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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체 이름바꾸기 유행/회사이미지도 “경쟁력”

    ◎기억쉽도록 짧게 단순화… 70사 개명/우리말 선호… 유명해진 상표 쓰기도 기업들이 간판을 바꿔 달고 있다.국제화 및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회사의 특성도 살리고 이미지도 바꿀 겸 상호를 변경하는 것이다.제품의 차별화 못지 않게 기업 이미지도 경쟁력이 된다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짧고 단순한 이름으로 바꿔 기억하기 쉽도록 하며,대기업의 계열사는 그룹명을 내세워 기업 이미지를 통일시켰다.한자보다 우리 말을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국제화에 맞춰 영어로 바꾸는 회사도 있다.또 유명해진 상표를 사명으로 채택,인지도를 십분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이름을 바꾸는 시점은 기업을 인수했거나 업종을 변경했을 때,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그룹에서 떨어져 분가할 때가 많다.최근 사명을 바꾼 기업은 70여개사.기업 이미지 통일(CI)을 위한 것이 가장 많고 긴 이름을 줄이거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바꾼 경우가 그 다음이다. 금호그룹의 모기업인 광주고속은 지난 연말 금호건설로,쌍용그룹의 고려화재는 쌍용화재로 변경했다.럭키금성그룹은 영어 첫자 LG를 써 희성산업을 엘지유통으로,업종 전환한 부산투자금융을 엘지종합금융으로 바꿨다. 대한종합식품에서 상표명을 땄던 펭귄은 진로종합식품으로 거듭났고 최근 그룹으로 커진 거평그룹의 대동화학은 거평으로,미원그룹의 한남화학과 한남개발은 미원유화 및 미원개발로 얼굴을 바꿨다. 삼성에서 분리된 전주제지는 한솔제지로,미원에서 분리된 미원식품,미원중기,미원수산은 (주)세원,세원중공업,세원수산으로 바꿔 오히려 기존 그룹의 이미지를 없앤 경우이다. 삼성그룹은 국제증권을 인수하며 삼성증권으로 바꿨으며 한일증권은 한진증권으로 한흥증권은 한일증권으로 제 주인의 이름(그룹명)을 찾았다. 동산토건과 동현건설은 각각 두산건설과 두산개발로 변경됐고 한양건업과 정우개발이 벽산건설과 벽산개발로 새로 났다.한화는 한국화약에서 그룹명을 바꾼데 이어 제일증권과 한양유통,경인에너지 등을 한화증권,한화유통,한화에너지로 바꿀 것을 검토 중이다. 이름을 줄이는 기업도 상당수이다.대우자동차부품이 대우기전으로,태평양화학이 태평양으로 단순화됐으며 진로유리는 유기비료를 총칭하는 금비로 바꿔 사업다각화 계획을 함께 담았다.석탄을 캐던 대성탄좌개발과 동원탄좌개발이 자원종합개발회사를 표방하며 대성자원과 동원으로 줄인것도 같은 경우이다. 또 삼양식품공업이 삼양식품으로,부한화장품이 참존으로,삼익악기제조가 삼익악기로,조선내화화학이 조선내화로 긴 이름을 줄였으며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민영화되며 한국통신으로 변경됐다. 로케트보일러는 유명해진 상표명을 따 귀뚜라미보일러로 바꿨고,비록 오래 전이지만 코오롱 역시 코리아와 나일론이란 단어를 합성한 상호이다. 지역 이미지가 컸던 광주생명은 국제화에 맞춰 아주생명으로 바꿨다.포철의 자회사인 경안실업과 거양상사,제철화학은 국제화를 위해 그룹의 영자 이름인 포스코에 각 분야의 사업을 영어로 합쳐 포스틸,포스트레이드,포스코켐으로 바꿨다. 통일교 재단의 통일은 기업 이미지가 애매해 세일중공업으로 변경했으며 컴퓨터 관련업체인 동아컴퓨터와 건인시스템은 신기컴퓨터와 휴맥스로 각각 바꿔 진취적이고 산뜻한 이미지를 강조했다.한자로 쓰던 미원그룹과 제일제당은 표기방식을 한글로 바꿨다.
  • 경수로 지원과 「보습」 공사/이창건 원전기술기준위장(기고)

    핵개발 할 의사도,능력도 없다던 북한이 이제와서 핵개발을 동결할 터이니 그 대가로 경수로를 지원하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입으로 자기가 거짓말 했음을 입증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직업적인 거짓말쟁이를 상대로 하여 경수로 지원 문제를 논해야 한다.그러나 경수로 지원을 정부시책으로 정식으로 결정한다면 우리 원자력계는 이를 큰 보람으로 알고 전력을 다하여 이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 일에는 북한동료들도 적극 참가해야 한다.나의 시산으로는 북한이 부지와 골재를 비롯한 기초적인 기자재 및 노동인력을 제공한다면 건설비의 15% 안팎은 부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 남­북한은 서로 상대방을 모르니 기술적인 관행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경수로건설에 필요한 방대한 문헌작성에 앞서 우선 기술인력을 양성해야 할 것이다.초기단계에서는 중립적인 완충지대에서 훈련해야겠지만 나중엔 우리쪽의 연수원이나 현장을 이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앞으로 남북이 마주 앉으면 반세기간에 벌어진 언어의 차이에 놀라게 될 것이다.즉 여기서 「방사선 폐기물」「방사선 피폭」이라는 것을 저기에선 「폐물」「쪼임」이라 부르고,또 저들은 사인(서명)을 「수표」라고 한다니 남북한 기술진은 먼저 용어비교표부터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 어느 기술기준을 적용할 것이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이의 원만한 해결방법은 지난날 우리가 턴키계약때 받아들였던 공급국 기술기준 적용원칙을 답습할 수 밖에 없다. 한때 미국 원자력 전문가들은 보습공사라는 이름으로 핵탄두를 운하굴착이나 항만건설 또는 저품위 광석채굴 및 암석이나 모래사이에 끼어있는 원유를 추출하는 일에 이용하려고 많은 연구와 핵실험을 했지만 양 진영간에 체결된 핵실험금지조약에 묶여 도중하차한 일이 있다. 그것은 칼을 쳐서 밭가는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풀베는 낫으로 만든다는 구약성서의 이사야와 미가서에서 딴 이름이었다.그때 그것이 비록 무위로 끝나긴 했으나 그후 세계각지의 저명한 조각가들이 창을 쳐서 보습으로 개조하는 힘찬 사나이의 모습을 나타내는 작품을 만들어 여러곳에 전시했던 것이다.필자는 이번 기회에 지난날 깨어진 보습공사의 꿈을 재현할 것을 제안해 본다.즉 플루토늄 생산로인 북한의 흑연감속로를 평화이용의 상징인 우리 설계의 한국형 가압경수로로 대치하고 그 노심에서는 핵탄두에서 회수한 핵물질로 핵연료를 가공해서 태우자는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 세계굴지의 화약고로 알려진 한반도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삼자는 것이다. 북쪽은 전쟁을 일으키고 남침에 선수를 쳤으나 우리는 평화정착에 이니셔티브를 쥐자는 것이다. 곧 착수해야 할 영광 5·6호기는 현재 우리가 추진중인 외국의 경수로 2기를 위한 설계수주에 성공할 경우 서로 맞물리게 될 공산이 크다.그런데 여기에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까지 겹치게 되면 우리는 인력난과 기기제작 폭주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른다.따라서 이 3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면 사업주체는 사업기간 조정과 인력배치에 특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보아 대북 경수로지원은 남북관계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 기대된다.특히 한국전력에서 발전소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베풀고 있는 각종 시혜정책을 북한 주민들에게도 똑같이 베풀게 된다면 남­북한은 민간차원의 화해와 협력에 크나큰 진전을 보게 될 것이다. 대북 경수로 지원은 현재 종교단체가 벌이고 있는 「사랑의 쌀」보내기 운동 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확신한다. 원자력계 인사들은 원자력을 공부하기 시작한 이래로 정말 오랜만에 가장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보는 것이다.
  • 용인 포곡국민학교/교육기관에선:4(녹색환경가꾸자:72)

    ◎폐수처리 실험실 설치 “산교육”/매일 환경일기 써 생활체험/세제 덜쓰기등 주민 홍보도 경기도 용인군 포곡면 전대리 179 포곡국민학교(교장 정학조)어린이들은 모두 미래의 환경파수꾼으로 불린다. 『환경보전에는 언제나 내가 앞장서고 있다』고 자부할만큼 전교생이 환경보전을 생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교과과정에 환경관련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주민계몽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는 「환경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특히 수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간이폐수처리장까지 과학실안에 설치,수질보전을 직접 실천해가고 있다. 이 학교가 환경교육에 힘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부터.학교가 팔당상수원의 지천인 경안천변에 위치한 탓에 수돗물파동이 일 때마다 다른 지역보다 먼저 수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경안천변의 쓰레기수거작업을 하고 마을단위로 구성된 애향단조직을 통해 정화활동을 벌이는 게 고작이었으나 지난 92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환경보전시범학교로 지정받은데 이어 지난해 환경처지정 협력학교로 선정되면서 이 학교의 환경보호활동은 본격화됐다. 활동내용은 크게 학습지도·특별활동·지역주민계도등 세가지로 나뉜다.먼저 수질영역과 관련된 내용을 교과과정에 넣어 학생들이 환경보전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이를 위해 교사들은 연초에 교수지도안을 작성,교사들이 1년동안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VTR·패널등 환경보전의식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교육자료를 마련,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 학교별관을 환경보전홍보관으로 만들어 복도에 수질·대기·자원절약·토양등 환경관련사진을 전시해 학생들이 환경보전의식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관련 글짓기·그림그리기·사진전시회등 각종행사를 월1회 열어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으며 전교생을 상대로 「환경보전일기쓰기」를 권장,매일매일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학생들의 환경관련 사례를 스스로 토의하고 반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환경보전활동을 효과적으로 펴고 있는 모범어린이를 선발,표창하고 있다. 이밖에 특별활동부서에 수질보전탐구반을 편성,30여명의 학생들이 경안천및 오염된 곳을 중심으로 수질의 오염도를 검사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학교내 과학실에 80여만원을 들여 실험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간이 폐수처리장을 설치,학생들에게 수질이 오염돼가는 과정과 정화처리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1주일동안 과학수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을 산성·알카리성등 종류별로 분류,보관한 뒤 폐액에 따라 정화약품을 차등투입해 정화처리를 한다.정화된 물은 저수조를 통해 하수구로 내보내고 정화되지 않은 물은 모래여과조와 활성탄여과조로 2차처리한 뒤 완전정화시킨 상태에서 방출한다. 이 학교는 또 가정통신문을 통해 1회용품안쓰기,세제안쓰기등을 홍보하고 있으며 「엄마가 쓰신 세제,물고기가 죽어가요」라고 쓴 스티커를 만들어 각가정에 부착하도록 하는등 학부모와 주민들을 상대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활동도 펴고 있다. 조용형연구주임(41)은 『체계적으로 환경교육을실시한 뒤부터 학생들뿐만아니라 학부모·교사들도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어릴 때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태우는 모기향 뒤늦게 “특수”

    ◎긴 무더위속 창문열고 자거자 노숙 늘어/실외에선 약효 떨어지는 「전자식」 외면 전국적으로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예년에 비해 여름이 한달 이상 길어지면서 「태우는」재래식 모기향이 뒤늦게 불티나게 팔려 품절현상을 빚고 있다. 약국마다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작년에 팔다 남은 재고를 포함,예년 기준에 맞춰 확보해둔 모기향 물량이 바닥이 났으며 생산업체들이 올해 예정물량을 다 생산한 상태여서 도매상으로부터 추가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년에는 소비자들이 냄새가 나지않고 연기도 안나는 전자모기향을 선호했으나 올 여름 무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고 취침하는 가정과 집마당이나 인근공원 등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휴가철에 야외로 놀러가는 피서객들 대부분이 실외에서 약효가 떨어지는 전자모기향 대신 태우는 모기향을 선호해 일부 약국과 소매상에서는 물건이 달려 낱개로만 팔고있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동서약국의 최문선약사(28)는 『7월초만 해도 모기향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으나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중순부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요즘도 하루에 10여명 이상이 모기향을 사기 위해 찾아오지만 재고가 없어 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래식 모기향생산업체인 동화약품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30% 정도 수요가 늘어나는 바람에 창고에 쌓아두었던 재고까지 바닥이 났다』며 『지난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올해 수요량을 예측,생산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원료를 확보할 수 없어 추가 생산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종로구 J약국의 김모약사(34·여)는 『일부 국내업체들이 비싼 인건비를 이유로 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완제품으로 된 재래식모기향을 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제품을 들여오려면 두달정도 걸리는데 이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해 품절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기관사 운행수칙 무시가 빚은 인재/열차충돌사고 왜 일어났나

    ◎상행선 기관차 자동제어장치 끄고 운전/열악한 근무여건속 졸음운전 가능성도 11일 하오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정면충돌사고는 기관사가 진입금지구역에 켜진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자동정지장치(ATS)의 스위치까지 꺼버리고 달리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철도청이 밝힘으로써 충격과 의문을 더하고 있다. 두 열차의 기관사가 사망해 정확한 원인규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부산에서 대구로 가던 202호열차 기관사의 잘못이라는 분석이다. 철도청 관계자들은 보통의 경우 열차가 선로를 변경할때는 평균 시속이 50㎞정도이기 때문에 비록 실수로 선로에 잘못 진입했다 하더라도 정면충돌하는 상황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사고를 일으킨 202호열차 기관사가 조는 바람에 미처 적색신호를 보지 못했거나 아니면 신호를 보고서도 하행선인 217호 열차가 지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달리다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철도청은 경부선 열차운행을 통제하고 있는 부산지방철도청의 중앙집중제어장치(CTC)의 자료분석결과 삼거리 미전신호소 8백m 거리에서부터 상행선 기관차가 2차례의 진입금지경고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다 정상운행중이던 대구발 마산행 하행선 열차에는 「장애물등장」이라는 메시지가 남아있다고 밝혔다.이같은 사실은 상행선 기관사가 고의 또는 실수로 안전수칙을 외면하고 운행했음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특히 상·하행선이 교차하는 미전신호소 전방 8백m 구간은 만일 열차가 적색신호를 무시하고 달렸을 경우 기관차안의 경보장치가 울리면서 5초 안에 자동적으로 열차가 정지하게 되어 있는데도 열차가 그대로 이 구간을 통과해 사고를 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철도청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승객들의 진술로 미루어 미전신호소에는 당시 적색신호가 켜져있었음은 틀림없는 것으로 보인다.설령 기관사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다면 왜 자동정지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을까.기관사가 만약 조는 바람에 신호를 못보았다면 자동정지장치는 제대로 작동해야만 했다.졸고 있는 사람이 자동정지장치의스위치를 꺼버렸을 까닭이 없다. 철도청은 이때문에 기관사가 졸지않은 상태에서 신호를 무시했음은 물론 운행편의를 위해 속도를 제약하는 자동정지장치의 스위치를 꺼버렸을 가능성도 상정하고 있다. 선로에 부착된 경보장치가 기관차에 신호를 보내면 그대로 자동정지장치에 연결되어 열차는 감속하도록 돼 있으며 시속 1백5㎞ 이상 계속 달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열차가 정지된다. 또한 경력이 8년이 넘는 202호열차 기관사 박동철씨(31)가 위험지역에서 이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주간 운행중 졸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열차사고 관련부서 표정/교통부·철도청 작년 「악몽」 되새기며 긴장/“하룻만에 또 대형참사” 초상집/해항청,“안전운항 교육 철저히” ○…10일의 대한항공 여객기사고에 이어 11일 하오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미전리에서 무궁화호 열차 정면 충돌사고가 발생하자 교통부·철도청 관계자들은 지난해의 「악몽」을 되새기며 아연실색. 93년3월 구포역 부근 경부선 하행선에서 무궁화호열차가 전복한데 이어 7월에는 목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남 해남군 야산에 추락하고 10월에는 전북 위도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이후 「안전」을 최대로 강조해왔던 교통부는 초상집같은 분위기. 교통부 관계자들은 대한항공 여객기의 폭발사고 원인등을 조사하느라 10일 철야근무를 한데 이어 11일에 다시 열차사고가 겹치자 연일 밤샘. 오명교통부장관은 이날 하오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수송정책실의 과장급 3명을 현지에 급파시키는등 진두지휘.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10일의 대한항공 여객기사고때는 천만다행으로 사망자가 없어 한숨을 돌렸는데 하루만에 유례없는 열차 정면 충돌 참사가 일어났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해운항만청은 이날 하오 올여름 들어 설치한 「하계 특별수송대책반」운영을 강화토록 긴급지시하는가 하면 각 지방청에 해운조합 소속의 운항관리자·선사대표·지방청 직원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항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근무자세를 가다듬도록 하라고 긴급 특별지시. ◎철도 대형사고 일지 ▲46년 11월13일=경부선 영등포역구내서 열차 충돌.60명 사망. ▲50년 10월16일=중앙선 무릉역에서 열차 충돌.18명 사망,1백63명 부상. ▲51년 1월6일=경부선 수원역에서 열차 충돌.19명 사망,70명 부상. ▲51년 6월24일=호남선 백양사∼신흥리역 사이에서 북한 공비가 열차 습격.46명 사망,4명 부상. ▲53년 1월2일=경부선 이원∼삼천역 사이 교량에서 탈선·전복.29명 사망,36명 부상. ▲54년 1월31일=경부선 병점∼오산역 사이 건널목에서 트럭과 열차 충돌.56명 사망,78명 부상. ▲69년 1월31일=경부선 소정리∼천안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41명 사망,72명 부상. ▲70년 10월17일=중앙선 원주∼유교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14명 사망,63명 부상. ▲71년 10월13일=전라선 남원역 구내서 열차 충돌.19명 사망,28명 부상. ▲77년 7월24일=경부선 이원∼심천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18명 사망,2백49명 부상. ▲77년 11월11일=호남선 이리역 구내에서 화약운반 열차 폭발.59명 사망,1천3백43명 부상. ▲81년 5월14일=경부선 경산∼고모역 사이 애호건널목에서 열차가 추돌.56명 사망,2백44명 부상. ▲84년 12월27일=호남선 나주∼노안역간 학산 제3건널목에서 버스와 열차 충돌.15명 사망,15명 부상. ▲85년 2월19일=태백선 고한∼사북역에서 열차 탈선.12명 사망,14명 부상. ▲93년 3월28일=경부선 구포역 부근에서 열차 탈선.78명 사망,1백47명 부상.
  • 별황자총통 불뿜자 모형적선 침몰/임란총통 발사 이모저모

    ◎문헌 토대로 실물과 똑같이 복원/해참총장 등 2백여명 참석 “성황” 임진왜란때 거북선에 장착돼 왜선을 향해 발사됐던 별황자총통과 천·지·현·황자총통등 5종류의 복원된 대형총통 발사가 4백여년만에 재현됐다. 진해 해군사관학교는 임진란 당시 사용됐던 이들 대형총통을 원형과 똑같이 복원,5일 하오 사관학교 앞바다에서 시험발사했다. 이날 발사시범은 먼저 쇠촉과 고정띠,몸체로 구성된 큰 화살모양의 대전류를 총통 크기가 가장 작은 황자총통부터 점차 큰 별황자·현자·지자·천자총통 순에 따라 차례로 발사,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전류 발사가 끝난 뒤에는 탄알이 둥근 철환을 각 총통에 장전,동시에 발사하는 철환발사가 이어졌다. 적선이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인 신기전의 발사로 화약장전등 발사준비가 시작됐고 발사신호로 한차례 징이 울리자 총통의 심지에 불이 댕겨졌다. 곧바로 요란한 화약폭발소리가 나면서 총통에 장착된 대전이 발사돼 50m떨어진 앞바다에 떠있는 모형 적선에 떨어졌다. 황자총통용 대전인 피령전과 별황자의 철령전,현자의 차대전,지자의 장군전,천자의 대장군전등 5개의 총통에서 5발의 대전이 차례로 화염과 함께 불을 뿜었고 대전을 맞은 적선은 바다에 침몰했다.대전발사에 이은 철환발사에서는 인마살상용 40∼2백개의 조란환이 장전된 5개의 총통이 3분 간격으로 굉음을 울렸다. 침몰된 적선위로 철환이 떨어지면서 승전의 불꽃놀이도 이어졌다. 이날 총포시범은 해군사관학교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의 일정으로 열고있는 「임진왜란 해전사의 역사적 재조명과 해전유물발굴」 국제세미나의 한 행사로 마련했다. 총포발사식에는 김홍렬해군참모총장과 유삼남해군사관학교장,국방부1차관보등 2백여명이 참석,임진왜란 당시 사용됐던 이들 총포의 위력을 직접 지켜보았다. 해군사관학교측은 이날 총통발사시범에 사용된 5개의 총통과 대전류 철환등은 지금까지 인양된 임란당시 사용됐던 실물과 문헌상의 기록등을 토대로 똑같이 복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삼남해군사관학교장은 『임란당시 우리 수군들이 사용했던 총통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실시한 이번 시험발사는 그 위력을 새롭게 인식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유럽경제 되살아난다/장기불황·실업 올초부터 반전(현장 세계경제)

    ◎구조 조정 성공/수출 증가세/엔화 강세/자동차 경쟁력 일제보다 30% 강화/화학·금속·건축 대아·대미수출 신장/기업들 경상이익 25∼49% 늘어 “부푼꿈”… 고율실업이 걸림돌 장기불황과 높은 실업의 몸살을 앓았던 유럽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프랑스 알루미늄 거물 페키니,독일 자동차 다이믈러 벤츠,미쉘린,솔베이등 유럽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지난해에도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고 독일의 슈나이더 부동산의 파산은 유럽은행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가져다 준 것이 사실이다. ○비영 절감 가시화 그러나 이같은 나쁜 소식들은「즐거운 현실」 즉 유럽경제가 2차대전이후 최악의 타격을 입은뒤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음을 가리기에는 너무나 두께가 얇다.대다수의 기업들은 올해엔 흑자를 점치고 있고 비용절감 노력이 이익증대 효과를 가져오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더욱이 수출이 증가세를 보여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호전」을 경험하고 있어 이같은 기대는 확실히 달성될 것같다. 지난해 마이너스 0.6%성장을 한 유럽경제는 올 초부터 반전을 거듭,올해 1.3%,내년엔 2.1%의 경제성장이 예견되고 있다.물론 이는 구조조정의 법석속에 10.9%나 올라간 실업률을 완화하기에는 미미한 수치임에 틀림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 조정등 비용절감의 노력은 서서히 기업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기 시작한 것이다.독일에선 지난해 임금인상없이 생산성이 6% 증가했다.한마디로 구조 조정은 유럽경제 회복의 엔진이 된 것. 이같은 낮은 비용이 올해엔 엄청난 기업이익을 가져다 줄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마이너스 24% 성장을 한 독일 기업들이 올해 전년대비,39% 이익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을 비롯,이탈리아 49%(93년 마이너스 11%),프랑스 32%(93년 마이너스 19%)의 성장이 예견된다.지난해 29% 이익이 증대한 영국은 올해 전년대비,25% 이익증대가 예상된다. ○흑자 전환 예상 자동차에서 항공기 스카치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전 산업은 일자리와 시설을 대폭감축 했다.그리고나서 다수의 기업들은 호전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그결과 전 세계적 경쟁력은 떨어진 것이다.그러나지금 유럽산업은「뼛속까지 살을 발라냈다」는 말이 나올만큼 감량작업을 마친 상태다. 그결과 이러한 감축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미국과 일본에「심각한」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가령 일본이 독식하다시피한 자동차분야만 하더라도 올해 일본은 쿼터를 채우기도 힘들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유는 단하나,유럽차가 값이 싸졌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8개월동안 일본 엔화가 유럽통화단위 ECU대비,30%나 올라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다. 이에따라 유럽자동차 산업은 올해 흑자전환점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지난해 6대 유럽자동차사중 르노와 GM만이 돈을 벌었으나 올해엔 프조가 흑자대열에 낄 것이 확실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사브가 흑자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포드 유럽은 손익이 균등하게 되고 폴크스바겐과 피아트의 경우는 적자폭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해 6억2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본 미쉘린은 올해 2억달러이상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피레리,발레오등 다른 자동차부품 공급자들도 마찬가지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통화약세에 힘입은 대미 및 대아시아 수출증가도 유럽산업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프랑스 알스톰사는 4월 한국으로부터 21억달러 규모의 고속전철 계약을 수주했다.철강업도 지난해 반덤핑관세가 부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미수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이밖에 수출증가와 가격상승으로 순익전환이 기대되는 분야는 화학,금속,건축자재 및 종이등이다. ○장미빛 미래 점쳐 벨기에의 화학제품회사인 「솔베이」는 지난 2년동안 이뤄진 9%의 노동력감축에다 미국과 아시아에서 플라스틱제품 수요증가로 93년 1억9천여만달러의 적자에서 올해 1억달러이상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솔베이가 세계 제2의 생산업체인 폴리비닐클로라이드는 지난해 9월이후 약 25% 가격이 상승했다.알루미늄의 가격상승으로 프랑스 알루미늄회사 페키니도 올해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날 것이 확실하다. 소비재부문은 만성적 실업에 시달린 소비자들이 악성부채를 갚기위한 적립금 마련등의 이유에서 쉽게 호전될 것같지는 않다.그러나 그동안 불황에 속을 태웠던 대부분의 유럽기업들은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이제 우린 위기를 모면했다』는 피아트사 최고경영자 세자르 로미티의 말에는 유럽기업들의 희망이 농축돼 있는 것이다.
  • 한화,골든벨 합병

    (주)한화와 골든벨상사가 29일 1대0.9의 비율로 합병하기로 결정,한화그룹의 계열사개편이 본격화됐다. 한화그룹은 30일 두회사의 합동이사회를 열어 주당 1대0·9의 합병비율을 정한뒤 증권감독원에 합병신고서를 내기로 했다.(주)한화는 내년에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를 생산하는 동양전자통신도 합병,화약·무역·전자 등 3개부문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 1910년 남북한 총인구1,331만명/통계로본 구한말 경제·사회상

    ◎60명이던 인구밀도 작년 4백44명/일인이 판검사 74%·경찰 40% 장악/외국인수 184,237명… 93년도의 2.7배/쌀 1가마 현재돈 4만6천원·쇠고기 1근 699원/서울 수도보급률 18%… 전화가입자 6,448명 오는 30일은 갑오경장이 일어난 지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이때를 기점으로 근대적인 문물제도가 본격도입되면서 조선왕조의 봉건적인 제도는 일대변혁을 맞는다.국가통계도 의정부에 기록국이 설치되면서 근대적 의미의 통계가 시작됐다. 통계청은 28일 이날을 앞두고 조선총독부 통계연감 등 당시의 각종 통계자료를 종합한 「개화기의 경제·사회상」이라는 책자를 펴냈다.변혁의 회오리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한세기 전 우리 사회의 모습을 알아본다. ▷인구◁ 한일합방이 되던 해인 1910년 남북한을 합친 전국인구는 2백89만4천7백77호구에 1천3백31만3천여명.올해 남북한의 19%,남한의 30%수준이다.그러나 인구밀도는 60명(93년 남한 4백44명)수준으로 지난해 세계평균 41명보다 높아 당시에도 인구가 조밀했다.경북이 1백57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90%가 일인 현재 남한인구의 4분의 1이 몰려 있는 서울은 당시 27만8천9백58명으로 전체의 2.6%에 불과,그동안의 인구집중추세를 여실히 알려준다.그동안 38배가 늘었다.당시 서울의 가옥은 초가집이 주종으로 기와집과 반기와집은 30%정도였다. 전체호구수의 84.1%가 농업에 종사했고 상업 6%,광공업 0.8%,날품팔이 0.2%였다. 생산활동을 하지 않는 양반과 유생은 2.5%였다.양반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으로 전체호구수의 10.3%가 양반이었다.「충청도양반」이 헛말이 아닌 셈이다. 당시 외국인수는 18만4천2백37명으로 93년의 6만6천6백88명보다 2.7배나 많다.90%가 넘는 17만1천5백43명이 일본인으로 한반도쟁탈전에서 승리한 일본인들이 떼지어 밀려왔다.창기와 작부도 4천여명이나 됐다. 식수체계의 미비와 의료시설의 낙후로 수인성전염병에 의한 사망이 많아 1909년에는 인구 10만명당 12·2명이 콜레라에 감염됐고 치사율은 79.2%나 됐다.지금은 거의 사라진 천연두도 기승을 부려 1910년에는 4백45명이 이 병으로 숨졌으며 56%가 10세미만의 어린이였다.특히 이 해에는 발육 및 영양부족으로 죽은 어린이가 2천81명이나 됐다. ▷산업◁ 1909년의 농가당 경지면적은 1.03㏊로 지난해의 1.29㏊와 큰 차이가 없다.논은 전남이,밭은 평북이 가장 넓었고 전국 논밭의 43%가 관청과 향교 등에 소속돼 면세혜택을 받았다.쌀생산량은 7백45만8천섬으로 지난해의 23%수준.반면 보리·조·수수 등은 지금보다 수확량이 많아 잡곡이 주식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1910년의 가축수는 소와 돼지가 각각 현재의 25%와 10%수준인 62만8천마리와 57만6천마리였다.주요교통수단으로 이용되던 말은 3만3천마리로 지금의 6배다. 개항과 함께 근대적 형태의 공장들도 들어섰다.1910년의 공장수는 전국에 1백51개,종업원은 8천4백77명이다.한 공장에 56명이 근무한 셈이며 공장당 건평은 현재의 33%인 1백62평이다.정미·인쇄·방직·철공장이 주종이고 전국 공장의 38%가 몰린 경기도가 전국생산량의 58%를 차지했다. 상거래는 5일장에서 주로 이루어졌다.시장수도 1908년 8백46개에서 3년 뒤 1천84개로 늘었다.농수축산물이 60%,직물이 21.7%로 거래품목의 대부분이었다. 1910년의 개인사업자는 14만여명으로 한국인 83·7%,일본인 15%였다.한국인은 음식점과 여인숙 등을 주로 했으며 일본인은 총포상과 화약상 및 고철상 등 13개 업종을 독점했다. ▷수도·철도·통신◁ 1910년까지 부산과 경성 등 4곳에 상수도시설이 갖춰지면서 1만6천여가구에 식수가 공급됐다.그러나 경성의 수도보급률은 18%에 그쳤다. ○전화 한통화에 2전 1899년 인천∼노량진 간 경인선을 시작으로 깔리기 시작한 철도망은 10년 뒤에는 1천86㎞(현재의 35%수준)로 늘어났다.하루평균 5천7백30여명의 여객을 수송했고,2천5백여t의 화물을 운송했다. 전화가입자는 1902년 3백10명에서 1910년에는 6천4백48명으로 21배가 됐다.경기(46.8%)와 경남(15.6%)이 전체의 60%를 넘었다.1구역의 전화요금은 한 통화에 2전으로 달걀 1개(1.5전)보다 비쌌다.요즘 달걀값과 비교하면 당시의 전화요금이 지금보다 비싼 셈이다. 교육·의료 보통학교도 있었지만 여전히 서당이 교육기관의 중심이었다.1910년 전국의 서당수는 1만6천5백40개로 한 서당에서 평균 9명이 배웠다.보통학교는 1백73개교로 학급당 학생은 34·3명이었다.여학생은 6%에 불과했다.결석률은 1911년의 경우 11·6%,중퇴율도 30% 가까웠으며 만학도가 많아 학생들의 연령층도 다양했다. 병원은 1백25개가 있었지만 한국인 소유는 고작 14개였다.그러나 1천7백38명의 의사 가운데 한국인이 1천3백44명으로 77%였다.의사 1인당 인구는 현재의 10분의 1수준인 7천6백60명이었다. ○목수 일당 쌀한말값 ▷물가·임금◁ 1898년 서울시장의 1등미 1섬의 가격은 8원(한가마 4원)이었다.닭 한마리는 0.2원으로 쇠고기 한근(0.12원)보다 비쌌다.요즘 화폐로 환산하면 쌀 한섬은 4만6천5백원,쇠고기 한근은 6백99원정도로 추정된다.당시 목수의 평균일당은 0.82원으로 쌀 1말정도를 살 수 있었다.요즘의 일당으로 구입할 수 있는 2.5말과 비교하면 당시 임금이 박했음을 알 수 있다.한국인 노동자의 임금은 일본인의 절반에 불과했다.공무원봉급은 격차가 더 심해 일본인이 2∼3배 많았다. ▷공공행정·치안◁ 1910년의 경찰은 5천8백81명으로 40%가 일본인이었다.특히 경찰의 고위직 대부분과 판·검사의 74%가 일본인으로 치안·사법계통을 일본인들이 거의 장악했다.다만 변호사의 경우는 한국인이 51명으로 일본인보다 20명정도 많았다. 1910년의 인구 10만명당 강도발생건수는 92년의 4배인 23.9건으로 개화기의 뒤숭숭한 세태를 반영했다. ○수입이 수출의 2배 ▷무역·금융◁ 1876년 개항이후 대외교역이 본격화되면서 교역량은 1910년까지 연평균 17%씩 늘었다.1910년의 수출은 1만9천9백원,수입은 3만9천7백원으로 수입이 2배나 됐다.엄청난 무역적자인 셈이다.일본과의 교역이 수출의 74%,수입의 60%를 차지했다.수출품은 농축산물·인삼·철광,수입품은 석탄·옥양목 등이 주종이었다. 화폐발행고는 1910년 2천16만4천원으로 8년 전보다 54.3% 증가했다. 은행예금보다 대출규모가 컸으며 금리도 1909년의 경우 예금 5∼6%,대출 11∼13%로 대출금리가 월등히 높았다. 1894년 당시 엔화환율은 1엔이 우리 돈 은화 5냥(50전) 수준이었다. ◎군예산이 전체의 25%로 최고/명성왕후 장례비 쌀4만섬값/재무예산 31% 대일채무상환/19세기말 국가예산 쓰임새 1899년의 우리나라 국고는 당시 화폐로 대략 6백40만원정도.예산편성은 지금의 재무부격인 도지부(탁지부)에서 했다.예산규모는 군부(국방부)·내부(내무부)·도지부·궁내부(청와대) 순으로 요즈음과 비슷하다.지세·가호세·관세 등으로 조달된 세금은 어디에 쓰여졌을까. 궁내부의 예산은 6만5천원.대부분 황제를 모시고 궁정을 유지하는 데 쓰였지만 제사비용도 1만5천원으로 23%나 됐다.1896년과 그 이듬해에는 일본인이 시해한 명성황후의 장례비로 농상공부 예산의 2배 가까운 35만5천원을 썼다.지금으로 치면 1백여억원규모며 당시 쌀 4만4천3백섬을 살 수 있는 돈이다. 1백30만원의 내부 예산 대부분은 지방의 행정기관과 경찰·감옥 유지에 쓰였다.서울시격인 한성부 예산이 내부 전체의 0.5%에 불과한 것이 이채롭다.창궐하던 천연두예방을 위해 종두접종을 의무화해 3천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탁지부 예산은 일본 차관금 상환여부에 따라 해마다 큰 차이가 났다.1899년의 예산은 2백여만원으로이중 대일채무상환용이 31%를 차지,가장 많았다.주로 정부의 채무를 갚는 데 예산이 집행됐다.각 도에서 징수한 세금을 서울로 운송하는 데 든 돈도 10%정도인 22만원이나 됐다.세금으로 거둔 1원짜리 동전의 무게가 1.8∼2㎏이나 돼 수송비용이 많이 들었다. 군부의 예산은 전체의 25%정도로 지금처럼 가장 비중이 높았다.1899년의 예산 1백43만8천여원의 90%이상이 군대유지비에 쓰여졌다.이중 대부분이 수도군의 유지비로 쓰였다.법부(법무부)의 예산이 3만8천9백여원으로 가장 적었다.지금과 달리 교도소 등 감옥이 법부가 아닌 내부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 주식거래·마권 농특세 부과/오늘부터 달라지는 것

    ◎개인도 해외증권 투자가능/집5채 소유자 임대사업자격/부실시공업체는 면허 취소/거주지 변동땐 전입신고만/주민등초본 타지서도 발급/CD­RP 최단만기 60일로 1일부터 농어촌특별세가 부과된다.개인의 해외증권 투자가 1억원한도에서 허용된다.1일부터 달라지는 것을 부처별로 알아본다. ▷내무부◁ ▲주민등록등·초본 발급=7월부터 전국행정선망이 가동돼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주민등록등·초본이 발급된다.서울이외의 지역에서 서울의 주민등록 등·초본발급을 받을 수 있다.다만 서울에서 서울이외지역의 등·초본의 발급은 내년 1월1일부터 가능하다.거주지 이외의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을 때는 등·초본을 발급 1면마다 6백원,열람할때는 1회에 5백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그러나 거주지에서 등·초본을 발급받거나 열람할 때에는 지금처럼 각각 60원과 40원이다.이밖에 일반인도 1만원 수수료를 내면 행정전산망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전출·입신고=거주지 변경에 따른 전출·입신고가 전입신고만으로 가능케되고 전입신고를 할때 통·이장의 확인날인과 지역의료보험 가입자의 의료보험신고절차가 필요없게 됐다.또 여자도 세대주가 될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증 발급=만17세가 되는 달로부터 1개월이내에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도록 되어 있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신청기간도 6개월로 늘어난다.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재발급받아야 하는 경우 지·파출소를 거쳐야만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진다.다만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가 지금까지의 1천원보다 10배나 많은 1만원으로 오른다. ▷재무부◁ ▲농어촌특별세 시행=10년간 한시적으로 시행.과세대상 및 세율은 소득세·법인세·관세·취득세·등록세 감면액의 20%,각종 저축관련 감면세액의 10%,증권거래금액의 0·15%,법인세 과세표준에서 5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2%,취득세액의 10%,마권세액의 20% 등. ▲3단계 금리자유화 부분시행(7·18)=양도성 예금증서(CD),거액 환매체(RP),거액 기업어음(CP) 등 최단만기 91일에서 60일로 단축.거액 CP는 최장만기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확대.은행의 표지어음 발행 및 매출허용. ▲개인및 법인의 해외증권 직접투자=개인 1억원,일반법인 3억원 한도에서 국내 증권사를 통해 외국 유수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을 살 수 있다. ▲외국인투자 활성화=공업용 모래채취업과 항공터미널 시설운영업,화약·불꽃제품 제조업 등 3개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완전 또는 부분개방. ▲중소기업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상장 중소기업이 발행한 무보증상장 전환사채에 외국인 투자를 종목별 상장금액의 30%,1인당 5%까지 허용. ▷농림수산부◁ ▲농지전용 신청서류 감축=7가지에서 4가지로 감축. ▲축산업 등록기준 변경=종돈업은 20두에서 50두이상,양돈업은 1백두에서 2백두이상,산란계 양계업은 3만수에서 5만수이상,육계는 1만수에서 5만수이상. ▲한우 종축수출=한우,한우정액,한우수정란을 수출할 때 농림수산부장관의 추천필요. ▲축산물 분류변경=가축부산물(뼈·뿔·내장),로열제리,화분도 축산물에 포함. ▷상공자원부◁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 규제완화=이전 촉진지역내 공업단지의 중소기업 공장신설 허용.기준 공장면적률 5∼45%수준으로 조정.특정지역에 공장설립이 가능한 지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입지기준확인서 발급제 도입.도시형 업종의 범위를 1백91개에서 3백38개로 확대. ▲고압가스 허가대상 완화=사고 위험도 적은 소규모 냉동제조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건설부◁ ▲임대사업자 등록자격 신설=임대목적으로 5가구이상의 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해 소유권보전등기 및 소유권 이전등기 한 사람. ▲주상복합건물 사업계획 승인대상=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안의 상업용 면적 50% 이상,2백가구 미만은 제외해 건설을 활성화. ▲임대의무기간=국가 및 자방자치단체 지원이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은 영구임대 공공건설 임대주택(50년),국민주택기금 지원 무주택근로자 공공건설 임대주택(10년),공공건설 임대주택 및 민간건설 임대주택(5년),매입임대주택(3년). ▲부실시공 및 불법하도급업체 제재 강화=면허취소나 영업정지. ▷국세청◁ ▲세금계산서 교부·제출제도 변경=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인 물품공급자의 경우 세금계산서 종전 4매 발행에서 3매로 축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절차 간소화=수출신고서와 선박회사 대금청구서도 영세율 첨부서류로 인정.
  • “채석장 소음·진동·먼지 심해 젖소 피해땐 보상해야”

    ◎환경조정위,재정 결정 채석장에서 발생한 소음·진동및 먼지로 근처 목장의 젖소가 입은 환경피해를 보상하라는 환경분쟁조정위의 결정이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는 13일 경북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 산 54 장정숙씨가 인근 세명개발 채석장의 발파작업으로 젖소가 장기불임,유·사산및 우유생산량 감소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1억6천6백83만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한데 대해 인과관계를 인정,세명개발은 장씨에게 3천8백50만원을 지급하라는 재정결정을 내렸다. 환경분쟁조정위는 『총포화약안전협회에 시험발파를 의뢰한 결과 채석장소음은 발파소음기준(1백15∼1백29dB)의 근사치인 1백15∼1백2dB로 나타났고 진동은 건물안전한계수준(80.5dB)을 넘어선 83dB로 조사됐다』면서 『소음진동이 젖소에 미치는 영향을 문헌자료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보다 훨씬 낮은 소음레벨(58∼72dB)과 진동레벨(52∼60dB)에서도 우유생산량 감소,불임등의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데다 먼지 또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실조사에서도 장씨 목장의 어미암소 도태율은 33%로 일반목장의 도태율 13.3%보다 두배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정위원회는 밝혔다.
  • 의약품값 최고 20%올라/후시딘·토비콤 등 24개 품목

    지난 2월 의약품 가격이 전면 자율화된 이후 처음으로 후시딘·토비콤·인사돌 등 17개사 24개 의약품 가격이 최고 20%까지 올랐다. 2일 제약협회가 밝힌 표준소매가 변동현황에 따르면 안국약품의 눈영양제 「토비콤」(1백80캅셀)이 1만8천2백원에서 2만1천5백원으로 18.1%,동국제약의 「인사돌」(40정짜리)이 1만3천원에서 1만5천4백원으로 18.4% 인상됐다. 동화약품의 「후시딘연고」(5g)는 1천5백90원에서 1천9백원으로 19.5%,조선무약의 소화제 「위청수」는 75㎖ 한병에 2백90원에서 3백40원으로 17.2% 올랐다.
  • 전쟁기념관/6·25전장 재현…산 교육장으로/10일개관…미리 가보면

    ◎「한국전쟁실」 등 6개 전시실 볼만/전쟁영웅 초상·전투모형도 전시 『나가자.나를 따르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옛 육군본부 터 3만5천여평에 자리잡은 전쟁기념관 4층 전쟁체험실. 20여평 남짓한 이 체험실에는 조명이 꺼진 어둠속에서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국군과 적군인 북한군,중국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4분30초동안 재연된다. 6·25당시 평양부근의 전선을 본떠 만든 이 체험관 속에 들어온 관중들은 귀청을 울리는 총성과 포성,코를 찌르는 화약냄새,부상병의 비명소리등으로 실전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지상 4층·지하 2층규모의 기념관 내부의 각 전시실마다 모두 7천8백35졈의 전쟁기념물과 전쟁기록화,조형물,드라마등을 갖춘 전쟁기념관이 6·25발발 44주년을 앞두고 오는 10일 정식 개관한다. 이 기념관은 88년 특별입법된 전쟁기념사업회법에 따라 1천10억원을 투입,90년9월 착공된지 만 2년9개월만에 공사를 완료,선열들의 호국혼을 국민들에게 보여준다. 이 전쟁기념관은 한반도의 전쟁역사를 한눈에 조감하고 순국선열의애국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모든 전시실마다 전쟁관련 자료와 전시물들이 입체적,역동적으로 전시한 것이 특징. 이 기념관은 우리나라의 군사유물을 비롯,세계각국의 무기·장비·복식·기치·문서·그림등을 주제별로 호국추모실,전쟁역사실,한국전쟁실,해외파병실,국군발전실,대형장비실등 6개 전시실에 나눠 전시해놓고 있다. 전쟁역사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 민족이 외침에 대항해 싸운 대외항쟁사를 주제로 삼고 있다. 살수대첩과 한산대첩 전투상황을 모형인 디오라마로 생생하게 재현하고 안시성전투 행주대첩 청산리전투를 담은 기록화도 곁들여놓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는 6·25전쟁을 재현한 한국전쟁실은 이 기념관의 핵심. 전시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이 전시실은 전쟁발발의 배경·남침과정·반격·중공군 개입·전선교착·휴전의 순으로 관련자료등을 배열해놓고 있다. 특히 6·25초기의 남북한 무기를 실물로 비교전시,전투상황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민간인들의 고통스런 생활상까지 담고 있다.전선의 아들이 부모에게 보낸 편지나 전장에 나서는 남편에게 준 부적,피난살이에 사용한 생활용품등도 전시하고 있다. 실전을 느끼도록 하는 전쟁체험실도 이 전시실의 일부이다. 기념관 안에 있는 대형장비실과 외부에 있는 옥외전시장에는 북한이 6·25당시 앞세운 T­34전차등 남북한 무기와 B­52미전략폭격기를 포함한 각종 항공기·전차·포·차량등 1백10여점이 전시돼있다. 또 삼국시대부터 월남전에 까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쟁영웅 1백32명을 선정,이들의 초상화,사진등을 기념관 양쪽 회랑과 전시실에 전시했다. 이 기념관은 개관이후 시민들에게 독립기념관이나 중앙박물관과 비슷한 수준의 입장료를 받는다. 전쟁기념 사업회(회장 이병형)측은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침을 물리치고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기념관이 전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의 산교육장이자 시민들이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주최 여수 해상 환경캠페인 이모저모

    ◎27개 기관·단체 “환경보호” 한마음/요트·선박 30여척 축하해상퍼레이드/스킨스쿠버 40명 바닷속 오물등 수거/로고송테이프 “인기” 구입문의 줄이어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14일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하나로 전남 여수 오동도 해상국립공원에서 펼친 현지캠페인에는 환경보호단체 회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군장병등 3천여명이 참가해 환경보호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이 캠페인에는 여천관리공단의 한양화학 여천공장,한국화약 여수공장,서남지역 관리공단임직원,여수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육군 제7391부대 장병,해운항만청 직원,해양경찰,여수·여천지역 환경보호단체등 27개의 각급 기관과 단체 임직원및 회원들이 참가했는데 이들은 비온뒤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성황을 이룬것을 보니 이날의 행사가 여수·여천지역의 환경보호운동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해상에서는 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 여수소방서소속 오염방제선등 20여척,전남요트협회 여수지부의 요트 10여척이해상퍼레이드와 오색물줄기를 뿜어올려 행사분위기가 고조. 또 행사가 펼쳐진 오동도일대에는 서울신문이 공모,제작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로고송인 「손잡고 걸어요」「우리의 한강」「이대로는 안되요」등 3곡이 섬전체에 울려퍼져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오동도관리사무소측은 3편의 로고송을 관광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주최측이 마련한 콤팩트디스크및 테이프를 요청해 왔고 참석자들도 구입방법을 묻는 문의가 쇄도.한편 서울신문은 2천여개의 로고테이프를 이날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부. ○…사단법인 잠수협회 여수지부회원 30여명과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위해 서울에서 온 산호수중다이빙클럽 회원 8명등 40여명의 스킨스쿠버들은 용굴과 코끼리바위등 섬주변 물속에서 바닷속 오물수거작업에 나서 각종 오물을 수거.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산호수중다이빙클럽 윤상필대장(37)은 『청정해역인 이곳 한려수도의 바다밑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은 깨끗한 편이지만 시계가 불량해 오물을 수거하는데 애를 먹을만큼 오염이 심해졌다』고 안타까워해 눈길. 잠수협회 여수지부소속 회원의 가족들은 자원봉사대를 구성해 이날 행사 참여자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수거된 쓰레기를 옮기는등 맹활약. ○…여수가 고향인 인기 탤런트 곽진영양이 비닐봉지를 들고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곳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국민학교 걸·보이스카우트대원들은 물론,군장병들도 사인공세를 펼치기도. 한편 이날 환경보호감시위원으로 위촉된 전남요트협회 정채호회장은 『바다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버린 쓰레기를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예방차원의 환경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사명감을 갖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하기도.
  • 「현자총통」 보물지정 검토/문체부/「별승자」 1592년 제조확인

    문화체육부는 지난 1월 전남 여천앞바다에서 건진 임진왜란 당시 총통류 6점에 대한 보존처리 결과 이 가운데 별승자총통 1점에서 장전된 상태의 탄환 4발과 화약,그리고 심지를 수습했다고 12일 발표했다.또 현자총통에 대한 명문 판독 결과 국립진주박물관 소장 보물 제885호 현자총통보다 최소한 30년 이상 앞서 제작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현자총통의 경우 보물등 문화재 지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노 아이론 의류」 시장/일 다리지 않는 옷 수요 폭증(월드마켓)

    ◎세탁해도 줄거나 주름 안져 큰 인기/Y셔츠 3천억엔 시장… 쟁탈전 “후끈” 최근 일본에서는 다리지 않는 와이셔츠의 소비붐에 이어 다리지 않는 여성복·니트등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어 멀지않아 다리미가 지상에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지난해 가을 개발된 다림질이 필요없는 와이셔츠는 점차 인기가 높아져 업체마다 다투어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하고 있다.올가을 출하를 목표로한 이들 셔츠업체들의 때아닌 시장쟁탈전으로 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뜨거워진 것은 의류업계 전반의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새 와이셔츠를 처음 판매한 도야미어패럴등이 수요폭증으로 유래없는 판매증가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 와이셔츠는 빨아도 줄거나 주름이 가지 않아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에서 「노아이론셔츠」(no iron shirts)로 불린다.이 와이셔츠가 본격시판되면 일본내 전체 와이셔츠시장의 50%에 이르는 3천억엔(2조4천억원)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있다. 노아이론셔츠는 다른 셔츠와 마찬가지로 소재에서는 면과 폴리에스터를 쓰고 있으나 가공과정에서 특수약품및 가공법을 사용,옷에 주름이 가거나 세탁후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했다. 가격은 한벌에 3천9백엔(한화약3만원)∼7천9백엔(약6만3천원)으로 일반제품에 비해 다소 비싼편이지만 다림질비용등을 고려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같은 특성에 소비자의 욕구가 맞아떨어져 판매개시부터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이 셔츠의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동양방적·일청방적등은 설비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들 외에도 8개방적사가 신규로 뛰어들었다. 일본 굴지의 의류회사인 온워드사도 동양방적과 손잡고 노아이론셔츠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온워드사는 우선 자사의 핵심브랜드인 「오대육」 와이셔츠중 10%를 노아이론으로 교체한 다음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다른 브랜드나 여성복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반사는 「다반」브랜드 와이셔츠중 70%를 동양방적에서 공급받는 원단으로 제작할 계획이다.레나운사는 캐주얼브랜드인 「아놀드파마」,「세베 바레스테로스」등 5개 브랜드에 노아이론 니트셔츠를 도입한다.중견의류업체인 야마토인터내셔널사도 핵심 캐주얼브랜드인 「크로커다일」의 폴로셔츠에 동양방적의 소재를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방적회사들과 의류회사들이 앞다투어 이 분야에 뛰어들자 노아이론셔츠의 가격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남성용 노아이론셔츠 산매가격이 3천8백엔대를 밑도는 사례도 보이고 있다.이때문에 방적회사들은 노아이론소재 수요처를 유니폼·니트웨어·여성복업계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팔 자치협정 역사적 서명/27년 군정종식… 팔인에 자유 돌려줬다

    ◎이군 21일내 철수… 수감자 수백명 석방 【카이로 외신 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지역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를 출범시키는 역사적인 협정에 서명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다시 자유를 돌려주는 첫번째 조치가 된 이 협정으로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와 예리코 지역에서 지난 67년 중동전 이후 27년간 계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정은 부분적으로나마 막을 내리고 제한된 범위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난 6개월여의 끈질긴 협상 끝에 이날 협정이 조인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자치지역에서 철군에 들어가며 PLO가 임명한 약 9천명의 팔레스타인 경찰이 치안을 맡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등의 팔레스타인 자치이행 협정에 따라 가자지구내 군사기지로 부터 장비를 철수하는등 군병력 재배치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PLO와 자치이행협정 체결 21일내에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자치지역내 군사기지로 부터 철수,이들 기지를 팔레스타인 경찰에 인도하도록 돼 있다.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4일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의 점령지 자치이행협정이 체결된데 이어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석방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들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실은 7대의 버스가 네게브 사막지대에 위치한 케치오트 교도소를 출발,가자지구내 각자의 가정으로 귀환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설/중동평화 “첫발 내딛었다”/36년 끈 분쟁 일단락… 인접국에 영향/회교 과격파·유태정착민 반발 암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4일 마침내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정에 조인함에 따라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평화를 맞이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이 백악관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눈지 8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평화협정이후 양세력간에 진행된자치이행협상은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실질적인 자치시기에 대한 이견,지난해 12월 13일로 예정된 이스라엘군 철수시한 준수 실패 등의 난관에 부닥쳤으며 급기야는 2월 25일 헤브론 회교사원 학살사건으로 팔인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협상이 한달간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달말 파리에서 이­PLO가 경제협정에 조인한 이후부터 협상이 진전돼 자치협정조인과 동시에 이스라엘군이 철수한다는 원칙에 동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로써 지난 47년 유엔이 예루살렘을 국제도시로 한뒤 유태국과 아랍국을 동시에 세우는 분할계획을 지지한데 대해 아랍국과 팔레스타인이 반대하면서 일어난 48년 중동전쟁이후 46년간 끌어온 이­팔간 분쟁이 종결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지상과제인 자치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에는 자치협정의 이행과 하나의 독립국가로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이 남아 있다. 자치협정 가운데 우선 이스라엘군이 5일부터 철수를 시작해 2∼3주안에 종결하기로 돼있지만 돌발적인 사건으로 철수가 지연될 경우 자치분위기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또 자치협정 이후 회교근본주의자등 평화 반대파와 유태 정착민등의 저항 등이 예상되는 난관이고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다운 사회·경제적 정책수립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이를테면 오는 7월 자치지역을 감독할 통치위원회 구성을 위해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나 회교급진주의자등은 통치위 선거에 불참을 주장하고 있다.또 자치가 실시된 이후 2년이내에 팔인들의 국가설립요구,예루살렘의 지위,유대 정착민의 미래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협정에 명시돼 있으나 이 협상이 어떤 이유로든 늦춰질 경우 반대파들의 입지가 더욱 커져 팔인간의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가 지금까지 경제력과 노동시장을 이스라엘 경제에 완전히 의존해온데다 실업률이 40%에 이르고 있어 허약한 경제구조를 탄탄히 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의 자치 지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미산업 경쟁력 되살아난다/포천지,컴퓨터 등 유망산업 8개 선정

    ◎자동차·반도체등서 「일·독 공포증」 해소/정부개입 줄고 달러화약세 반영 평가 추락을 거듭하던 세계경제의 헤비급 미국이 최근 재기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근착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지는 미국의 경제는 자동차·반도체·컴퓨터등 핵심산업에서 라이벌 일본업체를 밀어붙이는등 매우 생동감 넘친다고 평가했다.포천지는 경제회복이 전 산업에걸쳐 일관된 것은 아니라고 보면서 미국의 생활수준과 국제적 경쟁력에 중요한 관련이 있는 분야를 식품가공·자동차·공작기계 및 설비·반도체·소프트웨어 및 컴퓨터,그리고 금융서비스업등 8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 잡지는 미국의 경제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분야에서 외국부품 사용의 증가로 적자를 보는등 우려할 부분이 있지만 대외경쟁의 전망은 일반적으로「밝은」것으로 내다 봤다. ○GDP도 일에 앞서 우선 미국은 구매력 지표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통독(미국의 71%),일본(미국의82%)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데다 생활수준의 원동력인 생산성에서도 서독(90년기준 미국의 86)과 일본(76%)를 압도적인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외무역이 미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채못돼 지난해 1천3백25억달러의 무역적자는 GDP의 1.7%에 머물러 「경보」를 발할만한 것이 못되며 미국의 생활수준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지적했다.오히려 GDP의 12.4%에 불과한 낮은 공공 및 민간저축률이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이 무역흑자를 보든 적자를 보든 미국의 수출입은 중요기술과 응용과학분야에서 미국의 지위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중요한 지표가 된다.다행히도 미국의 수출품은 과거 수년동안 「기술스펙트럼」에서 최상위 및 중간에 더욱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왔다.따라서 최첨단 및 중간급 기술산업이 흑자감소부문을 상쇄하느냐의 여부가 문제로 등장한다. 포천지가 지목한 8개산업중 제일 먼저 꼽힌것은 식품가공분야이다.이 산업은 규모면에서 가전제품시장의 16배인 4천40억달러에 이른데다 노동자의 1인당 생산성도 90년 기준 구서독(미국의 76%)과 일본(33%)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컴퓨터칩 70% 점유 93년 4백40억달러의 적자를 본 자동차산업은 달러화약세와 승용차 및 경트럭판매의 호조에 힘입어 「일제차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반도체칩과 칩 생산설비분야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43.3%,컴퓨터 92년 70%(85년 59%)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금융분야에서도 독일과 영국의 시중은행은 생산성에서 월스트리트 증권사의 3분의2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왔다.미국의 금융기관들은 국내경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운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미국경제 재기의 특징은 정부개입이 적었다는 점이다.그리고 80년대 후반부터 계속된 달러화 약세의 덕도 봤다.앞으로 미국경제의 과제는 정부개입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환율이 아닌 기술적 우위를 갖추는 일이 될 것이다.
  • 권총소지 30대회사원 구속

    경찰청 보안국은 30일 미제 권총과 M16 실탄등을 소지한 김홍근씨(31·회사원·서울 서초구 양재동)를 총포도검및 화약류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권총을 구한 서울 종로구 당주동 R빌딩 지하상가 모의총판매회사인 P상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을 하고 권총을 취급하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27일 종로구 당주동 P상회에서 스미스웨손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4발을 28만원에 구입하고 서울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M16실탄 18발·방독면·수갑·무전기등을 사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동학군,공주우금치서 일군과 결전(동학의 함성을 찾아서:5)

    ◎서울난입 소식에 전봉준 등 전국서 봉기 동학혁명이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깨끗한 정부를 표방한 항쟁이다.그러나 외세에 대한 항쟁 역시 민족자존의 의지가 서렸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학혁명은 그 초기부터 「왜인과 양인을 쫓아내자」(축멸양위)는 구호를 내걸었다.이는 외국 자본주의 침략에 대항하는 항일전쟁으로서의 민족의식을 일깨웠지만 혁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외세와 조우하는 숙명을 겪게되는 것이다. 이른바 전주화약에 이어 집강소가 설치되는등 호남은 일단 위급한 형세를 넘기는 듯했다.그러나 조정내 민씨 일파의 난국수습책에 따른 청나라로부터의 청병의도와 맞물려 1894년6월5일 정여창이 이끄는 청의 함대가 인천에 들어온다.이어 6월5일과 8일에는 청의 육전대가 아산쪽으로 상륙하기에 이른다. 청의 출병소식을 들은 일본은 이에 뒤질세라 6월9일 군함 3척을 인천항에 투입시키는 한편 육전대를 서울로 몰고들어왔다.일군은 쿠데타를 통해 민씨 일파 대신에 대원군을 옹립하고 내정간섭을 자행한다.일본군은 7월26일 충청도 앞바다에서 청의 함대에 함포사격을 가함으로써 드디어 청일전쟁을 일으키게 되었다. 전봉준은 서울에 난입한 일군의 횡포를 소식으로 듣고 귀를 기울이다 마침내 전주에서 기병한다.손화중은 광주에서 군사를 모았다. 그리고 호남 각지역의 남접군 11만5천명과 충청,경기,강원도의 북접군이 삼례에서 합세했다.전국 각처에서기병한 동학군은 일군의 전신선을 끊고 병참기지를 습격하는등 항전에 나선다.이때의 동학군의 활동은 군으로의 성격보다는 동학교도로서 일군에 대한 봉기항쟁으로 기록된다. 당시 관군은 일군과 행동을 같이했다.이때문에 동학군은 담은 안은채 11월9일 공주의 관문격 요충지 오금치·웅치에서 장렬한 최후의 결전을 맞게 되었던 것이다. ◎우금치는 어디 있나/농민군이 일군에 참패 당한곳/동학사 있는 계룡산국립공원 지척에 동학농민군이 일본군에 참패를 당한 우금치는 공주시내에서 부여쪽으로 가다 마주치는 첫번째 고개에 있다.오금치는 글자 그대로 소도 못 넘어갈 만큼 가파른 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동학혁명기념비가 서 있는 고개마루에 서면 장총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을 향해 죽창을 들고 달려드는 농민군의 함성이 아직도 들리는 듯하다. 이곳에서 참패한 농민군의 시체를 거두어 한데 묻었다는 송장배미는 거리상으로 우금치에서 십리안쪽이다. 금성여고앞,지금은 논으로 변한 송장배미에서는 몇해전까지만해도 농민군의 유골이 쟁기에 걸려나오곤 했다고 마을 사람들은 전한다. 공주는 백제의 고도이자 조선시대에는 감영이 있었고 19 27년까지만해도 충남도청이 자리잡고 있었던만큼 찬란한 역사의 고장이다. 그만큼 주위에는 볼거리가 널려있다.시내에 있는 박물관과 송산리 고분군,공산성은 물론 갑사와 동학사가 있는 계룡산 국립공원이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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