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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의혹’ 양향자 “삼성 근무시절 화성 땅 매입…신도시와 무관”

    ‘투기의혹’ 양향자 “삼성 근무시절 화성 땅 매입…신도시와 무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투기 목적으로 경기도 화성 소재 임야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떠한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26일 오후 의원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화성시 토지를 매입한 이유는 당시 직장이었던 삼성전자 근처 동탄에 거주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신도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임야를 구매한 시점은 공직에 들어오기 전인 2015년 10월이고, 인근 지역 신규 택지 승인이 이뤄진 것은 2014년 9월”이라면서 “택지 승인이 공식적으로 알려진지 1년이나 지난 시점에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주변 토지거래도 거의 없어 시세 산정 자체가 어려운 땅”이라면서 “공직에 들어오기로 하며 수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거래 자체가 워낙 없다보니 매매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양 최고위원 관련 진정을 접수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이 배당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경찰 측으로부터 일체의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 윤리감찰단에서 진행된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이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밝혀진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집권여당의 지도부로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국민께서 공분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부득이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직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더 엄격히 자신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수본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향자 의원에 대한 진정 건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면서 “현재 단계에서는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리두기 연장 배경은, 계속되는 집단감염

    거리두기 연장 배경은, 계속되는 집단감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 더 연장하는데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변수는 끊이지 않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연일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는 데다 어린이집, 식당·주점, 목욕탕, 직장, 사업장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경기 화성시 가정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0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 가족이 6명, 교사 6명, 원생 10명, 원생 가족 6명, 기타 접촉자가 3명이다. 화성시의 또다른 일가족·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화성시 플라스틱 제조업장에서도 지난 19일 이후 직원과 기타 접촉자 11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송파구의 물류센터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확진자 전원은 물류센터 종사자다. 경기 수원시 사회복지관 관련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돼 총 14명이 됐으며, 오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19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대전 서구 주점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확진자는 모두 주점을 찾았던 방문객이다. 강원 동해시 일가족·음식점 사례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 지인모임에서는 20일 이후 지인모임 참석자와 주점 직원·방문객 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이 감염됐다. 언제,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사례 비율은 27%를 넘어섰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87명으로,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655명이었다. 이는 전체 신규 확진자의 27.2%에 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양향자 민주당 의원 사건 검토

    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양향자 민주당 의원 사건 검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하고 사건 검토에 나섰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양 의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6일 “(양 의원 부동산 투기의혹 사건이) 검찰에서 사건이 넘어와 경기남부청에 배당됐다”며 “현재 피의자로 입건된 건 아니고, 진정 접수는 입건과 달라서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처음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2015년 10월쯤 경기 화성시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그린벨트 지역 맹지 약 1000여 평을 5억 원가량에 매입해 투기한 의혹을 받는다. 앞서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 12일 양 의원이 땅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직자들로부터 촉발된 부동산 투기의혹 사건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도 커져가고 있다”며 “지금은 경찰의 명운이 달린 매우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수사권 개혁을 통해, 국민이 주신 권한과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경찰의 수사역량을 온전히 증명해내야 할 첫 시험대에 올랐다”며 “그동안 준비하고 쌓아온 역량을 믿고,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철저히 수사함으로써, 명실 공히 국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지방재정365’ 데이터 엉망… 관리도 부실

    ‘지방재정365’ 데이터 엉망… 관리도 부실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지방재정포털 ‘지방재정365’에 데이터 입력 오류와 관리 부실이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라살림연구소는 25일 ‘실시간 정보 제공이 목표였던 지방재정365의 실시간 오류’ 보고서를 통해 지방재정365가 집행 잔액을 마이너스로 표시하는가 하면 예산현액 액수 자체가 틀리는 등 다수의 오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2021년 본예산보다 지방재정365에서 추출한 지자체 예산현액이 더 적은 것으로 나온다”면서 “예산현액은 본예산에 이월액을 포함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본예산 금액보다 적을 수 없다. 시스템상 오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0년 세부 사업별 세출 현황 집계도 오류투성이였다. 지방재정365에서는 경기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는 예산현액보다 지출액이 550%가 넘었고, 강원 화천군 쪽배축제는 330%, 경남 함안예술제는 208% 이상 지출한 것으로 집계돼 있다. 김유리 책임연구원은 “해당 지자체에서도 실제 지출한 액수와 다르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까지도 2021년도 예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가 없을 정도로 정보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방재정365 취지인 ‘실시간 정보 제공’이 전혀 안 되는 등 품질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 지방재정365는 지자체, 지방공기업, 지방출자출연기관, 교육청 등의 재정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16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지방재정365는 대표적 공공데이터다. 더구나 행안부는 디지털정부 주무부처로서 공공데이터 관리지침에 따라 지방재정365를 제대로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렌트·리스업체들 운영 자동차 2030년까지 모두 무공해차로”

    “렌트·리스업체들 운영 자동차 2030년까지 모두 무공해차로”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공해차 보급에 속도가 붙게 됐다. 환경부는 25일 국내 10개 자동차 렌트·리스업체와 2030년까지 보유 차량을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을 가졌다. 선언에 참여한 업체는 그린카·더케이오토모티브·롯데렌탈·선경엔씨에스렌트카·쏘카·SK렌터카·제이카·피플카·화성렌트카·현대캐피탈 등 10개 렌트·리스업체 및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이다. 이들 업체가 보유한 차량은 69만 7000여대로 전체 렌트업계 차량의 75%를 차지한다. 이 중 무공해차는 약 1.7%(1만 1000대)에 불과하다. 선언에 참여한 업체들은 올해 1만여대의 무공해차를 구매하는 한편 보유 중인 6000여대의 내연차를 처분하기로 했다. 무공해차 비율을 2025년 23만대, 2028년 63만대, 2030년 99만대까지 늘려 2030년 100% 전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2030년 정부 보급 목표(385만대)의 25.7%에 달한다.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은 민간기업이 보유·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로 바꾸는 것을 공개 선언하는 프로젝트다. 환경부는 국민이 무공해차를 쉽게 경험하고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의 차량 임차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첫 주자로 차량 렌트·리스업계를 정했다. 이날 선언식을 시작으로 제조·금융·물류·운수 등 업종별 선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기업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법인·기관 보조금 별도 배정과 함께 구매 보조금 우선 지급, 사업장 충전기반시설 설치 등 지원을 확대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이 민간의 자발적 무공해차 전환을 촉진하는 민관 협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화국가산단, 국토부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됐다

    시화국가산단, 국토부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됐다

    경기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일자리 거점 혁신계획’ 국가공모 사업인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산업부·일자리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산단대개조 공모사업은 국내 제조업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 거점화해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평가해 5곳을 지정해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경기도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거점산단으로, 화성 발안일반산단과 성남 일반산단·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산단·지역’으로 설정해 첨단 ICT와 융합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차세대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반월·시화 산단을 중심으로 한 산단 간 연계협력으로 소부장 산업과 ICT 신산업분야 집적 효과를 창출하고, 판교테크노밸리 R&D 역량과 소프트파워를 더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 산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중점과제 3개 분야, 37개 세부사업에 87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시흥시가 제안한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 사업’ 등 8개 사업도 포함돼 있다.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사업은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것이다. 최종사업내역과 국비 등 예산규모는 정부 부처별 예산 심의 및 계획 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되며, 오는 12월 중 정부·경기도 협약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 사업 등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추진해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뿌리산업 활성화’ 위한 현장방문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뿌리산업 활성화’ 위한 현장방문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설비 지원사업 및 종사자 주거대책 점검, 기업 자부담 비용 적정성 검토 등 ‘경기지역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장현국 의장은 25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등 도내 ‘뿌리산업 민생현장’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와 ‘뿌리산업 육성 방안 정담회’를 실시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방문에는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민주당·용인3), 이은주(민주당·화성6)·안광률(민주당·시흥1)·장대석(민주당·시흥2)·김종배(민주당·시흥3) 등이 동행했다. 이와 함께 임병택 시흥시장,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김덕현 경기과학기술대 총장, 문경일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센터장 및 업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경기과학기술대에서 진행된 정담회에서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 뿌리산업의 실태를 파악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현장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장 종사자께서 피부로 겪는 현실적 고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뿌리산업’이란 나무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최종 제품에 내재 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로,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6개 기술 분야가 포함된다. 자동차·조선·IT 등 주력제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고 로봇·드론·반도체 등 4차 신산업에도 필수기술 역할을 담당하는 기반산업으로, 경기도에는 2019년 기준 총 8552개 뿌리산업 사업체가 운영 중이다. 정담회에 참석한 뿌리산업 관계자들은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로 ▲친환경 인증요구 증가에 따른 인증비용 지원 ▲현장근로자 고령화에 따른 섬유제조업 붕괴 우려 ▲경기도 뿌리산업육성 중장기 계획수립 필요성 ▲폐원단 등 폐기물처리비용 증가 문제 ▲염색 등 기술교육 시급 ▲섬유기업 예산지원 등이 논의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영환경 악화로 기업의 자체적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별도 예산확보와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며 “직원의 자기개발 지원, 젊은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주거 공간 제공 등의 대책도 뿌리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시·군별 수요조사 및 도내 제조업 지원방안 등을 검토하고, 관련 예산을 수립하는 등 의회 차원의 대책수립을 약속했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기업인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코로나19의 위기를 딛고 뿌리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현국 의장 등은 정담회를 마친 후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를 견학하고, 시흥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찾아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가로 논의했다. 해양레저복합단지 방문에는 이동현(민주당·시흥4) 의원이 추가로 합류했다. 이번 뿌리산업 민생현장 방문은 경기도의회 핵심정책인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는 민생·교육현장 및 정책공약과 관련된 SOC 사업 현장을 의장이 직접 방문해 실질적 고충을 파악하고 효과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맞춤형 의정활동’이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까지 민생현장 10회, 교육현장 4회 등 총 14차례의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주 불가능에도 5억 원대에 팔린 가상의 집…내부 모습 보니

    거주 불가능에도 5억 원대에 팔린 가상의 집…내부 모습 보니

    사람이 실제로 거주할 수 없는 ‘디지털 집’이 무려 5억 6000만 원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작가 크리스타 킴이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디지털 집 ‘마스 하우스(Mars House)’가 약 50만 달러(약 5억 6800만원)에 판매됐다. 작가 크리스타 킴은 자신을 ‘테크이즘(Techism)’ 예술가로 지칭하며,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예술의 도구로 사용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 집은 세계에서 처음 거래가 성사된 NFT 집으로, 3D 파일로 제공되며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술로 체험할 수 있다. ‘마스 하우스’는 투명한 유리벽을 통해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또 지구가 아닌 화성을 주거 배경으로 설정해 붉은 하늘을 구현했다. NFT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원본은 공개돼 온라인에서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소유권은 낙찰받은 사람들이 갖는 형식으로 각 콘텐츠에 부여한 표식이 진품 보증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복제된 콘텐츠 중 어떤 것이 진품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부동산 등기부에 소유주 이름을 올리듯 디지털 방식으로 소유권을 관리하며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마스 하우스’ 구매 시 결제 통화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었으며, 낙찰자는 288이더리움(당시 시세로 약 50만 달러)을 지불했다. ‘마스 하우스’의 제작자 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집’을 제작해야겠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집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마스 하우스는 NFT의 다음 세대를 대변한다“며 ”우리는 증강현실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마스 하우스는 미래에 마주할 것들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달 만든 행성 ‘테이아’ 지구 맨틀 깊은 곳에 존재”

    “달 만든 행성 ‘테이아’ 지구 맨틀 깊은 곳에 존재”

    지구 곳곳 깊숙이 숨겨져 있는 기묘한 암석 덩어리들은 몇십억 년 전 우리 세상과 충돌한 행성 ‘테이아’의 파편일 수 있다는 이론을 미국 과학자들이 제시했다. 테이아는 태양계 진화 초기 지구와 충돌해 달이 형성되는데 영향을 준 화성 크기의 원시행성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은 이른바 ‘대형 저속 전단파 지역’(LLSVP)으로 불리는 이들 지역이 아주 오래 전 파괴된 테이아의 일부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LLSVP 중 한 곳은 아프리카 밑, 다른 곳은 태평양 깊숙이 묻혀 있는데 두 지역 모두 너무 커 지구의 자기장이 약해지는 현상과 관계가 있다.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연구 주저자인 첸 위안 박사과정 연구원은 “헤드폰처럼 지구의 핵을 걸친 이들 덩어리는 밀도가 높아 주위의 암석과는 화학적으로 다르다”면서 “테이아의 맨틀은 지구의 맨틀보다 밀도가 높아서 우리 세계 깊숙이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맨틀은 지구의 지각과 핵 사이의 부을 말하며, 깊이 약 30㎞에서 약 2900㎞까지 존재하고 지구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위안 연구원의 이론은 LLSVP로 불리는 암석 덩어리가 지구와 테이아가 충돌한 증거임을 시사한다. 위안 연구원은 “이들 덩어리는 높이 1000㎞, 폭 몇천㎞로 지구 맨틀 안에서 가장 큰 단일 물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덩어리는 철분이 풍부하므로 밀도 높은 테이아의 맨틀이 합쳐졌을 때 지구 자체의 맨틀에 가라앉았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테아아의 맨틀이 지구의 맨틀보다 몇% 더 밀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의 컴퓨터 모델은 테이아의 암석이 지구 맨틀에 있는 것보다 최대 3.5% 더 밀도가 높아 점성이 있는 맨틀을 통해 가라앉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게다가 이는 테이아의 맨틀 물질이 지구 맨틀의 최하부로 가라앉아 LLSVP로 관측되는 열화학적 더미로 축적될 수 있게 했다.기존 연구는 LLSVP로부터 나오는 화학적 특징이 적어도 태양계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테이아의 충돌 시기와 같을 정도로 원시적임을 보여줬다. 따라서 테이아의 잔해는 LLSVP에서 나온 것일 수 있는데 LLSVP가 대충돌 당시보다 오래된 테이아 맨틀 잔해를 보존하고 있다면 이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위안 연구원은 덧붙였다. LLSVP는 과학자들이 크기와 밀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지진파를 모니터링해야만 감지할 수 있다. 지진파는 주변 물질과 일치하지 않는 작고 밀집된 암석 덩어리를 발견할 수 있게 해서 암석에 포함된 물질의 종류를 예측하도록 해준다. 이는 또 만일 테이아가 정말 지구 맨틀의 바닥에 있다면 이뿐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보다 먼저 젊은 지구에 충돌했던 다른 원시행성의 잔해도 묻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더럼대 지진학자 제니퍼 젠킨스 박사는 “테이아는 사실 행성 공동묘지(지구)에 있는 하나의 무덤(잔해)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온라인으로 열린 제52차 달·행성 과학회의(LPSC)에서 발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회의원 3명 등 공직자 116명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국회의원 3명 등 공직자 116명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경찰이 국회의원 3명과 지방자치단체 시도의원 19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내사 및 수사 대상인 공직자만 116명이다. 수사에 탄력이 붙을수록 피의자 신분의 공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차명 부동산 거래를 확인하기 위해 24일 국토부와 LH 본사를 상대로 두 번째 압수수색을 벌였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 최승렬 수사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총 89건, 398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기 신도시 사건은 33건(134명)으로 수사 대상자 중 공무원은 85명, LH 직원은 31명이다. 국회의원 3명, 시도의원 19명도 있다. 가족과 본인이 투기 의혹에 연루된 국회의원은 총 6명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이 경기 부천 땅을 2015년 지인과 나눠 매입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수사하고 있고, 경남경찰청이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을, 부산경찰청이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과 전봉민 무소속 의원을 수사 중이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 배우자도 지난해 7월 남양주 땅을 샀다가 고발됐다. 같은 당 김주영 의원 역시 부친이 2019년 9월 경기 화성 남양뉴타운과 인접한 임야를 쪼개기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는다. 최 단장은 “수사 상황에 따라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며 “고위공직자 2~3명도 내·수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전날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경기 포천시 공무원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 단장은 “피의자가 철도부지 선정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고, 시기를 봤을 때 정보를 이용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법원은 이날 경찰이 A씨를 대상으로 신청한 몰수추징을 인용했다. 부동산 투기 공분을 일으킨 LH 직원 15명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청은 다음주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국토부 공공주택본부와 LH 본사를 압수수색해 2015년 이후 근무한 모든 전·현직 직원의 인적 사항을 확보했다. 이들이 친인척 명의로 차명거래를 했는지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남 3구’에 내집” 국회의원 49명…‘3기 신도시’ 땅 보유 의원 3명

    “‘강남 3구’에 내집” 국회의원 49명…‘3기 신도시’ 땅 보유 의원 3명

    2채 이상 다주택자도 49명, 16.4%김진애, 강남에 다세대 주택 3채 보유‘최고 땅부자’ 박덕흠, 41곳에 220억다주택자 국힘 29명, 민주 14명 순문재인 정부가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 공직자들에게 집을 팔라고 하거나 부동산 규제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다주택자는 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도 49명이었다. 최고 땅 부자는 토지 가액이 220억원에 달하는 박덕흠 무소속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이용선·양이원영 의원은 한국투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논란이 불거졌던 3기 신도시에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범수, 서울 목동·부산 해운대 총 3채이상민, 대전 유성·경기 화성 총 3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8명 중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49명으로, 전체의 16.4%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9명, 더불어민주당이 14명, 무소속이 5명, 열린민주당이 1명 순이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5억 4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다세대 주택 3채를 보유했다. 인천 강화에 단독주택 1채도 있었다. 박덕흠 무소속 의원은 26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절반씩 보유했다. 지역구인 충북 옥천에 아파트, 경기 가평에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등에 41곳에 대지, 전, 답, 임야,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토지의 가액은 220억원에 이른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14억 5000만원 상당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총 4억 3000만원으로 합산되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전 유성구에 총 5억 3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2채와 경기 화성의 복합건물을 배우자와 함께 보유했다.양정숙·이헌승, 강남 3구 2채 이상권은희, 경기 화성·청주에 상가 8채 배준영, 21억 상당 여의도 사무실 12개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49명으로, 전체의 16.4%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 주택 보유자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17명, 무소속 6명, 열린민주당 1명이었다. 무소속 양정숙·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상 2채) 등이 강남 3구에 두 채 이상의 주택을 가진 것으로 신고했다.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함께 가진 의원은 67명이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총 21억 5000만원 상당의 사무실 12개를 보유했다. 모두 같은 건물에 있는 사무실이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충북 청주와 경기 화성에 배우자 명의로 총 16억원 상당의 상가 8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백종헌, 11곳에 토지 46억어치 보유 박덕흠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의원은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으로 46억원 가량의 토지를 신고했다. 백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로 경남 양산시와 부산 금정구, 울산 울주군 등에 11곳의 땅을 가지고 있다. 같은당 강기윤 의원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대에 24억원 가량의 임야, 대지, 과수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정찬민(15억원)·강민국(13억원)·이주환(13억원)·조명희(11억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호선 의원이 충북 진천군과 증평군 일대의 29곳의 땅을 신고했다. 약 11억 가량이다.민주당 윤준병·이용선·양이원영, ‘LH 투기 논란’ 3기 신도시에 땅 보유 임종성, 하남 교산신도시에 단독주택 보유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로 관심이 모아진 3기 신도시에 땅을 가진 경우도 확인됐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고양 창릉신도시에 포함되는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에 임야 191㎡를 보유하고 있다. 윤 의원측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처가가 살던 곳으로, 2004년 11월 장모님으로부터 일부 지분을 증여받은 것”이라면서 “관련 임야대장과 등기부등본 등을 당에 제출해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남양주 왕숙신도시에 편입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내곡리에 365.60㎡의 전을 배우자 명의로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의원은 언론에 “처가가 1남 5녀인데, 손윗처남이 일찍이 아버님으로부터 상속을 받은 것을 2017년에 딸들에게 균등하게 나눠 증여한 것”이라면서 “투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앞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의 임야 66.11㎡를 재산으로 등록했다. 이 지역은 광명시흥신도시로 지정된 곳으로, 양이 의원은 이 토지를 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이 의원의 모친은 광명 이외에도 강원도 정선군, 경기도 이천·화성·평택 등에 10곳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하남 교산신도시에 편입된 덕풍동에 단독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특수본, 국회의원 3명·시도의원 19명 내·수사…LH 직원 ‘강사장’ 추가 소환할 듯

    특수본, 국회의원 3명·시도의원 19명 내·수사…LH 직원 ‘강사장’ 추가 소환할 듯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회의원 3명과 지방자치단체 시·도의원 19명을 내·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사 대상인 공직자만 116명으로 수사에 탄력이 붙을수록 수사 대상인 공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LH 직원의 친인척 명의의 차명 거래를 수사하기 위해 국토부와 LH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 최승렬 수사단장(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24일 경찰청에서 LH 등 투기의혹 수사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총 89건, 398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기 신도시 사건은 33건(134명)으로 수사 대상자 중 공무원은 85명, LH 직원은 31명이다. 특히 국회의원은 3명, 시·도의원은 19명이다. 현재 가족과 본인이 투기 의혹에 연루된 국회의원은 총 6명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시 땅을 2015년 지인과 나눠 매입해 고발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같은 당 김한정 의원도 지난해 7월 자신의 지역구인 남양주 땅을 구입해 고발됐다. 같은 당 김주영 의원 역시 부친이 2019년 9월 경기 화성 남양뉴타운과 인접한 임야를 쪼개기 매입해 투기성 매매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과 이주환 의원, 무소속 전봉민 의원도 직권남용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최 단장은 “고위공직자 2~3명도 내수사 대상이며 수사 상황에 따라 수사 대상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전날 오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포천시 공무원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 단장은 “피의자가 철도부지 선정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충분히 취득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고, 시기를 봤을 때 내부정보를 이용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봤다”고 말해다. 그는 또 “공직자의 내부정보 이용에 대해선 구속수사 방침을 두고 수사할 것”이라며 “18개 시도청과 국수본이 협의해 일정한 기준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공분을 일으킨 LH 직원 15명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청은 이르면 다음 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심 피의자인 LH 직원 ‘강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한 차례 더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이날 오후 국토부 공공주택본부와 LH 본사를 압수수색해 2015년 이후 근무한 모든 전·현직 직원의 인적사항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이 친인척 명의로 차명거래를 했는지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국문학 중심 표방하는 ‘목포문학박람회’ 깜깜이 추진 논란

    전남 목포시는 문학도시라 불러도 손색 없는 거장들을 배출했다. 한국 근대극의 선구자 김우진(1897~1926), 한국여류 소설의 대모 박화성(1904~1988), 국내 수필 문학의 선구자 김진섭(1903~6.25납북), 차범석(1924~2006) 등이 목포가 낳은 대표적 문학인(작고작가)들이다. 김현(1942~1990), 최하림(1939~2010), 황현산(1945~2018), 천승세(1939~2020) 등도 고향이다. 최하림 시인과 황현산 평론가를 제외한 문학인들 대부분은 북교동(원도심)이 생가와 문학 활동의 근거지였다. 이러한 문학적 자원을 근거로 한국문학 중심지를 표방하고자 목포는 15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2021 목포 문학박람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지역 예술인들은 불편함을 보이고 있다. 목포문학박람회가 깜깜이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간담회가 한차례 개최되고, 지난 1월 홍보용 보도자료 등을 배포한게 고작이다. 목포문화연대는 “시민들과 문학인들은 박람회의 추진 상황과 방향성,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전혀 알지 못하고 공개되지도 않고 있다”며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데도 다양한 여론 수렴을 전혀 거치지 않는 밀실 박람회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국 유능한 문학인들의 다양한 장르별 여론 수렴과 참여 등이 공개적으로 확보돼야 하는데도 몇몇 목포문학인들에 의해 우물 안 개구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문화연대는 “조직위원회와 박람회를 총괄할 감독도 선임하지 않는 허술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단위의 ‘목포 문학박람회 조직위원회’(가칭)를 즉각 구성해 투명하고 조직적인 시스템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정태관 목포문화연대 공동대표는 “6개월 밖에 남지 않아 졸속 박람회가 우려된다”면서 “목포시가 박람회를 주도하려는 발상에서 벗어나 전국단위의 문학인들과 목포시민이 추진하고, 시는 행정적 지원 역할에 충실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면’…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구름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면’…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구름

    지금은 '신상'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에게 모든 관심을 빼앗겼지만 지금 이시간도 묵묵히 화성 표면을 굴러다니며 탐사를 이어가는 또다른 로보가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행성과학자인 폴 번 교수가 흥미로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마치 황량한 지구 어느 지역의 하늘을 담은 듯한 이 영상 속 장소는 놀랍게도 화성이다. 지난 19일 큐리오시티는 약 7m 높이의 퇴적층 절벽을 앞에두고 마치 세월이 흘러가듯 구름이 지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영상은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찍은 8장의 이미지를 합쳐 만든 것으로 실제 시간은 약 5분 정도다. 사실 영상만 보면 지구와 구분이 되지않을 만큼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너무나 유사하다. 이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화성에도 대기가 있고 수증기가 존재해 구름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성에도 지구와 같은 구름이 있다고 해도 두 행성의 대기가 똑같지는 않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성의 대기권 농도는 지구보다 100배 정도 옅으며 주요 구성 성분도 다르다. 지구의 대기권에는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그리고 약간의 이산화탄소 등이 있는 반면 화성은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다. 또한 화성의 이 구름도 매일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끔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화성의 '호기심' 해결사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으며 지금도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큐리오시티의 후임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달 예제로 크레이터에 도착했으며 현재 '몸풀기' 중에 있다. 앞으로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주변에서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를 비롯해 지구로 보낼 화성 암석 샘플 채취, 새로운 탐사기술 시연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0만명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촌 화재

    100만명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촌 화재

    2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남부의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캠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처음에 화재는 작은 규모였지만, 가옥 내 요리용 가스 실린더가 폭발하며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집 대부분이 대나무, 비닐과 같은 인화성 소재로 만들어져 쉽게 잡히지 않은 불이 10시간 이상 이어졌다. 이날 화재로 집 수천채가 불타고 수백명이 다쳤다. 미얀마에서 군부 박해 등으로 도망친 로힝야족은 콕스바자르에만 100만명 가까이 살고 있다. 콕스바자르 로이터 연합뉴스
  •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 한 쌍이 각각 18만7500달러(약 2억1000만원)에 팔렸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예술·골동품 전문지 ‘앤티크스 앤드 디 아츠’(Antiques and the Art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헤리티지 옥션이 주최한 경매에 나온 주먹만 한 두 운석이 이날 공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1년 발견된 화성 운석 ‘NWA 1950’은 레어조라이트(감람석, 단사 휘석, 사방 휘석이 주 구성 광물인 초염기성암) 석질 셔고타이트(shergottite)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지는 이 운석은 1908년 출판된 소설 ‘황금 유성의 추격’(La Chasse au météore)을 기념해 쥘 베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경매에 나온 운석은 쥘 베른의 주요 질량으로, 발견된 812g의 총중량 중 231.8g에 해당한다. ‘NWA 2737’로 명명된 또 다른 화성 운석은 무게 185.6g으로,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기념하기 위해 디드로라는 애칭이 붙여진 매우 중요한 운석으로, 총중량은 611g이었다. 모로코에 떨어진 이 운석의 연대는 결정 분석에서 13억60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항공우주국(NASA) 웹사이트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운석 표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들 운석은 원래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미국 텍사스주 브렌햄에서 발견돼 이른바 브렌햄 운석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운석이 경매에 나왔는데 15만6250달러(약 1억7600만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이번 경매에는 운석 외에도 여러 화석도 출품됐다. 경매 전부터 주목을 모았던 털매머드의 푸른 엄니 화석은 5만5000달러(약 6200만원)에 팔렸다. 이는 화석화 과정에서 광물인 남철석으로 교체됨에 따라 녹색을 띤 푸른색을 머금어 커다란 바다라는 의미로 ‘더 오션’(The OCEAN)이라는 별칭을 지녔다. 몸길이 5.48m의 어룡 화석은 7만5000달러(약 84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8000만 년 전 모사사우루스 화석은 유찰돼 오는 4월 중순까지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동인구만 따라가도 절반은 성공…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 눈길

    유동인구만 따라가도 절반은 성공…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 눈길

    아파트 청약자격과 전매제한 강화로 갈 곳 잃은 뭉칫돈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결정짓는 대표적인 두가지 요소인 유동인구와 배수후요 모두를 갖추고 있는 완성형 수익형 부동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거 편의성과 쾌적성이 중요시되는 주택시장에 비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풍부한 유동인구는 상가시설에 대한 집객력과 미래가치로 연결되며 배후수요는 오피스텔과 같이 1·2인가구를 겨냥한 주거시설의 공실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동일지역 동일한 상권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유동인구의 흐름에 따른 입지에 따라 임대료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며 “특히 최근 주택시장의 가파른 매매가 상승세로 인해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들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 모두를 갖추고 떠오르는 지역으로는 수원시 호매실지구를 예로들 수 있다. 호매실 지구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광교신도시와 더불어 수원의 대표적인 신도시로 꼽힌다. 이 지역은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와도 거리가 가까우며, 잘 조성된 상업단지, 공원, 수변공원과 산책로 등 풍부한 배후수요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춘 곳이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호매실지구 내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위치에 위치한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53~71㎡ 총 159실로 지어지는 2~3룸 구조의 아파텔로 오는 25일부터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서수원 최초의 종합병원 ‘화홍종합병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메디컬 프리미엄을 누림과 동시에 병원종사자 및 관련 업계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서수원권의 최대 규모의 병원 ’덕산의료재단 종합병원’이 2024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오는 5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덕산의료재단 종합병원’은 사업면적만 약 9만 평에 달하며, 지하 4층 지상 10층, 636병상으로 수원에서 세번째 큰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대규모 병원인 만큼 수천명의 병원 종사자와 몇 만명의 일일 유동인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근에 삼성비즈니스벨트가 위치해 후광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 인근 협력업체들의 풍부한 배후수요로 투자가치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메가박스(예정)와 권선행정타운 등이 근접해 있고, 칠보산과 물다미공원, 수변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위치해 있고, 화서역 스타필드가 2024년 개관 예정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여기에 공립유치원과 능실초, 능실중, 호매실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도보로 통학권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오목천역과 고색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향후 신분당선 호매실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연결된다. 또 GTX-C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해당 노선을 이용하면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단 22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인선 복선전철도 근거리에 개통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1호선 및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KTX수원역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해 출퇴근하기 좋다.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은 일반 아파트처럼 넓게 쓸 수 있는 특화설계와 전용면적 53~71㎡(16~22평형) 주거공간으로 희소가치 높은 2룸~3룸으로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3인 가구 등의 거주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주거 프리미엄을 높이는 기본 무상옵션도 제공한다. 각 방마다 설치되는 천장형에어컨과 헤파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가 무상 제공된다. 이 밖에도 유명 인기브랜드 양문형냉장고(BESPOKE), 드레스룸, 일체형비데, 드럼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3구 인덕션 등 생활필수품목을 전실 무상 제공한다. 고품격 커뮤니티시설과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는 25일부터 정당계약이 가능하고 관심고객등록 및 계약자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사항 및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여기가 화성인가?…덮개 열고 모습 드러낸 소형 헬기

    [아하! 우주] 여기가 화성인가?…덮개 열고 모습 드러낸 소형 헬기

    다음 달이면 지구 외의 천체에서 인류 최초로 하는 동력 비행 실험이 시작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몸 안에 품고있는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의 모습 일부가 드러난 사진을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 표면에 떨어져있는 큰 물체는 인제뉴어티의 기체를 보호하는 덮개다. 현재 인제뉴어티는 옆으로 접혀진 채 여전히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번에 덮개가 분리되면서 처음으로 화성의 공기를 접한 셈이됐다. 이후 인제뉴어티는 다리를 쭉 펴고 퍼서비어런스에서 분리돼 바닥에 내려앉을 예정이다.동체가 티슈 상자만 한 인제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으로,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인제뉴어티의 비행 메커니즘은 소형 헬기와 비슷하지만 드론처럼 실시간 조종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에서 화성과 통신하는 데 1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인데, 비행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프로그래밍됐다. 또한 인제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약 8배 빠른 속도다. 다음달 초 인제뉴어티는 고도 3~5m의 상공을 맴돌다 지표면으로 착륙하는 비행을 할 예정으로 향후 최대 5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화성의 전경을 안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인제뉴어티의 목표는 ‘화성에서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인제뉴어티는 이륙과 비행, 착지에만 성공해도 임무 목표의 90%는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NASA 측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과 같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NASA의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해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도착했다. 지난 5일 퍼서비어런스는 안착한 지 2주 만에 약 6.4m에 달하는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주변에서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를 비롯해 지구로 보낼 화성 암석 샘플 채취, 새로운 탐사기술 시연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세트부터 압도적 점수 차… 기업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1세트부터 압도적 점수 차… 기업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안방에서 기사회생했다. 기업은행은 22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25-6 25-14 20-25 27-25)로 제압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두 팀은 1승1패가 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승부를 24일 3차전으로 미뤘다. 이날 승부는 사실상 1세트에서 갈렸다. 기업은행은 불과 17분 만에 PO 역대급 점수차인 25-6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한 세트 6점은 25점 세트 기준 V리그 역대 최저 득점이다. 1, 2세트를 큰 점수 차로 빼앗은 기업은행은 3세트 10-6으로 앞선 상황에서 방심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미연과 브루나의 반격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4세트에서 23-24로 끌려간 기업은행은 육서영의 강스파이크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이후 25-25 접전에서 흥국생명이 교체 투입한 박현주가 서브 범실을 범했다. 기업은행이 김주향의 마무리 득점으로 회생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라자레바가 해결사로 양팀 최다 31점을 올렸다. 1차전에서 상대로부터 집중 공략당하며 5점으로 부진했던 기업은행 표승주는 16점을 올렸다. 김주향(13점)과 김희진(11점)도 고루 활약했다.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이 20점, 브루나 15점, 김미연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서브 2-9, 블로킹 6-10으로 흐름을 내줬다. 공격 성공률도 34.8%로, 기업은행의 44.0%에 크게 밀리는 등 졸전을 펼쳤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뒤 “첫 두 세트 리듬이 너무 안 좋았다. 이제 1승1패이니 다시 시작이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이날 현대캐피탈과의 방문 경기에서 3-1(25-20 25-23 19-25 25-22)로 이기며 승점 3점을 보태 3위를 지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성 영화인 74.6% 성폭력·성희롱 경험

    여성 영화인 74.6% 성폭력·성희롱 경험

    여성 영화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성폭력·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은 이런 내용을 담은 ‘영화계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든든은 지난해 5∼9월 영화인 8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관련 종사자 41명에 대한 심층면접도 함께 진행했다. 성폭력·성희롱 피해 경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8.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17년 조사 결과(46.1%)보다 1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은 74.6%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남성(37.9%)의 2배에 이르렀다. 직군별로 보면 연출(68.2%)이 성폭력·성희롱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술·소품(61.5%)과 분장·의상(60.0%), 제작(59.1%), 배급·마케팅(57.4%), 동시녹음(52.9%), 후반작업(52.3%) 등 분야에서 절반 이상이 피해 경험이 있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28.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15.0%), 술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 또는 술자리 강요(13.7%) 등 순이었다. 가해자의 성별은 남성이 81.7%로 여성(9.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해자 직군은 촬영·조명이 4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작(31.0%), 연출(30.3%), 배우(10.3%) 순이었다. 피해장소는 회식 등 술자리가 48.3%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촬영 현장(22.7%), 회의·미팅 장소(13.3%), 숙소·합숙 장소(4.7%), 사적 만남 공간(3.3%), 출장·외부미팅(2.3%), 전화·문자(1.0%)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당시 대처법을 보면 ‘참고 넘어갔다’가 51%로 가장 많았고, ‘친구나 동료에게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고 넘어갔다’(39.3%)가 뒤를 이었다. 가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개인적으로 처리한 경우는 12%, 상급자에게 보고한 경우는 8.7%에 그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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