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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기 ‘깊어가는 시름’

    김원기 국회의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안에서 “단독국회라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 단독국회가 가능하려면 사회권을 쥔 김 의장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1일 “만일 단독국회 요청이 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결정하겠다.”고 말해 사회를 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개혁 국회’를 공언한 김 의장에게 단독국회 사회는 부담스러운 ‘십자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친정’인 열린우리당의 요청이 강력할 경우 마냥 외면하기 힘든 것도 현실이다. 실제 지난 16대 국회에서도 2차례 단독국회가 진행된 전례가 있다. 2002년 2월 민주당 송석찬 의원의 ‘부시 대통령은 악의 화신’ 발언으로 국회가 파행되자 다수당인 한나라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단독국회를 강행했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이만섭 국회의장은 의사봉을 쥐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빌딩 X파일] 서울 종로타워

    [빌딩 X파일] 서울 종로타워

    서울 종로를 걷다 보면 3개의 기둥이 비행접시를 떠 받들고 있는 듯한 특이한 모양의 빌딩을 만날 수 있다.33층,134m의 이 빌딩은 지난 1999년 완공된 이래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해 온 ‘종로타워’다. 2002년 10월까지 국세청이 이곳에 입주해 있었기 때문에 ‘국세청 빌딩’으로도 불리는 ‘종로타워’는 2000년 제18회 서울시 건축상 준공건물 부문 금상을 차지했고, 야간 경관 조명 부문에서도 은상을 차지하는 등 서울의 ‘명물 중 명물’이다. ‘종로타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종로 2가 6번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인 화신백화점이 있었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빌딩의 압권은 무엇보다 비행접시 모양으로 지상에서 134m 상공에 떠 있는 고급 레스토랑인 ‘톱 클라우드(Top Cloud)’. 길이 64m, 높이 11.5m, 폭 40m, 전체 무게 4300t에 이르는 철골 구조물이다. 이 구조물을 지상 100m 높이의 23층에서 제작해 위로 30m가량을 밀어올리는 리프트 업(Lift Up) 공법을 이용해 설치한 것.1998년 6월30일 시간당 1∼3m 속도로 4300t 구조물을 밀어 올리기 시작해 사흘만에 작업을 끝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23층과 ‘톱 클라우드’사이에는 아무 층도 없기 때문에 원칙대로 따지면 ‘톱 클라우드’는 33층이 아니라 24층이라고도 한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공법으로 만들어진 ‘종로타워’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우루과이 출신의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가 설계했다. 그는 커다란 3개의 기둥과 외부로 노출된 구조 프레임, 유리를 이용한 표면처리, 그리고 공중에 떠있는 듯한 최상층의 모습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종로타워’는 크게 4개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최상층의 ‘톱 클라우드’와 고층부 사무실, 저층부 사무실, 그리고 지하 부분이다. 고층부와 저층부는 그 사이에 독립된 형태의 기계·전기실 등으로 외관상으로도 뚜렷하게 나뉘어 있다. 삼성생명 본사를 비롯해 삼성증권 등 각종 금융·보험·회계·IT 관련 업체들이 ‘종로타워’ 고·저층부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지하 1·2층의 종합 식당가와 의류매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곧바로 이어져 종로를 찾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꼽힌다. 또 식당가 한쪽 무대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을 비롯, 지하철과 연결되는 정문 앞 이벤트 전용 무대에서는 한달에 4∼5번의 이벤트가 열려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현대감각으로 채색된 ‘아이다’

    현대감각으로 채색된 ‘아이다’

    화려하고 웅장한 오페라의 대명사격으로 통하는 ‘아이다’가 현대감각의 새 옷을 갈아입고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새달 7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려질 국립오페라단의 ‘아이다’는 유럽 오페라의 새 조류를 들여다볼 수 있는 무대다. 베르디의 매혹적인 음악이 이집트의 광활한 대지 위에 펼쳐지는 오페라 ‘아이다’는,‘아이다’하면 야외극장의 스펙터클한 무대를 떠올릴 정도로 지금까지는 보통 스핑크스 가득한 웅장한 규모로 꾸며졌다.“이제 국내에서 ‘아이다’를 공연할 만큼 했기 때문에,새로운 시도를 해도 관객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는 정은숙 예술감독은,그래서 이번만큼은 규모보다는 상징적인 무대표현으로 음악이 돋보이는 공연을 기획했다. ●규모보다 음악이 돋보이는 표현 이번에 초빙한 제작진은 지난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현대적인 감각의 ‘아이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이탈리아 출신의 인물들.당시 공연에서는 20세기 이집트로 무대를 옮겨 완전히 현대화된 ‘아이다’를 보여줬지만,이번 한국무대에서는 고전적인 면을 조금 더 가미해 새로 제작했다.배경은 원작 그대로 고대 이집트이고,의상 역시 이집트의 고대 석상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하지만 무대는 국내에서 선보였던 그 어떤 ‘아이다’보다 상징적이고 단순한 이미지들로 가득 차 있다.무대 디자이너인 브루노 슈벵글은 두 개의 큰 피라미드를 양쪽에 대칭적으로 배치해 기하학적인 구도를 강조했다.무덤을 상징하는 피라미드는 작품의 말미에서 두 비극적 연인인 아이다와 라다메스를 서서히 덮으며 ‘죽음으로 끝나는 러브스토리’를 상징화한다. ●캐릭터간의 감정관계에 초점 맞춰 연출은 프로방스 페스티벌의 총연출을 역임하고 아일랜드 더블린 오페라 극장장을 지낸 디터 케기.그는 “비주얼이 강한 무대 세팅이나 드라마틱한 장면에 주력하기보다는,캐릭터간의 복잡한 감정관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 리카르도 프리차는 현대적 감각의 무대 디자인에 맞게 생동감 있고 산뜻한 템포로 베르디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적국의 장군을 사랑하는 비운의 여인 아이다 역에는 청아한 선율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아디나 아론(8·11일),모스크바·비엔나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하스믹 파피안(7·10일),이화영(9일)이 캐스팅됐다.질투의 화신인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역에는 메조 소프라노 테아 데무리슈빌리(7·9·11일),이아경(8·10일)이,아이다와 사랑을 나누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역에는 게감 그리고리안(7·10일),김남두(8·11일),하석배(9일)가 연기한다.7·8·11일 오후 7시30분,9·10일 오후 4시.3만∼15만원.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오늘의 눈] 한단계 성숙해진 中정치문화/이석우 국제부 차장

    2002년 10월말 장쩌민(江澤民)은 톈안먼광장 옆 인민대회당에서 외국하객과 환담하다가 농촌문제,빈부격차를 “풀기 어려운 고민거리”라고 지적하며 “난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다음 지도자에게 넘기고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정부·군대·공산당의 ‘삼권’을 쥐고있던 장쩌민이 당총서기와 국가주석,두 자리를 후진타오(胡錦濤)현 주석에게 물려주기 직전이었다. 하객은 노태우 전 대통령 및 각료들로 한·중수교 10주년 축하를 위해 중국외교학회가 초청한 것이었다.이 자리에서 장쩌민은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도 읊었다.초야에 묻히기 위해 관직과 권력을 버리고 낙향하는 동진(東晋)의 전원 시인의 시구로 2선으로 후퇴하는 ‘착잡한 마음’을 자신보다 앞서 야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전직 외국원수에게 전달했던 셈이다. 그후 만 2년이 채 안 된 19일.장쩌민은 마지막 권력인 군사위 주석직을 후진타오에게 넘겨주었다.임기 2년이 남아 있고 여전히 막강한 인맥을 거느리고 있는 터라 외신들은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라고 타전했다.공산국가들이 무너져내리고 톈안먼 민주화운동의 혼란속에서 정상에 올라 정치안정과 9%대의 고도성장을 이끌어낸 성공한 지도자로서 무대를 내려선 것이다.후계자와 악수를 나누며…. 지휘봉을 넘겨받은 후진타오는 2년전 장이 지적했던 문제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기술관료 출신답게 후는 대결보다 타협,이념보다 성과를 중시하는,최소한도의 합리성은 갖춘 실용주의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개인적 성향을 떠나 중국사회의 시대적 요청과 한 단계 성숙해진 중국정치의 반영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후진타오와 동갑내기인 원자바오(溫家寶)총리 역시 실용주의의 ‘화신’으로 불린다.국정운영에 뜨거운 가슴이 필요치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21세기 첫 20년은 경제건설과 내치에 치중한다는 국가목표를 세운 중국인들은 미래를 위해 냉정한 머리와 실용주의로 무장한 지도자가 더 필요하다고 느낀 듯하다. 이석우 국제부 차장 swlee@seoul.co.kr
  • 儒林(181)-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儒林(181)-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기원전 501년,노나라의 정공 9년.공자는 마침내 중도재(中都宰)란 벼슬로 그토록 오랫동안 꿈꿔왔던 정치에 뛰어들게 된다.이때 공자의 나이 51세였다. 일찍이 젊은 시절이었던 19세 때 위리라는 벼슬에 있었고,2년 후인 21세 때는 승전리가 되었던 것이 공자가 지금까지 했던 유일한 관직생활이었다.하나는 창고의 물건을 관리하는 낮은 벼슬이었고,나머지 하나도 나라의 가축을 맡아 기르는 하찮은 벼슬이었지만 ‘공자세가’에서는 하나같이 공자가 위리를 맡자 ‘창고의 물품장부가 깨끗이 정리’되었으며,공자가 승전리를 맡자 ‘가축이 크게 번식하고 잘 자랐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부터 30년 동안 공자는 다른 벼슬은 하지 못하였다.자신의 정치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 일년 남짓 제나라로 망명하기도 했지만 재상 안영의 교묘한 제지로 아무런 소득 없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공자는 그러나 마침내 51세가 되어서야 ‘중도재’란 벼슬로 등용된 것이다. 중도재란 문자 그대로 노나라의 수도인 곡부가 아닌 제2의 도시였던 중도를 다스리는 직책으로 오늘날로 말하면 시장이나 도지사에 해당하는 벼슬이었던 것이다.공자가 꿈꿔왔던 한 국가의 정치를 좌우할 수 있는 대부나 상경의 위치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벼슬할 수 있는 계급 중 가장 낮은 신분인 사에 속했던 공자로서는 만족할 수 있는 벼슬이었던 것이다. 사기에 나와 있던 대로 공자가 주나라로 가서 노자를 만나고 온 뒤부터 제자들이 점차로 많아져 공자는 이미 사상가로서 전국에 이름을 떨치고 있었던 것이다. 일찍이 공자는 자신이 15세 때 배움에 뜻을 두었고,30세 되어서는 익힌 바를 굳게 지켜 흔들림이 없었고(而立),40세 이르러서는 일처리와 도리를 이해함에 모르는 바가 없었고(不惑),50세 이르러서는 하늘의 뜻을 깨달아 하늘과 사람을 원망치 않게 되었으며(知天命),60세 때는 다른 사람의 한마디만 들어도 곧 시비의 판단은 물론 인품까지 알게 되었고(耳順),70세에 달하니 말과 행동은 물론 사고함에 전혀 과오가 없었다(從心所欲)고 고백하였는데,이렇듯 공자가 중도재에 등용된 것은 자신의 말처럼 ‘하늘의 뜻을 깨달았던 지천명’의 황금시절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공자는 하늘의 뜻을 깨달았던 51세 때에 중도재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벼슬에 기꺼이 뛰어들었던가.인류가 낳은 대사상가이자 성인이었던 공자가 어째서 그토록 현실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가.노자로부터 직접 ‘예를 빙자한 교만과 그리고 뭣도 없으면서도 잘난 체하는 병과 헛된 집념’이라는 노골적인 비난을 받으면서 세속적인 욕망의 화신으로까지 비유되었던 공자.그것을 공자가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심지어 공자는 자신의 제자였던 자로(子路)로부터도 못마땅한 핀잔을 받게 된다.자로는 공자보다 9세가 연하인 제자로 이름은 중유(仲由)였으며,성격이 과감하고 거칠었으나 한편 솔직하고 곧아서 스승에 대해서도 바른말을 잘 했으므로 공자는 자로에 대해 늘 걱정을 하면서도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자로가 정치에 관심을 갖는 공자의 태도를 노골적으로 만류하는 장면이 사기에 나오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산불뉴(公山不 )가 비(費) 땅을 근거로 계씨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그는 사람을 보내어 공자를 초청한 일이 있었다.공자는 오랫동안 학문을 닦아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으나 실제로 활용해 보지도 못하였고 아무도 자기를 등용해 주지도 않았다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 금통위원 구설수에 韓銀 ‘속앓이’

    한국은행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잇단 구설수로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우리나라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인 금통위원들이 이래저래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한은에 대한 인식은 물론 금통위의 권위가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 금통위원 선임 직전까지 국민은행 상근감사였던 이성남 위원은 최근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과 관련해 ‘주의적 경고 상당’의 경징계 처분을 받아 본의 아니게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우리은행 행장을 지냈던 이덕훈 금통위원은 재임 시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책임자로서 전 직원에게 300% 성과급을 약속해 임·직원들에게 수백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았다. 금통위원이 잇따라 금융감독당국의 제재 대상이 돼 따가운 눈총을 받는 가운데 김태동 위원은 최근 모방송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은행장의 교체는 관치금융이다.’,‘화폐개혁은 지금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며 소신발언을 해 한은 내부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은 내부에서는 “이성남 위원과 이덕훈 행장에 대한 문제는 통화위원으로 선임되기 전의 일이기 때문에 도덕적 시비는 있을지 몰라도 이 점 때문에 통화위원의 자격 시비를 논할 수는 없지 않으냐.”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그러나 김 위원에 대해서는 “현직 통화위원으로 내놓은 발언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화폐개혁에 대해서는 “정부가 판단할 문제”라며 한은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에 배치되는 개인적인 의견을 가감없이 쏟아낸 것은 통화위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은에 대한 금통위의 무리한 요구에 따른 불협화음의 일환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열린세상] 아바타(Avata)의 세상/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아바타는 분신(分身)·화신(化身)을 뜻하는 말로,사이버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이다.원래 아바타는 산스크리트 ‘아바타라(avataara)’에서 유래한 말이다.아바타라는 ‘내려오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 ‘아바트르(ava-tr)’의 명사형이다.고대 인도에선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을 지칭하는 말이었으나,인터넷시대가 열리면서 3차원이나 가상현실게임 또는 웹에서의 채팅 등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그래픽 아이콘을 가리킨다. 아바타는 그래픽 위주의 가상사회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가상육체라고 할 수 있다.아바타는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을 이어주며,익명과 실명의 중간 정도에 존재한다.과거 네티즌들은 사이버공간의 익명성에 매료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느끼게 되어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아바타가 생겼다. 평소에 우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TV,휴대전화,냉장고,에어컨 그리고 자동차 등의 일상용품들을 사용한다.과학기술을 우리 몸에 지니는 장신구의 하나쯤으로 여기고 당연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요즈음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기업은 물론 정부도 엄청난 투자를 연구개발에 쏟고 있다.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이고 기술을 가진 기업이 세계시장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민간기업은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매출을 늘리고 수익을 남기면 그만이지만,정부는 어떤 목적과 내용으로 어떻게 연구개발을 해야 하는지 일정한 잣대가 아직 없는 것 같다.분명한 것은 정치인들은 4∼5년마다 돌아오는 선거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예산지원에 대한 성과를 요구한다는 것이다.정부연구사업의 딜레마는 바로 여기에 있다.과학적 아이디어나 기술개발이 제품개발과 고용창출로 연결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요구되는데,정부는 재정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급한 성과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가과학재단(NSF)이 이미 이런 과학적 연구의 활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신상품을 역추적하는 TRACES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적이 있다. 녹음테이프와 피임약이 대상의 하나였는데,녹음테이프는 100년 전의 아이디어에 자료,자기이론,전자,주파수 변조 등 단편적인 이론이 모여서 개발되었고,피임약도 19세기 중반 번식에 관한 연구에서 시작하여 복제,호르몬,스테로이드 화학작용에 관한 생리학 연구결과로 빛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많은 연구의 결과가 최종제품에 활용되는 데는 우연과 시간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다.우리 정부의 연구사업으로 성공했던 D-램,TDX,CDMA 등의 연구는 기술혁신 사이클에서 기술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하부(down stream)에서 시작된 것이라 개발과 상업화의 기간이 단축되었다고 본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런 목적의 정부연구사업이 계속 유효할 것인가.세계시장에서 상품의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우리 생존의 관건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산업진흥을 위한 목적에 연구비의 절반 정도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그러나 원천기술의 개발에 초점을 둔 연구사업이 되어야 한다.원천기술이 앞으로 우리 경쟁력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얼마 전 휴대전화 단말기가 고급화될수록 국산화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자료가 발표되었다.원인은 카메라폰의 경우 CCD 칩,MP3폰의 경우 음원 칩의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중국과 같은 자본력이 있는 우리의 경쟁국이 새로운 생산시설에서 저임금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우리의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다. 또한 정부연구사업을 현재의 형태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한번 짚어보자.정부출연연구소나 대학이 산업개발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기업이 활용하게끔 되어 있다.따라서 기술이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계시키는가의 문제가 지금까지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미국의 국방연구비의 대부분을 민간기업이 사용한다.그 이유는 군수제품의 생산자인 기업이 개발연구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우리 정부가 산업진흥을 위한 연구를 할 수밖에 없다면 정부연구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기초연구나 원천기술개발에 개별기업이나 기업간의 연구컨소시엄으로 정부연구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지하상가]회현상가 우표가게

    [지하상가]회현상가 우표가게

    ‘우표나 화폐는 오래된 것일수록 가치가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긍하는 상식이지만 한국 최고(最古) 우표상임을 자랑하는 ‘한미우표사’ 황용환(70)씨는 고개를 가로 젓는다. “우표나 화폐는 철저히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매겨집니다.예를 들어 1884년에 나온 미사용 우표가 불과 2만∼3만원인 반면,1955년에 나온 우표 중 어떤 것은 160만원을 호가합니다.” 황씨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오래된 우표를 팔러 왔다가 실망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회현지하상가는 황씨와 같은 ‘우표박사’들의 터전이다.약 25년전 중앙우체국 아래 회현지하상가가 생기자 ‘우표를 구하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서울시내 우표상들이 이곳으로 모였다.현재 14군데의 우표가게에서 오래된 우표,화폐 및 각종 골동품이 거래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골동품을 사고파는 사람이 많아진데다 우표수집 인기가 떨어진 요즘,회현지하상가의 우표가게는 매우 한산한 모습이다.젊은 시절 체신부에서 근무하며 우표와 인연을 맺어 20여년전부터 우표상으로 나섰다는 ‘화신우표사’의 유세홍(70)씨는 “몇 년 전만해도 우표를 수집하는 학생들 덕에 할 만했다.”며 “지금은 임대료내기도 벅찬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표상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직접 보며 사고 파는 재미’에 이곳을 찾는 우표 마니아들 때문.대학생 김성호(25)씨는 “회현상가에 오면 지문이나 구김없는 품질좋은 ‘진품’을 고를 수 있다.”며 “할아버지들이 들려주는 각각의 우표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인터넷으로는 얻기 힘든 경험”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표와 화폐는 얼마에 거래되고 있을까.매년 발행되는 우표와 화폐도감에 평가되어 있는 공식 책정 가격의 30∼40%면 우표와 화폐의 구입이 가능하고,팔 때는 20∼25% 수준의 값을 받을 수 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풀하우스처럼 입어보자

    풀하우스처럼 입어보자

    행복이 가득한 집,‘풀하우스’에는 행복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이벌 관계의 팽팽한 신경전,사랑을 사이에 둔 남녀의 4각관계,그리고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극명하게 대립된 두 남자와 두 여자의 패션 대결까지.2일 종영되는 KBS드라마 ‘풀하우스’에는 흥미와 재미가 가득했다.여기에 드라마 후반으로 가면서 올 가을·겨울 패션을 미리 볼 수 있는 즐거움도 더했다. 4인 4색 스타일을 되짚어보자.드라마는 끝나도 스타일은 남기에. 남성패션을 장악한 메트로섹슈얼.미(美)를 추구하는 남성을 일컫는 이 단어,너무나 여성스러운 꽃분홍의 만남,과장된 꽃무늬 남방,가슴을 드러내는 ‘클리비지룩’ 등 이들은 메트로섹슈얼을 추상적으로 보여줬다.비와 김성수는 드라마를 통해 메트로섹슈얼의 패션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올 가을·겨울에도 활용할 만한 메트로섹슈얼의 두 가지 교과서다.비처럼 캐주얼하거나,김성수처럼 샤프하거나. ●숨겨놓은 뜨거운 감정을 패션으로 표현한 그,이영재=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배우.하지만 감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하는 스타일.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서는 고집을 부리고 자존심이 센 성격이다. 비가 표현한 이영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걸맞게 자유롭고,고급스러운 50년대 ‘돌체 비타(Dolce Vita) 룩’에 영향을 받았다.굵은 웨이브 헤어,A라인의 스커트와 원피스,부드러운 파스텔 색감,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화이트 셔츠 등 절제된 여성미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둔 돌체 비타 룩을 남성 패션에 접목한 것. 자연스러운 웨이브,섬세한 무늬를 새겨넣은 티셔츠,깔끔한 디자인의 청바지에 악센트 색상으로 좋은 밝은 갈색 벨트까지,캐주얼한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게 정돈된 스타일을 보여준다.그동안 캐주얼 룩에서 흔히 보이던 아웃도어 느낌의 지퍼나 포켓 등에서는 힘을 빼고 라인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카고 바지나 탱크톱,티셔츠 차림에 가죽 재킷,허름한 빈티지 청 바지에 기본적인 디자인의 블루종 등 정장식 아이템과 ‘믹스 앤드 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메트로섹슈얼의 패션 스타일에 탄력을 주는 것은 화려한 디자인,튀는 색상의 스니커스.화려한 스타일을 즐기는 매트로섹슈얼족을 위한 가을·겨울 트렌디 아이템으로 꼽힌다.각각 다른 색상과 소재를 매치한 디자인은 더욱 멋스럽다. ●여인들이 꿈꾸는 바로 그 왕자,유민혁=김성수 외모면 외모,매너면 매너,재력이면 재력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미디어 기업의 CEO로,모든 여인들이 그리는 왕자다.성격은 여유있어 보이지만 차갑고 계산이 빠른,승부욕이 강한 캐릭터라 말끔한 정장을 즐기는 것으로 설정됐다. 샤프하고 고급스러운 극중 캐릭터에 어울리게 검정이나 회색 정장에 깔끔한 하얀색 셔츠를 매치한다.모델 출신 김성수의 몸매가 멋지게 드러나도록 몸에 따라 흐르는 정장 라인이 특징.격식을 차린 듯 현란한,장식적인 요소는 줄였지만 남성다운 몸매가 느껴질 만큼 샤프한 라인으로 가늘고 길게 표현했다. 날렵한 실루엣은 구두 끝까지 계속된다.올 가을·겨울 유행 스타일인 갸름한 실루엣과 깔끔한 장식으로 마무리된 구두로 정장과 딱 맞아떨어지는 디자인이다. 돈도 많고 매력적이기까지 한 ‘완벽남’ 유민혁을 표현하기 위해 여성복 디자이너 진태옥씨가 특별히 의상 10여벌을 제작해주어 유민혁에게 한층 멋을 더했다. ■ 꽃무늬로 발랄하게 표범무늬로 화려하게 한껏 부풀린 곱슬머리와 청순한 생머리,풍만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패션과 너무나 편해 보이는 펑퍼짐한 옷차림,몸을 휘감은 고가 브랜드 액세서리와 보세 배낭….트렌디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쁜 여자와 착한 여자의 대립되는 외모다. 풀하우스의 두 여인은 한쪽이 극도로 과장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한쪽이 기울지는 않는다. 두 모습 다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따라 해보고 싶도록 만든다.그래서 아직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패션정보를 공유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단순·쾌활·마냥 귀여운,가끔 똘똘한 한지은=송혜교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대단한 고집을 가진 귀여운 여인.밝고 명랑한 것 같지만 속은 상처받기 쉽고,사리에 밝은 듯하지만 약간은 어수룩한 캐릭터다. 이런 성격을 드러낸다고 ‘무릎 튀어나온 바지와 늘어진 티’만을 고집하지 않는다.‘적당히 화려하게,적당히 예쁘게’가 모토다.그래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 무슨 옷이 저렇게 많냐.’는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상의를 되도록 짧게 입어 키가 작은 단점을 가렸다.딱 붙는 티셔츠에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짧은 카디건을 걸쳐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꽃무늬를 적극 활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재미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짧은 길이의 원피스나 스커트로 로맨틱한 여인과 명랑소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도 한다.후아유와 시스템,SJ,리트머스,폴 프랭크 등 캐주얼 브랜드와 돌체앤가바나,비비안 웨스트우드,펜디 등 고가 브랜드를 적절히 섞어 ‘평민’ 한지은과 ‘상류사회에 편입한’ 한지은을 표현했다. ●섹시한 도시미인,강한 질투의 화신 강혜원=한은정 사랑받고 싶은 욕심과 자존심으로 가득 찬 이중적인 성격의 섹시한 여인.디자이너의 커리어를 잘 보여주는 독특한 의상이 주류.때로는 너무 독특한 나머지 현실의 디자이너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디자이너는 패션모델이 아니다.멋낼 시간을 쪼개서 일해야 할 만큼 바쁘다.” 가슴을 강조하는 클리비지 룩과 속옷을 입은 듯한 란제리 룩이 메인 컨셉트다.얇고,비치는 소재의 옷으로 섹시함을 강조하고 넉넉한 상의와 딱 붙는 하의를 조화해 세련미를 강조했다.특히 극중에서 보여준 다양한 스타일의 란제리톱은 일반 여성들도 재킷이나 블라우스 등과 함께 섹시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색다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극 초반 시원한 혜원식 노출패션이 주목을 받았다면,후반에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레이어드와 올 가을·겨울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른 색색의 가죽 의상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짧은 반바지와 반부츠,흰 셔츠의 코디네이션은 고급스러움과 섹시함을 조화한 가을 패션으로도 손색이 없다. 화려한 액세서리와 섹시한 라인의 구두가 의상 못지않게 눈길을 끈다.색감은 진한 보라,검정 등 어둡다.여기에 공단,벨벳,표범무늬 등 소재와 무늬로 고급스러운 화려함을 표현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매독/데버러 헤이든 지음

    니체의 폭발적인 사유,고흐의 그림에 어린 죽음의 이미지,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보들레르의 광기….이 모든 것이 과연 매독이 불러일으킨 풀 길 없는 광증 때문일까.유럽 인구의 15%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매독.페니실린이 나오기까지 그것은 세계를 휩쓴 대재앙이었지만 치욕스러운 성병이란 이유로 역사적으로 한번도 정체를 드러낸 적이 없다.스위스의 심리학자 카를 융은 그래서 이 병을 ‘어둠의 독’이라고 했다. 미국의 여성 사학자 데버러 헤이든이 쓴 ‘매독’(이종길 옮김,길산 펴냄)은 14명의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통해 매독이 얼마나 무섭고 냉혹한 질병인지 일러준다. 매독은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 500년 동안 유럽을 강타하며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저자는 매독은 창세기 이후 최대의 재앙이라고 말한다.천재 예술가도 최고의 지도자도 매독의 광풍을 피해가지 못했다.‘신은 죽었다’고 외친 니체는 스위스 바젤에 도착한 뒤 정신착란을 동반한 전신마비 증세를 보였다.병원 진료기록에 따르면 니체는 매독에 감염됐다.독일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이런 니체를 두고 “끔찍한 종말을 몰고 오는 맹독성 세균을 한 줄기 빛으로 잘못 인식한 자”라고 질타했다.매독 진단을 받고 비소 치료를 받아야 했던 음악가 슈만은 하늘의 천사가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환각에 빠졌다고 한다.심지어 근엄의 화신인 링컨 대통령도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링컨의 네 아들 중 셋이 매독에 감염돼 요절했고,링컨의 아내 토드 링컨도 매독으로 인한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다 세상을 떠났다.히틀러는 “매독과의 투쟁은 민족의 과업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는 바로 자신을 향한 말이기도 했다.고흐는 매춘부와 관계한 뒤 병을 얻었지만 그 매춘부와 딸을 극진히 보살폈을 만큼 인간적이었다. 하지만 책은 이처럼 매독의 어두운 면만을 다루지 않는다.예술가에게 매독은 종종 불굴의 에너지를 제공하기도 했다.‘천재의 병’이라고 할까.매독은 평생에 걸친 육체적 고통과 함께 마지막에는 ‘파우스트의 거래’라 불리는 강렬한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모파상은 “위풍당당한 매독,순수하고 우아한 매독….나는 매독에 걸렸다.그것도 진짜 매독이다.”라고 당당하게 환자임을 밝히며 창작에 정열을 쏟았다.매독은 아이러니다.2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부고]

    ●李栽甲(전 한국조폐공사 부장)씨 별세 炫燮(사업)尙燮(외환은행 송파지점장)昌燮(전 SBS 부장)씨 부친상 11일 오후 7시 충남대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11-720-2521 ●金正玉(철우회장·전 철도청 차장)씨 별세 11일 오후 6시25분 여의도성모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3779-2195 ●崔鎬天(자영업)鎬珉(엠코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李炳喆(성문전자 상무)李炳和(LG투자증권 목동지점 차장)金鎭(이나코리아 영업부장)씨 빙부상 12일 오전 7시50분 의정부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31)846-9980 ●白玖欽(재미 사업)씨 부친상 林栽根(서울지법관리위원)李揆邦(국토연구원장)金玄聖(오프논 대표)金炫(법무법인 세창 〃)씨 빙부상 12일 오전 3시2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5 ●金世圭(MTM 전무)旼成(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씨 모친상 元雲圭(MTM 실장)尹在善(〃)씨 빙모상 12일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12 ●李豊萬(명소아과 원장)慶萬(오양특송 사장)正萬(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張德淳(제일치과 원장)씨 빙부상 11일 오후 8시26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590-2352 ●朱珽大(부산지법 판사)珽國(청송레미콘 부장)珽泌(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이사)珽彬(대학석유협회 부장)씨 부친상 12일 오전 5시50분 충남 홍성의료원,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41)630-6244 ●李重銑(코트라 첸나이무역관장)씨 빙부상 11일 오후 6시 인하대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32)890-3191 ●趙南基(아미바이오테크놀로지 부장)南翊(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朴鍾滎(경원대 한의대 교수)씨 빙부상 11일 오후 7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 ●김방웅(조흥은행 전 지점장)씨 별세 성욱(삼일회계법인 회계사)영은(대우일렉트로닉스 직원)씨 부친상 11일 오후 5시 여의도성모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20분 (02)3779-2196 ●金仁煥(하나은행 삼성센터지점장)文煥(대화 대표)正煥(자영업)씨 부친상 李濟榮(화신엔지니어링 건축부장)씨 빙부상 12일 오후 1시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590-2660 ●李斗七(운수업)斗文(전 방배경찰서 수사과장)씨 모친상 12일 낮 12시30분 경남 밀양시 한솔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55)356-9407 ●정동섭(전 흥해중 재단이사장)씨 별세 문용(산은캐피탈 이사)규용(서울시 공무원)씨 부친상 박수규(신영제어기 전무)씨 빙부상 11일 오후 9시 분당차병원,발인 14일 오전 3시 (031)780-6167
  • 의류업계 ‘짝퉁과의 전쟁’

    의류업계 ‘짝퉁과의 전쟁’

    “불황기엔 짝퉁이 진품을 이긴다.” 그동안 루이뷔통,닥스,아놀드파마 등 외국 유명브랜드에만 한정됐던 가짜상품(속칭 짝퉁·짜가)이 경기불황을 타고 국내 유명브랜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보다못한 국내 의류브랜드 업체들은 최근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강도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짝퉁 식별법 안내는 기본이고,신고를 하면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건 업체도 있다. 업계에서는 짝퉁의 확산이 의류업계의 장기불황이 큰 원인이지만 국산브랜드의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유명 브랜드,지금은 짝퉁과 전쟁 중 ‘짝퉁과의 전쟁’에는 EXR코리아,신원,휠라 등 국내 유명브랜드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선봉은 ‘캐포츠 브랜드’로 명성을 얻고 있는 EXR코리아가 맡았다. EXR코리아는 6일 “‘EXR’ 브랜드를 위조한 가짜상품이 대거 유통됨에 따라 이를 적발하기 위해 최고 1000만원의 위조상품 신고포상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EXR의 상표,디자인을 도용한 위조상품 제조업자나 제조공장을 제보하는 사람에게 위조상품 적발규모 등 기준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EXR코리아는 이를 위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exrkorea.com)에 짝퉁 판별법과 신고 코너를 만들고 전화신고센터도 개설했다. EXR코리아는 올해 들어서만 자사 브랜드의 위조상품 신고가 1000건 가량 접수돼 위조상품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지난 한해의 총 매출액과 맞먹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원은 캐주얼 브랜드 ‘쿨하스’의 유사 로고 사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브랜드 홈페이지(www.koolhaas.co.kr)에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게시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있다.쿨하스 사업본부장 조춘호 이사는 “아직까지는 소송 등 본격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면서 “우선 제품의 독창성을 살려 유사 제품 생산이 어렵도록 하고,짝퉁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휠라는 직원 3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두고 시장을 직접 돌아다니거나 제보를 통해 시장단속에 나서고 있다.발견한 즉시 현장에서 압수를 하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의류·액세서리 등 넘치는 짝퉁 짝퉁은 외견상 진품과 구별이 잘 안된다.‘EXR’의 유사 브랜드 ‘EXP’만 해도 ‘R’와 ‘P’가 다르기 때문에 상표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브랜드는 유명 브랜드의 유사성을 노린 제품명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그러나 버젓이 상표등록을 한 제품이라서 적발을 해도 처벌이 어렵다. 네티션닷컴은 최근 자사의 스포츠 브랜드 ‘A6’와 유사한 ‘A6 city spirit’를 만든 모 업체로부더 권리범위 확인심판이란 소송을 당해 1심에서 패했다.이 회사 이계현 과장은 “A6는 2000년 출원된 브랜드로,인기를 끌자 한 업체가 A6 뒤에 city spirit를 작은 글씨체로 교묘히 붙여 A6와 구별이 잘 안되는 가짜상표를 만들어 팔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외견상 상표가 구분된다.’고 판결,항소를 해놓은 상태다. 의류산업협회는 이에 따라 올 3월 지적재산권센터를 설립,의류와 가방,액세서리 등 위조상품에 대한 자구적 단속에 나서고 있다.의류산업협회 지적재산권센터는 최근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에서 단속을 벌여 총 21건 2000여점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 3월 출범 이후 상반기 동안 검·경 합동단속에서 적발한 상표권 침해사례는 양말,의류,액세서리 등 80건에 7만여점이나 된다. EXR 관계자는 “위조상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의 인기가 높다는 것”이라면서도 “갈수록 유통 규모가 커지고 있어 위조방지와 단속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동형 최여경기자 yunbin@seoul.co.kr
  • 힘얻는 ‘主和論’

    2일 여당과 야당의 ‘아침 회의’ 표정은 서로 약속이나 한듯 비슷했다.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회의 대화록을 보자. ●신기남 의장 어제 한나라당에 정쟁이 아니라 경제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자고 했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공약했었는데,지켜지지 않고 있다.우리 탓도 있을 수 있고 야당도 정쟁을 하는 측면이 있다.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8월은 정쟁에서 벗어나 여야가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비슷한 시간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표는 여전히 국가 정체성 공세를 폈으나,다른 참석자의 논지는 사뭇 달랐다. ●김영선 최고위원 (정체성 논쟁은)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닌 만큼,박 대표는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게 좋겠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 과거사 문제 대응에 있어 우리에게 70%의 공이 있지만 30%의 과도 있다는 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성헌 제1사무부총장 여당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민생과 경제 등 현안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 회의 분위기만 보면 쌍방은 ‘칼’을 내려놓고 싶은 표정이 역력하다.여론에 ‘정쟁의 화신’으로 비쳐지는 것을 양측 모두 우려하는 눈치다.그렇다고 여야가 공방을 완전히 접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볼썽 사납게 말싸움을 주고받는 대신 좀더 품위있게 다투기로 전략을 바꿨다고 보는 게 적절할 것 같다. 양측이 앞다퉈 무슨무슨 위원회나 태스크포스(TF)팀을 내세우는 데서 ‘시스템’이란 향수로 정쟁의 악취를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전날 ‘진실·화해·미래 위원회’ 발족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부터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정체성 공방은 ‘TF팀’을 만들어 대응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임태희 대변인이 밝혔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타이틀롤은 남자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매력적인 배역이다.가창력과 연기력의 한계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역할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웬만해선 잘한다는 칭찬을 기대하기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다.그럼에도 무대에 서기로 결심한 ‘용감한’ 배우의 앞날엔 두가지 길밖에 없다.자신의 기량을 최대치까지 뽑아내 정상의 자리에 등극하거나 아니면 관객 앞에 밑천을 드러내고 추락하거나. 한국판 ‘지킬 앤 하이드’(연출 데비이비 스완)가 개막하기 전,주인공에 더블캐스팅된 조승우와 류정한에게 쏟아지는 시선도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무대에 선 이들은 혼신의 힘을 쏟아부은 열연으로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리고,객석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널리 알려진 대로 19세기 로버트 스티븐슨이 쓴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작품.정신병을 앓는 아버지로 인해 인간의 정신을 선과 악으로 분리해 통제할 수 있다고 믿게 된 지킬박사가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악의 화신 하이드를 만들어낸 뒤 고통스럽게 대립하는 과정을 그렸다.선과 악은 둘이 아닌 하나이며,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양면성의 메시지를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조승우와 류정한은 둘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집중력 높은 연기력으로 객석을 장악했다.하지만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의 포인트는 조금 달랐다.조승우가 스타성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순식간에 전율시켰다면 류정한은 안정된 연기와 깨끗하게 뽑아내는 고음으로 서서히 관객의 가슴을 흔들었다. 특히 2막 후반부 ‘컨프런테이션(Confrontation)’에서 조승우가 지킬과 하이드로 순식간에 탈바꿈하며 노래하는 대목은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퇴폐적이면서 여린 심성의 술집 아가씨 루시역의 소냐와 최정원도 흡인력 있는 무대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소냐는 섬세한 심리묘사는 아직 서툴렀지만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였고,최정원은 노래의 힘은 다소 달렸지만 베테랑 배우답게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악의 극장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건져올린 공은 오로지 연출가의 역량과 배우들의 기량에 돌려야 될 듯 싶다.기회가 된다면 전문 공연장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다.21일까지,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6-8556.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테마소설집 ‘그 남자‘ ‘그 여자‘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로잡힐 법한 감정 가운데 하나가 ‘질투’.열대림출판사에서 출간한 ‘그 남자의 질투’와 ‘그 여자의 질투’는 독일을 대표하는 젊은 남녀작가 9인이 질투를 소재로 들려주는 테마소설집이다. 개성 강한 이국의 젊은 작가들이 다양하게 변주하는 ‘질투’ 이야기는 생각만으로도 즐겁다.이 신세대 작가들은 주로 20대 초중반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귀엽고 발칙함,게임처럼 즐기는 유희,죽음으로 마감하는 파멸,섬뜩함 등의 다양한 감정의 결로 질투를 묘사한다. ‘그 남자의 질투’는 남성작가 9인이 들려주는 ‘위험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다.얼핏보면 질투와는 멀어 보이는 남성이 여성 못지않은 질투의 화신이고 그 모양도 더 파격적이고 집요해서 끔찍한 비극을 낳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연날리기 좋은 날씨’‘나는 기억한다’는 질투로 인한 젊은 날의 고통과 아픔을 생생하게 담은 작품이다.‘아름다운 야생동물’은 주인공이 여대생의 이메일을 훔쳐보면서 빠져드는 사랑과 질투의 감정을 게임처럼 풀어나간다. ‘그 여자의 질투’는 질투를 드러내지 못하는 데서 오는 여성들 내밀의 억눌림과 섬뜩한 복수 형태를 포착한다.‘나의 쿨한 남자친구’는 여러 여자들에 둘러싸인 자유분방한 남자와 가정교육을 잘 받은 여자의 갈등을 톡톡 튀게 터치한다. 동성 친구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으로 집착하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영화처럼 생동감있게 다룬 ‘교환학생’이나 질투에 몸부림치는 주인공의 내면을 정밀하게 그린 ‘벨라도나의 독’도 독특한 반전으로 눈길을 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 (1) 금리조정 딜레마

    금리가 하반기 우리 경제에 최대 복병이 될 전망이다.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경기 회복 조짐이 일면서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우리로서는 금리를 섣불리 건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올리든 내리든 금리 조정에 따른 부작용만 뒤따를 것이란 분석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은행이 부동산시장이 과열상태였던 2002년 하반기쯤과 지난해 하반기쯤 두차례에 걸쳐 금리를 조정할 기회가 있었는 데도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그러다 보니 이제는 금리가 경제정책운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 유동성함정에 빠졌나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경로에 있는 금리,환율,신용 부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예컨대 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더라도 설비투자 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다.이른바 ‘유동성 함정’에 걸려들지 않았나 하는 인식이 깔려 있다.특히 현금이 많은 우량기업 외에 돈이 필요한 기업들은 신용도가 낮아 돈을 빌릴 수가 없다.신용부문은 264조원을 웃도는 가계대출 때문에 제 기능을 잃은지 오래됐고,환율은 수출을 지탱하기 위한 환율안정에만 무게를 싣고 있다. ●올려도 내려도 핵폭탄 금리 인상과 인하에 대한 입장은 제각각이다.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측은 “내수가 부진한 상태에서 금리 인상은 독(毒)”이라는 논리다. 경기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국내 경제가 자생적인 회복력이 상당히 미약해졌다는 점도 근거로 작용한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와 금융비용을 줄이고 소비·투자를 유리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인상쪽에 무게를 두는 쪽도 만만찮다.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미국 일본 등이 금리인상쪽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만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일본이 경기회복에 따라 제로금리를 포기할 경우 그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가계부채와 부동산대출 등으로 가계가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세계경제의 흐름을 방관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금리를 그대로 두거나 인하하면 대규모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자본유출(Captial Flight)이 불가피하고,국가의 대외적인 신인도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수중에 들어간 상태에서 돈있는 개미들이 갈 곳은 은행과 부동산시장인데,금리는 낮고 부동산시장은 얼어붙어 있어 돈을 굴릴 데가 없다.”며 “결국 해외투자처를 찾아 자금을 이동시키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내국인이 원화를 달러로 바꿔 하는 예금)규모가 200억달러에 이르고 있고,이 가운데 개인 돈만 40%를 웃돌고 있는 것 등도 자본 유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지적이다.반면 외국인의 주식투자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금리대책 서둘러야 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금리 조정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기업간의 단기거래 금리인 콜금리는 지난해 7월 연 4.0%에서 3.75%로 낮아진 이후 12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정부가 현 금리를 유지하면서 해외 자본유출을 억지로 막으려 할 경우 부작용만 커질 것”이라며 “불가피하게 금리를 유지한다고 해도 앞으로 올라갈 것인지,내려갈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시장에 분명히 줘야 시장의 동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상태를 그대로 둔다면 3·4분기부터는 자본유출이 심각해 질 것이라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최공필 박사는 “정부가 금리 인상을 한다면 부동산시장의 거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부고]

    ●‘곡예사의 첫사랑’ 가수 박경애 가요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경애(50)씨가 14일 오후 7시54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올 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지난 73년 주정이씨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77년 ‘산이슬’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78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반열에 올랐고 이후 ‘나 여기 있어요’‘오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근(58)씨와 두 딸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우성공원.(02)3410-6911. ●曺泰鉉(신창공업사 대표)씨 별세 大榮(조안산업 〃)永五(화신 경리과장)永河(LG건설 과장)永培(청수사우나 대표)永于(대한제당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2 ●張昌河(학교법인 선문학원 상임이사)相河(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산가정교회장)佑碩(대구초교 교사)泰慶(대성광고 대표)泰先(영산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오후 8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8 ●石駿翼(전 부산대학 행정사무국장)씨 별세 東起(캐나다 토론토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東勳(SK해운 벙커링1팀 과장)씨 부친상 金國煥(진영감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4일 낮12시45분 국립암센터,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920-0310 ●李信淏(자영업)씨 부친상 高明浩(한솔그룹 경영기획실 홍보팀 상무)씨 빙부상 14일 오후 11시30분 강서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2664-6668 ●金復卿(전 서울여고 교사)씨 별세 尙範(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오후 8시 제주 한국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18-407-6000 ●李斗燮(KBS 탤런트)大燮(EBS 뉴미디어팀장)씨 모친상 金基燮(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초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孫源(특허법인C&S대표 변리사)씨 모친상 14일 오전 7시 부산대동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51)550-9952 ●崔俊碩(관산주조장 대표)仁虎(예양실업 〃)珍虎(유림인쇄 〃)씨 모친상 黃鎬升(예비역 육군 소장)林鍾琠(사업)李起鎬(전 건영종합건설 상무)씨 빙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31)787-1504˝
  • [부고]

    ●‘곡예사의 첫사랑’ 가수 박경애 가요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경애(50)씨가 14일 오후 7시54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올 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지난 73년 주정이씨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77년 ‘산이슬’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78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반열에 올랐고 이후 ‘나 여기 있어요’‘오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근(58)씨와 두 딸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우성공원.(02)3410-6911. ●曺泰鉉(신창공업사 대표)씨 별세 大榮(조안산업 〃)永五(화신 경리과장)永河(LG건설 과장)永培(청수사우나 대표)永于(대한제당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2 ●張昌河(학교법인 선문학원 상임이사)相河(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산가정교회장)佑碩(대구초교 교사)泰慶(대성광고 대표)泰先(영산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오후 8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8 ●石駿翼(전 부산대학 행정사무국장)씨 별세 東起(캐나다 토론토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東勳(SK해운 벙커링1팀 과장)씨 부친상 金國煥(진영감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4일 낮12시45분 국립암센터,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920-0310 ●李信淏(자영업)씨 부친상 高明浩(한솔그룹 경영기획실 홍보팀 상무)씨 빙부상 14일 오후 11시30분 강서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2664-6668 ●金復卿(전 서울여고 교사)씨 별세 尙範(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오후 8시 제주 한국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18-407-6000 ●李斗燮(KBS 탤런트)大燮(EBS 뉴미디어팀장)씨 모친상 金基燮(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초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孫源(특허법인C&S대표 변리사)씨 모친상 14일 오전 7시 부산대동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51)550-9952 ●崔俊碩(관산주조장 대표)仁虎(예양실업 〃)珍虎(유림인쇄 〃)씨 모친상 黃鎬升(예비역 육군 소장)林鍾琠(사업)李起鎬(전 건영종합건설 상무)씨 빙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31)787-1504
  • [6일 TV 하이라이트]

    ●PD수첩(MBC 오후 11시5분) ‘문화’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보이지 않는 전쟁과 그 중심에 서 있는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논란을 취재했다.미국은 왜 유독 한국에만 FTA를 맺기 위해서는 BIT(한·미투자협정)를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BIT의 선결 조건으로 스크린 쿼터 축소를 고집하는지 이유를 살펴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성형미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으로 찾아간다.18세 모델인 ‘위안’양은 인공미인이라는 이유로 ‘미스 인터콘티넨털’대회에 참가자격을 박탈당했다.참가자격 박탈이 재론의 여지가 있다는 여론에 미인대회 측은 위안 양을 다시 초청했지만,위안 양은 출전을 거부한 상태이다. ●문화,문화인(EBS 밤 12시) 동양인 최초로 뉴욕대 연기학 MFA를 받고, 한양대에서 연기자들을 배출해온 ‘연기 전문가’ 최형인.가장 하고 싶은 배우,배우를 길러내는 교수,한 연극을 이끄는 연출가,한양레퍼토리의 대표. 어느 것 하나 싫지 않다.그녀의 손끝하나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연극 무대에서의 최형인을 만나본다. ●실제상황(iTV 오후 10시50분) 인천 남동공단에서 2년간 연이은 금고털이 사건이 발생했다.용의자에 대한 단서는 의문의 족적과 앞문이 뜯겨진 금고. 형사들은 동일수법임을 주목하고 전과자를 대상으로 용의자 추적에 돌입한다.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금고털이의 대부가 지목하는 한 사람,그를 추적한다. ●장길산(SBS 오후 9시55분) 장충은 장길산에게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서 뜻을 펴라고 이른다.최형기는 벼슬 자리에 오를 야심을 품고 현감 민재형에게 장길산을 잡아들이겠다고 큰소리친다.장길산은 오만석이 잡혀갔다는 얘기를 듣고 구출하기 위해서 나선다.장길산은 오만석을 구출하고,현감 민재형을 벌준다. ●대한민국 1교시(KBS2 오후 11시) 한선교 의원과 국민대표 연예인 가수 이현우가 출연한다.한선교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후 달라진 점과,초선의원으로서의 애로사항 등을 이야기한다.또한 춤으로 응원을 하는 보통 치어리더와 달리 공중돌기와 피라미드쌓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애크러배틱 치어리딩을 배운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위세척을 마친 화연은 의식을 되찾고,금분은 화연을 안고 오열을 한다.병문안을 온 정우에게 화연은 모든 게 끝났다며 흐느껴 운다.퇴원한 화연은 세븐클럽을 만나기 위해 학교에 갔다 일직하는 정우를 만나러 온 민 회장 내외를 보게 되고,동시에 정우가 화신제과의 외아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
  • 비 오는 날엔 카페에 갈까

    비 오는 날엔 카페에 갈까

    ■분위기 짱 카페들 아름다운 서강대교 조명,강변북로의 자동차 불빛과 어우러지는 밤비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마포구 상수동 J&C빌딩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를 ‘강추’한다. 강북강변도로변에 있는 이 빌딩에는 5층에 고센,6층에 노말,7층에 괴르츠가 자리잡고 있다.내리는 빗속으로 보이는 도심의 가로등 불빛과 강 건너로 LG쌍둥이 빌딩,63빌딩이 아스라이 보이는 ‘맛’이 일품이다. 이곳에 있는 카페들은 비 오는 날 저녁이면 자리가 없다고 한다. 5층 고센은 클래식한 분위기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몸이 푹 빠질 것 같은 커다란 의자와 분위기 있는 조명,간간이 흐르는 재즈는 ‘비’를 맞지 않고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바텐더 출신인 주인 박준성씨는 진한 코코넛 향이 나는 럼 베이스의 ‘피나콜라다’를 비 오는 날의 칵테일로 추천한다.또한 이 집의 스페셜 떡볶이는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맛있다.칵테일은 1만원 안팎.스페셜 떡볶이 1만 5000원.창가쪽 테이블 8개.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02)332-5909. 제일 꼭대기인 7층에 있는 괴르츠는 모던한 분위기로 연인들에게 인기좋다.벽과 천장이 흰색이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아이보리색 소파에 검정 테이블로 인테리어의 액센트를 줬다.소파의 키 높이를 낮춰 카페 전체에서 한강을 볼 수 있게 했다.커피는 6000∼7000원.에피타이저,수프,메인요리,디저트를 포함한 정식이 1만 9000∼2만 5000원.창가쪽 테이블이 10개.영업은 11시부터.(02)336-1745. 한강변 언덕 위 카페 라퓨타는 잿빛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들과 멋있는 국회의사당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또한 조그마한 ‘밤섬’이 거칠게 흔들리는 강물에 시달리는 모습은 잊었던 낭만을 불러일으킨다. 라퓨타는 5층 건물 전체를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다.1층은 주차장이고 2층은 프런트와 대기실,3층은 전체를 원룸으로 대여를 하고 있다.가격은 보통 저녁시간에 20만원,4층은 레스토랑이다.식사는 2만원선,5층은 ‘바’의 형태로 운영된다.커피 8000원,칵테일 1만원.창문쪽 테이블은 6개.영업시간은 오후 2시부터.(02)3141-3442. 바로 옆의 리버힐 빌딩도 4층부터 카페들이다.4층 ‘겐조’(02-332-8859)는 노바다야키(일본풍 술집)와 카페를 섞어 놓은 듯한 분위기.주먹밥이 맛있다.1만원.커피는 5000원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5층 ‘라팜팜’(02-322-5626)도 괜찮고,6층은 전기 조명시설이 없이 테이블에 있는 촛불로 무드 있는 조명을 하는 ‘소야카페’(02-332-8237)로 허브차가 맛있다.1만원.영업은 오후 2시부터.7층에는 ‘케이스 웨이’(02-322-8867)가 있다. 마포대교와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옵빠야 눈아야 강변살자는 편안한 분위기로 단골들이 많다.유리를 얹은 철제 테이블과 의자로 테라스 같은 분위기를 냈고 박수근 화백의 그림으로 벽면을 장식했다.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한 카페 이름은 주인과 친분이 있는 개그맨 전유성씨가 지었다고 한다. 이 카페의 특징은 술과 안주를 가지고 가도 된다는 것.6개월 간 키핑도 할 수 있다.한 테이블 기준으로 1시간당 1만 5000원이면 음료와 세팅은 해준다.카레,하이라이스,자장밥도 맛있다.후식 포함 9000원.(02)3273-1966. 정말 비가 한강에 떨어지는 것을 보며 강의 미묘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프로렌스다.궁전카페라는 닉네임처럼 테이블마다 예쁜 흰색 커튼이 드리워져 있으며 실내분수,푹신한 소파 등이 잘 어울린다.7000원.또한 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런치스페셜’을 판매한다.스파게티,돈가스,새우볶음밥이 후식 포함 6000∼8000원이다.(02)3436-7100. 옆에 있는 ‘프레피’(02-447-5634)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재즈 레스토랑,‘괴르츠’(02-447-4360)는 술을 파는 재즈‘바’로 양주 큰병과 안주를 세트로 16만원부터.비 오는 날에는 데킬라 베이스의 ‘마가릿타’가 잘 어울린다고.1만원.라이브로 노래를 하는 ‘라팡세’(02-3437-4204)는 중년층이 많이 찾는다.강이 보이는 룸의 형태로 되어 있다.점심에는 식사,저녁에는 술 위주로 판다. 한강에 떠 있는 오엔을 빼놓을 수 없다.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1층은 피아노와 색소폰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술,칵테일을 마시는 ‘스타클럽’,2층은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와인바가 있고 3층은 야외 테라스가 있다.일반 카페보다 가격이 비싼 게 흠.칵테일 1만 5000원선,스파게티는 1만 8000원선,스테이크는 2만 8000원.(02)3442-1582. 비 오는 서울의 도심을 느끼고 싶으면 탑 클라우드가 좋다.구 화신백화점 자리에 있는 빌딩 꼭대기인 33층에 자리잡고 있고 온통 투명 유리로 만들어져 발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어지럽다.남산에서 북한산까지 파노라마와 같은 풍경은 ‘비내리는 서울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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