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약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삼척시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식구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송정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실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5
  • 중국, 드론에 자동소총 장착하나…‘무반동 총기’ 개발

    중국, 드론에 자동소총 장착하나…‘무반동 총기’ 개발

    중국이 드론용 무반동 총기를 만들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중베이대 연구팀이 기존 총기의 반동 문제를 대폭 개선한 드론용 자동소총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총은 AK-47 소총과 기능과 위력 면에서 비슷하지만, 반동이 거의 없다는 게 특징이다. 7.62㎜의 탄환을 10m 거리에서 시속 2664~3240㎞로 발사하는데 반동은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만큼 작다. 지금까지 쿼드콥터 방식의 소형 1인칭 시점(FPV) 드론은 수류탄이나 포탄을 달고 자폭하거나 이를 떨어뜨리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이보다 큰 첨단 드론이나 개조 드론도 장착된 총기의 반동 문제로 명중률이 떨어졌다. 이에 중국 연구팀은 총신 뒤쪽에 구멍을 뚫어 화약 폭발로 인한 가스 충격파를 방출하는 것으로 반동 문제를 해결했다. 총알이 총구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내부 가스의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고강도 밀폐 막을 구멍에 부착해 총알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총은 발포 명령을 받으면 내부의 전자기 유도칩이 화약에 불을 붙여 총알을 발사한다. 압력이 한계 수준에 달하면 가스가 재사용 가능한 밀폐 막을 뚫고 배출돼 반동을 줄이면서도 총알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달 ‘액타 아르마멘타리’(Acta Armantarii)라는 중국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 총은 시험 과정에서 공중에 매달린 채 발사됐으며, 반동은 앞뒤 약 1.8㎝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총의 구조는 비교적 간단하고 제조 비용도 낮아 시중에 있는 드론이나 장난감 로봇 개에도 장착할 수 있다. 중국은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최대 드론 생산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중국산 드론으로 전쟁을 치를 정도다. 그러나 중국이 201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처음으로 드론을 살상 무기로 개조하는 것을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5년 후 다시 100여개국과 함께 이 안건을 유엔 회의에 상정했지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 후 중국은 드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등 서방 압력을 의식해 민간용 드론을 군사 목적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 서천여고 운동장서 ‘조선시대 건물지·소형화포’ 발견

    서천여고 운동장서 ‘조선시대 건물지·소형화포’ 발견

    충남 서천군은 서천여자고등학교 운동장 공사를 위해 진행 중이던 매장 유산 발굴조사에서 임진왜란 직전에 제조된 것으로 확인되는 소형 화포와 4동의 소총통 등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천여고는 충남도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된 서천읍성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발굴 조사에서 서천읍성 관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4동과 소형화포인 소승자총통 1점, 소총통 2점 등 총 14기의 유구와 50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1호 건물지에서 출토된 소형화포 3점은 모두 모병부에 명문이 각인돼 제작연대와 제작 장인의 이름 등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각인된 명문에 따르면 소승자총통(1점) 제작 시기는 1587년(선조20년) 6월, 무게는 3근 4량, 화약량은 3전, 총탄은 3개다. 제작한 장인의 이름은 ‘충운’이다. 소총통(2점)은 1591년(선조 24년) 11월 제작, 무게는 각각 5근 1량, 4근 11량이며, 화약량은 3전, 제작 장인명은 ‘이함’이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소승자총통은 19점, 소총통은 2점으로 모두 발견품, 구매품 등으로 출토 위치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총통 3점은 출토 맥락이 명확하게 밝혀진 첫 사례다. 소형화포가 출토된 1호 건물지는 일반적인 건물지와 다르게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화방벽의 구조가 있어 군기고 터로 추정됐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은 서천읍성 내 공해시설이 확인된 첫 사례로서, 서천읍성 보존 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읍성은 서해안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 보호를 위해 조선 초기(세종~문종)에 쌓은 읍성으로, 행정과 군사의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다.
  • [생각나눔] 왜 한글날 있는데 ‘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기념일 정해요?

    [생각나눔] 왜 한글날 있는데 ‘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기념일 정해요?

    “한글 외 다방면 업적 기려야” “예산·행정력 낭비 우려 유의”197개 기념일 중 날짜 중복 10개세종대왕 나신 날, 스승의 날 등과 겹쳐문체부 설문조사… 92% 기념일 찬성기념일 지정 시 정부 주관·예산 지원 가능“정책필요성·국민공감대·유사중복성 엄밀히 따져 신중히 지정 결정해야” ‘한글날도 있는데, 세종대왕 나신 날이 또 필요할까.’ 정부가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키겠다며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로 하자 일각에서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미 한글날(10월 9일·법정공휴일)이 있는데, 세종대왕 탄생일까지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신규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제안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였다. 한글날은 한글을 기념하는 날이니, 경제·사회·문화·과학·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릴 국가기념일을 별도로 지정하고 5월의 대표 문화축제의 날로 만들어 세계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실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창제뿐 아니라 궁중제례악 창제, 신기전 등 화약무기 개발, 장영실의 ‘앙부일구’ ‘자격루’ 등 해시계·물시계, ‘혼천의’ 같은 천체관측 기구 등을 만들어 과학 발전을 지원했다. 기념일 지정으로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10월 한글주간(10월 4~10일)에 시행하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에 시상하고 세종대왕 위업을 기리는 행사인 숭모제전도 5월 대표 문화행사로 만들겠다고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21일 “(문체부가 추진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공감대가 높았다”며 “부처·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체부가 지난 7월 한글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일 제정 설문 조사결과에서는 92%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공개된 한국갤럽(13세 이상 1777명 대상) 설문조사에선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이순신 장군에 이어 세종대왕이 2위에 올랐다.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4월 28일)은 이미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기념일이 중복되거나 너무 많아지면 예산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국가기념일은 모두 197개(대통령령 57개, 개별법 140개)다. 이 가운데 날짜가 중복되는 기념일 10개를 빼면 1년에 187개 기념일이 지정돼 있다. 세종대왕 나신 날이 기념일로 지정되면 5월 15일에만 스승의 날, 가정의 날을 포함해 모두 3개 기념일이 중복된다. 이렇게 3개의 기념일이 중복되는 날만 7개다. 5월 10일은 무려 기념일 4개가 겹친다. 행안부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정부가 기념식 등을 주관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행사 때 국가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법정기념일이 너무 많으면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별법에 근거한 기념일은 의원 발의가 많은데 상위법이라 관여하기 쉽지 않아 (내용·시기 등이) 중복·남용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별법으로 지정하는 경우에도 정책적 필요성, 국민 공감대 형성, 기존 기념일과 유사 중복성 등 지정 기준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엄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세종대왕 나신 날이 ‘빨간날’(법정공휴일)이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 ‘화약고’ 예결특위…검찰 특활비·장외집회 전면전

    ‘화약고’ 예결특위…검찰 특활비·장외집회 전면전

    여야가 1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사기관의 특수활동비(특활비)·특정업무경비(특정비) 및 장외집회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예비비 삭감을 단독 통과시켜 회의가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무부와 검찰, 감사원의 특활비·특경비를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탄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4개 지청의 특경비 사용내역을 집중적으로 질의한 게 맞냐”며 “이 대표 수사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냐”고 물었다. 성남지청 등 이 대표 수사를 담당한 지청 때문에 민주당이 보복성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는 취지다. 이에 박 장관은 “(이 대표에 대한) 그런 수사가 많이 진행된 지청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한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연속으로 요구하고 있는 연장선에서 보면 (이 대표 수사와 관련이 있다는)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도 “과거보다 투명성과 통제가 더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정부의 특활비·특경비를 전액 삭감하겠다는 것은 정부 기능을 아예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며 “4개 검찰 지청에 대한 정보 요구가 유독 심하다는데 수사 외압을 가하겠다는 정치적 목적이 너무나 강하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민주당이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장외집회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6일 주요 대학의 논술시험이 있다며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을 주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수험생이 미래를 위해 집중하는 순간 집회·시위로 도심을 가득 채우겠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교통체증과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에선 “집회는 오후 4시 이후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받아치기도 했다. 야당에서는 지난 9일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이 있었다며 조지호 경찰청장에 사과를 요구했다. 문금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 주말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서 경찰이 과잉 진압에 나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이전 박근혜 정부 탄핵 때처럼 국민 분노가 광장으로 모이는 걸 사전에 통제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주말 도심 한가운데서 교통이 마비되고 부상이 발생한 사태는 치안 책임자로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도 “경찰이 물리적 충돌을 조장했다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대표 법안인 지역사랑상품권과 관련해서도 공세가 이어졌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지역 현장에선 (지역화폐를) 절실한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 푼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비로 (지역화폐를) 지원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지역 사무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게 마땅하다”고 반박하자 서 의원은 “야당과 협상용으로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기재위 예결소위에서는 민주당이 4조 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비비 중 절반인 2조 4000억원 감액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면서 국민의힘이 반발의 뜻으로 표결 없이 퇴장하기도 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미국 대선 등 국제정세 변화와 재해 불확실성 확대 등을 이유로 내년도 예비비를 올해보다 6000억원 증액했다.
  • “눈앞에 총알 날아와”…인도로 튄 시험사격 산탄에 행인 ‘살인미수’ 신고

    “눈앞에 총알 날아와”…인도로 튄 시험사격 산탄에 행인 ‘살인미수’ 신고

    엽사가 시험 사격을 위해 쏜 산탄 일부가 인도로 튀어 길을 지나던 행인들 앞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엽사를 살인미수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 8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한 농가에서 유해조수 구제 활동에 나서기 전 논둑을 향해 산탄 2발을 시험 사격했다. 산탄은 여러 개의 조그만 탄환이 한꺼번에 발사되는 탓에 A씨가 쏜 두 번째 산탄 중 일부가 농가 인근 초등학교 산책로에 튀었다. 그때 산책로를 지나던 B(31)씨 일행이 이를 눈앞에서 목격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깜짝 놀란 B씨 일행은 “총격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A씨를 살인미수죄로 신고했다. 경찰은 3시간여 만에 A씨를 붙잡았다. 다만 경찰은 오발 사고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살인미수 혐의가 아닌 총포화약법 혐의로 입건하고 총기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총을 쏜 위치와 B씨 일행 사이의 거리가 200m가량 되는데 산탄이 피해를 끼칠 수 있는 거리는 40m 정도다. A씨가 B씨 일행과 원한 관계도 없는 점에 비춰볼 때 현재까지 고의로 총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 역시 경찰에 약 20년 동안 수렵 생활을 하며 농가 인근에서 종종 시험 사격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혐의가 입증될 경우 살인미수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자 “엽사 검거될 때까지 보호 조치 없어”“해당 엽사 집으로 찾아오기도…극심 두려움”한편 B씨 측은 A씨가 검거되는 시간 동안 경찰에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A씨가 갑작스럽게 집에 찾아오는 일까지 발생해 극심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B씨는 “오발인지 조준사격인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엽사가 검거되기까지 친구 부모님 댁에서 커튼을 치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며 “그 사이 신고자에 대한 경찰의 보호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온 사이 신고 대상자가 집에 찾아와 대면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는 했지만, 혹시라도 신고했다며 보복이라도 할까 극심한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경찰 대응도 늦어 신고 후 도망치듯 현장을 벗어났다”고 토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B씨 일행 차량을 발견하고 사과하기 위해 집을 찾았고, 위협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해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총기 오발 사고 건수는 전체 9건으로 이 중 7건(76.6%)이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연도별 총기 오인 사고를 봤을 때 2018년 9건(60%), 2019년 14건(87.5%), 2020년 5건(62.5%), 2021년 8건(80%)로 매년 절반을 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렵 면허에 대한 교육이 형식에 그쳐 교육 전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이지에스플러스의 소화기, 전기차 차주들에게 인기.....배터리화재 소화장치 적응성 인정 받아

    이지에스플러스의 소화기, 전기차 차주들에게 인기.....배터리화재 소화장치 적응성 인정 받아

    “분말형 소화기는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오히려 화재를 키울 수가 있습니다. 국가 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효과를 인정 받은 곳은 저희가 유일합니다. 배터리 화재용 소화장치 수출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병관 이지에스플러스 대표는 29일 “현재 국내에 전기차 화재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미인증 소화기 제조업 제품들이 현재 난립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화재를 정확하게 진화하려면 국가기관에서 적응성을 인정받은 이지에스플러스 제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화기 등 화재 진압 장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소화기는 국제적으로 각 화재에 맞게 A(일반), B(유류), C(전기), D(금속분말), K(주방) 등의 유형 등급을 부여해 이에 맞는 소화기 형식을 승인하고 있으나, 배터리나 전기차 화재에 대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지만 소화기 도입 관련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지에스플러스의 소화장치가 전기차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는 물론 리튬배터리 화재에 적응성을 가지고 있는 세계 유일의 다목적 소화기, EV 화재 전용 소화장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병관 대표는 “2021년 국가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방재시험연구원으로부터 ‘리튬배터리용 이동식 소화장치’ 성능시험을 받아 기능성을 이미 인정받았다”면서 “당시 총 2회에 걸쳐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배터리 화재를 소화했고, 이후 재발화하지 않는 효과까지 입증하며 국내 최초로 EV 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고 강조했다. 2022년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자동소화장치 특허 등을 취득한 결과 지난해에는 조달청 벤처나라에 국내 최초로 EV 전용 소화장치로 등록했다. 이 대표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허위 상품이 난립하고 있는 점도 우려했다.그는 “전기차 리튬 배터리는 단단한 케이스에 싸여 분말 가루가 닿을 수 없으므로 화재가 발생하면 물을 뿌리거나 수조에 차량을 담가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분말형 소화기는 오히려 배터리 화재를 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관공서 등에 전기차 충전기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는 모두 미인증 제품이다. 행정안전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 청사에는 현재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 23개, 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기 76개 등 총 99개가 비치됐다. 현행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소화기는 성능 등 인증 기준을 통과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 인증을 받았을 때만 판매·사용할 수 있다. 별도 인증 기준이 마련되지도 않았는데, 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제품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무허가 소화기가 비치된 것이다. 이지에스의 리튬배터리용 소화장치는 법적설비가 아닌 자진설비로써 서울 강남구 등 지자체에서 이제 막 도입을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는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대만·미국 방재업체인 ‘PREFCO’는 자체적으로 1년 이상 기술력을 검증한 뒤이지에스의 소화약제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수출된 소화약제는 PREFCO의 방재시스템에 탑재해 TSMC, 파나소닉 등에 제안을 한 상황이며, TSMC의 추가 요청으로 2차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내 지자체에서도 주문 문의가 폭증하는 등 국내 매출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北 쓰레기 풍선 정교해졌다… 정상회담 앞둔 대통령실 위에서 ‘펑’

    北 쓰레기 풍선 정교해졌다… 정상회담 앞둔 대통령실 위에서 ‘펑’

    24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북한이 보낸 쓰레기 풍선의 일부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에서 터져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전단(삐라)이 경내에 살포됐다. 의도가 다분한 도발이 적시에 활용된 만큼 북한 쓰레기 풍선의 정확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새벽에 약 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며 “수도권에서 1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내용물은 대남 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풍선 살포는 지난 5월 28일 이후 30번째로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전단이 담긴 것은 처음이다. 풍선의 상당수는 용산구 일대와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졌다. 손바닥 크기의 전단에는 윤 대통령에 대해 “대파 값도 모르는 무지한”, “핵 강국을 향해 정권 종말 잠꼬대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서는 “현대판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비난했다. 쓰레기 풍선은 지난 7월에도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진 바 있다. 합참은 입장 자료를 통해 “그동안 북한은 저급한 쓰레기 풍선을 보내더니 오늘은 국군 통수권자를 비방하는 조잡한 수준의 전단까지 보냈다”며 중단을 촉구한 뒤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윤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간 정상회담까지 염두에 두고 풍선 살포를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유럽 국가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쓰레기 풍선 살포는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소규모인 약 20개 풍선만을 날려 의도한 대로 대통령실 경내에 전단을 살포한 것이다. 쓰레기 풍선은 수소를 채워 넣은 직경 3~4m의 천연고무 재질 풍선 아래쪽에 오물(1~2차)이나 쓰레기(3~29차), 전단(30차)을 담은 대형 비닐봉지를 매단 구조다. 풍선과 비닐봉지 사이에는 발열 타이머와 소량의 화약이 부착돼 있어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비닐봉지를 터뜨려 내용물을 살포하는 방식이다. 북한은 여기에 위치 정보를 결합해 살포 정확도를 높였다. 북한은 2016~2018년 집중적으로 대남 전단을 실은 비닐 풍선을 날릴 당시부터 위치정보시스템(GPS) 발신기를 풍선에 부착해 이동 경로 자료를 축적해 왔다. 풍선 살포의 가장 큰 변수는 풍향이다. 통상 고도 1500m 이하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중요한데 이는 중장기 예보가 어려운 영역이다. 이에 미리 준비를 마친 뒤 풍향·풍속 조건이 맞으면 풍선 살포를 단행하는 식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풍선을 정확하게 떨어뜨리기는 힘들지만 데이터가 쌓이면 유사 지역에 보낼 수 있다. 가성비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북한이 전단을 담은 풍선을 보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분석했다.
  • ‘사천 채석장 2명 사망사고’ 발파팀장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

    ‘사천 채석장 2명 사망사고’ 발파팀장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

    지난 8월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난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 1명이 불구속 송치됐다. 앞서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조사했던 이 사건은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여 경남경찰청 교통과 교통조사계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이관됐다. 경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남지역 한 골재업체 발파팀장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일 오전 11시 57분쯤 사천시 한 골재채취장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발파 작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발파 작업을 할 때 발파 경고를 하고 위험구역 안에 감시원을 배치해 출입을 금지하는 등 안전조치를 다 해야 한다.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 운전자 60대 B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C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하지만 장례 이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유족 등 요구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사건을 넘겨받아 재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CCTV 분석,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분석해 발파과정에 발생한 비산물이 차량 등을 충격하고 이로 말미암아 피해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를 확보했다. 비산물이 차량 이동 경로로 비산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서 돌 19개가량을 수거한 것이다. 차량 표면 긁힌 흔적과 전면 유리파손 흔적 등을 볼 때 일부는 비산된 돌에 의해 생성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했다. 또 EDR 분석 결과를 거쳐 당시 차량이 약 10㎞ 속도로 달리다 좌측(운전석 방향)으로 전복됐는데 이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C씨 부상 정도와 불일치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발파팀장이 관련 법상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봤다. 발파로 흩어진 돌에 차량과 피해자들이 강한 충격을 받았고, 이는 외상성 두부 손상과 차량 추락을 불러와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이다. 경찰은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실업주 처벌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이루어지며 이는 고용노동부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와 관련해 노동계와 유족 측은 22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초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직무 유기)로 사천서 직원을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 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

    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

    북한이 15일 남북을 연결하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일부를 폭파했다. 북한이 남북 단절과 연결로 요새화를 공식 선언한 지 엿새 만이다. 이에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내세운 김정은 정권이 한반도의 긴장을 끌어올리며 고립을 자초하는 양상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 군의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은 MDL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11시 59분쯤 동해선 도로와 철도를, 이어 낮 12시 2분쯤 경의선 도로를 폭파했다. 폭파 작업에는 화약(TNT)이 사용됐고 양쪽 연결로는 각각 60~70m가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폭파는 MDL에 초근접한 북측 약 10m 지점에서 이뤄졌으며 깨진 아스팔트 조각 등이 분계선 남쪽으로 날아왔다고 합참은 전했다. 우리 군은 매뉴얼에 따라 수차례 경고 방송 뒤 K-4 유탄발사기와 K-6 중기관총으로 각각 수십 발의 경고 사격을 했다. 우리 군의 총탄은 사전에 표적으로 지정해 둔 MDL 남쪽 100m 지점으로 날아갔고, 북한군은 여기에 따로 반응하진 않았다고 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의 대응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남북을 잇는 철도·도로의 단절과 함께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합참은 전날 북한이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을 명분으로 경의선과 동해선을 폭파하는 ‘작은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합참 분석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북한이 폭파를 감행한 것이다. 합참은 북한이 남북 단절을 가시화하고 대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극적 효과’를 노렸다고 보고 있다. 다만 폭파 규모는 예상보다 작았다는 것이 당국의 평가다. 합참 관계자는 “보여주기 위주의 쇼다. 폭약을 넣어 도로를 깬 뒤 걷어낸 정도”라며 “북한 주민들에게는 남쪽에 기대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우리 쪽엔 당신들과 거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라고 짚었다. 우리 군은 상대적으로 차분히 반응하는 모습이다. 당국은 북한이 추가로 경의선·동해선에서 폭파를 자행하거나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전방 포병여단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지시했으나 이후 실제 위협적인 행동이 포착된 것은 없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의도에 말려들지 않고 안전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그 일환으로 남북 육로 단절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2008년 관광객 피격 사망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북한이 2020년 공동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을 폭파한 데 이어 이날 경의선·동해선까지 파괴하면서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은 모두 잿더미로 남게 됐다. 정부는 북한의 행태를 ‘비정상적 조치’라며 강력 규탄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성명을 냈다. 김여정 북한 당 중앙위 부부장은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와 관련해 “우리는 한국군부 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상공을 침범하는 적대적 주권 침해 도발 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보했다는 증거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김 위원장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국방 및 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해 무인기 침투 사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군부가 진행한 사업과 주요 부대의 동원 준비 상태를 보고받은 뒤 “나라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 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 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을 밝혔다. 중대한 과업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대만해협 전쟁 번질라…영국은 왜 대만 전 총통 방문 취소했나

    대만해협 전쟁 번질라…영국은 왜 대만 전 총통 방문 취소했나

    우크라이나와 중동에 이어 ‘민감한 화약고’인 대만해협을 놓고 미국과 영국이 혹시라도 중국의 분노 불똥이 튈세라 노심초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국경절 연설을 두고 중국이 대만에 도발적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정상회의 이후 “(중국의) 병합에 저항하겠다”고 다짐한 라이 총통의 연설에 대해 “정기적인 훈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중국은 어떤 방식으로든 도발적인 행동의 구실로 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다른 많은 나라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상업용 컨테이너 교통량의 50%가 대만 해협을 통과하며, 세계가 필요로 하는 고급 반도체의 70% 이상이 대만에서 생산된다”며 대만 평화의 필수성을 설명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지난 10일 라이 총통의 연설 직후 “대만 독립의 허위를 팔려 했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대만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또 마오 대변인은 “라이 정부가 무엇을 말하든 무엇을 하든 대만 해협 양측이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잉원 전 대만 총통이 8일간의 체코·벨기에·프랑스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영국 외교부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차이 전 총통 방문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차이 전 총통은 유럽 순방에 앞서 “체코 등 유럽의 대만 친구들에게 민주주의와 자유를 확고히 수호하겠다는 대만인의 굳건한 신념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전 총통은 순방 기간 체코 ‘포럼 2000’ 행사 참석,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및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외교부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차이 전 총통의 이달 영국 방문 일정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대만 측)는 주영국 타이베이 대표처를 통해 영국 외교부의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의 우호적 중국 방문을 위해 이번 일(차이 전 총통의 영국 방문)을 당분간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고 영국 외교부가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통지에는 차이 전 총통의 영국 방문이 래미 외무장관의 방중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일단 가디언은 전날 차이 전 대만 총통의 영국 의회 방문 일정이 래미 영 외무장관의 방중 관계로 내년 봄으로 연기되었다고 보도했다.
  • 남북 서로 띄운 수천개 풍선… 접경지에 ‘쿵’ 불안이 내렸다

    남북 서로 띄운 수천개 풍선… 접경지에 ‘쿵’ 불안이 내렸다

    “긴급재난문자 알림소리가 들리면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소름이 쫙 돋는거예요. 불안감도 들면서 가슴이 떨리고 울렁울렁해져요.” 경기 파주시 파평면에 사는 윤영한(67)씨는 이른 새벽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부양 중에 있음’이라는 문자 알림이 울릴 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는 “가을걷이 준비 등 할 일은 태산인데 밭에 나가야 하나 자주 고민하게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연초 경기 연천군 미산면에 텃밭이 딸린 주말 주택(세컨 하우스)을 장만한 문영희(55)씨는 후회가 막심하다. 지난달 북에서 날려보낸 쓰레기 풍선이 집 근처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문씨는 “‘혹시 아무도 없는 평일 우리집에 풍선이 떨어져 불이 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날까지 26회에 걸쳐 오물풍선 6000여개를 우리 측으로 날려보냈다. 풍선에 장착된 타이머와 화약띠가 폭발하면서 공장과 창고에 불이 나거나 차량 유리, 건물 지붕이 파손되는 등 80건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공세 계기가 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도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탈북민단체는 73회 대북 풍선을 올려보냈다. 과거엔 파주시와 경기도가 대북전단금지법에 따라 대북 풍선을 띄우는 행위를 막았지만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9월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탈북민단체의 대북 풍선 살포가 잦아졌다. 주민들은 우리 군이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전방에서 격추를 시도하면 남북간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한다. 김신학(52) 파주프로방스베이커리 대표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 파주 임진각, 연천 호로고로성 같은 접경지역 관광지는 관광객이 줄어 곧바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북을 자극하는 탈북민단체의 대북 풍선 살포를 최대한 막으려 노력 중이다. 경기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6월 20일 파주시 월롱면에서 대북전단 30만장과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이 든 대형풍선 9~10개를 북으로 날려보내자, 해당 단체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15년 대북확성기로 유발된 연천포격 사태와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과 같은 일촉즉발의 과거가 여전히 생생하다”면서 “대북전단이 든 풍선 살포는 파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자 명백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 [사설] 일상이 된 北 쓰레기 풍선,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

    [사설] 일상이 된 北 쓰레기 풍선,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또 날려보냈다. 합참은 어제 향후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 북부나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은 이로써 25번째다. 쓰레기 풍선이 우리 생활 속에서 노멀(일상화)이 된 듯해 유감스럽다. 불이 나거나 차량 유리, 건물 지붕이 파손된 피해는 지난 9월까지 78건이 넘는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선 항공기 이착륙이 20여 차례나 중단됐다. 쓰레기 풍선은 타이머가 장착돼 불꽃을 일으켜 화약띠를 폭발시킨 뒤 쓰레기를 낙하시키는 원리로 제작됐다. 보통 안전성이 높은 헬륨 가스를 쓰지만 북한은 가격이 싼 수소 가스를 채워 외부의 화기에 의해 폭발한다면 위험성이 크다. 북한은 5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24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 6000여개를 살포했다. 문제는 해상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의 내륙부에 떨어지는 풍선이 늘어나 데이터를 축적하며 정밀도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 풍선은 탈북자 단체가 풍선에 실어 북한 쪽으로 보내는 전단 살포에 맞선 도발이다.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상 대북 방송을 실시했으나 역으로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며 쓰레기 풍선 살포를 중단하지 않자 군사 대응까지 거론했다. 원점 타격이 어려운 상황에서 분계선을 넘어오는 쓰레기 풍선을 사격해 추락시킬 수는 있지만 유탄 피해나 생화학 물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쉽지 않은 선택지다. 탈북한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해법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태 처장은 정부와 대북단체들이 전단 살포를 중단한다는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남한은 김정은·김여정 주도로 관제 풍선을 날리는 북한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남북관계 주도권을 쥐고 쓰레기 풍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심리전을 전단에만 의존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 대안으로 보인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불쾌감을 조장하는 쓰레기 풍선을 더 방치해선 안 되겠다.
  • 범죄 악용 우려… 모의 총기 소지했다가 공용주차장에 버린 50대 검찰 송치

    범죄 악용 우려… 모의 총기 소지했다가 공용주차장에 버린 50대 검찰 송치

    실제 총기와 유사한 레저용 모의 총기 등을 소지했다가 인근 공용주차장에 버렸던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실제 총기와 매우 비슷한 모의 총기 6정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15년 전 레저 동호회 활동을 위해 소지하고 있던 모의 총기와 탄환, 방탄조끼, 가방 등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돼 제주시 건입동 공영주차장 고철 폐기장소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인근 주민이 지난달 30일 산책 중 이 총기류 등을 발견, 신고하면서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모의 권총 1정도 추가로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이 압수한 총기 6정을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6정 모두 모의 총포에 해당한다”며 “모양이 실제 총포와 매우 비슷해 범죄 악용 우려가 현저하다”고 밝혔다. 6정 중 2정은 고장으로 측정이 불가했으나 나머지 4정은 법률이 정한 기준(탄발사 운동에너지가 m당 0.02㎏)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의 총포는 소지 자체가 불법 행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도 살인범 “김건희 재벌집 막내아들 탓” 황당 주장…유족 분노

    일본도 살인범 “김건희 재벌집 막내아들 탓” 황당 주장…유족 분노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모(37)씨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30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는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백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백씨 측 변호인은 이날 3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방위’ 또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총포화약법 위반은 도검 사용에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 모욕의 경우 욕설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백씨도 자기 행동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례 없는 기본권 말살 때문에 이 사건이 일어났다”며 “김건희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해 모든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김건희(영부인)와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윤석열(대통령), CJ가 3년 동안 저를 죽이려 했다”고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했다. 백씨는 재판장이 재차 범행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묻자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이것이 인정돼야 제 가격 행위가 인정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전제 사건에 대해선 재판부가 관여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며 “이번 재판은 피고인이 사람을 살해했는지에 대한 책임 유무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밝히면 된다”고 백씨를 꾸짖었다. 공판에 참석한 피해자 김씨의 부친은 “백씨는 죄도 없고,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을 악랄하게 죽였다”며 “아들의 죽음이 너무 억울해 한이 맺히고 원통하다. 이 한을 꼭 풀어주길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재판 후 취재진에 “피고인이 여전히 죄를 뉘우치지 않고 변명하고 있어 유감이고 분노스럽다”며 “오늘 공판은 피고인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되어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길이 102㎝의 일본도를 피해자 김모(43)씨의 얼굴과 어깨 등에 10여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달아났으나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에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백씨를 구속기소 했다. 한편 이날 검찰이 신청한 증거를 백씨가 전면 부정하면서 재판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통상 형사재판의 첫 공판에서는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대해 피고인이 동의 여부를 밝히는데, 이날 백씨는 자신의 변호인과 사전 합의가 되지 않아 증거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오후로 예정된 준비기일에서 정리된 입장을 밝히도록 백씨 측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또 이날 준비기일을 통해 백씨가 사전에 요구한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 [열린세상]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

    [열린세상]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정치권 분위기는 살벌하기 이를 데 없다. 그간의 입법 폭주와 거부권 릴레이로 달군 정쟁의 화약고가 폭발 일보 직전이다. 민생 정책은 뒷전으로 밀렸다. 의료개혁은 7개월 넘게 표류하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공론화위원회까지 거친 연금개혁 역시 합의안을 못 찾고 설왕설래만 하고 있다. 정부의 핵심 과제인 노동·교육 개혁 역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을 위한 싸움인지 난장판 정치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전직 대통령, 야당 대표 그리고 대통령 부인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끝나든 민생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공정과 정의 실현 같은 민주주의 가치와도 관련이 없다. 더 큰 권력을 장악하려는 아귀다툼일 뿐이다. 안타까운 점은 강성 지지자를 필두로 일반 시민들까지 더러운 싸움판으로 끌려 들어가는 것이다. 삶의 질과 민주주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갈등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현재 인류는 대격변의 전환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위기란 옛것은 죽어 가고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공백 기간에 매우 다양한 병적 징후가 나타난다.”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자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쓴 ‘옥중수고’에 나오는 말이다. 그람시의 이 어록은 21세기 민주주의의 위기를 설명하면서 자주 인용된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세상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변화의 폭은 넓고 속도는 빠르다. 방향도 예측하기 어렵다. 불예측성과 불확실성의 시대가 된 것이다.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을 가늠하기 힘든 탈진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당연히 불안과 갈등은 커진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죽어 가는 옛것을 대체할 새것을 찾는 것이다. 옛것에 매달리는 정쟁이 아니라 미래가치를 둘러싼 갈등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여와 야, 보수와 진보 세력의 갈등은 이와 아무 관련이 없다. 우리가 치러야 할 싸움은 누구를 감옥에 보내고, 누가 선하고 정의로운 세력인가를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여야 한다. 싸움의 원칙은 칼 포퍼가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말한 ‘열린 사회’의 가치에 기반해야 한다. 열린 사회는 획일화된 규범이나 절대적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열린 사회는 서로 다른 생각과 자유로운 비판,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한다. 미래 대한민국을 둘러싼 싸움은 열린 사회의 원칙을 지키는 국민 토론의 장에서 벌어져야 한다. 구체적 방식은 2019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소집한 시민의회 사례를 참조할 수 있다. 브렉시트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국민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스코틀랜드 정부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국민적 논의와 합의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시민의회를 소집했다. 시민의회는 지역, 나이, 성별, 인종, 교육 수준, 장애 여부 등을 감안해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추첨으로 선발한 120명으로 구성했다. 시민의회는 2019년 10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다음 세 가지 주제에 대해 토의했다. 첫째, 향후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 둘째, 브렉시트를 비롯해 21세기 들어 스코틀랜드가 직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셋째, 국가의 미래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시민의회는 1년여의 토의 후 ‘다르게 정치하기’(Doing Politics Differently)라는 보고서를 스코틀랜드 정부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빈곤, 세금, 청년 지원, 건강과 복지, 지속가능성 등 7개 분야에 걸쳐 10개의 비전과 60개의 권고안을 담았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2021년 11월 의회 토의를 거친 뒤 최종 정책안을 발표했다.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시급하다.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우리 사회가 저급한 싸움박질에 갇혀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르면 2026년부터 리튬전지공장 외벽마감재 ‘불연재’로… 소급 적용 불발 ‘안전 사각지대’ 여전

    이르면 2026년부터 리튬전지공장 외벽마감재 ‘불연재’로… 소급 적용 불발 ‘안전 사각지대’ 여전

    국토 “내년까지 업계 협의해 기준 마련”전지업계 반발 감안 ‘소급 적용’ 안 해 행안·소방 vs 국토·산업·고용부 이견화재 안전 vs 경제활성화·기업 부담리튬 소화약제 개발 2028년에야 가능리튬 전지, 특수가연물 지정·관리전지공장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지정비상대피시설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全외국인 근로자 안전 교육 의무화 23명이 숨진 지난 6월 경기 화성시 아리셀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 이후 3개월 만에 전지공장 화재 재발 방지 정부 대책이 나왔다. 리튬 전지공장과 같은 위험물 저장·처리시설 외벽 마감재는 전부 불연재로 강화하기로 했다. 출입구 근처에서 불이 나 탈출로가 막혀 인명 피해가 커진 점을 고려해 화재 시 비상구, 대피 통로 등 비상 대피시설 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조선족을 비롯한 모든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기초 안전보건교육과 소방안전교육도 의무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벽 마감재의 불연재 전환은 기존 업체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고 리튬 소화약제 개발도 2028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안전 사각지대’가 여전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르면 2026년부터 전지 공장 외벽샌드위치 패널 불연재로 전환“타업계 형평성 감안 지원 없다”탈출 유도 ‘강한 빛’ 시각경보기 설치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방부 등 10개 기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정책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전지 공장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했다. 지난해 전지 관련 화재 건수는 657건으로 55명(사망 1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보다 각각 2.5배, 2.8배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전지 제품과 공장의 관리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재 위험성이 높은 리튬전지는 화재예방법을 내년까지 개정해 특수가연물로 지정·관리하기로 했다. 1차 전지를 리튬과 비(非)리튬계로 구분해 보관·취급·공정상의 구체적인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지 공장은 내년까지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매년 화재안전시행계획을 세우고 화재안전조사와 소방교육훈련 등을 받아야 한다. 고용부는 전지공장 위험물질의 공정안전관리(PSM) 운영을 강화해 위험성평가인정 사업의 평가 기준·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화재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대피통로, 격벽 운영 등 구체적인 비상대피 시설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연기 속에서도 탈출구까지 찾아갈 수 있게 강한 불빛을 내는 피난안내용 ‘시각경보기’ 설치와 화재 대피용 마스크도 비치하기로 했다. 대형 참사로 원인으로 반복해서 지목됐던 공장 외벽의 샌드위치패널 등 마감 재료는 기존 준불연재까지 허용에서 모두 ‘불연재료’로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업계와 함께 기준을 만든 뒤 법 개정을 통해 이르면 2026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공장 건축물에 대해서는 업계 부담 등을 고려해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리셀 공장의 경우 샌드위치 패널을 썼지만 가장 강한 불연재 제품을 쓰고 있어 화재의 위험요소는 없었다”면서 “다만 위험물 저장·설치시설에 대해 준불연재 재료를 쓰게 한 것을 불연재로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 업계와 협의해 내년까지 기준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며 이후 건축허가를 받는 공장부터 적용받게 되며 소급 적용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소방청은 논의 과정에서 안전성 강화를 위해 기존 건축물에 대한 소급 적용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경제 활성화와 국민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국토부와 산업부 등 경제부처와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수출 주력 품목인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전지 생산 업체들에 부담을 늘리는 것은 부적절하고 고가인 불연재 제품으로 전환 등에 따른 업계 반발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소급 적용과 개선 지원을 하고 싶지만 최근 부천 숙박시설 화재 등 다른 화재 취약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소방청은 리튬 등 위험물 저장·처리시설의 주요 부재별 내화구조의 성능 기준을 2028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50㎏ 이상 리튬은 법의 허가를 받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저장하고 있지만 50㎏ 미만은 그런 규정이 없어 지방자치 조례(위험물 안전관리 조례 표준)로 소량위험물 저장·취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튬전지 소화약제 개발 4년 걸려리튬 사고 표준대응절차 마련“전기차 화재에도 적용 가능”전지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다만 리튬전지 전용 소화기 등 현존하지 않는 제품 개발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예정이어서 화재 대응이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기부와 소방청은 리튬 등 금수성 물질 화재에 적합한 소화약제와 소화기기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지 내부에 소화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기술은 내년부터 연구에 들어간다. 금속화재 소화기와 소규모 리튬전지 소화성능 인증 기준은 연내 마련한다는 게 소방청 계획이다. 산업부는 발화점이 높은 전고체 전지와 단락방지 첨가제 개발을 4년내 마련할 계획이다. 리튬 1차전지에 KC인증 적용 등 안전관리 개선방안도 내년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스와 열변화 감지 센서 등 전지 화재 예측·감지 시스템 개발도 2028년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리튬 소화기가 없다”면서 “소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소화 성능 기준은 12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종완 실장은 “과거 기초자료나 해외 사례도 없다 보니 밑바닥부터 해야 하는 작업이라 현실적으로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전지 화재 공장 유해화학물질 사고 표준대응절차(SOP)도 마련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금속 화재 SOP가 있지만, 여기엔 리튬 사고에 대한 상세한 대응 방안이 누락돼 있었다”면서 “아리셀 공장 화재를 거울삼아 그 부분을 보완하고 최근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전기차 화재까지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OP에는 리튬 화재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민간인 대피 절차, 현장 대원의 보호장구 착용 방법 등 안전 확보 방안, 리튬 화재 방재작업 과정 등도 담길 예정이다. 모든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의무화고위험 사업장 200곳 점검·시정 조치전지 공장에서의 안전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조선족 등 H2(방문취업동포), E9(비전문취업) 등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근무지에 배치되기 전에 기초 안전보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소방안전교육도 필수로 듣도록 산업안전보건법과 소방안전교육 기본계획을 개정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언어상 문제로 외국인 근로자들은 교육받기가 어려웠는데 통역 기능이 있는 앱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쓰는 외국어부터 올해 우선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재·폭발 위험이 있는 업소 중에 최근 3년간 점검을 받지 않은 고위험 사업장 200개소도 우선 점검해 시정 조치하고 불응 시 과태료 등 처벌할 계획이다. 1·2차 전지 등 위험사업장에 소화·대피·확산방지 시설 지원을 위해 45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산업재해 발생이 많은 중소사업장을 재정 지원하는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총 4818억원) 예산 중 일부(3462억원)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장기 관통될 수도” 기준치 540배 파괴력 ‘샤크건’ 또 나왔다

    “장기 관통될 수도” 기준치 540배 파괴력 ‘샤크건’ 또 나왔다

    발사 시 장기 관통 같은 중상해 또는 사망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샤크건’ 소지자가 적발되면서 관련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파괴력을 지닌 모의총포인 샤크건을 제조·판매하거나 보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모의총포 48자루를 직접 만들어 판매해 약 3000만원의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A씨로부터 사들인 모의총포를 보관한 혐의로 50대 B씨와 40대 C씨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울진해경은 지난 3월 불법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 전복, 해삼 등을 잡은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B씨와 C씨를 입건해 수사하던 중 모의총포 관련 혐의를 포착했다. 이들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면서 보관된 모의총포를 발견했다. 모의총포는 모양이 총포와 아주 비슷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현저하고 인명·신체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것을 가리킨다. A씨가 제조 판매한 ‘샤크건’은 작살을 총처럼 쏠 수 있는 도구로, 발사체의 운동에너지(파괴력) 법적 기준치(0.02킬로그램미터)를 최대 54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모의총포는 총포와 비슷해 보이는 것으로 누구든지 제조·판매·소지해서는 안 된다. 이 규정을 어긴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 쇼핑몰에서도 샤크건을 판매하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가 만든 모의총포의 경우 발사 시 장기 관통이나 뼈 손상에 따른 사망이나 중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온라인을 통한 모의총포 유통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진해경은 지난해 9월에도 영덕의 한 항구에서 모의총포를 소지한 스쿠버 활동객 3명을 잇달아 적발한 바 있다. 당시 울진해경 관계자는 “전에는 별로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 샤크건 소지자가 늘었다”며 관련 사고를 우려했다.
  • “심하면 장기 관통까지”…불법 모의총포 제작·판매한 40대 붙잡혀

    “심하면 장기 관통까지”…불법 모의총포 제작·판매한 40대 붙잡혀

    경북 울진해경이 기준치를 최대 540배 초과하는 파괴력을 지닌 불법 모의총포를 제조·판매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3일 울진해양경찰서는 법적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모의총포인 샤크건을 제조·판매하거나 보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3월 불법잠수장비를 착용한 채 전복, 해삼 등을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입건된 50대 B씨와 40대 C씨 등을 조사하던 중 자택 등에 보관된 모의총포를 발견했다. 이후 이들에게 자백을 받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불법 모의총포 48자루를 제조해 판매한 A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가 만든 모의총포의 경우 발사 시 장기 관통이나 뼈 손상 등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는 중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온라인을 통한 모의총포 유통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 한글 활용 패키지 눈길… 피부에 생기를

    한글 활용 패키지 눈길… 피부에 생기를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한율이 올해 추석을 맞아 ‘한글 컬렉션: 마음을 잇는 한글’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따뜻한 문구를 한글의 특징이 살아나는 패턴으로 디자인한 한율의 두 번째 한글 컬렉션이다. 한율은 피부가 건강하게 빛나는 한국 여성의 스킨케어 비법을 전파하는 브랜드다. 한율의 대표 라인인 빨간쌀, 어린쑥, 극진 세트 등 3가지로 선보인다. ‘빨간쌀 보습탄력’ 세트는 에센스, 에멀전 2종으로 구성됐다. 크기 대비 690배의 수분을 지닌 국내 재배 100%의 여주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빨간쌀 에센스는 1단계 1초 10층 보습력(사용 직후 각질층 10번 테이핑 기준)으로 속건조를 빠르고 확실하게 개선한다. 쌀의 보습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60시간 동안 두 번 발효하는 듀얼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보습 장벽을 강화하는 한율의 독자적인 보습 특효 성분 ‘쌀 비건 세라마이드’와 탄력 효과를 더하는 비건 유사 콜라겐을 담았다. ‘어린쑥 수분진정’ 세트는 토너, 플루이드 2종으로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독자적 기술력과 34년의 쑥 연구 노하우가 담겨 있다. 국내산 100% 강화약쑥을 사용했다. ‘시카’(병풀·Centella Asiatica) 성분보다 4배 강력한 피부 진정 효능이 있는 ‘쑥시카’를 함유해 피부 속건조부터 트러블까지 한 번에 관리해 준다. 스킨, 에멀전으로 구성된 ‘극진’ 2종 세트는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주름 탄력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인삼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인삼 열매부터 뿌리까지 100% 통째로 담은 생인삼탄력캡슐을 더해 인삼의 풍부한 수분감과 영양감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탄력을 채우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윤택한 피부로 가꿔 준다. 이번 한글 컬렉션은 전국 아리따움 매장과 대형 마트를 비롯해 아모레몰, 한율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판매한다.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한글 디자인 그릇을 한정 수량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 “권총 1정은 집에 있었다”… 제주시내 공용주차장에 총기 버린 50대 남성 검거

    “권총 1정은 집에 있었다”… 제주시내 공용주차장에 총기 버린 50대 남성 검거

    제주시내 공용주차장에 실탄 든 총기를 버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모의 총기 5점 등을 소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0대 일용직)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15년 전 레저 동호회 활동을 위해 소지하고 있던 모의 총기와 탄환, 방탄조끼, 가방 등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돼 제주시 건입동 공영주차장 고철 폐기장소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인근 주민이 지난 30일 산책 중 이 총기류 등을 발견, 신고하면서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모의 권총 1정을 추가로 발견해 압수했다. 이들 총기들은 플라스틱 재질에 목재와 일부 철 등으로 구성돼 실제 총기와 흡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밀리터리 동호회들이 이같은 총들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환도 플라스틱 비비탄과 달리 실제 탄환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모형탄(더미탄)의 일종으로 실제 발사가 가능한지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소지 및 구입 동기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압수한 모의 총기 등에 대해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감정의뢰 등 추가 수사진행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