행사…수출 MOU 18건 체결

    코트라, ‘한·베트남 경제협력 사절단’ 행사…수출 MOU 18건 체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8일~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5 한·베트남 경제협력 사절단’ 행사를 열고 수출계약과 양해각서(MOU) 18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의료, 농식품, 뷰티 분야 등 36개 기업이 참가했다. 베트남 현지 바이어 및 유통망 128개 기업과 분야별 B2B(기업 간 거래)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총 220건의 수출상담과 18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건강음료 제조 A사와 조미김 수출 B사는 각각 5만 달러(약 6944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인공지능(AI) 농업 솔루션 제공 C사, 산업용 주방기기 제조 D사는 바이어와 2만 달러(약 2777만원) 규모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기업들은 고품질 한국산 제품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베트남 뷰티 전문 유통체인 E사는 “한국 화장품이 베트남 소비자 피부와 잘 맞고 품질 신뢰도가 높다”며 “혁신적 제조법과 세련된 홍보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 소비재 유통 F사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성분 안전성 등의 정확한 표기를 중시하는데 한국 제품은 이런 면에서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868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1만여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이지형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 사업은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방한 후 경협 논의 이행 가속화를 위한 후속 조치”라며 “베트남은 이미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면서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주요 경협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했다.
  • “다이소 잡으러 간다”…990원·반값 할인 내세운 ‘이곳’ 정체

    “다이소 잡으러 간다”…990원·반값 할인 내세운 ‘이곳’ 정체

    세제,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은 오는 14일까지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쿠팡 생필품 페스타’를 진행하고 인기 생활필수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상품은 헤어·바디·구강용품, 살충제, 기저귀, 세제, 화장지 등 생활용품 1000여종이다. 이번 ‘쿠팡 생필품 페스타’에서는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만 열리는 ‘단 하루 990원’ 코너에는 랩신 손소독 티슈, 조르단 유아기 칫솔, 가그린 어린이 사과향 등 10개 상품을 990원·1990원·2990원 등 균일가로 선보인다. ‘반값 찬스’ 코너에서는 특정 요일마다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등 50%가량 할인된 상품을 판매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할인하는 상품들은 ‘원데이 타임 특가’ 코너를 통해 선보인다. 스카트 잘 닦이는 생분해 세정 티슈를 2000원대, 도브 프로에이지 샴푸를 4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특정 상품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도 준비된다. 사은품은 려 탈모 전문 샴푸, 퍼울 세탁세제, 리큐 캡슐 세제 등 6종이며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1000원 추가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쿠팡 관계자는 “1년에 단 두 번, 와우 멤버십 회원을 위해 열리는 ‘쿠팡 생필품 페스타’에서 가성비 상품을 마음껏 구매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유료 멤버십인 쿠팡 와우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와우 멤버십의 월 회비는 7890원이다. 쿠팡이 5000원 이하 초저가 시장을 주도하는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대항마가 될지 주목된다. 다이소의 국내 매장 수는 지난 7월 기준 1600개를 돌파했다. 다양한 생활용품을 5000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인기를 끈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군을 확장하고 서울 일부 지역에서 ‘오늘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 “동남아 쇼핑 필수템인데”…호랑이연고·야돔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

    “동남아 쇼핑 필수템인데”…호랑이연고·야돔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

    동남아시아 여행 시 필수 쇼핑 리스트 중 하나인 ‘타이거밤(호랑이연고)’과 ‘야돔’ 등 허브 오일 제품에서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됐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 중인 허브 오일 제품 15종의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제품에서 리모넨과 리날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화장품 등에서 향을 내는 착향제로 쓰이는 이들 성분은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 함량의 0.001%를 초과하거나 방향제에 0.01% 이상 사용되면 제품에 해당 성분을 표기해야 한다. 리모넨은 피부에 바르는 허브 오일 제품 11종에서 0.02∼2.88%, 리날룰은 9종에서 0.01∼0.62% 각각 검출됐다. 코로 향을 맡는 4종에서는 리날룰과 리모넨이 0.01∼0.74%씩 검출됐다. 조사 대상 제품 15종은 모두 리날룰과 리모넨 성분 표시도 하지 않았다. 청량감을 주는 멘톨은 국내에서는 식품과 화장품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에서는 멘톨이 2세 미만 영유아에 무호흡, 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제품의 주성분으로 멘톨인 페퍼민트 오일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원 조사에서 허브 오일 제품 15종 모두에서 멘톨 함량이 10.0∼84.8% 수준으로 나왔다. 타이거밤 릴리프 제품에선 리날룰 0.03%, 리모넨 0.54%, 멘톨 12.8%가 각각 검출됐다. 코로 향을 맡는 태국 야돔 페퍼민트필드 오리지날 민트에서는 리날룰 0.74%와 리모넨 0.72%, 멘톨 60.3%가 각각 나왔다. 파스텔 야돔 포켓 인헤일러 오리지널 제품의 멘톨 함량은 84.8%이다. 골든 스타 허벌밤 등 10종 제품의 경우 근육통, 비염 등에 의학적 효능이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한 사실이 적발됐다. 소비자원은 알레르기 유발성분 및 영유아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의약품 오인 광고를 개선하라고 조사 대상 제품 유통업체에 권고해 수용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해외여행 때나 국내에서 허브 오일 제품을 구매할 때 알레르기 성분이나 효능, 효과와 관련된 표시·광고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고농도의 멘톨을 함유한 제품은 영유아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국 출신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야돔을 항상 필수품으로 지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사는 2018년 방송된 블랙핑크의 첫 리얼리티 예능 ‘블핑하우스’의 한 장면에서 “항상 들고 다니는 것은 야돔”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023년엔 친구들과 자신의 생일 파티 때 찍은 사진에서 한손에 야돔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리사 야돔’이라 불리며 완판됐다. 당시 해당 제조업체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 재고가 없어 신속하게 생산량을 증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리사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한 바 있다. 또 리사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MC인 래퍼 이영지에게도 야돔을 선물하며 각별한 야돔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 전남도-몽골, 기후 위기 공동 대응과 우호 교류 협약

    전남도-몽골, 기후 위기 공동 대응과 우호 교류 협약

    전라남도와 몽골 울란바토르시가 기후 위기 공동 대응과 통상·농업·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에 나섰다. 지난 7일까지 4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한 전남도는 우호 교류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 협력과 관광 홍보, 문화 교류,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울란바토르시청에서 아마르투브신 암갈란바타르 부시장과 협약을 하고, ▲통상·산업 ▲농업·축산 ▲교육·청년교류 ▲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의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몽골의 다양한 작물 재배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한 농업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첫 공식 일정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몽골 산림청과 진행한 사막화 방지 ‘우호의 숲’ 조성 나무 심기 행사를 벌였다. 이어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와 청정 관광자원, 미식과 웰니스 관광지 매력을 알린 전남 관광설명회를 펼쳐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설명회에서는 몽골 관광협회와 여행업계, 언론인 등이 참석해 몽골에 없는 바다와 섬, 갯벌 등 청정 자연환경과 지역문화·예술을 홍보했다. 전남도는 국내 협력여행사와 함께 몽골인 특화 전남 관광상품을 개발해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몽골인 관광객 연간 5천여 명 유치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 주최한 ‘2025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에 전남이 주관 지자체로 참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남의 수준 높은 무대로 현지인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전남 유망 중소기업 15개사가 투신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데 이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는 김·미역 등 전남의 대표 수산 가공식품과 유기농 화장품 등을 선보이며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도 활발히 진행돼 지역 중소기업 2개사가 업무협약을, 5개사가 계약을 체결했고 현장 판매액도 약 3만 달러에 달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울란바토르는 기후위기 대응, 경제·관광 교류, 농업·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남의 경제 영역을 확장하며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간질간질, 에취~ 일상생활까지 괴로워”… 환절기 불청객 ‘비염’

    “간질간질, 에취~ 일상생활까지 괴로워”… 환절기 불청객 ‘비염’

    면역력 떨어지거나 건조한 날씨코점막 예민해져 항원 쉽게 침투중이염·축농증으로 악화 가능성비염 환자 30%는 천식으로 발전비강 분무용 스테로이드제 효과증상 호전 안 되면 면역 치료 고려외출 땐 마스크 쓰고 귀가 후 세안실내 환기 자주하고 물걸레 청소 일교차가 커지는 9월,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다. 콧속이 간질간질하고 재채기가 멈추지 않아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흔한 질환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이나 만성 비염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8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6만 3753명으로 전월 대비 21.8% 증가했다. 6~8월 평균 80만명 수준이던 환자가 9월부터 급증해 10월에는 131만 6211명에 이르렀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항원)이 코점막에 들어오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등에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보통 호흡기 점막이 항원을 걸러내지만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날씨가 건조해지면 점막이 예민해져 항원이 쉽게 침투한다. 가을에는 돼지풀, 쑥 등의 잡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영향도 있다. 대표 증상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코 가려움증 등이다. 눈 주변 가려움, 눈 충혈, 두통, 후각 감퇴, 입천장 가려움도 동반될 수 있다.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비염은 열이 없고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비염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비염 환자의 30%는 천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잘 때 코가 막혀 입을 벌리기 때문에 치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삶의 질 저하다. 비염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해 숙면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만성 피로가 발생한다. 학생은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성인은 직장에서 업무 효율이 감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심할 경우 정서 장애나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권 교수는 “비강 분무용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코 막힘, 눈 가려움, 수면 장애 등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도 “비강 점막 수축제, 비만세포 안정제, 항콜린제 등을 이용한 치료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면역 치료를 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혀 밑에 반복적으로 투여해 면역 시스템이 항원에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김 교수는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고 안전성도 높아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과 샤워를 해 꽃가루나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재채기나 콧물로 손이 더러워지므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청정기가 있다고 해도 실내 환기는 수시로 해야 한다. 청소기와 물걸레를 이용해 집안 먼지를 줄이고, 지퍼형 침구 커버를 사용해 자주 빨고 삶는 등 집먼지진드기와의 접촉도 줄여야 한다. 향이 강한 방향제, 화장품, 흡연·간접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코는 실내 습도가 50%일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므로 가습기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질병관리청은 “알레르기 항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합병증 예방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에선 불법인데 韓은 합법”…‘이것’ 열풍에 女 우르르, 난리 난 이유

    “美에선 불법인데 韓은 합법”…‘이것’ 열풍에 女 우르르, 난리 난 이유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에 오는 미국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여성들이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미용 주사 ‘리쥬란’(Rejuran)을 맞기 위해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쥬란 시술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생체 적합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PN)를 피부 진피층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부 환경을 개선하고 자가 재생 능력을 활성화하는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한국의 파마리서치가 처음 출시했으며, 이후 20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다. 다만 리쥬란 주사는 아직 미국 FDA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리쥬란이 주사제가 아닌 세럼이나 크림 등 바르는 제품으로만 판매된다. 이 때문에 미국 여성들은 더 극적인 효과를 내는 주사를 맞기 위해 한국으로 원정을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의 마케터 브리트니 입(25)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리쥬란 시술의 효과를 접한 뒤 한국에 방문했다. 시술 일주일 뒤 피부 광채 등 효과를 봤고, 미국에 돌아왔을 땐 지인들로부터 “피부가 정말 좋아 보인다”는 말을 지속해서 들었다고 한다. 미용 잡지 얼루어의 전 편집장인 미셸 리 역시 최근 한국에서 리쥬란을 포함한 여러 미용 시술을 받았다. 리는 “열흘 안에 피부가 미친 듯이 좋아 보였다”며 “피부에 광이 돌고 모공이 사라진 듯했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가 아예 필요 없는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미국 유명 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어 주사를 얼굴에 맞았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한국에서 주사를 맞았다고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카다시안은 지난 8월 서울에서 미용 시술을 받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릴 정도로 K뷰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쥬란 주사가 승인된 국가에서도 한국을 방문해 시술받는 사례도 있다.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트리스 보(25)는 캐나다보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용으로 리쥬란 시술을 받을 수 있어 한국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8일쯤부터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피부가 더 탱탱해졌고, 자연스러운 광채가 돌았다. 또 트러블이 줄고 건조한 부위가 사라졌다”고 했다. WSJ은 한국이 오랫동안 스킨케어 애호가들의 성지로 꼽혔으며, 리쥬란의 성공 요인 중 하나도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성형·재건외과 전문의 캐서린 창은 “아시아 스킨케어 전반이 미국보다 더 앞서 있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K뷰티는 K팝, K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예전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창은 아직 리쥬란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없다며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창은 “만약 부작용 없이 효과만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일회성 후기는 데이터가 아니다”라며 “현재 우리가 가진 데이터는 아직 너무 초기 단계”라고 지적했다. 또한 맨해튼의 미용 피부과 전문의 코니 양은 “어떤 주사든 감염 위험은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K뷰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월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 달러(약 7조 6000억원)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수출 규모는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였다.
  • 김종국, 아내 정체 드디어 밝혔다 “20살 연하 LA 사업가? 사실은…”

    김종국, 아내 정체 드디어 밝혔다 “20살 연하 LA 사업가? 사실은…”

    김종국이 아내에 대한 세간의 추측에 직접 답한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말미에는 최근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김종국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내가 LA 출신 화장품 사업가라는 말이 있더라”는 김희철의 질문에 직접 입을 열며 폭탄 고백을 예고했다. 김종국은 지난 5일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런닝맨’ 멤버들조차 기사 보도 직전에서야 사실을 알게 됐다. 심지어 일부 하객들 역시 전날에서야 장소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불거진 관심은 자연스럽게 아내의 정체로 이어졌다. 온라인에는 “20살 연하” “화장품 회사 CEO” “LA 출신” “유명 강사의 딸” 등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김종국은 방송을 통해 “사실은 내가…”라며 직접 해명에 나설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종국은 이어 “유일하게 다툰 건 운동뿐”이라며 달달한 러브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이다.
  • 태광그룹, ‘K뷰티 강자’ 애경산업 품는다

    태광그룹, ‘K뷰티 강자’ 애경산업 품는다

    태광그룹이 애경그룹의 모태 기업인 애경산업을 품는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애경산업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 등 애경그룹 계열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약 63%이며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애경산업의 지난 5일 기준 시가총액은 4294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전체 기업가치는 약 6000억원, 인수가액은 4000억원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2080과 화장품 브랜드 루나, 에이지투웨니스 등을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 6791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이 매출의 약 60~70%를 차지하며 수출 비중이 높은 ‘K뷰티’ 강자로 꼽힌다. 태광그룹은 기존 섬유·석유화학 사업 부진을 만회하고 B2C(기업 대 고객)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기준 태광산업의 유동자산은 2조 7692억원에 이른다. 태광그룹은 이번 애경산업 인수를 시작으로 신사업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말벌에 쏘였어요” 호흡곤란 10대 긴급이송… 한라산 등산객 30여명 피해

    “말벌에 쏘였어요” 호흡곤란 10대 긴급이송… 한라산 등산객 30여명 피해

    제주 한라산을 오르던 등산객 30여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6분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서 등산객들이 말벌에 쏘였다는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관음사 탐방로를 찾은 등산객 30여명이 말벌에 쏘이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0대 A군은 말벌에 3~4차례 쏘여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A군을 긴급히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또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취하며 탐방로 인근 말벌집을 제거했다. 말벌 관련 신고는 8~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말벌은 검은색을 가장 강하게 인식하며 갈색, 붉은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반응 강도가 낮아진다. 이 때문에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밝은색 계열의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자와 장갑을 함께 갖추는 것이 안전하다. 향수나 스프레이, 강한 향의 화장품, 단 음료는 벌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이나 휴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 보호하고 신속히 20m 이상 떨어져야 한다. 일부 말벌은 사람을 집요하게 추적할 수 있어 더 큰 주의가 요구된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 과민성 쇼크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 왜 말 안해? 뚫어져라 보는 Z세대…“무례하다”vs“방어기제”

    왜 말 안해? 뚫어져라 보는 Z세대…“무례하다”vs“방어기제”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매장 점원의 질문에 Z세대는 말 대신 ‘응시’로 답한다. 무표정한 얼굴로 3초간 빤히 바라보다가 뒤늦게 반응하는 이른바 ‘젠지 스테어(GenZ stare)’ 현상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젠지 스테어’는 ‘GenZ(Z세대)’와 ‘stare(응시)’를 합친 신조어다. 1997~2012년생 Z세대가 질문이나 대화에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공허한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모습을 뜻한다. 틱톡을 중심으로 영상이 퍼지며 밈으로 자리잡았다. ‘#GenZStare’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은 1만건을 넘었고,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한 영상도 속속 등장했다. 한 영상에서는 고객이 “우유 들어간 라떼가 가능하냐”고 묻자 점원이 몇 초간 응시만 한 뒤 대답했다. “카드로 할인 체크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앨라배마대 제시카 매독스 교수는 수업 시간에 질문을 던져도 학생들이 무표정하게 바라보기만 해 “대답 좀 하라”고 애걸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국내서도 “우리도 겪었다” 증언 이어져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지고 있다.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댄서 가비는 화장품 매장에서 점원이 “뭐 필요하세요?”라고 물어도 젠지들은 무표정으로 3초간 쳐다본다며 직접 재연하기도 했다. 한 학원 강사는 “아이들에게 ‘이해했니?’라고 물으면 대답 없이 바라보다가 몇 번을 반복해야 반응한다”고 말했다. 직장에서도 “우리 회사 신입이 그렇다” “무표정에 기분이 상한다” “온라인 소통만 익숙해 대화법을 모른다”는 불만이 나온다. 기성세대는 젠지 스테어를 두고 “무례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Z세대는 “소통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어이없는 질문에 반응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반박한다. 틱톡에서 160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에서는 한 Z세대가 “손님들이 ‘치즈 없는 치즈버거’를 달라고 하거나 품절 상품을 찾는다. 그런 질문에 당황해서 젠지 스테어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이 만든 ‘사회적 고립’ 후유증 ‘예의 없다’는 기성세대의 지적이 결국 세대론의 반복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과거 X세대 역시 ‘슬래커(slacker·나태한 세대)’라 불리며 비슷한 꼬리표를 달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예의 부족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NBC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소통이 줄면서 Z세대가 불안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 과정에서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관계를 맺은 이들은 온라인에서 조롱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오프라인에서도 느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젠지 스테어를 감정을 절약하고 과잉 반응을 피하는 전략적 태도로 해석하면서 “팬데믹을 거치며 혼밥, 혼코노 등에 익숙해진 Z세대는 관계 맺기에 낯설 수 있기에, 조직에서는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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