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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방위상, 10년만에 중국 방문 추진…중일 관계개선 가속화

    日방위상, 10년만에 중국 방문 추진…중일 관계개선 가속화

    중국과 일본이 ‘셔틀외교’(정상 상호방문)를 추진하는 등 관계개선을 서두르는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다음 달 중순 중국을 방문해 웨이펑허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일본 자위대와 중국 인민해방군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항공 연락 메커니즘’에 관해 논의하고 양국 간부가 긴밀히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고노 방위상은 인민해방군 부대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중이 성사되면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일본 현직 방위상의 중국을 찾게 된다. 2009년 3월 하마다 야스카즈 당시 방위상이 중국을 방문해 량광례 당시 국방부장과 회담한 바 있다. 2012년 일본이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냉각됐던 양국 관계는 지난해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명분으로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일본 방위상이 10년 만에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다. 양국 정부는 내년 봄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일본 국빈 방문을 앞두고 다양한 외교채널을 가동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중국이 달러화 비중 낮추고 ‘그림자 보유고’ 강화한다

    중국이 달러화 비중 낮추고 ‘그림자 보유고’ 강화한다

    중국이 미국 달러화에 심하게 노출되면서 중국 외환당국이 달러화 의존을 조용하게 줄이는 방향으로 외환 보유고를 다양화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여전히 진행되면서 이들 국가 사이에서 ‘금융 탈동조화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 경제전문채널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이 중국 기업의 미 주식시장 상장 제한과 같이 미국의 중국 투자 통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보도에 힘입어 중국은 외환 보유고를 달러 이외의 다른 나라 화폐로 다양화와 함께 ‘그림자 보유고’를 강화할 것이라고 ANZ는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이 외환 보유고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다른 통화로 다양화하는 속도가 상당히 빨리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6월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 보유고 가운데 미 달러화의 비중이 59% 전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6월 기준 중국의 외환 보유고는 3조 1000억 달러(약 3607조원) 전후다. 중국의 외환 보유고에서 다른 화폐의 정확한 할당비율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와 유로화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ANZ는 관측했다. 중국은 미 재무부가 발행한 국채 보유도 점차 줄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채 보유에서 일본을 추월한 이래 지난 6월까지 최대 미국채 보유국이었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는 투자자 메모에서 중국이 미 국채 보유액을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최근 14개월 동안 880억 달러를 줄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6월 현재 미국채 1조 11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은 금 매입에 적극 나서 10월 기준으로 금 보유량이 기록적인 수준인 1957.5t에 달했다. 홍콩계 자산운용사 파인브릿지인베스트먼트 폴 샤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기업들은 달러화 움직임에 지나치게 노출돼 있다”며 중국 기업의 해외 사채가 50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중 무역분쟁 와중에 달러화가 위안화에 대해 심대한 고평가가 발생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기업 부채 상당 부분이 미 달러화이고 그것은 중국 기업에 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연유로 상당수의 중국 기업들이 달러화로 평가된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했다. 중국이 외환 리스크를 관리하는 또다른 방법으로 ANZ가 ‘그림자 보유고’로 부르는 다양한 형태의 자산 운용을 강화하는 것이다. ANZ는 보고서에서 “사실 중국 정부는 대체 투자를 포함한 역외 포트폴리오를 확실히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은 대체 투자를 강화하고 있고 이는 대부분 국영 기업과 은행 뿐아니라 다른 국가와 공동 운영하는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이런 투자는 특히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따라 주식과 국영 은행을 통한 채권 발행을 포함하고 있다고 ANZ는 설명했다. 외환 보유고를 취급하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4개의 투자기구를 두고 있다. 싱가포르의 화신, 런던의 화우, 뉴욕의 화메이, 홍콩의 화안이 그것이다. 이들은 역외투자에 서로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또 펀드는 ‘중국-아프리카 개발 펀드’,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을 포함한 ‘중국-LAC 협력 펀드’가 대표적이다. 중국 당국은 이런 펀드들에 지분율을 높이거나 지역 은행에 자본을 수혈하고 있다. 이런 역외투자를 중국의 ‘그림자 보유고’라고 부르는데 지난 6월 기준 1조 8600억 달러에 이른다고 ANZ는 분석했다. 중국의 6월 기준 외환 보유고는 3조 1000억 달러였다. 자산운용사 AJ캐피털 시라즈 알리 최고운영책임자는 “중국 외환관리국은 3조 1000억 달러 보유고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위험을 회피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고, 다양화 전략이 이런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금지 핵시설 가동·IAEA 사찰 흔든 이란… 핵합의 파기로 가나

    포르도 지하 시설 가동… 우라늄 농축 재개 “수상한 장비 소지” 핵사찰 요원 강제출국 佛·英·獨 등 “핵합의 붕괴 위험 커져”성토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이행 수준을 네 번째로 축소하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5년 미국 등 서방과의 핵합의 이후 처음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요원을 강제 출국시키는 등 이란과 핵합의 당사국 간 갈등이 더욱 확산됐다. 알자지라 등은 7일 베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전날 예고한 대로 포르도 지하 농축시설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가스(육불화우라늄)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우라늄 가스 2000㎏을 포르도 시설로 옮겼다”면서 “원심분리기를 재가동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예정이며 자정부터 우라늄 가스 주입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과정은 IAEA 사찰단의 감독 아래 이뤄졌다고 원자력청은 덧붙였다. 이번 조처로 우라늄 농축활동이 금지됐던 포르도 지하시설의 지위는 기존 ‘연구시설’에서 ‘가동 중인 핵 시설’로 바뀌었다. 이란이 이번에 밝힌 농축 농도는 4.5%다. 핵합의에 따르면 이란이 농축할 수 있는 우라늄 농도는 3.67%로, 이란은 이미 7월 4.5%까지 농도를 올렸다.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 파기에 대응해 5월부터 60일 간격으로 핵합의 이행 수준을 축소해 왔던 이란이 관련국들을 더욱 우려하게 만드는 이유는 핵합의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IAEA의 사찰 체제까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원자력청은 지난주 IAEA 사찰요원이 수상한 장비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돼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입장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문제가 된 장비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고 사찰요원의 방문 허가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그를 오스트리아 빈에 소재한 IAEA 본부로 출국시켰다. 이란이 기존 핵합의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며 국제사회는 더욱 분주해졌다. IAEA는 이날 빈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이란이 핵합의 이행 수준을 축소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의 핵합의 당사국들은 거듭 우려를 표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노력을 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날 중국을 국빈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이번 포르도 시설 가동으로 “핵합의 붕괴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에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외무담당 수석보좌관은 핵합의를 지켜야 하는 것은 유럽이라며 “프랑스는 이란과 정치 게임을 하려고 한다”고 성토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 vs 이란 기싸움...“농축 농도 5%”에 “최대 압박”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 파기 이후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이 우라늄의 농축 농도를 5%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하자 미국은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맞받았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은 6일부터 중부 산악지대 지하의 포로도 농축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농도를 5%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고 이란 INSA통신이 5일 전했다. 이어 살레히 청장은 “포르도 시설의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에 기체를 주입하는 과정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참관 아래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핵합의 이행 수준을 감축하는 4단계 조처를 발표하면서 6일부터 핵합의 상 우라늄 농축이 금지된 포르도 시설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기체(육불화우라늄·UF6)를 주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1년이 된 지난 5월 합의 이행범위를 축소하는 1단계 조처를 실행했으며 60일 간격으로 추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미국은 이날 “최대의 압박을 계속 하겠다”고 이란을 비판했다. 미 국무부는 “이란이 포르도 시설에서든, 어디에서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대해 이해할 이유가 없다”면서 “핵을 이용해 갈취하려는 시도가 분명하며 (이란의) 정치적·경제적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무부는 이어 “이는 잘못된 방향으로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 정권이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버릴 때까지 최대 압박 부과를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걸포4개발사업 공문서 위조보고 “간큰 김포도시공사 임직원”

    걸포4개발사업 공문서 위조보고 “간큰 김포도시공사 임직원”

    경기 김포도시공사 이사회에서 지난 8월 걸포4지구사업에 대해 ‘부결’ 처리된 사안을 A 전 사장과 B 전 팀장이 ‘조건부 보류’로 공문서를 위조해 시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시는 감사 결과 B팀장을 중징계할 것으로 도시공사에 하달했으나 인사위원회에서는 정직 1개월로 결정했다. 반면 김포시는 B팀장의 양형이 너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시 인사위원회에 재상정한 상태이며 향후 형사고발 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공사가 지난 8월 21일 이사회를 열어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안을 부결했다. 이사회는 당초 걸포4지구 안에 건설계획이던 현 사우동 종합운동장 이전계획이 다른 지역으로 변경되는 등 개발계획을 새로 마련해야 하고 도시공사 사장의 부재 이유를 들었다. 당초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미래에셋대우와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한 결과 최종 미래에셋대우가 본 사업계약을 따냈다. 주 시공사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태영건설·제일건설·김포발전개발 등 5개사다. 그런데 돌연 현대건설이 자체 투자심사에서 부결됐다는 이유로 태영에 사실상 주간사를 넘겼다. 그러나 도시공사 사업협약서에는 개별법인의 지분율 변경은 불가하다고 규정돼 있다. 당시 도시공사는 법률자문사를 방문해 출자사 변경에 대한 자문을 유도해 미래에셋대우 컨소의 법무법인 화우 법률자문서를 인정했다. 이후 6월 중순부터 출자사변경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결국 공사의 자유재량에 따라 판단해 ‘변경가능’으로 결론짓고 주간사를 태영으로 바꿨다. 이에 시는 사업협약 체결 후 현대건설이 이탈해 태영으로 주간사를 변경한 건 도시공사를 기망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건설사는 일반적으로 사업협약 체결 전에 투심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주주협약단계에서 투심부결을 이유로 이탈하겠다는 건 상식적으로 기망행위라고 판단했다. 공모지침서 제13조1항 강화규정을 회피하고자 제13조2항으로 도시공사와 협상하겠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비상식적인 도시공사의 출자사 변경 결정이다. 미래에셋대우 컨소의 우선협상 지위를 박탈하고 차순위자인 한국은행컨소에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하거나 재공모를 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공모지침서 제13조3항에 따라 상대평가에서 우선협상자 선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대건설 이탈 승인을 해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반한 행위는 향후 김포시 도시개발사업에 부당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투심부결이 사업협약서 제7조 단서인 파산 등에 해당한다는 미래에셋대우 컨소나 도시공사의 의견이 있지만 파산 등은 제46조 제1항1호 해산·부도·파산·화의·회생절차 등으로 해석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우량건설사의 이탈을 다른 출자사가 동의한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고 도시공사가 이를 동의한 것은 자기 기망행위에 다름아니다. 사업협약서는 공모지침서에 우선하며 사업협약서 제7조에 따라 SPC설립 전에 출자지분 변경이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정하영 시장은 직원 기강해이 방지와 청렴도 관리를 위해 특별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포시는 철저한 감사를 진행해 부당행위를 적발하고 법률검토를 통해 관련자들을 주의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A 사장은 전임 시장때 동양대학교 유치에 대해 정당한 의사결정 절차없이 합의서에 서명한 적 있는데 이는 사장 권한을 벗어난 월권행위라는 지적이다. B 팀장은 공휴일이나 야간에 사장 법인카드를 여러 번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내부조사 후 견책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다. 이에 대해 B팀장은 “저는 걸포4지구사업과 관련해 업무상 직접 관련이 없고 이사회의 부결 결정사항을 다시 사장과 함께 의논해 내부결재를 맡아 조건부보류로 공문을 올린 것뿐”이라며, “팀장이 서류위조까지 결정할 권한이 없었고, 사장카드를 사용한 게 아니라 회사에서 쓰는 부서카드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구로 청소년들, ‘세계시민’ 변신해 한바탕 놀아볼까

    구로 청소년들, ‘세계시민’ 변신해 한바탕 놀아볼까

    서울 구로구에서 청소년 1000여명의 손으로 직접 마련된 행사가 열린다.구로구는 오는 12일 구청 인근 구로중앙로 일대와 구로중학교에서 ‘2019 구로청소년축제’(사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는 세계시민 다 같이 돌자, 지구한바퀴’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를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로구청 사거리에서 이화우성아파트 삼거리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자동차가 사라진 길거리는 대형 놀이터로 변신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축제의 백미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세계시민 퍼레이드’다. 오전 11시 30분 출정식을 시작으로 구로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우리는 세계시민’, ‘문화다양성’, ‘공정 경제’, ‘장애인 인권’, ‘청소년 노동인권’, ‘성 평등’, ‘청소년 참정권’, ‘기후와 환경’, ‘화해와 평화’를 각각 주제로 한 9개의 깃발이 700m 구간을 행진한다. 각 대열에서는 청소년들이 주제에 맞춰 관객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9개의 주제를 형상화한 포토존도 설치된다. 이밖에도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환경놀이터, 지구촌협력놀이터, 세계시민 등 다양한 주제별 부스가 자리잡은 ‘구로 온마을 놀이터’가 마련된다. 구로중학교에서는 드론·로봇 창의융합 경진대회, 관내 13개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학생과학 축전, 토요체험학교 발표회, 평생학습 동아리 한마당 등 각종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중국 수립 70주년 사진전, 한·중 우호 깊어지는 계기되길”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중국 수립 70주년 사진전, 한·중 우호 깊어지는 계기되길”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27일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중국 수립 70주년 경축 국제순회 사진전 한국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광주, 제주, 부산 전시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박 부의장은 “사진전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박 부의장을 비롯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 무소속 이정현 의원,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서울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 서울시 김원이 정무부시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에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고, 중국에도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라면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가까운 이웃사촌이자 동북아 미래를 책임질 동반자”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 수립 70주년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양국이 매우 의미 있는 해를 맞는 만큼이나 두 나라 우호가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교 27주년 ‘한중문화예술교류의 밤’

    수교 27주년 ‘한중문화예술교류의 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중수교 27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 명동 대사관에서 ‘제4차 한중문화예술교류의 밤’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한중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함께 열린 한중우호사진전에는 펑쉐민 세계화인사진연맹 부주석과 김연수 사진작가가 촬영한 작품 27점도 전시됐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올해는 신중국 수립 7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며 한중 양국 수교 27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두 나라 국민의 인적 교류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진곤 문체부 대변인, 장재복 공공외교대사,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손은정씨 부친상, 이인용씨 모친상, 기세도씨 부인상, 김동식씨 부인상

    ●손은정(골프다이제스트 편집국장)씨 부친상, 8월 11일 오전 3시35분, 분당서울대병원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0 ●이혜영·인용(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 씨 모친상, 박상기(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제네바 대사) 씨 장모상, 11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12일 19호실 이동), 발인 13일(화) 오전 6시 45분, 장지 강원도 문막 온누리충효공원. 02- 3410-6903 ●기세도(위본그룹 회장)씨 부인상, 기태완·기여운·기은강씨 모친상, 이창훈(대우건설 대리)씨 장모상, 김나혜씨 시모상, 11일 오전 5시6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7 ●김동식(케이웨더 대표)씨 부인상, 김성환씨 모친상, 10일 오후 7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5
  • [부고]

    ●이인용(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씨 모친상 박상기(법무법인 화우 고문)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45분 (02) 3410-6903 ●손은정(골프다이제스트 편집국장)씨 부친상 1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00 ●기세도(위본그룹 회장)씨 부인상 이창훈(대우건설 대리)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7 ●남궁근(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258-5940
  • [부고] 심재명씨 부친상, 김두한씨 별세, 이화우씨 부친상

    ●심재명(명필름 대표) 씨 부친상·이은(명필름 대표) 씨 빙부상, 신촌 연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3일. 02-2227-7500 ●김두한(㈜동방특수지상사 회장·전 광산김씨 대종회장)씨 별세, 김성주(㈜오션켐코퍼레이션 대표)·김정주(㈜한일특수지상사 대표)·김용주(㈜케이앤비씨푸드 대표)씨 부친상, 이찬(수원대 입학처장)씨 장인상, 임미혜(중부대 간호학과장)씨 시부상, 2일 오전 10시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3일 오전 9시부터 15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02(3일 오전 9시부터. 02-3410-6915) ●이화우(경기신문 지역사회부 국장)씨 부친상, 서울의료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3일. 02-2276-7671
  • 북미 같은 반전 없는 美·이란 핵 갈등…트럼프 “불장난” 경고

    북미 같은 반전 없는 美·이란 핵 갈등…트럼프 “불장난” 경고

    이란 “유럽, 핵합의 이행 땐 되돌릴 수 있어 6일까지 원유 수입 재개 않을 땐 2단계 조처” 우라늄 농축도 상향 등 핵 개발 본격화 전망 백악관 “최대 압박 계속”… 美언론 “역효과”이란이 국제사회와 맺은 핵합의(JCPOA)에 따라 설정된 저농축 우라늄(LEU) 저장 한도를 초과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은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교착됐던 북미 관계가 ‘판문점 회동’으로 극적인 반전을 이룬 것과 달리 지난달 이란의 미군 무인정찰기(드론) 격추 이후 경색된 미·이란 관계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정면충돌’로 치닫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란에 보낼 메시지는 없다”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지도자들이 그들의 행동 방침을 바꿀 때까지 이란 정권에 대한 ‘최대한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하며 이란은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2015년 7월 미국 등 5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독일과 이룬 핵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육불화우라늄 기준 300㎏, 우라늄 동위원소 기준 202.8㎏)를 초과했다고 확인했다. 2016년 1월부터 지켜온 핵합의 의무를 처음으로 어긴 것이다. 이란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핵합의를 탈퇴한 지 1주년이 된 지난 5월 8일 저농축 우라늄과 중수의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처로 이란이 핵합의를 파기했다고 해석하지만 핵무기 개발의 관점에서 보면 이란의 핵물질 저장 한도 초과는 이들 의무 가운데 가장 위험성이 낮은 수준이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유럽이 핵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면 이번 조처는 되돌릴 수 있다”며 이란이 미국처럼 핵합의를 완전히 뒤집거나 파기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란은 7월 6일 안에 유럽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지 않으면 합의 불이행 2단계 조처를 시작한다고 경고해 긴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핵무기 개발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는 저농축 우라늄의 농축도 상향, 아라크 중수로 현대화 중단 등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질주하고, 트럼프는 그것을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실어 “백악관의 ‘최대 압박’ 전략이 가장 위험한 방식으로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제 제재로 이란 정권의 숨통을 조이는 전략이 백기투항을 이끌어 낼 것이란 미국의 셈법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경제 제재와 말폭탄 위협 등 이란에 대해 북한과 같은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나 상대를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글로벌 In&Out] 비핵화 대화, 남북미에서 중러까지 확대될 수도/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비핵화 대화, 남북미에서 중러까지 확대될 수도/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며칠 전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중 평양 정상회담에 이어진 연이은 보도다. 이제 본격적으로 비핵화 협상 국면이 다시 다가오고 있으니, 미ㆍ일ㆍ중 등 각국과 한국의 비핵화 대응 방식의 차이를 지켜볼 만하다.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많은 미국 전문가는 북미 간 비핵화에 대한 이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확보한 핵무기와 핵무기 제조 시설 등을 없애야 한다는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검증 가능한 비핵화’(CVID)를 요구한다. 이제는 이름이 바뀌었지만, 입장은 그대로이다. 반면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은 상태에서 일부 시설 정도를 폐기한다는 입장이었다. 북한 역시 입장 변화는 없고 근본적으로 있을 리 만무하다. 북한의 주요 매체에서 비핵화에 대해 여러 번 명료하게 밝힌 적이 있어 이는 주지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는 북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삼아 지금까지 협상 중이다. 그런 과정에서 한미 간 이견이 없지 않아 보였다. 즉 한국 정부는 미국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한꺼번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할 가능성이 없어 조기 수확, 다시 말해 북미 간 합의를 우선적 과제로 삼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에 이런 입장을 수용하도록 노력했지만, 여전히 미국의 강경파가 제창하는 즉각적인 비핵화를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비핵화 과정의 방향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다. 이외에도 여러 다른 이견이 있다. 한국 정계 내에서 여전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남한 독자적 핵무장론자도 있으며, 점진적 비핵화와 긴장완화우선주의 입장도 있다. 미국의 북핵 전문가 간에도 이견이 있다. 여기에 현재 김 위원장은 북러 외교와 북중 외교를 활발하게 추진하는 만큼 중국과 러시아의 북핵에 대한 입장도 역시 논의돼야 한다. 러시아는 주로 중국과 함께 한반도 긴장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알려진다. 러시아는 북한 핵문제에 지금까지 큰 이해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같이 움직일 때 미국의 동맹질서를 견제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보유를 환영하지는 않지만, 핵과 미사일 실험이 없다고 보장되는 한 제재 완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물론 각국의 전문가들과 외교관 등 실무자 간 정책에 대한 논의와 이견이 없을 리 없지만, 중러가 장기적으로 지켜왔던 일관된 입장이라 할 수 있다. 나라별 또는 한국 내 비핵화 정의에 대한 이견이 많고 토론의 여지도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돼 양국이 용납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남ㆍ북ㆍ미 간 협상 구도에서 다자간 협상 구도로 전환할 수도 있다. 6자회담으로의 복귀가 된다. 물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런데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입장들이 반영될 때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도 모른다. 북핵과 북한의 미래는 그저 미국과 한국의 관심사가 아닌 만큼 다자 간의 해결은 원칙적으로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다만 북한과 미국은 다자 간 외교를 용납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외교를 하든 간에 실제로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서 대북 외교를 해야만 실현 가능한 협상이 이루어지리라고 본다.
  • 밀착하는 중일… 日방위상, 10년 만에 방중 추진

    고위급 교류 확대·핫라인 조기 개설도 이달말엔 G20서 시진핑·아베 정상회담 관계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방위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 우선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일본 방위상의 연내 방중이 실현되면 2009년 3월 이후 10년 만이다. 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연내 이른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중일 국방장관 회담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가를 계기로 이뤄졌다. 회담에서 이와야 방위상은 “중일 관계가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고, 웨이 부장은 “양국의 상호이해를 촉진해 미래 관계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일본과 중국 간 방위교류를 진행해 상호이해와 신뢰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웨이 부장에게) 남중국해 등에서의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면서도 “향후 양국 방위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 교환이 회담의 주제였다”고 강조했다. 중일은 회담에서 일본 통합막료장(한국의 합참의장)과 중국 연합참모부 참모장의 상호방문 등 고위급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간부 간 핫라인(전용전화)도 조기에 개설하기로 했다. 자위대 대표단의 연내 방중과 중국 해군 함정의 방일 추진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본 호위함이 국제관함식 참가를 위해 7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12년 일본이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극도로 냉각됐던 중일 관계는 지난해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계기로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아베 총리가 연내 다시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샹그릴라 대화를 통해 미국·호주와의 밀착도 과시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1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과 함께 북한에 대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적 방법이 존재한다”면서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계속 이행하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中주석, 9년 만에 日방문… 중일 ‘셔틀외교’ 회복되나

    아베, 하반기 방중 후 시진핑 방일 조율 내각 지지율 55%… 3연임 이후 최고치 중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이 해빙무드 차원을 넘어 ‘셔틀외교’(정상 상호방문)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2012년 일본이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냉각됐던 양국 관계는 지난해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명분으로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각각 외교·안보와 경제적 요인 등 나름의 계산이 깔려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우방들에조차 공격적인 대외정책을 구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의식한 측면도 강하다. 마이니치신문은 13일 중국과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내 중국 방문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난 뒤인 8월이나 12월 아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고, 이후에 다시 시 주석이 일본을 국빈방문하는 방안을 놓고 양국 정부가 조정 중”이라면서 “두 나라 정상 간 상호방문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구상”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아베 총리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시 주석에게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과 별도로 국빈으로서 일본을 단독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중국 측은 이에 “시 주석이 국빈으로 방일하기에 앞서 아베 총리의 방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했다. 중일 양국 정부는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6월 27일 오사카에 도착해 폐막일인 29일까지 머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은 2010년 후진타오 이후 9년 만이다. 마이니치는 “일련의 양국 상호방문 일정은 오는 16~18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방일을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55%로 나타나 앞선 3월 조사 때의 48%에 비해 7%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지난해 9월 3연임에 성공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1일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하고 동시에 ‘레이와’(令和·연호) 시대가 시작되면서 일본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스피 14거래일 만에 하락…아시아나 인수 후보그룹 상한가

    코스피 14거래일 만에 하락…아시아나 인수 후보그룹 상한가

    코스피가 17일 14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역대 최장 상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12%) 내린 2245.89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42포인트(0.02%) 오른 2249.05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면서 장중 한 때 22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대체로 약세였다. 외국인은 76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지만 외국인 매수세는 계속되고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든 만큼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과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면서 “최근 코스피 반등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사라져서인데 이 같은 방향성이 흩으러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3%보다 0.1% 포인트 높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8.5%로 시장 예상치인 5.9%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3%로 2002년 초 이후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2.00%)와 현대차(1.95%) 등이 올랐고 LG화학(-0.67%)과 LG생활건강(-0.49%) 등은 내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 기업으로 거론되는 SK와 한화, CJ 그룹의 계열사 우선주들이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디스커버리우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2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우(29.75%)와 SK케미칼우(29.98%), 한화케미칼우(29.96%), 한화우(29.93%), 한화투자증권우(29.90%), CJ씨푸드1우(29.79%)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소식에 전날까지 급등세가 계속됐던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식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한 금호산업우(-9.42%)를 비롯해 아시아나IDT(-14.78%), 아시아나항공(-15.74%), 금호산업(-8.39%), 에어부산(-6.37%) 등이 내렸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24%) 오른 766.89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2.07%)와 포스코케미칼(0.81%)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1.85%)와 에이치엘비(-1.85%)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달러당 113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중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피 12거래일째 상승…아시아나항공 매각에 금호그룹주 상한가

    코스피 12거래일째 상승…아시아나항공 매각에 금호그룹주 상한가

    코스피가 15일 2240선을 회복하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06년 3월 23일~4월 7일 12거래일 연속 오른 뒤 13년 만의 최장 기간 상승 행진이며 12거래일 연속 상승은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8.86포인트(0.40%) 오른 2242.3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06억원, 4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221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중 11거래일에 ‘사자’를 보여 이 기간 약 2조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기존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들이 효과를 내면서 중국의 지난달 수출 실적이 잘 나왔고 미국 시장도 그에 따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중국이 발표한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늘었다.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8% 줄었는데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 미중 협상이 “마지막 라운드에 가까이 가고 있다”면서 “미중 양측에 무역협상 이행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이행 체계를 갖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급등했다.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영 정상화 및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아시아나항공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라 7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부산(29.94%)과 아시아나IDT(29.78%), 금호산업(29.61%)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은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한화와 SK, 애경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도 올랐다. 한화그룹의 유통물류회사 한익스프레스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7240원에 장을 마쳤다. SK네트웍스우(29.85%)나 한화우(29.82%)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개선돼 이자비용 등을 줄일 수 있고 유상증자 등 자본 보충으로 추가적인 차입금 축소 및 이자비용 감소도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이자비용이 1635억원이었는데 조달금리가 1% 포인트만 하락해도 310억원의 세전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2.05%)와 LG생활건강(0.56%)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2.63%)과 현대모비스(-2.4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14%) 내린 766.75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해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상승 최장 기록을 세웠지만 이날 코스닥지수는 하락하면서 동반 상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4.20%)만 올랐고 바이로메드(-2.08%), 셀트리온제약(-1.20%) 등 대부분이 내렸다. 원·달러 환율도 중국의 수출 지표가 좋아지면서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보다 6.3원 내린 달러당 1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기는 일본] 폭약제조 혐의 고교생, 우라늄 인터넷 판매에도 관여

    [여기는 일본] 폭약제조 혐의 고교생, 우라늄 인터넷 판매에도 관여

    도쿄도내 한 고등학생이 폭약을 제조하고 소지한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우라늄이 판매됐던 사건에도 관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0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고성능폭약인 사질산에리트리톨(ETN·Erythritol tetranitrate)을 제조하고 소지하여 화약류 단속법 위반(무허가제조 등) 혐의로 서류송검 된 도쿄에 사는 남자고교생(16)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우라늄이 판매된 사건에 관여했다는 혐의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청은 원자로 등의 규제법 위반 용의를 염두에 두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남학생은 지난해 8월 19, 20일, 도내의 자택에서 ETN을 포함한 결정 약 2.4g을 제조했다는 것 등으로 8일 서류 송검 되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자고교생은 고성능폭약을 제조하여 폭약물 단속 벌칙위반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나고야시 미도리(緑)구의 대학생(19)과 SNS를 통해 알게 되어 폭약 제조 방법에 대해 정보교환을 했다고 밝혀졌다. 경찰청은 압수한 ETN을 금속제 용기에 넣어 폭발시켜본 결과 인체에 상처를 주는 위력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남학생의 관여가 의심되고 있는 것은 야후가 운영하는 경매사이트(ヤフオク!)에 우라늄 99.9% 등의 이름으로 방사성물질이 출품된 사건이다. 판매된 물질은 열화우라늄과 천연 우라늄으로 확인되고 있어, 경찰청은 같은 용의 선상에 있는 출품자인 남성으로부터 추가 진술을 확보하여 고교생이 이 물질을 낙찰한 혐의와 스스로 천연의 광석을 우라늄 광물로 정제해서 옥션에 출품했다는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부고]

    ●조희원(한국전력공사 초대 서울본부장)씨 별세 택동(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장) 주은(경북대 사회학과 교수)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000 ●홍재근(신한회계법인 회계사)씨 별세 종훈(OBS 총괄국장) 종성(포스코에너지 부장)씨부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010-9731-0880 ●최승순(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씨 부친상 이선의(SBS 정책팀 부국장)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06 ●정호승(시인)씨 모친상 정계성(김앤장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송현승(전 연합뉴스 사장)씨 모친상 안형석(인천목향초등학교 교장) 조범(서울 양천고 교사)씨 장모상 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02)3779-1526 ●한석원(기아자동차 상무)씨 부친상 이성규(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02)3010-2295
  • 변찬우, 김진태까지 로펌행…왜?

    변찬우, 김진태까지 로펌행…왜?

    최근 들어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들이 잇따라 대형 로펌으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대형 로펌 취업 제한이 풀려서이지만, 검찰이 사법농단 수사에 전념하면서 여타 특수, 형사 사건 자체가 줄어 수임이 예전만 못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5년 말 퇴임 이후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었던 변찬우(58·사법연수원 18기) 전 검사장은 다음달부터 김앤장으로 출근한다. 김진태(68·14기) 전 검찰총장은 최근 법무법인 세종 고문변호사로 갔다. 조성욱(58·17기) 전 고검장은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로, 김경수(59·17기) 전 고검장도 법무법인 율촌으로 옮겼다.  이들은 모두 퇴임 직후 소규모 로펌에 있거나 개인 법률사무소를 차렸다가 퇴임 3년이 지나면서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 대형 로펌에 들어갔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검사는 퇴임 후 3년간 매출 100억원 이상의 로펌 취업이 제한되는데, 대상 로펌이 30여곳에 이른다.  검사장급 이상 검사는 퇴직 후 사건 수임이 많기로 유명하다. 취업 제한이 풀리면 대형 로펌으로 옮기는 유형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사법농단 수사가 길어지며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근혜, 이명박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이른바 ‘적폐수사’에 매진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사법농단 수사에 뛰어들며 다른 특수 수사가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전체 형사 사건 수도 줄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나 전직 대법관 등 사법농단 관련 주요 피의자들은 수사를 받으면서도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한 검사는 “수임 건수와 수임료가 ‘톱 클래스’라고 알려졌던 이들도 연이어 로펌에 간다는 건 취업 제한이 풀린 것보다는 사건 수임이 감소한 영향이 클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를 안 하니까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죽어난다는 원성이 서초동에 자자할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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