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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여행선 첫 시험비행

    화성여행선 첫 시험비행

    미국의 민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만든 화성 여행선 ‘스타십’의 시제품이 4일(현지시간) 텍사스 남부의 보카치카에서 약 150m를 수직으로 솟아오른 뒤 지상에 수직 착륙하고 있다. 비행에 걸린 시간은 45초였다. 스페이스X는 2050년까지 인류의 화성 이주를 실현하고자 스타십을 탑승 인원 100명의 대형 우주선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시험비행을 마친 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이제 화성(여행)이 현실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보카치카 UPI 연합뉴스
  • (영상) 신부 웨딩촬영 중 담긴 베이루트 참사…순식간에 ‘쾅’

    (영상) 신부 웨딩촬영 중 담긴 베이루트 참사…순식간에 ‘쾅’

    지난 5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에서 웨딩촬영을 하던 신부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웨딩사진을 촬영 중이던 한 신부 뒤로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 파티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진작가인 마흐무드 나키브는 베이루트 거리의 한적한 광장에서 흰색 레이스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 신부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있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아 환하게 웃고있는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던 순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신부 뒷편으로 도시를 갈기갈기 찢어버릴듯한 폭음과 함께 광장 주위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여기저기 떨어진 것. 특히 폭발의 여파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에도 담겼는데 마치 돌풍에 날리는듯 보인다. 이후 혼비백산한 신부와 신랑, 그리고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다행히 부상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마흐무드는 "처음 폭발이 일어난 순간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피를 흘리며 소리치며 죽어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과거에는 '피냄새'가 난다는 말을 무슨 의미있는지 몰랐는데 이제 피냄새가 무엇인지 알았다"면서 "한순간에, 한순간에 베이루트가 쓰러졌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135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피해자는 갈수록 늘고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수년 간 대량으로 적재돼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폐허가 된 베이루트…건물 잔해서 24시간 기적 생존한 소녀

    폐허가 된 베이루트…건물 잔해서 24시간 기적 생존한 소녀

    대형 폭발사고로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된 베이루트에서 어린 소녀 한 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구조 작업이 한창이 베이루트에서 건물 잔해에 깔려 24시간을 버틴 소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인 사하르 후세인 가다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수색 작업 도중 발견된 소녀의 영상을 공유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구조대는 잔해 사이 좁은 공간에 끼어 겨우 머리만 내민 어린 소녀 한 명을 발견했다.소녀는 구조대 불빛을 보자마자 ‘이것 좀 치워주세요’라고 말하듯 자신을 깔고 있는 잔해더미를 손으로 툭툭 쳤다. 가다르는 소녀가 폭발 현장에서 밤새도록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지 모르겠다며 신의 가호를 빌었다. 일단 소녀가 발견된 지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구조 작업 완료 소식은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국제 사회는 애도와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프랑스는 군용기와 수색 요원을 지원하는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레바논을 방문하기로 했다. 독일도 구조팀을 파견했으며, 영국도 우리 돈 약 78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도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구조 및 의료인력 150여 명을 파견했다.다행히 사고 10시간 만에 전해진 구조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폐허가 된 아파트에서 잔해에 깔려있던 남성 한 명이 사고 10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전했다. 극적으로 구조된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자 주민들은 ‘그가 살아있다!’라며 일제히 환호했다. 폭발 현장과 불과 1㎞ 떨어진 병원에서는 아비규환 속에서도 신생아 3명을 지켜낸 간호사가 구조 의지를 북돋웠다. CNN은 간호사 4명 등 모두 6명이 사망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신생아 3명을 한꺼번에 끌어안아 살렸다고 전했다. 간호사는 폭발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품 안에 아기들이 있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하지만 인명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35명, 부상자는 5000여 명이다. 부상자 중 위독한 환자도 많은 상황이다. 일간 르몽드는 폭발 지점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약 9000명이 있었다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순식간에 ‘쾅’ 폭발…신부 웨딩촬영에 담긴 베이루트 참사 (영상)

    순식간에 ‘쾅’ 폭발…신부 웨딩촬영에 담긴 베이루트 참사 (영상)

    지난 5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에서 웨딩촬영을 하던 신부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웨딩사진을 촬영 중이던 한 신부 뒤로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 파티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진작가인 마흐무드 나키브는 베이루트 거리의 한적한 광장에서 흰색 레이스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 신부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있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아 환하게 웃고있는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던 순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신부 뒷편으로 도시를 갈기갈기 찢어버릴듯한 폭음과 함께 광장 주위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여기저기 떨어진 것. 특히 폭발의 여파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에도 담겼는데 마치 돌풍에 날리는듯 보인다. 이후 혼비백산한 신부와 신랑, 그리고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다행히 부상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마흐무드는 "처음 폭발이 일어난 순간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피를 흘리며 소리치며 죽어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과거에는 '피냄새'가 난다는 말을 무슨 의미있는지 몰랐는데 이제 피냄새가 무엇인지 알았다"면서 "한순간에, 한순간에 베이루트가 쓰러졌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135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피해자는 갈수록 늘고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수년 간 대량으로 적재돼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기 31개 시군 전역 호우경보 해제

    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를 확대 발령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도착한지 어언 8주년…큐리오시티가 촬영한 명작 사진

    [아하! 우주] 화성 도착한지 어언 8주년…큐리오시티가 촬영한 명작 사진

    머나먼 화성에서 탐사를 진행 중인 '호기심 해결사'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 착륙한 지 8주년을 맞았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그간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과 업적들을 공개하며 8년 간의 길고 힘들었던 성과를 자축했다.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 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큐리오시티의 하루 일과는 웬만한 직장인보다 힘들다. 화성에 해가 뜨면 큐리오시티는 잠에서 깨어나 지구의 명령을 기다린다. 이어 명령이 하달되면 큐리오시티는 최대시속 35~110m로 느릿느릿 움직여 목표 장소로 이동한다. 지시받은 곳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주변을 찍고 표면에 작은 구멍도 뚫고 레이저를 쏴 암석의 성분도 파악한다. 이렇게 얻어진 정보는 화성시간으로 오후 5시, 화성의 궤도를 돌고있는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MRO)에 전송한다. 이같은 소중한 정보는 미국을 위시한 세계 각국에서 온 500명의 과학자들에 공유돼 화성의 비밀을 밝히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큐리오시티는 2011년 11월 26일 미 플로리다주(州)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과학실험실(MSL) 선체에 실려 화성으로 발사됐다. 이후 큐리오시티는 5억6300만㎞라는 엄청난 거리를 날아 이듬해 목적한 착륙지점에서 2.4㎞ 떨어진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큐리오시티는 80㎏이 좀 넘는 각종 과학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총 중량은 900㎏에 이르며 핵에너지인 플루토늄 동위원소를 동력으로 이용한다. NASA에 따르면 8년 간 큐리오시티가 여행한 거리는 총 23㎞에 불과하지만 기간 중 드릴로 화성 표면에 구멍을 뚫어 26번째 암석 샘플을 수집했으며 토양 샘플을 채취해 고대 화성이 실제로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증명했다.이처럼 오랜시간 묵묵히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큐리오시티도 이제 내년이면 '후배'를 맞게된다. 지난달 30일 NASA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다섯 번째 화성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를 쏘아 올렸다. 아틀라스V 로켓에 실린 퍼서비어런스는 약 5억㎞를 날아가 내년 2월 18일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할 예정이다. 특히 카메라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각종 고성능 장비를 장착한 퍼서비어런스는 전체적인 모습이 큐리오시티와 매우 유사하다. 이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인 큐리오시티를 따라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NASA가 공개한 큐리오시티의 8주년 기념 사진과 기억에 남는 '명작'을 간추려 정리해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베이루트 폭발 참사 순간, 분만실 유리창 깨지는데도 아기 울음

    베이루트 폭발 참사 순간, 분만실 유리창 깨지는데도 아기 울음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의 질산암모늄 저장 시설이 폭발해 135명 이상 죽고 5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폭발 순간, 소중한 생명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소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산모 에마누엘레 크나이세르가 분만 수술을 받으려고 침상에 실린 채 분만실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폭발음이 들려왔고, 분만실 유리창이 와장창 깨졌다. 남편 에드몬드는 “천장이 무너져내렸다. 아내의 몸 위에도 유리 조각이 떨어졌다. 아내나 아기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잠시 휴대전화 카메라를 놓친 그는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계속 촬영하기 시작하면서 아내를 다른 분만실로 옮겼다. 이제 그는 멀거니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 병원이 엄청난 피해를 입어 의사나 간호사들의 일손이 모자랐다. 약도 제대로 공급할 수 없었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난 지 90분 뒤 건강한 사내아이 조지가 태어났고, 물론 산모도 건강하다. 한편 레바논 적십자는 이번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 부상자가 4000명을 각각 넘었고 이재민이 30만명이라고 5일 전했다. 정부는 폭발 참사에 대한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국은 두 차례 큰 폭발이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다.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주 지사는 “25만∼3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피해액은 최대 50억 달러(약 5조 9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레바논의 국내총생산(GDP)이 530억 달러로 추산되는 점에 비추면 피해 규모가 연간 GDP의 10%가량 되는 셈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구를 보다] 사라진 창고와 뒤집힌 배…베이루트 대폭발 전과 후

    [지구를 보다] 사라진 창고와 뒤집힌 배…베이루트 대폭발 전과 후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폭발이 있기 전후의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5일 미국 우주기술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는 사고가 있기 전인 7월 31일과 사고 후인 지난 5일 촬영된 베이루트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폭발 이후 베이루트 항구는 과거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만큼 초토화됐다. 폭발 충격으로 잿더미가 된 물류창고는 앙상한 철근구조물만 남았고, 항구에 접안해있던 크루즈선은 아예 옆으로 뒤집혀 버렸다.또한 폭발 지점의 땅이 움푹 패여 바닷물이 밀려들어온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폭발이 휩쓴 항구 주변 역시 원래 무엇이 있던 자리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다. 독일 지질학 연구소 GFZ는 폭발 당시 규모 3.5 수준의 땅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발표해 폭발 수준을 가늠케 했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다. 일간 르몽드는 폭발 지점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약 9000명이 있었다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심각한 부상자도 많고 실종자도 수십명에 달해 인명피해 규모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질산암모늄 2750t은 지난 6년간 항구 물류창고에 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원회를 긴급 구성한 레바논 정부는 인화성 물질이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아무렇게 방치돼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마날 압달 사마드 레바논 공보장관은 5일 “질산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방치됐던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편 레바논 방송은 최고국방위원회 참석자 말을 인용해 “항구에서 있었던 용접작업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현지언론은 정부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이번 참사에 대한 조사 당국의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지우개로 지운 듯…레바논 폭발참사 현장 위성사진 전후

    지우개로 지운 듯…레바논 폭발참사 현장 위성사진 전후

    사상자 5천여명으로 늘어…“피해액 17조원 넘을 수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초대형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5000여명으로 늘었다. 폭발이 발생한 항구 주변이 지우개로 지운 듯 초토화된 상황이 담긴 위성사진도 공개됐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알마나르TV에 베이루트의 폭발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가 약 5000명으로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하산 장관은 아직 수십명이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이날 현지 방송 알하다스와 인터뷰에서 “폭발 피해가 발표됐던 것보다 커질 수 있다”며 “그것(피해액)이 150억 달러(17조 82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히로시마 원폭 충격파의 20~30% 규모”4일 오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두차례 큰 폭발이 발생해 많은 건물과 차량 등이 파손됐다.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레바논 방송 LBCI는 최고국방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인용, 근로자들이 문을 용접하던 과정에서 화학물질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레바논 언론에서는 베이루트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 이상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는 이날 앤드루 티아스 셰필드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분석을 인용해 베이루트의 폭발 규모가 TNT 폭약 1500t이 폭발한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티아스 교수는 이 매체에 “(베이루트 폭발의) 충격파 세기는 히로시마에서 초래된 충격파의 20∼30%에 상응한다”며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공개한 베이루트 항구의 위성사진을 보면 폭발 전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던 폭발지 주변이 이날 현재는 지우개로 지워낸 듯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됐다. 폭발이 일어난 창고가 있던 자리는 반듯했던 선착장 대신 동그란 폭심지가 생겨 바닷물이 들어찼다. 폭발지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지역도 선명하던 건물 간 경계가 허물어진 모습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2013년 정박한 선박서 압수한 질산암모늄 폭발한 듯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 항구 대폭발의 원인으로 지목된 질산암모늄을 부실하게 관리한 책임을 규명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대폭발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바논 정부는 항구의 창고에 저장된 질산암모늄이 가열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9월 베이루트 항구에 러시아 회사 소유의 배에 실린 질산암모늄이 도착했다. 조지아에서 모잠비크로 향하던 이 화물선은 기계 고장을 일으켜 베이루트 항구에 정박했으나 레바논 당국자들이 항해를 막는 바람에 선주와 선원이 배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세관 측은 2014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최소 5차례 하역한 질산암모늄을 계속 항구의 창고에 두면 위험하다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법원에 보냈다. 세관 측은 이 공문에서 질산암모늄을 수출하든지 군이나 민간 화학 회사에 넘기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금까지 뭉갰다면서 레바논의 고위 관료들은 질산암모늄의 저장 사실과 위험성을 충분히 알았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발의 원인에 대해 “공격”이라고 했다가 이날 “아직 아무도 모른다”며 한발 물러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부·호남에 돌풍 동반 강한 비…도로 곳곳 통제에 출근길 교통 대란[종합]

    중부·호남에 돌풍 동반 강한 비…도로 곳곳 통제에 출근길 교통 대란[종합]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됨에 따라 출근길 교통이 마비됐다.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6일 서울 도로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앞서 오전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쯤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 25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교통상황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외곽선 구리에서 일산 방향으로는 장수 나들목에서 송내나들목 2㎞구간, 구리 나들목에서 상일나들목 8㎞이 정체되고 있다. 반대 방향에는 서운분기점부터 송내나들목까지 6㎞도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 내에서는 신촌로와 올림픽대로 가양나들목에서 가양대교 방향, 성수대교 동단에서 서단, 강변북로 가양대교 동단에서 성산대교 서단, 성산로 연희IC교에서 연세대사거리 등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도에는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 서해안에는 순간 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날 오전 현재 호우경보는 서울·경기도, 대전시, 충청도, 강원, 경북 등 다수 지역에 발령돼 있다. 강풍주의보도 일부 남부 지방을 빼고 대다수 지역에서 발령돼 있다. 강풍주의보는 대부분 이날 오후나 밤, 늦어도 7일 아침 전에는 해제될 예정이다. 제주도에는 지난달 말 발령된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6일 오전 6∼7시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화성 진안 54.5㎜, 양평 용문산 49.0㎜, 용인 47.5㎜ 등이다. 이날 오전 0시∼7시 일 최대 순간 풍속은 태안 안도가 29.4m/s, 부안 갈매여가 28.3m/s, 홍성 죽도가 23.9m/s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강한 비와 함께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비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이날 낮부터, 충청도와 경북 북부는 늦은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지역 천둥·번개 동반 폭우…군포 시간당 44.5㎜

    6일 경기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지역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군포 44.5㎜,수원 42.6㎜,평택 42㎜,안양 41.5㎜,화성 39㎜,의왕 39㎜,용인 37㎜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포 103.5㎜,의왕 95㎜,수원 93.7㎜,안양 93.5㎜,의왕 93㎜,화성 91.5㎜,포천 87.5㎜다. 현재 호우 때문에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폭우로 수원시 화산·정천·세평·율전·세류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으며,가평에는 산사태,저지대 침수,도로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와 함께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안전 등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경기지역에는 지난 2일부터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히로시마 원폭 같았다”… 생지옥이 된 ‘중동의 파리’

    “히로시마 원폭 같았다”… 생지옥이 된 ‘중동의 파리’

    검은 연기 이웃나라 시리아까지 퍼져240㎞ 떨어진 지역서도 폭발음 들려前 CIA요원 “군사용 폭발물 터진 듯”시민·軍 실종자들 찾아 밤새 구조작업프랑스·카타르 등 각국서 의료진 파견4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지축을 흔드는 강한 진동이 발생했다. 일부 시민은 지진이 났다고 생각해 반사적으로 바닥에 웅크린 뒤 다음 진동을 기다리던 찰나 훨씬 더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주변 건물들이 순식간에 붕괴됐다. 쾌적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한때 ‘중동의 파리’로 불렸던 베이루트가 생지옥으로 급변하는 순간이었다.이날 폭발은 레바논에서 약 240㎞ 떨어진 키프로스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력했다. 폭발 현장에서 7.3㎞ 떨어진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의 건물 유리 2장이 파손됐다. 도시 상공에는 원자폭탄이 터진 것을 연상하게 하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됐고, 인접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번진 검은 연기는 사고 다음날 오전까지도 잡히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BBC에 “거대한 폭발음에 몇 초간 청력을 잃을 정도였다. 주변의 건물과 자동차, 상점이 모두 파괴됐다”고 전했다. 베이루트 시장은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일어난 폭발 같았다.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참담함을 전했다. 당국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이 지역 일대를 봉쇄하고 밤새 수색과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재앙급 참사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시 전체가 붕괴된 거나 마찬가지여서 구조 작업도 위험한 상황이다. 시민과 군이 100명 이상인 실종자를 찾아 밤새 건물 잔해를 치우면서 구조작업을 벌였다. 생존자 발견 소식에 들것과 산소통이 화급하게 운반되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 군과 경찰이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가운데 폭발에 실종된 가족을 찾겠다고 건물에 들어가려는 이들도 있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확인된 사망자는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이던 베이루트 시내 병원엔 밤새 부상자가 몰려들어 아비규환의 상황을 연출했다. 사방이 피투성이가 된 현장에서 이송된 부상자들로 응급실이 가득 찼고, 의료진은 복도나 주차장에서까지 환자들을 치료해야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실종자를 찾고, 헌혈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쇄도했다. 국영라디오는 실종자·부상자 명단을 밤새 불렀다.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장기간 적재된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을 참사 원인으로 지목하며 관리 소홀에 따른 ‘인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무함마드 파미 내무장관은 예비 조사를 근거로 “2014년 화물선에서 압수해 부두 창고에 보관 중이던 2750t 상당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바논에서 수년간 활동한 로버트 베어 전 미중앙정보국(CIA) 요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후 발생한 주황색 화염구는 분명 군사용 폭발물”이라며 항구에 무기 은닉처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레바논에서 폭발 공격 테러가 최근 15년간 13건이나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 역시 외부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탄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어 전 요원은 “이번 폭발은 거의 사고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형 참사로 국가부채와 높은 실업률 등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레바논의 위기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에서는 이미 경제위기에 따른 민심 이반으로 수개월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AP는 레바논에 수입된 곡물 85%가 저장돼 있던 사일로(곡식 저장소)가 이번 폭발로 파괴됐다며 곡물 대부분을 수입하는 레바논이 식량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국제사회는 애도를 표하며 긴급구호에 나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한 데 이어 레바논을 방문한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지원을 승인했고, 이웃 카타르와 쿠웨이트, 요르단 등도 응급의료진 지원을 약속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베이루트 대폭발 100명 사망… 도시 절반 날아갔다

    베이루트 대폭발 100명 사망… 도시 절반 날아갔다

    지중해 연안 국가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사상자를 낸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베이루트 중심가 인근 항구에서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을 일으킨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다. 건물들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항구 주변 상공에는 원자폭탄이 터졌을 때와 같은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됐다. 레바논 적신월사(적십자사에 해당)에 따르면 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4000여명에 이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또 도시 절반이 피해를 입고, 최대 30만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다. 사고 원인과 관련,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장기간 적재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폭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는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면서 사고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하는 한편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사회는 부상자 치료 지원 등 긴급구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5일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문 대통령, 레바논 폭발 사고에 “진심어린 애도...평온 되찾을 수 있길”

    문 대통령, 레바논 폭발 사고에 “진심어린 애도...평온 되찾을 수 있길”

    문재인 대통령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5일 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에게 “지난 4일 발생한 폭발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큰 충격에 빠져있을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레바논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초대형 폭발 참사가 일어났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100명, 부상자는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확한 참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선적으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별도의 안전장치없이 장기간 대량으로 적재됐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위로 전한 아랍국가들 “신이 함께 하길”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위로 전한 아랍국가들 “신이 함께 하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나면서 수천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아랍국가들이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영자신문 아랍뉴스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애도와 함께 “우리는 형제국인 레바논 국민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며 모든 피해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은 물론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위기로 이미 휘청거리고 있는 레바논을 지지해달라고 동맹국들에게 요청했다. 사우디 외에 다른 페르시아만 국가들도 성명을 발표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에미리트(UAE) 왕세자는 트위터에 “신이 당신들에게 인내와 위안을 허용하길 기도한다”면서 “레바논과 레바논 국민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썼다. UAE의 안와르 가르가시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베이루트와 그 곳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적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가 애도의 의미로 레바논 국기의 색깔 조명을 켠 사진도 함께 올렸다. 쿠웨이트의 사바 칼리드 알 하마드 알 사바 총리는 레바논에 구호품을 보내는 등 복구를 도울 수 있게 지시를 내렸고 “바레인은 폭발 사고에 고통을 느낀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자신들의 대사관에 연락하라”고 밝혔다.한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초대형 폭발 참사가 일어났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100명, 부상자는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확한 참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선적으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별도의 안전장치없이 장기간 대량으로 적재됐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상] “핵폭발 같았다” 베이루트 폭발 사망자 100명 넘어(종합)

    [영상] “핵폭발 같았다” 베이루트 폭발 사망자 100명 넘어(종합)

    부상자도 4000명 넘어서 ‘피해 눈덩이’“히로시마에서 일어난 폭발과 같았다”총리 “책임 있는 자들은 대가 치를 것” 지중해 연안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초대형 폭발 참사로 사망자가 100명, 부상자는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레바논 적신월사(적십자사에 해당)는 5일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레바논 적신월사는 “우리 팀은 주변 지역에서 여전히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폭발 참사에 따른 파편 아래 희생자가 더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참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선적으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별도의 안전 장치 없이 장기간 대량으로 적재됐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끔찍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일종의 폭탄 공격으로 판단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했다.이날 오후 6시쯤 베이루트 항구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두 번째 폭발이 훨씬 더 강력했다. 10km 떨어진 빌딩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다. 빌딩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항구 주변 상공은 거대한 검은 연기에 뒤덮였다. 요르단 지진관측소는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이라고 추정했다. 레바논에서 최소 160km 떨어진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키프로스 매체들이 전했다. 원자폭탄이 터진 것처럼 흰 구름이 순식간에 부풀어 올라 상승기류를 타고 버섯 모양으로 하늘로 치솟았고, 검은 연기는 이웃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번졌다. 베이루트 시민 왈리드 아브도(43)는 AP통신에 “그것은 핵폭발과 같았다”고 밝혔다. 베이루트 시장은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일어난 폭발 같았다.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스카이뉴스 아라비아 채널과 생방송 인터뷰에서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초기 집계에서 최소 50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최대 300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갈수록 사상자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디아브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번 재앙에 책임 있는 자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브 총리는 또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는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폭탄 공격” CNN “공격징후 없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종의 폭탄에 의해 발생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그것은 공장 폭발과 같은 형태의 사고가 아니었다. 그들(장성들)이 나보다 더 잘 알 것이다. 그들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일종의 폭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당국의 판단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과 달리 정작 국방 당국자들은 아직 공격의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고 미 CNN방송은 보도했다. CNN은 국방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백악관으로 답변을 넘겼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추가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정신과 병원서 환자 흉기 난동…의사 사망

    부산 정신과 병원서 환자 흉기 난동…의사 사망

    부산의 한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환자가 의사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 병원 원장인 A(50대)씨를 숨지게한 혐의로 B(6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9시 2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원장인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중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B씨는 범행후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10층 창문에 매달려 대치중 신고를 받은 경찰 특공대 등에 의해 검거됐다. 범행도구는 외출후 구입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병원입원 당시 담배를 피우고 지시에 따르지 않아 퇴원을 시키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병원은 의사가 B씨 한 명인 작은 규모다. B씨가 A씨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렸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신질환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세원 경기도의원, 학교 창문 안전바 미설치 관련 대책 촉구

    박세원 경기도의원, 학교 창문 안전바 미설치 관련 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더불어민주당·화성4) 의원은 4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시설안전담당 관계자와 교실 외부창문 안전바 미설치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교실 외부창문 안전바가 미설치된 시설은 99개교, 131동으로 파악되었으며, 미설치 사유로는 예산 미확보로 인한 일부구간 미설치, 학생미사용 공간, 추락위험이 낮은 이유로 미설치된 상태이다. 안전바는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창호에 설치하는 보호대를 말한다. 현재 안전바 설치기준에 의한 설치 대상은 2층 이상 노대 등의 주위에는 높이 1.2m 이상 안전바를 설치하고, 창대 높이가 1.2m 이하인 경우 창문에 안전바를 설치해야 한다. 박세원 의원은 “학교 창문에서 놀던 아이들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창문 안전시설이 미설치된 학교가 여전히 존재한다” 며 “학생안전을 위해 부모의 심정으로 위험에 노출된 교실 유리창에 대한 전체 안전장치 예산을 교육청은 확보해 즉각 설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학교시설 안전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외부창문 안전바 미설치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남북도시 교류사업 준비된 지방정부 우선 협력”

    임종석 “남북도시 교류사업 준비된 지방정부 우선 협력”

    “협약도시 30곳 한정한 건 아냐 …기초단체부터 진행”법개정으로 지방정부 독자적 인도협력사업 추진 가능“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사업시 정부 지원 공감대”“남북도시 간 교류사업은 지방정부, 특히 지방정부의 장이 의지 있고 준비된 곳을 우선으로 협력해나갈 생각입니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은 지난 4일 경기 광명시와 ’새롭고 지속 가능한 남북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본지기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임 이사장은 “언론에서 언급한 남측협약도시를 30곳으로 한정한 건 아니며, 광역단체들도 협의할 수 있는데 우선 기초단체부터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능하면 의욕있고 준비된 지자체와 먼저 협력할 것이다. 마냥 지방정부 숫자만 늘려가는 건 아니고 앞으로 협약체결 속도는 좀 조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경문협과 남북도시 간 협력 협약을 맺은 곳은 화성·수원·광명시와 강원 고성군 등 4개도시다. 임 이사장이 이끄는 경문협은 2004년 창립한 재단으로, 지난 17년간 남북관계 부침 속에서도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끊임없이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임 이사장은 사업을 많이 벌이기보다는 남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는 취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문협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 중 대표적인 게 남북 간 저작권 사업이다. 현재 남북 간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해결하는 유일한 사례로, 방송·출판·영상 등 남측 언론사와 학술행사는 경문협을 통해 직접 계약할 수 있다. 경문협은 민족화해협력위원회나 아태평화위원회와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연결돼 있다. 임 이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남북도시 간 협력사업은 북측에서도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앞으로 어떻게 자매결연도시를 선정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먼저 준비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하고 그 지자체가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 더 파악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대북 접촉라인이 있어 가을쯤 의미있는 남북 간 실무접촉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남북도시 간 교류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제일 안타까운 게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이지 못하다 보니 상호 신뢰가 자리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간 신뢰가 있어야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데, 해결책으로 지방정부가 협력사업을 하면 상대적으로 남북관계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초 협력분야로 산림이나 인도·농업·의료분야 등을 필수협력으로 봤다. 다른 나라에 신세지지 말고 우리끼리 해결하자는 의미로, 지방정부가 중심이 돼 이 사업을 시작하자는 취지다. 그래서 중요한 의미가 있고 지방정부 간에 신뢰가 싹 트면 특색있는 사업을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비전도 밝혔다. 그는 “향후 우리나라가 한번 더 도약할 기회가 있다고 하면 남북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한 북방으로, 대륙으로 진출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8000만명이고 동북3성이 1억 2000만명, 여기에 연해주땅 700여만명을 더하면 모두 2억명을 웃돈다”면서, “여기까지 우리 생활권·경제권으로 확장하는 비전을 가지고 모두가 소통하고 함께 노력할 때 대한민국이 한번 더 도약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전에는 정부가 남북협력사업을 민간으로 제한했으나 지난해 10월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인도협력사업을 책임있게 추진하고 정부는 최소한의 절차만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정됐다. 또 좀 더 포괄적인 협력사업을 지방정부가 진행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법이 발의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임종석 이사장은 “최근 청와대안보실장과 통일부장관과 의견을 나눠 보니, 앞으로는 지방정부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하는 데 있어 정부가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지방정부의 장이 책임지고 일할 수 있게 정부는 지원하고 돕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영상]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장기적재된 질산암모늄 추정

    [영상]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장기적재된 질산암모늄 추정

    지중해 연안 중동 국가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 참사가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터지면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오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발로 항구가 크게 훼손됐고, 인근 건물이 파괴됐다. 현재까지 최소 73명이 숨지고 3700명이 부상한 것으로 레바논 보건부는 집계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는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면서 베이루트 전역에 막대한 충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지질학자를 인용, 이번 폭발의 충격은 진도 4.5의 지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레바논에서 약 240㎞ 떨어진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키프로스 매체들이 전했다. 자욱한 연기는 이웃국가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번졌다. 농업용 비료인 질산암모늄은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화약 등 무기제조의 기본원료로도 사용된다. 지난 2004년 4월 북한 용천역 열차폭발 사고 당시에도 질산암모늄을 실은 화물열차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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