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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640만원 생활비 끊어서 ‘앙심’… “살려달라”는 아들에게 또 방아쇠

    월 640만원 생활비 끊어서 ‘앙심’… “살려달라”는 아들에게 또 방아쇠

    전처·아들 중복 지원 받다 ‘들통’“고립시켰다” 피해망상 사로잡혀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은 전처와 아들 양쪽으로부터 생활비를 받아온 사실이 들통나 지원이 끊기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총에 맞은 아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했음에도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25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인천지검 공소장에 따르면, 피의자 A씨(62)는 1998년 성범죄로 수감됐다가 이듬해 아내와 이혼했다. 그러나 아들이 어린 점을 고려해 전처와 6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2015년 사실혼이 청산된 이후에도 직업을 갖지 않고 매달 전처와 아들로부터 320만원을 받았으며, 2021년부터 약 2년간은 모두 640만원을 받아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처가 양쪽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아차리고 지원을 끊자 A씨는 “고립시켰다”며 피해망상에 사로잡혔다. 그는 전처와 아들을 없애겠다고 마음먹고 범행 도구를 찾던 중 유튜브에서 사제 총제작 방법을 익혔다. 온라인에서 부품을 사 20여년 전 보관 중이던 산탄 180여 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자택에서 발사 실험도 했다. 지난달 20일 아들 B씨(33)가 송도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주던 날 비극이 벌어졌다. A씨는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뒤 차량에서 총열과 격발장치, 산탄을 챙겨 아파트로 돌아왔다. 현관 초인종을 누른 그는 문을 연 아들에게 곧바로 총을 쐈다. 피격당한 아들이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오른쪽 가슴에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A씨는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까지 모두 살해하려 했으나, 가정교사가 달아나는 사이 며느리와 아이들이 방으로 피신해 화를 면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살던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 시너와 점화장치를 설치해 흔적을 지우려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A씨를 살인·살인미수·총포화약법 위반·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 ‘월 640만원’ 받은 아들 총격범…총맞은 아들, “살려달라” 애원했다

    ‘월 640만원’ 받은 아들 총격범…총맞은 아들, “살려달라” 애원했다

    생일잔치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전처와 아들로부터 약 2년간 매달 총 64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받다가 끊기자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25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이 인천지검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인천 총격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A(62)씨는 전처와 아들 B(33·사망)씨로부터 2021년 8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2년간 각각 320만원씩 생활비를 지급받았다. A씨는 1999년 전처와 이혼 후에도 직업을 갖지 않고 전처의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2015년 아들이 결혼해 분가하면서 사실혼 관계가 청산됐음에도 일정한 직업 없이 전처에게 매달 약 320만원을 지원받아 생활했다. 전처는 A씨에게 생활비를 지급해오다 아들과 자신이 생활비를 중복 지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약 2년 동안 매달 총 640만원을 생활비로 받았으나 이를 숨겼다. 이에 전처는 2023년 11월 15일부터 중복 지급된 기간만큼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 다만 A씨는 이후에도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월부터는 누나로부터 생활비를 차용해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다. 검찰은 A씨가 전처로부터 생활비 지급이 중단되자 ▲계속해서 경제적 지원을 할 것처럼 속인 뒤 60대 노년이 된 이후 경제적 지원을 끊어 아무런 대비도 못 하게 만들었다 ▲아버지 역할만 하도록 종용하고 실제로는 홀로 주거지에 살게 하면서 고립시켰다 등의 망상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봤다. A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지(자기)들끼리 짜고 나를 셋업 한 거지(함정에 빠뜨린 거지)”라고 진술한 바 있다. 특히 검찰은 A씨가 1998년 성범죄 사건을 저질러 이혼한 뒤 본인의 나태함과 방탕한 생활로 생계가 어려워진 것임에도 모든 원인을 전처와 B씨에게 돌렸고, 전처가 사랑하는 아들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A씨는 아들을 향해 사제총기를 1회 격발한 뒤 총에 맞은 피해자가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몸통에 추가 격발해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쯤 아들 가족이 사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미리 제작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잔치를 열어 준 아들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자국 드론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중국 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드론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겠다며 dji와 같은 중국 드론업체를 표적으로 삼았다. 미국 상무부의 산업안보국은 자국의 중국산 드론 의존도 조사에 착수했는데, 만약 해당 제품이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면 아예 판매 금지를 할 수도 있다.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는 미국 상업용 드론시장 점유율이 90%일 뿐 아니라 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도 70%에 이른다. 미국 언론 노스다코타 모니터는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산 드론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농부의 현실을 전했다. 코리 마센은 17일 아이오와주 클리어 레이크에서 열린 살포 드론 워크숍에 참석해 “새 땅을 사는 것보다, 새 살충제를 사는 것보다 중국산 살포 드론을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기존 농약 살포기 가격은 50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이지만 살포 드론은 크기에 따라 2만 5000~6만 달러(약 3500~8300만원)면 살 수 있다. 30m까지 농약 살포가 가능한 기존 살포기에 비해 드론은 한 번에 6~9m밖에 살포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살포 드론을 구입하면 1년 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농부들의 계산이다. 지난해 미 의회에서 통과된 국방권한법에 따르면 산업안보국이 중국산 드론 업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올 12월부터 미국에서 금지될 예정이다. 미국 살포 드론 연합의 회장 에릭 링거는 “시중에 나와 있는 최고의 드론은 중국산이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dji는 미국 법원에 국방권한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상태지만, 이미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등 일부 미국 주에서는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역할을 확대하자 중국산 드론에 대한 경계심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드론이 ‘저비용 대량 살상무기’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산 드론은 ‘국가 안보의 화약고’가 됐다는 것이 미 전문가들의 평가다.
  • “다이소 갈 필요 없다”…화장품 3000원·건기식 5000원에 파는 ‘이곳’

    “다이소 갈 필요 없다”…화장품 3000원·건기식 5000원에 파는 ‘이곳’

    편의점 업계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25는 5000원대 건강기능식품 30여종을 선보인 데 이어 건강·뷰티 상품군 육성을 위해 다음 달부터 500여개 점포에 ‘카테고리 킬러형 전문 매대’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입지 유형과 세대별 고객 구성 등 데이터를 분석해 적용 점포를 선정하고 점포별 맞춤형 전문 매대를 구성했다. 건강 전문 매대에는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동국제약 등 건강식품 전문기업의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으로 제공한다. 이중 제형(액상+정제) 상품, 숙취 해소 등 건강 지향 상품 40여종도 함께 판매한다. 뷰티 전문 매대는 10~20대 여성 고객 맞춤형으로 색조와 기초 화장품 30종을 3000원대에 판매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테스터 제품을 비치한다. 권순백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팀 매니저는 “카테고리 킬러형 콘텐츠는 GS25가 생활 전반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집 앞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 역시 지난달 말부터 전국 6000여개 점포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CU는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한 제품 11종을 포함해 건강 관련 상품 70종을 5000원 이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앞서 CU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수분 크림 등 피부관리 제품을 3000원에 출시했다. 최근에는 ‘다이소 리들샷’으로 유명한 VT코스메틱과 손잡고 프리미엄 리들샷 라인인 ‘컬러 리들샷’을 7000원대에 선보였다.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3000원대 기초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50여개 점포에 화장품 테스터존을 운영한다. 편의점이 5000원 이하 초저가 시장을 주도하는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대항마가 될지 주목된다. 다이소의 국내 매장 수는 지난달 기준 1600개를 돌파했다. 다양한 생활용품을 5000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인기를 끈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군을 확장하고 서울 일부 지역에서 ‘오늘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으로 살해한 60대 구속 기소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으로 살해한 60대 구속 기소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60대 남성 A씨를 살인죄, 살인미수죄, 총포화약법 위반죄,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생일날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 B(3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A씨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이 더 있었는데, A씨는 이들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에 시너가 담긴 페트병 등을 이용해 점화장치를 만들고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유튜브 영상 등을 보고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사제 총기 파이프와 손잡이 등을 구매했으며 총기 격발이나 폭발물 제조 실험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전처 및 B씨가 매달 지원하던 생활비를 2023년 말 중단하자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는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없이 전처와 B씨가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킨다는 망상에 빠져 전처가 사랑하는 B씨 및 그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 구로공단 폐공장서 공기총·총탄 60발 무더기 발견

    구로공단 폐공장서 공기총·총탄 60발 무더기 발견

    서울 구로공단의 한 폐공장에서 공기총과 군용 총탄 등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총기가 발견된 공장은 장기간 명도 소송이 진행돼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고 총기 소유자로 추정되는 공장 임차인은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9일 구로공단 내 폐공장에서 공기총 1정, 총탄 60여발을 발견해 수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폐공장 임차인인 70대 남성 A씨를 총기 소유자로 보고,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발견한 총기는 총열이 쇠로 돼 있고 개머리판은 나무로 제작된 장총 형태의 공기총이다. 공장에서는 공기총에 사용할 수 있는 총탄 10여발, 군용 화약 총탄 50여발 등도 함께 발견됐다. 이 공장은 장기간 명도소송(임대차계약 종료 후 세입자가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을 때 세입자를 상대로 집을 비워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이 진행 중이었는데, 강제집행 과정에서 임대인의 의뢰를 받은 폐기물 처리 업체가 공장을 청소하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총기와 실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공장 임차인인 A씨가 총기 소유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A씨는 주거지에도 없고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총기와 공기 총탄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공기총은 197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제작 시기와 출처 등은 협회 감정 결과를 봐야 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화약 총탄에 대해선 인근 군부대에서 감정한 뒤 결과를 공유받을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총기는 총포 관리 대장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다. 총포화약법에 따르면 별도의 허가 없이 총포를 소지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총기는 무등록 총기로 추정된다”며 “오래전 제작된 총기로 추정되는 만큼 (등록대장) 전산화 이전 수기로 등록하던 시절에 습득한 총기일 가능성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한복판서 발견된 공기총과 총탄 60여발...경찰 “소유자 추적 중”

    서울 한복판서 발견된 공기총과 총탄 60여발...경찰 “소유자 추적 중”

    경찰 “1970년대 생산된 총기로 추정”유력한 총기 소유자는 ‘추적 중’ 서울 구로공단의 한 폐공장에서 공기총과 군용 총탄 등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총기가 발견된 공장은 장기간 명도 소송이 진행돼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고, 총기 소유자로 추정되는 공장 임차인은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9일 구로공단 내 폐공장에서 공기총 1정, 총탄 60여발을 발견해 수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폐공장 임차인인 70대 남성 A씨를 총기 소유자로 보고,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발견한 총기는 총열이 쇠로 돼 있고, 개머리판은 나무로 제작된 장총 형태의 공기총이다. 공장에서는 공기총에 사용할 수 있는 총탄 10여발, 군용 화약 총탄 50여발 등도 함께 발견됐다. 이 공장은 장기간 명도소송(임대차계약 종료 후 세입자가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을 때 세입자를 상대로 집을 비워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이 진행 중이었는데, 강제집행 과정에서 임대인의 의뢰를 받은 폐기물 처리 업체가 공장을 청소하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총기와 실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공장 임차인인 A씨가 총기 소유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A씨는 주거지에도 없고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총기와 공기 총탄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공기총은 197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제작 시기와 출처 등은 협회 감정 결과를 봐야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화약 총탄에 대해선 인근 군부대에서 감정한 뒤 결과를 공유받을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총기는 총포 관리 대장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다. 총포화약법에 따르면 별도의 허가 없이 총포를 소지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총기는 무등록 총기로 추정된다”며 “오래전 제작된 총기로 추정되는 만큼 (등록대장) 전산화 이전 수기로 등록하던 시절에 습득한 총기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언제쯤 탄핵의 늪에서 나올까…답 못 찾은 野 ‘TK 합동연설회’

    언제쯤 탄핵의 늪에서 나올까…답 못 찾은 野 ‘TK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8일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대여 투쟁력을 부각하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통합에 대해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김문수 후보는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에서 처음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 107명이 더는 분열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고 이재명 총통은 4년 연임제 개헌으로 장기 집권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반미, 친북, 극좌, 반기업 부패 세력이고, 당 내부가 단합해 민주당과 힘차게 싸워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후보는 “부끄러운 것은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던 사람들이 탄핵을 반대했던 당원을 향해 ‘극우다, 혁신의 대상이다’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라고 41%의 지지를 모아줬지만 여전히 싸우지 않고 윤 전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동혁이 분열을 막고 이재명 대통령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며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반탄’(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김·장 후보는 분열 없는 통합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반면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주장하며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김·장 후보를 겨냥해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심판에도 보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는 내팽개치고 여전히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사람들까지 전부 뭉치기만 하면 다 잘 풀릴 거라는 극단 세력의 대변자들이 대구·경북에 표를 맡긴 것처럼 손을 벌리고 있다”며 “당원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윤어게인을 부르짖을수록 국민의힘 지지율은 뚝뚝 떨어진다”며 “아직 우리 당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를 일삼는 훼방꾼들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신동욱 후보는 찬탄파 후보를 겨냥해 “우리 당 안에도 지금 민주당의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있다”며 “뭉쳐야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를 안고 싸울 수는 없다”고 했고, 최수진 후보는 “더 이상 내부 총질이 아니라 똘똘 뭉쳐서 이재명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근식 후보는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진 사람과 우리 당을 확실하게 분리해야 한다”며 “스스로 혁신하고 우리 스스로 바뀌어야 제대로 단합할 수 있고 제대로 투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기자석에 자리한 전한길씨는 김근식 후보의 연설 도중 당원석 쪽으로 달려가 ‘배신자’라고 외치도록 했고, 이에 찬탄파 후보의 지지자들이 전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는 등 장내에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에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후 10시쯤 ‘긴급 지시사항’을 통해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데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혼란을 불러일으킨 전한길씨를 포함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에 대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12일 부산·울산·경남, 13일 충청권·호남권, 14일 수도권·강원·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다.
  • 허수아비 대신 드론이 황금들녘 지킨다

    허수아비 대신 드론이 황금들녘 지킨다

    벼 수확이 시작되는 충남 당진에서 황금 들녘 사수를 위해 참새 쫓는 드론이 등장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7일 당진시 송악읍 반촌리 시범단지에서 열린 초조생종 빠르미향 벼 베기에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조류 퇴치 현장 실증을 했다고 밝혔다. 7월 말∼8월 초 수확이 가능한 빠르미벼는 참새들 표적이다. 농업인들은 허수아비를 세우고, 화약총, 레이저 등을 동원해 ‘참새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드론은 스테이션을 스스로 이륙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한다.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들을 쫓는다. 배터리가 소진하면 자동으로 스테이션에 착륙해 충전하고 다시 이륙하는 것을 반복한다. 농가는 앱을 통해 드론 작동 또는 중지 명령만 하면 된다. 드론 조류 퇴치는 콩 등 밭작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 “시아버지 총 들고 거실에 있대요”…1시간 동안 현관문 붙든 경찰

    “시아버지 총 들고 거실에 있대요”…1시간 동안 현관문 붙든 경찰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총기 살인 사건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들의 무전 녹취록이 공개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구을) 의원실이 확보한 ‘연수경찰서 상황실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상황실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 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9시 32분쯤 현장 출동 지구대에 방탄복 착용을 지시했다. 상황실은 오후 9시 35분쯤 재차 “출동 직원들은 총기류, 테이저건, 방탄복, 방탄헬멧을 착용하라”고 했고, 지구대는 1분 뒤 상황실에 경찰특공대 출동을 요청했다. 지구대의 첫번째 순찰차량은 오후 9시 39분쯤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방탄복을 입고 대기 중”이라고 알렸다. 상황실은 오후 9시 42분쯤 “지금 도착한 순찰차는 방탄복 착용했으면 바로 진입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지구대 팀장은 오후 9시 44분쯤 “화약냄새가 많이 난다. 쇠구슬도 있고, 특공대 빠르게 도착 좀 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1분 뒤 “탄이 밖에 흩어져 있고 탄약 냄새가 난다. 안에는 아버지가 장전한 상태로 있는 상황이라 특공대가 와야 할 것 같다”고 보고했다. 현관문 비밀번호를 확보했는지 묻는 상황실에 “비밀번호는 알고 있고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들어갈 경우 사제 총으로 경찰관을 공격할까 봐 그런다”고 답변했다. 지구대 팀장은 “경찰이 들어가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방탄모랑 방탄 방패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무조건 진입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수서 상황실이 방탄복·방탄모 착용 여부를 묻자 지구대 팀장은 “방탄복은 입었는데 방탄 헬멧이 없다. 방패는 있는데 방탄 방패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에 경찰 기동순찰대도 도착했으나 방탄복이 아닌 방검복만 착용한 상태였고, 결국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주민 통제 등 업무만 맡았다.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 연수서 상황관리관은 피의자, 피해자, 신고자 등 나이를 알아보라고 지시하자 지구대 팀장은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다. 시아버지가 사제 총을 들고 거실에서 대기한다고 한다. 빨리 제압할 수 있는 특공대를 빨리 도착 좀 해달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연수서 상황실은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아버지(피의자)와 이야기해서 남편만 먼저 구조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현장 경찰관은 “신고자는 (피의자인) 시아버지가 무서워서 대화를 못 할 것 같대요”라고 답했다. 경찰은 결국 폐쇄회로(CC)TV 확인이나 휴대전화 위치추적도 하지 않은 채 피의자 A(62)씨가 집 안에 있다고 판단하고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신고 접수 72분 만인 오후 10시 43분에야 뒤늦게 내부에 진입했다. 지구대 팀장은 특공대 진입 후인 오후 10시 49분쯤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현관문 잠금장치가 부서져서 열려있는 상황인데 혹시라도 (피의자가) 나올까 봐 잡고 있던 상황”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인했는데 피의자가 없다. 아마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에 빠져나간 여지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의자인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은 B씨의 집으로 A씨의 생일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당일에는 A씨와 B씨, B씨의 아내, B씨 자녀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총 6명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B씨뿐만 아니라 나머지 가족들도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이혼 이후 고립돼 점점 망상과 착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 ‘기관총 실탄’ 들고 서울중앙지검 들어가려던 20대男 현행범 체포

    ‘기관총 실탄’ 들고 서울중앙지검 들어가려던 20대男 현행범 체포

    기관총 실탄을 소지한 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가방에 60㎜ 크기의 기관총 실탄 1발을 넣은 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방호관에게 적발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횡설수설했으나,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씨에게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실탄을 압수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모습 드러낸 ‘아들 총기 살해범’…고개 숙인 채 호송차로 [포착]

    모습 드러낸 ‘아들 총기 살해범’…고개 숙인 채 호송차로 [포착]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자신이 만든 총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60대 남성이 30일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입건한 A(62)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이 준비한 호송차를 타고 검찰로 향했다. 검은색 모자와 하얀색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아들을 왜 살해했느냐” “가족 안에서 소외감을 느껴서 범행한 게 맞느냐” “아들을 살해한 것을 후회하느냐” “집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이유는 무엇이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땅을 쳐다보거나 주변을 살피면서 아무 말 없이 호송차에 올랐다. A씨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은 모습이었다. 경찰은 지난 21일 A씨를 체포하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오는 31일까지인 구속 기간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사제총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1999년 이혼에도 불구하고 아들, 전처 등과 10여년 정도 특별한 직업 없이 함께 살다가 2015년 아들이 결혼하면서 분가하고, 전처와도 따로 살게 되면서 소외감과 고립감 등 불만과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 “아들과 전처가 짜고 나를 셋업했다(함정에 빠트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기도 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집에서 발견된 인화성 물질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폭발물 위력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폭발물사용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총기 살해범, 가족에게 소외됐다는 망상… 작년 8월부터 준비”

    “총기 살해범, 가족에게 소외됐다는 망상… 작년 8월부터 준비”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조모(63·구속)씨를 수사한 경찰이 조씨가 ‘가족에게 소외됐다’는 착각과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결론냈다. 또 조씨가 며느리와 손자 2명 등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조씨가 ‘망상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며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언론 백브리핑에서 “(조씨가) 2015년 이후 전처 등과 따로 살게 된 뒤 전처와 아들이 짜고 본인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면서 “아들을 살해한 것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가족이 짜고 나를 셋업 한 거지(함정에 빠트린 거지)”라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자 측은 (조씨를)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줬지만 조씨는 모든 책임을 가족들에게 전가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앞서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이 범행 동기는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불화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이헌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외견상 특별한 불화나 갈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가족들이 조씨 생활비와 대학원 등록금, 통신비, 국민연금, 생일축하금, 아파트 공과금, 수리비 등을 계속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가 10년 넘게 외톨이 생활을 하다 고립감에 사로잡혔고 가장으로서 자존감을 상실한 채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복합 요인들이 맞물리며 결국 망상에 빠져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가 처음에는 아들만 살해하려 했으나, 아파트에서 함께 자신의 생일잔치를 해주던 손자의 외국인 가정교사가 도주하자 사제 총을 발사하고, 방 안으로 피신한 며느리와 손자에게도 사제 총을 재장전해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서울 도봉구 집에 사제폭발물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라 폭발물사용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살해 아버지 ‘착각·망상 범죄’…“반성 전혀 안해”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살해 아버지 ‘착각·망상 범죄’…“반성 전혀 안해”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조모(63·구속)씨를 수사한 경찰이 조씨가 ‘가족에게 소외됐다’는 착각과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결론냈다. 또 조씨가 며느리와 손자 2명 등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조씨가 ‘망상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며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언론 백브리핑에서 “(조씨가) 2015년 이후 전처 등과 따로 살게 된 뒤 전처와 아들이 짜고 본인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면서 “아들을 살해한 것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가족이 짜고 나를 셋업 한 거지(함정에 빠트린 거지)”라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자 측은 (조씨를)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줬지만 조씨는 모든 책임을 가족들에게 전가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앞서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이 범행 동기는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불화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이헌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외견상 특별한 불화나 갈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가족들이 조씨 생활비와 대학원 등록금, 통신비, 국민연금, 생일축하금, 아파트 공과금, 수리비 등을 계속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가 10년 넘게 외톨이 생활을 하다 고립감에 사로잡혔고 가장으로서 자존감을 상실한 채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복합 요인들이 맞물리며 결국 망상에 빠져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가 처음에는 아들만 살해하려 했으나, 아파트에서 함께 자신의 생일잔치를 해주던 손자의 외국인 가정교사가 도주하자 사제 총을 발사하고, 방 안으로 피신한 며느리와 손자에게도 사제 총을 재장전해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서울 도봉구 집에 사제폭발물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라 폭발물사용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 “가족이 날 함정으로” 사제총 쏴 아들 살해한 父 ‘망상 범죄’ 결론

    “가족이 날 함정으로” 사제총 쏴 아들 살해한 父 ‘망상 범죄’ 결론

    자신의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가족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인천 총기 사고’ 수사결과 백브리핑에서 “피해자 측은 피의자 A(62)씨를 같은 가족이라 생각하고 잘해줬으나 A씨는 모든 책임을 가족에게 전가했다”며 “(수사 결과) 다른 가족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 아내는 ‘아이 아빠니까’라며, 아들은 ‘내 아빠니까’ 하면서 예의를 지켜왔는데도 불구하고 A씨는 다른 가족이 (자신을) 따돌리고 소외시킨다는 망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98년 다른 범죄로 구속 수감됐을 당시 전처와 협의 이혼했으나 동거하다가 아들 결혼 이후 따로 살았다. A씨는 범행 동기로 가정불화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가족은 지속적으로 A씨와 연락을 주고받고 생일과 명절 등 특별한 날에는 가족이 함께 모이는 등 교류를 이어오며 특별한 가정불화나 갈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또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을 진술했으나, 가족은 그에게 생활비와 대학원 등록금 등 각종 지원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A씨도 최종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범행 동기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견상 특별한 불화나 갈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생활비, 대학원 등록금, 통신비, 국민연금, 생일축하금, 아파트 공과금, 수리비 등이 계속 지원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2015년쯤 아들이 결혼한 뒤 전처가 집을 떠나자 A씨는 가족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현실과 다른 인식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실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가족이 짜고 나를 ‘셋업’ 한 거지(함정에 빠트린 거지)”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스스로 점차 외톨이라는 고립감에 사로잡혔고 가장으로서의 자존감을 상실한 채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결국 망상에 빠져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A씨를 3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아들 B(33·사망)씨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다른 4명도 모두 살해하려 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총열 4개와 총알 15발을 가지고 들어갔고 도망간 며느리 지인을 추적하면서 총을 쏘려고 했다”며 “집 안에 있는 다른 가족들에게도 총을 겨누면서 ‘이리 와’라고 말했던 것으로 봤을 때 신고를 못하게 할 목적으로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을 발사해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아들이 잔치를 열었고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이 함께 있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고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발화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편의점업계 “5000원대 이하 건기식 팝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규모가 7조원대로 커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건기식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다이소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건기식 판매로 수익을 올린 것처럼 가격도 5000원대 이하로 맞췄다. CU는 전국 6000여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CU는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만든 총11종의 건기식 제품을 선보였다. 혈행 건강, 체지방 감소, 피로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상품들이다. 포장 단위를 줄여 구매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GS25는 삼진제약, 종근당, 동아제약 등과 협업해 비타민·유산균·오메가3 등 30여종의 건기식을 다음달 초부터 전국 5000여 점포에서 판매한다. 오는 9월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신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 “루테인 5000원” 초가성비 건기식 ‘이곳’서 선보인다…유통업계 경쟁 ‘치열’

    “루테인 5000원” 초가성비 건기식 ‘이곳’서 선보인다…유통업계 경쟁 ‘치열’

    소용량, 소포장으로 가성비를 갖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CU도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 CU는 제약사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만든 건기식 11종을 전국 6000여 점포에서 판매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종근당 건기식은 ‘건강프로젝트 365’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멀티비타민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됐다. 모두 10일치 단위 소용량, 소포장 패키지로 구성했다. 대개 건기식이 대용량으로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매와 복용에 있어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동화약품은 ‘마그랩 포 스트레스, 포 에너지’ 2종을 3900원에 내놓는다. 글루콘산 마그네슘이 함유된 액상 형태 제품이다. CU는 동일 품목 내에서 교차 구매가 가능한 1+1 행사도 진행한다. 편의점 GS25도 다음 달부터 30여 종의 건기식을 전국 5000여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GS25는 삼진제약, 종근당건강, 익스트림 등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손잡고,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등 30여 종의 건기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GS25도 건기식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5000원대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비타민, 루테인 등의 건기식을 소용량으로 구성해 3000~5000원대에 맞춰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꾸준하게 커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1750억원에서 2024년 6조 440억원으로 성장했다.
  • 인천 사제 총기 살해범 “아들만 죽이려 했다”…살인미수 혐의 부인

    인천 사제 총기 살해범 “아들만 죽이려 했다”…살인미수 혐의 부인

    30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추가로 적용된 살인 미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A(62)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추가 살인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다. A씨는 “아들만 살인하려고 했다”며 살인 미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한 A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아들 B(33·사망)씨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 등 4명도 모두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A씨는 수사 초기 가정불화를 범행 이유로 들었으나 추가로 진행된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가족 회사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월 300만원가량의 급여를 받았으나 지난해 어느 시점부터 지급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이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A씨는 전 아내로부터도 생활비를 받았고, 아들도 지원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5일 A씨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계좌를 들여다보고 있다. 또 함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 진료 기록, 통화 내용 등을 토대로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계획 시점과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 장치가 발견됐다.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발화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아들 총기살해범, 27년 전 비디오방 女손님에 성범죄 저질렀다

    아들 총기살해범, 27년 전 비디오방 女손님에 성범죄 저질렀다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친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이 과거 자신이 운영하던 비디오방에서 20대 여성 손님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판결문에 따르면 조모(63)씨는 지난 1999년 2월 당시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특수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 강북구에서 비디오방을 운영하던 조씨는 1998년 12월 등산용 칼과 수갑을 들고 혼자 비디오를 시청하던 25세 여성 고객의 방에 들어가 “움직이면 죽인다. 소리 지르지 말라”고 위협했다. 수갑을 이용해 여성을 추행하기도 했다. 또한 조씨는 17세 청소년을 종업원으로 고용하고, 16세 등 미성년자 3명을 비디오방에 출입시킨 혐의(청소년보호법 등 위반)도 받았다. 당시 법원은 “장소 및 범행 수법이 매우 나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1999년 6월 항소심인 서울고법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는 조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했고, 그대로 확정됐다. 조씨가 전처와 이혼하기 1년 전 시점이다. 한편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1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씨는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들(34)의 집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총기·폭발물 등을 불법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들의 초대를 받았다. 조씨가 방문한 아들 집에는 아들 부부와 손주들도 함께 있었다. 조씨는 오후 9시 반쯤 “잠깐 외출하겠다”고 한 뒤 자신의 차량에서 사제 총기를 꺼내 와 아들을 향해 두 차례, 출입문을 향해 한 차례 총을 발사했다. 이 중 두 발이 아들의 몸에 맞았다. 오후 9시 33분쯤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는 며느리의 신고가 최초로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조씨는 이미 차량을 타고 도주한 상태였다. 그는 범행 3시간여 뒤인 21일 0시 2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거리에서 붙잡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제 총기는 길이 40㎝의 쇠파이프 형태로, 격발 장치를 갖춘 산탄총이었다. 복부 등에 총상을 입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 온라인서 부품 구매·유튜브엔 제작 영상…‘누구나 총 만든다’[취중생]

    온라인서 부품 구매·유튜브엔 제작 영상…‘누구나 총 만든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조모(63)씨가 유튜브를 통해 총기 제작법을 배운 것으로 전해지면서 모방범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누구나 총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이번 사건으로 다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8월부터 사제 총기 제작에 필요한 도구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 33층 아들 집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의 차에서는 사제 총기의 총신으로 쓰이는 쇠파이프와 플라스틱 손잡이 등이 발견됐고,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습니다. 이 폭발물은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발화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제·모의총포 제작 등 시범영상 수두룩 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차단 등 시정 요구한 무기류 제조 관련 온라인 게시물은 10년 새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튜브 등에 영어나 한글로 총기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갖가지 재료를 이용해 총기를 제작하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작 영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본인이 만든 총기로 실제 깡통 등에 격발하는 콘텐츠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무기 관련 콘텐츠가 자유롭게 공유되는 환경인 만큼 이를 제재하는 조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6일 서울신문이 방심위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방심위에서 불법 무기류 관련 정보를 차단하거나 시정한 경우는 2015년 230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2447건으로 늘었습니다. 총기 만드는 부품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라 실제로 총기 제작을 실행으로 옮기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 경북 구미시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3명은 취미로 새총으로 사냥하다가 전문적인 사냥용 공기총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공기총 제작 영상을 통해 제조법을 익혔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머리판과 위장 테이프 등을 사고 공장에 버려진 쇠파이프 등을 활용해 실제 총기를 만들었습니다. 공기압으로 쇠구슬이 발사되는 방식의 공기총 3개를 조립한 뒤 한 달 넘게 소지한 이들은 결국 수사기관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법 형사11부는 “피고인들은 경찰청장 등의 허가를 받지 않고 공기총을 제작하고 소지함으로써 총포의 안전관리를 방해하고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유사 총기 제작’ 가능성↑…규제는 사각지대 현행법상 사제 총기나 폭발물의 제조법을 온라인에 공유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다만 유튜브와 같은 해외 플랫폼에 올라온 콘텐츠는 게시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방심위의 차단 등 조치 외에는 대응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3D 프린터 등으로 모의 총포를 만드는 것을 두고도 설계도, 제작법 등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관련 규정이 미비한 상황입니다. 지난 2022년 한국안전문화학회에 실린 ‘모의 총포 및 사제폭발물에 의한 테러 발생 위험성에 관한 연구’에도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인터넷에서 모의 총포 개조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총포의 발사압력을 높이거나 실탄 등을 쏠 수 있도록 개조할 수 있다”며 “이런 개조법을 익혀서 만든 총기를 얼마든지 살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인터넷 공간을 활용한 총기와 폭발물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사제 총기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 및 통제를 강화하려는 입법 논의와 대책 마련 움직임이 일고 있긴 합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24일 ‘무허가 총포인 사제 총기를 명확히 규정하고, 직접 제작·조립·가공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며 관련 정보의 게시·유포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경찰청도 오는 8월부터 2개월간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을 앞당겨 운영하고, 온라인상 총기 제조 콘텐츠 등 불법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제 총기 유통은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제조·판매·소지 등 모든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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