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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장애인 친화 ‘노원의 특별한 미용실’

    전국 첫 장애인 친화 ‘노원의 특별한 미용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 게 60년 만에 처음이에요. 속이 시원합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생애 처음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는 지체장애인 이경복(60)씨는 거울을 바라보며 뿌듯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이씨는 “일반 미용실은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불편하고 왠지 가는 것조차 꺼려져 1년에 한 번 지인에게 부탁해 집에서 머리를 잘랐다”며 “이 미용실은 자리를 옮기지 않고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머리를 감을 수 있어 정말 편하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일 정식으로 문을 연 헤어카페 더휴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맞춤형 의자와 설비를 갖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다. 장애 인식 교육을 받은 전문 미용사 2명과 사회복지사 1명이 근무하며 장애인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겉으로 보기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일반 미용실과 다를 것 없지만 내부 공간은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맞춤 설계했다. 우선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손님을 위해 입구 문턱을 없애고 점자블록과 자동문을 설치했다. 한쪽에 전동 휠체어 충전소와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기저귀 교환 탈의실도 마련했다. 휠체어에 앉아서도 머리를 자르거나 파마·염색할 수 있는 의자와 휠체어에서 의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옮겨 주는 이동 리프트도 설치했다. 의자 옆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샴푸대를 설치해 장애인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일반 미용실은 장애인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장애인 대다수가 염색이나 커트를 한 뒤 집에 가서 머리를 감는 경우가 많다”며 “머리를 감기 위해 사전에 활동지원사와 시간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미용실 한쪽은 대형 원목 테이블과 벽걸이TV, 커피 기계를 갖춘 ‘미니 카페’로 꾸몄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머리만 자르고 가는 곳이 아니라 손님과 보호자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용도 저렴하다. 커트는 6900원이고 염색은 1만 5900원, 파마는 1만 9000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추가로 50% 감면받을 수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사전에 예약한 뒤 이용 가능하다. 운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도 뜨겁다. 벌써 2호점을 내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미용실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며 문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장애인 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친화 사업을 확대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애인 친화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죽어도 자이언츠’ 간절함의 깊이, 성적 연연 않는 ‘꼴데’ 팬들의 사랑

    ‘죽어도 자이언츠’ 간절함의 깊이, 성적 연연 않는 ‘꼴데’ 팬들의 사랑

    그까짓 게 뭐라고? 시침이 저녁 6시를 넘기면 부지런히 일과를 정리하고 씻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저녁밥 갖다 달라는 간 큰 남정네들이 있다. 죽으나 사나 프로야구에 빠져 사는 이들이다. 직관하는 사람들을 몹시 부러워하며, 1회 초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화장실 보러 갈 때만 빼고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 40년 KIA, 아니 정확히 말해 해태 타이거즈 팬인데 ‘꼴데’ 영화 시사회를 갔다. 제목이 ‘죽어도 자이언츠’(이동윤 감독, 국제신문 제작). 오는 27일 상업영화로 개봉한다. “마” 외침에 짜증 내고, 늘 ‘에이, 롯데가 그렇지 뭐’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래도 체육부에서 밥을 먹은 세월이 상당한데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모여 전두환과 군사정권 욕해대니 분위기를 바꿔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고” 프로야구가 출범해 롯데가 창단하기 전에 실업팀 롯데 자이언츠가 있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김용희, 박영길, 강병철, 최동원, 한문연, 주형광, 조성환, 박정태, 염종석 등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1984년 첫 우승과 1992년 두 번째 우승을 끝으로 30년 동안 우승은 커녕 가을야구를 즐기는 일도 적었던 롯데다. 1999년과 2008년 두 해만 좋았던 시즌을 보낸 롯데는 늘 팬들의 믿음을 저버리곤 했다. 초반에 롯데가 모은 명예롭지 못한 기록들을 무슨 영화제 수상 목록마냥 쫙 보여주는 것이 어느 기자의 말마따나 블랙코미디처럼 다가왔다. 30년을 우승 한 번 하지 못했는데 ‘20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프로구단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자막을 영화 초반에 넣은 것도 그랬다. 열정적인 부산 팬들 스스로도 잘 모르겠단다. 무엇이 자신들을 롯데에 미치게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국제신문 기자인 이동윤 감독도 잘 모르겠다고 한 뒤, 그냥 좋은 추억들이, 부산 사람이란 공통의 유전자(DNA)가 심겨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동원과 염종석 모습이 비치는 박세웅을 비롯해 전준우, 김원중, 여기에 누구보다 힘든 올 시즌을 보내고 은퇴한 이대호 등의 열정에 귀기울여 오늘의 롯데를 돌아본다. 그리고 이대호의 모습이 겹치는 개성고 야구부원의 얼굴을 비추며 롯데의 내일을, 롯데와 팬들의 성장을 기약한다. 최동원도, 임수혁도 세상을 떠났다. 영화 출연을 허락하며 스타가 되는 일만 남았다고 농을 했던 캐리 마허 교수가 지난 8월 세상을 떠나 문상하러 갔을 때 빈소 입구에 롯데 응원가가 흘러나와 울컥했다고 털어놓은 이 감독은 최동원도, 이대호도, 마허 교수도 모두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팀 이름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경기장의 경기 전후 모습, 부산에서 잠실 구장까지 버스 대절해 응원 가는 팬들의 모습도 몹시 슬퍼 보였다는 사실을 고백해야겠다. 국제신문이 내놓은 세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인데 지역신문답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한다는 점이 돋보였다. 오는 25일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부산 시민 시사회를 연다. 이 감독은 부마항쟁을 다룬 ‘10월의 이름들’을 지난해 내놓았다. 이 영화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 앵글에 초청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자신감에 조금 더 대중적인 소재인 롯데 얘기를 다음 작품으로 골랐고, 이대호의 은퇴 시즌이라 구단의 지원도 전폭적이었다고 했다. 롯데와 선수를 ‘디스’한 대목도 적지 않은데 지난 7월 구단 시사회 때도 명암을 온전히 보여준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이 감독은 전했다. 올 시즌 초 한화 이글스의 ‘클럽하우스’가 왓차에서 여섯 편으로 방영됐고, 내년 2월에는 넷플릭스에 LG 트윈스의 다큐멘터리가 올라올 예정인데 차별점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 감독은 부산 야구사 40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이라고 답하며 마찬가지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데도 많이 참아 “보살”로 통하는 한화 팬들과 달리 롯데 팬들은 “마”도 외치고 화도 내면서 깊은 정이 쏙 든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이 감독이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담아내려 했던 것 아닌가 싶었다. 조금 더 짧고 굵게 편집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 ‘反시진핑’ 몰래 시위 번지는 베이징

    ‘反시진핑’ 몰래 시위 번지는 베이징

    중국 공산당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마오쩌둥·덩샤오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지도자’로 격상시키려고 애쓰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그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 도심인 쓰퉁차오에서 벌어진 시 주석 연임 비난 현수막 게시 뒤로 당국의 눈을 피해 화장실 등에 낙서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9일 중국 민주화 지지 인스타그램 계정 ‘보이스CN’에 따르면 베이징 이외에도 선전과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최소 7개 이상 도시에서 ‘몰래 시위’가 이뤄졌다. 이같은 시위는 주로 화장실에서 발생한다. 감시 카메라가 없기 때문이다. 인적이 뜸한 시간대에 화장실 내부에 스프레이로 구호를 적은 뒤 달아나는 식으로 시위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시 주석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거나 정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하면 체포된다. 보이스CN은 “중국 밖에서 활동하고 있어 감시를 받지 않는다. 몰래 시위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억눌렸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베이징대와 칭화대·인민대 등이 몰려 있는 베이징 쓰퉁차오에서 “독재자 시진핑은 물러나라” 등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핵산(PCR) 말고 밥이 필요하다. 거짓말 말고 자존심이 필요하다. 문화혁명 말고 개혁이 필요하다. 영수(領袖·최고지도자)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등 문구로 중국의 현 체제를 정면 비판했다.블룸버그는 “쓰퉁차오 시위 주도자는 ’펑짜이저우‘(彭載舟)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48세 남성 공학자”라고 전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논문을 제출하는 독일 사이트 ‘리서치 게이트’에 두 건의 정치 관련 에세이를 게시했다. 과거 전자파와 전기장에 관한 논문도 발표했다. 그가 올린 정치 에세이에는 시진핑의 연임을 막는 자세한 계획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중국인들의 ‘몰래 시위’를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베이징 외교가에는 ‘시 주석 장기집권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론과 ‘정치 지도자에 대한 불만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는 옹호론이 맞선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현재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20%에 달하는 등 주민들 사이에서 경제와 방역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크다”며 “최근 벌어지는 몰래 시위는 (시 주석에 대한 반대 여부를 떠나) 현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오빠 앞으로 보험 9개 들어있었다”…‘제2 이은해 사건’?

    “오빠 앞으로 보험 9개 들어있었다”…‘제2 이은해 사건’?

    중학생이 엄마와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중학생의 고모인 피해자 여동생이 “(살해된) 오빠가 고소한다고 협박하지 않았고, 새 언니가 찾아와 ‘조카(중학생) 앞으로 재산을 증여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오빠 장례를 치르고 알아보니 오빠 앞으로 보험이 9개나 들어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지난 17일 A(15·중 3년)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A군 어머니 B(40대 초반)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아버지이자 남편인 C(40대 후반·자영업)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씨의 여동생은 18일 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연합뉴스 통화에서 “B씨가 경찰에서 ‘남편이 고소한다고 협박해 무서워서 범행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여동생은 “B씨는 ‘남편이 지난달 22일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었다’고 했는데 거짓말이다. 교통사고 기록이 전혀 없다. 오빠 눈을 어떤 화학 용액이 담긴 주사기로 찔러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B씨의 말대로 폭력적이고, 고소한다고 협박했다면 우리에게도 비밀로 하지도 않았고, (오빠가) 내게 울면서 전화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를 증거할 녹취파일도 있다”고 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내 언어장애를 비하하는데 화가 나 남편 눈을 찔렀는데, 고소한다고 협박해 겁이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었다. 여동생은 또 “지난 7월 B씨가 큰아들 A군을 데리고 시댁을 찾아와 ‘시부모 재산을 조카(A군) 앞으로 증여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했다. 여동생은 “나 뿐 아니라 다른 형제도 오빠에게 부모님 재산을 증여하는 것에 이미 동의해 놓았는 데도, 오빠도 없이 갑자기 모자 둘만 와서 이런 말을 해 의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빠 장례식을 치른 뒤 확인해보니 오빠 앞으로 가입된 보험이 9개였고, 이 중 3개가 올들어 신규 가입한 보험이었다”면서 “그동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바라는 것은 오직 철저한 조사 뿐”이라고 호소했다. 여동생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제2 이은해 사건’으로 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C씨 앞으로 올해 새로 가입된 보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보험금을 노린 범행인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조사 결과 B씨와 아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C씨를 흉기와 둔기로 살해했다. 어머니 B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들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면서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공모했다. B씨는 언어장애(3등급)가 있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 C씨가 툭하면 “병신 같은 ×” 등 말을 하며 자신을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006년 남편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자는 이날 수면제를 먹여 잠이 든 C씨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했으나 C씨가 잠에서 깨어나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흉기로 찌르고 B씨는 둔기를 휘둘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B씨는 이 범행 전에도 잠 자는 C씨의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는 등 남편 살해를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결국 아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 C씨를 살해한 B씨와 아들 A군은 집 안 화장실에 시신을 뒀다 이튿날인 9일 오전 6시 넘어 승용차로 옮겨 싣고 충남에 있는 친정집으로 이동했다. 작은 아들은 이날 오전 1시쯤 귀가해 잠을 자 범행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동하기 전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연락했고, 이 말을 들은 친정 어머니가 미리 병원으로 가 있어 만나지 못했다. 장례를 통해 시신을 처리하려다 실패한 모자는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이날 오후 2시쯤 “남편이 숨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대전지법은 지난 13일 부부싸움 하는 부모를 말리던 중 혼자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A군의 구속영장을 “만 15세 소년이고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으나 경찰이 재수사 후 신청한 A군과 B씨의 구속영장을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했다.
  • ‘신당역 살인’ 전주환 첫 재판…“공소사실 인정”

    ‘신당역 살인’ 전주환 첫 재판…“공소사실 인정”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전주환(31) 측이 재판 준비 절차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전씨의 변호인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지만 전씨는 이날 직접 법정에 나왔다. 녹색 수의에 흰 마스크를 쓴 전씨는 변호인과 재판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는 전날까지 재판부에 3차례 반성문도 제출했다. 앞서 피해자 측 대리인과 검찰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할 사유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 도중 피해자의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나 변론 등이 나오면 제재하거나 추가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먼저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선고 전날 보복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1차 스토킹 사건으로 지난달 말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전씨가 추가 준비 절차를 원하지 않음에 따라 내달 22일부터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 ‘시진핑 반대’ 현수막 SNS에 공유했다고…상하이 60대 은퇴 교수 실종

    ‘시진핑 반대’ 현수막 SNS에 공유했다고…상하이 60대 은퇴 교수 실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베이징에 걸린 사건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는 혐의로 상하이의 60대 은퇴 교수가 실종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6일 베이징대와 도보로 3분여 거리의 고가도로 위에 걸린 반(反)시진핑 현수막 관련 게시물을 위챗과 트위터 등 SNS에 공유한 혐의로 구 씨가 현지 경찰에 연행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18일 보도했다. 구 씨는 올해 67세의 은퇴 교수로, 교단에서 퇴직한 이후에는 줄곧 도심 철거민의 부당한 처지와 법적 보호를 위한 시민 운동에 종사해오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베이징 하이덴취 고가도로에 내걸린 반시진핑 현수막 사건 직후 자신이 평소 운영했던 구궈핑이라는 트위터 계정에 사건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또 같은 날 베이징의 한 공용화장실에 등장한 반시진핑 민주화지지 선언 현수막과 전단지 사진을 추가 게재했다. 해당 사진 등을 게재하면서 구 씨는 제20차 당 대회 개최 당일 해외 각국에 거주하는 민주화지지 시민들이 국외 주재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향해 항의의 목소리를 내 줄 것을 촉구한다는 의견도 추가해 공유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한 직후 구 씨는 돌연 실종 상태다.상하이 거주 은퇴 교수로 알려진 구궈핑 씨는 반시진핑 시위가 있었던 지난 16일 당일 자신이 있었던 리조트에 무단으로 진입한 경찰관들에 의해 강제 연행됐고, 이후 그의 SNS와 휴대전화 등은 일체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 씨를 현장에서 즉시 체포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들은 상하이시 창닝구 공안국 소속 무장 경찰관들로 이들은 당시 구 씨와 그의 지인들이 있었던 리조트에 진입해 강제 연행했다. 연행 직전 리조트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실내로 진입을 시도했던 경찰관들과 현장에 있었던 구 씨 일행은 한동안 대치를 벌였으나, 무장 경찰들은 구 씨를 위협, 연행한 뒤 18일 이날까지 가족들과의 일체의 연락을 금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과 관련해 구 씨의 가족들은 지난 16일 연행 직전에 연락이 닿은 직후 지금껏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다. 구 씨의 아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남편이 공안에 연행된 뒤 연락이 두절됐지만 관할 공안국과 지역 주민위원회로부터 어떠한 행정 통지문이나 구금 영장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구 씨 가족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폐 질환과 당뇨병 등으로 장시간 강제 연행돼 있을 경우 심각한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을 통해서 남편이 하루 빨리 자유를 되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화장실 인증샷까지…‘관종’ 비난받은 여배우

    화장실 인증샷까지…‘관종’ 비난받은 여배우

    ‘데이비드 베컴 장남’ 브루클린 베컴(23)과 결혼한 니콜라 펠츠(27)가 화장실 인증샷을 올렸다. 니콜라 펠츠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뒷정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니콜라 펠츠는 변기통 옆에서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상체를 숙이고 원피스를 올린 채 스타킹을 만지고 있었다. 더욱 중요한 건 누군가가 이 사진을 찍어줬다는 것. 화장실 거울에는 플래시가 켜진 카메라를 들고 있는 다른 사람의 손이 보였다. 니콜라 펠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브루클린 베컴과 침대에서 찍은 19금 사진 등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니콜라 펠츠가 의도적으로 기이한 사진을 올리는 것을 두고 ‘관종’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사물함을 가림막처럼 세우고 커튼을 달아둔 교내 탈의 공간. 지난 6월 24일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물함 안에서 휴대전화와 유사한 촬영기기를 발견했고, 분석 결과 옷을 갈아입는 남녀 학생 3명이 촬영돼 있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한 끝에 7월 중순, 불법 촬영을 시도한 남학생을 찾아냈다. 학생 A씨는 이 건물 1층 열람실에 실습복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임시 공간에 촬영기기를 둬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초범이고 혐의를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없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학내 게시판을 비롯해 아주대 학생들 사이에선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이달 초까지 두 달 넘게 피해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A씨가 3주 동안 진행된 ‘산부인과’ 실습에도 참여,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 참관까지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일 10여명의 여성 환자들과 근거리에서 접촉한 것이다. 수술 참관은 환자 동의 하에 이뤄지지만 ‘불법 촬영 피의자’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고지되지 않았다. 아주대 측은 “경찰이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피의자가 누구인지 신원을 알려주지 않아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피의자에 대한 소문이 학내에서 돌고 논란이 커진 뒤에야 대학 측은 뒤늦게 자체 조사를 벌였고, 이달 초에야 A씨를 수업에서 배제했다.반성은 해도 ‘징역 1년’ 불복 학교의 여자 화장실에서 동급생을 수십 차례 불법 촬영한 연세대 의대생은 구속됐다. B씨는 지난 6월 17일, 20일, 21일과 지난달 4일에 연세대 의대 여자 화장실에 숨어들어 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옆 칸 여성을 총 32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2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재판부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며 “대학교에 같이 다니며 학업에 전념하던 피해자는 배신감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사회적 유대관계 깊고 피해복구에 노력했으며 촬영물이 유포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결심공판에서 “참 부끄럽고 후회된다. 피해자분이 받은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고 응원하며, 제 잘못을 후회하고 평생 반성하겠다”고 했지만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성범죄 전과 있어도 의사 가능 현행 의료법상으로는 성범죄 전과자여도 의대 졸업자라면 의사고시를 치를 수 있다. 퇴학 처분을 받더라도 다른 의대에 입학해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동급생을 추행해 처벌받은 고려대 의대생도 이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해 의사고시를 치렀다. 지난 3년간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총 476명이지만 현행 의료법상 성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는 취소되지 않는다. 마취 상태로 잠들어 있는 환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부산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지난해 구속이 됐지만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 같은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하고 있다. 이 의사는 수술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접촉한 점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의료행위로 인정하지만,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성범죄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사가 다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 “혼자 아버지 살해했다”던 중학생…“엄마와 공모” 반전

    “혼자 아버지 살해했다”던 중학생…“엄마와 공모” 반전

    지난 8일 대전에서 중학생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은 엄마와 함께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중부경찰서는 17일 A(15·중 3년)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A군의 어머니 B(40대 초반)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A군과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당초 A군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A군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13일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아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이자 아버지인 C(40대 후반·자영업)씨를 흉기와 둔기 등으로 마구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A군이 부부싸움 하는 부모를 말리던 중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도됐다.어머니 B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들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면서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공모했다. B씨는 언어장애(3등급)가 있었고, 남편 C씨는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아내를 무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는 2006년 남편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A군은 이날 잠이 든 C씨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했으나 C씨가 잠에서 깨어나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이 흉기로 아버지를 찌르고 B씨가 남편의 정수리에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남편 C씨를 살해한 B씨·A군 모자는 집 안 화장실에 시신을 뒀다가 이튿날인 9일 오전 6시 넘어 승용차로 옮겨 싣고 충남에 있는 친정집으로 이동했다. 작은 아들은 이날 오전 1시쯤 PC방에서 귀가해 잠을 자 범행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동하기 전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연락했고, 이 말을 들은 친정 어머니가 미리 병원으로 가 있어 만나지 못했다. 시신 처리 방법을 찾으려다 실패한 모자는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이날 오후 2시쯤 “남편이 숨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범행 전에도 남편 C씨에게 앙심을 품고 잠 자는 남편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는 등 살해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결국 아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자주 무시하고 비하해 화가 나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데 남편이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너무 겁이 났다. 그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18일 재판 시작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18일 재판 시작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1)의 1심 재판이 18일 시작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박정제·박사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씨의 첫 공판준비 기일을 18일 오후 2시 30분에 연다. 공판준비기일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인 신문을 포함한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어 전씨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피해자 측과 검찰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의견을 듣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에 따르면 재판의 심리·판결은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적인 경우 재판부 결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할 수 있다. 전씨의 변호인은 재판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전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먼저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보복심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6일 전씨에게 보복살인 혐의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도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전씨는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스토킹·불법 촬영 혐의 사건에서는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 “샤워 중 수상한 움직임…담벼락 탄 남성, CCTV 꺾고 훔쳐봤다”

    “샤워 중 수상한 움직임…담벼락 탄 남성, CCTV 꺾고 훔쳐봤다”

    욕실 사용 중 인기척을 느낀 한 여성이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결과 담벼락에 올라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며 공포감을 토로했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해 그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일주일 만에 집에 왔는데 잠이 안오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단독주택 1층에 거주하는 작성자 A씨는 지난 4일 밤 10시쯤 아이와 함께 욕실을 사용하던 도중 무서운 일을 겪었다. A씨는 “저희집은 습기 때문에 화장실 창문은 늘 열려있다”면서 “혹시라도 맞은편에서 보일까봐 창틀에 섬유유연제를 가림막 삼아 올려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의 집은 1층이지만 반 계단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키가 2m 넘지 않는 이상 밖에서 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아이와 둘이 씻던 중 세탁기에 섬유유연제를 넣으려 몸을 일으켰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그는 “방충망이 좀 뜯어진듯 하기도 하고 뭔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 이상하다 했지만 바람때문인가 했다”면서 “전날 비가 많이 온 것도 있고 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시 샤워하던 A씨는 창틀에 놔둔 치약을 꺼내려고 일어났다가 재차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찝찝한 마음에 창문을 닫은 A씨는 아이를 재운 뒤 건물 바깥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 한 남성이 담벼락에 올라서서 창문 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포착된 것이다. A씨는 “어떤 남자가 담벼락에 올라서서 창문을 통해 보고 있었다”면서 “CCTV 각도도 꺾어놨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가족 집에서 머무르다 돌아왔다. A씨는 “(남성은) 술 취해서 그랬다고 한다”면서 “술 핑계 대면 용납되는 이 세상이 미친 듯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편해야 할 우리 집이 불편해졌다. 계속 CCTV를 확인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 [나우뉴스] 악명높은 근무에…건축가 그만두고 경비원하는 20대 여성의 사연

    [나우뉴스] 악명높은 근무에…건축가 그만두고 경비원하는 20대 여성의 사연

    중국의 한 건축 디자인 사무소에 근무했던 20대 여성이 사직 후 돌연 경비원으로 재취업한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매체 왕이망 등은 이달 초까지 중국 남부 대도시인 선전시의 한 건축 디자인사무소에서 건축가로 근무했던 20대 여성 장웨이 양이 퇴직 후 돌연 이 지역 사설 교육기관의 경비원으로 재취업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매체에 따르면 외지 호적자인 장웨이 양은 지난해 저장성의 한 대학을 졸업한 직후 자신의 오랜 소원이었던 선전시의 한 디자인 연구소에 건축가로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장 양이 주로 담당한 업무는 건축 평면도 작업, 모델링, 참고 자료 정리 등이었다. 하지만 장 양의 회사 생활은 그가 꿈꿔온 이상과는 크게 달랐다. 반복되는 야근과 추가 근무, 휴일 출근 등이 당연하게 강요되는 사내 문화가 존재했던 것. 지난 2019년 중국에 등장한 ‘996’이라는 신조어를 대변하듯 장 양은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 밤 9시에 퇴근, 일주일에 6일 일하도록 강요받았다. 장 양은 “건축가들의 업무가 많아 초과 근무가 당연시 되는 분야”라면서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에도 3일 연속 초과 근무를 했고, 새벽 3~4시가 되어서야 퇴근했으나 다음 날 오전 8시에 또다시 출근해야 했다”며 빈번한 야근, 추가 근무 등의 문제를 이유로 사직했다고 밝혔다. 장 양은 또 “계약서에 있는 휴일과 주말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근무한 장 양의 손에 쥐어진 월급은 단돈 6~7000위안(약 120~140만원)에 불과했다. 밤 10시 30분 이후 근무할 경우 15위안의 야근 수당이 지급됐지만, 선전시의 고물가를 고려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임금 수준이었다. 고민 끝에 장 양이 재취업한 경비원은 사설 교육기관을 하루 5차례 약 30분씩 학원 곳곳을 순찰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업무가 종료되는 저녁 7시 이후에는 장 양은 자신의 외국어 학습을 위해 이 학원의 각종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정도로 이전과는 다른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하고 있다. 장 양은 “선전시의 거주 비용은 낮지 않다”면서 “건축가로 일할 때는 6.3평방미터에 불과한 작은 방을 임대해 월 2200위안을 지불해야 했는데,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경비원 숙소에 거주 중이다. 경비원 월급은 6000위안으로 건축가로 일했던 시절과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대우가 더 좋다”고 했다. 한편, 최근에는 중국회사들의 심각한 초과 근무 강요를 지적하는 ‘007’이라는 용어가 신조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007’은 매주 7일 24시간 일한다는 뜻이다. 또, 일부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도록 화장실에 타이머를 설치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교도소 폭동’ 에콰도르, 내부 수색해보니 총기·탄환 와르르

    ‘교도소 폭동’ 에콰도르, 내부 수색해보니 총기·탄환 와르르

    수감자 간 유혈폭동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한 에콰도르에서 무기가 쏟아져 나왔다. 교도소 관리에 큰 구멍이 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지난 주말 과야킬에 있는 ‘과야스 1번 교도소’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단행, 무기와 탄환을 대량 발견했다. 화장실에 숨겨져 있던 탄환 수백 발이 시작이었다. 경찰은 “비닐봉투에 담겨져 있는 탄환 744발이 화장실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색을 확대, 감방을 일일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수색 결과 교도소는 무기 백화점 같았다. 장총과 권총, 단검, 장검, 탄환이 쏟아져 나왔다. 발견된 탄환만 1315발에 이른다. 마약과 현금 다발도 나왔다. 경찰은 교도관 중 조력자 있는 것으로 의심, 수사를 진행한 끝에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해 현재 조사 중이다. 과야스 1번 교도소에선 지난 5일(현지시간)에서 대규모 폭동이 발생, 13명이 사망했다. 총성이 울리면서 시작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에콰도르 정부는 교도소에 군까지 투입해야 했다. 경찰은 “적대적 관계인 2개의 범죄조직이 벌인 패권싸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과야스 1번 교도소는 지난해 9월 유혈사태가 발생, 수감자 122명이 사망한 곳이다. 사건은 중남미 교도소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유혈사태로 기록됐다. 에콰도르에선 지난주에만 2건의 교도소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과야스 1번 교도소 유혈사태가 벌어지기 이틀 전인 3일 수도 키토에서 남부로 약 100㎞ 코토팍의 교도소에서도 유혈폭동이 발생, 16명이 사망했다. 지난주에만 교도소에서 수감자 29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 현지 교정 전문가들은 “교도소 내 공권력의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고, 갱단과 범죄조직이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곳으로 전락했다”면서 “에콰도르의 교도소는 중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됐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원한 한 전문가는 “에콰도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범죄조직은 멕시코의 마약카르텔과 연결돼 있다”며 “무기까지 지원을 받아 총기는 물론 수류탄까지 갖고 전쟁을 치른다”고 말했다.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에콰도르 교도소에서 사망한 수감자는 450명을 넘어섰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구 학교시설개선예산 추가 편성·확정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제4선거구)은 2022년 서울시교육청 2차 추경예산에 도봉구 관내 공립 및 사립 초중고교 학교시설개선예산 76억 5000만 원이 추가 편성·확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후 학교시설 점검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도봉구 관내 총 44개 공립 초중고등학교의 남학생용 화장실에는 소변기 1872기, 좌변기 967기, 화변기 309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여학생용 화장실의 경우 좌변기 1823기, 화변기 576기가 설치되어 있어 여전히 화변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석면관리 현황에 따르면, 전체 석면시설 15만 3276㎡ 중 지금까지 제거된 면적은 6만 9832㎡로 여전히 많은 석면 시설이(8만 3444㎡) 이 학교 현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도봉구 학교시설 개선예산이 추가 확보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앞으로도 조속한 학교 시설 정비를 위한 계획과 충분히 예산이 확보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은 우리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인적자원이다”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에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취임 100일’ 전통시장 찾은 박일하 동작구청장 “최고 가치의 동작, 본격 드라이브”

    ‘취임 100일’ 전통시장 찾은 박일하 동작구청장 “최고 가치의 동작, 본격 드라이브”

    ‘취임 100일’ 박일하 동작구청장 행보의례적 기념행사 대신 시장 현장방문구민과 소통하는 ‘공감 행정’ 전면에“지난달 일방통행 시범사업에 상인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통행 방향을 반대로 해보는 게 어떨까요?”(성대전통시장 상인회장) “차량 흐름을 고려해서 방향만 반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시죠? 시범사업으로 한번 해볼까요?”(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11일 동작구 국사봉1길 일대에 조성된 성대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회와 주요 현안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았다. 지난 주말인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박 구청장은 별도의 의례적인 기념행사 대신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전통시장을 찾았다. 이날 상인들은 “건의하면 바로바로 응답해 주시니 답답함도 없고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박 구청장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박 구청장은 시장 인근 교통과 주차 문제부터 시장 외관에 대한 고민까지 시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상인들과 함께 생각을 나눴다. 이날 성대전통시장 점포 하나하나를 방문해 상인들과 눈을 맞추며 응원하기도 했다. 지역화폐를 이용해 떡갈비와 만두, 과일 등도 구매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 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는 성대 전통시장 이용 고객의 안전과 편리한 통행을 위해 일방통행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또한 공영주차장이나 고객지원센터가 없는 성대전통시장을 위해 지하주차장과 고객지원센터가 함께 조성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부지를 물색 중이다. 동작의 또 다른 대표 전통시장인 남성사계시장에는 공동화장실을 설치했다. 소상공인·기업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도 이뤄냈다. 오는 22일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성대전통시장 탄소중립 힐링장터’ 행사도 개최한다. 이는 지난 8월 수해로 인한 영업 손실을 메우고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 기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길거리 노래방,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온라인 중심 소비문화 흐름에 발맞춰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박 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감 행정’을 중요시하며 구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흑석 빗물펌프장 앞 오거리 보도폭 확장, 정부 재난지원금 외 동작구 자체 재난지원금 별도지급 등의 정책들도 모두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한 결과”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직소민원실을 과감히 폐지하고 구청장실 축소 및 주민소통실을 확대해 구민과 매일 소통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취임 100일 소회를 묻자 “기록적인 폭우 등 여러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이제야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그동안 조직개편도 진행하고 ‘동작구청 주식회사 출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구의회를 통과하는 등 여러 기반을 다진 만큼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동작의 지도를 바꾸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100일 동안 동작을 위해 일하며 우선 동작에 사람을 끌어오는 일, 인구를 늘리는 일에 집중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인구를 늘려야 구매력이 높아지고 그래야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사람을 불러모으고 신산업 기업을 유치, 학교 확보 등을 통해 동작을 최고의 가치 도시로 만드는 데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 女화장실서 32차례 불법촬영한 연세대 의대생 징역 1년

    女화장실서 32차례 불법촬영한 연세대 의대생 징역 1년

    대학 캠퍼스 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세대 의대생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의대생 A(2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시설 2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공 부장판사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 “학업에 전념하던 피해자는 배신감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6~7월 연세대 의대 여자화장실에 4차례 숨어 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들을 모두 32차례 촬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7월 4일 옆 칸에 있던 여성을 촬영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8월 열린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 ‘캠퍼스 화장실 불법촬영’ 연대 의대생, 1심서 징역 1년

    ‘캠퍼스 화장실 불법촬영’ 연대 의대생, 1심서 징역 1년

    대학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세대 의대생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는 12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시설 2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재판부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 “학업에 전념하던 피해자는 배신감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7월 연세대 의대 여자화장실에 4차례 숨어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들을 32차례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가 지난 8월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학생·교직원 불법촬영한 시설관리직원… 아동 유사성행위까지

    학생·교직원 불법촬영한 시설관리직원… 아동 유사성행위까지

    학교 시설관리 업체 직원인 20대 남성이 교사와 학생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교사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하거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소지한 혐의(성폭력특례법 위반)로 A(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광주 소재 초·중학교 4곳과 교육 관련 시설 1곳 등 5곳의 샤워실과 화장실 등에서 교사와 교직원 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숨길 수 있는 종이 상자를 별도로 제작해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들 학교와 기관의 컴퓨터 복사기 유지보수 관리회사 직원으로, 비교적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죄 행위는 지난달 19일 한 중학교 조리실 직원이 불법촬영 중인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적발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고 2TB 분량의 불법촬영물을 발견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불법촬영물은 총 66건으로, 파악된 피해자만 7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만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불러내 광주이 한 아파트 옥상에서 유사성행위를 시키고 이를 촬영·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도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욕을 이기지 못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광주조달청장, 지역 유망중기 현장 방문

    광주조달청장, 지역 유망중기 현장 방문

    광주지방조달청장(노배성)은 최근 전남 담양군에 소재한 이동식화장실 생산 업체인 주식회사 한국그린피아(대표 김정설)를 방문해 현장 소통활동에 나섰다. 이번 기업 방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우수조달물품, 혁신시제품제도 등 혁신조달정책을 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성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그린피아는 2006년 창업한 이동식화장실과 이동식초소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기술·제품 개발에 몰두하여 16여개의 특허 기술을 등록했다. 특히 ‘차량형 및 트레일러형 화장실’은 경쟁사 중 유일한 자동차제작사로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가능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노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조달청 역시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왜 코 푸냐” “놀고 앉았네”… 사장님이 보고 있다, 일거수일투족

    [단독] “왜 코 푸냐” “놀고 앉았네”… 사장님이 보고 있다, 일거수일투족

    부당지시 반대한 뒤로 집중 감시분 단위 트집 잡으며 사직 강요도간식하며 업무 본다고 대뜸 폭언 체불 등 신고 보복 근거로 활용동의 없는 활용 과태료 무용지물고용부·인권위 등 공권력은 ‘한계’ “CCTV 통제 심해지면 건강 위협정부 차원 정기점검 등 대책 시급” 경총 “직장 괴롭힘 증거 등 순기능개인정보 바른 관리 지원책 필요”16년차 보육교사 40대 박희주(가명)씨가 폐쇄회로(CC)TV로 일과를 감시당한 건 어린이집 원장의 부당한 지시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뒤부터다. 원장의 CCTV 모니터에서는 박씨의 주요 동선이 잡히는 ‘8번 카메라’가 수시로 확대됐다.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박씨를 수시로 불러 “왜 여기서 물을 마셨냐”, “왜 여기서 코를 풀었냐”, “다른 직원과 화장실에 같이 들어갔던데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올 초 원장은 박씨가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5분 이상 안고 있는 장면을 CCTV로 보고 아동 학대라며 사직을 권했다. 박씨는 10일 “출근한 순간부터 분 단위로 기재하면서 ‘이 시간에 뭐 했냐’,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는 원장을 보며 항상 긴장해야 했고, 하루 평균 5~6번 불러내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며 “결국 정신과 약까지 먹었다”고 털어놨다. CCTV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동자에게 일터는 숨 막히는 감옥이 된다. ‘파놉티콘’(원형 감옥)에 갇힌 죄수처럼 간수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동자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데도 ‘을’의 위치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이메일 제보 144건을 보면 직장 내 CCTV 감시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CCTV를 통해 노동자 근태를 관리하거나 CCTV를 활용해 일을 지시하고 추가 감시를 경고해 압박하거나 실제로 징계를 내리는 일 등이다. 우선 직원 동의를 받지 않거나 거짓으로 CCTV 설치 동의를 받는 유형이 있다. 범죄와 화재 예방, 시설 안전 목적으로 직원 동의를 받아 놓고서는 노동자 근태 관리에 CCTV를 활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단순히 CCTV로 감시하는 일을 넘어 CCTV를 주시하다가 노동자에게 직접적으로 일을 지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간호사로 일하는 김현아(가명)씨는 2019년 다른 직원들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남은 업무를 보던 중 이 모습을 병원 내 CCTV로 지켜보던 병원장에게 “놀고 앉아 있다”는 폭언을 들었다. 닷새 후 병원장은 “앞으로 근무 중 음식 먹는 행위가 적발되면 근무 태도 불량으로 사유서를 받겠다”고 경고했다. 사장이 직원에게 CCTV로 감시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거나 심지어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CCTV를 돌려 보면서 징계 근거를 찾는 사례도 있다고 직장갑질119는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장 내에 CCTV를 설치하고 운영하려면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목적 외 활용은 엄격히 제한된다. 동의 없이 근태 관리 등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하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CCTV를 통한 노동 감시가 이뤄졌을 경우 구제처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등이 있지만 든든한 동아줄로 보기는 힘들다. 인권위는 CCTV가 목적 외 용도로 활용되지 않도록 시정 권고를 할 수 있지만 진정을 제기할 수 있는 자격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건으로 제한된다. 고용부가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은 CCTV 설치가 노사협의회 협의 사항으로 규정됐는지를 판단하는 수준이다. 노사 협의 없이 설치돼도 과태료나 벌칙 규정 없이 시정 조치에만 머무른다. 이마저도 노사협의회가 없는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논의조차 할 수 없다. 사실상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데,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CCTV 관련 신고 46건 중 과태료 부과는 4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고용부가 개보위와 함께 노동자 감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부 차원의 정기 점검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연말 완성을 목표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인사노무편’을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직업환경의학전문의는 “CCTV를 통한 통제와 감시가 심해지면 우울 증상이 나타나거나 건강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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