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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북 일원 반짝 단비/곡성 최고 58㎜… 가뭄해갈엔 부족

    【광주=최치봉기자】 가뭄으로 시달리던 전남·북 일부지역에 22일 하오 최고 60㎜에 가까운 소나기가 쏟아졌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이날의 소나기는 지역에 따라 길게는 30여분정도 내려 가뭄에 타들어가던 농작물에 큰 도움을 주었으나 전체적인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지역별로는 곡성군 오산면 58.2㎜를 최고로 삼기면 43.3㎜,광주시 42.7㎜,화순군 북면 45㎜,장성군 동화면,35.5㎜등 비교적 많은 양이 내렸으며 이밖에 담양·광양·승주·보성·화순·강진·해남·영암·무안·나주·함평·영광등 19개 시·군지역에도 단비를 뿌렸다. 전북지역에서는 순창 17㎜,임실 22㎜등 도내 동남부지역에 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렸으며 수원·인천·서울변두리의 일부지역에도 이날 더위를 씻어주는 소나기가 내렸다
  • 가뭄극복 현장지원 이모저모

    ◎민·관·군/헬기·장비 총동원 물 개발 총력전/사천선 소방차로 7일째 급수작전/화순주민 굵은 빗줄기에 한때 환호/“고통 분담” 양수기 기증 등 정성답지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가공할만한 폭서와 가뭄으로 영·호남지역의 농작물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한포기의 벼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물대기와 관정개발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바가지의 물이라도 벼논에 적셔주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던 전남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주민들은 이날 하오3시20분쯤부터 천둥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자 일제히 환호를 올리며 잠시 일손을 멈췄으나 10여분 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다시 관정파기와 양수작업을 계속하며 비오기를 간절히 고대. 이마을 이장 이장우씨(61)는 『지난 68년 대한해때도 마을저수지를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올해는 당장 비가 내린다 해도 밭작물은 60%이상 감수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은 그러나 각계에서 우리 농촌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용기를 잃지 않고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내 중견건설업체인 대동주택(대표 곽정환·창원시 용호동)은 21일 상오 양수기 1백대(1억원상당)를 가뭄이 극심한 고성·사천·창녕군등 도내 10개 군에 기증했고 경남은행(은행장 김형영)도 이날 5마력짜리 양수기 10대를 도재해대책본부에 보내 가뭄해소에 사용하도록 하는등 경남도내에 가뭄극복을 위한 정성이 각지에서 답지. ○…전남지역은 민·관·군이 가뭄극복에 나서 군장병과 헬기,도내 거의 모든 중장비를 총동원해 하상을 굴착하고 지하수를 개발하는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으나 하루평균 가뭄피해지역이 7천∼8천여◎씩 늘어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전남도는 앞으로 가뭄극복을 위해서는 지하수맥을 정확히 찾아 관정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정개발비 5백49억원을 국고에서 추가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긴급요청. ○…과학기술처 한국자원연구소 지하수탐사반 14명은 20일부터 전남에 파견돼 보성과 해남에서 지하수탐사와 관정개발을 지도하느라 영일이 없으며 21일에는 지하수 시추반이 내려와 지하수개발에 본격착수.또 국방부도 착정기 3대를 기술진과 함께 파견,23일부터 강진·화순·영광군에서 지하수개발에 들어갔다. ○…사천군 서포면 다평마을 들녘에는 벌겋게 타들어가는 2만평의 벼를 살리려고 소방차와 군부대 급수차 5대가 동원돼 1주일째 급수작전을 펴고 있고 농민들은 다평천을 8m나 굴착,수맥을 찾기에 안간힘.한 농민은 『비가 한달면 안오면 가뭄으로 전쟁을 치르고 한꺼번에 1백㎜이상만 와도 물난리가 난다』며 우리 농촌의 현실을 안타까워하기도. ○…식수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경남 통영군은 군내 도산면 읍도와 한산면 소매물도·비산도등 상습갈수도서를 비롯해 용남면 해간·산양면 학림마을등 9개 도서 1백90여가구에 전직원과 급수선박·소방차를 동원해 가뭄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민·관합동작전을 전개. ○…기업영농회사인 창원가술농산(대표 박봉만·34)은 20일부터 군내 피해농가를 순회하며 고장난 가뭄장비를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있으며 특히 남해군 남해읍 낙희제약(대표 김종호)은 지난 13일부터 매일 공장내 지하수 2백60t을 식수로 공급하고 있으며 육군 제6258부대는 21일부터 4백20명의 장병과 덤프트럭·급수차등 장비를 동원,가뭄이 특히 심한 고성·남해·창녕등 7개군 지역에 지원을 나서 가뭄극복을 돕고 있다. ○…경남도내에서만 그동안 민간인과 공무원·군인등 15만여명이 하루평균 양수기 2만여대와 송수호스 1천8백㎞,소방차 2백여대,포크레인·불도저등 중장비 4백여대를 이용해 5만7천여 곳의 하천과 들샘을 굴착.
  • 25개시군 제한급수/16만명 대상… 급수차 긴급지원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급수가 제한되는등 수돗물 제한급수지역이 전국 25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19일 환경처에 따르면 경기도의 2개 시와 2개 군이 취수원부족과 고지대 출수불량으로 이날부터 제한급수가 시작돼 현재 전국적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6개 도의 25개 시·군,대상인구는 16만6천4백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날 제한급수가 시작된 지역은 취수원이 부족해진 경기도 김포·옹진군과 고지대 출수불량을 겪고 있는 고양·과천시이며 이에따른 제한급수 대상 인원은 7천9백60여명이다. 환경처는 이 지역에 급수차량 11대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농업용 우물 44개소를 수질검사후 활용하도록 했다. ▲경기도=고양·과천시(고지대 출수불량),김포·옹진군(취수원 부족) ▲충북=충주시(고지대 출수불량) ▲전북=전주시(〃) ▲전남=신안·화순·무안군(취수원 부족) ▲경북=포항·안동시,달성·영덕·영일군(고지대 출수불량) ▲경남=충무·삼천포시,함안·남해·하동군(고지대 출수불량),장승포시,의령·창녕·양산·통영·합천군(취수원 부족)
  • 장마 끝…한해 급속확산/1주내 비안오면 전국 농작물·가축 큰 타격

    불볕더위가 18일째 계속되면서 저수지의 물이 마르고 밭작물이 타죽으며 가축이 집단폐사하고 있다.피해지역도 전남및 경남지역에서 전북과 경북 등지로 점차 북상,1주일안에 비가 오지 않으면 농작물의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농림수산부와 서울신문 전국취재망에 따르면 18일 하오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마른 논은 3만6천8백64㏊로 전체 벼재배면적의 3.3%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의 2만5천1백29㏊에 비해 불과 이틀만에 46.7%나 늘어난 것으로 가뭄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장마철 폭염과 함께 나타난 남부지방의 가뭄이 상당기간 해소될 가망이 없는데다 가뭄피해는 현재 중부지방에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날 『한때 국지적으로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은 지난 11일 북부지방으로 올라간뒤 18일부터 시베리아쪽으로 북상하면서 소멸됨에 따라 장마는 완전히 끝났다』고 밝혔다. 현재 가뭄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전남이1만9천6백49㏊로 재배면적의 9.9%,경남은 1만6천5백30㏊로 12.4%가 가뭄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그동안 가뭄피해가 별로 없었던 전북과 경북에서 각각 3백50㏊와 3백35㏊의 논이 말라붙는등 가뭄피해지역이 북상,앞으로 1주일내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백㏊이상 피해를 입은 가뭄 극심지역이 전국에서 23개군에 달했으며 특히 전남 고흥(1천9백86㏊),화순(1천7백1㏊)등의 피해지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상황은 전국 1만7천8백94곳의 저수지 가운데 19%인 3천4백64곳이 완전히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냈다.지난 14일 1천7백34곳에 비해 3일만에 2배로 늘었으며 저수율도 46%로 평년보다 26%포인트가 낮다. 이에따라 전국에서 생활용수의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이 21개 시·군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대구지역은 수돗물 생산·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가뭄에 따른 염해로 2백24㏊의 논에서는 벼가 이미 고사하고 콩·고추등 밭작물도 말라죽는 한편 소·돼지·닭등 가축 20만1천30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물도 해수 온도가 높아지며 양식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전북도내 50개의 양식장에서는 20∼30%에 해당하는 향어·송어·관상어등 90여t이 집단폐사했다. 농림수산부 김한수농산국장은 『앞으로 1주일안에 비가 70㎜이상 내리면 오히려 풍년이나 그렇지 않으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금으로서는 수확량의 감소등 피해를 집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7년(40일)과 82년(35일),92년(30일)의 경우 가뭄이 한달이상 계속되는 바람에 쌀생산량이 줄어드는등 큰 피해를 입었었다.
  • 살인적 무더위 2주째 기승/대구 39.4도… 17년만에 최고

    ◎최고기온 이달중 9차례 경신/닭 수만마리 폐사… 피해 속출/“오늘 초복… 찜통더위 15일까지”/기상청 초복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이 39·4도까지 치솟아 올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마른 장마」속의 폭염현상이 절정을 이루었다. 이는 77년 대구 39.5도를 기록한 이래 17년만에 최고온도다.최고온도는 이달들어 12일동안 무려 9차례나 바뀌면서 장마철속의 폭염과 가뭄현상이 2주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최고기온은 합천·영천 37.9도,밀양 37도,광주 36.9도,포항 36.6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33∼34도를 넘었다. 이처럼 때이른 불볕더위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장마전선을 한·중 국경의 북부지방까지 밀어올리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계속 머물고 있어 가뭄현상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5호 태풍 「팀」이 중국내륙지방에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무더위를 가중시키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를 비롯,중국·일본등 동북아시아 일대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장마전선의 활동이 휴식기에 들어 당분간 고온과 가뭄현상이 계속되다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는 16∼17일쯤 장마전선이 남하,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19∼20일쯤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가뭄을 해소시키겠다』고 내다봤다. 거의 매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수은주를 밀어올린 7월들어서는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최고 5도이상 치솟아 장마철 폭염현상을 빚었다. 실제로 지난 6일과 8일 포항과 밀양의 최고기온이 36도와 36.2도를 기록한 뒤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가 36.6도,37도,37.4도등으로 최고값 경신을 거듭했다. 종전의 7월초순 평균최고기온은 대구 29.7도,울산 28.7도,대전 27.6도 등이었다. 영·호남등 남부지역은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겹쳐 심각한 가뭄현상으로 가축이 떼죽음을 당하고 밭작물이 타들어 가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무·배추주산지인 경남 김해군은 밭작물이 말라죽고 있으며 거창·함안·산청군등 과일주산지에도 과일의 생장이 부진하고 수박·참외의 당도가 떨어져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합천군은 대부분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등 경남 농촌지역의 가뭄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경남 양산군 원동면 화제리 도존호씨의 양계장에서 키우는 육종양계1천5백여마리를 비롯,양산군에서만 2백60여가구에서 사육하고있는 3만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산란율이 30%정도 떨어지는등 양계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남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12일 현재 3백52·1㎜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3㎜,예년 평균의 6백68㎜등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때문에 화순·영암등 산간부의 천수답에 심은 벼가 벌겋게 시들고 있으며 도전역의 콩·고추등 밭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어 일주일내에 비가 내리지않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 이매방 춤인생 60년 결산무대/13∼18일 서울·부산·마산서 공연

    ◎살풀이·입춤·보렴승무 진수 선보여/김진홍·국수호·송수남씨 우정출연 전통무용가 우봉 이매방씨(69)가 자신의 춤인생 60년을 총결산하는 기념 특별공연을 갖는다.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기능보유자인 이씨는 13∼14일 하오7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16일 하오7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18일 하오7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남도예술과 전통민속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무대는 우봉 무용의 이수·전수자등 50여명이 출연하는 기념비적인 규모로 꾸며져 우리 전통춤의 맥락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이씨는 승무 입춤 살풀이춤 보령승무등을 직접 추어보이며 김진홍 송수남 채상묵 국수호 임이조 진유림 오은희 이노연씨등 이매방 승무 전·이수자 22명과 강선영 태평무이수자들이 우정출연해 장고춤 흥춤 검무 태평무등을 펼친다. 세살때부터 경대앞에서 누님치마를 걸치고 춤을 췄다는 이씨는 일곱살때 고향인 목포 권번에서 입춤(일명 허튼춤)을 배웠고 집안 할아버지뻘인 명인이대조씨로부터 승무를,이창조씨에게서는 검무를 익힌 타고난 춤꾼.특히 그의 승무는 이대조씨에게서 배운 것이지만 능주 화순의 박영구씨에게 배운 북(법고:천수북)가락이 녹아들어 있어 이매방 승무만의 독특한 힘을 느끼게 한다. 이씨는 승무의 또다른 거봉이었던 인간문화재 한영숙씨가 세상을 뜬뒤 외롭게 승무의 맥을 잇고있다.한영숙류의 경기승무가 궁중무용의 영향을 받아 우아하고 세련돼 있다면 이매방류의 호남승무는 향토적이면서도 질박한 멋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의 또하나의 하이라이트는 살풀이춤.살은 생명을 위협하는 독하고 모진 기운으로 이러한 요기를 풀어 없애주는 것이 살풀이춤이다.호남기방 계열의 검무에도 능한 이매방 선생의 살풀이춤은 무엇보다 한과 신명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단아한 멋이 돋보인다.선생은 『살풀이는 연륜과 숙달이 필요하지…,추면 출수록 맛이나고 곰삭아야 제격인 법이야』라고 말한다.
  • 「한국의 하와이」 청사진 제시/제주 종합개발계획안 내용

    ◎성산포읍 등 3곳 국제휴양단지 조성/자본·기술집약형 첨단농업 집중 육성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안」은 제주도를 「한국의 하와이」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 이 계획안이 추진되면 제주도의 1차산업 총생산액은 6천9억원에서 2001년 1조5천5백10억원으로 2.6배,2차산업은 9백13억원에서 3천1백60억원으로 3.5배,3차산업은 9천7백15억원에서 4조7천8백90억원으로 각각 4.91배씩 늘어난다. 지난 92년7월 제주대학교에 용역을 맡겨 만든 계획안을 놓고 도민공청회,도의회 심의,지난 4월 중앙부처의 제주도개발지원위원회의 심의 그리고 이번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계획착수 2년만에 결실을 보게됐다. 부문별 주요 개발계획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시·농어촌 정비=제주도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대생활권으로,성산포·한림·대정지역을 중생활권으로 하는 「2대핵,3중핵 도시체계」로 개편해 도시와 농·어촌지역간 기능이 상호연계되도록 광역시설등을 배치한다. ▲1차산업진흥=기술및 자본집약형 첨단농업이 집중 육성되고 유통구조가 크게 개선된다.감귤재배면적 2만㏊에 생산량을 60만∼65만t으로 관리하는대신 품질이 크게 향상되고 12곳에 돼지수출단지가 조성돼 연간 6천t의 돼지고기가 수출되도록 한다. 또 농·어민의 농외소득 증대방안으로 3곳의 농어촌휴양단지,12곳의 관광농원,20곳의 관광어촌,31곳의 관광목장이 각각 들어선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제주공항에 평행유도로 3천5백m가 신설되고 항공기 연간 운항횟수가 11만3천3백63회로 늘어 1천5백57만명의 탑승객 수송이 가능해진다.또 제주∼아시아·태평양지역간 항공노선이 증설된다. 제주·서귀포·한림·화순·성산포등의 항만시설을 확충,연간 항만 하역능력이 2백88만9천t에서 6백8만4천t으로 늘어난다.또 7개노선 2백10.1㎞의 기존 도로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고 2개노선 43.9㎞의 우회도로와 2개노선 45.6㎞의 지방도로가 새로 만들어 진다. ▲관광개발=중문·성산포·표선지역에 각각 국제적인 종합휴양단지와 해양관광단지,민속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또 돈내코 함덕 만장굴 남원 용머리 봉개 교래 송악산묘산봉 세화 송당등 10곳에 휴양·레저스포츠·온천관광지가 조성돼 내국인 4백70만명과 외국인 60만명등 연간 5백30만명의 관광객유치가 가능케 된다. ▲자연환경보전과 토지이용=한라산과 해안변등 연면적 2백52.29㎦를 절대보전지역으로,2백75.84㎦를 상대보전지역으로,1.97㎦를 각각 특별관리지구로 지정해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한라산의 해발 2백∼6백m지역 연면적 5백77㎦에 대해서는 대규모 배출시설및 개발사업 입지를 제한하는등 오염원을 철저히 규제키로 했다.이와함께 1급수 수준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8곳,분뇨종말처리장 4곳,폐수처리시설 5곳,농공단지와 오·폐수종말처리시설 1곳등을 신설한다.청항선 2척과 선박폐유 저장시설 5곳도 마련된다.
  • X세대/「유행」 관련책 가장 즐겨/월간 「책모임」 1백50명 조사

    ◎정치는 관심밖… 취미 비디오감상·영화순 이른바 X세대로 불리는 18세부터 29세까지의 젊은이들은 정치·경제 보다는 유행및 첨단분야 연애등에 관한 소설을 즐겨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생활 전문지 월간 「책모임」이 최근 서울 종로·강남일대 햄버거집,패스트푸드점,책방등에서 18∼29세의 남자 63명과 여자 87명등 1백50명을 대상으로 「X세대가 즐겨 읽는 책」에 관한 설문 결과에 나타났다. X세대들이 좋아하는 책종류로는 41%가 소설과 에세이를 꼽았으며 23%가 사회·문화,14%는 역사·종교,8%는 과학,6%는 TV·연예,4%는 정치·경제를 들고있어 기성세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정치·경제문제에는 비교적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동의보감,태백산맥,데미안등을 꼽았으며 원태연의 시집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등 신세대 감각의 책들도 수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읽는 한달의 책 수는 42%가 1∼2권,25%가 5권,16%가 3∼4권이라고 답했다. 이에반해 이들 가운데 16%는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즐기는 취미는 22%가 비디오감상,21%는 영화,15%는 독서,14%는 컴퓨터오락등을 들었다.
  • 흑염소 요리 전문/전남 화순 「화순성」(맛을 찾아)

    ◎삶은고기 가마솥에 다시 찐 수육 담백/인삼·대추등 약재 넣은 탕은 “건강식품” 전남 화순군 화순읍 교리에 있는 흑염소 전문요리집인 「화순성」(주인 김선용·44). 마당과 방에 80석 규모의 자리가 마련돼 있는 이곳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담백한 건강식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화순성은 8백m의 무등산목장에서 공급받는 흑염소만을 재료로 쓴다.수육·전골·숯불구이·탕등 손님들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요리에 주인 김씨의 독특한 요리비법이 배어 나온다. 여기에 인근 밭에서 직접 기른 미나리·배추·버섯·대파등 싱싱한 푸성귀를 재료로 한 밑반찬이 곁들여져 미식가들의 발길을 끈다. 김씨는 경북 안동의 사대부집 찬모로 일했던 한 할머니로부터 요리비법을 전수받아 10여년 동안 이곳에서 흑염소 요리를 해 오고있다고 귀띔한다. 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은 수육이다.삶은 고기를 다시 가마솥에 2시간가량 푹 쪄서 지방질을 제거한뒤 먹기 좋게 썰어 상에 올려진다. 탕도 수육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뼈를 하루정도 인삼·대추등 한약재와 함께 고아낸 탕은 여름철 스태미나식품으로 제격이라는 것. 주인 김씨는 『흑염소는 예부터 환자나 체질이 약한 사람들의 원기를 북돋워 주는 건강식품인 만큼 가족단위의 손님이 부쩍늘고 있다』고 말한다. 값은 탕이 6천원,수육 1만5천∼3만원,숯불구이 1인분 1만5천원.연락처(0612)374­4663.
  • 주암댐을 상수원으로 광역상수도 조기 완공/당정 수질개선 대책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영산강 수계의 주암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도사업을 조기에 완공,올 연말로 예정된 광주지역의 통수는 6월까지,95년말로 예정된 목포 나주지역의 통수도 2∼4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주암댐의 수량이 부족,영산강수계에 충분한 물을 공급하기 어렵다고 보고 동화댐등 영산강 수계안의 광역상수도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나주에 오는 96년까지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97년 완공 예정인 송대 화순 부안 일로 장성 담양 함평 영암에 건설중인 하수처리장은 지방비부담분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완공을 1년씩 앞당기기로 했다.
  • 현장고발:3/폐어선 쌓여 제주해안 “몸살”(녹색환경 가꾸자:31)

    ◎항·포구마다 4∼7대씩 방치/폐유 흘러 연안 생태계 파괴 제주해안의 자그마한 항·포구들이 몰래 버린 폐어선들로 흉한 꼴을 하고 있다.수려한 경관을 해치고 폐선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바다를 오염시키는가 하면 항로까지 막아 항구로서의 역할마저 앗아가고 있다. 북서제주해안의 명소로 꼽히는 북제주군 한림읍 한수리 포구.이곳에는 수개월째 「원황호」「태창호」「신복호」「윤금호」「용진호」「태성호」「우영호」등 작게는 4t짜리에서 크게는 39t짜리까지의 폐어선 7척이 망가지고 부서진채 「유령선」같은 모습으로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름난 제주해안을 병들게 하는 폐선이 거대한 쓰레기로 버려져 있는 곳은 비단 한수리 포구뿐이 아니다. 북제주군 옹포리포구의 「풍양2호」,애월항의 「영진호」「제1해성호」「한경호」,하귀2리포구의 「대길호」,한경면 판포항의 「영성호」,고산리 와섬 50m해상의 「502영은호」,추자면 신양리포구의 「제2삼성호」,우도면 조일리포구의 「삼성호」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 폐선 대부분은 노후어선이지만 해난사고로 좌초 또는 침몰돼 인양된 것들로서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것도 상당수이다. 폐어선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남제주군해안도 마찬가지.화순항발전소앞의 중국폐선 「소연어2812호」를 비롯,성산항의 「제7신명호」,모슬포항의 「해영호」,위미2리항의 「순양호」등이 언제 버려졌는지도 모른채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과 북제주군 함덕해수욕장에도 「제1금성호」「신조호」등이 버려져 있고 보면 제주도 해안의 폐어선 방치문제는 보통 심각하지 않다.이같은 현상은 폐선의 분해비용이 수천만원이나 들다보니 선주들이 이를 기피하는데다 관계당국의 무관심에서 비롯됐다. 방치된 폐어선들의 폐해는 이처럼 자연경관을 망치는데서 끝나지 않는다.주변환경을 크게 오염시켜 어장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게다가 항로를 막아 이들 지역을 항구로서의 기능까지 못하게 하고 있다.실제로 주민들은 폐어선에서 새어나온 각종 기름찌꺼기와 나무조각,쇳조각,유리파편,녹물때문에 전복등 패류생산량이 크게 줄고 미역·톳등 해조류의 서식상태가 나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수리 어민들이 수개월째 마을포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한림항 동방파제를 선착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에서 알수 있듯이 폐어선이 버려진 포구는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유상돈제주도수산과장은 『연간 수십척의 폐어선이 방치되고 있어 정비에 나서고 있으나 일부 폐선의 경우 선주가 누군인지 몰라 곤란을 겪고 있다』며 『어항정화차원에서 빠른 시일안에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폐선버리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 민자당 조직책 10명 새로 임명

    민자당은 8일 당무회의를 열어 위원장이 없는 15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10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확정,발표했다. 서울의 강남을에는 정성철 정무1장관실보좌관(49),성동을에는 김학원변호사(47),송파을에는 조용직의원(54·전국구)이 각각 임명됐다. 경기의 부천 소사에는 노동운동가인 김문수씨(43·노동인권회관소장),부천 오정에는 오성계변호사(46),시흥·군포에는 이철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47)이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충남 서산·태안에는 이기형국토개발연구원연구위원(46),전북 정주·정읍에는 손량변호사(54),전남 나주에는 최인기전내무부차관(50),경북 울진에는 김광원전경북부지사(54)를 각각 임명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서울의 서대문을과 서초갑,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위원장직을 사퇴한 강서갑등 3개 지구당과 대구동을,전남 화순등 5개 지구당은 올 상반기까지 부실지구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조직책을 임명하기로 미루었다. 이번 조직책 인선은 새로운 정치관계법의 시행에 따라 본격화될 정치개혁에 맞춰 이루어질것으로 보이는 민자당 인물교체의 척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민자당이 지구당조직책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이번을 포함,5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5대총선 민자 세대교체 “신호탄”

    ◎지구당 조기책 인선의미와 뒷얘기/강남을의 정성철씨 심사초기부터 내정/오성계변호사 지역평판 좋아 발탁 후문/나주 중량급 최인기씨 호남권 공략카드 민자당이 8일 발표한 10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결과에 대해 다소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민자당안에서도 「물갈이」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선원칙은 민자당이 이미 밝힌대로 진보나 보수세력을 망라해 개혁지향적인 신인을 발굴하고 청장년층의 영입을 통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한다는데 맞춰졌다. ○청장년층 대거 영입 따라서 이번 조직책인선은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원외 문제지구당 개편과 15대총선 공천과정 등에서 엄청난 물갈이가 단행될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으로 볼수 있다. ○…민자당의 조직책 선정은 개혁성과 참신성에 비중을 두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 특히 전문직업인과 재야가 포함된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민자당의 물갈이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 ○「물갈이」 의지 반영 현역 정치인이 한사람(조용직의원)뿐인 반면,한때 「극좌」로 분류되던 재야노동운동가인 김문수씨(43·전서노련의장)를 포함,변호사와 공직자등 정치신인들을 대거 발탁한 점이 이를 입증. 또 10명중 40대가 6명을 차지하는등 평균연령이 49세로 대폭 젊어진 것은 물갈이와 함께 세대교체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 「5·3 인천사태」를 주도하는등 경인지역 노동운동의 대부로 통하는 김문수씨를 발탁한데 대해 한 고위당직자는 『결코 단발성이 아니다』라고 말해 앞으로도 진보적인 인사들의 영입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 「신정치1번지」인 서울 강남을에 재야변호사 출신인 정성철정무1장관 보좌관(49)은 문민정부에 참여한 간판급 재야인사로 심사초기부터 내정단계에 있었고,노동변호사로 알려진 부천 오정의 오성계변호사(46)는 서민을 상대로 한 무료변론으로 지역여론이 좋아 당선가능성이 고려됐다는 후문. ○직능인사 수혈 모적 충남 서산·태안에 미샌프란시스코대 경제학박사출신인 이기형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발탁한 것은 정책위주의 정당운영을 위한 직능인사들을 정치권에 대거 수혈한다는 포석. 경기 시흥·군포에 시흥시장을 지낸 이철규경기도기획관리실장(47),경북 울진에 김광원전경북부지사(53)를 선정한 것은 지방화시대에 대비한 현지여론을 고려한 발탁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전남 나주의 최인기전내무차관(50)은 중량급인사의 영입을 통해 여권의 취약지인 호남지역을 총력 공략한다는 카드. 그러나 이번 인선에서 보류된 서울 서대문을,서초을은 서울의 전략지역임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등 「인물난」을 반영했고 대구 동을과 전남 화순은 인물부재와 현지정서를 감안,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결론. ○…민자당은 15개 사고지구당의 공개및 비공개신청자 74명과 함께 당조직을 통해 취합한 미신청자를 포함,광범위하게 인선작업을 벌였고 서울 강서갑은 공모직전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위원장을 사퇴한 점을 감안,인선대상에서 제외. ○적임자 못찾아 보류 하순봉대변인은 선정기준과 관련,『참신성과 개혁성,당선가능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특히 시대적 상황과 지역정서에 부합하는 인물을 발탁하고 가급적 40대,그리고 전문직업인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 이번 인선은 문정수사무총장과 강삼재기조실장이 청와대당국자와 협의해 2배수로 압축,이를 김대표에게 보고한뒤 7일낮 문총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최종재가를 받았다는 후문. 성동을에는 민주계인사인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 현직에 있는 점을 감안,판사출신인 김변호사로 쉽게 결론났고 송파을의 경우 민주계측은 신문로포럼 대표인 송철원변호사를 강력히 밀었으나 김대표가 조의원을 강력히 내세워 인선에 포함시켰다는 후문. ○“깨끗한 정치” 다짐 ○…조직책에 선정된 10명의 인사들은 이날 하오 김종필대표에게 인사한뒤 기자실에 들러 각자 소감을 피력. 김학원변호사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고 김문수씨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은 김영삼대통령이며 과거에는 여당과 투쟁했지만 지금은 여당이라기 보다 개혁당으로 알고 입당했다』고 인사.
  • 청와대 낙점만 남은 4곳 조직책 인선/민자

    ◎사고지구당위장 뽑기 어떻게 되나/서초구·대구동을 등 3곳 보류 가능성/「세대교체」에 큰 비중… 재력에도 신경/일부지역 인물난… 나주 등 “무혈입성” 이번 주말쯤 민자당에 10∼11명의 새 지구당위원장이 탄생한다. 그동안 예정일을 일주일이상 넘기면서까지 인선에 난항을 겪었던 민자당의 14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선정작업이 드디어 탈고수순에 들어섰다. 인선 작업은 이미 민자당의 손을 떠난 상태.청와대에서 지역구별 2∼3배수의 후보를 대상으로 신원조회와 재산상태를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검증 OK사인이 떨어지면 문정수사무총장이 이번주중 김영삼대통령을 단독면담,낙점을 받은뒤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14개 지구당중에서 3∼4곳정도는 인물난과 막강한 상대등으로 보류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와 관련해 민자당은 서대문을·서초갑·대구동을등 3곳을 보류가능지역으로 청와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번 정비작업에서 세대교체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는 후문이다.또 총선이 2년이상 남아있는만큼지구당을 여유있게 관리할 재력을 가졌느냐 여부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경합자중에 변호사가 많은 것도 이때문이라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은 서대문을과 서초갑을 뺀 3곳이 모두 결정될 것 같다.신정치 1번지인 강남을은 비공개신청자인 정성철정무1 차관과 전국구인 구창림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가 개혁이미지에서 앞선 정차관의 기용으로 굳어진 상황. 송파을은 전국구인 조용직부대변인이 단독질주하다 막판에 민주계의 견제구인 송철원신문로포럼대표와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JP의 후광에 힘입어 입성카드를 움켜쥐는 모습이다.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 다시 지구당위원장을 맡을 것인지가 관심을 끌었던 성동을은 김차관이 민주당 조세형최고위원을 의식,옆동네(성동병)에 관심을 가져 심의석전위원장의 권토중래가 기정사실화되는 양상. 서대문을은 전국구인 이현솔의원과 김병호한성학원이사장이 2배수로 청와대에 올려졌으나 또다시 보류지역으로 남겨질 공산이 크디.박찬종신정당대표가 버티고 있는 서초갑도 역시 같은 처지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군포는 공개신청자중엔 유정남도의원이 돋보이지만 서울법대출신의 40대 관료인 이철규경기도기획관리실장의 영입이 확실시된다. 부천남은 오성계변호사와 이형기전위원장의 각축전이었으나 중앙당은 오변호사쪽에 더 관심. 부천중을은 신청자중에 마땅한 인물이 없어 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당내에서는 개혁이미지와 참신성을 갖춘 40대인사의 영입설이 나돈다. 서산·태안은 전위원장인 박태권충남지사가 밀고 있는 최길학서림종합건설대표와 40대로 참신성이 무기인 황진수한성대교수가 거명되고 있다.황교수가 당지도부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상태.하지만 이곳은 「도토리 키재기」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한때 검토됐던 허재영전건설장관의 영입이 「없던 일」로 돼버린 정주·정읍은 손 양변호사와 비공개신청자인 강 광전주경찰서장의 2파전으로 압축,아직도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 나주는 최인기전내무차관의 영입이 발표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화순은 양방승광주시지부처장과 정현채한국통신기술협회감사로 좁혀졌으나 지역기반이 탄탄한 정씨가 좀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듯하다. 민정계중진인 김중권전의원의 복귀여부로 관심이 높은 울진은 바로 이점 때문에 민자당의 최대고민지역이기도 하다.신청자중에는 강창웅변호사가 유력하나 김전의원에 우호적인 지역분위기등으로 보류지역으로 남겨지든지,오히려 김전의원이 의외의 낙점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 지난해 보선패배로 노동일위원장이 사퇴한 대구동을도 역시 보류지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 아파트 4만7천가구 분양/이달/6대도시 2만여가구 포함 전국서

    이달 중 전국에서 모두 4만7천9백23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8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따르면 대형 및 중소 주택건설업체가 서울지역 동시분양을 포함,전국에서 4만3천1백18가구를 분양한다.대한주택공사도 군산 나운과 부천 중동에서 근로복지 주택 2천8백8가구,부천 소사 등 3개 지구에서 공공분양 주택 1천8백97가구,화순 오동지구에서 공공임대 주택 1백가구 등 4천8백5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동부건설이 서초구 우면동에 57∼70평형 24가구를 분양하고 벽산건설이 강서구 염창동(28∼38평형)에 2백6가구,도봉구 방학동(24∼34평형)에 3백18가구를 각각 분양하는 등 모두 4천12가구가 공급된다.
  • 강남을 정성철·송파을 조용직씨 유력/민자사고지구당 조직책 신청안팎

    ◎대구동을·부천중을·시흥·군포 보류 가능성/14개지역에 총74명 신청… 40∼50대가 대부분 민자당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을등 14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신청을 접수한 결과 공개접수 59명,비공개접수 15명등 모두 74명이 조직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당 지도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0여곳의 조직책을 임명할 방침이며 이번에 조직책 선정이 보류되는 지역은 3월부터 시작될 부실지구당 정비 때 함께 조직책을 임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개접수자들을 직업별로 보면 전·현직의원 4명,정당인 10명,시·도의원 12명,변호사 6명,기업인 13명,공기업직원 4명,교육계 4명,전·현직 공무원 1명,시민단체 임원 1명,기타 4명등이다. 연령별로는 30대 1명,40대 24명,50대 32명,60대 2명등으로 40∼50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물급」 야당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서초갑과 강남을,대구동을,전남화순등 3개 지역의 경쟁률은 평균 경쟁률 5대1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 지구당별로 보면 서울 성동을에는 민주계의 오랜 막료인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 비공개로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조재호,김학원씨등이 공개 신청.당지도부는 김차관에게 마음을 두고 있으나 김차관이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보류될 가능성도 높은 편. 신정치 1번지인 강남을에는 비공개로 신청한 정성철 정무1장관보좌역(차관급)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박준규전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구창림의원(전국구)과 손진영한국브레이크공업부회장도 공개적으로 출사표. 서대문을에는 이 지역에 연고를 뒀던 윤길중 전민정당대표의 사위이자 유진실업회장인 이현솔의원(전국구)이 공개 신청한 가운데 김병호 한성학원이사장,박상동서울시의원,태림회와 「나사본」에서 활동한 김순애서울시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송파을은 김종필대표가 강력하게 밀고 있는 조용직의원(전국구)이 유력. 박찬종 신정당대표가 버티고 있는 서초갑에서는 그동안 거명되던 총리출신의 노재봉의원(전국구)과 최병렬의원(전국구)은 본인들이 고사하고 호남출신인 김찬진변호사(53)가 눈길을 끌고있다. 대구동을은 보류 가능성이 가장 높은 편이며 부천중을은 6명이 신청했으나 신모변호사(50)의 영입이 추진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어 보류가능성도 있다. 정주·정읍은 손량 변호사,나덕주 민중당영등포을위원장,이의관씨 등이 공개로 신청한 가운데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의 영입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나주는 최인기전내무차관의 영입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화순은 양방승,정현채씨가 치열한 경합. 울진은 지역민주산악회를 이끌어 온 강창웅변호사와 내무부 감사관을 역임한 김광원씨,민주계인 홍순원씨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시흥·군포등과 함께 보류 가능성도 있다.
  • 동학군 옥중서신 발견/전남 화순/관군의 부패·비리 등 담겨

    【광주=박성수기자】 1백년전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군으로 참여했다 붙잡혀 수감생활을 했던 한 동학군이 감옥에서 고향의 어머니에게 보낸 「옥중편지」가 전남 화순에서 발견됐다. 광주·전남동학농민혁명 1백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의장 이상식·전남대 사학과교수)가 화순에서 입수,16일 언론에 공개한 이 편지는 가로 40㎝,세로 20㎝ 크기의 한지에 전문이 한글 붓글씨로 쓰여진 단 한장의 서신. 겉면에는 「화순군 도장장면(현 도곡면)쌍동이댁앞」이라고 쓰여있고 「어머님젼 올리난이다」로 시작한 이 글은 어머니를 봉양하지 못한 자식의 도리를 한탄하는 내용과 함께 「돈 3백냥만 있으면 어진 사람을 만나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 구절이 들어 있어 당시 관군의 부패상과 감방주변의 비리를 여실히 드러내주기도. 이 편지를 공개한 이상식교수는 그동안의 분석을 통해 『편지의 주인공은 화순에 살던 한달문이란 사람으로 나주감옥에서 1894년 12월28일 보낸 것』이라며 『짧은 내용이지만 동학사연구에 귀중한 문헌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 연세대 국제학대학원(국제화 앞서간다:11)

    ◎「외국인 한국전문가」 집중육성/전공 6개과정 우리문화·역사중심 강의/매학기 30명씩 석사 모두 4백명 길러내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미국인 크리스 배리즈씨(29·미오하이오주립대 졸)의 전공은 국제경영학이지만 그가 배우고 있는 것들은 모두 한국에 관한 것들이다. 그가 여기에 입학한 이유도 96년 8월 석사학위를 취득한뒤 한국에 있는 미국회사나 미국에 진출한 한국회사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아시아지역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공부의 방향도 미국에서 배운 정치학과 동아시아학을 바탕으로 국제경영학을 공부하면서 한국문화와의 접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 온 리아브코프 겐나지씨(27·국립모스크바대학졸업)는 한국학을 전공하여 오는 8월 석사과정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가면 외무부에 들어가 한국주재외교관으로 활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는 이곳에서의 공부가 많은 뒷받침이 되어 외교관으로 활동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중 배리즈씨는 한국말을 거의 할 줄 모르지만 유학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국제학대학원에서는 강의가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학위논문도 영어로 작성해 제출토록 돼 있기 때문이다. 매학기 이곳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외국학생은 30여명으로 대학원 설립이래 석사학위를 받은 외국학생은 4백여명선.이들은 본국에서 학업을 계속해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대학강단에 서기도하고 기업체나 관공서에 취직해 아시아지역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나 러시아는 물론 우리나라와의 문화교류가 그리 많지 않았던 스웨덴·핀란드 등지의 학생들도 늘어나는 「한국전문가」수요에 발맞춰 해마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제학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은 1백여명.이학교 전체석사과정 대학원생 2천여명의 5%정도이다. 전공은 한국학·동아시아학·국제경영·국제경제·국제정치·국제행정등 6개로 매학기 30여개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어있지만 모든 전공에서 한국의 문화·역사·정치·경제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대학교육국제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강의는 주로 연세대교수들이 맡지만 외국인교수도 10여명에 이른다. 대학원장 김달중교수(57·정치외교학)는 『그동안 우리나라대학들은 외국인에게도 한국말로 강의하고 한국어로 학위논문을 제출케해 외국인이 공부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이제 외국인들에게도 자국과 비슷한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배우고 이들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이 국제화의 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미국인으로 이곳에서 5년째 「동아시아의 역사」를 강의해 온 마크 모나한교수(60·중국사)는 『학생들이 과거 자국에서 책과 강의만을 통해 한국및 동아시아를 연구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이곳에 와 생활하면서 배우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면서 『연세대 국제대학원도 이들 외국학생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곳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국제학대학원은 이와함께 세계 여러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축소된 지구촌을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학생들에게도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대학원측은 7년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유학오는 학생수가 해마다 늘고 있고 우리나라및 우리나라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국제학대학원이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년내 전임교수를 확보하고 박사과정까지 신설,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한국관련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김달중 국제대학원장/“한국학·동양학의 메카 목표”/연구·교육 통해 국제사회 기여할터 연세대국제학대학원장 김달중교수는 방학중인데도 국제학대학원의 장기발전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국제학대학원을 세계유수의 한국학및 동양학연구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목표에서이다. 『해외에서 한국학이라는 말만 듣고도 연세대국제학대학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려는 것이 단순한 욕심만은 아닙니다.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강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해 10년안에는 이 방면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해외에서의 오랜 대학생활을 통해 김교수는 나름대로 대학국제화에 대한 확고한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의 국제화는 크게 6가지단계로 개념화 할 수 있습니다.대학이 국제화되려면 먼저 대학·교수·학생등 대학인의 의식이 국제화돼야 합니다.세계에 대한 넓은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다음으로는 연구내용의 국제화,교수법의 국제화,연구인력의 국제화,교육의 장의 국제화,마지막으로 대학봉사의 국제화순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설립8년째.초기 많은 이들의 우려와 수많은 시행착오를 헤치고 87년 설립당시 10명의 외국인학생이 이제는 1백여명으로 늘어나 그럴듯한 정규대학원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3대 대학원장인 김교수는 그의 구상의 마지막 단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대학국제화의 마지막단계는 세계에 대한 봉사입니다.연구실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우수인력을 가르침으로써 국제사회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김원장은 앞으로 대학원전임교수제,박사과정신설등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를 이루려 하고 있다.
  • 민자 새 조직책 「민주계비중」 관심/사고지구당 정비본격화 안팎

    ◎이재명·강용식의원 등 거명/강남을/최인기 전내무차관영입 유력/나주/노재봉·최병렬의원 발탁설/서초갑 민자당이 14개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정비를 2월중순까지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인선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천타천의 인사나 정치지망생들이 당사를 찾는 일이 부쩍 느는 등 경합자들의 물밑 각축전이 점차 뜨거워져가는 분위기다. 뭐니뭐니 해도 이번 조직정비의 최대관심은 민주계인사가 얼마만큼 등장하느냐로 모아진다. ○…개혁의지와 참신성,당선가능성,지역기반,학·경력,도덕성등을 조직책 선정의 「바로미터」로 삼고 있는 민자당은 조직국·기획조정국등 관련사무처의 실사자료를 토대로 「소리나지 않게」 진행할 생각이다.종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별도의 기구를 만들지 않고 이미 구성돼 있는 조직강화특위(위원장 문정수사무총장)를 활용하고 지난해처럼 조직책 공개모집도 유언비어 난무등 부작용을 감안,하지 않을 방침이다.그러면서 문총장이 밝힌대로 「계파를 초월한 능력본위의 인선」을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실세그룹인 민주계가 차기대권구도를 감안해서라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번 인선작업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서울의 5개 지구당.우선 「신정치1번지」로 불리는 강남을은 홍사덕민주당의원의 서울시장출마 움직임에 따라 「당선이 충분한 지역」으로 꼽혀 전국구의원들이 대거 명함을 내밀고 있다.새로이 민주자유청년봉사단장을 맡아 주목되고 있는 이재명의원에 강용식·정장현의원도 뛰고 있다. 서대문을은 오래전부터 뜻을 둬온 김병호한성학원이사장과 안성혁전위원장(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의 치열한 경합속에 여성인 김순애서울시의원도 「여성배려」를 외치고 있다. 성동을은 심의석전위원장이 권토중래를 노리는 가운데 평통사무차장에 임명되면서 위원장직을 내놓았던 김도현전위원장이 위원장직 보유가 가능한 문화체육부차관으로 전보됨으로써 그의 복귀가능성도 커가고 있다.그러나 김차관은 내심 성동병을 원한다는 얘기도 있다.이밖에 김중태전통일민주당위원장과 조창현한양대교수등도 거명되고 있다. 송파을은 이 곳에서 20여년동안 거주한 전국구재선인 조용직부대변인이 김종필대표의 후광속에 「따논 당상」으로 여기고 있으나 그 틈새를 비집고 전국구 구창림의원과 박용일변호사 김남전의원(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종율국회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내놓은 서초갑은 노재봉·최병렬의원등 중량급 인사의 발탁설이 떠돌고 있으나 상대가 박찬종의원이라 당사자들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는 분위기. 노동일씨가 보선패배후 사퇴한 대구동을은 민주계인 김종한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재도전을 선언했고 지역내 평판이 좋은 김용기대구시지부부위원장·안태전중앙당연수국장·윤상웅대구시의회부의장등도 거명되고 있는 실정. 시흥·군포엔 김세권전서울고검장 탤런트인 한인수도의원·유정남민주산악회지부장·유지흥시흥주조대표등이 뛰고 있고 서산·태안에는 강태용대전시지부사무처장·최길학도의원·김세호반도자동차대표등이 뜻을 두고 있다. 정주·정읍은 호남이라는 취약성에다 상대가 민주당의 김원기최고위원이어서 희망자가 희귀한 가운데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임철수미원그룹부회장·허재영전건설부장관·손량변호사·강광전주경찰서장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주에는 최인기전내무부차관의 영입이 유력하다는 예상이나 여성인 김육덕당무위원 이재근전의원 한갑수전경제기획원차관등도 거명된다. 화순은 양방승광주시지부사무처장·정현채한국통신기술협회감사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울진은 지난해 중립내각 때 자리를 내놓았던 김중권전청와대정무수석의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오준석전의원,공화당당료출신의 최순렬씨,신정전2군부사령관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야성이 강한 부천중을과 부천남은 희망자는 많으나 지명도에서 떨어져 「도토리 키재기」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가정도 정보화 시대”/주부 컴퓨터교실 큰 인기

    ◎서울Y·현민시스템 등 전문기관 강좌 개설 잇따라/가계부 작성·문집만들기 등 활용법 다양/기초만 익히면 실생활서 편리하게 이용 정보화 사회로의 급속한 이행기.육아와 가사일로 낯설게만 느껴지는 컴퓨터를 두려워해 사회의 변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주부들을 대상으로한 컴퓨터강좌가 인기를 끌고있다. 서울YWCA사회복지관이나 각종 문화센터에서 주부컴퓨터반이 운영되고 있고 개설강좌도 꾸준히 느는 추세.「자칫하다간 손자들로부터「글자모르는 할머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현실을 인식한 주부들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 역삼동의 컴퓨터 프로그램개발및 출판업체 (주)현민시스템이 운영하고 있는 3개월 과정의 PC공부방은 같은 주부입장의 대표와 강사가 운영해 눈길을 끄는 곳. 『컴퓨터는 일단 발만 디디면 세탁기나 비디오기기와 같이 일상적인 기기가 됩니다.컴퓨터가 아이나 남편만 쓰는,자신과 거리가 먼 것이란 사고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지난해부터 「컴맹」(컴퓨터문맹)세대를 겨냥한 컴퓨터입문서 시리즈를발간,민감한 소프트웨어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화순대표(41)의 말이다. 컴퓨터에 공포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이 쉽게 실생활에 접근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 이곳에서 마련하고 있는 것은 가계부작성과 주부명함만들기,아이들 문집만들기등 실생활과 밀접한 것들. 기초적인 DOS와 워드프로세서과정을 거치는 사이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리를 익혀 그 활용법을 깨우치게다. 특히 주부수강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명함만들기.명함을 한번도 만들 기회가 없었던 주부들은 자신의 이름,또 본연의 「나」를 찾을 수있다는 의미에서 컴퓨터교육을 받은 실력으로 명함을 꾸미고 프린터기를 통해 색색의 특징있는 명함을 만들어낸다.3개월째 수강하고 있다는 이영표씨(45·동작구 신대방동)는 컴퓨터를 통해 뒤늦게 가계부를 열심히 쓰게 됐다는 케이스. 또 이들이 한결같이 좋은 점이라고 말하는 것은 컴퓨터의 원리를 깨우침으로써 자녀들과 대화가 될뿐만아니라 자녀들이 불량컴퓨터게임을 즐기는 것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있게 됐다는 사실이다. 1년전 역시 「컴맹」상태에서 겨우 벗어나 이곳 컴퓨터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애씨(47)는 『많은 주부들이 젊은 사람들과 함께 교육을 받다 뒤따라가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부들의 꾸준한 노력이 필수적이며 주부입장에서 강습을 해주는 전문기관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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