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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장학재단, 화순군에 장학금 1억 기탁

    호반장학재단, 화순군에 장학금 1억 기탁

    (재)호반장학재단은 17일 전남 화순군에 ‘화순장학회 장학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화순군청에서 열린 이날 기탁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김세준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 송진호 호반장학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호반장학재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포부를 마음껏 펼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호반그룹과 호반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호반장학재단에서 우리 지역 청소년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학금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장학회는 이번 호반장학재단의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맞춤형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1999년 설립된 호반장학재단은 지난 25년간 장학사업과 인재 양성·학술연구지원 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실천해 왔다. 특히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호반건설과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오연지, 올림픽 메달 못 땄지만 전국체전 12연패

    오연지, 올림픽 메달 못 땄지만 전국체전 12연패

    한국 여자 복싱 간판 오연지(울산시체육회)가 전국체육대회에서 12회 연속 우승했다. 오연지는 16일 경남 김해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60㎏) 결승전에서 진혜정(충주시청)에게 5-0(30-27 30-27 30-27 30-27 30-27)으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전날 준결승에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54㎏급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를 5-0 판정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던 오연지는 이날 결승에서도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2011년 이 대회 일반부 라이트급에서 처음 우승한 오연지는 이후 코로나19 유행으로 일반부 경기가 열리지 못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시아선수권 3회 우승, 아시안게임 1회 우승, 세계선수권에서는 두 차례 동메달을 따낸 오연지는 올림픽에서는 메달이 없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과 올해 파리올림픽 여자 60㎏급에 2회 연속 출전했으나 초반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화순, 미래산업으로 한국춘란 선택한 까닭은

    명품 춘란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군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한국춘란’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섰다. 화순군은 춘란산업 육성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춘란 재배교육장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우량종묘 5만여촉 1만개 화분을 배양하고 지난 7월 1차 분양에 성공해 32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대량증식을 위한 춘란 시설하우스를 신축하고 종묘 구입을 추진 중이며 3개 읍·면에 난실을 신축 중이다. 춘란 재배온실 지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곳당 50평씩 총 22곳을 추진 중이며 현재 10곳이 준공됐다. 수익성과 부가가치가 높고 반려식물에 대한 인식 증가로 난산업의 대중화가 기대된다. 한국시장을 점령했던 중국산 난에 비해 한국춘란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역으로 한국춘란의 중국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화순군은 중국에서 선호하는 품종을 선택적으로 도입해 수출 품종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화순이 기후와 환경이 난 재배에 적절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 전국대회 규모의 난 박람회가 1년에 두 차례씩 화순에서 열리는 등 춘란산업의 기반 역시 갖췄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은 비교적 온화한 지역으로 춘란 자생지 최적지로 꼽힌다”며 “난은 재배가 쉬워 고령화 추세의 농촌에서 노인들이 재배하기 적합하다. 춘란을 신소득작물로 집중 육성해 화순을 부자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화순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개장

    화순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개장

    전남 화순군에 전국 최대 8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다. 화순군은 11일 화순군 청풍명 풍암리에서 ‘제43회 화순군민의 날 기념식’과 화순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 오프닝 공연에 이어 군민의 상 시상,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기념사, 군민의 날 창작 주제공연, 파크골프 시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장하는 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63억원을 들여 18만8347㎡ 부지에 조성됐다. 정규홀 81홀, 연습홀 6홀 등 총 87홀로 국내 최대 규모다. 화순군은 지난 2022년 11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홍수조절지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화순군은 파크골프장 개장 기념으로 12일부터 무료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11월 이후 입장료는 화순군민 2500원, 외지인은 8000원이다. 다만 외지인에게는 입장료의 50%를 ‘화순사랑상품권’으로 반환해서 지급한다. 매주 월요일에는 초기 잔디 활착 관리 등을 위해 휴장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관광산업으로 잘 사는 풍요로운 화순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군정 목표에 맞춰 파크골프장 개장이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구충곤 광양경제청장 취임 “광양만권 글로벌 경제 허브로 만들 터”

    구충곤 광양경제청장 취임 “광양만권 글로벌 경제 허브로 만들 터”

    구충곤(65) 전 화순군수가 1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했다. 구충곤 신임 청장은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만권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전략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구 청장은 이어 “주요현안 사업을 해결해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청장은 첨단해상운송시스템분야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전남도의원(제8대), 전남도립대총장(제6대), 화순군수(민선6·7기)를 역임하며 다양한 행정경험과 정책역량을 쌓았다. 특히 군수 재임 당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국가면역치료플랫폼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화순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부터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를 선발하기 위해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임용 협의를 마쳤다. 선발 과정에서 구 청장은 다양한 행정경험과 추진력, 광양경제청 현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미래 비전 제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국내외 투자유치 실현 가능성 등을 높이 인정받았다.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금까지 국내·외 473개 기업, 25조 8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5만 110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청동거울 속 고대인 소망 엿보다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청동거울 속 고대인 소망 엿보다

    전남 나주에서 고대 사람들이 소중히 다뤄 온 거울을 테마로 한 전시가 열려 화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8일 기획특별전 ‘빛, 고대 거울의 속삭임’ 개막전을 열었다. 이날 개막전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장, 이강현 ACC 전당장, 이주희 동신대총장, 장진영 나주경찰서장, 이순옥 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 이사장, 동신대 퍼스트펭귄원우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9일까지 5개월간 열린다. 전시장에는 삼한부터 삼국시대 거울 등 총270여 점의 유물이 선보였다. 전시회 특징은 고대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거울 문화, 그 의미를 조명했다는 점이다. 시기별로 거울을 소유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사회적 배경을 탐구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간의 거울 교류 양상과 거울 속 무늬의 상징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국보로 지정된 화순 대곡리 정문경과 무령왕릉 의자손수대경을 포함해 평안남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출토된 거울들이 전시됐다. 최근 발굴된 함평 엄다리 제동고분, 고흥 신호리 동호덕고분, 신안 대천리, 경주 사라리에서 출토된 거울들이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전시는 청동거울을 어떻게 만드는지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만든 거친무늬 거울, 여러 개의 꼭지가 달린 거울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죽은 이를 애도하며 거울을 깨트린 흔적도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고대 사회에서 누가 거울을 소유했는지도 상상해볼 수 있다. 과거 청동거울은 얼굴을 비추는 미용 상의 목적보다는 태양 빛을 반사하는 기능을 가진 의기로 종교적, 주술적 의례에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전시에서는 풍부한 철 자원, 바다와 강 혹은 내륙의 교통로를 이용해 부를 축적했던 사람들과 최고 권력자인 왕이 가졌던 거울을 보여 주고 그 위상을 생각해보도록 한다.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의자손수대경은 거울 중앙의 꼭지를 중심으로 9개의 돌기가 있고 안에는 크고 작은 원과 7개의 돌기가 솟아 있어 이채롭다. 창원 다호리 유적에서 출토된 중국 전한 시대 청동거울도 주목할 만하다. 고대 동북아시아에서는 거울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고 한반도는 물론, 일본에서도 그 영향을 받아 각각의 거울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길상(吉祥)무늬와 글씨가 쓰여 있는 거울은 당시 사람들의 소망과 내세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알록달록, 소원을 담은 거울’과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있다. 고대 거울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장은 “고대사람들은 거울을 주로 의례 때 사용했다. 청동거울에는 고대 사람들의 바람과 이상향이 담긴 문장과 무늬가 장식돼 있다. 시기별로 거울을 사용했던 사람들을 조명하고, 동북아시아의 거울 교류 양상과 거울 속 무늬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다. 녹슨 청동거울 안에 감춰진 고대 사람들의 모습과 소망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립나주박물관을 방문할 때 마다 늘 새로운 기분이 든다.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관람객들이 생생한 역사체험을 할 수 있다. 나주에는 마한의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문화유산이 많다. 앞으로 ‘디지털 문화원’이 건립이 된다면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다. 또한 마한의 후예라는 자긍심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철강도시 포항의 진화… 바이오헬스 분야로 산업 기반 다변화

    철강도시 포항의 진화… 바이오헬스 분야로 산업 기반 다변화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3·4세대 방사광가속기 국내 유일첨단 극저온 전자현미경 4대 보유그린백신지원센터·BOIC 등 갖춰바이오 특화단지에 유망기업 입주바이오 첨단산업화 전략의사과학자 양성 포스텍 의대 추진5199억 들여 스마트병원 설립 계획의대 정원 우선 배정 땐 수련의 교육지역의료 개선, 신·의약 산업 레벨 업철강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던 경북 포항시가 이제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경북 안동, 경기 시흥, 인천, 대전, 강원, 전남 화순 등 지역과 함께 선정돼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이라고 할 수 있다. 경북 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미래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최적지가 포스텍이기 때문이다.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데 드는 비용은 미래를 향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산업 관련 산학연을 동시에 갖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낸다면 철강처럼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경북 1000명당 의사 1.41명 전국 꼴찌 최근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의료 기반 약화와 의료 서비스 공급 부족 해소 방안 마련은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는 필수 과제가 됐다. 경북 지역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고려하면 최근 벌어지는 의료 공백 사태는 지역에선 이미 만연화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은 그동안 수도권 집중화로 심각한 의료 불균형 문제를 겪어 왔다. 그중에서도 경북 지역은 의료 최대 취약지로 손꼽힌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4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이뿐만 아니라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은 1.8명, 치료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45명으로 전국 최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에서 총 47개 대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지만 경북을 포함한 제주와 세종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응급 의료시설 접근성 또한 경남(38분), 강원(37분)에 이어 경북이 32분으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처럼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포항시는 포스텍 의대와 함께 스마트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을 중심으로 영덕, 울진, 울릉 등 의료 소외 지역인 동해안권뿐만 아니라 경북 지역에 상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손잡고 의대와 상급종합병원을 설립해 양질의 의료 인력과 인재를 유입할 수 있으며, 진료를 위해 수도권 병원을 오가는 불편함도 줄어들 수 있다. 또한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포항에 이미 구축돼 있는 바이오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포항은 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함께 총 4대의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등 첨단 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신약 개발 연구 시설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 산학연 협력 플랫폼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첨단 바이오 분야 연구 거점 역할을 하는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도 건립해 바이오산업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바이오 인프라 확보와 우수한 연구 기반을 토대로 바이오 기업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했기에 지난 6월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조성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바이오 특화단지에도 선정됐다. 이 지구에는 ㈜코리포항, 바이오앱 등 바이오 분야 유망 연구개발(R&D) 기업의 입주와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내년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2027년에는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구축이 진행되는 등 동해안권 바이오산업 전진기지가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완성해 나가는 마지막 퍼즐이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이라 할 수 있다. 양질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 중심 대학이라는 특성에 맞춰 의사과학자 양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기존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백신·신약 개발 등 중증 치료 역량 확보에 기여할 수 있고 공학 분야 등과 연계한 융복합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특별법 등 병원 설립 재원 지원안 모색 포항시는 2018년 포스텍 의대 설립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유치추진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정부에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20대 국정과제에 ‘의사과학자 양성’과 ‘지역 소재 연구 중심 대학 육성 추진’이 포함되면서 설립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정책과제에도 경북도청 신도시 공공의대 설립과 함께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이 반영됐다. 그간 벌어졌던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필요성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셈이다. 또한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직접 요청했다. 이후 경북도는 안동대 국립의대(정원 100명)와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정원 50명)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달했다. 특히 포스텍 의대는 연구 중심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과학에 기반을 둔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의 복합 학위과정을 적용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다만 병원 설립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사립 대학인 포스텍에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당초 포항시가 추산한 의대 및 병원 설립 비용은 총 5564억원이었다. 의대 설립에 365억원, 병원 설립에 5199억원이다. 현재 포스텍에서는 자체 컨설팅을 통해 병원 설립 타당성 및 비용을 조사하고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의대 및 병원 설립과 안정적 운영 단계에 들어가기까지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병원 설립에는 오랜 기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적으로 의대 정원을 먼저 배정받을 수만 있다면 지역의 다른 병원에서 수련의를 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지게 된다. 병원 설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포스텍과 논의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의사과학자 육성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지역 의료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의료·의약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개발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광양·담양·장성 선정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광양·담양·장성 선정

    광양시와 담양군,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돼 향후 5년간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66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3개 시군 농촌지역이 정주 여건 개선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부터 광양시는 봉강면 등 6개 지구, 담양군은 금성면 등 6개 지구, 장성군은 장성읍 등 6개 지구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등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했다. 전남은 2020년 보성군이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1년 나주·화순·장흥·강진, 2022년 순천·구례·해남·함평, 2023년 영암·영광 등 총 11개 시군이 농촌협약에 선정돼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농촌협약은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시군이 수립하고 계획 실행에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중요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보완하도록 전문가 교육과 자문 등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또 시군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했다. 전남도는 2025년에도 농촌협약 공모에 많은 시군이 선정되도록 농촌공간 광역지원기관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농업과 농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 시군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4개 부문 선정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4개 부문 선정

    화순군은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수상자로 지역사회발전 부문 도곡면청년회, 지역사회봉사 부문 김인식씨, 교육문화·관광체육 부문 하인석씨, 산업경제 부문 한상원 회장 등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사회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도곡면청년회는 1996년 출범 이후 28년 동안 도곡면 발전과 군민의 화합·소통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봉사 부문 김인식(85)씨는 30여 년 넘게 축산업과 임업에 종사하며 화순 백아산 한우 브랜드 육성에 앞장서 축산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 등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교육문화·관광·체육 부문 하인석(89)씨는 화순문화원 이사와 능주향교 전교를 역임했으며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과 보존 전승 등에 기여했다. 산업경제 부문 한상원(70·광주상공회의소 회장)씨는 다스코㈜ 대표이사로 지난 1996년 화순 동면 농공단지에 입주한 뒤 꾸준한 기술 혁신과 개발을 통해 지난 2022년 국도 가드레일 SOC 사업 분야 전국 시장 1위, 데크PL사업분야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군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수상자들의 열정이 군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국내 최대 규모인 화순파크골프장에서 개장식과 함께 열리는 화순 군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벼멸구 등 재해 피해벼 정부대책’ 촉구 성명 발표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벼멸구 등 재해 피해벼 정부대책’ 촉구 성명 발표

    전남도의회가 2일 폭염으로 인해 발생한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피해 농가들에 대한 즉각적인 정부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벼멸구 피해로 망연자실 허탈해하는 농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하면서 정부의 무책임한 대처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전남도의회 김문수 농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신안1)은 “정부의 썩어 문드러진 쌀값 대책에 이어 자연재해 피해마저 외면하는 무책임한 작태를 농민을 대신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는 폭염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있고, ‘자연현상을 직접 원인으로 하는 병해충’도 재해 범주에 포함하고 있는데 왜 금년 폭염으로 발생한 벼멸구 피해는 재해로 인정하지 않느냐”며 “이번 벼멸구 피해를 즉시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남 지역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벼멸구사 예년보다 400배나 증가했다. 전남 지역 벼 재배 면적의 13.3%에 해당하는 2만㏊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고흥, 해남, 보성, 장흥, 무안, 화순 등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확산속도가 빨라 방제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급속도로 번졌다. 더욱이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인해 약 8000㏊의 벼가 도복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벼의 도복은 토양에 접한 이삭이 싹트는 ‘수발아’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때문에 정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실질적인 재해 인정과 구제대책을 미룬 채 피해벼 매입 계획만을 발표한 것은 농민을 우롱한 처사다”며 “정부가 농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관광객 늘고, 상권 살고… 지자체 너도나도 ‘페이백’ 준다

    정선, 입장료 40% 지역화폐 제공충북, 공공 숙박시설 반값에 이용화순, 축제 입장료 지역화폐 환급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지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용료의 일부 또는 전액을 돌려주는 페이백(보상환급)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 여행 후기를 작성하는 등의 미션을 내걸거나 환급 인원을 한정하는 기존과 달리 모든 관광객에게 혜택을 준다. 환급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올해 처음으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대상으로 시행한 페이백 서비스를 내년부터 전 관광시설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페이백 서비스는 아리랑박물관, 화암동굴 등 정선군이 유료로 운영하는 관광지 20여곳의 입장료 가운데 최대 40%를 지역화폐인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상품권은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농특산물판매장 등 1800곳이 넘는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페이백 금액은 5000~2만원으로 책정된다. 정선군은 페이백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 40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신 정선군 기획팀장은 “관광객은 페이백을 통해 여행경비를 줄일 수 있고, 페이백으로 지급한 지역화폐는 정선에서만 쓸 수 있어 관광객의 소비를 촉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입 예산의 2배가 넘는 80억~100억원이 지역에 풀리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관광객이 평일 공공 숙박시설을 반값에 이용하는 페이백 사업을 지난 7월부터 벌이고 있다. 연말까지 야영장 19곳, 한옥체험장 2곳, 자연휴양림 18곳 등 총 39곳의 숙박시설을 월~목요일 이용하면 지역화폐로 숙박료의 50%를 환급받는다. 충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평일 가동률을 높이면서 당일 여행 인구를 체류형으로 전환, 지역 내 소비를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지자체도 많다. 전남 화순군은 올해부터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받는 1인당 5000원의 입장료를 전액 지역화폐로 돌려주기로 했다. 가을꽃 축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고인돌 유적지에서 열린다. 조은숙 화순군 축제기획팀장은 “10만명이 넘는 외지인 관광객이 축제장 찾아 적게는 5억원 많게는 15억원 이상 지역 상인들을 돕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유네스코 연속유산 관리권 잡기, 지자체 간 ‘이전투구’ 점입가경

    유네스코 연속유산 관리권 잡기, 지자체 간 ‘이전투구’ 점입가경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연속유산’ 관리 주도권을 쥐기 위한 자치단체 간 다툼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면서 관리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속유산은 지리적으로는 떨어졌지만 통일된 성격을 보여주는 일괄 유산으로 조선왕릉이 대표적인 예이다. 26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총 16건(문화유산 14건·자연유산 2곳)의 세계유산이 있다. 이 가운데 8건이 연속유산이다.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등재연도 2000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년) ▲백제역사 유적지구(2015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년) ▲한국의 서원(2019년) ▲한국의 갯벌(2021년) ▲가야고분군(2023년) 등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들 연속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점검하는 조직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속유산 8건 가운데 2건(산사, 가야고분군)은 관리조직이 아예 없고, 2건(백제역사지구, 서원)은 유산 소재지가 아닌 곳에 설치됐다. 관리조직을 가지려는 지자체 간 싸움 때문이다. 실제로 백제역사지구의 경우 3개(익산·공주·부여) 지역을 아우르지만 정작 관리조직은 대전에, 서원은 경북 대구, 전남 등 전국 9곳에 흩어져 있지만 관리는 서울에 있는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이 맡고 있다. 특히 경남 김해시와 경북 고령군은 현재 가야고분군(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등 7곳) 통합관리조직 입지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김해에 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 최근 연구 용역을 통해 관리조직 소재지로 김해가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자 고령군이 입지선정 지표 등을 신뢰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유산위원회는 국내 연속유산의 관리 부실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간 갈등 심화 등으로 연속유산 등재 취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실정에도 국가유산의 관리와 보호를 관장하는 국가유산청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세기 대구한의대 명예교수는 “국가유산청 등 정부가 지자체들의 갈등을 중재·해소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선출직 자치단체장의 막강한 권한 때문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중재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낯뜨거운 ‘연속유산’ 관리 주도권 싸움박질 언제까지 하나

    낯뜨거운 ‘연속유산’ 관리 주도권 싸움박질 언제까지 하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연속유산’ 관리 주도권을 쥐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의 다툼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면서 관리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속유산은 지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통일된 성격을 보여주는 일괄 유산으로 ‘조선왕릉’이 대표적인 예이다. 26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총 16건(문화유산 14건·자연유산 2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8건이 연속유산이다.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등재연도 2000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년) ▲백제역사 유적지구(2015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년) ▲한국의 서원(2019년) ▲한국의 갯벌(2021년) ▲가야고분군(2023년) 등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들 연속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점검하는 조직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속유산 8건 가운데 2건(산사, 가야고분군)은 관리조직이 아예 마련되지 않고, 2건(백제역사지구, 서원)은 유산 소재지가 아닌 엉뚱한 곳에 설치돼 있다. 관리조직을 서로 가지려는 관련 지자체간 싸움 때문이다. 실제로 백제역사지구의 경우 3개(익산·공주·부여) 지역을 아우러지만 정작 관리조직은 대전에, 서원은 전국 9곳(전북 정읍 무성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에 산재돼 있지만 관리는 서울에 있는 재단법인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이 맡고 있다. 특히 경남 김해시와 경북 고령군은 현재 가야고분군(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등 7곳) 통합관리조직의 입지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김해에 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 최근 연구 용역을 통해 관리조직 소재지로 김해가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자 고령군이 입지선정 지표 등을 신뢰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유산위원회는 국내 연속유산의 관리 부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자체 간 갈등 심화 등으로 연속유산 등재 취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실정에도 국가유산의 관리와 보호를 관장하는 국가유산청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세기 대구한의대 명예교수는 “국가유산청 등 정부가 지자체들의 갈등을 중재·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선출직 지치단체장의 막강한 권한 때문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기초지자체 간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의료계, 대화 나서는 게 국민 향한 도리”

    대통령실 “의료계, 대화 나서는 게 국민 향한 도리”

    당초 우려했던 ‘응급대란’ 없이 추석 연휴를 넘기면서 자신감이 붙은 정부가 의료개혁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전보다 발언 수위도 강경해졌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는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며 문제 해결을 미루지 말라”면서 “우선 대화의 장에 나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선 “수시 등 입시가 진행 중인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다만 2026학년도 이후 정원에 대해서는 정부도 유연한 입장이다.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인 안을 주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의료계가 대화 조건으로 제시한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료개혁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고 극복과 해결이 필요하다. 누가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급선무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비상진료체계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언제까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선 대체 인력이나 지원을 강화하고 응급실에 경증·비응급 환자가 몰리는 의료 이용 행태를 고쳐 가면서 피로도를 낮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달부터 대형병원의 경증 환자 비중을 낮추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의료 과부하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을 위해 의료계도 계속 설득할 방침이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전공의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말고는 전공의 복귀를 설득할 수 있는 의사단체가 없어 몇몇 의사단체만으로 협의체를 가동해선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현실적 고민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한 전공의 8900여명 중 33%인 2900여명은 이미 다른 의료기관에 신규 취업했으며, 대전협은 대한의사협회와도 담을 쌓고 있다. 정부는 이날도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방문한 경증 환자가 지난해 추석 대비 39% 감소하면서 우려했던 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지난 14일 발생한 충북 청주 25주 임신부 ‘75개 응급실 뺑뺑이’ 사례는 ‘부족한 필수의료가 수도권에만 쏠려 인력 부족이 만성화된 탓’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뉴스위크의 ‘2025 월드베스트 전문병원’ 평가 결과를 보면 우수 병원 상위권 300위 안에 빅5(삼성서울 3위·서울아산 5위·서울대 8위·세브란스 23위·서울성모 37위) 병원을 비롯해 16개 한국 병원이 포함됐으나 이 중 지방 소재 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유일했다. ‘원정 진료’, ‘지방 의료 위기’를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다. 반면 일본은 순위권에 든 26개 의료기관 중 절반인 13곳이 지방 병원이었다.
  • 화순천 꽃강길 코스모스 ‘가을 유혹’

    화순천 꽃강길 코스모스 ‘가을 유혹’

    화순군이 화순천 꽃강길에 4ha 규모의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화순천 가을 꽃강길은 음악분수부터 학사리보, 벌고천까지 이어지며 지난 8월에 파종한 노란 황화코스모스와 분홍색의 왜성코스모스가 풍성한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부터 8월, 개화 시기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코스모스를 파종했으며 오는 9월 중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가우라, 붓들레아, 낮달맞이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연중 관리하여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모스가 만개하면서 화순천 꽃강길은 음악분수와 개미산 전망대와 더불어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음악분수의 다채로운 조명과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길은 화순에서 누릴 수 있는 힐링·추억의 공간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류창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인 지금 화순천 꽃강길을 방문하여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화순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화순적벽문화축제 내달 5~6일 ‘팡파르’

    화순적벽문화축제 내달 5~6일 ‘팡파르’

    화순의 대표 문화축제인 ‘제37회 화순적벽문화축제’가 오는 10월 5~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18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적벽 망향정, 망미정 일대와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화순적벽을 슬렁슬렁 돌아다니며 즐겨보자~!’라는 뜻을 지닌 ‘슬렁슬렁 적벽탐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화순군이 주최하고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 화순적벽과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료 적벽셔틀버스’와 건강도시 캠페인과 연계한 ‘걸어서 만나는 적벽’을 운용한다. 무료 적벽셔틀버스는 현재 운영 중인 유료 현장 예매 화순적벽버스투어와 다르게 적벽축제장을 방문한 누구에게나 무료 관람 편의를 제공한다. 또 걸어서 만나는 적벽 프로그램은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착순 300명을 모집해 상수원보호구역인 자연 숲길을 걸으며 화순적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화순여미합창단’과 ‘화순국악협회’ 공연, 적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적벽의 숨겨진 이야기 : 사라진 마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토크 콘서트 등을 꼽을 수 있고, 일반 관광객이 접근할 수 없었던 송석정과 대나무숲 속 우물을 탐방할 수 있는 적벽 탐방프로그램 ‘내가 몰랐던 적벽’이 있다.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는 지역 문화 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화순초등학교 관악부’와 ‘아트포’의 공연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서면 주민들은 부녀회의 ‘이서주막’ 운영과 지역민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화순 이서면 특산물 판매 장터가 열려 화순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문화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구복규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화순적벽문화축제는 화순적벽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적벽의 매력을 마음껏 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추석연휴 핫이슈] 광주시립미술관 ‘시천여민’전

    [추석연휴 핫이슈] 광주시립미술관 ‘시천여민’전

    광주시립미술관이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특별전 ‘시천여민(侍天與民)’을 오는 12월 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상흔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기 위해 창설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제목인 ‘시천여민’(侍天與民)은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과 ‘여민주공동체’(與民主共同體)를 줄인 말이다. ‘하느님을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열어나간다’는 동학의 정신과 ‘사람들과 더불어 공동체를 이뤄나간다’는 뜻으로 오월정신을 담고 있다. 이처럼 동학으로부터 오월정신을 이어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주·인권·평화라는 공통된 정신적 가치가 계승돼 왔음을 재인식하기 위한 전시다. 전시에는 구본주, 김나리, 김미련, 김화순, 김상집, 서용선, 정연두, 이상호, 이준석, 하성읍, 노주일, 펑흥쯔, 하야토 마치다 등 국내외 작가 45명이 참여했다. 회화, 조각, 영상 등 100여점과 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서른일곱의 나이에 요절한 조각가 구본주(1967∼2003)가 20대 때 조각한 ‘갑오농민전쟁’과 ‘혁명은 단호하다’, ‘칼춤’ 등을 만날 수 있다. 김나리는 20여년간 신화와 전설 속 인물을 흙으로 빚은 두상 작품 99점을 선보인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선봉장으로 참수당했던 최재호는 거칠지만, 단호한 눈빛으로 다시 살아났다. 서용선은 동학혁명을 이끈 전봉준이 한성 일본영사관에 구금되었을 때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동학부터 이어온 민초들의 역사는 신학철의 ‘한국 근대사-금강’에서 정점을 이룬다. 이름 모를 의병부터, 임시정부, 광복, 제주 4·3사건, 6·25 한국전쟁, 4··19혁명, 유신에 항거한 부마항쟁,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이 전시의 변곡점을 이룬다. 동학으로부터 이어진 1980년 5월 광주는 민주·인권·평화라는 공통된 가치와 만나 빛을 발한다. 늦깎이로 미술을 공부해 80년 5월 전남도청 광장의 모습을 재현한 김상집의 작품을 비롯해, 하성읍의 신작과 김준권의 미공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동학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광주민주화운동까지 계승된 과정을 살펴보는 전시”라며 “피맺힌 항쟁사에 깃든 생명과 평화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예술 공론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화순군 ‘화순시네마’ 재개관…지자체 직영

    화순군 ‘화순시네마’ 재개관…지자체 직영

    전남 화순군 유일 작은영화관 ‘화순시네마’가 지자체 직영 방식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화순읍 군민회관에 위치한 화순시네마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새롭게 운영을 맡아 줄 위탁사를 찾는 대신 화순군이 연말까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2명과 단기 근로자 1명을 새로 채용해 현장에 투입했다. 화순시네마는 추석 연휴 쉬지 않는 대신 연휴가 끝난 19일 하루 휴관한다.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 하루 휴관하고 주 6일 운영한다. 화순시네마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지난 2018년 설립된 이후 처음 화순군 직영 체제로 전환됐다. 화순시네마는 그동안 민간업체가 위·수탁 관리를 맡아 운영했으나, 수탁자의 부실 운영 등으로 휴관을 맞게 됐고, 그로 인해 화순군민들은 문화생활 향유에 큰 불편함을 겪었다. 화순시네마는 2018년 화순읍 화순군민회관에 2개 상영관, 124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으로 문을 열었다. 1981년 신안극장이 문을 닫은 지 37년 만에 생긴 영화관으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가까이 휴관한 화순시네마는 2021년 다시 문을 열었지만 운영사가 경영난으로 계약 해지되면서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 화순에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내달 개장

    화순에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내달 개장

    전남 화순에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다음달 개장한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청풍면 풍암리 일원 18만8347㎡ 부지에 81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사업비 63억원은 전액 군비다. 현재 공정률은 97%로 부대 시설물 설치 등 막바지 공사를 마치면 다음 달께 준공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홍수조절지를 활용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다. 홍수조절지란 하천 내 넓은 부지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저류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댐이다. 평상시에는 자연 생태를 활용한 휴식·체육 장소로, 홍수 때는 유량을 조절해 피해를 막는 데 이용한다. 군은 지석천 지류에 조성된 홍수조절지를 활용하기 위해 2022년 11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하천 점용허가를 받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주민과 동호인들이 만족할만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차질 없이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2025년 정부 예산안 3092억원 반영…전년 대비 976억 증가

    순천시, 2025년 정부 예산안 3092억원 반영…전년 대비 976억 증가

    순천시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례반복적 사업을 제외한 주요사업이 2025년 정부예산안에 3092억원 반영됐다. 전년도 국고 반영액 2116억원보다 976억원(46.1%) 증액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시 주요 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50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원(총사업비 200억원) ▲남도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산업화사업 20억원(총사업비 120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소멸에 대응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생태회복과 에너지 효율화로 탄소중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순천구례 광역바이오에너지 설치사업 1180억원(총사업비 1776억원) ▲순천 동천하구 훼손지 토지매입 사업 40억원(총사업비 450억원)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7억원 ▲흑두루미 행동패턴 연구 및 국제협력 2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순천시 순천만 용산탐조대 신축사업 10억원이 책정돼 생태관광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시민의 편익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사업 21억(총사업비 295억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10억원(총사업비 80억원)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사업 3억원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1억원이 반영됐다. SOC(사회간접시설) 이용 편의확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190억원(총사업비 1조 9848억원) ▲순천 주암(3공구)~보성 벌교 국도 27호선 확장 467억원(총사업비 3160억원) ▲순천 주암~화순 동면 국도 개량 142억원(총사업비 661억원) ▲순천 송광~화순 동면 국도 개량 102억원(총사업비 1126억원) ▲낙안~상사간 국지도 확포장 51억원(총사업비 497억원)이 반영돼 해당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정부예산안과 연말에 확정되는 연례반복적 예산까지 포함한다면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70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국비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예산편성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발빠르게 대처한 결실로 분석된다. 노관규 시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부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을 중점으로 국회단계에서 추가 반영·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국비 예산안이 증액될 수 있도록 상임위와 예결위 위원들을 방문하고,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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