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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 스펙’ NASA 우주비행사 조니 김 “한국이라는 뿌리가…”

    ‘최강 스펙’ NASA 우주비행사 조니 김 “한국이라는 뿌리가…”

    한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을 수료한 조니 김(36)이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지난 날을 회고했다. 조니 김은 4일(현지시간) NBC7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중간 세계에 있는 것 같았다”며 정체성 혼란을 겪었던 어린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김 씨는 “부모님이 한국계 이민자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나는 두 세상 사이를 오갔다. 낀 세계에 사는 것 같았다”면서 “고등학교 시절 자신감이 별로 없었다. 꿈도 없었다. 내 인생 최악의 시기였다”고 말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두려웠고, 함께 어울릴 친구가 없어 혼자 점심을 먹었던 걸 기억한다고 전했다.하지만 한국이라는 뿌리가 자신만의 특별한 시각을 만들어주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달 NASA가 공개한 아시아태평양계 기념 영상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로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영감을 준 바 있다. 그는 “부모님은 내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미국에서 나를 낳았다. 한국이라는 뿌리는 모든 경험의 틀이 되었고, 나만의 특별한 시각을 만들어주었다. 인종 다양성이 더 큰 성취를 끌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할아버지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덕에 해군 특수부대 입대를 결심하고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을 때도 내면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김 씨는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 20년 전만 해도 아시아계 부모들은 자식이 그런 길을 걷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의대나 로스쿨에 가기를 바랐다. 모든 사람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 어떤 것도 내 마음을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나는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학대를 일삼던 아버지가 입대를 앞둔 2002년 2월 술에 취해 총기를 난사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우여곡절 끝에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 입대한 조니 김은 총 100회 이상 전투작전을 수행, 은성 무공훈장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군 생활을 꾸려나갔다. 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나중에는 하버드대 의대에 진학, 2016년 의사가 됐다. 작전 수행 중 전우가 죽는 것을 보며 무력감을 느꼈고, 그래서 의사의 길을 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김 씨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우주비행사에 도전했다. 결국 그는 2017년 6월 1만83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NASA 우주비행사 최종 후보로 선발됐다. 최근에는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는 2024년 달 유인 탐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계라는 한계와 가정폭력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김 씨는 증오범죄 급증으로 침체에 빠진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김 씨는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면서 “비교는 행복을 앗아가는 도둑이다. 무엇을 하든 간에 열정적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32년 만에 ‘불타는 비너스’ 만나러 가는 NASA

    32년 만에 ‘불타는 비너스’ 만나러 가는 NASA

    지난 2월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에 성공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이번에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금성 탐사에 나선다. 1989년 마지막 금성 탐사선이었던 ‘마젤란’을 쏘아올린 지 32년 만에 재도전 계획을 밝힌 것이다. NASA는 태양계 탐사임무 기획 공모전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작으로 금성의 대기 조성을 파악하는 ‘다빈치+’와 금성의 지형을 살피는 ‘베리타스’를 선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각각 5억 달러(약 5563억원)가 투입되며 두 임무 모두 2028~2030년에 시작된다. 금성은 지구와 크기 및 밀도 등이 유사해 쌍둥이 행성으로 여겨졌지만, 표면온도가 500도에 이르는 소위 ‘불지옥’으로 확인되면서 그간 인류는 화성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지난해 금성의 구름층에서 미생물이 발산하는 ‘포스핀’ 가스가 발견되면서 생명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성이 커졌다. 다빈치+는 분석도구를 실은 구체를 지면으로 떨어뜨려, 포스핀 가스 등 금성의 대기 구성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NASA는 이를 통해 ‘금성에 바다가 존재했는데 고온으로 증발했다’는 가설을 확인하고, 극도의 온실효과가 왜 발생하는지를 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빈치+에는 처음으로 금성 ‘테세라’(tesserae) 지역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 지역은 지구의 대륙 격으로 금성에 지구와 비슷한 판 구조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베리타스는 레이더를 이용해 금성의 3차원 지형도를 만들고 암석유형을 확인하며, 지표면에 지진과 화산활동이 여전히 벌어지는지 확인하는 게 목표다. NASA와 함께 독일·이탈리아·프랑스 기관들도 참여한다. NASA는 1989년 마지막 금성 탐사선 ‘마젤란’을 발사해 궤도에서 4년간 운영했지만, 착륙 때 추락해 실종됐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 인도 등도 금성 탐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금성 대기권에 진입한다면 1985년 러시아의 베가 1호 이후 처음이 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샛별’은 어떻게 불지옥이 됐을까? NASA, 30여년 만에 금성 탐사 나선다

    ‘샛별’은 어떻게 불지옥이 됐을까? NASA, 30여년 만에 금성 탐사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금성 탐사에 나선다. 두 가지 탐사 목표를 지닌 탐사선을 2028년과 2030년 사이에 시작할 계획이다. 1989년 탐사선 ‘마젤란’을 발사, 이듬해 금성의 궤도에 진입해 4년 동안 운영한 것을 마지막으로 금성 탐사에는 손을 놓았던 NASA가 30여년 만에 다시 금성 탐사에 손을 뻗친다. 태양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금성은 ‘샛별’로도 불리며, 지구와 크기 및 밀도 등에서 유사해 지구의 ‘쌍둥이’ 행성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두꺼운 대기를 지녀 지구보다 온실효과가 심하고 표면 온도가 500도 안팎에 달해 생명의 존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수십년 동안 화성 탐사에 자원이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NASA는 화성에 탐사로버 5대, 궤도선 4대, 착륙선 2대를 보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최근 일군의 과학자들이 금성의 대기에 미생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서 다시 금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영국 카디프 대학이 주도하는 국제 연구팀은 금성 대기의 구름에서 수소화합물인 ‘포스핀’(phosphine·H₃P)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핀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서식하는 혐기성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배출하거나 산업생산 과정에서 만들어져 금성에서의 수소화합 과정이 관측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NASA는 태양계 탐사를 위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작으로 금성의 대기조성을 파악하는 ‘다빈치+(Deep Atmosphere Venus Investigation of Noble gases, Chemistry, and Imaging)’와 금성의 지형을 살피는 ‘베리타스 (Venus Emissivity, Radio Science, InSAR, Topography, and Spectroscopy)’를 선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각각 5억 달러(약 5567억원)씩 투입된다. 다빈치+는 분석도구를 실은 구체를 내려보내 금성의 대기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파악한다. 대기의 성분을 파악하면 금성에서 극도의 온실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NASA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금성 대기 탐사는 1978년 이후 50여년 만의 일이 된다. 다빈치+에는 금성 ‘테세라’(tesserae) 지역 첫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테세라는 지구의 ‘대륙’과 비교되며 금성에 지구와 비슷한 판 구조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의 근거가 되고 있다. 베리타스는 레이더를 이용해 금성의 3차원 지형도를 만들고 지진과 화산활동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또 활화산들이 대기로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지 파악하고 지표면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탐지해 어떤 암석이 존재하는지 지도도 그릴 계획이다. 베리타스에는 NASA와 함께 독일항공우주센터(DLR)와 이탈리아 우주국,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등도 참여한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다빈치+와 베리타스는 금성이 불지옥(inferno)처럼 된 경위를 알아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우리가 30년 이상 가지 않은 행성을 조사할 기회를 과학계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우주과학과 문화를 연결하려면

    [이은경의 유레카] 우주과학과 문화를 연결하려면

    1972년 5월 29일 파리에서 열린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책의 역사 전시회’에서 고려의 직지심체요절이 공개됐다. 이 책은 1377년에 인쇄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았고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78년 앞선 것이었다. 알려진 대로 직지는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서구에서 금속활자는 인쇄산업과 지식문화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켰고 이는 서구가 근대화하는 데 중요한 요인들 중 하나로 작용했다. 반면 고려와 조선에서는 비슷한 사회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사회문화 변화에서 신기술이 필요조건은 될 수 있지만 충분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 외에도 조판 기술, 압착 인쇄기(프레스), 잉크 등 주변기술을 개발해 인쇄기술 시스템을 갖추었다. 유럽 각국의 언어로 된 성경 수요가 있었고 뒤이어 르네상스 시기의 지식활동 급성장과 맞물려 인쇄산업은 성장할 수 있었다. 조선에는 이와 맞먹을 만한 인쇄산업의 기반과 시장이 없었다. 비슷한 예를 지금도 볼 수 있다. 출판산업의 경우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따라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책의 경우 출판, 유통 비용이 적고 검색과 다중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전자책 비중은 20~30%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종이책 중심의 출판기업, 전자책 기술 표준화 문제, 독서시장 규모 등의 이유로 전자책 비중이 5~7%에 머무르고 있다.전자책은 출판의 장벽을 낮추기 때문에 새로운 장르와 작가 발굴에 유리하다. 세상에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가진 작가 후보들이 많지만 그들 모두 책을 낼 수는 없다.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 ‘킨들용 출판서비스’를 개발해 작가가 직접 출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인디 문학’의 장이 열린 것이다. 대표적 성공 사례는 2015년 개봉한 SF영화 ‘마션’의 원작 ‘더 마션’이다. 프로그래머였던 작가 앤디 위어는 관심사였던 화성 탐험에 대한 소설을 블로그에 연재했고,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2011년에 킨들 버전을 출판했다. 이 책은 큰 인기를 끌었고 2014년 종이책도 출판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두 가지 과학 뉴스가 있었다. 하나는 5월 26일 슈퍼문 개기월식이다. 날씨 탓에 안타깝게도 관측이 어려웠지만 천문 애호가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다른 하나는 한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 소식이었다. 이 계획의 목표는 2024년 우주인의 달 착륙과 2028년 달 우주기지 건설이다. 내년 8월 한국의 달 탐사 궤도선 발사에 이어 차례차례 달 탐사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이것은 누리호 발사와 우주인 프로젝트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우주 프로젝트다. 우주에 관심 있는 청소년, 대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정보 제공과 홍보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이런 우주 프로젝트가 21세기 금속활자인 전자책을 매개로 해 문화로 이어질 수는 없을까. ICT가 직지의 금속활자가 아니라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같은 역할을 하려면 아마존의 예처럼 쉽게 접근가능한 전자책 출판기술과 표준화,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는 웹·블로그→전자책→종이책·영상으로 이어지는 ‘인디 작가’의 활동 경로를 열어 줄 수 있다. 그러면 10여년 뒤에는 우리도 다양한 우주 소재 문학 작품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50여년 시차를 두고 5월 마지막 주에 일어난 직지 출품과 달 탐사 소식을 묶어 생각해 본 이유다.
  •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듯…큐리오시티, 화성 하늘 흘러가는 구름 포착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듯…큐리오시티, 화성 하늘 흘러가는 구름 포착

    화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지구와 닮은 행성이지만 묘하게 다른 특징도 갖고있다. 화성 역시 대기가 있고 수증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름이 형성될 수 있는데 최근 이에대한 호기심을 풀어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촬영한 흥미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마치 지구의 그랜드캐니언 같은 협곡에서 촬영한 듯 보이는 이 사진들은 지난 3월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들의 주 대상은 바로 구름이다. 먼저 지난 3월 19일 3063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일몰 직후 촬영한 사진을 보면 하늘의 일부를 하얗게 물들어 놓은 구름이 한 눈에 확인된다. 큐리오시티 카메라에 담긴 또다른 사진에서도 화성의 구름 이동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촬영된 여러 사진을 가공해 움직이는 이미지(GIF)로 만든 것이다.다만 화성에서의 구름은 지구처럼 쉽게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화성의 대기권 농도는 지구보다 100배 정도 옅으며 주요 구성 성분도 다르다. 지구의 대기권에는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그리고 약간의 이산화탄소 등이 있는 반면 화성은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다. NASA에 따르면 화성의 구름은 대부분 60㎞ 상공 위를 넘지않으며 얼어버린 이산화탄소나 드라이아이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태양빛을 받으며 밝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지금은 '후배'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에 관심을 뺏긴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화성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아 임무를 시작했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머스크 트윗에 가상화폐 일제히 반등… “채굴업자들과 에너지 사용 논의”

    머스크 트윗에 가상화폐 일제히 반등… “채굴업자들과 에너지 사용 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산업이 매우 유망하다고 주장하며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트윗을 날리자 급락하던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일 오후 4시 기준(현지시간) 24시간 전과 비교해 13.65% 오른 3만 8532.7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대 20%의 상승률을 보여 주말동안 기록한 20% 하락폭을 대부분 상쇄했다. 다른 가상화폐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5.22% 상승한 2596.41달러에, 도지코인은 16.02% 상승한 0.3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이외의 가상화폐)인 리플(XRP)은 20% 올라간 0.9294달러, 라이트코인은 29% 상승한 179달러, 모네로는 10% 오른 25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앞서 24일(현지시간) 오후 트윗을 통해 “북미 지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과 대화했다”며 “그들은 현재 사용 중이거나 향후 계획 중인 재생에너지 사용 상황을 밝히기로 했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량이 너무 많을 것을 지적하며 테슬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이에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촉발했지만, 머스크 CEO가 이날 북미 지역 채굴업자들은 친환경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비트코인을 띄우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에 대규모로 투자한 미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CEO도 이날 같은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세일러 CEO는 “머스크와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23일 주재했다”면서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를 구성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이 자신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런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이 CEO의 트윗에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머스크는 트윗 좀 그만하고, 자동차 만드는데 집중하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양산했고, 화성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혁신 기업가로 인식된 덕분에 전세계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미지가 급격히 악화됐다.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그는 트윗을 남발하며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해놓고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며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취소하는 등 변덕이 죽 끓듯 하다. 이 때문에 그를 추종해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던 개미들은 최근 가상화폐가 급락하자 “머스크가 트윗 좀 그만하고 전기차 만드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하! 우주] 中 탐사로봇 ‘주룽’ 화성 땅에 바퀴 내리다

    [아하! 우주] 中 탐사로봇 ‘주룽’ 화성 땅에 바퀴 내리다

    중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주룽’의 6개 바퀴가 마침내 화성 땅 위에 내린 뒤 구르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화성에 착륙한 주룽은 22일 오전 10시 40분(베이징 시간) 착륙 플랫폼에서 경사로를 타고 화성 표면으로 내려서서 새로운 고향인 유토피아 평원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중국 국립항천국(CNSA)이 공개한 주룽의 사진은 탐사선의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찍은 것으로, 한 이미지에서 탐사선은 여전히 착륙선 위에서 화성 표면에 내려진 경사로를 내려다보고 있다. 두 번째 사진은 화성 땅에 내린 주룽이 지난주 자신을 화성 표면에 안착시킨 세 다리를 가진 착륙선을 되돌아보는 장면이다.중국 고대 신화에서 불의 신인 주룽(祝融)의 이름을 딴 화성 탐사로버는 2020년 7월에 발사되어 현재 화성 궤도를 도는 중국의 톈원-1 우주선을 타고 화성에 도착했다. 무게 240㎏인 주룽은 앞으로 화성 시간으로 90일(sol/지구의 93일) 동안 이 지역의 지도를 작성하는 한편, 얼음의 흔적 찾기, 날씨 모니터링, 화성 토양 성분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유토피아 평원은 지표 아래 막대한 양의 얼음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탐사선은 유토피아 평원을 매핑하기 위한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또한 화성의 표면 내부를 볼 수 있는 지하 레이더,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 및 표면 구성 감지기, 자기장 감지기 및 날씨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 1967년 바이킹 2 탐사선을 착륙시켜 유토피아 평원을 탐사한 적이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97 년 소너저, 2004년 쌍둥이 탐사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등 3개의 탐사선을 화성에 착륙시켰으며, 이들 탐사로버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현재 NASA는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는 두 개의 탐사선을 합류시켜 화성의 다른 부분에 대한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유럽​​우주국(ESA)은 엑소마스(ExoMars) 임무의 일환으로 2022년 자체 화성 탐사선인 로잘린드 프랭클린을 발사할 예정이다. 한편, 톈원-1 궤도선은 적어도 화성의 1년(지구 일 약 687일) 동안 궤도를 돌면서 화성을 연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룽의 화성 지표 전개를 성공함으로써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로버를 운영하는 국가가 되어 자국의 '우주 굴기'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고든 정의 TECH+] 500℃에서도 버티는 반도체…금성 로버의 두뇌 만드는 과학자들

    [고든 정의 TECH+] 500℃에서도 버티는 반도체…금성 로버의 두뇌 만드는 과학자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는 지구와 인접한 두 행성 가운데 화성에만 5대의 로버를 보냈습니다. 반면 금성에는 한 대의 로버도 파견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화성은 지구보다 좀 추운 정도지만, 금성은 섭씨 464도의 초고온에 압력도 지구 표면보다 90배 이상 높은 고압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온 고압 환경에서 장시간 버틸 수 있는 로버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금성 표면에서 가장 오래 버틴 탐사선은 구소련 시절에 발사한 베네라 13(Venera 13) 호로 2시간 7분 정도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지금 기술로 탐사선을 보내도 이보다 약간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나사의 과학자들은 금성 표면에 로버, 비행선, 항공기 등 다양한 형태의 탐사선을 보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핵심은 초고온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동체, 모터, 동력원, 통신, 전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어렵지만, 특히 어려운 부분은 컴퓨터를 포함한 각종 전자 시스템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실리콘 기반 반도체와 일반적인 전자 회로는 열에 매우 취약합니다. 전기 회로는 온도가 올라가면 부피가 팽창하고 저항도 증가하며 누설 전류가 증가해 제대로 기능을 못 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회로가 물리적으로 손상되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수년 전 나사 글렌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실리콘 기반 집적회로(IC)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 작동할 수 있는 실리콘 카바이드 (silicon carbide) 소재 집적 회로를 개발했습니다. 실리콘 카바이드 회로는 금성 표면의 온도에서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합니다. 아칸소 대학과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의 연구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실리콘 카바이드 전자 회로 및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40종의 반도체와 회로를 테스트해 초고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복잡한 전자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실리콘 기반 집적회로는 아무리 내열 설계를 잘해도 섭씨 250-300도가 넘으면 모든 회로가 작동하는 (on) 상태가 되어 사실 반도체로 작동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CPU나 GPU 모두 섭씨 100도만 넘어가도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강력한 쿨러를 사용해서 온도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주변 온도가 섭씨 500도에 근접하는 금성 표면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벌컨 II (Vulcan II) 프로세서는 섭씨 500도는 물론 그보다 높은 섭씨 800도의 고온에서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이런 내열 전자 회로가 실제 상용화된다면 금성 탐사 이외에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고온 반응용기나 보일러, 엔진 내부를 감시하는 센서나 화재 현장 같은 고온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자기기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우주 탐사 영역에서도 태양 표면에 더 근접할 수 있는 탐사선이나 수성 표면을 달릴 수 있는 로버 개발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이런 기대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中탐사로봇 ‘주룽’이 촬영한 화성 표면

    中탐사로봇 ‘주룽’이 촬영한 화성 표면

    중국국가항천국(CNSA)이 19일(현지시간) 화성탐사선 톈원1호가 화성에 도착한 이후 탐사로봇 ‘주룽’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주룽 후면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카메라가 촬영한 것으로 탐사선의 태양전지판과 안테나 등이 펼쳐져 있고, 화성 표면의 붉은 흙과 바위 등이 선명하게 보인다. 광각렌즈로 인해 화성의 지평선은 곡선으로 묘사됐다. EPA 연합뉴스
  • [우주를 보다] ESA 태양탐사선, 장비 점검하다 ‘태양풍 폭발’ 포착

    [우주를 보다] ESA 태양탐사선, 장비 점검하다 ‘태양풍 폭발’ 포착

    역사상 최초로 태양 극지를 탐사하는 유럽우주국(ESA)의 태양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코로나질량방출’(CME)를 포착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ESA 측은 솔라 오비터가 본격적인 태양 탐사를 위해 점검 중이던 지난 2월 12일과 13일 예상치 못하게 2번의 CME를 포착해 데이터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ESA 측에 따르면 당시 솔라 오비터는 지구와 태양의 절반 정도인 7700만㎞ 거리에서 갑자기 발생한 CME를 이미지 장비인 솔로하이(SoloHI)와 극자외선이미저(EUI)와 메티스 코로나그래프 등으로 기록했다. CME는 대규모의 태양풍 폭발 현상을 의미한다. 태양풍이란 말 그대로 태양에서 불어오는 대전된 입자 바람으로 ‘태양 플라스마’라고도 한다.태양은 쉼 없이 태양풍을 태양계 공간으로 내뿜고 있는데, 우리 지구를 비롯해 태양계의 모든 천체들은 이 태양풍으로 멱을 감고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CME는 우주 기상과 지구에 영향을 미치며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위성들에게 크고 작은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태양풍에 대한 정확한 관측과 이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이 달과 화성, 나아가 심우주를 탐험하는 데 필수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솔라 오비터가 현재 여러 장비들을 테스트하고 점검 중이라는 사실로 본격적인 임무는 오는 11월이다. 곧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닌 솔라 오비터가 '몸푸는 단계'에서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발생한 CME를 포착해 ESA 측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지난해 2월 발사된 솔라 오비터는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 합작 사업으로, 수성 궤도 안쪽인 태양에서 약 4200만㎞ 거리까지 접근하는 경사 궤도를 돌며 인류 최초로 태양 극지를 탐사할 계획이다. 특히 솔라 오비터에는 가시광선, 전파, 극자외선, X선에 이르는 광범위한 파장 영역에서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측정 장비 10기가 탑재돼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원자력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아폴로 달 착륙 이후 다시 한번 2024년 달에 유인 착륙을 성공시키고 2028년부터는 달에 사람을 상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인 우주탐사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미국은 우주 개발에 원자력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나섰다. 원자력은 심우주 탐사와 대형 탐사체를 운용하기에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수명이 길고, 신뢰성이 높으며 단위 질량당 에너지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태양과의 거리 같은 주변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NASA와 미 국방부는 우주용 원자로 설계 최적화를 위해 산업체들의 참여를 지원하고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2018년 이미 ‘KRUSTY’라는 전기출력 1㎾ 우주용 원자로 지상 실증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달 탐사 기지용 전기출력 10㎾ 원자로를 늦어도 2030년 내에 달에서 실증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우주용 원자로는 앞으로 펼쳐질 달·화성 탐사 시대에서 생존을 위한 에너지 생산과 동시에 항해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우주선 추력을 제공할 것이다. 국내에서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2019년부터 우주용 원자로 기초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금까지 구축한 세계 수준의 우리 원자력 기술이 국제 우주용 원자로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찬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수소연구실장
  • 中 탐사로봇 “니하오, 화성 도착” 첫 메시지… 美 NASA도 축하

    中 탐사로봇 “니하오, 화성 도착” 첫 메시지… 美 NASA도 축하

    구소련·美 이어 세 번째… 日·유럽은 실패시속 2만→0㎞ 최고난도 기술 선보여탐사로봇 석달간 토양·수분·지질 등 조사시진핑 “행성탐사 선진국”… 3연임 호재 “화성 도착! 지구인 여러분 안녕. 이 순간이 오기를 오래 기다렸어.”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1호’가 화성에 착륙한 지난 15일 여기에 타고 있던 탐사로봇 ‘주룽’이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지구로 보낸 첫 메시지다. 중국이 러시아(구소련)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성 탐사를 성공시킨 나라가 됐다. 올해 2월 미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먼저 도착해 조사에 나선 상황에서 양대 강국(G2)이 동시에 화성 표면을 누비는 ‘우주 경쟁’이 본격화됐다. 16일 신화통신은 중국국가항천국(CNSA)을 인용해 “톈원1호가 전날 오전 7시 18분 화성 유토피아 평원에 무사히 착륙했다”며 “중국이 화성에 자취를 남겼다. 중국의 외계 행성 탐사에 중요한 걸음”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로켓 ‘창정5호’에 실려 지구를 떠난 지 10개월 만이다. 올해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한 톈원1호는 대기 자료 사진 등을 전송하며 착륙을 위한 최적의 시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15일 오전 1시(중국시간) 탐사선은 서서히 고도를 낮췄고, 4시쯤 착륙선이 궤도선에서 떨어져 나왔다. 이후 3시간여를 더 비행해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특히 착륙 전 마지막 9분 동안 고도 125㎞에서 시속 2만㎞의 속도로 내려오다가 착지 직전 역추진 로켓을 분사해 속도를 0으로 떨어뜨리는 최고난도 기술을 구사했다. 아사히신문은 “지금까지 구소련과 유럽 국가들이 화성 착륙에 도전했지만 거의 다 실패했다. 일본도 화성 궤도 진입을 위한 ‘노조미’ 프로젝트가 무산됐다”면서 “(톈원1호 성공으로) 중국의 우주탐사 기술이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앞으로 주룽은 이르면 22일쯤 착륙선에서 내려와 3개월간 화성 표면과 지하 얼음층을 조사한다. 그사이 궤도선은 화성을 돌며 다양한 자료를 수집한다. 중국은 1976년 이후 9차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며 ‘우주굴기’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중국은 2011년 화성궤도선 ‘잉훠1호’를 러시아 소유스 로켓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독자 화성탐사’로 방향을 틀었고, 5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이는 2018년부터 본격화된 미중 패권경쟁이 우주 탐사 분야에서도 불붙었음을 뜻한다. 실제로 중국은 2019년 달의 뒷면에 ‘창어4호’를 착륙시켰고, 올해 4월에는 독자 우주정거장 ‘톈허’를 구성할 핵심 모듈도 쏘아 올렸다. 2024년에는 달 뒷면의 암석을 채취할 ‘창어6호’를 발사하고 2030년 안에 화성에서 토양도 가져올 계획이다. 중국의 화성 착륙 성공에 세계 과학자들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머스 주부첸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임무본부장은 트위터에 “중국 최초의 탐사로봇 주룽의 성공적인 착륙을 축하한다. 이번 임무가 화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라는 뜻으로, 기원전 3세기 초나라의 시인 굴원의 시 제목에서 따왔다. 주룽은 고대 중국 신화에 나오는 불의 신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도착한 ‘우주굴기’…中 탐사선 톈원 1호 발사부터 착륙까지

    [아하! 우주] 화성 도착한 ‘우주굴기’…中 탐사선 톈원 1호 발사부터 착륙까지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 1호가 화성 지표에 성공적으로 착륙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중국 최초의 행성 간 미션인 톈원 1호는 지난 14일 오후 7시 11분경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아직 정확한 터치 다운 시간과 위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톈원(天問) 1호는 2020년 7월 23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국 로켓인 ‘창정-5’에 실려 발사된 후, 197일 동안 지구-태양 간 거리의 약 3배인 4억7000만㎞를 비행했으며, 지구·달 사진, 탐사선 ‘셀카’, 3차례 중간수정, 한 차례 심우주 기동, 자체점검 등 일련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지난 2월에 화성 궤도에 도착했다.톈원 1호는 착륙선이 부착된 상태로 3개월 이상 화성 궤도를 돈 후 궤도선에서 분리되어 행성 표면으로 하강하기 시작했다. 화성 대기권에 진입하자 착륙선과 탐사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이 화성 착륙을 시도할 때 경험한 ‘7분의 공포’와 비슷한 난관을 무난히 돌파했다.방열방패는 하강하는 동안 대기와의 마찰로 인한 고열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했으며, 그 후 탐사선은 화성 북반구의 거대한 충돌 분지 내 유토피아 평원으로 하강했다.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 착륙과 마찬가지로 톈원 1호 착륙 플랫폼은 하강 마지막 몇 초 동안 감속을 위해 역추진 로켓을 분사했다. 중국 고대 신화에서 불의 신인 주룽(祝融)의 이름을 딴 화성 탐사로보는 착륙선에서 분리된 후 접이식 경사로를 이용해 화성 지표에 내릴 것이다.일단 지표에 전개되면 주룽은 적어도 화성에서 90솔(sol·지구의 93일) 동안 화성 지표 위를 돌아다니며 토양성분을 연구하고 물 얼음의 흔적을 찾는다. 유토피아 평원은 지표 아래 막대한 양의 얼음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곳은 1967년 NASA의 바이킹2 탐사선이 착륙한 곳이기도 하다. 주룽이 계획대로 착륙선에서 내려와 지표면 탐사를 진행하게 되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로버를 운영하는 국가가 되어 자국의 ‘우주 굴기’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톈원 1호는 중국 최초의 행성 간 임무이다. 지금까지 중국은 지난 12월 지구에 달의 암석을 가져온 창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 개의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착륙시켰을 뿐으로, 달 너머까지 날아간 중국 우주선은 없었다. 중국은 또한 NASA와 유럽우주국(ESA) 공동 화성 샘플 반환 미션이 예정되어 있는 2028년에 야심 찬 화성 샘플 반환 미션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 中 톈원 1호, 10개월 여정 끝 화성 착륙 성공…美 추격

    中 톈원 1호, 10개월 여정 끝 화성 착륙 성공…美 추격

    중국이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10개월의 긴 여정 끝에 화성에 착륙시켰다. 신화통신은 톈원 1호가 15일 오전 화성 유토피아 평원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이 처음으로 화성에 자취를 남기게 됐으며 이는 중국의 행성 탐사에 중요한 한걸음”이라면서 “화성 탐사 로버가 착륙 지점에서 이동 탐사를 벌이게 된다”고 전했다. 유토피아 평원은 197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2호가 착륙했던 지점이다. 당시 바이킹 2호는 유토피아 평원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했다. 지난해 7월 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약 7개월간의 비행 끝에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 궤도를 돌며 자료를 수집해왔다. 앞서 미국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월 화성에 착륙해 생명체 흔적을 찾는 임무에 착수했다. 구소련이 세계 최초로 화성탐사선을 보낸 1960년 10월부터 톈원 1호 발사 전까지 세계적으로 45차례의 화성 탐사가 시도됐지만,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것은 17차례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중국은 지난 2011년 러시아와 함께 화성 탐사선을 발사했으나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난 적이 있다. 하지만 톈원 1호가 화성에 착륙하면서 미국과 대등한 우주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게 됐다. 톈원 1호는 궤도선, 착륙선, 탐사 로버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탐사 로버 ‘주룽(祝融)’은 바퀴가 6개 달린 태양광 탐사 로봇이다. 주룽은 높이 1.85m, 무게는 240kg으로 중국 고대 신화에 나온 최초의 ‘불의 신’을 뜻한다. 제대로 작동할 경우 3개월간 화성 지표면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국 톈원 1호 오늘부터 화성 착륙 시도, ‘공포의 7분’ 견뎌낼까

    중국 톈원 1호 오늘부터 화성 착륙 시도, ‘공포의 7분’ 견뎌낼까

    중국의 첫 화성 무인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가 조만간 화성에 탐사 로봇 ‘주룽’ 착륙을 시도할 계획인데 ‘공포의 7분’을 버텨낼지 관심을 모은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의 비행 상황을 볼 때 15일 새벽녘부터 19일 사이 적절한 시점을 택해 (화성의 대형 충돌분지인)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중국은 정확히 언제 입하·하강·상륙이 시작 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11분(한국시간)에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7월 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탐사선, 착륙선, 탐사선 등 3척의 우주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7개월의 비행 끝에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해 궤도를 돌며 자료를 수집해왔다. 톈원 1호가 착륙에 성공하면 탐사로봇 ‘주룽’(祝融)이 약 3개월간 탐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탐사차량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월 화성에 착륙해 생명체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화성 착륙은 쉽지 않다. 옛소련이 세계 최초로 화성탐사선을 보낸 1960년 10월부터 톈원 1호 발사 전까지 모두 45차례의 화성 탐사가 시도됐지만,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것은 17차례뿐이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도 미국과 옛소련 뿐이다. 1973년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외에는 어떤 기관도 성공하지 못했다.착륙선과 탐사선은 현재 보호막에 둘러싸여 있지만 궤도선에서 분리되어 화성 표면으로 향한다. 화성 대기를 강타하면 약 7간의 힘든 시간이 시작된다. 2개의 착륙선은 열차폐에 갇혀 화성의 대기권을 뚫고 들어가야 한다. 그 뒤 열 차폐물이 떨어져 나가면서 시속 1600㎞로 강하하는 탐사선들의 충돌을 막기 위해 낙하산이 펼쳐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극심한 대기 마찰열을 견뎌내야만 한다. 탐사선 주룽의 착륙 방법은 지난 2월 퍼서비어런스 탐사선의 착륙 방법과 조금 달라 보인다. NASA는 안정성 높은 ‘스카이크레인’ 방법을 이용해 퍼서비어런스를 화성의 고대 호수 바닥에 부드럽게 착륙시켰다. 주룽의 하강 과정은 퍼서비어런스의 그것과 비슷하겠지만 착륙선이 자동으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룽은 카메라와 라이더들을 사용하여 표면을 탐색하는데 표면까지 굴착할 수 있는 경사로를 배치하고 탐사 임무를 시작한다. 주룽이 착륙하는 유토피아 평원은 1976년 NASA의 바이킹 2호가 착륙했던 지역이다. 바이킹2호의 탐사 목적은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화성 표면에서 90솔(화성의 날짜 단위로 24시간39분35초)을 버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성공한다면 인터넷 실시간 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를 감안하면 착륙에 성공할 때까지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무선 교신자들이 지구로부터 3억 2000만㎞ 떨어져 지구에 도달하는 데 18분 가까이 걸리는 무선 메시지를 분석해 상황이 진전될 때마다 파악할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의 평범한 하루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의 평범한 하루

    테슬라 자동차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만든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민간 화성 관광에 활용될 로켓 시험 발사가 지난 5일 5번의 도전 만에 성공했다. 지난 2월 19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화성탐사로봇 ‘퍼시비어런스’가 7개월간의 비행 끝에 화성 북반구 예제로 크레이터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퍼시비어런스와 함께 화성에 도착한 ‘인저뉴어티’라 불리는 헬기 형태 드론이 39초간 지표 위 3m가량 떠오르는 데 성공했다. 지구 대기 밀도의 100분의1에 지나지 않은 화성 대기에서 최초 동력 비행이었다. 이후로도 몇 차례 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화성 탐사에 대한 인류의 집념이 대단하다. 2018년 화성에 착륙한 화성탐사선 ‘인사이트’를 통해 화성의 일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인사이트의 지진계는 24시간 가동돼 화성의 매일이 빠짐없이 기록되고 있다.지난해 3월까지 총 465번의 지진이 관측됐다. 가장 큰 지진의 규모는 3.7이다. 대부분 지진 규모는 작지만, 꽤나 활발히 발생하는 셈이다. 지진계를 통해 보이는 화성의 일상은 황량하지만 역동적이다. 해가 떠오르면 고요하던 행성이 갑자기 요란해진다. 태양이 떠오르며 기온이 상승하고, 강한 바람이 행성 표면을 이리저리 쓸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런 바람 효과는 지진계에 2㎐ 이상 주파수 대역에서 강한 잡음으로 기록된다. 바람의 강도는 아침 8시에서 낮 12시 사이에 가장 강하고 해가 기울면서 바람의 강도도 점차 약해진다. 해가 저물면 행성은 몰라보게 고요해진다.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고요함의 연속이다. 화성에서 관측되는 지진도 주로 이때 관측된다. 낮 동안 바람으로 생긴 잡음이 지진 탐지를 방해한 까닭이다. 밤이 더욱 깊어 자정 무렵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는 낮의 8분의1 정도로 약한 바람이 다시 분다. 약 400일간 지진계 기록엔 이런 주기적 일상이 반복됐다. 화성에서 관측되는 지진 기록은 지구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 P파, S파가 잘 구분돼 기록되고 지각을 통과하는 파도 확인된다. 이것은 지각과 맨틀이 잘 구분돼 발달해 있고, 지각과 맨틀이 단단한 매질로 구성돼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특징은 달에서 관측되는 지진 기록과 크게 대비된다. 과거 아폴로 달 탐사에서 수집된 지진 기록을 보면 P파와 S파가 구분되지 않고, 산란파가 긴 시간 유지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것은 달 표면을 구성하는 암석이 많은 균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성의 지표 환경은 지구와 지표환경과 여러 차이를 보인다. 화성은 공기 밀도가 낮고 온도의 변화가 심해서 대기 순환이 급하고 강하게 일어난다. 화성 지표 온도는 계절에 따라 영하 120도에서 영상 20도까지 크게 변한다. 태양이 있는 낮 시간 동안 지표 온도는 빠르게 오르고 밤에는 식기를 반복한다. 고요의 시간엔 별다른 활동이 보이지 않는다. 이동하는 생명체가 만들어 내는 신호도 없다. 바다가 없는 화성에선 지구에서 흔히 관찰되는 해양과 지구 표면과의 상호 작용으로 발생하는 저주파 에너지도 관찰되지 않는다. 스페이스X는 2024년 화성에 도시 건설을 위해 사람을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SF 영화처럼 상상으로 그려 오던 붉은 행성이 우리 곁으로 부쩍 가깝게 다가왔다.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열망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화성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체험할 날이 머지않았다.
  • 만우절 장난 아니었다…달탐사 결제수단 된 도지코인

    만우절 장난 아니었다…달탐사 결제수단 된 도지코인

    가상자산(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지지자를 자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농담에 급락한 도지코인. 머스크는 이번엔 스페이스X의 달 탐사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1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하면서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탐사 계획은 무게 40㎏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다. 지오메트릭에너지는 이번 임무에서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 통합통신시스템과 컴퓨터를 통해 달 공간의 정보를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 오치네로 스페이스X 부사장은 “암호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행성 간 상업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머스크가 만우절인 4월1일 올린 “스페이스X는 말 그대로 도지코인을 달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트윗을 통해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전날 SNL에 출연한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뭐냐’는 질문에 “통화의 미래, 세계를 장악 할 멈출 수 없는 금융 수단”이라고 답했다. 이후 ‘도지코인이 사기(hustle)냐’고 묻자, 머스크는 “그래, 사기다”라고 했다가 도지코인 급락을 불렀다. CNN에 따르면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이같이 말한 후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0% 급락하며 0.44달러까지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전날 약 0.7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SNL 방송이 시작하기 직전에는 머스크 출연 기대감에 0.66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사기다” 농담에 급락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발달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최초의 SNL 진행자이거나 그것을 인정한 첫 번째 사람이라고도 했다.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화를 원만히 이끌어나가지 못하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특정 관심 분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2003년 SNL을 진행한 코미디언 댄 애크로이드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적 있어 머스크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가끔 이상한 말을 하거나 글을 올리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내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트윗으로) 기분을 상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전기자동차를 재창조하고, 로켓에 사람들을 태워 화성에 보낼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자화자찬 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트위터에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의 이미지와 함께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글을 올렸다. ‘달’은 자본 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에는 도지코인 ‘밈’(meme·인터넷에서 패러디·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이미지·영상)을 올렸고, 지난달 27일에는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란 글을 올렸다. 주식·외환 거래 플랫폼 오앤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머스크는 (SNL에서) 틀림없이 가상화폐에 대한 소극을 벌이고 이는 아마도 며칠간 온라인에서 유행하며 그의 팔로워 군대가 도지코인을 달로 보내도록 더 자극할 것”이라고 점쳤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성 갈 스페이스X 시험 로켓, 발사 후 착륙까지 성공 (영상)

    화성 갈 스페이스X 시험 로켓, 발사 후 착륙까지 성공 (영상)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시제품인 SN15의 시험발사가 마침내 착륙까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측은 SN15의 고고도 시험비행과 착륙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SN15는 5일 오후 6시 24분 경 남부 텍사스 보카치카 마을 인근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발사기지에서 힘차게 날아올라 10㎞ 상공까지 솟구쳤으며 여러 기동훈련을 한 뒤 이륙 6분 만에 목표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다만 SN15 역시 착륙 직후 작은 불길에 휩싸였으나 곧바로 진화됐다. 이에대해 스페이스X의 방송 중계자인 존 인스프러커는 “메탄 연료를 사용하는 만큼 드문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앞서 발사된 SN9를 비롯한 총 4대의 로켓은 SN15와 비슷하게 비행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모두 착륙과정에서 폭발한 바 있다. 스페이스X 측은 "과거 로켓이 착륙과정에서 폭발한 것에 교훈을 얻어 SN15는 기존 프로토타입과는 조금 다르게 제작됐다"면서 "SN15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비행 전반에 걸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목표로 개발 중인 스타십은 머스크 회장의 몽상(夢想)이 현실이 된 사례다. 머스크 회장은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을 보내 현지의 수자원 및 자원 채굴을 위한 초기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최초로 인간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내 인류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줄 ‘무기’가 바로 우주선 스타십으로 약 1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 갈 끄니까”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시험비행 ‘4전 5기’ 성공

    “화성 갈 끄니까”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시험비행 ‘4전 5기’ 성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탐사 로켓 시험비행 및 착륙에 성공했다. CNN 등 주요 외신은 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 우주선 ‘스타십’의 최신 시제품 로켓 ‘SN15(Serial Number 15)’가 고고도 시험비행 후 처음으로 착륙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스페이스X가 시도한 다섯번째 고고도 시험 발사다. 앞서 네 번의 시험발사에서는 모두 로켓이 폭발하며 실패했는데, 다섯번째 시험발사에서 처음으로 착륙까지 성공한 것이다. SN15는 5일 텍사스 보카치카 스페이스X 발사기지에서 발사됐다. 고도 6.2마일(10㎞)까지 도달 후 로켓 엔진 역추진을 통해 본체를 똑바로 세워 발사대까지 내려왔다. 6분 동안의 발사-비행-착륙에 이르기까지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과는 성공이었다.스페이스X는 “미래 유인 우주탐사를 가능하게 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지난 몇 주 간 팀이 이룬 성과에 기쁘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작년 12월부터 스타십의 고고도 시험 비행에 착수하며 테스트를 반복해왔다. 시제품 SN8부터 SN11까지 착륙은 모두 실패였다. SN11은 고도 6마일(9.56㎞)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으나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다. SN10은 발사대까지 내려오는 데 성공, 잠시 동안 무사히 착륙한 것처럼 보였으나 몇 분 뒤 공중으로 솟아오르며 폭발했다.머스크 CEO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SN15 시험비행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SN15에는) 대대적인 엔진·소프트웨어 설계 개선이 반영됐다”며 “수백 가지 개선점들 중 하나가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스타십 시제품 로켓은 높이가 약 45m로 15층 건물 크기이며 3개의 랩터 엔진으로 구동된다.스타십 우주선은 사람 100명을 태워 달이나 화성을 보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거대 우주선이다. 스타십 우주선 최종 버전은 높이 약 120m, 폭은 9m에 달하는 크기로 제작될 계획이다.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2050년까지 인류의 화성 이주를 완수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4차비행 성공…더 높이 더 빨리 날았다

    [아하! 우주]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4차비행 성공…더 높이 더 빨리 날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형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가 네 번째 비행에 성공했다. 인저뉴어티는 한국시각으로 1일 0시 49분 화성 예제로 충돌구 바닥에서 5m 상공으로 날아올라, 남쪽으로 133m를 시속 13㎞로 비행했다가 다시 귀환해 총 266m 비행 기록을 세웠다. 비행 시간은 117초였다.인저뉴어티는 원래 하루 전 비행할 예정이었지만 비행 모드로 전환하는 데 실패해 이날 재도전에 나섰다. 마지막 5번째 비행 시험은 편도 비행으로 멀리 비행한 뒤 이륙지와 다른 곳에 착륙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8일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한 인저뉴어티는 지난 4월 19일 화성에서 지구 밖 행성에서는 사상 최초로 40초 동안 3m까지 상승했다가 착륙,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2일 2차 비행에서는 52초 동안 5m 높이까지 올라가 잠시 제자리 비행한 뒤, 동체를 5도 각도로 기울여 2m 옆으로 움직였다. 또 지난달 25일 3차 비행 시험에서는 로버로부터 85m 떨어진 위치에서 5m 상공으로 올라간 다음 수평으로 100m 이동했다. 비행 시간은 80초였다.인저뉴어티가 실행한 3번 시험비행에서 기록한 최고점은 측면 거리 100m, 최대 속도 시속 7.2㎞, 비행 시간 80초였다. 또한 도달한 최대 고도는 5m인데, 최근 세 차례 비행에서 이 고도는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특히 퍼서비어런스는 탑재한 두 개의 온보드 마이크를 사용해 이번 비행에서 처음으로 인저뉴어티의 비행 소리 녹음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의 실행 여부를 확인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NASA측은 인저뉴어티로 총 5번의 시험 비행만 하기로 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계획을 바꿔 시범 탐사 임무로 확장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NASA는 30일 “이제 인저뉴어티 실험은 장차 화성이나 다른 행성 탐사에 도움을 줄 공중 정찰을 진행하는 시범 임무 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NASA가 당초 헬기 시험비행을 한 달만 진행하기로 한 것은 퍼서비어런스의 본래 임무인 화성 표본 수집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퍼서비어런스는 인저뉴어티의 기지가 되어 통신 중계와 촬영 임무를 맡았다. 로버가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 헬기는 단독으로 비행할 수 없지만, NASA는 로버와 헬기의 일정을 조정하면 둘 다 임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범 임무는 2주 안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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