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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짝짓기 증거 발견”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짝짓기 증거 발견”

    3억8000만 년 전 원시물고기가 체내수정을 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의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호주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3억8000만 년 전 호주 서부에 서식했던 원시물고기인 판피어류의 화석에서 어미 물고기가 새끼를 임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아냈다.”고 과학저널 네이쳐(Nature)를 통해 밝혔다. 지금까지 상어가 가장 오래전부터 체내수정을 했던 등뼈동물로 알려져 왔지만 이보다 앞선 원시어류가 체내수정을 했다는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섹스’는 4000만 년 전으로 앞당겨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호주 서부 고대암석의 노두에서 발견된 판피어류 화석의 체내에서 작은 물고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처음에 연구팀은 이 작은 물고기가 죽기 직전 먹었던 마지막 먹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추가적인 연구 결과 물고기가 자궁에서 키우고 있던 5cm가량의 태아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는 판피어류가 암수의 짝짓기를 통해 체내수정을 했으며 자궁 속에서 새끼를 키웠던 증거로 받아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자연사박물관 소속 체리나 요한슨 고고생물학자는 “판피어류가 체내수정을 했다는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등뼈동물의 번식과 교미 방법이 다양하게 진화됐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도 관용차 절반 ‘하이브리드’로 교체

    경기도는 2012년까지 도와 시·군 관용차 50% 이상을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는 대기오염물질을 일반 차량보다 70% 이상 적게 배출하고, 전기에너지와 화석연료를 혼용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낡은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로 바꾸는 시·군에 대해서는 차량 1대당 약 100만원의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 [2009 녹색성장 비전] 8. 파도의 힘을 전기 에너지로

    [2009 녹색성장 비전] 8. 파도의 힘을 전기 에너지로

    │웁살라(스웨덴) 류지영특파원│“기존 파력발전기들은 기어박스, 수력시스템 같은 매우 복잡한 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어요. 또 물 위에 둥둥 떠 있게 만들어져 고장도 잦은 편이죠.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선형 발전기(Linear Generator)는 구조가 간단하고 바다 속 바닥에 설치해 고장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 파력 발전기면 석탄, 석유 등 전통적 에너지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스웨덴 웁살라 시베이스드社의 신기술 새 파력발전기 보수·관리 필요없어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스웨덴의 옛 수도 웁살라.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500여년 역사를 가진 웁살라대학 안에 신재생에너지 기업 ‘시베이스드(Seabased)’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최고경영자(CEO)이자 웁살라대학 전기공학부 교수인 마츠 레이욘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발전기를 보여주며 해양에너지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제치고 보조금이 없이도 경제성을 갖춘 세계 최초의 신재생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신개념 파력발전기 개발 시베이스드는 지난 2003년 스웨덴 웁살라대학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팀이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제품화하기 위해 벤처기업 형태로 설립한 회사다.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보급이 가장 앞서 있다는 스웨덴에서도 웁살라대학 신재생에너지 연구팀은 최고 권위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2004년 직접 개발한 파력발전기 모델을 스웨덴 서해안 뤼세실 등에 시범 설치했다. 일반적인 파력발전기의 경우 파도의 움직임이 발전기 속 모터를 돌릴 수 있을 만큼 강해야 전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파력에너지변환기(WEC)’로 불리는 시베이스드의 제품은 그저 바닷물이 위 아래로 출렁이는 것만으로도 전기를 생산한다. 파도가 일 때마다 물 위에 떠 있는 부표가 줄로 연결된 발전기 속 자석을 잡아당겨 자기장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돼 있어서다. WEC는 보통 바다 속 15~50m 정도 깊이에 설치한다. 한 기당 출력은 10㎾ 정도로 작지만 30m 간격만 유지하면 한 번에 수백기를 설치해 대규모 발전단지로 만들 수 있다. WEC 설계 및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웁살라대 전기공학부 연구원 라파엘 워터스는 “간단한 기계 구조 덕분에 보수나 관리가 따로 필요 없다.”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에너지기술 대신에 신기술을 개발해 파동에너지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필적하는 가격경쟁력 지녀” 스웨덴은 현재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파력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시베이스드 역시 이렇듯 앞선 자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웨덴 내 해양에너지 단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뤼세실에 설치한 파력발전 시범단지를 보완해 인근 6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내에 파력발전단지 10곳도 추가 건설하겠다는 생각이다. 스웨덴이 갖고 있는 해양에너지의 잠재량은 연간 10TWh 정도로 추산된다. 스웨덴에 지어진 원자력발전소 12기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하다. 시베이스드는 파력터빈을 대량생산해 중장기적으로 화석 에너지보다 가격이 저렴한 신재생에너지를 스웨덴 전역에 제공하겠다는 야심도 갖고 있다. 마츠 레이온은 “해양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24시간 꾸준히 전력을 만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신재생에너지원”이라면서 “파력터빈의 대량생산이 시작될 경우 ㎾당 0.05유로(한화 약 95원) 정도까지도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조금이 없어도 원자력 에너지에 필적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세계 각국의 파력에너지 이용 트렌드 포르투갈 발전용량 확대 착수…美·英·佛도 상용화 적극 추진 포르투갈의 북부 해안도시 아구사두라에서 배를 타고 북쪽으로 5㎞쯤 항해하면 거대한 붉은 뱀 세 마리가 바닷물에 반쯤 잠긴 채 헤엄치는 듯한 광경을 보게 된다. 길이 150m, 지름 3.5m인 이 뱀들은 사실은 세계 최초로 건설된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의 발전기들이다. 해양은 태양과 지열, 바람 다음으로 많은 에너지를 지구에 선사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건축환경공학과의 마크 제이콥슨 교수가 지난해 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세계의 해양에너지는 연간 30.6㎺h(Peta Watt Hou r·Peta는 10의 15승)에 이른다. 해양에너지 가운데서도 파도가 발생하는 힘을 이용하는 파력이 연간 23.6㎺h로, 조수간만의 차나 조류를 이용하는 조력(7㎺h)보다 크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기술을 갖고 해양에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는 9만TWh(Tera Watt Hour·Tera는 10의 12승)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1.8TWh 정도다. 또 해양에너지는 하루 24시간 전기를 생산한다. 태양광이나 풍력에는 없는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는 포르투갈의 대표적 에너지회사인 에너시스가 820만유로(약 147억원)를 투입해 건설했다. 사용되는 발전기는 영국의 ‘펠라미스 웨이브 파워’가 제작한 P1-A ‘바다뱀(Sea Snake)’ 모델. 파도가 칠 때마다 발전기 안의 유압 펌프가 움직이면서 전기를 발생한다. P1-A 한 대의 발전용량은 750로, 아구사두라 파력발전소의 총 용량은 2.25㎿이다. 2006년 10월부터 가동된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는 현재 2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아구사두라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비용은 기존의 전기요금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1㎾h당 0.23유로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에너시스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발전용량을 20㎿급으로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펠라미스를 조만간 대량으로 상용화해 35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영국도 북서쪽 도시 콘월의 연안 15㎞ 밖에 역시 P1-A 발전기를 이용한 5㎿급 파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금융 및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파력발전은 포르투갈과 영국 등 전통적인 해양국가에서 발전돼왔으나, 최근에는 테크놀로지가 발달한 미국 등지에서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뉴저지 주의 오션파워테크놀로지(OPT)는 1990년대부터 개발해온 파력발전 시스템인 ‘파워부오이(PowerBuoy)’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주의 해안 4개 지점에서 270㎿급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도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개발연구원(CNRS)도 ‘파력발전개발연구팀’을 구성해 펠라미스와 비슷한 발전기를 제작하고 있다. 2010년까지 실험을 마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해양에너지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인 버던트파워(Verdant Power)의 창업자인 트레이 테일러는 2011~12년에 전세계적으로 대규모의 해양에너지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팔로알토에 자리잡은 전력연구소(EPRI)의 해양에너지 전문가인 로저 베다르드는 “유럽에서는 2015년, 미국에서는 2025년까지 수십㎿ 규모의 해양 에너지 발전소가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다르드는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신·재생에너지 확장 정책이 조기에 이행되면 미국의 해양에너지 이용이 크게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토의 삼면이 바다인 한국 연안도 해양 에너지가 풍부한 편이다. 파력 650만㎾, 조력 650만㎾, 조류 100만㎾ 등 모두 1400만㎾의 에너지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첫 파력발전소는 2011년쯤 제주도에 건설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해양부는 500㎾급 파력 발전 구조물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올해 90억원을 투입, 제작에 들어가 시험운영을 마친 뒤 2011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발전소가 제주도 서쪽 끝인 차귀도 해역에 들어서면, 17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울릉도, 영일만 등 동해에도 파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장기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모닝 브리핑] 기름값 더 오른다… 새달 관세율 1%P 인상

    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기름값이 더 오른다. 다음 달부터 원유와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일제히 인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민들이 많이 쓰는 등유는 난방유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까지 사라지면서 ℓ당 40원 안팎 오를 것으로 보인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일 수입하는 물량부터 현재 2%인 원유,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에 대한 관세율을 3%로, 현행 0%인 액화석유가스(LPG)는 1%로 각각 1%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등유, 경유는 ℓ당 5원가량, LPG는 ℓ당 3원가량 제품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게 됐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기도 관용차 절반 ‘하이브리드’로 교체

    경기도는 2012년까지 도와 시·군 관용차 50% 이상을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는 대기오염물질을 일반 차량보다 70% 이상 적게 배출하고, 전기에너지와 화석연료를 혼용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낡은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로 바꾸는 시·군에 대해서는 차량 1대당 약 100만원의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 [기고]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성공 조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기고]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성공 조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국립 자연사박물관이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얼마 전 정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추진은 김영삼 정부 때 추진했다가 외환위기로 중단됐었다. 이어 ‘국민의 정부’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흐지부지됐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올해 건립 기본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이 추진되는 등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필자가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막론하고 대도시를 가면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 또는 미술관, 공연장 등이 있다.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이나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시설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립자연사박물관으로 눈을 돌린다면 한없이 초라해진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우주와 태양계, 지구, 지질, 광물, 생태, 해양, 곤충, 동물, 고생물, 화석 등 자연생태의 보고(寶庫)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건립 추진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문화적 자존심을 갖게 할 것이 틀림없다. 필자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등 문화인프라 구축을 기획 주도했던 경험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입지여건으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물론 최초로 건립되는 만큼 토지 확보에 따른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새로운 토지를 물색하기보다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토지라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어려운 국가경제를 감안할 때 예산을 덜 들이고,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둘째, 대도시에 있어야 한다. 세계 대다수의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그렇다. 교통 접근성과 수요층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토지 확보가 용이하다고 외진 곳에 있거나 교통 수단이 애매한 곳에 위치하면 방문객이 없어 텅 빈 공간이 되고 만다. 만성적자에 허덕여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국립과천현대미술관이 좋은 본보기다. 셋째, 콘텐츠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연사박물관에 채워질 소장품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선 외국에 보관하고 있는 우리의 희귀성 자원들을 모으고, 단체 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의 기증이나 위탁 전시 등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대도시에 위치하면 소장자들이 신뢰하고 참여하는 장점도 있다. 넷째,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공룡알 화석 몇 개 나왔다고 자기 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 곤란하다. 이런 경우는 전남 해남 우황리 공룡박물관이나 제주도 돌박물관처럼 특수 박물관으로 소화하면 된다. 입지 선정에 정치적인 영향력도 배제해야 한다. 정치가 개입되면 합리적인 도출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실례로 강원 속초시에 공항이 있지만 무리하게 인근 양양군에 국제공항을 건립한 것을 들 수 있다. 승객이 없어 무용지물이 됐다. 마지막으로 문화적 부가가치를 통해 경영의 합리화를 모색해야 한다. 바로 수익창출을 위한 모델 개발이다.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나 뉴욕 자연사박물관처럼 컨벤션, 웨딩홀, 아트센터 등 부대사업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경제성이 낮으면 예비타당성을 통과할 수가 없다. 이처럼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추진에서 중요한 것은 건립 이후 많은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박물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문화도 산업이다.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 경주엑스포공원 21일 전면 개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동절기 휴식을 끝내고 21일 전면 개장된다. 경주엑스포공원은 19일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신규 공연, 전시 등의 행사를 추가해 이날부터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개장일에는 난타 특별공연, 휴일인 22일엔 퓨전 타악 퍼포먼스 잼스틱을 무료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문화 프로그램으로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재현한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달빛 레이저 쇼, 신라인의 생활상을 담은 신라문화역사관, 최고급 명화 복제품 52점을 전시하는 세계명화갤러리, 세계화석박물관 등을 준비했다. 특히 삼국유사 내용 중 신라에 관한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아이 삼국유사’가 올해 처음 선보인다.공원은 평일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 개방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 여름철에는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6000원이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우조선 잊고… 한화 새 도약 다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 아픔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화는 1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대표,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김 회장은 “단순히 당면한 위기를 극복한다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내일을 연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자.”며 “2011년까지 한화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안으로 ▲사업 통폐합 ▲자산매각 ▲기업공개(IPO) ▲신사업 육성 카드를 내놓았다. 한화는 이를 통해 2011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화그룹은 먼저 현금흐름에 주안점을 두고,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는 시나리오 경영계획을 세웠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포기 이후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사업구조·조직구조·수익구조·기업문화 등 ‘4대 혁신 과제’를 세웠다.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계열사 간 유사·중복사업이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제일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의 통합이 거론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어 “비핵심사업 정리 및 독립사업분리 등 기존 사업부분 혁신과 신사업 확보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소재-태양전지-발전소까지 태양광 사업을 수직계열화할 방침이다. 한화석유화학은 그린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을 담당한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산업과 항공기 부품·조리·수리 사업은 ㈜한화가 진행한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 발맞춘 실버 서비스 사업에는 금융·레저·서비스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 금융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계열사간 인력 교류와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세웠다.경기 시흥 군자매립지를 5600억원에 매각한 것처럼 각 계열사의 비영업 자산도 팔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당시 검토됐던 장교동, 소공동 사옥매각은 “사옥을 팔면 다시 임대료가 나가는 등 상황이 바뀐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하고 당장 필요성도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 대한생명을 비롯한 비상장 계열사를 기업공개(IPO)해 신규사업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직구조 혁신은 간접부서 통폐합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효율화와 실적에 따른 보상시스템 도입, 글로벌화에 대비한 해외 우수인력채용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인력효율화로 요약된다. 아울러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한화그룹은 기존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신성장 부문 투자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춘수 사장은 “불가피하게 기존 중장기 전략을 수정했지만, 이번 그룹의 사업구조 혁신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면 수익성이나 발전성 모든 부분에서 세계 수준의 그룹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억년전 공룡알 어떻게 생겼을까

    1억년전 공룡알 어떻게 생겼을까

    경기 화성시는 19일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유적지’에 외지 관광객을 위한 체험센터를 개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공룡알 화석 유적지 입구 3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66㎡ 규모로 지어진 체험센터는 관광객들에게 공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체험센터는 공룡알과 뼈를 화석에서 분리하는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화석처리실과 수장고, 이 일대에서 발굴된 공룡 및 공룡알 화석과 공룡 모형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개관식에서는 공룡 전문가로 유명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가 우리나라 공룡의 역사에 관해 강연하고 지난해 전곡항에서 발견된 백악기 초식공룡 화석과 1999년 시화호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알 둥지 화석이 전시된다. 1억년 전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되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는 시화호 일대 15.9㎢ 규모로, 1999년 공룡알 화석과 파편 200여개 및 원시식물 화석이 발견돼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 전곡항에서 백악기 초식공룡의 전신 화석이 발견되는 등 화성시가 백악기 공룡의 집단 서식지였음을 입증하는 증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한국으로 시집 온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여전히 한국말과 풍습에 적응하기 어려운 하이엔. 순호는 정성 부족이라며 하이엔을 채근하고, 그럴수록 하이엔은 고향이 더 그립다. 고향음식이 먹고 싶은 하이엔은 베트남 음식을 정성스레 마련해 식구들 앞에 내놓지만, 식구들은 상한 음식 취급을 한다. ●미워도 다시 한번 2009(KBS2 오후 9시55분) 혜정은 박실장으로부터 명인의 스케줄을 전해 받고, 명인에게 접근하기 위해 명화 경매장에서 명인과 각축을 벌인다. 혜정은 명인에게 자신이 사게 된 알트만 그림을 선물하며 그녀의 환심을 산다. 한편 민수는 술 취한 윤희를 성국의 집에 데려다 주고, 성국으로부터 의로운 청년으로 각인되는데…. ●황금어장(MBC 오후 11시5분) 최고의 한류스타, 권상우의 고민은? “너무 거침없는 성격 때문에 손해를 자주 봐요.” 거침없는 권상우를 위해 절친 송승헌이 특별 출연한다. 귀티 나는 외모였지만, 집안 환경은 어려웠다는 청소년시절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사랑에 빠진 새신랑, 행복한 아빠 권상우의 숨겨진 모습을 ‘무릎팍도사’에서 만나본다. ●보도특집(SBS 오후 11시5분) 2013년 우리나라는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은 곧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를 뜻한다. 기존의 아날로그 TV로는 더 이상 방송을 볼 수 없는 것이다. 흑백 TV에서 컬러TV로 바뀌는 것보다 더 큰 변화여서 ‘혁명’으로까지 불리는 디지털 전환, 우리는 얼마만큼 준비됐을까. ●다큐 프라임(EBS 오후 9시50분) 화석연료로부터 100% 독립은 가능한 것일까? 여기 지구에서 석유가 사라져도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 그들은 쓰레기를 에너지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까지 창출했다. 바이오에너지 생산+유기농 정착+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둔 독일 윤데마을을 찾아가 본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요즘 통신업계의 최대 화두는 KT와 KTF의 통합 문제다. KT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거품을 줄이는 대신 다양한 유무선 융합서비스가 가능해져 통신요금을 낮출 여지가 커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통신업자들은 시장의 지배력이 커져 공정한 경쟁이 위협받는다며 맞서고 있다.
  • 지경부, LPG값 환차손 분산반영 추진

    환율이 급등할 경우 수입하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한 번에 폭등하지 않도록 환차손의 영향을 여러 달에 걸쳐 분산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연내 기존의 LPG 판매소 외에 대형마트 등에서도 지금보다 작은 소형 용기에 담긴 LPG를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이뤄진다.지식경제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LPG 거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LPG 가격 체계는 국내 수입업체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한 달에 한번 통보받는 수입가격을 토대로 월 1회 조정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환율이 급등할 경우 수입사들이 통보받는 가격 외에 환율요인이 한 번에 반영돼 가격이 급등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지경부는 “LPG 가격이 민간 자율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해 상반기 중에 연구를 거쳐 마련된 방안을 토대로 민간업체에 환차손을 분산 반영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PG 유통과정에서의 비용이 소비자 가격의 43%(프로판 기준)로 지나치게 높아 가격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통구조 개선도 추진된다. 지경부는 현재 판매소가 소비자에게 LPG를 배달해주는 형식 외에 충전된 10㎏ 이하의 소형 용기를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전소에 공급되는 LPG 가격을 정유사, 수입사 등 회사별로 공개하고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통한 정보공개 대상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육식과 초식’ 하는 개 크기 만한 공룡 발견

    ‘육식과 초식’ 하는 개 크기 만한 공룡 발견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의 크기를 볼 때 지구상에 서식한 초식공룡 중 가장 무겁고 덩치가 컸다는 사우로포드. 이 공룡의 원조(?)는 지금의 개 정도 크기의 작은 공룡이었다면 믿어질까. 더군다나 육식공룡이었다면? 공룡 ‘판파기아 프로토스’의 발견 사실이 16일(이하 현지 시간) 과학잡지 ‘플로스 원’ 인터넷판에 공식 발표됐다. ‘판파기아 프로토스’는 지난 2006년 아르헨티나 산 후안 주(州)의 이스치구알라스또­바제 델 라 루나 공원에서 발견돼 그간 산 후안 국립대학·박물관이 흩어진 뼈를 맞추고 검사를 해왔다. 화석은 2억2800만 년 된 것으로 분석돼 자이언트급 공룡의 (진화 전) 조상으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리스어에서 따온 공룡이름을 풀어보면 ‘판파기아’는 ‘무엇이든 먹는다’, ‘프로토스’는 ‘처음’이라는 뜻. ‘판파기아 프로토스’는 이름 그대로 육식과 초식을 가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육식과 초식을 같이한 공룡의 발견은 사상 처음이다. ’판파기아 프로토스’ 화석은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1.5m, 키는 30㎝ 정도로 지금의 개와 거의 비슷한 크기다. 독특한 건 이빨 모양. 육식공룡의 두개골을 갖고 있었지만 이빨은 곧고 넓은 게 영락없는 초식공룡의 이빨 모양새다. 육식공룡의 이빨은 안으로 굽고 끝이 뾰족한 게 특징이다. 산 후안 국립대학의 관계자는 “이빨의 모양을 볼 때 공룡이 초식과 육식을 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막 진화되는 과정의 공룡이 발견된 건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학계에선 육식공룡이 초식공룡으로 진화한 과정을 밝혀내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석연료 하나도 안 쓰고 살 수 있을까

    화석연료 하나도 안 쓰고 살 수 있을까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화두로 떠오른 저탄소녹색성장 ‘녹색혁명’. 과연 화석연료로부터의 100% 독립은 가능할 것인가. 16~18일 오후 9시 50분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세계각국에서 벌어지는 이산화탄소 전쟁을 소개하는 환경특집 3부작 ‘녹색혁명’을 방송한다. 16일 방영되는 ‘1992 리우 환경정상회의, 그 후’는 1992년 리우협약 당시 9세의 나이로 연설을 했던 세반 스즈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리우협약 당시부터 2009년 한국의 탄소저감기술 개발 현황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벌이지고 있는 이산화탄소 전쟁에 대해 알아본다. 17일 ‘마르지 않는 에너지, 폐자원과 바이오매스’에서는 화석연료로부터 100% 독립이 가능한지 알아본다. 독일 윤데 마을과 오스트리아 무레크 마을은 지구상에서 석유가 사라져도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윤데 마을은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통해 유기농 정착, 일자리 창출이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무레크 마을은 폐식용유, 잡목, 축산분뇨로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도 170%를 달성했다. 18일 ‘녹색도시를 꿈꾸는 사람들’에서는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 가족, 마을의 원흉이었던 눈을 에너지로 전환한 일본 야스즈카, 영국 옥스퍼드 시청과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그린 프로젝트, 영국 최초의 탄소 제로 마을 호커튼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가족 단위의 노력에서부터 정부의 노력까지 에코시티를 위한 세계와 개인의 노력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녹색도시를 위한 움직임, 에너지 자립마을로 향해가는 전북 부안 등룡 마을의 사례도 전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다윈 탄생 200주년] 인류의 최종 이론 ‘진화론’을 말하다

    [다윈 탄생 200주년] 인류의 최종 이론 ‘진화론’을 말하다

    1859년 11월. 영국 런던 ‘존 머리’ 출판사는 전문 14장으로 구성된 ‘종의 기원’을 발간했다. 이 책 한 권으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지질학자에 불과했던 다윈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열에 올랐다. ‘인간은 신의 피조물’이라는 절대적인 논리를 앞세워 세계를 지배하던 종교계의 거센 반발은 채 10년을 가지 못했다. 신학자들의 논리는 30여년에 걸쳐 자연을 관찰하며 얻어낸 다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제 생물학자들은 그를 ‘인류 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천재’, 사회학자들은 ‘혁명가’라고 칭송한다. 그의 이론은 철학과 종교, 인류의 사고체계 전체를 뒤흔들며 역사상 가장 파괴력 있는 논리이자 진실로 인정받고 있다. 여러 생물들의 진화가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맞다면 인간도 현재의 모습이 진화의 최종 단계가 아니라는 말이 된다. 최초의 화석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출현한 것은 약 500만~600만년 전이므로 인류 진화의 역사도 그쯤 된다. 그 사이에 인류는 신체와 지능에서 진화를 거듭해 왔다. 그러면 인간의 진화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다윈 자연선택 이론은 유효 모든 생물에서 진화가 진행 중이라는 대전제는 아직도 유효하다.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에 따르면 외부 환경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신체, 혹은 사회 구조를 가진 생물들이 살아 남게 되는 만큼 더 강건한 신체와 좋은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2006년 10월 영국 런던 정경대 다윈연구센터의 올리버 커리 박사는 서기 3000년 인간의 평균 키는 2m에 이르고 수명은 120세로 늘어나 인간의 전성기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인간은 질병에서 점차 자유로워지고 세대가 거듭될수록 키와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간은 인위적으로 수명을 늘리고 인종 개량을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반대로 기계의 힘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정신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적인 능력은 오히려 퇴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손발이 퇴화하고 머리만 커지는 외계인 형상으로 인간의 모습이 바뀔 가능성도 있음을 뜻한다. 커리 박사는 서기 1만 2000년쯤부터는 의사소통 능력이 줄어들고 사랑과 동정, 신뢰, 존경 등의 감정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만년 뒤에는 인류가 두 가지 종으로 구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류층, 고학력층, 영양상태가 좋은 사람들을 배우자로 선호함으로써 유전적 부유층들은 날씬하고 긴 몸과 창의력을 지녔을 것이며 나머지는 키가 작고 지능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도 진화의 방향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유전자조작생명체(GMO)의 등장은 과거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아 인구감소를 거쳐 도태될 일부 지역 사람들의 종족보존에 큰 역할을 한다. 한국처럼 수천년간 민족성을 유지해 온 나라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국제결혼으로 인해 피부색과 사회적 성향이 다르게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정체하거나 퇴보할 가능성도 생물학자와 인류학자들은 인간이 진화론의 원칙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의 등장과 점차 복잡해지는 사회구조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은 이미 인간의 진화가 멈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와 함께 현대 진화론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스티븐 제이 굴드 하버드대 교수의 이론이다. 하지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는 이같은 주장을 ‘궤변’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는 “사람들이 자연상태인 시골이 아닌 도시에 살고 있으니 자연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굴드의 주장은 잘못됐다.”면서 “진화가 벌어지는 자연은 대자연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이나 인위의 상대적 표현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진화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모든 주장은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하다. 수십만년 후가 아닌 불과 10년 후에 우리의 신체와 정신이 어떤 변화를 겪고 급격히 변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진화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진화의 단계에서 빠진 공간을 ‘미싱 링크(missing link)’라고 부르며 공격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분석하고 중간의 틈새를 메우는 일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윈은 “그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모습의 생명들이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니!”라고 감탄했다. 그조차도 미래에 대한 언급은 하지 못했다. ●진화론, 정치·경제·사회 변화도 설명 가능 아직까지 미국과 유럽내 일각에서는 ‘창조론’을 교과서에 추가해야 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마 교황청이 올해 3월 이탈리아 그레고리안 대학과 미국의 노터데임 대학이 여는 ‘종의 기원이 인류에 미친 영향’ 심포지엄의 후원자로 나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계마저 진화론에 맞춰 사상을 재무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영국 성공회 역시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당신을 오해하여 당신에 대한 첫 대응을 잘못했고, 아직도 다른 이들이 당신을 오해하도록 부추긴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윈이 위대한 것은 진화론이 하나의 이론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최종 이론’의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변이가 발생하고 경쟁을 통해 한 개체가 적자생존을 한 뒤 생존한 개체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다윈의 ‘자연선택론’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변화 양상을 설명할 수 있다. 미국의 과학사학자 마이클 셔머가 말한 대로 150년이 지난 지금 역시 ‘다윈의 시대’다. 진화론 역시 진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부고]

    ●이용(전 철도청장)씨 별세 만석(자영업)화석(〃)창석(연세프라임치과 원장)씨 부친상 정광시(GS건설 부장)씨 빙부상 10일 강남성모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590-2579●김성곤(대한항공 정비기획부 부장)씨 부친상 최경호(현대상선 CFO 상무)황성(미치과 원장)씨 빙부상 10일 일산병원,발인 12일 오후 2시 (031)932-9168●정보영(전 대구과학고 교장)씨 별세 병주(중국 상하이 우리들병원 원장)씨 부친상 이상복(현대건설 상무)박재휘(LA 영사)이무원(안양버스 대표)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20 ●함인화(파서블비전 회장)신재욱(SK 부장)김도인(MBC라디오 편성기획부장)씨 빙부상 9일 강남성모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590-2557●신현수(국제유리 대표)씨 모친상 10일 국립의료원,발인 12일 오전 6시 (02)226 2-4819●정국환(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동주(파수닷컴)류진욱(지구촌교회 부목사)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63●서정일(사업)정호(S-Oil 계장)씨 부친상 박성엽(금융결제원 수석조사역)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62●최정식(인포더 대표)씨 부친상 손문식(마포고 교사)씨 빙부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9시30분 (02)222 7-7587●전호영(전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씨 별세 재우(의사)씨 부친상 윤상현(경주대 교수)성낙정(의사)김종서(〃)씨 빙부상 10일 대구 동산의료원,영결식 12일 오전 9시 (053)255-0218●소한영(전자신문 편집부 기자)성영(사업)씨 조모상 9일 부산 구포 한중병원,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51)305-4000●배두일(중앙일보 부장)옥련(재미 사업)두한(한국전력 과장)두진(델타익스체인지 이사)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22●이동진(HSBC 한국지점 부대표)씨 별세 광진(코리아델파이 이사)석진(KT B투자증권 〃)씨 형님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95●김희수(전북은행 지점장)지선(강경농협 소장)대수(삼양사 상무이사)삼목(해피랜드 경리이사)씨 모친상 10일 충남 강경장례식장,발인 12일 오전 11시 (041)74 5-1840●서재순(동구릉 지도위원)김형철(동인산업 대표)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237●신신애(가수 겸 연기자)씨 모친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2227-7556
  • 자연사박물관 유치 물밑경쟁 치열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놓고 지자체들이 치열한 물밑경합을 벌이고 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95년 범정부적인 건립추진위를 구성해 진행하다가 외환위기로 중단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1995년 당시에는 40개 지자체가 유치를 신청하는 등 열띤 경쟁을 벌였다. 문화부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의 자연사박물관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므로 건립사업을 새로운 틀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입지와 선정방식, 구체적인 사업비 등은 오는 7월 용역을 의뢰한 뒤 학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국의 지자체들은 이미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경기도는 화성시 송산면 공룡알 화석지 일대 33만㎡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4500억원을 들여 자연사박물관을 짓는다는 구상을 문화부에 전달하는 등 강력한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2005년 4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대상지는 강화군 선원면 연리 산 4의1 일대 33만㎡로 1997년 문화부의 건립부지 타당성 용역에서 경합지 가운데 최적지로 평가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북에선 부안군과 남원시가 새만금과 지리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박물관 유치전에 가세했다. 경북 안동시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지자체 사업계획에 반영시켜 줄 것을 문화부에 요청했다. 이 밖에 서울 노원구가 지난해 8월 열린 ‘한·중·일 공룡학술 심포지엄’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공식 선언해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아직 유치제안서를 받을 단계가 아닌데도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더 많은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북·새만금 주변 녹색 성장 메카로

    전북·새만금 주변 녹색 성장 메카로

    전북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전북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선두를 달리는 10개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수준의 핵심 기술을 토대로 첨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다. 올해 수출 예상액 수주액은 수십조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새만금지구를 비롯한 전북 서해안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자치단체에서도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앞으로 100년 동안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선정,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유치, 첨단기술 개발, 일자리 창출로 지역발전을 차별화하고 산업구조를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서해안에 풍력발전 클러스터 조선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현대중공업은 최근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풍력발전시설 제조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전북도와 협약을 맺고 군장국가산단 13만 2000㎡에 1057억원을 들여 올 9월까지 풍력터빈시스템 발전기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10월부터 1.65㎿급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2013년에는 연간 800㎿(주택 26만가구 사용분)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 수출할 계획이다. 연매출액이 1조 6000억원에 이르고 풍력발전설비 분야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2014년까지 새만금지구에 대규모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용지 480만 2000㎡에 풍력시범단지와 연구개발기관, 기업을 유치해 동북아 최대의 저탄소 녹색성장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범단지는 1단계로 2014년까지 1340억원을 들여 방조제 안쪽에 40㎿급 발전기 14기를 설치한다. 2단계로 1조 60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400㎿급 발전기 150기를 방조제 전면 해상과 육지에 함께 설치하고, 3단계로는 2020년까지 2조 7000억원을 들여 600㎿급 200기를 해상에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태양광 발전 선두로 발돋움 전북지역에는 2~3년 전부터 태양광 관련 선두업체들이 대거 입주하기 시작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해 1조 2000억원을 들여 군산에 세계 6번째로 태양광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건립했다. 앞으로 투자를 2조 37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세계 3위권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벌써 세계 각국에서 110억달러를 수주했고 올해 6억 4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전망이다. 넥솔론㈜은 익산에 태양광 발전기 잉곳과 웨어퍼 건립공장을 건립했다.올해 3억 86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수주액만 5조 4000억원에 이른다. 완주의 솔라월드 코리아는 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억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박막형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완주의 알티솔라㈜ 역시 올해 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자동차 연료전지 등으로 쓰이는 수소에너지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에 수소에너지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도는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이 현재 상태에서는 풍력이나 태양광보다 뒤떨어져 있지만 자동차, 공장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래 에너지로 보고 있다. 이곳에는 내년까지 1194억원을 들여 35만 6000㎡에 실증연구단지, 체험·테마파크, 산업단지를 만든다.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서는 풍력, 태양광 등과 함께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 개발과 수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탱크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 실증연구단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수소에너지 연구시설이 될 전망이다. 도는 올 상반기부터 관련 기업 유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물 배설물서 최고 인류 머리카락 발견?

    인류조상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머리카락이 발견돼 학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루신다 배크웰 교수가 이끄는 고인류학 연구팀은 남아프리카 스터크 폰테인 동물 근처에서 발견된 하이에나 배설물 화석에 포함돼 있던 머리카락 40여개를 발견,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과학저널 Archaeological Science에서 밝혔다. 연구팀이 발견한 이 배설물 화석은 지름 2cm정도의 둥그런 형태였으며 약 19만 5000년에서 25만 70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 연구팀은 배설물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발견된 지점으로 미뤄 현재까지도 이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브라운 하이에나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눈길을 모으는 이유는 이 배설물 화석에서 인류조상의 것으로 보이는 유리바늘의 형태를 띠고 있는 40여개의 머리카락을 발견됐기 때문. 연구팀은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영장류의 전형적인 패턴을 포함했을 뿐 아니라 그 중에서도 현생인류의 머리카락과 가장 가까운 조합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화석이 발견된 지역이 과거 인류조상이 살았던 지역이고 당시 인간은 먹이사슬에서 하이에나 아래에 위치했다는 사실은 연구팀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 머리카락은 DNA 정보를 남기지 않아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배크웰 교수는 “이번에 화석이 발견된 동굴 주변에는 동물의 배설물로 보이는 화석이 아직 더 남겨져 있으므로 추가 조사를 거친다면 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인간의 머리카락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칠레인 미라에서 발견됐던 9000년 전 머리카락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땅만 파면 공룡화석…아르헨 도시 화제

    심심치 않게 도심에서 화석이 발견되는 곳이 있어 화제다.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네우켄이 바로 그곳. 이번에는 길을 내는 도시 중심지 공사현장에서 공룡화석이 발견됐다. 모래를 내려놓던 포크레인 기사가 우연히 본 화석을 놓치지 않고 현지 문화재당국에 신고 했다. 지난 5일 낮이었다. 현장에 달려간 네우켄 박물관 고고학팀은 길이가 1m 정도 되는 화석을 수습해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8500만 년 전 아르헨티나에 살았던 공룡의 다리뼈인 것으로 확인했다. 즉각 도로공사는 중단되고 아스팔트 작업 대신 화석발굴이 시작됐다. 공룡 다리뼈가 발견된 곳을 더 깊게 파 내려가니 화석이 또 나왔다. 관계자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공룡의 화석인 게 분명한 것 같다.”면서 “아직 다리뼈가 발견된 공룡의 또 다른 신체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우켄의 문화재 당국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고학적 가치가 큰 화석이 도심에서 발견된 게 벌써 여러 번이라 놀라울 일은 아니지만 이번엔 얕게 묻혀있던 화석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우켄에선 그간 공룡화석이 빈번하게 발견됐다. 길이 14m의 ‘네우켄사우루스 아우스트랄리스’, 길이 70㎝ 정도의 작은 몸집에 축지법을 쓰듯 걸음이 빨랐던 종으로 알려진 ‘벨로시사우루스 우니쿠스’, 새와 공룡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어 화제가 된 ‘알바레사우루스 칼보이’ 등이 그간 네우켄에서 발견된 대표적 화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ealthy Life] (10) 火病

    [Healthy Life] (10) 火病

    분노나 절망의 극한 상황에서 느끼는 보편적 감정을 일반인들은 ‘미칠 것만 같다.’거나 ‘환장하겠다.’고들 말하곤 한다. 이처럼 정상적인 심리로는 수용하기 어려운 분노나 절망, 극한의 스트레스가 앙금처럼 가슴에 쌓여 생기는 건강상의 문제가 바로 화병(火病)이다. 우리 민족, 특히 여성들은 화를 겉으로 표출하고 풀어내는 데 익숙하지 못하다. 사고와 행동을 제한했던 가부장적 사회의 영향에다 모든 문제를 내면으로 삼키려는 유교적 사회정서가 작용한 결과이다. 이런 감내의 문화는 화병을 일상적 질환으로 만들었다. 쏟아내지 못하는 절망과 분노감이 응축되어 화석처럼 흉금에 병을 만들고 만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화병은 병명이 아니라고 여긴다. 그러나 우리나라 의학자들의 보고에 따라 국제적으로 공인된 틀림없는 질환이다.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는 화병을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정신질환의 일종인 ‘문화결함 증후군’으로 공인했다. 물론 국제적인 명칭 표기도 ‘Hwabyung(화병)’이다. 이런 화병의 실체를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함봉진 교수로부터 듣는다. ●화병을 의학적으로 규정해 달라. 화병은 예전부터 민간에서 흔히 통용된 개념이다. 주로 대인관계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그에 대한 분노반응으로 표출되는 심리·신체적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한국인 특유의 심리·신체적 증후군을 1977년 무렵부터 일부 의학자들이 의학적 실체로 보기 시작했고, 국내·외에 발표하면서 국제 의학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질병을 ‘자신의 통상적 상태에서 벗어나 개인의 행복과 안녕이 파괴되는 특수한 상태’라고 정의한다면 화병은 넓은 의미에서 질병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아직 국제적으로 합의된 진단기준이 없을 뿐 아니라 엄격한 과학적 방법을 통해 특성과 예후, 치료법 등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온전한 의학적 질병이라고 말하기에 주저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흔히 화병을 병이라기보다 강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 정도로 이해하는데…. 그런 점에서 화병은 우울증과 유사하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우울감은 한 개인에게 생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 때 발생하는 자연적인 정신증상이다. 하지만 의사가 우울증이라고 진단한 경우라면 그 심각성과 유병 기간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며, 개인의 행복과 직업·대인관계·사회생활에서 특정 수준의 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통상의 화병은 억울하거나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이 없는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 정신 또는 신체증상으로, 주관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직업·사회적 영향이 미미하며, 스트레스가 제거되면 금방 소멸되는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 인식과 달리 정신과에서 말하는 화병은 심각성과 기간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며, 개인·사회생활에 명백한 장애를 가져오는 경우이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 중에는 자해·자살 같은 극단적 행동을 하거나 지속적이고 심각한 심리적·신체적 증상으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많은 장애를 겪게 된다. 물론 화병과 스트레스로 인한 정상적인 심리반응을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힘들므로 강한 심리적 고통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무엇인가. 화병은 분노·불안·우울·건강염려증·강박증 등의 정신과적 증상에 답답함·열기·입마름·치밀어오름·두근거림과 목이나 가슴의 덩어리 뭉침·한숨 등과 같은 신체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우울증, 신체형 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장애에서 흔히 관찰되기 때문에 화병은 기존의 정신과적 장애와 관련이 많은 증후군으로 본다. ●의학적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 일반적인 증상은 제시할 수 있으나 진단기준은 아직 없다. ●화병의 원인을 세분화해 제시할 수 있을까. 감정표현을 절제하고, 참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우리 문화에서 우울증 등의 정신과적 장애가 화병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편·시부모와의 관계, 가난과 고생, 사회적 좌절 등 성장 이후 또는 결혼 이후의 외적 요인에 의해 주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발병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원인을 규정할 수 있다면 발병 경로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 연구에 따르면 화병은 충격기-갈등기-체념기의 과정을 밟아 진행되는데, 이러한 단계는 연쇄적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여러 단계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보통 충격기에는 불안증상이, 체념기에는 우울증상이 주를 이루며, 갈등기에는 불안·우울증상이 비슷한 빈도로 나타난다. ●화병으로 사망에 이르거나 신체·정신적으로 치명적인 병증 또는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는가. 화병이 우울증처럼 치명적 증후군은 아니나 불안·우울 등의 증상으로 인해 자해나 자살 같은 심각한 문제는 당연히 발생할 수 있다. 운동 등 건강을 유지하려는 활동이 줄고, 흡연·음주 등에 의존하게 되며,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질환을 통제하지 못해 신체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 ●화병의 종류와, 각 종류에 따른 임상적 특성은 무엇인가. 원인에 따른 특징적인 증상은 제시되기도 하지만 체계적으로 분류가 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임상적 특성도 특정하기 어렵다. ●일반인을 위한 자가진단법이 있는가. 자가진단법 역시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필요하다면 앞서 언급한 증상이 참고가 될 것이다. ●국내 유병률과 발병 추이는 어떠며, 또 발병 추이에 나타난 특이성은 무엇인가. 화병의 유병률은 4.2% 정도이고,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연구가 2000년 이전에 수행돼 정확한 발병 추이를 추정하기도 쉽지 않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항우울증 약물 치료 등에 일부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어 발병 기전 또한 우울증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울증 치료와 유사하게 약물치료와 인지치료를 비롯한 정신치료가 효과적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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