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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억 셀프 대출’로 집 29채 쓸어 담은 은행원

    ‘76억 셀프 대출’로 집 29채 쓸어 담은 은행원

    IBK기업은행 직원이 가족 명의 회사에 76억원 규모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일으켜 이득을 취했다가 면직 처분됐다. 부동산 가격이 뛰기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이뤄진 대출만 29건이었다. 1일 윤두현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기업은행에서 받은 내부자 거래 관련 ‘대출 취급의 적정성 조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의 한 영업점에 근무했던 A차장은 2016년 3월부터 올 6월까지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 등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75억 7000만원어치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실행했다. A차장은 가족 명의 법인기업 5곳에 대출 73억 3000만원(26건)을 실행했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로 2억 4000만원(3건)을 내줬다. 해당 대출은 모두 A차장이 도맡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은 내부 규정상 은행원이 자신의 대출 관련 업무를 다룰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 등 관련인에게는 이러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사실상 ‘셀프 대출’을 일으킨 것이다. A차장의 가족들이 대표로 있는 법인은 대출금으로 아파트 18채, 오피스텔 9채, 연립주택 2채 등 부동산 29채를 사들였다. 지난달부터 대출 취급의 적정성에 대한 조사를 벌여 온 기업은행은 전날 A차장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렸다. 여수신 업무 절차 미준수 사례로 판단했다. 또 A차장이 실행한 대출을 최종적으로 승인해 준 지점장에 대해서도 인사 조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차장에 대해 은행원의 품위 유지와 관련한 내부 규정 위반, 이해상충 행위 등을 이유로 면직 처분을 내렸다”며 “해당 지점장은 대출 승인에 대한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A차장 가족 명의 법인이 부동산을 사들인 때는 부동산 가격이 치솟기 시작한 시기와 겹친다. 대출금으로 산 부동산 29채를 합치면 평가 차익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내부 통제가 더 잘 이뤄져야 함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도록 뒀다는 것은 규정의 허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A차장을 형사 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또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도 살펴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직원 본인뿐 아니라 관련인에 대한 대출 업무를 할 수 없도록 내규를 만들고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 접근성 좋은 교통망… 서수원 생활권 공유

    서울 접근성 좋은 교통망… 서수원 생활권 공유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짓는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조감도)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에 들어선다. 단지는 B-1블록과 B-4블록으로 구성된다. 세부 면적별로는 B-1블록(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이 전용 84㎡ 단일평형 총 1050가구 규모며 B-4블록(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은 전용 72㎡ 435가구, 전용 84㎡ 389가구 등 총 824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B-1블록이 3.3㎡당 1090만원대, B-4블록 3.3㎡당 1100만원대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품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여기에 수인선 오목천역과 고색역이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수원권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롯데백화점과 AK플라자, KCC몰(예정), 광역환승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는 수원역 상권의 경우 봉담2지구에서 차량 약 15분 거리로 가깝다. 여기에 이마트 봉담점, CGV, 하나로마트, 화성시립 봉담도서관 등의 생활 인프라도 형성돼있다.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 인근 도보거리에 초·중·고의 다양한 학군이 들어설 예정이며, 수원대·장안대·협성대 등도 근방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봉담호수공원과 체육공원·근린공원(예정)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72㎡와 84㎡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며, 입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인 ‘클래시안 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43-4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직란 도의원 “동탄 도시철도 망포역 연장 기본계획 반영 환영”

    김직란 도의원 “동탄 도시철도 망포역 연장 기본계획 반영 환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이 27일 동탄 도시철도 망포역 연장이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동탄 도시철도는 총 사업비 9967억원을 들여 오산∼동탄∼반월(14.82㎞)과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 등 2개 구간을 32.35㎞에 걸쳐 정거장과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최근 수원시·화성시·오산시 간 협의 결과 기본계획 수립에 망포역 연장을 반영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도의원은 “동탄 도시철도 노선에 망포역 연장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했는데 지난달 동탄 도시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망포역까지 연장이 포함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대중 교통 편익 증대를 위해 공공성을 높이고 수원의 교통망을 지켜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도의원은 “그동안 수원시의 교통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집행부에 교통 관련 개선사항을 계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면서 “특히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망포역 연장이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서 시·군에 방향을 제시하고, 기본계획에 넣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공유 냉장고’ 사업, 지속가능발전대상 대통령상

    수원 ‘공유 냉장고’ 사업, 지속가능발전대상 대통령상

    경기 수원시의 ‘공유 냉장고’ 사업이 환경부 주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2000년 시작된 지속가능발전대상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공유 냉장고는 누구나 음식을 넣고,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사업으로,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018년 1월 먹거리 공유 가치를 실현하고자 도입했다. 권선구 고색동의 한 커피숍 옆에 처음 공유 냉장고가 설치되자 주변 식당 주인, 가정주부들이 음식을 가져와 채웠다. 음식들은 일시적으로 경제 위기에 놓인 가정, 1인 가구 등 먹을거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했다. 이 같은 냉장고는 현재 수원 곳곳에 17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마을에 유기적인 ‘먹거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효과를 내면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사랑·나눔·공유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공유 냉장고를 운영하지만, 수원의 공유 냉장고는 관청이 아닌 민간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시와 협의회는 공유 냉장고를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 꾸준히 응모해 2018년 국무총리상, 2019년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통령상 시상식은 다음달 14∼16일 경기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회’ 중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유 냉장고 사업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진정한 거버넌스 실현 사례”라며 “공유 냉장고가 주민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유치는 시민 위한 적극 행정” 결론

    검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유치는 시민 위한 적극 행정” 결론

    세금 감면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한 경기 광명시장에게 제기된 고발 사건이 검찰의 혐의 없음에 따른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 광명시는 한국폴리텍대학 유치를 위해 세금을 감면한 광명시장의 판단은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검찰의 불기소이유서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장이 일자리 창출·실업문제 해결 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취득세를 감면한 결정은 시장 직무에 부합하고 정책적인 판단에 해당한다는 봤다. 또 검찰은 광명시장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무리한 지시를 하거나 부당한 인사 조처를 한 사실이 없다고 여러 근거를 토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광명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앞서 4·15 총선에 예비후보로 나섰던 A씨는 “광명시장이 권한을 남용해 폴리텍대학의 취득세 20억여원을 감면했다”며, “학교에는 재산상 이득을, 광명시에는 손해를 입혔다“고 지난 1월 말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광명시장을 고발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으로, 4차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과 실업난 해소 등을 위해 2018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유치를 역점 추진했다. 하지만 2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취득세 문제로 한국폴리텍대학이 광명 교육원 설립을 쉽사리 결정짓지 못하자, 광명시는 법률 검토와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득세를 감면하고 광명 교육원을 유치했다. 광명 교육원은 5개 전공 분야에 매년 11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학생 모집에는 669명이 몰려 6.0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광명시민이 전체의 30.9% 수준인 34명 지원했다. 성남과 화성시의 한국폴리텍대학 교육원 주민 합격률이 각각 12.7%, 22.4%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지바이오, 한남동으로 본사 이전

    시지바이오, 한남동으로 본사 이전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본사를 서울시 한남동의 한남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서울시 한남동 글로벌 챌린지 센터(Global Challenge Center, 본사), 경기도 성남시 연구센터, 화성시 향남 신 공장 S-캠퍼스 등의 ‘삼각 체계’를 갖추게 됐다.새롭게 탄생한 시지바이오 글로벌 챌린지 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untact) 트렌드에 맞춰 최첨단 화상 회의 설비를 갖춘 25인 세미나실, 자유로운 토론 및 모임이 가능한 4~8인 규모의 다양한 회의실, 주변의 소음 방해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 룸,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의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가족 친화 우수기업 선정,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 남녀고용평등 대통령 산업 표창 수상 등을 통해 직원 복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온 시지바이오는 새롭게 확장 이전한 본사에서도 임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사무 가구를 배치했으며, 미세먼지 저감 장치 및 환기 시스템 등도 갖췄다. 시지바이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에 발맞추고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본사 이전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본사 이전 후에도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의심 증상 시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 힘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현국 의장,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서 중소기업 고충 수렴

    장현국 의장,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서 중소기업 고충 수렴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25일 코로나19 장기화와 역대 최장 장마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을 잇따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 의장실에 따르면 장 의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소재 전자부품 제조업체와 종합건설사, 평택지역 금속회사 등 중소기업을 연달아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기업 현장의 고충을 확인했다. 이날 방문은 장 의장의 핵심공약인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의 일환으로, 주요 민생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 의장은 화성시 정남면 소재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H사를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업체 관계자는 평소 사출금형기계 9대를 전체 가동해 왔으나 코로나19로 매출이 40% 가량 감소하면서 현재 6대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한 화성시 향남읍 소재 S종합건설사도 감염병 확산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했다. 건설사 대표는 “화성지역 업체 상당수가 수출기업인데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체인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산업시설 전문 건설업체다보니 제조업체의 경영악화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알루미늄 및 철재 부식방지 도장업체인 S금속도 “지난해 로봇 등 설비투자를 늘렸는데, 코로나19로 영업을 활발히 하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액이 예상대비 40% 줄어들면서 공장 가동률을 25% 낮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장 의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중소기업과 같이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뿌리산업이 생존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금의 고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종현 회장 22주기 SK그룹 조용한 추모

    최종현 회장 22주기 SK그룹 조용한 추모

    SK그룹이 고 최종현(왼쪽) SK 선대회장의 22주기를 별다른 추모식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방역을 최우선에 두기 위해서다. 최종현 회장은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의 아버지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경영진은 최종현 회장의 기일인 26일 공식 추모 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이전에는 최태원 회장의 가족과 주요 경영진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 선영을 찾았고, 2018년 20주기 때에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추모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그러다 이후부터는 4월 8일 SK 창립기념일에 최종건, 최종현 회장의 추모 행사를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씨앗 뿌려 마침내 결실 최종현 회장은 1973년 창업주이자 형인 최종건 회장의 뒤를 이어 선경그룹(옛 SK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를,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정유와 통신을 양대 축으로 하는 SK그룹의 기틀을 세웠다. 1993년 대전 SK 대덕연구소에 신약개발연구팀을 만들며 바이오산업에도 진출했다. 당시만 해도 SK가 바이오사업에 진출하는 건 무모한 도전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종현 회장에 이어 최태원 회장까지 2대에 걸쳐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결과 최근 주식이 대박이 난 SK바이오팜으로 결실을 맺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큰 화제를 모으며 증시에 상장했다. SK바이오팜 상장으로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삼성에 이어 재계 2위에 올랐다. 자산 총액은 삼성, 현대차에 이어 재계 3위다. ●수목장으로 장례문화 발전에도 발자취 최종현 회장은 국내 장례문화 발전에도 발자취를 남겼다. SK그룹과 최태원 회장 등 유가족은 2008년 10주기 추모식에서 “묘지 때문에 국토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고인의 뜻에 따라 수목장을 결정했다. SK그룹의 500억원 기부로 2010년 세종시에 조성된 화장시설 은하수공원도 최종현 회장의 유언에 따른 것이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주식 대박’ SK바이오팜 씨앗 최태원 선친이 뿌렸다

    ‘주식 대박’ SK바이오팜 씨앗 최태원 선친이 뿌렸다

    코로나19로 별도 행사 않기로SK바이오팜 20여년 만에 결실‘수목장’ 장례문화 발전 발자취 SK그룹이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22주기를 별다른 추모식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방역을 최우선에 두기 위해서다. 최종현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버지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경영진은 최종현 회장의 기일인 26일 공식 추모 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이전에는 최태원 회장의 가족과 주요 경영진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 선영을 찾았고, 2018년 20주기 때에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추모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그러다 이후부터는 4월 8일 SK 창립기념일에 최종건, 최종현 회장의 추모 행사를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현 회장은 1973년 창업주이자 형인 최종건 회장의 뒤를 이어 선경그룹(옛 SK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를,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정유와 통신을 양대 축으로 하는 SK그룹의 기틀을 세웠다. 1993년 대전 SK 대덕연구소에 신약개발연구팀을 만들며 바이오산업에도 진출했다. 당시만 해도 SK가 바이오사업에 진출하는 건 무모한 도전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종현 회장에 이어 최태원 회장까지 2대에 걸쳐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결과 최근 주식이 대박이 난 SK바이오팜으로 결실을 맺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큰 화제를 모으며 증시에 상장했다. SK바이오팜 상장으로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삼성에 이어 재계 2위에 올랐다. 자산 총액은 삼성, 현대차에 이어 재계 3위다. 최종현 회장은 국내 장례문화 발전에도 발자취를 남겼다. SK그룹과 최태원 회장 등 유가족은 2008년 10주기 추모식에서 “묘지 때문에 국토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고인의 뜻에 따라 수목장을 결정했다. SK그룹의 500억원 기부로 2010년 세종시에 조성된 화장시설 은하수공원도 최종현 회장의 유언에 따른 것이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수도권매립지 반입 봇물…7월 기준 올해 반입총량 대비 67.6%

    수도권매립지 반입 봇물…7월 기준 올해 반입총량 대비 67.6%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환경부와 수도권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에 합의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2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을 반입하는 58개 기초지자체 중 10곳이 7월말 기준 반입총량을 초과했다. 연말까지는 37곳이 초과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입총량제는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반입량 감축을 위해 수도권 시·군·구별로 연간 반입총량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반입총량은 2018년 반입량의 90%인 63만t으로 서울 27만 5598t, 인천 9만 6199t, 경기 26만 2562t 등이다. 점검 결과 7월 현재 3개 시도의 반입량은 총량대비 67.6%에 달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83.3%로 가장 높고 서울(69.1%), 경기(60.3%) 순이다. 기초단체별로는 서울 4곳(강남·강서·동작·구로구), 인천 3곳(연수·남동·미추홀구), 경기 3곳(화성·포천·남양주시) 등 10곳이 반입총량을 초과했다. 화성시는 현 반입 추세 고려시 연말까지 예상 반입량이 1만 7990t으로 반입총량(2584t)의 7배, 포천시는 6배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입총량 초과 지자체에 대해서는 반입정지(5일) 및 반입수수료 가산금이 부과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연말까지 반입량을 산정해 반입총량제 위반 지자체에 대해 다음해 1분기 내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부는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감축 실효성 제고를 위해 반입총량 감축과 반입 정지기간 확대 등을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반입량의 68%를 차지하는 건설·사업장 폐기물 감축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현 수도권매립지(3-1공구)는 2025년까지 사용할 계획이나 매년 반입량이 늘면서 2024년 11월 포화상태에 달할 전망이다. 2015년 46만t이던 반입량은 2019년 78만t으로 69.6% 증가했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는 2015년 6월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까지 연장 사용하고,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체 매립지 조성이 쉽지 않은데다 소각장 등 시설 확충도 어려워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분양 하이라이트]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아지트’ 적용 롯데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3지구에 선보이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투시도)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동탄역까지 3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나만의 아지트(Azit) 콘셉트가 적용된다. 홈오피스형 드레스룸 옵션을 선택하면 드레스룸을 책상과 책장, 서랍 등이 제공되는 홈오피스로 꾸밀 수 있어 재택근무를 위한 업무 공간 또는 자녀들의 원격수업을 위한 학습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부영 창원 ‘마린애시앙’ 1000가구 8% 할인 부영주택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마린애시앙’ 아파트를 이달 말까지 선착순 1000가구에 8% 할인 분양한다. 기존 분양가와 비교하면 주택형에 따라 2370만~368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부영주택은 마린애시앙 입주자에게 시스템 에어컨 2대와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기본 제공한다. 발코니도 무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월영만개’(月影滿開·달 그림자가 단지에 만개한다)라는 아파트 콘셉트에 맞게 단지 중앙에 달을 형상화한 대형 중앙광장(조감도)이 조성됐다. 축구장 3개 넓이로, 단지 한가운데서도 휴양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재건축 ‘더샵 수성라크에르’ 이달 공개 대구 수성구에 포스코건설의 첫 번째 더샵인 ‘더샵 수성라크에르’(조감도)가 이달 중 공개된다. 단지는 대구 수성구 지산동 1234번지 일원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산초, 지산중, 수성고 등이 인접해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조성되며, 수성IC가 인접해 지역 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수성못을 비롯해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한화 ‘포레나 순천’ 생활 인프라 탄탄 한화건설이 전남 순천시 서면 일대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순천 신흥주거타운에 들어서는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다. 백강로를 통해 삼산로와 순천IC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KTX 순천역,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을 통해 서울로 이동하기 쉽다. NC백화점과 홈플러스,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의료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동산초, 순천제일고 등이 단지 가까이 있고 단지 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을 전망이다. 순천서천·삼산·봉화산 등 하천과 녹지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삼성·대림·현산 부산 ‘레이카운티’ 분양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제구 거제2동 80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동해선 거제해맞이역과 거제대로를 이용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카페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거제초, 창신초, 거제여중, 거성중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사직동 학원가 이동이 용이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주택 9채’ 서철모 화성시장 “살 집 한 채 남기고 처분”

    ‘주택 9채’ 서철모 화성시장 “살 집 한 채 남기고 처분”

    주택 9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은 21일 “살 집 한 채는 남기고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경실련이 지난 20일 수도권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3채 이상 다주택 소유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노원 1채, 일산 2채, 군포 5채, 지방 1채 등 모두 9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시대와 사회 인식이 변하면서 공직자의 다주택 소유에 대한 비판의식과 국민의 눈높이가 바뀌었다”며 “이와 같은 인식에 공감하는 한편,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택 처분 의사를 밝혔다. 또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속상한 감정도 토로했다. 서 시장은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20년이상 서민적 식당을 운영하며 돈을 벌었으나 자영업에 대한 불안이 있었다”고 밝힌 뒤 “어느 순간 노후가 걱정됐고 지난 2006년 식당을 통해 번 돈으로 대출없이 5채의 아파트를 구입한 뒤 장기임대주택사업자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2014년 부인명의로 2채의 아파트를 추가 구입했다고 밝힌 뒤 매입시점부터 장기임대사업 등록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임대사업은 서민들이 자신의 형편에 맞게 집을 선택해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순기능이 있으며, 임대차법으로 보장하는 국가의 장려사업이었다”며 “한 번도 주택 매매를 통한 이익을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성실하게 세금도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마치 투기를 노리고 최근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처럼 보도되는 것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서 시장은 끝으로 “공직자가 도덕군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소신을 지키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기초단체장 4명 중 1명 다주택자

    수도권 기초단체장들이 평균 10억 8000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국민의 평균 부동산 자산(3억원)의 3.6배다. 기초단체장의 24%는 집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였다. 수십억원을 상가건물에 투자하고, 20년 넘은 낡은 아파트만 여러 채 사들여 재개발 이익을 노리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초단체장도 있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기초단체장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65명(서울 25명, 경기 30명, 인천 10명)이고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1명, 미래통합당 4명이었다. 신고가액 기준으로 단체장들의 재산은 평균 15억 4000만원으로 이 중 부동산이 70%를 차지했다. 상위 10명의 부동산 재산은 평균 39억원으로 조사됐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76억원으로 가장 많고 정순균 강남구청장(70억 1000만원), 조은희 서초구청장(50억 1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단체장 중에선 엄태준 이천시장이 47억원으로 가장 부유했다. 이들 4명은 적게는 34억원(조 구청장)에서 많게는 72억 3000만원(김 구청장)의 상가건물을 보유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주택 보유세만 올리고 상가 보유세는 전혀 올리지 않아 상가 부자 단체장들이 막대한 보유세 특혜를 누리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상가건물 신고액은 주택 공시가격보다 시세 반영률이 더 낮고 주소지 상세 내역이 비공개여서 시세 파악도 어렵다. 다주택 1위는 백군기 용인시장이었다. 백 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13채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연립주택과 1채의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갖고 있다. 다주택 2위인 서철모 화성시장은 9채의 집이 있는데 이 중 8채가 경기 고양과 군포에 있는 연식 20년 이상 소규모 주공아파트다. 경실련은 “언제든지 재개발 또는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는 지역이라 부동산 투기에 대한 의심을 걷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포토] 정조 위패 모신 용주사 호성전 전소

    [포토] 정조 위패 모신 용주사 호성전 전소

    20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효찰대본산) 경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도세자의 사당인 호성전(45㎡)이 전소됐다. 뉴스1·연합뉴스
  • “고작 술값 잔소리에”…함께 탈북한 동거녀 살해한 40대

    “고작 술값 잔소리에”…함께 탈북한 동거녀 살해한 40대

    북한에서 함께 탈북해 살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탈북민이 2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엄상필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새벽 화성시 향남읍 한 아파트에서 동거 중이던 여성 B(3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일 B씨와 함께 다른 탈북민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식대 19만원 계산을 놓고 B씨가 잔소리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별 조치 없이 잠을 잤다가 깨어난 후 범행도구와 현장을 씻어내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는 등 흔적을 지우려고 했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으로 검거됐다. A씨와 B씨는 2018년 말부터 북한에서 동거한 사이로, 지난해 6월 동반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했다. 1심은 지난 5월 “피고인은 아끼고 보살펴야 할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피고인 범행으로 어려운 탈북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새 생활을 시작한 피해자는 꿈꾸던 삶을 살아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의 양형을 달리할 만한 사정 변경이 없다”고 판시했다.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사건 범행 전에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나,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반탈북’ 사선 건넜는데…동거녀 살해한 탈북민 2심도 중형

    ‘동반탈북’ 사선 건넜는데…동거녀 살해한 탈북민 2심도 중형

    북한에서 함께 탈북해 동거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탈북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부장 엄상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와 피해자 B(36·여)씨는 2018년 11월부터 북한 양강도 보천군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생활고를 겪던 두 사람은 남한에서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지난해 6월 함께 탈북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이후 A씨는 강원도 화천군에서, B씨는 경기 안성시에서 각각 6~7개월에 걸쳐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교육을 받은 뒤 재회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올해 1월부터 경기 화성에서 다시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탈북민으로서 한국에서의 삶도 쉽지만은 않았다.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으며 두 사람 사이에 다툼도 잦아졌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22일, 동거를 다시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을 즈음 두 사람은 다른 탈북민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셨다. 자리가 길어지며 노래방도 갔다. 그런데 19만원 상당의 술값 등을 A씨가 계산하면서 두 사람 간의 갈등이 폭발했다. 화성시 향남읍의 한 아파트로 귀가한 두 사람은 술값 계산 문제로 다투기 시작했다. A씨는 B씨가 ‘돈도 못 벌면서 왜 술값을 계산했냐’며 잔소리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과일을 깎던 B씨는 들고 있는 과도를 한 차례 휘둘렀다. 과도에 상처를 입은 A씨는 격분해 집안에 있던 다른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목과 등 부위를 찔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B씨를 병원에 데려가거나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채 잠이 들었다. B씨는 과다출혈로 결국 숨지고 말았다. 다음날 잠에서 깬 A씨는 숨진 B씨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범행 현장을 청소하며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결국 체포됐다. 1심 재판부는 “어려운 탈북 과정을 거쳐 새 생활을 시작하려던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자유롭게 꿈꾸던 삶을 살아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먼저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낸 경위를 고려한다 해도, 이미 한 차례 찔려 넘어져 반항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목과 등을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은폐한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처벌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에서 그는 사건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신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렀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부적합 식수 제공·보존식 미보관 등 음식점 14곳 적발

    경기도, 부적합 식수 제공·보존식 미보관 등 음식점 14곳 적발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음용 적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정상제품과 같이 보관한 식품접객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6월 17∼26일 수원·화성·용인·안성 지역에서 지하수 사용 음식점 30곳의 관리실태 등을 단속해 14곳에서 17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지하수 수질검사 기한 내 미실시 7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7건, 유통기한 경과 식품 보관 3건이다. 적발된 업체는 검찰에 송치하고 과태료 대상은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안성시 A 일반음식점은 2017년 1월 이후 매년 실시해야 하는 지하수 수질검사를 하지 않은 채 적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지하수를 먹는 물과 식품의 조리·세척 등에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화성시 B 위탁 급식업소는 2017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다가 덜미를 잡혔다. 집단급식업소의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원인 규명을 위해 조리제공 식품 매회 1인분을 영하 18도 이하에서 144시간 이상 보관해야 한다. 최근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안산 A유치원은 보존식을 규정대로 보관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수원시 C일반음식점은 부패한 음식물을 방치하고 청소 불량으로 조리실 내부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화성시 D일반음식점은 소스, 기름, 어묵 등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정상 제품과 같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상 검사기한 내 지하수 수질검사를 하지 않거나 보존식을 일정 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은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부적합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할 경우 적발 즉시 허가 취소, 폐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2017년 1월부터 시행되었으나 아직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가 다수 있었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부적합 지하수 사용 업소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화성시, 오는 11월부터 28개 노선 대상 ‘버스 공영제’ 시행

    화성시, 오는 11월부터 28개 노선 대상 ‘버스 공영제’ 시행

    경기 화성시는 오는 11월부터 일부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내 시군 중 시내버스 노선 공영제를 시행하는 것은 화성시가 처음이다. 공영제가 시행되는 노선은 기존 여객·운송 업체가 시에 반납한 23개 노선(시내버스 6개, 마을버스 17개)과 신설 시내버스 5개 노선이다. 신설 노선은 ▲향남∼송탄역 ▲조암∼병점역 ▲향남∼수원역 ▲반월동∼동탄역 ▲기산동∼영천동이다. 시는 공영제 시행을 위해 화성도시공사에 해당 노선들에 대한 신규 면허를 발급했다. 운행 버스는 시내버스 11개 노선이 30대, 마을버스 17개 노선이 15대이다. 버스 노선은 민간 여객·운송업체가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민영제, 일부 노선의 운영 적자분을 지자체가 보전하는 준공영제, 지자체가 버스를 구입하고 기사를 채용해 직접 버스를 운행하는 공영제 등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현재 시내버스 111개 노선(443대), 마을버스 157개 노선(300대) 등 268개 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다. 대부분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고, 일부만 준공영제 형태이다. 시는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버스 운행을 경제 논리가 아닌 시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우선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공영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화성도시공사는 공영제 시행에 앞서 오는 10월 말까지 버스 기사 127명을 채용한다. 화성시의 버스 공영제는 11월 시행 예정인 아동·청소년 무상교통과 더불어 민선 7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이다. 일부 노선 공영제 시행에 연간 200억원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면 교통체증과 주차난, 지역 내 경제 불균형, 환경오염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교통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공영버스 335대를 확충해 전체 노선 중 30%를 공영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군 공항 소음피해 학교 지원 지방정부 대응 이끌어

    황대호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군 공항 소음피해 학교 지원 지방정부 대응 이끌어

    군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오랜 기간 고통받아온 소음피해 학교들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국가사무인 군 관련 사안에 대한 지방정부의 첫 대응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지난 11일 오후 4시 경기도교육청 사일륙홀에서 백혜련 국회의원, 이필근 경기도의원(수원3)을 비롯한 서수원 지역 정치인들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외부전문가, 시민단체 및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군 항공기 소음 피해학교 지원 협의회’를 갖는다. 군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현황 실태조사 추진 등 구체적인 피해학교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황대호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해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에 근거해 군사기지 주변 소음 피해학교들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협의회 개최를 통해 각계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소음피해 실태조사에 필요한 기준 마련 등 각종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원 군 공항이 위치한 서수원 지역은 오랜 기간 군 항공기 소음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왔다. 수원 군 공항 소음영향권(75웨클 이상)에 위치한 인근 학교는 수원시 24개교, 화성시 8개교로 2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소음으로 인한 학습피해를 입고 있으며, 85~90웨클의 극심한 소음피해 지역에 해당하는 학교도 6개교에 달해 이들 학교는 군 항공기가 지나가는 동안은 수업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교육부와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 시 학교 창문을 3분의1 가량 열어두라는 지침을 권고하고 있으나 군 공항 인근 학교들은 창문을 열어둘 경우 수업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현실이어서 이들 학교는 소음 피해학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코로나19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울분 섞인 목소리를 토로하고 있다. 황대호 의원은 “소음피해 학교 아이들은 난청과 이로 인해 목소리가 커지고, 급발진 소음에 놀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입는 등 유소년기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선생님들마저 소음피해를 호소하면서 2년만 근무하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군사시설 주변 학교의 교육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들 학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황대호 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백혜련 국회의원과 서수원 지역 학부모 및 관계자 150여 명과 함께 ‘군 공항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피해 상황 청취와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교육청이 소음 피해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왔다. 이번 협의회 개최 또한 이런 노력의 연장선으로 소음 피해학교들에 대한 실제적인 대책 수립을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협의회 개최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이번 협의회가 소음 피해학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추진과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지원대책들을 모색하고 추진해 나가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협의회에는 21명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물로 구성됐는데 백혜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을)을 비롯해 이필근 경기도의원(수원3), 이철승·김정렬·김호진·조미옥 수원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경기도교육청 윤효 행정국장, 한근수 교육환경개선과장, 수원교육지원청 류승희 교수학습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 강건구 수원시 환경국장, 구운초등학교 김내식 교장, 조원고등학교 김영창 교장 및 서수원 지역의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들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군공항시민위원회 등 외부전문가를 모두 막라한 인사로 구성됐으며 상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강동구 리틀야구단 준우승 축하

    황인구 서울시의원, 강동구 리틀야구단 준우승 축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위원(더불어민주당·강동4)이 ‘2020 U-10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구 리틀야구단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동구 리틀야구단(명예단장 : 이정훈 강동구청장, 단장 : 황인구 서울시의원, 감독 : 박근하)이 준우승한 ‘2020 U-10 전국리틀야구대회’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구장에서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56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황인구 의원은 “강동리틀야구단은 창단 이후 60여 명의 선수와 코치, 학부모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운영적인 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야구단”임을 강조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등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노력으로 야구단이 좋은 성과를 내주었다”고 준우승을 축하했다. 또한, 황 의원은 “우리 선수들이 보여주듯 체육을 통해 아이들의 내면이 성숙해지고 체력이 건강해진다는 점에서 리틀야구를 포함한 유소년 체육활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생활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성내유수지 내 꿈의 구장(리틀야구장)’ 건립을 포함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인구 의원은 모든 학생이 신체활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운동 소양 및 인성을 함양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체육 진흥 조례안」을 발의했고, 강동구의원 시절부터 성내유수지 축구장 건립에 앞장서는 등 지역밀착형 생활체육시설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올해 성내유수지 내 유휴부지에 소규모 체육관과 리틀야구장 조성 예산을 확보해 강동구 리틀야구단을 비롯한 지역 체육단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물적 기반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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