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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장’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현 수목장(樹木葬) 시설은 불법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이 21일 새로운 장묘문화로 급부상한 수목장의 피해를 경고하고 나섰다. 제도화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도 밝혔다.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해 골분(骨粉)을 나무 밑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묘방식이다.18만기의 묘지와 납골묘 등으로 연간 여의도 면적(840㏊)의 산림이 훼손되면서 산지 잠식과 자연 훼손을 막을 수 있는 특단의 대안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문제는 현재로선 불법이라는 점이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명문규정이 없어 누구나,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시행은 빨라야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수목장 시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돈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화장장 등에서 상업시설 홍보물이 나돌고 30∼50여곳이 불법 운영되는 등 난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산림내 수목장은 불법 산지전용에 해당돼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유족들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평균 1그루당 300만원의 비용을 날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치되고, 원상복구에 따른 부담도 안게 된다. 복지부와 산림청은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나선다. 우선 27일부터 한 달간 계도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인터넷이나 현수막 등을 통한 수목장 분양 광고 및 모집 행위를 금지하고 묘지 설치를 위한 신고·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시설 폐쇄와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법 상업시설이 확산되기 전 차단해 국민 피해를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수목장은 당초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했던 조성·운영대상이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개인·종중·법인 등으로 확대됐다. 다만 시설의 난립 방지를 위해 30㏊ 이상 일정 규모 이상에만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하남 광역화장장 갈등 확산

    하남 광역화장장 갈등 확산

    경기도 하남시 광역화장장 건설계획으로 발생한 불협화음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주민들의 찬반의견으로 시와 주민, 그리고 주민들 서로간에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인근 시·군까지 화장장 부지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심각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16일 김황식 하남시장이 광역장사시설 유치를 공식 발표하면서부터다. 이날 김 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광역 화장장을 유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틀뒤인 18일에는 “맞아죽더라도 기피시설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지역국회의원인 문학진 의원(열린우리당)은 “하남시에 화장장 유치를 결단코 반대한다.”며 주민편에 섰다. 문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삭발농성을 할 준비까지 되어 있다며 김 시장을 몰아세웠다. 두사람 사이의 대립이 자칫 주민분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하철 건설·재정 개선 위한 조치” 김시장은 “광역화장장 12기를 유치해 쾌적한 공원으로 꾸미면 그 대가로 경기도로부터 2000억원을 받고 서울과 오가는 지하철을 끌어와 시 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면서 “광역장사시설을 시가 직영하면 그 수익금으로 시의 재정자립도도 높일 수 있다.”며 주민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이 설명회는 제대로 한번 열리지도 못한 채 연일 계속되는 주민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같은달 23·24일 계획된 화장장 유치 설명회는 계란투척 등 주민들의 극력한 반대로 무산됐고, 이어 11월4일에는 시청앞에서 주민 3000여명이 모여 대규모 반대집회가 벌어지는 등 갈등만 부추겼다. 주민들은 최근 ‘하남시 화장장유치 반대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질세라 김 시장은 여전히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며, 반대세력을 ‘불순세력’으로 규정짓고 화장장 유치를 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거쳐 주민투표까지 제안했다. 그러나 화장장 유치반대위 소속 주민들은 “시장이 수시로 화장장 유치를 설득하기 위해 지역을 돌며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약속들만 늘어놓아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주시 ‘사전 협의´ 요구 이런 가운데 인근 광주시도 하남시의 화장장 유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남시에 공문을 보내 “화장장유치계획이 해당 자치단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접한 우리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유치계획이 가시화되면 반드시 사전 협의를 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실제로 광주시 중부변 시경계에는 벌써부터 화장장 반대 현수막이 걸리는 등 주민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건설비용 마련과 재정자립도 향상 등을 위해 시작된 하남시 화장장 건설문제가 자치단체간의 마찰로 이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하남 광역화장장 갈등 확산

    하남 광역화장장 갈등 확산

    경기도 하남시 광역화장장 건설계획으로 발생한 불협화음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주민들의 찬반의견으로 시와 주민, 그리고 주민들 서로간에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인근 시·군까지 화장장 부지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심각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16일 김황식 하남시장이 광역장사시설 유치를 공식 발표하면서부터다. 이날 김 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광역 화장장을 유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틀뒤인 18일에는 “맞아죽더라도 기피시설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지역국회의원인 문학진 의원(열린우리당)은 “하남시에 화장장 유치를 결단코 반대한다.”며 주민편에 섰다. 문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삭발농성을 할 준비까지 되어 있다며 김 시장을 몰아세웠다. 두사람 사이의 대립이 자칫 주민분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하철 건설·재정 개선 위한 조치” 김시장은 “광역화장장 12기를 유치해 쾌적한 공원으로 꾸미면 그 대가로 경기도로부터 2000억원을 받고 서울과 오가는 지하철을 끌어와 시 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면서 “광역장사시설을 시가 직영하면 그 수익금으로 시의 재정자립도도 높일 수 있다.”며 주민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이 설명회는 제대로 한번 열리지도 못한 채 연일 계속되는 주민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같은달 23·24일 계획된 화장장 유치 설명회는 계란투척 등 주민들의 극력한 반대로 무산됐고, 이어 11월4일에는 시청앞에서 주민 3000여명이 모여 대규모 반대집회가 벌어지는 등 갈등만 부추겼다. 주민들은 최근 ‘하남시 화장장유치 반대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질세라 김 시장은 여전히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며, 반대세력을 ‘불순세력’으로 규정짓고 화장장 유치를 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거쳐 주민투표까지 제안했다. 그러나 화장장 유치반대위 소속 주민들은 “시장이 수시로 화장장 유치를 설득하기 위해 지역을 돌며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약속들만 늘어놓아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주시 ‘사전 협의´ 요구 이런 가운데 인근 광주시도 하남시의 화장장 유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남시에 공문을 보내 “화장장유치계획이 해당 자치단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접한 우리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유치계획이 가시화되면 반드시 사전 협의를 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실제로 광주시 중부변 시경계에는 벌써부터 화장장 반대 현수막이 걸리는 등 주민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건설비용 마련과 재정자립도 향상 등을 위해 시작된 하남시 화장장 건설문제가 자치단체간의 마찰로 이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화장장 유치 주민투표로 결정

    주민기피시설 1호인 광역 화장장 유치를 위해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하남시는 7일 광역 화장장 유치 논란과 관련해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찬반 200명씩을 선정, 조만간 시민 대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주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반드시 주민설명회, 공청회, 몇 차례 여론조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 늦으면 내년 상반기까지라도 주민투표를 통해 유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시위현장에서 일부 불순한 세력이 사실을 왜곡해 시위를 부추기고 그 상황을 이용하려 하고 있는 점을 감안, 화장장 유치에 따른 확실한 인센티브를 챙기고 최신 설비로 다이옥신 배출 등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할 예정이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반대 목소리만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설명회가 봉쇄당하고 유치 이유와 당위성,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사실이 왜곡돼 시민들이 혼란에 빠져 있어 정상적인 방법으로 시장의 뜻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지난달 16일 시의회에서 김 시장이 광역 화장장 유치의사를 발표한 이후 심각한 주민 반발로 주민설명회가 무산되고 지난 4일 시청 앞에서 대규모 반대집회가 벌어지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HAPPY KOREA] 울산·부산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울산·부산 주민활동 탐방

    도시민들에게 고향은 늘 먼 곳에 있다. 이웃의 정이 끊긴 도시에 정을 붙이기는 어렵다. 때문에 도시는 ‘살기 편한’지역은 될 수 있을 지언정 ‘살기 좋은’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똘똘 뭉쳐 갈등과 반목을 접고, 공동체의식을 싹틔우는 곳이 있다. 도심 속 고향이 되기를 꿈꾸고 있는 울산 남구 무거1동 굴화두레마을과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을 찾았다. ●시골 인심 부럽잖은 굴화두레마을 울산 굴화두레마을은 12개동 1046가구 3700여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다.1997년 입주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정식 명칭은 ‘굴화주공1단지아파트’였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이웃간 정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2001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우리 민족 고유의 상부상조 전통인 두레를 마을 이름에 넣은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낡은 아파트의 값을 올려보겠다고 새로운 건설회사 브랜드를 내거는 ‘억지 개명 바람’과는 차이가 있다. 이재호 입주자대표회의 111동 대표는 “우리 마을도 처음에는 여느 아파트단지처럼 위탁관리업체와 주민대표의 유착 등 관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주민간 반목도 심했다.”면서 “내 고향은 아니지만, 내 아이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마을을 바꿔나가자는 취지가 주민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와 여성회는 물론, 아파트단지의 갖가지 자생단체·모임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회의’를 결성했다. 주민들과 관련된 모든 사안은 단체회의에서 협의해 결정하고 있다. 특히 소속감을 높이고자 마을축제를 철마다 개최하고 있다. 예컨대 정월 대보름에는 ‘민속놀이한마당’, 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그림전’이나 ‘사생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윤삼희 아파트관리사무소장은 “행사 준비와 진행, 자원봉사단 구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면서 “행사 비용도 분리수거나 어린이집 임대료 등 관리외수익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민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단지에 연못을 만드는 등 도심 속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려는 ‘비오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 스스로 단지 내 생태환경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입주민 중 상당수는 주변 공단 근로자로, 생애 처음 마련한 주택이라 애착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마을은 살면서 정이 드는 것이지, 정을 붙일 수 있는 사람만 이사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싹트고 있는 공동체의식이 단지를 애워싸고 있는 담장을 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웃에는 900여가구의 굴화주공2단지아파트와 1000여가구의 강변그린빌아파트 등이 있지만, 소통은 단절된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통을 이끌어낼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지만, 아직은 뾰족한 수단을 찾지 못한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차이를 통해 같음을 찾는 부산 반송동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경계를 허물어 나가고 있는 대표적 사례는 부산 반송2동에서 찾을 수 있다. 당초 이곳은 부산 동쪽 끝자락의 한적한 마을이었다.1965∼1975년 부산항 일대 도심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저소득층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1995년에는 택지개발로 서민들을 위한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섰다. 지금은 원주민 3000명, 정책이주민 1만 3000명, 아파트 주민 2만명 등 1만 2000여가구 3만 6000여명이 더불어 사는 작지 않은 동네가 됐다. 정상윤 반송2동장은 “80년대 화장장,90년대 쓰레기매립장 건립 문제가 주민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후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해 이질감을 갖고 있던 주민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반송동 주민들은 5년전 ‘반송지구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지역공동체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나눔반’, 마을을 제대로 알고 홍보하기 위한 ‘학습동아리’, 맞벌이 부모의 자녀를 위한 ‘푸른하늘 공부방’ 등이 자발적으로 생겨났다. 또 여성 중심의 지역공동체 활동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아버지 모임’도 등장했다. 지금은 이런저런 동아리와 모임이 30여개에 이르고, 참여하는 사람은 1500명이 넘는다. 주민들과 지역단체, 학교, 기업 등을 하나로 묶는 각종 지역사업도 추진되고 있다.2004년에는 공원과 하천 등 공공시설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공시설물관리 주민자율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형편은 어렵지만 재능있는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꿈나무 물주기’, 교육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희망의 사다리’ 운동 등도 지난해부터 펼쳐나가고 있다. 최낙용 반송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발전은 주민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반송발전 100대 실천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돈을 벌어 떠나기에 앞서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마음속 담장 허물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마을을 가로지르는 반송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고, 취업 등 고민을 덜어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과 주민들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울산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반송동·무거동 男주민 본보기 지역 단위로 이뤄지는 사회참여활동은 대부분 여성이 중심이다. 때문에 지역단체는 으레 부녀회 같은 여성단체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남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여성 위주의 지역활동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천현숙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 등 특정 계층만 지역활동에 참여할 경우 이익단체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쉽고,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지역공동체의식 형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은 개인으로서 참여하지만, 남성은 가족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경향을 갖는다.”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할수록 공동체 중심의 사회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과 울산 남구 무거동 굴화두레마을의 경우 지역활동에 남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예컨대 반송동 지역시민단체인 ‘희망세상’의 소모임 ‘좋은 아버지 모임’은 남성들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이 모임은 직장에만 파묻혀 지역이나 육아 문제에 무관심한 아버지의 모습을 180도 바꿔놨다. 공원 청소와 방범 활동은 물론, 동네 아이들의 고민 상담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혜정 희망세상 사무국장은 “반송동 지역모임 참여자의 40%가량은 남성”이라면서 “여성들에게는 어렵고 힘에 부치는 일을 남성들이 앞장서서 주도하다 보면 활력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굴화두레마을도 마찬가지. 이 마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는 각 동의 대표는 주민들이 투표로 선출한다. 보통 아파트 동 대표를 여성이 맡고 있는 것과 달리 이 마을은 12개 동 대표 가운데 여성은 2명에 불과하다. 이재호 입주자대표회의 111동 대표는 “남성들은 직장이나 사회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아파트 관리와 운영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노조 문화가 활성화된 울산의 경우 노사 관계처럼 주민간 관계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도 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울산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천 시립추모공원 조성 난항

    부천시 최대 현안사업으로 춘의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추진 중인 시립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그린벨트 이용계획이 경기도에 의해 반려된 데다 찬반으로 나누어진 주민들의 갈등 또한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구로·양천구등 주민들과 협의토록” 부천시는 지난해 11월 추모공원을 그린벨트에 만들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했으나 추모공원 조성에 반대하는 서울 구로·양천구 등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 5월 반려됐다. 이는 지난 3월 그린벨트 관리계획 수립지침이 ‘광역 지자체 경계에 위치한 그린벨트에 특정시설을 지을 때는 두 지자체가 협의해야 한다.’고 바뀐 뒤 서울측이 추모공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부천시는 이에 따라 지난 7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을 경기도에 재상정했다. ●주거환경 훼손·집값하락 우려들어 반대 부천시는 지난해 2월 원미구 춘의동 462 일대 그린벨트 1만 6000여평에 330억원을 들여 화장로 6기, 유골 3만개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테마공원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2007년 말까지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원예정지 주변인 부천 역곡동과 서울 구로·양천구 일부 주민들은 “추모공원이 주거환경을 훼손시키고 집값을 떨어뜨린다.”며 지난 1월 17만 2000여명(부천시민 6500여명 포함)이 추모공원 조성에 반대하는 서명을 했다. 이에 부천시는 추모공원에 식물원과 문화회관을 조성하는 등 공원을 문화·레저를 겸한 친환경 시설로 만들겠다고 설득했으나 반대 의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천시민 35% 찬성 반면 추모공원 조성을 찬성하는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는 “부천에 화장장이 한 곳도 없어 인근 부평화장장 등을 이용하는 불편이 해소되어야 한다.”며 세대결에 나서 부천시민의 35%인 30여만명으로부터 찬성 서명을 받아냈다. 부천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은 부천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면서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을 설득하고, 구로구 등과 협의해 공원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근 시흥시에도 추모공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부천시와 빅딜 등 ‘제3의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시흥시와 합작건립 가능성도 부천시측은 ‘추모공원 사업비는 부천이, 부지는 시흥시가 제공하는’ 형태로 추모공원을 건립한 뒤 양쪽 주민들이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시흥시에 제의했으나 일단 거부당했다. 하지만 시흥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추모공원 ‘빅딜’의 효용성이 꾸준히 제기돼 성사여지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쳇물(屍水)먹은 원효대사 본받아?

    전주 경찰서는 며칠전 시체의 뼈가루를 특효약이라고 속여 팔아온 전주시 보건소 직원 정(鄭)희철씨(37)를 구속. 전주시 인후(麟后)동 화장장 기사로 근무하는 정(鄭)씨는 지난 해 1월부터 14차례에 걸쳐 유족 몰래 유골을 훔쳐 내 가루로 만들어 간질, 해소, 결핵등에 특효약이라고 속여 60g 에 7백원에서 8백원을 받고 팔아 왔다고-. 이밖에도 鄭씨는 수속을 밟지 않은 시체 1구당 3천원씩을 받고 부당하게 화장을 시켜 준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쯤되면 허술(許術) 가위 70연대식이라고 주위에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전주> ● 차방(茶房)에 대성방곡(大聲放哭) 며칠 전 부산시 동래 E다방에서는 난데없는 곡(哭) 소리가 터져나와 손님들이 기겁을 하고 뛰쳐 나오는 소동을 벌였는데…. 알고 보니 이곡 소리는 어느 인기 방송극에서 흘러나왔던 것. 손님들이 찻값도 내지 않고 나가버려 화가 난 H 「마담」은 곧 그 방송국에 전화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다방선 라디도 대신 전축을 쓰시오』 라는 퉁명한 응답. 더욱 화가 난 H「마담」, 분을 못참아 그만 빈 다방에 주저앉아 진짜곡을 터뜨렸다고. <부산(釜山)> [선데이서울 70년 2월 1일호 제3권 5호 통권 제 70호]
  • [9월의 창] 사각지대… 그 눈과 귀

    [9월의 창] 사각지대… 그 눈과 귀

    글 김홍식 대인관계연구소 <아름다운 사람> 대표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장례식을 참여했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슬프고 안타까운 장례식이 하나 있습니다. 5살 여자 아이의 장례식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슬퍼하는 부모의 얼굴을 보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볼 수도 없었습니다. 화장장까지 함께 가는데 어린 딸의 상주가 된 아빠는 함께 가는 사람들의 식사도 챙기고, 마지막 장례절차를 준비하느라고 슬픔을 잊은 듯 하였습니다. 찾아와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하고, 음료수도 권하고…. 그러나 혼자의 시간이 되면 조용히 아내 옆으로 가서 하염없이 슬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부는 아무 말 없이 허공만을 바라보며 울지도 웃지도 않았습니다.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사람들에게 사고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트럭 기사가 주차해두었던 차를 빼기 위해 후진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운전석에서는 안 보이는 사각지대를 둘러보아야 했는데, 그 날은 너무 피곤한 상태라 일상 점검을 생략한 체 승차한 후 바로 후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3살짜리 동생과 함께 차 뒤의 사각지대 에서 놀던 5살 언니가 커다란 뒷바퀴에 치어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현장에서 숨을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3살 아이의 비명에 놀란 기사가 황급히 차를 세우고 달려 내려왔지만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후였던 것입니다. 부모와 사고를 낸 기사는 사고 처리를 위해 천사 같은 어린 아이의 시신을 앞에 두고 어쩔 수 없이 합의를 해야 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동석한 경찰에게 원망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실수이니 운전기사의 처벌을 최소화 시켜 달라고 부탁하였고, 운전기사는 죽을죄를 지었다고, 용서 해 달라고 하며, “한 번만 둘러보았어도, 한번만 살펴보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트럭 기사가 한 번만 둘러보았으면 그런 안타까운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근처에 있던 사람들 중 아무라도 기사가 볼 수 없는 차의 뒤쪽을 한 번만 봐주었다면, 꽃처럼 피어나는 어린 생명이 그렇게 허무하게 천국으로 가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운전기사가 아무리 운전을 오래 했고, 잘 한다고 해도 운전석에서는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그 곳을 보기 위해서는 차에 오르기 전에 확인을 하든지, 주위에 있는 사람 누구에게라도 대신 봐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곳을 대 신 봐주기 위해서는 아이든 어른이든, 잘 낫든 못 낫든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한 번 보고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만 해 줄 수 있으면 됩니다. 그 한마디는 여러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자기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는 볼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이 인생의 사각지대입니다. 자신의 눈에는 안 보이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는 삶의 모퉁이, 자신은 느끼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근심하는 것, 오래된 습관, 잘 못 들여진 버릇, 가끔씩 튀어나오는 괴팍한 성질, 무의식적인 행동…. 이런 것들이 우리의 인생을 피곤하게 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각지대의 위험물들입니다. 그 것들이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있는데도 정작 본인은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삶 속에 자신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있음을 인정하고, 주위 사람들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부모는 자녀의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들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들은 내 인생의 사각지대를 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서라고 하면 서고, 가라고 하면 가고, 앞으로, 뒤로, 우측으로, 좌측으로 가라고 하면 그 대로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린 천사를 하늘로 보내고 후회하며 통곡하는 트럭기사와 같은 일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야당은 여당의 말을 들어야 하고 여당은 야당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근로자는 경영자의 말을 들어야 하고, 경영자는 근로자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말을 들어야 하고 국민은 대통령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들은 서로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가정에 위기가 닥치고, 회사 내에서 의사소통이 안 되면 회사는 경영난을 겪게 되고,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는 사회의 질서는 깨지게 되고, 국민여론을 무시하는 지도자들은 국가를 혼란에 빠트리게 됩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서로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다툼은 가족들 간의 대화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누군가 나에게 말하려 한다면 그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는 지금 내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말 한마디에 나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월간 <삶과꿈> 2006.09 구독문의:02-319-3791
  • 윤달 이장 폭주 줄서는 고인들

    윤달 이장 폭주 줄서는 고인들

    예전부터 윤달은 ‘손 없는 달’이라 하여 평소에 꺼리던 궂은 일을 하더라도 탈이 없어서 이장(移葬)을 하거나 수의(壽衣)를 짓는 풍습이 전해 내려 왔다. 윤달을 맞아 묘지의 개장(改葬)수요가 급증하고 있다.8월24일부터 9월21일까지 음력 7월 윤달이 시작되면서 공원묘지와 화장장(火葬場) 등 장묘업계가 바빠졌다. 하지만 시설의 부족으로 원하는 날짜에 화장을 못하는 수요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장묘문화센터 묘지관리사무소에는 하루평균 3~4건이던 이장이 이달 들어 40건 정도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벽제 승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장 전용 화로 2기도 풀가동되고 있어 인터넷이나 전화로 이장 5일전 예약을 받고 있다. 주변의 장묘용품점들도 윤달 특수를 노려 다양한 가격대의 이장용 납골함을 준비해 판매하고 있다. 이장 신청자들은 주로 노인들이 많다. 벽제 공원묘지 이장 현장에서 만난 전광복(61)씨의 말. “어머니 묘를 전남 고흥에 있는 아버지 묘 주변에 모실 계획입니다. 그동안 부모 묘가 떨어져 있어 자손들이 관리하기 어려웠거든요.”전씨가 이번 윤달에 이장을 결심을 하게 된 동기는 자신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앞으로 묘지 관리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장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외국 같이 도심 주거 공간 주변에 추모공원이 있으면 하는 바람을 한다. 매장문화에 대한 의식전환, 지역 이기주의 해결 등이 전제되어야 할 사안이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부고]

    ●곽현영(전 과천시의회의장)씨 부친상 22일 대구 논공카돌릭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53)615-8042●송창헌(한국은행 총무국장)씨 모친상 김금래(서울시 동부여성플라자 대표)씨 시모상 22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779-2194●이상선(현대증권 IT본부장)씨 상배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1●송원섭(대우건설 차장)씨 별세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6●곽재락(전 국민은행 검사역)씨 별세 은호(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창호(SH상사 사장)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20●문기석(청호컴넷 과장)씨 모친상 임형택(사업)최운철(〃)백인성(태영건설)씨 빙모상 신선미(강동성심병원 간호사)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52●이채일(브릿지큐브 대표)상남(전 현대증권 상계지점 차장)상철(사업)씨 모친상 22일 의정부 백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841-9826●박형섭(인데코상사 대표)경서(신한은행 부지점장)미숙(삼성 SIS)문서(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조장권(정상학원 원장)씨 빙부상 우연주(외환은행 대리)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주향숙(아현중 교사)씨 별세 천상규(YTN 스포츠부장)씨 상배 21일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 23일 오후 3시30분 (031)810-5477●신천식(명지대 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병욱(인터엠미디어 대리)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410-6914●조성학(자영업)성익(크린환경기업KJ 부사장)성헌(우성설비 대표)씨 부친상 김성배(자영업)정현태(국방부장관 비서실 의전실장)김영(ASAL POWER SYSTEM SON BHD 말레이시아 대표)씨 빙부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929-1299●임경록(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상무이사)씨 모친상 김영찬(동양증권 부장)씨 빙모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590-2609●조한대(양지농원 대표)한우(나눔중고 〃)씨 모친상 영상(경인일보 사회부 기자)령아(LPGA 프로골퍼)씨 조모상 22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031)240-2880●허우범(인하대 대외협력팀장)씨 형님상 21일 인하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10-7131-6348●백승남(조선대 공대 교수)홍선(군산항만청)춘선(한국전력기술 홍보실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18●고광옥(사업)광동(농업)광유(한진트렌스 대표)광헌(한겨레신문 총괄상무)씨 모친상 김경미(방송작가)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2●김동근(경기도 정책기획관)씨 모친상 22일 인천 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2)471-6361●최해명(전 경향신문 사진부 차장)씨 별세 2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11-9717-8807
  • [발언대] 改葬 전용 火葬爐가 필요한 이유/안우환 동국대 겸임교수

    음력 7월 윤달(8월24일∼9월21일)이 다가오고 있다. 올 윤달은 쌍춘년 윤달이라 어느 때보다 조상의 산소를 이장하거나 화장하려는 후손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 개장 유골 전용 화장로를 한 기도 갖고 있지 못하는 등 화장 능력이 크게 부족해 많은 이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제주도의 경우 이미 지난해 9월의 166건보다 2배를 웃도는 370여건의 화장예약이 접수됐다고 한다. 수도권 벽제, 성남, 수원, 인천 등 4곳의 화장장도 포화상태다. 다른 지자체의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아예 거부당하거나, 많게는 10배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님비(NIMBY) 등으로 인해 화장장을 설치하거나, 확장하지 못한 대가를 비싸게 치러야 하는 것이다. 이 결과 전국에서 불법으로 화장을 하는 행위가 적지 않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화장장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화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위반된다. 불법화장이나, 개장 유골을 일반화장로에서 처리하는 문제는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소량의 개장 유골을 일반 대형 화장로에서 처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개장 유골 전용 화장로의 설치가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시한부 묘지제도 시행에 대비해 개장 유골 전용 화장로를 설치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비해 개장 수요가 월등히 많은 우리나라도 개장 유골 전용 화장로를 설치하면 많은 문제들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화장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건 하에서 관계자들이 책상머리에서 불법 화장을 하는 개장업자들을 탓할 때가 아니다. 화장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부족한 화장 능력을 확충하거나, 기존의 화장장 내에 개장 유골 전용 화장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방안으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장사시설의 장기 수급계획을 세울 의무가 있는 만큼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대안을 찾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안우환 동국대 겸임교수
  • 24일~새달 21일 윤달 기간 改葬 전용 화장로 운영키로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윤달인 이달 24일에서 다음달 21일까지 개장(改葬) 유골에 대한 화장 수요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시립 화장장인 승화원에 ‘개장 유골 전용화장로’를 별도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평상시 시립 승화원의 하루 평균 화장은 81건, 개장 유골 화장은 3건 정도이다. 하지만 공단은 2004년도 윤달을 기준으로 볼 때 이번 윤달 기간에도 개장유골의 화장수요가 하루 평균 44건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윤달 평일에는 23기의 화장로 중 2기, 토·일요일에는 4기씩을 개장 유골 전용화장로로 운영하기로 했다. 승화원에서의 개장 유골 화장은 서울과 경기 고양·파주시에 분묘가 있는 시민만 가능하며,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선착순으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개장 유골의 화장시간은 일반 화장보다 짧은 40∼60분이 소요된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기, 화장장 유치 2000억 지원

    경기도는 9일 혐오시설로 여겨져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빚고 있는 광역화장장 유치 시·군에 대해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도는 현재 화장장 유치시 도비 1200억원을 지원하던 것을 2000억원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특히 화장장을 유치하는 기초단체에 대규모 지역발전사업을 병행하고 수익사업 운영권도 일부 이양할 방침이다. 지역발전사업으로 도는 마을상수도 개·보수 및 농산물 종합판매장, 체육관, 복지관, 시·군청사 확충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화장장 유치를 신청하는 기초단체의 주민대표를 선발해 선진국 견학을 보내주고 장례식장 및 식당운영권 등 수익사업을 제공하고, 화장장 사용료 일부를 지역발전기금으로 적립해 지속적인 지원도 보장한다. 도가 이처럼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화장비율이 1995년 28.3%에서 2000년 45.9%,2005년 59.9%로 늘어난 반면, 화장장은 수원과 성남에 모두 24기에 불과해 조만간 봉안시설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북부 지역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2008년을 목표로 화장로 16기와 납골당 10만기 등을 갖춘 화장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클릭 지구촌 이곳!] 도쿄 애완동물 장례식장

    [클릭 지구촌 이곳!] 도쿄 애완동물 장례식장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시내 핵심요지인 미나토구의 한적한 고급주택가 옆 상가에는 동물묘지인 ‘아자부주반·동물정원(淨苑)’이 있다. 이곳에서는 연중무휴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장례를 치른다. 또 유골을 안치하는 납골당도 갖춰져 있다.1층에는 장례나 납골당 안치를 위한 접수처 및 생화 판매소가 있다.2층에는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의 장례식장이 마련돼 있다. 장례식장 옆에는 비교적 비싼(A형·20년 계약) 납골시설이 있다.5년 계약인 C형 납골시설은 구석에 있다.3층에는 B형 납골당(계약기간 20년)이 있다. 물론 1년 단위 납골도 가능하다.A,B형도 사정이 인정되면 5년 뒤에는 해약이 가능하다. 지난주 찾은 묘지는 사람의 장례식장이나 납골당에 조금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꾸며져 있었다. 개원 초기라 일부는 납골이 돼 있고, 일부는 ‘예약종료’라는 표시가 돼 있었다. 주변은 롯폰기힐스, 도쿄타워 등 도쿄의 상징시설들이 즐비하다. 시바타 대표는 “180년 전부터 아자부주반에서 석물점과 생화점(인근에 묘지가 있는 절이 있음. 일본은 시내 주택가에 묘지가 적지 않음)을 운영해 왔다.”면서 “3년 전 애완동물 전문점을 열었는데, 최근 희망하는 고객이 많아 묘지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개와 고양이 등의 장례절차는 비교적 단순하다. 이 동물묘지는 24시간 전화접수를 한다. 동물묘지 직원은 애완동물이 죽어 장례를 의뢰받으면 집을 방문해 주인이 보는 자리에서 입관을 하고 상담을 거쳐 각자 희망에 따른 의식을 치른다. 이후 이 동물묘지측과 제휴관계인 도쿄도 한 애완동물 화장장에서 화장을 한다. 합동화장시에는 다른 애완동물의 유골과 함께 화장한다. 개별화장시에는 이 묘지의 식장서 영결의 장례식을 치른 뒤 이 묘지 납골당에 안치하거나, 희망에 따라서는 주인의 자택에 갖다 주기도 한다. 장례 및 납골당 이용 비용은 다양하다. 작은 새나 햄스터, 다람쥐 등 작은 애완동물은 합동장일 경우 장례비만 1만 500엔(약 9만원)이다. 개별장일 경우는 3만 2000엔(약 27만원)이다. 특별한 개별장례는 4만 3500엔(약 37만원)짜리도 있다. 고양이나 토끼 등 조금 큰 애완동물의 요금은 이보다 30% 안팎 비싸다. 개의 경우는 작은 것이 합동장일 경우 1만 6800엔(약 14만원)이지만 특대형의 개에다 특별 개별장은 8만 1300엔(약 69만원)이 든다. 이 요금에는 5%의 소비세가 포함됐다. 납골당 요금도 다양하다. 아자부주반 동물정원 2층에 있는 A형 납골당은 1,2,3,4단 모두 60만엔(약 500만원)이다. 최대 12회로 분할납부도 된다. 별도로 1년간 관리비는 1만 8000엔(약 15만원)이다.A형은 120개의 납골당이 마련됐다. B형은 요금이 다양하다. 맨 위의 1단은 45만엔, 그 다음 2단은 40만엔,3단 35만엔,4단 35만엔이고 5단이 25만엔이다. 연간 관리비는 1만 2000엔이다.B형은 615개의 납골 공간이 확보돼 있다. 1년 단위로 납골계약을 하면 집합형은 사용료 1만엔(이것을 C형으로 분류)에 관리비는 6000엔이다. 개별단위 1년 계약시엔 사용료가 2만(3,4,5단),3만엔(1,2단)짜리가 있고, 관리비는 1만 2000엔이다. 생전의 친구 애완동물들을 함께 합사할 수도 있다. 장난감 등 애완동물이 좋아하던 생전의 유품도 납골당에 둘 수 있다.A,B형의 경우 계약기간 20년이 끝나면 주인이 유골을 수습해 가져갈 수 있다. 희망에 따라 여러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동물묘지측의 전문상담사는 애완동물이 아프거나 죽었을 때 주인의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한다. 예를 들면 “애완동물이 죽고 나서 불면·식욕부진·환청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면 “애완동물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답해 준다. 인간과 애완동물의 합장은 불가능하다. 일본의 현행 묘지매장법은 사람을 매장하는 장소를 정했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함께 납골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성인여성의 40% 정도가 기르던 애완동물과 함께 묻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자부주반 동물정원은 장례 때 승려가 출석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히 불교식 장례를 희망하면 인근 사찰에서 온 승려가 법회를 열어준다.7일재,49일재,1주기 법회도 가능하다. taein@seoul.co.kr
  • 2만~3만명 행복도시마을 20곳 조성

    2만~3만명 행복도시마을 20곳 조성

    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서는 행정복합도시의 시설은 중앙 공원을 중심으로 6개 기능별로 분산 배치된다. 도시 형태는 이중 환상형(環狀型)이며, 인구 2만∼3만명의 단위 마을 20여개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3일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숙 총리)에 이같이 행복도시 밑그림을 보고했다. 다음달 공청회를 거쳐 7월중 기본계획,11월중 실시계획을 확정짓는다. 첫 주택사업은 내년 7월 착공,2009년 분양,2010년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49개 정부기관 西·의료시설 東배치 기존 행정·업무 기능과 쉽게 연결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12부4처2청 등 49개 정부기관은 북서쪽에 들어선다. 연기군 남면 종촌·방축리 일대로 1번 국도를 따라 4∼6개 유사 기능으로 묶어 소규모 군집형태로 배치한다. 청사는 과천청사처럼 획일적으로 짓지 않고 도시경관과 부처별 업무 특성에 어울리게 지을 계획이다.1번국도를 통해 대전청사와 논산 계룡대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의료복지 시설은 도시 동북쪽(동면 일대)에 집중 배치한다. 충북 오송 신도시 바이오벤처 단지와 최단 거리에 배치,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는 의도다. 대학·연구시설은 도시 동남쪽에 모아 놓는다. 금남면 장재·반곡리 일대로 608번 지방도로를 통해 대덕연구단지와 충남대로 바로 연결되는 입지를 지녔다. 첨단지식기반시설은 도시 북쪽에 배치했다. 남면 원수산 북쪽으로 행복도시에 편입된 기존 월산공단 공장터를 이용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인 셈이다. 남면 나성리 일대 금강변 독락정 공원 근처에는 컨벤션센터, 대형 공연시설 등 문화교류시설이 들어선다. 금남면 대평·신촌리 일대는 행복도시 시청 등 자치 행정타운으로 개발한다. 여기저기 널려 있는 분묘는 남면 고정리 일대 10만여평에 조성되는 종합장례단지로 이장된다. 장례단지에는 장례식장, 화장장, 납골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2009년 7000가구 첫 분양 도심 한가운데 장남평야에 들어서는 100만평 규모의 열린 공간은 사방에서 자동차 없이 접근할 수 있게 꾸민다. 도시 면적의 50% 이상을 공원·녹지·수변 공간으로 배정했다. 인구밀도는 300명/㏊이하, 용적률은 150% 이하의 중·저밀도 도시로 계획했다.7000가구 규모의 첫 사업은 내년 하반기 시작된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동사무소·경찰지구대·학교·도서관 등 공공기관과 병·의원, 금융기관 등 민간 시설을 한 곳에 집중 배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토록 했다. 도심 교통은 간선급행버스 등 미래형 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하고, 기존 고속도로·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쉽도록 연계 교통체계도 갖춘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공영형 혁신학교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학교당 학생 수는 600명 수준으로 맞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각각 40∼50개, 중·고등학교 20∼25개를 짓고 4년제 대학도 유치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땅 수용때 30%는 인근땅 보상

    내년부터 공익사업 때문에 땅을 수용당한 땅 주인은 주변 지역의 토지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금·채권 외에 땅으로 보상을 하면 주민들의 불만이 크게 줄어 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잔여지(수용되고 남은 땅) 매수청구 행사기간도 수용시점에서 사업기간내로 대폭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을 개정,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공익사업을 위해 토지를 수용하면 현금으로 보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는 택지개발 외에도 군사시설, 철도, 도로, 공항, 문화시설, 연구소, 수목원, 화장장 등 모든 공익사업을 위해 땅을 수용할 때도 토지로 보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생업에 지장이 생긴다는 이유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평택지역 농민들의 반발도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수용된 면적의 일정 비율만큼만 땅을 주고 나머지는 현금 및 채권으로 보상키로 했다. 정부는 수용면적의 30%만큼 토지 등 현물로 보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토지 등 현물보상이 택지개발에서 모든 공익사업으로 확대되면 수용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줄어 사업 자체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용된 땅의 일정 비율만큼 인근 땅을 받게 되면 생업을 유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땅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도 막대한 보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조성원가로 땅을 나눠 주게 돼 재정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잔여지를 정부 등 사업시행자에게 사달라고 요구하는 매수청구 기간도 종전의 수용시점에서 사업기간내로 늘어나게 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장묘시설 분위기 한층 더 밝아져야”

    “합리적인 장묘문화를 구축하는 것은 100년을 넘어 1000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모순을 해결함에 있어 후손의 미래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하지요.” 국내 최대의 사설 납골당(유토피아추모관·경기 안성시 일죽면)을 운영하는 우원기(56) 회장.6일 한식을 맞아 장묘문화의 변화를 강조한다. 그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때에는 화장 장려가 100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여길 만큼 중요했으나 현 정부 들어서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 ‘화장대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서울의 경우 여전히 신설이나 기존 시설을 확충하지 못해 성남이나 수도권 화장장에서 꼭두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2005년 말 현재 서울시의 화장률은 70%, 전국적으로도 50%에 근접하는 등 화장 및 납골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울러 “삶이 중요하다면 죽음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납골당을 비롯한 장묘시설의 분위기가 한층 더 밝고 고급스러워져야 유족의 마음에 위로가 된다.”고 평소의 지론을 폈다. 우 회장은 유럽 및 미국 캐나다 등지의 장묘문화를 접하고 화장 납골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 지난 1999년 말에 지금의 ‘유토피아추모관’을 건립했다.김문기자 km@seoul.co.kr
  • [부고]

    ●김양균(전 광명제약 전남북소장)씨 별세 재원(전남 고흥경찰서 녹동지구대 경장)영순(광주 북구청 신안동사무소 지방행정서기)씨 부친상 정수(광양 김정수피부과원장)재천(서울신문 사회부기자)씨 숙부상 17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0시 (062)250-4405●서승열(이탈리아대사관 참사관)정열(서정열이비인후과의원 원장)기영(삼성SDI연구소 부장)씨 부친상 이재준(자연한의원 원장)씨 빙부상 오경진(치과의사)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박영실(한양대 국문과 겸임교수·한국편집아카데미 원장)씨 부친상 17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019-2994●정경원(한국외대 스페인어과 교수)씨 모친상 장백희(장성 대표)씨 빙모상 장보은(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외조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10분 (02)3010-2293●유정형(MBC 기획조정실 차장)씨 모친상 1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590-2540●박창수(G&R자산관리 대표)길수(자영업)광수(덕양주택 대표)성수(두성인터네셔널 〃)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410-6916●이규석(전 현대약품 대표)씨 별세 한구(현대약품 대표)충구(전 천세산업 〃)씨 부친상 진수창(현대약품 부회장)노갑덕(아일수지공업 대표)씨 빙부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92-0299●윤창훈(국제라이온스 354-D지구 운영위원)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91●박운기(전 LG애드 본부장)창기(사업)씨 모친상 정성래(사업)씨 빙모상 16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8일 오후 2시 (031)217-7112●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선수)씨 조부상 17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031)219-4110
  • 화장용棺 의무화 추진

    화장용棺 의무화 추진

    ‘마지막 가는 길에도 환경 사랑.’ 서울시가 매장용 관에서 화장용 관 사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매장용 관에 비해 두께가 얇은 화장용 관은 대기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데다 연소시간도 짧고 가격도 저렴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매장용 관, 유해물질 기준치 넘어 14일 서울시와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장묘문화센터는 보건복지부에 올 상반기 중 개정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안에 화장용 관 사용 의무화 조항을 넣는 방안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법률안이 개정되면 두께가 1치(3.03㎝) 이하의 관을 쓰는 것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 장묘문화센터는 시내 장례식장 74곳에 화장용 관을 사용해 달라는 협조 안내문을 발송했다. 장묘문화센터가 2치(6㎝)짜리 매장용 관과 0.6치(1.8㎝)짜리 화장용 관을 실험한 결과 매장용관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515으로 법적기준치인 300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화장용 관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81으로 매장용 관의 15%에 그쳤다. 연소시간도 화장용 관이 1시간으로 매장용관(1시간20분)에 비해 더 짧았다. 서울시 장묘문화센터가 운영하는 벽제 화장장의 경우 하루 평균 화장 건수가 81건으로 적정수준(63건)을 넘는다. 이에 따라 ‘화장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전체 민원의 40%를 차지한다. 화장용관을 쓰게 되면 유족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 화장에 들어가는 연료비도 매장용 관은 2만 7000원에서 화장용 관 1만 8000원으로 건당 9000원의 가스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매장용 관은 30만∼45만원이지만 화장용관은 20만∼25만원으로 10만원가량 더 싸다. ●관 속 유품도 친환경적으로 서울시 장묘문화센터는 관 속에 넣는 고인의 유품에 대해서도 유족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화장을 하기 전 관 속을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유족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오염 물질을 함유하거나 화장장 시설을 고장내는 물품을 넣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핸드백, 구두, 베개, 골프공, 화학합성 섬유제품 등은 오염물질을 내뿜고 과일, 서적, 이불, 큰 인형 등은 가연물질이지만 연소를 방해한다. 또 낚시도구, 골프채, 지팡이, 동전, 휴대전화, 귀금속, 불상, 캔음료, 라이터, 화장품 스프레이통 등은 화장로 설비의 고장원인이 되며 안경, 식기, 병 등은 유골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서울시 장묘문화센터 김홍렬 소장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화장용 관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우리 역시 화장률이 높아지고 있어 화장으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오염의 문제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성추행 피살’ 초등생 장례식 울음바다

    “그 순간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도대체 저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무참히…. 못다한 삶, 저 세상에서만큼은 행복하길….” 열한살 어린 영혼이 떠나는 길 앞에 어느 누구도 말을 잇지 못했다. 흩뿌리는 가랑비에 섞인 가족의 오열만이 슬픔과 분노를 말해주는 듯했다. 동네 아저씨에게 성추행당하고 목숨까지 잃은 초등학생 허모양의 장례식이 22일 오전 6시 경기도 고양시 관동대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소녀의 처참한 죽음을 애도하는 유족과 조문객 등 50여명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허양의 명복을 비는 발인제에 이르자 식장은 마침내 울음바다가 됐다. 허양의 유해는 발인제가 끝난 뒤 유족·조문객과 함께 오전 7시10분 허양이 다니던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학교 교정을 찾았다. 교장 선생님 등 교직원 50여명이 두 줄로 늘어서 정문으로 들어오는 운구차를 맞았다. 운동장에는 방학인데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친구들과 학부모 200여명이 찾아와 허양의 마지막 등교를 지켜봤다. 학교를 떠난 허양의 유해는 경기 고양시 서울 벽제 화장장으로 옮겨져 유족의 오열 속에 한줌 재로 변했다. 분홍색 웃옷을 입고 안경을 쓴 영정 속 허양은 벌써 아픔없는 하늘나라에 도착한 듯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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