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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후유증 대책 급하다(사설)

    지방자치단체 선거채비를 갖추는 정치권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것과 함께 이번 선거의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이같은 시각에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지자체선거의 경제적 효과」자료는 일단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는 6월 5천4백여개의 단체장및 의원직을 놓고 치러질 4대 지방선거에 모두 6천억원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법정 선거비용에 출마자들의 공탁금예상액을 합친 수치로 올해 통화증가액의 3%를 차지한다는 것이다.또 이는 앞으로 1.5%포인트의 물가상승요인이 된다는 전망도 있다. 이러한 분석은 물론 선거가 관련 법규의 틀안에서 조금이라도 부정함없이 치러지는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다.따라서 한도외의 각종 부대비용 등을 감안,실제로는 소요자금이 몇배이상 늘어나 인플레를 부추길 것이란 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보다 큰 문제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요인들로서 사회분위기의 이완현상과 인력난에 따른 임금인상욕구 및 인플레심리의 증폭 등이 우려된다.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앞서 사직당국이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적발,처벌함으로써 사회분위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뒷받침할 것을 당부한다.일반 국민들도 들뜨지 않고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제부처는 물가불안을 없애기 위해 단기적으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원자재 등은 세율이 낮은 할당관세를 부과,수입이 원활히 되도록 하고 개인 서비스요금 등의 부당인상행위를 막는데 행정력을 기울이도록 촉구한다.이와함께 선거철에 통화신용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정부공사는 될 수 있는 한 늦춤으로써 부동산투기 등과 관련된 인플레기대심리를 잠재워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의 후유증이 내년 총선때까지 이어지고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경제안정기조를 뿌리째 흔드는 불행한 사태가 없게끔 다각적인 사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 “북 경수로 사실상 무상 지원”/나 부총리 국회답변

    ◎남북민간 경협 꾸준히 추진/부동산실명제 수정통과/법사위/“한은감독권 존속 바람직”/김 한은총재 국회는 17일 법사 행정 재정경제 통일외무위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 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상임위 활동을 마치고 18일 본회의를 열어 관련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할 예정이다. 통일외무위에서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북한이 경수로 공급계약 체결시한인 다음달 21일까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계약에 응할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따라서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의 대화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부총리는 『북한의 이중적 자세에도 불구,남북경협 활성화 조치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민간차원의 경협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 부총리는 경수로의 비용부담과 관련,『원칙적으로 유상지원이지만 상당기간 거치하는 조건으로 계약할 것이므로 사실상 무상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한·미·일의 부담액은 북한과 KEDO의 계약이 이뤄질 때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법사위는 17일 정부가 제출한 부동산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안(부동산 실명제법)가운에 종교단체·향교등이 조세를 포탈하거나 강제집행을 피하려는 목적 없이 명의신탁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실명화에 예외를 인정하도록 일부 내용을 수정,통과시켰다.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은행에 자금을 대출하는 중앙은행이 채권자로서 채무자인 은행의 경영상태를 지도·감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감독기능이 한국은행에서 분리되면 통화신용정책과 은행감독의 효율성이 모두 저하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날 국회재경위에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은행·증권·보험 등 3개 금융 감독기관을 통합하면 비용절감의 효과는 있는지 몰라도 감독기능면에서 비효율을 초래,결과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고 밝히고 말했다.
  • “한은독립 보장”여야 한목소리/재경원/16일내무·재경위(의정중계)

    ◎「동향보고」·공관 경찰투입 설전/내무위/“한은측 의견 수렴·공청회 필요”/재경위 ▷내무위◁ ○…지난 12일의 황낙주 국회의장 공관 및 이한동 부의장 자택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놓고 초반부터 뜨거운 설전.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경기도청의 이른바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동향보고」를 집중 거론하며 정부·여당의 관권선거개입으로 연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 민주당의 장영달 의원은 김용태 내무부장관의 업무보고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 부의장 자택에서 경찰과의 몸싸움 때문에 조세형 부총재와 제정구 의원이 다친 것을 들어 『폭행당사자를 처벌하고 장관이 국민에게 사과를 하라』고 요구. 이에 대해 민자당의 이영창 의원은 『김기배 내무위원장과 황윤기 내무위 간사를 격리수용 내지 납치한 행위는 약취유인행위가 아닌가』라고 맞불작전으로 응수. 또 같은 당의 박희부 의원은 『민주당이 적반하장으로 나오는데 장관은 왜 의기소침해 있느냐』고 호통치는 것으로 김장관을 지원사격. 이에 김 장관은 『퇴거불응의 위법상황을 공권력으로해산시킨 데 대해 사과는 분명히 할 수 없다』고 버텼으며 경찰투입에는 『서울경찰청의 요청아래 승인해줬으며 이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해명. 이어 민주당의 정균환·김옥두·장영달·이장희·김충조 의원 등은 『경기도는 선거관련 기사를 토대로 동향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하지만 야당후보에 맞설 대안이나 예상득표순위,사석에서 오고간 얘기 등은 어느 신문에도 난 적이 없다』고 정부측의 해명에 대한 불합리성을 집중 성토. 이들 의원들은 또 『내무부는 문서파기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상부의 지시없이 공무원이 동향파악을 계속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인뒤 부산 중구청의 위장전입사건에 대한 정부측의 해명을 요구. 이에 김장관은 『새로운 선거제도에 의한 공명선거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착실히 지방선거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다짐. ▷재정경제위◁ 이날도 한국은행법 개정안이 최대이슈였다.대부분의 의원들이 나서 정부가 제출한 한은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추궁하면서 한은독립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크게 손질할 것을 주문했다.그리고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곽정출 의원(민자당)은 『한은독립문제는 보다 신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충분한 검증절차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번 개정안은 과연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과 한국은행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나오연 의원(민자당)은 『시간을 갖고 정부안에 반대하는 한국은행및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등을 거쳐 입법화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공론화를 주장. 김원길 의원(민주당)은 『한은법을 개악한 재정경제원은 김영삼대통령의 경제개혁의지에 정면도전하고 있다』고 까지 주장하면서 『이번 개정안을 보면 관료행정 만능주의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 온갖 비난에도 불구,이런 개악을 시도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질의.같은 당의 임춘원의원은 『금통위 의장은 한은총재가 당연직으로 맡아야 하며 금통위 위원은 한은총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민간 추천위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재정경제원장관이 갖고 있는 예산승인권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금통위도 국민경제를 대표할 수 있도록 정부추천위원과 민간추천위원의 비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개정안의 수정을 요구.박은대·최두환 의원(민주당)은 『은행감독권이 없는 한은독립은 허구에 불과하다』고 꼬집고 금통위 의장의 제청권을 국무총리에게 이관할 것을 요구. 장재식·이경재 의원(민주당)도 『한은법 개정안은 한국은행을 독립시켜 주는 척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재정경제원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가세.
  • 화환대신 쌀로(외언내언)

    화신이 북상할 무렵이면 어김없이 제철 만난듯 날아오는게 있다.청첩장이다.꽃다운 가약을 알리는 이 청첩장이 어느새 「고지서」로 격하돼 탐탁찮은 시선을 받게되었으니 청첩장 남발이 빚은 세태의 변모라고나 할까. 요즘 청첩장에는 「화환사절」이란 특별주문이 명기돼 있는 걸 자주 보게된다.청첩장뿐만 아니라 출판기념회나 정년퇴임식,국회의원후원회 등 모임에서도 「화분·화환사절」의 초청장을 흔히 볼수 있다.기껏해야 한두시간의 효용으로 끝나버리는 축하화환의 낭비성·소모성에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이다. 체면과 허세를 중히 여기는 과시문화에서 실질과 실속을 쫓는 합리문화로의 전환을 의미한다.잠시동안 식장을 빛나게하던 화환이 식이 끝나면 쓰레기로 폐기되어야한다.세력깨나 쓰는 사람의 친척이 수입상품점을 개업했는데 「축발전」화환이 길양쪽 수십m나 뻗쳤다.1백개도 넘는 화환을 버리느라고 여러대의 트럭이 동원됐고 1백여만원의 경비까지 들었다고 한다.낭비의 극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서울 서초동성당에서는 「화환대신 쌀로」란구호를 내걸고 성당결혼식장에서 화환을 추방하는데 성공했다.하객이 화환대신 쌀을 성당에 기탁하면 기증자의 이름이 씌어진 예쁜 리본을 식장에 내걸고 기탁된 쌀은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보낸다.「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화환보다는 쌀로 신혼부부를 축복해주는 것이 훨씬 뜻깊은 일」이라는 게 이 운동을 전개하는 성당측의 변이다.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닌가.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있다.다만 한가지,꽃의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인데 이것은 삭막한 생활속에서 꽃 한송이 주고받기 운동으로 보충할수 있으리라고 본다.
  • 한은법 개정안 수정 추진/총리에 금통위장 제청권

    ◎지준조절 등 통화신용정책 기능부여/민자 민자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은행법개정안에 대한 야당및 한은측의 반발을 감안,정부안을 일부 수정해 다음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정부안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 한은총재를 겸임하도록 한 조항은 그대로 두되 금통위 의장은 금통위원 가운데 재정경제원장관이 제청,대통령이 임명하도록 규정한 부분을 국무총리가 제청하도록 고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감독원을 한은에서 분리,증권및 보험감독원과 묶어 금융감독원을 신설하되 은행감독원의 기능 가운데 지불준비율및 중소기업대출률 등 통화신용정책과 관련된 일부 기능을 한은에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통위원 9명 가운데 재정경제원 차관을 비롯,6명으로 돼 있는 정부측 추천인사도 5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번주 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재무위원 3∼4명,학계및 금융전문가 4∼5명이 참가하는 한은법개정 실무소위를 구성,수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날 『정부의 한은법 개정안에 대한 야당및 한은측의 반발을 고려해 정부안의 골격을 유지한다는 원칙 아래 그들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는 쪽으로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불 베르베르 「개미」인기 힘입어 동물소설 잇달아 번역

    ◎소설 「개미」에 「두거지」·「오소리」 도전장/땅속 동물의 생태·습성 철저한 관찰 바탕/생명에 대한 외경·환경보전 메시지 전달 「개미」에 「두더지」와 「오소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93년 국내에 처음 번역소개된 프랑스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동물소설이 잇달아 번역,출간되고 있다.지난 1월 출간된 윌리엄 호드의 「두더지」(자작나무 펴냄)와 최근 나온 에이런 클레멘트의 「오소리」(고려원미디어 펴냄)가 그것.둘다 영국의 숲을 무대로 한 영국 문학작품이다. 이중 3권을 한질로 한 「두더지」는 한달 남짓한 기간동안 1만질 이상이 팔리는 판매호조를 보였다.「개미」에 비하면 사소하지만 우리 독자들이 낯설어 하던 의인화소설에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이같은 분위기에 고무되어 고려원미디어도 「오소리」를 앞세우고 동물소설 경쟁에 뛰어들었다. 「두더지」「오소리」는 모두 탄탄한 구성을 갖추고 작가의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개미」와 마찬가지로 땅속을 주거지로 하는 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철저한 관찰을 바탕으로 생명에 대한 외경과 환경보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그러나 「개미」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한 곤충학자가 남긴 저서를 찾는 인간들의 암투를 그린 추리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면 「두더지」와 「오소리」는 두 동물세계의 난맥상을 통해 인간의 삶과 권력욕구를 풍자한 우화소설의 경향이 짙다. 「두더지」는 영국 남부 덩크톤 숲의 땅밑에서 인간들처럼 사랑을 나누고 자식을 키우며 사는 두더지들의 세계가 작품배경이다.이곳에 맨드레이크라는 폭군 두더지가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거쳐 지배자가 되면서 폭력이 난무하고 불신 깊은 세상이 된다.한편 천덕꾸러기로 따돌림받으며 자랐지만 도전정신이 강한 브레컨이라는 두더지가 새로운 세상의 지배자로 성장하며 폭군의 외동딸인 레베카와 사랑을 나눈다.이밖에 두더지세계의 올바른 전통을 지키려 하지만 폭군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장로 할버,반역을 꾀하는 악의 화신 룬,브레컨과 감동어린 우정을 나누는 학자 두더지 보즈웰,수다쟁이루 등 온갖 군상이 등장,인간과 다를바 없는 두더지의 세계를 보여준다.결국 브레컨이 온갖 시련과 도전 끝에 평화와 희망이 충만한 새 세상의 지도자가 되며 레베카와 영원한 사랑을 맺는다는 내용이다. 「오소리」는 가축 떼죽음의 원인으로 지목된 오소리에 대해 인간들이 오소리박멸팀을 조직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인간들의 박멸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뱀버라는 오소리가 다른 숲속의 동족들에게 찾아가 대재난을 경고하자 「실그윈 숲」속의 오소리들이 새로운 이상향을 찾아 길을 떠난다.오소리들은 죽음의 늪과 눈보라,뒤를 바싹 쫓는 헬리콥터와 사냥개의 추격등 도피과정에서도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는다.탁월한 지혜와 용기로 모든 오소리들의 존경을 받는 벅휘트와 권력욕에 불타는 팔로스의 대결이 그것이다.결국 오소리들이 자연의 혹독한 시련과 인간의 끈질긴 추격,형제들끼리의 증오와 대립을 모두 극복하고 새로운 낙원인 무지개언덕을 찾는데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인에게는 한낱 보약거리에 지나지 않을 두 동물에 감정을 불어넣고 그로부터 교훈을 찾아내는 서구인의 세심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소설들이다.
  • “지방재정 확충위한 세제개혁 용의는”/국회 경제분야 질의·답변

    ▲서정화 의원(민자당)=부동산실명제로 담보가 있어도 대출을 못받는 중소기업이 많고 수도권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있다.국민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고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계법령을 보완할 용의는.통화긴축에만 의존하지 말고 공공요금의 가격파괴를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할 용의는. ▲김병오 의원(민주당)=한국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경제원이 갖고 있는 인사권과 예산심의권·사전협의권을 포기해야 한다.이번 정부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은 중앙은행에 대한 정부의 권한만을 강화한 「중앙은행 신탁통치법」에 불과하다. ▲이상재 의원(민자당)=교통재원을 위해 휘발유 가격을 올려 특소세 등으로 흡수할 생각은.양질의 건설자재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종합수급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라.우수한 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주기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건설대학」을 설립하라.안정적 수자원 정책을 위해 물값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자. ▲정균환 의원(민주당)=지방세 횡령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방세 세목을 5개 이내로 줄여야 한다.외국산 담배도 공익부담금을 물도록 한·미담배양해록을 개정해야 한다.지방의 재정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세를 징수해 교부금과 양여금 재원으로 지방에 분배해야 한다. ▲강신조 의원(민자당)=OECD 가입은 신중히 검토하라.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농어민의 재해지원을 선별적 집중지원방식으로 바꾸자.양곡자급률을 50%이상으로 유지하라.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세제를 개혁하고 국세와 지방세의 균형배분 방안을 모색하라. ▲김영진 의원(민주당)=영호남지역의 가뭄사태는 정부의 수자원 관리대책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다.UR이행특별법에 민족간 내부거래가 규정돼 있는데도 정부가 WTO가입 수락서를 제출하면서 이를 명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성무용 의원(민자당)=연쇄부도의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과 신용보증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은.중소기업들의 경영의욕을 꺾는 일부 세무조사는 즉각 중단하라.북한에 대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진출과 민간자율을 확대해야 한다. ▲장재식 의원(민주당)=경제총량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20여개의 중소기업이 부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근로소득세의 세율을 3∼30% 정도 인하해야 한다.지방재정의 확충과 자치단체간 재정력 격차 해소 대책은. ▲이용삼 의원(민자당)=저궤도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사업을 구상하라.이동전화의 통화성공률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은.기계연구원 부설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를 「국립우주항공연구소」로,해양연구소를 「국립해양연구소」로 확대개편하라.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합사료의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하라. ▲원혜영 의원(민주당)=사회복지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할 용의는.공정거래위의 선경그룹에 대한 내부거래조사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이었던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에 대한 괘씸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이홍구 국무총리=사회간접자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휘발유 가격을 인상,특소세로 흡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 중앙과지방사이의 기능과 재정의 역할 분담을 재조정하기 위해 관련부처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기획단을 구성하겠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덕산부도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물가와 금리 안정에 힘쓰겠다.중소기업 회사채발행 신용보증액을 현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하고 구조조정개선자금을 오는 96년까지에서 97년까지로 1년 연장,1조원을 추가한 5조원으로 늘리겠다. 금융감독업무는 통화신용정책과 달리 정부의 고유기능이므로 재정경제원에 귀속되는 것이 타당하다.금융통화위원장에 대한 임명제청은 헌법상 동의를 요하는 기관이 아니므로 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한은법개정안은 정부원안을 유지해야 한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국내의 안정적 곡물생산을 통한 식량주권 확보는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쌀 자급을 위해 2004년까지 배수시설 개선및 농지정리 등에 재원을 투자하고 잡곡류 생산 증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오명 건설교통장관=수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01년까지 9개 다목적댐과 31개 광역상수도망을 건설하겠다.환경친화적인 개발과 인간중심의 도시개발에 역점을 둔 실천력이 있는 국토계획을 마련하겠다.효율적인 지하수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된 지하수 매장가능량,이용실태 조사 등을 기초로 지하수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겠다. ▲박운서 통상산업부차관=앞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억제시책과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필요하다면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도 개정토록 하겠다. ▲구본영 과기처차관=굴업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시설지구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이 추천한 전문가를 정밀조사에 참여시키는 등 지역주민 의사를 최대한 수렴하겠다.
  • 신춘 무용계 화려한 춤나래

    ◎러 키로프발레단·현대무용단 「탐」 등 국내외 단체 공연 활발/키로프… ,「백조의 호수」「신데렐라」공연/유니버설발레단은 「발란신 발레 축제」/22일부터 민예총 주최 「민족춤제전」도 봄철 화신과 함께 무용계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활동을 편다.3월들어 줄잡아 10여차례의 각종 무용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봄맞이 공연으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오는 6∼15일에 열릴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내한 공연. 이번 내한공연에서 키로프 발레단은 「백조의 호수」와 「신데렐라」를 서울과 부산에서 8차례 선보인다.「백조의 호수」는 6∼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14∼15일 부산 문화회관에서,「신데렐라」는 10∼1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고 세계적인 발레리나 율리아 마하리나와 알티나이 아실무라토바,올가 첸치코바 등이 출연한다. 미국의 스타스 오브 아메리칸 발레단도 내한해 16∼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폴로」「로미오와 줄리엣」 등 작고한 세계적인 안무가 조지 발란신작품 5개를 공연한다.세계적인 안무가 로버트 라포스가 이끄는 「스타…」는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와 뉴욕 시티 발레단의 무용수 15명으로 구성된 해외공연단체이다. 국내 직업발레단인 유니버설 발레단도 오는 23∼26일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48회 정기공연으로 「발란신 발레 축제」를 갖는다. 이 공연에서는 「세레나데」「라 손남불라」「테마와 바리에이션」 등 조지 발란신의 걸작 3편이 무대에 오른다.이 공연을 위해 조지 발란신의 직계 제자인 빅토리아 사이먼이 내한해 연출을 담당한다. 이화여대 무용과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된 현대 무용단 「탐」도 13∼14일 서울 문예회관에서 창작 무용 「대화1」「대화2」를 공연한다. 민족예술인총연합은 22∼24일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에서 「제2회 민족춤제전」을 개최한다. 7개 무대 공연단체와 3개 야외공연단체가 꾸미며 주제는 「해방 50년,겨레의 몸짓으로」.「아홉」「배김새」「불림」 등 춤패들과 광주 무용아카데미,정혜진·김현숙 무용단,청무회 등이 참가한다.이른바 민족춤계의 성숙도를판가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춤패 「춤세상」은 3시간짜리 대하 서사춤극 「백두산」을 11∼13일 서울 문예회관에서 공연한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항일 무장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한다.공연시간과 줄거리가 방대한만큼 완성도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이다. 한국 무용 단체 「창덕무용단」은 9∼10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천·지·인의 소리 짓」 공연을 갖는다.12일에는 충남 홍성에서도 공연한다. 창무회에서 활동하던 김효진씨는 3∼5일 창무예술원에서 첫 개인발표로 「Independent Dance­여행」을 공연한다.한국무용에 현대무용을 접합시켜 탈장르화를 꾀한다는 의미에서 다소 실험적 성격을 갖고 있다. 조승미 무용단과 숙명여대 무용과출신들로 구성된 「설무리 무용단」은 지난 2월 일찌감치 봄을 맞는 기지개를 켰다.
  • 키스논쟁/영화 「침묵속의 봉사」(브로드웨이 “새바람”:7)

    ◎동성애자 진한 입맞춤이 문제로/강제퇴역 당한 여군대령의 실제 이야기/2월 NBC­TV방영… 외부서 삭제 압력/제작진,뮤지컬「거미여인 키스」들어 반발/“남자 동성애 얘기는 2년째 버젓이 공연” 브로드웨이에 밤이 깊어지면 40여개의 대형 브로드웨이극장과 3백여개의 오프 혹은 오프오프 브로드웨이 소극장 무대의 막이 일제히 오른다.이 매일 오르는 막은 쉴새 없는 흐름이 되어 브로드웨이가 정체되지 않은 창조공간으로서 생명력을 갖는 원천이 되고 있다. ○공연 시간엔 거리 한산 메디슨 스퀘어파크에서 5번가와 해럴드 스퀘어에서 아메리카스 애브뉴(6번가)와 교차한 브로드웨이는 7번가와 만나는 43스트리트 일대에 타임스 스퀘어를 형성한다.반경 5백m도 못되는 이 일대는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중심지역으로 날이 저물면 몰려드는 인파로 시끌시끌 해지기 시작한다.그러나 막상 하오8시 극이 시작되면 10시30분까지의 두시간 반 동안은 현란한 네온만 남겨둔채 인적이 끊어진다. 이 브로드웨이에서 최근 입맞춤 논쟁이 한창이다.그것도 남녀간의 입맞춤이 아닌 여자끼리의 입맞춤과 남자끼리의 입맞춤에 대한 논쟁이어서 더욱 묘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 논쟁은 동성애자로 밝혀져 강제 전역당한 여군대령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침묵속의 봉사­ 마거릿 캐머마이어 스토리」를 지난 2월초 NBC텔레비전이 방영하면서부터 불붙기 시작했다.이 영화에 나오는 캐머마이어대령(글렌 크로스)과 상대역인 화가 다이앤(주디 데이비스)의 진한 키스장면이 광고주들의 광고 보이콧 위협 등 갖은 삭제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문제가 제기됐을때 이 영화의 제작진들은 대뜸 뮤지컬 「거미여인의 키스」(Kiss of the Spider Woman)를 예로 들며 강력히 항의했다.남자끼리의 진한 키스는 물론 한 담요안에서의 정사 묘사까지 나오는 이 뮤지컬이 버젓이 2년째 히트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자들의 키스 장면이 문제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 뮤지컬은 아르헨티나 태생의 소설가 마누엘 퓌그가 1976년 발표한 소설을 극화한 것으로 극도의 공포정치로 매년 수만명이 재판도 없이 「사라지는」 중남미 독재정권치하의감방안 이라는 한계상황을 설정하여 전혀 이질적인 성격의 두 주인공이 극도의 공포감을 이겨나가며 상상속의 구세주인 거미여인으로부터 구원을 받게된다는 내용의 인간애를 바탕으로한 정치극이다. ○토니상 7개부문 석권 영화로도 상영됐으며 92년 런던에서 첫 뮤지컬무대에 올려졌던 이 작품은 93년 5월 브로드웨이 44스트리트에 있는 브로드허스트 극장에서 개막된후 그해의 토니상(영화의 아카데미상과 같이 브로드웨이 연극과 뮤지컬에 주는 상) 7개부문을 휩쓸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며 롱런 채비를 차리고 있던차에 이번의 키스논쟁으로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극은 윗부분의 환기구와 아랫부분의 밥그릇이 드나드는 구멍을 제외하고는 육중한 철문으로 외부와 차단된 감방에 정치범 발렌틴(브리안 미첼)과 그로부터 정보를 빼내기 위해 보내진 잡범 몰리나(하워드 맥길린)가 함께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모진 고문과 옆방의 비명소리,매일 수십명씩 죽어나가는 정치범 감옥의 질식할 듯한 상황에서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진 발렌틴은 시름시름 앓으며 한마디의 말도 없이 조그만 책 한권에 의지해 지낸다.동성애자인 몰리나는 붉은 꽃무늬의 나이트가운을 걸치고 매일 면도를 하며 머리모양을 매만지는 등 여성적인 몸가짐으로 은근히 발렌틴을 유혹한다. 겉으로는 활기 있게 보이지만 몰리나 역시 두려움과 초조감에서 벗어나려 자신이 우상으로 생각해오던 여배우 오로라가 나오는 영화들을 회상하기 시작한다.「아라비안 나이트」에서 하룻밤만 지나면 신부를 죽여버리는 샤플리 왕으로부터의 죽음을 면키 위해 매일밤 재미있는 얘기를 천날씩 들려주던 셰하라자데 왕비처럼 그는 매일같이 독백으로 영화얘기들을 해 나간다. 정치적 투쟁으로 살아온 발렌틴은 동성애자를 극도로 경멸하며 몰리나의 얘기는 물론 모습도 보지 않으려고 등을 돌리고 지낸다.그래도 몰리나의 얘기는 지속되고 영화속의 여주인공 오로라는 점차 거미여인(바세나 윌리엄스)이라는 구원의 화신으로 바뀌어 간다. 매일 악몽에 시달리는 발렌틴은 점차 몰리나의 얘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그리고 마침내 몰리나를이해하고 자신도 거미여인의 구원을 기다리는 가운데 몰리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얼마후 몰리나는 출옥하고 발렌틴은 애인 마르타에게 비밀연락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몰리나는 마르타와 접선하려다 기관원들과 벌인 총격전에서 총에 맞아 잡힌다.그는 끝내 자신이 부탁받은 마르타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은 채 숨을 거둔다.무대전체에 거미줄이 깔리고 그 가운데서 나온 거미여인과 몰리나의 키스가 길게 계속된다. 또다시 악독한 고문을 받은 발렌틴도 차가운 감옥에서 서서히 죽어간다.마침내 그에게도 거미여인의 구원의 손길이 뻗친다.결국 몰리나와 발렌틴이 함께 피안의 세계로 향하면서 막이 내린다. 뮤지컬 「카바레」,「쇼 보트」,「오페라의 유령」 등을 제작한 뮤지컬의 대가 해럴드 프린스 감독이 만든 이 극은 암울한 시대 분위기를 수많은 인물들이 군집한 배경화면에 실종자 가족들이 촛불과 사진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으로 처리했다. ○아들 넷 가진 이혼녀 은빛 쇠창살로 된 감옥은 무대에 7층높이의 감옥에 죄수들이 빽빽이 들어찬모습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감방과 취조실등 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가 하면 순식간에 남태평양의 해변으로 바뀌기도 하는 등 무대장치와 다양한 조명으로 내용전개에 활력을 주고 있다. 특히 무대 전체를 덮으며 나타나는 커다란 거미줄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쇠창살로 표현되는 독재정권의 탄압·감금에 대한 도피와 구원의 상징으로 절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한편 「침묵속의 봉사」는 베트남전에 참전해 동성훈장까지 받은 간호장교 캐머마이어대령이 89년 시애틀에서 미방위군 간호장교 총사령관에 지원하면서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고백했다가 강제퇴역을 당한 뒤 군당국과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 서독 근무 때 탱크부대소속 장교와 결혼해 네아들까지 둔 이혼녀 캐머마이어가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느끼게 된 것은 88년 7월.아들들과 오레곤의 한 해변으로 휴가갔다가 한 여류화가와 만나 과거 경험하지 못한 만족감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하고 있다. 현재 그 화가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가 강제퇴역에불복해 군당국을 미연방법원에 제소하여 법정투쟁이 벌어지면서 동성애자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그녀의 인권투쟁이 전미국의 빅뉴스로 등장했다.그녀는 지난해 6월 복직판결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군당국이 이에 불복,이 사건은 현재 상고심에 계류돼 있다. 이 영화는 칠레의 아옌데 독재정권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영혼의 집」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글렌 크로스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함께 제작하고 출연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가 예상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당분간 브로드웨이의 동성간 키스논쟁도 지속될 전망이다.
  • 보험사 유상증자 안가제 폐지/재경원 발표 금융부문 규제완화 내용

    ◎신협 설립·합병권 「중앙회」에 위임 재정경제원은 24일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분야의 각종 규제를 3월 1일부터 상반기까지 대폭 풀기로 했다.주요 내용은­. ◇여신관리=10대 계열 기업군의 기업투자 때,주거래은행의 투자 승인과 자구의무 부과를 4월 1일부터 폐지한다. ◇신탁=재경원에 매달 개인연금신탁의 수탁 및 자산운영 현황을 보고해야 했으나 앞으로 분기별 한차례로 완화된다.기업과 개인 사업자로 제한한 기업금전신탁의 가입대상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된다.신탁회사가 신탁표준계약서와 약관을 바꿀 때 재경원에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상반기중 「은행신탁상품 표준계약서 및 약관안」이 마련되면 보고제로 바뀐다. ◇증권=환매조건부채권 잔고의 41.5%를 증권금융에 예치하던 제도를 없앤다.현재 한주 이상 매입토록 한 증권저축의 매입단위가 소액 저축자를 위해 소수점 이하 6자리까지 확대된다.유가증권신고서에 대표이사와 감사인의 서약서를 첨부토록 한 것을 없앤다. ◇보험=보험회사의 유상증자 때 재경원 장관의 인가를 받지않아도 된다.그러나 무상증자는 계속 인가받아야 한다.보험회사가 예정 사업비를 초과해 써도 점포설치의 제한이나 임직원 동결 등의 제재는 받지 않는다. ◇투자금융과 종합금융=재경원 장관의 승인을 받던 납입 자본금의 변경은 감자나 합병 등 주주와 채권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신고 사항으로 완화한다.종금사가 유가증권 인수 및 증권투자신탁 업무에 따라 유가증권을 보유했을 경우,소유한도에서 제외된다.지금까지는 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난 뒤 소유한도 대상에 포함됐었다. ◇주택금융=제3자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본인 대신 가입절차를 밟을 때 지금까지 무주택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본인 가입때와 동일하게 각서로 대체한다. ◇신용보증기관=점포가 신설될 때마다 재경원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리스=리스사의 타회사 출자한도가 총액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30%에서 타업종과의 균형을 위해 자기자본의 50%로 늘어난다. ◇상호신용금고=타인명의 계·부금과 정기부금 예수금에 대한 대출이 허용된다.정기예금부수금을 3개월 이상 예치하고 담보를 제공해야만 동일인 여신한도의 적용을 받지 않던 제도가 없어진다.신용관리기금이 금고로부터 재매입하는 어음 한도가 자기자본 20% 이내의 최고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는다. ◇신용협동조합=재경원 장관이 인가하던 조합 및 연합회의 설립,합병,분할,조합과 연합회의 정관 변경 등의 권한이 신협중앙회장에게 위임된다.합병시 3개 행정동(읍·면)으로 제한한 합병조합과 피합병조합의 영업구역이 철폐된다.자기자본 범위내의 취득제한 대상이 업무용 고정자산에서 업무용 부동산으로 완화되고 조합과 조합원이 약정한 한도 내에서 대출이 허용되는 대출약정 한도제가 도입된다. ◇국제금융=무역외 거래에 대한 지급 인정서의 유효기간이 현행 2개월에서 6개월로 늘고 상장 주식만 가능하던 기관 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 대상이 비상장 주식으로 확대된다.국내은행의 현지 법인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투자를 중개했을 경우,증권사처럼 중개 수수료가 지급된다. ◎홍재형 부총리 일문일답/“통화신용정책현행대로 금통위서 관장”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은법 개정 등 경제현안을 설명했다.일문일답 내용은­. ­금융감독원의 신설로 재경원장관의 권한이 비대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그동안 재경원 장관이 직접 감독해 온 신탁·투자금융·종합금융·상호신용금고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이 신설되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이관됨에 따라 기존의 권한이 오히려 축소된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너무 위축되는 것이 아닌지. ▲현재 금통위는 크게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권한과,은행의 감독에 관한 권한을 보유한다.이 중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권한은 현행대로 금통위가 맡게 된다.은행감독에 관한 권한은 앞으로 금융감독원에 이관되고 은행의 설립인가 등 기본적인 설권행위만 재경원 장관이 맡는다.따라서 이번 개편으로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금통위의 권한이 축소됐다는 것은 오해이다.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은. ▲금통위는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는의결기구이고,한은은 결정된 정책을 집행하는 기구이므로 금통위가 한은의 상위 개념이다.통화정책의 중립성을 보장하려면 금통위의 위상을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만약 총재가 의장을 겸직한다면 금통위가 한은의 하부기구가 됨으로 논리적으로도 모순이다.앞으로 한은 출신이 금통위 의장을 못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는 기우에 불과하다.한은 출신도 덕망과 학식이 있으면 할 수 있다. ­금통위 의장을 제청하는 권한을 국무총리로 격상해야 하지 않는가. ▲한은이 행정부 내에서의 독립을 인정하는 한 누가 제청하던 간에 결국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 아닌가. ­금통위원 구성에 직능대표성을 도입해야 하지 않는가. ▲금통위원은 직능대표성 못지 않게 공공성이 중요하며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두가지 목표를 잘 조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국회에 추천권을 주는 것은 정치적 중립에 어긋난다.
  • 화신 2∼6일 빨리 온다/개나리 새달15일 제주서 첫 개화

    기상청은 24일 봄꽃의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2∼6일정도 빨라져 개나리는 다음달 15일쯤 제주 서귀포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고 진달래는 18일쯤 부산에서 가장 먼저 개화돼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개나리의 경우 3월15일쯤 서귀포에서 가장 먼저 개화해 3월16∼25일 남부 및 영동지방,3월26일∼4월5일 중부지방,4월10일전후 중부산간지방으로 북상이 예상되며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지역에 따라 2∼9일정도나 빠른 곳도 있겠다. 또 진달래는 3월18일 부산에서 첫 꽃을 피운 뒤 19일쯤 제주 서귀포와 여수를 거쳐 남부 및 영동지방에는 3월20∼25일,중부지방에는 3월26일∼4월10일,중부산간지방에는 4월 중순쯤 다다르겠다.
  • 한은총재 재청권자/국무총리로 바꿔야/한은직원들 주장

    한국은행은 23일 『통화신용정책 결정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통화 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위원의 임명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며 『한은 총재의 제청권자를 재경원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바꾸고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 직원들은 이 날 「재경원의 중앙은행제도 개편 및 금융감독기관 통합방안에 대한 의견」이라는 성명을 통해 『재경원의 중앙은행 개편시안은 중앙은행 중립성 보장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요청을 묵살하고 통화신용정책을 재경원에 예속하려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은은 『당연직 금통위원인 재경원 장관을 재경원 차관이 아닌 재경원 추천위원으로 교체하고,정부추천 금통위원 수를 축소 조정하는 대신 민간부문 추천위원 수를 확대해야 한다』며 『금통위 정책대상 영역에 제 2금융권 및 외화금융 업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예산승인권은 지금처럼 금통위가 관장하고 재경원 장관의 업무검사권과 정관변경 승인권을 폐지하는 한편 감사임명권을 금통위로 이관해야한다』고 요구했다.
  • 「중앙은 독립」 소모적 논쟁을 보며/임봉성 KDI 선임연구위원

    ◎한은법 개정안/“경제정책 능률적 집행에 적합”/“금융감독기능 약화 우려” 시각은 잘못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감독 체제의 개편방안을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의견대립이 논쟁에만 그치지 않고 무슨 결의대회다,서명운동이다 하는 과시적 행동으로까지 비화될 조짐도 보인다.88년 후반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민주화의 열풍 속에서 전개됐던 한국은행 독립을 위한 1백만명 서명운동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이번에도 그같은 소동을 겪을 것인가.그래서 우리의 시계를 또 한번 거꾸로 돌리고 말 것인가.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걱정스럽다.하긴 이런 우려 때문에 지금까지 이 문제의 해결이 미뤄져 왔다.이번에 재경원 측의 개편안이 정식으로 제기된 이상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예전과는 달리 논리적 설득과 절충을 통해서 합의를 이뤄가고 불필요한 힘의 소모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개편안의 기본 골격은 옳은 방향으로 짜여졌다고 생각한다.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여 통화신용 정책이 보다 중립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감독은 정부가 직접 관장하자는 것이다.나아가 여기저기 흩어진 금융기관 감독체계를 통합하여 금융감독원으로 일원화하자는 것이다. ○기본골격은 옳은 방향 항간에서 제기된 문제를 차례로 짚어보자.금통위의 구성이나 위원 및 의장의 임명절차에 비추어 볼 때 금통위가 과연 중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겠는가.통화정책을 신성 불가침의 영역으로 신봉하는 시각에선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의구심이다.그러나 통화정책도 다른 경제정책과 조화를 무시할 수는 없다.물가안정을 이루기 위해선 안정적인 통화관리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재정과 외환 심지어는 산업정책의 뒷받침까지도 필요한 것이다.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정부로서는 물가안정 외에도 경제성장과 국제수지 등 걱정거리가 많은 만큼 통화정책을 포함한 여러 정책수단의 적절한 혼합은 더욱 절실하다.이런 관점에서 정부와 금통위와의 연결고리는 불가결하다.다만 통화정책의 일관성이나 중립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 연결고리를 어느 정도로 단단하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닐까. ○획기적 규제완화 기능 은행감독권은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이 관장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그래야 중앙은행의 권위가 서고 통화정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필자는 이에 동의할 수 없다.기본적으로 감독권 자체가 정부의 행정권에 속한다는 사실은 접어 두더라도 감독권의 남용을 통해 통화관리를 하겠다는 발생은 버려야 한다.그런 식으로는 통화관리도 금융감독도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다.처음엔 좀 어렵더라도 통화관리는 정통적인 간접규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시급하다.특정 금융기관에 차별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시장을 통해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방식이어야 한다. 모든 감독업무를 금융감독원으로 일원화할 경우 은행·증권·보험 등 권역 별로 특성이 다양한 감독업무가 효율적으로 수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이 문제는 앞으로 설립될 금융감독원의 운영 여하에 따라 크게 좌우되리라 본다.금융감독의 보편적 원칙하에서도 권역 별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될 것인가.감독원에 새로이 설치될 금융감독위원회가 감독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게 끔 잘 기능할 것인가.과연 금융감독과 검사업무가 쇄신되고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가 대폭 철폐될 것인가.그렇게만 된다면 금융자율화와 통합화 흐름 속에서 감독의 권역간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얻는 이득도 누리면서 감독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그동안 미흡했던 중간 감독기관의 규제완화를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지적되지만 대부분은 지엽적이거나 상호간의 불신,특정기관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 같다.많은 국민은 이같은 집단 이기주의적 주장과 행태에 식상해 한다.이번 개편 논의에서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금융산업은 물론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앙은행 및 감독제도를 마련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 금통위/감독원에 자료요구 가능/한은법 개정안

    ◎한은 임직원 부업 등 금지… 청렴의무 강화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앞으로 통화신용 정책의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금융감독원에 요구할 수 있으며,금통위 의장은 경제장관 회의에 참석·발언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의 임·직원들은 부업을 하지 못하며,금융기관에 대해 대출을 요구하거나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되며,업무상 얻은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누설할 때는 형사처벌까지 받게 되는 등 「청렴의무」가 대폭 강화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통위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자료 요구권을 신설,금통위가 금융감독원에 대해 금융기관의 감독·검사 관련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한은 산하에 있던 은행감독원이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돼 재경원 산하로 옮기며 금융감독 기능이 없어져 통화신용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집행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보완책이다. 금통위 의장은 국무회의 뿐 아니라 경제장관 회의에 출석·발언할 수 있게 되며,의장이 유고일 때의 직무대행 순서가 현재 한은 총재·재경원 차관·한은 부총재로 돼 있는 것을,금통위가 금통위원 중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한국은행에 금통위를 둔다」는 현행 조항은 「금통위를 둔다」로 변경,금통위의 위상을 한국은행의 상급 기관으로 높였다. 또 한은의 이사급 이상 임원에만 적용된 부업금지가 일반 직원 및 금통위의 상근위원(3명 이내)으로 확대되고,은행감독원의 임·직원에만 적용된 청렴 의무가 한은의 임·직원에게까지 확대된다. 비밀유지 의무 조항이 신설돼 한은 임직원이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 한은법 개정시안

    제3조(목적)한국은행은 통화가치의 안정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제7조(금융통화 운영위원회의 설치·권한)1.이 법에 규정된 범위 안에서 통화가치의 운영관리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 법에서 명백히 부여된 기타 기능과 권한을 행사하며 한국은행의 업무·운영·관리에 관한 지시감독을 하기 위해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이하 금통위)를 둔다. 2.금통위는 제 1항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규정 및 지시를 발할 수 있다. 3.금통위는 한은에 적용되는 보수의 기준을 정한다.다만 한은의 정관이 정하는 하급기관의 보수기준의 결정은 한은 총재에게 위임할 수 있다. 4.금통위는 한은의 정관을 제정·개정하고 매년도 예산을 편성하며 그 결산을 승인한다. 5.한은의 매년도 예산은 재경원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제8조(구성)1,금통위는 다음의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재경원 차관.다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는 재경원 장관이 지명하는 소속 공무원 1인 ▲재경원 장관이 추천하는 위원 1인 ▲농림수산부 장관이 추천하는 위원 1인 ▲통상산업부 장관이 추천하는 위원 1인 ▲정보통신부 장관이 추천하는 위원 1인 ▲건설교통부 장관이 추천하는 위원 1인 ▲금융기관이 추천하는 위원 3인. 2.금통위원은 금융,경제 또는 산업에 관한 풍부한 경험이 있거나 탁월한 지식을 가진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추천기관이 배수로 추천하는 자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며 그 임기는 3년으로 한다. 4.금통위원 중 3인 이내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상근하도록 할 수 있으며 상근위원은 타 직업에 종사하지 못한다. 제9조(의장)1.금통위 의장은 금통위원 중에서 재경원 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3.의장이 사고가 있을 때에는 금통위원 중에서 금통위가 정하는 순위로 의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제11조(회의운영)1.금통위 회의는 의장 또는 의장이 아닌 3인 이상의 위원이 소집한다. 4.금통위 위원은 3인 이상의 찬성으로 의안을 제의할 수 있다.의장은 단독으로 의안을 제의할 수 있다. 제23조(임원의 임명)1,금통위 의장은 한은총재가 된다. 4.부총재·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각각 3년으로 하되 중임할 수 있다. 제31조(겸직금지)총재·부총재·이사 및 감사와 직원은 각 임명권자가 승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타 직업에 종사하지 못한다. 제32조(청렴의무)한은의 총재·부총재·이사 및 감사와 직원은 이 법에 규정된 금융기관 또는 그 기관의 임원·직원에게 대출을 요구하거나 기타 금품을 수득할 수 없다. 제34조(임직원의 신분)한은의 총재·부총재·이사 및 감사와 직원은 형법 기타 법률에 의한 벌칙의 적용에 있어서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 제39조(정책협의 및 재의요구)1.금통위는 통화신용 정책 및 업무를 운영함에 있어서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과 관련되는 사안은 정부와 협의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절차는 재경원 장관과 의장이 상호 협의해 정한다. 2.재경원 장관은 금통위의 의결사항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수 있으며 재의가 금통위의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결의로 부결됐을 때에는 대통령이 이를 최종 결정한다. 제40조(정부정책 수립시 자문)1,정부는 중요한 금융·통화에 관한 정책을 수립할 때에는 금통위에 자문해야 한다. 2.금통위 의장은 금융·통화에 관한 사항에 한해 국무회의 또는 경제장관 회의에 출석해 발언할 수 있다. 3.금통위는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통화신용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금융기관 감독 및 검사관련 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 제41조(감사원의 검사)한은은 매년 1회 이상 감사원의 검사를 받는다. ◎보험업법 개정 주요내용/보증보험기금 운용 승인폐지/보험사의 부수업무 자유롭게 ◇재정경제원 산하에 설치된 보험심의 위원회와 보험감독 위원회를 폐지하고 해당 업무는 금융감독원 산하에 신설되는 금융감독 위원회로 이관한다. ◇보험사업자에 대한 감독상의 일반명령권 등 보험감독원 관련 규정과 보험분쟁 조정 관련 규정을 폐지한다.다만 보험사업자,보험계약자,기타 관계자에 대한 조사,자료요구,증언청취 관련 조항은 유지한다. ◇행정규제 완화=▲보험사가 건강진단센터,자동차 정비공장 등의 부수업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현재는 재경원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보험사가 예금자 보호를 위해 수입보험료의 평균 0.1%를 의무적으로 출연하는 보험보증기금의 자금 운용에 대한 재경원 장관의 승인을 폐지한다. ▲보험대리점에 대한 등록·관리 및 감독명령권과 보험계리인·손해사정인에 대한 감독 및 재산예탁 조치권을 재경원에서 금융감독원으로 이관한다.
  • 한은선 공식 반대 성명

    한국은행은 22일 임원회의와 부서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재정경제원의 중앙은행 제도개편 방안에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영대 한은 조사담당 이사는 이 날 『한은법 개정안은 중앙은행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여건이 조성되고 힘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김 이사는 『재경원의 시안은 외형적으로 한은의 중립성을 강화하는 듯 하나 내용에서 금융통화 운영위원회를 완전히 정부에 예속시키고 있다』며 『통화신용 정책을 추진하는 힘의 원천인 감독기능을 분리하면 여건을 도리어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한은 부서장들도 성명을 발표,『시안은 한은의 재경원 예속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돼 있어 한은법 개정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며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를 근간으로 하는 신경제의 기본이념까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은독립」으로 금융감독체계개편불가피/「한은법개정안」한은·정부입장

    ◎견제·균형위해 감독·통화정책 분리/재경원/감독권 없으면 정부 예속 초래 우려/한은/주요시안 사전협의·예산승인 문제 등도 이견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한은법개정안에 대해 금융계와 학계에서 찬반 양론이 분분하다.특히 한은으로부터 은행감독원을 분리하는 문제가 최대이슈다.당사자인 한은은 「한은독립」이라는 「명분」을 얻고 「은행감독권」이라는 「실리」를 잃는 것보다는 차라리 「명분」을 포기하더라도 「실리」를 택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 89년에도 정부의 은감원 분리방침에 한은이 결사반대해 국회에서의 한은법 개정논의가 수포로 돌아간 적이 있다.이밖에 금통위의장의 임명절차,통화신용정책의 주요사안에 대한 정부의 사전협의권,한은예산에 대한 재경원장관의 승인권을 포함한 쟁점에 대한 한은과 정부의 입장을 정리한다. ◇한은과 은행감독원의 분리=한은은 통화신용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반드시 은행에 대한 감독권을 함께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시장원리에 따르는 간접통화관리방식이 아직 정착되지 않았으므로 시중은행을감독하고 제재하는 권한을 가져야 때때로 우월적 지위를 활용한 직접관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재경원은 예금자보호 및 금융기관의 건전성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감독기능과 통화가치의 안정을 위해 통화량과 금리를 조절하는 통화신용정책은 별개의 기능이라고 주장한다.따라서 한은으로부터 감독원을 분리해도 통화신용정책을 담당하는 금통위의 기능은 약화되지 않는다.즉 한은의 독립과는 무관한 사안이다. 또 견제와 균형을 통한 권력집중의 방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과 감독기능을 동일기관에서 맡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실제로 중앙은행의 독립이 강하게 보장된 나라(미국·서독·캐나다)일수록 금융감독기능을 별개의 기관에서 맡고 있다. ◇금통위의장의 임명절차=현재는 재경원장관이 당연직으로 겸임하게 돼 있다.개정안은 금통위원 중에서 재경원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토록 하고 임명된 금통위의장이 한은총재를 겸직하게 돼 있다. 한은은 대통령이 한은총재를 임명하고 그 총재가 금통위의장을 겸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는 정부가 금통위원에 새로 추가되는 재경원차관을 금통위의장으로 임명해 금통위와 한은을 장악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나온 과민반응이다. 한은은 제청권자 역시 재경원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나 재경원은 정부조직법상 화폐·금융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주무부처의 장관이 제청하는 것이 법체계에 맞는다고 맞선다. ◇사전협의권=통화신용정책에 관한 권한이 재경원장관에서 한은총재로 넘어가는 데 따르는 보완장치로 신설된 조항이다.금통위의 통화신용정책업무 가운데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되는 사안은 정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반면 한은은 사안별 협의는 결과적으로 정부에의 예속을 초래하므로 포괄적이고 선언적 의미를 갖는 「금통위의 정부정책지원의무」조항을 신설하자는 입장이다. ◇예산승인권=역시 금통위의장 자리가 한은총재로 바뀌는 데 따라 신설한 조항이다.그러나 한은은 현행대로 금통위로 그냥 두자는 반면,정부는 한은예산을 한은(금통위)이 승인하는 것은 모순이므로 재경원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 이 총리 국회국정보고 요지

    오는 25일로 김영삼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지 두돌을 맞게 됩니다.김 대통령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내외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변화와 개혁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개혁의 성과위에서 21세기를 내다보는 국가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해야 할 시대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김 대통령께서 주창한 「세계화」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국가적 비전이자 전략인 것입니다. 지방자치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창의를 토대로 지역의 역동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을 주민복지를 위한 서비스기능으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방의 성장잠재력을 활성화해 지방화를 세계화와 함께 성공시키려면 지방자치제의 조속한 정착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행정부로서는 법이 정한대로 6월27일의 지방선거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 선거의 공명성을 확보하는 일입니다.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명선거를 기필코 이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불법과 타락에 대해서는 여야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을 엄격히 적용할 것입니다. 남북관계는 아직도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북한이 조만간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호응해 나올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우리는 남북간에 화해와 협력을 이룩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북한은 우리 정부의 조치를 비난하면서 민간기업인들을 초청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로서는 남북경협을 단계적으로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 경수로 지원은 민족공영과 남북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추진될 것이며 우리의 중심적 역할이 없는 경수로지원은 있을 수 없습니다.미­북 제네바 합의 뿐 아니라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은 반드시 이행돼야 합니다. 정부는 외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조직을 재정비하고 외교인력의 자질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오는 3월 김 대통령이 참석하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우리의 개발경험을 소개하고 빈곤퇴치,고용증대등 인류공동의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천명하게 될 것입니다. 유엔,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활동과 참여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며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외교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당초 목표대로 96년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진행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한반도에는 군사적 대치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정부는 군의 효율적인 지휘체제를 발전시킴과 아울러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군 사기 진작과 기강확립을 위해 군의 자기혁신이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경기과열현상이 초래되지 않도록 올 경제성장을 7% 내외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물가를 작년보다 낮은 5% 수준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통화신용정책과 재정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총수요를 적절히 관리해 나가고 있으며 경제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인위적 규제를 줄여나가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금인상이 생산성 증가범위를 넘지 않도록 노사협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부동산 실명제를 7월1일부터 시행하려면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이번 국회에 제출할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 법안」을 심의·의결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금융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특히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을 위해 중앙은행제도를 과감히 개편하겠습니다.한국은행법 등 관련법률 개정을 통해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정부 간여를 축소하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겠으며 한국은행 운영자율화를 보장하고자 합니다.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금융시장의 통합추세에 부응하는 금융감독체계를 확립하고자 합니다.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불공정 하도급거래 등에 대한 감시는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WTO 출범 1차 연도인 올해는 경영혁신을 주도할 전업농 1만5천호를 선정,정책자금을 종합지원하는등 전문농어업인력 육성에박차를 가하고 공영도매시장 건설과 물류센터 건설 등 농수산물 유통기반 확대와 제도개선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가뭄극복대책을 추진하는데 중앙과 지방,민과 군이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총력비상체제를 구축,인력과 장비와 예산을 아끼지 않는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중국의 급속한 공업화와 더불어 심화되고 있는 황해오염,산성비 등 동북아 환경문제에 대응해 중국,일본 등 인접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01년까지 6대도시 도시철도망을 현재의 2·6배로 확충하는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하고 도시계획 차원에서 교통수요 체감대책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경부고속전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올해중 호남고속철도노선과 재원조달방안을 확정하고 동서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기업매출액의 17%에 달하는 과도한 물류비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올해중 유통단지개발촉진법을 제정,대규모 유통단지를 개발하고 수송수단별 물류정보망 구축도 추진하겠습니다.지방대도시와 서해안신산업지대가 세계와 교류·경쟁할 수 있도록 7대 광역권 개발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에 대해선 3월부터 산재보험 등 국내노동자들과 동등한 제도적 보호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교육개혁이 추진돼야 합니다.정부는 인성과 창의가 중시되고 자율과 경쟁의 원리가 존중되며 교육수요자의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되는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할 것입니다.
  • “경쟁력 강화 도움” 금융·재계 환영/한은법개정안 각계 반응

    ◎“연대투쟁 등 강경수단 총동원 정부안 저지”/노조/“껍데기 독립” “위상·기능 강화” 엇갈린 평가/학계 재정경제원의 중앙은행제도 개편방안을 놓고 찬반논쟁이 격화되고 있다.한은독립문제가 본질을 떠나 감정적인 대립으로 치닫던 지난 89년의 「1차전」을 재현하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 ○“물밑 대화는 지속” ○…한은은 21일 김명호총재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회의는 한은독립문제가 정부와 한은의 대립으로 비쳐져서는 본질의 초점이 흐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공청회나 국회심의 등 공론화과정에서 한은의 주장을 적극 개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은의 한 임원은 『한은독립문제는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며 『감정이나 밥그릇싸움으로 비화될 경우 결국 국민경제만 희생당하게 된다』고 피력. ◎비상 총회를 개최 ○…한은·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 통합대상이 되는 3개 감독기관의 노조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감독원설립방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가두홍보,철야농성,사표 집단제출,재야단체와의 연대투쟁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의사를 관철시키겠다고 천명.한은 직원 1천여명은 별도로 비상총회를 열어 재경원의 중앙은행개편방안에 결사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 ○“규제도 완화될 것” ○…은행이나 보험·증권사 등 금융업계나 재계는 재경원의 시안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은행연합회 이상철회장은 『감독기관의 통합은 감독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규제완화로 자율화를 지향할 수 있어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한은독립문제는 금융자율화와 규제완화,금융의 세계화추세라는 시각에서 봐야 한다』며 『금융감독원의 설립은 이같은 추세와 일치하는만큼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 증권사의 한 임원도 『감독기관이 통합되면 검사나 자금추적 등 감독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구와 인원이 축소되는만큼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 생보협회의 한 관계자도 『지금까지 감독기구가 치나치게 비대해 사소한 부분까지 간여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감독기관이 통합되면 질적·양적으로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금융질서를 바로잡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재계의 한 관계자도 『지금까지 기업의 세계화에 최대장애요인이 낙후된 금융이었다』며 『규제완화를 통해 금융의 자율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감독기구를 통합한다는 재경원의 시안은 오히려 때늦은 감마저 있다』고 지적. ○검사권 보장해야 ○…학계의 경우 경실련을 주축으로 한은독립서명운동에 참여한 경제학자와 비참여파 사이에 의견이 팽팽히 나누어진 상태. 고려대 이필상,성균관대 김태동 교수 등은 『한은의 독립성은 물론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운용에 필수적인 감독기능까지 분리시킴으로써 한은을 허울뿐인 존재로 전략시키려는 악법』이라며 반대입장을 개진.반면 서울대 정운찬 교수는 『정부의 안은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에도 진진을 보인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통화신용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은에 은행권에 대한 서류제출요권이나 업무검사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
  • 금통위 의장이 한은총재 겸임/홍 부총리 발표

    ◎◎통화정책 총괄… 중앙은 자율성 높여/은행·증권·보험감독원 통합/「금융감독원」 7월 신설 빠르면 오는 3월부터 금융통화 운영위원회 의장을 재정경제원 장관이 맡지 않고,대통령이 임명하는 금통위 의장이 한국은행 총재를 겸임하며,금통위가 임기 3년인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통화신용 정책과 한국은행의 조직·인사 및 감사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오는 7월부터는 은행과 증권,보험감독원이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돼 1,2금융권에 대한 감독업무를 수행하고,원내에 금융감독 위원회가 설립돼 금융감독과 검사,분쟁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중앙은행 제도의 개편과 금융감독 기관의 통합」 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재경원 장관이 금통위 의장을 겸임하는 제도를 폐지,금통위원 중에서 재경원 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하고 한국은행 총재도 금통위 의장이 겸직하도록 했다. 금통위원은 재경원과 농림수산부·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 장관이 추천한 각 1명과,재경원 차관,금융기관이 추천하는 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하고,3명 이내에서 상근할 수 있도록 했다.임기는 의장과 위원 모두 3년이다. 은행·증권·보험 감독원을 통합해 무자본 특수법인 형태로 금융감독원을 신설,은행과 증권,보험,투금,상호신용금고 등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업무를 수행하고,소요예산은 정부와 한은,금융기관 출연과 검사수수료로 충당하며 사무실은 증권이나 보험감독원 건물을 쓰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의 원장은 재경원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고 임원은 12명으로 하며 부원장(3명)과 부원장보(7명 이내)는 원장의 제청에 의해 재경원 장관이,감사는 제청 없이 재경원장관이 각각 임명하도록 했다.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감독원에 위원장(원장)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금융감독 위원회를 구성한다. 한은법 개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금융감독원법 제정안은 국회 통과 후 3개월 내에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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