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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정부는 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40%를 적용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자연보전권역과 접경·도서지역의 일부를 제외한 전역이 DTI 적용을 받게 된다. 또한 투기지역에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지금처럼 40%로 유지하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60∼70%에서 50∼60%로 낮출 방침이다. 대신 비(非)투기지역에선 대출 규제를 강화하지 않고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건교부, 기획처, 금감위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동산특별대책반 회의를 열고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5일 당정협의를 갖고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투기지역에서 LTV와 DTI를 40%에서 30%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수요자나 서민층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LTV는 대출을 위해 집값에서 인정되는 담보비율이고,DTI는 연간 소득에서 매년 상환하는 원리금의 비율이다. 대신 DTI 규제를 투기과열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 가운데 ▲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 ▲주택의 전매행위 등으로 주거불안이 우려되는 지역 ▲주택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거나 분양계획이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경우에 지정된다. 따라서 서울 전지역이 DTI 규제를 받게 된다. 지금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중랑 등 5개구를 제외한 20개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가평·양평·여주군과 연천군 일부, 안산·화성시 일부를 제외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이다. 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 등 광역시 ▲충남 천안·아산·공주·계룡시와 연기군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경남 창원·양산시도 투기과열지구다. 광역시의 경우 지금은 일부 지역만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DTI 적용 대상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DTI 규제를 투기과열지구로 강화하면 집값 상승을 주도한 수도권과 대도시 등에선 부동산 투기에 나서기가 어려워져 가수요를 다소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분양가 15% 낮출수 있었다”

    “분양가 15% 낮출수 있었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택지조성 비용이 건설업체들에 의해 3000억원 가까이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신도시 29개 아파트에 대한 자체 원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택지비 실제와 2908억원 차이” 경실련은 “건설업체들이 분양승인 신청 때 화성시에 신고한 동탄신도시 아파트 택지조성 비용은 총 1조 7882억원으로 평당 441만원에 이르지만 ‘화성 동탄 공동택지 가격내역’(토지공사) 등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1조 4681억원으로 평당 362만원으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금융비용과 제세공과금을 매각가의 2%로 계산해 제외하더라도 건설업체의 신고와 2908억원의 차액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경실련에 따르면 업체별로 3-3블록을 건설한 롯데건설이 447억원으로 가장 많이 택지총액을 부풀렸다. 실제에 비해 부풀린 액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산업개발로 평당 195만원을 높여 신고했다. ●“건설사, 택지조성 금융비용 소비자에 떠넘겨” 건설업체들은 경실련이 금융비용과 제세공과금을 2%로 계산한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금융이자가 10% 미만이라고 해도 전체 사업기간이 37개월이나 되기 때문에 경실련 계산과 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경실련이 부풀렸다고 주장하는 금액은 우리측이 계산한 금융비용 및 제세공과금과 일치한다.”고 했다. 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경실련은 분양대금에서 발생하는 금융이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 김성달 부장은 “롯데건설의 경우 택지구입 시기와 분양시기가 반년밖에 차이 나지 않아 분양대금으로 막대한 이자 차익을 보게 된다.”면서 “그런데도 택지조성에 따른 금융비용을 소비자에게 추가로 떠넘기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 택지비용도 한꺼번에 내는 것이 아니어서 금융비용 부담은 업체 주장보다 훨씬 가볍다고도 했다. 블록별로 이윤이 평당 131만원까지 차이나는 것만 봐도 건설업체들이 원가와 이윤을 부정확하게 신고하고 있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이번에 경실련은 2004년 7월부터 올 5월까지 약 2년간 동탄신도시에서 분양된 총 30개 아파트 중 경기지방공사가 분양한 1개를 제외한 29개 아파트를 분석했다.29개 아파트 사업의 총 사업비는 5조 7787억원이며 이윤은 2693억원으로 계산됐다. 경실련 주장대로 2908원이 부풀려 졌다면 실제 이윤이 5601억원에 이르게 된다. ●화성시 “2004년 인근 아파트시세 근거로 승인” 지방자치단체가 택지비용을 제대로만 확인해도 분양가를 훨씬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동탄지구의 경우 택지매입 원가를 확인했다면 택지비는 약 30%, 분양가격은 평당 100만원, 총 분양가는 15%를 낮출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화성시는 경실련 주장에 대해 “2004년도 인근 아파트시세를 근거로 분양가 인하를 유도, 분양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건설사는 항목별 원가 공개 없이 총 분양가만 갖고 분양신청을 한다. 민간분양가를 자치단체가 간섭할 권한은 없지만 주변시세를 토대로 분양가 인하를 유도해 최초 신청 당시보다 평당 20만∼30만원씩 분양가를 낮춰 허가를 내줬다.”고 해명했다. 수원 김병철·서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화성 병점동 동탄 228가구

    SK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새동탄 SK VIEW’(조감도)아파트를 분양한다.33∼47평형 228가구. 평당 분양가는 750만∼880만원. 동탄신도시와 차량으로 5∼10분 걸린다. 단지 바로 앞에 홈에버가 있다. 병점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했다.(031)222-6060.
  • 용인·화성 인구증가율 29% ‘최고’

    기초자치단체 5곳 중 1곳꼴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연합(UN)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고령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14% 이상이면 고령 사회,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또 기초자치단체 3곳 중 2곳은 인구 대비 연간 출생신고자 비율이 1%에도 못 미쳤다.1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인구 100명당 채 1명도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11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전산자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고령화 비율이 20%를 넘는 곳은 22%인 51곳이다. 고령화 비율이 14%를 웃도는 시·군·구는 42곳이다. 반면 고령화 비율이 7%를 밑도는 지역은 44곳에 불과했다. 전국의 평균 고령화 비율은 9.2%로,2003년말 8.1%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16개 시·도별로는 ▲전남 16.1% ▲경북 13.7% ▲충남 13.6% ▲전북 13.3% ▲강원 12.5% ▲충북 11.6% ▲경남 10.5% ▲제주 10.3% 등 8곳에서 고령화 비율이 10%를 넘었다. 울산은 5.5%로 가장 낮았다. 시·군·구에서는 경남 의령군이 28.3%, 경남 남해군이 27.9%, 전남 고흥군이 27.4%, 경북 군위군과 경남 합천군이 27.3% 등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 동구는 3.9%로 고령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울산 남구 4.5%, 울산 북구 4.8%, 경남 창원시 4.8%, 경기 시흥시 5.1% 등의 순이었다. 또 2003∼2005년 3년 동안 출생신고율은 전국 평균 1%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 군위군·의성군·청도군·예천군과 경남 남해군 등 5개 기초자치단체는 출생신고율이 0.5%에 불과했다. 출생신고율이 1.0% 미만인 기초자치단체는 전체의 62.5%인 145곳에 달했다. 출생신고율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경기 오산시 1.5%, 광주 광산구와 경북 칠곡군 1.4%, 경북 구미시와 서울 마포구 1.3% 등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4891만 9000명으로,2003년말 4838만 5000명보다 1.1%인 53만 4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도별로는 경기가 120만 6000명에서 1083만명으로 6.1% 증가했다. 경기도 총 인구는 2003년부터 서울을 추월했다. 서울은 2003∼2005년 3년 연속 인구가 줄어들었으나, 올 들어 증가세로 반전돼 1019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북과 전남은 같은 기간 인구가 4.2%,3.3% 각각 감소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경기 용인시와 화성시가 각각 28.7%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나타냈다. 용인시는 3년 동안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에 맞먹는 16만219명이 늘어났다.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기초자치단체는 전북 정읍시 18.1%에 이어 전북 장수군 16.9%, 경기 과천시 13.8%, 경남 합천군 10.7%, 전남 고흥군 10.3% 등이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원시 “공군비행장 이전해주오”

    수원시 “공군비행장 이전해주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공군비행장 이전 문제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시와 시의회, 시민단체가 비행장 이전을 공식 요청하고 나선 데다 비행장 일부 지역의 소음 실태가 주민 이주 또는 방음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등 이전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 ●“도시화 면적 70%가 높이 제한 받아” 수원시는 최근 국방부장관, 국회국방위원회, 공군참모총장, 공군제10전투비행단장에게 ‘수원비행장 이전검토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요 국방시설 이전을 공식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는 공문에서 “비행장이 생긴 1950년대는 도시규모가 작았고 비행장 주변이 대부분 농경지였지만 지금은 도시팽창으로 주민들이 비행장 소음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수원의 도시화 면적 가운데 70%가 높이제한을 받아 도시가 기형적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미래형 도시모델 구상을 위해 비행장 이전이나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 의회 이종필(서둔·입북·구운동) 의원은 “일본 오키나와현은 비행기지와 관련한 전담부서가 있고 1974년 조례를 제정해 주민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긍호(평·금호동) 의원은 “의회나 집행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의회·시민·공무원·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수원공군비행장은 다른 지역 군용비행장과 달리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인근 주민들이 살인적인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시가 최근 수원대에 의뢰해 비행장 주변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 24곳의 소음도를 측정·분석한 결과 권선구 서수원매매단지는 98.71웨클, 평동사무소는 97.31웨클, 농촌진흥청 잠업시험장 95.30웨클로 나타났다. ●주변 일부 지역 이주·방음대책 절실 또 농업과학기술원은 94.33웨클, 서둔동 교회는 90.39웨클로 측정됐으며 서호초(87.69웨클) 등 4개 학교와 구운동사무소(85.95웨클) 등 5곳도 85웨클을 넘었다. 나머지 12곳 가운데 7곳도 80웨클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비행기 소음은 데시벨(㏈)에 항공기만의 특성을 반영하여 가중치를 준 웨클(WECPNL)로 측정하는데 현행 항공법상 80웨클을 넘으면 소음피해 예상지역,90웨클을 넘으면 소음피해지역에 각각 해당한다. 이 경우 정부 관련부처에서는 이주·방음대책 등을 수립,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수원시와 시민단체들의 거듭되는 요청에도 불구, 공군비행장 이전이 현실화되기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국내 최선봉 비행단인 만큼 국가 안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시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도제한 완화도 풀어줄 수 없다는 게 공군측의 입장이다. ●주민 5만명, 손배소 추진 현재 비행장 인근 수원시 권선구 서둔·평·구운동 주민 2만여명과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 주민 3만여명, 시민단체 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 판결은 75웨클만 넘어도 피해지역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군용비행장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를 적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차세계대전 말 일본군에 의해 건설된 수원비행장은 한국전쟁 중 미군 공군기지로 쓰이다가 1954년 한국 공군이 인수했고 현재는 F-5(제공호)를 운영하는 제10전투비행단 등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탄 “교통난 어쩌나”

    동탄 “교통난 어쩌나”

    내년 초부터 입주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가 도로건설 지연 등으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한 2기 신도시의 첫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교통문제 등 시행착오가 되풀이되고 있다. ●17개 노선 대부분 기한내 완공 불투명 18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273만평의 동탄신도시에는 내년 1월 6500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 3월까지 4만가구 12만여명이 입주한다. 토지공사는 이에따라 경기도·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망’ 건설계획을 마련, 모두 17개 노선의 연결 및 우회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노선 가운데 동탄∼수원(공정률 60%)과 동탄∼병점(30%), 지방도 317호 연결노선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한내 완공이 불투명하다. 토지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오산∼영덕(13.6㎞)간 노선은 최근 설계가 마무리돼 다음달 착공 계획이지만 신도시 입주가 모두 끝난 2008년 12월 완공될 전망이다. 또 지방도 317호선 접속도로 가운데 2개 구간은 실시계획 신청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착공조차 불투명하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지도 23호선 중리∼남사 10.8㎞구간도 설계 중이며, 완공시기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주택공사가 시행하는 5개 노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동탄에서 영통신도시로 이어지는 동탄∼서천간 2.2㎞ 구간은 서천택지개발 사업 지연으로 도로공사까지 함께 늦어져 당초계획보다 2년쯤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원시와 지방도 330호선을 잇는 서부우회도로(10.7㎞) 사업도 설계가 끝나고 현재 도시시설 결정 중이지만 인근 태안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착공이 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1번국도 대체 우회도로도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주민 민원과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자치단체간 협의 지연 등으로 수원구간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오는 2009년 말쯤 완공될 전망이다. ●“민원·예산 부족으로 늦어져” 내년 12월 완공예정인 기흥IC 이전사업은 용지 매수를 완료하지 못해 아직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봉담∼동탄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2009년 10월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사가 민원과 예산부족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면서 “수원과 연결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5개 기관이 나눠서 사업을 시행하다보니 손발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는 제2기 신도시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13곳에서 개발이 추진 중이다. 화성 동탄신도시가 내년 1월 입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탄신도시 “교통난 어쩌나”

    동탄신도시 “교통난 어쩌나”

    내년 초부터 입주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가 도로건설 지연 등으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한 2기 신도시의 첫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교통문제 등 시행착오가 되풀이되고 있다. ●17개 노선 대부분 기한내 완공 불투명 18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273만평의 동탄신도시에는 내년 1월 6500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 3월까지 4만가구 12만여명이 입주한다. 토지공사는 이에따라 경기도·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망’ 건설계획을 마련, 모두 17개 노선의 연결 및 우회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노선 가운데 동탄∼수원(공정률 60%)과 동탄∼병점(30%), 지방도 317호 연결노선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한내 완공이 불투명하다. 토지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오산∼영덕(13.6㎞)간 노선은 최근 설계가 마무리돼 다음달 착공 계획이지만 신도시 입주가 모두 끝난 2008년 12월 완공될 전망이다. 또 지방도 317호선 접속도로 가운데 2개 구간은 실시계획 신청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착공조차 불투명하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지도 23호선 중리∼남사 10.8㎞구간도 설계 중이며, 완공시기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주택공사가 시행하는 5개 노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동탄에서 영통신도시로 이어지는 동탄∼서천간 2.2㎞ 구간은 서천택지개발 사업 지연으로 도로공사까지 함께 늦어져 당초계획보다 2년쯤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원시와 지방도 330호선을 잇는 서부우회도로(10.7㎞) 사업도 설계가 끝나고 현재 도시시설 결정 중이지만 인근 태안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착공이 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1번국도 대체 우회도로도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주민 민원과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자치단체간 협의 지연 등으로 수원구간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오는 2009년 말쯤 완공될 전망이다. ●“민원·예산 부족으로 늦어져” 내년 12월 완공예정인 기흥IC 이전사업은 용지 매수를 완료하지 못해 아직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봉담∼동탄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2009년 10월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사가 민원과 예산부족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면서 “수원과 연결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5개 기관이 나눠서 사업을 시행하다보니 손발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는 제2기 신도시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13곳에서 개발이 추진 중이다. 화성 동탄신도시가 내년 1월 입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환경오염 유탄맞은 갯벌

    여기저기 나뒹구는 포탄의 잔해들과 그 사이를 자연스레 오가며 노니는 아이들. 흔히 격심한 내전에 시달리는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곳이 있다. 바로 매향리 미군사격장. 지금은 사격장이 폐쇄돼 더 이상 사격연습은 없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18일 오후11시 방영되는 EBS의 환경전문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는 남겨진 매향리 사격장의 환경오염 문제를 집중 탐사한다.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는 54년간 사격장으로 쓰였다. 당연히 온갖 포탄과 설치된 목표물 등에서 흘러나왔을 금속물질로 인한 오염이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군은 오염을 다 정화하겠다는데, 정말 그럴까. 매향리 주민들의 생계터전은 원래 갯벌. 그러나 사격훈련장이 되고나서 갯벌은 완전히 파괴됐다. 조금만 품을 팔면 금세 한가득 얻을 수 있는 바지락을, 이제는 저 멀리 배를 타고 나가야 캘 수 있다. 사격장이 폐쇄되면서 좋은 것은 그동안 못하던 논밭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점. 그런데 사격장이 거쳐가면서 갯벌도 절단났는데, 도대체 이 땅에다 무엇을 심을 수 있을까. 실제 매향리 앞바다 농섬에 들어간 취재팀이 발견한 것은 거대한 ‘포탄의 무덤’이었다. 하루 600여 차례 이어지는 사격 연습이 50년 이상 계속됐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탄피와 탄두에서 흘러나온 녹물과 중금속들은 그대로 바다로 녹아든다. 주민들도 인정한다. 당분간 여기서 키우거나 캔 것은 먹을 수 없을 것이라고. 그렇다고 주민들이 완전히 주저앉아 버린 것은 아니다. 자신들 삶의 터전인데, 어떻게든 되살려야 한다. 땅에다 정성스레 퇴비도 넣고 바다 속에는 다른 곳에서 구해온 바위나 흙을 넣는다. 육상사격장 부지 29만평에는 ‘평화생태마을’을 세워서 후세들에게 교훈을 삼자는 의논도 하고 있다. 답답한 것은 무엇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데 있다. 매향리 주민들은 호소한다. 지금 한창 진행 중이라는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 방법과 과정을 알려달라고. 정작 문제는 지금부터가 아닐까. 취재진의 결론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뱁새 “둥지 침범한 뻐꾸기도 애지중지 내새끼”

    뱁새 “둥지 침범한 뻐꾸기도 애지중지 내새끼”

    남의 자식도 정성스레 키우는 게 자연의 이치일까.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가 제 둥지를 침범한 뻐꾸기 새끼를 애지중지 기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탁란(托卵) 습성’을 가진 새다. 보리수 나무 가지에 튼 뱁새 둥지에서 뻐꾸기 새끼가 부화(사진(1))한 뒤 날개깃으로 마지막 남은 뱁새의 작은 알을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고 있다.((2)) 어미 뱁새는 이런 횡액을 아는지 모르는지 20여일 동안 꼬박꼬박 먹이를 물어다주며 제 몸집보다 몇 배나 큰 뻐꾸기 새끼를 돌보았다.((3)) 둥지를 더럽힐라 뻐꾸기의 배설물을 입에 물고 둥지 밖에 버리는 모습((4))도 여러번 관찰됐다. 이 진귀한 사진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야산에서 지난 6월 하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촬영됐다. 환경부 정책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생태사진작가 조용철씨는 “어미 뱁새가 뻐꾸기 항문 주위에 입을 대고 있다가 배설물을 받아 무는 광경이 이채로웠다.”면서 “직장 일을 하느라 다 자란 뻐꾸기가 둥지를 떠나는 모습을 찍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강남 새달도 집들이 많아요

    강남 새달도 집들이 많아요

    9월에도 강남 입주가 풍년이다. 전체 서울 입주 물량의 25.41%다. 지난 6월부터 8월에도 강남 4구 물량은 전체 서울 입주 물량(1만 2224가구)의 22.4%(2736가구)를 차지한 바 있다. 15일 스피드뱅크, 내집마련정보사, 부동산뱅크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38개 단지 1만 4669가구로 8월(50개 단지·2만 8997가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강남 입주 물량 비율은 여전히 높다. 9월 서울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단지가 강남구 역삼동 현대아이파크다. 총 541가구 규모이며, 10·44·49·54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인근의 개나리푸르지오(332가구)나 개나리래미안(438가구)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44평형 기준 매매는 14억 5000만원, 전세는 5억 5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9월 입주 물량중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이기도 하다.54평A형의 8월 현재 시세는 19억 2500만원으로 분양가(10억 8069만원)를 감안할 때 웃돈이 8억 4431만원이나 붙은 것이다.54평B형(분양가 10억 8279만원)과 54평C형(분양가 10억 8867만원)도 각각 8억 4221만원과 8억 3633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나머지는 1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가 대부분. 서초구 방배동 방배SK리더스뷰(34∼36평형)는 82가구 규모이며, 역삼동 디오슈페리움은 60가구, 서초동 경남아너스빌1차는 32가구, 서초동 레지나카운티와 서초삼환바우스는 모두 40가구 규모다. 관악구 신림동에는 349가구 규모의 대우푸르지오2차가 입주한다. 이 단지 40평형(분양가 3억 5740만원)의 경우 웃돈이 1억 260만원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 신월동에서는 벽산불루밍촌이 대거 입주에 나선다.1·2·3단지 총 485가구 규모로 23∼32평형으로 이뤄졌다. 이밖에 동작구 신대방동에서도 54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인 성원상떼빌이 입주한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풍동 두산위브(730가구), 주공그린빌7단지(982가구), 의정부시 녹양동 현대홈타운(1196가구), 하남시 신장동 대명강변타운(1369가구), 화성시 안녕동 미지엔(708가구), 부평 구산동 부평자이(719가구) 등 대단지가 대거 입주한다. 지방의 경우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에 있는 메트로자이(1794가구)와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 위치한 광주동림주공(1308가구)은 1000가구를 넘는 매머드급 단지로 눈길을 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금 경기도에서는] 배고팠던 옛시절 추억여행 ‘대박’

    [지금 경기도에서는] 배고팠던 옛시절 추억여행 ‘대박’

    본격적인 주 5일근무 시대를 맞아 우리의 전통음식을 맛보면서 농촌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슬로푸드(Slow Food) 마을이 각광받고 있다. 슬로푸드란 패스트푸드의 반대말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육된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의미한다.1986년 이탈리아 로마에 맥도널드가 생긴 것을 계기로 전통음식을 소멸시키는 패스트푸드에 대항해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됐다.1989년 프랑스 파리 슬로푸드 선언이 채택된 이후 국제적인 운동으로 확산돼, 현재 40여개국 7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경기도 내에는 지난 2004년 양평 보릿고개마을, 이천 부래미 우렁마을, 파주 장단콩 마을 등 10개의 슬로푸드 마을이 지정됐다. 방문객수가 첫해 2만 4000명에서 지난해 24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농가는 연간 27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보릿고개도 관광상품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용문산 자락에 자리잡은 ‘보릿고개마을’은 슬로푸드 마을로 지정된 이후 도시인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특별한 볼거리나 흥미로운 이벤트가 마련된 것도 아니다. 옛날 부모님들이 겪었던 배고팠던 시절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게 전부이다. 마을에서는 각종 산나물과 함께 쑥개떡, 보리개떡, 호박밥, 보리밥 등 가난하지만 인정 넘치던 옛 시절을 떠오르 게 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마을 중심에 자리한 보릿고개 체험관에서는 잘 여문 보리를 직접 빻아 보리개떡도 빚고 호박밥도 지어 시식할 수 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경험했거나 어른들로부터 들어온 옛추억을 반추하느라 험한 음식과 별반 재미도 없는 체험들에 푹빠지게 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당도가 높은 복숭아나 배를 따는 과수농장 체험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진다. 계절에 따라 펼쳐지는 나물캐기, 고구마나 감자캐기, 옥수수 따기, 풋콩 구워먹기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보리나 밀집을 이용한 여치집 만들기, 새끼꼬기, 새집만들기, 짚신 만들기 등은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짚공예 체험이다. 경운기를 타고 계곡에 가서 어항이나 족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생태체험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민박 등 숙박시설 갖춰 화성시 궁평항에 자리잡은 ‘서해일미 마을’은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드넓은 갯벌에서 채취된 각종 어패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연안 퇴적갯벌에서 잡은 낙지는 세발낙지보다 크면서도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최상품들이다. 이곳에서는 낙지를 무와 갈아 주무르면서 씻는 고유의 방법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프라이팬이나 넓적한 철판에 산낙지를 넣고 콩나물·미나리·양파·양배추·당근 등 야채와 고추장을 버무려 익히면 즉석 철판낙지 볶음이 완성된다. 당도가 높은 서신포도를 옹기속에서 그대로 발효시킨 포도주를 양념으로 쓰는 간장게장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이 독특하다. 이 곳 주민들이 마치 텃밭에서 상추 뽑듯 캐다 먹는 바지락 역시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갯벌체험과 함께 바지락을 얼마든지 채취할 수 있으며 인근에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인근 궁평리 유원지와 화성 8경(八景)인 궁평낙조도 빼놓을 수 없다. 궁평리 유원지는 50년 이상된 해송들이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풍경과 길이 2㎞, 폭 50m의 백사장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인근에 바닷길이 열리는 환상의 섬 제부도와 남양성지, 공룡알 화석지, 어도 경비행기 체험, 한경김치박물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적당하다. 한국의 토종 장류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서일농원’은 23년째 전통 방식으로 장과 반찬을 만들어내고 있다. 100년 이상된 2000여개의 항아리가 가지런이 놓여 있어 입이 딱 벌어진다. 때를 잘 맞춰 콩을 삶거나 장을 담그는 날 찾는다면 좋은 구경거리를 얻게 된다. 이 곳 된장은 지하 150m에서 끌어 올린 암반수와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안성 햇콩·소금을 사용해 만든다. ●된장은 FDA 승인받아 특히 소금은 1년 중 가장 볕이 좋은 6월에 거둬 들인 천일염을 3년 동안 지하실에 보관해 간수를 다 뺀 다음 사용한다. 된장 맛이 씁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렇게 만든 된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까지 얻어 미주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황토발효숙성실, 저온보관시설, 제품생산동 등을 갖추고 있다. 식당에서는 된장과 청국장찌개, 장아찌 등을 가득 담아낸 한정식을 맛볼 수 있으며 반찬들도 살 수 있다. 연꽃과 잎으로 뒤덮인 농원 연못의 장관도 볼 만하다. 여주군 강천면 가야1리 ‘오감도토리마을’은 남한강과 인접한 청정마을이다. 마을 주변에는 유난히 도토리가 많아 주민들은 10월 중순이면 야산을 오르내리며 지천에 널려 있는 도토리를 줍는다. 도토리는 떡갈나무를 비롯한 졸참·물참·갈참·돌참나무 등의 참나무과 열매다. 칼로리가 낮은 저열량, 알카리성 식품으로 대표적인 슬로푸드이다. ●청정환경, 수려한 경관 자랑 이 마을에서는 부녀회가 중심이 돼 도토리수제비를 비롯, 도토리술·도토리무침·도토리묵밥·도토리송편 등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놓고 도시민들에게 권하고 있다. 마을에 들어선 슬로푸드 체험관에서는 음식체험과 도토리까기, 도토리묵 만들기 등 체험에서부터 누에로 실을 뽑는 물레 잣기, 새총사격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포천시 이동면 도평3리 도리돌한방마을은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고향’이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농가 새 소득원… 올 158억 수입 농촌 체험장이 새로운 농가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가소등 증대를 위해 경기도 내에 조성한 각종 농촌 체험장이 도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슬로푸드 마을을 비롯, 녹색농촌체험마을·주말농장 등 도내 농촌체험장 374곳을 운영한 결과 전년도보다 17만명 늘어난 104만명의 도시민이 체험장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농촌체험장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158억원으로 전년도 67억원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 도시민들에게는 전통음식과 농촌의 문화를, 농민들에게는 높은 소득을 안겨 주는 ‘윈윈게임’인 셈이다. 이 가운데 슬로푸드 마을 10곳은 전년도 4만 6000명에서 지난해 24만명으로 방문객이 5배로, 소득액도 6억원에서 27억원으로 4배로 각각 늘어났다. 올들어서도 방문객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6월말 현재 10만여명이 슬로푸드 마을을 찾았다. 이 밖에 녹색농촌마을 15곳에는 15만명이 방문했으며 주말농원과 주말과수원, 수확체험장, 농촌문화체험장 등 349곳의 주말농장에는 모두 65만명이 다녀갔다. 도는 슬로푸드 마을을 비롯한 농촌체험장에서 150만여명의 도시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농촌관광포털사이트(www.kgtour.co.kr)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눈도 입도 즐거운 농촌 만들터” “우리의 전통음식은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재료를 이용해 숙성·발효 등 전통조리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완벽한 슬로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도 김덕영 농정국장은 “인스턴트 식품인 햄버거, 피자 등에 길들여진 입맛을 되돌리고 국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전통음식을 테마로한 슬로푸드 마을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슬로푸드 마을에서는 맛 체험은 물론 조리체험, 농사체험 등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적당하다고 소개했다. 도가 선정한 10개 슬로프드 마을은 관광의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마을 중에서도 지역의 풍토와 전통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60㎞ 이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슬로푸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체험장의 시설을 개보수하고, 현대식 화장실을 설치해 주는 등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농업이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지만 슬로푸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민들은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농업과 농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국장은 “내년까지 슬로푸드 마을 3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농촌체험장을 확충해 눈도, 입도 즐거운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남부 행정구역 갈등 심각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수원과 용인·화성 등 경기남부 지역에서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한 갈등이 분출되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해당 자치단체에 따르면 수원시는 영통구 신동 일대 8만 8000평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지구내에 포함된 화성시 반정동 1만 1000평을 수원시에 편입시켜 줄 것을 화성시에 요구했다. 시는 화성시에 보낸 공문에서 “1969년부터 해당지역에 대한 도시계획권을 행사해 왔다.”면서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수원시 행정구역 편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해당 지역은 2021년 화성시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지역으로 오히려 수원시가 쥐고 있는 도시계획 권한을 넘겨줘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추진중인 광교신도시 개발지역에 포함돼 있는 용인시 상현동 일원 4만 6000여평의 처리문제를 놓고도 수원시와 용인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수원시는 사업지구에 편입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용인시는 한 평도 그냥 내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5만여명의 주민이 입주를 시작한 용인 죽전지구내 주민들은 “동일 생활권인데도 지구내 행정구역이 죽전동과 보전동으로 분리돼 있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구의 행정구역을 죽전동으로 일원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죽전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보정동 등 인근 기흥구 주민들은 죽전지구내 보정동이 죽전동에 편입될 경우 구세가 약해지는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역시 기흥구 동백동과 중동에 걸쳐 있는 동백택지지구내 주민들도 행정구역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중동에 속해 있는 동백지구 주민들은 “입주 당시 택지지구 이름을 보고 모두 ‘동백동’으로 알고 있었다.”며 “같은 택지지구의 행정구역이 2개 동으로 나눠져 있으면 주민들이 불편한 만큼 지구내 ‘중동’을 ‘동백동’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동백지구에 포함돼 있지 않은 인근 중동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동세가 약해질 수 있다.”며 동백지구내 중동의 동백동 편입을 반대하고 있다. 시는 동백지구에 대한 행정구역 조정문제도 주민의견 수렴 또는 연구용역 등을 거쳐 지구가 완공되는 올해 말 이전에 결론을 낼 방침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김갑(앰코테크놀러지 부장)응(동하코퍼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이인선(농업)준석(사업)병택(특허청 심판관)인수(화성시 공무원)씨 모친상 3일 전남 구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1)783-4008●조황봉(대우증권 주안지점 차장)씨 빙모상 3일 경기도 시흥시 연성중앙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31)435-4447●최홍석(대우증권 법인영업1부 차장)용석(한국IBM 차장)씨 부친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590-2540●구재영(미국 거주)영서(현대자동차)현서(SK 과장)범서(현대엘리베이터 대리)수양(상담사)씨 부친상 4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3)445-4188
  • 평택·화성에 전용공단 추가 조성

    경기도는 첨단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2008년까지 화성과 평택에 외국인 전용공단 2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6개의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공단이 조성돼 60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고,27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여유 공간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1476억원을 들여 화성시 장안면 장안1단지 옆에 12만평 규모의 장안2단지를 다음달 착공,2008년 6월 준공하기로 했다. 또 평택시 오성면에 1223억원을 투입,10만 5000평 규모의 오성단지를 2008년 12월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9월쯤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전용공단에 투자한 외국기업에 대해 고용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법인세·소득세·임대료 등을 감면하고, 고도기술을 수반한 첨단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받지 않는 등 파격적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도내에 조성된 외국기업 전용공단은 평택시 어연한산(9만 8000평)·추팔(2만 7000평)·포승(2만 9000평)·현곡(15만 1000평), 화성시 장안1(12만 7000평), 파주시 당동(7만 2000평)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공단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2010년까지 1∼2개의 외국기업 전용공단을 더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14) 자본·기술·인내로 버텨낸 배 과수원

    [농업 희망을 쏜다] (14) 자본·기술·인내로 버텨낸 배 과수원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 인터체인지로 빠져나와 화성시 제부도 쪽으로 방향을 틀면 오른쪽에 ‘현명농장’ 간판이 보인다. 다른 농장과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국내에서 20년이 넘도록 최고의 ‘명품 배’만 생산한 곳이다. 이윤현(60) 대표는 “괭이나 삽으로 농사를 짓던 시대는 갔다.”고 강조한다. 조상 대대로 살던 서울 압구정동을 뒤로 하고 경기도 화성시에 정착한 것도 “제대로 된 배 과수원을 가꾸기 위해서였다.”고 회상한다. 농업은 자본과 기술, 그리고 인내심이 결합됐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배를 키우려면 배나무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수원에도 기업경영 개념 도입돼야 압구정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 대표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인생의 갈림길에 섰다. 홀로 된 어머니와 할머니가 농사일에 매달리는 상황에서 상급학교 진학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어리지만 오이를 재배하고 닭도 키우면서 점차 집안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배 과수원과 논·밭 등이 5000평이나 됐음에도 수확은 변변치 못했고 생활은 쪼달렸다. 결국 1973년 압구정동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강남 개발론이 대두되는 시점이어서 다행히 압구정동 땅을 팔아 경기도 화성에 2만 8000평의 배 과수원을 사들였다. 배 과수원이 있으면서도 방치했던 게 마음에 걸려 제대로 해보겠다는 심사에서였다.“압구정동에 있던 땅은 현대백화점이 들어선 자리 주변이죠. 만약 그대로 있었으면 지금쯤 부자가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돈만 있고 목표가 없다면 별볼일 없는 인생 아니었겠습니까.” 이 대표는 농촌 청년회 모임인 4H구락부 생활을 해서인지 “흙은 절대로 속이지 않는다.”는 신념을 당시에도 가졌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지 흙이나 나무가 사람을 속이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과일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선견지명도 작용했다. 그래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영농의 규모화를 생각해 화성을 택했다. ●배나무에 막걸리와 녹즙 등을 먹이는 ‘친구영농’ 다른 지역 농민들이 과수원을 견학할 때마다 이 대표는 “배나무와 대화하라.”고 강조한다. 모두들 “괜히 하는 소리겠지.”라고 하지만 그는 “그만큼 배나무의 상태를 자주 살피고 관심을 가지라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하면 정말 친구를 대하듯이 배나무에 이런저런 말을 하게 되고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나무를 착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거름만 주고 수확을 많이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4년 정도 열매가 열렸던 가지는 잘라주고 새로운 가지를 만들도록 나무를 회춘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게다가 이 대표는 배즙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유기질 거름을 직접 만들어 준다. 배나무가 좋아하는 이른바 ‘식단’을 짜는 셈이다. 우선 막걸리를 먹인다.9월쯤 1그루당 10ℓ를 주는데 당도뿐 아니라 맛과 향이 좋아진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시키기 위해 바닷물을 퍼서 30배로 희석시킨 뒤 공급한다. 여름에는 아카시아 꽃을 녹즙으로 만들어 잎에 뿌린다. 향을 좋게 하기 위해서다.“비료를 주는 게 아니라 배나무도 세끼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선 부지런해야 한다. 이 대표는 지금도 새벽 4시에 일어나 과수원을 돌본다. ●가물거나 태풍이 오면 매출이 더 늘어나는 기술력 현명농장의 배는 도매가격으로 15㎏짜리가 4만 5000원 안팎이다. 일반 배보다 10% 이상 비싸다. 특히 가뭄이나 태풍이 닥치면 더 많은 돈을 번다. 바람에 배가 떨어지지 않도록 나무들을 철사로 이은 ‘평덕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몇해전 태풍으로 다른 과수원에서는 배가 여물기도 전에 모두 떨어졌는데 우리 농장에서는 0.1%도 떨어지지 않았죠.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부족해 배 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피해가 전혀 없으니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이 대표는 암반관정을 6개나 뚫어 지하수 2000t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다. 가뭄이 들어도 걱정할 일이 없고 당도만 높아진다는 것. 까치나 새가 배를 먹지 않도록 반영구적인 방조망 시설도 설치했다. 공해나 황사 등의 오염물질을 필터로 걸러내는 ‘친환경 과일보호봉지’도 개발해 특허를 땄다. 이같은 과정에 적잖은 돈이 들어갔지만 농업도 투자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고 거듭 말한다. 수억원을 들여 배의 당도를 분리·선별하고 저온 저장고의 습도와 온도를 컴퓨터로 관리하는 최첨단 시설도 마련했다. 지난해 매출은 7억원을 기록했다. 배즙에다 배고추장, 배조청, 배캔디 등 제품의 다양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런 이 대표도 기술을 인정받지 못해 자금 조달을 위해 농지뿐 아니라 지상권까지 내놓아야 하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이 대표는 “농민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려면 빚더미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농업이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90년이후 생산·수입 급증… 소비증가는 소폭 과수산업은 만성적인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90년대 이후 생산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여기에 도하개발어젠다(DDA),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과일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국내 과수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생산량을 조절하고 고품질 생산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과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 등 ‘6대 과실’의 전체 생산량은 90년 159만t,95년 211만t,2002년 227만t,2004년 216만t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90년과 2004년을 비교할 때 배는 184%, 감귤은 19%, 단감은 196%, 포도는 181%, 복숭아는 75%의 생산량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사과 생산은 43% 감소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05년 207만t에서 2010년 216만t으로 늘었다가,2013년 이후 줄어 208만t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과실의 1인당 소비량은 90년 이후 2001년까지는 늘었다가 이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2004년 1인당 소비량은 90년 대비 21% 늘어난 44.5㎏이었다. 배는 95년 이후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1인당 소비량도 매년 10%정도씩 증가했다. 이에 비해 사과는 95년 이후 생산이 배 등 다른 품목으로 전환되면서 1인당 소비량은 매년 8%가량씩 감소했다. 감귤 1인당 소비량은 2000년대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6대 과실 수입량은 95년 1만 5400t에서 2004년 17만t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오렌지 등 감귤류의 수입량이 10배로 급증하면서 수입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수출량은 90년 1만 3000t에서 2004년에는 2만 8100t으로 늘어났다. 한편 등급별에 따른 과실 가격 차이는 점점 양극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상품(上品)’가격 대비 ‘특품’가격 비율은 90년대 후반 102∼126%에서 2000년대에는 123∼153%로 확대됐다.‘상품’가격 대비 ‘하품(下品)’가격 비율도 90년대 후반 47∼56%에서 2000년대에 34∼49%로 늘어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매 허용’ 유망 아파트 찾아라

    ‘전매 허용’ 유망 아파트 찾아라

    “공공택지 중 전매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유망 물량을 잡아라.”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전매를 제한받지만 2005년 3월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이 규제를 피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면 계약 이후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10년(지방은 5년),25.7평 초과는 5년(지방은 3년)동안 전매할 수 없다. 29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유망 택지지구내에서 입주 후 등기를 마치고 바로 전매할 수 있는 하반기 유망 분양물량으로 하남 풍산, 화성 동탄, 파주 운정, 고양 능곡, 성남 도촌, 의왕 청계 등의 지역이 예정돼 있다. ●하남 풍산지구 우남건설 우남건설은 청정도시 하남풍산지구 B-3블록에서 이달말 연립주택을 분양한다.40∼48평형 지하 2층∼지상 4층 총 95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한다. 한강이 보이고 단지 뒤쪽으로 미사리 조정경기장, 생태공원 등이 있다. 잠실 롯데백화점, 천호동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편의시설과 동부초, 동부여중, 남한중·고 등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시설로는 올림픽 도로 및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가깝고 2008년말 암사대교가 개통되면 서울 강동구와 접근성이 좋아진다. 상일동역과 연결되는 경전철은 2010년 완공 예정.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도 2009년 완공된다. ●화성 동탄지구 우림건설 우림건설은 화성시 동탄지구 B6-1에 이달말 연립주택을 분양한다.32평형 단일 평형이며 총 286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여러 채의 단독 주택을 이어 붙인 형태의 타운하우스로 인근 센추럴공원과 도로 하나 거리다. 광폭 발코니 설계로 확장할 경우 45평형까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2기 신도시로 총 273만평 규모의 화성 동탄지구는 66만평이 녹지다. 길이 2.1㎞에 이르는 국내 최장의 센트럴 파크를 조성해 녹지축이 잘 보존된 생태도시로 조성되며 자전거 도로가 동탄신도시 전체에 연결된다. 동탄신도시 북쪽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로 수요가 예상된다. ●파주 운정지구 한라건설 한라건설은 파주시 운정지구 B9블록에 7월중 총 937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40∼95평형 규모로 광역전철 경의선 운정역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운정지구는 파주시 교하읍 일원 285만평에 분양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주택공사가 시행을 맡았다. 수도권 북부지역이지만 주변에 일산과 교하택지지구, 파주 LCD공장, 출판문화단지, 고양 국제전시장, 지방산업단지, 남북화물내륙기지 등이 입지할 예정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이다. 오는 2008년 말을 목표로 파주운정지구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 개통, 경의선 복원 등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성남 도촌지구 주공 대한주택공사는 성남시 도촌동 도촌지구 B1블록에 성남 도촌 뜨란채를 11월에 분양한다. 주변이 구릉지여서 환경이 쾌적하고 야탑동과 붙어 있어 분당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판교와 가까워 판교 후광효과도 기대된다.30평형 52가구,33평형 356가구 총 408가구다.24만 2000평 규모로 공공분양, 국민임대 등 5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앞으로 여수천, 검단산 등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분당선 야탑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지구 앞에 4차선 도로가 정비돼 있고 국도3호선, 성남∼장호원간 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로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청약저축 1순위자가 대상이다. ●의왕 청계지구 주공 대한주택공사는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 청계지구 B1과 B2에 612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30∼34평형 규모로 북쪽에 청계산, 남쪽에 백운호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학의천을 끼고 있어 전망이 좋다.10만 2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의왕청계지구는 판교와 가까운 데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이어서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교통시설로는 서울 도심과 직선거리가 20㎞ 정도이고 인근에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의왕IC), 전철 4호선(인덕원역)이 인접해 있다. 청계지구는 택지규모가 20만평을 넘지 않아 공급물량 전량이 의왕 주민에게 우선순위로 돌아간다. 이들 의왕시 거주 1순위자 청약이 미달되면 수도권 1순위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시흥 능곡지구 우남건설 우남건설은 시흥시 능곡지구 B1에서 35평형 단일평형 233가구와 B14블록에서 42∼48평형 307가구 전량을 일반분양한다.29만여평 규모의 능곡지구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조성됐다. 총 5800여가구가 지어지는데 3480가구가 국민임대이다. 영동고속도로 서안산인터체인지까지 차로 3분 거리이며, 국도 39호선이 가깝다. 인근 국도 39호선 및 시도 284호선이 확장될 예정이다. 안산선 전철 안산역이 차로 10분 이내 거리다. 안산시 안산선 전철 중앙역 주변 이마트(고잔점), 롯데마트(안산점), 홈플러스(안산점), 까르푸(안산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기도 화성시 사강시장

    경기도 화성시 사강시장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시장’은 서해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언제든지 살 수 있는 곳이다. 수도권 관광지로 유명한 제부도·대부도·공룡알 화석지 등 길목에 위치해 있어 여행을 겸한 시장보기가 가능해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20여년전부터 형성된 사강시장은 인천 소래포구처럼 명성이 나 있지는 않지만 주말이면 관광객이나 해산물을 사러 온 도시인들로 북적거린다. 그러나 시장을 관통하는 309번 지방도 우회도로가 생기고 난 후에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래도 옛 명성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이 적지 않아 큰 위안이 된다. 시장을 찾아가면 촘촘히 들어선 가계앞에서 커다란 고무 대야에 팔팔한 해산물을 가득담아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이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상인 고무대야마다 어패류 가득 대야마다 낙지·꽃게 등과 바지락·맛살·동죽·모시조개·피조개·키조개 삐쭉이·말굽이 등 각종 종 어패류가 종류별로 가득 담겨 있다. 여기라고 가격이 특별히 싼 것은 아니지만 인근 서해안에서 방금 잡아올렸다는 점에서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가족들과 함께 수원에서 왔다는 주부 김모(39)씨는 “제부도나 대부도 여행을 올 때면 꼭 사강시장을 찾는다.”며 “서해에서 잡은 해산물만 취급하기 때문에 믿고 사간다.”고 말했다. 조개류 가격은 1㎏에 7000원, 낙지는 3마리에 1만원, 꽃게(암케)는 1㎏에 3만∼4만원선이다. 조개류는 가정에서는 구워먹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찜을 해먹으면 좋다고 상인들은 권한다. 요즘에는 남양만 앞바다에서 잡은 낙지와 꽃게 등이 인기 품목이다. ●주말엔 횟집 문전성시 이 곳에서 6년째 장사를 해온 선창수산 이남희(44·여)씨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해산물들은 인근 서해안에서 건져올린 것으로, 매우 싱싱하기 때문에 서울과 수원 등 인근 도시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시장내에는 횟집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광어·우럭·돔·숭어·도다리·도미·농어 등 모든 어종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이곳 횟집들은 반찬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하다. 회를 주문하면 키조개·가리비·대합·소라·참소라·해삼·멍게·산낙지·개불·새우 등 10여가지가 넘는 어패류와 해산물이 곁들여 나온다. 회먹으로 왔다가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간다는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주말에는 횟집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 횟집 중에는 고무 대야에 각종 어패류를 담아 놓고 직접 판매하는 곳도 있어 정육점이 딸린 고깃집을 연상시킨다. ●5일장땐 지역특산물 만날 기회 어시장이라고 해산물만 판매하는 것도 아니다. 5일마다 시골 장이 열리고 있는데, 송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알타리·열무·참외·수박·시금치·오이·상추·호박·표고버섯·느타리버섯 등 모든 농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장날에는 평균 300여명의 노점상들이 나오기 때문에 제법 혼잡스럽지만 시골장의 풍요로움과 정겨움은 여전히 남아있다. 여름철에는 지역 특산물로 맛이 뛰어난 송산포도를 살 수 있는데 송산포도는 일조량이 많은 해양성 기후탓에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수도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밥맛 좋기로 소문난 ‘송산쌀’도 시장내 농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송산지역 토양은 마그네슘·규산 등 성분이 타지역보다 많은데다 서리가 늦게오고 일조시간이 긴 기후 조건때문에 미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가볼 만한 곳 즐비 시장에서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의 서해안에는 가볼 만한 곳이 즐비하다. 해송과 낙조로 유명한 궁평리 해수욕장과 궁평항, 하루 두차례 바닷물이 빠지면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제부도, 시화호 간척지내 공룡알 화석지 등이 대표적이다. 안산 대부도 가는 길에 있는 전곡항은 서해에서는 유일하게 24시간 물이 빠지지 않는 곳으로, 요트 마니아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송산면 고포리에는 최근 레저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비행장이 있어 경비행기를 타고 시화호와 갈대밭을 비행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도 할수 있다. 송산면사무소(369)2761-2767. 글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혐오시설 왜 지방에 떠넘기나”

    “지방이 뭐 서울 사람들 유골 안치하는 곳이냐.” 서울의 구청들이 지방에서 납골당을 확보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대운동으로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부지확보난 등으로 지방에 납골당을 마련하려던 구청의 계획이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18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동대문·서대문·마포·양천·금천·강동 등 서울지역 6개 구청은 금산 추부면 서대산 기슭에 조성한 S추모공원을 구립납골당으로 매입하겠다고 모사찰과 지난해 7월부터 잇따라 계약을 맺었다. 6개 구는 모두 88억 2000만원을 들여 부지 2만여평에 조성된 납골당 가운데 2만 9400기를 매입하기로 계약한 뒤 지난 3월 금산군에 동의신청을 했다. 지방자치법은 ‘자치단체가 다른 지역에서 공공시설을 확보하려면 해당지역 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금산군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충남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서울지역 납골당이 왜 충청의 명산인 서대산 자락을 파헤치면서까지 설치돼야 하느냐. 이는 서울이 자기지역의 혐오시설을 지방에 떠넘기려는 속셈”이라면서 계약철회와 함께 금산군에 불허가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주민들도 금산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납골당 설치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 금산군은 아직까지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으나 “군민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종로·성동·광진·성북·도봉·동작·중구 등 7개 구청이 지난해 4월부터 경기 화성시 향남면 동오리 H납골공원과 체결한 계약도 표류하고 있다. 이들은 총 66억 7500만원을 주고 2만 6700기를 영구사용할 계획이나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아무런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이들이 사전 동의없이 납골당을 추진한 것과 관련, 경기도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지난해말 ‘관할 지자체 동의 필요’라는 유권해석을 얻어낸 뒤 추진이 더 어려워졌다. 화성시 관계자는 “서울시 자치구들에게 계약을 철회한 뒤 다시 절차를 밟아 동의신청을 해달라고 통보했으나 ‘현재 상태에서 해달라.”는 답을 보내 왔다.”며 “계약해지를 하면 문제가 생겨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송파·영등포 등 3개 구청이 금왕읍 Y추모공원을 납골당으로 쓰겠다면서 동의신청을 해오자 조건을 붙였다. 군은 영등포구에 ‘음성농산물 판로확보’ ‘음성관광지 홍보창구 역할’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음성군 관계자는 “주민들을 설득하려면 뭔가 반대급부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조건을 붙였지만 구에서 조건을 들어줘도 이걸로 주민설득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납골당 확보자금 명목으로 구청별로 10억여원씩 교부세를 줬다가 ‘관할 자치단체 동의 필요’라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나오자 계약이 추진되고 있는 자치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구청은 교부세를 회수했다.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기도 2억 8400만달러 외자 유치

    |헬싱키 김병철특파원|첨단기업유치를 위해 미국과 유럽을 방문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14일 세계적인 대기업인 3M과 에어 프로덕츠 등으로부터 모두 2억 8400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임기를 보름 정도 남겨놓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스위스 ‘아이언 본드’, 덴마크 ‘리퀴테크’사로부터 모두 14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날 투자협약에 서명한 ‘아이언 본드’는 화성시 장안2단지 2000평 부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 자동차 및 산업용 특수 코팅제조시설을 건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 지사는 이에 앞서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3M본사에서 1억 4000만달러, 보스턴에서 에어 프로덕츠와 1억 3000만달러 등 모두 2억 7000만달러의 투자협약(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3M은 7월 중으로 화성시 장안외국인전용공단에 정전화부직포(Meltblown)를 이용한 방진마스크 생산공장을 착공, 내년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3M은 앞서 장안단지에 6000만달러를 들여 LCD 고휘도 평판필름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어서 앞으로 장안단지는 3M의 새로운 국내 거점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모두 6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산업용 가스 및 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어 프로덕츠는 파주 LG필립스 LCD단지에 가스생산시설을 건립, 내년 7월부터 TFT-LCD 생산을 위한 초고순도 질소가스, 특수가스를 공급하게 된다.에어 프로덕츠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1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국내 LCD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 지사 일행은 또 기업정보 저장 및 관리시스템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보스턴 소재 EMC를 방문, 성남 분당에 조성 예정인 ‘글로벌외국기업 R&D센터’에 R&D시설 개설문제를 협의했다. 이번 경기도투자유치단에는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가 동행, 손 지사의 외자유치기법을 전수받았으며 미국 현지 업체 관계자들에게 지사 취임 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kbchul@seoul.co.kr
  • 월드컵 축제속으로…

    월드컵 축제속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잠 못이루는 6월의 축제가 시작됐다.12번째 태극전사인 ‘붉은 악마’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4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90만명이 서울광장과 광화문에 모여 응원을 했던 그 장관과 감동, 각본없는 드라마가 오는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재현된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야외 응원에는 승리를 향해 뛰는 태극전사들 못지않게 붉은 악마들도 ‘전략’이 필요하다.4년전과 달리 평일 심야시간대에 예선 3경기가 열려 응원이 끝난 뒤 새벽에 귀가를 하거나 곧바로 출근·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화)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은 새벽 귀가길을 챙겨야 하고,19일(월) 새벽 4시에 열리는 프랑스전은 곧바로 출근·등교를 고려해야 한다.24일(토) 새벽 4시에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은 그동안 응원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명과 정열이 넘치는 거리로 나서 보자. 그리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길거리 응원 명소를 소개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 일대에는 이번에도 10만명에 이르는 많은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심야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지만 2002년과 비교해 서울광장이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고,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길거리 응원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 응원은 심야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귀갓길과 출근·등굣길 등을 염두에 둬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각 경기를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응원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토고전(13일 밤 10시),귀가 길을 챙겨라 ●첫 ‘승전보’는 여기에서 한국팀 첫 경기인 데다 예선 3경기 중 유일하게 새벽이 아닌 밤 시간대에 열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길거리 응원은 경기 시작 5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5∼9시는 ‘서울, 어게인 콘서트 2002’와 애국가 공연, 개그 프로그램 등 월드컵 특별생방송 등이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 ‘우리는 대∼한민국’과 함께 태극전사 응원이 시작되며, 경기가 끝난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승리기원 뒤풀이가 열린다. 메인 무대인 서울광장에 자리를 잡으려면 늦어도 오후 3∼4시 이전에 나와야 한다. 평가전이 열리는 날에도 경기 시작 3∼4시간전에 이미 서울광장 앞자리는 모두 꽉찼던 만큼 조금 늦으면 메인 무대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대형 양면 전광판이 설치된 시청 뒤편의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도 새로운 응원 명소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거리응원을 하려면 서울광장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자주 자리를 뜨기 쉽고, 화장실 이용이 편리한 서울신문 앞 전광판이 좋다. 흡연자들도 응원석을 쉽게 벗어날 수 있어 다른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된다. 청계천을 바라보며 시원스레 응원을 즐기려면 청계광장이 좋고, 문화 공연을 즐기려면 세종문화회관 앞도 좋다.13일 오후 5∼7시,9∼10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는 B-boy와 힙합 댄스그룹 등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버스·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경기가 자정에 끝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등 연계 교통편과 귀갓길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토고전 당일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연장운행을 할 계획이다. 지하철 전 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종점기준)하며, 시청앞과 청계광장 앞을 지나는 17개 버스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화장실은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1·2호선 시청·을지로역 개찰구 밖에 있는 화장실과 시청 후정 화장실, 인근 호텔·빌딩 화장실 등을 이용하면 된다. # 프랑스전(19일 새벽 4시),출근을 고려해야 ●밤샘 응원… 근무에 지장없게 프랑스전은 평일 새벽 4시에 열려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새벽 6시에 끝나기 때문에 응원 후 곧바로 출근을 해야 한다. 때문에 날밤을 세워야 하는 만큼 일상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출근·등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전은 새벽시간인 점을 감안해 경기시작 8시간전인 전날 오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밤새우며 응원하다-레드 아이 콘서트’를 하며, 새벽 1시부터 축구경기 관람이 시작된다. 경기가 끝난 뒤 새벽 6∼7시에는 승리기원 뒤풀이가 진행된다. 토고전에 비해 응원 인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역시 서둘러야 한다. 19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는 온라인 게임 등 e-게임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찜질방·사우나에서 잠시 휴식 직장이 광화문 근처라면 경기가 끝나자 마자 사우나나 찜질방으로 향해 출근시간까지 1∼2시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출근하면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가급적 회사 근처로 가서 사우나를 하는 것이 좋다. 광화문 근처에는 뉴서울호텔과 뉴국제호텔, 코리아나호텔 등 남성 전용 사우나 시설이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뒤편 다동사우나와 종합청사 후문 현대목욕탕, 종로통의 종로온천사우나, 경향신문 앞 정동사우나 등이 있다. 아침 식사는 시청 뒤편 24시간 편의점이나 북어국집이 좋다. 무교동 북어국집(777-3891)은 북어국만 37년 팔아온 집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데다 주문 즉시 북어국이 나와 짧은 시간내에 아침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지하철 첫차(평일)는 1호선 시청역의 경우 성북행 오전 5시 19분, 인천행 5시 25분, 병점행 5시 45분이다.2호선 시청역은 을지로입구 방향이 오전 5시 39분, 신촌 방향이 오전 5시 32분이다.5호선 광화문역은 방화행 오전 5시 42분, 마천행이 오전 5시 45분이다. # 스위스전(24일 새벽 4시),부담없이 즐겨라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스위스전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가름하는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날이지만 두차례의 심야경기로 피로가 누적되는 만큼 예선경기의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스전은 주말에 시작되는 만큼 출근부담이 적어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해도 부담이 없다. 청계광장 인근 효령빌딩 1층 JS텍사스(774-0804)와 무교동 코오롱빌딩 2층 아사히 오리엔비어 렉스(776-8986), 서울파인낸스 빌딩 지하 2층 벅 멀리건스(3783-0004) 등은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웨스틴조선 ‘오킴스’는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와 토고와 격돌하는 13일 오후에 ‘꼭짓점 응원 댄스 왕 페스티벌’을 연다. ●호텔서 럭셔리하게 관람 서울광장 인근에 있는 프라자 호텔과 조선호텔, 롯데호텔 등은 심야 응원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서울광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프라자 호텔(771-2200)은 455실 중 서울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80실을 월드컵 객실로 운영한다. 가격은 39만∼45만원으로 기념품과 조식, 무료 사우나 등을 제공한다. 웨스틴조선 호텔(317-7091)은 30일까지 ‘어게인 2002’ 패키지를, 롯데호텔(759-7311)은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어게인 2002 사커 패키지’를 운영한다. 한국팀 경기가 오전 4시인 경우엔 체크아웃이 오후 3시로 연장된다. 경기가 끝나는 6시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가 전노선 운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처럼 생생… 눈·귀·입이 즐겁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올해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길거리 응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대 장점은 먹을거리와 잠자리, 응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독일에서 한국팀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MBC가 주최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13일 토고전은 오후 6시30분부터,19일 프랑스전은 밤 12시부터,24일 스위스전은 새벽 1시50분부터 시작된다. 당일에 무료 입장권을 배포하는 터라 서둘러야 좋은 좌석을 잡을 수 있다. 좌석은 6만 6000석. 13일 토고전 응원특집 방송 ‘가자, 대한민국’에선 개그맨 김제동, 아나운서 최윤영이 사회를 맡고 가수 세븐, 싸이,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한다.MBC는 독특한 응원전을 펼치는 단체를 모집, 지정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은 가족단위 응원단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라 안전하고, 힘들면 의자에 앉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장 스크린이라 생동감이 철철 넘친다. ●CGV 영화관에서 월드컵경기장내 상암 CGV는 SBS와 손잡고 10개 스크린에서 예선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전국 33개 CGV 영화관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HD영상으로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입체 음향 시스템이라 즐거움이 배가된다.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우리는 독일 대신 CGV로 간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인 관람 쿠폰을 준다. 휴대전화로 티켓을 다운받아 입장하면 된다. 또 한국전 경기가 있는 날 밤 12시 이후에 상영되는 모든 영화 관람료를 4000원으로 할인한다. ●까르푸에서도 월드컵경기장 1·2층에 위치한 대형 할인매장 까르푸는 한국전이 있는 날 연장영업에 돌입한다.13일은 새벽 1시,19일과 24일은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열정적인 응원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자. 2층 푸드코트에서는 떡볶이, 라면 같은 분식부터 초밥과 돈가스, 비빔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게 장점이다.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패밀리세트는 9900원. 간단한 주전부리는 까르푸 1층 카운터 앞에 있는 군것질 코너에서 구입하자. 과일주스, 꼬치구이, 핫도그, 닭강정 등 맛깔스러운 먹을거리가 푸짐하다. 포장도 가능하다. CGV 2층에는 면 전문점 ‘시젠’,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피자전문점 ‘피자헛’,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르’ 등이 있다.1층에는 카페 ‘뜨레쥬르’가 새벽까지 영업한다. ●교통편과 잠자리 찌뿌드드한 몸을 풀려면 월드컵경기장내 스포랜드(www.sponspa.co.kr)를 찾아가자. 주중에는 2만원에 헬스와 자유수영, 사우나, 불가마를, 주말에는 8000원에 수영과 사우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우나 시설을 정비하는 터라 15일까지 보석불가마를 열지 않는다. 교통편이 편리하다. 월드컵경기장 서쪽에선 버스 7714,7715번이, 남쪽에선 171,271,571,7011,7012,7012,7013번, 마포 08가번, 남쪽에선 6715번이 선다. 서울시는 새벽 2시까지 버스·지하철을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1·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첫차(평일)는 응암행 오전 5시40분, 봉화산행 5시57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청마다 공원마다 응원 경쟁 화끈 4년 만에 반갑게 또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실내에 있는 작은 TV로 기분을 낼 수 없다면 가족, 이웃과 함께 동네 근처에서 신나는 응원전을 펼쳐 보자. 서울광장이 아니어도 야외 응원 명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13일.16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토고와 첫 경기를 치르는 날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다. 오후 10시 경기 시작 두 시간 앞서 8시부터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음악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힘껏 끌어 올린다. 이날 SG워너비와 토니안, 박혜경이 출연한다. 행사장인 응봉교 근처에 세계에서 가장 긴 170m짜리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다. 성동구청은 이날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길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혹은 1호선 응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경기를 마치고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운행이 잡혀 있어 귀갓길도 어렵지 않다. 현재 19일과 24일 새벽 4시에 각각 열리는 프랑스와 스위스 전의 응원전은 잡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해 전국에 응원전 열풍이 불면 불가피하게 응원전을 또 열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간 구로구청 앞 광장공원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경기 전 두 시간 동안 음악이 응원 열기를 북돋운다.SG워너비와 인순이가 나오고 클래식을 전자 현악기로 연주하는 일렉쿠키 연주단과 비보이 댄스단의 공연도 잡혀 있다. 구로구청은 3000∼4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 그 규모에 맞춰 200인치 대형 스크린도 준비했다. 광장공원으로 오는 길은 1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로 나와 5626,5629,6411번 버스를 타거나 구로역에서 15분쯤 걸으면 된다. 또 2호선 대림역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구로10번, 구로11번)를 타거나 도보로 15분거리다. 또한 7호선 남구로역에서는 20분 거리다. 구로역 인근에는 먹을거리가 많아 경기 뒤 뒤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만일 뒤풀이로 집에 돌아가기가 어렵다면 신도림역 근처에 모텔 등 숙박업소도 즐비하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도 같은 날 오후 10시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월드컵 축구 단체관람 및 응원전을 실시한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오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현재 4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무료로 초대권을 나눠주고 있다. 오는 길은 1호선 제기역 3번 출구에서 버스(2112,720,262번)를 타 한신아파트 입구에서 내리거나 5호선 장한평역 3번 출구에서 2112번을 타고 촬영소 고개에서 하차한다. 중랑구는 6월부터 용마산 폭포공원에서 토요문화 한마당을 여는데 첫 무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화요일인 13일을 잡았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토요일인 10일이지만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일정을 바꿨다. 오후 7시부터 비보이 공연과 3D레이저쇼,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 직전 현대 유니콘스 응원단의 치어쇼와 불꽃놀이로 열띤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한마음으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다. 오는 길은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 거리다. 뒤풀이는 동대문이나 강남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정 역으로 가면 호프집과 음식점이 많다.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 축구장에서도 13일 10시부터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토고전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선 경기전 행사는 따로 잡혀 있지 않다. 강서구청 앞에 우장산 방향의 푯말을 보고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저녁 시간에 축구장과 새로 설치된 트랙에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이 많고 주변에 다수의 아파트가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경기장… 주차장… 휴양림 응원장소가 따로없어요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길거리 응원전이 경기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와 대학등에서는 축구경기장과 공원, 주차장 등을 응원 장소로 선정해 놓고 주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도 산하기관인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은 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과 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3경기 모두 응원전을 마련했다. 축구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며 각 경기별로 1만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재단측은 축구경기에 앞서 꼭짓점댄스, 슛돌이, 록밴드 공연, 포토존,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곳에서 1㎞쯤 떨어진 아주대학교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는 첫 경기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학교 대운동장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등 최대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응원을 펼친다. 이날 대운동장에는 경기장면을 중계할 300인치 대형화면이 설치되고, 오후 10시에 열릴 경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힙합동아리, 응원단 등 아주대 학생들이 준비한 사전공연을 선보인다. 수원시는 한국대표팀 3경기 모두 응원전을 펼친다. 장소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영통중앙공원과, 만석공원 등 2곳을 선정했으며 300인치와 200인치 짜리 빔프로젝트와 LCD전광판, 영상차량 등을 준비해 경기장면을 중계한다. 경기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토고전이 열리는 첫날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만석공원에서 응원단 시범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꼭짓점댄스를 준비했다. 이어 지역밴드와 붉은악마 콘테스트, 통기타가수공연,7080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새벽 경기가 열리는 19일과 24일에는 각 공원별로 오전 2시30분부터 온 가족인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70분간 상영해 무료한 시간을 달래준다. 이들 공원외에 성균관대와 인계동 나혜석거리, 수원 역전로 등에서도 자체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화성시는 13일 병점2동 구봉산체육공원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명나는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풍물패들의 길놀이와 수원대 응원단 적토마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꼭짓점댄스 따라하기를 비롯해 음악동아리공연, 육군 제51사단 군악대 공연, 가족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이색분장맨 찾기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화성시 축구협회는 기념 티셔츠 3000벌을 제작, 이날 응원전에 나온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성남시는 분당구청앞 잔디구장(13일)과 성남종합운동장(13일), 탄천종합운동장(13일), 성남문화재단(19·24일)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전은 새벽에 경기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성남문화재단 광장에서 마련했다. 이곳 아트센터 광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그림전시회를 선보인다. 고양시는 대화동 종합운동장과 덕양 어울누림축구장, 일산문화광장 등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을 벌인다. 붉은 악마회원 100명이 나서 시민들의 응원을 리드하는 등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며 2002년 월드컵 영상물 상영과 연예인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응원전은 휴양림에서도 펼쳐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가평 유명산 휴양림에 단체로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숲생태계와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숲해설가의 재미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2 ‘16강 축포’ 쏜 성지 ‘신화재현’ 氣를 모은다 인천지역 독일월드컵 야외응원전은 전광판 중계료 문제로 문학경기장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만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던 한국-포루투갈전이 열렸던 인천시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은 6만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이어서 ‘일당 백’의 단체 응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장에서는 인천시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열리는 한국-토고전을 비롯해 한국-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한국-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등 우리나라 조별예선 3경기에 대해 응원전이 벌어진다. 이 행사는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주관하기 때문에 별도의 중계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경기는 문학경기장 동쪽과 서쪽 스탠드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며, 응원전은 ‘붉은 악마’ 인천지부 회원 5000여명이 주도한다. 현대자동차측은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시는 관람인원 초과로 5만 5000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이 응원객을 다 수용하지 못할 경우 바로 옆에 있는 문학야구장(2만 5000석)을 개방키로 했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불상사가 일 것에 대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개방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보다 이른 시각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은 인천지하철을 1시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운행하며, 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전이 모두 심야에 열리는 점을 감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류 반입 및 위험물 사용을 금지키로 했으며, 전경 3개 중대를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일 경우 승용차로 경기장에 접근하는 것을 통제키로 했다. 별도로 시 공무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소방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도 곳곳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 청소년의 거리로 유명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상인연합회의 주관으로 야외응원전이 펼쳐진다. 상인연합회측은 로데오거리 주통로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응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가족 단위 응원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연합회측은 한국팀 전 경기와 주말경기 등을 방영하고, 특히 우리나라 경기에 앞서 치어리더, 꼭지점 댄스와 힙합, 대학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인하대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대운동장에서 전광판 응원전을 계획했다가 중계료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포기했다. 월드컵 부가방송권은 민간이 주관할 경우 경기당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동구도 달동네박물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체응원전을 계획했으나 중계료 문제로 취소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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