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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염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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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세계적 명문인 미국의 하버드대나 일본 동경대의 도서관에 들어가 보면 면학분위기의 진지함에 새삼 놀라게 된다. 공부를 많이 하기로 소문난 이들 공부벌레들의 뜨거운 면학열기는 바로 명문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그만큼 도서관은 이들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는 생활의 전부가 되고 있다. 시위나 데모로 대학무용론이 제기될 때마다 우리는 이들의 향학열을 부러워 했었다. ◆그러나 사정은 많이 달라졌다. 우리의 대학가에도 새 풍속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 그것은 「도서관만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웬만해서는 도서관의 자리를 잡을 수가 없다. 최근들어 더하다. 밝은 조짐임에 틀림없다. 그런가 하면 지난 여름방학 때에는 대학부근의 하숙촌에 빈방이 크게 줄어들었다. 많은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공부를 하거나 외국어 수강을 위해 고향에는 가지않고 남았기 때문. 그래서 방학은 이제 「제3의 학기」로 불린다. ◆바람직한 풍속도는 또 있다. 대학가의 「건전문화운동」의 확산이 그것. 「자가용을 몰고 등교하지 맙시다」 「양담배를 피우지맙시다」 「과다노출을 삼가자」는 등의 생활문화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대학가에까지 번진 무국적 외래문화와 사치,과소비풍조를 없애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는 가운데 건전한 대학생활의 풍토를 만들자는 것이 취지. 각 학생단체가 주동이 되고 있다. 화염병과 돌멩이가 난무하던 때와는 너무나 큰 변화이다. 영문 T셔츠가 탈바가지로 그림이 바뀐 것도 이 운동의 결과이다. ◆요즘 서울대 관악캠퍼스에는 밤이 없다고 들린다. 30∼40개의 연구실과 실험실에서 나오는 불빛이 캠퍼스를 밝히고 있는 것. 학교내의 첨단과학연구소가 가동을 시작했고 기업들이 의뢰한 기술개발연구작업이 밤새 계속되고 있기 때문. 오랜 과제였던 산학기술협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해 흐뭇하다. ◆그러나 문제도 없지 않다. 그것은 「세종대사태」같은 대학의 부조리ㆍ비리가 여전하기 때문. 이 학교의 경우를 보아도 앞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진부한 말이기는 해도 대학인은 공부에 몰두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진리다. 그런 가을이 왔다.
  • 프레온가스 규제에 업계“비상”/냉장고ㆍ자동차등 관련기업 대응책고심

    ◎「오존층파괴 주범」낙인,수출입 큰 타격/정부도 수급조정위 구성등 대책 모색 냉장고,자동차,전자부품 등에 쓰이는 각종 냉동기의 냉매와 발포제,분사제로 널리 활용되는 프레온가스류(CFC)가 대기권상층부의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몰려 국제적인 규제대상이 되고 있다. 유엔환경기구를 중심으로 지구오존층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프레온 및 할론가스류의 수출입이 규제를 받게됨에 따라 전자ㆍ자동차등 국내의 관련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오는 93년부터는 프레온가스류를 이용하는 냉장고ㆍ자동차ㆍ전자부품 등의 수출이 규제돼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CFC는 불화염화탄소의 약자로 듀폰사의 상품명인 프레온가스로 불린다. 각종 냉동기의 냉매로서 이 물질의 생산이 규제되면 에어컨ㆍ냉장고 등의 생산이 큰 지장을 받게 된다. 프레온가스는 또 향수등 화장품과 살충제를 분사시키는 재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들 제품의 생산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소화기도 분말소화기만을 생산할 수 밖에 없고 프레온가스로 세척하는 반도체ㆍ정밀기계등의 수출도 치명타를 입게 된다. 프레온가스류의 사용이 문제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4년 미캘리포니아대의 롤란드교수팀이 CFC 및 할론가스가 성층권의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부터. 오존층은 대기권 상층부의 산소(O₂)가 태양자외선에 의해 오존(O₃)으로 변화,해로운 자외선이 지구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오존층이 감소되면 인류의 건강유지와 자연환경보호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즉,사람은 피부면역성이 저하되고 농산물은 콩과식물의 수확량이 떨어지며 수산물의 플랑크톤감소,기상이변 등이 뒤따르게 된다. 오존층은 지표로부터 25㎞∼30㎞ 떨어진 곳에 수백억t이 존재하고 있다. 오존층 1%감소는 지구도달 자외선량의 2%를 늘게하여 이 자외선량 1%는 사람들의 피부암발생확률을 2%나 높게 된다. 실제로 조사결과 78년이후 북반구의 오존층이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구오존층보호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 87년 유엔환경기구(UNEP)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특정물질의 생산 및 사용량을 86년수준에서 감축하기 위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했고 최근 런던에서 열린 이 의정서 제2차 협약국회의는 오는 2천년까지 프레온가스류의 생산을 전면금지(개도국은 2천10년까지)키로 결의하기에 이르렀다. 이 의정서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가입국이 무역규제를 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관련 법률제정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늦어도 92년말까지 가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프레온가스류의 국내시장규모는 연간 4백억원에 불과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관련산업은 연 4조원규모나 된다. 그만큼 프레온가스사용 규제에 따른 대체물질개발과 민관합동의 대응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상공부는 29일 하오 과천청사에서 관련부처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특정물질 수급조정위를 구성,불요불급한 분야의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업종별ㆍ용도별 사용량을 책정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 「고문무죄」항의/대학생 격렬시위

    서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29일 하오7시쯤부터 30여분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로터리에서 미도파 청량리지점까지 8차선 차도를 점거한채 「민자당해체,노태우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고 화염병 2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예각대치속 협상 모색”… 중동사태

    ◎40m 간격 검문… 이라크,외국인찾기 혈안/서구연 9국 군 수뇌,공동봉쇄작전 협의/철군거부 후세인,“세계지도서 쿠웨이트는 이미 소멸”/쿠웨이트 저항군,“이라크수도 공격 준비” ○아파트촌 정밀 수색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시에서 외국인들을 수색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고 요르단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2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필리핀 기술자는 『이라크군은 아파트촌을 수색하고 있다』면서 『2∼3명의 군인들은 아파트 입구에서 경계를 하고 있으며 거리에는 수십명의 군인들이 아파트쪽을 응시하면서 무리를 지어 외국인들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파트촌인 삼미야구에서는 40m마다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어 외국인들이 도망가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르단에 도착한 다른 여행자들은 『이라크군과 팔레스타인들이 주인없는 집을 약탈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인들의 저항이 점점 커지고 대담해져 이라크군 트럭 여러대가 화염에 휩싸일 정도』라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25일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가진 오스트리아 기자들과의 회담에서 쿠웨이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런 이름을 가진 국가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쿠웨이트는 이라크의 해양 접근을 막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의해 세워진 국가라고 주장했다고 이집트의 MENA통신이 바그다드발로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가 외국인들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면서 이들 외국인들이 『미국인과 이라크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라크내의 전략지역들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공격목표 이미 선정 ○…쿠웨이트 저항군은 이라크점령군에 대한 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바그다드 심장부내」 목표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자유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이 27일 보도. 1961년 쿠웨이트 독립일을 따 「2월25일 그룹」이라고 이름을 붙인 저항단체가 발표한 이 라디오성명은 『이라크 점령군으로부터 조국 쿠웨이트를 해방하고 알 사바 국왕의 왕정을 복원 할 것』을 다짐.페르시아만 전역에서 청취 가능한 쿠웨이트 라디오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일부터 쿠웨이트 국회에서 전파를 내보내고 있는데 방송국 위치는 사우디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 성명은 바그다드내 심장부를 공격키 위해 이미 공격대상 선정작업까지 마쳐 놓았다고 첨언. ○서구연합(WEU) 소속 9개회원국의 군참모총장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유엔의 금수조치 시행에 필요한 세부계획작성을 위해 27일 파리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군참모총장들은 이날 하룻동안의 비공개회담을 통해 지난주 WEU회원국의 외무국방장관들이 페르시아만에서 자국군대들의 활동을 통합조정키로한 결정의 구체적 시행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WEU는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담이 열리기 앞서 한 군사소식통은 WEU 군수뇌들이 이번 회담에서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회원국 함대간의 역할분담 및 대규모 미 해군과의 작전조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각 회원국 함정들은 자국의 지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랍연 “반쪽회담” ○…아랍연맹 21개 회원국중 11개국은 오는 30일 카이로서 긴급 외무장관회담을 개최,페만사태를 논의키로 했다고 튀니지에 있는 한 외교소식통이 전언. 이번 회담에서는 체들리 클리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범아랍군을 사우디로 파견키로한 문제에 대해 보고를 들을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결국 반이라크 모임이 될 이번 아랍연맹 외무회담에 불참의사를 밝힌 회원국은 다음과 같다. 이라크 PLO 알제리 튀니지 수단 예멘 모리타니 리비아 요르단. ○…이라크는 아랍연맹본부를 튀니스에서 카이로로 옮긴다는 계획에 대해 페르시아만 사태에 임하는 이집트의 자세를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7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지난 3월 본부를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이전한다는 아랍연맹의 원칙적 결정을 다음주로 예정된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에서 재검토할 것을 제의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밝혔다. 아지즈 장관은 특히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쿠웨이트 침공 8일후인 지난 10일의 아랍정상회담에서 이라크에 대해 편파적자세를 보였다는 점을 비난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아지즈 장관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카이로로 본부를 옮긴다는 아랍연맹의 원칙적 결정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라크는 지난해 이집트의 아랍연맹 재가입은 물론,본부의 카이로 이전 결정을 주도했었다. ○“승무원에 망명 허용” ○…미국은 미국의 대 이라크 무역금수조치 강화노력에 협조하는 이라크 유조선 승무원들에게 망명을 허용할 것을 제의했다고 미국의 고위 관리가 26일 밝혔다.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미 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은 이라크 유조선 선원들 가운데는 미국의 이같은 제의에 따를 경우에 자신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어느정도 우려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은 이들에게 망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가 24일밤 미 대사관에 대한 전기공급을 중단했으나 대사관 주위에 배치된 군대가 강제로 대사관을 폐쇄하려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으며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 TV회견에서 특히 중국 대사관 등 일부 대사관에 이라크인들이 들어 갔다는 보도가 있으나 『미국 대사관에는 아직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공관 목조르기 작전” ○…이라크는 쿠웨이트 공관폐쇄령 시한이 지난 26일 폐쇄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대사관 주변을 포위하고 수도와 전기 등의 공급을 중단,목조르기 작전을 펴고 있으나 외교관들에게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는 없다. 미국과 유럽 각국의 외무부에 들어온 보고에 따르면 이라크는 쿠웨이트 공관에 남아있는 외교관들을 몰아내기 위해 단전ㆍ단수ㆍ전화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 공관은 자가발전 등의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일부 외교관들은 에어컨의 가동이 중단되어 더위로 고통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쿠웨이트의 외교소식통들은 공관폐쇄령을 무시한 외교관들에게 외교관신분 박탈을 선언한 이라크가 지난 25일부터 20여개국 대사관에 대한 봉쇄작전을강화,일부 대사관 주변에 병력과 탱크를 비치하고 식량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43% “후세인 암살을” ○…미국인 43%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암살에 찬성하고 있으나 80%는 미국의 대 이라크 기습공격 입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실시된 뉴스위크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후세인 암살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과 페르시아만에서 군사적 대치상태가 시작된지 1주일만에 실시된 유사한 여론조사 당시의 지지도 34%보다 9% 높아진 것이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7백67명의 조사대상중 68%가 부시 대통령이 중동사태의 외교적 해결에 보다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57%는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에 미국인들이 인간방패로 전략목표물에 분산배치됐을지라도 공격명령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 고대 서창캠퍼스/경찰,압수수색

    【조치원】 충남 조치원경찰서는 24일 상오1시 고려대 서창캠퍼스 학생회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수배중이던 이 학교의 전 동아리연합회장 김인식군(22ㆍ경제과 4년 휴학)을 붙잡았다.
  • 「광주보상」접수처서 난동/대학생 1백명

    ◎최루가스ㆍ화염병 던져/「보상법」무효주장 【광주=임정용기자】 24일 하오1시40분쯤 대학생 1백여명이 광주시청 정문옆 「5ㆍ18광주민주화운동 보상금신청 접수처」에 최루탄가스와 화염병 50여개를 던지고 광주보상법의 전면무효를 주장하는 유인물 1백여장을 뿌리며 5분여동안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 전남지역 대학생 대표자협의회산하 「광주학살책임자처단 및 민자당해체를 위한 애국청년 결사대」소속이라고 밝힌 대학생들은 이날 시청정문을 통해 들어와 정문경비실옆에 붙어있는 보상금지급처인 철재 가건물을 향해 최루탄가스와 화염병을 던져 유리창 4장이 깨지고 의자 1개가 불에 탔으나 접수창구에 있던 10여명의 직원들은 뒷문을 통해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
  • “화ㆍ전의 고빗길”… 미의 「중동카드」

    관심을 모았던 부시 미국대통령과 후세인 요르단국왕의 회담이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페르시아만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세계의 이목이 중동에 쏠려 있는 가운데 미국의 지미 카터행정부에서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을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박사는 16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기고한 「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의 진정한 이익」이란 글에서 이라크와 협상을 통한 사태해결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 방한중인 미국의 전략 및 국제문제연구소(CSIS) 윌리엄 테일러 부소장은 본사와의 단독회견에서 이라크를 차제에 군사적으로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외정책에 영향력있는 두 인사의 중동사태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정리해 본다. ◎미 전 안보담당 보좌관 브레진스키의 「협상론」/미국의 최대임무는 대서방 원유 안정공급/소ㆍ일과 공동대응으로 평화적해결 바람직 쿠웨이트 위기에서 진정으로 미국에 중요한 국가이익은 페르시아만이 서방에 적정한 가격의 안정된 석유를 공급토록 하는 것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이같은 이해관계를 위태롭게 했으며 미국이 즉각 대응하지 않았더라면 이라크는 이 지역의 군림하는 국가로 부상하고 석유가격을 마음대로 정하게 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80년 카터독트린선언 이후 미국의 중동정책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어떤 적대적인 국가가 페르시아만을 장악하는 것을 막는데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다. 부시대통령이 지난주 더 이상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파병을 결정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페르시아만 연안국가에 미국 혼자서라도 군사적으로 개입한다는 확신을 심어준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 이같은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미국내에서는 대체로 의견의 일치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부시행정부는 확고함을 보여줌으로써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 미국은 이같은 신뢰성 있는 방패역할을 바탕으로 이제 산유국들의 증산협력을 얻어내야 한다. 실제로 미국에 적대적인 이란도 적극적으로 증산채비를 갖추고 있고 중동 뿐 아니라 그외 지역의 우호적인 산유국들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수출부족분을 보충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미국이 선언한 또다른 정책목표 즉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토해내는 문제는 좀 복잡해진다. 그것도 바람직한 목표라는 것은 분명하다. 힘이 더 센 나라가 국제사회의 일원인 이웃국가를 무자비하게 강압적으로 합병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받아들여져서도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유엔이 비난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핵심적인 점은 완전히 미국 혼자나 미국이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응이 아니라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국제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라크를 쿠웨이트로부터 축출할 수 있으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고 냉전후 최초의 위기에서 국제적인 협조를 해냈다는 찬사를 받을만한 일이다. 두가지 요구만 충족된다면 실제로 찬사를 받을 수 있다. 먼저 집단적인 행동이 진정으로 국제적인 행동이 되어야지 유엔 깃발아래 행동이 이루어지더라도 주로 미국이 주축이 되는 원정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말은 그렇게 해야 진지한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소련ㆍ일본 또는 다른 주요국가가 회피할 수 없으며 적어도 몇개 아랍국이 지속적으로 이라크에 압력을 가하는데 참여할 수 있으며 그 비용이 균등하게 국제적으로 나누어진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경제제재든 봉쇄든 간에 국제적인 압력은 이라크를 협상에 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어야지 공격하는 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 기도는 이라크를 압박하는 것이어야지 목을 조르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된다. 결국 그 목표는 2차세계대전 당시와 같이 무조건 항복이 아니라 협상을 통한 해결이 되어야 한다. 이같은 점을 무시한다면 궁지에 몰린 이라크정부가 국제적 봉쇄조치를 아랍민중들에 의한 대미전쟁으로 변형시키는 필사의 노력을 벌이도록 할 것이고 요르단을 공격해 이스라엘의 대응을 촉발함으로써 매우 양상이 다른 폭발의 뇌관을 건드리는 셈이 된다. 이 문제에 조심하지 않으면 이라크를 쿠웨이트로부터 축출하는 군사비는 상당히 높아지게 되는데 미국국민들이 쿠웨이트왕을 다시 권좌에 앉히는 대가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받아들일지 의심스럽다. 게다가미국의 공격적인 자세는 상당한 위험을 자초하게 된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이란과 시리아는 옛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 나설 유혹을 받을 것이고 이스라엘정부도 일방적인 군사개입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라크는 분쟁을 확대해 이익을 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간단히 말하면 중동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는 분쟁의 확대로 나타날 뿐 아니라 서방국가가 석유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의 축출이라는 2차적인 목표는 첫번째,그리고 중심적인 목표인 석유공급선을 위태롭게 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될지도 모른다. 이같은 점을 간과한 신경질적인 반응은 사담 후세인을 히틀러에 비교하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오류를 범하게 한다. 두사람의 비교는 히틀러는 7천만 국민과 산업적으로 지구전을 치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나 사담 후세인은 1천7백만 인구에 군수산업이나 식량생산도 없는 국가를 이끌고 있다는 차이점을 간과한데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미국은 단호하게,그러나 지각있게 행동해야 한다. 미국의 정책은 침략을 저지하는데 두어져야지 아랍의 대미 성전을 불러일으켜서는 안된다. 좀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원활한 석유의 공급이 궁극적인 미국의 과제이며 쿠웨이트의 해방은 국제사회의 책임이다. 반드시 쿠웨이트가 해방돼야만 원활한 석유공급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전략문제연 부소장 테일러의 「전쟁론」/분쟁 장기화땐 「경제숨통죄기」실패 가능성/온건아랍 공존돕게 대 이라크 무력화 마땅 ­귀하는 안보문제,특히 동북아 및 중동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중동문제 전문가로서 이라크,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후세인이 왜 쿠웨이트를 군사적으로 강점했다고 보는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것은 이란과의 오랜 전쟁으로 피폐된 경제의 회생과 군비증강을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나세르와 같은 아랍세계의 지도자가 되려는 개인적 야심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방의 대 이라크 경제봉쇄는 성공할 수 있겠는가. ▲경제제재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지 나만의 예상이 아니라 슐레진저 전미 국방장관등 많은 CSIS연구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이라크가 이번 경제봉쇄에 6개월이나 1년을 버틸 경우 유가의 급등으로 서방국가들의 고통이 심각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럽의 어느나라나 일본 혹은 그밖의 다른 나라가 될지는 모르지만 대 이라크 경제봉쇄를 해제하는 나라들이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부시 미대통령은 중동사태에 적절히 대응해왔다고 보는가. ▲부시대통령은 미군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속히 파견했고 유엔으로 하여금 경제제재를 취하게 하는 등 매우 훌륭히 대응해 왔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장기적인 전략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미국과 이라크간의 무력충돌 가능성은 어떤가. ▲매우 높다고 본다. 이라크가 이미 침략행위를 했기 때문에 미국이 이라크군을 공격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않을 것이다. 미국은 이라크와의 무력충돌을 주저해서는 안된다. ­미국이 이라크군을 공격할 경우 반미감정의 고조와 아랍민족주의를 유발하는 역효과가 나타나지 않겠는가. ▲그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아랍민족주의는 아랍인들을 결속시키는 유일한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에 아랍민족주의의 촉발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아랍민족주의는 결정적인 순간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음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들은 아랍민족주의를 주창하지만 언제나 국가이익에 따라 분열돼 왔다. ­미국이 무력공격을 시도할 경우 이라크나 쿠웨이트에 있는 서방인들이 인질이 되지 않겠는가. ▲이 문제가 바로 미국의 아킬레스건이다. 매우 심각한 과제이다. ­쿠데타에 의한 후세인 정권의 자체붕괴 가능성은. ▲물론 그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다. 후세인이 권좌에서 물러난다해도 다음 지도자가 어떤 인물이 될지 알 수 없으며 또 다른 강경파 지도자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이라크가 군사강국으로 남아 있는 한 지도자의 교체는 의미가 없다. ­그러면 중동위기의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문제의 핵심은 후세인 개인이라기보다는 이라크가 군사강국으로 중동의 힘의 균형을 깨고 있다는데 있다. 후세인은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철수시킬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중동위기가 잠시 잠복기로 접어드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후세인은 2년이나 3년후에 또다시 침략행위를 할 수 있다. 때문에 미국이나 서방국가들은 이번 기회에 이라크를 군사적으로 무력화시켜야 한다. 최첨단 장비를 자랑하는 미국의 공군과 해군 화력은 불과 5주 정도면 이라크의 군사ㆍ통신시설과 정유소 등 기간산업시설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 이때 미국은 유엔군의 일원으로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 경제봉쇄조치가 실패할 경우 유엔안보리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군사행동을 승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대 이라크 공격에 해군과 공군력이면 충분한가. ▲미국에서도 지금 이 문제가 커다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해ㆍ공군력만으로도 이라크군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쿠웨이트에서 끝까지 저항할 이라크군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지상군의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다. ­앞으로의 중동전망은. ▲이번 중동사태를 계기로 이라크의 군사력은 약화될 것이다. 또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 중동은 세계의 원유 공급원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온건 아랍국가들의 주도아래 힘의 균형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원유가는 수요공급의 원칙에 의해 정해져야지 강경파 국가의 인위적 조작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된다. 미국이나 소련을 비롯,주요국가들은 중동에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서로 협력해야 하며 장기적인 에너지전략과 함께 무분별한 무기판매로 또 다른 이라크가 등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범민족대회」 좌절… 격렬시위/경찰

    ◎북측 신변보장 거부로 판문점행 저지/화염병 5천여개 난무… 학생ㆍ경찰 70명 다쳐 「전민련」측이 15일 판문점에서 열려던 「범민족대회」는 북한측의 신변보장거부 등에 따른 남북당국자들의 사전접촉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우리정부도 판문점통로를 차단해 끝내 무산됐다. 「전민련」측 「범민족대회추진본부」는 이날 2백여명의 대표단을 편성,연세대에서 집회를 가진뒤 상오10시쯤 5대의 전세버스에 나눠타고 뒤를 따르는 「전대협」소속 대학생 1만여명의 「환송단」과 함께 판문점쪽으로 가려다 경찰의 저지로 돌아섰다. 이날 상오8시부터 교문앞을 통제하고 있던 경찰은 『대표단만 판문점으로 가겠다고 집회신고를 했으므로 대표단만 간다면 모르되 수천명의 「환송단」이 도보행진을 하는 것은 허용할수 없다』고 저지했으며 「전민련」측은 『환송단없이 대표단만 참가하는 범민족대회는 의미가 없다』고 발길을 돌렸다. 「전대협」소속 대학생 등 1만여명은 판문점행이 좌절되자 상오11시45분쯤부터 교문앞에서 경찰에 돌과 화염병 5천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학생과 경찰 7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 일대 교통이 5시간동안 마비됐다.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종로 명동 등 도심지 곳곳에 나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추진본부」측은 이날 하오2시쯤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어떠한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7천만 겨레의 꿈인 자주평화통일을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힌뒤 17일 하오6시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예정대로 폐막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경찰,4백66명 연행 한편 경찰은 이날 「범민족대회」와 관련,4백66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대학생 1백여명 파출소에 화염병

    【대구=최암기자】 13일 하오9시쯤 대구 북부경찰서 대현파출소에 대학생 1백여명이 『국가보안법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 30여개를 던져 출입문 대형유리창 2장과 창문유리 12장이 부서지고 파출소내의 전화기ㆍ책상 등 집기와 출입문이 불에 그을렸다. 이 과정에서 이 파출소소속 임환식경장이 사과탄을 던지다 오발하는 바람에 목부분에 부상을 입었다. 임경장에 따르면 당시 파출소에는 경찰관 5명과 방범대원 5명 등 모두 10명이 있었는데 밖에서 학생들이 갑자기 화염병을 던지며 습격해 사과탄으로 학생들의 접근을 막으면서 출입문을 잠근뒤 2층으로 대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달아나던 대구대 오종석군(21ㆍ원예학과 3년) 등 4명을 붙잡아 기습시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 화염병 배낭운반/대학생1명 구속

    서울 성북경찰서는 9일 건국대학생 정장용군(22ㆍ경제학과3년)을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군은 지난8일 고려대에서 열린 「세종대 학원민주화 완전승리를 위한 서울지역청년학도결의대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건국대 총학생회실에서 화염병 16개를 배낭에 넣어 고려대로 갖고가다 경찰에 붙잡혔다.
  • 화염병투척 시위/대학생 2명 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고준호군(21ㆍ중앙대 정치외교학과 2년)과 양성지군(19ㆍ고대 물리학과 2년) 등 2명을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군 등은 지난27일 하오3시쯤 서울대에서 동료학생 5백여명과 함께 현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진뒤 교문밖으로 몰려 나가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있다.
  • 10개대생 6백여명 반민자당 시위

    서울대 등 서울시내 10개 대학 학생 6백여명은 27일 하오2시30분쯤 서울대 도서관앞뜰에 모여 「노동운동 탄압분쇄와 민자당타도를 위한 서울지역 청년학도결의대회」를 가진뒤 하오5시30분쯤 교문밖으로 몰려나가 돌과 화염병 5백여개를 던지며 1시간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반송동 시위 6일째/경찰에 투석 “과격화”

    【부산】 경남 양산군 철마면 고촌리 산업쓰레기 매립장설치를 반대하는 부산시 해운구 반송동 주민들의 도로점거 시위가 연 6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새벽부터는 일부 주민들이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과 파출소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점차 과격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 가스탱크 “펑”… 7천 주민 대피소동/울산 유공공장 불

    ◎화염 1백m… 인명피해 없어/35도 더위에 밸브 파열… 주민,“가동 중단” 요구 【울산=이용호기자】 22일 낮12시40분쯤 울산시 남구 고사동 110 ㈜유공 뉴에틸렌(NEP)공장(대표 김환덕)안의 미처리 부탄가스인 C계열의 탄화수소 저장탱크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부탄가스 2천배럴(5천5백여만원어치) 등을 태우고 2시간10여분만인 이날 하오2시50분쯤 출동한 남부소방서 화학소방차 등에 의해 진화됐다. 이날 불로 공장내에 30m 간격으로 설치된 10개의 LPG탱크 등의 연쇄폭발 위험성에 대비,고사동ㆍ부곡동일대 1천5백여가구 7천여명의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를 처음 발견한 직원들에 따르면 점심식사후 탱크로부터 50여m 떨어진 나무그늘 아래서 쉬고 있던중 탱크 밑부분 밸브가 파열되면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것이다. 불이 나자 유공 자체소방차 7대,남부소방서 화학소방차 5대 등 20여대가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불길이 1백여m나 치솟은데다 주위가 검은연기로 뒤덮이는 바람에 접근이 어려워 나머지 9개의 저장탱크 연쇄폭발을 막기위한 탱크와 각종 연결파이프를 우선 물로 식히는 작업만을 폈다. 이날 불로 유공 나프타분해 2공장의 가동이 완전 중단됐다. 불이 난 탱크는 유공이 지난87년 10월30일 착공,지난해말 준공후 올 1월초부터 시험가동중인 나프타분해공장의 연료 및 원료 저장탱크로 저장능력이 1만배럴이지만 화재 당시는 2천배럴의 부탄가스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탱크의 드레인 포인트(안에 든 가스를 빼내려할때 사용하는 밸브)가 35도를 넘는 무더위로 내부 압력에 의해 팽창,밸브용접 부위가 아스팔트바닥에 떨어지며 스파크현상을 일으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추산 피해액은 1억여원이다. 한편 불이난 뒤 대피했던 주민들 가운데 황정수씨(35ㆍ울산시 고사동) 등 주민 3백50여명은 공장 정문앞에 몰려와 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 「화염병 처벌법」 시행이전 범죄/“소급적용 불가” 판결/서울고법

    ◎피고인에 공무 방해죄만 적용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정용인부장판사)는 21일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권금택피고인(23)에게 『권피고인의 공소사실은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소급적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특수공무방해죄만을 적용,징역1년6월 집행유예3년을 선고했다. 권피고인은 경기대 학원자주화투쟁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지난해 3월과 5월에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됐었다.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은 지난해 6월16일 공포돼 같은해 7월7일부터 시행됐으나 검찰이 형법불소급의 원칙을 무시하고 권피고인에게 이 법률을 적용,기소했었다.
  • 대학생 파출소 기습/공포탄 쏴 2명 검거

    【부산연합】 부산ㆍ울산지역 총학생회소속 「애국결사대」 학생 30여명이 18일 하오2시25분쯤 부산시 금정구 장전2동 508의34 장전2파출소(소장 김세환경위ㆍ41)를 습격,화염병 30여개를 던지고 달아나다 M­16 공포탄 2발을 쏘며 추격한 경찰관들에 의해 2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민성우(20ㆍ부산대 컴퓨터공학과 2년)ㆍ도성환군(20ㆍ 〃 경제학과 2년)에 대해 18일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올 상반기 시위 5천7백건/작년보다 23% 줄어

    ◎공공시설 2백82곳 피습 치안본부는 17일 올 상반기동안 모두 5천7백65건의 각종 시위가 있었고 1백5만명이 이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 시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4백23건에 비해 23%가 줄어든 것이며 시위참가인원도 지난해의 1백73만명보다 40%가 감소한 것이다. 경찰은 올해 시위가 줄어든데 대해 지난해에는 평양축전 등을 둘러싸고 시위가 많았으나 올들어서는 뚜렷한 이슈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의 시위를 양상별로 보면 돌과 화염병을 던진 시위가 1천9백3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검찰청사 등 공공시설 점거가 1백76건,도로 점거가 1백22건 등이다. 또 시위횟수를 월별로 보면 4ㆍ19와 5ㆍ17이 포함된 4월과 5월에 1천9백61회와 1천6백85회를 기록,시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같은 시위로 올들어 모두 2백82곳의 공공시설물이 피습됐으며 이중 파출소 등 경찰관서가 1백44곳,민자당 등 정당당사가 53곳으로 가장 많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파출소 화염병 던진 대학생 공포쏴 검거

    17일 상오3시45분쯤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정문앞길에서 서교파출소 등 3곳에 화염병을 던지고 학교 안으로 달아나던 이 학교 총학생회 선전부장 이장하군(24ㆍ건축과2년)이 공포 1발을 쏘며 뒤쫓아간 서교파출소 채상욱순경(30)에게 붙잡혔다. 이군은 이날 총학생회 간부들과 함께 학교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총학생회 사무실에 있던 화염병 3개를 들고나와 정문에서 5백m쯤 떨어진 서교파출소 출입문과 길가에 세워져 있던 봉고차에 차례로 던지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 민자 지구당 2곳 화염병 피습

    【부산=김세기기자】 16일 상오5시50분쯤 부산시 금정구 부곡1동 333 민자당 김진재의원 사무실에 대학생 40여명이 화염병 30여개를 던져 사무실 1층 대형유리창 1개를 부수고 달아나다 유지호군(26ㆍ부산대 섬유공학과 4년) 등 3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화염병기습시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산대 구정문을 통해 달아나는 학생들을 검거하기 위해 학교안으로 들어가 공포탄 한발을 쏘며 본관앞에서 유군 등 3명을 검거했다. 또 이날 상오6시50분 남구 대연1동 민자당 남구갑지구당 사무실(위원장 허재홍위원)에 대학생들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화염병 5개를 던져 유리창 2개가 파손되었으나 피해는 없었다.
  • 「세종대사태」책임 누가 지나/이영섭 전대법원장(세평)

    매일 보도되는 신문에 의하면 세종대학의 분규는 드디어 끝간데까지 가고 만듯하다. 혹시나 좋은 소식이 있을까 하고 기다렸던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아무 의미없이 무너지고 만 느낌이다. 필자는 세종대학 분규의 실상을 자세히 모른다. 이 대학도 대한민국이 젊은 사람들을 훌륭하게 길러내기 위하여 인정한 사학임에 틀림없다. 명색이 한 나라의 최고학부일진대 반드시 대학으로서의 권위와 긍지가 아울러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수일전에 신문에 난 사진을 보면 학생들이 총장을 폭력으로 교문 밖까지 끌고 나와 여럿이 보는 앞에서 동댕이쳐서 꼴사나운 망신을 주기도 하고,대학을 찾아간 장관이 탄 승용차 위에 구둣발로 올라가서 천장이 무너져라 발을 구르고 있었다. 학원 중에서도 최고위에 속하는 대학에서 과연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선생님은 아버지와 같아 항상 존경의 대상이어야 하고,선생님은 무한한 애정 속에서 제자를 감싸는 곳이 학원인 것이다. 위와 같은 사진을 볼 때 모든 것이 정상이 아닌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세종대학의 분규는 일찍이 학교법인과 학생들사이의 약속을 법인측이 지키지 아니한 데서 출발했던 것이라 한다. 그리고 학교법인측이 제때에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학교법인의 구성이 지나치게 족벌적 이어서 자유스러운 운신의 폭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한다. 사학재단이 제아무리 재산출연자의 의사를 무시할 수 없다 할지라도 거기에는 상식선상에서 나타나는 조리를 뛰어넘어서는 안된다. 만일 이러한 테두리를 벗어나서 학교법인이 행동한다면 자칫 교직원이나 학생들의 선량한 총의를 짓밟기 쉽다. 슬기로운 재단의 출연자로서는 자칫 빠지기 쉬운 이기심과 독재성을 일보직전에서 제어하고 자유민주정신에 부합되는 교육을 위하여 양보하는 아량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이번 세종대학 사태에서도 일찍이 재단측이 용단을 내렸더라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악화되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아니한다. 만시지탄은 있으나 이제와서 서둘러 재단의 이사장과 일부이사가 교체되었다고 한다. 다행한 일이나 이것이 이미기울대로 기울어 버린 사태를 얼마만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겠는지는 의문이다. 세종대학의 전원유급이라는 엄청난 사태를 보고 국민으로서 또 한가지 생각되는 것은 지금까지 감독관청인 문교부가 무엇을 했느냐는 점이다. 재단이 완미하고 너무 고집스러워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었으면 적시에 손을 써서라도 재단이 할일을 할 수 있게 만들었어야 되지 않았을까고 생각되는 것이다. 다음에 문제되는 것은 지금까지 계속 수업을 거부하여 온 학생 측이다. 재단측이 학생측 총장을 직선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과연 잘한일인지 아닌지는 고려하여 볼 문제이다. 재단이 얼떨결에 학생측과 이러한 약속을 한번 해놓고 민망하여 지키지 아니한데도 국민의 눈으로 볼 때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학생이 대학에서 총장을 선출하는데 관여한다는 것은 아무리 민주화된 세상이라 하더라도 얼른 수긍이 안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재단이 여러가지 비리가 있어서 학생들로서 견디기 어려울 때에는 대학의 감독청인 문교부장관에게 적절한 감독권 발동을 요청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그러기에 이미 위에서도 본 바와 같이 학생들의 불만이 어디에 있는가를 일찍이 찾아내서 문교부장관이 재단내부를 정화하였던들 이렇게 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 아닌가. 지금 사회에는 민주화의 물결이 도처에서 도도히 흐르고 있다. 젊은 혈기에 자칫하면 감성에 호소하기 쉬운 대학생들로서도 학원의 민주화운동에 휘말리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민주화운동이라고 테두리없이 아무데나 뛰어들어서 목청을 높이는 것만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생은 최고의 지성을 목표로 하여 심신을 연마할 존경할만한 신사인 것이다. 학문의 깊고 향기 높은 냄새를 대학생들로부터 맡을 수 없다면 그러한 대학생이 버젓이 허용되는 그러한 나라의 장래에서 그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대학생은 항상 모든 행동을 이성적인 심성에서 판단하여야 한다. 깊은 사려속에서 우러나오는 신선하고 숭고한 지성적 판단만이 대학생에게 알맞는 행동인 것이다. 일부 대학생들이 툭하면 폭력에 호소하여 화염병을 던지거나 공공건물을 파괴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진정한 자유민주국가에서 하루속히 없어져야 할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고 거기에 무질서와 혼란을 조성한다면 언제 우리는 정치적인 미숙아의 위상을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세종대학사건을 계기로 일반론으로서 우리 대학생들이 학문연구라는 본분에 충실해주기를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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