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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건, 무엇이 늘 그를 선택하게 하나

    고(故)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유신시절(4공)에는 만 37세의 나이로 전남지사를 지냈다.신군부의 위세가 높던 때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고있었다.또 전두환(全斗煥) 대통령 때에는 교통부·농수산부·내무부장관을,노태우(盧泰愚) 대통령 때에는 관선 서울시장을 각각 역임했다.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의 말기에는 총리로 발탁됐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민회의(현 민주당) 총재를 겸했던 1998년에는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민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노무현(盧武鉉) 정부의 초대 총리로 사실상 내정된 고건(高建)씨의 화려한 경력이다. ●명문가의 후손 고 총리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부친은 야당 국회의원도 지낸 고형곤(高亨坤) 전 전북대총장이다.아버지 형곤씨는 대표적인 철학자로 꼽힌다.명 수필가로 꼽히는 고 이양하씨는 연희전문 재직시절 동료였던 형곤씨의 집을 자주 드나들었고,그때마다 재롱을 피우는 두 아들 경이와 건이를 눈여겨봤다가 지난 40년 수필로 엮어냈다. ‘경이 건이’라는 제목의 이 수필은 지난 75∼83년 중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렸다.여기에 나오는 건이가 바로 고 내정자다. ●직업이 장관,시장,총리 고씨는 ‘행정의 달인(達人)’이라는 평을 듣지만,공직사회에서는 ‘기록제조기’로 통한다.그는 직업이 장관이고,서울시장이고,총리라고 해도 별로 지나치지 않다.고씨는 지난 75년 전남지사에 오른 뒤 30년 가까이 이처럼 경력을 쌓아왔다.61년 고등고시 행정과 13회에 합격해 인재가 많다는 내무부의 관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40여년을 ‘상승곡선’을 그리며 살아왔다. 관운(官運)이 좋기로 소문난 나웅배(羅雄培)·진념(陳)·한승수(韓昇洙) 전 경제부총리도 고씨에게는 명함을 내놓는 게 쉽지 않다.그는 보통 정무직으로 불리는 장·차관급(도지사와 수석 포함)을 이미 8번 지냈다.이번에 총리인준을 받으면 9번으로,우리 역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고등고시 행정과 14회 출신인 진념 전 부총리가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장관 등 8번의 정무직을 거쳐 고씨의 기록에 도전할 여지가 남아 있기는 하다. 고 내정자는 1985년 총선 때에는 민정당 후보로 고향인 전북 군산·옥구에서 출마해 금배지도 달았다. ●본인이 말하는 장수비결 고씨의 부친은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고 한다.‘돈 받지 말라,누구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지 말라,술 마신다고 소문내지 말라.’는 게 부친의 가르침이었다.본인도 시류에 따라 줄서지 않는 것을 장수비결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서울시 김우석 행정 1부시장도 “안정감과 청렴성이 고 내정자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돈 받지 말고,시류에 영합하지 말라는 것은 잘 지켰는데,술 문제는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한다.그는 술을 꽤 좋아한다.혼자서 폭탄주를 마시는 것도 취미 아닌 취미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고건 총리에게 “술을 많이 마신다는 소문이 있다는데….”라고 말할 정도였다. ●공사(公私)구별은 고 내정자의 고향 후배인 행정자치부 이승우 국장의 얘기다. 이 국장은 “지난 87년 당시 전북 순창 군수로 발령이 나 고향인 옥구 군수로 가고 싶은 마음에 고 내정자를 찾아가 부탁했으나,그는 ‘인사발령이 났으면 보내준 대로 가라.’고 단호하게 거절해 섭섭했다.”고 말했다.고씨는 87년 잠시 내무장관을 지냈다. 그는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도 동향이나 학교 후배를 챙겨주지 않기로 유명해 원성을 사기도 했다. 공사구별과 관련해 물론 다른 의견도 없지 않다.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장 임기가 끝날 무렵 호남 출신 후배 공무원들을 많이 챙기는 등 정실인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안정과 개혁 정권이 바뀌더라도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행정을 잘 알게 돼 무리수를 두지 않는 점이 장수의 이유로 꼽힌다.고 내정자는 개혁성이 뒤진다는 일각의 평에도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그는 서울시장 재직시절에 부패추방을 위해 구청별 민원실의 부패지수를 측정,공개하면서 부패지수를 없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씨가 지난 2001년 3월 국제투명성기구가 주는 ‘올해의 세계 청렴인상’을 받은 것은 이러한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복마전이라는 서울시의 오명이 자신의 부임 이후 차츰 사라지면서 이제는 ‘복마전 서울시’라는 명칭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좋아했다고 한다. ●소신도 있는 듯한 남산재(南山齋) 그는 대체로 모나지 않는 스타일이다.튀지도 않는 편이다.하지만 지난 80년 정무수석 시절에는 신군부의 5·17비상계엄 확대조치에 반대해 사임하는 ‘결단’도 보였다.정무수석을 그만두고 남산의 국토개발원에 고문으로 근무했다.고향사람이나 찾아오곤 하던 외로웠던 당시에 사무실 밖에 ‘남산재’라는 현판을 달았다.20층 사무실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아 호를 지으면 남산재로 하겠다고 지인들에게 밝히기도 했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 관선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한보그룹에 수서아파트 건축허가를 내주라는 외압을 끝까지 거부하다가 경질됐다. ●총대를 매지않는다(?) 고씨가 서울시장을 할 때 공보관이었던 박성중 서초구 부구청장은 “고 내정자는 정책을 결정할 때 자문위원회 개최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답답하게 보일 때도 있었으나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다른 정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주요 조달업무도 조달청에 아예 위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씨는 서울시장 재직시절 중요한 결정은 대체로 시정개혁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었다.물론 본인이 중요한 정책결정에 개입하는 것을 최소화하고,위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으로 보는 곱지 않은 시각도 없지 않다.말많은 서초구의 화장장과 관련한 결정을 후임인 이명박(李明博) 시장에게 사실상 미룬 것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행태라는 지적도 있다. 노 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이 “고 내정자는 중요하거나 본인에게 영향이 있을 듯한 결정은 하지 않는 경향이 있던 게 아니냐.”고 말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일부에서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는 게 고건”이라고 혹평하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곽태헌 박현갑 조현석기자 tiger@
  • 서울시립납골당 이용 지역 제한

    앞으로 서울시립 화장장의 납골당 이용이 고인(故人)의 주소지에 따라 제한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내년 1월1일부터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파주시 주민들에게만 시립 화장장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장률이 연 60%에 이르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등 여건이 급변한반면 납골당을 추가로 건립하려던 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고양 벽제화장장과 파주 용미리납골당은 서울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한유골의 경우 지역에 관계없이 납골당 안치가 가능하도록 돼 있으나 앞으로는 사망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3개 지역 거주자로 제한받게 된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서초구 원지동 일대에 추진했던 납골당 건립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민간이 운영하는 납골당의 활성화와 함께 납골당의 지역 분산을 꾀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공설 화장장은 최고 10만원 이상씩 받는다는 원칙 아래 관내와 관외 주민별로 차별화하고 있으며 납골당은 해당 지역외 주민은 못쓰게 돼 있다.반면 사립 시설은 납골당 양식에 따라 최고 수백만원에 이르는 등 천차만별이다. 앞서 서울시는 시립 납골당에 대해 ‘저가 운영제’에서 벗어나 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하고 요금조정 시기와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는 고인의 거주지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일괄적으로 15년 안치에 1만 5000원씩 받아 다른 지역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납골당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사망진단서 1통과 주민등록 등본 또는 초본 1통을 장묘사업소 접수실에 내면 된다.(02)356-9050,(031)962-7268. 송한수기자 onekor@
  • 난개발인가, 21세기 서울 새 밑그림인가/청계천 복원,강북개발 추진 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청계천복원과 뉴타운 개발 등 취임 이후 야심찬 개발사업을 잇따라 벌이고 있다.그동안 강남 개발로 인해 뒷전으로 밀려나며 난개발로 시름하던 강북이 CEO출신 시장의 개발 욕구를 돋우며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이 시장이 ‘불도저’같이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사업들을 놓고 시민들은 대체로 기대감을 표시하지만 부동산투기나 교통난 등을 우려하는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그는 “서울시를 세계 일류도시로 꾸미겠다.”며 “현실을 정확히 진단한 뒤 10∼20년의 장기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있도록 시정을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현재 추진중인 각종 사업도 즉흥적이거나 대선을 겨냥한 ‘선심용’이 아닌 장기적인 발전목표에 바탕을둔 것이라 강조한다.시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조직개편)에 나선 데 이어 직원들에게 민간기업 수준의 ‘경영 마인드’를 요구하며 고삐를 조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하지만 이같은 그의 열정적 행보는 여전히 ‘정치적 해석’으로 인해 빛이 다소 바랜 느낌이다.대한매일은 24일 시장집무실에서 취임 5개월째를 보내는 이 시장을 만나 그동안 어지럽게 발표된 중점 시책과 청사진을 들어봤다. ◆그동안 발표된 각종 개발계획이 대선을 앞둔 ‘선심용’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취임 초 임기중에 추진할 시정운영계획을 수립해 발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관례입니다.내년 예산편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뉴타운 계획을 비롯한 ‘시정 4개년 운영계획’은 21세기 서울의 미래를 계획한다는 사명감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충분한 자문과 예측,조사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대선을 의식하거나 사리사욕이 아닌 서울시민이 선택한 민선시장이라는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추진해 발표한 사업임을 밝힙니다. ◆청계천복원 추진과정에서 노점상 등 주변 상인들의 반대가 표출되고 있습니다.대책은 무엇입니까. 사업범위를 현재의 청계천 복개도로 폭 이내로 한정하기 때문에 복원공사로 인해 주변상가가 철거되거나 영업장소를 잃는 경우는 없습니다.종전과 다름없이 영업활동은 계속 보장됩니다.아울러공사구간을 여럿으로 나눠 공기를최대한 단축시키고 주차공간 및 공사차량 통행로를 확보해 영업불편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청계천복원후 구역별로 크게 달라질 주변지역의 밑그림이 궁금합니다. 청계천 복원은 오는 2005년까지 단기간에 끝나지만 주변지역 개발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도심부 전체의 도시계획,청계천 주변 도시관리계획,블록별세부계획 등으로 면밀히 검토될 것입니다.청계천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되면외국기업과 금융산업이 밀집된 국제금융 중심도시나 비즈니스센터의 개발이충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계천복원 등 각종 개발에 따른 교통난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청계천 복원에 앞서 내년 4월쯤 청계천 고가도로의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할 것입니다.대신 도심일방통행,중앙전용차로제,도심순환버스,간선·지선버스등 현재 시가 추진중인 대중교통 개편작업에 따라 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할것입니다. 고가도로 운행차량의 70%이상이 도봉로와 천호대로 등을 이용하는 통과 차량으로 파악돼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특히 청계천부근을 운행하는 노선버스부터 급행쾌도버스(BRT)형태의 도심순환버스로 바꾸고 자가용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시스템을 구축할것입니다.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체계 개편은 어떤 형태인지. 교통체계 개편의 기본 골격은 대중교통을 승용차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 도심에 승용차를 타고 나올 필요가 없도록 하자는 것입니다.여기에는 지하철 운행 1시간 연장,지하철 급행화,주차공간 확충방안 등 다양한 내용이포함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남았던 비효율적인 버스노선 및 운영체계의 전면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타운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투기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방지할묘안은 있는지요. 개발에는 항상 개발이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뉴타운 개발도 예외일 수 없어 단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다소 상승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강북 뉴타운건설계획은 강남에 집중되는 주택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안정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믿습니다.또 지난 7일자로 소득세법이 개정돼 뉴타운을 비롯한 부동산가격 급등지역의 경우 실거래 가격을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어 투기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은마련됐다고 생각됩니다. ◆추가 지정될 뉴타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내년에 발표되는 뉴타운은 지역주민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3월쯤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아 선정할 계획입니다.특히 강북뿐 아니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남권지역과 국공유지가 많이 포함된 재개발구역을우선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조직개편의 규모와 시기,신분변화 등이 궁금합니다. 현재 실·국장 중심의 ‘책임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중입니다.경영시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정에 경영개념을 도입해투자·부채·재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또 시민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민수요 위주로 국단위 기능을 개편해 책임행정을 확보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공무원 조직과 민간조직이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개방형 조직체계로 개선할 것입니다.간부공무원들을 비롯해 직원들의 민간기업체 위탁교육도 수시로 실시할 것입니다. 이같은 조직개편은 임기중 2단계에 걸쳐 실시할 예정인데 현재 마련중인 1단계 개편안은 행자부협의,자치법규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갈 것입니다.이번 조직개편은 각 부서간 기능조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만큼 인력감축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추모공원 건립,뚝섬지역개발 등 전임시장이 추진했던 대형 사업들이 축소·변경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시대적인 상황과 시민의 요구에 맞도록 조정한 것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DMC사업의 경우 개인적으로 전임시장의 사업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사업이라고 생각해 세계적인 CEO들의 자문을 받아 계속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초구 원지동 화장장의 경우 계획을 세우고 지역을 선정했을 뿐 실질적인작업이 진행되지 못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중입니다.따라서 전임시장이 해 놓은 것을 중단시킨 것이 아니라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킨 뒤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뚝섬지역은 전임시장이 당시의 한류열풍에 문화관광타운을 개발키로 했으나 이 일대에 대규모 생활공원이 없어 계획을 변경한 것입니다. ◆마곡지구는 어떤 형태로 개발됩니까. 지하철 9호선이 통과하고 지하철역 3곳이 이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개발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따라서 ‘마곡지구 개발’은이 지역에 지정된 개발행위 허가제한이 2003년 만료되면 난개발을 막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개발위주의 공약에 밀려 시민의 복지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균형있는 성장과 발전’이라는 기본방향 아래 시민들의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특히 시민복지부문은 가용재원이 감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보호,치매노인 보호시설확충,장애인 이동권확보,보육시설 운영지원 등과 관련해 올해보다 2.4% 증액됐습니다.불필요한 공공지출을 줄여 절약된 예산을 시민복지부문과 낙후지역에 집중투자할 것입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자치구간의 재정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은 있습니까.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를 교환하는 지방세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입니다.하지만 최근 담배소비가 점점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세목교환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10%를 세원으로 하는 지방소비세의 신설과 지방세적 성격이 큰 양도소득세의 지방세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선거법과 관련, 검찰이 지난 22일 불구속기소를 결정한 데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혐의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도 없이 기소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변호사를 통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대담 김민수 전국팀 차장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
  • 화장장·납골당 이용료 현실화

    서울시립 화장장과 납골당 이용료가 현실화된다.민간에서 운영하는 납골당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9일 “민간에서 운영하는 납골당이 40만위 정도나 있는 상태에서 시가 납골당을 지어 운영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서초동 추모공원에 납골당을 짓지 않는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민간시설 이용을 활성화하기위해 현재 무료나 저가로 이용토록 하고 있는 시립 화장장의 요금조정 시기와 인상폭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고양·파주시민이 서울시립 화장장을 이용할 때는 무료로,다른 지역사람들은 실비인 1만 5000원씩 내고 있다.납골당은 일괄적으로 1만 5000원을 내면 15년동안 안치할 수 있다. 다른 관계자도 “화장을 권장하기 위해 경기도 벽제화장장과 용미리 납골당 등을 무료 및 저가로 운영해와 상대적으로 훨씬 비싼 민간 납골당 등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올해 화장률이 60% 가까이 뛰어올라 이제는 무료 및 저가 운영제를바꿔 민간에게 관련 사업을 넘겨야할 때가 됐다.”고 이를 말했다. 그러나 시는 기초생활 수급권 대상자 등 저소득층에게는 계속 무료로 이용토록 하거나 민간시설 이용을 보조해주는 방안을 아울러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공설 화장장은 최고 10만원 이상씩 받는다는 원칙 아래 관내와 관외 주민별로 차별화하고 있으며 납골당은 해당지역외 주민은 못쓰게 돼 있다.반면 사립 시설은 납골당 양식에 따라 최고 수백만원에 이르는 등 천차만별이다. 앞서 시는 최근 현행법상 녹지지역에만 세울 수 있도록 한 화장장과 납골당 등을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과 건축법 개정을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경기 구리시

    “‘소각장=혐오시설’ 패러다임을 바꾸자.”경기 구리시가 1998년 ‘시민의 레저 명소’가 될 만한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자며 내건 모토다. 구리시는 4년만인 지난해 12월 이 목표를 달성했다.명칭도 ‘자원회수시설’로 정했다.고구려 벽화가 그려진 산뜻한 소각동 외벽,연기가 보이지 않는 굴뚝,주변을 단장한 새파란 잔디와 조경수들….겉 모습만 봐서는 이곳에서 900℃로 쓰레기가 활활 타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소각장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는 7월말 개장한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1000평의 대형 실내수영장과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230평 규모의 사우나가 있다. 소각장 바로 옆에는 국제규격(105m×68m) 경기장에 1200석의 관람석까지 갖춘 인조잔디 축구장과 게이트볼장,롤러스케이트장 등의 체육시설이 들어서있다. 100억원을 들여 만든 이곳 시민 편익시설에는 요즘 평일 100여명,주말엔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든다. 직경 6m 크기로 높이 100m인 소각장 굴뚝의 80∼85m 부분엔 2층 원형 전망대를 만들었다.각층 200여평인 소각장굴뚝 전망대는 시민들이 애용하는 코스다.10인승 엘리베이터를 타면 50초만에 1층 전망대와 2층 레스토랑에 오른다. 구리시는 쓰레기 소각장이 대표적인 혐오시설임을 감안,집단민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입안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을 입지 선정에 참여시켰다. 3곳을 후보지로 정하고 생태·교통·환경 등을 연구했고 주변 300m 이내에 주거시설이 없는 토평동 2만 3000여평을 최종 선정했다.소각장 건설에 앞서 다이옥신 배출량을 허용기준치인 1㎡당 0.1나노그램(10억분의 1그램)이하로 줄이고 주민 간접 보상 차원에서 체육시설 등의 건립을 약속했다. 소각장에서 500∼600m 떨어진 S아파트와 U아파트에 재작년 12월부터 입주한 750가구 주민들은 다이옥신 유출 위험을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구리시는 ‘환경 보호’를 약속하며 주민들을 끈질기게 설득하는 한편 공사를 강행했다. 이제 이곳을 찾는 이들은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석양에 물든 도봉산의 장관을 보며 발아래 소각장은 개의치 않는다. 전국에서 매일 공무원 등 50여명씩이 견학을 온다.타이완·중국 등에서도 견학을 다녀가는 등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은 이제 ‘혐오시설의 친(親)환경적 운영’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국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구리시는 소각장을,남양주시는 별내면에 소각재 매립장을 건설한 것.하루 200t의 각종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동에는 구리와 남양주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160∼170t씩이 들어온다. 총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구리시 자원회수시설 건설로 시는 213억원의 건설비와 함께 매년 21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빅딜에 따라 국·도비 지원비율이 30%에서 50%로 상향됐고 남양주시와 건설·운영비를 분담한 효과다. 또 최첨단 다이옥신 제거 시설을 갖춰 지난 4월 검사 결과 다이옥신 배출량은 1㎡당 0.069나노그램으로 환경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경기경실련 정책위원장 이윤규 교수(경기대 경영학부)는 “구리 자원회수시설은 혐오시설을 주민 편익시설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가 획기적”이라면서 “앞으로 화장장 등 혐오시설을 건설하려는 지자체들이 님비현상을 극복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데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 ■이무성 시장 “혐오시설 주민 불신 해소” “앞으로도 자원회수시설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무성(李茂成) 구리시장은 이를 위해 “다이옥신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저감시키는 대책을 추진하고 시설의 운영상황을 전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장은 “님비현상의 근본원인 중 하나는 혐오시설로 인한 부동산가치하락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회수시설 주변 전·답과 잡종지 등 1만여평을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입한 토지에는 녹지공간과 체육시설·생태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을 갖춘 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계획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자원회수시설 내 편익시설과 1㎞ 떨어진 장자못 생태공원과 연계,지역의새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 서초 ‘공원·호반도시’ 개발

    최근 계획중인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등 서울시로 진입하는 주요 교통로가 서초구로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자 서초구가 청계산 등 그린벨트를 공원지역으로 묶어 개발을 막기로 해 주목된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11일 “경부고속도,과천∼의왕간,기흥∼양재간,서해안고속도로 등 이미 건설됐거나 건설 예정인 고속도로가 모두 서초구로 통하도록 되어 있고 각종 시설이 그린벨트지역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공원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특히 “분당·판교·용인지역 등 서울 외곽 수도권이 개발되면서 공공기관조차 서초구의 녹지와 그린벨트를 공공연히 이용하려고 한다.”며 “이는 결국 자연생태계 파괴로 이어져 훗날 복구 불가능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이들 주요 교통로 외에 서초구에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화장장을 비롯해 LPG버스정류소,대규모 암센터 등이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93∼94년 조성된 양재동 시민의 숲과 문화예술공원에 이어 청계·우면산 주요 지점을 도시계획법상 공원으로묶을 방침이다. 구는 우선 청계산 화장장 부지 인근에 ‘청계 호수’를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용역 중에 있으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댐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20만t의 저수량을 갖춘 ‘호반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화장장으로 들어가는 교통로가 사실상 막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서울시의 반응이 주목된다. 또 서울시공무원교육원∼예술의 전당까지의 태봉로변 10여만평에 한국 야생화 식물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부지매입과 이 지역에 대한 공원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구는 또 내곡동 주민들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영덕∼양재간 도로의 출구가 내곡동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나도록 하기 위해 이곳에 저밀도의 연구기관을 입주시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눈물의 편지’ 중국어판 나왔다

    “고교때 한 반이었던 친구가 폭우에 휩쓸려 세상을 등졌대요.” 온라인 장묘의 마당인 ‘사이버 추모의 집(www.memorial-zone.or.kr) 하늘나라 우체국’에 오른 태풍 ‘루사' 로 숨진 동창생 추도의 글이다.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슬픔이 담긴 ‘눈물의 편지’가 중국어판으로 발간됐다. 시립 장묘시설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초 시립 추모시설을 이용하는 유가족들의 사연을 모은 편지 시리즈 1·2편을 중국어판으로 출간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어판 책 이름은 ‘하늘로 보내는 편지(寄到天堂的信)’로 삽화도 곁들여 고인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고 있다. 공단은 2000년 2월 눈물의 편지 1편을 출간한 이래 2편 ‘새가 되소서,하늘을 나소서’,3편 ‘하늘나라 우체국’을 발간했으며 2000년 2월엔 대만에서도 시판됐다. 지금까지 경기도 벽제화장장과 용미리 등 시립 장묘시설 ‘고인에게 쓰는 비망록’ 코너에 접수된 추모 편지는 모두 5만 2000여통에 이르며 ‘하늘나라 우체국’에도 3만 2000여통의사연이 수북하게 쌓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고통없는 세상서 편히 쉬소서”故이주일씨 어제 영결식

    온 국민의 가슴에 웃음을 심어주었던 코미디언 고 이주일(본명 鄭周逸)씨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9시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연예예술인장으로 치러졌다.영결식에는 유족과 100여명의 동료·후배 연예인,고인을 사랑한 팬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이 시대 최고의 광대’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당신은 웃음의 제왕이었습니다’ 탤런트 이덕화씨의 개식사와 코미디언 박인수씨의 약력소개가 끝난 뒤 송해씨의 조사가 이어지자 장내에는 흐느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송씨는 “누가 뭐래도 당신은 웃음의 제왕이었다.”면서 “62년 굴곡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당신이 사랑했던 모든 이가 외롭지 않게 당신의 웃음을 간직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오열의 60분= 영정 앞 VTR에서는 그가 살아생전 녹화했던 마지막 쇼의 한토막이 방영됐다.“왜 이렇게 가혹한 벌을 주십니까? 바보처럼,고생하면서,남을 웃기면서 살아온 죄밖에는 없습니다.” 그가 대사를 끝내고 주저앉자 화면속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렸고,다음 순간 빈소는 울음바다가 됐다.◆아들 곁으로= 장명수 한국일보 사장은 고인의 신문연재 회고록을 단행본으로 만든 ‘인생은 코미디가 아닙니다’를 부인 제화자씨에게 증정했다.가수 최진희씨는 추모곡 ‘천상재회’를 부르다 솟아나는 눈물에 노래를 잇지 못했다. 경찰차의 호위를 받은 운구행렬은 오전 10시쯤 경기도 성남 고인의 농장에서 노제를 지낸 뒤 곧바로 성남시립 화장장으로 향했다.이곳에서 화장한 유해는 강원 춘천시 경춘공원 납골묘에 안치됐고,위패는 먼저 떠난 아들이 있는 서울 봉은사에 봉안됐다. 고양 주현진기자 jhj@
  • 코미디언 이주일씨 별세

    ‘코미디계의 황제' 이주일(본명 鄭周逸·범국민금연운동추진위원회 공동대표)씨가 27일 오후 3시1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국립암센터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62세. 정부는 이날 금연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이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키로 결정했다.장례는 예술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말 폐암 판정을 받고 암센터에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그동안 산소호흡기에 생명을 의지해 왔다.이씨는 투병생활을 시작한 뒤 금연캠페인을 벌이면서 전국민적인 금연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축구광이기도 한 이씨는 지난 5월31일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을 휠체어에 의지한 채 관전하기도 했으나,최근 상태가 나빠졌다. 이씨는 강원도 고성 출신으로 춘천고를 졸업하고 1965년 샛별 악극단 사회자로 연예계에 데뷔했다.20여년의 무명생활 끝에 1980년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등의 유행어를 퍼뜨리며 인기를 얻은 뒤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1992년 제14대 총선에서는 국민당 공천으로 경기도 구리시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문화체육공보위원회 등에서 의정활동을 하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제화자(諸花子·64)씨와 미숙(美淑·39),현숙(賢淑·36)씨 자매가 있다.외아들 창원(昌元)씨는 1991년 교통사고로 숨졌다.빈소는 국립암센터 영안실 1호에 차려졌고,발인은 29일 오전 9시.성남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춘천 경춘공원에 유골을 안치한다.031-920-0301. 고양 한만교 노주석기자 mghann@
  • 공무원연금공단 납골공원 추진 예산처 ‘수익 불확실’ 이유 제동

    공무원연금공단이 수익사업으로 수백억원이 드는 대규모 납골공원묘지 건립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공무원 단체가 장묘문화를 선도한다는 의의는 있지만 가뜩이나 재정상태가 열악한 공단이 수익이 불확실한 납골공원 건립에 거액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15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기획예산처에 제출한 내년도 기금운영안에 공무원 후생복지와 수익사업의 하나로 700억원을 들여 수도권에 납골당과 납골묘를 갖춘 대규모의 납골공원묘지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공단은 별도의 재단법인을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중으로 수도권 일대에 부지 10만평을 구입,2005년까지 납골묘 5000∼1만기,납골당 5만기를 만든다는계획이다.평당 분양가는 3평(24기)에 1600만원 정도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공무원들에게 우선적인 이용권을 주되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경우 은행이자율 이상의 자산운용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5월 공무원 2000명을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5%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면서 “2007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처는 “전례가 없고 수익이 불확실하다.”며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기획예산처는 그동안 납골공원사업에 대해두 차례나 심의를 보류했으나,이달 말 3차 심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공무원연금공단의 재정기반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취지는 좋지만 쉽게 결정할 사안이아니어서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공무원연금은 98년 이후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퇴직으로 지출이 크게 늘면서 재정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1∼2년 안에 보완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현재 3조원 수준인 연금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도 투자 수익성에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다. 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 이필도(李必道) 교수는 “공공기관이 납골묘·납골당·화장장 등을 갖춘 종합 납골공원을 만든다는데는 찬성한다.”면서도 “일부 업자들이 호화 납골묘지를 조성,물의를 빚듯 지나치게 수익성을 겨냥할 경우 비난여론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학에서 만든 장례관련 벤처기업인 ‘퓨너럴닷컴’ 대표 윤명길(尹明吉)씨는 “납골묘 사업은 공익 우선 사업으로 수익성을 추구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수익성보다는 공익과 공무원 복지측면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혜리 조현석기자 lotus@
  • 서해교전 전사 故한상국 중사 영결식

    “서해바다에 뿌려진 당신의 피는 자유와 평화를 누릴 씨앗이 될 것입니다.” 6·29서해교전 때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한상국(韓相國·27) 중사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9시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군장으로 열렸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장대환(張大煥) 신임 총리서리,이준(李俊) 국방장관,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한·미연합군 리언 J 라포트 사령관 등 정부 각료와 군 수뇌부 등이 대거 참석,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정부와 군 수뇌부가 거의 참석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던 서해교전 전사 해군장병 4명의 지난달 1일 합동영결식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헌화,분향,묵념,운구 순으로 진행됐다.서해교전의 생존자인 황창규(27) 중사가 추도사를 읽자,유족들은 다시 한번 울음을 터뜨렸고 장 총리서리도 눈물을 훔쳤다. 한 중사의 아내인 김종선(28)씨는 오열을 하다 한 때 정신을 잃어 부축을 받았다. 한상국 중사는 93년 광천상고를 졸업한 뒤 95년 해군에 입대,지난 12월부터 고속정357호의 조타장을 맡았다.서해교전 당시 조타실이 북한 경비정의 포격으로 불길에 휩싸였으나,한 중사는 끝까지 조타실을 지키며 임무를 완수했다고 해군측은 밝혔다.고속정 357호의 생존자들은 “배·가슴 등에 파편을 맞은 상황에서도 한 중사는 357호를 구하기 위해 조타실의 방향타를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중사에게는 일계급특진과 함께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 한 중사의 유해는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 사병묘역에 안장됐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성남 오지마을 갈현동 市, 그린벨트 해제 방침

    성남시내 대표적 오지마을로 꼽히고 있는 중원구 갈현동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30년이 넘도록 그린벨트에 묶여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는 물론 진입도로마저 제대로 갖춰 지지않아 갈수록 낙후되고 있는 갈현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현황조사를 완료하고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마을의 유일한 진입로에 위치한 굴다리의 높이가 불과 4m에 폭은 3m가량으로 소방차마저 제대로 진입할 수 없어 도로를 새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근에 위치한 화장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와 생활하수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성남 도촌 택지개발예정지구사업과 연계해 갈현동지역에 새로 오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200여세대에 이르는 갈현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18일 수십년동안 그린벨트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시에 제출했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발언대] 추모공원 권역별 분산 바람직

    추모공원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논의가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그동안 서초구는 추모공원과 관련,합리적인 대안을 계속 제시해 왔지만 덮어놓고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는 전체주의 올가미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추모공원 건립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것이다.유교적 매장문화가 화장중심의 장례문화로 전환돼야 하고 지자체도 이러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공감하면서도 진통이 계속되는 것은 구청을 하급기관으로 생각하고 주민을 행정의 주변 객체로 여겨 일체의 사전협의와 동의과정을 무시한 서울시의 전근대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행정의 결과다. 서초구는 추모공원 문제가 제기된 이후 권역별 소규모 분산 건립,투명한 절차,후보지 선정 정보 공개 등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소규모 분산 건립은 세계적 추세인 동시에 정책 내용적 측면에서도 형평성에 맞는 개념이라는 게학자들의 한결같은 견해다.소규모 분산 건립을 추진한다면 교통과 환경파괴문제 등도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특히 서울시는 장묘시설에 관한 수도권 종합계획을 마련,체계적으로 추모공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과학적인 데이터도 없이 일단 대규모로 짓고 보자는 식의 주먹구구식 접근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하루에 1기당 5구를 처리하는 아날로그시대의 구식 화장로를 16구까지 처리 가능한 디지털시대 최첨단 화장로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화장장 운영도 민간에 위탁,시간대별 가격차등제를 적용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방향 아래 형평성과 합리성에 근거한 시책을 추진한다면 서초구는 시의 장묘시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서초구가 학계에 의뢰한 용역의 중간보고에 따르면 지금 당장은 장묘대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냉철하게 장묘계획을 재검토해 서울시민,서초구민 모두가 공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그러지 않을 경우,이번 서울추모공원 건립문제를 통해 민주적 행정절차와 지방자치원리를 무시한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교훈을 지방자치사에 남기는 데 그칠 것이다. 조남호/ 서울 서초구청장
  • 민간업자만 배불리는 지자체 사업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에 대한 민자 유치 및 위탁사업을 시행하면서 정확한 수요 예측이나 과학적인 사업 분석을 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한해동안 각종 민자 유치 및 위탁사업을 추진하면서 협약에 따른 손실보조금 지원 등으로 100억여원의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유치 사업의 경우 일일 교통량을 과다하게 책정,지난 한해동안 67억여원의 재정 부담을 떠안았다.민자 유치 과정에서 해당 업체와 매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실제 통행료 수입이 보장기준(통행량의 85%)에 못미칠 경우 그 부족액을 지원키로 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시는 사업계획 당시 2순환도로 1구간 통행차량을 하루 5만 4000여대,통행료 수입금 197억여원으로 추산했다.그러나 교통량이 추정치보다 훨씬 적어 매년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위탁사업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시는 처리비를 계약 첫해인 지난 99년 t당 5만 9000원으로정한 뒤 매년 위탁업체와 재협의,조정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지난 한해동안 5만 8000여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반입돼 34억여원의 위탁처리비를 부담했으나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 등으로 정작 사료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락공원 위탁사업도 당초 묘지 분양가와 화장장 시설이용료를 너무 낮게 책정,매년 7억∼8억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부산시가 일부 출자한 부산관광개발㈜이 운영해온 관광유람선 운영 사업도 최근 34억원의 손실을 냈다. 시는 지난 97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사들인 530t급 테즈락호를 지난해 구입가의 절반에도 못미친 13억 9000만원에 매각했다.시는 아시안게임,월드컵,국제영화제 등을 앞두고 97년 이 관광선을 취항시켰으나 매월 적자가 3000만∼4000만원에 이르면서 사업자체를 포기한 것. 이에 따라 선박 매매 손실 14억원,수리비 10억원,운영적자 10억원 등 모두34억여원의 부담을 떠안았다.이밖에도 자치단체들은 청사 청소용역비,체육관 수영장 운영비 등 각종 위탁사업에 따른 적자액을 위탁 업체에 지원하는 실정이다. 부산 김정한·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 재검토

    서울시가 서초구 원지동에 건립할 예정이던 추모공원이 고건(高建)시장 임기 안에 착공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원안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학재(金學載)행정2부시장은 “토지보상 감정평가 결과가 다음달 말에나 나오게돼 있어 고 시장 임기중 착공은 불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김 부시장은 또 “진입로 개설 등 토목공사 이전에 조사 및 측량작업에 나설 수는 있으나 서초구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로 이마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조남호(趙南浩)서초구청장은 “화장장을 대규모로 한 곳에 건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에 이명박(李明博)서울시장 당선자와 의견이 일치됐다.”며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조 구청장은 “이 당선자의 생각대로 분산 건립이 구체화되면 추모공원의 위치도 재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초구는 서울시정에 대한 인수위 보고 때 서초구 직원을 보고회장에 참석시키는방안을 인수위측과 협의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04년까지 원지동 5만 3000여평에 화장로 20기와 납골당 5만위,장례식장 12실 등을 건립하는 추모공원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이색 당선자]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

    이갑용(李甲用·44)울산 동구청장 당선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2대 위원장을 지낸 노동계의 대표적 인물이다. 90년 4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골리앗 투쟁 비상대책위원회’의장으로 100여명의 노조원을 이끌고 82m 높이의 골리앗(대형 기중기)에 올라가 13일간 벌인 농성은 국내 ‘고공 농성’의 효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답게 구정의 초점을 노동자와 서민의 생활안정에 두고 있다.이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강조한 노동자가 정치와 행정의 주인이 되는 개혁행정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동구는 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경제와 발전이 노동자와 그 가족,서민들의 생활안정에 달려 있기 때문에 노동자를 위한 행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통일을 위한 남북교류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남북노동자축구대회 남측대표단 단장으로 99년 8월 평양을 방문했던 경험을 살려 북한의 제1 공업도시인 김책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현안인 동구 화장장 이전과 일산유원지 개발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와 협의해 시 전체를 위해 바람직한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사는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업무를 충분히 파악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정하게 단행하겠다.”며 당장 인사는 없을 것임을 내비췄다. 그는 구정이 노동자 쪽으로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단언했다.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합원 2만 1000여명의 현대중공업 노조와 60만 전국 노동자 조직인 민노총의 위원장을 맡아 이끌어 온 지도력이면 충분하지 않으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구정에 열정과 성의를 바쳐 노동자 출신 구청장은 뭔가 다르구나 하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그는 “주변의 기대가 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노동자 출신이 행정계통으로 진출하는 길을 트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부산 출신으로 한독직업훈련원 2년을 수료한 뒤 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87년 현대중공업 노조 초대 대의원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에 발을 내디뎠다.이후 80년대 말∼90년대 중반 현대중공업 파업을 이끌며 구속과 석방,해고와 복직을 거듭했다. 전국 노동조직을 이끈 ‘노동계 대부’가 행정가로 변신해 어떤 면모를 보일지 관심과 기대가 크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50대인부 미군부대 고압선 감전사

    미군부대로 연결된 고압선에 감전돼 숨진 피해자 유족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이 10일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지낸다.’며 한때 경찰과 대치하다 월드컵한·미전 직전 해산,다행히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고(故) 전동록(당시 52세)씨 유족과 대학생,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일산병원에서 영결식을 가진데 이어 파주시 조리읍 미군 캠프 하우즈 앞으로 옮겨 노제 등을 지낸 뒤 벽제 화장장으로향했다. 이들은 영결식 직후 서울 미국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지내기 위해 일산병원 앞 사거리까지 진출했으나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3시간 가량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때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대학생,전경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해 7월 캠프 하우즈 후문 인근의 건물 증축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다 미군부대로 들어가는 2만 2000V의 고압선에 감전돼 지금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6일 끝내 숨졌다. 한편 미군측은 사고가 난 뒤 유족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해 말 주택가를 관통하는 문제의 고압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선택 6.13 유권자 의제로 후보를 검증한다] (3)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부산/ 지방 분권화 방안 ◇부산시민참여자치연대 박재율 사무총장= 부산 발전을 위해 지방분권이 우선돼야하며,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부산시의 건전한 재정운영이 시급하다.대처방안은. ●안상영 한나라당 후보=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만들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이를 통해 재정,인사 및조직 등의 법적 권한에 있어 실질적 분권이 이뤄지도록 이끌겠다.재정자립을 위해서는 시비 출연금·기금운용 수익금·기타 수익금 등을 조성,지방기금 적립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이헌 민주당 후보= 중앙부처와의 갈등 및 협력 조정기능을 담당할 ‘대내외 협력실’,또는 ‘정부간 협력실’을 신설해야 한다.또 중앙부처 특별행정기관의 부산이관을 추진하고,자치행정권을 확보할 계획이다.지방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방채 증가율이 예산 증가율을 넘지 않도록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석준 민노당 후보= 지방식약청과 농산물 검사소,검역소 등의 특별행정기관 사무의 지방이관을 위해 힘쓰겠다.부산시의 부채가 2조 2800억원을 넘었다.재정운용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시장 직속 특별위를 설치하겠다. ◇공명선거정치개혁 부산유권자연대 노승조 사무국장= 복지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특히 고령화사회 진입 단계인 만큼 노인복지행정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견해는. ●안상영 후보= 사회복지사의 후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노인복지를 위해 동부산 관광단지 및 해운대 온천센터 개발예정지에 건강의료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장애인 복지를 위해 현재 4개인 장애인 복지관을 2010년까지 ‘1구 1개소’로 늘리겠다. ●한이헌 후보= 주민자치센터가 서민문화 복지정책의 거점이 되도록 문화 프로그램운영과 탁아소 기능을 병행할 생각이다. 치매노인 전문요양시설 확충과 영세민 가구의 생계지원을 확대, 무료 요양 지원이 시급하다. ●김석준 후보= 부산시 총예산중 사회복지 예산비중을 20%로 상향조정하고, 광역과기초단체가 복지업무 역할을 분담토록 하겠다.노인복지는 경로연금 현실화와 취업알선 확대 등을 통해 향상시키겠다. ■대구/ 여성 권익 향상 ◇우리복지연합 은재식사무국장 대구는 보수적인 도시로 타 지역에 비해 여성권익향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여성정책을 총괄할 전문기구 설치와 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시각은. ●조해녕 한나라당 후보= 여성정책 관련기구 신설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의 시책에 반하는 것이다.기존의 보건·복지·여성국(국장 여성 3급)의 권한과 예산을 보강하고 여성정책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여성장애인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지만 시의 재정형편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장애인복지관 안에 여성장애인 복지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여성전용센터 건립도 검토하겠다. ●이재용 무소속 후보= 여성정책심의관(3급)제도 신설이나 부단체장 여성임용을 통해 여성정책 조정관 기능을 부여하겠다.여성정책 발굴 및 교육·홍보를 위한 전문기구로서 대구여성정책개발원 설치가 절실하다.여성장애인은 임신·육아·가사 등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문제를 갖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센터 건립도 필요하다. ◇대구사회연구소 이창용 사무국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방분권운동의 방향과 대책은. ●조해녕 후보= 지방분권은 시대적 대세다.지방자치단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중앙부처의 정책결정 과정에 제도적으로 지역대표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지역균형발전 특별법에 지방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가사무의 지방 일괄 이양도 요구해야 한다.중앙의 교육통제권을 극복하고,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분권화운동을 지원하겠다. ●이재용 후보=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인사·재정권을 쥐고 있어 자치단체장이 할 수있는 일이라고는 중앙정부에 대한 로비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부처 지방이전이 지방분권의 출발점이다.지방분권 연대조직과 함께 산업자원부나 교육인적자원부의 대구 이전을 강력 추진하겠다.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도 중앙정치 예속화를 부채질하는 지방분권의 걸림돌인 만큼 폐지운동이 필요하다. ■경북/ 대구·경북 통합 ◇구미 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이 지역간 이해에 얽혀10년 이상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도청 이전보다는 대구와 경북을 통합해야한다는 여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의근 한나라당 후보= 어떤 식으로든 현재의 다단계 행정구조의 개편은 시급하다.그러나 20년 이상 분리된 지역을 통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대구와 경북이 공동 현안사업에 협력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급하다.이를 위해 대구·경북 공동발전추진위를 구성,실천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건 무소속 후보= 시·도 경계는 무의미하다.대구·경북을 서둘러 통합하고,더 나아가서는 영호남뿐 아니라 전국을 하나의 행정단위로 묶어야 한다.대구·경북이 합치면 도청 이전에 따른 2000억원의 예산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두 지역의 발전도 가속화시킬 수 있다.대구·경북 통합의 입법화를 정부에 건의하겠다. ◇조근래 사무국장= 우리 농산물이 값싼 수입농산물에 밀려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농업 활성화방안을 듣고 싶다. ●이의근 후보= 첨단벤처농업을 육성하겠다.이를 위해 안동에 생물산업연구소를,상주에 생물소재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겠다.또 도 농업기술원의 지역별 특화작목 시험장을 활용,특화농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바이오 농산물과 식품을 개발하겠다.지식기반형 벤처농업지원단지 20개를 설립하고,저농약 사과 생산단지 10개를 조성하며,칠곡·경산 등지의 화훼농가의 생산·판로 지원도 강화하겠다. ●조영건 후보= 농민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보조와 보상을 탈피,농민들이 부족한 부분만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또 의료·교육비 지원을 늘려 농민들이 농촌에 머물도록 하겠다.계약재배를 확대해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기술지원을 통해 첨단농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울산/ 화상경마장 유치 ◇6·13 지방선거 울산유권자운동본부 김덕순 본부장= 울산 화상경마장 유치를 놓고 세수 증대를 명분으로 찬성하거나,사행심 조장 우려를 들어 반대하는 의견이 엇갈리는데. ●박맹우 한나라당 후보= 화상경마장은 현재 서울·부산·경기·인천·대전·광주 등 전국 26곳에 있다.울산에 설치하지 않을 경우 부산·대구 등 인근 지역으로 자금이 유출될 것이다.100억원의 세수 증대와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최종 결정은 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 의견에 따라야 한다. ●송철호 민노당 후보= 유치에 절대 반대한다.화상경마장은 땀의 가치를 존중하는 산업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해치는 사행성 도박산업이다.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세수이익보다 훨씬 많다.여론조사에서도 울산시민 70여%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승천 사회당 후보= 반대한다.화상경마장은 도박이 중심이 되는 장소다.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건전한 시민의식을 파괴할 뿐 아니라 생계 파탄까지 가져올수 있는 도박시설이 수익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돼서는 안된다. ◇김덕순 본부장= 1973년 건설된 울산시 동구 기존 화장장시설이 몇년 뒤면 처리한계에 도달해 이전이 시급하다.처리 방안은. ●박맹우 후보= 이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원개념의 최신식 화장장 설치를 임기 안에 마무리짓겠다.공무원·전문가·시민 등으로 화장장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주민의견에 따라 이전 부지를 결정할 방침이다.설치지역에 대해서는 재정·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지역발전이 앞당겨지도록 하겠다. ●송철호 후보= 임기중 해결하겠다.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행정의 신뢰성과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반대급부가 먼저 있어야 한다. 다른 지역의 모범적 사례를 소개하고,모든 것을 반드시 공개적으로 논의하며,주민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화장로·장례식장·납골시설 등을 갖춘 최신 종합장묘시설을 설치토록 하겠다.설치지역에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안하겠다. ●안승천 후보= 최신식 화장장을 지어 이전하는 것은 필수다.주민 의사에 따라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화장장과 납골당을 포함한 추모공원을 조성,시민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남/ 업무추진비 공개 조례 제정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조유묵 사무처장= 도지사와 실·국장들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위한 조례 제정을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는가. ●김혁규 한나라당 후보= 지난해 8월부터 간부 공무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어 채택할 필요가 없다.특히 어디서 누구에게 접대했는지 밝힐 경우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곤란하다.현재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복사해 달라는 요구도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 ●김두관 민주당 후보= 당연히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현행 관련 조례에는 기밀사항이나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돼 많은 문제가 있다. 따라서 영수증 사본은 물론 누구에게 얼마를 어떻게 썼는지 공개토록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 ●임수태 민노당 후보= 자치단체장 등의 업무추진비는 엄연히 세금이므로 공개가 마땅하다.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으나 공적인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단체장과 식사했거나 접대를 받았다면 공개돼도 무방하다고 본다. ◇조유묵 사무처장= 자치단체의 용역 남발에 따른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용역사전심사제를 도입,이를 방지할 의사는. ●김혁규 후보= 찬성이다.개별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사업과 도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해 사전심사하고 있다.특히 50억원 이상 물품·공사·용역 등에 대한 ‘계약심의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두관 후보= 도입해야 한다.현재 각급 자치단체의 용역 남발에 따른 예산낭비가 막대하고,특히 특정기관이 독식하는 것도 문제다.발주처의 의도대로 용역결과가 나오므로 신뢰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임수태 후보= 의견 수렴 절차가 우선이다.공무원은 물론 외부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용역사전심의위(가칭)를 구성,구체적으로 연구·심사해야 한다.
  • [선택6.13/유권자 議題로 후보를 검증한다] (1)서울·경기·인천

    6·13 지방선거 후보들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의제를 비교,분석하는 일도 중요하다.그러나 대한매일은 선거보도준칙을 통해 이미 밝힌 것처럼 이에 그치지 않고 유권자가 제기하는 의제를 선정,이에 대한 시·도지사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함으로써 유권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하려 한다. ■서울 ◇바른선거유권자운동 김용철 부장=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문제를 놓고 서초구와 서울시의 의견이 충돌한다.혐오시설 설치문제에 대한 자치단체간 갈등 해소책은?국회의 지방사무 국정감사 등 중앙·지방간 갈등 대책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화장장·소각장 등 혐오시설 설치는 수도권내 광역화가 바람직하다.수도권 인접 자치단체와 환경빅딜 정책이 유효하다.추모공원은 서울시가 서초구 및 지역주민과 충분히 사전협의를 하는 절차가 미흡했다.건설교통부가 사업추진과정에서 규모,교통,보상,환경문제 등을 지역주민과 충분히 협의,시행해야 한다. ●김민석 민주당 후보= 행정의 효율성과 일관성,통일성 측면에서 통합 운영이 필요하나 자치권 확대도 중요한 만큼시·구간 정책협의회를 구성,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중앙정부와의 갈등은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정책결정 이전단계부터 시민과 국회,중앙정부에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사전조율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임삼진 녹색평화당 후보= 시·구간 갈등 해소를 위해 시·구협의회를 구성,논의하고,혐오시설 지역 안배 원칙도 정해야 한다.혐오시설간 빅딜,혐오시설 주변 주민쉼터화,각종 인센티브도 필요하다.중앙권한을 지방에 최대한 넘겨 갈등을 해소해야한다. ●이문옥 민주노동당 후보= 주민동의 단계에서는 자치구 단위 주민의견을 존중해야 한다.서울시민 전체 이해와 연관된 문제는 구청간 협의나 시민 총투표를 통해 적극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중앙정부의 지자체감사보다 시민감사 활성화가 바람직하다. ●원용수 사회당 후보= 혐오시설은 소규모로 분산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추모공원을 더 친환경화하고 시민토론을 통해 더 끈기있게 설득해야 한다.입법기관인 국회가 행정기관인 지자체의 행정을 국정감사 등을 통해 감시·견제하는 것은 정당하다. ●이경희 무소속 후보= 시·구간 혐오시설 입지 갈등은 별도 협의기구를 구성,합리적으로 풀겠다.원지동 추모공원은 서울시민 전체의 입장에서 강력 추진돼야 한다.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는 국정사무에 그쳐야 한다. ◇김용철 부장=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73.9%로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10만·20만호 건설 등의 얘기가 나온다.그러나 건설부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구체적인 주택난 해소 복안을 듣고 싶다. ●이명박 후보= 서울시가 2008년까지 추진예정인 10만 가구 공급계획을 임기중 달성할 계획이다.부지는 우선 문정·장지 택지지구와 마곡·발산지구를 활용한다.도심이나 역세권 등 지역별로 소규모 주상복합빌딩을 지어 직장과 거주지가 가까운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서울시의 부지 고갈을 감안,경기 등 인접 지자체와 협조,10만가구 분량의 임대주택 부지를 마련하겠다. ●김민석 후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는 절실하다.10만호 전체를 새 부지를 매입,건설하는 것은 부지 때문에 어렵다.다세대·연립주택,소규모 임대주택 등을 확보하고 시유지에 소규모 다세대·연립주택을 건설해 부지문제를 풀겠다.전·월세 보조금 확대를 통해 임대주택 확보와 같은 효과를 거두겠다. ●임삼진 후보= 건설부지는 마곡지구 등 녹지 훼손이 없는 지역에 집중돼야 한다.영구임대주택 신규 건설 수치 제시는 공약(空約)화할 가능성이 크다.소형 뿐 아니라 노부모 봉양 등도 감안,다양한 형태의 영구임대아파트 확대건설을 추진하겠다. ●이문옥 후보= 소형 평형,장기임대 방식의 공공주택을 집중 건설하고 청약제도도 무주택자 중심으로 개선,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하겠다.물량 공급 외에 투기수요억제와,임대사업자 규제 강화,임차인 보호대책 강화,무주택자 주거안정을 보장하겠다. ●원용수 후보= 모든 토지에 대해 1년간 토지임대가치인 지대(地代)를 매년 토지소유주로부터 징수,최우선 정부수입으로 삼는 ‘지대 조세제’를 제시한다.그러면 부동산 투기 근절과 주택가격 안정,소득·소비·법인세 폐지 등이 가능하다. ●이경희 후보= 시가 무궁무진한 재개발·재건축부지를 매입,건축하면 30만호까지 지을 수 있다.입주자 보증금과 월세 등으로 총비용의 70∼80%가 해결된다.시는 예산 20∼30% 정도만 지원하면 된다. ■경기 ◇경실련 경기도연합회 이영래(아주대 정치학과 교수)상임대표= 경기도가 21세기에 걸맞게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은 무엇이며,발전 전략을 수립할 때 우선 고려해야할 사항은. ●손학규 한나라당 후보= 21세기의 도전인 세계화·정보화·개방화,중국 급부상에 능동 대처하도록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세계각국은 경쟁력있는 거대 도시권을 세계시장 공략의 중심으로 설정한다.우리도 무한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경기도 발전전략 수립 때 인위적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 ●진념 민주당 후보= 경기도의 동북아 거점 정착을 위해 지식기반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노린 ‘경제특구’건설과,공장총량제 같은 과도한 수도권 규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발전 잠재력이 높은 경기북부지역 개발도 시급하다.‘탁상공론’식 접근으로는 안된다.행정·경제를 완벽하게 알고,재원·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이 경기도에 필요한 리더십이다. ●김준기 민주노동당 후보= 행정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람가치 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도점이 21세기 경기지사 리더십의 출발점이다.통일시대에 대비,소외받는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의정부시를 국제평화도시로 만들고,파주 등지의 미군기지를 되찾아 통일밸리로 조성해야 한다. ◇이영래 상임대표= 경기도는 판교 개발과 공장 총량제,공해단속권 등 문제에 있어서 중앙정부 또는 서울시와 갈등관계에 있다.일선 시·군과도 갈등이 많다.이런 행정계층간,도·시군간 갈등을 조정할 구체적 대안은. ●손학규 후보= 행정단위나 행정계층간 갈등의 핵심은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하느냐다.31개 시·군 장과의 월례 협의회를 정례화하겠다.수도권 광역협의회도 활성화하겠다.중앙정부와 광역단체의 협의가 정례화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가겠다. ●진념 후보= 공장총량제 폐지 등 수도권 규제 완화는 국가경제를 살리고 세계 대도시권 경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대안이다.광역·기초단체간 협의 정례화,중앙정부와의 사업부문간 협의 등을 통해 원활한 의사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김준기 후보= 공무원사회에 지방분권화 마인드가 뿌리내리도록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경기도도 시·군 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수도권행정조정위원회’를 설치,서울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인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 현재 지방자치제는 도입 취지와 달리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지 못한다.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주민 투표·소환·감사청구제 등이 도입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이에 대한 견해는.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 주민 지방자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시 재정상태를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부채 감축을 위한 재정건전화 목표지향제를 도입해 매년발표,시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시민단체 등과 협의,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삶의 질 개선에 적극 투자하며,시민 참여 예산제 등을도입,시민 스스로 지방행정에 참여토록 하겠다. ●박상은 민주당 후보= 지방자치법에는 주민투표·소환제 등을 통한 부분적 주민 참여가 인정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많다.주민투표의 대상·발의자·투표절차에 대한 세부규정을 마련,현실적인 주민 자치 참여 시스템을 구축하고,불합리한 행정이나 단체장의 비위가 발견되면 주민들이 직접 심판하는 주민심판제를 실시하겠다. ●신맹순 녹색평화당 후보= 시민과 진보적 성향 전문가 등으로 옴부즈맨을 구성,지방자치에 참여·결정하도록 투명시정을 구현하겠다.시민 아이디어 모집과 최초 제안자 우대제를 실시하며,여성전문가를 적극 등용하겠다.서민 하소연을 수렴할 ‘인천신문고제’를 만들어 판공비의 60%를 쓰겠다. ●김창한 민주노동당 후보= 참여예산제를 실시,예산 우선순위와 배정기준 및 액수를시민들이 직접 정하도록 하겠다.송도신도시·영종도 등 주요지역 개발에 대한 범시민투표 결과에 따라 개발방향을 정하겠다.적극적 정보 공개 명문화와 시민 참여증진 조례를 제정하겠다. ●김영규 사회당 후보= 단체장 비리를 주민들이 직접 심판하는 주민소환제 도입이 실질적 주민참여를 확대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그러면 지자체의 권력구조와 업무행태도 현저하게 변한다. ◇박길상 사무처장= 대부분의 공무원 부정부패는 관급공사에서 비롯된다.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에서 완공까지 시민단체 추천 인사(시민 옴부즈맨)를 참여시키는등 부정 방지를 위한 획기적 제도를 도입할 용의는. ●안상수 후보= 시 발주 공사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용역을 통해 전문기관의 면밀한검토를 마친 뒤 시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단체 등 제3의 주체가 공동참여하는 심의기구를 만들어 다시 심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지역 부정부패의 파수꾼 역할을 해온 시민단체들이 지닌 부패방지 노하우를 시에 전해주면 최대한 활용하겠다. ●박상은 후보= 시장이 되면 조례를 만들어 모든 시 관급공사에 대해 ‘청렴계약제’를 실시하겠다.건설공사,기술용역,물품구매 등을 포함,청소·청사관리·시설물관리 용역 등에 확대 적용,업체와 공무원이 금품·향응을 수수하지 않게 하고위반하면 계약을 해지,징계하도록 하겠다. ●신맹순 후보= 관급공사 관련 부패 청산을 위해 설계 사전심사제,입찰 청렴계약제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시장 자신의 확고한 부패 척결 의지도 중요하다. ●김창한 후보= 관급공사 관련 부패고리를 끊기 위해 3000만원이상 사업은 모두 공개입찰제를 실시하고 물품구매·용역 계약 때 시와 업자가 청렴계약이행서약서를 작성,부정거래를 원천봉쇄하겠다.위반 업체는 시 발주 계약 참가자격을 2년간 제한한다. ●김영규 후보= 시 발주 공사뿐 아니라 시의 모든 행정을 공개하는 것만이 부정을 발본색원하는 길이다.낙찰예정가도 공개하는 풍토 조성만이 투명행정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특별취재단
  • [선택 6.13/ 시.군.구 핫이슈] 서울

    6·13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지역 현안’을 둘러싼 시·군·구 단체장후보들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주민들은 지역내 핫이슈에 대한 후보들의 분명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지만 후보들은 자칫 섣부른 목소리로 승부를 가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지역 정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들은 대체로 주민 정서와 궤를 같이하지만 나름대로의 시각도 견지하고 있다.지역별 핫이슈와 후보들의 생각을 짚어본다. ●원지동 제2화장장= 서초구청장 후보들은 물론 시장후보들에게도 ‘뜨거운 감자’다. 서울시는 서초구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당초 예정대로 원지동 일대 5만여평에 20기 규모의 제2화장장 건립을 강행하기로 하고 조만간 토지 보상에 착수한다.시는 고건 시장 임기 내에 반드시 착공식을 갖기로 했지만 주민들은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서초구청장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조남호 후보는 화장장의 필요성을 인식,건립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다만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방식에는 반대하고 있다.규모가 크다 보니 혐오시설로 더욱 부각된다며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지역별 소규모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의 공사강행은 부당하며 새 시장과 새 구청장이 협의,적정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민주당 이용기 후보도 큰 틀에서 조 후보와 견해를 같이한다.화장장 건립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위치를 현재의 장소에서 더 안쪽으로 옮기고 규모도 4∼5기 정도로 줄여 4개권역별로 화장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 자민련 차일호 후보는 화장장 건립 자체를 반대한다.서울시는 현 부지에서 조금 벗어난 시계 넘어 의왕시에 지어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의왕시는 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협의하기에 따라 건립이 가능하다는 논리다.입구도 서초구가 아닌 의왕시 쪽으로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군기지 송파 이전=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의 하나로 송파구가 거론되자 주민의 반대 여론이 들끓었다. 당시 구청장이던 한나라당 이유택 후보는 해당 송파구 주민의 90%이상이 반대하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송파구에 현존하는 군부대도 이전시켜야 할 판에 70만 송파주민과 100만 성남시민의 생활 한복판에 미군기지가 들어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이용부 후보도 이유택 후보의 의견과 같다.아울러 그는 수도권에는 인구가 밀집해 있고 예산도 많이 들기 때문에 수도권내 이전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임대아파트 건립= 이 문제는 한나라당 유영 강서구청장 후보가 제기했다.강서구 내·외발산동에 서울시가 7623가구의 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6100가구가 임대아파트라는 것. 유 후보는 현재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강서구에 두 번째로 많은 임대아파트가 들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며 더 이상의 임대아파트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노현송 후보는 현재 서울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유 후보가 반대하는 영세민아파트가 아니라 집없는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이라며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유 후보를 공박한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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