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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여론조사] “가계빚 줄이기” 38.5% “소비 활성화” 20%

    [신년 여론조사] “가계빚 줄이기” 38.5% “소비 활성화” 20%

    박근혜 정부 경제팀을 새롭게 이끌 경제수장으로 지목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 설문 응답자들은 “가계빚 좀 줄여 달라”고 입을 모았다.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자조가 여전한 가운데 집 대출금에, 치솟는 사교육비에, 느는 생활비까지 살림살이가 그만큼 팍팍해졌다는 얘기다. “아직은 가계부채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정부 진단과 현장 체감온도에 차이가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응답자(1009명) 가운데 38.5%는 ‘가계빚 줄이기’를 중점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소비 활성화(20.0%)가 두 번째였다. 응답자 절반(58.5%) 이상이 국민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 두 가지에 표를 던진 것이다. 우리 사회가 빚에 쪼들려 돈 쓸 여력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열리지 않는 지갑’ 탓에 기업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12.4%), 규제 개혁(9.5%), 수출 증대(7.0%)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3.8%)가 ‘가계빚 줄이기’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42.3%), 서울(38.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7.6%로 1위였다. 결혼 적령기와 맞물린 까닭에 주택담보대출 등 내 집 마련을 위한 빚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6.2%)와 화이트칼라(44.3%)가 1, 2위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소비 활성화’는 광주·전라(29.3%) 지역에서 50대(32.4%) 자영업자(25.9%)가 가장 많이 꼽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가계빚 증가’ 46.8% ‘소비 둔화’ 12% ‘美 금리 인상’ 9%

    [신년 여론조사] ‘가계빚 증가’ 46.8% ‘소비 둔화’ 12% ‘美 금리 인상’ 9%

    국민 2명 중 1명은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가계빚 증가’(46.8%)를 꼽았다. 정부가 가계부채 해결책으로 소득심사 강화 방안 등을 내놓고 있지만 고삐 풀린 가계빚 증가 속도를 늦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1200조원 가계빚에 대한 우려는 지역, 성별, 나이, 직업을 초월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영호남에서도 가계빚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모든 지역의 응답 비율이 45%를 넘어섰다. 남성 응답자(47.4%)뿐 아니라 여성(46.2%)의 가계빚 걱정도 만만찮았다. 연령별로는 내 집 마련 등의 이유로 가계빚 부담이 큰 30대(63.2%)가 가장 큰 우려를 나타냈다. 통계청의 ‘2015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30대 가구의 평균 부채는 5323만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비교적 소득이 안정적인 블루칼라(생산직, 60.7%)와 화이트칼라(사무직, 57.3%)가 그렇지 못한 자영업자(38.6%)보다 가계빚을 더 염려하는 점은 의외다. 금융권에서는 자영업자 부실을 가계부채의 또 다른 ‘잠재 리스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자영업자 부채를 약 520조원으로 추정한다. 위협요인 2순위로는 소비 둔화(12.2%)가 꼽혔다. 정부가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방식으로 유도하면 소비가 줄 수밖에 없음을 걱정한 것이다. 이자만 내다 원금까지 상환하면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비 둔화 응답은 인천·경기(15.2%), 20·50대(16.9%·16.6%), 자영업(20.7%)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다만 지역별로는 소비 둔화보다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를 더 우려하기도 했다. 서울은 미국 금리 인상 요인(14.4%)을 더 염려했다. 미 금리 인상이 신흥국 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수출 감소는 기업 수익 악화→고용 부진→소득 감소→소비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 대전·충청·세종은 중국 경기 둔화(13.9%)를 더 우려했다. 대중(對中)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현실에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우리 경제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부채(6.9%), 북한 리스크(2.5%) 등도 우리 경제 위협요인으로 지목됐지만 응답률은 높지 않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백남준을 추억하다… 엘리아손 다시 보다

    백남준을 추억하다… 엘리아손 다시 보다

    올 한 해 국내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대표하는 국내외 거장들의 전시회가 연중 캘린더를 가득 채우고 있다. ●갤러리현대 등 백남준 타계 10주기 특별전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갤러리현대는 백남준이 생전에 고국에서 보여 준 활동과 한국에 남긴 주요 작품, 예술적 유산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전시 ‘백남준, 서울에서’를 오는 28일부터 마련한다. 4월 3일까지 두 달여간 열리는 전시에서는 백남준이 플럭서스 운동을 함께 벌인 평생의 친구인 독일 작가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며 1990년 여름 갤러리현대 뒷마당에서 행한 진혼굿 퍼포먼스 ‘늑대 걸음으로’와 관련된 오브제 및 기록들을 26년 만에 꺼내 놓는다.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특별전 ‘손에 손잡고’를 연다. 29일 개막해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하반기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간송미술관 컬렉션과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융합한 ‘NJP 링크 프로젝트’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서울시립미술관도 국내외 미술관이 소장한 백남준 작품을 모아 페스티벌 형식으로 추모전을 열 예정이다. ●국립현대과천관 30년 ‘변월룡 첫 국내 회고전’ 과천관 이전 개관 30년을 맞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상반기에 과천관 공간을 창조한 건축가 김태수전을, 하반기에는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과천관 30년 기념 특별전’을 연다. 덕수궁관에서는 올해로 탄생 100년이 되는 변월룡, 이중섭, 유영국 등 3명의 작가를 초대하는 ‘백년의 신화: 한국 근대거장 탄생 백주년’전을 연다. 변월룡(1916~1990)은 연해주에서 태어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교육을 받고 그곳에서 교육자로 일생을 보낸 고려인 작가로 국내 첫 회고전이 기대를 모은다. ●정창섭·김환기·박서보 등 단색화가 전시 풍성 국제적으로 조명받고 있는 단색화가들의 전시도 국내외에서 이어진다. 국제갤러리는 닥종이를 이용한 ‘그리지 않은 그림’으로 알려진 정창섭 개인전을 2~3월 연다. 벨기에 보고시안재단은 상반기 현지에서 단색화를 주제로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정창섭, 정상화, 하종현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열고, 국제갤러리는 이를 협력 진행한다. 박서보의 개인전이 15일부터 3월 12일까지 영국 런던 화이트큐브 갤러리에서 열리고, 하종현의 개인전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블럼앤포 갤러리에서 4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강소 작가는 프랑스 생테티엔미술관 초청으로 3월 4일~10월 13일 대규모 개인전을 갖는다. 중견 작가의 전시로는 대구미술관에서 2~5월 프랑스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화가 권순철을 재조명하는 개인전을 열고, 금호미술관에서는 오치균의 작업 세계 30년을 대표작 ‘뉴욕시리즈’로 구성한 대규모 개인전을 3월 4일~4월 10일에 갖는다. ●가나, 유홍준 교수 공동 기획 ‘민중미술 재조명’ 민중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도 잇달아 열린다. 가나아트센터는 2~3월 ‘한국 현대미술의 눈과 정신 2-시대의 고뇌를 넘어, 다시 현장으로’(가제)라는 전시를 준비한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함께 기획할 이 전시에선 회화, 설치 등 100여점을 선보여 한국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전환의 시기였던 1980년대 미술을 재조명한다. 학고재 갤러리에선 3월 주재환전에 이어 9월에 신학철전이 열릴 예정이다. ●리움, 엘리아손의 신구작 10월 재출격 해외 작가 가운데는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선보일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대규모 개인전이 눈길을 끈다.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가인 엘리아손은 빛과 물, 안개 등 자연현상을 과학과 접목해 현대미술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 신작과 구작을 아우르는 엘리아손의 개인전은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열린다. 국제갤러리에선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이 2월 2일~3월 27일 대형 유리 조각과 설치 작품을 보여 주고, 지난해 베르사유궁전에서 대규모 야외 설치전을 가졌던 애니시 커푸어도 하반기에 국내 관람객을 만난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전월세 지원” 23% “소득공제 혜택 강화” 21%

    [신년 여론조사] “전월세 지원” 23% “소득공제 혜택 강화” 21%

    올 상반기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절벽’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응답자들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으로 ‘전월세 지원 대책’(23.1%), ‘소득공제 혜택 강화’(21.1%) 등을 꼽았다. 특히 30대는 10명 중 4명(38.8%)이 전월세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40대에서도 전월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5.0%로 가장 높았고, 같은 의견의 20대 응답자 역시 28.0%에 달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전셋값이 적극 소비층인 20~40대의 지갑을 닫게 만든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또 20대의 36.2%는 소득공제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8.8%, 22.2%로 두 번째에 꼽혔다. 연말정산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뀐 뒤 환급액이 줄어든 데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세 지원 대책은 지역별로 서울(27.5%), 인천·경기(26.7%), 대전·충청·세종(26.7%)에서,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9.8%), 블루칼라(28.8%)에서 높게 나왔다. 소득공제 혜택 강화는 강원·제주(36.4%)에서, 직업별로는 학생(38.3%)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50대, 60대에서는 ‘설비투자 촉진 방안’이 각각 25.2%, 14.0%로 가장 높았다. 항목별로 ‘부동산 취·등록세 감면’은 50대에서 16.9%로 가장 높게 나왔고, ‘특별소비세 감면 연장’은 30대와 40대가 각각 9.9%, 9.2%로 20대(7.8%), 50대(5.3%), 60대(4.4%) 등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10명 중 5명 “現집회·시위 과격하다”

    [신년 여론조사] 10명 중 5명 “現집회·시위 과격하다”

    국민의 절반 정도는 노동계 등이 주최하는 일부 집회·시위가 과격한 양상을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경찰이 29년 만에 ‘소요죄’를 적용한 데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집회·시위 문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4%가 ‘평화 시위에서 변질돼 과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의 과잉 대응이 문제’라고 한 응답은 34.7%였다. 여성(41.8%)보다는 남성(51.1%)이 집회·시위가 과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50대(67.4%)에서 이런 응답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20~30대는 경찰이 집회·시위 현장에서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48.0%와 50.8%가 ‘경찰의 과잉 대응’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집회·시위 주최 측에 문제가 더 크다는 응답은 각각 32.2%와 32.5%로 다른 연령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직업별로 자영업(57.3%), 농림축산업(53.4%), 전업주부(51.7%)는 집회·시위 주최 측의 탓이 더 크다고 답한 반면 학생(47.6%), 블루칼라(46.5%), 화이트칼라(45.8%)는 경찰 측 책임이 더 크다고 봤다. 경찰이 한 위원장에게 소요죄를 적용한 것에 대해서는 동조하는 의견이 약간 우세했다. 소요죄 적용에 대한 찬성 의견은 37.5%, 반대 의견은 32.6%였다. 소요죄 적용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50대(53.8%), 60대 이상(54.1%)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20~40대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5.8%), 부산·울산·경남(40.9%)에서는 소요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반면 광주·전라(52.7%), 강원·제주(48.6%)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호남 73%·TK 60% “다시 안 뽑아”… 민심發 정계 개편되나

    [신년 여론조사] 호남 73%·TK 60% “다시 안 뽑아”… 민심發 정계 개편되나

    오는 4·13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을 다시 뽑지 않겠다는 ‘물갈이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국회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31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지역구 국회의원 교체지수’ 결과에 따르면 4월 총선에서 현역 의원이 다른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5.4%로 현역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 19.1%보다 36.3% 포인트 더 높았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5.5%였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초선 의원 비율을 기준으로 한 역대 교체 지수는 18대 국회에서 44.8%(134명), 19대 국회에서 49.4%(148명)로 증가 추세다. 특정 정당의 텃밭일수록 교체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체지수는 광주·전라에서 73.3%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TK)이 59.7%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은 ‘공천=당선’인 여야의 대표적인 텃밭으로 대대적인 물갈이 요구가 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원·제주는 58.4%, 인천·경기는 56.4%, 부산·울산·경남은 55.3%, 서울은 48.6%, 대전·충청·세종은 42.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현역 의원 교체지수가 30~40대를 포함한 젊은층에서 주로 높게 나타났다. 현역 의원이 다른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0대가 63.0%, 30대가 58.2%로 파악됐고, 블루칼라층에서는 66.7%,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에서 64.0%였다. 현역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0대 22.7%, 60대 25.6%로 주로 고연령층에서 높았다. 또한 농림축산업(26.9%), 자영업(28.8%),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25.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신당 세력 지지층에서 물갈이 여론이 높았다.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 지지층은 84.4%,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지지층은 74.6%가 현역 의원을 물갈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3.5%, 정의당 지지층은 54.4%, 새누리당 지지층은 45.9% 순이었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부동층이나 무당층이 야권의 신당 지지층으로 옮겨 가면서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요구도 동시에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월 총선에서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인물과 능력’이라는 응답이 52.6%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광주·전라(62.7%), 50대(62.7%), 화이트칼라층(55.5%)에서 가장 높았다. ‘공약과 정책’이라는 응답은 26.3%, ‘소속 정당’은 12.9%, 무응답은 8.2% 순이었다. 결국 4월 총선에서 참신한 인물을 얼마나 영입하느냐에 각 당의 승패가 달려 있는 셈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무당층 흡수한 안철수 신당 ‘더민주’ 위협

    [신년 여론조사] 무당층 흡수한 안철수 신당 ‘더민주’ 위협

    ‘안철수 신당’ 지지도가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을 앞선 것은 물론 부산·울산·경남(PK)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제1야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9% 포인트) 결과 안철수 신당(16.2%)은 더민주(18.1%)를 턱밑에서 추격했다. 특히 ‘안풍’(安風)의 출발점인 호남에서는 27.4%로 더민주(21.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눈여겨볼 대목은 무당층의 움직임이다. 지난 7월 서울신문의 창간 111주년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38.0%에 달했던 무당층은 이번 조사에서 12.7% 포인트 줄어든 25.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34.4%에서 35.5%로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을 유지했다. 반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싼 당내 극한 갈등 끝에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호남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 의원들의 동반 탈당으로 격랑에 휘말린 더민주의 지지도(7월 23.2%→12월 18.1%)는 5개월 새 5.1% 포인트 추락했다. 결국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중도성향 유권자의 안철수 신당 유입은 없었으며 기존 야당 지지층보다는 무당층에서 안철수 신당으로의 유입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이 공언했던 외연 확장을 통한 ‘야권 파이 키우기’는 부분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안철수 신당은 서울(17.0%)과 인천·경기(16.0%), 대전·충청·세종(14.5%), 대구·경북(TK·14.7%)에서도 더민주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다만 안 의원의 고향인 PK에서 12.8%로 고전했다. 새누리당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47.1%)과 강원·제주(41.7%)에서, 연령대로는 50대(45.0%)와 60대 이상(53.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더민주는 광주·전라(21.2%)와 PK(21.1%), 그리고 20~40대(18~19%)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호남정치의 복원을 내건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호남에서도 2.8%에 그쳤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전체 지역구의 46%(19대 기준 112석)가 집중된 서울(여 37.6% vs 야 34.5%)과 경기·인천(여 39.4% vs 야 40.7%)에서 초박빙 양상이 점쳐졌다. 역으로 야권의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도권에서도 야권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방증이다. 여야 일대일 구도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TK(41.7%)와 PK(41.5%), 50대(52.0%)와 60대 이상(56.5%), 농림축산업(55/0%)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호남(53.0%)과 20~40대(41~48%), 화이트칼라(46.4%)에서 두드러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반기문 대선 출마 땐 ‘야권 흔들’… 지지도 26.7% 압도적 1위

    [신년 여론조사] 반기문 대선 출마 땐 ‘야권 흔들’… 지지도 26.7% 압도적 1위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변수는 야권 지지층 흡수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을 후보군에 포함시킬 때와 제외시킬 때 여야의 나머지 지지 후보 순서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9대 대선 한 해 전인 2016년 초 현재 대선 구도는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 형세다. 반 총장을 제외하고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4.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12.4%), 안철수 무소속 의원(11.7%), 박원순 서울시장(9.3%)의 순서였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8.0%),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3.7%), 이재명 성남시장(3.5%),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1%), 김문수 전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2.0%), 남경필 경기지사(1.6%), 안희정 충남지사(1.3%) 순이었다. ●반기문 지지율 1년 전보다 12%P 빠져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 총합이 38.2%로 여권 후보들 32.7%보다 우세했다. 부동층(모름/무응답)은 29.1%로 거의 3명 중 1명꼴을 형성하며 여전히 유동적인 민심을 반영했다. 반면 반 총장을 포함시킬 경우 26.7%로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9.9%), 문재인 대표(7.7%), 안철수 의원(7.5%)이 뒤를 이었다. 반 총장은 여야 선호 후보나 지지 정당, 지역·연령에 관계없이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고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무당파의 26.1%가 반 총장 선호로 돌아서는 등 부동층에게도 어필했다. 하지만 1년 전인 지난해 1월 1일 본지·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8.7%가 반 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호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12% 포인트의 지지율이 빠졌다. 대선에 반 총장이 나설 경우 여권 후보 지지율이 22.5%(반 총장 지지율 제외), 야권 지지율은 21.9%로 역전되며 야권 지지층 흡수 현상이 확연했다. ●김무성, PK서 문재인에 1%P 앞서 후보별로 살펴보면 문재인 대표(4.7%) 김무성 대표(4.4%), 안철수 의원(4.2%) 순이었다. 김무성 대표의 선호도는 대구·경북 지역(21.1%)과 60대 이상(23.6%), 50대(19.4%)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문재인 대표의 선호도는 강원·제주(25.4%), 부산·울산·경남 지역(13.8%)에서 높은 분포를 보였다. 연령층으로는 40대(17.4%), 20대(17.0%), 30대(14.4%) 순이었고 블루칼라(15.8%)와 학생층(15.1%)에서 더 높았다. 김무성·문재인 대표의 고향인 부산·경남 지역에서 김 대표 지지율은 14.8%, 문 대표 지지율은 13.8%로 김 대표가 1% 포인트 근소하게 앞섰다. 안철수 의원의 선호도는 광주·전라(25.2%), 20대(19.5%)와 학생층(17.7%)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박원순 시장의 선호도는 광주·전라(14.8%)와 30대(11.4%), 40대(12.4%) 허리계층에서 높았다. 화이트칼라(11.7%)와 자영업 계층(10.7%)의 선호도도 두드러졌다. 반 총장의 선호도는 인천·경기(29.6%)와 광주·전라(28.1%), 서울(27.7%)을 포함해 전국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반면 그의 출신지인 대전·충청·세종(18.5%)은 전국 지역 중 가장 낮았다. 20대(29.2%)와 40대(30.3%) 허리계층, 자영업(40.1%), 학생층(32.3%)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정당별 지지도로 살펴보면 반 총장은 안철수 신당 지지층에서 3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뒤이어 무당파(26.1%), 새누리당(27.0%),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22.7%), 더불어민주당(22.4%) 등의 순으로 나타나 특정 세대나 정당을 넘어서는 지지세를 보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경찰 6000명·탐지견 배치”… 네덜란드 ‘자전거 테러 첩보’ 초긴장

    11·13 파리 테러 이후 전 세계가 여전히 테러 가능성 때문에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많게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새해맞이 축제 치안에 비상령이 발동됐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국제화된 메트로폴리탄에선 평소 세밑보다 병력을 더 많이 배치했다. 앞서 파리테러 뒤 이슬람국가(IS)는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러시아 모스크바, 런던,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주장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뉴욕시가 31일 60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타임스스퀘어 순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배치 경찰의 수를 지난해보다 500여명 늘렸을 뿐 아니라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축제를 즉각 중단시키고 시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릴 권한을 경찰에게 부여했다. 뉴욕 경찰은 테러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31일 1907년부터 109년 동안 이어진 새해맞이 거대 수정 공(5443㎏) 낙하 행사가 열리는 타임스스퀘어에서 시민과 관광객 대상 보안검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가방 수색이 이뤄지고 폭발물탐지견과 방사능탐지기 수색도 감수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연말 축제를 마무리 지으며 새해맞이 행사에 나설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테러가 자행됐던 파리에선 아예 다른 곳에서 연말을 보내려고 여행을 떠난 시민들이 늘었다. 벨기에에서도 전날 수도 브뤼셀을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로 2명이 체포됨에 따라 연말의 흥분이 가라앉아 버렸다. 체포된 용의자들의 거처에서 IS 선전자료가 발견됐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경찰은 이 도시를 상징하는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매다는 화물수레를 활용한 폭발물 테러가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색 중이라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전국에 자전거가 1900만대인 네덜란드에서는 총리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 영국 경찰연합은 은근히 시민들에게 바깥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화이트 경찰연합 회장은 “경찰 병력이 충분하지 않아 가장 위험한 곳에만 무장 경찰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국제연합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파리 테러 총책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가까운 IS의 위조 전문가 샤라프 알무아단(26) 등 10여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피에스타’ 예지 “데뷔때 아이유가 선배로서 조언 많이 해줘”

    ‘피에스타’ 예지 “데뷔때 아이유가 선배로서 조언 많이 해줘”

    ‘언프리티 랩스타 2’의 최고 수혜자, 숨겨놓은 보석 피에스타 예지가 bnt와의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스타일난다, 츄, 에이인, 아키클래식, 폴렌 등으로 구성된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한 첫 번째 콘셉트와 걸크러쉬의 두 번째, 소프트 그런지 세 번째 콘셉트, 펑키한 무드의 네 번째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터틀넥 니트 톱에 트렌디한 부츠컷 데님을 매치, 라이트 퍼플 블루종으로 따뜻한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레더 스웨트 셔츠와 시스루가 도드라지는 레깅스 팬츠에 앵클부츠로 걸크러쉬 매력을 배가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프린팅이 돋보이는 스웨트 셔츠와 지브라 패턴의 미디 스커트로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예지의 색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 탱크톱에 레이스 스커트를 레더 레깅스와 믹스 매치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지는 “당시 1,2위를 다투던 싸이월드에 업로드한 춤과 노래 동영상을 보고 지금의 소속사 연습생 언니가 연락을 줘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데뷔 일화를 전했다. “처음부터 랩에 관심 있던 것이 아니다”고 말한 그는 “윤미래 선배님의 노래를 들으며 랩에 흥미를 느꼈다”며 랩을 시작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피에스타가 컬래버레이션 했던 아티스트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같은 소속사인 아이유 언니와 ‘달빛바다’, 에릭 베넷과 ‘WHOO!’로 영광스러운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동시대 데뷔했던 AOA, EXID에 이어 2016년은 피에스타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 예지는 “맏언니 차오루와 7살 차, 유독 나이 차 많이 나는 멤버들 서로 똘똘 뭉쳐 슬럼프 없었다”며 피에스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최근 ‘라디오스타’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멤버 차오루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언니가 보여줬던 한국어 개인기는 일부러 연습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렇게 외워 실제로 ‘가나다라’ 못 한다”고 웃음을 띠었다. “‘언프리티 2’ 녹화 끝나고 3차까지 했던 회식에 연습생 엑시와 수아는 끝내 참석 못 해 아쉬웠다”고 전한 그는 “콘서트 후에 했던 회식에서는 엑시와 수아까지 모두 참석해 신나게 놀았다”며 ‘언프리티 2’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라디오 특유 따뜻한 느낌이 좋아 DJ 욕심 난다”고 강력히 어필한 예지는 “결혼 일찍 하고 싶은 로망이 있어 ‘우결’을 통해 이루고 싶다”는 출연 욕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굴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가장 맛있다. 지방을 비축 에너지로 쓰는 육상동물과 달리 굴은 당류인 글리코겐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한다. 보통 수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에너지 비축이 활발해져 굴의 맛이 좋아진다. 갓 한 김장김치에 굴을 넣어 수육과 함께 싸 먹는 굴보쌈은 친근한 요리다. 젓갈로 삭히거나 탕, 전으로도 해 먹는다. 한국 요리에는 껍데기를 제거한 알굴이 많이 쓰인다. 얼마 전부터 껍데기를 한쪽만 벗긴 ‘하프셀’ 각굴이 인기다. 유럽과 일본, 북미에서 선호한다. 최근에는 중국이 ‘굴 블랙홀’로 등장했다. 허영백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각굴 4만 5000t 가운데 절반을 중국이 소비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겨울철 굴과 와인 등을 곁들인 오이스터바를 운영하는 호텔과 양식당이 늘면서 굴을 고급요리로 여기는 분위기다. 스테이크하우스 붓처스컷은 4년째 12월 초에서 1월 초에 이르는 한 달간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 방식으로 양식한 오솔레 오이스터가 대표 메뉴다. 서해안 태안 갯벌에서 자란 오솔레 오이스터는 줄에 여러 개의 굴을 매달아 기르는 수하식 양식이 아닌 망에 하나씩 따로 넣어 기르는 개체굴 방식으로 양식된다. 밀물 때에는 바닷물에 잠겨 있고 썰물 때 햇볕에 노출되기 때문에 탄탄한 식감과 감칠맛이 좋다. 항상 물에 잠겨 있는 수화식 굴은 육질이 연하고 특유의 바다향이 특징이다. 오솔레 오이스터의 크기는 성인 여성 손바닥만 한 20㎝로 붓처스컷이 선보이는 통영 각굴(12~13㎝)보다 크다. 개당 가격도 오솔레(5000원)가 통영 굴(2000원)의 2배가 넘는다. 오솔레는 수확량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국내에서는 부처스컷이 가장 많은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굴 맛은 신선함이 99%를 좌우합니다. 나머지 재료는 거들 뿐이에요”라고 박형주 붓처스컷 청담점 셰프는 강조했다. 초장에 듬뿍 찍어 먹으면 굴 본연의 향을 즐기기 어렵다. 식초 드레싱이 최고의 조연이다. 레몬즙으로 비린 맛만 살짝 잡아도 된다. 샤도네이 비니거(화이트와인 식초)는 신맛이 덜 하고 단맛이 약간 돌아 굴과 잘 어울린다. 집에서는 사과식초를 써도 된다. 박 셰프의 추천 드레싱은 이렇다. “식초 두 큰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한 큰술, 다진 양파와 다진 샐러리 각 한 큰술을 섞어 굴에 얹어 드시면 됩니다. 굴의 짠맛이 있으니 소금은 넣지 마세요. 심심하다 싶으면 케첩과 핫소스를 약간 섞은 칵테일소스를 따로 만들어 내어도 좋아요.” 굴 튀김 색깔이 독특하다. 직접 만든 먹물빵가루와 새우살을 말려 곱게 간 칩을 빵가루에 섞어 튀김옷을 입혔다. 보통 해산물 튀김에는 시고 단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이지만 붓처스컷은 앤초비딥을 내놓는다. 앤초비(서양식 멸치젓), 마요네즈, 파프리카파우더를 넣어 굴 맛을 최대한 돋보이게 했다. 삼성점과 청담점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통영 갓굴을 무제한 먹을 수 있는 오이스터바가 열린다. 가격은 4만 5000원이다. 매년 예약해 찾아오는 굴 마니아가 대부분이다. “며칠 전 한 커플이 와서 3시간 동안 7㎏을 드시더라고요. 지난해엔 20㎏ 넘게 드신 손님도 있었어요.” 타우린, 아연, 철분, 요오드가 많은 굴은 피로회복과 빈혈 예방에 좋은 강장식품이다. 김영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배 타는 어부의 딸 얼굴은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 얼굴은 하얗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굴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굴은 산란기(5~8월)에 독소가 있어 먹지 않는 게 좋다. 좋은 굴은 유백색의 광택을 띤다. 살이 통통하고 만졌을 때 촉감이 약간 오돌토돌한 느낌이 있다. 신선한 굴은 향기가 진하고 가장자리 검은 테두리가 선명하다. 오래된 굴은 흐물흐물하며 비위를 거슬리는 냄새가 난다. 허 연구관은 “겨울이 굴 제철이긴 하지만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노약자나 환자는 굴을 익혀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글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우리 마을에 산타 살고 있어” 북유럽 ‘원조’ 경쟁

    성탄을 맞은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앓이’를 하고 있다. 산타의 고향으로 알려진 북유럽에선 ‘원조’ 산타의 집을 가리자며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 경쟁에 불을 댕겼다. 이상 고온으로 무산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대신해 38년 만의 ‘크리스마스 보름달’이 지구촌 밤하늘을 비출 것이란 반가운 소식도 들려 왔다. AP는 23일(현지시간) 자국에 산타클로스가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핀란드에선 어린이들이 북쪽 황무지 코르바툰투리에, 스웨덴에서는 작은 마을 모라에 각각 산타가 살고 있다고 믿는다. 또 노르웨이 어린이들은 수백년 전 태어난 산타가 오슬로 협만 드뢰백의 바위 밑에 산다고 배우며, 덴마크에서는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있다고 배운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셈이다.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곳은 핀란드이다. 1920년대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귀의 산’인 코르바툰투리에 산타가 살고 있어 모든 아이의 소원을 들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전 세계로 전파를 타면서 믿음이 깊어졌다. 공영방송인 YLE는 1960년부터 매년 붉은 망토를 두른 산타클로스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자신의 통나무집을 나서 전 세계로 향하는 영상을 방영해 왔다. 테마공원인 ‘산타 마을’이 자리한 유럽 최북단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에는 매년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낸 50만장 가까운 편지가 도착한다. 이 마을에선 산타클로스가 비서들의 도움을 받아 산타 도장이 찍힌 답장을 어린이들에게 보낸다. 해마다 3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 수입만 매년 2억 1000만 유로(약 2690억원)에 달한다. 스웨덴 중부의 모라에는 ‘산타 월드’가 자리한다. 올해에만 산타를 찾는 40만장의 편지가 답지했고,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산타의 집, 오로라 호수, 난쟁이가 사는 집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 밖에 노르웨이 오슬로에선 매년 세계에서 가장 성대한 크리스마스 전야제와 박람회가 열린다. 덴마크에서는 코펜하겐 시청 앞 광장에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고, ‘크리스마스 올드 타운’이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이같이 충만한 성탄 분위기와 달리 이슬람국가인 브루나이와 타지키스탄, 소말리아는 잇따라 종교적 이유로 크리스마스 금지령을 내렸다. 동남아 산유국인 브루나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기독교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소말리아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관련 행사를 금지했다. 미국 동부에선 제트기류가 불러온 ‘이상 고온’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망쳤다. 북동부 도시의 수은주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워싱턴DC·리치먼드 영상 22.2도, 뉴욕·필라델피아 20.5도로 초여름 날씨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 성탄 트리 매출은 급감한 반면 아이스크림 매출은 특수를 빚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반면 UPI는 ‘빅 문’, ‘러키 문’ 등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 보름달이 이상 고온으로 망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상해 줄 것이라 내다봤다. 크리스마스 보름달은 1977년 이후 38년 만으로, 미국 동부 시간으로 25일 오전 6시(한국시간 25일 오후 8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아이스 크리스마스’ 25일 기온 급락… 27일 서울 영하 9도

    ‘아이스 크리스마스’ 25일 기온 급락… 27일 서울 영하 9도

    올해 성탄절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부는 ‘아이스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25일 낮부터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추운 날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성탄절에도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2013년부터 3년째 눈 없는 성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탄절인 25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부터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25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낮 기온은 영상 2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낮 기온도 영하 3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27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버팔로 지역 116년 만에 가장 늦은 ‘첫눈’

    美 버팔로 지역 116년 만에 가장 늦은 ‘첫눈’

    지구 온난화에 따라 미국도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눈 덮인 지역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뉴욕주(州) 버팔로 지역에 올해에는 무려 116년 만에 가장 늦은 첫눈이 내렸다고 현지언론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18일 밤,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 3cm의 눈이 쌓이기 시작해 올해 관측할 수 있는 첫눈으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내린 첫눈은 지역에 따라 편차를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곳은 20c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지역에 내린 첫눈은 기상 관측 이래 116년 만에 가장 늦게 내린 첫눈으로 기록되었다. 이전까지 이 지역에서 가장 첫눈이 늦게 내린 날은 1899년 12월 3일이었다고 기상 관계자들은 밝혔다. 하지만 이날 내린 첫눈에도 불구하고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알려져 버팔로 지역에서도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버팔로 지역은 올해 12월 기상 관측 이래로 가장 높은 기온인 섭씨 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며, 동부 해안 쪽은 섭씨 15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뉴욕 버팔로 지역은 이르면 10월달에도 첫눈이 내려 11월 말부터 봄이 오기까지 겨우내 눈으로 덮여 있는 지역이나, 올해는 눈을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최근 섭씨 22도를 기록해 1889년 이후 126년 만에 가장 따뜻한 12월 날씨를 기록했으며, 매년 4월에 피는 벚꽃이 피기도 했다. 뉴욕시 일원도 최근 섭씨 20도의 기온을 기록했으며,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일부 스키장은 개장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했고, 겨울 스포츠용품 업체 등 관련 산업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무려 116년만에 가장 늦은 첫눈이 내린 뉴욕 버팔로 지역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소주값 줄줄이 인상

     대표적인 서민 술인 ‘소주’값이 줄줄이 인상된다. 지난달 하이트진로의 소줏값 인상에 이어 지방 주류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린다.  대구지역 주류회사인 금복주는 21일 자정을 기점으로 소줏값을 5.62% 인상키로 하고 160여개 도매상에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복주 병당 소매가는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인상된다.  경남 창원의 무학은 21일자로 ‘좋은데이’와 ‘화이트’를 5.99% 인상한다. 좋은데이는 기존 병당 출고가 950원에서 1006.9원으로, 화이트는 970원에서 1028.1원으로 오른다. 무학은 “이번 가격 인상은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의 대선주조는 주변지역과 업계의 분위기를 주시하면서 이르면 22일쯤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54원 올려 소주값 1000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대전·충남 지역의 맥키스컴퍼니가 ‘O2린’(오투린)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올렸으며, 제주 주류업체 한라산소주는 ‘한라산소주’의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인상했다.  그러나 국내 점유율로 2위인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가격 인상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다비치, ‘화이트’ 라이브 최초 공개 “핑클이 울고갈 가창력”

    다비치, ‘화이트’ 라이브 최초 공개 “핑클이 울고갈 가창력”

    여성듀오 다비치가 신곡 ‘화이트’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17일 오후 4시 다비치는 라이브 방송 어플리케이션 V앱을 통해 신곡 ‘화이트’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다비치는 ‘화이트’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뽐낸 후 직접 카메라를 잡고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 이해리는 얼굴을 맞대고 “이렇게 함께 하니까 좋다”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오는 30∼31일 단독 콘서트 ‘윈터 허그’에 꼭 와달라”며 콘서트 홍보도 잊지 않았다. 8분가량 팬들과 직접 소통한 다비치는 아쉬워하는 팬들의 요청에 ‘두 사랑’ 라이브도 맛보기로 들려줬다. 한편 16일 낮 12시 공개된 다비치의 리메이크 싱글 ‘화이트’는 1999년 발표된 핑클의 ‘화이트’를 리메이크한 곡. 공개 직후 지니, 벅스뮤직, 소리바다, 몽키3등 4개 음원 차트서 1위에 올랐다. 다비치 연말 콘서트 ‘윈터 허그’는 12월 20, 3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

    [자치단체장 25시]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 ‘고향 군수’였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1976년, 개교기념일 날 축사하는 밀양군수를 보고 “나도 군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군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씩 나아가며 준비했다. 마산고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환경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고 청와대에서 부이사관 근무를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안정된 고위 공직생활을 일찍 버리고 험지로 뛰어드느냐”며 말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의 결심은 확고했다. 손꼽히는 법률사무소인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는 등 군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계속했다. 그리고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 38년 만에 꿈을 이뤘다. 밀양군이 1989년 밀양시로 승격돼 군수 대신 시장이 됐다. 박 시장은 “막상 시장이 되니 위축된 밀양시를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도농복합도시로 농업 비중이 높은 밀양시는 농업이 전성기였던 1975년, 인구가 18만 4712명으로 인접한 양산시 인구 12만 7432명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 지금은 10만 9722명으로 줄었다. 10만명 선 유지도 장담할 수 없다. 그는 “공업도시로 도세가 계속 커져 최근 30만명을 돌파한 양산시를 보면 “안타까움과 의욕이 교차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9일, 박 시장의 바쁜 하루를 동행 취재하며 ‘38년간 준비한 시장’으로부터 밀양시 발전 방안과 구상도 틈틈이 들어봤다. 박 시장은 “밀양시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공업과 관광산업 등 3대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밀양지역은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자연·지리적인 여건도 좋아 발전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시장과 공무원이 앞장서고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 밀양 부흥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시장실에서 관광개발사업 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 중간마다 박 시장은 이동식 화이트 보드 앞으로 나가 수성펜으로 의견을 적어가며 설명을 이어갔다. 박 시장은 주요 회의나 업무보고 때 이처럼 보드에 글을 적어가며 설명할 때가 자주 있다. 미리 공부해 준비하고, 회의에 집중하는 스타일임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보고회에서 박 시장은 사업현장 지형까지 그려가며 우려되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뒤 “정부 예산을 받으려면 중앙부처 해당 공무원들이 사업 타당성을 인정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다. 사업 용역회사 보고자는 “시장님의 설명을 듣고보니 그런 것 같다”면서 “다시 현장을 조사해서 보완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박 시장은 오전 7시 50분쯤 출근해 아침 결재한 뒤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이웃돕기 사랑의 연탄 6000장과 운동화 150켤레를 전달받았다. 이어 오전 11시 삼랑진읍 승진리 임천출장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출장소 마당에서 지역 주민 100여명과 점심으로 소고기 국밥을 먹으면서 식탁을 돌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에 삼남면 기산리 밀양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부자 농촌 으뜸 농업을 위한 농학연계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은 밀양에 있는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들을 비롯해 농업관련 전문가들의 지식을 지역 농업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박 시장이 제안했다. 밀양지역은 전국 최대 시설채소 주산지다. 풋고추를 비롯한 들깻잎, 딸기, 얼음골사과, 대추, 단감 등이 주작목이다. 시설채소 재배면적 2022㏊, 과수 재배면적 2352㏊로 각각 경남도 내 1위다. 농업소득은 한 해 7000억원 안팎으로 전국 으뜸이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밀양지역 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농업을 생산·제조·가공·서비스가 복합된 6차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 여러분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지원을 당부했다. 이병인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은 “농업기관끼리 소통이 잘되지 않았는데 박 시장이 시정을 맡은 뒤 농업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박 시장은 오후 7시 삼문동 여성회관에서 1시간 동안 열린 사랑방 콘서트를 찾았다. 그가 각계 시민들과 격의 없이 만나는 자리다. 두 달에 한번 열린다. 박 시장은 콘서트에 참석한 사회복지사 140여명에게 시정과 주요 사업 등을 설명하고 질문·답변을 주고받았다. 그는 “일본강점기 건설돼 소음·진동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밀양강 철교를 시의 건의에 따라 국토부가 836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새로 건설해 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 “정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기상과학체험관을 110억원을 들여 밀양대공원 안에 지어주기로 했다”면서 “2018년 완공되면 울산·부산·창원 등 각지에서 학생을 비롯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도 했다. 박 시장은 “밀양시가 지금 발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군으로 후퇴할 수 있어 밀양 부흥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시정에 관심을 당부했다. 콘서트를 끝으로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 박 시장은 “오늘처럼 늦지 않게 귀가하는 저녁에는 와이프와 한두 시간 집 주변을 걷는다”며 “저녁 걷기운동 덕분에 서울 생활 때보다 부부 사이가 좋아졌다”고 웃었다. 박 시장은 “특히 중소 도시는 누가 단체장이 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도시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에게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시장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제니퍼 로렌스, 화이트 드레스로 우아하게

    제니퍼 로렌스, 화이트 드레스로 우아하게

    헐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렌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열린 영화 ‘조이(Joy)’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 샤인, 일 낼 것” 열혈팬들 ‘이드 아미’ 합창

    “손 샤인, 일 낼 것” 열혈팬들 ‘이드 아미’ 합창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23·토트넘)이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팬들로부터 ‘손샤인’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화이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최종전 모나코와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팬들의 환호 속에 도움 둘을 기록, 총 4개로 대회 도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손(손흥민)이요? 이제 시작일 뿐이에요. 앞으로 훨씬 강해질 겁니다.”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레인 축구장 앞 펍 ‘넘버8’은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최종전 토트넘-AS모나코전을 보러 온 토트넘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기를 2시간이나 앞둔 시간이지만 사람들은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근처 펍에 모여 한 손에 맥주잔을 든 채 축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구호를 외치는 등 본격적인 응원의 예열을 하고 있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토트넘이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해 놓은 터라 팬들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쳐흘렀다. 토트넘의 모든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는 팬 마틴(48)은 “마음이 편한 우리가 당연히 이길 것”이라며 “손은 빠르고,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뛰어난 선수다. 오늘 경기는 공격수 해리 케인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손의 활약이 중요한데 손의 득점포가 터져 큰 점수 차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들떠 했다. 오후 7시 55분. 오전부터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였지만 3만 6310명 규모의 화이트 하트 레인 관중석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거나 목도리를 두른 팬들로 가득 찼다. 선수 소개가 끝나자 스타디움은 ‘이드 아미(Yid Army), 이드 아미’라는 응원 구호로 떠내려갈 것 같았다. 부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팬 라이언(23)은 “토트넘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구호”라며 “이드는 유대인을 가리키는데, 토트넘 지역에 유대인이 많이 살아서 유래된 것으로 안다. 토트넘 나가자, 싸우자.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반 2분 만에 라멜라가 첫 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승리가 점쳐졌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헤딩으로 떨어뜨려준 준 공을 라멜라가 받아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망을 가르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이드 아미’를 합창했다. 당초 손흥민의 도움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UEFA는 나중에 공식 정정했다. 2분 뒤 손흥민이 그물을 출렁였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되자 팬들은 심판을 향한 야유와 함께 “손, 그레이트 보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반 37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라멜라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팬 안소니(31)는 “손이 전반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니 후반에는 일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 16분 모나코가 한 골을 만회하자 토트넘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치는 등 시종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캐롤이 추가골을 성공시키자 여기저기서 “4-1이다. 이제 승부는 끝났다”는 말들이 터져나왔다. 팬 제임스(33·캐나다)는 “손이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아가고 있지 않느냐”며 “앞으로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정찬희(21·대학생)씨는 “유럽여행 중 손흥민 경기를 직접 보고 싶어 왔다”며 “토트넘 경기를 본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어시스트까지 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오후 10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나오자 토트넘 일대가 또 다시 마비됐다. 버스는 약 50분 동안 운행을 하지 않았고, 걸어서 20분 거리의 지하철역은 입구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 안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펍 ‘넘버8’에는 승리의 노래가 울러퍼졌다. 축구경기는 끝났지만 토트넘의 밤은 이제 시작인 것 같았다. 런던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손흥민 ‘2도움’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1위…토트넘 32강 진출

    손흥민 ‘2도움’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1위…토트넘 32강 진출

    손흥민 ‘2도움’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1위…토트넘 32강 진출 손흥민 어시스트 손흥민이 시즌 4, 5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랭킹 1위에 올랐다.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최종전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에릭 라멜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토트넘은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해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방향을 바꾸며 첫 골을 넣었다. 특히 전반 15분에는 손흥민이 헤딩으로 떨어트려 준 공을 라멜라가 드리블로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손흥민이 감각적으로 빈 공간에 찔러준 공을 라멜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당초 UEFA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의 모나코전 도움을 1개로 표기했으나 이후 2개로 바꿨다. 전반 15분과 전반 37분 라멜라가 넣은 득점 모두 손흥민의 도움으로 인정됐다. 손흥민은 이번 도움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만 4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하면 5번째다. 토트넘은 후반 16반 AS모나코에 한 골을 내줬지만, 캐롤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대승했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74점을 줬다. 팀 내에서 5위로 높은 점수다. 해트트릭의 주인공 라멜라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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