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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개업도우미 심한 노출 규제를 외

    개업도우미 심한 노출 규제를 요즘 많은 업소에서 개업할 때 도우미를 고용해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확성기를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으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을 보면 문제가 많은 것 같다.우선 20대 초반이나 10대의 고교생들이 대부분인 도우미들의 옷차림이 민망스럽다.주택가 근처의 상가에서 노출이 심한 야한 차림으로 초등학생이며 중학생들에게까지 전단지를 건네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이처럼 댄스 도우미들이 춤추는 곳을 지나다 보면 야한 옷차림의 도우미를 보려는 어린 학생들이 많고 더구나 음악을 크게 틀어 놓아서 여간 시끄러운 게 아니다. 진정으로 장사를 잘 하려면 물건의 품질에 더 신경을 쓰고 친절봉사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이런 이벤트성 행사 때문에 손님이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주택가에서 흔한 이같은 도우미들의 옷차림이나 소음에 대한 규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최재선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주민등록부 한자병기 필요 장기간 제한적인 한자사용이 계속되어 온 탓에신문,간판을 비롯하여 각종 서적 등에서 한자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자는 이제 퇴출문자로 변하고 말았다. 내가 중·고교를 다녔던 1950년대에는 한자교육이 지금보다 열악했지만 한자가 널리 사용되어 불편없이 읽고 썼다.그런데 한자 수가 더 많아진 지금 체계적으로 가르쳐도 대부분 ‘한맹’이 된 것은 무슨 이유인가. 가르치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은 탓에 사문자가 됐고,단순히 학생을 괴롭히는 시험과목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한자를 알 만한 60∼70대도 너무 사용을 안해 거의 다 잊었고 40∼50대는 본적,현주소는 물론 한자로 된 가족 이름을 쓸 때 애를 먹을 정도다.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는 물론,세계화 차원에서 한자사용은 확산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우선 주민등록원부의 주소를 한자와 한글로 같이 썼으면 한다. 황현성 (경기 화성시 대안읍)
  • 수도권 유일 경비행장 사라지나

    수도권의 유일한 경비행장 폐쇄 여부를 놓고 농업기반공사와 경비행기 동호인들이 맞서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어섬경비행장 관리권을 갖고 있는 농업기반공사 화안사업단은 비행장이 불법시설이라는 이유로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행기 동호인들은 “비행장이 농지 등으로 본격 개발되려면 6∼7년후나 가능한 데도 대책없이 서둘러 내몰고 있다.”고 반발한다. 화안사업단은 지난달 15일 비행장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활주로를 굴착기 등으로 파헤쳐 놨으며 동호인들이 곧바로 원상복구하자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했다. 또 10일까지 자진 폐쇄조치토록 공문을 보냈다. 화안사업단측은 “허가도 받지 않고 비행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비행기 추락 등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인근 주민들도 소음민원을 제기해 폐쇄조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농기공은 시화호 남쪽에 위치한 어섬 경비행장을 비롯한 인근 간척지를 농지 등으로 조성하는 장기계획을 세워놓았다. 농기공 관계자는 “공사구역내 불법시설물이기 때문에 폐쇄할 수밖에 없다.”며 “비행장측에서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철거는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호인들은 “비행장은 시화호 방조제 조성후 생긴 간척지로 7년전부터 경비행장으로 사용해 왔다.”며 “그동안 아무말 없다 이제와서 폐쇄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발한다. 어섬비행장 이은우(37) 교관은 “수도권의 유일한 경비행장을 폐쇄하는 것은 항공레저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민간항공분야 발전을 위해서도 정식 비행장을 확보할 때까지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시도 항공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시화지구에 경비행장을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지난 97년 조성된 어섬 경비행장은 초창기에는 이용객들이 많지 않았으나 지난 2002년 6월 인근 안산시 초지동 경비행장이 폐쇄된 후 계류중인 비행기가 100여대로 늘어났으며 현재 1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우호태 화성시장 구속

    수원지검 특수부는 26일 우호태(禹浩泰·44) 화성시장을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했다. 우 시장은 지난 7월 측근 이모(43·구속)씨를 통해 토석채취업자 배모(44)씨로부터 토석채취업 허가 등과 관련한 사례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화성시장 5000만원 수뢰혐의 영장

    수원지검 특수부는 25일 우호태(44) 화성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우 시장은 지난 7월 측근 이모(43·구속)씨를 통해 토석채취업자 배모(44)씨로부터 토석채취업 허가 등과 관련한 사례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우 시장이 이씨에게 “배씨를 만나면 돈을 줄 테니 받아오라.”고 지시해 배씨로부터 받은 현금 2600만원과 입금된 통장으로 받은 2400만원을 99년 시장 보궐선거 때 선거자금으로 빌린 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우 시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26일 있을 예정이다.검찰은 24일 우 시장을 수뢰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사건 관련자들과 범죄사실 은폐를 모의한 점으로 미루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긴급체포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하수처리장 ‘혐오’ 이미지 탈피/수원, 지하시설 위에 공원·골프장

    국내 처음으로 지하에 건설된 수원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생태공원과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경기 수원시는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덜기위해 최근 완공된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수원 하수종말처리장 복개 상부 16만 6250㎡ 부지에 체육공원을 짓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골프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주민 반대를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온 화성시가 최근 전격 수용함에 따라 내년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시는 전체부지 가운데 4만 6000㎡에는 자연생태공원을 비롯해 생태연못,산책로,놀이마당,어린이놀이광장,환경생태원 등을 꾸며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체육공원내 4만 3489㎡에는 파3·9홀 골프장과 60개 타석의 골프연습장(거리 220m),2개 퍼팅연습장이 들어선다. 나머지 부지에는 축구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주택업계 분양시기 저울질

    ‘요즘 같은 때에는 미루는 게 상책이지요.’‘기다린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나요.’ 주택업계가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수도권에서조차 ‘1순위 청약률 제로’라는 상황을 맞은 탓이다. 많은 업체들은 분양시기를 내년 봄으로 미루고 있다.그 때 가면 혹시 경기가 나아질지 모른다는 기대감에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내년 초 분양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고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최근 분양에 나서는 업체들의 분양성적이 초미의 관심사다.수요자들로서도 지금 분양받는 것이 나은지,아니면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한지 헷갈린다. 분양시기를 늦추는 것이 대세다.대림산업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이달 중 677가구를 분양하려 했으나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이를 내년1월로 늦췄다.남광토건도 이달 말 화성시 봉담읍에서 767가구를 분양하려던 계획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모델하우스 공사가 지연된데다 분양경기가 가라앉은 점이 감안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가 예견되는 처지에서 굳이 분양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내년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효성과 ㈜대원은 경기도 파주 교하지구에서 공동으로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23일부터 분양신청을 받는다.39평형 468가구,45평형 772가구 등 모두 124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이다. 교하지구는 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 등이 분양에 나섰다가 고전한 곳이어서 주택업체들은 대규모 물량의 분양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한다.이 아파트 분양을 맡고 있는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다른 아파트와 달리 입지여건이 좋고 중대형으로 구성된 만큼 분양가를 낮추고 마감재를 고급화해 인근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라면서 “분양을 늦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도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에서 당초 내년 초에 공급하려던 79가구를 18일부터 분양하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 2003 보훈문화상 시상식

    국가보훈처는 18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안주섭 처장과 이상훈 재향군인회장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 보훈문화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자로는 예우증진 부문에 대한주택보증보험(대표 권오창),기념사업 부문에 경기도 화성시(시장 우호태),문화예술 부문에 극단 성(城)(대표 김성열),교육홍보 부문에 장준하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 등이 각각 선정됐다.보훈문화상은 사회 저변에 보훈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0년 제정됐다.
  • 시화 간석지 버림받은지 10년만에…첨단 테크노 밸리로

    ‘개발이냐,보전이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거듭했던 시화지구가 복합도시 개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화지구 종합계획을 마련한 것은 이 곳을 더이상 방치할 경우 마구잡이 개발이 우려되는 데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여가활동 증가로 시화지구 활용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내놓은 개별 개발계획의 조정도 필요했다. ●시화지구는 어떤 곳 지난 1994년 1월 시화방조제를 건설한 뒤 10년간 방치됐던 땅.시화호(1329만평)와 간석지(3254만평)로 나뉜다.정부는 당초 간석지를 농업용지와 도시용지로 개발키로 했으나 진척을 보지 못했다.97년부터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별적인 개발계획을 발표하는 등 마구잡이 개발이 우려됐다. 그러나 방조제 건설 이후 수질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간석지 개발 중단을 요구하며 정부·지자체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정부는 2000년 9월 건설교통부와 환경부,해양부,수자원공사,지자체 등 13개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시화지구 정책협의회’를구성했다.수질개선을 위해 2001년 2월 시화호 담수화 계획을 백지화한 뒤 지난해 1월 국토연구원에 시화호 종합계획에 관한 용역을 의뢰했다. ●어떻게 개발되나 개발 컨셉트는 관광·레저,신산업,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레저타운이다.남측간석지와 북측간석지,방조제 주변지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남측간석지의 도시용지는 관광·레저타운으로 개발된다.골프장(10개) 등을 갖춘 관광레저단지와 레저용품 생산·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주기능은 복합관광도시이고 연구·주거기능이 연계 개발되는 셈이다.갯벌을 살리기 위해 개발 지역을 육지가 드러나 있는 표고 1m 이상으로 한정,당초 계획보다 120만평 줄였다. 북측간석지는 시화공단과 연계 개발된다.멀티테크노밸리와 안산테크노파크 등에는 수질악화를 우려,제조업보다는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방조제 주변은 조력 발전소와 항만 등 산업 입지로 배정했다.발전소는 오는 2007년까지 건설된다.항만은 조력발전소를 가동하면서 시화호 수질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개발 주체는 도시용지 및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의 경우 건교부,농업용지는 농림부,조력발전소 및 항만은 해양수산부,테크노파크와 해양생태공원 등은 화성시가 맡았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와 양재∼시화간 고속화도로를 신설한다.서해안고속도로 연계도로를 건설하고 지방도 306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소사∼남측 간석지간 철도 등의 도시기반시설도 확충된다. ●환경파괴 우려 시화방조제 건설 이후 수질이 악화돼 97년 3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최고 26까지 올라갔다.2001년 2월 시화호 담수화 계획을 백지화하고 해수를 유통시키면서 현재 COD는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토연구원은 조력발전소를 가동하면 해수유통량이 시화호 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하루 1억 6000t으로 늘어나 수질오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신도시 등에서 배출되는 오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10 이하로 처리한 뒤 먼바다로 방류한다는 계획이다.항만건설도 당장 건설하자는 것이 아니고 적정 수질을 유지할 경우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개발이 이뤄지더라도 시화호 COD는 3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임병준 시화호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신도시나 레저단지 등이 들어서면 수질이 다시 악화될 우려가 짙다.”며 개발계획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기도 공장 인·허가 실태/ 공장설립 승인받는데 ‘1년허송’

    기업인들이 “기업 못해먹겠다.”며 분통을 터뜨리는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A제약(주) 관리과장 심모씨는 최근 몇달동안 한숨으로 하루를 보냈다.공장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5월23일 인근 공장부지 1만 7752㎡를 매입한 후 대행기관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관할 환경관리청에 제출했으나 보고서 작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신씨는 서류를 보완해서 제출했지만 또다시 퇴짜를 맞았다.3번째 시도끝에 통과됐으나 보고서 작성과 협의에만 7개월 11일이 걸렸다.공장설립승인은 지난 5월15일 떨어졌다.통상적인 처리기한이 45일인 공장설립 승인에 무려 357일이 걸린 것이다. 신씨는 “미숙한 대행기관에 의뢰한 잘못도 있지만 애초부터 일괄적으로 보완요구를 했으면 이렇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도가 기업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인·허가실태 조사를 벌였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이번 조사에는 도와 시·군 감사반원 등 33개반 66명이 투입됐으며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 아직도 관련기관의 협의 기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여전히 남아있는 각종 규제로 공장 설립 및 증축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협의 수개월 소요 1만㎡ 이상의 공장설립 또는 증축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서가 반드시 첨부돼야 한다.민원인은 평가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시·군에선 관할 지방환경관리청과 협의에 들어간다.이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생기면 시·군을 통해 민원인에게 통보되고 민원인은 서류를 보완해 다시 시·군을 통해 평가서를 보낸다.서류가 지방환경청을 경유해 돌아오는데는 최소 7일이 걸리지만 보완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첫 협의과정에서 일괄적으로 요구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이 소요되기 십상이다. 이같은 까다로운 규정과 일선 공무원들의 관행 등으로 민원인이 독자적으로 승인절차를 이행하기 어려워 신청자의 95% 이상이 대행기관을 이용,건당2000만∼3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험이 부족한 대행기관에 맡기면 오히려 일을 그르쳐 시일이 더 걸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군부대도 기업이 넘어야 할 높은 벽이다.공장설립 지역이 군사보호구역내에 위치할 경우 관할 군부대 협의는 필수.광고물 제조업체인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주)K기획은 공장설립 신청서를 접수한 뒤 군부대 협의를 거쳐 승인이 나오는데까지 무려 148일이 걸렸다.군부대측이 훈련과 작전 등을 이유로 제때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장증설도 못해 부지 3630㎡의 안성시 원곡면 H제약(주)은 관리동과 공장건물과의 연결 통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준농림지 3000여㎡를 추가 확보,시에 공장 증축 허가 신청을 냈으나 반려됐다. 총 공장면적이 1만㎡이하여서 허가해 줄수 없다는 담당 공무원의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올해 1월부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준농림지역내 공장면적이 1만㎡ 이하의 경우 개별입지를 불허하고 있다.나홀로 공장 등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조치다.그러나 기존 공장들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적용,공장 증축을 가로 막는 바람에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안성시 관계자는 “이 법은 전국의 모든 준농림지역에 적용되고 있어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공장면적을 1만㎡로 맞추기 위해 불필요한 부지까지 확보하는 등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총량제 땅투기 악용 공장총량제에 의한 신·증설 물량을 배정받은 뒤 시세차익을 노리고 해당 공장부지를 전매하는 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수도권 지역의 공장총량 부족이 심화되자 부동산중개업자 또는 개발업자들이 신·증설물량을 배정받은 뒤 실수요자인 기업인들에게 평당 10만원 이상의 웃돈을 받고 부지를 팔고 있는 것. 화성시의 경우 지난해 등록된 442건의 공장 가운데 51.6%인 228건의 명의가 변경됐으며 올들어서도 338건의 공장 가운데 153건이 명의 변경된 것으로 조사됐다.시 관계자는 “설립승인을 받은 공장 가운데 50%의 명의가 중간에 다른 사람으로 변경되는 등 공장총량제를악용한 부동산 투기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민원처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공장 신·증설과 관련,업무처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행위와 지연 처리의 원인이 되는 부당한 규제·행정편의적 절차 등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최문용 경기도 감사관은 “앞으로 감사의 방향은 ‘왜 해주었는가’ ‘특혜가 아닌가’라는 과거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왜 지연처리 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예방적 감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경기 ‘공장설립 지원단' 만든다 경기도는 공장설립에 따른 인·허가 처리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장입지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고 ‘공장설립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공장총량제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혐의자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공장총량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15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허가 처리실태 조사결과를 3일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장설립 개선대책을 밝혔다. 경기도 최문용 감사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과다한 규제 등으로 공장 설립 등 기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장 건축 가능지역을 사전에 조사해 이를 기업인들에게 제공하는 공장입지 사전 검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에서 환경청·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공장을 설립하는데 무려 357일이 소요된 곳도 있었다.”며 “이같은 폐해를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도·시·군 단위별로 기관·부서간 복합실무종합심의회를 구성하고 부단체장 직속으로 공장설립 지원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공장총량제로 인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려 기업인들이 웃돈을 주고 공장 부지를 구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후 특별한 사유없이 매각,시세차익을 남기는 투기 혐의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방안을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감사관은 이밖에 “공장총량제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총량의 물량과 기준 등을 공개하는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부도 등으로 경매에 부쳐진 공장건물을 매입한뒤 실수요자에게 원가에 공급하는 공장부지 은행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김진수 경기도 기업지원 감찰팀장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기업인들이 겪는 애로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화성·김포·안성 등 경기도내 6개시에 소재한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허가 실태 조사를 벌인 경기도 기업지원감찰팀 김진수팀장은 “갈수록 나빠지는 기업환경과 과다한 규제 때문에 기업이들이 겪는 고충은 이루다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행정이 투명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행정편의에 의한 부당한 서류 청구 등은 사라졌으나 아직도 관청의 문턱은 높았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들도 많았다.”고 소개했다.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행정의 고객이어야 할 기업인들이 떳떳한 고객으로서 권리를 찾기가 힘들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부대나 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의 공장설립 협의 처리기간이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과다하게 소요돼 기업인들이 이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었다.”며 “공장 설립계획 단계부터 가동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원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팀장은 또 “상당수의 기업인들이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공장설립 민원을 토목설계사무소 등에 위탁처리하고 있었다.”며 “이 부분도 자치단체들이 끌어안아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김팀장은 “이같은 규제와 채산성 악화 등을 이유로 중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와 자치단체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삼성 거액 대선자금 포착/계열사 통해 조성… ‘전기’등 3곳 압수수색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삼성그룹이 계열사인 삼성전기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지난해 대선전 정치권에 건넨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이에 따라 삼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일부 계열사 임직원의 후원금 편법처리 여부에서 계열사 비자금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삼성전기 비자금의 규모와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매탄3동 삼성전기 본사 사무실과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 동양전자공업 사무실,용인시 구성면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자택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삼성전기 등 회사관련 계좌도 추적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넓은 의미의 비자금 관련 단서가 포착돼 삼성전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비자금이 정치권에 대선자금으로 건네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문 기획관은 “(삼성전기 등 압수수색이)끝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언급,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실시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날 9시40분쯤 삼성전기 등에 수사관 20여명을 급파,물품 거래 내역이 담긴 장부와 회계자료 등 사과상자 50여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삼성전기가 납품업체인 동양전자공업과 물품 거래를 하면서 실적을 부풀리는 등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강호문 사장 등 삼성전기 임직원들과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동양전자공업 대표이사 최모씨 등을 이날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 등 전·현직 삼성 임원 3명이 민주당 선대위에 개인 명의로 낸 3억원의 출처가 삼성전기에서 조성된 비자금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재산만 챙긴 불효자 법이 심판

    부모 봉양을 조건으로 땅을 물려받았던 아들이 봉양 약속을 지키지 못해 상속받은 땅을 부모에게 반환하게 됐다.효(孝)는 팽개친 채 상속 재산만 밝힌 아들에게 법원이 경종을 울린 것이다. 서울고법 민사15부(부장 이진성)는 23일 아버지 이모(84)씨가 ‘부모 봉양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들과의 증여계약은 무효’라며 큰아들(65)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상 증여계약 당시 부담키로 한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면 증여자는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면서 “피고가 아버지와 중풍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자신의 집에서 모시기로 약속하고도 땅을 넘겨받은 후 어머니를 노인전문병원에 입원시킨 후 치료비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은 의무 불이행”이라고 밝혔다. 큰아들 이씨는 지난 91년 경기도 화성시 소재 5500여평의 전답과 임야를 증여받기로 했으나 같은해 겨울 아버지가 남동생의 결혼비용을 마련키 위해 땅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겨 증여 약속은 무위로돌아갔다.이후 이씨는 지난해 4월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봉양하는 조건으로 땅을 물려받았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자 아버지가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 정대 스님 영결식 열려

    지난 18일 입적한 동국학원 이사장 정대(正大)스님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용주사에서 동국학원장으로 봉행됐다. 영결식에는 700여명의 스님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각계 인사와 신자 5000여명이 참석해 스님의 열반을 애도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종사(宗師)의 안목은 사부대중의 지남(指南)이요,종단사(宗團事)에는 시처(時處)를 가리지 않았다.”고 스님의 삶을 높이 평가했다.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영결사에서 “스님은 법명 그대로 바르고 큰 사람이었다.”며 “나누고 베푸는 것이 진정으로 큰 것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셨다.”고 회고했다.
  • 서울 강남·수도권·충청권 땅값 큰폭 올라 22곳 투기지역 지정키로

    땅값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 및 수도권·충청권 22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지정 대상에 올랐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4분기 토지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전국 평균 땅값은 1.95% 상승,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과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집값이 폭등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는 땅값도 많이 뛰었다.분당 신도시,충남 연기군,경기 평택시 등도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신도시 조성,행정수도 이전,그린벨트 해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 서울 서초(3.93% 상승)·송파(3.66%)·강남(3.31%)·강동(3.02%)·강서(2.31%)·용산(2.19%)·구로(1.97%)·양천구(1.93%)가 투기지역 대상에 올랐다.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3.99%)·수정(3.44%)·중원구(2.13%),수원 팔달구(2.23%),고양 덕양구(1.89%) 등도 투기지역 후보지로 조사됐다. 평택(2.61%)·남양주(1.74%)·하남(1.81%)·파주(1.74%)·화성시(1.78%)와포천시(1.77%) 등도 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다.충남 아산(2.23%)·논산시(계룡시 포함,1.72%)와 연기군(2.97%)도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뛰어 후보지에 포함됐다. 건교부는 22개 지역을 이달초 열리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투기지역이 되면 양도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현재 대전 서·유성구,천안시,김포시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건교부는 서울 강북 뉴타운지정 후보지와 고속철도 개통 역세권에 대해서는 사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투기를 막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시장 친구들의 빗나간 우정/인사불만 공무원 집단폭행

    시장에게 인사불만을 표출했던 시청 간부공무원을 시장 친구들이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집단폭행,말썽이 되고 있다. 6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화성시청 세무과에 자유총연맹 화성시지부 서모(45)씨 등 4명이 찾아와 과장 우모(58)씨의 멱살을 잡고 쓰러뜨리는 등 10여분간 행패를 부렸다. 우호태 화성시장 친구로 알려진 이들은 “왜 시장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았느냐.”며 추궁하다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 과장은 안경이 깨지고 허리와 무릎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서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3시쯤 시민의 날 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우 과장이 술에 만취된 채 단상으로 올라가 우 시장에게 인사불만을 표출한 사실을 알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우 과장은 다음날 시장실에 찾아가 사과했으나 그날 저녁부터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협박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우 과장은 지난 3월 실시된 서기관(환경복지국장) 승진인사에서 누락됐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국민감사청구제 ‘주목되네’

    일반 국민이 일정한 요건을 갖춰 감사를 요청하면 감사원이 감사를 벌이는 국민감사청구제가 공공기관의 새로운 부패감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경인운하의 경제성이 왜곡됐다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도 환경단체들의 감사청구 결실이다. 감사원이 28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민감사청구 접수·처리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제기된 감사청구는 66건.이 가운데 11건은 감사에 착수됐고 21건은 기각됐으며,18건은 청구자가 취하했다.나머지 10건은 지방자치단체에 이첩됐으며 6건은 처리중에 있다. ●국민감사청구 잇따라 결실 국민감사청구의 결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경인운하 관련 감사원의 감사는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환경단체들이 경인운하의 사업타당성을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건설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압력을 가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감사청구를 지난 2월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일선 고등학교의 특기·적성교육이 입시준비용 자율학습으로 변질됐다는 지난 4일의 감사원 감사결과도 지난해 9월 강원학부모협의회에서 도내 학부모·시민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를 청구해 실시된 것이다.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언론사 과징금(내부거래행위)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는 감사결과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16개 언론·시민단체의 감사청구의 결실이다. 감사원은 국민감사청구에 따라 조흥은행 매각과정,국제위성망 업무 등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전북대 교수공채 비리의혹,해병대사령부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추진하고 있는 군골프장건설추진에 대한 감사도 벌이고 있다. ●까다로운 청구조건 개선 필요 국민감사청구제가 공공기관의 부패감시 수단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감사청구의 까다로운 조건과 애매한 기각사유 등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감사청구에 필요한 300명 이상의 서명과 사안에 따른 모든 증빙서류 첨부 등은 개인이 준비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번거롭다.”고 지적했다.공공기관의 부패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청구된 감사가 기각된 21건의 경우 기각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국민감사청구 사항 가운데 18건을 청구자 본인이 취하하는 등 국민감사청구제도를 잘 모르고 신청한 경우도 많다.”면서 “국민감사청구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초단체장 13명 “신당 앞으로”

    국민참여통합신당의 출현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리는 단체장이나 지역구 의원의 행보를 따라 신당행을 결정하는 단체장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4일 현재까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국민참여통합신당 참여를 결정하거나 참여가 예견되는 단체장은 대략 13명 정도.정당별로는 한나라당 4명,민주당 7명,무소속 2명 등으로 정치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신당에 참여하려는 단체장은 대부분 민주당 출신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호남,특히 전북지역과 충청,경기권을 중심으로 신당 참여 움직임이 활발하다. ●호남·충청 전북지역에서는 임수진 진안군수가 가장 먼저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행을 선언한 데 이어 김원기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시 유성엽 시장도 금명간 탈당,신당 입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 주도 세력으로 알려진 정동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시 김완주 시장과 곽인희 김제시장도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역정가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역 기반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김태홍(광주 북을),정동채(광주 서구),천용택(전남 강진·완도) 의원 등 지역구 의원 3명이 신당에 합류했으나 기초단체장은 아직 단 한명도 탈당하거나 탈당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다만 광주의 경우 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장인 이형석 의원 등 6명의 광역의원과 20여명의 기초의원들이 탈당하거나 탈당,신당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에서는 신당 바람이 만만찮다.조규선 서산시장과 나소열 서천군수 등 민주당 소속 2명의 자치단체장 모두가 신당으로 당적을 옮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들 충청권과 호남권 단체장의 신당행은 총선출마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영남 영남권과 서울·경기권에서는 총선출마를 전제로 한 신당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신당에 관심을 가지거나 정서적으로 가까운 단체장은 박팔용 김천시장과 박인원 문경시장 정도.박 김천시장은 지난 단체장선거 공천과정에서 이미 한나라당임인배 의원과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따라서 내년 총선에서도 임 의원의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되고 있다.박 시장측도 만약 출마한다면 신당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문경시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으로 신당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사업체가 많은 자산가라는 점이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라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단체장은 예상과 달리 아직은 요지부동,관망상태를 보이고 있다.서울·경기권의 경우 아직까지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다른 어느 지역보다 단체장의 총선출마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신당행이 잇따를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총선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지역 3명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모두 당적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공교롭게도 이들 단체장들의 지역구 의원 모두가 신당으로 옮겼기 때문에 당적 변경이 필요없어 보인다. 경기·인천은 총선에 뜻이 있는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을 중심으로 신당행이 엿보인다.한라당 소속인 백재현 광명시장과 유승우 이천시장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당쪽 영입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호태 화성시장과 김선기 평택시장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민주당 소속의 원혜영 부천시장은 총선 출마가 유력한 데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친분관계 등으로 신당 쪽에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
  • 이집이 맛있대요/ 화성 토속집 ‘청국장 정식’

    입맛이 없거나 고향 할머니의 손맛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음식이 청국장.그러나 아무리 맛있어도 기본 반찬만 딸려 나온다면 왠지 헛헛한 느낌이 든다.회식을 하거나 귀한 손님을 접대할 때면 더더욱 그렇다.한 곳에서 33년째 3대가 영업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토속집에서 ‘청국장 정식’을 시키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밑반찬이 나온다.생두부,홍어회무침,북어조림,버섯볶음,고등어 자반,도라지무침,물김치,고추볶음,각종 나물 등 22가지 반찬이 매일 한 가지도 빼놓지 않고 상에 오른다.가짓수도 많지만 모든 게 당일 아침에 신선한 재료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입맛을 더해준다.바이어 등에게 한국의 참맛을 보여주기 위해 이곳을 찾는 기업인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이 집 청국장은 냄새는 심하지 않으면서 담백하게 감치는 맛이 일품이다.군불을 지핀 온돌방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띄운 청국장에 소금만으로 간을 하는 게 맛의 노하우.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곳의 청국장 맛을 보고 감탄해 자주 들러 더욱 유명해졌다. 청국장 정식은1인분에 8000원.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주변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친 골퍼들이 클럽하우스 대신 이 집을 찾아 골프장측으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돼지고기 수육과 낙지볶음,북어양념구이,초두부 등도 인기 품목.한 주전자에 1만원하는 토속주도 별미.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5000억원을 책임지는 남자/‘히트 디자이너’ 김영일 현대車 디자인1실장

    “디자인이 잘못되면 5000억원이 그냥 날아가는 거죠.” 통상 신차를 개발하는 비용은 5000억원 안팎이 든다.차 디자인이 출발점이다.출발이 잘못되면 결과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5000억원짜리 프로젝트의 운명은 디자인에서부터 갈리게 된다는 얘기다. 현대기아차기술연구소의 김영일(48) 디자인1실장.김 상무는 자신의 일을 ‘피를 말리는 작업’이라고 소개했다.“신차 하나가 실패하면 아무리 큰 회사도 살아남기 어렵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따라서 극도의 보안이 필수다.경기도 화성시 남양에 있는 동양 최대의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내부에는 24시간 감시카메라가 가동된다.최근 새로 개발한 경차 사진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경비가 더 삼엄해졌다.사진기는 물론 카메라폰도 허가 없인 반입할 수 없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영원한 ‘히트 디자이너’로 통하는 김 실장이 개발해낸 신차는 한둘이 아니다.그랜저XG,뉴EF쏘나타,테라칸,투스카니,클릭,베르나,아반테XD 등.‘대박’을 터뜨렸거나 웬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착근(着根)한 모델들이다.물론 디자인1실의 디자이너 180명이 공동으로 해낸 일이다.하지만 쉴새없이 ‘돈 될 물건’을 골라내야 하는 정신적 압박은 늘 그의 몫이다. 하는 일에 대해 묻자 김 실장은 신차 개발 과정부터 설명했다.이렇다.먼저 마케팅부서에서 시장조사를 해서 상품기획부서에서 상품 구상서를 만든다.구상서는 디자인실로 넘겨진다.디자이너들은 그 상품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컨셉트부터 설정해야 한다.예를 들어 3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할 경우 해외 모터쇼 등 해외에 출장보내 관련 정보를 모은다.수집된 정보들을 토대로 디자이너들은 공통분모를 뽑아낸다.이어 4명이 한 개조로 구성돼 각자 수십장,수백장의 그림을 그린다.이 과정에서 공동작업과 독자작업을 번갈아 하면서 최종 3개 후보를 도출해낸다.그림뿐 아니라 찰흙으로 모형을 만드는 공정이 포함된다.스케치 단계에서 외국에 용역도 준다.그런 뒤 컴퓨터로 3차원 애니메이션화한 1대1 모델을 만드는,즉 렌더링(Rendering)을 마치게 되면 디자인은 일단 완료된다.신차 모델을 만들어내는기간은 평균 1년 4개월.김 실장은 ‘산고(産苦)’라고 비유했다.고통 뒤에는 ‘새 우주’를 탄생시킨 보람도 있다. 다른 부서와의 의견 충돌은 늘 겪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다.그는 “디자이너들은 미래의 차를 그리지만 판매부서는 현재의 차를 본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EF쏘나타를 개발할 때의 뒷얘기도 소개했다.디자인실에서 이 모델을 내놓자 판매부서에선 “이런 차는 한 대도 못 판다.”고 반대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결과는 ‘대박’으로 이어졌다.국산차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도 덤으로 얻었다. 요즘 디자인실의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컴퓨터로 작업한다.종이로 하는 스케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손에서 나오는 감각을 살려야 좋은 그림을 얻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실장은 국내 디자이너들에 대해 “세계 수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국산차는 5∼7단계의 프레스 과정을 거친다.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무려 9단계나 된다.차체 곡선 등의 표현이 정교할 수밖에 없다.그는 “우리도 공정을 더 늘릴 수 있지만 그러면 차 값이 비싸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이 자동차 디자인 일을 한 것은 올해로 23년째가 된다.독일 부퍼탈대학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해 학사,석사를 땄다.대학 재학 때 자동차 디자인 용역도 맡아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졸업 후에는 독일에서 자동차 전문회사도 다녔다.그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카 마니아’이다.독일을 거쳐 ‘펜더 스포츠카(Penther Sportscar)’라는 영국 회사에 다닐 때는 새로 개발된 스포츠카를 시험운전하기도 했다.이 회사는 한국 모 회사에 인수됐고,그 인연으로 지난 95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마지막으로 차 디자인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주문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그전엔 차의 중요한 요소였고,지금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화성 박대출기자 dcpark@
  • 투기지역 지정 약발 없다

    주택투기지역 지정이 집값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건설교통부는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41곳 가운데 집값이 떨어진 곳은 4∼5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지난 4월30일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8월말 현재 집값은 4월과 비교,10.6% 상승했다. 1∼4월 상승률 8.3%와 비교하면 투기지역 지정이 집값 안정에 큰 기여를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강동구와 송파구(5월29일 지정)도 8월 주택가격이 5월보다 7.4%,4% 각각 상승했고,서초구(6월14일)도 두달새 4% 뛰는 등 투기지역인 서울 13개구 중 지정 이후 8월 말까지 집값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맨 처음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대전 서구·유성구(2월27일)도 지난 두달간 집값 상승률이 4∼4.5%를 기록했다. 경기 화성시(5월29일)는 석달새 6.6%,성남시 중원구와 김포시(6월14일)는 두달새 2.3∼2.5%,용인시(7월19일)는 한달새 1.2% 각각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천안의 지가상승률은 1·4분기 3.28%에서 2·4분기 0.21%로 뚝 떨어져 투기지역 지정 제도가 땅값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2004총선 출마예상 단체장 분석/신당 태풍의 눈 추석 민심 어디로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분주하게 저울질하고 있다.자치단체장은 행정가나 공무원이 아니라 ‘정치인’임을 실감케 한다.특히 총선에 뜻을 둔 단체장들은 이번 추석연휴 때 지역구의 민심을 충분히 파악하는 등 ‘정치 1번지 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인천 서울에서는 신당 출현 여부 등 불확실한 정치판도로 대부분 구청장들이 아직 확답을 피하고 있다.하지만 구청장 5∼7명의 출마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현재 김충환 강동구청장만 출마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상태다.그는 민선 3기 동안 자신이 행정을 이끌어왔던 강동 갑 선거구의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이 당을 떠나 자연스럽게 지구당을 맡을 수 있게 된 형국이다. 김동일 중구청장과 현동훈 서대문구청장,한인수 금천구청장의 경우 ‘만약 출마하면’ 고향이나 현 근무지 등 연고가 없는 다른 곳을 택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로는 김희철 관악구청장,고재득 성동구청장,권문용 강남구청장,조남호 서초구청장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민주당 출신 김희철 구청장의 출마설이 가장 구체적이다.본인은 출마설을 극구 부인하나,구청장을 두 차례 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착실하게 쌓았고,정치권의 인맥도 만만치않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31명의 단체장 중 3선인 김선기 평택시장측만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해 고민 중임을 시사했다.김 시장은 연임제한에 걸리고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는 등 기반이 탄탄해 주변에서는 출마를 확신하는 분위기다.지난 5월 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게 걸림돌. 2선으로 지역내 기반이 탄탄한 신중대 안양시장과 원혜영 부천시장,백재현 광명시장,우호태 화성시장 등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출마설에 오르내린다.원 시장의 경우,노무현 대통령과 친밀해 오래 전부터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다.청와대나 민주당 쪽에서도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초선 단체장이 많은 인천에서는 출마 예상자가 많진 않지만 김홍섭 중구청장과 윤태진 남동구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구청장은 지역에서 신망이 두텁고 재선이어서 출마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며,이 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본인의 결심만 남은 상태다.윤 구청장은 정치 지향적인 데다,지역에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 조덕현·송한수·류길상·황장석 의정부 한만교·성남 윤상돈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hyoun@ ■대구·경북 대구시에서는 임대윤 동구청장,이명규 북구청장,황대현 달서구청장 등 3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재선인 임 구청장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다.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이미지 심기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3선이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낸 황 구청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경북에서는 박팔용 김천시장의 출마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박 시장의 측근은 “박 시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출마설을 일축했으나 대한매일 설문조사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여운을 남겼다.출마설이 계속 나돈 김우현 영덕군수의 경우,김찬우 현 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재출마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유리한 입장.그러나 김 군수 자신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어 공판 결과에 따라 출마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상순 청도군수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영덕과 마찬가지로 현역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지역구가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최근 부군수 인사 문제로 경북도와 마찰을 빚으면서 오히려 인기가 올라간 것도 출마설을 부추긴다. 대구 한찬규·황경근·김상화기자 cghan@ ■대전·충남·충북 충남에서는 김낙성 당진군수의 출마설이 나돈다.3선으로 지구당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김 군수는 10년 가까이 재임하면서 바닥 표를 다졌고,비교적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대전에서는 임영호 동구청장,이병령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임 구청장은 재선으로 한나라당 이양희 의원과 김칠환 지구당위원장,민주당 후보 등과 경합이 예상되나 인기가 높아 승산이 있다는 평이다.연구원 출신인 이 구청장은 대덕연구단지라는 튼튼한 지지 배경을 갖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충주시장,유봉열 옥천군수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한창희(전 한나라당 도지부 사무처장)씨와의 당내 교통정리가 관건.3선 과정에서의 시정(市政) 공로나 지역 지지기반으로 보아 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 된다. 유봉열 옥천군수는 심규철(한나라당) 의원이 현역인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출마가 예상된다.군별 지역색이 매우 강한 점과,지역구 의원이었던 이용희씨와의 당내 공천 경쟁이 열쇠. 대전 이천열 청주 한만교기자 sky@ ■강원·제주 심기섭 강릉시장과 김일동 삼척시장,김원창 정선군수 등 3선 단체장들의 출마가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고,지역여론도 엇갈리고 있어 출마에 대한 공식입장을 유보한 상태다.심 시장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시정에만 몰두해 왔는데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 곤혹스럽다.”며 외풍을 경계하면서도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김 군수는 “지지자들이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나 선거구 조정 등 현안이 많아 결정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제주는 단체장 가운데 출마 예상자는 없다. 춘천 조한종 제주 김영주기자 bell21@ ■부산·울산·경남 부산지역에선 여성인 허옥경 해운대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박대해 연제구청장,유재동 수영구청장의 출마도 예상된다.허 구청장은 최근 정치권이 배려하고 있는 여성인 데다 40대의 참신한 신인이란 점이 장점이다.반면 초선 구청장이 벌써 국회의원을 노린다는 비판은 걸림돌.공천이 안될 경우 비례대표(전국구)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해 구청장 주변에선 신당 출현 등 변수를 점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풍긴다.노무현 대통령과 동문이며 신상우 전 의원이 선배인 관계로 개혁신당으로의 출마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 울산은 재선인 이채익 남구청장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구청장은 현재 단일 선거구인 남구(8월 말 현재 인구 34만 5447명)가 2개 선거구로 분구되면 출마할 뜻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기회가 되면 정치단계를 높여보고 싶지만 변수가 많고 또 현역 단체장이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선거구 분구 상황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송은복 김해시장,김병로 진해시장,이상조 밀양시장,황철곤 마산시장 등의 출마설이 나돈다.특히 설문조사와 달리 이번 임기로 퇴진하는 3선 단체장의 출마설은 보다 구체적이다.송 시장은 현재까지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지역에선 출마를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김해시의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서 분구가 확실시되는 것도 출마설을 부채질한다. 이상조 밀양시장은 한때 김혁규 지사와 함께 신당으로 옮겨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측근들은 김용갑 의원과의 친분과 본인의 연령 등을 고려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지역에선 관측이 다르다.재선인 황철곤 시장과 측근들은 펄쩍 뛰고 있지만 황 시장은 최근 마산합포 선거구의 조직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 이정규·부산 김정한 울산 강원식기자 jeong@ ■광주·전남·전북 광주지역에선 재선이면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김재균 북구청장이 재야·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두꺼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에 당선된 만큼 총선 후보로도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김 구청장은 그러나 “총선 출마의 뜻은 결코 없다.”며 출마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전북은 지역구마다 새로운 입지자(立志者)들이 넘친다.민주당이 신·구주류로 나뉘어 분당되면 입지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출마가 예상되는 도내 3선 단체장은 곽인희 김제시장,임수진 진안군수,김세웅 무주군수 등 3명.이들은 현행법상 더 이상 단체장을 계속할 수 없어 자천타천으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재선인 김완주 시장과 최진영 남원시장 역시 전주시 완산구가 분구될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김 시장은 지명도가 높고 기존의 조직도 탄탄해 총선에 출마할 경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곽 시장은 일찍이 총선출마 예상자로 분류돼 왔다. 장성원 현 지구당위원장이 대선때 이인제 후보진영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최근엔 구당파로 분류돼 신당에선 참신한 이미지의 곽 시장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임수진 진안군수와 김세웅 무주군수도 강력한 도전자.이들은 민선2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도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상당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 전남에서는 단체장 3선 경력의 민화식 해남군수만 출마를 밝힌 상태.평소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경쟁력도 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얼마 전 부인이 군 보조사업자 명단에 올랐다가 뒤늦게 포기하는 등 구설수에 오른 점이 흠. 전주 임송학 광주 최치봉·남기창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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