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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하인드 뉴스] ‘캡틴 큐’ 출고 1위는 낭설

    [비하인드 뉴스] ‘캡틴 큐’ 출고 1위는 낭설

    서울신문은 금융계나 경제부처, 기업 등 경제계에서 있었던 주요 정책이나 인사, 경영 활동의 뒷이야기나 비화, 근거 있는 소문 등을 모아 싣는 ‘비하인드 뉴스’를 신설합니다. 추측성 ‘가십’이 아닌 정확한 사실 보도를 추구하겠습니다. ●가짜 양주 제조용 ‘희석주´ 수요 때문 - 추억의 대중 양주 ‘캡틴 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출고되는 양주라는 소문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26일 “국세청에 확인해 본 결과 낭설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 캡틴 큐가 ‘주(酒) 중의 제왕’이라는 소문은 2∼3년전부터 시중에 나돌았다. 가짜 고급 양주를 만들기 위한 ‘희석주’로서 캡틴 큐가 가격과 맛에서 제격이고, 그래서 캡틴 큐의 출고량이 가장 많을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술의 종류별로 세수를 집계해 국세연감에 발표하고 있으나 상품별 통계는 없다.”면서 “다만 캡틴 큐가 기타주에 포함됐고 주세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돼지고기값 세계최고 자료 엉터리” - ‘우리나라의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보도에 대해 농림부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기사는 국제노동기구(ILO)의 통계를 인용했지만 통계치는 각 나라가 서로 다른 고기 부위와 가격 기준을 적용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순항을 원하는 일부 경제부처가 통계의 기본을 무시한 엉터리 자료를 찾아 언론에 슬며시 흘려줬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ILO의 통계치는 우리나라는 쇠고기는 한우 등심, 돼지고기는 삼겹살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는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일본의 화우(등심)는 현재 1㎏에 108달러 수준으로 우리나라 한우 고기값의 2배 수준인데도, 오히려 기사에서는 37.79달러로 축소돼 시장에 혼란을 줬다.”고 반박했다. ●美“농협공제도 감독 받아야”… 농협 “소형 보험사 인수 검토” - 한·미 FTA에서 미국은 농협공제가 유사보험 상품이므로 민간보험사와 동일하게 감독받아야 한다는 요구를 들고 나왔다. 금융감독당국은 ‘우리도 바라는 바’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당국은 농협공제는 중앙회 산하의 사업영역이라 계약자 돈과 농협중앙회 돈이 섞일 수 있고,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농협 측에 꾸준히 공제 부분을 독립시켜 보험사를 세운 뒤 영업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농협공제는 금융상품이긴 하지만 감독 권한은 농림부에 있어 금융감독당국은 손 쓸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농협은 소형 보험사 인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상으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대상이 LIG생명.LIG손보는 가격만 맞는다면 LIG생명을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농협과 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농협은 NH투자증권과 농협CA투신운용으로 증권시장에서는 정식 사업자로 활동중이다. ●국민·신한·우리은행 1위 다툼 신경전 - 시중은행들의 2006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누가 ‘1등’이 될지가 금융가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택은행을 합병한 뒤 부동의 ‘1위’를 굳혔던 국민은행의 아성은 금융지주사들의 출현으로 위협당하고 있다.1등을 두고 경쟁하는 은행은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다. 지난해 9월말 현재 연결자산 기준으로 국민은행은 201조 8000억원으로 199조 698억원인 우리금융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3등인 신한지주는 180조 294억원.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로 뒤집힐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권 부총리 ‘하이닉스 증설´ 발언 구설수 - 하이닉스반도체의 이천공장 증설과 관련해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성급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당초 ‘1,2차는 청주,3차는 이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정협의 결과 비수도권에서 ‘1차만 가능할 뿐 이천에서의 2차 투자는 환경문제로 불가하다’는, 조금 다른 결론이 내려졌다.3차 투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권 부총리가 이천에서의 공장 착공이나 내년 환경법 개정을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법개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이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청주에서 1,2차 증설을 언급한 것도 “청주 공장부지가 부족하지만 다양한 부지확보 방안이 검토되는 만큼 청주가 유리하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경제부
  • [헌법재판소 현주소] (4) 끝 심각한 인력 유출

    헌법재판소의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 한창 일할 10여년차의 헌법연구관들이 줄지어 떠나고 있다. 헌법연구관은 헌재 사건의 심리 및 심판에 관한 조사ㆍ연구를 담당한다.22인의 헌법연구관,7인의 헌법연구관보가 있다. 판·검사 등 외부 파견자가 헌재연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도 무려 17명이나 된다. 근년들어 이들의 이직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에는 헌재 선임연구관이었던 윤영미 연구관이 한양대 법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고, 증권거래법 권위자인 심인숙 연구관도 중앙대 법대로 옮겼다. 판사 출신 이선애 연구관도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2005년에는 자체 연구관 출신의 김승대 연구부장이 부산대 법대 교수로, 성기용 연구관은 이화여대 법대, 서보건 연구원은 경남대 법대, 정남철 연구원은 숙명여대 법대, 정호경 연구관은 한양대 법대로 각각 옮겨 2년 동안 8명의 연구원이 헌재를 떠났다. 이 같은 현상은 로스쿨 도입과 무관치 않다. 헌재가 사실상 국내 유일의 헌법실무가를 양성하는 곳이기 때문에 실무진 교수비율을 채워야 하는 대학들로서는 헌재연구관이 주요 영입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대학 스카우트 경쟁 업무공백 우려 올 2월 임시국회에서 로스쿨 설치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대학들의 스카우트 경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 관계자는 “연구관들이 변호사 개업보다 대학을 선택하고 후학 양성에 투신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당장 많은 연구관들이 계속 빠져나가면 헌재에 공백이 초래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 때문에 중요 사건에서 태스크포스팀 방식으로 운영하던 공동연구관팀도 숫자를 대폭 줄여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이직 열풍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점이다. 헌재 내부에서는 연구관들의 이직은 향후 진로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헌재 관계자는 “연구관의 경우 2년마다 재판관이 바뀌지만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는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관팀 숫자 대폭줄여 운영 다시 말해 연구관 경력이 10년이든 20년이든 승진없이 계속 연구관으로서 연구보고서만 작성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센티브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외부에서의 영입손길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연구관들의 경력과 경험을 인정해 주거나 선임연구관들의 경우 대법원 재판연구관들처럼 부장급 대우를 보장해 일정 부문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또 연구관 출신이 헌재 사무차장과 사무처장으로 자체 승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길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988년 헌재가 세워진 지 17년이 지난 2004년에서야 겨우 자체 연구관 중에서 첫 연구부장이 나왔을 정도다. ●자체 승진 활로를 열어야 내부 승진이 없는 것은 헌재 재판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헌재 소장을 비롯한 역대 30명의 재판관 중 헌재 내부 인사가 재판관이 된 경우는 사무처장을 맡았던 이영모 전 재판관이 유일하다. 지난해 유력한 재판관 후보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던 서상홍 사무처장도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한 변호사는 “헌재가 대통령 탄핵 등으로 국민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부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 설립 초기만 해도 연구관 제도가 틀이 잡히지 않아 당시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예전에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1∼2년 사이에 이직한 예는 없었다. 많아야 한 두명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최종덕(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씨 부친상 6일 충남 홍성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11시 (041)631-6351●심홍규(자영업)향규(〃)연규(하나은행 부행장보)씨 부친상 홍성열(자영업)김기영(〃)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91●백용하(경향신문 스포츠칸 마케팅국장)용해(서울데이터통신 전무)용철(사업)용웅(〃)씨 모친상 박필순(선창산업 이사)씨 빙모상 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01-1096●이재윤(YTN 앵커팀장)씨 부친상 이상길(예스컴 이사)씨 빙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05●임영복(자영업)김상원(부산우체국장)씨 빙모상 7일 을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16-226-0055●김덕순(전 명일여고 교장)씨 별세 최석원(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석우(삼천리제약 차장)씨 모친상 이훈(세브란스의원 원장)씨 빙모상 이수경(서울모테트합창단)이경은(조선일보 기자)씨 시모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1)787-1506●김복규(한국산업은행 팀장)장규(대우정보시스템 제조솔루션팀)씨 부친상 정용식(경주시의원)씨 빙부상 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30분 (02)2650-2742●배태흠(전 대동은행 지점장)원흠(자영업)경흠(로템종합물산 대표)지흠(푸르덴셜생명 지점장)씨 부친상 신석철(경기도청 도로과장)씨 빙부상 7일 경기도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31)217-2797●김태훈(법무법인 화우 변호사)현숙(신수중 교사)영진(한국비전투자)은숙(서울용답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김경희(전 전주대 교수)씨 시모상 김돈(동림컨설턴트)이환태(한전KPS 과장)씨 빙모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92-0299●김서수(법무사)씨 별세 용규(성결대 교수)호정(국토연구원 교통연구실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배형기(신영증권 법인금융부 차장)박윤석(공간건축 부소장)씨 빙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7●오창일(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코치협의회 부회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낮 12시30분 (02)3010-2261●박성호(하나은행 인력개발실장)항준(보험개발원 선임담당역)관준(메인아이엠디 이사)씨 부친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92-3299●이광하(전 공주교대 교수)씨 별세 은식(유성여고 교감)은명(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모(충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씨 부친상 임관희(주산산업고 교장)김승래(천안법학원장)양연직(아이티스퀘어 대표)씨 빙부상 5일 공주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1)857-6299●이철수(전 삼익악기 부사장)씨 별세 상우(기업은행 지점장)상환(한국외대 교수)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시 오전 8시 (02)3010-2237
  • 마포 ‘도시발전 탐색기’ 최우수상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도시발전 정보탐색기-I시스템’이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6년 자치구 정보화우수사례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발전 정보탐색기’는 구청을 찾아 알아봐야 했던 도시계획 정보를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지번이나 위치를 입력하면 복잡한 지구단위 계획 내용과 재개발·재건축·뉴타운 등의 사업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업무담당자를 입력하면 신규사업의 추가사항, 결정 내용 등 새롭게 보충된 내용도 알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민원인의 편의제공, 업무 효율성 증진, 적은 비용의 투자를 통한 파급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과 연계해 전국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추가 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지식인 논쟁 이렇게 연말을 달군 적 있었나

    지식인 사회가 올해처럼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 연초부터 시작된 학계 내부의 비판과 논쟁, 대결 국면이 연말까지 지식인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1980년대의 ‘사회구성체 논쟁’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아예 작정하고 상대방을 지목해 비판하는 ‘실명비판’의 양상으로 치닫는다. 진보-보수 양자 대립 국면도 아니다. 진보와 보수간 ‘일전’을 거쳐 진보 내부, 보수 내부에서도 분화된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논쟁의 끝은 어딜까.‘끝장 토론’이 없다면 2007년 대선까지 치열한 학계 내부의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논쟁의 핵심에 서 있는 뉴라이트재단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런 만큼 현재 지식인 사회의 논쟁은 대선 전초전 성격까지 띠고 있는 셈이다. 불씨는 보수 쪽에서 먼저 지폈다. 지난 2월 박지향·이영훈 서울대 교수, 김철 연세대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 등이 중심이 돼 펴낸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재인식)’은 386세대의 필독서였던 ‘해방전후사의 인식(해전사)’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타깃은 해전사 주요 편집자였던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와 최장집 고려대 교수. 재인식은 해전사를 ‘좌파 민족주의 진영의 정치학’이라고 폄하했다. 민족주의에 매몰돼 산업화, 근대화의 가치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논리는 지난달 성대 윤해동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출간한 ‘근대를 다시 읽는다(재재인식)’에 의해 또다시 반박당했다. 윤 교수 등은 재인식이 오히려 과도하게 국가주의에 빠져 있다고 맹공했다. 이같은 역사인식 논란은 사실상 ‘대리전’ 성격이 짙다. 이제 학계의 보수·진보 진영 ‘대표주자’들은 상대방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상대측 논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계간지 ‘시대정신’ 겨울호에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분단체제론’을 작정하고 비판했다. 안 교수는 “통일보다는 남한의 선진화가 우선”이라면서 “백 교수의 분단체제론은 이론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허구”라고 주장했다. 시대정신은 지난 가을호에도 강만길 교수를 도마에 올려놓고 공격한 바 있다. 더욱이 앞으로도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 등 ‘우리 시대의 진보적 지식인’들을 차례로 검증할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진보 쪽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백 교수는 계간지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서 안 교수를 겨냥,“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북의 모험주의적 행동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남한의 선진화가 가능하겠느냐.”고 역공했다. 사실 이같은 실명비판은 지난 5월 안 교수가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부터 예고됐었다.70∼80년대 대표적인 좌파 이론가였던 안 교수는 우파로 전향, 일제 강점기에 수탈도 있었지만 근대화의 기초가 마련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토대를 만들었다. 진보 진영에서는 ‘전향한 좌파’로 낙인찍은 학자다. 올해초까지 일본에 있던 그가 뉴라이트를 업고 돌아오자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일본 우익의 논리가 한국으로도 수출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안 교수를 비난했다. 논쟁의 분화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진보 진영에서는 ‘평화’와 ‘통일’ 가운데 어떤 가치를 우선시해야 하느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백낙청 교수는 지난 5월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이라는 저서에서 최장집 교수의 ‘평화우선론’에 대해 “분단체제를 간과한 채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나 적용될 수 있는 주장”이라고 공박했다.“민주화 이후에 오히려 민주주의가 퇴보했다.”는 최 교수의 주장은 “보수세력의 결론과 동일선상에 있다.”고 꼬집었다. 보수 진영에서는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포럼이 ‘4·19는 학생운동,5·16은 혁명’이라는 내용의 새로운 역사교과서 시안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자유주의연대 등 뉴라이트 단체들은 즉각 “산업화에 대한 지나친 미화와 민주화에 대한 평가절하라는 오류와 편향을 보였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中·日 2008년까지 역사 공동연구

    |베이징 이지운·도쿄 이춘규 특파원|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을 갖고 두나라가 역사 공동 연구에 합의했다고 양국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그동안 정부 차원의 역사 공동연구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온 중국이 이번에 일본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한 외교 전문가는 분석했다. 두나라는 각각 10명의 학자로 위원회를 꾸린 뒤 ‘고대사’와 ‘근현대사’ 2개조로 나누어 매년 교대로 회의를 주관하기로 했다.당장 연내로 1차 회의를 마치고 ‘중·일 평화우호조약’체결 30주년을 맞는 2008년내로 최종 연구결과를 내기로 했다. 책임기관으로는 중국사회과학원의 근대사연구소와 일본 국제문제연구소가 각각 선정됐다. 그러나 한·일간 역사 공동연구의 전례에서 보듯, 정부 차원의 연구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도출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jj@seoul.co.kr
  • [부고]

    ●이태희(대구지방교정청장)은희(사업)병훈(전 국민은행 차장)씨 모친상 이종탁(성일건축 이사)씨 빙모상 11일 경기 안양시 메트로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1)465-7777●홍성규(TU미디어 부사장·전 KBS 특임본부장)성인(강남대 교수)성기(김해 분성여고 교사)씨 부친상 1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590-2697●허영우(한양대 명예교수)씨 별세 종수(삼화코퍼레이션 대표)완수(숭실대 연구산학협력처장)건수(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유병덕(유병덕치과원장)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7●김명세(EBS 편성센터장)원세(드림ENG 이사)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9●박준범(기아자동차 차장)씨 부친상 1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1)787-1512●이상국(예비역 육군 준장)씨 별세 원희(한국드라이브-인 대표)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410-6915●유연채(KBS 해설위원)씨 부친상 10일 충남 홍성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1)630-6241●박영재(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3010-2261●류민영(지멘스코리아 송변전사업부 부사장)찬(부천 순천향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씨 부친상 김영채(전 화신운수 대표)김선우(외환은행 기업마케팅부 팀장)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김규태(종합건축사사무소 예일 대표)규빈(백석중 교사)규홍(풀무원 상무이사)씨 모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20●정완용(사업)차용(〃)삼용(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씨 모친상 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51)610-9675●최승순(법무법인 화우 변호사)호순(이후 대표)씨 모친상 이선의(SBS 전략기획팀 차장)씨 빙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16●위재천(KBS 사회팀 기자)성전(도쿄대 교수)재송(㈜소도 과장)씨 모친상 12일 서울 화곡본동 성당, 발인 14일 오전 6시 (02)2606-1788●백유인(한미쇼핑 회장) 별세 형종(한미쇼핑 대표)씨 모친상 일현(중앙일보 사건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배중길(한미실업 회장)이근우(변호사)임성균(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송영천(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씨 빙부상 11일 오후 11시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62)515-4488
  • [부고]

    ●장동현(흥사단 사무총장)씨 모친상 홍영란(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씨 시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4●황인선(한국은행 정책총괄팀 차장)의선(전 코트라 과장)유선(등명중 부장)후자(국민은행 과장)씨 부친상 안병관(한국금융연수원 부장)윤동수(사업)류희삼(동서울대 교수)씨 빙부상 2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2001-1096●기광능(동선산업 부사장)승능(사업)육능(법무법인 화우 미국변호사)명능(농협중앙회 연수원 부원장)칠능(사업)준능(삼성SDS 상무)정희(베드로선교센터 의사)씨 모친상 조은제(베드로선교센터 의사)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2●장완호(특허청 서기관)민호(현대건설 과장)선영(금강병원 간호사)씨 모친상 정우택(장맥엔지니어링 상무)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2●이완영(전 부산대 법대 교수)씨 별세 성관(한울건축 대표)씨 부친상 이종길(한국신경외과 원장)백유선(백치과 〃)씨 빙부상 황숙정(사진작가)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1●강신익(듀크상사 전무)신철(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차장)신형(진승종합목재 대표)신영씨 부친상 정연구(사업)씨 빙부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72-2016●윤봉전(남부건설 대표)봉철(목포 덕인고 교사)씨 모친상 영기(광주일보 문화생활부 기자)씨 조모상 이수천(동아운수시내버스 전무이사)씨 빙모상 3일 전남 강진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1)432-4004●허학용(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씨 빙부상 3일 경남 진주 엠마우스요양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5)749-9000●류철형(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인형(충북대병원)씨 부친상 조병기(현진정보통신)이영훈(삼화전기)씨 빙부상 2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3)279-2770●김재황(누리박스 프로그래머)씨 부친상 이정현(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공보특보)이상준(웨이브랩 영화음향담당)씨 빙부상 3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2)600-7406●박정근(현진 현장소장)정규(한화그룹 부장)영애 경애(영남대 교수)씨 부친상 전국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53)958-9000
  • ‘전관’ 수임 구속사건 석방률 수도권 평균보다 10.3%P 높아

    16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법원 사건을 수임하는 비율이 63%에 이르고 대법원 본안심리 전에 기각되는 ‘심리불속행 기각률’이 평균 6.6%로 전체 평균 40%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1990년 이후 퇴임한 대법관 32명 중 숨진 1명과 학계로 진출한 조무제·배기원 전 대법관을 제외한 29명이 변호사로 개업했다고 밝혔다. 이중 15명은 김앤장·세종·태평양·화우·광장·율촌 등 대형 로펌에서 근무했다. 임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법원 사건을 맡으면 전관예우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도권 12개 법원의 구속적부심 자료 849건을 분석한 결과,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 퇴직한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전관 변호사’가 구속 사건을 맡았을 경우 석방률이 56.8%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도권 법원의 평균 석방률은 46.5%에 불과했다.같은 전관 변호사라 해도 퇴직 직전 근무한 법원에서 구속 사건을 수임한 경우 석방률은 56.8%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석방률은 47.8%에 그쳤다. 또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은 2004년부터 올 7월까지 전국 법원 특별재판부에 재배당된 형사사건으로 선고를 받은 725명 중 351명(48.4%)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제1심 전체 형사 공판 사건 집행유예 선고 비율 35.4%보다 무려 13% 포인트가 높은 것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서창환(현대아이파크몰 경영지원본부장)세찬(제일은행 여신지원부장)씨 부친상 유형식(사업)장광웅(〃)문인석(〃)씨 빙부상 28일 부산 동아대학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51)256-7012 ●한원식(사업)형배(각갤러리 대표)씨 부친상 김덕태(쏘베이직 청량리점 대표)백인욱(대지 이사·전 현대전자 홍보부장)이길희(사업)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20분 (02)3010-2261 ●박수일(상명초등학교 교감)씨 상배 봉성(CTS 기독교TV방송국 조연출)성현(더휴컴퍼니 디자이너)씨 모친상 2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929-0499 ●금교린 교란(코오롱)교희(미국 거주)씨 모친상 최창락(사업)한상록(한국능률협회컨설팅 본부장)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65 ●윤해선(메디컬약국 대표)덕선(캐나다 거주·사업)영선(재정경제부 부동산실무기획단 국장)형선(윤내과 원장)정숙(가주초등학교 교감)명숙(명지중 교사)씨 모친상 유선목(전 서울시의원)씨 시모상 조재천(전 서울고검 사무국장)임일빈(평창레미콘 대표)씨 빙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7시 (02)3410-6914 ●황융광(도광 회장)덕광(전 병선여고 교감)종윤(해동산업 대표)종찬(정빌딩 〃)종봉(사업)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12 ●한병진(SK 상무)동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룹장)씨 부친상 채주표(유니온스틸 전무이사)씨 빙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7 ●설원길(전 대한제당 전무)씨 상배 용훈(미국 Telekurs 팀장)상훈(고려대 공대 교수)씨 모친상 이봉근(덕성 전무이사)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26 ●김진환(형지어패럴 송파지점 대표)국환(한미에셋 〃)씨 모친상 조애란(형지어패럴 송파지점)김윤영(공무원)씨 시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안문옥(전 인천고 교장)씨 별세 윤경(기호일보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박용석(인하공전 교수)씨 빙부상 28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32)471-6362 ●심경구(성균관대 명예교수)씨 부친상 흥식(국정홍보처 분석2팀장)현식(삼성전자 책임연구원)기식(부산보훈병원 비뇨기과장)씨 조부상 28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10월1일 오전 10시 (052)241-3342 ●정해룡 해천 해덕(법무법인 화우 파트너변호사)해근(자영업)씨 부친상 안광노(서울가정법원 사무관)이종옥씨 빙부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4
  • 첫 여성·최연소·재임중 임명 ‘3관왕’

    4기 헌법재판소장으로 내정된 전효숙 헌법재판관은 여성 최초 고법 형사부 부장판사(차관급)와 헌법재판관(장관급)이 된 데 이어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3부 요인급인 헌재소장에도 올라 ‘3관왕’이 됐다.●사임후 새로 임명돼 임기 6년 1951년생인 전 소장 내정자가 정식취임하면 88년 헌법재판소가 생긴 이래 가장 젊은 재판소장이 된다.또 재판관 재임 중에 재판소장으로 임명된 최초 사례다. 다만 재판관을 사임한 뒤 소장으로 새로 임명됐기 때문에 재판관 잔여 임기(3년)가 아니라 임기 6년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노대통령 사시동기 4명 헌재 근무사시 17회로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인 전 재판관이 헌재소장으로 내정되고 대법원장이 김종대 창원지법원장을 신임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함에 따라 이미 현직에 있는 조대현 헌법재판관과 서상홍 헌재 사무처장을 포함해 ‘대통령의 동기’ 4명이 헌법재판소 ‘한지붕’ 아래서 근무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안대희·김능환 대법관, 정상명 검찰총장, 임승관 대검차장, 이종백 부산고검장과 함께 대통령의 동기들이 사법부·검찰 수뇌부에 두루 포진하게 된다. 노 대통령 동기 중 특히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8인회’ 가운데 공직에 있지 않은 사람은 이종왕 삼성그룹 법무실장과 법무법인 화우의 강보현 대표변호사뿐이다. 또 이번 인선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처음으로 국회 몫 중 한 명을 공동추천한 것도 특징이다.두 당은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함께 추천한 김효종 재판관의 후임으로 목영준 법원행정처차장을 추천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부고]

    ●황태식(사업)정수(〃)씨 모친상 최종흡(전 주영공사)정기준(사업)김수형(평화방송 부국장)씨 빙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6시30분 (02)3010-2263●박희승(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금태(산림조합중앙회 차장)희섭(자영업)씨 모친상 장인식(국회행정자치위원회 수석전문위원)씨 빙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410-6903●이종욱(대동기업 회장·전 KIST 화학분석실장)씨 별세 태우(미국 거주)동우(〃)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12●김재원(수도상공 대표)희원 순원(경원대 교수)은원씨 모친상 함덕호(TRP인터내셔날 대표)김병찬(법무법인 화우 미국변호사)김창린(트라이브랜즈 상무이사)씨 빙모상 김경숙(무학여중 교사)씨 시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14●안희철(두하 회장)희배(극동정보대 교수)희창(두하 대표)희규(두하 요꼬모리 대표)희정(위덕대 교수)씨 조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2●김원진(비전건축)철민(당구 선수)원남(피오케이 전무이사)원오(포켓당구 선수)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93●이병욱(삼우이엠씨 과장)병준(씨앤씨전자 대리)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010-2233●양영선(현대산업개발 자재팀장)윤선(사업)씨 부친상 송병훈(벨류라인 벤처 상임감사)박경서(대치중 교사)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94
  • 하얗게 하얗게… 우유업계 ‘백색 경쟁’

    하얗게 하얗게… 우유업계 ‘백색 경쟁’

    우유 제품에 전통의 ‘하얀 바람’이 불고 있다. 우유는 초기에 흰색 우유가 대세를 이루다, 이후 콩우유·바나나맛우유·현미우유·딸기우유·초코우유 등 과즙과 곡물 등을 섞은 가공 우유가 주류로 오랫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흰우유 소비량이 전년에 비해 0.1%인 1497t이 늘어난 반면 가공 우유는 14.8%인 6만t 가량 줄었다.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가공 우유가 너무 달다.”는 지적과 함께 몸에 좋은 우유는 기본적으로 흰 우유라는 웰빙 트렌드가 흰 우유 확대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공 첨가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또한 흰 우유 광풍으로 연결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보조급식 가격의 상향 조정, 저소득층 우유 무료 급식을 중학생까지 확대하는 등 우유 소비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학교 급식의 활성화도 주요 이유다. 국내에서의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우유는 초기 남양유업의 DHA 성분이 함유된 아인슈타인 우유와 매일유업의 뼈로 가는 칼슘우유를 시작으로 잡을 수 있다. 건강 지향적인 소비자 수요층을 확보했다. 최근의 흰 우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것은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 우유의 잡냄새와 잡맛을 제거하고 질소로 충전하는 신공법을 개발하는 등 최신 기술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하루 180만개가 팔려 우유 대박상품에 올랐다. 남양유업은 또 뼈의 성장을 돕는 조골 세포를 늘리고 골밀도를 높이는 초유 성분 ‘GP-C’가 든 우유 ‘뼈건강 연구소 206’을 출시했다. 제품에는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폴리감마글루탐산과 비타민D까지 들어있어 하루 한 컵 반이면 칼슘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자랑이다. ‘서울우유 MBP’는 우유 단백질인 CPP와 비타민D를 첨가했으며 뼈세포 활도에 좋은 폴리칸을 함유하는 등 뼈 건강을 위한 최고의 성분을 담았다고 서울우유측은 설명했다.MBP는 우유에서 추출된 단백질이란 뜻이다. 또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원유 가운데 최고 등급인 1등급A 원유만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생산 환경의 최적화를 위해 생산 설비를 외부와 차단시킨데다 우유의 다른 냄새를 제거하는 HEPA공법, 새로운 충전 방식인 비접촉 CLEAN 충전 공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맛있는 비타우유’는 우유 속 불필요한 산소를 제거해 우유의 잡맛을 없애고, 항산화 비타민A·E가 들어있고, 우유 본래의 산뜻한 맛과 영양을 살린 기능성 프리미엄 우유이다. 이인기 매일유업 마케팅1팀장은 “살균전 우유의 다른 냄새 원인 중 하나인 산소를 제거하는 공법인 LDO 기법으로 제조했다.”고 말했다. 또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를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사람들 위해 우유속 유당을 완전히 제거한 우유이다. 파스퇴르는 ‘수험생을 위한 마더스 밀크’로 흰 우유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포스파티딜세린, 나이아신, 엽산 등을 첨가한 것이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체력증진에 효과적인 카르니틴과 멀티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또 ‘내곁에 목장 유기농 우유’로 우유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품은 3년 동안 농약 및 화학 비료 등을 쓰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원료로 만든 유기농사료를 3개월 이상 젖소에게 먹여 품질이 뛰어난 ‘유기농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정부가 인정한 전문 인증기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하루우유’는 칼슘과 DHA가 강화된 프리미엄 우유로,100㎖당 칼슘이 250㎎,DHA가 10㎎이 들어 있다. 강화우유 중 칼슘과 DHA 함량이 가장 높다.180㎖ ‘하루우유’ 한 병으로 칼슘 일일 권장량의 64%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하루우유’라는 브랜드명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매일 사랑과 정성으로 직접 배달, 건강을 지켜주는 신선한 우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 빙그레의 ‘참 맛좋은 우유’는 신선한 1등급 원유를 사용했으며, 우유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진공상태에서 질소를 충전한 것이 특징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신상품]

    ●대한펄프는 아기 기저귀 ‘보솜이 천연코튼’을 새로 선보였다. 기저귀 표면에 방뇨 식별마크를 부착해 갈아 줄 시기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만든 게 특징. 대형 60개들이 또는 중형 72개들이 제품이 각각 2만 5000원대.●한국야쿠르트는 ‘하루우유’와 ‘청정농장 깨끗한 우유’를 내놓았다. 업체측은 “하루우유는 100㎖당 칼슘 250㎎,DHA가 10㎎이나 들어 있어 강화우유 중 칼슘과 DHA 함량이 가장 높은 수준”고 소개. 하루우유는 180ml 500원,930ml 2,000원이며 청정농장 깨끗한 우유는 200ml에 700원.●매일유업은 불가리아 정통 요구르트에 과일 알갱이를 넣은 컵 요구르트 ‘도마슈노 프리미엄 후르츠’를 출시했다. 과일 알갱이를 넣어 씹는 맛을 살렸고 튜블러 살균기를 이용, 열처리 시간을 최소화해서 신선함을 높였다고 매일유업은 말했다.‘베리믹스’,‘복숭아’ 2종이며 가격은 180㎖ 한 컵에 1500원이다.●웅진식품은 신제품 ‘자연은 151일 푸룬’을 27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푸룬’과 ‘플럼’ 과즙을 넣어 개발했다. 회사측은 “사과보다 식이섬유 5배, 카로틴 80배, 철분 11배, 칼륨 7배가 더 들어 있어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가격 180㎖들이 병 700원,1.5ℓ는 3000원.●농심은 녹두를 사용한 용기면 ‘녹두국수 봄비’를 새로 내놓았다. 녹두로 면을 만들고 튀기지 않았기 때문에 열량이 95㎉에 불과, 간식으로 ‘칼로리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28.1g,1000원이다.●백옥생은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를 강화한 화장품 ‘명경지수HMF 링클&화이트 케어’를 출시했다. 피부의 색소침착을 억제하는 감초 추출물과, 미백 효과를 증진시키는 상백피, 복합활성 비타민이 들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중량 60㎖, 가격은 11만원선.
  • 청도 소싸움 11일 개막

    경북 청도 소싸움 축제가 11일부터 5일간 이서면 서원천변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투우 126마리를 갑(몸무게 730㎏ 이상)·을(〃 730㎏ 이하)·병(〃 640㎏ 〃) 세 체급으로 나눠 하루 18경기씩 치러진다. 체급별 자웅을 가리는 왕중왕전도 벌어진다. 한우가 일본 화우(和牛)를 비롯한 미국·호주 소를 상대로 싸우는 국제전이 벌어지며, 한우를 이용한 미국 프로 로데오 챔피언 초청경기도 열린다. 축제에는 소싸움 경기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도 있다. 개막식전 및 식후 행사로 패러 글라이딩 축하비행, 취타대와 대북 치기, 청도를 대표하는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천년의 소리’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일인 11일 태진아, 설운도 등 인기가수 공연,12일 아프리카 민속공연팀 공연 및 차산농악 공연,11∼12일 궁중 줄타기 공연 등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수임건수·승소율 대형로펌 제쳐

    수임건수·승소율 대형로펌 제쳐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던 법무법인들이 대형 로펌들보다 수임건수와 승소율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법률 포털 ‘로마켓’에 따르면 최근 2년6개월간 전국의 323개 로펌의 수임사건수를 집계한 결과 문 수석이 대표변호사로 있었던 법무법인 ‘부산’이 전체 2위, 노 대통령이 대표변호사로 있었던 법무법인 ‘해마루’가 12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임건수 1위는 법무법인 ‘푸른’으로 조사됐다. 승소율은 부산이 78.4% 해마루가 81.2%로 나타났다. 소속 변호사 70명이 넘는 대형로펌 가운데 선두권을 형성한 ‘화우’의 수임건수 순위는 7위,‘태평양’은 13위,‘광장’은 22위에 머물렀다. 이들의 승소율은 50.8∼56.7%에 그쳐 부산과 해마루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법률상 법무법인이 아니어서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로마켓은 밝혔다. 전문분야별 수임건수에서는 민사ㆍ상사분야는 푸른, 형사 사건은 ‘원율’이 가장 많았으며 행정은 화우, 가사는 ‘부일’, 노무는 부산, 지적재산권ㆍ특허는 ‘케이씨엘’이 각각 1위였다. 로마켓은 지난 17일부터 이같은 정보를 5만∼10만원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로마켓이 변호사별 수임내역을 분석한 정보를 공개하자 변호사협회가 법원에 개인정보 게시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어 이번 서비스도 로펌업계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화우·김신유 통합법인 출범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변재승, 윤호일, 변동걸, 양삼승, 강보현)와 법무법인 김신유(대표변호사 김진억, 유록상, 이재기, 정해덕)는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통합 및 특허 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두 로펌은 통합법인 한글 명칭을 ‘법무법인 화우’로, 영문 명칭을 ‘Yoon Yang Kim Shin & Yu’로, 특허법인의 명칭을 ‘특허법인 화우’로 각각 정했다. 통합법인은 변호사ㆍ변리사 수가 160여명에 이르며 신규 채용 인력을 합하면 다른 법인들과 치열한 2위권 로펌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변호사업계의 로펌 규모 순위는 김&장, 광장, 세종, 태평양, 화우 등의 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우측은 “법률시장 개방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보다 나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통합을 결정했다.”면서 “한국에 기반을 둔 세계적 로펌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생각나눔뉴스] ‘벌거벗은 임금님’의 청계천 시위

    [생각나눔뉴스] ‘벌거벗은 임금님’의 청계천 시위

    오는 6월 서울 청계 광장에 설치될 34억원짜리 조형물에 반대하는 미술계 일각의 움직임이 실력행사로 구체화되고 있다. 세계적 조형미술가 클래스 올덴버그와 그의 부인 반 부르겐의 공동작품인 ‘스프링’은 청계천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선정돼 이미 제작에 들어간 상태여서 서울시측과 설치를 저지하려는 이들 미술계의 충돌도 예상된다. 높이 20m의 ‘스프링’은 다슬기 모양의 알루미늄 탑 구조물로 제작에 드는 비용 전액을 KT가 낸다. 미술인회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문화연대, 민족미술인협회, 문화우리 등으로 구성된 청계광장 공공미술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시가 민주적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청계천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에 부적합한 작품을 선정해 밀어붙이고 있다.”며 “‘스프링’ 선정을 무효화하고 재선정을 위한 프로젝트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먼저 22일 오후 2시부터 태평로 청계천 시점부에서 ‘벌거벗은 임금님과 그 일당들’이란 퍼포먼스를 통해 선정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계획이다.24일에는 ‘도시공간과 공동체 디자인으로서의 공공예술-올덴버그의 ‘스프링’을 중심으로’토론회를 연다. 또 작가들이 2월부터 인사동 일대에서 항의 전시를 가진다. ‘스프링’을 반대하는 대책위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인터넷 설문조사(네이트 닷컴)에서 참여자의 대다수가 지나치게 거액이라며 반대했던 작품을 서울시가 공개토론 없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는 점을 비판한다. 공공미술의 특성상 지역공동체와 관람객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데도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또 ‘스프링’이 얼핏 보면 태국 등 남방 불교국가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첨탑을 연상시키는 등 청계천 복원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조형물 설치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측은 “의견수렴이 미흡한 것에 대해선 양해를 구했다.”며 대책위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재단 관계자는 “세계적 작가와 계약을 맺어 이미 제작에 들어간 상태에서 이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적합성 여부를 따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선정 절차는 잘못됐어도 올덴버그 작품 자체는 문제가 없으며 심지어 문화적 국수주의라고 평가하는 미술인들도 있다. 뉴욕에서 설치작업을 하는 임충섭씨는 “올덴버그가 다슬기를 차용한 것은 깨끗한 하천으로 재탄생한 청계천에 알맞는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양삼승 생명윤리심의위원장 사퇴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윤리 문제를 조사 중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양삼승 위원장이 4일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양 위원장은 이날 “먼저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위원장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고 법무법인 화우측은 전했다. 법무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양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황 교수의 대국민 사과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중계석] 서울이 ‘공생도시’가 되려면…/조명래 단국대 교수

    지난달 28일 ‘문화우리’주최 ‘공생도시’세미나에서 발표한 조명래 단국대 교수의 ‘서울을 공동성의 도시로’란 발제문을 소개한다. 일전에 미국 하버드 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생들이 서울을 체험한 뒤 털어놓은 소감의 공통어는 ‘혼돈(chaos)과 폭발(explosion)’이었다.‘건축물은 있지만 건축은 없다.’,‘도시는 있지만 건축은 없다.’,‘건축은 있지만 도시가 없다.’라는 역설들은 모두 혼돈과 폭발의 도시가 갖는 필연성을 말해 준다. 근자에 들어 서울의 도시정책에서 화두는 ‘문화도시’이다. 서울을 문화도시로 만들자는 것은 얄팍한 문화예술활동이나 그 시설을 이곳저곳에 짓자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도시화 과정이 수반한 혼돈과 폭발의 도시숨결을 이젠 차분하게 가려 앉히자는 데 본연의 의미가 있다. 문화도시는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 삶에서 문화적 품격이 배어날 때부터 가능해지며, 그래서 문화도시 서울은 서울이 가장 서울다울 때부터 가능해진다. 서울은 이젠 사람이 사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천만명이 사는 대도시이지만 서울에는 아직 진정한 주인이 없다. 그러다 보니 도시에는 건물과 시설이 꽉 차 있지만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보행로보다 자동차 중심의 도로체계가 만들어지고 삶의 터전으로서 주거지보다 투기의 대상으로 주택이 우선 공급된다. 건축물을 위한 드넓은 공간은 있어도 사람들이 소통하는 광장을 위한 공간이 부재한 것은 서울이 사람중심이 아님을 보여 주는 예들이다. ‘자연, 역사, 사람의 어우러짐은 곧 공동성(city of communality)’으로 구현되어야 한다. 공동성의 도시로 태어나기 위해선 도시를 공동체적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주민자발운동의 활성화, 공공영역의 확장, 탈시장적 정책의 강화,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위한 생태도시계획의 제도화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모두는 도시의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숙제들이다. 그러나 도시는 결국 건축이기 때문에 건축적 반성과 혁신의 중심에는 건축가가 서야 한다. 서울의 사라진 자연을 건축물에 되살려 내고, 서울의 사라진 역사를 건축물에 구현해내며, 서울에 사라진 사람의 훈기를 건축물에 되살려 낸다면, 서울은 어떠한 도시가 될까? 상상만 해도 살맛이 나는 도시이다. 우리는 지금 서울의 이러한 변혁을 가져올 건축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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