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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된 혹한으로 송아지·개도 얼어죽어

    1주일 이상 계속된 혹한으로 송아지등 가축이 얼어죽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축·철새 떼죽음 16일 영하 29.2도의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철원지역에서는 생후 1∼2개월된 송아지 30여마리를 비롯,사슴,염소,토끼,심지어 개까지 동사했는가 하면 젖소의 젖 생산량이 10%정도 줄어드는 피해를 보았다.또 철새들이 먹이를 구하지 못해 숨진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주민 유춘화씨(56·김화읍 청양4리)는 “최근 송아지 10마리가 잇따라 얼어죽었다”면서 “털 가진 짐승들이 더위는 못 참아도 추위에는끄떡없었는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가스공급 중단·송유관 파열 도시가스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가스관의 압력이 떨어져 지난 15일 오후 6시쯤부터 자정까지 서울 성동구,광진구,중랑구 일대 1만여 가구에 가스공급이 중단됐다.주민 수만명이 추위에 떨고 저녁까지 걸러야 했다. 16일 오전 11시쯤에는 울산시 남구 매암동에서 현대정공 옆 땅속에묻혀 있던 송유관이 동파되면서 벙커유 수십ℓ가 도로 위로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영우기자 전국 종합anselmus@
  • 꿈이 있는 우리학교/ 방송통신대

    ‘대한민국의 지식수준을 업그레이드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李璨敎)는 원격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지식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있다. 고등교육의 기회 확대,국민의 교육수준 향상,사회교육의 확대발전,국가사회의 인재양성이라는 목표아래 배움의 열의를 갖고 있는 모든국민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72년 평생교육법이 공포되면서 2년제 초급대학 과정의 5개 학과로시작했으나 현재는 5개 학부,18개 학과에 20만명의 재학생을 둔 세계10대 원격대학으로 급성장했다. 최근 들어서는 재교육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한 편입생들도 있다.해마다 소위 명문대 출신들이 1,000여명씩 편입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경우가 많다.이용삼(민주),배기선(민주),강숙자(민국)의원 등이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고 정인봉(한나라),송영길(민주),심재철(한나라)의원 등이현재 재학중이다.이밖에도 가수 하춘화씨,탤런트 김미숙씨,연극연출가 이윤택씨,시인 박라연씨 등도 방송통신대에서 만학의 열정을 불태웠다.방송통신대를 졸업하면 일반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부여된다. ■사이버대학 원격 영상강의 시스템,주문형 교육 시스템(Education on Demand),위성방송TV 등 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통해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우리나라 원격교육의 질을 한단계 높이고 있다. 특히 국내 대학 최초로 96년 9월 자체 TV방송국을 개국했다.케이블TV 채널47번을 통해 방송되는 OUN(Open University Network)은 전국곳곳에 있는 방송대학 학생들뿐 아니라 전국민들에게 정보화시대에걸맞은 다양한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더욱이 지난해 3월부터는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을 실시,고화질 프로그램을 내보내고있다. ■쌍방향 원격 영상강의 시스템 캠퍼스라는 제한된 공간을 뛰어넘기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영상강의시스템(Video-conferencing System)을 갖추고 있다.이에따라 전국 13개 지역학습관과 대학본부를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교수와 학생들이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얼굴을 맞대고 교육하는 것과 같은 쌍방향 원격교육이 가능해졌다. ■재학생 병역연기 혜택 올해부터방송통신대학 재학생도 입영연기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현재 24세 이하 재학생 6,216명이 혜택을보고 있으며 군복무와 학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2001년도 신입생 선발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학력 이상 소지자면누구나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전형기준은 학교별,지역별로 배정된 인원에 따라 출신학교 성적 또는 검정고시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특히 일정범위 안에서 연장자와 자격증소지자,관련업종 종사자를 우선 선발한다.원서교부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본부및 각 지역학습관과 전국 유명서점에서 시작됐다.접수는 신입생의경우 내년 1월4∼11일,편입생은 15∼20일 대학본부와 각 지역학습관에서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李찬교 총장 인터뷰 . 이찬교(李璨敎)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은 정보화와 내실있는 교육을 대학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열린 교육의 장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특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경쟁력을갖추려면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면서 방송통신대학은 그러한자기계발에 가장 적합한 사회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각종 첨단매체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공간적 캠퍼스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캠퍼스가 등장,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방송통신대학은 정보화시대를 맞아 출석강의식의 고전적인 학습방식에서 탈피,원격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이 총장은 또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을 위한 모국어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해외학습자료실’ 설치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 주부들의 우리아이 영어교육

    우리아이 영어공부 어떻게 시킬까?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어린이를 둔 많은 집에서는 ‘미국으로 영어캠프를 보낸다’‘학원이나 외국인 강사에게서 배운다’며 법석이다.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불안해진다.많은 돈을 들여 영어를 가르쳐야 하느냐는 회의가 들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자니 뭔가 불안하다. 그러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영어교육을 시킨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내린 결론은 ‘환경’이다.비싼 돈 들여 외국인이 가르치는 유치원·학원에 보내거나,유학시키는 것보다 엄마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아이와함께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즉 비디오나 테이프 CD 등을 지속적으로 보는,‘영어의 생활화’가 가장 ‘효과만점’이라는것이다. ◆학습지 주부 김정화씨(39·서울 노원구 하계동)는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딸을 두고 있다.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딸에게 매일비디오를 보여주고 테이프를 들려줬다. 입학 후부터는 학습지 공부도 병행시켰다.듣기와 발음은 학습지에들어있는 테이프를 활용했고 선생님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30분씩 아이를 지도해준게 전부였다.현재는 수준을 높혀 예비중학영어를공부하고 있다. “주위에서 영어유치원에 다닌다거나 외국인 가정교사에게 배우고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나도 그렇게 할까’하고 흔들리기도했다”는 김씨는 그러나 학원에 다닌 다른 아이들의 실력을 알게되고서는 자신의 방법에 확신을 갖게됐다. 미국에서 살다온 아이가 아닌한 딸의 실력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지금도 매일 30분씩 학습지로 공부한 뒤 함께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김씨는“무엇보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등 도구이용 주부 최영훤씨(40·서울 노원구 중계동)는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인 첫아이의 경우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개인교습까지 시켰으나 둘째는 자신이 직접 가르친다.첫아이의 영어교육에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했으나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곱살짜리 둘째는 하루종일 테이프를 틀어주거나 비디오를 들려주고있다. 함께 영어노래도 부르고 동화도 읽어주면서 영어에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최근에는 외국인 선생님이 방문,일주일 30분씩 영어를 공부한다.비용은 시간당 3만5,000원이다.그 때 최씨도 옆에 앉아 교습방법을 배운다.또 선생님의 강의내용을 녹음해수시로 아이에게 들려준다. 최씨는 “첫째에 비해 둘째가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휠씬 영어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서 “매일 TV대신 영어비디오,라디오대신 영어 테이프를 틀어놓았더니 아이들이 영어에친숙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영어모임과 품앗이 교육 송파구 잠실에 사는 송희진씨(31)는 하이텔 주부동호회를 통해 30개월 전후의 아이들을 둔 엄마들과지역영어모임을 만들었다. 현재 4명.1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집에서 만난다.노래,게임,만들기 등 3∼4가지 분야로 나눠 엄마들이 분담한다.노래를 맡은 엄마는1주일동안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고,아이들과 영어로 노래를 부른다. 품앗이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송씨는 “지역모임이 정보교환도 하고 좋다는 이야기가있어 모임을만들었다”면서 “당장의 효과보다는 엄마가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개그우먼 김미화, 어린이환자 치료비 지원

    개그우먼 김미화씨는 11일 서울 연세의료원에서 신경인성방광증으로치료를 받고 있는 김현아양(6)에게 치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서울 연세의료원 건강홍보대사로 임명된 뒤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으며,이날 치료비 전달에 앞서 개그맨 이용식씨와 함께 ‘어린이에게 꿈과사랑을’이라는 성탄행사를 가졌다.
  • 디자이너 홍미화씨 패션제안

    패션 디자이너 홍미화씨는 최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자선패션쇼 리허설 현장에서 쇼 시작 5분전까지 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뛰어다녔다. 그는 쇼가 열리자마자 멋진 차림으로 나타났다.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미리 가방에 넣어온 검정색 실크 롱스커트를 바지위에 덧입고,스톨을 어깨에 두른후 코사지를 달아준 것었다.홍미화씨는 “파티복이 별건가요? 너무 잘차려 입으면 촌스러워 보입니다.기본 의상에서 액센트를 주는 것이 좋지요”라고 조언한다. 그에게서 배워보는 멋진 파티복 연출 노하우. ◆소품을 활용하기 스톨,파시미나,스카프,헤어핀,브로치,코사지,인조털,장갑 모자 중 한두 가지를 이용한다. 심플한 정장 위에 스팽클이나 비즈가 달린 화려한 스톨이나 파시미나를 어깨에 두르거나 허리춤에 매준다. 번들거리는 폴리에스테르 반팔니트 위에 팔꿈치까지 오는 공단 장갑을 껴도 좋다.장갑에 털이 달려있으면 더욱 화려해보인다. 로맨틱룩이 유행인만큼 인조털을 니트 위에 덧붙여도 화려한 느낌이살아난다. 이런 차림에는 진주 헤어핀이나두줄짜리 긴 진주목거리를하면 더욱 우아해보인다. 브로치나 코사지는 화려하고 큼지막한 것을 달아줘야 효과적이다.깃털이 달려있으면 더 좋다. ◆여름옷 활용하기 장농에 잘 개어둔 여름철 반팔 원피스,탱크탑,블라우스 등을 응용한다. 겨울철에는 맨살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섹시해보인다.가방에 둘둘 말아가서 현장에서 갈아입는다. 원피스는 번쩍거리는 효과를 위해서 실크나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좋고,천이 하늘거려야 효과적.번들거리는 실크 브라우스는 체인벨트를한 청바지와 함께 입으면 언밸란스한 섹시함이 느껴진다. 검은색 끈 슬립에 검은색 모직 스커트를 입은후 겉에 파시미나나 숄을 걸쳐줘도 멋진 파티복이 된다.보관해놓은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좋다. ◆화장은 모임에 가기전에 낮에 한 메이크업을 조금 고친다.피부표현은 자기피부보다 한단계 밝게 한다.또 평소 볼터치를 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이때만은 펄이 도는 핑크빛으로 볼을 강조해주면 조명 아래에서 입체감과 생동감이 산다. 입술은 선명한 레드빛으로 아랫입술을 다소 도톰하게 바른다.눈매가또렷하게 보이려면 마스카라를 덧발라준다. 문소영기자 symun@
  • 金삼례씨 납북아들 강희근씨 13년만의 재회

    “통일되면 오거라,이 에미는 꼭 기다릴 테니…” 13년 만에 재회한 납북 아들에게 김삼례(73)할머니가 남긴 작별 인사였다.2일 오후 남행(南行) 비행기에 오르고서도 눈물은 하염없이흘렀다.평양 땅을 언제 다시 밟을 것이며 아들 희근이가 언제 남으로돌아올지 막막해서였다. 김 할머니가 조기잡이 어선 동진호 갑판장이던 강희근씨(49)의 납북(87년 1월)을 안 것은 꼬박 1년 뒤였다.“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다”며 가족들이 쉬쉬 했기 때문이다. 한의 세월을 보내던 지난 6월27일 손자 현문(16·교동종고 1년)이가 “약주만 드시면 서럽게 우시는 할머니가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는 편지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보낼 때만해도불가능처럼 여겨진 상봉이었다.그런 탓인지 지난달 30일 고려호텔 상봉장에서 만난 희근씨가 어머니를 끌어안고 물은 첫 마디가 “현문이는요”라는 남쪽 아들의 소식이었다. 손꼽아 기다리던 재회의 2박3일간 김 할머니는 아들로부터 못다한효도를 받았다.북한에서 새로 맞은 며느리 김용화씨로부터 수박색 한복을 선물 받고 손자 현민(13)이도 만났다.북의 손자가 절을 하고 지팡이를 선물할 때는 울컥 눈물도 쏟아졌다.이틀째인 1일에는 생일상도 차려 받고 네 식구가 오순도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아들은 비교적 건강하게 보였다.어떻게 지냈느냐는 어머니 말에 희근씨는 “훈장,시계도 받고 지금은 공업직물공장에 다니고 있다”며“두달 전에는 노동당원도 됐다”고 칠순의 노모를 안심시켰다.김 할머니를 취재하던 북한 기자는 동진호사건이 ‘납치’가 아님을 계속강조하고 있었다. 이윽고 이별의 날이 밝았다.고려호텔을 떠나기 전 20분간의 짧은 만남에서 희근씨는 “현문이 공부 좀 시켜주세요.아빠 걱정 말라고 해요” “울지 말고 얼굴 한번 대보세요.얼굴…”이라고 울먹이며 노모의 볼을 비비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김 할머니는 김포공항에서 “아들을 만나 너무 좋았지만 우느라고얘기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며 못내 아쉬움을 털어놓고 허위허위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집으로 향했다.차창 밖의 낯익은 풍경을 바라보며 남의 논 짓고 엄마도 없는 손녀(20)와 손자를 키우며 살아온 13년이 그래도 헛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 김 할머니였다. 전경하 홍원상기자 lark3@
  • “21세기 차세대 지도자 육성하자”

    한·미 문화사회발전협회(회장 柳在乾)는 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미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대한매일·서울방송·한국언론재단·전국경제인연합회가 후원한다. 협회는 재미단체인 한·미 정치교육장학재단의 협조로 정치관련 학과 대학원생,기초자치단체 의회 의원,국회의원 보좌관,여성 정치관련단체 회원 등 15명을 뽑아 내년 1∼2월 미국 워싱턴주 상·하원의원보좌관 등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30세 미만의 영어 생활이 가능한 100명을 뽑아 6∼8월 9주 동안미국 전역에서 캠프 카운슬러나 인턴으로 봉사하며 지도력을 배양토록 할 계획이다.중·고교생 30명에게도 7∼8월 3주 동안 미국 시애틀에서 어학연수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대회장인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최고위원과 행사 추진위원회 대표고문인 대한매일 차일석(車一錫) 사장,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각계 지도층 인사들이 참석한다.참석자들에게 성금을받는 한편 국내외 정·재·예술계 지도자와 기업체가 기증한 애장품등을 경매에 붙여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텔레비전 사극 ‘장녹수’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전미경씨와 소프라노 임청화씨,테너 김상곤씨,바리톤 변병철씨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갖는다.일반인 15명에게는 추첨으로 특급호텔 숙식권 등 선물을나눠준다.(02)508-2145,565-7406. 송한수기자 onekor@
  • “따라만 하면 당신도 요리大家”EBS ‘최고의 요리비결’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당신도 요리대가가 됩니다”지난 30일 서울 한남동 한 갤러리 현관을 들어서자 향긋하고 고소한냄새가 코를 찌른다.바로 EBS ‘최고의 요리비결’(월∼금 오전 9시30분)팀의 임시 제작현장.연말특집편을 찍기위해 특별히 모신 요리사는 퓨전요리의 대가로 유명한 오정미씨다. 미술을 전공하다 요리에 반해 인생 행로를 바꾼 특이한 경력의 오씨곁에는 일본인 남편 스스무씨가 촬영 중간중간 재료 챙겨주고,설거지하며 ‘외조’하는데 보기에 시샘이 날 정도다. ‘최고의 요리비결’제작팀은 요즘 신바람이 잔뜩 올랐다.EBS프로 중최고수준인 시청률 3%를 유지하며 주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기때문이다. 지난 10월부터 편성된 ‘최고의…’는 한식,중식,일식 등 각분야 요리대가를 모셔다가 매주 테마를 정해 하루 2가지 메뉴를 소개한다.한식 심영순,가정요리 최경숙,일식 남춘화,중국요리 이향방 등 내로라하는 요리사가 고정멤버로 출연하고 가끔 특별게스트 코너도 마련한다.이번주 7·8일에는 대만출신 요리 인간문화재 후페매(70)선생이출연해 맛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10월 첫전파를 탄 뒤 제작팀이맛본 요리는 거의 120가지.엄한숙 PD는 되도록 평범한 재료를 사용,일반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르는 일에 가장신경을 쓴다. “프로를 진행하며 익힌 비법으로 주말에는 남편과 아이를 위해 직접음식을 만들어본다”는 엄 PD는 “같은 재료인데도 양념배합을 달리했더니 ‘이렇게 맛있는 불고기는 처음 먹어본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요리사들이 자신만의 숨겨놓은 비법을 털어놓게 하는 것도 제작팀들의 중요임무다.일식요리 국내 1인자이자 ‘초밥왕’ 별명이 붙은 남춘화씨는 촬영할 때마다 “아까워”,“안되는데”를 연발하지만 결국어쩔수 없이 비법을 풀어놓더라고. 최경숙씨가 얼마전 소개한 ‘케이준 샐러드’ 요리법만 해도 100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해낸것.대가들이 비법을 풀어내는 데 ‘인색’한 것도 어찌보면 이해가갈 법하다. ‘와인에 절인 배’,‘한국식 제육볶음 피자’등을 준비한 ‘오정미의 손님맞이 퓨전요리’는 18일부터 1주일간 방송된다. 허윤주기자 rara@
  • 2차 남북이산상봉/ 北서 온 남편품에 주름진 얼굴 묻어

    50년 세월의 흔적이 어디 한 곳이라도 아프지 않은 곳이 있으랴…. 어머니와 자식,형제 자매,휠체어에 의지한 채 부둥켜 안은 이산가족들은 야속한 세월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렸다. 황혼길에 남녘 아내를 만나러 온 4명의 북녘 남편들.남에서는 15명이 북녘 아내를 만나러 평양에 갔다. 남으로 내려 온 김중현(71)·조민기(65)씨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50년 전 헤어진 아내를 만나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아내 유순이씨(70·서울 강서구 신월동)를 만난 김씨는 “혼자 애키우느라 고생이 많았지”라며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유씨는 “왜이제서야 왔냐…”고 흐느꼈다. 충북 청원군 남일면이 고향인 김씨 부부가 헤어진 것은 51년 5월.결혼한지 6개월만에 논일 나갔던 남편이 인민군에 끌려갔다.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유씨는 아들 영우씨(49)를 임신한 상태였다.유씨는얼굴도 가물가물한 남편을 기다리며 반평생을 홀로 살았다. 조민기씨도 남쪽의 아내 김필화씨(69·경북 안동시)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경북 안동에서 사범학교를 다니던 조씨가 50년 여름 인민군에 끌려간 뒤 반세기만의 만남이었다. 또 남북에서 각각 재혼한 북녘 황영규씨(76)도 남쪽 부인 성금분씨(75·경기 김포시)를 만났다.성씨는 6·25전쟁 때 남편과 헤어진 후딸 성애씨(54)를 키우며 홀로 살다 주위의 권유로 재혼했다.그러나권태성씨(77)는 끝내 부인을 만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북에서는 교회장로 양철영씨(81·서울 마포)가 아내 우순애씨(73)를만나 50년의 한을 풀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들은 45년 소련군진주후 교인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자 함께 월남하다 황해도 장산곶근처에서 헤어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쌈짓돈 창업 뭘해야 짭짤할까

    경제위기에 분연히 일어나 강하게 대처하는 이들은 다름아닌 주부들이다.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창업·부업전선에 나서는 주부들이늘고 있다. 전업 주부들의 창업 조건은 대부분 열악한 편이다.자본금은 2,000만원∼1억원 안팎이며 사업아이템은 모호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에 약하다.그러나 ‘쌈짓돈’으로 성공한주부들도 많다.이들의 창업성공 사례와 관련 정보들을 모았다. ◆무점포 택배업 고기,생식,생수,쌀,김치 등은 점포없이 배달만으로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점포 택배사업이 가능한 품목들이다. 이 가운데 양념육류는 냉장고,전화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고 다른품목에 비해 포장이 1㎏단위로 가벼워 여자가 배달하기에도 무리가없다.무점포 택배업은 가맹점비도 150만∼500만원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 ◆자신만의 노하우 활용 친정아버지가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주부 문경화씨(31)는 의약분업이 실시되자 유니텔에 1,000여가지 약에 대한설명과 복용방법 등을 제공하는 유니약국(go pam)과 약을 이메일로주문받아 택배로배달해주는 사이버약국(www.pharmdata.co.kr)을 개설했다.각각 지난 6월과 7월에 만들었다. 아직 초창기인만큼 월수입은 100만원 정도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아기들이 잠든 새벽시간을 이용해 학원을 다니면서 인터넷을 배워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는 문씨는 “처음 PC통신사에 사업제안서를 쓸 때는 과연 채택될까 의심스러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를 가졌는가”라면서 “다른 주부들도자신만의 노하우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전공인 식품영양학을 응용,재래식 된장을 택배로 배달해주는 콩전문사이트(www.cofood.co.kr)를 만든 유미경씨(39)는 본인이 슈퍼에서파는 된장맛에 불만을 느껴 전국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좋은 전통된장을 만드는 업체를 찾았다.사이트 개설 두달만에 회원수가 500명으로 늘어나 다음달이면 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전창업보육센터에 회사를 차린 유씨는 “창업환경이 좋아져 누구나 한가지 능력만 있으면 인터넷과 접목시켜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조언 여성을 위한 창업전문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의 최미라(30) 실장은 창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자본’이 아닌 ‘사업 아이템’이라며 아이템 발굴법으로 ▲기존 시장 분석 ▲관련 동향 리스트화 ▲최신 정보와 유행 파악 ▲확실한 네트워크 활용 등을들었다.최 실장은 “주부들이 창업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력자가 필요하다”면서 “가족,친지,친구들의 전문성을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충분히 활용하라”고 말했다. ◆각종 창업강좌 및 훈련정보 한국여성벤처협회는 30일까지 서울 숙명여대 멀티미디어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법률상식 및 세무·회계실무, 특허정책,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된 창업강좌를 무료로 열고 있다. 서울시의 여성발전센터(women.metro.seoul.kr)는 월 1만원의 수강료로 각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남부여성발전센터(www.nambuwomen.seoul.kr)는 다음달 12일까지 자수기능사,헤어디자인,한식조리사,제과제빵기능사,워드프로세서 등의 기술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02-802-0922).북부여성발전센터(happywoman.org)도다음달 6일부터 피부관리,도배,산모도우미 등의 기술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02-972-5506∼8).서부여성발전센터(02-2607-8791)와 중부여성발전센터(02-719-6307)도 다음달 4일부터 교육생을 뽑는다. 윤창수기자 geo@. *양념 돼지갈비 택배업 김재금씨. “일단 자기가 먹어보고 틀림없이 맛있을 때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지난 7월 친구네 피자가게 귀퉁이에 냉장고 한 대를 놓고 체인점 본사로부터 양념돼지갈비 등을 공급받아 배달하는 무점포 택배업을 시작한 주부 김재금(39·서울 강북구 수유동)씨.사업이 날로 잘 돼 지금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6평의 점포를 열고 있다. 김씨는 가맹점비 250만원,초기물품구입비 80만원,배달용으로 할부 200만원에 구입한 경차 아토즈로 사업을 시작했다.총투자비는 가게보증금 500만원과 시설비 100만원을 포함, 1,130만원이 들었다. 창업 첫달인 7월에는 50만원을 벌었고 다음달부터는 평균 100만원의수익을 올렸다. 점포를 연 지난 10월에는 임대료 15만원,관리비 17만원,전화료 6만원,차량유지비 30만원 등 총지출 69만원에 순이익 198만원을 거뒀다. 냉장고와 시식회를 위한 탁자 등의 시설,홍보전단 등은 가맹점비를내면 즉시 제공되지만 돌려받을 수는 없다. 제품은 구입후 2∼3일 안에 모두 소화될 정도로 알맞은 양을 공급받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남대문에 악세서리 도매점을 열었다 손해만 보고 접어야 했던 경험이있다.공장을 직영하면서 도매점을 운영해야 성공할 수 있는 현실을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양념육류 배달은 먹는 장사이니만큼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은아파트촌에서 시작하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창업 초기에는 시식회를 자주 갖고 아파트상가 홍보책자에 광고도싣는 등 홍보에 주력했다.김씨가 직접 배달,주부들 사이에 입소문도좋게 퍼졌다. 현재 김씨가 가맹점으로 가입한 ‘계경촌(www.kk114.co.kr)’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50여점이 개업했고 앞으로 10여점 쯤 더 생길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반 정도는 주부들이 거실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냉장고만놓고 영업 중이다.손님은 역시 주부들로저녁 찬거리,모임,야유회 용으로 1주일에 평균 1번 정도 주문하며 오후 5∼6시,주말에 배달이 몰린다. 가맹점은 중산층과 젊은층이 많은 아파트촌과 의정부,안양,시흥 등수도권 일대에 골고루 퍼져 있다.그러나 부촌인 강남,서초구에는 한군데도 없다. 마진율은 30%정도이며 겨울이라 만두,찐빵 등의 수요도 많다. 김씨는 가맹점 가입과 관련,“본사를 직접 방문,회사 연혁과 제품설명 등을 들은 뒤 상담을 하면서 과연 믿을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 “시아버님 건강합니다”

    ‘시아버님은 건강하세요’ 25일 85회 생일을 맞은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입원한서울 중앙병원을 찾은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의부인 이정화씨 등 며느리들은 정 전 명예회장이 “생각보다 건강했다”고 말했다. 이씨 등은 이날 오전 9시쯤 정 전 명예회장이 있는 18층 VIP룸으로찾아 와 집에서 손수 요리한 전복죽과 미역국 등 한정식으로 생일상을 차렸다.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다. 정 전 명예회장은 며느리들이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을 거뜬히 비웠으며 손자들을 껴안고 유쾌한 표정을 지어보였으나 특별히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며느리들은 전했다. 이씨는 “건강상태나 기분이 몹시좋아보이셨다” 고 전했고,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부인현정은씨는 “식사를 잘 하셨고 건강한 모습이었다”면서 “특히 손자들을 보고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며느리 외에 7남인 정몽윤(鄭夢允) 현대해상화재 고문과 8남 정몽일(鄭夢一)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이 손자를 데리고 찾아왔으며,‘영(永)’자 항렬동생들도 병원에 들렀다.맏아들인 정몽구 회장은 27일 중국에서 귀국,정 전 명예회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 왕회장의 남다른 85회 생일

    현대의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이 25일로 85회 생일을 맞는다. 서울 중앙병원에 입원중인 정 전 명예회장은 건강 등을 고려해 이날병원 식당에서 맏며느리인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총괄회장의 부인 이정화씨,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회장 부인 현정은씨,정몽준(鄭夢準)현대중공업 고문 부인 김영명씨 등 며느리 7명이 차려준생일상을 받는다. 정상영(鄭相永)KCC회장 등 동생과 아들,측근 등은 따로 병원을 방문해 생일을 축하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정 전 명예회장의 건강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측근들은 말했다.한때 상태가 좋지 않아 긴장했으나 최근 기력이 회복되고있다는 설명이다. 정 전 명예회장은 요즘도 아침 5∼6시쯤 일어나며,식사 후에는 바람을 쐬려 바깥으로 자주 나간다.병실에만 있으면 우울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병원측의 권유에 의해서다. 지난 20일에는 복국을 먹으러 압구정동에 나타났으며,그 전에는 경기도의 KCC골프장도 둘러봤다.모친의 기일(忌日)이었던 지난 22일에는 계동 체육관의 이발소에 들러 머리를 깎고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빼놓지 않던 TV시청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한다.눈과 귀가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데다,의료진이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기를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정 전 명예회장은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나 서산농장 매각 같은 ‘우울한 뉴스’는 모른다고 측근들은 전했다.현대건설은 ‘여전히 잘 나가는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성균관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개그우먼 김미화씨(36)와 결혼정보업체 ㈜선우대표 이웅진씨(35)가성균관대(총장 沈允宗) 2001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김씨는 사회과학계열에,이씨는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했다. 벤처기업가 및 장기취업자 전형과 자기추천 전형으로 이루어진 이번 모집에서는 제3회 청소년만화페스티벌 대상수상자 김민경양(19),제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최우수상자 백지혜양(19)이 영상학 전공에,뺑소니 교통사고 방지용 발명특허 보유자인 김효관군(18)이 공학계열에 합격했다. 윤창수기자 geo@
  • 강초현선수 충남대 간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선수(18·유성여고)가 집 근처인대전 충남대에 진학키로 최종 결정했다. 2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강 선수는 지난달 30일 오후 유성여고교장실에서 지도교사 강재규(姜在奎)감독,임창학(任昌鶴)교장,김광식(金光植)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 입학 지원서를 작성하고 서명했다. 몸이 불편해 집에 남아 있던 강 선수의 어머니 김양화씨(40)도 동의하고 이들이 들고온 지원서에 서명했다. 강 선수는 “홀어머니를 보살피고 대전국립묘지에 모셔진 아버지 영령을 지키면서 학업과 선수생활을 병행하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충남대에 입학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충남대는 강 선수에게 4년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으며,강 선수는졸업 후에도 유성여고 사격장에서 강 감독과 함께 훈련을 계속하기로했다. 지난 5월 한국사격연맹으로부터 입학 지원서를 받은 강 선수는 당초고려대와 한국체육대를 두고 진로를 고민해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최병화씨 ‘교실 이데아’…대안학교엔 ‘문제아’란 없었다

    iTV PD 최병화씨의 ‘교실 이데아’(예담)는 대안학교 이야기를 체험수기 형식으로 쓴 논픽션 다큐멘터리다.53명의 ‘문제아’와 15명의선생님이 주인공.제도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문제아로 낙인찍힌 청소년들이 ‘대안학교’라는 전혀 새로운 교육환경 안에서 삶의 가치를재발견해가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경남 합천군 적중면 황정리 원경고등학교.99년 2월,폐교된 중학교에공개모집으로 선발된 ‘문제아’들이 첫 입학생으로 들어오고 그로부터 꼬박 1년동안 지은이는 그들이 사랑과 화해를 배워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노랗게 물들인 머리,너펄거리는 힙합바지.이들을 덮어놓고 불량하게만 재단하는 시각도 기성세대들의 편견에서 비롯된다는사실부터 지적한 책은 학생들의 고민과 희망이 무언지를 생활일기처럼 찬찬히 짚어보인다. 1년동안 학교생활 이모저모를 손수 카메라에 담기도 하면서 지은이는학생과 교사들의 이야기를 똑같이 새겨들었다. “내 맘속에도 천사와악마가 있는 것같다.요즘들어 악마의 힘이 점점 커져 천사의 힘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나 혼자 그 악마랑 싸우고 있는 것같다.내 힘으론역부족이다” 어느 학생의 고민에서는 노랑머리에 힙합바지를 입고있어도 치열하게 삶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좌표가 엿보인다. 지은이의 맛깔스런 글솜씨가 책읽는 재미를 보탠다.8,000원. 황수정기자
  • EBS ‘재미있는 방송’으로 새단장

    EBS가 2일부터 가을 개편에 들어간다.지상파·위성·라디오를 합쳐모두 53개의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39개가 폐지된 대형 개편이다.김유열 편성기획팀장은 “창조적 방송 지향,실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실질적 교육,프로그램의 경쟁력 확보가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특히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점에 힘이 실려있다.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 EBS는 우선 스타급 출연자들을 대거 기용했다.퍼포먼스에 가까운 연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창씨,MBC PD출신의 이화여대 언론영상홍보학부 교수 주철환씨,전 KBS아나운서 신은경씨,가수 배철수씨,개그맨 김미화씨,번개배달로 유명한 조태훈씨 등이 새로 TV와 라디오의 진행자로 등장한다. 드라마를 늘린 것도 빼놓을 수 없다.기존의 청소년 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에 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에피소드를 소재로 하는 ‘학교이야기’(화 밤9시20분),성장기 아이들이 겪는 문제와 관련한 부모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사랑의 교육학’(화 오후8시)등 2개를 새로편성,모두 3개의 드라마를 방송한다. 공부와 ‘재미’를 결합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찾을 수 있다.과학과 수학에 좀더 재미있게 접근하는 프로 ‘수학으로 보는 세상’(토 오후5시)과 ‘사이언스 쇼-기상천외’(일 오후7시)등이 대표적인예다. 가족과 여성을 주시청층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 역시 이번개편의 특징.자녀가 해결하고 싶어하는 과제를 해결해주는 ‘엄마는해결사’(수 오후8시),여성으로서 느끼는 갈등을 알아보고 여성의 삶을 탐구하는 토크쇼 ‘삼색토크-여자’(금 밤9시)등이 새로 편성됐다. 이밖에 남북관련 뉴스와 문화,인물 등을 소개하는 ‘남북은 하나’,사회의 밝고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아름다운 사람,아름다운뉴스’등이 눈에 띈다. 박흥수(朴興壽)사장은 “제작비를 85% 증가시켰고 외주제작 비율도2.5배 늘렸다”면서 “지상파에는 재미있는 교양프로를 많이 신설했지만 위성TV는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내용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남제주 안덕면 ‘진미식당’ 화제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의 한 횟집이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제의 횟집은 산방산이 바라다 보이는 안덕면 사계리 바닷가에 있는 ‘진미식당’. 지난 25일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한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과 조성태 국방장관 일행이 찾아 또다시 유명세를 탄 이 횟집은 강찬건씨(47)가 83년 문을 열었다. 이 횟집이 명소가 된 것은 업주이자 주방장인 강씨가 제주산 다금바리로 비늘만 제외하고 혓바닥·입술·꼬리·볼 등 21가지의 회를 떠내는 다금바리 요리의 대가로 알려지면서 부터. 이같은 소문 덕에 91년 한·소 정상회담을 위해 제주를 찾았던 고르바초프 옛 소련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강씨를 회담장으로 불러 다금바리 회요리를 맛봤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회창 한나라당 총재,황낙주 전 국회의장 등 유명 정치인들이 직접 식당을 찾았다. 또 원로 영화배우 윤정희·신영균씨,이주일·윤석화씨 등 연예인은물론 재계·의료계 등 각계 인사들이 다금바리 회를 맛기 위해 잇따라 찾아왔다. 전국의 이름난일식당과 한식당 등을 돌며 회뜨는 기술을 익혔다는강씨는 “물살이 센 남제주군 가파도와 마라도 부근에서 잡히는 다금바리와 칼솜씨가 회맛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해말 외식관련 학과가 설치된 전국 대학교수 모임인 한국외식경영학회로부터 제1회 회요리 대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기도했다. 서귀포 김영주기자 chejukyj@
  • “내년엔 열차타고 北고향 가겠지요”

    “이 열차를 타고 30분만 달리면 내 고향 금천이야.철마가 다시 달리면 맨먼저 잡아 타려고 문산에서만 살았어.” 18일 역사적인 경의선 복원 기공식이 열린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는 수많은 실향민들이 몰렸다.이들중에서도 백발이 성성한 세노인은 전시된 증기기관차에 오르면서 기차를 처음 타는 아이처럼 유독 더 기뻐했다. 지난 51년 1·4후퇴때 꽁꽁 언 임진강을 혈혈단신 건너온 이호철(李豪哲·82·문산읍 문산4리)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이필남(李弼南·88)·김기화(金基華·67)씨와 함께 녹슨 철길을 만지고 또 만졌다. “문산 다음이 장단이야.그 다음이 봉동이고 봉동 다음은 개성,토성,계정,내 고향 금천,한포,평상…해주…신의주까지 올라가지.” 임진강 너머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반세기 동안 문산을 떠나지 않은이들은 경의선 역 이름을 줄줄이 외웠다.호철씨와 필남씨는 금천 출신으로 금천 백마보통학교 선후배 사이.이웃에 살았던 두 사람은 고향에 남겨둔 처자식을 잊지 못해 고향에서 가장 가까운 문산에 정착했다. 장단역에서 조금떨어진 경기도 개풍이 고향인 기화씨는 이웃에 사는 호철씨와 필남씨를 친형처럼 따르며 고향생각이 날 때면 함께 임진각을 찾아 소주잔을 기울였다. 기화씨는 “50년 동안 500번 이상 임진각을 찾았지만 매번 가슴이아팠다”면서 “그러나 오늘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며 활짝 웃었다. “호철이,검은 연기를 뿜으며 달리는 열차를 타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게 생각나는가.” “나다마다요,해주 친척집에 갈 때도 경의선만 탔지요.”“형님들,저는 경의선 타고 개성중학교까지 통학한사람입니다.옆자리에 여학생이 앉았을 때면 장단과 개성이 왜 그리가깝게 느껴지던지….” 호철씨와 필남씨가 경의선의 추억을 꺼내자 기화씨도 이에 질세라기억의 조각들을 쏟아놓았다. 남쪽에 내려와 다시 가정을 꾸린 호철씨와 필남씨는 양쪽의 처자식들에게 미안해 아직 이산가족 상봉 신청도 하지 않았다. 두 노인은 “끊겼던 철길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북쪽의 아내와 자식생각이 더 간절하다”면서 “조만간 상봉신청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열차는 사람의 마음까지 실어 나르는 이상한 힘이 있어.이 놈이늙은 우리들의 한을 싣고 북으로 달리다 보면 곧 통일도 되겠지.” 자유의 다리 너머 길게 뻗은 철길을 바라보던 세 노인은 못내 아쉬운 듯 머뭇거리다 기관차에서 내렸다. 임진각 이창구기자 window2@
  • 사격, 이은철 예선 탈락

    92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을 포함,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사격의간판스타 이은철이 결선진출에 실패,아쉬움을 남겼다. 이은철은 18일 열린 남자공기소총 본선에서 588점으로 총 48명 가운데 18위에 그쳤다.이은철의 성적은 본선 1위 카이 얄린(중국)의 594점과 8위 파즈리자 네드자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591점에 크게뒤지지 않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던 한국선수단을 더욱 안타깝게했다. 이은철은 전공인 소구경 3자세에서 체력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말공기소총으로 종목을 바꾼 뒤 급속한 기량향상을 보여 기대를 모았었다.그러나 짧은 적응기간이 이번 올림픽의 패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철은 경기 후 “초반부터 자세가 잡히지 않아 20발을 쏠 때까지애먹은 게 패인”이라며 “공기소총에 전념하느라 훈련은 못했지만소구경 3자세와 복사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겠다.아직 은퇴생각은 없고 플레잉코치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이은철의 어머니 박인화씨(56)는 현지에 도착했으나 미처경기장에 가지 못한 채 결선진출 실패소식에 가슴을 쳤고, 애틀랜타월드컵 이후 의남매 사이로 지내온 이번 올림픽 공기소총 은메달리스트인 강초현도 그의 탈락을 가슴 아파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가위 연휴 가족나들이 명소 5곳

    ‘예전의 그 고향이 아니야’한가위 같은 명절을 지내고 돌아온 이들의 입에 심심찮게 오르내리는 푸념.사람살이가 날로 강퍅해져 고향 인심도 예전같지 않고 무엇보다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실감날 정도로 변해버린 고향집과 그주변 풍광이 사람들의 가슴에 찬바람을 일게 한다.길이 뚫리고 산이잘리고 우리네 인정도 뚝뚝 잘라지는 것 같기만 한 것이다. 한가위 연휴,고향가는 길을 서두르거나 귀성길을 바삐 채비해 고향의 모습을 제대로 간직한 전통마을을 둘러보면 어떨까.평소 발품이나시간을 많이 들여야 찾을 수 있던 곳을 가볍게 찾아보자.아이들에겐좋은 교육이 될 것이고 가족들에겐 잃어버리고 헐거워졌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다.이쯤이면 ‘한가위만 같아라’는 우리네 덕담도 허튼 말은 안될 터. ●송천 떡마을 명절날 떡시루 옆에 괜스레 앉아 코묻은 손으로 밀가루 번을 떼었다 붙였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강원도 양양읍에서서울로 오는 길은 세갈래.강릉으로 내려가 영동고속도로를 타거나 한계령을 넘는 길도 있지만 오색 못미쳐왼쪽 56번국도로 접어들어 구룡령을 넘는 방법도 있다.이 길에 접어들어 10여분 달리다보면 큰 길가에 좌판을 벌인 떡가게들이 눈에 들어온다.길손들은 시장기나 속여볼 요량으로 한봉지 사들었다가 이내 마을로 들어서고 만다. 도시에서 맛보던 인절미 맛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맛에 매료되기 때문.예전에 굴피집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초가와 기와를 올렸지만 그래도 굴뚝의 까치구멍 등 옛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100년 가까이된 떡판에 직접 찹쌀을 빻은 가루를 쳐내 인절미를 만든다. 떡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만 전체 30여가구 중 13가구가 넘는다.관광객들은 직접 떡메를 들고 떡을 쳐보기도 한다.소문난 떡집 (033)673-4316,민속떡집 673-8977여행자클럽 (02-2277-5155)에선 10일과 11일 1박2일 일정으로 정선아우라지와 송천마을을 돌아보는 여행상품(어른 9만,000원,어린이 7만5,000원)을 판매하고,옛돌(02-2266-1233)은 10일 하루 일정(4만원)을 마련한다. ●봉화 닭실마을 우리나라 오지의 몇 손가락안에 꼭 들어가는 경북봉화군.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은 명절때면 할머니들의 즐거운 비명이 그득하다.전국 각지에서 옛날 비법대로 만든 한과를 주문하는 전화가 폭주하기 때문이다.부녀회관 (054)673-9541닭이 알을 품고 있는 듯한 금계포란형의 명당터로 알려진 닭실마을은 콧대높은 안동 권씨의 집성촌으로도 이름짜하다.150여가구 400여 주민 가운데 대다수가 권씨집안이다.300∼400년 된 종가집이 그대로 남아있고 반달 모양의 월문,종가집 옆에 세워진 청암정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중앙고속도로에서 영월로 진입한 뒤 88번 국도를 타고 단양쪽을 버리고 직진하면 곧 봉화에 이른다.청량리역에서 매일 오후11시 출발하는통일호가 춘양역(054-673-7788)까지 직접 연결된다. 우리여행사(02-335-7137)에선 10∼11일 닭실마을과 울진 월송정해변,백암온천을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9만5,000원에 판매한다. ●영덕 종가집마을 ‘소안동’으로 불릴 정도로 떵떵거리던 종가집들이 모여있는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고려때 칠보산 줄기에 학처럼 날개를 펼친 형국의 길지로 꼽혀 이태껏 인재의 출현이 심상치않았다.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과 삼은의 한사람인 목은 이색,나옹화상 등이 이 마을 출신이었다.명나라 신종황제의 친필현판을 걸어놓은 재령이씨 집안의 충효당과 사당 사암재,야성 정씨의 고택으로 평산 신씨집안이 사들인 만괴루,효자로 소문난 이시형의 우계종택,병조참의를지낸 김익중의 용암종택 등 각 씨족의 종가집만 해도 8채가 넘는다. 봉화에서 해안 드라이브코스로 이름높은 918번 지방도로를 타고 영해에 이른다.영해면사무소 (054)732-3003●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아산시와 천안시 경계인 광덕산 밑에 자리한 외암리는 500년전에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의 종가댁을비롯,86채의 고풍스런 옛집들이 포진해있다.이끼낀 돌담 너머로 엿보이는 감,살구,밤,은행나무 등이 살갑고 마을 입구의 장승은 물론 디딜,연자,물레방아 등과 많은 민속유물이 전시돼 있다.국가지정 민속자료 195호인 외암참판댁이 특히 유명하다. 천안을 거쳐 아산시에 이른 뒤 남쪽으로 난 39번 국도를 따라 34㎞를 남하한 뒤 송악외곽도로로 진입하면 된다.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542●서울 성락원 조선말 철종 때 이조판서 심상응의 별장이었던 것을의친왕 이강공이 별궁으로 사용하다 그 아들 이건공이 살았던 곳이다.면적 4,358평의 성락원은 자연 지형을 살려 건물을 배치,도심 속에서 청류를 즐길수 있다. 자연스레 구성된 수풀과 Y자형의 개울 그리고 인공적인 석가산이 절묘한 균형미를 이루고 있고 인공미가 가해진 자연연못,용벽지는 공간미의 극치를 보여준다.건물들 뒤의 후원과 같은 공간인 심원은 지붕을 뚫고 서 있는 노송이 눈길을 끈다.지붕에 나무 그늘이 지는 것을피해왔던 오랜 관습에 파격인 셈. 주변에 양잠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올렸던 선잠단지(先蠶壇址),만해 한용운이 만년을 지냈던 심우장(尋牛莊),우리나라 최초의사립박물관으로 다양한 국보급 문화재를 거느린 간송미술관,1세기전별장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이재준家,소설가 상허 이태준家가 있다.성북구청 관광정보센터 (02-920-3787)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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