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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한강공원 치맥 금지?… “술도 못먹나” vs “밤에 다니기 겁나”

    [단독] 한강공원 치맥 금지?… “술도 못먹나” vs “밤에 다니기 겁나”

    지난 17일 밤 11시 ‘홍대 놀이터’(홍익어린이공원)에서는 영하 4도의 날씨에도 20대 청년과 외국인 10여명이 2~3명씩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다. 공원 곳곳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이 나뒹굴었다. 공원을 순찰하던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고승완 경장은 “밤만 되면 이곳은 버스킹(거리공연)하는 사람과 술 마시는 사람이 뒤엉키면서 클럽으로 변한다”며 “공원에서 주취자로 인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 우리끼리는 이곳을 ‘어른이공원’이라고 부른다”며 씁쓸하게 웃었다.술집이 밀집한 곳에 있는 홍익지구대는 주말 밤이면 주취 관련 신고로 몸살을 앓는다. 이날 들어온 112신고 90건 중 주취 관련이 63건(70%)이었다. 특히 24건(26.7%)은 만취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요청하는 신고였다. 출동한 경찰들은 거리에 쓰러져 있는 만취자의 신원을 확인해 택시를 태워 보내고, 의식이 아예 없으면 지구대로 데려왔다. 순찰차 안에서 구토를 하거나 차량을 발로 마구 차는 경우부터 경찰에게 시비를 걸거나 폭행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손병철 홍익지구대장은 “밤이면 폭증하는 주취 사건에 대응하느라 다른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건물의 경비를 맡고 있는 이수복(65)씨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건물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하는데 만취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시비를 걸거나 심하면 유리문과 창을 부수기도 한다”고 답답해했다. 클럽이 밀집한 KT&G 상상마당 근처에서 양꼬치집을 운영하는 최진규(31)씨는 “주말 밤이면 매장 앞 거리에서 주취자 간 싸움이 항상 벌어지는데 대부분 무서워 피하기에 바쁘다”며 “당연히 영업에도 지장을 준다”고 하소연했다. 홍대 앞의 주말이 일부 극단적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경찰은 적어도 지하철역, 공원 등 공공지역에서는 술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도 위협하고 금주지역 지정이 ‘국제적인 트렌드’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술을 먹는 개인적 행위까지 규제하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도 많다. 전국 244개 광역·기초지자체 중 51곳(20.9%)이 진통 끝에 금주구역 조례를 지정하고 다른 곳들도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이유다. ‘남산근린공원’ 안에서 음주를 금지한 경북 상주시, 송산공원·천변공원·미암공원·대마산들공원·한울공원·별천지공원 6개 도시공원 내 음주를 금지시킨 충북 증평군처럼 구체적으로 대상 지역을 정해 놓은 곳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논란을 의식해 지자체가 금주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고 추상적인 수준에서 조례를 마련했다. 상위법은 여러 번 국회에서 발의되고 통과되지 못했으며 지난해 말 같은 법안이 또 한 번 발의됐다.간혹 금주지역을 실제 선포한 경우도 있었지만 갈등만 빚은 채 중단됐다. 2012년 강릉경찰서는 경포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음주를 전면 금지했다. 당시 장신중 강릉경찰서장(현 경찰인권센터장)은 “2005년 생활안전과장으로 있을 때부터 해수욕장 등 공공장소에서 음주 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백사장이 거대한 술상으로 변하고 범죄뿐 아니라 술병에 찔려 시민과 관광객이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해 7월 13일부터 말일까지 평년보다 쓰레기는 40%, 폭행은 30% 줄었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관광객과 경포번영회 등 상인들의 반발이 워낙 거셌다. 특히 맥주 한두 잔을 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까지 금지하는 게 온당하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듬해 음주금지 정책은 폐지됐다. 일부 국가는 금주제도를 운영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 대다수 주는 공원에서 술을 들고 다니거나 술병의 마개를 여는 것도 금지한다. 캐나다도 공공장소에서 음주가 금지돼 있고 싱가포르는 2015년부터 공공장소에서 심야 음주(밤 10시 30분~오전 7시)를 제한한다. 호주 시드니는 2014년 2월부터 ‘로크아웃법’(lockout laws)을 시행해 야간 시간에 술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새로 손님도 받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한국형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금주구역을 섣불리 지정하면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우선 소란을 일으키거나 범죄를 저지른 주취자에 대해 관대한 관행을 고치고 엄격하게 법을 집행해 주취 범죄를 줄인 뒤 금주구역 지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화장실이 편해서… ‘치질’에 숨겨진 비밀

    [메디컬 인사이드] 화장실이 편해서… ‘치질’에 숨겨진 비밀

    항문 주위 조직 돌출되는 ‘치핵’설사 많이해도 울혈로 인해 발병화장실서 신문·책 읽는 건 금물장시간 근로도 위험 높이는 원인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표현하는 항문질환은 사실 ‘치핵’과 ‘치열’, ‘치루’ 등 항문 주위에서 생기는 모든 질환을 함께 일컫는 말입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조직이 돌출되는 것을, 치열은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치루는 항문선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구멍이 생겨 고름 등의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환자들이 치질이라고 표현하는 증상은 대부분 치핵입니다.40대 이상이라면 가족이나 지인 가운데 이런 치핵 환자 한 명쯤은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치핵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65만명을 넘었습니다. 환자는 40대(21.1%)와 50대(20.8%)가 가장 많았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19.6%), 20대(14.7%)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본인에게 왜 갑자기 치핵이 생겼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장실 가기가 두려워 수술 전까지 한 달 만에 체중이 7㎏가량 빠질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주모(40)씨도 “노인도 아닌데 병이 생긴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래서 19일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는 “치핵의 첫째 원인은 잘못된 배변습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굵고 딱딱한 변이 넓은 직장에서 좁은 항문으로 나올 때 장시간 힘을 많이 주면 괄약근에 부착돼 있는 혈관총(혈관이 밀집된 부위)이 항문 밖으로 빠지게 된다”며 “습관적으로 신문이나 책을 읽으면서 화장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치핵이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대변을 보는 시간은 3~5분 이내로 짧게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장시간 힘 많이 주는 게 주요 원인 섬유질이 적고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변의 양이 줄고 변비가 생겨 어쩔 수 없이 화장실에 머무르게 됩니다. 설사를 많이 해도 항문에 울혈이 생겨 치핵이 생기기 쉽습니다. 술과 매운 음식도 항문을 자극해 좋지 않습니다. 결국 잦은 회식과 장시간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습관이 치핵을 유발한다는 겁니다. 환자 주씨도 알고 보니 이런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이 컸습니다. 주씨는 “돌이켜 보니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게임하는 것을 좋아해 15분까지 있기도 했고, 회식이 잦아 술과 설사를 달고 살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오랫동안 자세 변화 없이 선 채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 많은 경우에도 치핵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앉은 자세는 누운 자세보다 정맥압이 3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치핵이 생길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최 교수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작업시간 증가로 치핵 환자가 과거보다는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2위, 연간 2113시간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로도 결국 치핵으로 연결된다는 겁니다. 겨울에는 치핵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김범규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는 “겨울에는 ‘급성 혈전성 치핵’이 많이 발생한다”며 “추운 날씨로 인해 항문 주위의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고 피가 혈관 안에서 굳어져 항문 점막이 돌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치핵 증상이 있다면 과도한 운동이나 낚시 등의 레저활동, 장시간의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가벼운 실내 운동은 치핵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 교수는 “3시간 정도 스키나 스노보드를 탔다면 30분 정도는 실내에서 몸을 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대변을 본 뒤 저절로 들어가던 치핵이 잘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배변을 하는 도중 피가 나온다면 즉시 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데를 사용한다면 가급적 섭씨 40~45도 정도의 온수를 이용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온수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붓기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항문압을 줄여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줄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비데 수압이 강하면 몸에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너무 세면 치핵이 터질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를 잘 씻고 꼼꼼하게 물기를 말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수술 안 하려면 초기에 병원 찾아야 항문 안쪽으로 1.5㎝쯤 들어가면 톱니모양의 ‘치상선’이 있는데 위쪽에 치핵이 생기면 ‘내치핵’, 아래쪽에 생기면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외치핵은 대부분 수술을 하지 않아도 가라앉지만, 증상이 자주 재발하면 수술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치핵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 수술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약물 치료와 좌욕, 밴드 결찰술, 경화요법, 수술적 치료 등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밴드 결찰술과 경화요법은 모두 통증이 적고 출혈이 적은 비수술요법이지만 초기에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받지 않으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최 교수는 “항문 출혈만 있는 1도 치핵에서는 약물치료를 주로 하고 치핵이 배변 시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지만 저절로 복구되는 2도 치핵에서는 밴드 결찰술을 활용한다”며 “하지만 배변 시 빠져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넣는 3도 치핵이나 항상 빠져나와 있는 상태인 4도 치핵은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좌욕을 할 때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김 교수는 “욕조에 섭씨 40~45도의 따뜻한 물을 받은 뒤 쪼그려 앉지 말고 편안한 자세로 5~10분 정도 엉덩이를 푹 담그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공동변소·연탄가게·솜틀집… 고단한 시절 멈춘 곳

    [명인·명물을 찾아서] 공동변소·연탄가게·솜틀집… 고단한 시절 멈춘 곳

    온 나라가 잘살아 보겠다며 땀 흘렸던 1960~1970년대. 굶주린 배를 부여잡기 일쑤였던 그 시절,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삶은 혹독했다. 지금은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며 한잔 술에 호기롭게 말하지만 당시는 춥고 황량하기만 했다. 한편으론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리움과 추억으로 회자된다. ‘달동네’는 도시 빈민들의 상징적인 주거 공간이었다. 가파른 언덕을 따라 다닥다닥 붙어 있는 판잣집들은 값싼 주거지인 동시에 생존의 공동체였다.달동네란 이름은 마을이 높은 산자락에 위치해 달이 잘 보인다 해서 붙여졌다. 혹은 고단한 삶 때문에 달을 바라보며 출퇴근했기에 그리 불렸다는 말도 나온다. 지금은 대개 재개발로 흔적을 찾아보기 쉽지 않지만, 인천에 지난 시절 달동네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곳이 있어 찾아갔다. 인천 동구 송현동에 위치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1960~1970년대 달동네 사람들의 생활상을 테마로 한 체험 중심 박물관이다. 수도국산(水道局山)은 동구 동인천역 뒤에 있는 산이다. 개항기 이후 일본인들이 인천 중구 지역을 차지하자 그곳에 살던 조선인들이 수도국산으로 쫓겨나면서 산자락 주거지가 탄생했다. 그 후 6·25전쟁 피란민과 산업화 시기 실업자들이 몰려들어 18만 1500㎡ 규모인 동네에 3000여 가구가 모둠살이를 시작했다. 수도국산 박물관은 과거의 흔적과 기억을 모아 실제 달동네 터 꼭대기에 2005년 10월 건립됐다. 박물관을 향해 언덕을 오르다 보면 숨이 턱턱 막히지만 정상에선 인천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과거와 현재를 데자뷔하는 듯하다. 박물관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이 층으로 나뉘어 있다. 관람 순서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제1전시실은 990㎡ 규모로 영화 세트장처럼 과거 달동네 모습을 실감 나게 재현한 공간이다. 어두컴컴한 실내 공간 안에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연탄가게, 구멍가게, 이발소, 솜틀집 등이 자리한다. 구멍가게에는 예전에 인기를 끌던 과자와 음료수가 진열돼 있고 솜틀집에서는 마네킹이 솜을 틀고 있다. 여럿이 사용했던 공동구역의 공동수도와 공동변소는 금방이라도 악취가 올라올 것처럼 현실감 있게 묘사해 놓았다. 달동네는 여러 가구가 수도나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당연했다. 줄을 서서 물을 길었고, 아침저녁으론 화장실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재촉하는 게 흔한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달동네는 이웃관계가 지속되는 공동체였다. 옆집 담벼락이 우리 집 담벼락이기도 했고 TV가 있는 집으로 동네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곳 전시실에는 그런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 낸 가정집의 모습도 보인다. 좁은 쪽방 안에는 진짜 사람처럼 마네킹들이 TV 앞에 모여 김일의 레슬링을 관람하고 앉아 있다. 흑백 TV에서는 김일의 실제 레슬링 경기 영상이 재생돼 현실감을 더해 준다. “이야 김일이다, 김일!” 지난 15일 전시장을 관람하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발길을 멈추고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마치 생중계를 보는 것처럼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하다가 경기가 끝나자 웃음을 머금으며 발길을 돌렸다. 아마 예전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반면 함께 온 손자는 이런 광경이 어리둥절한 눈치다. 요즘 아이들은 달동네 생활상에 공감하기 힘들겠지만 다양한 체험을 통해 그 시절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실 내 곳곳에는 물지게 체험, 연탄불 갈아보기, 주사위 놀이 등 체험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한 골목에 놓여 있는 터치스크린 컴퓨터를 누르면 전문 작가들이 촬영한 달동네 모습부터 실제 달동네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잠시나마 부모의 삶을 느끼게 해 세대 간을 이어 주는 장소다. 2층 제2전시실로 올라가면 추억 어린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상점들은 실제로 인천을 대표했던 가게를 본떠서 재현해 놓았다. 가장 먼저 1971년부터 영업했던 ‘우리사진관’이 있다. 사진관 안에는 1970~1980년대에 촬영한 사진들이 비치돼 있고 옛 교복과 교련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그 옆은 ‘미담다방’이다. 미담다방은 동인천역 축현파출소 옆에 있었던 다방으로 1960년대부터 인천의 명소였다.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옛 다방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푹신한 다방 소파에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고 한쪽에는 LP 판이 빼곡한 뮤직박스가 있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다방 앞에는 인천 토박이라면 대개 들어본 바 있는 ‘송림양장점’과 ‘창영문구’가 자리잡고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달동네박물관의 11번째 기획 특별전인 ‘추억 속 우리집에 가다’를 오는 5월 28일까지 개최한다. 특별전은 지역 주민들이 기증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았기에 의미를 더한다. 실제 살림살이로 쓰던 드레스 재봉틀부터 타자기, 라디오, 선풍기 등이 오랜 세월을 간직한 채 전시돼 있다. 이 가운데는 1950년대부터 동구 금곡동 배다리에 위치했던 ‘20세기 약방’에 관한 자료를 기증받아 마련된 공간도 있다. 박물관 관람의 종착점은 ‘추억의 구멍가게’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옛 과자와 기념품, 만화책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5~12세) 5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北 5명, 金 1년여 추적 → 외국여성 실행… 뚜렷해진 北 배후설

    北 5명, 金 1년여 추적 → 외국여성 실행… 뚜렷해진 北 배후설

    金 마카오 등 항공 일정도 확인… 남성 1명은 습격 상황 지켜봐 단 5초만에 독극물 얼굴 분사… 여성, 범행 후 화장실서 손 씻어 리 은신 아파트 안전가옥 추정… 北 대사관, 주민 불러 ‘입단속’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에 관련된 용의자들은 김정남의 뒤를 1년여간 추적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정철(47)을 포함한 북한 국적의 남성 5명은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김정남의 항공 여행 일정을 확인하는 등 김정남의 이동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뒤를 밟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리정철 외에도 홍송학(34)과 리지현(33), 오종길(55), 리재남(57) 등 4명이 김정남 암살에 개입한 용의자라고 밝혔다. 이 4명은 지난달 말부터 7일 사이에 각각 입국했다가 사건 당일 모두 출국했다. 또 리지우(30·일명 제임스) 등 북한인 3명도 단순 가담자로 분류하고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리지우 외에 2명은 사진만 공개됐다. 이들 외에 경찰에 먼저 붙잡힌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티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 등도 범행에 가담했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 등을 종합하면 리정철 등은 지난 1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 사건 현장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공항 내 식당 ‘비빅 헤리티지’에서 대기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은 김정남의 뒤를 쫓았다.이 여성들이 김정남에게 다가가 독극물로 보이는 물질을 얼굴에 분사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초였다. 검정 모자를 쓴 남성은 두 여성 용의자가 김정남을 습격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고 습격이 마무리된 뒤 도안티흐엉과 함께 현장을 벗어나 식당에서 파란색 셔츠를 입은 50대 남성과 만났다. 이들이 식당 내 1번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흰색 가방을 넘겨주고 가는 장면도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베이지색 모자를 쓴 남성은 17일 체포된 리정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도안티흐엉과 시티 아이샤가 김정남에게 액체를 뿌린 뒤 근처 화장실로 재빨리 뛰어가 손을 씻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같은 치밀한 범죄에도 아이샤 등은 경찰조사에서 리얼리티 TV쇼인 줄 알고 100달러를 주겠다는 남성들의 제안에 이번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아이샤는 장갑을 끼고 있었으며 남성 용의자가 독약 의심물질을 도안티흐엉의 손에 따라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리정철을 체포한 뒤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북한 국적자가 체포된 것은 처음으로, 현지 언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리정철이 6개월 전에 말레이시아로 들어온 북한 정찰총국 소속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 리정철이 은신했던 아파트는 2011년부터 북한 공작원의 안전가옥으로 사용돼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리정철이 체포되자 18일 오후 40~50대로 보이는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직원 2명이 영사접견권을 내세워 리정철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알라룸푸르 세팡경찰서에 대사관 직원이 탑승한 벤츠 승용차가 도착했으나 이미 리정철은 법원으로 호송된 뒤였기 때문이다. 인근 세팡법원은 리정철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 심사를 벌여 구금 기간을 이날부터 7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법원은 법원의 결정 없이 피의자를 24시간 이상 구금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북한대사관은 18일 쿠알라룸푸르 내 북한 주민 40여명을 대사관저로 불러 사상 교육과 입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북한 교민은 김정남 관련 질문을 하는 내외신 취재진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金 암살 연루자 최소 10명… 리정철 ‘독극물 제조역’ 관측”

    “金 암살 연루자 최소 10명… 리정철 ‘독극물 제조역’ 관측”

    “검거된 여성 2명은 행동책 일부…도주한 北국적자 3명은 지원책…범행 시킨 주동자는 따로 있다” 독극물 종류·살해 동기 결론 못 내 김정남 암살 사건은 최소 10명이 가담한 암살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19일 개최한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이미 검거된 두 여성은 ‘암살단’의 일부에 불과하고 범행을 시킨 주동자는 따로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파악된 사건 연루자는 10명이고 여성 두 명을 제외하면 모두 북한인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북한의 연계를 강력하게 시사했다.경찰은 암살의 주도적인 그룹은 공항에 있던 리정철(47)을 포함한 5명 중 리정철을 제외한 4명의 남성 용의자이고 이미 검거된 2명의 여성 용의자는 행동책, 달아난 리지우(30) 등 북한 국적자 3명은 지원책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 10명이 역할을 분담하며 조직적으로 이번 암살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2청사 범행 현장 가까이에서 여성들의 범행을 지켜보고 있었던 남성 4명은 모두 북한 국적자다. 경찰 당국은 이번 암살의 배후이며 사건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이들을 리지현(33)·홍송학(34)·오종길(55)·리재남(57) 등으로 확인했다. 암살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사건 직후 공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비행기로 말레이시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힘 부청장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이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떠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 약학과 과학을 전공하고 2011년 인도 콜카타에 있는 연구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정철은 ‘독극물 제조역’이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리지우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사진만 공개된 북한인 2명도 사건과 연루된 지원책으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명확히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브라힘 부청장은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남성) 용의자들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말해 북한의 배후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시신 인도의 ‘유가족 우선권’ 방침을 밝히면서 북한과 김정남 유가족 간의 신경전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이브라힘 부청장은 “가까운 유가족에게 시신 인도의 우선권이 있다”는 원칙을 밝혔다. 다만 시신을 받으려면 유가족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찾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며 2주간의 시한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날 중간 수사 결과 기자회견에서 이뤄진 이브라힘 부청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암살을 북한의 소행으로 볼 수 있나. -(달아난) 용의자 4명이 모두 북한에서 왔다. 북한 국적을 가지고 있다. →도주 용의자들이 어디로 갔는지 파악됐나. -그들은 범행 직후 모두 말레이시아를 떠났다. 어디로 갔는지는 밝힐 수 없다. →살해 동기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리의 관심은 왜 이들이 말레이시아에서 범행을 저질렀는가이다. 우리 일은 증거를 모으고 범인들을 재판에 넘기는 것이다.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할 방법은. -인터폴 등에 국제공조를 요청할 것이다. 특정 국가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나머지 용의자를 찾기 위해 모든 자원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사망자의 신원이 김정남으로 확인됐나. -소지하고 있던 여권에 김철이라고 적혀 있었다. 물리적이고 과학적인 신원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오늘까지도 DNA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인은 나왔나. -아직 부검 보고서가 완료되지 않아 받지 못했다. 사인 규명을 위한 독성검사가 끝나면 사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신은 누구에게 인도하나. -아내나 딸, 아들 등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인도된다. 시신을 인도받는 가족의 신원이 확인돼야 한다. 과학적 증거가 필요하고 법적으로도 가족임이 증명돼야 한다. →북측은 이번 사건이 말레이시아와의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들이 뭐라 말하든 말레이시아 법은 의심스러운 모든 사망 사건을 반드시 수사한다. 그들이 어떤 언급을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고성방가에 헌팅까지”…박사모 회원 만행 9가지

    “고성방가에 헌팅까지”…박사모 회원 만행 9가지

    서울의 한 식당 주인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 때문에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며 호소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청 근처에서 장사를 한다는 식당 주인이 ‘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매주 토요일이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며 박사모 회원의 만행 9가지를 설명했다. 그는 “박사모, 솔직히 이젠 태극기만 봐도 스트레스다. 언젠부턴가 저희에게 지옥 같은 주말이 됐다”며 “마음 같아선 박사모 출입 금지라고 써놓고 싶지만 겁이 난다. 상식이 안 통하는 분들인데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말했다 먼저 글쓴이는 박사모 회원들이 “식당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다”고 했다. 또 “눈이 많이 온 날에는 식당에 젖은 양말을 석유 히터기에 하나씩 벗어서 걸어둔다”며 “신발 속 깔창처럼 넣어둔 젖은 신문지도 식수대 뒤에 버리다 직원한테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란을 틈타 무전취식 하는 경우도 어림잡아 10명이 넘는다”며 “매장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밖에서 사들고 온 소주를 자연스럽게 마신다”고 토로했다. 이 외에도 식후 후식으로 제공하는 자판기 커피가 박사모 회원들이 다녀가면 텅텅 빈 상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글 말미에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데 여기까지만 적겠다”며 “처음에는 어르신들이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 생각해 예의 갖춰 대했는데 신념을 개뿔. 그냥 놀러온 것.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부킹도 하고 헌팅도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폐증 대학생 “자신 무시한다”며 모친 살해 훼손

    인천 계양경찰서는 자폐증이 있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모친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대학생 이모(23)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사체손괴 혐의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어머니(53)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가족들이 나를 자주 무시했다. 말을 걸어도 대꾸하지 않았고 남동생의 방에도 못 들어가게 했다. 엄마가 잔소리도 심하게 해 나를 왕따시킨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시신을 훼손한 이유에 대해선 “엄마가 미워서 계속 찔렀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53)와 남동생이 집을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질렀고, 시신을 안방 화장실로 옮겼다. 경찰이 병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씨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자폐성 질환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처럼 언어 발달 지연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사회적 상호작용과 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아버지는 “아들이 평소 감정 기복이 심했고 가끔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당신이 항상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10가지 이유는?

    당신이 항상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10가지 이유는?

    살을 뺀다고 하면 막연하게 식사량을 줄이고 저지방 식품 위주로 먹으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식이요법) 방법은 실제로 당신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때 우리가 하기 쉬운 실수는 무엇이 있을까. 영국의 영양학자이자 공인 영양사인 니콜라 화이트헤드가 살 뺄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 10가지를 소개했다. 이제 체중 감량에 실패하지 말고 성공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자. 1. ‘저지방’과 ‘다이어트’라고 표기된 식품을 먹는다 마케팅 전략에 속지 마라. 왜냐하면 건강한 비스킷도 여전히 비스킷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것은 일반 제품만큼 많은 열량과 설탕을 함유한다. 식품을 구매하기 전 항상 성분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샐러드 자체는 건강할 수 있지만 거기에 크림과 설탕이 첨가되면 햄버거보다 많은 열량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연식품을 먹는 것에 주목하고 포장된 식품을 산다면 우선 영양 성분 표시를 확인하라. 2. 근력 운동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만 한다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은 근육을 얻고 신진 대사율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운동 전략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이 운동은 신체의 전반적인 구성을 향상하고 지방 감소를 늘린다. 이런 저항성 운동은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고 근육량을 늘리며 복부 지방 등 지방의 감소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1시간 동안 러닝머신에서만 달린다 많은 사람이 1시간 동안 러닝머신 위를 뛰면 가장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다른 대안으로 고강도 간격 훈련(HIIT)이라는 것이 있다. 이 운동은 강도가 낮거나 중간인 운동을 수행하며 종종 짧은 간격으로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 운동은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진대사의 기능을 이롭게 바꾸고 심지어 체지방 감소를 유발하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4.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다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이루지 못하면 운동하거나 영양을 섭취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이들보다 다음날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5.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운다 도전은 종종 실패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난 10년간 당신의 옷장에서 볼 수 없었던 극히 작은 옷 치수를 목표로 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 대신 더 성취할 수 있을 만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궁극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려면 한 달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목표로 세워라. 그리고 삶과 건강을 개선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6. 지방 감소보다 체중 감량에 주목한다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원하는 것은 대개 지방을 빼고 싶다는 의미다. 근육은 지방보다 훨씬 밀도가 높아서 당신이 근력 운동을 해도 체중 변화는 그다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체중이 그대로여도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체중 감량의 진행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변화를 느껴라. 7.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물은 실제로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제어하도록 도우므로 지방 감소를 빠르게 하려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또한 물은 두통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 운동할 때 더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돕는다. 최적의 수분을 유지하려면 화장실에 갔을 때 소변이 옅은 밀짚색이 되도록 하라. 8. 체중을 너무 자주 잰다 체중 측정은 집착하기 쉬울 수 있지만, 사실 위와 장에 든 음식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체중은 하루를 시작할 때보다 끝날 때 더 무거울 수 있다. 또한 이날 하루 화장실에 간 적이 없다면 체중은 더 무거울 수 있다. 이렇듯 매일 체중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오히려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보다는 주마다 체중 변화의 추세에 주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단 체중을 재려면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기 전으로 화장실을 다녀온 뒤인 아침에만 하라. 9. 너무 적게 먹는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픈 것을 좋아하지 않아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대사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너무 적게 먹으면 지방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해로운 것으로 여겨 운동할 때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다. 그 대신 가능한 한 많은 열량을 먹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서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지면 지방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10.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 우리 몸은 매일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우리가 이를 충분히 먹지 않으면 특히 체중 감량을 할 때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다. 지방 감소를 극대화하고 근육 감소를 극소화하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있는지 총량을 확인하라. 당신이 신체 구성의 변화를 목표로 운동하거나 체중 감량하길 원하면 하루에 체중 1㎏당 최소 0.8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정남 암살 男용의자 3명, 범행 직후 말레이 달아나”

    “김정남 암살 男용의자 3명, 범행 직후 말레이 달아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남성 용의자 3명이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고 말레이시아를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말레이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30대에서 50대 사이로 보이는 남성 용의자 3명이 범행 직후 인접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그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KLIA2·제2청사)내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들은 공격 전에는 회색, 보라,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지만, 공격 이후 화장실로 가 옷을 갈아입고 출국장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는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수법으로 보인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두 명을 이용해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을 뿌린 이유도 진범인 자신들이 달아날 시간을 벌기 위한 수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김정남에 대한) 공격을 실행한 여성 피의자들은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남성 공범들이 다들 어느새 사라져버린 상황에 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7일 저녁에는 셀랑고르 주의 한 아파트에서 북한 국적자 리정철(46)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형님’ 이준, “10대 때 문희준과 결혼하고 싶었다” 충격 고백

    ‘아는형님’ 이준, “10대 때 문희준과 결혼하고 싶었다” 충격 고백

    이준이 충격 고백을 했다. 이준은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18살 학생이 서장훈과 결혼하고 싶다는 사연을 접한 뒤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문희준 형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깨우쳤는데, 어렸을 때는 저 사람이 멋있고 닮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래서 아까 보니까 화장실에서 크레용팝 욕을 엄청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연극이 진행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9평 독방서 1400원짜리 혼밥 ‘삼성총수’

    1.9평 독방서 1400원짜리 혼밥 ‘삼성총수’

    접이식 매트리스·TV·책상 등 갖춰 식사 뒤 식판·수저는 직접 씻어야 17일 오전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 후 서울구치소에 유치됐던 이 부회장은 그 자리에서 수감생활을 이어 가게 됐다. 심문을 마친 뒤 수의를 입고 대기하던 이 부회장은 특검의 구속영장 집행 지휘에 따라 곧바로 수감됐다. 재판을 마치지 않은 미결수 신분인 만큼 카키색 수의를 입은 채 6.56㎡(약 1.9평)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TV, 1인용 책상,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독방인 만큼 이 부회장은 식사도 혼자 하게 된다. 1식 3찬으로 이뤄진 1400원짜리 식사다. 수용자는 식사 뒤 식판과 수저를 직접 씻어야 한다. 물론 구치소 식사가 입맛에 맞지 않으면 김과 빵, 라면, 소시지, 과일 등을 직접 사 먹을 수는 있다. 가족이나 친지, 지인 등이 하루 5만원 한도로 미리 계산해 두면 이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수용자 본인도 이틀에 한번씩 역시 하루 5만원어치까지 이들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안전 문제 등을 감안한 구치소의 조치에 따라 조명을 켜 놓은 채 잠을 자야 한다. 그나마 8~10명이 함께 생활하는 혼거방과 달리 온수를 혼자 쓰는 등의 ‘특혜’는 누릴 수 있다. 하루 한번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운동 시간으로 허용된 45분을 빼고 주로 독방에서 TV를 보거나 밖에서 전달된 신문이나 책 등을 읽으면서 소일해야 한다. 기소 전까지 특검 사무실에도 수시로 불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는 그동안 유명 정치인, 기업인 등 사회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가 ‘범털 집합소’로 불린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해 지난 정부에서 실세로 불린 이상득 전 의원도 서울구치소를 다녀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총수가 2평 독방에…최순실·김기춘과 ‘한솥밥’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총수가 2평 독방에…최순실·김기춘과 ‘한솥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전 구속됐다. 국내 1위 기업 삼성의 총수인 이 부회장도 구속 수감돼 6.56㎡(약 1.9평)짜리 서울구치소 독방(독거실)에 지내게 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앞서 구속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이곳에 수감돼 있다. 한솥밥을 먹는 ‘구치소 동기’가 된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 판사는 19시간여에 이르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17일 오전 5시 35분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이 부회장은 이곳에 그대로 수감됐다. 서울구치소는 고위 관료, 기업인 등 정·관계와 재계 거물급 인사가 주로 거쳐 가는 곳이라 ‘범털 집합소’로 불린다. 범털은 경제·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용자를 일컫는 은어다. 현재 김 전 실장,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곳에 수용돼 있다.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최씨 조카 장시호씨, 광고감독 차은택씨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모두 와있다. 구치소에 수용된 구속 피의자는 모두 같은 절차를 밟는다. 인적 사항 확인 후 감염병 확인 등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거친다. 휴대한 돈과 물건을 영치하고 샤워한 다음 수의를 입고, 구치소 내 규율 등 생활 안내를 받는다. 이후 수의 가슴에는 수인번호가 새겨진다. 생활 안내를 받고, 세면도구·모포·식기세트 등을 받은 뒤에는 방으로 가야 한다. 서울구치소에는 6.56㎡ 크기의 독거실과 6명 내외의 인원이 수감되는 12.01㎡(약 3.6평) 크기의 혼거실이 있다. 이 부회장 등은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 독방 바닥에는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깔렸다. 밥은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독방 안에서 해결한다. 식사가 끝나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하게 돼 있다. 외부 음식 반입도 금지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떴다, 광진 종합 복지세트

    떴다, 광진 종합 복지세트

    김기동 구청장 “복지 광진 사각지대 없애고 체감 UP”‘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서울 광진구가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복지 종합 세트’를 마련했다. 광진구는 저소득층에게 맞춤형 복지 혜택을 신속히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취약가구를 발굴·지원하고 복지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중심 방문복지사업’을 실시한다. 동주민센터 직원, 통장 복지도우미, 동협의체 의원 등 858명으로 구성된 ‘동인적안전망’을 활용한다. 취약계층 가정 방문, 전화 상담을 통해 생활 실태와 필요한 복지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노인·질병 단독가구, 통반장 등 이웃에 의해 신고된 위기가구 등 취약 중점 가구는 주 1회 방문하며 집중 관리한다. 지역 내 방문형 서비스 기관 116곳과 협력해 ‘대상자 맞춤형 방문복지사업’도 한다. 광진구는 이를 위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찾아가는 이웃돌보미’ 8명을 채용, 오는 27일 동주민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교복비와 교통비를 지원한다. 교복비는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국민기초수급자 가구에는 1인당 30만원, 차상위계층 가구에는 1인당 20만원을 제공한다. 교통비는 분기별로 국민기초수급자 가구 중고생에게 1인당 약 31만원을 지급한다.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 집수리 사업’도 한다. 맞춤형 주거편의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환경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화장실 개조, 문턱 제거, 경사로·핸드레일·화재감지기·디지털 리모컨 도어록 설치 등을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적절한 때 지원을 받지 못해 위기 상황에 처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혜자별 유형에 맞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복지 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회사는 안다, 당신의 근태를…스마트센서 감시 논란

    회사는 안다, 당신의 근태를…스마트센서 감시 논란

    회사가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감시한다면, 일을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 ID카드(입출입카드)로 사무실에 들어왔다 나가는 시간만 체크하던 과거는 오히려 애교에 가깝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책상 아래 혹은 사무실 조명 안에 기기를 설치해 직원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됐다. 지난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텔레그래프 기자들은 자신의 책상 아래서 ‘아큐파이(Occupeye)’라고 적힌 플라스틱 기계를 발견했다. 이 기기는 무선 움직임 감시장치로, 열과 움직임 센서를 통해 무선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 웹사이트를 통해 직원들이 얼마나 오래 자리를 비웠는지를 통계로 전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데일리텔레그래프 측은 해당 장비를 책상에서 없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러한 첨단기기의 사용이 인권침해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고 있으며 직원 감시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마트센서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라이티드(Enlighted)의 CEO 조 코스텔로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빌딩 안으로 걸어 들어갈 때 감시가 가능한 센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라이티드의 스마트센서는 애초에 ‘감시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다. 센서가 작동할 때에만 전등이 켜지게 하고, 센서 작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개발됐다. 문제는 이것이 직원 감시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인라이티드 업체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인 설계 디자인 회사인 겐슬러는 뉴욕에 새로 지은 사옥의 조명에 이 업체의 센서 1000개를 설치했다. 만약 겐슬러의 A직원이 오전 10시에 일을 시작했다면, 그 전까지 A직원의 책상 위 혹은 주변 전등은 꺼져 있을 것이다. 겐슬러는 이 장비로 전력비용을 25%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회사는 '마음만 먹으면' 직원들이 얼마나 자리를 비우는지를 담은 데이터를 쉽게 손 안에 넣을 수 있게 됐다. 물론 겐슬러의 모든 직원이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겐슬러 직원 루크 론델(31)은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그것(센서) 때문에 귀찮거나 거슬리는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전미노동인권협회(National Workrights Institute) 회장인 루이스 맬트비는 “고용주는 화장실을 제외한 사내에서 원하는 모든 종류의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가 익명으로 처리돼야 하며 직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 시작은 깨끗한 화장실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 시작은 깨끗한 화장실

    서울 강북구가 올해 구정 목표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 조성을 위해 화장실 바꾸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강북구는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등으로 강북구를 찾는 역사·문화 체험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청결한 도시 이미지와 직결되는 음식점,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깨끗한 화장실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그해 말까지 화장실 규모를 파악하고 화장실 청결 지킴이 등을 선정하는 데 힘썼다. 올해는 모범 업소를 선정해 화장실 가꾸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실 청결 지킴이 업소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80여곳이다. 업소들은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 관리하겠다는 다짐의 표시로 화장실 청결 지킴이 스티커를 화장실에 부착했다. 앞으로도 꾸준한 홍보를 통해 화장실 청결 지킴이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자율 청소로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50곳은 ‘모범업소’로 선정할 계획이다. 깨끗한 화장실로 인증된 업소에는 인증 현판을 주고 강북구 홈페이지, 강북구 인터넷방송, 소식지 등에 선정 내용과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11년부터 ‘청결강북’을 강조해 왔고 실제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면서 “2017년은 강북구가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해라는 점에서 청결강북을 보다 강조할 생각이다. 관광객들이 화장실을 찾았을 때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업소들에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타민 보충제, 값비싼 소변에 불과…필요없다”

    “비타민 보충제, 값비싼 소변에 불과…필요없다”

    호주의사협회(AMA)가 멀티비타민(종합 비타민) 보충제 섭취를 두고 “값비싼 소변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호주 ABC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호주의사협회장 마이클 개넌 박사에 따르면 호주인 10명 중 7명이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지만, 이중 상당수는 ‘바가지’를 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멀티비타민 보충제는 불필요하다. 멀티 비타민은 그저 값비싼 소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호주 모나시대학의 켄 하비 박사 역시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멀티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사로부터 구체적으로 특정 영양분이 결핍돼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그와 관련한 비타민만 복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임신한 여성이라면 엽산 보충제를, 실내에 오래 있거나 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비타민D나 철분 영양제를 섭취하면 된다는 것. 하비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멀티비타민을 사먹는 데 상당한 돈을 투자하지만, 대부분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저 화장실에서 비싼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데 돈을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다. 비타민 보충제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정 비타민 보충제 역시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워싱턴대학, UCLA의학센터, 존스홉킨스대학 등 6개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10년에 걸쳐 27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튼튼한 뼈를 위한 칼슘 보충제가 심장질환 및 동맥경화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타민D 보충제 역시 뼈 건강을 돕는다는 근거가 없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있다. 비타민 보충제 효능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비타민은 건강한 식단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며, 보충제 대신 야외활동을 자주 하고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상에 이런 일이’…세계의 ‘극한 직업’ 화제

    ‘세상에 이런 일이’…세계의 ‘극한 직업’ 화제

    직업이나 직장이 불만이라면 일단 다음 일련의 사진을 살펴보자. 그러고 나면 위로가 되고 ‘열일하자’(열심히 일하자)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암울하고 기이하며 보람 없는 직업 중 일부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이들 사진은 최근 사진공유 사이트 이미저를 통해 네티즌들이 직접 공유한 것이다. 사진 속 사람들은 아마 당신이 가진 직업이나 직장을 꿈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물론 일부는 자기가 선택한 직업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사이먼 앨리슨이라는 이름의 한 영국인 남성이 바로 이 중 한 명이다. 그는 자신이 반려동물 식품업체 마크스앤스팬서에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식품을 맛보는 일을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물이 가득한 하수도에서 고생하는 노동자나 젖소의 인공수정을 위한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 등 또 다른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한 인도 남성이 막힌 하수도를 뚫기 위해 작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그는 허리까지 오는 오물에서도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이들 근로자는 탈취제 브랜드의 품질 관리 절차 중 하나로 자원 봉사자들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일을 한다. 한 남성이 코끼리의 항문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수의사인 그는 변비 증상이 심한 코끼리를 치료하기 위해 극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두 여성은 화장실 변기 브랜드의 판촉 홍보를 위해 실물 변기를 등에 짊어지고 있다. 신문 구인난에 실린 한 광고에는 치아가 안 좋은 말을 위해 건초를 씹거나 갈아줄 사람을 구한다는 문구가 실려 있다. 낙농업계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젖소의 인공수정을 위한 작업을 거의 본 적이 없다. 한 인도 남성이 원숭이로 변장한 모습이다. 그는 원숭이의 습격을 막기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있다. 한 전기 기술자가 수많은 케이블이 얽혀 있는 곳에서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이다. 그가 문제를 해결했는지는 알 수 없다. 자기 사진을 공개한 한 남성은 “여러분 나중에 봐요. 난 45년 된 하수조를 조사하러 갑니다”라고 밝혔다. 한 남성이 롤러코스터에 혼자 탑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목숨을 담보로 롤러코스터의 기술적 문제를 알아내기 위한 직업을 갖고 있다. 사물실의 위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신은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일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사진=이미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공포의 개학’ …극단적 선택하는 학생들

    中, ‘공포의 개학’ …극단적 선택하는 학생들

    최근 중국에서는 개학을 맞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봉황망(凤凰网)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6시50분 쯤 충칭(重庆)시 위베이구(渝北区)의 한 주거단지에서 중학1년생 샤오양(13)이 책가방을 맨 채 자신의 집인 11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이날은 샤오양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개학날이었다. 이른 새벽 부모가 일을 나간 사이 두 자매만 남아 있던 상황에서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녀의 가방에는 마무리 하지 못한 겨울방학 숙제가 들어 있었다. 샤오양은 평소 예의 바르고 성숙한 아이로 알려져 왔다. 경찰은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보다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12일 저녁 7시 쯤 쓰촨성 몐양시(绵阳市)의 한 중학교에서도 중학 1년생(13)이 개학 첫 날 학교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녀는 개학날 수업 도중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교실문을 나섰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선생님은 학생들을 시켜 그녀를 찾아 오도록 했다. 잠시 후 친구들은 학교 건물 1층 바닥에 쓰러진 친구의 모습을 발견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그녀는 학교건물 5층에서 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푸저우시(福州市) 타이장(台江)구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12)이 개학날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숨졌다. 당시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마친 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몸을 던졌다. 지난해 2월 청두(成都)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중학 1년생(13)이 16층 자택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현지에서 교육열이 높은 중점(重点)학교에 다녔던 학생은 개학을 앞두고 학업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개학을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 전문가는 “방학 동안 여유로운 시간 속에 정서적 안정감을 누렸던 학생들이 개학이 다가오면서 학습, 자존감, 정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전을 받게 마련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아이의 심리상태를 잘 살펴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학 동안 짜놓았던 학습계획이나 방학 숙제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부담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아이가 정서적으로 힘들어 했을 텐데, 이를 제대로 관찰하고 보살피지 못한 부모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종로구, 중증 장애인 집수리…화장실 개조 등 편의시설 지원

    서울 종로구가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1대1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장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 가능 대상은 장애등급 1~4급인 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계층(중위소득 50% 이하, 4인가구 소득 223만 3690원 이하) 장애인 가구 및 위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 국가유공자이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다. ▲화장실 개조 ▲경사로 설치 ▲문턱 제거 ▲핸드레일 설치 ▲화재감지기 등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의 손으로…93개 사업·34억 짰다”

    [현장 행정] “주민의 손으로…93개 사업·34억 짰다”

    “주민들이 낸 세금의 다른 이름이 곧 ‘예산’입니다. 주민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인 만큼 주민들이 참여하고 감시해야죠.”지난 9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열린 ‘참여예산 사업 제안자-시행부서 간 협약식’.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참여예산 사업에 품은 남다른 열정이 느껴지는 한 마디를 쏟아냈다. 올해 은평구는 지난해보다 30개가 늘어난 93개 사업, 34억여원에 해당하는 참여예산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사업을 제안한 시민들과 구청 부서가 함께 ‘공동 실행’에 손가락을 건 자리였다. 공동체 문화, 사회적 약자 배려, 시민 참여, 주민생활 향상, 청년·청소년 분야 등이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여러 지자체가 진행하지만, 제대로 성공한 기초자치정부 중 하나는 은평구다. 주민참여에 관심이 남다른 김 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2010년 12월 ‘은평구 주민참여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서 주민참여위원 선정,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앞서 2003년 광주시 북구 등 몇몇 지자체가 사업을 시도하긴 했지만 지방의회·공무원 반발에 부딪치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초기에 김 구청장은 몇몇 ‘성공 전략’을 짜냈다. 우선 주민 관심을 끌어내려고 2011년 11월 전국 최초로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그는 “직능단체, 통장들만 참여하는 반쪽짜리 참여예산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듬해 자치구 중 최대 예산인 40억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9월 사업선정을 위한 주민 모바일투표를 했다. 전국 최초였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의 예산 편성권도 놔주었다.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예산 낭비’라는 수순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되기 마련”이라면서 “지방재정의 민주주의부터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 5기인 2011~2014년 예산 260억원을 절감하고 주민들이 요청한 사업 80건, 예산 40억원을 반영했다. 불광천변 공중화장실 설치, 진관동 전통문화 탐방교실, 청소년과 함께하는 효경골 카페, 응암1동 작은도서관 등 성과는 차곡차곡 쌓였다. 은평구의회가 “예산 심의권을 침해당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은 “구청장이 독점한 예산 편성권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의원들과 면대면으로 설득했다. 그 결과 “구 의원들도 참여예산제 응원군”이라고 한다. 또 서울시의 참여예산제도의 모태도 은평구라고 했다. 6년간 행정자치부·서울행정학회 등이 참여예산제를 벤치마킹했다. 2012년 안전행정부 지자체 예산 효율화 대통령상, 2014년 유엔 공공행정상 본선 진출 등 굵직한 성과도 얻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참여예산 사업을 마을공동체·사회적 기업과 연계하고 참여예산학교 확장 등 주민위원 역량을 키워 협치 모델로 키워내겠다”고 자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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