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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주민들 위한 서울시 추경 예산 대거 편성 확정”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주민들 위한 서울시 추경 예산 대거 편성 확정”

    서울시의회 박승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달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도 제1차 서울시 추가경정예산’과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 중랑구 예산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해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예산 89억 5000만원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을 통해 중랑구 내 현안 사업들의 신속한 진행과 살기좋은 중랑구를 만들기 위한 여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환경개선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게 된다. 박 의원은 ▲중랑구 관내 노면표시 유지관리 4억원 ▲먹골역 지하공간 개선사업 4억원 ▲중랑천 가을축제 및 전통시장 이벤트 사업 1억원 등 총 29억 9000만원의 추경 예산으로 중랑구민들의 안전과 문화생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환경개선 사업으로는 ▲원묵고 본관동화장실개선 13억 3000만원 ▲태릉중 통행로차양시설개선 1억 200만원 ▲원묵초 외부환경개선 1억 2000만원 등 총 59억 6000만원이 확정되어 2024년 하반기에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중랑구 교육환경이 개선된다. 박 의원은 “2주에 한 번씩 중화역 3번 출구에서 현장민원실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말씀을 현장에서 자주 듣다 보니,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반영되도록 서울시의회에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을)과 함께 주민들의 삶에 깊숙이 스며드는 현장중심의 활동을 하겠다”며 “중화역 3번 출구의 현장민원실을 부담없이 찾아주셔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몰카’ 조사받던 중 또 女 화장실 촬영한 고교생 ‘철창행’

    ‘몰카’ 조사받던 중 또 女 화장실 촬영한 고교생 ‘철창행’

    ‘불법 촬영’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또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들어가 촬영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10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생 A(18) 군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을 선고했다. 소년범은 단기 형을 마치고 교정 목적이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검사 지휘에 따라 장기 형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A군은 지난 3월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에도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는 도중 또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검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재판에 넘겼다. 두 번째 범행 당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A군은 구속상태에서 재판받아왔다. A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시는 꿈도 꾸지 않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상가 등지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신체를 몰래 촬영했고, 발각 이후에도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들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며 용서받지도 못했고, 일부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 “여기서 용변을?…너무 부러워” 다들 난리난 ‘공중화장실’, 어디길래

    “여기서 용변을?…너무 부러워” 다들 난리난 ‘공중화장실’, 어디길래

    최근 일본에서는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공중화장실 여러 개를 둘러보는 ‘공중화장실 투어’가 화제다. 10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을 탐방하는 도쿄 시부야관광협회의 투어 프로그램이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공중화장실 투어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1인당 4950엔(약 4만원)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설계한 ‘예술적인 화장실’ 9곳을 대형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며 관람한다. 이들 공중화장실은 시부야관광협회의 프로젝트 ‘더 도쿄 토일렛’을 통해 리모델링한 곳이다.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 쿠마 켄고 등 16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7곳을 리모델링했다. 프로젝트 담당자는 “공중화장실의 어두운, 무서운, 더러운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고 밝혔다.공중화장실 투어가 인기를 끄는 것은 실제 이 공중화장실을 배경으로 한 일·독 합작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의 영향이다. 공중화장실 청소원을 연기한 야쿠쇼 코지가 이 영화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해당 투어가 시작된 후 현재까지 참가자는 300명을 넘었다. 투어에 참여한 한 홍콩 국적 관광객은 “홍콩에도 이런 화장실이 있었으면 좋겠다. 부럽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적 관광객은 “유럽에서는 청결한 화장실은 당연히 유료”라며 “일본은 무료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했다. 투어는 시부야관광협회와 택시 서비스 기업 ‘Near Me’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애초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났다. 투어 관계자는 “일본인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참가자의 비율은 외국인, 일본인 반반이다”라고 설명했다. 직접 투어를 체험한 산케이는 “화장실을 통해 일본의 새로운 매력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투어가 인기인 이유는 화장실에 일본 문화가 비쳐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김희철 ‘신혼집’ 공개…“80평대, 65억 현금 매입”

    김희철 ‘신혼집’ 공개…“80평대, 65억 현금 매입”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65억원에 현금 매입한 80평대 집을 최초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는 ‘아침먹고 가2’ 콘텐츠로 ‘역대급 기괴한 김희철 집 싹 다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인테리어를 이 정도로 할 정도이면 자가다. 산 거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자가다. 무조건 나는 내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어 “이 집을 결혼 생각을 하고 왔다. 그동안 나를 위해서 살았기 때문에 결혼하면 와이프를 위해 살고 싶다. 와이프만 있으면 되는데”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20대 때 번 돈이 거의 없다. 음악 방송 수입은 거의 마이너스다. 팀 인원이 많았다. 예능을 100개 나가면 100만원 받았을 것”이라며 “소속사 SM에서 정산을 안 해주느냐 문제가 아니라 당시 방송 시스템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는 형님’ 출연 후 본격적으로 돈을 벌었다”며 “돈은 정말 넉넉하다. 그냥 빌려준 돈이 아무리 많더래도. 나는 사업도 안 했고”라고 했다. 김희철은 “방 3개에 화장실이 4개라며 80평대 집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 65억원 이상일 텐데, 다 현금으로 샀을 거 아니냐”는 장성규 질문에 “그럼 현금으로 사지 뭐로 사냐”고 답하며 자신의 경제력을 드러냈다.
  • 공원뷰 품은 ‘스터디카페’… 강남일원독서실 공부할 맛 나네 [현장 행정]

    공원뷰 품은 ‘스터디카페’… 강남일원독서실 공부할 맛 나네 [현장 행정]

    35년 만에 최신식 시설로 리모델링182명 이용자 의견·트렌드 등 반영1인~다인석·오픈형 학습공간 조성 “강남일원독서실이 구민 모두의 학습공간이자 문화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강남 유일의 청소년 독서실이자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강남일원독서실에서 지난 4일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소통회가 개최됐다. 조 구청장은 “새 단장을 마치고 돌아온 강남일원독서실을 주민 여러분께서 반겨 주셔서 기쁘다”며 최신식으로 탈바꿈한 강남일원독서실을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옛 일원청소년독서실인 강남일원독서실은 1989년 개관 이래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지만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잦은 누수와 난방시설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에 조 구청장은 시설 리모델링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시설 재개조를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특징은 주민 의견을 토대로 했다는 점이다. 강남구는 독서실을 실제 이용해 온 182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욕구 및 만족도를 조사해 이를 리모델링의 전체적인 구상을 잡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조사에서 나온 대표적인 의견으로는 칸막이형이 아닌 오픈형, 다인석, 1인석 등 다양한 학습공간이 필요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요청, 화장실 리모델링의 필요성 등이 있었다. 180여명의 주민 의견을 종합한 결론은 ‘스터디카페’였다. 강남구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스터디카페 콘셉트로 독서실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인근 스터디카페가 실제 어떻게 조성됐는지도 참고했다. 이에 2층 열람실은 칸막이 책상을 치우고 인근 대청공원 녹음이 보이는 오픈형 학습공간으로, 창고로 쓰던 지하 1층은 커피숍과 같은 휴게실로 새롭게 개조했다. 출입구, 로비 등도 깨끗하게 정비했다. 강남구는 또 독서실의 기존 이름에서 ‘청소년’을 삭제해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독서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일원독서실은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민소통회에는 독서실 이용자,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소년들은 최신 스터디카페 같은 쾌적한 학습공간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강남구는 전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다른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 야스쿠니에 ‘화장실’ 빨간 낙서, 중국인 체포…日 “법 지켜” 中 “반성이나 해”

    야스쿠니에 ‘화장실’ 빨간 낙서, 중국인 체포…日 “법 지켜” 中 “반성이나 해”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생한 낙서 사건을 공모한 혐의(기물손괴 등)로 중국인 남성 한 명이 체포됐다고 9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5월 31일 오후 10시쯤 야스쿠니 신사 입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을 쓴 뒤 중국으로 출국한 다른 중국인 2명과 사건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중국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샤오훙수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했다. 이에 일본 경시청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했으나 이 남성 등 중국인 2명은 범행 직후인 6월 1일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경시청은 현장 주변 방범 카메라 영상 등을 통해 이번에 체포한 남성도 공모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야스쿠니 신사 내 조각상에 “세계 인민은 단결하자”는 내용의 중국어가 적힌 종이가 2장 붙어있던 것과 관련해서도 이 남성의 관여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시청은 중국으로 이미 출국한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다.일본 정부 “중국인, 법 지켜라” 중국 정부 “침략역사나 반성하라”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 발생 후 “중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으며 중국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현지 법령 준수와 냉정한 행동을 하도록 요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에 발동한 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라는 점”이라며,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함으로써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본 우익 성지인 야스쿠니신사에서는 과거부터 낙서나 폭발 등 여러 사건이 있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폭행 주장 사실 아냐”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폭행 주장 사실 아냐”

    집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냥 두고 운동하러 외출한 60대 남편이 법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유기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63)씨의 변호인은 9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유기 사실은 인정하지만 치상 혐의는 부인한다”며 “피해자 자녀들의 주장은 이 사건 당시 폭행이 있었다는 취지인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이 집 밖으로 나간 것은 오전 8시였고, 그 이후 오후 6시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어느 시점에 (피해자가) 사고를 당하거나 뇌출혈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 변호인의 주장과 관련해 강 판사는 “법리를 제대로 검토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발견됐고, 그 상태에서 치료를 못 받게 해서 악화가 된 게 치상죄가 인정될지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이 (피해자를) 때리거나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할지 살펴보겠다”면서도 “유기죄와 유기치상죄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하는지가 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강 판사의 인정 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A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28일 오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는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뒤 곧바로 외출했다. 당시 B씨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B씨는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다”며 “아내하고 그런 일로 더 엮이기 싫어서 그냥 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그는 과거에 3차례 가정 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 “화장실인줄 알았다”…비행기 처음 탄 中여성, 비상문 열어 ‘긴급 대피’

    “화장실인줄 알았다”…비행기 처음 탄 中여성, 비상문 열어 ‘긴급 대피’

    중국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 비상 탈출구를 화장실 문으로 착각하고 열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취저우시에서 청두시로 갈 예정이었던 중국국제항공 CA2754편이 갑자기 취소됐다. 비행기 운행이 취소된 이유는 한 여성 승객 A씨가 실수로 비상구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탔다는 A씨는 비상구를 기내 화장실로 착각해 문을 열었다. 그 바람에 비상구에 설치된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결국 운항이 취소됐다. 이 일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전원이 내려야 했다. 탑승객들은 호텔로 이동했고 각 400위안(한화 약 7만 6000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승객은 “대피 슬라이드가 튀어나오자 승무원들도 깜짝 놀랐다”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말에 A씨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A씨는 허가 없이 항공기 문을 연 행동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구를 여는 행동으로 A씨는 최대 수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 수 있다. 항공기 비상구에 설치된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펴지면 항공기 유지 관리를 위해 며칠 동안 해당 항공기는 운항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상탈출 슬라이드 작동시 10만~20만 위안(약 1897만~3794만원)이 든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에서는 항공기 비상문을 허가 없이 여는 것은 구금될 수도 있는 불법 행위다. 2017년 6월엔 베이징 공항에서 한 승객이 실수로 비상구를 열어 12일 동안 구금됐으며, 2015년 2월엔 지린성 한 공항에서 비상구 문을 연 승객은 660만원이 넘는 벌금을 낸 바 있다.
  • “성기 보였다”…반바지 입고 반려견 ‘쓰담’하다 성추행범 몰린 20대男

    “성기 보였다”…반바지 입고 반려견 ‘쓰담’하다 성추행범 몰린 20대男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최근 무고한 20대 남성을 여자 화장실 성추행범으로 몰아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난을 받은 가운데 이전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사건과는 결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오후 8시쯤 60대 여성 A씨는 화성시 영천동 한 거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20대 남성 B씨와 마주쳤고, B씨는 쭈그려 앉아 A씨 반려견과 교감을 나눴다. 그런데 갑자기 A씨가 화들짝 놀라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어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남성이 제 강아지를 만지면서 특정 부위(성기)를 보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B씨는 이미 자리에서 떠나고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하고 소환해 조사했다. 그 결과 당시 B씨가 속옷 없이 반바지만 입은 상태였으며 반바지 길이가 상당히 짧았다는 점 등을 파악했다. 그러나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 강아지를 쓰다듬은 건 맞지만, 일부러 성기를 보여준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B씨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사유로 B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작년 우리 아이도 똑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자유게시판에 ‘작년 우리 자녀도 똑같은 일을 여청계에서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재주목 받았다. 해당 글 작성자 C씨는 “여청계 여성 수사관님 작년 거의 같은 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시느냐. 군에서 갓 제대한 우리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가셨다”며 지난달 23일 20대 남성에게 성범죄자 누명을 씌웠다는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동탄 헬스장 화장실 사건’과 자신의 아들이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C씨는 “무죄추정의 원칙은 고사하고 조사 과정 중 증거도 없이 허위 자백할 때까지 유도신문과 동료 수사관의 성적수치심 일으키는 발언 등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첫 조사 당시 B씨에게 반바지를 입혀 보고, 성기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C씨는 “결국 최종진술서를 제가 편철 요청했으나 조사관은 검찰 기소했고, 이후 무혐의 받았다”며 “이후 또 기소했는데 또 무혐의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당신들을 무고와 형사법 관련 고소할까 생각했지만 더 이상 이런 일에 매달리기 싫어 그만뒀다”면서 “당신들 실적은 모르겠고, 앞날이 창창한 친구들을 그렇게 만들고 싶느냐. 신고에 의존해 증거 없이 없는 죄를 자백하라고 하는 건 모해위증에 가까운 범죄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당신들의 조사 관행을 보면 이런 일이 더 생길 거란 걸 그 당시 느꼈다”며 “범죄를 단정 짓고 범인으로 몰고 가는 당신들에게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꼬집었다. 경찰 “CCTV 확인…신고자 진술에 개연성 있어”“유도신문·성적수치심 유발 발언 한 적 없어” 경찰은 ‘동탄 헬스장 화장실 사건’과는 본질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CCTV 영상과 신고자 진술 사이에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CCTV상 피해자가 깜짝 놀라 도망치는 장면과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해 봤을 때 혐의가 충분히 인정됐었다”며 “그래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선 “공연음란죄가 성립하려면 고의가 있어야 한다”며 “검찰은 설령 성기가 보였다고 하더라도 고의가 없었다고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주장한 유도신문과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사실은 없다”며 “당시 B씨 조사를 여성 수사관이 했는데 상식적으로 남성을 상대로 그런 말을 했겠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C씨의 ‘무혐의 처분 이후 또 기소해 또 무혐의가 났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이 검찰에서 한 번 끝낸 사건을 다시 수사할 순 없다”고 했다. 현행 형법 제245조(공연음란)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연음란죄는 기본적으로 ‘공연성’과 ‘음란성’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만 성립한다. 공연성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지각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반드시 다수의 사람이 음란한 행위를 목격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그 행위를 목격할 수 있는 가능성만 있어도 공연성은 인정된다. 음란성은 일반적으로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치는 등 성적 도의 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해석한다. 만약 행위자가 음란한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사회 평균인 입장에서 이를 음란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 처벌 가능하다.
  • ‘변기에 붙이세요!’···미국서 육아 꿀팁으로 주목받는 거울 정체

    ‘변기에 붙이세요!’···미국서 육아 꿀팁으로 주목받는 거울 정체

    배변 후 원활한 뒤처리를 위해 변기 뚜껑 안쪽에 부착하는 ‘변기 거울’에 대한 바이럴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12일 변기 부착용 거울을 판매하는 브랜드 ‘에데’(ehde)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오리지널 변기 거울’(original toilet mirror) 마케팅 영상이 공유됐다. 5초짜리 짧은 영상에는 변기 뚜껑 안쪽에 작은 원형 거울을 부착하고 용변을 본 다음 거울에 반사된 형상을 통해 잔변 뒤처리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해당 영상은 3주 만에 27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그냥 비데를 쓰라”, “이런 백미러는 필요하지 않다” 등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에데 측에 따르면 해당 거울은 아이들의 배변 훈련을 돕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데 관계자는 “많은 아이가 10살이 되기 전까지는 제대로 닦지 못한다”면서 “‘변기 거울’은 아이들에게 잔변을 제대로 닦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설명했다.육아 물품 리뷰 전문 10만 틱톡커 브리트니는 지난달 19일 ‘변기 거울’ 사용 후기를 공유하며 “아이들 화장실 훈련 시기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이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꽤 유용하다고 추천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볼일을 보고 깨끗하게 뒤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해당 제품은 길이 16.51cm, 너비 11.43cm 크기로 아크릴 거울을 실리콘 프레임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동봉된 양면 접착 끈 2개를 사용해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세척도 간편하다고 나와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은 23000원이다. 전문가들은 배변 후 항문 청결을 위해 잔변이 남지 않게 꼼꼼히 닦아야 한다고 발한다. 배변 후 묻어있는 잔변은 휴지로 우선 제거하고, 비데나 미온수로 항문 주위를 씻어내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 ‘성범죄 무고 논란’ 동탄경찰서 성범죄 수사 1년 6개월치 전수조사

    ‘성범죄 무고 논란’ 동탄경찰서 성범죄 수사 1년 6개월치 전수조사

    신고인의 허위 진술에 의존해 부적절한 수사로 20대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았다는 비판을 받는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지난 1년 6개월 치 성범죄 수사 사건에 대해 전수 조사를 받게 됐다. 화성동탄경찰서의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의 김봉식 청장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일부터 화성동탄경찰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1월부터 화성동탄경찰서가 맡았던 성범죄 사건에 대해 서류 검토와 담당 수사관 면담, 가해자와 피해자 면담 등을 진행해 수사 절차 적정성이나 결과 합리성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관할 지역 내 한 아파트의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50대 여성의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20대 남성 A씨가 용의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았는데 경찰은 A씨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응대하고, 사건 접수 여부 및 수사 진행 상황을 묻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A씨에 대해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하며 “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억울한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돼 부적절한 대응을 겪은 과정 전반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은 어디 갔나”, “경찰은 신고자의 말만 믿고 결론을 내린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신고를 했던 50대 여성 B씨가 지난달 27일 “허위신고를 했다”고 자백하면서 A씨와 누리꾼들의 문제 제기가 명백한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 화성동탄경찰서가 수사 실적을 올리기 위해 평소 성범죄 사건을 균형 있게 살펴보지 않고 무리한 수사를 벌여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경기남부청 내 경찰서별 성범죄 기소의견 송치 현황’에 따르면 화성동탄경찰서의 지난해 송치율은 61.2%로 인접한 경찰서의 송치율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진 않았다.
  • 30분이면 집 한채 ‘뚝딱’…공사기간 짧고 층간소음 잡는 모듈러 주택

    30분이면 집 한채 ‘뚝딱’…공사기간 짧고 층간소음 잡는 모듈러 주택

    “공장에서 만들어온 모듈러 주택 한채를 설치하는데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컨테이너 박스와 같은 모듈러 주택 한 채를 이동식 크레인으로 들어 설치하는 현장을 가리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최태영 세종특별본부 주택사업처 팀장은 8일 이같이 말했다. 레고처럼 제작되는 모듈러 주택은 외벽·창호·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건설 기법이다. 세종 행정복합중심도시 6-3 생활권에는 LH에서 416가구가 들어서는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주차장과 1~2층 상가는 현장에서 건설됐고, 3~7층 주택을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짓고 있다. 군산 공장에서 공정의 80% 이상이 제작된 모듈을 크레인으로 들었다가 내린 뒤에 골조 부위를 연결하고 좌우·상하 모듈러를 결합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이다. 모듈러 공법을 사용하면 집 한채를 짓는 데 30분이면 된다는 의미다. 전용면적 37㎡(11평형)인 모듈러 주택은 배관은 물론 욕실과 가구공사까지 끝난 채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오기 때문에 현장에서 조립 후 내부 마무리공사만 하면 끝난다.모듈러 주택에 들어가 보니 내부는 일반 아파트와 다를 바가 없었다. LH 관계자는 “거주자 입장에서는 벽식구조와 라멘구조의 차이 정도만 알 것”이라고 전했다. 도로를 통과해 제작된 모듈러 주택을 옮기기 때문에 국민평형인 전용 84㎡(34평형)은 제작이 어렵지만, 주방과 거실이 있는 모듈과 안방과 화장실이 있는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화를 주도하기 때문에 공사기간 단축과 현장 인력 감축이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공사기간은 기존 공법 대비 30%를 줄일 수 있다. 공장에서 대부분 만들기 때문에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공장에서는 부품 생산이 자동화·표준화돼 있어 기능공의 숙련도에 따라 현장별로 들쭉날쭉하던 시공 품질은 일정해진다. 라멘구조로 지어지기 때문에 층간소음이 기존 벽식구조인 아파트보다 적다. 모듈러 주택 간 구조가 소음을 완충·상쇄하는 역할도 한다. 실측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층간소음 기준치(49㏈) 이하로 안정적으로 나왔다. LH에서 탈현장화를 위해 모듈로 주택을 적극 들이면서 지난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8055억원 규모로 전년(1625억원)보다 396% 성장했다. LH는 올해 경기 의왕초평지구에는 381가구 규모의 20층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최고층 모듈러 주택은 13층인데, 모듈러 주택의 높이가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해외에서는 모듈러 주택을 55층까지도 짓지만, 우리나라는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발생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해 모듈러 주택 높이가 더 높아지기 힘든 상황이다. 그 이상으로 높이면 경제성이 나오지 않아서다.모듈러 주택이 대중화되지 않은 이유도 ‘돈’이다. 지금은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공사비가 30% 더 든다. LH는 2030년 이후 공기를 절반 수준으로 단축시키고 공사비를 현재 수준으로 맞추면 민간 시장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모듈러 주택은 조립식 주택이어서 안정성이 취약할 것이란 부정적 인식이 있지만, 빌딩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기술과 보완 공법 개발로 안전성 문제는 상당히 해소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나아가 모듈러 주택은 기존 아파트가 30년 마다 재건축 논의가 나오는 것과 달리 주기별 부품만 교체하면 100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한준 LH 사장은 “건설 현장 노동자 수급 문제를 위해서라도 모듈러 주택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LH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물량을 점진적 확대시키면 규모의 경제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 일산시장 주차장 낡은 시설 전면 리모델링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 일산시장 주차장 낡은 시설 전면 리모델링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고양 일산(일산시장)주차장의 낡은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4년 건설된 기존 고양일산주차장은 좁고 낡아서 소음, 진동, 시설 불편 등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GH는 예산 3억 원을 들여 주차대수를 124면에서 131면으로 늘리고, 1층을 교통약자 주차구역으로 조성하는 등 주차 기능을 개선했다. 또 화장실 리모델링, 시장 진입로 어닝(비가림 차양) 설치, 회전구간 반사경 등을 설치했다. 특히, 기존 프레임을 다시 사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외벽을 교체했다. GH는 올 하반기에 경사로를 교체해 소음을 줄이고, 전기차 충전기 설치, 주차장 난간 주위 추락방지 시설 등 주차장 이용객과 시장 상인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2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지적 장애에도 생활비 보탠 딸”…5명에 새 삶 선물하고 ‘하늘의 별’ 된 은영씨

    “지적 장애에도 생활비 보탠 딸”…5명에 새 삶 선물하고 ‘하늘의 별’ 된 은영씨

    중증 지적장애에도 생활비를 보태며 책임감 있는 딸로 살아온 3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 6일 JTBC ‘뉴스룸’은 뇌사 판정으로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김은영(32)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은영씨는 책임감 넘치는 ‘효녀’였다. 그는 중증 지적장애가 있었지만 공장에서 마스크와 USB 포장일을 하며 매달 20만원씩 집에 생활비를 보탰다. 외할머니 집에 놀러갈 때 신을 새 신발을 구매하면서 엄마를 생각해 신발도 선물해주는 딸이었다. 평소 BTS와 SG워너비를 좋아하는 여느 평범한 30대 여성이었던 은영씨는 13년 만에 모야모야병이 재발하면서 지난달 29일 집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은영씨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고, 최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은영씨의 부모님은 아픈 은영씨를 키우며 주변에 도움을 받았다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은영씨의 어머니는 JTBC에 “우리도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또 살릴 수도 있잖아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 골라보는 7월 영화 추천작 [시네마랑]

    골라보는 7월 영화 추천작 [시네마랑]

    영화 ‘인사이드아웃2’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7월 개봉작에 대해 살펴봤다. 도파민 폭발 예고한 한국 영화와 파격적인 소재로 관객을 사로잡을 미국 영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일본 영화까지. 장르별 추천작을 소개한다. 스릴 넘치는 한국영화 - ‘탈주’ VS ‘탈출’ ‘이제훈 X 구교환’ 케미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탈주’가 지난 3일 개봉했다. ‘탈주’는 북한 최전방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탈주를 계획한 중사 규남(이제훈)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관전 포인트는 두 인물의 반전 과거와 가수 자이언티의 노래 ‘양화대교’가 OST로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배우 송강의 특별출연이다. “내 앞길은 내가 정합니다” 내일을 위해 목숨 건 탈주를 시작한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현상. 추격전의 결말을 극장에서 만나보자.이선균 주연의 스릴러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탈출’은 지난해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초연되며 주목받았다. ‘족구왕’, ‘소공녀’ 등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공항으로 향하는 대교 위에 고립된 사람들이 군사용 실험견들의 습격을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이선균)과 사고를 수습하려고 현장을 찾은 렉카 기사(주지훈), 그리고 실험견들을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연구원(김희원)까지. 통제불능의 혼란 속에서 극한의 사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선도 100% - ‘러브 라이즈 블리딩’, ‘플라이 미 투 더 문’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세간의 주목을 받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Love Lies Bleeding)이 오는 10일 개봉한다. A24가 제작하고 영국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 로즈 글래스가 연출한 이 영화는 올해 초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고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4%를 기록했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1980년대 후반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다. 체육관 매니저인 루(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보디빌더 대회 우승을 꿈꾸는 잭키(케이티 오브라이언)는 서로에게 첫눈에 반한다. 잭키는 폭력적 가정의 굴레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루를 위해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이들의 사랑은 지속될 수 있을까. 사랑을 위해서라면 거칠 게 없는 두 여성의 광기 넘치는 로맨스를 스크린에서 만나보길 바란다.‘최초의 유인 달 착륙’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이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아폴로 11호에 대한 음모론을 바탕으로 한다. ‘1969년 7월 20일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최초의 유인 달 착륙 영상이 가짜였다면?’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우주 경쟁이 격화된 1960년대, 인류 최대의 업적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채닝 테이텀 분)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스칼렛 요한슨 분)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NASA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간 세상에 공개된 적 없던 아폴로 시절의 미공개 영상들이 대거 방출된다고 알려져 더 기대감이 모인다. 삶 속 따뜻한 울림 -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퍼펙트 데이즈’ 일본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가 17일 국내 개봉한다.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는 제16회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이자 누적 판매 부수 120만부를 돌파한 세오 마이코 작가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2021년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6주 연속 TOP5 기록, 흥행수익 17억엔(한화 약 149억원) 돌파, 총 누적 관객 수 120만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자유로운 영혼의 새엄마 ‘리카’(이시하라 사토미)와 세 번째 아빠 ‘모리미야’(다나카 케이) 밑에서 자란 ‘유코’(나가노 메이)가 남자친구인 ‘하야세’와의 결혼 허락을 구하기 위해 두 명의 엄마와 세 명의 아빠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다. 겉보기엔 여러 차례 이혼과 재혼을 반복한 막장 같은 중혼가정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하고 눈물겨운 비밀이 있다.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극장을 찾길 바란다.독일의 거장 감독 빔 벤더스이 단 17일만에 찍은 저예산 영화로 화제가 된 ‘퍼펙트 데이즈’가 지난 3일 개봉했다. ‘퍼펙트 데이즈’는 도쿄 시부야구의 17개 공중화장실을 재단장하고자 기획된 ‘더 도쿄 토일렛’(THE TOKYO TOILET) 프로젝트를 기념해 제작된 영화다. 작품의 주인공이자 일본 국민 배우 야쿠쇼 고지는 이 영화로 76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야쿠쇼 고지)에게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히라야마는 자신을 찾아온 조카에게 덤덤히 하루를 열어가는 삶의 ‘지금’을 알려준다. 단조롭고 담담한 히라야마의 일상을 따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코모레비’(木漏れ日)를 만나보자. 잔잔한 일상 속 우연히 마주친 햇살이야말로 ‘완벽한 하루’의 완성이 아닐까. 가족과 함께 : ‘파일럿’, ‘슈퍼배드4’, ‘데드풀과 울버린’ 전 연령대 함께 즐기기 좋은 가족 영화 추천 첫 번째는 배우 조정석의 여장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파일럿’이다. 고공행진하던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추락하게 되고, 여동생의 신분을 빌려 제 2의 인생 이륙을 준비한다. 그의 삶은 무사히 이륙할 수 있을까. 믿고 보는 조정석 표 코미디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예정이다. 31일 개봉. 다음은 24일 개봉할 ‘슈퍼배드4’는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가 태어나면서 더욱 완벽해진 ‘그루 패밀리’ 앞에 빌런 ‘맥심’이 등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맥심을 무사히 막아낼 수 있을까. ‘슈퍼배드4’는 북미 개봉 이전부터 총 20개국 박스오피스 총합 253만달러(한화 약 34억9670만원)를 기록하며 시리즈의 흥행성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는 ‘데드풀과 울버린’이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2024년 개봉작 중 북미 오프닝 수익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며 마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 미중경쟁시대 주목받는 베트남 ‘대나무외교’…그 뿌리가 궁금하다면 [세책길]

    미중경쟁시대 주목받는 베트남 ‘대나무외교’…그 뿌리가 궁금하다면 [세책길]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새로운 소식들,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게 오히려 길을 잃게 만들거나 눈을 가릴 때도 있습니다. 한 발 떨어져서 느리게 세상을 살피는 길, 책만한 게 없지요. <세책길(세상만사, 책에서 길어올린 이야기)>을 통해 통찰력과 상상력을 함께 나눠 보겠습니다.(편집자 주)전세계에서 한국과 가장 ‘닮은’ 나라를 찾는다면 어느 나라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을까. 물론 북한은 빼놓고. 외국인들이라면 십중팔구 일본을 떠올릴 듯 싶다. 거기다 하나를 더 꼽는다면 단연 베트남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일단 한국과 베트남은 유교적 가치관을 공유한다. 사실 천년 넘게 과거시험으로 관료를 선발하는 제도를 운영한 게 전세계에서 한국, 중국, 베트남 세 나라 뿐이다. 전통시대에는 둘 다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었고, 그러면서도 불교도 발달했다. 쌀농사문화에서 오는 공동체 중심, 마을문화도 그렇다. 대외관계에서 보면, 중국과 국경을 맞댄 역사적 경험에서 오는 애증을 공유하고, 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 거기다 식민지와 분단을 경험했다는 점도 닮았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지난해 12월 시진핑에 이어 지난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베트남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했다. 특정한 국가와 척지지 않고 더 많은 친구를 만들려 하는 ‘대나무 외교’의 힘이 아닐 수 없다. 베트남 외침과 식민지배, 분단과 전쟁이라는 수백년에 걸친 고난의 역사를 거치며 체화한 실용적 처세술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마냥 고개를 숙이는 것도 아니다. 베트남은 세계 최강대국인 몽골, 중국, 일본, 프랑스, 미국과 전쟁을 했고 이겼던 흔치 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베트남의 첫인상을 결정지은 건 대학 시절 읽었던 책 두 권이었다. 학과 책꽂이에 꽂혀 있길래 별 생각 없이 읽었던 <불멸의 불꽃으로 살아>(챤딘반, 도서출판 친구, 1988)와 <사이공의 흰 옷>(구엔 반 봉, 도서출판 친구, 1986)이었다. 모두 미국과 맞서 싸우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책이었는데 소싯적에 읽은 책이 그 후 수십년간 베트남에 대한 이미지로 각인된 셈이다. <불멸의 불꽃으로 살아>는 원래 제목이 <당신처럼 살리라>라고 하는데, 베트남전쟁 당시 남베트남 정권에 ‘시국사건’으로 체포돼 1964년 총살당했던 우옌 반 쵸이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미국 국방장관이었던 맥나마라가 통과할 예정이었던 다리를 폭파하려 했다는 혐의였다. 아내 판 티 쿠옌이 진술한 우옌 반 쵸이 이야기를 작가 챤딘반이 글로 정리했다고 한다. 우옌 반 쵸이가 총살당하기 직전 눈가리개를 벗어던지며 “우리들의 영원한 사랑, 이 땅을 보게 하라”고 외쳤다는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사이공의 흰 옷> 역시 남베트남, 그 중에서도 수도였던 사이공에서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제목에서 흰 옷은 당시 남베트남 여학생들의 교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흰 아오자이를 상징한다.(사이공은 전쟁이 끝난 뒤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꿨다). 따뜻한 시선과 서늘한 비판으로 관찰한 베트남 이때까지만 해도 베트남이라고 하면 베트남전쟁부터 떠올렸다. 베트남 수천년 역사에서 기억하는 건 고작 20세기 초반부터 전쟁이 끝난 1975년까지 대략 50여년에 불과했던 셈이다. 그런 면에서 소설가 유재현이 쓴 인도차이나 여행기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유재현, 창비, 2003)는 베트남과 그 이웃나라들을 이해하는 길라잡이가 됐다. 당시 여러 매체에 연재하던 여행기에서 상당한 통찰력을 보여줬던 유재현은 이 책에서 베트남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준다. 베트남전쟁을 상징하는 유산 가운데 하나가 땅굴이다. 유재현은 멋모르고 땅굴에 들어갔던 체험을 통해 베트남 사람들이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겪었던 고통과 승리를 들려준다.“우리는 베트남전쟁에서 그들이 승리했다는 사실만을 기억하고 싶을 뿐이지 꾸찌의 인민들이 전쟁에서 겪어야 했던 끔찍한 고통과 비극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는지도 모른다. 미군 폭격기들이 네이팜탄을 쏟아붓던 이 지역은 풀 한포기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로 변했다. 그 폭격에서 살아남아 미국과 싸우기 위해 그들은 터널을 파고 어둡고 습한 땅 밑으로 숨어들어야 했다(67쪽).”베트남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 않으면서도 베트남이 캄보디아나 라오스를 대하는 ‘갑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도 미덕이다. 가령 ‘외세의 침략에 맞선 베트남’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그러나 동시에 베트남의 역사는 남진(南進)을 시작했던 11세기 이후 줄곧 침략의 역사이다. 지금의 영토는 그 침략과정에서 얻어진 것이다(20쪽)”고 꼬집는다. 그는 베트남이 “미국이 패퇴한 인도차이나에서 스스로 패권주의자가 되고자 했다”면서 “통일베트남의 군사엘리트들은 라오스에 병력을 주둔시켰고 형제국인 캄보디아를 무력으로 침공하는 길을 택했다. 스탈린주의의 망령이 깃든 인도차이나에 동서냉전과 중소분쟁의 모순이 가세했다(7~8쪽).” 오늘날 베트남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람이 말 그대로 베트남의 국부라고 할 수 있는 호찌민이다. 수도 하노이에는 호찌민 시신을 방부처리한 기념관이 있고 남부 최대도시 사이공은 이름을 호찌민으로 바꿨을 정도다. 유재현은 호찌민에 대해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려 한다. “호찌민이 남긴 최악의 유산은 인도차이나에서 베트남 패권주의의 기틀을 다진 것이다…후일 베트남이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결과적으로 이 두 나라를 자국의 영향력 아래 두려 했던 것은 호찌민이 생전에 견지했던 노선의 자연스런 계승이자 귀결이었다(40~41쪽).”베트남을 이해하는 열쇳말, 호찌민 호찌민을 제대로 다룬 평전으로 기억에 남는 건 미국인 외교관 출신 역사학자인 윌리엄 J. 듀이커가 쓴 <호치민 평전>(푸른숲, 2003)이다. 1960년대 해외 파견 장교로 사이공에서 미국대사관 근무를 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는 1000쪽 가까이 두툼한 책을 통해 호찌민과 베트남 근현대사를 조망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호찌민을 “반은 레닌이고 반은 간디였다(839쪽)”며 ‘총을 든 간디’로 묘사하는 게 인상적이다.하노이에서 만난 ‘의지의 베트남 아줌마’ 격동의 베트남 현대사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베트남 여행기로 찾은 게 <사바이 인도차이나>(정숙영. 부키, 2011)였다. 사실 이 책에서 베트남 부분은 65쪽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여행지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버스로 호찌민에 간 뒤 달랏에서 열흘 가량 머문 게 전부다. 호찌민에선 시내 중심가에서 친구와 놀고 쇼핑하고 먹으며 보냈고 달랏에선 열흘 동안 인터넷 잘 되는 카페에서 일하다 산책하다 쌀국수 먹는 일상이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여성작가 글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베트남을 함께 여행하는 듯 눈을 즐겁게 한다. 가령 이런 식이다.“언니!” “복숭아!” “맛있어요!” 이 세 마디를 옴마니 반메훔처럼 외치시던 아줌마는 절대 안 산다는 우리의 손사래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주문을 외우시더니 결국은 복숭아 하나를 우리에게 주고 가셨다. 우리는 잠시 아줌마에 대한 토론을 했다. 세 번이나 마주쳤으니 이것도 인연 아니겠느냐고. 그러니까 네 번째 마주치면 그건 진짜 인연이니 사 주는 게 맞는 거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 진짜 인연은 금세도 찾아왔다. 토론 마치고 내가 잠시 화장실 간 새 아줌마가 또 나타나 “맛있어요!”를 외친 것이다. 결국 B양은 약간의 실랑이 끝에 복숭아 500그램을 사고 말았고, 하나 먹고는 다 버렸다. 아아. 아줌마. 십 년 만에 만난 조카한테도 기어이 복숭아를 다 팔 것 같은, 당신은 의지의 베트남 아줌마(331~333쪽).
  • 학원 화장실에서 여학생 흉기로 찌른 남학생 나흘만에 숨져

    학원 화장실에서 여학생 흉기로 찌른 남학생 나흘만에 숨져

    학원 화장실에서 또래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남학생이 끝내 숨졌다. 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A군이 지난 4일 오후 5시쯤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소재 모 학원 화장실에서 동급생인 B양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얼굴과 손, 팔, 가슴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범행 후 학원 건물을 빠져나온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학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이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뇌사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A군과 B양은 같은 학교 재학생으로, 학교에서는 같은 반이 아니지만 학원에서는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은 사이였다. 다만 A군과 B양은 그 이상의 관계가 없어 A군이 B양에게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A군이 사망했지만, 범행 동기에 관한 수사는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A군이 숨졌기 때문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 화장실서 여교사 불법촬영한 남중생… CCTV에 덜미

    화장실서 여교사 불법촬영한 남중생… CCTV에 덜미

    전북 전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재학 중인 남학생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교사를 불법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교내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전화로 교사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떤 남성이 여자화장실 밖으로 도망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교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 A군을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증거물을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과거에도 영상을 촬영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신동 “SM 주식 꼭지에 팔아 한강뷰 빌라 샀다” 고백

    신동 “SM 주식 꼭지에 팔아 한강뷰 빌라 샀다” 고백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팔아 한남동 고급 빌라를 매입했다고 했다. 신동은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슈퍼주니어의 또 다른 멤버 려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행자인 박명수가 “SM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주식을 줬냐”고 물었고, 신동은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신동은 당시에 받은 주식을 “최고치에서 잘 팔았다”며 “그걸 모아 집을 샀다”고 말해 박명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동은 2000년 한남동 고급 빌라인 유엔빌리지로 이사했고, 당시 자체 콘텐츠 ‘슈주 리턴즈’를 통해 새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동의 집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한강뷰부터 최첨단 스마트 홈 시스템까지 갖춰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부러움을 보였다. 해당 건물은 2002년 준공된 95평 빌라로 침실 3개 화장실 2개 구조다. 넓은 부엌과 다용도실을 비롯해 욕실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설계돼 있다. 또 한 층에 한 세대뿐인 구조에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과한다고 불러놓고… 악성민원인 된 기분” 동탄 무고 피해男 ‘분통’

    “사과한다고 불러놓고… 악성민원인 된 기분” 동탄 무고 피해男 ‘분통’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소재 한 헬스장 옆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성범죄자로 몰린 남성이 누명을 벗은 뒤 무고죄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기를 전했다. 무고 피해자인 2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억울한 남자’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저는 화성동탄경찰서에 방문해 조사를 받았다. 강제추행 혐의로 피의자가 됐던 것과 반대로 이번에는 무고죄 피해자로서 조사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내부에 난리가 났을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한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생각보다 조용했다”며 “여성청소년과장이 상투적인 사과를 조금 하고 일정이 있다며 해당 인원들(여청강력팀장, 여청강력팀 2명, 수사팀 1명)을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중한 사과를 기대했던 A씨의 예상은 빗나갔다고 한다. A씨는 “갑갑하더라. 사과를 하려는 태도인지, 자기 억울한 거 말하러 나온 건지”라며 “당연히 보자마자 ‘죄송합니다’가 나올 줄 알았는데 팀장이라는 분은 ‘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경찰을) 취조하러 온 것도 아니고 먼저 보자고 한 것도 아니고, (경찰이) 자발적으로 사과하겠다고 부른 거면서”라며 “자기들은 수사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대답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 발언한 수사팀 분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나머지는 변명만 계속했다”며 “한 분은 제 말을 끊으려 하더라. 그분은 방에 들어올 때부터 × 씹은 표정에 전혀 미안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안하다고 하긴 했는데 마지못해 하는,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느낌이었다”며 “마치 제가 악성 민원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피해자로서 받은 조사에서 “(무고 피의자가 된 여성 B씨가) 최대한 벌 받길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그분은 아직까지 제게 사과 한마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처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엄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른바 ‘동탄 화장실 성범죄’ 사건 최초 신고인인 B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10분쯤 동탄신도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화장실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이 자신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 당시 CCTV 영상에 등장하는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이 사람이 맞다”, “평소에 자주 보던 사람이다”, “운동을 하는 남성이다” 등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용의자로 명확히 짚어 진술한 점을 고려할 때 무고의 고의가 있다고 봤다. 이후 입건 전 조사(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B씨를 입건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누명을 쓴 A씨를 강압수사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반말을 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A씨에게 경찰은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가 이 같은 사연을 당시 상황을 녹음 파일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 올리자 경찰이 무죄 추정 원직을 어겼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던 중 B씨가 지난달 27일 화성동탄경찰서를 찾아 “허위신고였다”고 자백하면서 경찰은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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