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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이재홍△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김선옥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신상환 ■경찰청 ◇치안감 전보△기획조정관 김종양△경무인사기획관 홍익태△수사국장 김귀찬△경비국장 윤철규△보안국장 백승엽△외사국장 홍성삼△경무담당관실(사회안전비서관) 구은수△경찰교육원장 정용선<지방경찰청장>△대구 황성찬△인천 이상원△광주 장전배△대전 최현락△울산 김성근△강원 김호윤△충북 윤종기△충남 박상용△전북 전석종△전남 정순도△경북 권기선△경남 이철성△제주 김덕섭 ■경남도 ◇3급 전보△경제통상본부장 하승철△의회사무처장 윤성혜△인재개발원장 김용근△도시교통국장 조현명△농정국장 양기정△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정연재△양산부시장 요원 박유동△진주시부시장 요원 전영경△거제부시장 요원 강해운△인사과 정구창 이현규 이호주 윤상기 서일준 정재민◇3급 승진△복지보건국장 신대호△환경산림국장 차신희△건설방재국장 박우식△서부권개발본부장 최정경◇4급 전보△비서실장 윤인국△인사과 강호동 지현철 서기용 김성택 강해룡 정기방 황용우 김종호 김해용<부군수·부시장 요원>△산청군 강성복△함양군 강영철△함안군 허호승△밀양시 손태성△고성군 김형동△사천시 김주명△하동군 김무영△창녕군 김상욱△의령군 송봉호△합천군 김황규△통영시 박권범 ■도로교통공단 ◇승진 <1급>△신호운영처장 변은아△대구교통방송 방송기술국장 변생효△안산면허시험장장 권성언 ■동아일보 ◇승진·승격△논설위원실장 국장급 김순덕△미래전략연구소장 부장급 정경준<편집국>△부국장 하종대△편집2부장 박철우△경제부장 박중현△사진부장 안철민△국제부장 이진△정책사회부장 이광표◇전보△콘텐츠기획본부장(대기자 겸임) 심규선△논설위원 한기흥 박성원△편집국 부국장 박원재△편집1부장 김수곤△산업부장 천광암△출판국 기획위원 이형삼△AD본부 기획위원 조재현△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 조성하 김화성 계수미 김상철 송상근 이종승 손진호 김창혁 석동율 윤양섭 박경모 ◇채널A 파견해제 <편집국>△정치부장 정연욱△문화부장 강수진△사회부장 김정훈 ■채널A ◇승진·승격△미디어사업센터장 부장급 황재성<보도본부>△부본부장 부국장급 이기홍△정치부장 정용관△사회부장 이명건◇전보·겸직△DDMC건설본부장 최경천 ◇파견△보도본부 국제부장 이철희 ■KBS N △부사장 김춘길 ■KDB대우증권 ◇지점장 <신임>△관악 이관수△인천 박순자△창원시티 류향수△안동 조성기△목포 김동주<전보>△테헤란밸리총괄 한일면△서초동 김성중△분당 송관훈△장한평 조원희△신촌 이차돈△의정부 이병섭△명동 예병규△광화문 하재구△강서 양한욱△부평 이동기△사하 김귀완△김해 황성권△전주 김형렬△두암동 전성국△군산 박주성<센터장>△WMClass서현 김종태△PBClass서울파이낸스총괄 서문석△WMClass서면 최재형 ■대한항공 ◇승진△전무A 이승범 이수근△전무 조현민 서화석 신무철△상무 오문권△상무보 강종구 함건주 김철 이동희 엄재동 최병권 장영재 송윤숙 문용주 조필제 공병호 박경호 정성환 최민영 김완태 현덕주 고광호 김진관 김인규 ■아시아나항공 ◇승진△부사장 한창수△전무 김광석 최세종△상무 김효중 나창환 박동수 백선철 송석원 안병석 이두진△상무보 김건중 노상우 원성재 원유석 장영일 홍성민 ■아시아나IDT ◇승진△상무 고석남 ■에어부산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한태근 ■금호고속 ◇승진△부사장 이덕연△상무 문진식 이송호△상무보 이계영 ■금호터미널 ◇승진△부사장 김현철 ■금호타이어 ◇승진△부사장 조재석△전무 김석호△상무 김경진 김명환 박경석 이상규 임돈순 정창중 주경태△상무보 김동수 김수옥 김종연 양웅 조성태 지선훈◇전보△전무 박홍석 ■금호건설 ◇승진△부사장 이도희 정광식△상무 김석호 조완석 최동찬 ■금호리조트 ◇승진△상무보 박현구 ■아시아나에어포트 ◇승진△상무보 노은준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 ◇승진△상무보 이용남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재개발원 ◇승진△상무보 이석근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전보△상무 이용욱 ■신성이엔지 ◇신규 선임△사장 안윤수◇승진△상무 남승백 김연모 이영일 ■신성솔라에너지 ◇승진△상무 이상훈 ■신성에프에이 ◇승진△상무 장석오 ■삼탄 ◇부사장△KIDECO 이창훈◇상무△PERTA-SAMTAN GAS 백원선△SBS/COTRANS 이기만△삼탄 영업담당 유헌재◇이사대우△삼탄 강태우△KIDECO 박상봉 이딘 아라케
  • [공기업 탐방-한국수력원자력] 아래로부터 개혁이 시작됐다

    [공기업 탐방-한국수력원자력] 아래로부터 개혁이 시작됐다

    2004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을 놓고 2년째 전국이 들끓고 있었다. 전북 부안 주민들은 찬반 입장으로 나뉘어 연일 시위를 했고 정부는 목이 쉬어라 국책사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런 혼란 속에서 국책사업과 관련된 최초의 주민투표가 도입된다. 주민이 원하는 대로 진행하자는 결단이다. 이를 주도한 관료가 조석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이다. 그는 방폐장 부지 선정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이어 산업정책국장, 성장동력실장 등을 역임했을 때는 전통 산업에 정보기술(IT) 융합 업무를 추진해 인정받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때는 한국형 산업단지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전파시키는 능력도 보여줬다. 그런 그가 지난 9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취임했다. 직원 비리와 잦은 고장으로 이미 벌집이 된 공기업의 해결사로 다시 한번 나선 것이다. →취임 3개월여 만에 한수원을 전면 혁신하는 3대 방안을 발표했는데. -우선 직원 비리와 반복되는 원전 가동 정지로 인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내년을 무(無)비리와 안전·신뢰 원전의 원년으로 삼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 혁신안의 기본 틀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밑으로부터 바꾸자는 데 있다. 외부의 압력으로 ‘회피 동기’를 부여받아 개선하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느끼는 사내 문제점’을 공모했는데 640여개 항목이 모였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 인사, 문화 등 3개 분야에서 혁신안을 마련했다. →비리가 조직 내부의 고질적인 구조 문제라는 지적이 있는데. -‘우리 조직이 비리를 끊어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직인가’를 먼저 고민했다. 원전 비리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서는 원전 부품의 공급망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사내 구매사업단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품질보증실과 감사실의 기능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도 만들려고 한다. 직원들이 대부분 기술자라 비위 관행에 둔감한 측면도 있었다. 따라서 상시적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원전 마피아’ ‘순혈주의’ 등 한수원의 폐쇄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기술적으로 워낙 전문적인 분야라 외부의 접근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임원 아래 1급직인 처장급과 실장급 등 간부 31명 가운데 절반을 외부 인사로 바꿨다. 최근 마지막으로 발탁한 간부급 5명 가운데 2명은 여성이다. 또 사무직과 기술직 사이의 ‘인사 벽’도 허물었다. 오로지 능력만 본다. 본사 인력 219명을 현장 설비 및 정비 담당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순혈주의 타파, ‘융합 인재’ 양성, 현장 중심 배치가 3대 인사 원칙이다. →내부에 흐르는 관행이나 문화를 바꾸는 것도 중요할 텐데. -그렇다. 직원들에게 스스로 느끼는 한수원의 ‘10대 불건전 관행’을 물었다.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한수원이 영원한 갑(甲)일 수밖에 없는 점, 군대식으로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무조건 따르는 문화 등을 꼽았다. 직원들 스스로 조직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혁신 토론회 등을 통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그럼에도 원전 고장과 비리가 최근까지 잇따르고 있다. 왜 그런가. -우선 비리는 과거와 같은 양상의 것이 계속 드러났고 있을 뿐이다. 유사한 문제인 만큼 혁신안으로 개선될 수 있다. 사실 고장은 국제 기준으로 볼 때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사고 단계가 7등급인데 우리는 모든 게 3등급 아래 ‘고장’ 수준이었다. 4등급 이상을 ‘사고’로 보므로 사고는 아직 없었다는 말이다. 물론 그럼에도 안정성에 대한 걱정이 크니까 확실한 물건을 납품받아 제대로, 또 원칙에 따라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력 공급이 불안한데 원전까지 자주 고장 나 더 불안감을 준다. -원전 정지를 자동차가 이상이 발생했을 때 주차하는 개념으로 이해해 달라. 원전 부품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하면 원전 설비에서 자동으로 ‘정지해 정비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운전이 정지되면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어함으로써 가장 안전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우리 원전의 ‘불시 정지’ 횟수는 전력거래소 기준으로 2009년 6건, 2010년 2건, 2011년 7건, 2012년 9건 등이다. 세계 기준으로 볼 때 결코 잦은 편은 아니다. →사용 후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대책은.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국내 23기의 원전에서 연간 약 700t의 ‘사용 후 핵연료’가 발생한다. 현재 1만 3000t의 고준위 사용 후 핵연료가 각 원전 부지에 저장돼 있다. 그러나 2016년부터 고리 원전을 시작으로 저장 공간이 포화 상태에 이른다. 건식 저장시설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저장 기간을 연장해도 2024년이면 모든 원전이 포화 상태를 맞는다. 이는 2004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 때 엄청난 혼란을 겪은 것보다 더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것이다. 정부가 10년 계획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폐기물 공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고 또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게 골치 아픈 원전이 꼭 필요한가. -개인적으로 나도 친환경 에너지를 원한다.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 여건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 전력 생산에서 원전은 ㎾h당 39원인 데 반해 석탄발전은 66원, 가스는 110원, 풍력은 100원, 태양광은 600원이다. 게다가 원전은 석탄발전 등에 비해 공해 배출이 거의 없는 발전원이다. 원전의 불가피성은 국민들도 대부분 이해한다고 믿는다. 다만 ‘이해할 테니 안전하게 관리해 달라’는 주문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원전 의존은 당분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비중을 대폭 줄이면 우선 국민 부담이 는다. →원자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보는 이유는. -지난 100년 사이 폭염, 게릴라성 호우, 폭설, 가뭄 등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에 있다. 원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석탄발전의 100분의1에 불과하다. 온실가스를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우리나라에서 원전을 석탄발전으로 대체했을 때 탄소배출권 비용(t당 9732원 기준)은 연간 1조 4919억원이나 된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2015년부터 시행된다. →그럼에도 독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원전 제로’를 선언했다. -독일이 ‘2022년 제로’ 정책을 채택했다. 부족한 전력은 인근 국가인 프랑스와 체코의 원전에서 수입하고 신규 화력발전과 친환경 발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독일 국민은 3~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34만 6500원의 전기요금을 더 물어야 한다. 또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는 것을 전제로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독일처럼 전력을 수입할 수 없다. 우리 여건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 →30년 또는 40년 설계수명을 다한 노후 원전의 폐쇄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원전 최초 운영 허가 기간은 설계 때 설정한 것으로 안전을 보증하는 최소한의 운영 기간이다. 하지만 그 기간이 지나도 유지 보수만 잘된 상태라면 ‘계속 운전’을 하는 게 국제적으로도 일반적이다. 항공기의 경우 특별점검을 통해 부품만 공급되면 1940년에 제작된 I-16 항공기가 벨기에에서 운행되는 것처럼 상용 운영되는 사례도 있다. →다른 나라도 원전과 관련해 그런 사례가 있는가. -미국은 총 104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70%인 73기가 20년 추가 운전 연장 허가를 받았다. 가동 연수가 30년 이상인 원전이 65기나 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현재 3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원전이 총 164기 가운데 144기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가 계속 운전 대상이고 안전 승인을 받았다. 다만 앞으로 수명이 다하는 원전에 대해서는 정부가 원칙을 정해 불안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원전 설비와 기술의 수출이 유망하다고 하는데.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처음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원전 4기를 수출했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에 이어 세계 6번째 수출국 반열에 올랐다. 수출 규모는 200억 달러로 2000㏄급 자동차 100만대, 30만t급 유조선 180척을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향후 10년 동안 연인원 3만명을 UAE 원전 관련 산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나 베트남 등의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조석 사장은 ▲전북 익산(56) ▲전주고,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5회 ▲통상산업부 미주통상과 서기관·공보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업자원부 총무과장·원전사업기획단장·에너지정책기획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성장동력실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식경제부 2차관
  • 440만 년 전 뛰놀던 ‘지구 최초의 말’ 화석 발견

    440만 년 전 뛰놀던 ‘지구 최초의 말’ 화석 발견

    수백만 년 전 실존했던 ‘말 조상’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 라이브 사이언스닷컴 등의 외신들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최초의 말로 추정되는 화석조각이 발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석 발굴에 참여한 케이트 웨스턴 리저브 대학 스콧 심슨 연구원은 “이 말 조상은 440만 년 전 생존했던 것으로 보이며, 크기는 지금의 작은 얼룩말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학명은 에우그리나토히푸스 울데가브리엘리(Eurygnathohippus woldegabrieli)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화석이 발견된 지역이 에티오피아 아와시 강 하류 유역으로, 해당 지역은 440만 년 전 직립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인류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Ardipithecus ramidus)가 발견됐던 곳이라는 점이다. 즉, 이 말 조상은 최초의 인류와 동시대에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화석이 말의 조상일 것이라 추정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다리 뼈’로 화석 모양과 크기를 분석해보면 이 동물이 대단히 빠른 속력을 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치아 화석’으로 이를 살펴보면 다소 평평한 형태이긴 하지만 목초지에서 방목되는 말의 것과 흡사하다. 세 번째는 ‘지역’으로 화석이 발견된 에티오피아 아와시 강 하류 유역이 지금은 황무지이지만 수백만 년 전에는 초원지역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말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다는 점이다. 심슨 연구원은 “이 화석은 지구 역사를 구성하는 수많은 퍼즐 중 한 조각”이라며 중요성이 매우 큼을 시사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Vertebrate Paleontology) 온라인 판에 자세히 소개됐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닷컴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류 도구사용 연대 50만년 앞당겨지나…140만년 전 ‘손뼈’ 발견

    인류 도구사용 연대 50만년 앞당겨지나…140만년 전 ‘손뼈’ 발견

    기존 학계가 추정한 것보다 50만년 앞서 이미 인류가 도구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 사이언스데일리 등은 미주리 대학 연구팀이 아프리카 케냐 투르카나 호수 인근에서 140만 년 전 것으로 보이는 ‘사람 손 뼈’를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기존 연구자들이 추정했던 것보다 약 50만년 앞서는 것이다. 해당 손뼈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장 오래된 ‘경상 돌기’뼈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현대 인류와 다른 영장류를 구분하는 중요한 특성은 손뼈에서 가운데 손가락 밑에 위치하는 ‘경상 돌기’다. 이 경상 돌기가 손바닥과 가운데 손가락을 연결하는데, 이를 통해 사람은 물체를 꽉 쥐거나 세밀한 조립을 하는 등 다양한 응용동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동물들이 할 수 없는 인간들만의 특성이다. 참고로 기존 학자들은 현대 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이전 인류에게 해당 경상 돌기가 존재했는지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미주리 대학 고인류학자 캐롤 워드는 “해당 손뼈는 호모 에렉투스(인류 진화 과정에서 원인(原人)단계에 해당하는 화석인류)의 것으로 추정 된다”며 “인류 진화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16일 ‘미국 국립 과학원회보’ 온라인 판에 자세히 소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사이언스데일리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7천만년 전 수탉처럼 붉은 볏 가진 오리주둥이공룡 살았다

    7천만년 전 수탉처럼 붉은 볏 가진 오리주둥이공룡 살았다

    북아메리카에서 수천만년 전에 널리 서식했던 오리주둥이공룡이 수탉처럼 머리 위에 붉은 볏을 갖고 있었던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고 인터넷 과학 전문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교 필 벨 교수팀은 오리주둥이공룡의 미이라화된 표본을 조사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2일 발행된 국제과학저널 ‘ the Cell Press journal Current Biology’ 에 실렸다. 에드몬토사우루스로 불리는 오리주둥이공룡은 7500만~6500만년 전 북아메리카 지역에 널리 서식했던 흔한 공룡이다. 길이가 12m에 달하지만 성격이 온순하며, 오늘날 캥거루나 사슴처럼 생태학적 균형을 이루게 하는 역할을 담담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공룡이 머리 위에 수탉처럼 빗 모양의 뾰족한 붉은 살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조사되지않았다. 필 벨 교수는 “지금까지 공룡 머리 위에 빗 모양의 부드러운 살집이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알고 있던 오리주둥이공룡의 모습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쓰인 공룡 표본은 캐나다 앨버타 중서부의 그랜드 프레리에서 발견됐다. 벨 교수와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의 페데리크 판티 교수는 이 공룡 몸체 표본을 본 순간 피부적으로 특별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필 교수가 머리 윗부분 꼭대기를 끌로 절단해보고서야 정말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벨 교수는 “코끼리의 코나 수탉 볏 등은 뼈가 없어 화석화될 없다”며 “이번 발견은 코끼리가 코를 가졌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에 견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많은 공룡 두개골 화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거대한 살집으로 된 뿔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실마리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오리주둥이공룡의 닭볏 모양 살집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벨 교수는 말했다. 수탉이나 일부 새들의 경우 볏은 암컷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이를 감안하면 에드몬토사우루스도 서로 조금이라도 크기를 돋보이게 해 우월한 수컷임을 내세우는데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벨 교수는 덧붙였다. 사진설명: 머리 위에 수탉 볏 모양의 살집을 가졌던 오리주둥이공룡의 모습을 재현한 그림(필 벨)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리주둥이공룡, 수탉처럼 붉은 볏 갖고 있었다

    오리주둥이공룡, 수탉처럼 붉은 볏 갖고 있었다

    북아메리카에서 수천만년 전에 널리 서식했던 오리주둥이공룡이 수탉처럼 머리 위에 붉은 볏을 갖고 있었던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고 인터넷 과학 전문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교 필 벨 교수팀은 오리주둥이공룡의 미이라화된 표본을 조사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2일 발행된 국제과학저널 ‘ the Cell Press journal Current Biology’ 에 실렸다. 에드몬토사우루스로 불리는 오리주둥이공룡은 7500만~6500만년 전 북아메리카 지역에 널리 서식했던 흔한 공룡이다. 길이가 12m에 달하지만 성격이 온순하며, 오늘날 캥거루나 사슴처럼 생태학적 균형을 이루게 하는 역할을 담담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공룡이 머리 위에 수탉처럼 빗 모양의 뾰족한 붉은 살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조사되지않았다. 필 벨 교수는 “지금까지 공룡 머리 위에 빗 모양의 부드러운 살집이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알고 있던 오리주둥이공룡의 모습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쓰인 공룡 표본은 캐나다 앨버타 중서부의 그랜드 프레리에서 발견됐다. 벨 교수와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의 페데리크 판티 교수는 이 공룡 몸체 표본을 본 순간 피부적으로 특별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필 교수가 머리 윗부분 꼭대기를 끌로 절단해보고서야 정말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벨 교수는 “코끼리의 코나 수탉 볏 등은 뼈가 없어 화석화될 없다”며 “이번 발견은 코끼리가 코를 가졌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에 견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많은 공룡 두개골 화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거대한 살집으로 된 뿔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실마리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오리주둥이공룡의 닭볏 모양 살집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벨 교수는 말했다. 수탉이나 일부 새들의 경우 볏은 암컷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이를 감안하면 에드몬토사우루스도 서로 조금이라도 크기를 돋보이게 해 우월한 수컷임을 내세우는데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벨 교수는 덧붙였다. 사진설명: 머리 위에 수탉 볏 모양의 살집을 가졌던 오리주둥이공룡의 모습을 재현한 그림(필 벨)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간밤에 내린 서울 눈은 산성눈?…오후부터 폭설 전망

    간밤에 내린 서울 눈은 산성눈?…오후부터 폭설 전망

    12일 정오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낮부터 오후 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이 오겠고 전북과 영남지방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적설령은 서울과 경기, 충북이 1~5㎝, 그밖의 지방은 1~3㎝가량 되겠다. 다만 강원지방은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 강원 산간에는 최고 10㎝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번 눈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13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 파주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15일까지 이어지다 16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일 밤 서울에 내린 눈이 산성눈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산성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BS는 지난 11일 새벽에 서울 눈을 수거해 성분을 측정한 결과 pH 농도가 4.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준치보다 15배나 높은 산성도다. 또 대기오염 물질인 질산이나 황산이온의 농도도 리터당 각각 8.7, 5.3mg이 나왔다. 산성눈은 대기 중 오염물질이 눈에 흡착돼 만들어지는데 겨울철에는 화석연료 사용이 느는 반면, 대기가 비교적 안정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눈에 섞여 내려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초 휴대전화 가격은? 아무도 모르는 테크놀로지 비화 6가지

    최초 휴대전화 가격은? 아무도 모르는 테크놀로지 비화 6가지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검색하고 인터넷으로 지구 건너편에 있는 거래처 직원과 화상회의를 한다고 과학기술 발전의 이면을 모두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오늘 날 ‘IT 인구’들도 몰랐을 흥미로운 테크놀로지(technology) 비화(祕話) 6가지를 10일 소개했다. 1. 세계 최초 휴대전화 가격은? 첫 상용 휴대 전화로 알려진 모토로라 다이나택(DynaTAC)의 가격은 3000 달러(한화 약 315 만원), 무게는 1.4kg, 배터리 한계시간은 1시간이 채 안됐다. 2. 스마트 폰 속 부품에 매겨진 특허 수는? 1개 스마트 폰 당 약 25만 개의 특허가 등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특허의 효용성은 아직 ‘미지수’다. 3. 전 세계 인구가 인터넷에서 암호 및 기타 보안 코드 입력에 쓰는 시간은? 전 세계 인구가 패스워드 입력에 소비하는 총 시간은 하루에 약 50만 시간이다. 4. 데스크톱 컴퓨터 1개 만드는데 드는 원료 양은? 화석 연료 22kg. 화학 물질 1500kg, 물 2000kg이다. 쉽게 말해 컴퓨터 1개 제조에 코뿔소 1마리가 소모된다는 의미다. (컴퓨터 함부로 사용하지 말자) 5. 하루 동안 트위터에 기록되는 글자 수는? 종이 책으로 1000만 장이다. 6. 페이스 북에 올라와있는 총 사진 수는? 미국 의회 도서관보다 10000 배 많은 사진이 페이스 북에 있다. (참고로 미국 의회도서관에는 약 1억 개의 장서가 보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산해본다면?)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어촌 LPG 배관망 확대

    대한LPG협회와 한국LPG산업협회는 10일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 마을 단위의 액화석유가스(LPG) 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하는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마을마다 소형 LPG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가정으로 배관을 연결, 기존의 용기 배달을 통한 공급의 불편함, 위험성 등 줄이는 사업이다. LPG업계는 앞서 지난 10월 총 69가구가 거주하는 충남 천안 서북구 삼곡마을에 2.9t 규모의 LPG 탱크 1기와 총연장 1.7㎞의 배관을 설치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가구당 연료비가 등유 사용 때보다 약 34%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니키타 3(OCN 밤 11시) 니키타는 오언과 함께 전직 디비전 요원 레이를 찾아 나서고 마이클은 사사건건 오언의 행동을 꾸짖는다. 한편 니키타는 마이클에게 새 손을 만들어 주고자 하이데커를 찾아 혼자서 코소보로 간다.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던 마이클은 새로운 희망에 가슴이 설레고, 라이언은 백악관을 상대로 처음으로 주도권을 갖는다. ■미소녀 통신:은희상담소(QTV 밤 11시) 레인보우 지숙은 연애관에 대한 토크를 하던 중, 자신의 이상형으로 ‘유머러스하고 기계를 잘 만지며, 록을 좋아하는 연상의 남자’를 꼽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이상형에 들어맞는 사람이 바로 문희준이었던 것이다. 이에 모든 출연자들은 희준과 지숙을 적극적으로 밀어줬고, 둘 사이에는 핑크빛 묘한 기류가 흐른다. ■새로운 탐험 TOP 125(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차드 북부의 드주라브 사막에서 화석 인류학자 마이클 브루넷과 그의 국제연구팀이 원시 인류의 두개골 화석을 발견한다. 그들의 발견은 과학계에 소란을 일으키며 인류 기원에 대한 여러 학설을 뒤집는다. 투마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해골은 700만 년 전의 것이다. 과연 투마이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슈퍼내추럴 7:옆집 소녀(AXN 밤 10시 50분) 먹을거리를 사러 간 가게에서 ‘아이스 픽 킬러’ 사건 기사를 보게 된 샘. 어릴 때 만났던 한 소녀 괴물의 소행임을 알아채고 바로 그녀를 찾아나선다. 성인이 돼서 마주한 두 사람. 하지만 샘은 어릴 때 그 소녀가 자신을 살려준 기억 때문에 결국 그녀를 풀어주게 된다. 그런 샘을 본 딘은 못마땅해한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도쿄에 있는 쓰쓰이 댁을 찾아간다. 흑백의 현대적인 외관에 거울로 된 현관문으로 들어가면 특이한 무늬의 바닥재를 볼 수 있다. 지하, 1층, 2층으로 된 이 집은 건축가인 아들이 부모님의 생활방식과 취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설계가 가능했다. 게다가 부부는 주방과 식사 공간을 최대한 넓게 뺐는데….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마침내 황금종을 손에 넣은 에넬은 스카이피아를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한 단계로 들어간다. 나미는 자이언트 잭 위로 올라갈 방법을 궁리하다가 밑에 남아 있는 친구들에게 자이언트 잭을 서쪽으로 쓰러뜨려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한편 조로와 우솝이 있는 힘을 다해 검을 휘둘러 공격하고 와이퍼의 리젝트 다이얼로 줄기는 점점 쓰러지기 시작한다.
  • 딱딱한 뼈로 덮힌 1억년 전 신종 ‘갑옷 공룡’ 발견

    딱딱한 뼈로 덮힌 1억년 전 신종 ‘갑옷 공룡’ 발견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로 불리는 ‘갑옷공룡’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팀은 스페인 북동부 탄광지대에서 발굴한 화석이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억 1300만년~1억 1000만년 전에 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신종 공룡은 ‘갑옷공룡류’에 속한다. 초식공룡인 ‘갑옷공룡’은 몸통이 딱딱한 뼈로 덮여 있어 이같은 특이한 이름이 붙었다. 다리가 짧고 굵어 이동이 느린 것이 단점이지만 이 공룡은 단단한 ‘갑옷’과 강력한 꼬리로 무장해 육식 공룡도 쉽게 덤비지 못한다.   ’유로펠타 카본네시스’(Europelta carbonensis)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은 기존 갑옷공륭류와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갑옷공룡은 머리가 삼각형 형태인데 반해 이 공룡은 보다 둥그런 모습이다. 또한 해골은 물방울 형태이며 일반 갑옷공룡 보다 강한 아치형 골반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신종 공룡의 길이가 약 5m, 몸무게는 2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타대학 제임스 커크랜드 박사는 “‘유로펠타 카본네시스’는 유럽에서 발견된 갑옷공룡류인 ‘노도사우루스’와 매우 유사하다” 면서 “당시 유럽의 공룡들은 북미 대륙과는 달리 고립된 채 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온몸에 ‘갑옷’ 두른 ‘신종 공룡’ 화석 발견

    온몸에 ‘갑옷’ 두른 ‘신종 공룡’ 화석 발견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로 불리는 ‘갑옷공룡’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팀은 스페인 북동부 탄광지대에서 발굴한 화석이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억 1300만년~1억 1000만년 전에 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신종 공룡은 ‘갑옷공룡류’에 속한다. 초식공룡인 ‘갑옷공룡’은 몸통이 딱딱한 뼈로 덮여 있어 이같은 특이한 이름이 붙었다. 다리가 짧고 굵어 이동이 느린 것이 단점이지만 이 공룡은 단단한 ‘갑옷’과 강력한 꼬리로 무장해 육식 공룡도 쉽게 덤비지 못한다.   ’유로펠타 카본네시스’(Europelta carbonensis)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은 기존 갑옷공륭류와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갑옷공룡은 머리가 삼각형 형태인데 반해 이 공룡은 보다 둥그런 모습이다. 또한 해골은 물방울 형태이며 일반 갑옷공룡 보다 강한 아치형 골반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신종 공룡의 길이가 약 5m, 몸무게는 2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타대학 제임스 커크랜드 박사는 “‘유로펠타 카본네시스’는 유럽에서 발견된 갑옷공룡류인 ‘노도사우루스’와 매우 유사하다” 면서 “당시 유럽의 공룡들은 북미 대륙과는 달리 고립된 채 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첫 초미세먼지주의보…돼지고기 효과 있을까? 대비책은?

    첫 초미세먼지주의보…돼지고기 효과 있을까? 대비책은?

    서울시는 5일 오후 4시를 기해 사상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지름 2.5㎛ 이하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오후 4시 기준으로 93㎍/㎥를 기록해 주의보 발령 기준을 훨씬 넘겼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초미세먼지 예보제’를 도입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60㎍/㎥ 이상 2시간 지속하면 주의보 예비단계, 85㎍/㎥ 이상이면 주의보, 120㎍/㎥ 이상이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시는 이날 미세먼지(PM-10) 농도 역시 166㎍/㎥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중국 상하이, 칭다오 지역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해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했으며 국내 연무와 대기정체 현상으로 미세먼지 오염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마스크 사용과 수분 섭취를 권하고, 특히 폐 기능이 약한 천식·비염 환자나 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 주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황산염·질산염·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물질 자체의 독성뿐 아니라 미세먼지의 더 큰 문제는 입자 크기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몸 안에 들어온 먼지는 1차로 코털, 2차로 기관지의 섬모(털)를 거치면서 걸러진다. 그러나 미세먼지(지름 10㎛ 이하)와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의 크기는 각각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30분의 1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코털이나 기관지를 통해 여과되지 않고 바로 폐포에 흡착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이렇게 한 번 폐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남게 된다. 이렇게 기관지나 폐에 쌓인 미세먼지는 결국 코나 기도 점막에 자극을 줘 비염·중이염·기관지염·후두염·천식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또 미세먼지의 독성물질이 모세혈관에 유입되면 혈액의 점도(끈끈한 정도)가 커져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계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김수영 을지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고 화석연료의 연소를 통해 발생하는 만큼 많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며 “장시간 노출되면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미취학 아동이나 노약자·임산부, 심장·호흡기 질환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영수 한림대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교과 교수도 “정상인에게는 가벼운 자극에 불과할 수 있지만, 비염·천식 등 기도질환이나 만성 폐질환 등으로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대개 콧물·재채기·코막힘 증상이 심해지거나 기침과 객담(가래)이 늘고 심하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세먼지를 피하려면 무엇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200㎍/㎡ 이상이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120㎍/㎡ 이상인 경우에는 호흡기·심장 질환이 없는 일반 국민도 모두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일반 면 마스크가 아닌 ‘황사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황사 마스크는 지름 0.04~1.0㎛ 먼지를 80% 이상 제거해야만 허가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미세·미세먼지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황사용 마스크는 보통 일회용이라 빨아서 다시 쓰면 효과가 떨어진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특히 호흡기관인 입과 코는 물로 자주 헹궈주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셔 수분 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이 유해물질을 가래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맡는데, 수분이 충분해야 점막이 마르지 않고 제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영 교수는 “천식 등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는 배즙을 먹거나 기관지 확장 기능의 테오필린(theophyline) 성분이 많은 녹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중에는 돼지고기 지방이 입과 기관지에 붙은 미세먼지를 씻어 준다는 속설이 있으나 아직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뚜렷한 근거는 없다. 지방 섭취가 많은 동물군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염증 반응이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오히려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으면 지용성(기름에 녹는 성질)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를 늘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승진 <국장급>△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양홍석◇전보 <국장급>△규제총괄정책관 임충연△사회복지정책관 심화석△녹색성장지원단 부단장 임석규△공보기획비서관 길홍근<과장급>△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 김성현△성과관리2과장 양상근△용산공원조성추진단 이교영△규제관리팀장 이인용 ■우정사업본부 ◇고위직공무원 승진△강원지방우정청장 정용환◇부이사관 승진△제주지방우정청장 김태의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관 기정노◇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 지식정보화담당관 강민구◇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이승재 ■근로복지공단 △순천산재병원장 선병환 ■대한상공회의소 △경영기획본부장 김영섭△조사본부장 전수봉△국제본부장 강호민△공공사업본부장(자격평가사업단장 겸임) 박종갑△경제연구실장 이경상 ■연합뉴스 △지방국장 엄남석△뉴미디어본부장 이기창△마케팅국장 김종현△미디어기술국장 임채영△국제국 국제뉴스 부국장 지일우△한민족센터 부본부장(재외동포부장 겸임) 이희용△경영지원국 부국장 남맹우△미디어기술국 부국장(시스템운영부장 겸임) 정태성◇부장△영문경제뉴스 이동민△네트워크사업(특수사업팀장 겸임) 이정훈△관리 김준호△문화 이성섭△산업 박상현△스포츠 임상수△국제뉴스1 김계환△국제뉴스2 권정상△국제뉴스3 정재용△뉴미디어편집 박세진△다문화 강진욱△ICT기획 한상익△뉴미디어기획 이정내△뉴미디어개발 윤수◇팀장△사옥관리 안태용◇승진 <부장>△모스크바 특파원 유철종 ■연합뉴스 TV △경영기획실장 권진택 ■동의대 △교무처장 김일수△학생복지처장 홍한국△기획처장 박철제△교양교육원장 류지한△진로진학지원센터소장 이영학 ■동양생명 ◇상무보 승진 <본부장>△자산운용 주영석△다이렉트영업 김길복△경영전략 김만기△FC영업 김해구◇이사대우 선임△언더라이팅·고객서비스담당 백승원△채널전략·영업교육담당 이창석△IT기획·기업문화담당 박재용 ■애드라인 ◇사장 승진△경영관리본부 송석배 ■애드에이치큐 ◇상무 승진△기획본부 한승한◇이사 승진△크리에이티브본부 류재철 ■나눔로또 △대표이사 양원돈
  • 완도 청산도·부산 남형제섬 등 해양보호구역 지정

    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 주변 해역과 부산 사하구 다대동 남형제섬 및 나무섬 주변 해역 등 3곳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산도는 원시적 자연 생태와 경관이 우수한 섬으로 2007년 12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인증됐다. 해안에는 할미꽃, 회양목 등 10종의 한국 특산 식물이 자생하고 바다에는 해양 화석종인 세로줄조개사돈과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둔한진총산호가 서식한다. 다대포에서 남쪽으로 약 19㎞ 떨어진 남형제섬은 가파른 암벽으로 이뤄진 해안과 부산 인근 해역에서는 유일한 아열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수중에는 다양한 산호류와 해면류가 서식하고 대황, 감태 등 해조 군락이 발달했다. 나무섬은 다대포에서 남쪽으로 4.8㎞ 떨어진 무인도로 원시적 자연 경관과 뚜렷한 주상절리가 형성돼 있다. 파도가 침식한 해식동, 파식대, 해안단구 등이 발달했으며 주변 해역은 온대성 해역의 특징을 보인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 생태계, 해양 경관 등을 필요에 따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해역을 뜻하며 추가 지정한 3곳을 포함해 모두 21곳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수부는 새로 지정된 해양보호구역 주변 해역의 생물 서식지 및 자원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호해양생물종 및 어업 자원의 서식처 보전을 위한 관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새로 지정한 해양보호구역 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율형 해양보호구역 관리협의회를 운영해 보호구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지진났나” 대전 가스폭발사고…원인은?

    “지진났나” 대전 가스폭발사고…원인은?

    대전 가스폭발사고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입주해있던 주상복합건물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 거주민 등이 다쳤다. 29일 오전 7시 11분쯤 대전시 중구 대사동 한 주상복합건물 405호 천모(60·여)씨 집에서 LPG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천씨가 얼굴과 손발에 2∼3도 화상을 입었고, 천씨 아들 홍모(38)씨도 양쪽 팔에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옆집인 406호에 사는 김모(54)씨와 이모(63·여)씨도 연기를 마셨고, 인접 단독주택 주민 주모(55)씨 역시 파편에 얼굴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주상복합건물 4층은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다. 파편을 맞은 주씨 집도 지붕이 반 정도 파괴되고 유리창이 거의 깨졌으며 100여m 떨어진 다른 주택 10여채 역시 유리창이 깨지는 등 사고 건물을 비롯한 인근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주민 수십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인근 주민 최모(36·여)씨는 “쾅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났다”며 “지진이 난 줄 알고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주상복합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건물로부터 50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김모(38)씨도 “굉음과 함께 엄청난 진동이 느껴졌다”고 사고 당시 폭발규모를 전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1992년 건축허가가 나기는 했으나 공사 도중 사업주 부도로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태에서 건물 3∼5층에 17가구 34명이 입주해 있었으며 관할 행정기관인 대전 중구청은 입주민들을 사전입주 혐의로 고발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05호 천모씨 집 내부에 LPG가 누출돼 있다가 어느 순간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 천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

    하천, 섬, 해안 등 다양한 지형자원과 화강암, 공룡화석 등 여러 지질자원을 갖고 있는 부산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27일 환경부는 제6차 지질공원위원회를 열고 낙동강 하구를 비롯한 부산 내 지질명소 12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제주와 울릉도·독도에 이어 세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도심 지역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은 도로, 교통, 숙박시설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지·해안·하구 등 여러 지역에 지질명소가 분포하고 있어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지질자원 보전을 적절하게 조화시킬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았다. 환경부는 “부산 국가지질공원은 섬 지역이 아닌 내륙에 인증되는 최초의 지질공원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제도는 환경부가 2011년 7월 자연공원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로, 지질학적 연구 가치가 크고 자연유산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의 한라산, 용머리해안 등 지질명소 10곳과 울릉도 코끼리바위, 독도 삼형제굴바위 등 23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혹시 둘리?…7000만년 된 ‘아기공룡 화석’ 발견

    혹시 둘리?…7000만년 된 ‘아기공룡 화석’ 발견

    만화 속 ‘아기공룡 둘리’는 빙하를 타고 세상에 나왔지만 실제 아기공룡은 땅 속에서 인간에게 발굴되기 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앨버타주에서 약 7000만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공룡 화석을 발굴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화석은 보존상태가 극히 양호해 어린 공룡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굴된 화석은 뿔이 난 각룡(角龍)류로 길이가 1.5m에 불과하다. 또한 공룡이 인간과 비슷하게 20세 정도면 다 큰다는 점을 들어 약 3년생으로 급류에 휘말려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역대 발견된 초식 공룡류 중 가장 어리고 보존 상태도 좋다는 것이 연구팀의 첨언.   연구를 이끈 앨버타 대학 고생물학자 필립 커리 박사는 “다 큰 공룡은 보존상태가 좋은 것이 많지만 어린 놈은 그렇지 않다” 면서 “그 이유는 포식자들에게 먹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화석에는 다른 공룡의 이빨 자국 같은 것도 없어 매우 깨끗하다” 면서 “어떻게 초식공룡들이 성장해 나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기민·기사·사민당 협상 난항

    [위클리 포커스] 기민·기사·사민당 협상 난항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지난 두 달간 벌여온 독일 기독교민주당(CDU·기민당)과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이 오는 27일 협상을 종결하기로 한 가운데 110개가량의 정책이 아직 합의되지 못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 자매정당인 기독교사회당(CSU·기사당), 야당인 사민당은 26일 당 지도부회의에 이어 75명이 참석하는 간부 연석회의를 열 예정이다. 사민당은 협상 타결 내용을 승인받기 위한 당원 투표일을 다음 달 6~12일로 잡아놓은 상태다. 협상 종결 시한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 두 달간 진행된 협상에서 타결된 내용은 미진하다. 기민당은 사민당이 요구한 핵심 쟁점인 시간당 8.5유로(약 1만 2100원)의 최저임금제 도입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시행 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석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시행 속도를 완화하는 안과 주택 임차료 인상에 상한선을 두는 안에 대한 합의는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다. 그러나 기민당과 기사당은 사민당이 요구한 부자 증세 등 세금 인상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못한다는 입장이다. 또 기사당이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외국인 차량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부과하는 안은 기민당과 사민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규제 강화 등 경제 분야 쟁점을 포함해 110개 정도 되는 정책이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연정 협상 초기부터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 손꼽혔던 각료직 배분 협상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 사민당은 앞서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직을 비롯해 가족장관, 노동장관 등 6개 주요 장관직을 요구한 바 있다. 협상이 난항을 겪자 메르켈 총리는 지난 22일 뮌헨에서 열린 기사당 전당대회에 참석, “앞으로 며칠이 매우 힘들겠지만 우리는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분명할지라도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해) 타협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 지도부 간 일괄 타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굵직한 쟁점들을 묶어 타결하고 곁가지 주제들은 차기 정부의 미래위원회에 넘기는 방안이다. 한편 독일 일간 빌트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사민당원 중 대연정을 원한다는 응답률이 49%로, 반대(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사민당 당수 역시 대연정 참여 의지가 강해 종국에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쥐라기공원에 던져진 당신, 생존법은 있다

    쥐라기공원에 던져진 당신, 생존법은 있다

    캄푸토사우루스 미식 기행/두걸 딕슨 지음 장성주 옮김/함께읽는책/296쪽/1만 5000원 잠시, 신나는 상상을 해보자.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느 시대, 어느 곳으로 가서 살고 싶은가. 모험을 즐기는 이라면 인간이 존재하기 훨씬 이전 거대 공룡의 시대는 어떤가. 마음을 정했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준비물은 현지 안내서다. 도착하자마자 공룡에 잡아먹히거나 먹을 것을 못 찾아 굶어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제목만 봐선 도통 내용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 책은, 그러니까 1억 5000만년 전 쥐라기 후기로 시간이동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길잡이다. 그런데 이 길잡이, 마치 그 시대에 살았던 것처럼 모르는 게 없는 데다 묘사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읽는 내내 공룡들이 눈앞에서 뛰노는 듯하다. 게다가 집 짓고, 옷 만들고, 식량 마련하는 방법까지 친절히 설명하니 내일 당장 떠난다 해도 두려울 게 없을 것 같다. 저자는 다섯살 때부터 공룡에 매료돼 대학에서 지질학과 고생물학을 전공했다. 과학 논픽션 작가로 70여권의 관련서를 냈고, 영국 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하버드대와 코넬대, 스탠퍼드대 등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일본 출판사의 기획으로 출간된 이 책은 자연과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의 기반 위에서 대담한 상상력의 날개를 한껏 펼친다. 지적인 충족감과 읽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가 쥐라기 후기시대의 이주지로 택한 곳은 지금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근처 모리슨이라는 마을이다. 지질학자들은 1860년대 이후부터 이 지역의 암석을 조사해 모리슨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리슨층에서는 유명한 공룡 화석이 잇달아 발견됐다. 쥐라기 후기의 모리슨층 지역은 야트막한 충적 평야다. 기후는 건기와 우기가 번갈아 찾아오고, 식물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적응해 진화해왔다. 식물들은 하천 둑을 따라 숲을 이루고, 지하수가 지표면 가까이 흐르는 곳에는 수풀이나 덩굴이 자라나 녹색 오아시스를 형성하고 있다. 이주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집터 정하기. 흐름이 잔잔한 하천가가 최고의 노른자위 땅이다. 연못의 점토로 벽돌과 질그릇을 만들고, 염호에서 고기 보존용 소금을 구할 수 있다. 다음은 먹을 것 구하기. 쌀, 밀, 옥수수 같은 작물은 꿈도 못 꿀 시기니 일단 식용 식물부터 구하는 게 순서다. 다행히 저지방 고단백 영양 공급원인 은행나무가 있다.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의 표본은 쥐라기 후기로부터 1억년 전인 페름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룡과 더불어 살아갈 준비를 할 차례다. 몸길이 8m의 대형 수각류 케라토사우루스, 잠복형 사냥꾼인 알로사우루스 등 험악한 육식 공룡들의 공격은 요령껏 피하고 온순한 초식 공룡은 가축으로 키운다. 몸통 크기가 소와 비슷한 초식 공룡 캄프토사우루스는 식용이 가능하다. 저자는 캄프토사우루스의 고기 손질법과 부위별 조리법을 직접 그린 그림까지 곁들여 상세히 설명했다. ‘공룡 시대의 생존 가이드’라는 원제와 달리 이 책의 한글 번역 제목이 ‘캄프토사우루스의 미식 기행’인 이유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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