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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도 회사 산재보험 보상 가능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도 회사 산재보험 보상 가능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지는 가운데 희생자 대다수가 이주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25일 “불법 파견은 없었다”고 밝혔음에도 사망자 신원 파악에 시간이 걸려 사실관계 확인은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재난지원금이나 산업재해보상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도 산재보험 적용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성 화재 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가 컸던 사고인 만큼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현시점에서는 희생된 노동자들에게 정부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재보험을 통해 이른바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사망자의 경우 평균임금의 최대 1300일치의 임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고 회사는 산업재해보상보험과 화재보험에 모두 가입돼 있고 산재보험의 경우 불법체류자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업무상 재해가 명확해 보인다. 일용직이라 할지라도 회사 근로자이기 때문에 산재보상 대상이 돼 유족일시금 형태로 받든, 유족연금 형태로 받든 5년 내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용직 근로자가 일당 10만원을 받았다면 한 달 평균 휴일을 제외한 22.3일(73%)을 적용해 평균 일당을 7만 3000원으로 보고 1300일을 곱해 949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중경상을 입었다면 화상 치료에 필요한 요양일수에 따라 평균임금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휴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서 형사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유족에게 위로금 차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유족 항공료, 체재비 등은 사고 회사가 최우선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지자체에서 선지급하고 추후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 “타국살이 밥심으로 이겨내라 응원했는데”… 식당엔 적막뿐

    “타국살이 밥심으로 이겨내라 응원했는데”… 식당엔 적막뿐

    “어떤 언니가 안 보일지 걱정돼. 매일 점심때 보던 사람들인데….”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공장 직원들이 자주 이용했던 식당 사장 강모(75)씨는 25일 사고 소식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했다. 건설 현장이나 산업단지 등에 임시로 들어선 간이식당인 이 ‘함바집’은 전날 불이 난 아리셀 공장 직원들이 일주일에 사흘이나 찾던 곳이다. 이 공장 직원 23명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사망했다. 강씨는 “불이 난 공장에서 온 직원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사람들이어서 딸 같았다”며 “이름은 몰라도 타국살이를 한다는 게 마음이 많이 쓰여서 한국 사람들은 ‘밥심’으로 힘든 걸 이겨 낸다고 응원해 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냐”고 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청심환을 2개나 먹고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오전 찾은 식당은 참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 식당뿐 아니라 공장이 있는 전곡산업단지 전체가 적막했다. 전날 평소보다 20인분 정도 적게 음식 재료를 주문했다는 강씨는 “평소 이 시간이면 웃으며 밥 먹으러 들어올 시간인데 오늘 보이지 않는 언니들이 너무 많다”며 “한국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사람도 있었고 아이가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떡하나”라고 울먹였다. 최근에는 아리셀 공장의 작업량이 늘면서 식당을 찾는 공장 직원도 늘었다고 한다. 식당 직원은 “식사할 때만 보던 우리도 마음이 아픈데 남편이나 부모, 자식들은 얼마나 애통하겠나”라고 했다. 식당을 찾은 인근 공장 직원들도 서로 “그쪽 공장은 괜찮냐”며 안부를 물으면서 참사 이야기를 나눴다. 밥을 앞에 두고도 참사 소식을 전하는 휴대전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네팔에서 온 한 이주노동자는 “이 산업단지에는 외국인이 많다”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겨서 슬프다. 나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수술 잘 받아’ 아내 문자가 마지막… “어떻게 꺼내” 통제선 앞 통곡

    ‘수술 잘 받아’ 아내 문자가 마지막… “어떻게 꺼내” 통제선 앞 통곡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참사로 23명이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들은 시신이라도 확인하기 위해 참사 이틀째인 25일에도 화재 현장과 장례식장을 오가며 눈물을 쏟았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탓에 신원이 확인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기록돼 있는 상태다. 이번 참사의 사망자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다. 중국인 17명 외에도 라오스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오스 국적 사망자의 남편 이모(51)씨는 뇌혈관 수술을 받고 퇴원하자마자 지인으로부터 ‘공장에 출근한 당신 아내가 연락이 안 되는데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충북 괴산에서 급히 차를 몰아 화성중앙병원장례식장으로 가서야 아내의 죽음을 확인했다. 모텔을 운영하는 이씨와 주말부부로 지내던 아내가 그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는 ‘수술을 잘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머리에 흰색 붕대를 감은 이씨는 “딸에게 아직 아내의 죽음을 전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뼈대만 남은 아리셀 공장 앞에서도 가족들을 찾는 애타는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곳에서 일하던 49세 여성 조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여성 4명은 이날 “어떻게 꺼내. 저 안에 있는데 어떻게 들어가 꺼내와”라며 소방당국의 출입 통제선 앞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결혼을 앞둔 딸을 잃은 중국 국적의 채모씨도 화재 현장 인근에서 “함백산(장례식장)에도 시신 4구가 있어 우리 딸인가 싶어 목걸이만 보여 달라고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만 댔다”며 “목걸이 사진이라도 찍어 달라고 했지만 안 찍어 준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망자 중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세 남매의 아버지 김모(52)씨의 유족들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찾았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시신이 이송되는 모습을 본 김씨의 유가족은 경찰에게 “아이들이 아빠 가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게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오열한 뒤에야 김씨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날 오후 8시 30분쯤에는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중국인 남성 A씨가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찾아 “오늘 근무였던 사촌 누나 2명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시신을 확인할 수 있느냐”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A씨의 사촌 누나들은 사망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시청 본관에 마련된 피해통합지원센터에도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유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은 “조카가 사고 당일 공장에 있었는데 아직까지 신원 확인이 안 되고 있어 속이 탄다”며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으니 제발 어디 있는지 확인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국과수에서는 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DNA를 채취할 예정이다. 발견된 사망자 23명 중 3명만 신원이 확인됐고 일부 시신은 육안으로는 성별을 판별하기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전날 협력업체 등을 통해 참사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이들의 명단을 확보해 사망자가 누구인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망한 외국인 중 가족이 한국에 없는 경우에는 가족이 있는 본국의 영사를 통해 현지에서 DNA를 채취해 전달받아야 한다. 정확한 신원이나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어설픈 외국어 안전교육 해놓고 현장 투입… 불붙은 ‘위험의 이주화’

    어설픈 외국어 안전교육 해놓고 현장 투입… 불붙은 ‘위험의 이주화’

    단일 산업재해 사건으론 가장 많은 20명에 가까운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참사로 ‘위험의 외주화’를 넘어 ‘위험의 이주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생산활동인구 부족으로 갈수록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내국인 기피 업종과 위험한 업무에 투입되고 있지만 허술한 안전교육 실태 등을 감안하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는 위험한 장소·시설·물질에 대한 경고와 비상시 대처하기 위한 지시·안내 등을 나타낸 ‘안전보건표지’를 해당 외국인 근로자의 모국어로 작성해 설치해야 한다.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각국 언어로 된 안전표지를 제대로 부착하는 일은 드물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중국·태국·베트남어로 된 표지는 비교적 흔한 편인데 라오스어로 된 표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아리셀 측이 중국·라오스어로 된 안전표지를 부착했는지가 법 위반 여부를 가를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3일 16개국 언어로 번역된 외국인 근로자용 안전보건 교육자료를 보급했다. 용접·용단 작업 화재 사고, 밀폐공간 질식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동영상과 쇼트폼, 포스터 등이다. 한 사업주는 “공단에 외국인 통역사를 한 달에 한 번씩 요청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하는데, 협력사에 외국인이 많을수록 통·번역할 인력이 없어 안전교육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토로했다. ‘언어 장벽’도 문제다. 인력난에 허덕이는 소규모 사업장에선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도 위험 업무에 곧바로 투입하는 일이 빈번하다.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 노동자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리튬전지처럼 위험하고 용어가 어려운 물건을 다루는 외국인이라면 아무리 잘 적응했다고 해도 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 비율은 내국인의 3배를 웃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유족급여 승인 사고 사망자 812명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85명(10.5%)이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국내 전체 임금근로자 2208만 2000명 가운데 외국인이 87만 3000명(3.95%)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근로자 사망률은 0.01%로 내국인 근로자(0.003%)보다 3.3배 높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노동자의 양적 확대에 걸맞은 체계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노동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이주노동자 유입 허들은 대폭 낮췄지만, 그들이 적응 과정에서 겪는 문제는 외면했다는 것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필요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를 공급받는 데만 급급했지 내국인 못지않은 안전과 노동 인권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고용주는 안전 관련 의무를 잘 지켜야 하고 정부는 외국인 노동제도를 재점검하고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야 “진상 규명·재발 방지” 배터리 화재 참사에 한목소리

    여야 “진상 규명·재발 방지” 배터리 화재 참사에 한목소리

    여야가 25일 경기 화성시 소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안전대책 마련·예산 지원 등에 뜻을 모았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더불어 공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빈틈이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국은 이번 화재조사를 계기로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총체적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과 부상자 치료 회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그리고 지원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피해 외국인과 유가족들이 서럽고 원망스럽지 않도록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울여 주기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전날 화재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국 기업들이 뼈아픈 교훈을 얻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특히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인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며 한국 정부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2차 대책회의를 개최해 외국인 사망자의 경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해당국 공관에 알리고 유가족 입국과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 나 “핵무장 필요” 한·원·윤 “속도 조절”… 與당권주자 ‘안보’ 논쟁

    나 “핵무장 필요” 한·원·윤 “속도 조절”… 與당권주자 ‘안보’ 논쟁

    6·25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 4명은 우리나라의 ‘독자 핵무장’을 두고 극명하게 갈렸다. 나경원 의원은 핵무장론을 주장했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은 공히 신중론을 내놓았지만 각론은 각각 달랐다. 또 당 경험이 짧은 한 전 위원장은 서울에서 당직자를, ‘친윤’(친윤석열) 성향인 원 전 장관은 보수의 고향인 대구·경북(TK)을 공략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본받아 좋은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의원실 보좌진을 만났고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 미래세대위원회와 오찬을 했다. 원 전 장관은 여당의 텃밭인 경북을 찾았다. 그는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해 “작은 섬에서 와서 세력이 없다. 저를 영남의 양아들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안동·상주·칠곡·구미·김천 순으로 TK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났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26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난다. 나 의원은 현충원을 참배하고 보수 진영의 최대 외곽 조직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이 개최하는 정기 세미나에 참석해 보수층 결집을 꾀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기독인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경기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4명의 당권 주자는 최근 북러 밀착에 따라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커지는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 각기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나 의원은 새미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가까워졌다. 국제정세와 안보환경이 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제는 핵무장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은 “언제든 핵무장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데까지는 나아가야 한다”며 관련 기술 확보를 주장했지만 “지금 단계에서 바로 핵무장으로 가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국민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또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직접 핵무장이 아니라 한미 핵동맹을 활용해 안보를 강화하려 한다.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이라고 썼다. 정부의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에 동의하되 유사시를 위한 핵무기 기술 보유를 언급한 셈이다. 원 전 장관은 정부 입장과 일치했다. 그는 “독자적인 핵무장 추진이 말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은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 확보를 통해 대북 핵억제력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지금 당장 핵무장을 하자는 것은 국제적·경제적·외교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했지만 각론에서는 “한반도 영해 밖에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협정을 맺는 것이 사실상 핵무장과 같은 효과”라고 했다. 미국과 ‘핵 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당권 주자들의 독자적 핵 보유 논쟁에 여권 ‘잠룡’들도 참전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뉴욕이 불바다가 될 것을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을 지켜 줄 수 있는가”라며 독자적 핵무장을 옹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미준 강연에서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소형·경량화했다. 우리가 핵을 갖지 않으면 핵 그림자 효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5년 전엔 리튬 23배 적발된 업체… 참사 이틀 전 화재 신고 안 했다

    5년 전엔 리튬 23배 적발된 업체… 참사 이틀 전 화재 신고 안 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는 ‘배터리 상용화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까다로운 화재’에 취약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리셀은 참사 발생 이틀 전 공장 내 리튬전지에 불이 났는데도 자체 진화한 후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 업체는 5년 전인 2019년 허용량의 23배에 달하는 리튬을 보관하다 처벌됐고 소방시설 오작동 ‘전력’까지 있었다. 하지만 폭발 위험성이 있는 군용 리튬전지를 생산하면서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긴급사항을 바로 알려야 하는 안전 의식은 갖추지 못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배터리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해 경쟁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안전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리셀 관계자는 25일 오후 공장 앞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토요일이었던 지난 22일 오후에도 2동 1층에서 화재가 한 차례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 불은 작업자가 배터리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공정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한 배터리의 온도가 급상승했고 과열로 불이 났다. 이후 불을 끈 아리셀은 화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듯 소방당국에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 게다가 아리셀은 2019년 허용치보다 23배 많은 리튬을 보관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고 2020년에도 소방시설 일부가 오작동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불이 붙은 리튬전지는 31초 만에 폭발한다.리튬전지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화재 사실을 쉬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해당 시설은 화재를 자체 진화했더라도 신고해야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가 최근 두 달 치 신고 내역을 살펴봤지만 아리셀의 신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참사 당일 아리셀은 이틀 전 화재 때처럼 분말 소화기를 통해 불을 끄려고 했다가 끝내 불길을 잡지 못했다. CCTV 영상을 보면 오전 10시 30분쯤 쌓아 둔 리튬전지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나자 직원들이 서둘러 인근 발화물질을 치운다. 25초쯤 지난 뒤 2·3차 폭발이 잇따라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작업자 1명이 분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리튬전지가 연속적으로 폭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1차 폭발 이후 42초 만에 내부는 까만 연기로 가득 차 참사로 이어졌다. 이 공장은 리튬전지에 난 불을 진화할 수 있는 금속 소화기, 모래, 팽창 질석 등 전문적 소화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3동 2층에는 배터리 화재 초기 진압용인 ‘D형 금속 소화기’나 불을 끄는 데 쓸 수 있는 모래, 팽창 질석 등도 없었다. 리튬은 물과 직접 접촉하면 발열·화재·폭발 등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어 마른 모래로 불을 덮거나 금속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전용 소화기를 써야 한다. 일반 소화기, 옥내 소화전, 화재 초기 경보를 통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의 시설이 구축돼 있긴 했지만 참사 때는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했다. 아리셀 관계자는 “리튬전지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근접한 위치에 리튬 진화에 적합한 분말용 소화기를 비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소화기 종류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게다가 현행 소방장비나 규정은 리튬전지 등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규정은 리튬전지 화재 시 일반 분말 소화기로 진화하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소화기로 불을 끌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규정에도 화재를 막을 방법이 없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현재는 폭발이 어느 정도 끝나는 시점엔 물을 이용한 진화가 최선”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거부터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던 ‘샌드위치 패널’도 화마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얇은 철판이나 판자 사이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넣은 건축자재인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 시 유독가스가 급증하고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다. 1999년 23명이 숨진 화성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2008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40명 사망) 등 인명 피해 규모가 컸던 화재에서도 샌드위치 패널이 피해를 키웠다. 경찰은 이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 안전 분야 담당자,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 금지했다. 박 대표는 공장 건물 앞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수사 대상이 됐다. 이날 오전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실종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되면서 참사 사망자는 23명이 됐다. 8명(2명 중상, 6명 경상)이 다쳤고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아울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아리셀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 ‘메이셀’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셀의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아리셀 공장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셀이 무허가 파견업체로부터 외국인 인력을 공급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메이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희가 (노동자에게) 작업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며 “파견 허가도 받지 않았다. 불법 파견이 맞다”고 말했다. 박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가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노동자들에 대한 업무지시는 파견업체에서 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 화성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신원 확인…40대 한국인

    화성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신원 확인…40대 한국인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1구는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5일 “금일 오전 수색 과정에서 전일까지 생사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내국인으로 지문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는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B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씨(중국→한국 귀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아직 외국인의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앞서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11시 34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문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 ‘불법체류자’여도 화성 화재 희생자 산재보험 보상 가능

    ‘불법체류자’여도 화성 화재 희생자 산재보험 보상 가능

    평균임금의 최대 1300일치 보상유족일시금·유족연금 선택 가능일용직도 회사 근로자 보상 가능유족 항공료 등 사고사에 구상권 청구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지는 가운데 희생자 대다수가 이주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25일 “불법 파견은 없었다”고 밝혔음에도 사망자 신원 파악에 시간이 걸려 사실관계 확인은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재난지원금이나 산업재해보상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도 산재보험 적용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성 화재 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가 컸던 사고인 만큼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현시점에서는 희생된 노동자들에게 정부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재보험을 통해 이른바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사망자의 경우 평균임금의 최대 1300일치의 임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법체류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사고 회사는 산업재해보상보험과 화재보험에 모두 가입돼 있고 산재보험의 경우 불법체류자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업무상 재해가 명확해 보인다. 일용직이라 할지라도 회사 근로자이기 때문에 산재보상 대상이 돼 유족일시금 형태로 받든, 유족연금 형태로 받든 5년 내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용직 근로자가 일당 10만원을 받았다면 한 달 평균 휴일을 제외한 22.3일(73%)을 적용해 평균 일당을 7만 3000원으로 보고 1300일을 곱해 949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중경상을 입었다면 화상 치료에 필요한 요양일수에 따라 평균임금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휴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서 형사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유족에게 위로금 차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해외에서 한국을 찾아온 희생자 유족들을 위한 항공료와 체재비 등은 사고 회사에서 바로 지급하지 못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지원예산이나 예비비로 우선 집행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유족 항공료 등은 사고 회사가 최우선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지자체에서 선지급하고 추후 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 “‘수술 잘 받아’ 문자가 마지막” “떠나는 모습이라도 보게 해줘”… 유가족들의 절규

    “‘수술 잘 받아’ 문자가 마지막” “떠나는 모습이라도 보게 해줘”… 유가족들의 절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이튿날가족 못 찾아 사고현장-장례식장 헤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가족에 오열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며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유족들은 25일도 직접 화재 현장과 장례식장을 오가며 눈물을 쏟았다. 화재로 시신이 훼손된 탓에 신원이 확인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기록돼 있다. 이번 참사의 사망자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다. 중국인 17명 외에도 라오스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오스 국적 사망자의 남편 이모(51)씨는 뇌혈관 수술을 받고 퇴원하자마자 지인으로부터 ‘공장에 출근한 아내가 연락이 안된다’는 연락을 받고 충북 괴산에서 급히 차를 몰고 화성중앙병원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모텔을 운영하는 이씨와 주말부부로 지내던 아내가 그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는 ‘수술을 잘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머리에 흰색 붕대를 감은 이씨는 “딸에게 아직 아내의 죽음을 전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뼈대만 남은 아리셀 공장 앞에서도 가족들을 찾는 애타는 유족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이곳에서 일하던 49세 여성 조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여성 4명은 이날 “어떻게 꺼내. 저 안에 있는데 어떻게 들어가 꺼내와”라고 반복하며 소방당국의 출입 통제선 앞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결혼을 앞둔 딸을 잃은 중국 국적 채모씨도 화재 현장 인근에서 “함백산(장례식장)에도 시신 4구가 있어 우리 딸인가 싶어 목걸이만 보여달라고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만 댔다”면서 “목걸이 사진이라도 찍어달라고 했지만 안 찍어준다”며 울분을 토했다. 사망자 중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세남매의 아버지 김모(52)씨의 유족들도 참사 발생 이튿날인 이날 아침 일찍부터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찾았다. 김씨는 평소 가족들과 떨어져지내며 아리셀에서 연구직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시신이 이송되는 모습을 본 김씨의 유가족이 경찰에게 “아이들이 아빠 가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게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오열한 뒤에야 김씨를 만날 수 있었다.화재 당일인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중국인 남성 A씨는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찾아 “오늘 근무였던 사촌 누나 2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시신을 확인할 수 있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참사가 벌어진 아리셀 공장의 다른 건물에서 일하던 A씨의 친형은 화를 면했지만, 사촌누나 강모(52)씨와 강모(45)씨의 이름은 외국인 사망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국과수에서는 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DNA를 채취할 예정이다. 발견된 사망자 23명 중 2명만 신원이 확인됐고 일부 시신은 육안으로는 성별을 판별하기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전날 협력업체 등을 통해 화재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이들의 명단을 확보해 대부분 사망자 명단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인 5명을 제외한 사망한 외국인 중 가족이 한국에 없는 경우 가족이 있는 본국의 영사를 통해 현지에서 DNA를 채취해 전달받아야 해서 정확한 신원이나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여야 “진상규명·재발방지” 배터리 화재 참사에 한 목소리

    여야 “진상규명·재발방지” 배터리 화재 참사에 한 목소리

    여야가 25일 경기 화성시 소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안전대책 마련·예산 지원 등에 뜻을 모았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더불어 공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빈틈이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국은 이번 화재조사를 계기로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총체적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과 부상자 치료 회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그리고 지원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피해 외국인과 유가족들이 서럽고 원망스럽지 않도록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울여 주기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행정안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지원과 사고 수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화재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국 기업들이 뼈아픈 교훈을 얻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특히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인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며 한국 정부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중국 유가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 김동연, “이태원 참사 반면교사 삼아서 있는 그대로 경기도 대응 상황 국민에게 알려달라”

    김동연, “이태원 참사 반면교사 삼아서 있는 그대로 경기도 대응 상황 국민에게 알려달라”

    김동연, 중국 이어 라오스 대사에 사고 수습 과정 설명 희생자 현황, 추가 지원 대책 등 현재 사고 수습 상황 공개 설명 이주노동자 가족 대상, 항공료·체재비·통역비 등 제공 염화수소, 하천수 오염 등 발견 안 돼···2차 피해 예방 대책 마련 경기도청 등 주요 기관에 조기 게양 지시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에 이어 주한 라오스대사 등과 통화해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오염수 유출 같은 2차 피해는 현재까지 없고, 사고와 관련된 소방대원과 유가족,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외상후스트레스(PTSD) 장애를 비롯한 심리치료를 돕겠다는 추가 대책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5일 오후 화성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사고 발생 후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쏭깐 루앙무닌턴 라오스 대사와는 25일 낮 통화가 이뤄졌다”며 “현 사고 수습 상황과 대책에 관해 설명을 해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25일 김 지사는 희생 노동자 가족이 한국에 오길 희망하는 경우 항공료와 체재비, 통역사까지 지원해서 끝까지 배려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현재 사고 수습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희생자가 모두 23명이며 유해는 유전자 검사를 위해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자 검사가 끝나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면 장례 절차를 밟게 된다고 앞으로 과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경기도 대책에 대해서는 희생자와 유족 지원을 위한 직원 배치, 합동분향소 설치, 유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피해와 인근 주민 안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사고 현장 주변을 측정한 결과 리튬 연소 후에 발생하는 염화수소를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근 하천 오염수에 대한 1차 측정 결과 역시 오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사고 현장이 바다와 1k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다. 바다로 향하는 4개 수문을 모두 차단하고 추가 방재를 완료했다. 계속해서 하천, 바다로 향하는 모든 오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면서 “인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현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주노동자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도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는 첫 번째 안전 문제, 두 번째 주거 문제, 세 번째 의료 문제, 네 번째 교육 문제다”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청사와 북부청사, 소방본부 등 경기도 주요 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추도 기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고 도민들과 함께 명복을 빌기 위해 오늘 아침부터 조기를 게양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현황에 대한 적극 공개 방침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태원 참사를 떠올렸다. 당시 정확한 정보나 또는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아서 생긴 불신으로 현재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서 있는 그대로 사실과 정보, 경기도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적극 알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화성 공장 사고 책임자 5명 입건·출국금지

    화성 공장 사고 책임자 5명 입건·출국금지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책임자 5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대표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이들 5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아리셀은 2019년과 2020년 소방시설과 관련해 위법 사항으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아리셀은 2019년 리튬 보관을 허가량의 23배를 초과해 보관하다가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는 소방시설 작동 불량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다만 2020년 이후로는 소방당국에 적발된 위법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지만, 일반 제조공장의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은 면적 5000㎡ 이상인 데 반해 아리셀 공장은 5000㎡ 이하로 스프링클러를 꼭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 육군 “경계근무 중 숨진 병사, 소속 부대에 병영 부조리”

    육군 “경계근무 중 숨진 병사, 소속 부대에 병영 부조리”

    지난 23일 육군51사단 병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병사의 소속 부대에서 병영 부조리가 있었던 것을 파악하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25일 “군사경찰이 사망 병사 소속 부대에서 암기 강요 등 내부 부조리를 일부 식별했다”며 “(병사의) 사망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는 제반 사항과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사경찰은 식별한 병영 부조리와 병사 사망과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아 해당 사건을 민간 경찰에 수사 이첩하지는 않았다고 육군은 전했다. 지난 23일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육군 제51보병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일병이 새벽 경계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 폭발 42초만에 검은 연기 뒤덮여…화성 화재 당시 CCTV 보니

    폭발 42초만에 검은 연기 뒤덮여…화성 화재 당시 CCTV 보니

    23명이 희생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적재된 배터리에서 첫 폭발이 발생한 뒤 불과 42초만에 작업장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3초에 공장 2층에 적재돼 있던 배터리에서 1차 폭발이 발생했다. 연기가 올라오자 직원들은 폭발한 배터리 주면에 놓여 있던 물건들을 치웠다.25초 뒤 적재된 배터리에서 2차 폭발이 발생하고 불길이 치솟았다. 3초 뒤에는 3차 폭발이 발생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왔다. 직원들은 분말 소화기를 들고 진압을 시도했지만, 3초 뒤 4차 폭발로 이어진 데 이어 6초 뒤에는 쌓여있던 배터리들 사이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5초 뒤 CCTV 화면은 검은 연기로 뒤덮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1차 폭발이 발생한 지 불과 42초만이다.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3만 5000개에 달하는 리튬전지 완제품이 폭발하면서 2층에 유독가스가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23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이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 “힘든 타국살이 밥심으로 이기라 했는데”…텅 빈 함바집

    “힘든 타국살이 밥심으로 이기라 했는데”…텅 빈 함바집

    “어떤 언니가 안 보일지 걱정돼. 매일 점심때 보던 사람들인데…”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공장 직원들이 이용했던 ‘함바집’ 사장 강모(75)씨는 울먹이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공장 직원 23명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강씨는 “이름은 몰라도 타국살이를 한다고 해서 마음이 많이 쓰였다”며 “며칠 전만 해도 한국 사람들은 ‘밥심’으로 힘든 걸 이겨낸다고 응원해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냐”고 했다. 참사 소식을 접한 강씨는 전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청심환을 2개나 먹고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오전 찾은 식당은 참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뷔페식인 식당에는 샐러드, 애호박볶음, 치킨, 감자채볶음 등 각종 반찬이 차려져 있었다. 강씨는 전날 평소보다 20인분 정도 적게 음식 재료를 주문하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강씨는 “불이 난 공장에서 온 직원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사람들이어서 딸 같았다”며 “평소 이 시간이면 웃으며 밥 먹으러 들어올 시간인데 오늘 보이지 않는 언니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한국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사람도 있었고, 아이가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떡하냐”고 울먹였다. 최근에는 아리셀 공장의 작업량이 늘면서 식당에 오는 직원들도 유독 많았다고 한다. 식당 직원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인사하던 사람을 이제 볼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식사할 때만 봤던 우리도 이 정도인데 남편이나 부모, 자식들은 얼마나 애통하겠나”고 했다. 식당을 찾은 인근 공장 직원들도 서로 “그쪽 공장은 괜찮냐”며 안부를 물으면서 참사 이야기를 나눴다. 참사 소식을 전하는 휴대전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식당 뿐 아니라 공장이 있는 전곡산업단지 전체가 슬픔에 잠긴 듯 적막했다. 네팔에서 온 한 이주노동자는 “이 산업단지에는 외국인이 많다”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겨서 슬프다. 저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수원시 민선 8기 2주년 성과…“시민 일상 향상되고, 즐거움 배가됐다”

    수원시 민선 8기 2주년 성과…“시민 일상 향상되고, 즐거움 배가됐다”

    민선8기 수원시의 변화는 경제적 성과와 새빛 혁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원시는 도시 속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 생활의 만족을 업그레이드했다. 더 나은 기후와 환경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하고, 곳곳에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채색했다. ■도심을 푸르게, 도시를 깨끗하게! 수원시는 민선8기 2년 차에도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심 녹지를 확대하고, 공공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우선, 도심형 수목원을 표방하며 지난해 5월 말 개원한 두 곳의 수목원은 시민들의 일상에 푸름을 더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의 첫 해 운영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1년 누적 방문객은 77만명에 달하고, 국내 경관과 조경 분야 수상이 잇따랐다. 일월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중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두 곳 수목원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푸르름을 즐길 수 있었다. 수원시는 시민의 일상 더 가까이 푸르름을 확산시켰다.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드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다. 856명의 손바닥 정원단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총 312개의 손바닥 정원을 만들었고, 올해도 340개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조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과 방죽공원 수국정원 등 공원에 특성을 더해 계절과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초부터는 공원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공원이 문화의 중심이 되는 ‘시민 모두의 새빛공원’ 사업도 시작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는 노력도 지속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각각의 가정에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탄소모니터링 사업에는 64개 단지 5만9천여세대가 참여 중이다. 10월에는 환경교육을 위한 기반과 서비스가 잘 갖춰진 도시에 대해 환경부가 지정하는 ‘법정 환경교육도시’로도 선정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로 시민이 직접 만드는 탄소중립을 재현했다. 수원의 명소가 된 행궁동 변화의 첫 출발점이었던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10주년을 기억하고, 자전거 등 생태교통 문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필요한 곳을 촘촘히 연결한 교통과 안전 민선8기 2년 차의 성과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과 안전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 양상을 보였다. 먼저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 신설이 결정된 점이 가장 획기적이었다.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수원시가 역 신설 비용을 부담키로 전격 결정하며 서수원 권역 주민들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수원에서만 6개 역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경기북부까지 빠르게 연결해 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드디어 착공했다. 수원발 KTX 직결 사업도 내년 하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어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지지부진하던 서울3호선 연장 사업의 대안으로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구상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도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수원시가 주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기본구상안이 담긴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 수도권 남부권역의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됐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똑버스가 광교지역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고색 델타플렉스 지역과 당수지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통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했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총 241개소로 늘렸다. 주차난이 심각했던 주택밀집지역의 주차 인프라 개선도 눈에 띈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곡반정동 제8공영주차장,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 매교역 거주자공영주차장, 구운공원 공영주차장, 파장동 거주자공영주차장, 자투리주차장, 내집주차장, 주차공유사업 등으로 총 1165면의 주차공간 확보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안전 문화를 시민 생활 속으로 퍼트리기 위해 CCTV 확충과 안심귀갓길 조성 등이 지속 추진된 가운데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도로 위 안전까지 책임지며 시민 만족을 높였다. 장마철과 해빙기 등 포트홀이 다량 발생하는 시기에 포트홀을 즉시 보수하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100여명의 인원을 5개 반으로 나눠 투입해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수원시 관내 도로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혁혁한 효과를 거뒀다.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체육·교육 수원시민들이 가까이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났다. 문화시설이 많아지고, 축제와 공연이 풍성해지고, 스포츠와 교육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 개관한 빛누리아트홀은 서수원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오아시스다. 449석 규모의 공연장을 주축으로 공연부터 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이 가능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정조테마공연장도 문을 열었다. 화성행궁 바로 옆에 258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무예24기 등 수원만의 특성이 담긴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축제는 시민의 삶을 즐거움으로 물들였다. 지난해 8월 수원발레축제, 9월 수원재즈페스티벌, 지난 5월 수원화성헤리티지콘서트와 수원연극축제 등 굵직한 축제들이 개최됐다. 특히 시민들이 활동하기 좋은 9~10월에는 수원시 대규모 축제의 절정인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한 4개의 축제가 화려함을 더했다.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물론 60돌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시민 주도 행사로 진화시켰다. 수원화성 관광의 방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관광도시 고도화 사업도 추진했다. 스마트관광플랫폼 ‘터치수원’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1만건, 회원가입자가 3만 5000여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실감콘텐츠 XR버스 탑승객도 1만 8000여명을 넘었다. 또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마이스산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10월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등 수원에 특화된 마이스 행사 4건이 개최됐고, 국제회의는 10건을 유치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설 확충으로 시민의 삶을 건강하게 이끌었다. 원천배수지 야구장 시설개선, 동남보건대학교 축구장 조성, 광교 혜령공원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등이 완료됐고, 만석공원 실내테니스장도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며, 6곳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들이 올해 내에 확충된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도 개최했다. 바둑, 축구, 줄넘기, 검도, 배드민턴, 탁구 등 6개 종목에서 수원특례시장배 대회를 열어 시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은 국제대회의 무대로 활용되며 수원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5만 수원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일상에서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지사, “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처럼 임해달라”

    김동연 지사, “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처럼 임해달라”

    김동연 지사, 25일 화성 공장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 열어 합동분향소 설치, 이주노동자 지원 등 사고 수습 대책 추가 지시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에 나선 경기도 공무원들을 향해 “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처럼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고 수습부터 이주노동자에 대한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과 필요한 조치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사고 당일인 24일 현장을 2차례 방문한 김 지사는 이날도 합동분향소 설치, 이주노동자 지원 같은 구체적 사고 수습 대책에 대해 추가지시를 했다. 김 지사는 우선 “굉장히 힘드신 상황에 있는 희생자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도청과 화성시청에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별로 도청과 시청에서 각 1명씩 직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나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해당 기관과 협조해서 빨리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장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고, 시청과 협의해 합동분향소도 신속하게 설치하라”면서 “이와 별도로 경기도청에 도민들이 와서 추모할 수 있는 공간도 같이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어떤 이유로 한국에 왔는지, 심지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불법체류를 하신 분들이라도 경기도에서 일하시다 희생되신 분들이니까 따지지 말고 가시는 길 잘 모시기를 바란다”라고강조했다. 이어 “외국에 유가족들이 계시면 가시는 길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항공료, 체재비, 통역사 지원까지 해서 끝까지 배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사고 수습 진행과 관련해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태원 참사를 떠올렸다. 당시 정확한 정보나 또는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아서 생긴 불신으로 현재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있는 그대로 사실과 정보, 경기도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적극 알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주노동자들 주거 문제, 의료 문제, 교육 문제, 안전 문제를 포함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방안까지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2024년 광역 공공버스 도내 간 5개 노선 신설

    경기도, 2024년 광역 공공버스 도내 간 5개 노선 신설

    노선 입찰로 사업자 선정 후 2025년 6월 운행 개시 목표경기도는 지난 20일 경기도버스정책위원회를 열고 2024년 경기도 광역 공공버스 도내 간 신규조선 5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노선은 ▲수원시(수원역~우만동~경기대~판교), ▲포천시(경복대~포천시청~대진대~대방아파트~별내역), ▲화성시 (동탄1~기흥동탄IC~화랑공원~금토천교~판교역) ▲양주시(덕정역~회천신도시~옥정신도시~별내역), ▲평택시(삼성전자~고덕국제신도시~송탄권역~진위역~판교역~야탑역) 등 5개 시·군 5개 노선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 9개 시군으로부터 신청받은 신규조선 13개 중 5개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5개 노선은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과 운행개시 준비를 거쳐 내년 6월 운행개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신규 노선이 개통되면 도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광역 공공버스 확대를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연 지사, 싱하이밍 대사에 중국인 희생자 지원 방안 설명···중국인 사망자 17명

    김동연 지사, 싱하이밍 대사에 중국인 희생자 지원 방안 설명···중국인 사망자 17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인 17명이 숨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해 피해 현황과 지원 방안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설명했다. 24일 화재로 인한 사망과 실종자 23명 중 중국인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인 희생자 5명 중 1명은 중국에서 귀화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9시께 화재 현장을 점검한 뒤 도청으로 복귀하던 중 현장 상황 등을 묻는 싱하이밍 대사의 전화를 받았다. 이에 김 지사는 중국인 피해 상황을 비롯해 경기도의 외국인 희생자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사고 수습 이후 중장기적으로 이주노동자 관련 제도를 개선·보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경기도가 세심하고 신속하게 희생자를 챙겨줘서 고맙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하이밍 대사는 김 지사와 통화 뒤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한국 측에 피해 유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 국민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유관 기업이 뼈아픈 교훈을 얻기를 바라며 재한 중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싱하이밍 대사가 김 지사 취임 첫해인 2022년 12월 도청 집무실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후에도 중국 랴오닝성, 장쑤성 등과 경기도의 교류 협력에도 도움을 주는 등 관계를 이어와 비상 상황에서도 김 지사와 싱 대사가 통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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