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성 탐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지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재선 도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닮은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9
  •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발견…우주생명체 있을까?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발견…우주생명체 있을까?

    기존에 알려져 있던 소행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외계생명체의 존재여부와 관련한 연구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과 유럽우주국(ESA) 연구팀은 허셜우주망원경(the Herschel Space Observatory)을 이용해 소행성 세레스(Ceres)에서 수증기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 수증기가 세레스의 검은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기원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이에 관련된 가설 중 하나는 표면의 얼음이 태양 열기에 녹으면서 곧바로 수증기로 변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다는 것이다. 유럽우주기구의 마이클 쿠퍼스 박사는 “또 다른 가설로 세레스 내부에 여전히 어떤 에너지가 있으며, 이 에너지가 물을 만들고 지구의 간헐온천과 마찬가지로 지하에서 수증기가 뭉치는 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레스가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초당 6㎏ 정도의 수증기가 발생한다”면서 “이것은 세레스에 물과 얼음이 존재한다는 이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세레스 표면의 얼음이 태양계가 탄생한 수 백만년 전에 형성됐으며, 이 얼음이 녹을 경우 물의 양이 지구의 담수보다 많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NASA는 2015년 던 탐사선 (Dawn Probe)을 세레스로 보내 ‘자세한 내막’을 알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던 탐사선이 세레스 표면을 담은 고해상도의 사진을 보내줄 것이며, 이것이 수증기의 생성 과정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레스는 태양계에서 최초로 발견된 소행성으로, 1801년 이탈리아의 팔레르모천문대의 G.피아치가 발견했다.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으며 공전주기는 4.6년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성표면에 갑자기 나타난 ‘미스터리 돌’ 정체는?

    화성표면에 갑자기 나타난 ‘미스터리 돌’ 정체는?

    무려 10년 넘게 멀고 먼 화성에서 나홀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의문의 암석을 포착했다. 최근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측은 오퍼튜니티 앞에 갑자기 작은 암석 하나가 나타나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넛 만한 크기의 이 암석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된 것은 한마디로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퍼튜니티가 ‘353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촬영한 영상에는 없던 이 암석은 3540솔에 갑자기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암석이 인근 지역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의 영향으로 생긴 것이거나 오퍼튜니티 바퀴에 껴있던 것이 우연히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퍼튜니티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 스티브 스콰이어스 박사는 “이 암석의 외관은 하얀색이며 어떻게 갑자기 나타났고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1월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는 당초 90솔의 ‘기대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나홀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관련 정보를 지구로 전송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의문 물체’ 포착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의문 물체’ 포착

    무려 10년 넘게 멀고 먼 화성에서 나홀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의문의 암석을 포착했다. 최근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측은 오퍼튜니티 앞에 갑자기 작은 암석 하나가 나타나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넛 만한 크기의 이 암석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된 것은 한마디로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퍼튜니티가 ‘353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촬영한 영상에는 없던 이 암석은 3540솔에 갑자기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암석이 인근 지역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의 영향으로 생긴 것이거나 오퍼튜니티 바퀴에 껴있던 것이 우연히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퍼튜니티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 스티브 스콰이어스 박사는 “이 암석의 외관은 하얀색이며 어떻게 갑자기 나타났고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1월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는 당초 90솔의 ‘기대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나홀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관련 정보를 지구로 전송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사, 화성 탐사용 ‘초대형 SLS 로켓’ 공개

    나사, 화성 탐사용 ‘초대형 SLS 로켓’ 공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초대형 로켓’이 우주로 발사될 전망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SLS 로켓의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2017년 첫 발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LS(Space Launch System)는 나사가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를 종료한 후 야심차게 계획한 우주발사시스템을 말한다. 나사 측은 지난 2011년 미 의회에 출석해 SLS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으나 일각에서는 개발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해 왔다. 두가지 모델로 제작될 예정인 SLS 로켓의 크기는 각각 98m, 117m에 달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2017년 테스트 발사될 작은 SLS 로켓은 77톤의 화물을 싣고 지구 저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이보다 큰 SLS 로켓은 역대 최대인 무려 143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아폴로 11호를 달로 보낸 최대 규모 로켓 새턴 5호(118톤), 컬럼비아 우주왕복선(24.5톤)과 비교해 보면 운송 능력이 확연히 드러난다. 나사 측이 SLS 로켓을 개발하고 나선 것은 한번에 많은 화물을 운송해 얻을 수 있는 예산 절감과 원거리 우주탐사 때문이다. 특히 나사 측은 SLS 로켓을 화성 유인 탐사와 태양계 밖 탐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이자 나사 부국장 존 그룬스펠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발사체인 SLS가 예정대로 개발 중”이라면서 “인간이 화성과 소행성, 심우주(DeepSpace)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 위성이 촬영한 큐리오시티 모습 공개

    화성 위성이 촬영한 큐리오시티 모습 공개

    무인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 표면에서 ‘근무 중’인 모습이 위성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화성 궤도에서 정찰과 탐험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위성 MRO가 촬영한 큐리오시티의 고해상도 사진을 공개했다. 역사상 최초로 화성에 안착해 탐사임무를 수행 중인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지난달 11일 샤프산의 낮은 경사면에서 촬영됐다. 인류 대신 로봇 혼자 화성에 자신의 발자국(바퀴 자국)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2장의 이미지를 공개한 나사 측은 “사진(흑백) 속 왼쪽 아래에 큐리오시티의 모습이 보인다” 면서 “평행하게 이어지는 바퀴 자국의 간격은 약 3m”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한장의 사진에서는 큐리오시티의 바퀴 자국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데 이는 가파른 경사면과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무사히 안착한 큐리오시티는 1년(지구기준 687일)간 활동하며 생명체 흔적 및 토양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구로 전송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에 착륙한 男女 우주인? 여기는 지구입니다

    화성에 착륙한 男女 우주인? 여기는 지구입니다

    우주복을 입고 토양을 조사 중인 남녀 뒤로 보이는 사막과 흐릿한 대기, 벌써 인류가 머나먼 붉은 행성인 ‘화성’ 탐사에 성공했나 싶지만 사실 이곳은 지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장소는 미국 유타 주 웨인카운티에 위치한 행크스빌 근처 사막으로 우주복을 입은 정체불명의 인원들은 놀랍게도 화성 탐사 대비 훈련 중인 과학자들이다. 일명 ‘화성 사막 연구 센터(Mars Desert Research Station)’라 불리는 이 기지에는 남자 과학자 4명, 여자 과학자 2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비좁은 2층짜리 연구센터에 기거하며 비상식량만으로 끼니를 때우고 샤워는 3일에 1번꼴로 한다. 밖으로 나갈 때는 항상 우주복을 착용해야하고 이동시 무선으로 항상 동선을 보고해야한다. 기지는 완벽하게 세상과 분리되어 있다. 인터넷은 매우 느리고 이메일도 거의 오지 않는다. 오로지 우주인 방식에 맞춘 운동, 토양 조사, 보고서 작성만이 이들의 일상 전부다. 해당 기지가 유타 사막에 위치한 이유는 간단하다. 온도는 뜨겁고 바람은 강하며 사방이 모두 붉은 바위로 이뤄져있어 화성과 거의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팀 리더이자 미 항공우주국(NASA) 생물학자인 라라 비메르카티(27)는 “우리는 이곳이 지구가 아닌 외계 행성이라고 항상 생각하며 살고 있다”며 “어릴 적 꿈이었던 화상탐사를 가장 먼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센터는 비영리 화성 연구 단체 ‘마스 소사이어티(Mars society)’가 지난 2002년 건설한 것으로 북극에도 비슷한 형태의 센터가 있다. 한편 태양계 네 번째 행성인 화성은 지난 2003년 유럽우주기구(ESA)가 쏘아올린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 오비터(Mars express Orbiter)에 의해 물, 이산화탄소,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로 화성의 자전 주기와 계절 변화 주기는 지구와 매우 흡사하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혹시 트랜스포머?” NASA 괴짜 우주탐사 로봇 ‘화제’

    “혹시 트랜스포머?” NASA 괴짜 우주탐사 로봇 ‘화제’

    흔히 우주 행성 탐사 로봇이라면 터미네이터 수준은 아니라도 바퀴와 카메라가 달린 준수한 형태의 화성탐사로봇 스피릿(Spirit)과 오퍼튜니티(Opportunity)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최근 NASA가 제작 중인 로봇은 상식을 초월한 기묘한 형태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의 이름은 슈퍼 볼 봇(Super Ball Bot)으로 NASA 에임즈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가 토성 위성인 타이탄 등의 외행성(태양계 내에 있는 행성 중에서 지구보다 바깥쪽에 위치한 행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이다. NASA 에임즈 연구센터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로봇 생김새가 매우 독특한데 마치 조립하다 만 레고 장난감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자유롭게 변화하는 모습이 트랜스포머 같기도 하다. 공처럼 통통 튕기며 움직이는 것도 인상적이다. NASA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형태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제작됐다. 즉 모습이 자유롭게 변하고 무게가 가벼워 로봇 수십 대를 수송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또한 행성 착륙 때 낙하산이나 역추진 로켓 도움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어떤 불편한 지형이라도 자유롭게 오고 갈수 있고 심지어 절벽에서 떨어져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NASA 측의 주장이다. 해당 로봇은 단단한 재질의 막대와 유연한 케이블을 기본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블에 연결된 모터가 로봇의 형태를 주위 환경에 맞게 변경시키며 압축 구성으로 오랜 시간 탐험이 가능하다. 한편, 해당 로봇모델은 NASA 에임즈 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여러 디자인 컨셉 중 하나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혹시 트랜스포머?” NASA 괴짜 우주탐사 로봇 ‘화제’

    “혹시 트랜스포머?” NASA 괴짜 우주탐사 로봇 ‘화제’

    흔히 우주 행성 탐사 로봇이라면 터미네이터 수준은 아니라도 바퀴와 카메라가 달린 준수한 형태의 화성탐사로봇 스피릿(Spirit)과 오퍼튜니티(Opportunity)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최근 NASA가 제작 중인 로봇은 상식을 초월한 기묘한 형태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의 이름은 슈퍼 볼 봇(Super Ball Bot)으로 NASA 에임즈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가 토성 위성인 타이탄 등의 외행성(태양계 내에 있는 행성 중에서 지구보다 바깥쪽에 위치한 행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이다. NASA 에임즈 연구센터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로봇 생김새가 매우 독특한데 마치 조립하다 만 레고 장난감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자유롭게 변화하는 모습이 트랜스포머 같기도 하다. 공처럼 통통 튕기며 움직이는 것도 인상적이다. NASA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형태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제작됐다. 즉 모습이 자유롭게 변하고 무게가 가벼워 로봇 수십 대를 수송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또한 행성 착륙 때 낙하산이나 역추진 로켓 도움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어떤 불편한 지형이라도 자유롭게 오고 갈수 있고 심지어 절벽에서 떨어져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NASA 측의 주장이다. 해당 로봇은 단단한 재질의 막대와 유연한 케이블을 기본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블에 연결된 모터가 로봇의 형태를 주위 환경에 맞게 변경시키며 압축 구성으로 오랜 시간 탐험이 가능하다. 한편, 해당 로봇모델은 NASA 에임즈 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여러 디자인 컨셉 중 하나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유럽 우주 탐사선, 화성 위성 ‘포보스’ 미스터리 밝힌다

    유럽 우주 탐사선, 화성 위성 ‘포보스’ 미스터리 밝힌다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기묘한 생김새로 ‘태양계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히는 화성 위성 ‘포보스’의 정체가 곧 밝혀질 전망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성 궤도를 선회중인 유럽 우주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오는 29일 포보스에 가까이 접근할 예정이다. 유럽 우주기구(ESA)는 “탐사선이 포보스 표면으로부터 45km 위 상공에 접근해 해당 위성의 중력·밀도·질량 등을 측정하는 미션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 익스프레스’ 운영 담당자인 미셸 드니는 “지난 수개월간 성공적인 궤도 진입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신비의 화성 위성인 ‘포보스’의 기원과 정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보스는 화성의 두 위성 중 하나로 지난 1877년 미국 천문학자 아사프 홀이 발견했다. 다른 위성인 데이모스보다 크기가 크며 비교적 안쪽 궤도를 돈다. 포보스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인 아레스의 아들 포보스(‘공포’를 의미)에서 유래한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6000km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태양계 내 행성과 위성 거리 중 가장 가까운 것이다. 포보스는 100년마다 1m씩 화성 표면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약 5000만년 뒤에는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세번째 ‘문 클럽’ 가입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세번째 ‘문 클럽’ 가입

    지난 15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16일 0시 45분) 중국 베이징 우주통제센터. 대형 스크린에 달 탐사선 ‘창어(嫦娥)3호’에서 떨어져 나온 달 탐사 차량 ‘위투(玉兎·옥토끼)호’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센터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전날 오후 9시 11분 달 표면 훙완(虹灣)구역에 사뿐히 내린 ‘창어3호’에서 분리된 ‘위투호’가 처음으로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보내온 것이다. “달에 착륙한 ‘창어3호’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 프로젝트 총지휘관 마싱루이(馬興瑞) 중국 국가국방과기공업국장이 ‘위투호’의 첫 사진 전송으로 ‘창어3호’가 달 착륙에 완전히 성공했음을 공식 선언했다. ‘창어3호’가 지난 2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지 13일 만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자리에 함께해 중국 최초의 달 착륙 성공을 축하했다. 이날 보내온 사진은 ‘위투호’의 왼쪽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선명하게 걸려 있는 모습이었다. ‘위투호’는 무게 140㎏, 길이 1.5m, 너비 1m, 높이 1.1m의 로봇형 차량. 태양 에너지를 사용해 시속 200m로 움직인다. 20㎝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고 20도 경사도 올라간다. 레이더와 파노라마 사진기 등 각종 첨단 관측장비를 장착한 ‘위투호’는 앞으로 3개월간 ‘14일 작업하고 14일 휴식하는’ 형태로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해 사진 및 관측자료를 지구로 전송한 뒤 장렬히 ‘전사’할 예정이다. 중국이 ‘달 착륙 시대’를 열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중국이 ‘문클럽’(Moon Club)에 안착한 것은 인류가 달 탐사를 중단한 지 37년 만이다. 1969년 인류 최초로 ‘아폴로11호’를 달에 착륙시킨 미국은 1972년 ‘아폴로17호’를 달에 보낸 이후 탐사 활동을 중단했다. 옛 소련은 1976년 달에 보낸 ‘루나24호’가 마지막 탐사선이었다. 신징바오(新京報) 등 중국 언론들은 첫 시도에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중국이 처음이라며, 이번 달 착륙을 통해 중국의 우주과학 기술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고 16일 전했다. 중국의 우주개발 사업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지시로 1967년 시작돼 1970년 첫 인공위성인 ‘둥팡훙(東方紅)1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문화혁명의 광풍으로 경제난이 가중돼 1972년 결국 취소됐다. 1990년대 눈부신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국 정부는 1992년 9월 21일 유인 우주선 발사 장기 플랜인 ‘프로젝트921’을 새로 수립했다. ‘프로젝트921’은 ▲우주인 배출 ▲우주선 도킹 ▲우주 정거장 건설 등 3단계로 돼 있다. 우주개발 사업은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주도 아래 국유기업인 중국항천과기그룹(中國航天科技集團公司·CASC)이 비용을 책임진다. 지난해 6월 우핑(武平) 중국 유인우주개발 판공실 부주임은 “1992년 ‘프로젝트921’이 시작된 이후 390억 위안(약 6조 8000억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우주개발 예산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무인 우주선 ‘선저우(神舟)1~4호’ 발사에 성공했다. 2003년 6월 첫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가 ‘선저우5호’를 타고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 지구 궤도에 인간을 올려놓은 세 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2008년 9월에는 역시 세계 세 번째로 ‘선저우7호’의 우주인 자이즈강(翟志剛)이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2011년 11월에는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1호’를 궤도에 올린 뒤 무인 우주선 ‘선저우8호’와 도킹 실험을 두 차례 성공했다. 우주 정거장 시대도 연 셈이다. 2012년 6월에는 류왕(劉旺)·류양(劉洋)·징하이펑(景海鵬)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9호’와 ‘톈궁1호’가 도킹에 성공함으로써 우주 장기 플랜 2단계를 성공리에 마쳤다. ‘프로젝트921’의 3단계는 우주 정거장의 건설이다. 오는 2020년까지 세 사람이 40일간 거주할 수 있는 소규모 우주 정거장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우즈젠(吳志堅) 국방과기공업국 대변인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17년 적당한 시기를 정해 ‘창어5호’를 발사하겠다”며 “‘창어5호’는 달 표면에서의 우주선 이륙, 샘플 채취, 지구로 재진입 등 고난도의 새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달에 장기간 거주하는 기지 건설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신화통신,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 등에 따르면 중국은 달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 ‘웨궁(月宮)1호’를 만들어 관련 실험에 착수했다. 현재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다양한 작물과 과일, 채소를 직접 재배해 자급자족하고, 재배하는 식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아 생존하는 환경조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내년 춘제(春節·설날)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연구 책임자는 류훙(劉紅)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생물의학공정학원 공간생명과학 및 생명보장기술센터 주임이다. 규모가 36㎡(약 10평)인 ‘웨궁1호’는 우주에서 생존에 필요한 각종 공급 물자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고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 달·화성 등에서도 식량과 공기, 물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 물자를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식물온실 공간이다. 이미 식물 재배면적 13.5㎡를 확보하면 1인당 필요한 산소량과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낸 상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무중력 상태 극복, 영하 175도부터 영상 120도를 오가는 극심한 기온 차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등이 난제로 남아 있다. 류 주임은 “현재 실험실 내부에는 탕융캉(唐永康)과 미타오(米濤) 등 연구자 2명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내부에서 재배하고 있는 채소를 매끼 30~50g 먹고 식물이 내뿜는 산소로 호흡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khkim@seoul.co.kr
  • 소행성 ‘베스타’ 환상적인 ‘분화구’ 포착

    소행성 ‘베스타’ 환상적인 ‘분화구’ 포착

    단순한 바위 덩어리처럼 보이는 소행성의 편견을 단숨에 깨주는 환상적인 소행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미 항공우주국(NASA) 무인탐사선 ‘돈’(Dawn)이 촬영한 소행성 ‘베스타’(Vesta)의 분화구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011~2012년 돈이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합성한 이 이미지는 베스타의 거대 분화구인 앨리아(Aelia·사진 위)와 안토니아(Antonia)의 모습을 담고있다. 그러나 실제 인간의 육안으로도 분화구 모습이 이렇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이 이미지는 연구소 측이 분화구에 존재하는 여러 물질들의 파장에 인위적으로 여러 색깔을 부여해 만들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굳이 연구소 측이 이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은 분화구 안팎의 물질 특성과 지형 및 구조를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서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스타의 지층은 지구, 화성처럼 역시 현무암질의 용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심에는 철 핵(Iron core)를 가지고 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 마틴 호프먼 박사는 “아마 어떤 예술가도 이처럼 아름다운 작품은 만들어내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베스타의 숨겨진 매력이 하나하나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스타는 태양계 탄생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소행성으로, 우주 초기 역사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07년 처음 발견된 베스타는 지구로부터 약 1억 8800만 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해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달 과학/진경호 논설위원

    초속 약 30만㎞인 빛의 속도로 135억년을 가야 끝을 볼 수 있는 광활한 우주에서 달은 지구에 붙어 있는 별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 거리도 만만치 않다. 38만 4400㎞ 떨어져 있다. 지구를 어른 주먹만 한 사과로 치면 달은 이 사과로부터 3m쯤 떨어진 포도알인 셈이다. 궤도를 맞추느라 돌아가는 탓도 있지만 달 탐사선이 열흘 넘게 날아가야 닿을 수 있는, 결코 가깝지만은 않은 거리다. 이 달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지금도 설이 갈린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지난해 11월 미 하버드대 마티자 쿡 교수팀이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거대 충돌 후 분리설’이다. 태양계가 형성되던 45억년 전 원시지구와 화성 크기의 행성이 충돌하면서 철과 같이 무거운 물질은 지구 중심부로 모이고, 가벼운 물질이 지구 표면을 이루다 2~3시간에 불과할 만큼 빨랐던 지구 자전의 원심력으로 인해 튕겨져 나간 뒤 서서히 뭉쳐져 달이 됐다는 것이다. 우주를 떠돌던 운석들이 뭉쳐 지구를 돌게 된 게 아니라 오랫동안 지구와 한몸이었던 셈이다. 달이 그 오랜 고요를 깨고 분주해졌다. 1950년대 후반부터 10여년간 미국과 소련이 앞을 다퉜던 달 탐사 경쟁이 약 40년의 침묵을 깨고 다시 불붙었다. 경쟁의 주역도 늘었다. 유럽과 아시아가 가세한 것이다. 그제 중국이 우주선 창어(嫦娥) 3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이 2017년, 우리는 2020년 달 착륙에 나선다. 러시아도 달 탐사를 재개했고, 미국은 2025년 달에 유인기지를 세울 계획이다. 더 이상 달은 옥토끼가 방아를 찧어 불로장생의 선약을 만드는 설화의 땅이 아니라, 인류가 우주로 향해 나아갈 전진기지가 되기 시작한 셈이다. 왜 인류는 다시 달을 찾는가. 과학자들은 크게 세 가지를 말한다.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역사와 생명체의 기원을 규명하고, 우주항공기술 개발의 역량을 축적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원인 헬륨3(He3)를 비롯한 우주 자원과 우주 영토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와 달의 45억년 역사가 불과 4만년 전 탄생한 인류, 호모 사피엔스에 의해 새로 쓰이고 있다. 늦어도 10여년 안엔 달의 유인기지에서 촬영한 지구를 초고해상도 3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정월 대보름날 달보다 네 배나 크고 밝은 지구를 보게 되는 것이다. 달 관광 우주선을 타고 옥토끼를 찾으러 나설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정부가 2025년 달 착륙선 발사 목표를 5년 앞당기면서 예산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모쪼록 ‘박근혜표 예산’ 논란에 휩싸이지 않길 바란다. 정권이 아니라 후손의 내일을 위한 투자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유로파’ 혜성 충돌 흔적 발견…생명체 가능성 ↑

    ‘유로파’ 혜성 충돌 흔적 발견…생명체 가능성 ↑

    ’목성의 달’ 유로파(Europa)에 거대한 혜성 혹은 소행성과 충돌한 흔적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목성탐사선 갈릴레이호가 촬영한 유로파의 이미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간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 이유는 유로파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한 규모의 호수가 존재한다는 연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 이번에 나사 측은 한발 더 나아가 혜성 충돌을 언급해 유로파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혜성 혹은 소행성이 종종 원시적인 생명체의 재료가 되는 유기 화합물을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유로파에 이 충돌한 혜성 혹은 소행성이 유기 화합물을 ‘배달’ 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 짐 셜리 박사는 “생명체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유기 물질이 혜성 혹은 원시 소행성에서 자주 발견된다” 면서 “혜성 충돌이 유로파의 원시 생명체를 만드는 새로운 장을 열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나사 측은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고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처럼 목성에도 우주선을 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오고 있다. 각종 연구를 통해 유로파의 생명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랜드 미션’(land mission)을 통해 직접 유로파의 ‘뚜껑’을 열어봐야 진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유로파는 목성에서 4번째로 큰 위성으로 탐사선 보이저호에 의해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로파’ 혜성 충돌 흔적 발견…생명체 가능성 ↑

    ‘유로파’ 혜성 충돌 흔적 발견…생명체 가능성 ↑

    ‘목성의 달’ 유로파(Europa)에 거대한 혜성 혹은 소행성과 충돌한 흔적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목성탐사선 갈릴레이호가 촬영한 유로파의 이미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간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 이유는 유로파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한 규모의 호수가 존재한다는 연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 이번에 나사 측은 한발 더 나아가 혜성 충돌을 언급해 유로파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혜성 혹은 소행성이 종종 원시적인 생명체의 재료가 되는 유기 화합물을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유로파에 이 충돌한 혜성 혹은 소행성이 유기 화합물을 ‘배달’ 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 짐 셜리 박사는 “생명체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유기 물질이 혜성 혹은 원시 소행성에서 자주 발견된다” 면서 “혜성 충돌이 유로파의 원시 생명체를 만드는 새로운 장을 열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나사 측은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고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처럼 목성에도 우주선을 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오고 있다. 각종 연구를 통해 유로파의 생명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랜드 미션’(land mission)을 통해 직접 유로파의 ‘뚜껑’을 열어봐야 진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유로파는 목성에서 4번째로 큰 위성으로 탐사선 보이저호에 의해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늘의 눈] 노벨상은 ‘과거’다/박건형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노벨상은 ‘과거’다/박건형 사회부 기자

    피터 힉스 영국 에든버러대 명예교수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진행된 노벨 물리학상 수상 연설에서 “내 이론이 입증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증명되기 위해서는 우주 탄생 직후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모한 도전을 하는 사람은 늘어났고, 슈퍼컴퓨터와 가속기가 개발되자 130억년 전 우주를 볼 수 있는 거대강입자가속기(LHC)가 등장했다. 힉스가 논문을 쓴 지 50여년 만인 올해 노벨상을 받은 것은 황당한 아이디어를 이어서 발전시켜준 후배들 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카메라에 널리 쓰이는 고체촬상소자(CCD)를 발명한 윌러드 보일은 200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연설에서 “내 발명품이 나를 가장 감동시킨 순간은 CCD를 장착한 화성 탐사선이 찍은 화성 표면을 봤을 때”라고 밝혔다. 보일이 CCD를 발명한 것은 45년 전이니 자신의 연구가 화성 탐사에 사용될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2000년 물리학상 수상자 잭 킬비가 집적회로(IC)를 발명한 것은 1958년이었고, 2007년 화학상을 받은 게르하르트 에르틀이 하드디스크의 원리인 ‘거대자기저항’을 발견한 것은 1980년대였다. 190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876명(두 차례 받은 사람을 제외하면 847명)의 노벨 수상자가 배출됐다. 노벨상은 백발의 노학자에게 ‘앞으로 잘하라’고 주는 상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상이다. 그가 한 일이 인류의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했는지, 얼마나 많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였는지에 대한 보상이다. 수상자들의 연구는 대부분 당시 학계의 주류와는 거리가 있다. 대부분의 수상자가 최소한 20년에서 5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에야 수상하는 것이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수상 업적을 내고 10년 이내에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DNA를 발견한 제임스 왓슨과 로버트 크릭, 그래핀을 발견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앙드레 가임 정도에 불과하다. 노벨상을 염원하는 한국의 꿈은 최소한 향후 10년 내, 아니 20년 내에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특정 분야를 주도하는 한국인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부도, 대학도 ‘노벨상’ 노래를 부르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노벨상은 좀 더 잘 만들거나 개선하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텔레비전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텔레비전이고, 반도체는 아무리 고성능화해도 반도체다. 그건 산업경쟁력이지 노벨상의 과학은 아니다. ‘획기적인 전환점’은 정형화된 시스템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 잘나가는 분야에서 연구를 잘하는 사람보다 괴짜나 황당한 학생이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은 훨씬 높다. 물론 어려운 얘기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는 ‘아무도 내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였다. 그래도 그들은 연구를 할 수 있었고 노벨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kitsch@seoul.co.kr
  • 中, 창어 3호 발사 성공… ‘옥토끼’ 싣고 달나라로

    중국의 달 탐사 위성인 창어(嫦娥) 3호가 2일 새벽 성공리에 발사됐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발사를 두고 중국의 강대함을 세계에 널리 알린 사건이라고 평하며 우주대국으로 가는 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자축했다. 2일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창어 3호 발사지휘부는 창어 3호를 이날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했다. 당국은 발사 50분 후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선포했다. 창어 3호는 중국 최초의 달 탐사용 차량인 ‘위투(玉兎·옥토끼)호’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싣고 있다. 위투호는 오는 14일을 전후로 달 표면에 착륙한다. 위투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중국은 옛 소련(러시아)과 미국에 이은 3대 달 착륙 국가가 된다. 달 탐사차는 달 표면에 착륙한 뒤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한다. 중국은 위투호 착륙이 성공하면 오는 2020년까지 달 탐사 기지를 건설하고 2025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킨다는 달 정복 공정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중국은 그동안 달 탐사를 위해 2007년 창어 1호, 2010년 창어 2호를 쏘아 올렸다. 조만간 창어 4호도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 밖에도 화성 탐사와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독자 인공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 구축 등도 추진하면서 우주 정복을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환구시보는 이날 해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이번 발사로 세계에 부강한 독립 대국임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한국형 우주발사체, 2020년 6월 앞당겨 쏜다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가 당초 계획보다 1년 3개월 이른 2020년 6월 발사된다. 또 이 발사체를 활용해 달과 화성, 소행성, 심우주 탐사가 추진되며 중궤도 및 정지궤도 위성을 독자 개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제6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우주 개발 중장기 계획안과 우주기술산업화 전략안, 한국형 발사체 개발 계획 수정안 등 우주 분야 3개 주요 계획을 수립했다.계획안에 따르면 2017년 12월 시험 발사를 거쳐 2020년 6월 나로과학위성(100㎏)보다 더 큰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진입시킬 수 있는 한국형 발사체를 쏘아 올린다. 또 2020년 6월 한국형 발사체를 발사한 뒤 이를 이용해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을 자력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국제 협력을 통해 화성과 소행성, 심우주 탐사를 추진하고 최근 빈번한 우주 물체 추락 등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감시시스템 구축도 병행한다. 미래부는 한국형 발사체와 달 궤도선·착륙선 발사, 위성 개발 등의 사업을 시발점으로 국내 우주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전략안에 따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보유 기술 이전과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산업체의 역량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체가 우주 개발을 주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러한 전략안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2017년 국내 우주시장 규모가 현재의 8866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2조 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전문교육센터(가칭)를 열어 현재 2200여명인 우주 분야 전문 인력을 2020년까지 48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외계생명체? 암석?…NASA의 화성 사진 7장 화제

    외계생명체? 암석?…NASA의 화성 사진 7장 화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금까지 보내온 사진 중 7장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큐리오시티가 지난해 착륙 이후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내온 사진 중 일부가 음모 이론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UFO 전문사이트 UFO사이팅스데일리 등을 통해 공개됐던 일부 사진을 소개하면서 무엇으로 보이는지 판단은 독자들에게 맞겼다. 이들이 공개한 첫 번째 사진은 이구아나. 도마뱀 혹은 암석처럼 보이는 이 물체는 이달 초 외신은 물론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쥐, 또 다른 도마뱀 혹은 설치류는 물론 여성의 모습을 한 미확인물체가 소개됐다. 그 밖에도 화성탐사위성이 1976년 7월 25일 촬영해 보내왔던 화성 얼굴과 화성 표면에서 발견됐던 다양한 하트 모양의 지형, 외계인의 머리라고 주장되고 있는 물체를 찍은 사진도 소개됐다. 음모 이론가들 이외에도 많은 사람은 지금도 NASA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 매체는 전하고 있다. 한편 NASA의 과학자들과 여러 전문가는 이 같은 주장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 같은 사진은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 짓는 일종의 심리 현상이라고 말한다. 이는 페리이돌리아(pareidolia)라고도 알려졌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UFO사이팅스데일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성의 비밀 찾아… 美 탐사선 ‘메이븐’ 우주로

    미국의 무인우주선 ‘메이븐’이 18일(현지시간) 화성 탐사길에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후 1시 28분(동부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애틀래스V’ 로켓에 실린 메이븐을 발사했다면서 “모든 게 순조로워 보인다”고 밝혔다. 메이븐은 앞으로 약 10개월에 걸쳐 약 7억㎞를 날아 내년 9월 22일 화성에 도착한 뒤 상공을 돌면서 화성의 대기를 집중 탐사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총 6억 7100만 달러(약 7090억원)가 투입된 메이븐의 이번 탐사 활동을 통해 탄생 초기에 따뜻하고 습했던 화성이 현재 차고 건조한 곳으로 변하게 된 이유를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나사는 특히 화성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분석하는 한편 2030년대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인간의 화성 여행을 위한 조사 작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브루스 재코스키 콜로라도대 교수는 “과거에는 화성 표면에 물이 있었다는 증거가 많이 있다”면서 “물은 생명체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물이 어디에 있었고 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지를 규명할 수 있다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화성서 생명체 발견?…이구아나 닮은 물체 포착

    화성서 생명체 발견?…이구아나 닮은 물체 포착

    화성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발견된 것일까? 최근 화성 표면에서 마치 이구아나를 똑닮은 정체불명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사진은 최근 유명 UFO 전문 블로그 ‘UFO 사이팅스 데일리’의 운영자이자 UFO 연구가인 스콧 C. 워닝이 공개했다. 이 사진은 현재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것으로 한 눈에 보기에도 묘하게 이구아나와 닮은 것이 특징이다. 워닝은 “물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는 화성에 이같은 사막 동물이 발견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면서 “화성에서 이상한 물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큐리오시티는 도마뱀, 다람쥐와 닮은 물체를 화성 표면에서 촬영해 음모론자들의 ‘구미’를 당긴 바 있다. 워닝은 “이 물체의 정체를 알수 없으나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실험용으로 큐리오시티를 통해 화성에 놓아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ASA의 과학자들과 몇몇 사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사진은 완벽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의 한 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레이돌리아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하려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