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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A, 화성에 남은 ‘2㎞ 계곡’ 사진 공개…“물 흐른 증거”

    ESA, 화성에 남은 ‘2㎞ 계곡’ 사진 공개…“물 흐른 증거”

    ‘붉은 행성’ 화성도 한때 지구처럼 기후가 따뜻했으며 물이 흐르고 있었다는 증거를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가 제시했다. 유럽우주국(ESA)은 21일(현지시간) 최근 ‘마스 익스프레스’가 화성 남부 고지대 상공에서 포착한 선명한 사진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운석 충돌구 ‘하위헌스(호이겐스) 크레이터’ 바로 우측(동쪽)에 나뭇가지처럼 분기한 지형을 보여준다. 이는 깊이가 수백 m나 되는 계곡으로, 지금으로부터 35억~40억 년 전쯤 북쪽에서 남쪽으로 물이 흘러 생긴 명확한 흔적이라는 것이 ESA의 설명이다. ESA는 “우리는 화성을 춥고 건조한 세상으로 보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많은 증거는 이곳이 언제나 그랬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의 연구에서는 화성이 한때 훨씬 더 많은 양의 온기를 가둘 수 있는 더 두껍고 밀도가 높은 대기를 지녀 그 밑 표면에 액상의 물흐름을 촉진하고 지원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ESA에 따르면, 이곳 지형은 한때 물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 길이 2㎞의 계곡이 200m나 되는 깊이까지 생겼다. 이런 계곡은 오랜 기간 침식 작용을 거쳐 깎이고 사라졌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계곡의 구조는 오늘날 지구의 수계(하천 분포)에서도 볼 수 있다. ESA는 그 사례로 얄룽창포강을 들었다. 이 강은 티베트 서부를 시작으로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를 거쳐 흐른다. 이처럼 화성에는 과거에 물이 흘렀다는 증거가 속속 발견되고 있지만, 물의 근원이 무엇이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화성에서 흐르는 물은 강우나 지하수, 또는 심지어 녹은 빙하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ESA는 설명했다. 이 모든 의문은 오는 2020년 발사 예정인 ESA의 화성탐사로봇 ‘엑소마스’의 임무를 통해 조사될 것이다. 사진=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 생명체 밝힌 탐사선 ‘오퍼튜니티’ 15년만에 사망

    화성 생명체 밝힌 탐사선 ‘오퍼튜니티’ 15년만에 사망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04년부터 화성에서 활동해 온 탐사선 ‘오퍼튜니티’의 사망을 선고했다. 오퍼튜니티는 애초에 90일간 활동하도록 설계됐으나 수명이 계속 연장돼 15년간 20만건의 사진을 지구에 전송하면서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NASA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오퍼튜니티의 마지막 임무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탐사선의 ‘공식 사망’을 선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NASA 과학임무국의 토머스 저버켄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퍼튜니티가 임무를 완수했다고 선언한다”고 말했다. 골프 전동 카트 크기의 탐사선인 오퍼튜니티는 태양광 발전을 동력으로 활용해 2004년 1월부터 15년간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해 왔다. 태양광 발전을 어렵게 하는 먼지폭풍이 그치는 동안 ‘절전 모드’에 들어간 오퍼튜니티는 지난 해 6월 10을 마지막으로 통신이 두절됐다. NASA는 이후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오퍼튜니티는 쌍둥이 탐사선인 ‘스피릿’과 함께 2003년 지구를 떠났다. 이듬해인 2004년 1월 24일 화성에 착륙한 오퍼튜니티는 이후 지구에 20만 건이 넘는 사진을 전송하며 활약했다. 오퍼튜니티는 2004년 4월 화성의 퇴적암을 분석해 과거에 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화성에 생명이 살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무려 15년간 화성 위를 밝혔던 오퍼튜니티는 인류 역사상 ‘최장수’ 탐사선이었다. 원래 90일간 914m를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기로 계획됐지만 한계를 넘어 15년간 45㎞를 이동했다. 쌍둥이 탐사선인 스피릿은 오퍼튜니티보다 훨씬 앞선 2011년 모래에 빠진 뒤 교신이 끊어져 1년 만에 사망이 선고됐다. 오퍼튜니티는 2007년에도 거대한 먼지폭풍에 휘말렸지만 ‘절전 모드’에 돌입해 폭풍이 그친 뒤 재가동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먼지폭풍은 2007년보다 한 달 가량 길어 재가동에 필요한 전력마저 다 소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먼지폭풍으로 태양광 충전이 어려워 동력 사용량을 줄이려고 동면에 들었으나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NASA는 당초 45일간만 적극적인 교신 신호를 보낸 뒤 응답이 없으면 단념할 계획이었으나, 오퍼튜니티호를 살려야 한다는 미국내 우호적 여론 때문에 교신 노력을 계속해 왔다. 화성탐사선 프로젝트 책임자인 존 칼라스 박사는 “오퍼튜니티에 작별을 고하는 것이 스피릿 때보다 쉬운 것이 아니다”면서 “떠나보낸 뒤 그리워하는 사랑하는 사람같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깨어나라 오퍼튜니티!”…화성에 600번 넘게 신호 보내다

    “깨어나라 오퍼튜니티!”…화성에 600번 넘게 신호 보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는 지난해 6월 10일 마지막 신호를 보낸 후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다. 지난 24일 오퍼튜니티가 화성에 착륙한 지 15주년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오퍼튜니티의 '생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10일 화성 전체를 덮은 모래폭풍에 휩쓸린 오퍼튜니티는 태양열로 전기를 충전하는데, 이 태양광 패널에 모래가 쌓여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게 되자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휴면상태에 들어갔다. 폭풍은 잦아들었고 화성의 하늘은 맑아졌지만, 여전히 탐사로봇은 감감무소식이다. NASA는 오퍼튜니티가 깨어나지 않는 이유로 먼 곳의 작은 물체를 식별하는데 사용하는 X-밴드 무선통신 장치(X-band radio) 또는 오퍼튜니티에 장착돼 시간을 알려주는 내부 시계(internal clock)의 고장 등을 들고 있다. 일부 고장의 경우 수리가 불가능할 수 있지만, NASA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소속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600번이 넘도록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한 신호를 보내왔다. 이들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믿는 듯, ‘오퍼튜니티 깨우기 전략’을 새로 짰다. 지난 25일 NASA가 밝힌 새로운 전략은 ‘스윕 앤 비프’(sweep and beep)다. 여기서 스윕은 일정 시간 동안 주파수대를 계속 바꿔주는 것을, 비프는 기계의 ‘삐’소리를 의미한다. 즉 각기 다른 주파수를 ‘삐’ 소리와 함께 지속적으로 오퍼튜니티에 전송해 오퍼튜니티를 깨우겠다는 전략이다. 희망은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화성에서는 11월부터 1월 말까지 강한 계절풍이 불며, 과학자들은 이 강한 바람이 오퍼튜니티의 태양광 패널에 쌓인 모래를 걷어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바람이 곧 잦아드는 시기를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도 오퍼튜니티와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퍼튜니티 프로젝트 매니저 존 칼라스 박사는 “지난 7개월의 시간 동안 우리는 600번 넘게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한 시도를 했다. 아직까지 오퍼튜니티가 깨어났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하루하루 그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오퍼튜니티를 깨우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도 2020년까지 유인우주선 띄운다

    인도 2020년까지 유인우주선 띄운다

    인도가 유인우주선 발사를 위해 2022년까지 14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라이벌 중국을 따라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유인우주선 발사에 필요한 예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도 항공우주당국은 자체 개발한 우주선으로 우주인 3명을 상공 300∼400㎞의 저(低) 지구 궤도로 올려보낸 뒤 최장 7일간 머물게 할 계획이다. 인도는 로켓 발사 등 항공우주분야 강국이지만 유인우주선 발사에서는 라이벌 중국에게 뒤쳐져 왔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유인우주선을 우주에 쏘아올리는 나라가 된다. 인도 정부는 “인도는 장차 전 세계적 우주탐사 계획에 협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국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8월 15일 독립기념일에 유인우주선 발사 계획을 공개한 뒤 관련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인도는 유인우주선 개발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전략적 우위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는 2008년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고, 2014년에는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켰다. 2019년에는 찬드라얀 2호를 달에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러시아, 중국에 비해서도 적은 비용으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이 자국 우주산업의 강점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1969년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데 든 비용은 현재 가치로 약 1100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이 2003년 발사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의 발사 비용은 23억 달러 수준이다. 이에 비해 인도의 계획은 훨씬 저렴한 예산으로 책정돼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화성에서 온 ‘크리스마스 카드’…지름 82㎞ 운석구덩이 포착

    화성에서 온 ‘크리스마스 카드’…지름 82㎞ 운석구덩이 포착

    이웃 행성에서 온 완벽한 ‘크리스마스 카드’ 사진이 공개됐다. 유럽우주국(ESA)은 20일(현지시간) 화성탐사선 마스익스프레스가 보내온 사진을 발표했다. 마치 한 곳에만 동그랗게 하얀 눈이 쌓인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화성 북극 근처에 있는 운석구덩이 ‘코롤료프 크레이터’를 촬영한 것으로, 중심에 보이는 흰색 물질은 두꺼운 얼음층이다.코롤료프 크레이터는 지름 약 82㎞, 깊이 약 1.9㎞로 측정될 만큼 매우 거대하며, 그 안에는 일 년 내내 깊이 약 1.8㎞의 얼음층이 쌓여있다. 이는 얼음층 때문에 그 위에 있는 대기가 냉각돼 차가운 층을 만들어 얼음이 녹지 않고 계속 남게 되는 콜드 트랩(cold trap) 현상이 원인이라고 ESA 전문가들은 말한다. 크레이터의 이름은 소련 로켓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르게이 코롤료프(1906~1966)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마스익스프레스는 2003년 6월 발사돼 같은 해 12월 25일 화성 궤도에 도달했으며, 이번 사진은 고정밀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것이다. 화성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질탐사선 ‘인사이트’도 지난달 26일 착륙해 사진 촬영과 지표조사를 벌이고 있다. 19일에는 지표에 과학장비인 지진계(SEIS)를 내려놓는 데 성공했다. 지구 외의 행성에서 지진계가 설치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진계는 탐사선으로부터 로봇팔을 뻗칠 수 있는 최대 거리인 약 1.6m 거리에 배치됐다. 지진계는 화성의 지진을 탐지해 화성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화성의 지하 각 층을 통과하는 지진파를 분석함으로써 각 층의 깊이와 구성 성분 등을 파악해 낼 수 있다. 사진=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열일 하는 중”…화성탐사선 인사이트, 로봇팔 가동

    [아하! 우주] “열일 하는 중”…화성탐사선 인사이트, 로봇팔 가동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길이 2m의 로봇팔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미션 준비에 나섰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현지시간으로 6일, 인사이트가 긴 로봇팔을 이용해 싣고 간 장비들을 착륙지 주변에 설치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송된 사진은 로봇팔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은 것이며, 인사이트호의 주요 기관뿐만 아니라 화성 착륙지 주변의 붉은 땅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고 있다. NASA는 해당 사진이 화성 날짜(sol)로 착륙 8일째인 지난 4일 촬영한 것이며,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인사이트 운영팀은 이 사진 등을 토대로 지하 열탐지기 및 지진계 등 각종 과학 장비를 설치할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에는 팔뿐만 아니라 본체 아래쪽에도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착륙지 주변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이 카메라의 렌즈에 먼지가 끼어 있는 상태라 고화질의 이미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운영팀 측은 “먼지가 낀 것으로 확인된 해당 카메라는 인사이트호가 서 있는 앞쪽 지역을 촬영하기 위해 장착된 것이기 때문에 탐사 임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종 장비를 설치할 지역을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장소를 고르는데만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in] 오늘부터 ‘우주 이벤트’ 잇따라

    [뉴스 in] 오늘부터 ‘우주 이벤트’ 잇따라

    28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75t엔진 시험발사를 시작으로 29일 차세대 소형위성1호(그림), 다음달 5일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2A호가 잇따라 발사된다. 30년이 안 되는 한국 우주개발 역사에서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한 발사체와 위성이 잇따라 하늘로 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7일 새벽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5월 발사한 화성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 표면에 착륙해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 [아하! 우주]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착륙 실황, 지구로 생중계 한다

    [아하! 우주]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착륙 실황, 지구로 생중계 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착륙선이 역사적인 화성 착륙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다. 탐사선의 화성 착륙 과정은 모든 NASA 웹 캐스트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화성 착륙선 인사이트(InSight)는 7개월간의 우주 여행을 끝내고 오는 27일(한국시간) 붉은 행성 표면에 연착륙하여 2년에 걸친 과학 미션을 시작하게 된다. 화성 착륙 과정에서 7분 동안 지상 관제소와 통신이 두절되는데, NASA 관계자들은 손에 땀을 쥐고 기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흔히 이 7분을 ‘7분간의 테러’ 라고 일컫는다. 이제껏 화성에 탐사선을 보낼 때마다 이런 통과의례를 피할 수 없었지만, 이번 인사이트의 경우에는 큐브샛 쌍둥이가 탐사선 착륙과정을 중계해줌으로써 NASA 과학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발 상자 크기만한 마르코-A와 B는 화성 착륙선이 화성 지표로 하강하는 과정의 과학정보를 화성 궤도선인 화성정찰위성(MRO)으로 보내고, 정찰위성은 이를 다시 지구로 중계하게 된다. 현재 화성 궤도는 MRO가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와 지구 관제 센터 사이의 통신을 연결하고 있다. 큐브샛 쌍둥이를 보낸 것은 탐사선이 위성이 있는 곳의 반대편으로 가서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을 피하고, 고장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지구 행성인들은 NASA TV의 지원으로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서 생중계를 지켜볼 수 있으며, 또는 해당 기관의 웹 사이트에서 직접 이러한 모든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이 우주 축제의 전체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흥분은 11월 21일 수요일(이하 미국동부시간)부터 시작하여 연이어 진행되는 기자회견으로 막을 연다. 첫 번째, 오후 1시 인사이트의 공학에 중점을 둘 것이다. 두 번째, 오후 2시착륙선의 과학적 목표와 장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두 패널은 착륙선의 설계와 시공 전반에 걸쳐 임무를 수행한 NASA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출연시킬 예정이다. 그런 다음 NASA는 25일 착륙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오후 1시에 가질 예정이다. 화성 인사이트 팀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소셜 미디어의 질문에 답변한다. 마지막으로, 메인 이벤트의 날인 26일 NASA의 라이브 방송은 오후 2시에 시작되어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행성 간 통신의 어려움 때문에 NASA 당국은 착륙 시도가 성공적이었는지 여부를 즉시 파악할 수는 없다. NASA는 사후 기자회견 시간을 정해놓고 있지는 않지만, 오후 5시 이전에는 회견이 있을 거라고 발표했다. 서스펜스는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인사이트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3시54분께 화성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에 내려앉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서 해뜨는 소리 들어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서 해뜨는 소리 들어보니....

    지평선과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해의 시작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동해와 높은 산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거대한 불덩어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을 소리로 표현한다면 어떨까. 영국 연구진이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것처럼 해 뜨는 모습(시각)을 청각화하는 ‘공감각적’ 심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컴퓨터정보과학부 도미니크 비치난자 교수와 엑서터대 생체역학과 귀네비어 윌리엄스 교수 공동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용하는 화성탐사선 로버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일출이미지 정보로 2분짜리 해뜨는 소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댈러스에서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고성능 컴퓨팅기술관련 학회인 ‘슈퍼컴퓨팅 SC18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오퍼튜니티는 2003년 발사돼 화성탐사라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지난 6월 화성에 강한 먼지폭풍이 일어 지구와 연락이 끊어져 사실상 사망신고가 된 상태다. 연구팀은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5000번째 일출 사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픽셀 단위로 스캔한 다음 밝기와 색상정보와 지표면과의 높이(고도) 정보를 결합시켰다. 연구팀은 시각적 이미지를 청각정보로 전환시키는 이미지-초음파 전환알고리즘을 활용해 고도에 따른 멜로디를 만들어 냈다. 마치 화성 하늘을 음악 오선지처럼 보고 점점 높이 올라가는 태양의 모습을 음표로 만들어 음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연구팀이 만들어낸 음에서 조용하고 느린 부분은 어두운 배경을 상징하는 것이고 해가 떠오르면서 환해지고 대지의 색깔이 드러나는 부분은 높고 밝은 음으로 처리됐다. 또 연구팀은 진동변환기를 스피커와 연결시켜 촉감으로도 화성의 일출장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비치난자 앵글리아 러스킨대 교수는 “이번에 활용된 이미지 초음파 변환기술은 행성 표면과 대기 특성을 연구하거나 날씨 변화, 화성 분출 감지 등 다양한 과학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보건과학에서는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장기의 특정 모양과 색상의 변화를 소리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기술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의 거대 화산 위로 뜬 1500㎞ 구름

    [우주를 보다] 화성의 거대 화산 위로 뜬 1500㎞ 구름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화성의 신비로운 모습을 촬영해 관심을 모았다. 화성에 위치한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Arsia Mons) 20㎞ 상공 위에서 거대한 띠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무려 1500㎞ 길이로 펼쳐진 이 현상을 놓고 화산이 폭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그 정체는 곧 밝혀졌다. 바로 구름이라는 것. 미국 행성 과학 연구소(Planetary Science Institute) 엘다 노우 도브리 박사는 "이는 화산폭발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구름일 뿐"이라면서 "마스 익스프레스는 메탄, 이산화황 등 가스를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대한 구름은 어떻게 생성된 것일까? ESA는 이를 지형성 상승으로 해석했다.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의 지표가 높기 때문에 그 위로 기류가 올라가면서 응결 현상이 일어나 구름이 발생했다는 설명으로 지구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기상현상이다. 태양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는 높이가 19㎞, 지름은 430㎞이며 산 정상의 분화구 칼데라는 지름이 약 110㎞에 달한다. 이에반해 지구에서 가장 큰 화산인 하와이섬의 마우나로아의 경우 해발 4169m지만 해저 바닥을 기준으로 하면 10㎞ 정도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은 화성의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로 높이가 무려 25㎞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굴기’ 중국, 687억 들인 ‘화성 시뮬레이션 기지’ 첫 공개

    ‘우주굴기’ 중국, 687억 들인 ‘화성 시뮬레이션 기지’ 첫 공개

    우주굴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이 최초로 화성에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지를 공개했고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중국은 2020년 무인 화성탐사선을 발사하고, 2021년에 화성에 도달해 첫 탐사 임무를 시작한 뒤 2028년에 두 번째 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주항공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우주굴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주비행사들이 화성에 도착한 뒤 탐사 임무를 시행하면서 머물 기지의 시뮬레이션 버전을 공개했다. 중국이 6100만 달러(한화 약 687억 4700만 원)를 들여 제작한 시뮬레이션 기지는 중국 남서부 간쑤성(省) 진창시(市)에서 40㎞ 떨어진 고비 사막에 자리 잡았다. 매우 건조한 기후와 지형을 가진 고비 사막은 실제 화성의 환경과 비교적 유사하며, 고비 사막에 지어진 시뮬레이션 기지는 화성탐사를 이어갈 우주비행사들이 머물 주택시설과 현지 탐사를 위한 연구시설의 실제 모습을 고스란히 본 땄다. 대체로 화성 탐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일반인에게 볼거리와 체험현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 시뮬레이션 기지의 대변인인 톈 루센은 “이 기지는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우리가 화성에 도착한 뒤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시뮬레이션 기지는 어린 학생들에게 화성에서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CCTV는 “고비 사막에 세워진 이 기지는 중국 최초로 우주항공과 관련한 교육 및 여행, 문화 체험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최초의 장소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은 화성 탐사에 앞서 달 탐사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과학원은 오는 12월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발사해 인류 최초로 달 반대편에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성 극지방 얼음 아래 지름 20㎞ 액체 상태 호수 있다”

    “화성 극지방 얼음 아래 지름 20㎞ 액체 상태 호수 있다”

    화성의 남북극을 덮고 있는 얼음층인 극관의 1.5㎞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모여 있는 지름 20㎞ 크기의 호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INAF) 연구진은 2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레이저를 이용한 화성 표면 탐사를 통해 밝혀낸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력한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수십년간 천문학계의 논쟁거리였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내놓은 이 연구 결과는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유럽 최초의 화성탐사선인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레이더 탐사장비인 ‘MARSIS’(화성 심층부 및 전리층 음향탐사 레이더)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레이더는 특정 주파수의 전파를 지상으로 쏘고, 반사된 파장을 관측해 지형은 물론 지표면 아래 구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12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극관 아래 1.5km 깊이에 지름이 20km 정도인 지형에서 레이더 신호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이 분석을 통해 파악한 이 지형의 특징은 지구에서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하 아래에서 발견된 호수와 비슷했다. 또 이 지형을 메우고 있는 물질의 전기적 특성도 액체 상태의 물과 유사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화성 남극에 하얗게 보이는 ‘극관’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모여 있는 곳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액체 상태의 물이 모인 곳은 지름이 약 20km 정도인 ‘호수’ 형태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화성이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기에는 온도가 낮지만, 압력이 높은 극관 아래에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 물에 화성 바위에서 나온 마그네슘, 칼슘 등이 녹아 있는 점도 화성 극지방에서 물이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비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성 땅속도 조사 … NASA의 끝없는 ‘태양계 탐사’

    화성 땅속도 조사 … NASA의 끝없는 ‘태양계 탐사’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무인 화성탐사선 ‘인사이트’를 실은 아틀라스5 로켓이 발사됐다.인사이트는 오는 11월 26일 7개월여의 항해를 마치고 화성 북쪽 엘리시움 평원에 착륙해 본격적인 화성 속살 파헤치기에 나선다. 올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캘린더에는 인사이트를 포함해 우주 탐사를 위한 계획들이 빼곡히 기록돼 있다. 특히 올 9월까지는 태양계와 지구 탐사를 위한 위성이 3대가 더 발사될 예정이다. 우선 열흘 뒤인 오는 19일 지구중력장과 기후변화 측정을 위한 ‘그레이스·포’ 위성이 발사되고, 오는 7월 31일에는 태양 에너지 방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파커 태양 탐사선’이, 9월 12일에는 극지방의 얼음 두께와 지구 지표면 두께, 구름 상태를 관측하는 ‘아이스샛2’ 관측 위성이 발사된다.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파커 태양 탐사선을 제외한 다른 탐사선들은 모두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인사이트는 화성 표면의 물 흔적이나 암석 성분, 지표형태 분석을 통해 생명체 흔적을 찾아 나섰던 패스파인더, 오퍼튜니티 같은 화성탐사선들과는 달리 화성 지각 구조와 지표 내 열분석과 같은 화성 내부 탐사에 집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인사이트에는 열이 지표면 아래에서 얼마나 빨리 전달되는가를 파악해 지구 지각과 비교 분석하는 열류량 측정기, 화성 지각 내 진동과 혜성이나 소행성과 충돌했을 때 발생하는 충격파 등을 파악하기 위한 초정밀 지진계가 설치돼 있다. 또 라디오파 측정기를 장착해 탐사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화성이 축을 중심으로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분석해 중심 핵의 크기와 구성 성분이 액체인지 고체인지를 밝혀내게 된다. 인사이트의 임무는 태양계 생성 기원과 화성의 진화 과정을 알아내는 것이지만 훗날 화성 식민지화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시각도 있다.열흘 뒤에 발사되는 ‘그레이스·포’는 지구 중력과 기후변화 관측을 목적으로 2002년 발사된 그레이스 위성의 임무를 이어 가기(follow-on) 위한 탐사 위성이다. 그레이스·포 탐사위성은 지하수 저장량의 변화와 대형 호수, 강의 유량 변화에 대한 데이터 등 지구 전체 수자원의 변화를 추적하게 된다. 지하수 저장용량이 변하게 되면 미세한 중력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지하수 수위를 측정하게 되는 것이다. 지구 수자원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지구 기후변화를 분석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7월 마지막 날 발사되는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 ‘파커 태양 탐사선’(PSP)은 태양과 620만㎞ 떨어진 곳까지 근접해 태양 대기 가장 바깥층인 코로나를 분석하는 등 태양 에너지 방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NASA 관계자는 “태양풍이나 태양흑점 폭발로 인한 우주 날씨 변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태양이 태양계 전체 생존에 미치는 영향으로 미루어 볼 때 PSP의 태양 탐사 임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나사는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이자 태양풍을 처음 예측한 유진 파커 시카고대 명예교수의 이름을 탐사선에 붙이는 한편 태양 탐사에 동참한다는 의미와 탐사의 중요성을 부여하기 위해 마이크로칩에 신청자의 이름을 담아 탐사선과 함께 쏘아 올리는 이벤트를 전 세계를 상대로 펼쳤다.올해 가장 마지막으로 발사되는 ‘아이스샛2’ 위성은 전 세계 얼음의 분포와 두께 변화만을 측정하려는 목적으로 발사되는 탐사위성이다. 이 때문에 다른 탐사위성들과는 달리 ‘아틀라스’라고 불리는 고성능 레이저 측정장치만을 장착하고 발사될 예정이다. 극지방 해빙뿐만 아니라 만년빙이 녹고 사라지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아이스샛2는 현재 기후 변화의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구 궤도를 근접해 지나가면서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들을 탐사하기 위한 위성들도 올해 속속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 가장 먼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2014년 12월 3일 발사한 탐사선 ‘하야부사2’는 다음달 1일 지구 근접 소행성 ‘류구’의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2016년 9월 8일 나사가 발사한 소행성 무인탐사선 ‘오리시스·렉스’도 오는 8월 17일 소행성 ‘베누’의 궤도에 진입한다. 1999년 처음 발견된 베누는 앞으로 100년 이내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큰 행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2135년 9월 말 충돌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충돌 위험이 높아질 경우 폭파시키기 위해서는 소행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오리시스·렉스는 베누의 모양과 주요 성분을 관찰하고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하! 우주] NASA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태양계 기원 밝힌다

    [아하! 우주] NASA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태양계 기원 밝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5일(현지시간) 새벽 4시쯤 미 캘리포니아주(州)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NASA의 짐 브리든스타인 신임국장은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다. 우리는 다시 화성으로 간다”면서 “이 미션은 우주탐사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지난 2011년 11월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의 심우주 여행 이래 통상적인 우주선 발사 장소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가 아니라 미국 서해안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최초로 발사된 것이다. ​ 만약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인사이트는 7개월이 조금 못 되는 약 200일간 비행을 거쳐 오는 11월 26일 화성 적도 약간 북쪽에 있는 엘리시움 평원에 ‘터치다운’하게 된다. 인사이트는 시속 2만 ㎞의 속도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낙하산을 펴고 착륙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일련의 기기 점검을 마친 후 행성 탐사에서 이제껏 시행된 적이 없는 특별한 미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사이트는 “지구 외의 행성으로서는 최초로 화성의 지하를 탐사해 핵과 맨틀의 크기와 지각을 측정할 것이며, 그 데이터를 지구의 것과 비교할 것”이라고 NASA의 수석 과학자 짐 그린 박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어 “이것은 우리에게 근원적인 중요성을 띤 미션으로, 태양계의 기원과 오늘날까지의 진화에 대해 어떤 통찰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던 기존의 화성탐사선과는 달리 인사이트는 화성의 지각 구조 및 열 분포 등 화성의 ‘내부’ 연구에 주력하도록 제작됐다. 인사이트라는 이름도 지진 조사, 측지학, 열 수송 등을 이용한 내부 탐사(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의 약자에서 따왔다. 화성탐사 로버 인사이트는 태양전지판으로 확보한 동력으로 로봇 팔을 이용해 화성 땅속 5m까지 파고내려가 온도를 측정하는 한편, 화성 표면에 정밀한 지진계를 설치, 지진 발생 여부를 관찰할 계획이다. 만일 지진이 발생한다면 지진파를 분석해 지각 두께에 관한 정보는 물론, 화성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한다. 과학자들은 또한 2년 간의 인사이트 탐사가 화성이 과연 인류가 살 만한 새로운 터전이 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인사이트의 발사에는 서류함 크기의 인공위성 ‘큐브샛’ 두 대도 같이 탑재됐는데, 이 초소형 위성들은 인사이트가 보낸 신호를 지구로 중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탐사선에는 우주 마니아 240만 명의 인명이 담긴 칩도 같이 실렸는데, 영화 ‘스타트랙’에서 커크 선장 역을 맡은 배우 윌리엄 샤트너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사진=NASA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수요 에세이]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결과를 보며/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수요 에세이]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결과를 보며/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지난 10월 아부다비에서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렸다. 중국이 우리가 받은 8개에 비해 두 배 가까운 15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우승을 했다. 일등을 당연시하던 우리가 2등으로 밀렸는데 제조업의 뿌리기술부터 중국에 역전당하고 있다며 걱정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동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유럽에 위치한 작은 나라 스위스가 3위라는 사실이었다. 금메달은 우리보다 더 많은 10개였다. 관광과 금융대국으로만 알았던 세계 최고 부자 나라가 여전히 선반, 금형, 용접, 목공 등과 같은 전통 산업기술 강국인 것이다. 금융위기 때 스위스 제네바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그때 스위스 산업 현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 스위스는 경제 운용이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우선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구조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금액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무역의존도가 80%를 넘나든다. 에너지와 광물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도 닮은꼴이다. 게다가 관광 안보에 중요하다며 산비탈에 포도밭을 경작하고 우리처럼 농업에 높은 정부 보조금을 지불하고 있다(우리는 식량안보 때문인데 스위스는 관광안보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식사 한 끼를 해결하는 김치찌개 값이 1만원이 채 안 되지만, 스위스에서는 피자 한 판에 4만원은 줘야 한다. 시내버스 기본 요금도 4700원 정도로 우리의 3배를 넘는다. ‘이런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강국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의문이 생겼다. 제네바 주정부 산업정책 담당자를 만났다. 그는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해 제조업 기반이 필수적이며 주정부에서 첨단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보유한 땅을 산업단지로 개발해 저렴한 임대료로 분양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유럽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세금 인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산업구조를 살펴보니 롤렉스로 대표되는 고가 제품, 의약품을 비롯한 정밀화학,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에 쓰인 정밀기계 등이 스위스의 제조업 기반을 이룬다. 이 제품들은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불황일 때도 가격에 덜 민감한 경기 비탄력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테니스 기술의 최고봉인 ‘로저 페더러’와 알프스의 깨끗한 자연 환경이 스위스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 필자는 스위스가 오랜 기간 제조업 강국을 유지한 비결을 직업훈련에 기반한 독특한 교육제도에서 찾고 싶다. 우리는 대학 진학률이 70%를 웃돈다. 우리 가계는 자녀들의 대학 입학을 위해 엄청난 교육비를 지불하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산업계에서는 학교가 쓸 만한 인재를 육성하지 못해 고용 후 다시 현장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반면 스위스의 대학 진학률은 30%에 불과하다. 인구 840만명인 국가에 종합대학은 단 12곳이다. 입학하더라도 4년 만에 졸업하는 학생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학사 관리가 매섭다. 대학에 안 가는 다수의 학생들은 직업학교에 진학한다. 직업학교는 교실에서 일주일의 반을 교육하고, 나머지 반은 미리 계약된 기업에서 ‘도제식 현장교육’을 한다. 스위스의 많은 10대들은 여전히 기름때 묻은 선반에서 절삭가공 훈련을 받고, 목공예 기술을 현장에서 배운다. 그들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상위에 입상하고 기술 강국 스위스의 근간을 이룬다. 당시 방문했던 직업학교에 우리가 1980년대 실업 시간에 보았을 묵직한 선반이 있던 것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지난달 제주도에서 특성화고 재학생이 정규직 직원도 없이 혼자서 장시간 근로 중 프레스에 깔려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있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 강국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업훈련이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돼야 한다. 기업인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비롯한 산업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야 ‘노동착취’란 비난에서 자유로워지고 좋은 산업 역군을 키울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 中 우주개발로 군사강국 꿈꾼다

    화성토양 채취 귀환·목성 탐사 계획 올해 창어 5호를 발사해 달탐사에 나서는 중국이 2020년 화성탐사선 발사에 이어 목성과 소행성 탐사까지 공격적인 우주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7일 ‘2016 중국 우주백서’를 펴내고 처음으로 우주강국 발전 전망을 제시하는 한편 중국 우주개발 사업의 진행상황과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5년 후인 2030년 정도가 되면 기존 우주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이나 러시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반열에 들겠다는 것이다. 백서 곳곳을 살펴보면 우주개발을 통해 군사강국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 엿보인다. 중국의 우주개발을 이끄는 우옌화(吳艶華) 국가항천국 부국장은 “올해 1월 정부의 화성탐사 사업 승인은 중국의 우주진출 범위를 지구와 달 궤도를 벗어나 태양계로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 15년 내에 4차례의 중요한 태양계 우주탐사 미션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달을 벗어난 태양계 탐사 첫 번째 미션은 2020년을 전후해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화성 궤도를 돌고 화성표면에 착륙해 토양과 대기를 관측하는 것이다. 2차 화성탐사에서는 화성의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함으로써 화성 구조와 물질 성분에 대한 분석에 나서는 것이다. 우 부국장은 “목성과 그 밖의 행성 탐사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차세대 중형 운반로켓 창정 9호의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2030년께 발사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사업에는 로켓 엔진 개발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운반로켓 엔진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서에 따르면 우주를 이용한 인터넷 정보시스템인 ‘천지 일체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데 이는 통신위성과 지상의 광케이블 시스템을 연계시켜 위성이나 우주선이 궤도에 머물면서 원활하게 서비스를 받고 수리보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5년 간 위성 원격탐지, 위성통신 방송, 위성 위치측정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화성 표면에서 포착된 ‘숟가락’...그 정체는?

    화성 표면에서 포착된 ‘숟가락’...그 정체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화성탐사 로버가 화성 표면을 촬영한 영상에서 숟가락을 연상케 하는 물체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NASA는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찍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최근 유튜브 채널 ‘UFO Hunter’를 운영하는 네티즌이 해당 영상에서 숟가락과 매우 유사한 형태의 물체를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영상 편집본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영상 속 숟가락을 닮은 물체는 고대 문명의 흔적일지 모른다”고 설명했고,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일각에서는 “화성에 과거 혹은 현재도 존재하는 생명체의 증거일지도 모른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문가의 입장은 다소 다르다. 위 주장을 접한 NASA 전문가들은 “단순한 착시 현상”이라면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희망에 기반을 두고 영상을 분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언론은 이러한 현상을 ‘변상증’의 일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변상증은 벽이나 천정의 얼굴, 구름 등이 사람의 얼굴이나 동물로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이것이 얼룩 혹은 구름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익숙한 다른 것으로 자각된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언론인 씨넷은 “화성의 표면에서 우리 눈에 익숙한 숟가락이 보이는 것은 변상증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경향이 있다. 달이 누군가의 얼굴로 보이거나 나무 나이테에서 예수의 얼굴을 찾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성 가는 길’ 가로막는 건 우주비행사 고독감·곰팡이

    ‘화성 가는 길’ 가로막는 건 우주비행사 고독감·곰팡이

    인류의 시선이 달을 넘어 화성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9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테슬라·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 개척’을 선언했다. 2018년 무인 화성탐사선을 발사하고 2022년 유인 화성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어 10월에는 ‘100년 안에 100만명을 화성으로 보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비단 머스크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러시아 같은 전통적 우주선진국들이 지금 화성 탐사에 앞을 다투고 있다.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제2의 지구’를 찾겠다는 게 목표다. 그런데 화성으로 가는 길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을 모양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이달 초 화성과 그 너머 우주공간을 여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5가지 걸림돌을 지적했다. 바로 ▲우주방사선 ▲고독감 ▲우주곰팡이 ▲미세중력 ▲인적 오류다. 1 우주방사선대기권 등 보호막 없어 피폭 우주방사선은 태양 흑점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방사선(SEP)과 초신성 폭발과 같이 태양계 밖에서 생기는 은하방사선(GCR)을 말한다. 지구는 지자기와 대기권으로 감싸여 있기 때문에 지표면과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우주 밖에서는 이런 보호막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주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의대 연구진은 지난 10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6개월 이상 우주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전두엽 피질의 뉴런 연결과 중추신경계의 밀도가 약해지고 뇌세포에 변형이 발생해 기억력 저하와 치매 같은 각종 인지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 고독감고립된 공간·장시간 여행 탓 좁은 공간에 갇혀 먼 거리를 오랜 시간 여행할 경우 생기는 고독감도 큰 걸림돌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행동을 관찰한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잭 스투스터 박사는 “우주선에서는 행동과 심리적 제약으로 인해 지구에서라면 하찮았을 것조차 사람을 괴롭히고 미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유럽우주기구, 중국이 공동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험자들을 생활하도록 한 ‘마스 500’ 프로젝트나 나사가 하와이에 화성 기지를 모방한 돔 모양 구조물을 설치하고 과학자 6명을 상주시킨 ‘하이 시즈’ 프로젝트도 고립된 공간에서는 나타날 수 있는 인간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것이었다. 3 곰팡이면역력 약화돼 병원균 감염 높아 또 다른 우주여행의 문제는 ‘곰팡이’다. 달 탐사를 위한 아폴로 계획이 시작될 때 이미 일부 미생물이 극저온과 고온, 높은 방사선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주공간에서는 인체 면역력도 약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같은 병원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우주선은 청정공간으로 설계돼야 한다. 이와 관련,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 내에서도 지구에서 쉽게 발견되는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라는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10월 말 미국 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에 발표했다. 호흡기관을 통해 침투해 폐렴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 곰팡이는 우주 공간 내에서 변이를 일으켜 인체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4 미세중력뼈·근육 약화시켜 디스크 우려 무중력에 가까운 미세중력은 우주비행사의 뼈와 근육을 약화시켜 각종 디스크 질환을 쉽게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시신경과 안구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 약화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우주여행의 걸림돌 중 하나다. 우주인들은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매일 2시간 정도 운동을 하도록 권고받지만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은 운동으로도 막지 못한다. 5 인적 오류예측가능한 위험 철저한 대비를 이와 함께 우주여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한 사소한 판단오류 또한 화성탐사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이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사이언스는 지적했다. 우주 과학자들은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예측 가능한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고 과거의 자료를 통해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면 화성 탐사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공간 여행까지도 안전하게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마션’의 주인공이 현실이 아니라 스크린 속에 존재한다는 점일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응답하라! EU 화성탐사선 ‘스키아파렐리’ 착륙 1분전 교신 끊겨

    응답하라! EU 화성탐사선 ‘스키아파렐리’ 착륙 1분전 교신 끊겨

    유럽연합(EU)이 화성 연구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쏘아 올린 ‘엑소마스’(ExoMars)의 착륙선이 19일(현지시간) 화성 착륙 1분여를 앞두고 연락이 끊겼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가 화성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예정시각 1분여를 앞두고 교신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ESA는 교신 중단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상황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폴트 트리’(fault tree)를 분석하고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교신 중단 이유는 20일 발표한다. ESA는 착륙선의 모선인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TGO)도 착륙선과 교신하는 원격 측정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TGO가 어떤 신호를 수신했는지도 파악 중이다. 엑소마스는 올 3월 발사돼 7개월 동안 4억 9600㎞를 날아 지난 16일 화성 상공 100만㎞에서 착륙선 스키아파렐리와 분리됐다.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지금껏 제대로 작동하는 착륙선을 화성 표면에 안착시킨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뿐이다. ESA는 2020년 탐사선과 탐사 로봇을 화성에 보내 생명체 흔적 탐사를 목표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와 협력해왔다. 유럽우주관제센터(ESOC)의 파올로 페리는 “좋은 징후가 아니지만 실패라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이런 모습 처음이야”

    [우주를 보다]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이런 모습 처음이야”

    자외선으로 촬영된 화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인 메이븐(MAVEN)이 촬영한 이것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화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메이븐은 화성의 대기권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013년 11월 발사된 화성탐사선이다. 10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7억 1100만㎞ 날아 2014년 9월 화성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후 메이븐은 화성 대기권의 미스터리를 풀 만한 다양한 자료를 지구로 보내고 있는데, 그중 이번 이미지는 메이븐에 장착된 이미지자외선분광기(Imaging Ultraviolet Spactrograph, IUVS)를 이용해 지난 7월 9~10일 약 7시간 동안 촬영한 것이다. 자외선으로 촬영한 화성의 이미지는 화성 내 화산의 크기와 형태를 파악하기에 더욱 용의하며, 화성을 뒤덮고 있는 구름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ASA 측은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분석을 통해 화성의 바람이 높은 고도에서 어떤 형태로, 어떤 방향으로 순환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화성의 대기를 덮고 있는 오존의 양과 화성의 화산 위를 떠다니는 구름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지구와 비교·분석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대학교의 ‘대기·공중 물리 연구소’(Laboratory for Atmospheric and Space Physics) 의 닉 슈나이더 교수는 “메이븐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수 백 장에 달하는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했다. 이번에 공개한 것은 그 중 가장 고화질의 자외선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화성에 ‘야광’(밤에 볼 수 있는 대기광)이 없다고 여겨왔는데, 이번 이미지를 통해 화성에서도 야광을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대기광이라고도 불리는 야광은 지구와 금성, 목성 등의 대기에서 관측된다. 한편 메이븐이 포착한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연례행사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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