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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동탄 푸르지오시티, ‘둥지족’ 선호 오피스텔로 주목

    대우건설 동탄 푸르지오시티, ‘둥지족’ 선호 오피스텔로 주목

    최근 ‘휴식과 여가’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출퇴근이 수월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 주 5일 근무제의 정착과 함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만3천달러(2012년 기준)를 넘어섬에 따라 휴식과 여가를 충분히 즐기려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을 갖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 시작 한 것. 이와 함께 집안이나 집 근처에서 여유를 누리는 ‘둥지족’이 등장, 주변 대형 몰에서 쇼핑 및 오락활동을 일컫는 몰링을 즐기는가 하면 취미생활, 그리고 자기개발 등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아지며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도 꾸준하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해 리터당 1900원을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시간은 물론 교통비 절감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가를 중요시하는 직장인들의 증가에 따라 직장 이동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며 “출퇴근 환경과 더불어 인근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의 유무를 살펴보아야 여가시간 또한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중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 일대 공급 중인 ‘동탄 푸르지오 시티’는 단지에서 약 도보 8분 거리에 삼성 화성캠퍼스(나노시티)가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다. 이와 함께 기흥캠퍼스 및 1천300여개의 협력업체 종사자들까지 포함하면 총 30만 여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2015년 동탄신도시 일대 ‘KTX 동탄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개통 시 서울 및 타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도로망으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31~33m², 총 690실이 구성된다. 분양가격은 평당 6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주변 시세 평당 700만원대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가격 부담을 대폭 낮춘 계약 조건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50%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며, 일부 호실에 대해 9%의 임대수익률과 투자원금에 대한 4%의 이자를 보장해주는 ‘더블 수익 보장제’도 실시 중이다. 단지 내 편의시설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지상 15층에 운동 및 휴게시설이 설치되고 옥상 휴게공원도 갖춰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인근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동탄점), 롯데마트(화성점), 메타폴리스몰, CGV 등이 주변에 위치해 쇼핑 및 문화생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동탄 푸르지오 시티’ 분양홍보관은 수원 영통구 망포동 322-3 골든스퀘어(분당선 ‘망포역’ 3번출구 인근)에 위치했다. 입주는 오는 12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꿈 있으면 장애 딛고 성공할 수 있어요”

    “꿈 있으면 장애 딛고 성공할 수 있어요”

    “꿈이 있는 사람은 좌절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어요.” 8일 경기 화성시 한울유스센터에 모인 135명의 장애가정 청소년들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이 부회장이 “여기 참가한 멘티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격려사를 마치자 참가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LGU+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개최한 ‘두드림 U+ 요술통장 멘토링 캠프’에서다. 두드림 U+ 요술통장은 부모에게 장애가 있는 청소년이나 본인이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LGU+ 임직원과 1대1로 연결해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들은 멘티 청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자립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멘티들의 정서적 성장을 위한 활동도 함께한다. 이날 캠프는 요술통장으로 연결된 멘티와 멘토 200여명이 친밀감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과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과 사륜바이크 타기, 서바이벌 게임 등 각종 체험활동을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행사지만 참여하다 보면 임직원들이 오히려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U+는 요술통장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갈 방침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처형 살해’ 정상헌 주장 “아내가 살인교사”는 ‘무혐의’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31)이 “부인이 살인을 교사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가운데 경찰이 부인 최모(32)씨의 살인교사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부인이 살인을 교사했다는 부분에 대해 정상헌의 진술만 있을 뿐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없고 최씨가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사건을 조만간 내사종결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헌은 지난달 3일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체포된 뒤 조사과정에서 “살해하기 전날 부인이 처형을 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지만 지난달 13일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판단불가’ 회신을 받았다. 다만 정상헌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불안요소로 검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실시하지 않았다. 정상헌은 아직도 부인이 살인을 교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전후 최씨의 행적에 대해 오락가락한 진술을 하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결론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제지간에 싸우다가 ‘죽여버렸으면 좋겠다’고 남편에게 말한 적은 있지만 그게 어떻게 살인을 교사한 것이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수개월 전부터 처형의 벤츠 승용차를 저당잡아 놓고 돈을 끌어온 상태에서 차를 내놓으라는 압박이 있어 살해하는 과정에서 고의가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법률적으로도 이번 사건은 정씨의 고의에 의한 살인이지 부인의 살인교사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정상헌은 지난 6월 26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주거지에서 최씨의 쌍둥이 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지난달 3일 체포돼 구속된 뒤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래미안 부천 중동’ 새달 공급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신도시(상동·중동)에 전용면적 59∼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래미안 부천 중동’을 다음 달 분양한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부천에서 래미안 브랜드로 분양하는 첫 번째 아파트로 삼성물산이 자체사업으로 짓는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 130가구, 70㎡ 221가구, 84㎡ 265가구 등 총 616가구로 구성된다. 침실이 전면 남향을 향하는 4베이(Bay) 판상형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1588-1375. 화성 향남 2788가구 임대분양 부영주택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향남2택지개발지구 B9·B10·B11 블록에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10∼29층, 총 31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중형으로 구성됐다. B9블록 684가구, B10블록 980가구, B11블록 1124가구 등 총 2788가구 대단지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1억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이다. 청약은 다음 달 6일 1·2순위, 7일 3순위를 대상으로 접수하며 선착순 계약은 14일부터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1월 예정이다. (031)8047-6285∼7, 1577-5533.
  • 화학물질 탱크 용접 중 폭발… 형제 숨져

    2일 오전 11시 59분쯤 경기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폐수정화약제 생산공장 H사에서 용접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업체 최모 사장의 아들 형제(형 35세, 동생 32세)가 숨지고 임모(36)씨가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최씨 형제가 화학물질인 솔디움 알루미네이트 1만ℓ가 담긴 옥외 탱크(6만ℓ 규모·높이 5m) 상판에서 난간을 설치하는 용접작업을 하던 중 상판이 날아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생은 현장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형은 1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임씨는 탱크 아래에서 용접작업 보조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솔디움 알루미네이트는 열이 가해지면 수소가스가 발생해 불꽃이 튈 경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복마전 체육단체 비리 제대로 솎아내야

    청와대와 정부가 최근 각종 체육단체의 운영 현황과 1만여명에 이르는 중앙·지역 체육단체장의 비리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비리가 적발되는 단체장은 검찰에 고발하고,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교체를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어제 서울신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본인이 명예를 위해 체육단체장을 하거나 (체육단체를)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한다. 체육단체의 각종 비리를 제대로 솎아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체육계는 엘리트 체육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와 사회 체육을 주도하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양대 산맥을 이룬다. 종목별로 가맹단체는 각각 65~70개이지만, 시·군·구로 내려가면서 생활체육회의 종목연합회는 6400여개,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는 1000여개가 된다. 이처럼 규모가 커지면서 체육단체장들은 중앙·지방을 합쳐 1만여명에 육박하고, 운영예산이 한 해에 2조원 안팎에 이른다. 문제는 외형의 성장에 턱없이 못 미치는 내실이다. 페어플레이의 스포츠 정신이 강조되는 체육계이지만 오히려 학맥을 앞세운 패거리 문화도 발달해 폐쇄적인 데다, ‘공금 횡령’, ‘인사 전횡’, ‘관변단체화’ 등 용납하지 못할 관행들이 버젓이 수용됐다. 국가대표 선발에서의 담합행위나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운동특기 선수들의 입학비리, 병역기피용 연골 수술, 체육단체장 선거에서 금품 살포 의혹, 지원금과 운영자금 횡령 등이 그 사례다. 최근 화성시가 적발한 화성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임원들의 배임과 회계처리 부적정성과 불투명, 국가권익위원회가 적발한 세종시체육회의 직원 채용 비리와 부적절한 임금 처리 등도 논란거리다. 체육계는 혁신의 사각지대에 놓인 그들의 문제를 한국 사회의 압축성장 부작용으로 해명한다. 그러나 그것은 변명이다. 우리 사회는 생살을 벗겨내는 듯한 아픔을 견디며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기도 했다. 체육계도 자체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혁신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해야 한다.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면 신설되는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체육단체들의 썩은 살을 도려내야 한다.
  • ‘폭력’ 철거업체 대부 1000억 횡령… ‘제2 함바비리’ 되나

    ‘폭력’ 철거업체 대부 1000억 횡령… ‘제2 함바비리’ 되나

    국내 철거 용역업체의 대부로 알려진 다원그룹 이금열(44) 회장이 1000억원을 웃도는 회사 돈을 빼돌려 달아나 ‘제2의 함바 비리 사건’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김후곤)는 14일 횡령 등의 혐의로 경기 화성시 폐기물업체 ㈜다원환경의 자금 담당 김모(41)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이 회장의 측근 정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주도하고 달아난 이 회장 등 3명에 대해서는 기소 중지하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 회장은 2006년부터 자금 담당 김씨 등 직원들을 동원해 폐기물업체를 포함한 계열사들과 서로 허위 세금계산명세서를 발행해 주거나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군인공제회에서 도시개발사업 명목으로 2000억여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일부를 빼돌리기도 했다. 거액을 빼돌리는 바람에 도시개발사업 부진과 함께 군인공제회가 대출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은 불구속 기소된 정씨가 2008년 12월쯤 이 회장의 철거업체 세무조사를 선처해 주는 대가로 전·현직 세무공무원 3명에게 5300만원을 건넨 정황이 포착되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비자금을 조성한 업체가 철거업계 대부 격인 이 회장의 ㈜다원이앤씨와 ㈜다원이앤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 왔다. 돈을 챙긴 세무공무원들은 지난 5월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돼 있다. 검찰은 수뢰 공무원을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빼돌린 금액을 고려하면 로비를 하면서 곳곳에 돈을 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뇌물을 건넨 공무원들을 말할 테니 수사를 멈춰 달라”며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1990년 국내 철거 용역업체의 시초 격인 ㈜입산에서 분리돼 나온 ㈜적준의 모 회장 측근이다. 적준에 대해서는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14개 단체가 모인 ‘적준 사법 처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1998년 만든 철거 범죄 보고서에 상세히 나온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준은 1991~1998년 철거 현장 31곳에서 83건의 폭력을 행사했다. 철거민 2명이 숨지고 49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거 침입, 성추행, 재산 손괴, 방화 등도 90여 차례 저질렀다. 이 회장은 적준이 1998년 ㈜다원건설로 이름을 바꾸면서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잇달아 폐기물업체를 만들어 철거 현장 한곳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을 챙겼다. 다원건설은 현재 ㈜다원이앤씨와 ㈜다원이앤아이의 전신이다. 다원이앤아이는 한때 국내 철거시장의 80%를 점유했다. 이 회장은 철거 용역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다음 2000년대 들어서는 도시 개발에 진출해 김포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 평택가재지구 사업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부도 위기에 놓인 ㈜청구건설을 1000억여원에 인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구건설을 인수한 뒤에도 회사 자금을 빼돌려 회생 절차 종료 결정을 받아 재기할 수 있었던 회사를 다시 파산 상태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 골프장 ㈜마론을 인수한 뒤에는 전남 화순에 골프장을 건설하다가 무리한 확장으로 실패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진출한 상태이며 철거업체뿐 아니라 시행 회사, 건설 회사, 골프장 운영 회사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검찰은 철거업체 간부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가 자금 압박을 받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처형 살해’ 前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 “부인이 살인 교사”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31)씨가 “아내가 살인을 시켰다”고 진술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뉴스1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이미 검찰에 구속 송치한 정씨가 “아내가 쌍둥이 언니를 살해하도록 교사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12일 부인 최모(32)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정씨가 처형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대부업자에게 1200만원에 처분한 뒤 이 돈을 부인과 나눠가졌다는 진술도 나와 정씨 부부의 은행거래 내역을 살펴보기 위한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처형을 살해했다던 기존의 진술을 번복한 것이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경찰은 정씨의 진술 번복에 따라 부인 최씨에 대한 수사를 수원지방검찰청 형사1부의 지휘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주변인 조사를 통해 최씨와 숨진 쌍둥이 언니가 평소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다툼이 잦았다는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최근까지 부인, 쌍둥이 언니 등과 함께 처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자택에서 최씨의 쌍둥이 언니인 처형을 목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1일 오전 2시쯤 정씨와 부인 최씨가 처형의 미귀가 신고를 접수하면서 수사에 나섰고 정씨가 처형의 벤츠 승용차를 처분한 사실을 확인한 뒤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이어 3일 오전 7시쯤 사건 발생장소에서 9㎞ 떨어진 오산 가장동 야산에서 처형의 시신을 발견했다. 고려대 농구팀에서 3학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중퇴한 정씨는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돼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했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해 방출됐다가 이듬해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입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前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암매장

    전직 프로농구 선수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의 쌍둥이 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정모(31·폐차업)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32)의 쌍둥이 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이틀간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다니다 오산 가장동 공터에서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범행 다음 날 숨진 처형의 휴대전화로 아내에게 “힘든 것 정리하고 일요일(30일) 돌아오겠다”며 여행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언니가 약속한 날을 넘기고도 연락이 없자 정씨 부인은 정씨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씨가 범행 당일 처형의 벤츠 승용차를 대부업자에게 1200만원을 받고 판매한 사실을 추궁하다 3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씨는 고교 시절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대학 입학 후 적응하지 못해 중퇴했다. 이후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와 오리온스에 8순위로 지명됐으나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팀을 이탈해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2006년 울산 모비스에 영입됐지만 역시 적응하지 못해 선수생활을 접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왜 무시하냐”며 쌍둥이 처형 죽이고 시신 갖다버려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의 쌍둥이 언니를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정모(31·폐차업)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에서 낮 12시 사이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32)의 쌍둥이 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곳에서 8.8㎞ 가량 떨어진 오산 가장동 야산에 시신을 묻어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처가살이하던 정씨는 지난 1일 아내와 경찰서를 방문, “처형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미귀가 신고를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씨가 범행 당일 처형의 벤츠 승용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에 1200만원 받고 판 사실을 추궁하다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한편 경찰은 정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형 살해’ 정상헌, 시신 차에 싣고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31)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상헌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에서 낮 12시 사이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32)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헌은 또 처형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이틀 동안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다니다 집에서 8.8㎞가량 떨어진 오산 가장동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처가살이를 하면서 최씨와 잦은 갈등이 있던 정상헌은 경찰에서 “처형이 나를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정상헌은 범행 다음날인 27일 숨진 최씨의 휴대전화로 아내에게 “힘든 일을 정리하고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암매장 장소를 물색했다. 하지만 언니가 돌아오지 않자 정상헌의 부인인 최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수사에 나선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정상헌이 범행 당일 숨진 최씨의 벤츠 승용차를 대부업자에게 1200만원에 판 사실을 추궁하다 3일 오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정상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상헌은 경복고 재학시절 신인왕급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고려대 입학후 팀에 적응하지 못해 이탈을 반복하다 중퇴했다. 이후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돼 대구 오리온스에 지명됐지만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팀을 이탈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이듬해 2006년 울산 모비스에 입단한 뒤 군 입대를 하고 2009년 상무에서 재대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역시 적응을 하지 못해 프로무대에서 은퇴한 뒤 폐차업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부실사업 예산낭비 심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산업단지 조성 등 사업을 벌이면서 편법으로 민간업체 대출을 보증하거나 사업타당성 조사를 빠트리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11개 광역자치단체와 대규모 사업을 실시한 기초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주요 투자사업 추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 업무상 배임 등을 저지른 공무원 6명을 적발에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요청을 하고 7명의 징계를 요구했다. 충남개발공사 전 기획관리팀장 A씨는 2007년 12월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천안 청당지구 공동주택사업’의 시공사 보증채무를 대신 갚아 주는 내용의 공사도급 약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공사 측이 지급보증한 대출 원리금 1722억원의 상환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미래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방의회 의결을 생략한 채 민간투자금 2000억원의 채무보증을 해 주고, 시공사와 설계·감리 용역업체를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시흥시는 타당성 조사를 소홀히 한 채 ‘군자 배곧 신도시사업’을 추진했다가 재정위기에 빠졌다. 경기 화성시는 종합경기타운 사업의 경제성이 없는데도 공익적 이유를 앞세워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가 지난해에만 40억원의 운영비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음성군 생극산업단지의 경우도 음성군이 생극산업단지 주식회사의 대출금 전액 420억원을 채무보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시행자가 주식회사였기 때문에 개발 비용은 모두 주식회사에서 부담해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남 순천 농민들 “우리도 월급 받아요”

    “난생처음 월급을 받아 보니 기쁘면서도 마음이 든든합니다.” 전남 순천시 주암면 오산리에서 농사를 짓는 조경모(65)씨는 20일 “산 중턱에 밭이 있는데 땅을 파니 물이 나오는 그런 좋은 꿈을 꿨더니 다음 날 아침 시로부터 봉급받는 농업인에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순천시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면서 이날 첫 봉급을 지급했다. 경기 화성시가 전국 처음으로 인센티브식의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했다. 순천시는 이를 농업인의 자립심을 키우는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순천시는 농민들이 매년 11월 들어서야 추곡 수매를 통해 돈을 벌고 그 외 기간에는 수익 없이 계속 지출만 하는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벼 재배 농가에서 농협 자체 수매로 출하할 벼에 대한 예상 소득 중 60%를 월별로 나눠 미리 지급하고 수매가 끝나는 11월에 정산하는 제도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지급하게 된다. 농민들에게 미리 월급식으로 무이자로 돈을 빌려 주고 가을에 한꺼번에 갚게 하는 방식으로, 조선시대 환곡제도와 비슷하다. 월급은 40㎏들이 150포대를 상한으로 해 440만원을 5개월로 나눈 월 88만원, 최저 한도는 40포대를 기준으로 매월 20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대상자는 벼 재배 농가로 농협 자체 수매에 출하를 약정한 농업인이다. 31명이 신청한 가운데 친환경 인증, 전업농, 여성 농업인, 중학생 이상 부양 여부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29명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월 9만여원이 지급되는 노령연금통장을 들여다보며 웃음꽃을 피우는 한 농부의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오는 9월 설문조사를 해 반응이 좋으면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 동탄2신도시 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법적보호동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이 같은 사실이 누락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부실조사 논란이 일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19일 “지난 14일 동탄2 택지개발 사업 예정지인 신리천 주변을 공동 조사한 결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야생동식물이 다량 발견됐다”며 공사중지를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식물인 삵과 무산쇠족제비, 맹꽁이,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324-2호),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323호 ),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010~2013년 동탄2신도시 예정지 야생동식물 조사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이 같은 사실이 모두 빠져 있는 등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주장했다. 사업시행 중에 법적보호종이 확인될 경우 ‘사업자는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조치를 하고, 환경피해를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업자가 우선 필요한 조치를 하고 지체없이 그 조치 내용과 결과를 통보’하도록 관련 규정에 명시돼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법적보호종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야생동물 이동통로 확보 등 보호조치를 취해야 하는데도 LH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신리천 주변 삵의 이동통로에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법적 보호종의 보호를 위해 원형보전지역 주변을 논습지 생태지역으로 만들고 신리천을 자연하천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한강유역환경청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으며 공사룰 강행하면 물리적으로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H와 경기도시공사는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중리 등 11개 리 일원 2400만여㎡ 부지에 201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송대관 33억원대 집 경매

    송대관 33억원대 집 경매

    트로트 가수 송대관씨의 집이 법원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태인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토지와 건물 면적이 각각 284㎡, 325.3㎡다. 남산이 바로 보여 전망이 좋고 주변은 대사관저와 단독주택이 주로 들어선 고급 주택가다. 감정가는 33억 6122만원으로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6계)에서 경매된다. 송씨는 과거 경매로 싸게 낙찰받은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이태원 집을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집과 함께 경매에 나온 송씨 소유의 토지(경기 화성시) 901㎡도 같은 날 수원지방법원(14계)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감정가는 6억 1087만원이다. 집은 송씨 소유지만 채무자는 그의 부인이다. 경매를 신청한 저축은행의 채권액은 10억원이고 등기부등본상 채권을 다 합치면 166억원에 달한다. 송씨는 “아내와 관련된 부동산 사업에 집 등을 담보로 보증을 섰는데 이자를 못 내는 상황에 처해 은행권에서 집을 처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위기의 한국사 교육] (4·끝) 논쟁 넘어 대안으로

    [위기의 한국사 교육] (4·끝) 논쟁 넘어 대안으로

    한국사 교육의 파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교육부는 최근 일선 교사 출신을 포함시켜 한국사 교육 강화를 위한 추진단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추진단은 한국사를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 학생이 역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을 연구해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포함한 대학입시 과목에 한국사 과목 비중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교과목과의 형평성을 들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한국사의 수능 필수과목 지정과 같은 제도적인 대책 외에도 학생들이 역사 과목에 대해 스스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수업 내용과 방식을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13일 “국어, 영어, 수학도 (수험생들의 지망 대학에 따라) 수능 필수과목이 아닌데 한국사를 예외로 두기 어렵고, 대학들이 한국사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수능 필수 응시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입시에서 어떤 과목 성적을 반영할지는 대학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어 “입시를 위해 한국사 지식을 암기한 뒤 입시가 끝나면 넌더리 나서 다시 들여다보지 않게 만들던 과거 교육도 문제였다”면서 “학생들이 한국사 공부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교육부가 학교 현장에서 역사 교육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여론에 떠밀려 소극적인 대책만 내놓는다고 비판한다.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회장인 이두형 서울 양정고 교사는 “한국인이 한국사를 알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학생이 없고, 역사 과목에 매력을 느끼는 학생도 많다”면서 “하지만 당장 코앞에 닥친 대입에 포함되지 않은 역사 과목을 공부하라고 무조건 권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역사 교사들이 편향된 이념 논쟁을 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진도 맞추기에 급급해 1년 동안 체험학습 한번 못 하는 지금의 역사 교육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0~2011년 역사 과목이 고교 필수과목에서 빠지고 서울대만 수능 중 한국사 성적을 반영하는 일련의 조치가 이뤄진 뒤 수능에서의 한국사 선택률은 2005년 27.7%에서 지난해 6.9%로 줄었다. 학계 역시 교육부의 역사 교육 강화 의지를 의심한다. 대입 반영률 축소 외에 ▲2009년 총 102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어들어 역사 체험활동 교육을 하기에는 부족한 수업 시간 ▲최근 매년 바뀌다시피 한 역사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한 수업 연구 미비 등이 역사 교육 황폐화를 불러왔는데, 이 같은 현상을 유도한 게 다름 아닌 교육부라는 지적이다. 김창성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사실만 나열한 역사 교과서를 보며 지금 시대와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고, 학생들의 흥미도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역사 교과서가 ‘사전’이었다면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이야기책’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역사를 홀대하는 교육 당국은 전 세계에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이 어떤 방식의 역사 수업을 선호하는지 연구한 경기 화성시 동탄국제고의 이해영 교사는 “교사는 말하고 학생은 듣기만 하는 ‘설명식 수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지만 제한된 수업 시간에 진도를 맞추고 입시까지 고려하면 다른 수업을 시도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역사 교육이 더 개방적으로 변해야 학생들이 제대로 우리 사회를 이해할 것”이라면서 “19세기 이전의 한국사는 동아시아사 속에서, 20세기 이후의 현대사는 세계사 속에서 함께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이후의 현대사는 역사를 만든 장본인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상 공정하게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1970년대 이후는 국사에서 다루기보다 정치와 경제 등 사회 과목에서 폭넓게 다뤄 학생들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김찬경 밀항자금 인출’ 우리銀에 중징계

    퇴출 직전 중국 밀항을 시도한 김찬경(1심 징역 9년)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도피 자금을 찾아간 우리은행에 금융감독 당국이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에 기관 경고, 관련 임직원에 경고 또는 주의 조치 등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위가 우리은행에 중징계 처분을 한 것은 사안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미래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흘 전인 지난해 5월 3일 오후 5시쯤 우리은행 서울 서초사랑지점에서 현금 135억원과 수표 68억원 등 203억원을 찾아갔다. 그는 인출한 지 4시간이 지났을 무렵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밀항을 시도하다가 체포됐다. 이번에 드러난 문제는 3억원 이상 거액이 인출되면 자체 상시감시 시스템으로 걸러내야 하는데 김 전 회장이 돈을 찾을 때 우리은행에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구멍이 뚫렸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서초사랑지점에 영업 정지 등 중징계를 내리려 했다가 사실 관계를 좀 더 조사할 필요가 생겨 최종 제재를 미뤄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13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숙적 日에 2연승 주포 문성민 부상 “웃어도 웃는게 아냐”

    [2013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숙적 日에 2연승 주포 문성민 부상 “웃어도 웃는게 아냐”

    한국 남자배구가 ‘주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의 공백에도 ‘숙적’ 일본에 2연승을 챙겼다. 다만 부상을 당한 문성민이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경기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13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5-21 25-23 11-25 25-22)로 꺾었다. 타이틀스폰서인 러시앤캐시가 ‘당근’으로 내놓은 승리수당 3000만원도 챙겼다. 역대 일본전 상대전적에서도 68승27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경쾌한 발걸음이다. 2승으로 출발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다. 문성민이 전날 1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남은 경기를 뛸 수 없기 때문. 인근 한림대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 소견을 들었다. 붙박이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한 문성민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면서 대표팀도 위기를 맞았다. 6위를 차지한 1995년 이후 두 번째 결선행을 노리던 목표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박 감독은 “문성민이 다치면 승점이 아무 의미가 없다.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리긴 힘들다”며 아쉬워했다. 경기장을 찾은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도 “3년 만에 대표팀 컴백했다고 너무 의욕이 넘치더라. 대표팀 운이 없는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우려와 달리, 이날 문성민 대신 레프트에 나선 전광인(성균관대)은 양팀 최다인 23점을 퍼부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키 194㎝의 전광인은 탄력 넘치는 점프로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내리꽂았다. 그는 “지난해 일본전 2연패를 끊고 2연승을 거둬 기쁨이 두 배”라고 웃으며 “내게 올라오는 공이 많을수록 좋고, 잘 때려서 포인트를 내겠다는 의욕이 솟구친다”고 말했다. 다음주 핀란드와의 2주차 경기(8~9일·수원)때는 문성민이 빠진 선수 명단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예비엔트리 22명 중 레프트 자원은 서재덕(KEPCO), 류윤식(대한항공) 두 명. 박 감독은 “둘 다 몸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한 명은 당장 합류해야 한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조 경기에서는 전날 진 팀이 모두 반격했다. 포르투갈은 핀란드를 세트스코어 3-2로, 네덜란드는 캐나다를 3-1로 꺾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유해물 누출 원인 절반은 불량배관

    올 들어 두 차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를 비롯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의 절반은 불량 배관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유독물질의 배관으로 쓰이는 제품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사고 재발을 막으려면 독성물질 시설의 배관 규제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6일 지난해 9월 구미 불산 누출 사고 이후 모두 32차례의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절반에 달하는 15건이 시설 미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노후화된 배관이나 이음매 부분에서 누출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1월 충북 청주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공 공장에서 불산 용액이 누출된 것은 부실 배관이 원인이었다. 작업자가 불산 탱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배관의 이음매 부분이 파손돼 용액이 새어 나왔다. 현장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는 “사업장에서 유독물질의 배관으로 사용되는 제품이 노후화된 경우가 많다”면서 “청주 불산 누출 사고도 약한 재질의 PVC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8일과 지난 2일 등 올해 두 번이나 발생했던 삼성전자의 화성 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도 배관이 문제였다. 경북 상주시 웅진폴리실리콘 염산 누출과 구미시 엘지실트론, 경기 화성시 성산수지, 시흥시 시화공단 내 ㈜제이씨 불산 누출 사고도 배관이나 연결 부위 결함이 원인이었다. 불산은 강한 독성과 부식성을 가져 강철관도 녹여버린다. 강관을 쓸 경우 외부 피복(라이닝)을 별도로 입히는데 이마저도 녹여버려 대부분 PVC관을 쓴다. 이처럼 배관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만 정작 배관 제품에 대해서는 규제 조항조차 없는 실정이다. 한국바이닐환경협회 관계자는 “현재 용도 표기가 안 된 채 국내에서 생산되는 PVC관은 건축용이나 공업용, 농업용 등 제품의 쓰임새에 따른 용도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PVC관의 쓰임새별 규제 강화를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청원소위(위원장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까지 열렸다. ‘불량 배관 제작·유통 근절을 위한 시행규칙 개정(안)’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청원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정부도 지난해 5월 불량 PVC관의 생산·유통 근절을 위해 ‘안전 품질표시 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하는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해당 기관인 기술표준원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중복·과잉 규제와 실효성 미비 등을 이유로 규격화가 어렵다며 시행을 중단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서해안 해양 레저 중심 전곡항, 전원주택지 파격 분양

    서해안 해양 레저 중심 전곡항, 전원주택지 파격 분양

    화성시 송산면 일대가 서해안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속도로, 전철 등의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성의 미래가치와 토지활용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제부도 대부도에 위치에 인접해 있는 전곡항 주변에서 자연친화적인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347㎡부지에 83㎡건물을 지어 2억에 분양하는 이 전원주택은 전원주택지만 원하는 매입 시 347㎡를 6000만원 대에 분양하고 있다. 우수한 교통여건을 자랑하는 화성은 서울도심으로부터 50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비봉IC와 인접하고 평택~시흥 간 고속도로 마도IC 5분 거리에 있다. 또한 제2외곽순화도로 완공 시 경부선과 연결되며 국도 및 지방도 4개 주요도로와 연결된다. 전원주택지 인근에는 동탄신도시(3,300만㎡)가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최대규모의 송산그린시티(5,780만㎡) 등 해양레저를 겸비한 자연친화적 저밀도 복합도시와 160만평의 황해경제자유구역도 조성된다. 이러한 주변 개발호재에 대해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도 전원주택지의 미래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곡항 주변은 생태 습지공원 및 바다향기수목원이 조성 중이며 매년 5월 세계 요트대회로 국제적인 요트항으로서 거듭 발전하고 있어 차원 높은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거점으로서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 등 총 6,000여 개의 기업이 위치한다. 이를 통해 유니버셜스튜디오, 해양천문 테마파크 등의 체험 및 관광 클러스터와 현대차연구소, 기아자동차, 테크노벨리 등의 연구 특화 클러스터 간의 연계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그랜드보그 관계자는 “지주가 직접 분양하고 관리회사에서 초기 계약부터 집을 짓는 과정을 일대일로 관리하여 준다”며 “신탁회사에서 신탁 관리해 투자자 입장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소액투자자들에게도 최상의 조건을 갖춘 기회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 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답사 후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분양문의: 031) 357-7114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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