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염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분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호선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유혹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순환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8
  • ‘네가지 빛깔의 7080’ 펴낸 금융정보분석원장 이철환

    가난을 이겨낸 열정과 지혜를 가졌지만 감성에 의존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아날로그 세대. 보통 ‘7080’으로 불린다. 이철환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19일 ‘네가지 빛깔의 7080 이야기’를 펴냈다.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으로 나눠 340쪽에 담았다.7080을 종합적으로 표현한 첫번째 책이라는 평가다. 이 원장은 “전문적인 역사비평서가 아니다.”면서 “부모 세대가 자식들에게 한번쯤은 들려주고 싶은 ‘낀 세대’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읽을 필요가 없으며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머리를 식히기 위한 용도로 만족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간결한 문체로 7080의 영욕과 아쉬움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예컨대 대학 교정은 이렇게 묘사했다.“그 시절 대학생들은 한손에는 화염병을, 다른 손에는 통기타를 들었다. 현실적인 고뇌와 함께 자유롭고 풍요로운 이상을 엿볼 수 있다.” 책은 10월 유신과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그린 ‘어두운 블랙(정치)’과 전태일 분신사건과 KAL기 폭파, 성수대교 붕괴사건 등을 다룬 ‘우울한 그레이(사회)’로 시작된다. 이어 경제성장과 산업화 과정을 모은 ‘도약의 그린(경제)’, 통기타와 청바지, 생맥주로 상징되는 청년 문화를 녹인 ‘낭만의 블루(문화)’로 끝난다. 그는 에필로그에서 “7080을 산 아버지로서 이 세대를 사는 아들 딸에게 편지를 쓴다.”면서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너희들은 기성 세대들의 삶에 공감하기 어렵겠지만 그 뒤안길에는 부모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또한 광복 이후 15차례나 바뀐 입시제도의 병폐에서부터 충무로 영화, 교복 자율화, 예비군 제도, 장영자·이철희 사건 등에 얽힌 다양한 사연과 애환들을 생생하게 그렸다. 행시 20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경부 장관 비서실장과 국고국장 등을 지냈다.1992년 공무원들의 생활상을 담은 ‘과천 종합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 등을 포함해 이번이 8번째 책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소방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 9월 실시한 소방 사진공모전에서 수상작 119점(사진 50점, 영상물 9점, 포스터 60점)을 선정하고 30일까지 강남 코엑스몰, 지하철 역사 등에서 순회 전시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사진 815점, 영상물 35점, 불조심 포스터 866점 등 총 1716점이 출품됐다. 사진 부문 대상에는 영등포소방서 이영재 소방교의 ‘화염을 가르는’이, 영상물 대상은 영등포소방서 의무소방 백우정 씨의 ‘소방관 우먼파워 3인3색’이, 불조심 포스터 부문 대상에는 서울 성동구 응봉초등학교 6학년 김세준 군의 ‘119 아저씨는 우리의 안전을’이 선정됐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 돋보기] ‘성숙한 응원’ 빛나는 우라와

    최성국과 김동현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1-2로 끌려가기 시작한 후반 24분쯤. 일본 사이타마 2002스타디움을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인 우라와 레즈의 5만여 팬들은 여전히 “우라와”를 힘차게 외치고 있었다. 흔들림 없는 응원에 힘을 얻은 것인지,4분 뒤 하세베 마코토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고 이어 30분 연장까지 120분 혈투 내내 서포터들은 어깨를 겯고 구르고 뛰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승부차기 때도 서포터들은 성남 키커들이 공에 다가갈 때마다 대형 깃발을 크게 휘저어 집중력을 떨어뜨렸다.‘12번째 선수’ 역할을 하는 과정에 폭죽이나 화염을 발사하는 등 경기를 방해할 정도의 행동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K-리그의 명문 성남이 J-리그의 신흥 명가 우라와에 결승 티켓을 내주는 모습을 지켜본 국내 팬들은 실로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승부차기 패배가 아쉬워서가 아니다.K-리그 경기 도중 심판 판정이 마음에 안 든다고, 응원하는 팀의 패색이 짙다고 그라운드에 뭔가를 집어던지고 쏘아올리고 ‘가족까지’ 들먹이는 욕설을 퍼붓는 모습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구단을 도대체 어떻게 운영하기에 선수와 팬들이 이토록 끈끈하게 하나가 됐는지가 궁금해졌을 것이다. 경기 전 “J-리그에서도 가장 열정적인 우라와 서포터들의 응원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자랑했던 홀거 오지크 감독은 경기 뒤 팬들에 대한 감사 표시로 말문을 열었다.경기장에서 가까운 JR 우라와역 안내방송에는 우라와 응원가가 흘러나온다고 한다. K-리그에서 관중 동원능력 1위를 뽐내는 FC서울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현지에 도착, 우라와 구단의 마케팅 사례 등을 살폈다. 우리는 일본 경제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비웃었지만 그 폄하는 적어도 국내 프로축구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이를 극복하려면 정말 제대로 배울 일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나친 승부욕… 막가는 축구판

    이번엔 판정에 불만을 품은 프로축구 선수가 웃통을 벗어젖힌 채 심판에게 돌진하는 추태가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거나 중계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선수들을 징계한 지 겨우 닷새 만에 벌어진 일이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광양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FA컵 4강전 도중 추태를 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방승환(24)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승환은 이날 전반 3분 산드로의 선제골이 터진 뒤에 주심에게 다가가 산드로에게 크로스를 해준 김치우가 인천 수비수를 떠밀었는데 왜 그냥 넘어 가느냐고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이규로에게 거칠게 백태클을 걸어 두 번째 옐로카드와 함께 퇴장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방승환은 무려 4분이나 그라운드를 벗어나지 않은 채 웃옷을 벗어 주심에게 내던지는 한편, 정강이 보호대를 내동댕이치고 터치라인 앞에서 ‘목놓아’ 울기까지 했다. 방승환만이 아니었다. 앞서 산드로의 골이 인정되자 선수 거의 전원이 주심에게 달려들었다.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김시석 코치와 신범철 골키퍼코치까지 벤치에서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에는 서포터들이 이성을 잃었다. 후반 20분쯤 응원도구로 쓰이는 붉은 화염이 전남 페널티지역 왼쪽을 향해 날아갔다. 물병 투척도 있었다. 이 경기는 네 차례나 중단됐다. 인천은 지난달 22일 K-리그 수원전에서 전재호의 ‘카메라 욕설’에 이어 ‘추태 구단’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다. 에두(수원)의 침뱉는 장면을 전광판에서 되풀이 보여줘 서포터들을 자극했다는 이유로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프로연맹의 징계가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닷새 만에 들어맞았다. 인천 서포터들은 그동안 팀이 당한 억울한 사례들을 들어 방승환도 잘못했지만 프로연맹 등이 편파판정을 조장하는 것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설득력이 없다. 다만,‘심판 불신’이라는 근본을 무시한 채 중징계만 남발하는 것도 문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泰여객기 푸껫공항 착륙중 충돌

    한국인이 즐겨찾는 태국 남부의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공항에서 거센 비바람을 뚫고 착륙하던 태국 여객기가 지면과 충돌, 최소 88명이 숨졌다. 16일 오후 3시40분쯤(현지시간) 승객 123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우고 방콕을 출발한 오리엔트 타이항공이 운영하는 저가항공인 원 투 고 소속 MD 82여객기(OG269편)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며 지면과 충돌했다. 사고로 동체는 두 동강이 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보라폿 라지마 푸껫 부지사는 현지 채널 9TV와의 인터뷰에서 “탑승자 130명 가운데 88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탑승자 명단을 조사해본 결과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중 5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3명의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은 외국인이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유럽에서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었다. 생존자인 태국인 농 카오누알은 사고순간에 대해 “비행기가 착륙을 하기 위해 너무 빨리 하강했다.”면서 “활주로에 닿는 듯하더니 다시 선회하려는 것 같았고 이어 활주로를 벗어나며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또다른 생존자인 존이라는 아일랜드인은 “비행기에 문제가 있는지 착륙하는데 큰 소음이 났고 폭우가 엄청나게 쏟아졌다.”면서 “지면과 충돌한 뒤 비행기에 불이 붙었지만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교통부의 차이삭 앙수완 항공교통국장은 “사고 여객기는 착륙지시를 받았으나 강한 비바람으로 시계(視界)가 나빠 조종사가 활주로를 식별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푸껫 공항은 즉각 폐쇄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게임플러스] ‘퍼펙트 케이오’ 비공개 서비스

    네오위즈게임즈는 20일까지 집단 액션게임 ‘퍼펙트케이오’의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퍼펙트케이오는 8등신 풀 3D캐릭터의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한다. 아울러 1대1대결이 아닌 3대3의 집단 대결을 통한 다양한 액션도 특징이다. 링아웃을 할 수 있는 폭포맵, 화염불길이 있는 닌자맵 등 다양한 맵을 통한 전략적 공략도 필요하다.
  • [일요영화] 붉은 수수밭

    [일요영화] 붉은 수수밭

    ●붉은 수수밭(MBC 일요영화특선 오후 12시30분) 중국의 5세대 감독인 장이머우가 1988년 만든 데뷔작 ‘붉은 수수밭’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까지 기구한 생애를 살아가는 여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광활한 수수밭을 배경으로 중국 특유의 대륙 성향을 가열차게 뿜어내는 화면이 인상적이다. 가난이 죄.18세의 추알(공리)은 나귀 한마리의 몸값으로 나이 쉰이 넘은 양조장 주인 리씨에게 팔려간다. 남편 얼굴도 모르는 채 가마를 타고 신랑집으로 향하면서 추알은 즐겁지가 않다. 그저 가마 가리개 사이로 젊은 가마꾼들의 우람한 상체를 엿보는 재미로 시집가는 시름을 달랜다. 예식을 올린 후, 풍습대로 사흘째 되는 날 아버지와 동행해 다시 친정으로 떠난다. 앞서 가던 그녀는 수수밭에서 누군지 모를 사내에게 끌려가고, 그가 바로 남몰래 훔쳐보던 가마꾼 유이찬아오임을 알게 된다. 추알이 남편에게 되돌아왔을 때, 남편은 살해당해 있다. 과부가 된 추알은 혼자 힘으로 양조장을 꾸려간다. 유이찬아오는 그녀와 동침한 사실을 소문내고 새로 빚은 술독에 오줌을 누면서 말썽을 피운다. 그리고 자신이 주인이라며 추알이 머무는 안채로 들어간다. 유이찬아오가 오줌을 눈 고량주는 맛있는 술로 유명해져 ‘18리 홍고량’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9년 뒤. 추알과 유이찬아오의 아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일본군은 군용도로를 건설하겠다며 마을사람들에게 수수밭을 훼손할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항일 게릴라에 가담했던 일꾼 라호안이 가죽이 벗겨지는 형벌로 죽자, 마을 사람들은 분노가 폭발한다. 유이찬아오와 일꾼들은 수수밭에 폭파장치를 설치하고 고량주에 불을 붙이며 일본군에 맞선다. 이 와중에 추알이 일본군의 기관총에 맞아 쓰러지고 만다. 온통 불길에 휩싸이는 수수밭. 화염인지 핏물인지 모르게 수수밭이 점점 붉게 물들어간다. 인고의 세월을 살아간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붉은 수수밭’은 원색톤의 화면과 절제된 전통음악으로 주제를 잘 형상화한다.1988년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몬트리올 영화제 특별상, 이탈리아 듀브린 영화제 최우수상, 중국 백화상 작품상, 중국 금계상 작품상, 프랑스 낭트 영화제 촬영상 등을 수상했다.90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정치의 계절이다. 대선 정국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은 당내 예선을 치르느라 바쁘다. 대선 정국인 지금, 대통령들이 꿈을 키웠던 생가(生家)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를 하고 있을까.‘명당(明堂)’으로 불리지만 업적과 인기에 따라 발길 빈도가 엇갈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큰 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선에 나서면서 발길이 크게 잦아졌다고 전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는 한창 복원 중이다. 대통령 생가라면 단연 박 전 대통령 집이다. 한국 경제를 발전시킨 최고의 대통령으로, 민주화를 억압한 장본인으로 관심의 중심에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다. 박 대통령 생가를 6년째 청소하고 있다는 김영순(56·구미시 사곡동)씨는 “생가를 찾는 연세 드신 많은 분이 박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곡을 한다.”고 소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눈물 쏟는 관람객들 이곳에는 연간 4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 생가보존회 김재학(82·전 초등학교장)옹은 “관람객들이 초라한 생가를 보고 ‘이건 아니다.’ ‘너무 했다. 심하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구미시 박 대통령기념사업단 박경하 계장은 “홍보를 안하는데도 찾는 사람이 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악연(?)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도 발길이 잦은 편이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는 외지인들이 연간 1500∼2000명 가량 찾고 있다. 이승현 하의면사무소 직원은 “여름방학 때는 하루 30∼40명, 방학이 끝나면 10명 안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포항에서 하의도까지 2시간20분이 걸리는 데다가 배편도 하루 2∼3번밖에 안돼 방문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를 향한 배’에 동승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조금 낫다. 요즘 하루 30∼40명이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의 생가를 찾고 있다. 방학 때면 학부모가 자녀들을 동반한다. 지난해 7만 3000명이 다녀갔고 올해 6만 4000여명이 찾았다. ●을씨년스러운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반면 ‘80년 민주화의 봄’을 짓밟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는 발길이 뜸하고 썰렁하기까지 하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도로변 전 전 대통령 생가는 대문을 열어 놓아 오가는 행인들이 간간이 들른다. 대구 동구 신용동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생가는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훼손이 많이 됐다. 전형적인 시골 촌집으로 2∼3년 전만 해도 주민들에 의해 청소 등 관리가 이뤄졌으나 이후에 방치되고 있다. 한 주민은 “관광객이 가끔 찾기는 하나 전직 대통령의 생가 관리에 정부도, 자치단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전 전 대통령 생가는 84년 경남도가 2800만원에 사들여 합천군으로 소유권을 넘겼다. 군은 매년 11월 이엉을 엮어 초가 지붕을 보수하고 있다. 강원 원주에 있는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생가는 현재 없다. 터만 있었지만 2000년 원주시립박물관이 들어서 흔적조차 사라졌다. 박물관에도 유품이나 생가에 대한 자료가 없어 박물관이 최 전 대통령의 생가 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원주에서조차 최 전 대통령은 잊혀져 가고 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있다. 주민 임승희(54)씨는 “한달에 100명 정도는 구경을 온다.”고 말했다. 특히 풍수가 뛰어난 명당이란 소문이 퍼져 지관 등이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생가는 마을 노인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年 2000여명 발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구미시는 생가 주변 7만 7600여㎡를 성역화하고 있다.2020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추모관과 생가 원형복원, 연대별(1920∼70년) 시대촌, 내자(內子)의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생가에서는 서거일(10월 26일)과 출생일(11월 14일)에 매년 2차례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거제시는 김 전 대통령 생가 옆에 기록전시관을 건립한다.19억원을 들여 738㎡에 2층 규모로 만들어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소장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마당 왼쪽에 청동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 흉상은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허난성 ‘한원비림(翰園碑林)’을 참관한 뒤 휘호를 써준 데 따른 감사의 뜻으로 한원비림이 기증한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는 신안군에서 관리인을 두고 제초비와 비품비 등으로 연간 120만∼150만원을 대주고 있다. 추수 후에는 초가지붕 보수비 등으로 700만원을 더 지원한다. 이장 이형열(60)씨는 “대통령 생가가 너무 초라하다는 여론이 있어 생가와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려고 최근에 땅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 전 대통령이 대선과정에 자주 개입하면서 대선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치인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생가보다 묘가 위치한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자발적으로 1000여만원을 모아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신 110주년 추모행사를 갖고 ‘대통령 마을’로 선포했다. 마을 이장 이성복씨는 “생전에 1주일에 한번씩 내려와 마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주민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음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그들의 생가 형태와 규모 대통령 생가 중 가장 큰 집은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다.‘아흔아홉칸’이라고 하나 안채, 사랑채, 행랑채, 문간채 등 4동뿐이다. 기와집에 총건평 352㎡에 이른다. 윤 전 대통령의 부친이 1920년대에 지었다고 전해진다.1984년 중요민속자료 196호로 지정됐다. 전형적인 중부지역 가옥형태로 윤 전 대통령 장남이 소유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58㎡의 초가집과 안채(114㎡), 분향소(119㎡)로 돼 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금오산의 정기가 이어지는 현월봉 아래 자리한 명당 중의 명당으로 ‘대통령이 날 만한 자리’라고 입을 모은다.1993년 2월 경북도기념물 86호로 지정됐다. 이 집은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나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여년 동안 살았다. 대구사범시절 쓰던 책상과 책꽂이, 호롱불 등이 전시돼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본채와 사랑채 2동으로 구성돼 있다. 목조 기와집이지만 본채는 76㎡, 사랑채는 26㎡로 보잘것 없는 규모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초년생때부터 대통령 당선때까지의 기록물이 전시돼 있다.1950년 공비가 침입, 모친을 살해했던 총탄 흔적이 남아 있다. 거제시에서 2명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연간 관리비 2000여만원을 지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가, 관리동, 헛간, 소금전시관, 화염(불에 구운 소금) 제조공장 등 5채로 초가집이다. 김 전 대통령은 4학년 1학기까지 이 집에서 살다가 목포로 전학을 갔다.1999년 김해 김씨 종친회에서 8000여만원을 모아 생가를 복원했다. 대통령 시절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 12개, 붓글씨 액자 2개, 책상과 20여권의 책, 벽시계가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는 안채, 행랑채, 대문 등 초가 건물 3채이다. 총건평은 251.5㎡이다. 당초 5채였으나 2채는 1988년 11월 방화로 소실됐다. 군과 면사무소 직원이 수시로 들러 제초작업 등 보수를 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생가, 우사, 창고로 꾸며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나 경북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국풍’이라고 하는 풍수학자들은 연기산·윗도덕산 등 생가 앞에 큰 산이 많아 인물이 났다고 얘기한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머물 사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지어지고 있다. 생가 뒤편이다. 시공 업체가 공사현장에 펜스를 치고 작업하고 있어 외부에서는 공사현황을 알 수 없다. 김해시 관계자는 “작업현장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정확한 진척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준공 예정일을 감안하면 공정률이 90%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사저는 다음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399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총건평이 933㎡에 이른다. 지난 1월15일 기공식이 열렸다. 노 대통령의 생가는 사저 앞쪽 463㎡의 터에 목조 슬레이트 건물로 지어져 있다. 본채와 20㎡ 남짓한 헛간이 있다. 마당은 40㎡쯤 된다. 이 집에는 하모(65)씨 부부가 살고 있으나 지난 2월 강모(61)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하씨는 연말까지 집을 비워 주기로 했다. 강씨는 노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기로 경남 창원에서 자동차부품회사를 경영하는 기업인이다. 강씨가 생가를 매입한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친형인 건평씨가 생가를 매입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맞지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저가 생가 바로 뒤에 건립되고 있어 조만간 생가를 복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퇴임 후 강씨로부터 이 땅을 매입하거나 증여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요즘도 휴일이면 200여명씩 찾고 있다. 훗날 노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업적을 어떻게 평가받고 인기를 얻어 어떤 대통령 생가를 닮아갈지 궁금하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얼굴잃은 해병 결혼사진’ 美 울렸다

    이라크 전쟁 때 얼굴을 잃은 예비역 해병 병장의 결혼식 사진 한 장이 미국을 울렸다. 니나 베르만의 이라크전 부상 군인 사진전에 공개된 전역 해병 타이 지겔(24)의 모습은 더할 나위가 없는 비운을 말해준다. 전시회는 지난 8일부터 뉴욕 맨해튼의 젠 베크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레니 클라인(21)은 화사한 부케를 들고 서 있지만 웃음을 잃은 채 우울한 모습이다. 뉴욕 타임스는 이 사진이 던져주는 충격이야말로 단연 압권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의 결혼식 사진에는 ‘해병의 결혼’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아름다운 신부 옆에서 ‘퍼플 하트’(purple heart·미국이 조지 워싱턴 대통령 때부터 상이군인에게 주는 메달)를 비롯한 무공 훈장들로 장식된 군 예복을 입고 비스듬히 선 신랑. 그의 얼굴은 표정조차 읽히지 않을 정도로 차마 드러내기 어려운 모습이다. 창백하기만 한 얼굴은 차라리 마스크를 쓰고 섰다는 편이 어울린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겔은 2년 전인 2005년 자살폭탄 테러 때 얼굴을 잃었다. 화염이 그가 탔던 트럭을 휘감고 얼굴을 할퀴었다. 그는 텍사스주 군병원에서 열아홉 차례나 수술을 거치고 부서진 두개골을 플라스틱 돔으로 대체한 뒤에야 겨우 현재의 모습이나마 갖췄다. 재생조직을 덮은 얼굴은 울퉁불퉁하고, 코와 귀가 있던 자리엔 구멍만 남았다.2003년부터 이라크전 참상을 앵글에 담아온 베르만은 사진을 묶어 2004년 책으로 내기도 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사진전에는 사담 후세인 벽화가 그려진 담장 밑에 깔려 척추가 부러진 병사, 뇌와 시력을 잃은 병사 등 전쟁의 참상과 반전 메시지를 알리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관련 사진은 베르만의 웹사이트(www.jenbekman.com/artists/nina_berman/)에서 볼 수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65명 구한 ‘1분의 기적’

    |도쿄 박홍기특파원|20일 오전 화재가 난 여객기가 폭발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시간은 단 1분. 이 사이에 165명의 승무원과 승객들이 모두 침착하고 신속하게 탈출, 대형 참사를 막았다. 이날 오전 10시27분쯤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공항에서 타이베이발 중화항공 소속 보잉 737기가 착륙한 지 8분 뒤인 34분쯤 연료누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활주로에서 주기장(駐機場)으로 이동했던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 아래 엔진 부분에서 처음 시꺼먼 연기와 함께 불꽃이 솟구쳤다. 승객 157명과 승무원 8명들은 곧바로 4곳의 비상구를 통해 대피를 시작했다. 폭발음이 들린 것은 1분 뒤인 35분.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 여객기 안에 남아있던 승무원 4명도 탈출했다.165명 전원이 별다른 부상없이 위기일발의 여객기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승객 마쓰다 유코(34)는 “비상구로 나온 뒤 무작정 터미널로 달렸다.”면서 “1분 정도였던 것 같지만 폭발음은 2차례나 들렸다.”며 위기의 순간을 말했다. 공항 당국은 당시 긴급 진화작업을 벌여 40여분 만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으나 기체는 거의 전소됐다.일본 경찰청은 연료 누출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165명 전원이 아무런 이상없이 60초 안에 불타는 비행기를 탈출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hkpark@seoul.co.kr
  • 美 정유소 30% 이상 고장 휘발유·가스값 폭등 불러

    “석유 정제소(정유소)의 무더기 고장으로 미국 휘발유·가스 값이 폭등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수십개의 정유소가 화재, 정전, 누수, 고장 등으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여 휘발유 가격이 무섭게 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이지 않는 허리케인’이라 불리는 이런 요인들로 인해 미국 에너지 공급이 병목 현상을 일으켜 휘발유 가격이 올들어 7개월만에 35%나 뛰어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서게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에너지 분석가들은 미국 150개 정유소 가운데 3분의1이 연초 이래 정상 가동을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종전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루이지애나, 텍사스, 인디애나, 캘리포니아의 정유소들은 번개에 맞아 일부는 화염에 휩싸여 있으며 일부는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캔자스의 정유소는 지난달 홍수로 물에 잠겨 역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투자은행 리만 브러더스의 에너지 분석가인 애덤 로빈슨은 “정부 비축분이 줄어가고 있다.”며 “원유가격도 덩달아 뛰는데, 가격 상승분의 23%는 정유소의 가동 중단 등으로 공급이 준 탓”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가스값을 올리는 요인은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등 산유국의 혼란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지만 북아메리카 정유소의 병목현상이 올해 에너지 가격을 밀어붙이는 가장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휘발유 수요가 늘고 가격 급등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지만 에너지 인프라의 개선 조짐은 없다. 휘발유 소비량은 이달 첫 주에 하루 966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에선 건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지난 30년 동안 정유소가 단 한 곳도 새로 건설되지 않았다. 대신 있는 시설을 확장했을 뿐이다. 휘발유 가격의 고공 행진에 따라 미국 국회에선 부족한 공급상황을 이용해 가격상승을 부채질하는 석유 회사들을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착륙중 화물터미널 충돌 최소 200명 사망… 브라질 최악 항공기 참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7일 오후 6시50분쯤(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운 탐(TAM)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20여객기가 국내선 전용 콩고냐스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화물터미널과 충돌하면서 폭발해 최소 2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화물터미널에서 근무하던 희생자까지 포함, 사망자가 최대 250명 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브라질 사상 최악의 항공사고다. AP,CNN 등 외신들은 이날 상파울루 소방당국의 발표를 인용, 탑승자 전원을 비롯해 화물터미널에서 근무하던 직원 20여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탑승자 명단에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최남부 포르토알레그레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콩고냐스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화물터미널과 충돌한 뒤 인근 워싱턴루이스 도로까지 밀려났다. 이어 항공사 소속 주유소와 충돌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생존자를 기대하기 힘들고, 시신 수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항공기가 이용한 활주로는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고 CNN 등은 전했다. AP는 콩고냐스 공항의 활주로가 짧아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며 이번 참사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사고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사고수습과 대책마련을 지시했으며 이날부터 3일간을 국가 애도일로 선포했다. 대통령궁 측은 콩고냐스 공항의 완전 폐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에서도 이날 승객과 승무원 등 54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폭우속에 산타마르타시 시몬볼리바르 공항에 착륙하려다 바다에 떨어져 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고구려 역사유적탐방 “COREA의 고구려를 찾아서” (2)

    고구려 역사유적탐방 “COREA의 고구려를 찾아서” (2)

    한국불교연합회 소속 대학생 50여명이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고구려의 옛 땅인 중국 동북지역 탐방을 떠났다. 동국대학교 윤명철 교수의 인도로 ‘코리아의 고구려를 찾아서’라는 주제를 갖고 떠난 이번 탐방길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편집자주- 아침 일찍 압록강에 도착했다. 지도에서만 보았던 압록강에 와 있다니 기분이 묘했다. 북한의 아이들이 중국땅으로 넘어가는 것을 보았다. 똑같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북한이 중국과는 그나마 교류가 있다는 것이 한민족인 우리들보다 더 가까이 지내는 것 같아 가슴 한구석이 찡했다. 강 너머로 북한이 보인다.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과 강 하나 사이에 두고 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압록강은 백두산에서 뻗어져나오는 795km의 길이를 가진 강으로 결코 큰강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물자 교류의 요지로 선사시대때부터 고구려 6대 태조왕때까지 이 압록강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고구려 시대에도 압록강 하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드라마 ‘주몽’을 통해 우리가 잘 알고있는 소서노도 배를 타고 이곳을 지나갔을 것이다. 선사시대, 고조선, 고구려 모두 압록강지역은 중요한 곳이었다는 것을 교수님의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압록강변에서 북한의 담배와 우표를 볼수 있었다. 조선우표에 김정일이 나와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옥수수를 신기하게 보관하고 있었다. 이 창고는 고구려 시대 부경이라고 불리는 창고와 같다. 저렇게 보관하며 삶아 먹기도 하고 떡을 해먹기도 한단다. 고구려 시대에도 집집마다 부경이라는 작은 창고가 있었다. 고구려 선조들의 지혜가 현재 중국인들의 삶속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고구려 시대에 만들어진 우리 유적 ‘박작성’은 일부 남아있는 성벽만 현재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이 명나라때 쌓은 ‘호산장성’을 박작성 위에 복원하고 박작성의 흔적을 호산장성의 것으로 둔갑시켰기 때문이다. 호산장성 박물관에 박작성의 우물을 발굴할 당시 사진이 있었다. 그러나 사진에는 호산장성의 흔적으로 설명이 되어 박작성의 역사를 호산장성의 역사로 왜곡하고 있었다. 박작성에서 역사 왜곡의 현장을 확인한 우리 일행은 고구려 고분 벽화를 볼 수 있는 5호묘로 향했다. 5호묘는 입구까지만 촬영이 가능하고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어있다. 기록을 담아갈 수 없게 하는 것이 야속했다. 5호묘에 들어가니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등 사방신(四方神)과 해신, 달신, 연꽃, 화염무늬 등 당시 샤머니즘을 나타내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이곳을 개방한 뒤로 점점 그림들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때도 많이 희미해져 알아보기 힘들었다. 4호묘와 5호묘는 내부가 유사하여 4호묘는 개방 직후 곧 문을 닫았고 5호묘만 관광지로 개방하고 있다. 화강암에 안료를 가지고 그렸다는 신비함과 이곳을 볼 수 있다는 감동, 무덤이라는 두려움 등이 복잡하게 느껴졌다. 연대기대로라면 아버지의 무덤인 광개통대왕릉에 먼저 가야했겠지만 시간상 아들인 장수왕의 묘로 추정되는 장군총을 먼저 갔다. 사방에 각각 3개씩 세워진 정호석. 총 12개의 정호석이 토목공학적인 균형을 이루어 왔는데 뒤쪽만 하나가 사라져 뒤가 점점 내려앉고 있다고 한다. 장군총을 둘러본 후 갑갑한 방탄유리 안에 갇힌 광개토대왕비를 찾았다. 광개토대왕비 또한 고분들과 마찬가지로 촬영이 불가능했다. 문 밖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곧이어 광개토대왕릉에 올랐다. 정상에 올라 광개토대왕릉 위가 명당이라는 얘기를 나눴다. 물론 사실 확인은 해보지 않았다. 저녁 무렵, 부지런히 ‘환도산성’을 향했다. 환도산성은 산의 능선과 절벽 등을 그대로 활용한 고구려의 전형적인 고로봉식 산성으로서 평양의 ‘대성산성’, 단동 근처 봉성의 ‘봉황산성’과 함께 가장 큰 성이다.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인 국내성 근처에 두어 대피성 겸 장기농성전을 위한 수비성으로 활용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환도산성을 나오는길에 국내성터를 지났다. 국내성터는 도로가라 내려서 볼 여건이 안됐다. 사진과 같이 창문너머로만 보며 지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압록강변을 다시 지났다. 압록강의 야경과 함께 탐방 두 번째 날이 지나고 있었다. (계속) ☞고구려 역사유적탐방 “COREA의 고구려를 찾아서”(1)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김옥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비. LA공연 갑작스레 취소…팬들 항의 빗발

    가수 비. LA공연 갑작스레 취소…팬들 항의 빗발

    가수 비(25.본명 정지훈)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이 개막을 불과 수시간 앞두고 갑작스레 취소됐다. 비의 월드투어 기획.제작사인 스타엠측은 30일 오후 8시(현지시간) LA 다운타운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국내에서 공수해 간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LA시 전기 및 소방 규정에 맞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는 안전담당관의 통보에 따라 공연을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국 투어에 나서려 했던 비는 소송에 휘말리면서 하와이, 애틀랜타, 뉴욕, 샌프란시스코 공연을 잇따라 취소한데 이어 유일하게 기대했던 LA공연마저 성사시키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이날 현장을 확인한 시 안전담당관과 스테이플스센터 담당자는 오후 4시30분께 초대형 LED스크린과 무대이동용 컨베이어벨트, 물이 쏟아지는 장치의 펌프, 스크린 작동용 모터, 화염 작동 장치 등 공연에 필요한 주요 장비 사용을 금지했으며 스타엠측은 개막을 2시간여 남기고 공연 취소를 일반에 통지한뒤 환불 절차를 밟았다. 이같은 사정을 모르고 일찌감치 현장을 찾았던 수천명의 팬들은 정확한 공연 취소 배경을 모른채 스테이플스센터 밖에서 수시간씩 서성대야 했고 일부는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특히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비의 공연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열성 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는데, 도쿄에서 LA로 왔다는 사토미 하시미씨는 “일부러 휴가를 내 비를 보기 위해 왔는데 너무 아쉽게 됐다”며 “정확한 취소 배경을 알지 못해 더욱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무대설치를 담당한 재키 김 매니저는 “LA공연 기획을 맡은 V2B글로벌측에 여러 차례 전기 등 시설 사용 확인을 요청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답변에 따라 20톤 가량의 장비를 공수해 왔지만 UL마크가 있는 장비에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시당국의 결정으로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스타엠측과 재키 김씨는 “29일 이 장소에서 경기가 열린 탓에 30일 새벽 2시부터 밤을 새가며 장비를 설치했고 비는 단 한곡이라도 부를 수 있다면 공연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무대의 기본 구조물 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을 감행할 수는 없었다”며 “비의 공연을 위해 멀리서 온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V2B글로벌측은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U ‘불량 항공사’ 역내 운항금지 강화

    EU ‘불량 항공사’ 역내 운항금지 강화

    유럽연합(EU)이 ‘안전 불감증’에 걸린 불량 항공사들에 칼을 빼들었다. EU교통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가루다 항공을 비롯해 51개 인도네시아 항공사의 역내 운항을 내달 6일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대형 항공사고가 잇따른 데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의 안전 기준과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EU 노선을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항공사는 없지만 역외에서 이용하는 유럽 여행객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1일 저가항공 아담에어사 소속 보잉 737여객기가 술라웨시섬 근처에서 추락해 102명이 사망했다. 이어 3월에는 가루다항공사 비행기가 욕야카르타에 착륙하다 화염에 휩싸여 2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상반기에만 4차례의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EU는 또 앙골라 국영항공사 TAAG-앙골라 항공과 우크라이나 볼라레 항공도 비행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날 위원회의 발표가 있은 몇시간 뒤 TAAG-앙골라 항공 소속 보잉 737여객기가 DR콩고 인근의 한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최소 5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크 바로 EU교통위원회 의장은 “EU의 블랙리스트는 불량 항공사의 유럽 진입을 막고, 전세계 여행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당 항공사와 정부 당국의 안전 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EU는 늘어나는 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비행금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날아다니는 관’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항공사들이 특히 요주의 대상이다. 적도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스와질랜드의 모든 항공기가 1년 넘게 유럽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국적기 고려항공, 키르기스스탄의 림에어, 태국의 푸껫항공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 중소 영세 항공사가 난립하고 있는 동남아 항공사들은 아프리카·러시아 항공사들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요주의 대상이다. 이번에 추가된 항공사를 합해 EU가 역내 운항을 금지한 항공사는 150개에 달한다. 러시아와 불가리아, 몰도바는 EU의 조언에 따라 자체적으로 항공사 4∼8곳의 유럽 비행을 금지했다. EU 규정에 따르면 블랙리스트에 오른 항공사에 탑승하는 승객은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EU 역외의 탑승편 항공권을 유럽에서 구입했을 경우 환불 또는 다른 항공편으로의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일요다큐 산(KBS1 오전 7시)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에서 펼쳐지는 설산의 파노라마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마나슬루는 뾰족하게 솟은 두 봉우리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마나슬루는 날카로운 봉우리의 생김새 때문에 ‘악마의 이빨’이라고도 불린다. 아름답지만 위험하고, 직접 보고 걸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는 히말라야의 신비, 두 얼굴을 가진 마나슬루로 떠나본다.●빅마마(KBS2 오전 10시35분) 1998년 12월 결혼한 뒤 2개월 만에 아들 동현이를 가진 김구라. 무뚝뚝한 것 같지만 속정 깊은 개그맨 김구라의 부인과 아들 사랑, 그리고 독특한 육아 비법을 공개한다. 세번째 아이를 가져 임신 6개월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날씬한 몸매로 나타난 개그우먼 김지선. 연년생인 개구쟁이 두 아들에게 안방을 내줬다는 김지선의 지극한 자식사랑을 엿본다.●문희(MBC 오후 7시55분) 진수자는 진이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며 금반지를 꺼내 문희에게 내밀지만, 마음이 무거운 문희는 나중에 달라고 한다. 유진이가 자신들에게 하나밖에 없는 귀한 며느리라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는 유 원장의 말에 문희는 눈물이 핑 돈다. 하늘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철은 문희에게 전화를 걸어 하늘이 일로 상의하자며 만나자고 한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5분) 선천성 안면기형인 은비는 집 밖을 나설 때면 항상 마스크를 챙긴다. 초등학교 6학년, 예쁜 옷이 걸려 있어야 할 은비의 옷걸이에는 여러 장의 마스크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은비의 유일한 외출은 버스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학교에 가는 일이다. 친구들과 공부하고 뛰어노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은비를 만나본다.●사랑의 공부방(EBS 오후 6시) 대전광역시 도마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간다. 세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완치되지 못한 아빠를 돌보며 이제는 의사되기를 소망하는 수정이. 아직도 한 차례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하는 아빠를 직접 치료해 주고 싶다는 어린 딸의 간절한 소망이다. 이에 공부방 큰엄마 김혜영씨가 직접 나서 수정이의 기특한 꿈을 들어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펼친다.●그때 그 순간,87년 6월의 기록(YTN 오전 9시10분) 6월 항쟁의 뜨거운 현장을 누볐던 사진 기자들의 기억을 되짚어 ‘호헌철폐, 독재 타도’의 함성이 온 거리를 뒤덮었고 최루탄과 화염병이 난무했던 당시로 되돌아가 본다. 사진 기자들이 민주화 현장을 기록했기에 1987년 6월은 모두가 기억하는 역사적 장면이 될 수 있었다.
  • [씨줄날줄] 시위 반대 시위/함혜리 논설위원

    지난 2005년 봄 프랑스 전역은 새 고용법에 반대하는 시위와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다. 정부가 청년실업 대책으로 내놓은 최초고용계약(CPE)제에 반발한 학생들이 거리로 나서 정부를 압박했다.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저지하는 경찰과 이에 맞서 돌과 화염병, 보도블록 등을 던지며 저항하는 학생들…. 폭력시위가 빈발하자 파리의 소르본 대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휴업에 들어갔다. 시위가 장기화되자 한편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파리의 팡테옹 광장에서 250명의 학생들이 학습할 권리를 외치며 시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어 학생과 일반 시민 2000여명은 파리시내에서 가두행진을 하며 대학봉쇄는 학습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시위에 반대하는 시위를 보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신기하기만 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시위 반대 시위가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그제 경기도 과천의 정부종합청사 앞 운동장에서 하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30∼40대 주부 200여명이 모여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모의수능고사가 치러진 이날만큼은 시끄러운 집회를 하지 말아 달라는 뜻으로 과천 중앙고의 학부모들이 뭉친 것이라고 한다. 과천 중앙고는 언제부터인가 공식 집회장으로 변한 청사 맞은편 운동장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북과 꽹과리, 확성기를 동원해 구호와 함성, 운동가요를 쏟아내는 시위와 집회 때문에 이 학교 학생들은 수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이 운동장에서 모두 75차례 집회와 시위가 열렸던 것을 감안하면 중앙고 학생들은 닷새에 한 번꼴로 집회소음에 시달린 셈이다. 그동안 학교측과 학부모들이 관계당국에 소음대책을 수없이 요구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불법 집회와 시위도 여전하다. 오죽하면 어머니들이 시위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생각을 했을까. 어머니들은 ‘내 권리 주장도 중요하지만 남의 권리 배려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사교육비에 등골 휘고, 거리에서 시위해야 하고…. 대한민국 학부모들은 이래저래 자식 키우기가 힘들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아하! 이 그림] 이길우 ‘로널드씨의 유람기’

    [아하! 이 그림] 이길우 ‘로널드씨의 유람기’

    뛰어난 그림은 많은 상상력을 낳습니다. 그림 한 점을 놓고 소설 한권이 완성되고,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상상력이 대부분 서양 명화에 한정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6월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그림같은 시절’은 조선을 대표하는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에서 이야기를 뽑아낸 연극입니다. 도시 양반들의 놀이문화를 즐겨 그린 풍속화첩을 남긴 혜원의 그림 가운데 담뱃대를 물고, 지붕 있는 가마인 유옥교가 아닌 뻥 뚫린 가마에 탄 여인을 따르는 남자가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 나이든 기생을 폐병에 걸린 젊은 선비가 졸졸 따라간다는 상상력을 발휘해 연극이 전개됩니다. 폐병은 색을 동하게 만든다지요. 선비는 기생을 사이에 둔 연적과의 경쟁에 지쳐 남근을 잘라버리고 싶다고 외치기도 합니다. 결국 집을 나와 기생과 함께 6년 동안 떠돌이 인생을 살다 길 위에서 아내와 마주칩니다. 6월10일까지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서 열리는 이길우의 전시회에도 조선시대 풍속화 속에 미국 상품의 대명사 맥도날드의 상징물인 로널드가 등장합니다. 이길우의 ‘로널드의 유람기(사진 위)’는 ‘혜원전신첩’ 속 풍속화(사진 아래) 가운데 하나를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원래는 냇가에서 빨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 여인들을 활을 든 양반이 지나가며 쳐다보는 그림입니다. 여기에 이길우는 바위 뒤에서 여인들을 훔쳐보는 로널드를 그려넣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한지에 향불과 인두로 하나 둘 구멍을 내어 이미지를 만든 것입니다. 한지와 화염을 결합한 동양철학적 방법론은 로널드와 만나 동서양 문화의 충돌이란 긴장감과 그 엉뚱함으로 웃음을 낳습니다. 우리의 고전 명화도 소설, 공연과 같은 문화 상품으로 계속해서 거듭 태어나 일상에서 친밀하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요.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우홍제(전 서울신문 논설주간)정해원(치과원장)씨 빙부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590-2576●박대일(한불C&S 대표)대진(개성순대국 〃)대석(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실 팀장)대웅(극동유화 과장)씨 모친상 심정희(부천 심원중 교장)씨 시모상 김상일(포천도장공사 대표)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4●유영근(전 영풍 부사장)씨 별세 현석(재미 건축가)현정(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교수)씨 부친상 신광원(아시아네트컴코리아 마케팅이사)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정광모(전 고려화재 이사)씨 별세 이경진(AX컨설팅 부장)씨 빙부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590-2579●황철(광운선박 대표)원(미국 거주)윤(광운선박 전무이사)씨 부친상 이열(한림대 성심병원 진료부원장)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1●이환규(청호기업 대표)성규(바로보는우리문화원 원장)씨 모친상 강사민(서울사대부고 교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안상각(전 중화염전 대표)씨 별세 명환(수원 명성교회 목사)씨 부친상 김준수(전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교육원장)씨 빙부상 13일 충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42)257-1705●박주영(투나인 대표)광식(다미무역 〃)광화(진성산업 〃)씨 모친상 한상철(사업)임재근(〃)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4시 (02)3010-2238●이용희(태안군의회 의장)씨 상부 14일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1)671-5300 ●이명재(명정보기술 대표)창재(산림청 혁신인사기획팀장)씨 부친상 14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43)286-9511●박상화(리버맨 대표)씨 부친상 안현상(문화일보 기획관리국 기획부 차장)김지광(함평 제일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14일 오후7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02)3779-1526
  • 태안 천일염전 근대문화재 등록 추진

    충남 태안군 등 국내 ‘천일염전’이 문화재로 등록이 추진된다. 14일 태안군문화원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서해안 일대 천일염전을 항구적으로 보전 전수하기 위해 지난 4일 근흥면 마금리 안흥염전, 이원면 관리 이원염전, 소원면 모항리 중화염전과 신덕리 소원염전 등 태안군 염전 4곳에서 현장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는 염전의 보존 상태와 역사적 가치를 따져 지정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염전은 1946년부터 50년 사이에 영업허가를 받은 곳이다. 문화재청 김봉두 담당관은 “서해안지역에 개발붐이 일면서 염전이 많이 사라져 경기 시흥 소래염전, 전북 곰소염전, 전남 비금도염전 등과 함께 태안지역 염전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태안도 다른 지역보다 개발압력이 커 문화재 등록을 통해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천일염전인 인천의 주안염전도 개발로 인해 사라진 상태다. 이 염전은 1907년 조성됐었다. 해방 이전에 조성된 천일염전도 대부분 폐전됐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1115곳 1197만평의 염전에서 연간 23만 5000t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태안지역도 현재 천일염전이 18곳 121만평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이들 염전을 등록문화재로 예고한 뒤 소유주들이 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8월쯤에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들 염전이 문화재로 등록되면 역사·관광자원으로서 가치와 지역천일염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와 달리 소유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고 보호하는 위해 2001년 도입된 제도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