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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화성탐사

    미국의 화성탐사 로봇 ‘스피릿’의 화성 안착 소식에 온 미국이 열광하고 있다.지난 1997년 화성탐사선 ‘패스 파인더’가 착륙시킨 미니 로봇 ‘소저너’에게 보냈던 환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처음도 아닌 일에 웬 호들갑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사정을 짚어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먼저 ‘스피릿’의 착륙은 원하는 지점을 꼭 집어 성공시킨 정밀 우주과학기술의 개가이다.알려진 대로 화성탐사의 목적은 우주에서의 생명의 존재여부에 단서를 제공할 물의 흔적 찾기이다.미국의 과학자들은 이미 화성의 극지방에서 얼음의 존재를 추정해냈고 방대한 양의 물이 아니면 만들어질 수 없는 거대협곡도 발견했다.문제는 물이 있었거나 있다는 증거의 확보.그렇기 때문에 ‘스피릿’과 그의 쌍동이 로봇 ‘오퍼튜니티’는 모두 물과 관련된 곳들을 겨냥했다.지구에서 1억 7050만㎞ 떨어진 목표지점에 불과 9.6㎞의 오차로 착륙한 스피릿의 성공은 한 미국 과학자의 표현처럼 로스앤젤레스에서 쳐올린 골프공이 뉴욕에 있는 그린으로 한번에 빨려들어간 ‘홀인원’이나 마찬가지다. 다음으로 미국은 이번 성공을 통해 화성탐사 대열에서 유수한 경쟁국들을 확실히 따돌릴 수 있게 됐다.1998년에 발사된 일본의 화성탐사선 ‘노조미’는 지난해 12월 초 화성궤도 진입에 실패,우주 미아 신세가 됐고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약속했던 영국의 ‘비글 2호’ 역시 착륙에 실패,유럽인들을 한숨짓게 했다.반면 일찌감치 러시아를 제쳤던 미국은 ‘스피릿’의 성공으로 유럽우주기구(ESA)의 ‘마르스 익스프레스’(화성 특급)궤도선을 제외하고는 화성탐사를 독점할 판이다.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라크전과 그에 이은 ‘테러공포정치’로 사기가 떨어진 미국인들에게 이번 성공이 커다란 위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장도 “전 미국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며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향후 화성탐사의 과제는 화성의 물질을 지구로 실어오는 일과 화성에 인간이 착륙하는 일이다.미국은 그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다.부시대통령은 달 탐사계획을 띄우리라는 소문도있다.견제세력 없는 유일 강대국 미국의 모습이 우주에서도 재연될 기세이다.남의 잔칫집 구경이 즐거울 수만 없는 이유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 ‘스피릿’ 화성서 어떤일 하나/“물 흔적 찾아라” 생명체증거 추적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외신|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4일(한국시간) 화성 표면에 안착한 화성탐사 로봇 ‘스피릿’이 화성 표면을 찍은 사진영상들을 지구로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태양집열판을 성공적으로 펼친 스피릿은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를 규명하는 탐사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NASA 과학자들은 한국 시각으로 4일 오후 1시35분 스피릿이 7개월간의 우주여행 끝에 화성에 착륙했으며,화성표면 착륙을 알리는 신호를 지구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스피릿은 방열장치와 낙하산·로켓 등에 의존하면서 화성 표면으로 서서히 하강하기 시작,착륙 8초 전 완충장치 역할을 하는 에어백을 터뜨려 한때 호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목표지점인 ‘구세브 분화구’에 정확하게 내려앉았다. 미국이 화성탐사선을 화성에 안착시킨 것은 지난 97년 7월 패스파인더호 착륙 이후 6년6개월 만이다.미국은 99년 마스 폴라 랜더호와 마스 클라이미트 오비터호의 착륙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숀 오키프 NASA 국장은 스피릿의 안착 직후 “오늘은 NASA에 잊지 못할 위대한 날이다.우리가 화성에 돌아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유럽이 발사한 비글 2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때 화성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지금까지 지구와 통신이 두절되는 등 화성 착륙 실패율은 60%로 매우 높다. 스피릿은 화성 안착 3시간 뒤부터 성공적으로 펼쳐진 태양집열판 모습과 착륙지점인 ‘구세브 분화구’ 주위에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찍은 흑백 영상사진 60∼80장을 지구로 전송했다.NASA측은 “전송사진의 상태가 매우 좋다.”면서 “전송사진들을 토대로 정확한 탐사지점 등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피릿이 촬영한 화성 표면의 첫 컬러사진은 5일중 전송될 예정이다. 스피릿은 지난해 6월10일 화성을 향해 발사됐으며,한달 뒤 발사된 쌍둥이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는 오는 24일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NASA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한 비용은 총 8억 2000만달러에 달한다. 스피릿은 ‘구세브 분화구’에서 90일 동안 화성의 지질을 조사하고,한때 화성에 생명체 유지에 필요한 물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탐사한다.쌍둥이 로봇인 오퍼튜니티는 반대쪽인 메리니아니 플래넘에 내려 조사활동을 펼친다. 무게 173㎏에 골프 카트 크기로 6개의 바퀴를 갖춘 스피릿은 카메라,현미경,적외선 분석시설,로봇 팔 등을 갖고 있다.지난 97년 패스파인더호가 화성 표면에 내려 보내는데 성공한 탐사로봇 소너저보다 무게는 17배,크기는 4배에 이른다.소너저가 패스파인더 밖으로 나가 겨우 20m가량 전진하는 데 그치는 ‘시험용 주행장치’였다면 최첨단 장비들을 갖춘 스피릿은 하루 수십m의 속력으로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하는 사실상 첫 탐사로봇이다. 스피릿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서디나에 위치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원격 조종을 받아 탐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지난해말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 발사에 성공한 중국은 향후 달 탐사에 이어 오는 2020년 이전에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북경만보가 3일 보도했다.
  • ‘스피릿’ 탐사 기여 정재훈씨/영하 93도서 작동 로봇팔 신경계 개발

    |로스앤젤레스 연합|물의 흔적을 찾아 화성 표면에 착륙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스피릿’에 한국계 과학자 정재훈(鄭載勳·사진·57) 박사가 한몫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 소재 테이코 엔지니어링 우주개발 사장인 정 박사는 이미 1997년 화성에 착륙한 ‘소저너’와 99년 ‘MSP 98 랜더’ 탐사선 로봇 팔의 열 조정장치와 극저온 케이블 등 핵심설비를 장착한 인물이다.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에서 우주 열복사 전공으로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정 박사는 1996년 NASA의 의뢰를 받아 골프 카트 크기의 로봇 팔 신경 계통을 개발,끝에 달린 굴착기가 화씨 영하 200도(섭씨 영하 93도) 안팎의 극저온에서도 신호에 따라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이번 탐사 프로젝트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맡았다. ‘스피릿’은 2002년 6월10일 NASA가 발사한 쌍둥이 탐사선 중 하나이며,오는 24일쯤 화성의 다른 지점에 착륙하게 될 다른 탐사선 ‘오퍼튜니티' 에도 같은 성능의 열조정장치와 극저온용 케이블이 장착됐다. 한편 열조정·극저온 케이블 등 관련 기술은 정재훈 박사팀만이 보유한 독보적 기술로 국내 무궁화위성,과학위성에도 테이코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유럽 화성탐사선 안착 교신 실패

    |다름슈타트·런던 외신|유럽 최초의 화성탐사선인 ‘익스프레스’호의 착륙선 ‘비글 2호’가 25일 오전 화성 착륙 여부를 확인하는 첫 교신에 실패했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비글 2호는 이날 오전 11시45분 화성의 붉은 땅에 착륙한 뒤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오디세이’에 첫 안착 신호를 보낼 예정이었다.영국 런던의 비글 2호 임무 대변인인 피터 배레트는 이날 “오디세이로부터 전송된 데이터를 검토했으나 비글 2호와 관련된 자료는 없었다.”고 첫 교신 실패 사실을 확인했다. 배레트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비글 2호가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확신한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그는 26일 오전 7시45분 영국의 조디렐뱅크천문대가 비글 2호와의 첫 교신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만약 조디렐뱅크천문대가 또다시 교신에 실패할 경우 NASA 화성탐사선 오디세이가 오는 1월3일까지 하루에 한번씩 화성 주위를 돌며 계속 교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유럽 최초 화성탐사선 성탄절아침 화성 착륙

    유럽 최초의 화성탐사선인 ‘마스 익스프레스’의 착륙선 ‘비글 2호’가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아침 화성에 착륙,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간다.유럽우주국(ESA)은 지난 19일 비글 2호가 모선인 ‘마스 익스프레스’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25일 화성에 착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이 제작한 비글2호의 주된 임무는 화성에 생명체와 물의 존재 여부 등을 규명할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를 위해 첨단 장비가 내장된 실험실을 갖추고 있는 비글 2호는 화성의 토양과 암석 등의 성분을 분석해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마스 익스프레스호도 화성 궤도를 돌면서 6개의 카메라와 레이더,분광계를 사용해 화성표면을 면밀히 관찰하게 된다.마스 익스프레스호는 지난 6월 소유스 로켓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탐사는 지난 1976년 미국의 바이킹호가 탐사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1960년대 이후 30번 이상 화성탐사 시도가 있었지만 오직 3차례만 성공했다. 박상숙기자
  • 국제 플러스 / 유럽 첫 화성탐사선 발사

    |런던 연합|유럽 최초의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호를 실은 소유즈 로켓이 2일 오후(한국시간 3일 새벽)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영국의 BBC 방송은 카자흐스탄의 검은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붉은 행성’의 비밀을 풀기 위해 지구를 출발한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이륙후 1시간 59분이 지난 뒤 모든 계기가 정상 작동 중이라고 우주기지에 알려왔다고 전했다.이륙 후 90분만에 소유즈 로켓과 분리된 마스 익스프레스는 6개월간 4억㎞를 비행해 오는 12월 화성궤도에 도착한 뒤 크리스마스인 25일 착륙선 ‘비글2’호를 화성에 착륙시켜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 화성에 물이 빚은 대형 퇴적층 발견

    화성에 물과 생명체가 존재했을까. 이번주 미 샌디에이고 소재 맬린 우주과학시스템의 마이클 C 맬린과 케네스 S 에드젯 연구원이 과학주간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존재했다’는 쪽이다.화성탐사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호가 보내 온 화성표면 사진 분석결과 ‘콘도르 구렁’ 지대에서 퇴적암의 전형적 특징인 수평 퇴적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연구진은 퇴적층 일부의 모습이 물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퇴적구조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약 35억∼43억년 전에 호수가 생겼고 이 퇴적암층에 당시 생명체의화석이 포함돼 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이 퇴적층 구조는 지구에서도 한때 호수가 있던 지역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이다.호수 바닥에 쌓인 퇴적물은 지질학적 연대기를 거쳐 마치 팬케이크를 쌓아 놓은 것처럼 얇은 암석층을 이룬다.퇴적층이 넓고 고르게 노출돼 있다는 점은 바람이나 화산작용이 아니라 물의 작용에 의한 암석층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화성탐사선 어디 있을까?

    미국의 화성탐사선 ‘마스 폴라 랜더(Mars Polar Lander·MPL)’호가 도착예정 3일째인 5일하오(현지시간)까지 연락두절 상태가 되면서 그 실패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우선 거론되는 것이 MPL의 안테나와 내부장치 이상여부.지구와 송수신하는안테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착륙 여부에 상관없이 지구와의 교신은 힘들다.특히 MPL의 착륙지점이 불안정한 지표면상이라면 안테나의 방향이 틀어져송수신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MPL에 장착된 안전모드 시스템이 작동함으로써 신호음 발신이지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PL을 설계한 과학자들은 착륙과정에서 착륙선내 부품들이 망가질 경우 MPL이 스스로 신호송신 장치 등의 기기를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착륙선에 실렸던 2대의 특수 굴착로봇이 화성 상공에서 착륙선과 분리되면서 일련의 소규모 폭발이 발생,착륙선에 치명적인 결함을 야기했을 수도 있다.이 경우 착륙선은 화성 대기권에서 타버렸거나 우주로 튕겨져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 이외 착륙선이 화성 대기권을 통과할 때 3000℃가 넘는 열에 불타버린 경우 등을 상정해 볼 수 있다. 한편 미 CNN은 5일 나사의 ‘저예산정책’이야말로 이번 화성탐사계획이 실패한 진짜 이유라고 분석했다. 개발비 1억6,500만달러가 들어간 ‘마스 폴라 랜더’호는 11개월전 발사시부터 예산·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CNN은 이런 요인들이 이미 실패를 운명지었다고 지적했다. 이경옥기자 ok@
  • “화성탐사선 착륙신호 없지만 포기 일러”

    [패서디나(캘리포니아주) AFP] 화성남극착륙선(MPL)의 착륙 성공 신호가 예정 시간을 30시간 넘기도록 수신되지 않고 있으나 과학자들은 희망을 아직버리지 않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리처드쿡은 4일 MPL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면밀히 검토중이라며 포기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MPL은 3일 오후(미국 동부시간) 화성에 착륙해 잠시후 첫번째 착륙 성공 신호를 보내왔어야 했지만 이를 보내오지 않았다. NASA는 이에 따라 MPL이 착륙에 실패했을 경우를 최악의 상황으로 상정하면서도 시스템 고장 인지로 인한 안전모드 전환,주안테나 방향의 설정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다각도로 접촉 방법을 모색중이다. MPL은 NASA가 지난 1월3일 발사했으며 화성의 남극점에서 800㎞ 떨어진 평원에 착륙,얼음 형태나 가스 형태의 물 위치를 확인하고 각종 소리를 녹음하는 임무를 띠고있다.
  • 美 탐사선 12월3일 화성 남극에 착륙

    [워싱턴 AP 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월 3일 발사된 화성탐사선 ‘화성극지 착륙선’의 착륙장소로 남극점 부근의‘약간 굴곡이 있는 평지’를 선택했다.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켓 추진연구소 리처드 주렉 화성탐사팀장은 “우리는 착륙선의 안전 착륙을 도모하고 과학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절벽이있거나 험한 산악지대를 피해 지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착륙예정지점은 남극 부근 남위 76도,서경 195도에 위치한 길이 198㎞,폭 19㎞의 지역이다. 주렉 팀장은 예정 착륙지점에는 매우 다양한 두께의 토양과 얼음 층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화성의 기후변화를 추정할 흔적이 담겨있을 것으로보인다고 덧붙였다.그는 “지표면 굴착은 나무의 나이테를 읽는 것과 같은작업”이라며 “과거 화성에 존재했던 바다에서 형성됐거나 나중에 극지로날려온 토양 입자를 발견할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 극지착륙선’은 화성 남반구가 늦봄에 해당되는 시기로 착륙예정지점에 하루 종일 태양이 뜨는 오는 12월 3일 착륙한다.착륙선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동력을 얻기 때문에 이같은 계절적 요인이 고려됐다.
  • 金三雄칼럼-지나간 미래

    ”시간은 과연 앞을 향하여 가는 것인가,그렇지 않고 미래에서 현재로 다가와서 과거로 흘러가는 것인가,미래를 향하여 가는 것이라면 그 미래는 어디에 장만되어 있는 것이며,또 과거로 흘러가는 것이라면 그 과거는 어디에남아있는 것일까.”(金奎榮) 인간은 무궁한 공간을 쪼개어 시간을 만들고 매듭을 지어 의미를 부여하지만 원래 시간은 무형의 존재로서 그저 흐를 뿐이다. 비래거금(非來去今),오는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닌 것이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세계를 사는 유한의 존재다.‘세계란 글자는 바로 이 양자가 결합된 상황을 말한다. 즉 세(世)는 시간,계(界)는 공간을 의미한다. 누구라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할 수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한계상황적이다. 엄격한 의미에서 흘러가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심장을 가진 우리 자신의 생명이다. 백년을 산다 해도 잠자고 병들고 철부지 시절을 빼고 나면 남는 시간은 지극히 짧다. 카알라일의 ‘오늘’ 여기 흰 날이 왔도다 낭비하지 말지어다 영원에서 이 날은 나왔고 영원으로 밤이면 돌아간다이 날을 미리 본 눈이 없고 보자마자 곧 사라져 버린다 여기 흰 날이 왔도다 낭비하지 말지어다. 카알라일은‘오늘’이란 시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오늘에 충실하는 사람에게 시간은 언제나 새롭고 값지다. 오늘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이 미래에 충실하기는 어렵고 더구나 역사에 충실할리 만무하다. 우리 20세기는 주체적 시간을 상실한 죽은 공간의 역사였다. 식민지와 분단과 동족상잔과 군사독재로 이어지는 탈주체의 시대였다. 그렇게 살아온 20세기의 마지막 한 해가 밝았다. 돌이켜보면 흘러간 것은시간이 아니라 인간이고 역사였는지 모른다. 흘러간 시간(역사)에 대한 가치와 아쉬움을 모르는 사람에게 ‘오늘’의 의미는 무엇일까. 연초부터 유로화가 유럽질서를 바꾸고 미국의 화성탐사선이 11개월간의 우주비행에 나섰다. 3000년대를 설계하는 나라의 소식도 들린다. 100년 전인 1899년 윌버 라이트는 비행기가 날려면 반드시 세 축의 운동이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실험끝에 (몇년후)비행기 제작에 성공했다. 그 무렵 조선의 수구와 개화세력을 대표하는 최익현과 유길준은 단발령의‘논쟁’을 벌였다. 결과는 쇄국과 외세의 대결로 나타나고 마침내 망국노아니면 매국노가 돼야 했다. 20세기 끝자락에 닥친 경제식민지 1년만에 ‘신용평가 상향조정’등 경제회생의 빛이 보이는데,정치가 개혁의 발목을 잡으면서 시간을 허송한다. 역사학자 라인하르트 코젤렉은 ‘지나간 미래’에서 자연적인 시간과 차별적으로 인식되는 역사적 시간에 주목한다. 개인의 시간을 축내도 억울한데,막중한 시기에 국가의 시간 즉‘역사적 시간’을 낭비하는 정치는 범죄다. 지금이 ‘529호실’타령이나 할 때인가. 우리 미래가 지나간 역사의 반복이서는 안되겠다. 국민이나 정치인이나 자연적 시간과 함께 역사적 시간을 분별하고 아끼는자세가 필요하다.
  • 日 화성탐사선 발사/오늘 가고시마서… 세계 3번째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이 4일 상오 자체개발한 최초의 화성탐사선 ‘플래닛B’를 가고시마(鹿兒島) 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린다. 성공할 경우,일본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다른 행성에 우주선을 발사한 국가가 된다. 총제작비 110억엔이 투입된 플래닛B는 0.5t짜리 무인 우주탐사선으로 새로 개발된 4단 로켓 M5에 실려 발사된다. 플래닛B는 발사후 지구궤도에서 5개월간 대기한후 12월쯤에는 달의 중력을 이용,지구궤도를 벗어나 10개월 동안 장장 7억㎞의 우주비행에 나선다. 내년 10월 화성궤도에 본격 진입하게 될 플래닛B는 그러나 화성에는 착륙하지 않고 원접점 150㎞,근접점 5㎞의 타원형 궤도를 돌며 상공에서 2년간 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 火星에 습기 흔적/NASA 과학자들 밝혀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화성에서 온기(溫氣)와 습기(濕氣)가 존재한 흔적이 짙은 지역이 발견됐다고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NASA의 매튜 골롬백 패스파인더 프로젝트 매니저는 97년 7월4일 화성에 착륙한 미국의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와 로봇 소저너가 보내온 자료를 정밀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음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소한 20억년간 건조 상태가 계속된 암석 지대도 찾아냈다고 전했다. 골롬백은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모종의 기상변화로 화성에 습기(濕期)와 건기(乾期)가 분리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확실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NASA는 오는 12월 발사되는 화성 기후탐사 궤도우주선과 화성 극지착륙선에 화성표면에서 수 피트 깊이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로봇 팔을 장치,화성의 물 존재에 대한 비밀을 밝혀낼 계획이다.
  • 火星 ‘사람얼굴’은 우연한 그림자/NASA 최근 사진 공개

    ◎풍화로 형상 사라져 【패서디나(미국 캘리포니아주) 외신 종합】 미국항공우주국은(NASA) 6일 ‘화성문명설’의 논쟁을 불러일으킨 거대한 사람의 얼굴형상이 사라진 같은 지점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6년 화성탐사선 바이킹호가 촬영한 사람얼굴 형상은 모래언덕,산 등의 지형물에 햇빛이 비치면서 생겨난 그림자의 조화일뿐이며 그 지역은 풍화작용 등으로 평평한 모래벌판으로 변했다고 NASA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새로운 사진은 화성탐사선 글로벌 서베이어호가 얼굴형상이 있었던 시도니아지역을 최근 촬영한 것으로 NASA는 이 사진을 6일 공개하고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 국제/서울신문 선정 1997년 10대 뉴스

    ◎아시아 경제위기 금융위기의 한파가 아시아 각국들의 97년 세모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위기는 태국이 지난 7월2일 변동환율제로 바꾸면서 촉발됐다.그 한파는 도미노현상을 보이며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특히 경제 규모 세계 11위인 우리나라를 삼킨데 이어,경제대국 일본마저 휘청거리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중국반환 지난 7월1일 0시.홍콩 할양을 규정한 1842년 남경조약 이후 156년,홍콩반환을 확정한 중·영 공동선언 이후 13년 만에 홍콩의 주권이 마침내 중국으로 이양됐다. 홍콩의 중국주권 회복은 중국에는 굴욕적인 역사를 청산하고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는 ‘아시아의 보루’로 떠오른 계기가 된 반면,영국에는 과거의 찬란했던 영화에 조종을 울렸다. ◎등소평 사망 2월19일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은 국가주석겸 당총서기인 강택민 시대가 시작됨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사건이었다.강은 덤으로 홍콩 반환과 10월말 미국 방문이라는‘선물’도 받아 그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최고의 한해를 맞았다. 강택민 시대는 모택동과 등소평 시대와는 달리 강을 정점으로한 주용기 부총리 등 기술관료들의 ‘집단지도체제의 시대’로 그 성격이 전환되고 있음도 보여줬다. ◎복제양 ‘돌리’ 탄생 2월 영국 에딘버러의 로슬린연구소가 발표한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세계인들을 경악시켰다.복제양 ‘돌리’는 6년생 암양의 유방에서 체세포의 유전자를 떼어낸 뒤 자체 유전암호가 제거된 다른 양의 난세포와 결합시켜 대리모 양의 자궁에서 길러낸 것. 특히 복제양 ‘돌리’는 그 탄생과정이 앞으로 10년 내 인간 복제의 가능성도 예고해줌으로써 국제사회에 거센 찬반논쟁을 불러일으키며 관심을 끌고있다. ◎유럽에 좌파 물결 유럽에는 좌파의 물결이 거세게 일어난 한해였다.유럽을 이끌고 있는 삼두마차격인 영국·프랑스·독일중 영국과 프랑스에서 좌파정권이 들어선 것. 5월1일 영국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토니 블레어가 이끄는 노동당이 18년 동안 장기집권한 존 메이저의 보수당을 물리친데 이어,6월1일에는 프랑스에서 예상을 뒤엎고 리오넬 조스팽이 주도하는 사회당이 승리했다. ◎테레사·다이애나 사망 97년 지구는 세기적인 비극 동화의 아름다운 여주인공과 인류구원의 삶을 산 성녀를 1주일 간격으로 잃었다.영국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뒤 불륜·이혼 등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아온 다이애나는 8월31일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적을 따돌리다 애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향년 36세.‘빈자의 어머니’마더 테레사 수녀 역시 다이애나가 사망한지 엿새 뒤인 9월5일 인도 캘커타 ‘사랑의 선교회’에서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패스파인더’화성 탐사 7월4일 미 우주항공국(NASA)은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이후 최대의 우주이벤트를 인류에 선사했다.소형로봇 소저너를 탑재한 NASA의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호는 화성에 착륙,화성표면의 흙과 암석에 대한 화상자료와 성분분석 자료를 보내와 지구와 화성이 닮은꼴임을 재확인시켜줬다.냉전 이후 인간의 우주도전 경쟁에서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미국의 또 한번의 승리. ◎지구촌 기상 이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엘니뇨현상으로 전 지구가 이상한파와 폭우,한발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8∼9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가뭄으로 확산,동남아 전체를 연무의 공포로 몰아넣었다.최근 멕시코에서는 100년 만의 폭설이,모스크바엔 영하 30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치는 등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다.내년 2∼4월께 엘니뇨는 더욱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콩고 등 내전 확산 지난 5월 오랜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을 축출한 자이르의 로랑 카빌라.또 파수칼 리수바 대통령을 몰아내고 정권을 다시 잡은 콩고의 드니사소 응궤소 전 대통령. 7월 노로돔 라나니드 제1총리를 쿠데타로 쫓아내고 집권한 캄보디아의 훈센. 이들의 등장은 국민들의 피를 요구하는 내전을 전제로 했다.이밖에 시에라리온,앙골라,수단 등에서 내전이 확산,97년 전세계 난민수는 2천2백72만명에 이르렀다. ◎이집트 관광객 테러 11월17일 이집트의 고대 유적지 룩소르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무차별 총격으로 스위스인 25명을 포함,외국 관광객 67명 사망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가마아 이슬라미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을 두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이 잇따랐다.그러나 이집트가 주수입원이었던 관광수입 격감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엄격한 회교국가 수립을 위해 반정부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회교무장단체들의 대관광객 테러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 올 세계 과학계엔 무슨 일이…/생명·우주신비 규명 큰 걸음

    ◎생명공학­복제양 탄생… 윤리 논쟁 불붙여,생쥐유전자 시계 발견… 불면증 등 치료 파란불/우주탐사­패스파인더호 화성탐험사 새 장,목성위성 유로파서 빙하·화산 흔적 발견 흥분 97년 세계 과학계는 생명공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많이 냈다. 생명과 우주의 신비를 규명하려는 인류의 노력은 세계적으로 거센 윤리논쟁을 일으킨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고,7개월간의 항해끝에 패스파인더호를 화성에 올려 놓음으로써 우주도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이와 함께목성 위성중의 하나인 유로파에서 소금의 흔적을 발견,이 곳에 생물체가 살수 있는 대양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밝혀냈다. 97년 세계 과학계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복제양 ‘돌리’의 출현. 영국 스코틀랜드 로슬린연구소의 아이언 윌머트 박사팀은 지난 2월 6살짜리 암양의 유방세포에서 세포핵을 채취해 이를 다른 양의 세포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이 유전조작된 난자를 또다른 양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식으로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다.결국 유방세포를 떼어준 양이나 난자를 제공한 양과는 모두 관계 없는 복제양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동물복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다 자란 암양의 단일세포를 이용해 다른 양을 복제하는 것은 지금까지 불가능한 일로 여겼다. ‘돌리’의 탄생은 성장한 포유동물의 생식세포가 아닌 보통 세포로도 완전한 복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지만,이 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될 경우 사상 초유의 혼란스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거센 윤리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로슬린연구소는 혈우병 치료에 필요한 응혈인자를 생산하는 사람의 유전자를 양의 세포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또다른 복제양 ‘폴리’와 ‘몰리’를 만들어 냈다. 96년 12월4일 발사된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호는 지구와 화성간의 최단거리인 ‘호먼궤도’를 초속 32.75㎞로 날아 지난 7월5일 화성에 착륙,인류 화성탐험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패스파인더호는 무게 11.5㎏의 자그마한 체구에 6개의 바퀴가 달린 로봇 ‘소저너’를 통해 화성의 기후와 표면상태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지구에 전송,전세계를 흥분시켰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조지프 다카하시 박사팀은 밤에는 자장가를 들려 주고 아침이면 기상나팔을 불어 주는 ‘인체 유전자시계’를 생쥐에서 처음 발견해 냈다.이같은 유전자가 인체에서도 발견되면 불면증·시차병 등 생체리듬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12월 초에는 미국의 목성 탐사선인 갈릴레오호가 목성 위성중의 하나인 유로파에서 빙하와 화산의 흔적을 확인,첫 우주생명체의 발견 가능성을 열었다.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은 “유로파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광선을 분석한 결과,지구에서 소금이 증발할 때 형성되는 광물질중의 하나인 황산 마그네슘이 검출됐다”면서 이는 유로파에 소금성분이 풍부한 대양이 현재 존재하고 있거나,아니면 과거에 대양이 딱딱하고 얼어붙은 지표아래에 있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목성의 4개 위성중 크기가 가장 작은 유로파는 조류의 힘에 따라 생성되는 내부의 열과 물 등 생명체에 필수적인 두가지 성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NASA의 지속적인 탐사대상이 돼 왔다.
  • 화성 생명체 존재설 또 제기

    ◎NASA “내부구조 지구와 유사” 증거 확보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AP UPI 연합】 화성의 내부구조가 지구와 비슷하다는 증거가 사상 처음 확보됨으로써 화성 생명존재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8일 무인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보내온 신호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내부구조가 지구처럼 지각·맨틀층·중심핵(iron core) 등으로 구성됐을 수도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확보,화성에 한때 물이 있었으며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NASA의 화성탐사 관련 과학자들은 화성이 자전하는 가운데 패스파인더가 보내온 무선신호의 변화를 측정,화성이 단순히 단단한 원형 바위가 아니라는 첫 증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들 과학자에 따르면 패스파인더가 지난 7월 화성에 착륙한 이후 수신된 신호를 70년대 착륙한 화성에 착륙한 우주선 바이킹이 보내왔던 신호를 비교한 결과 화성의 내부구조에 관한 추정이 가능했다는 것.이로써 화성이 단순히 고체 덩어리가 아니라 분명한 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층 형성에 충분한 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화성이 지구와 같이 한때 생명체 진화에 충분할 정도로 따뜻하고 물기가 있었다는 이론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고 이들은 평가했다.또 화성에 물이 존재했을지도 모를 또 다른 단초로서 물의 작용을 통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조약돌 및 작은 돌의 결합체인 바위덩어리가 발견됐다고 이들은 밝혔다.
  • 화성탐사/조남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미국의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우리에게 화성의 여러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패스파인더는 작년 12월4일에 발사되어 7개월만인 지난 7월4일 예정대로 화성에 안착하였다.7월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서 최대의 경축일이다.이에 화성착륙일을 일치시킴으로써 미국의 자존심을 더 한층 고양시킬 계획이었던 것 같다. 이미 21년 전인 1976년에 역시 미국의 바이킹 1·2호가 화성에 도착하여 생명체가 존재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여러가지 사진과 생물학적인 실험결과를 지구에 보내왔다. 바이킹과 비교하여 이번의 패스파인더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비용의 현격한 절감이다.바이킹은 30억달러,패스파인더는 2억5천만달러가 들었다.이 비용절감은 탐사선 및 여러 기기를 작고 가볍고 단순하게 설계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둘째,바이킹은 화성 주위를 도는 모선과 착륙선으로 구성되었으며 착륙선은 착륙한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패스파인더는 그 자체가 화성에 직접 착륙하도록 되어 있으며 착륙선과 화성의 표면을 배회하는 소저너(‘잠시 머무르는 자’의 뜻)로 구성되어 있다.화성표면의 목표 지점에 정확히 착륙하는 것은 고도의 통신·제어기술이 필요하다.본래 다섯번의 궤도수정을 계획하였으나 실제는 네번만이 필요하였다.이는 마치 5타홀의 골프코스를 4타에 홀인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할까? 셋째,소저너의 주요임무는 화성표면의 암석과 토양의 원소 조성을 분석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바이킹 때처럼 복잡한 생물 실험도구 대신 APX(알파·양성자·X­선)분광기를 탑재시켰다.APX분광기는 큐리움244와 같이 알파붕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며 화성표면의 암석과 반응하여 반사되는 알파입자나 양성자,X­선을 분석하는 극소형 핵계측기이다.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신형원자로 설계에 도입된 단순화 및 모듈화 개념과 원자력공학의 핵심기술인 핵계측기를 사용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 여름방학 보람있게/중앙과학관 등서 풍성한 과학행사 마련

    ◎호킹·파브르의 꿈 키워보자/안성·속초·의왕서 천체망원경 이용 ‘별관측 축제’/엑스포 과학공원서 물리로켓 발사 실습 기회도/분당선 장수말벌 등 세계 회귀곤충 800종 선봬 ‘올 여름에는 천체물리학자 호킹이나 곤충학자 파블로의 꿈을 키워보자’. 방학을 맞아 과학꿈나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세계 희귀곤충전·별자리관측·조류생태전 등의 과학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되고 있다. 한국자연사박물관 연구협의회와 한국운석광물연구소(소장 김동섭)는 8월 17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블루힐백화점 1층 광장(0342­710­7833)에서 환경오염과 공해로 사라져가는 전세계 800여종의 희귀곤충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 희귀 곤충전’을 연다.지난 22일 개막된 희귀곤충전은 하루 평균 2천명을 훨씬 웃도는 청소년 등이 몰려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희귀곤충전에는 천연기념물 218호로 지정된 장수하늘소와 긴뿔하늘소 등 멸종위기의 하늘소류 65점을 비롯,블루 모르포나비·대만 흰나비·노랑 애기나방 등 정글나비 24점,털매미·길앞잡이·장수말벌 등의 열대성곤충류 69점이 전시되고 있다.어릴 적 동네 개울가나 논두렁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메뚜기와 사마귀류·코뿔소풍뎅이·뿔소똥구리 등 한국산 곤충류 56점도 나와 있다.수풀떠들썩팔랑나비·큰표범나비·도시처녀나비·청띠신선나비 등 특이한 이름과 모양을 가진 한국산나비 74점도 볼 수 있다.몸을 말면 나뭇잎모양이 되는 자바잎곤충과 열대정글에서만 볼 수 있는 정글나비가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관람시간은 백화점이 문을 닫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상오 10시30분∼하오 7시. 여름 밤하늘의 별자리관측 행사도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별자리 관측행사는 하쿠다케혜성·헤일­밥혜성 등의 잇단 출현으로 혜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타날 혜성이나 별자리에 우리 이름을 붙여 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 안성천문대(0334­677­2245)는 8월17일까지 별관찰행사를 갖는다.매주 화·목·토요일 밤 ‘별과 함께 하는 관측여행’을 마련,참가자들이 장비를 직접 조작하며 목성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중앙과학관(042­861­2526)은 8월11일과 8월13일 강원도 속초와 경기도 의왕에서 각각 ‘중소도시 별의 축제’를 연다.망원경 20대를 이용해 달·금성·목성·토성 등을 관측하고 천문·우주과학자를 초청,별과 우주에 관한 흥미로운 얘기도 듣는다.로켓발사시범과 별자리찾기·우주과학영화 상영·천체사진전시회·폭죽쇼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엑스포과학공원 과학아카데미(042­866­6493)은 8월13일까지 열릴 엑스포과학캠프를 통해 물리로켓발사 등 과학실험 실습기회를 제공한다.어린이회관(02­204­6082)은 8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동안 ‘여름철 별자리 관찰캠프’를 열고 우주유영놀이·화성탐사선 모의제작등의 기회를 마련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밖에 어린이들의 과학적 탐구심과 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해 8월중 매일 상오 11시와 하오 2시 두차례 과학영화도 상영한다.상영되는 영화는 ▲8월5∼10일=‘해양탐사’‘산소의 요소’ ▲12∼17일=‘인구폭발’‘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19∼24일=‘사람이 날기까지’‘곤충이 살아가는 방법’ ▲26∼31일=‘우주여행’‘떠돌이별을 파헤친다’‘생명의 기원’.
  • 과학자들 존중하는 사회/류재천 KIST 책임연구원(굄돌)

    미국의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무사히 화성에 착륙하여,약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순조롭게 화성탐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몇 년 후에는 유인 화성 탐사선이,그리고 또 얼마후에는 인류의 화성여행이 가능해지리라는 매우 밝은 뉴스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이러한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절대적 힘은 물론 과학기술의 힘이었을 것이다.나폴레옹은 여러곳을 원정다닐때 여러 과학자들을 대동하고 출정하여 그 지방에 관한 연구조사를 철저히 했다고 하며 그의 원래 꿈이 과학자여서 과학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고 한다.최근엔 생식세포가 아닌 체세포를 이용하여 복제양을 탄생시킨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인간혈액의 주성분들을 양과 같은 동물체내에서 생산,분리하여 여러 의학적 용도로의 이용 가능성 타진을 하고 있다는 외신을 접한바 있다.또한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1백억명에 도달할 전 인류를 먹여살릴수 있는 식량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도 유전공학기법을 이용한 과학기술이라는 결론을 내린 사람도 있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가깝게는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품질,가격이란 의미들로서 우리 주위에 늘 있으며,길게는 미래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또 우리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서 역설되고 있는 것이다.먹느냐 먹히느냐 하는 무한 경쟁이란 말을 많이 한다.과학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우리나라 내부에서야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무한경쟁을 한다 하더라도,국가간의 먹느냐 먹히느냐의 차원에서 생각해보면,뼈 아픈 과거의 치욕을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과학기술에서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일이다. ‘There is no great genius without some touch of madness’ 즉 무엇엔가 미치지 않고서는 위대한 천재가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획일화된 기존의 잣대와 변하지 않는 시선보다는,미친짓 같아 보이더라도 보다 넓은 사고와 다양성을 가질수 있도록 자유도(degree of freedom)를 넓혀 주어 날로 성숙하고 발전하는 우리 과학기술자를 포용해 주자.우리 과학기술자들의 밝은 웃음과 끊임없는 노력에 이제는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에 대한 큰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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