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장실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99
  • [속보] 봉천동 실종 여고생 영등포서 발견…“건강 문제 없어”

    지난 17일 아침 등굣길에 사라진 뒤 행방불명 상태였던 서울 관악구 봉천동 거주 여고생이 실종 닷새째인 21일 무사히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A(15)양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영등포구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 상태 문제없이 안전하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A양은 지난 17일 오전 봉천동 주거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A양이 등교도 하지 않고 귀가도 하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양이 실종 당일 오후 7시 30분쯤 동작구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가 달린 점퍼로 갈아입은 뒤 혼자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A양은 한때 서울 금천구 독산동과 보라매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A양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실종수사전담팀과 강력 등 3개 팀을 동원해 동선 추적에 나선 끝에 실종 5일 만인 이날 A양을 발견했다.
  • “봉천동 여고생, 실종신고 당일 옷 갈아입었다”

    “봉천동 여고생, 실종신고 당일 옷 갈아입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여고생이 실종돼 경찰이 나흘째 수색 중인 가운데, 실종 신고 당일 공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이 학생의 마지막 행방이다. 2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실종된 김지혜 양(15)이 17일 오후 7시 30분쯤 동작구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 달린 점퍼로 상의를 갈아입은 후 불상지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양이 혼자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양은 한때 서울 독산동과 보라매 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김양이 등교를 위해 서울 관악구 집을 나선 이후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실종된 아이를 찾는다”…서울 관악구 여고생, 나흘째 실종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실종된 김양을 찾는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김양의 부모가 아이를 찾는다며 SNS에 올린 글과 사진을 비롯해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에 등록된 인적 사항 등이 담겼다. SNS 글에서 김양의 부모는 “실종된 우리 아이를 찾는다”며 “지난 17일에 등교하러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 독산동, 보라매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한 기록이 있으나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혹시 아이를 보신 분 제 DM으로 꼭 연락 부탁드린다”며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종된 김양은 키 150㎝, 몸무게 38㎏의 마른 체형에 갸름한 얼굴형에 단발머리다. 최초 실종 장소는 ‘서울 관악구 봉천로23라길’이다. 김양 수색에는 강력팀과 실종팀 등 경찰 3개 팀이 투입됐다. 경찰청 실종아동센터에서도 김양의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비슷한 체구의 학생을 본 시민은 실종수사팀(010-6846-0331)으로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
  • 여가부 “장관, 신변 위협에 잼버리 숙영 안 한 것”

    여가부 “장관, 신변 위협에 잼버리 숙영 안 한 것”

    여성가족부는 김현숙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중 현장을 지키라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지시를 받고도 야영장에서 숙영하지 않고 신축 국립공원 숙소에 머물렀다는 논란과 관련해 “장관이 신변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여가부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 시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김 장관은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안전한 행사 진행에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대회 초반 제기된 화장실 등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조치와 온열 환자 발생 등 폭염에 대비한 잼버리 병원 내 의료 인력 확충, 적십자 냉방차 추가 조치 등을 현장에서 즉시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3일 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장관과 마찬가지로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잼버리 영지에서 숙영했다.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3일부터 숙영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잼버리 대회가 열린 지난 1일부터 태풍 ‘카눈’으로 조기 철수를 한 8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 묵었다. 이곳은 올해 7월 문을 연 숙박시설로, 잼버리 야영장과는 도로로 약 1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부스, 세면대가 갖춰져 있다. 반면 잼버리 야영장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이 부족했고 일부는 천으로만 살짝 가려놓은 수준이어서 위생과 사생활 보호 모두 취약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열악한 시설 탓에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 대원들이 조기 퇴영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 구직자 취업, 기업 구인난 지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 본격화

    구직자 취업, 기업 구인난 지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 본격화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20대 청년 A씨는 경북 구미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 전담 상담사와 심층상담, 직업역량진단, 심리지원 연계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로 장기 진로를 설계했다. 청년전세임대주택 제도와 직업훈련을 연계해 안정적 주거 환경에서 관련 자격을 챙기며 간호조무사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B기업은 사업확장으로 일손이 부족해지고, 경영상 부담도 커지자 충남 서산고용센터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을 신청했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거쳐 신규 입사자들의 이직을 유발하는 장거리 현장 교육기간을 단축하는 등 근로 여건을 개선했다. 유관기관 지원을 연계해 여성 근로자 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바꾸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신규 채용도 이뤄졌다. 정부가 이같은 체감도 높은 고용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1일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패키지 사업은 일자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1대 1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48개 운영센터를 가동한다. 구직자는 각종 역량·심리 진단 프로그램과 면접·이력서 컨설팅,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기업은 근로·산업안전 컨설팅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채용 브랜딩, 집중 채용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고용부가 패키지에 참여한 구직자와 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각각 85.1%, 81.8%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참여자들은 심층상담을, 기업들은 근로조건 개선 지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올해 1월 발표한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에 따라 고용센터의 취업·채용지원 기능을 복원하는 고용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빈 일자리가 심화되고 일자리 이동이 빈번해지는 노동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고용센터가 든든한 취업·채용지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붕킥’ 배우, 7년 만에 전한 충격 근황…“일주일에 술 30병”

    ‘지붕킥’ 배우, 7년 만에 전한 충격 근황…“일주일에 술 30병”

    배우 이소정이 결혼 7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잦은 음주와 불통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절벽 부부’가 등장한다. MBC에 따르면 아내는 배우 이소정으로, 과거 각종 광고는 물론 MBC ‘지붕 뚫고 하이킥’, ‘가화만사성’에 출연한 바 있다. 이소정의 남편은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일주일에 30병 이상을 마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함께 작은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내는 일하는 도중에도 틈틈이 맥주를 마신다. 아내의 음주 습관에는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남편은 “석 달 전 아내가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넘어져 어깨뼈가 으스러졌다”면서 “수술할 때 아내가 마취를 무서워해 보리차 병에 술을 담아 가져다줬다”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과의 대화에서 ‘차에 치여 죽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를 하소연했다. 하지만 남편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 지금 짐승 같다”며 아내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정혁 “세 살 때 이혼한 엄마, 중학생 때 이모인 척 찾아와”

    정혁 “세 살 때 이혼한 엄마, 중학생 때 이모인 척 찾아와”

    모델 정혁이 가정사를 언급했다. 19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한 정혁은 “내가 세 살 때 이혼했던 엄마가 나한테 이모인 척 해서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 집에서 컴퓨터하고 있는데 누가 찾아왔는데 이모라고 하더라. 맛있는 걸 사주고 안경 바꿔주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정혁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이혼한 탓에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가서 엄마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혁의 아버지는 “(전 아내가) 나한테 이야기하고 (너를) 데려갔다. 한번 갔다 오더니 (엄마한테) 방학만 되면 잘 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정혁은 설명했다. 정혁은 이어 “어릴 때 남들보다 어렵게 살았다. 지하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기를 당해서 기초수급자가 돼서 옷도 잘 못 입으니까 왕따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군대에 갔을 때 군대가 더 편했다. 화장실도 있고 샤워실도 있으니까. 휴가 나왔을 때 우리 집에 갔을 때가 더 힘들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현장 지켜라” 총리 질타에도 김현숙 외부 숙소 끝까지 지켰다

    “현장 지켜라” 총리 질타에도 김현숙 외부 숙소 끝까지 지켰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잼버리 기간 현장을 지키라는 지시를 받았음에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외부 국립공원 숙소에서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뉴시스·CBS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잼버리 대회가 열린 지난 1일부터 태풍 ‘카눈’으로 조기 철수를 한 8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 묵었다. 변산반도생태탐방원은 지난 7월 새로 문을 연 신축 건물로 2인실부터 8인실로 구성돼있고, 각 방에 화장실, 샤워부스, 에어컨까지 독립적으로 갖춰진 구조다. 이번 잼버리에서는 불볕더위와 함께 화장실과 세면장 시설이 열악해 영국과 미국 등 일부 참가자가 퇴영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외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다. 그러자 지난 3일 한 총리가 직접 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잼버리 영지에서 숙영했다. ‘뒷북’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장관과 달리 행사 주무 부처로써 여가부 장관은 잼비리 기간 내내 한 번도 숙영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실상 잼버리 현장을 방관했다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장관이 묵은 2인실이 3만원 가량으로 비용이 저렴해 숙소로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에 대해 직무 유기와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감사원은 여가부를 포함한 관계부처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대회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는 25일 전체 회의를 열어 잼버리 파행에 대한 문제를 따질 예정이다.
  • 연인 살해한 해양경찰관 영장실질심사…“죄송합니다”

    연인 살해한 해양경찰관 영장실질심사…“죄송합니다”

    연인을 살해하고 범행 은폐를 시도한 현직 해양경찰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최모(30) 순경은 1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최 순경은 법정으로 이동하며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으냐’ 등 기자들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모자와 방역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최 순경은 민소매, 반바지, 맨발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영장실질심사는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그는 경찰 호송차로 돌아갈 때도 기자들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최 순경은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부터 오전 3시 50분 사이 전남 목포시 하당동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무도 유단자인 그는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거나 저항하지 못하도록 입을 틀어막고 제압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순경은 약 2개월 동안 교제한 피해자와 자주 다퉜는데 이날도 상가 건물 내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며 말다툼했다. 그는 범행 직후 식당에 음식값을 계산하고 화장실로 돌아가 오전 5시 30분쯤까지 머문 뒤 출입문이 아닌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피해자 시신은 코피를 흘린 채 변기 안에 머리를 담근 엎드린 자세로 오전 6시쯤 상점 관계자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최 순경이 범행 현장에 머무는 동안 시신의 위치를 바꾸는 등 사건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포렌식 등 보강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 당일 오후 4시 30분쯤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모텔방에서 붙잡힌 최 순경은 근무에서 배제되는 인사 조처를 받았다. 목포해경은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최 순경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 대전 신협에 강도 수천만원 빼앗아 오토바이 도주, 경찰 추적 중

    대전 신협에 강도 수천만원 빼앗아 오토바이 도주, 경찰 추적 중

    대전의 한 신용협동조합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소화기를 뿌린 뒤 현금 수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모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를 뿌리면서 침입한 뒤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900만원 안팎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용의자는 미리 소화기 2개를 준비해 은행에 칩입하자마자 뿌리고 은행 문을 나설 때 다시 뿌린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2명이 있었고, 한 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 용의자가 침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용의자와 마주 친 여직원은 다치지 않았으나 정신적 충격에 병원에 실려간 것으로 일려졌다. 경찰은 인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 [서울광장] 잼버리가 드러낸 사대주의/김상연 전략기획실장

    [서울광장] 잼버리가 드러낸 사대주의/김상연 전략기획실장

    십수년 전 한국에서 열린 국제행사를 취재한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 정부에서 외국 기자들을 위해 프레스센터를 차렸는데, 거기에서 제공되는 음료와 다과가 모두 무료였다. 이런 ‘공짜 서비스’가 타당한지를 놓고 일부 한국 기자들 사이에서 살짝 논란이 일었다. 외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서는 돈 주고 사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정도 돈을 들여 한국에 대한 긍정적 보도가 나온다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매사 작은 꼬투리라도 문제 삼길 좋아하는 기자들이 이럴 정도이니 한국인의 ‘대접(待接) 마인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기록상으로도 외국 손님을 감동적으로 대접하는 한국인의 솜씨는 세계 ‘원톱’이라 할 만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한국은 유치한 국제행사마다 예외 없이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쯤 되면 우리에게 뭔가 특별한 DNA가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역사적으로 한국은 중국이라는 큰 나라에 붙어 있다는 지정학적 운명 때문에 오랜 세월 대국의 비위를 맞추며 생존해야 했다. 특히 대놓고 사대(事大)를 국시(國是)로 삼은 조선은 위부터 아래까지 온 국민이 투철한 대접 마인드를 장착했다. 조선 국왕은 영은문(지금의 독립문 근처)까지 몸소 나가 중국 사신을 맞았다. 왕이 그 정도였으니 밑의 신하들이 어떻게 손님을 모셨는지는 불문가지다. 개명한 21세기에도 우리가 외국 손님 대접에 목숨을 거는 근저에는 이런 사대주의가 깔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불편한 분석을 하게 된다.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먹으며 “맛있어요”를 연발하는 먹방을 보면서 뿌듯해하는 심리의 저변에도 사대주의가 작용하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유별났다. 서울올림픽 이후 무패의 대접 기록이 깨진 데 대해 개탄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나라 전체가 당장이라도 결딴날 것처럼 패닉에 빠진 건 우리 DNA에 잔존해 있는 사대주의가 꿈틀댔기 때문은 아닐까. 현 정권 책임이냐 전 정권 책임이냐의 정치적 논쟁이 벌어지고, 국무총리가 직접 화장실 변기를 청소하고, 민간기업의 사원들까지 현장 봉사에 쓰이는 모습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그로테스크한 현상이다. 메타인지적 관점에서 보면 이것이 얼마나 이상한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예컨대 미국에서 개최한 잼버리 대회가 파행을 빚는다면 바이든 현 행정부 책임인지 트럼프 전 행정부 책임인지를 놓고 국가적 논쟁이 벌어질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변기를 닦으며 청소에 나설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기업에서 사원들을 차출해 현장 봉사를 할까.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국격과 긍지를 잃었다”는 전직 대통령의 한탄도 지나친 자학(自虐)이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은 국제행사 한번 잘못 치렀다고 격이 떨어질 체급이 아니다. 우리 기업이 만드는 반도체와 자동차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 세계 젊은이들은 여전히 K팝에 열광하며, 한국을 관광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은 여전히 많다. 이미 몸집이 선진국으로 커진 지금도 외국(특히 서구 선진국)이 우리를 어떻게 볼까 전전긍긍하는 것은 아직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 마인드가 피지컬을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정신지체 현상이다. 이번에 한 영국 잼버리 대원은 “모르는 한국인이 다가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그 대원의 마음속에 한국은 좀 이상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돌이켜보면 십수년 전 공짜 간식을 받아 든 외국 기자들도 고마운 마음만 있지는 않았을 것 같다.
  • “백종원과 맥주축제 즐겨요”… 예산시장 새달 1~3일 열어

    “백종원과 맥주축제 즐겨요”… 예산시장 새달 1~3일 열어

    ‘백종원 신드롬’이 뜨거운 충남 예산시장과 시장 앞 주차장에서 맥주축제가 처음 열린다. 예산군은 다음달 1~3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예산 맥주 페스티벌’(포스터)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예산시장에는 지난 1월 백종원 가게가 문을 연 뒤 총 137만명이 넘게 방문했다. 축제에서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맥주가 선보인다. 프리미엄 수제맥주와 무알코올 맥주도 판매한다. 안주는 화덕에서 18시간 구워 낸 통돼지 바비큐와 5시간 동안 직화로 구워 낸 돼지 모둠 바비큐, 닭 바비큐, 수제 소시지 등이 준비됐다. 행사는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무대공연, 현장 참여 이벤트, 엔터존 등을 주도하고 군은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 추가 설치 등 인프라와 함께 쓰레기 수거 등 운영을 돕는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시장과 지역이 함께 살아나려면 가성비 좋은 양질의 먹거리와 함께 지역축제가 자주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천홍래 예산군 혁신전략팀장은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 방문객이 조금 줄었지만 10월 삼국축제 등 행사가 대기하고 있어 곧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 野 여가위원 “‘여가부 폐지’에 예견된 참사” 잼버리 파행 질타

    野 여가위원 “‘여가부 폐지’에 예견된 참사” 잼버리 파행 질타

    여야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을 두고 연일 ‘책임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7일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이 나서 ‘여성가족부 책임론’에 가세했다. 이날 국회를 찾은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주당 인사들과 만나 직접 소명을 시도했다. 민주당 소속 여가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 폐지를 목표로 임명된 장관이었기에, 예고된 참사였다”면서 파행의 책임을 여가부로 돌렸다. 이들은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겨냥해 “이러한 수장 밑에서 어디까지의 권한을 다할 수 있을지, 행사 준비 과정에서 어떻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성가족부와 조직위원회 구성원들은 매일매일 무기력하고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잼버리 파행의 근본적 원인은 폭염 대책, 화장실·샤워장 등 위생 문제에 대한 준비 부족과 초기 대응 실패로, 현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총체적 책임이 있는 현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무능한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인사조치, 여성가족부 기능 정상화·재건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북도 의원들과 조찬 모임을 가지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든지 국회 출석 의사가 있고 저로 인해서 국회가 파행되는 건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사를 (박 원내대표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진상 규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전북도 차원에서 3개월간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북도에서 한 일, 부안군에서 한 일, 계약과정, 업무수행 과정은 저희 자체 감사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다만 ‘지역주의를 방탄에 활용하려 한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건 여권”이라며 “관계 없는 것을 새만금 사업에 끌어들이고, 전북도민에게 상처를 준 것을 사과해야”한다고 반박했다.
  • 인도 화장실 문제 개선에 앞장 선 빈데슈와르 파탁 [메멘토 모리]

    인도 화장실 문제 개선에 앞장 선 빈데슈와르 파탁 [메멘토 모리]

    인도를 다녀온 이들이 가장 불쾌한 일로 꼽는 것이 화장실 문제였다. 파리를 비롯한 온갖 벌레가 들끓고, 냄새가 빠지지 않는 것이 첫 손 꼽혔다. 양동이 같은 것을 들고 다니다 길거리에서 볼일을 보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여성들은 특히 공중화장실에 여성 칸이 없어 몇 시간씩 고통스럽게 참기 일쑤였다. 값싼 쌍둥이 피트 화장실(twin-pit toilet) 디자인을 만들어 전국에 보급한 것은 물론, 1루피를 내면 소변을, 2루피를 내면 대변을 보는 유료 화장실 개념을 처음 만들어 보급하는 데 앞장 서 이른바 ‘화장실 남자’로 존경을 받아 온 빈데슈와르 파탁이 80세를 일기로 지난 15일(현지시간) 세상을 떴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고인은 1970년대 초반 twin-pit toilet 디자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시켰다. 그 전에는 나무 뒤에 구덩이를 파고 일을 보게 하거나, 물을 부어 배변을 내리는 식이었다. 카스트의 맨 밑바닥 달리트(불가촉천민)들이 손으로 청소하고 정리하게 하는 관행이 뿌리깊었는데 엄청난 차별이었다. 고인은 술라브 인터내셔널 사회봉사기구(SISSO)를 만들어 유료 화장실 시스템이 전국 도시들에 자리잡게 만들었다. 배변을 따로 모아 퇴비로 활용하는 것도 그가 맨처음 시작한 일이었다. 생전에 고인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상도 여럿 수상했다. 언론은 그에게 ‘Mr 위생’이라거나 ‘인도의 화장실 남자’ 별칭을 선사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그의 캠페인을 “미니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2015년 이코노미스트 글로벌 다양성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989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사에 따르면 그는 라자스탄주의 거리 청소부로 일하던 100명의 달리트 소녀들을 입장이 불허됐던 사원으로 데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함께 식사한 일로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몇년 동안에도 술라브 재단은 인도 정부가 노상 배변(아래 삽화)을 끝장내기 위해 펼치는 스와치 바라트 압히얀(Swachh Bharat Abhiyan, 깨끗한 인도 캠페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생전에 그는 “인생의 목표가 사람들을 위해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나는 우리 아들딸보다 이 일을 더 사랑한다”면서 인도의 독립 영웅 마하트마 간디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최상위 카스트인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마을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카스트 제도의 용서받기 어려운 구석들에 혼란을 느끼곤 했다. 그는 2017년 BBC 인터뷰 도중 집에 물품을 배달하던 여성이 다녀간 뒤 할머니가 집을 정화해야 한다며 물을 끼얹곤 했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제가 이유를 궁금해 하니까 사람들은 그 여자가 불가촉 천민이라 그녀가 걸은 땅도 오염됐기 때문이라고 답하곤 했다.” 호기심 많았던 그는 그녀에게 손을 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려 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붙잡고 불같이 화를 냈다. 한 사제가 불려와 파탁이 오염됐으니 집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끼어들어 “그냥 애잖아요. 다른 해결책이 있을 거에요”라고 말렸다. 다른 해결책은 더 나빴다. 할머니는 소의 똥과 오줌을 삼키게 했다.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소가 배출한 것을 먹으면 정화된다고 믿은 모양이다. 이 일이 큰 전환점이 됐다. “왜 우리가 계급에 따라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불공정한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묻고 또 물었다. 개는 만져도 되는데 나와 같은 인간을 만지면 집안이 뒤집어지니 말이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결심에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1968년 여름에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어야 할 그는 달리트 구역에서 석 달을 지냈다. 가족과 동네가 뒤집어졌다. 부친과 장인이 한목소리로 그가 부끄러운 짓을 했다고 힐난했다. 장인은 사위 얼굴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그와 같은 사람과 혼인을 허락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자책했다. 그는 슬펐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속으로 내 임무는 이거다, 마누라를 버릴 지언정 이 일을 해내자고 마음먹었다.”그렇게 해서 1969년 그는 twin-pit toilet 디자인 설계를 마치고 이듬해 보급에 나서 일일이 손으로 더러운 것들을 정리해야 했던 수천명의 청소부들을 해방시켰다. 비하르주 정부가 그에게 200개를 짓게 했다. 그의 이름이 알려져 방방곡곡에서 그를 보러 왔고, 조언을 청했다. 이렇게 되자 가족도 그의 노력을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아내가 늘 나를 지지해줬다. 하지만 장인 어른은 이제야 내가 뭔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술라브 재단은 150만개의 화장실을 지어 2000만명 이상의 인도인이 이용하고 있다. 물론 여러 다른 나라들에서도 그의 디자인이 이용되고 있다. 1974년 이후 술라브는 도시 빈민가를 비롯해 버스정류장, 시장, 지하철역처럼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9000개 이상의 ‘선불후용(pay-and-use)’ 화장실을 지었다. BBC 인터뷰 말미에 그는 “위생은 내 종교다. 여러분이 다른 인간을 돕지 않으면 신께 제대로 기도하지 않는 것”이라고 결론 내리듯 말했다.
  • “한잔 하러 올거쥬?”…백종원, 이번엔 ‘맥주 축제’ 연다

    “한잔 하러 올거쥬?”…백종원, 이번엔 ‘맥주 축제’ 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충남 예산군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맥주 페스티벌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상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백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한 충남 예산시장에는 지난 1월9일부터 지난 7월까지 13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예산시장 누적 방문객이 137만명을 돌파한 것을 자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지역 맥주를 알린다는 취지다. 백 대표는 “지역 맥주를 개발한다는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것도 있지만 외부인들에게 그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지역 맥주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출시한 맥주들이다. 프리미엄 수제맥주와 무알콜 맥주도 함께 판매한다.맥주 안주로 나올 돼지 바비큐는 ‘아사도’ 방식으로 조리된다. 아사도는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소금과 향신료를 뿌려 숯불에 구운 남미의 전통 요리다. 백 대표는 이번 축제를 위해 바비큐 기계를 특별 제작하고 5개월에 걸쳐 바비큐 요리를 연구했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획기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에 군과 협업해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며 “맥주와 잘 어울리는 바비큐를 처음 선보이기 위해 직접 화구를 개발해 국내 최초 축제에 접목해 봤다”고 전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맥주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도록 무대공연과 현장 참여 이벤트, 엔터존 등을 마련했다. 주류 판매를 위한 18세 성인 인증과 바가지요금 단속에도 주력한다. 더본코리아에서는 총괄 기획을 통해 맥주류, 안주류 공급과 행사장 구성 등을 맡았고, 군은 인프라 지원을 위해 시장 주변에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을 추가 설치했다. 시장과 예산역, 예산 터미널 및 숙박업소가 많은 덕산온천을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시장 창업 개장을 한 지 6개월여만에 전국에서 100만명이 찾아 주시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도 전국에서 많은 분이 재방문해 주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성 생식기 온전” 논란의 트랜스젠더 월드컵 출전 가능

    “남성 생식기 온전” 논란의 트랜스젠더 월드컵 출전 가능

    여러 논란의 중심이 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가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하는 수영월드컵 무대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세계수영연맹(WA)은 16일 “2023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 ‘오픈 카테고리(개방형 부문)’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국제 대회의 여성 종목에 나갈 수 없었던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엘리트 무대에서 경쟁할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다. 독일수영연맹 측은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한 세계연맹의 이번 결정에 대해 “베를린은 독일의 다양성과 포용의 중심지로서 이러한 진보적인 프로젝트에 완벽한 곳”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계수영연맹은 작년 부다페스트(헝가리) 세계선수권 기간에 임시 총회를 열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 선수의 경우 남성 사춘기(12세 이전)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남성의 신체적 특징이 드러나는 2차 성징을 겪지 않은 상태에서 성 전환을 해야 ‘여성’으로 인정하겠다는 의미였다. 이번 베를린 대회에는 모든 영법에 걸쳐 50m와 100m 종목이 진행된다. 트랜스젠더 선수가 월드컵에 나가려면 우선 해당 국가의 수영연맹에 등록을 해야 된다. 세계수영연맹 후사인 알 무살람 회장은 “우리는 남녀 선수 자격에 관한 정책을 제정할 때 오픈 카테고리를 만드는 방안을 찾기로 했으며, 이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성전환 선수 리아 토마스 여성 경기 우승비수술 트랜스젠더와 라커룸…피해 호소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하는 수술을 하지 않고 여성부 경기에 출전해 우승했던 미국의 리아 토마스는 공정성 논란의 중심이었다. 토마스는 2017년부터 남성팀에서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2021년부터 여성팀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 여성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3월 500야드(457m) 자유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이미 남성으로 신체 발달이 끝난 사람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낮춘다고 해서 여성으로 인정된다면 ‘생물학적 여성 선수’에게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논의의 핵심이었다. 리아 토마스와 같은 라커룸을 사용해야 했던 펜실베니아대학 여성 선수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폴라 스캔런은 미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우리들은 일주일에 18번씩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마스 앞에서 옷을 벗어야 했다. 어떤 여학생들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고 증언했다. 스캔런은 “대학 관계자들이 우리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토마스를 팀에 합류시켰다. 라커룸을 같이 쓰는 문제에 우려를 표명했더니 학교 측은 오히려 토마스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도록 교육하는 심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스캔런은 또 “토마스는 남자였을 때 전국 500위권 선수였으나 여자부에선 챔피언이 됐다. 여성들이 시상대에 설 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은 354동 2712칸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은 354동 2712칸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17일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 설치한 화장실은 2712칸이라고 밝혔다.조직위는 새만금 잼버리에 설치된 화장실은 354동 2712칸으로 15명 당 1칸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바일 화장실 262동, 장애인용 46동, 아랍권역용 46동 등이다. 모바일 화장실은 1동 당 10칸으로 구성됐다. 장애인용과 아랍권역용은 한칸씩이다.
  • [데스크 시각] 기업은 일류, 정치는?/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기업은 일류, 정치는?/박상숙 산업부장

    국가의 무능이 드러날 때마다 소환되는 명언(?)이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5년 베이징에서 했던 “기업은 이류, 행정은 삼류, 정치는 사류”라는 일갈이다. 당시 한국 사회의 후진성을 설파한 통찰로 신선한 충격을 준 반면 일개 기업인 따위가 나랏일 하는 사람들에게 웬 막말이냐는 곱지 않은 반응도 많았다.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그의 말은 안타깝게도 예언과 같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잼버리 파행 운영 사태를 통해 수준 이하의 행정과 정치가 까발려졌다. 그야말로 부끄러움은 온 국민의 몫이었다. 6년이란 긴 시간과 기천억원의 돈은 어디에 허비했는지 처참한 준비 부족으로 생존게임이 돼 버린 잼버리에 “우리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하는 실망과 분노가 쌓였다. 전 세계의 조롱거리였으나 “무난하게”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건 오롯이 민간의 덕이다. 새만금에서 탈출해 전국 각지로 흩어진 스카우트 대원을 만난 일반 시민들은 대신 사과하고 주머니를 털어 그들을 대접했다. ‘BTS 보유국’으로 한껏 올라간 자존심을 스스로 지켜낸 것이다. 관군은 대패하고 의병이 수습하는 유구한 한민족 위기 극복사가 다시 한번 재연됐다고 봐야 하나. 국격 실추를 막은 선봉대는 행정, 정치와 달리 그사이 ‘일류’로 우뚝 선 한국 기업들이다. 삼성ㆍ현대차ㆍSKㆍ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들은 기본적인 생필품 제공은 물론 화장실과 쉼터를 서둘러 마련하고 의료진, 청소인력까지 파견하는 등 정부 공백을 메웠다. 태풍으로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한 참가자들에게 연수원을 기꺼이 숙소로 개방했고, 이들을 위한 견학·체험 프로그램 등도 완벽하게 가동했다. 한국을 더 배우겠다고 체류를 연장하는 대원들이 있을 정도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 낸 것에서 민간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언제부턴가 국가 재난 상황에서 기업들이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가깝게는 충북 지역 수재 복구에 거액의 성금을 쾌척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일어난 백신, 마스크 대란 해소에도 기업이 앞장섰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기부에도 적극적이었다. 가히 ‘대기업 만사형통’이라 할 만하다. 한켠에서 이럴 때마다 전체주의적 민간 동원이냐는 비판도 나오지만 일류 기업이 쌓은 저력은 이런 데 쓰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 환원은 다시 기업으로 돌아온다. 돈만 잘 벌면 되는 세상이 아니라 사회, 국가, 나아가 지구촌의 더 나은 삶과 환경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의 이윤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 정치권이다. “코리아 잼버리”, “금반지 정신” 등 얄팍한 조어를 들먹이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 낼 수 있었다며 자신들의 무능을 가리는 데 급급하다.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자성의 목소리는 없고 오로지 ‘네 탓이오’ 삿대질만 해대고 있다. 사실 행정과 정치는 삼라만상을 자기 일처럼 책임져야 하는 곳이다. 사류의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밖을 향해서만 지적하지 말고 국무총리의 말처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뿌리 깊은 관존민비 때문인지 정치는 늘 기업을 한 수 아래로 업신여겨 왔다. 규제와 감시가 지나쳐 기업인을 죄인 문초하듯 하대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국정감사 때마다 총수들을 불러 한바탕 호통을 치는 일은 연례행사가 돼 버렸다. 최근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근본 원인도 사류 정치 때문이었다. ‘미스터엔’으로 유명한 평론가 사카키바라 에이스케는 정치와 기업의 불균등한 발전이 일본의 발목을 잡았다고 진단했다. 저질 정치가 경제를 망친 주범이란 것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은 수준에 맞는 행정과 정치를 요구할 자격이 있다.
  • 121명당 1개… 잼버리 화장실, 놀이공원 기준 따랐나

    121명당 1개… 잼버리 화장실, 놀이공원 기준 따랐나

    새만금 잼버리 실패의 결정적 단초는 청결하지 못한 데다 터무니없이 부족한 화장실 문제였다. 각국 대원들은 입소 첫날 화장실 불편을 지적했고 불결한 화장실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앞다퉈 올렸다. 화장실 부족이 전체 위생 문제로 확대돼 영국과 미국 참가자들은 대거 조기 퇴영하고 잼버리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새만금 잼버리 개막 당시 현장에 설치된 화장실은 354개였다. 4만 3000명이 12일 동안 야영하는 초대형 국제대회 규모를 고려할 때 121.5명당 1개의 화장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될 만큼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잼버리 화장실 설치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임차 형식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때문에 애초 4800개의 화장실을 설치하겠다고 홍보한 조직위가 어떤 기준에 따라 화장실 수를 대폭 축소하게 됐는지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구나 현행 ‘국가건설기준’은 용도별로 최소한의 화장실 설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조직위가 이를 안이하게 확대 해석해 국제행사의 파행을 불러온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국가건설기준이 제시한 화장실 설치 규정은 야외 스포츠 행사와 놀이공원, 경기장의 경우 참가 인원이 1500명을 초과하면 남성용 화장실은 120명당 1개, 여성용은 60명당 1개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고정 좌석 형태가 아닌 전시장, 체육관도 남자용 125명당 1개, 여성용 65명당 1개다. 이는 잼버리에 설치된 화장실 비율과 비슷하다.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는 4만 3000명이 한곳에서 12일 동안 먹고 자는 행사이기 때문에 참가자가 하루 중 일부 시간에만 머무는 놀이공원이나 공연장의 화장실 설치 기준을 적용하면 안 된다. 많은 이용자가 수시로 몰리는 것을 고려할 때 애초 계획했던 대로 4800개의 화장실을 설치했다면 초기 파행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뒤늦은 반성이 나오는 이유다. 국가건설기준에 따르면 기숙사·16인 이하 생활시설은 남녀 각각 10명당 1개, 교육시설은 50명당 1개씩의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 이 기준은 물론 남성용은 30명당 1개, 여성용은 20명당 1개씩 설치하도록 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만 살폈어도 화장실 부족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방자치단체 한 관계자는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은 교정시설 기준에도 못 미쳤다”면서 “2019년 미국 잼버리에 2700개의 화장실을 설치한 것을 보고도 상식 이하의 결정을 내린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해경’ 남친에 살해당한 女, 변기에 ‘구토자세’로 발견

    ‘해경’ 남친에 살해당한 女, 변기에 ‘구토자세’로 발견

    현직 해양경찰관 연인에 의해 목 졸려 살해당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구토하다가 사고를 당한 듯한 모습으로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살피고 있다. 1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전날 오전 6시쯤 전남 목포시 하당동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변기에 엎드린 자세로 발견됐다. 코피 흔적을 제외하면 눈에 보이는 외상은 없었다. 피의자인 해양경찰관 최모(30)씨는 경찰 조사에서 “잦은 다툼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가격하고 목을 졸랐다”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주장했다. 우발적 범행 진술…경찰, 은폐 시도 등 사건 재구성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가 남자친구인 최씨와 함께 이 건물 내 음식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최씨의 행적을 파악했다. 최씨는 오전 3시 20분쯤 피해자를 뒤따라서 식당 밖으로 나와 화장실에 들어갔다. 약 30분 뒤 혼자 식당으로 돌아온 최씨는 음식값을 계산하고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오전 5시 30분쯤까지 화장실 내부에 머문 최씨는 출입문이 아닌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경찰은 최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사건 당일 오후 4시 30분쯤 범행 현장 근처 모텔방에 숨어있던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현직 해경이다. 경찰은 범행 은폐 시도 여부 등 사건 전반을 재구성하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최씨를 직위 해제하고,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 국가 망신 ‘잼버리 화장실’ 설치 규모 결정 기관·담당자 책임 물어야

    국가 망신 ‘잼버리 화장실’ 설치 규모 결정 기관·담당자 책임 물어야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결정적 단초가 된 ‘부족하고 비위생적인 화장실’의 설치 규모를 결정한 담당 기관과 관계자들을 파악해 무겁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가건설기준은 위생기구 수를 거주자의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절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를 확대 해석하여 국제적 망신을 샀다는 지적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 당시 현장에 설치된 화장실은 354개다. 4만 3000명이 12일 동안 야영을 하는 초대형 국제대회 규모를 고려할 때 121.5명 당 1개의 화장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될 만큼 부족한 시설이다.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은 조직위가 임차 형식으로 추진한 사업이다.이때문에 애초 4800개의 화장실을 설치하겠다고 홍보한 조직위가 어떤 기준에 따라 규모를 대폭 축소하게 됐는지 의사결정 과정과 관계자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화장실 부족이 위생 문제로 확대돼 영국과 미국 참가가자들이 대거 조기 퇴영을 하고 잼버리가 파행으로 치닫는 결정적 배경이 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가건설기준은 용도별로 최소한의 화장실 설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조직위가 이를 확대 해석, 국제행사의 파행을 불러온 것으로 추정돼 공분을 사고 있다. 국가건설기준이 제시한 화장실은 야외 스포츠 행사와 놀이공원, 경기장의 경우 참가자가 1500명을 초과하면 남성용 120명당 1개, 여성용 60명 1개를 설치하도록 했다. 고정좌석이 아닌 전시장, 체육관도 남자용 125명 당 1개, 여성용 65명 당 1개다. 이는 잼버리 조직위가 설치한 화장실 비율과 비슷하다.하지만 새만금 잼버리는 4만 3000명이 한 자리에서 12일 동안 야영을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용객이 머무는 놀이공원이나 공연장 기준을 적용하면 현실과 맞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꺼번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것을 고려할 때 애초 계획했던 대로 4800개의 화장실을 설치했으면 잼버리 파행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뒤늦은 반성이 나온다. 기숙사·16인 이하 생활시설은 남녀 각각 10명당 1개, 교육시설은 50명당 1개씩의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했고 남성은 30명당 1개, 여성용은 20명 1개씩 설치하도록 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만 살폈어도 화장실 부족현상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소년원, 구치소 등도 남녀 각각 15명 당 1개의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했는데 새만금 잼버리는 교정시설 기준 만도 못한 화장실을 준비하고 국제대회를 치르려 했다”며 “2019년에 개최된 미국 잼버리에 2700개의 화장실을 설치한 것을 보고도 상식 이하의 결정을 한 조직위의 결정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서울신문은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 설치 규모 결정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조직위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