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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극연구소 극단 「동숭…」 창단/현대연극 레퍼토리 개발에 주력

    해외극의 올바른 수용과 활발한 연구실험공연을 목표로 지난 2월 설립된 「우리극연구소」(대표 이윤택)가 독자 극단체제를 마련했다. 「우리극연구소」는 최근 자체 연기자 재훈련과정을 거친 연기자들과 소장 연출가 그룹을 주축으로 극단 「동숭 레퍼토리 컴퍼니」를 창단했다. 특히 이 극단은 개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현대연극 레퍼토리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우리극연구소」는 ▲연구 ▲공연 ▲연기자 양성 ▲출판 등 기능별로 조직을 분화,순수 연극연구기관을 겸한 전체 조직의 최고협의기구로 운영된다. 우리극연구소의 상임연구원직을 맡게될 김창화씨(41)는 『30년대 극예술연구회 발족이후 우리 연극계는 수공업적인 창작활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전제,『이번 「우리극연구소」의 확대개편은 60년만에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성격의 동인체제를 갖게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디자이너 6인/파리 패션무대 잇달아 진출

    ◎이신우씨/「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에 참가/장광호씨/국제남성복 박람회에 작품 선봬/이영희씨/개인매장·쇼룸 새달 개설 예정 한국의 남녀 디자이너 6명이 올 가을 프랑스 파리의 패션무대에 대거 진출한다.이신우 진태옥 이영희 홍미화씨가 10월 중순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최고의 패션행사 프레타 포르테(기성복)컬렉션에 지난해에 이어 참가하고 안피가로씨가 남성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가세한다. 역시 남성 디자이너인 장광효씨도 9월 초 파리시내 누벨 에스파스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국제남성복박람회(SEHM)에 참가한다. 파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은 점차 활기를 잃어가는 맞춤복 컬렉션(오트 쿠튀르)과 달리 여전히 세계의 패션 흐름을 주도하는 행사. 3월에는 추동복을,10월에는 춘하복 패션쇼를 여는 등 매년 두차례 언론과 바이어를 상대로 패션경향을 시즌 반년전 제시하고 있다. 95년 춘하복을 선보일 이번 컬렉션의 공식 일정은 10월10일부터 18일까지.장 폴 고티에·칼 라거펠트·이브 생 로랑·테드 라피뒤·크리스티앙 디오르·클로드몽타나·비비엔 웨스트우드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 1백여명이 참가해 각자 독창적인 패션디자인으로 작품성과 상품력을 겨룬다. 지금까지 2∼3차례 정기적으로 파리컬렉션에 참가하고 있는 이신우 진태옥씨는 외국 국내외 언론과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기 시작해 지난 3월 컬렉션 이후 각각 1천벌 이상씩 고급패션의상을 파리 뉴욕 쿠웨이트 등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복의 선과 색채를 양장에 재현시켜 파리 컬렉션에 나가고 있는 이영희씨는 9월중 파리 시내에 개인 매장과 쇼룸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파리컬렉션에 참가하는 안피가로씨는 『문호가 개방돼 있는 파리에서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의 유명디자이너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뤄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잠식을 이겨내는 길이라는 생각에서 출품하게 됐다』고 말하고 작품의 주제는 「백의민주」으로 정해 한국 민속풍을 세계트렌드에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신우 진태옥씨는 17일 낮 파리 루브르박물관 입구 카루젤 드 루브르 이벤트행사장에서 컬렉션을열고 이영희씨는 엘리제궁 부근 파비용 가브리엘 연회장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안피가로와 홍미화씨는 13일과 18일 각각 컬렉션을 개최한다. 9월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파리 남성복 박람회에 참가하는 장광효씨는 『가야시대 전통의상에서 따온 자연스러운 선과 부피감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세계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한국 남성복 고급패션의 수준을 과시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 제19회 전승공예대전 입상작 발표

    ◎대통령상에 「남태나전칠 이층농」 정병호씨/국무총리상엔 김현희씨 「수보자기」/모두 2백7점/10월부터 한달간 경복궁서 전시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제19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남태라전칠이층농」을 출품한 정병호씨(55·서울 은평구 불광2동 170의139 효성빌라 303)가 차지했다. 남태라전칠이층롱은 전통의 목공예기법에 대나무를 이용해 문양을 새긴 남태나전칠을 가미한 작품으로 장식처리의 아름다움이 친근감을 자아내며 전통공예의 시대성 표출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수보자기」를 출품한 김현희씨(48·서울 마포구 창전동 400의7)에게 돌아갔고 문화체육부장관상은 「죽장고비」를 출품한 윤병훈씨(60·경기 여주군 강천면 이호1리 445)와 화문석 「등메」를 낸 최헌설씨(53·서울 양천구 목동904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10­1106)가 차지했다. 또 문화재위원장상은 「여자누비바지」를 출품한 이은임씨(59·서울 종로구 사간동74)와 「괴목삼층책장」을 낸 이정곤씨(35·전남 담양군 객사리 171의5),문화재관리국장상은 「나전경함」을 낸 김성호씨(37·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1동 삼익2차아파트)와 「칠피반짇고리」를 낸 최남선씨(45·서울 강남구 자곡동 223의27),문예진흥원장상은 「나전피혁경함」을 출품한 박성규씨(41·서울 은평구 응암동 403의28)와 「삼층장」을 낸 천문종씨(32·경남 충무시 문화동116의1)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상은 「효제문나전삼층장」을 낸 정수화씨(40·서울 도봉구 번1동 412의97)와 「지승멍석」을 낸 나서환씨(32·서울 성동구 구의동 199의18 한양아파트 다동301)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공예대전에는 9개 전승공예 부문에 모두 3백14명이 4백14점을 응모해 이 가운데 30점이 장려상을 받았고 1백65점이 입선했다. 수상작은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내 전통공예관에서 전시된다. 장려상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이종덕(해주반)▲이재만(화각함)▲홍종덕(나전송죽모란나비당초문서류함)▲조정훈(대동여지도목판각)▲서신정(반짇고리)▲윤병훈(죽장서류함)▲김진철(법고)▲정경만(산조가야금)▲이승화(수저집)▲방연옥(생모시)▲정정순(한산백모시)▲이재순(가사)▲유희순(베개모및 목침)▲이상숙(비취발향)▲박국현(분청사기인화문태호)▲방병선(청자상감사군자팔각푼주)▲김해익(오리형토기)▲이명배(청화백자장생문장식판)▲마순관(백자투각필통외 문방구)▲김종호(청자진사채당초문다과상)▲유병호(분청사기인화문대발일괄)▲임천석(백동팔각도,갖은을자도)▲이점술(징)▲이종덕(놋동이)▲조성준(비녀)▲홍점석(단청문양)▲고광용(개구리연외)▲이영란(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이혜원(과기)▲정한성(흑대사립) ◎대통령상 정병호씨/“칠기인 모두의 경사… 이제 후배 키울차례” 『훌륭한 작품이 많은데도 제 작품을 뽑아주신 데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칠기종사자는 많지만 아직까지 기능공이 없다시피한 실정에서 칠기 후배양성을 위해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제19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남태라전칠 이층농」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병호씨(55)는 24일 수상직후 모든 칠기종사자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정씨가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외롭게 연구해온 남태칠기에 나전기법을 혼용해 완성한 2층짜리 농으로 전체적인 짜임새가 훌륭하고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 칠해 붙인 문양효과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씨는 고교입학시험에 합격해놓고도 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포기한 채 우연히 지나치던 충무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에 입소한 것을 계기로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남태와 나전작업을 해왔다. 『중국과 일본엔 대나무를 이용한 남태칠기유물이 발견되고 있지만 한국에선 아직까지 남태유물이 없어 제나름대로 공부를 해왔지요.대나무를 잘게 쪼개엮은 후 칠을 한 위에 나전기법을 접목한 이번 작품은 그동안의 연구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1년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을 받은 것을 비롯,83년이후 전승공예대전에서만도 특별상 1차례와 장려상 2번을 받은 후 마침내 이 부문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 「남사당의 하늘」 중국관객 사로잡다

    ◎극단 미추,문화장벽 뛰어넘은 감동의 공연/꼭두쇠 바우덕이 장례식땐 기립박수/한중수교 2돌… 민간 연극교류 새 장 토속정취 물씬한 한국연극 한편이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중국 관객들을 쥐락펴락 울리고 또 웃겼다.23일 하오7시(현지시간),우리와 황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중국 산동반도 제1의 도시인 청도시내 청도인민대회당,극단 미추의 연극「남사당의 하늘」(윤견성작·손진책연출)이 올려진 이곳 대회당은 2천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청도진출 국내 기업모임인 산동성 투자협의회(회장 최영철)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공연은 우리 연극의 첫 중국진출 무대로 한·중수교 2주년을 맞아 양국 민간연극교류의 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서울연극제에 출품,작품상·연출상등 4개 부문을 휩쓴 「남사당의 하늘」은 유랑예인집단인 남사당의 전설적인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일생을 통해 광대들의 애환을 그린 전통극.당대 최고의 줄타기명인 바우덕이가 일제치하 신극의 유행으로 시세를 잃고 결국은 독립운동에 투신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줄에서 떨어져 죽는다는 슬픈 내용을 담고있다.하지만 살판쇠(땅재주꾼)와 매호씨(어릿광대)가 주고받는 재담과 곰뱅이쇠(윤문식반)의 걸쭉한 농담은 극의 분위기를 대번에 바꿔 한판의 신명난 놀이마당이 되게했다. 관객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남사당패의 여섯마당.풍물,살판,버나,어름,덧뵈기,꼭두극등이 되풀이 되면서 빚어내는 신출귀몰한 한국적 스펙터클은 시종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게 했으며 객석 한귀퉁이에선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나오기도 했다. 『마치 나비가 꽃보고 날아들듯,학두루미 외발로 먼산 바라보듯,팔선녀 봄바람에 춘흥을 못이기듯 흔들흔들 나붓나붓,옳거니!』바우덕이(김성녀반)에게 줄타기를 전수시키는 꼭두쇠 김노인(김종엽반)의 구성진 입장단에 관중은 누구라 할것 없이 어느새 마음에 멍석을 깔고 어름산이가 되어 있는것 같았다.시조새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붉은 장삼을 걸친 여인이 예언적인 춤을 추는 장면에 이르자 장내는 한편의 명상연극을 감상하듯 잠시 숙연해지기도. 마침내 바우덕이의 서글픈 죽음과 승천을 기리는 대목.『떼에루 떼에루 띠어라 따…』참광대의 하늘 길을 밝히는 창자의 선창이 떨어지자 관중은 일제히 일어나 홀이 떠나갈듯한 함성으로 화답,극은 절정을 이뤘다.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온 고병화씨(38·여·중국인·중소기업 총경이)는 『비록 대사는 제대로 알아들을수 없었지만 배우들의 몸놀림과 목소리만으로도 극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며 『가장 한국적인 전통유산을 살아있는 연극양식으로 재현해 낸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피력. 우리 광대의 원조격인 남사당패의 예술혼과 삶을 소재로 한 이번 중국공연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세계성을 획득할수 있다는 생생한 교훈을 안겨준 무대였다. 지난 89년 헝가리·유고슬라비아 공연을 비롯,90년 구소연방 7개국 공연,92년 블라디보스토크 공연등 주로 공산권에 우리연극을 심어온 극단 미추는 이번 청도무대의 성공으로 다시한번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알찬 수확을 거두게 됐다.
  • 「12·12답변」 준비 어떻게 돼가나

    ◎전·노씨,「구체적 증거」 제시 주력/전씨측,“기존주장 뒤엎을 국비자료 확보” 공언/노씨측,금주초 내용검토후 제출시기 택할듯 검찰이 「12·12사태」에 대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답변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시한은 22일이다.그러나 두 전직대통령측은 『성의있는 답변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서의 제출시기를 늦출 뜻을 밝히고 있다.「12·12사태」에 대한 답변서가 검찰에 제출되고 그것이 공개되면 정가에서는 다시한번 15년전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리라 예상된다. ○…답변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질문의 양이 많고 내용 또한 구체적이기 때문이라고 두 전직대통령측은 설명.검찰은 전전대통령에게 4백여문항,노전대통령에게 1백여문항을 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전대통령에 대한 물음이 훨씬 많고 노전대통령에게는 대부분 전전대통령과 중복되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5·6공」 분리책을 쓰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분석도 대두. 질문의 내용도 「사건 당시 무기사용을 지시했나」「최규하전대통령을 위협하지는 않았나」등 상세한 상황을 묻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바로 답변서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 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정확한 답변을 위해서는 기억에만 의존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객관적 정황증거를 수집하다보니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 이 측근은 『답변서 작업 진척상황이 금주초 노전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말해 검찰에 제출하는 시기는 그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 ○…전·노 두 전직대통령측은 사안의 미묘함 때문인지 답변서의 내용은 물론,제출시기·방법에 대해 일체 함구로 일관.그러나 제출을 마냥 미루기도 힘들 것으로 보여 이달 안에는 낼 것 같다는 전망이 유력. 답변서의 준비도 두 전직대통령이 공동대리인으로 내세운 석진강변호사와 전·노전대통령의 법률자문역인 이양우·한영석변호사등 3명의 변호사가 은밀한 장소에서 관련 인사들과 극비 접촉하며 만들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특히 전전대통령은 변호사들에게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해주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는 것. 두 전직대통령측은 그러나 답변을 둘러싸고 공동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 여론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눈치.때문에 22일이 노전대통령의 62회 생일임에도 전전대통령은 간단한 선물만을 보내고 자택방문등 너무 밀착한다는 인상을 주는 행동은 서로 자제하는 분위기.답변서의 제출시기를 같이할지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 ○…답변서의 내용과 관련,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김재규가 대통령 시해범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4시간 동안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인 점,또 국방부장관등 다른 군수뇌부도 군통수권을 사실상 상실했던 점등을 답변서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소개.이 측근은 『특히 정승화씨와 장태완씨등에 대한 극비자료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공개하면 「12·12」에 대한 그들의 주장이 허구임이 밝혀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공개여부는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피력. 이 측근은 『전전대통령은 답변서 서두에 경위야 어찌됐건 군 내부 일이 법정시비로 번진 것은 유감이라고 말하고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삼성·현대도 3억씩 뇌물/두 건설회장이 92년 돈 건네

    ◎검찰,안병화씨 구속기소 안병화전상공부장관의 원전뇌물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20일 원전건설을 둘러싸고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안씨에게 3억원씩의 뇌물을 건네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미 밝혀진 대우및 동아그룹이외에 안씨가 원전건설과 관련해 건설부장관을 지낸 박기석삼성건설회장(65)과 정훈목 전현대건설회장(56·현 IBRD아시아담당고문)으로부터도 3억원씩의 뇌물을 직접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한전사장으로 재직중이던 92년 10월 경기도 평택가스터빈발전소등 4개 공사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삼성건설 박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으며 92년 4월 월성원자력발전소 2호기등 2개 공사와 관련,현대건설 정전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각각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안씨의 수뢰액이 김우중대우그룹회장과 최원석동아그룹회장,박병찬삼창회장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포함해 모두 12억원으로 늘어 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12억원중 5억3천5백만원은한전감사실이 적발해 보관중이며 1억6천5백만원은 업무추진비·판공비등으로 이미 사용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나머지 5억원은 자금관리를 맡았던 당시 한전전무 조관기씨(53)가 미국도피중이어서 정확한 사용처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안씨가 받은 뇌물로 8억원어치의 CD(양도성예금증서)를 구입했으며 나머지 4억원은 자금관리인 역할을 했던 조씨에게 현금으로 지급,업무추진비·직원격려금·홍보실지원비등으로 지출했다고 진술했으나 구체적인 자금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민자지구당 정비 정기국회선 매듭/「사고」16곳·부실 10여곳 대상

    ◎강동갑/이춘식씨 확실/강서갑/유광사·우경선씨 각축/서초갑/김찬진·송철원씨로 좁혀져/서대문을/영입 고려/대구 수성을 등 「의원입당」 5곳은 현위원장 사퇴설득 진통 민자당이 시도지부장및 당무위원의 인선으로 중앙당의 조직정비작업을 매듭지음에 따라 사고및 부실지구당의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인선난과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미뤄져 왔으나 이번에는 반드시 정기국회 전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특히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부실지구당에 대해서는 다음주 당무회의에서 부실판정을 내려 정비를 강행할 방침이다. 위원장 자리가 비어 있는 16개 사고지구당은 지난달 12일 공개및 비공개 신청자 62명을 대상으로 막바지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성동병에서는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과 함께 전임위원장인 박용만고문이 추천하는 신길웅홍일종합건축대표가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성북갑은 윤관병,김종원서울시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영입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성북을은 강성재전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재입성의지를 강력히 천명하고 있다.서대문을은 지난해부터 줄곧 7명의 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으나 두각을 나타내는 인사가 없어 영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강서갑은 유광사,우경선서울시의원이 강력한 후보다.서초갑은 인물이 많아 고민하고 있는데 김찬진변호사와 송철원씨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강동갑은 이춘식조직국장이 거의 확실시된다.이밖에 여권 핵심부와 가까운 사이인데다가 지난 대선때 공로를 인정받은 탤런트 이덕화씨의 영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성사되면 성북 갑 또는 을에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최영한 최병렬 이재명등 전국구의원에게도 서울 지구당을 맡기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재야출신 이우재,이재오씨의 영입도 추진되고 있다. 대구동을은 김종한 대구시지부사무처장과 박창달 경북도지부사무처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른바 TK정서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전북 전주·덕진과 임실·순창은 신청자들과는 별도로 지역출신 명망가들을 상대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 담양·장성은 김만수 담양버스터미널대표와 함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흥은 신용수단국대교수,송쌍종서울시립대교수,김이곤대우엔지니어링고문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화순은 정순호감정평가사 제1법인회장과 정현채 전전남도지부사무처장,양방승 광주시지부사무처장과의 경합양상이다.장흥은 김인규변호사,문성철장흥병원장,강신만 전민주산악회장흥지부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인선이 보류될 가능성도 있다.최근 장기홍위원장이 사기사건으로 사퇴한 서울 중구와 통폐합되는 명주·양양도 보류된다. 당사자들의 반발로 진통을 격고 있는 9개 부실지구당은 서울의 구로을(유기수)양천을(최후집)관악갑(김우연)도봉을(김규원),광주의 북구을(차상록)서구을(문준식),대전중(김홍만),전북의 고창(이호종)옥구(원형연)등이다.서울의 성동병(박용만)성북갑(김정례),전북의 전주·덕진(임방현)임실·순창(최용안)담양·장성(이상하)고흥(지련태)등은 물러났다. 이와 함께 최근 입당한 윤영탁(대구 수성을)차수명(울산 남)김정남(삼척)변정일(서귀포)정주일(구리)의원등 5명에 대해서도 지구당을 맡기기 위해 현 위원장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울산남의 심완구위원장등 대부분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수뢰 부장 둘 구속/서부관리공단 수사

    【수원=조덕현기자】 서부관리공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18일 기획부장 김훈씨(52)와 전총무부장 정중화씨(55)등 2명에 대해 배임수재혐의로,비상계획부장 김상태씨(54)에 대해 업무상횡령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해변에 남자토막사체

    【인천=최철호기자】 16일 하오 2시쯤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진촌3리 서곶해수욕장 해변에서 토막난 남자사체를 주민 김종화씨(46·진촌6리 234)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광복절 49돌/민족 자존심 살리기 행사 풍성

    ◎문체부,「국악의 해」·「동학농민운동 1백돌」 사업과 연계 추진/창극 「윤봉길·안중근의사가」 공연/국립국악원,수원에서 국악의 밤/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청소년 음악축제 정부는 10일 광복절 49주년을 맞아 우리민족의 자존과 긍지를 살리고 국민적 화합과 공동체문화 진작을 위한 다양한 경축문화 행사를 갖기로 했다. 올해는 광복 50주년을 1년 앞두고 있는 뜻깊은 해로서 구 조선총독부건물 해체 및 국립박물관신축을 추진하는 등 민족문화의 발전 토대 마련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어느 해보다 의미있는 해이다. 문화체육부는 특히 올해 광복절 경축문화 행사를 「국악의 해」와 「동학농민운동1백주년」사업과 연계하여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 민족적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전국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행사는 오는 13일 하오 6시에 국립극장 야외무대에서 꾸며지는 국립창극단 단원 명창 김영자씨의 창극 「윤봉길 의사가」와 「안중근 의사가」공연과 한국전통 택견연구회장인 이용복씨의 전통무예택견 한마당. 이 자리에는 카자흐공화국 알마아타 국립조선극장 가무단소속 조균화씨의 우리가요 열창도 있다. 이보다 앞서 12일 수원연무대 특설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과 수원문화원이 주최하는 국악의 밤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명창 김일구씨의 판소리 한대목과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강강술래 부채춤 등이 공연되며 사물놀이와 경기민요연창 등도 있을 예정이다. 15일부터 10월30일까지 독립기념관 전시실에서는 동학농민운동1백주년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반봉건·반외세의 기치를 내걸었던 동학농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동학군의 사발통문 고종과 초토사 홍계원의 문답기록,조석헌이 쓴 북접일기와 최덕기가 쓴 동학일기 등이 전시된다. 또 오는 20일 하오 5시 덕수궁 특설무대에서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경축 청소년 음악축제가 열리며 이날 하오 7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당에서는 한국페스티발 앙상블이 주관하는 「재즈와 국악의 만남」「재즈와 클래식의 만남」등의 야외 무대가 펼쳐진다.하성호씨가 지휘하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의 청소년 음악축제에는 채주병씨의 거문고와 김청만씨의 장구연주가 펼쳐지고 소프라노 박미혜씨와 가수 최성수씨가 나와 우리 가곡과 가요를 부른다. 또 국악의 해를 맞아 지방국악 활성화로 민족음악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주문예회관과 춘천 종합문화 예술회관에서 제주민요와 강원민요 열창이 펼쳐진다.
  • 국내 첫 민간 「아트스쿨」 등장

    ◎연극이론가 김창화씨·한국무용가 박정희씨 「포피스」 설립/연기·기획·제작·공연 체계적 교육/공연예술의 견본시 역할 담당… 10개월과정 운영 「배우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체계적인 연기수업은 커녕 워크숍 한번 제대로 거치지 않은 「속성배우」들이 판치고 있는 우리 연극계 현실에서 이같은 원론은 차라리 동떨어진 소리로 들릴지도 모른다.하지만 연극이 배우의 예술임을 감안하면 연극배우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배우 지망생은 많지만 쓸만한 배우가 없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총체적인 예술교육을 지향하는 국내 첫 민간종합예술학원이 생겨 공연예술계 안팎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극이론가 김창화씨(41)와 한국무용가 박정희씨(34)가 공동으로 설립한 「포피스」(Four P’S)가 그것으로 연기교육에서부터 기획 및 제작,공연에 이르기까지 일관체제를 갖춘 본격「아트스쿨」이다.「포피스」란 ▲ 전문예술교육(Professional Education) ▲ 공연예술기획(Planning) ▲ 공연예술제작(Production) ▲ 창작공연활동(Performance)의 머릿글자를 따 만든 이름.외국의 아트스튜디오 개념을 도입,미국의 HB스튜디오에 버금가는 공연예술전문교육기관 겸 공연예술전문제작연구소로 꾸민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특히 이 종합예술학원은 그동안 이론수립 및 교육,공연이 별개로 행해져온 수공업적인 국내 공연문화의 틀에서 탈피,이론·실기교육은 물론 이를 검증할수 있는 자체공연까지도 기획·제작하는 전방위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어 한층 의미를 더한다.이같은 「아트스쿨」형식의 공연예술 전문교육기관은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뿌리를 내린 상태.미국의 경우 뉴욕에만 1백여개의 아트스쿨이 있으며 영국 런던에 2백여개,일본 도쿄에도 10여개의 아트스쿨이 있어 경쟁력있는 배우를 양성해내고 있다. 한편 국가 공식기관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내 연극원이 금년부터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급증하는 연기교육 수요를 감당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동안 민간차원 교육기관의 설립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더욱이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학원시장이 개방될 경우,외국의 전문예술교육기관이 물밀듯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전문예술학원의 설립은 이미 때늦은 감도 없지않다.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의 대표로 활동하며 국내 연극이론 정립에 주력해온 김창화씨는 『무용 연극 음악등 모든 예술의 근원은 궁극적으로 하나로 통할수 밖에 없는만큼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예술 교육이 절실하다』며 『대중성 보다는 작품성과 실험성 위주의 작품을 무대화,새로운 공연미학을 창출해내는 한편 공연예술의 견본시 역할도 감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피스」는 사전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까지 무용 연극학교를 개설하며 정식학교는 매년 9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10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강사는 연극평론가 이혜경 오세곤,연극배우 장두이 예수정 방은진씨 등. 「포피스」는 내년 6월 서울 양재동 유성빌딩 내에 50석규모의 자체소극장을 열 계획이다.
  • “정승화씨 내란방조”/장세동씨,12·12조사

    「12·12」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륜석부장검사)는 9일 사태당시 30경비단장이었던 장세동 전안기부장을 소환,최규하대통령이 거주하던 삼청동 총리공관 경비병력을 청와대 경호실 병력으로 교체한 경위및 김진영 33경비단장등에게 「경복궁모임」에 가담토록 연락한 과정등을 조사했다.
  • 예상밖 파장 확산… 조기종결 선회/「안병화씨 수뢰」 수사 뒷얘기

    ◎김우중·최원석씨 불구속 기소 낙찰될듯/「표적수사」 의혹에 검찰,“정치적의도 없다” 「제2의 사정한파」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던 안병화전상공부장관의 뇌물수뢰사건은 최원석동아그룹회장과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관계자는 9일 『다른 재벌기업이나 정치권등에 관한 수사확대보다는 안씨와 두 재벌회장에 대한 보강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혀 내주 김대우회장이 입국하는대로 소환조사한 뒤 수사를 종결지을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번사건이 당초 고 박흥식전화신그룹회장의 아들인 삼창회장 박병찬씨가 중심이 된 환치기사범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전리품」임에도 불구,안씨의 6공당시 이력등 때문에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던 것으로 분석.검찰은 특히 이번사건이 공교롭게도 대구수성갑구등 3개지역의 8·2보선에서 민자당이 패배한 직후 이뤄져 「표적수사」라는 세간의 의혹을 의식,『공교롭게도 시기가 맞아 떨어졌을 뿐 어떤 정치적 의도나 배경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씨의 구속과정을 보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반문. 중수부 관계자는 『급박한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박병찬씨를 구속하게 됐고 박씨의 여죄추궁과정에서 캐나다 전력공사 한국대리점을 맡고 있는 박씨가 안씨에게 뇌물 2억원을 준 사실이 드러났고 안씨의 여죄추궁과정에서 두재벌의 관련사실이 드러난게 전부』라고 거듭 설명. 조기수사종결 내지는 축소수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검찰로서는 수사내용을 빨리 마무리하는게 당연한 일』이라고 부연. ○…그러나 법조계주변에서는 검찰이 해외출장중인 김우중대우그룹회장에대한 조사도 아직 이뤄지기전에 조기종결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번사건의 파장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해석. 검찰총장의 하명사건이나 고위공직자비리만을 전담하는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환치기사범을 맡았을 때부터 뭔가 심상찮은 낌새를 포착했기 때문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6공출범이후 사정 표적이 됐던 안씨가 미국으로 나갔다가 몰래 귀국했을 때부터 그동한 내사결과를 토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해놓았다가 이번에 터뜨렸을 것으로 추측. 축소수사의혹이 제기되자 송종의대검차장이 이례적으로 나서 『안씨의 로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돈의 성격상 수사에 착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점도 수사기술상의 어려움보다는 미리 선을 그어놓고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추론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라고 일각에서는 주장. ○…검찰은 또 이번사건등과 관련,『대우그룹의 김회장이 지난5월 이미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일부언론에서 제기되자 『증권가에서 나도는 뜬소문인 것으로 안다』고 한마디로 일축.검찰은 현재로선 이같은 부풀어진 사안들에대한 해명보다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진 김대우그룹회장과 최동아그룹회장에 대한 신병처리의 수위조절이 현실적인 고민거리』라고 설명.이들을 구속했을 때 재계가 크게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그렇다고 불구속했을 경우 「재벌봐주기」라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게 뻔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불구속기소나 벌금형인 약식기소처분등의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나 뇌물공여혐의의 경우 「5년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 「떡값 행방」 정·관계로 불똥튈듯/「안병화씨 수뢰」 검찰수사 방향

    ◎6공 핵심대상 재임운동 규명 초점/다른 재벌 로비·두회장 처리도 관심 안병화 전한전사장의 거액수뢰사건에 대한 수사확대와 함께 재계는 물론 정·관계로까지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사가 확대되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6억원의 뇌물외에 원전건설 참여 업체로부터 수뢰금이 더 있는지와 ▲수뢰금중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자금의 여부 ▲거액의 뇌물을 건네준 재벌회장의 사법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씨의 수뢰액 규모와 관련,지금까지 드러난 6억원 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자금추적 결과 대우·동아그룹등 두 재벌회사의 뇌물공여를 확인하고 다른 재벌 회사의 관련 여부를 캐고있다.안씨가 한전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발주한 대형공사의 수와 규모 등으로 볼때 숨겨진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안씨가 재직당시 발주한 원전및 화력·열병합발전소만도 17기.원전이 5기,화력발전소 10기,열병합발전소 2기등이다. 1기당 총공사금액이 1조5천억∼2조원에 이르는 원전공사는 국내업체의참여가 가능한 기전및 토목공사 금액만도 2천억∼3천억원에 이르러 공사수주 때마다 경쟁업체 사이에 경합이 치열했던 만큼 비리가 없을 수 없다는 것이다. 관련업계의 관계자들 조차 『황금알을 낳는 원전공사를 따내면서 재벌회장들이 건네준 2억원씩은 안씨의 말 그대로 「떡값」수준』이라고 말하고 있다.따라서 검찰이 의지를 가지고 안씨의 실·가명으로 된 22개 비밀계좌를 추적하면서 원전공사의 수주경위를 집중적으로 캘 경우 대우·동아외에 다른 회사들의 로비도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안씨가 챙긴 돈은 과연 어디에다 썼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는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의 한국측 대리점인 삼창의 박병찬회장이 현금으로 준 2억원은 개인용도로 썼으며 두 재벌로부터 받은 4억원은 재산증식목적으로 CD(양도성예금증서)를 구입,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그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안씨는 92년 1월 사장 연임인사를 앞두고 원전공사에 참여했던 업체들로부터 거액을 챙겨 로비자금으로 썼을 것이라는 추론이 유력시되고 있다. 실제로 삼창박회장은 검찰에서 『조관기 전한전부사장이 「안사장의 92년 1월 한전사장 연임인사를 앞두고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진술,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재벌회장들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이 역시 사장 연임인사를 앞둔 91년 7월∼10월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수뢰액의 상당부분이 당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관계 핵심 고위층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이란 전망이다.이번 사건을 6공의 새로운 권력형비리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는 것도 이같은 추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사건전개 방향에 따라서는 6공당시 정·재계인사들이 적지않게 거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씨에게 거액을 건네준 두 재벌 회장들의 사법처리여부도 관심거리다. 검찰은 지금까지 뇌물을 공여한 재벌회사 회장들은 그동안의 관행등을 이유로 거의 입건도 하지 않고 관대한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안씨에게 같은 명목으로 2억원을 건네준 삼창의 박회장은 이미 뇌물공여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어물쩍 넘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검찰은 따라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없는 상황이며 두 재벌회장들도 뇌물공여혐의로 정식입건,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검찰고위관계자는 『두 재벌회장의 혐의내용이 구속사안은 아니다』라고 전제한뒤 『뇌물공여혐의로 약식기소할 경우 벌금 최고액이 1백만원에 불과,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말해 불구속기소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 「원전뇌물」 수사 다른기업 확대/대검,안병화씨 계좌 추적

    ◎정치권 유입여부 조사 안병화전한전사장의 거액수뢰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8일 구속된 안씨가 원전건설등과 관련,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으로부터 각각 2억원씩 받은 외에 또다른 대기업으로 부터 뇌물을 받았는지와 수뢰금중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있는지 여부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실·가명으로 개설한 22개 비빌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에서 관련혐의가 드러나는 인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안씨가 92년 1월 한전사장연임을 앞둔 시점인 91년 7월과 10월 뇌물을 집중적으로 받았고 안씨에게 2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등으로 이미 구속된 박병찬 삼창회장도 『연임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돈을 줬다』고 진술한 점등으로 미뤄 수뢰금을 인사청탁을 위한 정·관계로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중국을 거쳐 유럽에 출장중인 대우그룹 김회장도 귀국하는 즉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대우그룹 김회장은 91년 10월 월성 원전 3·4호기 주설비 납품공사(2천9백40억원)와 관련,안씨에게 2억원을 건네준 혐의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동아그룹 최회장을 불러 조사한 결과 최회장으로부터 91년 7월쯤 울진 원전 3·4호기및 일산 열병합발전소 건설(총공사비 3천61억원)에 따른 제반편의등의 명목으로 안씨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이들 두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검찰의 재벌수사/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관련 재벌 그룹회장이 누군지 말해줄 수 없다』 지난 6일 전상공부장관 안병화씨가 한전사장 재직당시 원전공사등과 관련,두 재벌그룹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김태정대검중수부장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어 최원석동아그룹회장을 5일밤 극비리에 검찰청사로 소환,조사했던 사실이 6일 밤늦게부터 정치권등을 통해 흘러나온 뒤에도 그의 태도는 마찬가지 였다.한마디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대답이었다.그는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미리 얘기할 수 없으니 발표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그는 더나아가 『수사기밀을 지키는게 큰 정의』라며 『명단이 틀릴 경우 모든 책임은 당신(언론)들에게 있다』는 경고까지 곁들였다. 검찰이 재벌기업의 비리를 수사 할때 수사진행 상황을 얼버무리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재벌이 수사선상에 오를 때마다 내세웠던 논리를 강조했다.『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재벌들의 소환및 사법처리는 경제에 미치는파장등을 고려해 극히 신중해야 한다』는 「재벌옹호론」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논리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은 얼마나 될까. 수백만원,수십만원의 뇌물을 주고 받다 구속돼 실형을 사는 이웃을 종종 목격해온 보통사람들에게는 검찰의 이같은 논리가 먹혀들 리 없다. 재벌총수라면 으레 「국민들이 알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심야 또는 제3의 장소에서 극비리에 조사하는 검찰이 그래서 더욱 멀게 느껴 진다고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재벌이라고 해서 수사의 「성역」이 돼서는 더더욱 안될 일이다.그들 역시 잘못이 있으면 그 진상이 소상히 밝혀져야 하며 또 재벌의 중요성을 고려해 덮어주거나 용서해야할 사안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처리하는 「상식에 기초를 둔 검찰상」을 기대하고 있다. 법조계인사들 조차도 이번 사건을 두고 『수뢰사건의 경우 뇌물을 준 사람이 혐의사실을 시인해도 받은 사람은 부인하기 마련인데 뇌물을 준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시인하는데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태도는 이해할 수없다』고 지적했다. 권력에 약하고 재벌에겐 유독 관대한 검찰의 이미지를 벗을 날은 아직도 요원한 느낌이다.
  • 원전뇌물수사 철저해야(사설)

    전한전사장 안병화씨가 재벌총수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이 사건은 안 전사장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원자력발전공사를 미끼로 뇌물을 받았다는 점,그 뇌물의 행방에 대한 의혹,재벌총수가 직접 뇌물을 전달했다는 점 등으로 인해 그 충격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시대의 대형공사를 둘러싼 정경유착과 뇌물수수에 대한 풍문이 사실로 밝혀져 그 파문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또 이번 뇌물이 단순 뇌물이냐 정치자금화했느냐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안씨는 박태준 전 포철회장의 신임이 두터워 포철사장을 연임했고 상공부 장관으로 발탁될 때에는 박회장이외에 다른 실력자의 도움을 받았다는 풍문이 있었다.특히 안씨가 한전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박전회장이 정치권의 핵심인물로 활동하던 시절이어서 원전뇌물이 박전회장의 정치활동자금으로 건네졌을 개연성이 있다는 의혹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원전공사는 단순한 시설공사가 아니라 고도의 기술과 안전성이 요구되는공사다.공기업의 최고 책임자가 공사의 안전성 등 특수성을 외면한채 시공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데 분노가 앞선다.또 한가지 재벌총수가 직접 뇌물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으로 밝혀지고 있다.재벌그룹은 치부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시민들의 충격과 분노를 더해 주고 있다.이로 인해 재벌총수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지는 매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검찰은 이 사건이 지니고 있는 이같은 충격과 파문을 감안하여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펴기 바란다.검찰은 안씨가 그 자신의 영달을 위한 로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뇌물을 받았는지,그렇지 않고 정치자금 조달을 위해 받았는지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만약에 정치자금 조달을 위한 목적에서 뇌물을 받았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금액이상의 뇌물이 거래되었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수사결과 단순한 뇌물로 드러난다 해도 그 뇌물이 공사수주 후에 사례명목으로 전달된 것인지,그렇지 않고 공사수주를 위한 뇌물인지가 분명히 가려져야 한다.사례비가 아닌 공사수주를 위한 뇌물이라면 공사수주에 중대한 하자가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사가 중요하다.시공능력이 결여되어 있는데도 뇌물로 공사를 수주했는지 여부는 원전의 안전성을 위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 검찰은 정경유착을 뿌리뽑고 원전공사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다른 원전공사와 외국업체가 시공하는 본공사 수주를 둘러싸고 거액의 커미션이나 리베이트거래가 없었는지도 가려내기 바란다.동시에 정부공사를 둘러싼 「검은 거래」를 제도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 김우중·최원석회장 소환키로/대검/안병화씨,“2억씩 받았다” 진술

    ◎증뢰 확인땐 사법처리 방침 안병화전상공부장관(63·구속중)의 거액수뢰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6일 안씨가 한전사장으로 재직하던 91년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수주와 관련,대우그룹 김우중회장과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으로부터 각각 2억원씩 모두 4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뇌물공여 혐의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91년 7월 월성원자력발전소 공사수주 대가로 대우그룹으로부터 2억원,같은해 10월 일산의 복합화력발전소의 공사수주와 관련,동아그룹으로부터 2억원씩 모두 4억원을 사례비 및 제반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안씨는 검찰조사에서 『이 돈은 공사와 무관하게 단순한 떡값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외환은행 삼성동지점등 3개 금융기관에 개설돼 있는 안씨의 22개 비자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자금추적을 벌인 결과 안씨가 이 돈으로 거액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해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안씨가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이미 구속된 박병찬삼창회장(58)으로부터 받은 2억원은 한전 사장 연임운동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 대우·동아그룹 사실여부 확인 분주/「안병화씨 수뢰」 파문 확산

    ◎한전선 “현경영진이 연루 안됐나” 촉각/“원전1기 발주에 1∼2억설 있었다” 안병화 전한전사장이 원자력발전소 공사와 관련해 대그룹 회장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검찰의 조사내용이 알려지자 거명된 그룹은 물론 재계가 민감한 반응. ○…울진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토건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준 것으로 알려진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은 해외공사수주와 공사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해외에 나가 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혀 아는 것이 없다며 보도에 반신반의하면서도 『공사규모가 커 사례비가 오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요로에 사실여부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우그룹도 김우중회장이 뇌물을 준 것으로 지목되자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그러나 공사를 따낸 시기가 뇌물수수시기와 공교롭게 겹치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라며 곤혹스러운 표정. 그룹 관계자들은 『원전 공사를 따는 데 회장이 직접 나섰겠느냐』며 『베트남과 중국을 거쳐 유럽 출장길에 오른 회장이 귀국해야 사실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 ○…원전 공사를 많이 한 현대그룹은 총수이름의 이니셜이 C자인 점 때문에 아침부터 잇따른 문의전화를 받다가 자사의 회장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각 언론사에 이를 알리기도. ○…한전 관계자는 『전사장의 재직시 일이어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수사과정에서 혹시 현경영진의 일부가 연루되거나,이번 일이 원전의 안전성 시비로 비화될까 걱정』이라고 언급.다른 관계자는 『안전사장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개인적으로 치부할만한 인물이 못된다고 말한다』고 설명하고 『과거에는 원전 1기를 발주하면 보통 1억∼2억원은 들어온다는 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씨의 재직기간(89년1월∼93년3월)에 발주한 원전은 월성 2·3·4호기와 울진 3·4호기 등 총5기. 월성 2호기(총공사비 1조9백91억원)는 90년12월 현대건설이 주기기공사를 제외한 시설공사를 1천5백23억원에 수주.월성 3·4호기(2조9백16억원)의 시설공사는 92년2월 (주)대우에 2천9백40억원에 낙찰됐고,울진 3·4호기(3조3천4백59억원)는 안씨가 뇌물을 받은 시점인 91년7월 동아건설이 시설공사를 2천3백36억원에 수주. ○…상공자원부의 관계자는 『동자부와 통합되기 이전의 일이긴 하나 안씨가 뇌물로 받은 돈을 한전사장 연임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쓴 것이 사실이라면 당시의 장관 등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사가 확대되지 않겠느냐』고 전망.
  • 수억대 비자금 조성 확인/검찰/안병화씨 계좌 압수 수색

    ◎뇌물 2억 사용처 집중 수사 안병화 전상공부장관(63·구속)의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 검사장)는 4일 안씨가 가·차명으로 외환,국민은행등 4개 금융기관에 20여개 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으로 운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계좌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서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안씨가 돈을 준 박병찬씨(58·구속)에게 『한전사장 연임운동을 위해 고위층에 인사청탁할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이 돈이 또 다른 고위층인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2억원의 정확한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안씨가 한전사장재임시 비자금관리를 위해 계좌를 개설한 외환은행 한전지점(당시 삼성동지점)의 담당직원을 불러 조사한 결과 돈세탁을 거친 수억원대의 현금이 비자금으로 입금돼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박병찬씨가 홍콩등에 개설한 13개 은행계좌에 대해서도 관련국의 협조를 얻어 국내에서 해외로 송금된 자금내역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안씨가 지난해 5월 「한전사장 재직시 수십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진정서등이 접수돼 내사에 착수하자 돌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한 것과 관련,안씨가 다른 하청업체나 설비 용역업체로부터도 뇌물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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