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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드온] ‘가성비 甲’ LPG SUV… 가속력 아쉽지만 조용~

    [라이드온] ‘가성비 甲’ LPG SUV… 가속력 아쉽지만 조용~

    국내 유일 LPG SUV ‘LPe’ 모델라디에이터 그릴 등 업그레이드최고출력 140마력… 힘은 약한 편국내 도심·고속도로 운행에 적절도넛탱크 탑재 트렁크 공간 여유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7일 ‘더 뉴 QM6’를 출시하며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1년에 걸친 노사 갈등에 마침표를 찍은 지 사흘 만이다. ‘더 뉴 QM6’는 2016년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번에는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 SUV가 주력모델이다. 파업으로 인해 생산 물량이 급감한 르노삼성차가 ‘더 뉴 QM6’의 판매 호조를 디딤돌 삼아 자동차 명가로서의 위상을 되찾게 될지 주목된다.더 뉴 QM6 시승행사는 서울 서초구 한강반포지구 ‘더 리버’에서 출발해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까지 왕복 130㎞ 코스로 진행됐다. 시승 차량은 LPG를 연료로 하는 ‘LPe’ 모델. 외관상으로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부분부분 세부적으로 비교해 봐야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이 조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부분변경’이라기보단 ‘업그레이드’라는 표현이 조금 더 적절해 보였다. 주행하는 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QM6의 정숙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기차처럼 시동이 걸려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반 디젤·가솔린 SUV보다는 확실히 조용했다. 가속력은 썩 뛰어나지 않았다. 최대토크가 19.7㎏·m로 36㎏·m, 최고출력이 140마력에 불과해 다른 경쟁 차종보다 힘은 훨씬 약했다. 하지만 엔진의 성능이 약한 차는 ‘오래 주행해도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아 10년은 거뜬히 탈 수 있는 차’라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나쁘게만 볼 순 없다고 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모델이 ‘고장이 나지 않는 차’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토크와 마력이 국내 도심과 고속도로에 적절하게 낮게 세팅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속 주행 시에도 풍절음은 들리지 않았다. 과속방지턱도 큰 요동 없이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여유 있는 가속력과 정숙성 때문인지 시속 100㎞로 달려도 0마치 시속 60㎞로 달리는 듯했다. 연료 탱크는 르노삼성차와 대한LPG협회가 공동으로 연구해 제작한 ‘도넛탱크’가 탑재됐다. 연료탱크가 트렁크 바닥 예비 타이어 공간에 들어가면서 트렁크 공간은 가솔린·디젤 SUV 못지않게 넓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LPe 모델은 신차안전성평가(KNCAP)에서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했다”면서 “후방 충돌 시에도 연료 탱크가 뒷좌석 탑승공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도넛탱크의 용량은 75ℓ이며 80% 수준인 60ℓ를 충전하면 약 534㎞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목적지인 그랜드하얏트인천에 도착해서는 가솔린 모델인 GDe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최고급 모델 ‘프리미에르’를 짧게 시승했다. 프리미에르의 기본 성능은 일반 GDe와 똑같았다.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로 LPe 모델보다는 힘이 좋았지만 마찬가지로 다른 중형 SUV보다 엔진 성능이 좋진 않았다. 일반 GDe 모델과 다른 점은 바로 인테리어였다. 나파 가죽시트와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고급스러운 품목이 대거 적용됐다. 또 좌우 창문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로 돼 있어 고속으로 달릴 때 정숙성은 LPe 모델보다 더 우수했다.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도 ‘가성비’였다. 중형 SUV의 판매가격은 보통 준대형 세단 수준으로 형성되는데 더 뉴 QM6는 국산 중형 세단의 가격대와 일치했다. GDe 모델 가격은 SE 2445만원, LE 2602만원, RE 2838만원, RE시그니처 3014만원, 프리미에르 3289만원으로 책정됐다. LPe 모델은 SE 2376만원, LE 2533만원, RE 2769만원, RE시그니처 2946만원으로 제조 단가는 GDe 모델보다 더 비싸지만 LPG차 보급 확대를 위해 판매 가격은 더 낮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후 변화는 자연을 망가뜨린다… 다음은 인간이다

    기후 변화는 자연을 망가뜨린다… 다음은 인간이다

    제주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옛날 같지 않은 장마다. 길게는 10여일 비만 주룩주룩 내리던 장마는 사라지고, 특정 지역에 시시때때로 폭우를 내리는 장마 같지 않은 장마가 몇 해째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장마를 포함한 날씨, 크게 보면 기후는, 굳이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부유한 사람들에게 너그럽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냉정하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여실히 보여주지 않았던가. 빗물이 천장까지 들이찬 반지하의 세상을. 국립기상과학원 초대 원장을 지낸 조천호의 ‘파란 하늘 빨간 지구’는, 장마를 비롯해 옛날과는 확연히 다른 오늘의 기후변화가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인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성찰한 책이다. 굳이 성찰이라고 한 이유는, 인간의 탐욕이 부른 결과라는 단순한 인과관계가 아니라 과학자이자 공직자로서 가져야 했던 나름의 신념을 책 곳곳에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작디작은 인간의 활동, 즉 우리가 먹고 마시는 그 모든 일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준다. 문제는 곧 인류의 행동이 촉발한 지질시대인 ‘인류세’, 즉 “문명을 가능하게 했던 기후 조건에서 벗어나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태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류가 쌓아올린 것처럼 오만을 떨고 있지만 인류 문명은 “지구 역사를 보면 이 역시 좋은 기후 조건을 만난 덕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일 뿐”이다. 산업혁명 전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화석연료들이 오늘날 산업 문명의 초석을 놓았지만, 그에 따른 무분별한 인간의 욕심은 곧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한 요인이 되었다. 인간 고유의 것이라 자랑했던 지성은 자신의 터전 하나 지키지 못하는, 어쩌면 지구 구성원 모두에게 민폐만 끼치는 편협한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미세먼지는 비교적 잦아들었다. 중국 때문이든 아니든, 그래서 중국이 공장을 멈춘다면? 전 세계인이 이제 중국산 없이는 하루도 생활을 영위할 수 없으니 또 다른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 화력발전과 경유차도 그렇다. 생활 편익은 다 누리려고 하면서 불편은 참을 수 없는 우리 아닌가. 덩달아 정부와 정치권도 인공강우나 도심에 거대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과학적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땜질식 처방”만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기준과 규제 강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등 고비용에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은 애써 감추고, 비상대책 운운하며 대중의 관심을 원인 외의 것으로 돌리려 한다고 비판한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도가 “우리 사회의 수준과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저자는 말은 실로 적절하다.저자의 말마따나 “오늘날의 기후변화 문제는 지구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2010년 가뭄이 닥치자 러시아 정부는 밀 생산량 부족을 염려해 수출을 제한했다. 덩달아 치솟은 밀 가격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폭동의 원인이 되었다. 기후변화는 자연도 망가뜨릴 뿐 아니라 인간 지성이 만든 시스템마저 무너뜨릴 것이다. 책은 ‘국가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문제이자 국가, 혹은 전 세계적 문제이기에 이 질문은 언제나 유효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곧 들이친 장맛비가 부디 올해는 무사히 지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SK가스, 친환경 LPG 연료 사업 확대

    SK가스가 공해를 유발하는 산업 연료 벙커C유를 액화석유가스(LPG)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벙커C유를 LPG로 대체하면 LPG 1t당 17만 7000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SK가스는 지난해 이 LPG 연료 전환 사업으로 약 5억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올해는 1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가스는 또 올해부터 바닷물의 열을 이용해 LPG 온도를 높이는 ‘해수 열교환 과정’을 도입해 LPG를 선박에서 저장기지로 이송할 때 드는 에너지를 11% 절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SK가스가 지난해 절감한 사회적 비용은 모두 1508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타조 3배…거대한 덩치 가진 ‘새 화석’ 유럽서 발견

    [핵잼 사이언스] 타조 3배…거대한 덩치 가진 ‘새 화석’ 유럽서 발견

    지금의 타조보다 무려 3배나 큰 거대한 새가 한때 유럽에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연구팀은 150만 년 전~200만 년 전 사이 유럽에 살다 멸종을 맞은 거대 조류의 화석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국제 학술지 ‘척추고생물학회지’(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 키는 약 3.5m, 몸무게 450㎏에 달하는 이 새(Pachystruthio dmanisensis·이하 P. 드마니센시스)는 타조처럼 날지못하는 조류로 지구 역사상 가장 몸집이 큰 새인 ‘코끼리 새’(Elephant birds)와 유사하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화석으로만 발견된 코끼리새는 500~1000년 전까지 서식했으며 키는 3m, 몸무게는 50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 크기면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거대 해 모아의 2배, 현존하는 타조의 3배다. 또한 몸무게는 북극곰에 달하는 수준. 지금까지 이같은 거대 새는 마다가스카르와 뉴질랜드 등 지구 남반구에서만 발견됐으나 이번에 유럽에서도 그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P. 드마니센시스는 지난해 여름 우크라이나 남쪽으로 흑해를 향해 돌출한 크림반도의 타우리다 동굴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러시아 연구팀은 고대 하이에나가 살던 동굴을 조사하던 중 바닥에 깔려있던 75㎝ 길이의 새 대퇴골 화석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지난 2013년 조지아에 위치한 드마니시에서 발견된 타조와 비슷한 허벅지 뼈 화석을 재조사한 결과 이것 역시 P. 드마니센시스의 것으로 결론지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니키타 젤렌코프 박사는 "P. 드마니센시스의 화석을 처음 보았을 때 코끼리새로 생각했지만 연구결과 뼈의 구조 등이 달랐다"면서 "화석이 부족해 P. 드마니센시스가 어떻게 살았는지 육식인지, 초식인지 조차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벅지뼈가 덩치에 비해 얇은 것을 보면 날지는 못했으나 빠른 달리기 선수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P. 드마니센시스는 왜 멸종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추론만 가능하다. 150만 년 전~200만 년 전 사이에 이 지역에는 거대한 덩치의 치타, 하이에나 등 육식동물들이 주름잡고 있었다. 여기에 초기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와 공존했을 것으로 보여 포식자의 존재가 가장 위협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효하는 거대한 티라노에 으~악…600평 규모 생생한 ‘쥬라기월드’

    포효하는 거대한 티라노에 으~악…600평 규모 생생한 ‘쥬라기월드’

    佛·호주 등서 흥행몰이… 아시아 첫 유치 美 유니버셜과 손잡고 영화 스토리 재현 최첨단기술 ‘애니메트로닉스’ 감탄 절로“공룡들이 살아 숨쉬는 이슬라누블라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6일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장엔 가상의 페리 선착장이 마련됐다. 안내방송이 나오는 페리에 올라타자 약 5분 만에 영화 ‘쥬라기월드’의 세계에 다다랐다. 어둡고 축축한 숲속에선 공룡들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포효했다. 번쩍이는 조명 속에 흉폭한 성격으로 악명 높고 지구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 티라노사우르스가 울부짖었다. 가짜 공룡이라고 하기엔 쭈글쭈글한 피부의 질감이나 성난 발톱, 툭 튀어나와 돌아가는 눈알 등 디테일이 훌륭했다. 실감 나는 가상 현실에 두려움과 감탄이 교차했다. 이곳은 롯데백화점이 쥬라기월드를 제작한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손잡고 600평 규모로 영화의 스토리를 재현한 ‘쥬라기월드 특별전’이다. 28일 개장해 1년간 열리며 이날 국내 언론에 선공개됐다. 롯데쇼핑은 앞서 미국과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서 월평균 10만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이 전시를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유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오프라인 유통 매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특별전을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 동반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김포공항점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할 수 있어 연간 100만∼120만명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종류별로 다른 공룡 서식지와 실험실 등 모두 6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실물 크기 공룡로봇 7점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를 활용해 단순 전시 인형이 아니라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전문 사육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몽골 공룡 ‘벨로시 랩터’도 눈에 띈다. 전시된 공룡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4명이 안으로 들어가 움직임을 재현한다. 영화 속 공룡 연구실로 등장하는 ‘해먼드 크리에이션 랩’에선 공룡 알과 갓 부화된 새끼 공룡들의 앙증맞은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흰색 가운을 입은 한 직원에게 안긴 수개월 된 아기 공룡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은 ‘쥬라기월드 굿즈샵과 카페’도 운영한다. 굿즈샵은 레고블록과 마텔 공룡 피규어 등 공룡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카페에서는 ‘떠먹는 화석 케이크’나 ‘공룡 발자국 티라미수’ 등 재미를 곁들인 공룡 관련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강남 부자님들 땅 좀 내놓으세요

    [최만진의 도시탐구] 강남 부자님들 땅 좀 내놓으세요

    해마다 여지없이 찾아드는 황사와 초미세먼지의 위협은 봄을 희망이 아닌 불안과 공포의 계절로 바꾸어 놓았다. 중국 탓을 하며 언젠가는 나아지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던 당국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부랴부랴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출범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미세먼지 걱정을 하는 동안 짧아진 봄날은 가고 여름 더위가 또 성큼 다가왔다. 작년 여름 더위는 거의 살인적인 수준이었다.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기상 관측 사상 100년 이래 최고의 폭염으로 기록됐다. 올해는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상이 있으나 힘든 더위가 또다시 숨통을 잡아 맬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시원한 물가 또는 계곡을 찾아가거나 에어컨 보급을 확대하는 것 외에는 별 신통한 처방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이처럼 기온이 변화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는 산업혁명 이후 19세기부터 관찰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것으로, 지난 100년간 지구 전체가 거의 2도 이상 따뜻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그 이전에 비해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세계 열방이 동반적 해결을 위한 세계협약기구(UNFCCC)를 결성하는 등의 움직임도 보였다. 하지만 이들 역시 뾰족한 해결 방안을 쉽게 내어놓지 못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 및 공해 발생 그리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국가 경제 및 에너지 수급 등의 현실적인 문제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벗어난 나라 중의 하나는 싱가포르라 할 수 있다. 이곳에 가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도시 곳곳에 있는 녹지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보타닉 정원’인데, 수만 그루의 수목이 무성하게 있는 광대한 공원으로 시민들의 녹색 휴식처로 이용된다. 또한 군데군데에 있는 생활형 자연공원이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더 부러운 것은 도로 구조이다. 중앙과 갓길에 넓은 화단과 무성한 나무가 조성돼 있어 마치 정원 속을 달리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이다. 도시 전체가 산소탱크 기능을 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배기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의 가격이 매우 비싸다. 또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특별통행세를 부과해 운행을 제한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금을 기꺼이 내어놓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실 초미세먼지와 폭염 등의 기후변화 문제는 국가적 기후환경회의를 만들었다고 다 해결될 수는 없다. 이는 국민 모두가 기본적인 생존 문제로 인식하고 다함께 나서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그래서 농지와 산지 등을 개발해 최고의 부를 축적한 강남에 있는 부자들이 땅을 도로 내어놓아 여기에 녹지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곳을 교통지옥으로 만든 한강의 기적을 이제는 정말 녹색의 기적으로 대체해야 할 때이다.
  • 규제 완화 바람 타고 LPG차 판매 쑥쑥

    규제 완화 바람 타고 LPG차 판매 쑥쑥

    월 120ℓ 주유 땐 유지비 약 100만원 절감 4·5월 판매량 전월보다 15%·7%씩 증가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의 판매량이 쑥쑥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일반인도 LPG차를 살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부터다. LPG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휘발유·경유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LPG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 1892대로 집계됐다. 규제 완화 직후인 4월에 전월보다 15.4% 늘어난 1만 1103대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7.1% 더 늘었다. 택시·렌터카회사,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만 LPG차를 살 수 있었던 1, 2월에는 각각 9073대, 6671대로 1만대를 넘지 못했다. LPG차가 규제 완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통계로 입증된 셈이다. 특히 르노삼성차가 지난 17일 국내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뉴 QM6 LPe’를 주력 모델로 출시하면서 LPG차 판매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 ‘K7 프리미어’ 트림에 LPG 모델인 ‘LPi’를 포함시켰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국내에 출시하는 소형 SUV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에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LPG 모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PG차를 사는 첫 번째 기준은 ‘저렴한 유지비’다. 현재 리터당 LPG 가격은 전국 평균 850원 수준이다. 1500원인 휘발유와 1370원 경유보다 500~600원가량 싸다. 그런데도 LPG차의 연비는 9㎞/ℓ 정도로 가솔린차 못지않게 좋아졌다. 연비가 9㎞/ℓ인 휘발유차와 LPG차에 월 3회씩 40ℓ의 연료를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휘발유차의 연 주유비는 216만원, LPG차는 122만 4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LPG차를 타면 연 주유비를 100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전기차 사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LPG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동남아도 쓰레기 수입 거부… ‘70살 플라스틱’ 지구 숨통 조인다

    [글로벌 인사이트] 동남아도 쓰레기 수입 거부… ‘70살 플라스틱’ 지구 숨통 조인다

    지난해 초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한 이후 전 세계는 그야말로 ‘플라스틱 전쟁’ 중이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의 절반 정도를 수입하던 중국은 2017년 세계무역기구(WTO)에 서한을 보내 환경 보호와 보건위생 개선을 위해 수입 쓰레기 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하고 제한 품목을 점차 늘려 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세계 각국은 차선책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다.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함께 딸려 오며 수출입 국가 간 갈등을 빚고 있어서다. 플라스틱은 단순히 폐플라스틱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재활용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결국 바다로 흘러들어가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인류를 위협한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은 오는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안까지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70여년간 인류의 삶을 ‘편하게’ 해 주었던 플라스틱 사용을 극적으로 줄이려면 우리의 생활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중국 당국은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하며 “더러운 쓰레기와 심지어 위험한 쓰레기가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쓰레기에 섞여 들어와 중국의 환경이 심하게 오염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중국은 2016년 한 해에만 730만t의 폐지와 금속, 폐플라스틱을 수입해 가공했는데 이는 전 세계 재활용 쓰레기의 절반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환경 단체인 발리포쿠스 설립자인 유윤 이스마와티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쓰레기 수출국들은 그간 자신들이 중국을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다”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현재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플라스틱은 발생국에서 해결되기보다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나라로 흘러들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규제가 강하지 않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표적이 된 것이다. 싱가포르 경제학자인 코르 유링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월평균 2만 2000t에 불과하던 말레이시아의 폐플라스틱 수입량은 지난해 3월 이후 월평균 13만 9000t으로 6배가량 뛰었다. 파도처럼 밀려드는 쓰레기는 각종 문제를 만들고 있다. 항구마다 쓰레기산이 형성되는가 하면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환경 호르몬이 배출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됐다. 무엇보다 재활용이 가능하지 않은 유해 폐기물들이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에 뒤섞여 들어오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당초 선진국에 비해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가능한 동남아 국가들이 쓰레기를 수입하는 이유는 이를 가공해 원료로 사용하거나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 위해서지만 불법 폐기물로는 이러한 가공이 불가능하다. 결국 불법 쓰레기는 수출국과 수입국 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형국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 캐나다와 일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반입된 컨테이너에 실린 3000t 규모의 쓰레기를 수출국으로 되돌려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여비인 말레이시아 환경장관은 이날 클랑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로 채워진 컨테이너를 공개하며 “앞쪽에는 합법적인 재활용 폐기물이 보이지만 그 뒤는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와 전자제품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불법폐기물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폐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태국은 이미 지난해 여름 전자제품 폐기물에 대한 무기한 수입 금지안을 도입했고 베트남은 쓰레기 수입 관련 허가증에 대한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나아가 몇 년째 방치되고 있던 불법 쓰레기를 가득 실은 컨테이너를 배출국인 캐나다로 되돌려 보내겠다고 압박했다. 캐나다 정부는 69개의 컨테이너를 가져가기로 합의했으나 말레이시아 정부의 요청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폐플라스틱에 대한 전면적인 수입 금지가 동남아 국가의 경제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제대로 분류된 플라스틱 중에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고품질의 원료로 가공할 수 있는 플라스틱도 있다. 분리수거율이 낮은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수입을 통해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들여올 수 있다. 그러나 규제 때문에 수입 길이 막히면 지역의 합법적인 재활용업자들의 이윤 창출에 적신호가 켜지며 사업 확장을 하지 않게 되고, 원료를 활용하는 기업 또한 타격을 받게 된다. 폐플라스틱을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 들여와 시멘트 생산 연료로 사용하는 호주기업 리소스코 아시아의 전무이사 파벨 체흐는 “두 국가의 세관에서 100~150개의 선적 컨테이너가 막히면서 시멘트 회사들은 (폐플라스틱 대신) 석탄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화학물질·폐기물·대기 담당 코디네이터인 가쿠코 나가타니 요시다는 “폐기물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올바른 수입업자들을 잃게 되면 향후 폐기물 관리 자체에 대한 선택권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어떤 정부든 더 많은 선택지를 가져야 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구 환경을 고려한다면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상당수의 플라스틱은 재활용되지 않은 채 바다에 버려지거나 매립되며 미세 플라스틱의 형태로 우리 몸속에까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15년까지 인류는 83억t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생산했다. 그 사이 63억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재활용된 쓰레기는 단 9%에 불과하다. 12%는 소각됐으며 79%는 매립되거나 자연환경에 축적돼 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사용이 줄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약 120t의 플라스틱이 우리 주변에 버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매년 800만t의 쓰레기가 바다로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바다새 100만 마리 이상과 해양 포유류 10만 마리 이상이 목숨을 잃는다고 유네스코는 전했다. 인류도 플라스틱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12일 세계자연기금(WWF)과 호주 뉴캐슬대학이 발표한 ‘플라스틱의 인체섭취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약 2000개로 신용카드 한 장의 무게에 달한다. 아직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잠재적 위험 요소로 꼽힌다.플라스틱이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EU와 캐나다는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어 사상 처음으로 국제적인 규칙도 만들어졌다.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참가국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각국의 행동계획을 작성하고 이행 상황을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의장국인 일본은 폐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오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온난화 대책을 담은 파리 협정과는 달리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민나리 기자 min1082@seoul.co.kr
  • 태양광 설비 관련 안전·미관 저해 문제, 조례로 해소

    강대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6월 17일(월)에 열린 환경수자원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통과된 조례안은 시장의 책무, 설치기준 마련, 안전성 확보, 시의 지원 등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와 관련해 서울시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 전반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기존 화석에너지의 대안으로 각광받아 전국가적 차원에서 도입·시행 중이며, 서울시에서도 아파트 베란다나 건축물 옥상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등 발전시설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발전시설 설치로 인한 안전 문제 및 미관 저해 등에 대한 우려 또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에서는 「건축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가이드라인」 및 「태양광 미니발전소 시공기준」을 통해 태양광 발전시설의 디자인과 설치기준 확보, 완화사항 심의 등에 한정된 사항만을 다루고 있는바 조례상 근거 없이 이에 의존해 건축물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 및 관리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이에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에 관련해 서울시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 전반을 규정하는 조례의 필요성을 깨닫고, 「서울특별시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입안, 이번 서울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 해당 조례안을 제안해 통과에 이르렀다. 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해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 기준을 명확히 확립하고 부적절한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로 인한 안전 문제 및 미관 저해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서울시의 태양광 발전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6월 28일(금),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하락…전국 평균 1512.5원

    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하락…전국 평균 1512.5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이 반영된 영향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5.1원 내린 1512.5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첫째 주에 전주 대비 1.2원 하락해 약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인 뒤 둘째 주 7.4원 내린 데 이어 셋째 주에는 하락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0원 내려 1600.3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 인천은 28.7원 내린 1485.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1525.3원, 가장 저렴한 자가상표 휘발유는 1489.1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가격은 평균 1374.9원으로, 전주보다 14.7원 내렸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도 ℓ당 0.2원 내린 851.6원이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는 이미 한 달이 지나 반영이 끝났다”면서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반딧불이의 숲으로 가다 - 무주 곤충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반딧불이의 숲으로 가다 - 무주 곤충박물관

    # 식용 곤충, 설국열차, 단백질 블록, 양갱 “영화관람 팁. ‘설국열차’ 보러 가시는 분들. ‘팝콘’ 대신 꼭 ‘양갱’을 사들고 들어가세요. 색다른 맛을 경험하실 겁니다. 100% 보장.” 영화 ‘설국열차’(2013, 봉준호 감독)가 개봉되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013년 8월 4일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남긴 글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양갱’ 모양을 한 쫀득한 ‘단백질 블록’(Protein Block)은 열차 꼬리 칸에 공급되는 식량이다. 혁명을 이끌던 ‘커티스’는 단백질 블록의 원료가 바퀴벌레임을 알고 경악한다. 바퀴벌레는 과연 미래 세대의 식용곤충이 될 수 있을까?식용곤충 시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보고서에 의하면 2024년까지 세계적으로 7억1000만 달러(약 8304억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1900여 종에 달한다는 식용곤충 산업은 친환경적인 면모가 두드러지는데, 단적인 예로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가축 사육시 배출되는 양의 10%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소고기 1㎏을 얻는 데는 1만5400ℓ의 물이 사용되지만 곤충 1㎏을 얻는 데는 불과 0~3700ℓ의 물만 소비된다는 점도 곤충 산업이 미래의 새로운 산업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곤충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한 무주 곤충박물관이다.# 1종 곤충 전문 박물관, 우수한 시설 및 알찬 소장품으로 인기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소재한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은 2007년 5월에 개관한 이래 전시 시설 및 소장품들이 알찬 박물관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17년 3월 22일에는 100㎡ 이상의 전시실과 수장고, 온습도 조절 장치 등을 모두 갖춘 1종 전문박물관(전북-2017-1호)으로 지정되어 식용곤충 자원뿐만 아니라 곤충 생태 환경을 재현한 생태 온실까지 갖추고 있는 수준급의 박물관으로 거듭나기도 하였다.곤충박물관에는 식용 곤충 및 여러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 종, 1700여 마리의 전 세계 희귀곤충 표본과 고생대와 신생대의 화석 등도 전시되어 있으며, 곤충 생태 환경을 갖춘 유리 온실에는 이백여종의 귀한 열대 식물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3D 입체 영상실에서는 누워서 관람하는 돔 스크린 영상실이 갖추어져 있기에 반딧불이 및 곤충들의 세계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 수도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는 만족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특별히 무주 곤충박물관에는 북한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서식 곤충 표본 잠자리목, 메뚜기목외 30여목 3000여종과 외국 곤충, 세계 보호종을 비롯하여 곤충을 대표할 수 있는 수 천 여종을 전시하고 있어 세계 어느 곤충박물관을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한반도 서식 대표 곤충 박물관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잡고 있다. 전시품의 구성 및 전시 환경 또한 관람객들의 이동 동선에 맞추어 절대 어렵지 않게 곤충의 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 교육적인 목적의 공간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무주곤충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2. 누구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3. 가는 방법은?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324 / 324-1155(063) 4. 감탄하는 점은? - 규모에 비하여 훌륭한 전시 품목, 시설, 전시 환경. 국내 최고 곤충 박물관 수준.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관람객들이 많지 않지만 제대로 된 박물관. 6. 꼭 봐야할 장소는? - 돔영상실, 반딧불이 체험관, 생태온실 7. 현장에서 전해들은 토박이들의 먹거리는? - 주변에는 식당을 찾기 힘들다. 산촌순두부, 천지가든, 반디어촌.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tour.muju.go.kr/bandiland/contents.do?key=404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무주구천동, 덕유산국립공원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지방에 있는 작은 박물관이지만 제대로 된 박물관. 이 정도 수준의 박물관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무주 지역을 방문한다면 시간을 내어서라도 방문 권유.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미세먼지 유발 경유차 정부 보조금 폐지해야”

    “미세먼지 유발 경유차 정부 보조금 폐지해야”

    “휘발유보다 싼 경유… 경제적 이점 줄여야”“경유 차량 정부 보조금을 없애고, 경유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8일 정부에 강도 높은 미세먼지 대책 추진을 주문하며 경유 차량 혜택 폐지를 주장했다. 경유 차량 보조금 지급과 휘발유보다 싼 경유 가격이 유지되면 경제적 이익에 따라 경유 차량을 포기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 구청장은 “중앙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유 차량 관련 다른 해결책도 있나. “이미 제작된 경유 차량에 대한 매연 저감장치와 폐차 지원 사업은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생산 단계부터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제작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우리나라만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봄철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이 크다.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는 중국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 정부가 중국의 가정용 석탄연료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 진행과 대기배출시설에 사용되는 화석연료를 경질유와 가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면 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인접 자치구와 연대할 계획이 있나. “미세먼지는 한 자치구 노력만으론 해결되지 않는다. 인접 자치구와 공동으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인 노후 경유 차량 운행을 억제하는 단속 카메라 설치 확대, 공사장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 의무화 조치 등을 인접 자치구와 함께할 필요가 있다.” -강남의 미세먼지 수준은 어떤가. “지역적으로 구릉지가 많고, 공사장·빌딩·자동차도 많아 대기질 관리 측면에선 좋지 않다. 2016년만 해도 강남구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전체 미세먼지 평균보다 16% 정도 높았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배출원인 노후 경유 차량에 대해 매연 저감장치 부착 사업 등을 진행하고,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 의무화 등 공사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 현재 강남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전체 미세먼지 농도보다 12.5% 낮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리적 여건이 좋은 용산구를 제외하곤 가장 좋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친환경 녹색공간인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 조성,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관리 등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꾸준히 마련, 안전하고 쾌적한 강남을 만들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르노삼성 중형 SUV ‘더 뉴 QM6’ 공식 출시

    르노삼성 중형 SUV ‘더 뉴 QM6’ 공식 출시

    지난 14일 1년간의 노사분규를 우여곡절 끝에 매듭지은 르노삼성자동차가 17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QM6’를 공식 출시했다. 2016년 출시된 지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 SUV인 ‘더 뉴 QM6 LPe’와 최상위 고급 브랜드인 ‘프리미에르’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차는 기존 QM6 구매자들에게 선택 기준을 조사한 결과 ‘외관 디자인’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토대로 ‘더 뉴 QM6’의 외관 디자인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신 세부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각종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뒷좌석은 뒤로 젖혀지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운전석 시트는 마사지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 ‘프리미에르’ 모델의 전면 그릴과 앞문에는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전용 로고가 부착됐다. 또 이중접합 차음 유리, 나파 가죽 시트,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프리미에르 고객은 3년 내 차량정비·점검 때 무료로 차량을 픽업하고 정비를 마치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인도해 주는 서비스도 왕복 2회 받을 수 있다. LPe는 현재 국내 SUV 가운데 유일하게 LPG를 연료로 하는 모델이다.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 안전성 1등급을 획득했으며 연료 탱크는 트렁크 내 예비 타이어 공간에 탑재되는 ‘도넛형 탱크’가 탑재됐다. 더 뉴 QM6 GDe 모델의 판매 가격은 SE 2445만원, LE 2602만원, RE 2838만원, RE 시그니처 3014만원, 프리미에르 3289만원이다. LPe 모델은 SE 2376만원, LE 2533만원, RE 2769만원, RE 시그니처 294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5억년 전 살았던 신종 ‘삼엽충의 왕’ 발견

    [핵잼 사이언스] 5억년 전 살았던 신종 ‘삼엽충의 왕’ 발견

    삼엽충은 지금으로부터 2억 5200만년 전부터 5억 4100만년 전 사이 지질 시대인 고생대를 대표하는 동물이다. 당시 워낙 크게 번성했던 생물이고 고생대와 함께 멸종했기 때문에 중생대를 대표하는 공룡이나 암모나이트처럼 삼엽충은 고생대 지층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화석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삼엽충은 공룡과 달리 작은 크기다. 대신 개체 수가 많아서 먹이 사슬의 허리를 담당했던 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는 존재한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제임스 홈스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호주 남부 캥거루 섬의 고생대 초기 지층에서 당시 살았던 삼엽충보다 훨씬 큰 신종 삼엽충 화석을 발견했다. '레드리치아 렉스'(Redlichia rex)라고 명명된 이 신종 삼엽충의 몸길이는 30㎝ 정도로 현재 기준으로는 그다지 큰 동물이 아니지만, 5억년 전에는 상당한 크기였다. 고생대 초기인 캄브리아기에는 대부분의 생물이 작았고 레드리치아 크기면 이 시기 생태계에서 왕 노릇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레드리치아는 다른 삼엽충을 포함해서 자신보다 작은 생물을 잡아먹으며 생태계 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은 레드리치아가 무적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화석을 통해서 단단한 껍질 부분은 물론 부드러운 연조직과 다리 부분도 상세히 연구할 수 있었는데, 몸의 일부가 다른 동물에 의해 뜯긴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5억년 전 생태계에서 이렇게 큰 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포식자는 지금까지 하나밖에 알려지지 않았다. 바로 캄브리아기 최상위 포식자인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다. 아노말로카리스는 60㎝에 달하는 큰 크기를 지니고 있어 레드리치아를 사냥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조금 뜯겨 먹힌 흔적만으로는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발견은 레드리치아가 상위 포식자이긴 해도 최상위 포식자는 아니었으며 당시 생태계 역시 매우 복잡한 먹이 사슬을 지녔음을 보여주고 있다. 삼엽충의 역할 역시 단순히 먹이 사슬을 중간이 아니라 더 많은 생태적 지위를 차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생대의 본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삼엽충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1년 만에 임단협 타결한 르노삼성차… ‘더 뉴 QM6’로 재기의 날갯짓

    1년 만에 임단협 타결한 르노삼성차… ‘더 뉴 QM6’로 재기의 날갯짓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24일 만감축된 물량 회복이 재기 성공의 열쇠‘더 뉴 QM6’ 판매 호조가 첫 관문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4일 1년에 걸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종지부를 찍었다. 르노삼성차가 노사분규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자동차 명가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안건은 74.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부산공장 조합원 중심의 기업노조는 73.3%가 찬성했다. 지난달 21일 무더기 반대표로 1차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영업지부의 찬성률은 이번에는 84.4%를 기록해 오히려 부산공장 조합원보다도 더 높았다. 소수노조인 금속노조 지회의 찬성률은 8.6%에 그쳤다.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중식대 보조금 인상, 성과급 지급, 이익 배분제 도입, 성과격려금 지급 등 임금 인상을 비롯한 근무조건 개선안이 담겼다. 이는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달라진 점은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이 채택됐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오는 24일 입단협 조인식에서 상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이제 회사 정상화를 위한 새 출발에 나선다. 감축된 생산 물량을 회복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르노삼성차는 생산 물량을 스스로 배정할 수 있는 현대·기아차와는 달리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생산 물량을 배정받는 구조로 돼 있다. 노사가 “평화 기간을 갖겠다”며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것도 르노 본사에 밉보였다간 생산 물량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중으로 출시할 ‘더 뉴 QM6’를 차질없이 생산하며 재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뉴 QM6 LPe’ 모델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트렁크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도넛형’ 연료탱크가 창작됐다는 점과 국내 유일의 LPG SUV라는 점이 다른 SUV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SUV와 세단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XM3 인스파이어’를 예고한 대로 내년 초 정상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 실적이 좋을수록 회사가 정상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 실적이 좋으면 생산 물량을 더 확보하게 돼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금부터 노사가 협력해 생산과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르노 본사로부터 신차 XM3의 유럽 수출용 위탁생산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생산효율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일지 △2018년6월 18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시작10월 4일: 노조, 첫 부분파업 △2019년2월 21일: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 부산공장 방문, 파업 사태 우려입장 전달3월 5일: 노사, 1차 집중교섭3월 20일: 노조, 부분파업3월 26일: 일본 닛산 ‘로그’ 위탁 생산물량 감축 통보3월 28일: 노사, 2차 집중교섭4월 16일: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면담4월 29일: 회사의 프리미엄 휴가 명령으로 공장가동 중단5월 14일: 노조, 전면파업 예고5월 16일, 노사, 1차 잠정합의안 도출5월 21일: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부결6월 3일: 노사, 임단협 재협상 협의6월 5일: 재협상 협의 결렬, 노조 전면파업 돌입6월 11일: 회사, 12일부터 부분 직장폐쇄 결정6월 12일: 노조, 전면파업 철회. 회사, 부분 직장폐쇄 철회. 노사, 2차 잠정합의안 도출6월 14일: 노조, 찬반투표 실시. 2차 합의안 74.4%로 가결6월 24일: 노사, 임단협 조인식.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 발표
  • 전면 파업에… 르노삼성차 부분 직장폐쇄

    전면 파업에… 르노삼성차 부분 직장폐쇄

    부산공장 생산물량 평소 20%도 안돼 노조 “근로조건 변경 단협 어긋” 반발 노사 대치국면 속 LPG SUV 선보여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사측이 12일부터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며 부분 직장폐쇄를 강행하기로 했다. 노사의 강대강 대치 국면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르노삼성차는 12일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 5일 노조의 전면파업 선언으로 부산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겨 하루 생산 물량이 수십대에 그치는 등 피해가 적지 않다”면서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고자 현행 2교대 근무형태를 주간 근무조만 운영하는 1교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이 중단되는 야간조 근무자 가운데 근무 희망자는 주간 근무조로 출근해 정상근무할 수 있다”면서 “다만 전면 파업에 참가하는 노조원은 이날부터 허가 없이 사업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은 평소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조 측은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는데 회사는 업무 정상화만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직장폐쇄를 결정했다”면서 “특히 야간 근무조를 주간 근무조로 운영하는 것은 근로조건을 변경하는 것으로 단체협약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이어 “사측은 교섭을 계속 미루면서 그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지 말고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 짓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노사의 대치 국면 속에서도 사측은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보이며 재기의 날갯짓을 시도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일부터 중형 SUV QM6에 LPG 엔진을 탑재한 ‘더 뉴 QM6 LPe’ 모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2016년 출시된 QM6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가솔린 QM6로 ‘SUV=디젤차’라는 공식을 깨트린 데 이어 ‘LPG QM6’로 SUV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QM6 LPe 모델에는 르노삼성차와 대한LPG협회가 200억원을 투자해 공동으로 개발한 도넛형 LPG 탱크가 탑재됐다. 트렁크 내부 예비 타이어 공간에 탱크가 자리하기 때문에 기존 길쭉한 원통형 LPG 탱크가 장착된 차량보다 트렁크 공간이 훨씬 넓다. 또 만에 하나 추돌사고를 당하더라도 연료 탱크가 탑승 공간으로 향하지 않도록 설계돼 안정성도 높아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서 1만4000년 전 매머드 상아 발굴... “화석 널려 있어”

    [여기는 남미] 멕시코서 1만4000년 전 매머드 상아 발굴... “화석 널려 있어”

    멕시코에서 최소한 1만 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복수의 포유류 화석이 다수 발굴돼 화제다. 쿠아르토스쿠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18개월 전 멕시코 중남부 푸에블라주의 산프란시스코 토티메우아칸에서 원주민들이 처음 발견했다.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된 곳은 알세세카 강 주변이다. 산프란시스코 토티메우아칸 태생으로 화석을 처음 발견한 주민 중 한 명인 엑토르 아길라르 로사스는 "처음엔 나무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커다란 상아 같았다"면서 "그제야 중요한 화석인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주변을 살펴보니 화석이 널려 있는 것 같았다. 화석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는 주민들은 고생물학을 연구하는 민간단체를 수소문, 발굴을 의뢰했다. 기본적인 발굴교육을 받고 주민들도 작업에 참여했다. 이래서 최근 발굴이 완료된 화석은 매머드의 상아와 갈비뼈, 낙타의 두개골, 자이언트 늑대의 어금니 등이다. 화석은 최신세(빙하기로서 기원전 1만 년부터 선신세가 시작하기 전까지의 시대) 시대의 것으로 보인다. 발굴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매머드의 상아를 약 1만4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된 화석들은 시청으로 옮겨져 보관 중이다. 화석을 보관할 만한 장소가 인근에 없어서다. 문제는 아직 발굴할 화석이 널려 있다는 점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알세세카 강 주변에선 이런 화석이 이미 여러 차례 발견됐다. 그때마다 화석을 발굴해 가져간 건 주민들이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집에 화석을 갖고 있는 주민이 적지 않다"면서 "연구를 위해 시에 넘기자고 해도 거부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때문에 주민들은 알세세카 강 주변에서 체계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길라르 로사스는 "종합적인 플랜을 세워 발굴을 한다면 박물관을 만들어도 충분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화석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쿠아르토스쿠로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기름값 상승세, 4개월 만에 꺾였다

    기름값 상승세, 4개월 만에 꺾였다

    휘발유 ℓ당 1535.1원, 경유 1396.9원알뜰주유소 가장 저렴하나 유일하게 가격상승기름값이 마침내 꺾였다. 1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던 휘발윳값이 주간 단위로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발표된 지 한 달 만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원 내린 1535.1원이었다. 지난 5월 중순쯤 오름폭이 다소 완만해지기 시작해 전주 ℓ당 4.0원 소폭 오르는 데 그치더니 이번주 들어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경유 가격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ℓ당 1.8원 내린 1396.9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4원 하락한 1623.2원이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14.2원으로 전주보다 0.6원 내리는 데 그쳤으나 여전히 서울보다는 109원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원 내린 1548.2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만 알뜰주유소는 정유 4사와 자가상표 휘발윳값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휘발윳값이 상승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0.1원 내린 851.8원이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6.8달러 급락한 59.9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멕시코 관세부과 및 인상 예고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로 친환경연료 만든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로 친환경연료 만든다

    가을이 시작되서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는 미세먼지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이웃 국가의 영향과 함께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생물자원인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한 미생물 기반 화합물 생산기술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문제는 폐목재나 옥수수, 유채 같은 바이오매스를 확보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친환경 바이오연료 및 화합물을 충분히 생산하기는 쉽지 않다. 포스텍 융합생명공학부, 화학공학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공동연구팀은 다시마, 미역 같은 갈조류를 이용해 친환경 바이오연료와 친환경 바이오화합물을 고속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6일자에 실렸다. 해조류는 육상 식물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르고 지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바다에서 자라기 때문에 채취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해조류에 포함된 알긴산 같은 다당류를 쉽게 에너지원으로 바꿀 수 있는 산업용 미생물이 없어 공정개발이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알긴산이 포함된 해조류를 빠르게 연료로 바꿀 수 있는 신종 미생물을 발굴하고 유전자 조작기술로 바이오연료나 화합물을 빠르게 생산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제로 미생물의 대사경로를 바꿔 해조류에서 바이오연료인 에탄올과 플라스틱 원료인 2,3-부탄디올, 생리활성물질인 라이코펜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미생물을 이용해 해조류에서 다양한 화학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인공 미생물 화학공장을 만든 것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미생물은 대장균이나 효모 같은 기존의 산업용 미생물과 비교해서도 2배 이상 월등히 빠르게 성장하고 바이오매스 전환속도가 빨라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상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이번에 발견해 설계한 미생물은 해조류에서 채취할 수 있는 탄소원을 빠르게 대사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해 미생물 발효 공정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호주 오팔 광산서 발견된 ‘보석이 된 공룡’…신종으로 밝혀져

    호주 오팔 광산서 발견된 ‘보석이 된 공룡’…신종으로 밝혀져

    호주에서 보석이 된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잉글랜드대(UNE)와 호주 오팔센터 공동 연구진이 이런 성과를 국제 학술지 ‘척추고생물학회지’(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3일자)에 발표했다.화석은 1980년대 시프야드 광산에서 오팔 원석을 캐던 광부 밥 포스터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그는 자신이 찾은 화석을 시드니 호주 박물관으로 가져가 고생물학자들에게 보여줬고 이들과 함께 광산으로 돌아가 60점이 넘는 화석을 발굴했다. 이후 이들 화석은 호주 박물관에 전시됐고 2015년 마침내 소유주의 자녀들이 호주 오팔센터에 기증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었다.그때부터 화석 연구를 주도한 호주 고생물학자 필 벨 박사(뉴잉글랜드대)는 60여 개의 화석 조각이 지금껏 발견된 적이 없는 신종 공룡의 것임을 깨달았다. 그러고 나서 이들 연구자는 화석들을 더욱더 자세히 살폈다. 그 결과, 보석이 된 공룡 화석은 한 마리의 것이 아니며 여러 마리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벨 박사는 “처음에는 단일 개체의 뼈로 생각했지만, 일부 뼈를 분석하기 시작했을 때 크기가 서로 다른 네 마리의 척추뼈임을 알 수 있었다”면서 “성체 한 마리와 아성체 3마리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신종 공룡을 처음 발견했던 광부 밥 포스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포스토리아’(Fostoria)와 현지 원주민 언어로 발굴지인 시프야드 광산을 뜻하는 ‘디힘반건멀’(dhimbangunmal)을 더해 포스토리아 디힘반건멀(이하 포스토리아)이라는 학명을 붙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포스토리아는 두 다리로 서는 초식공룡 이구아나돈과 같은 그룹에 속한다. 몸길이는 가장 큰 성체의 경우 4.87m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고생물학자 제니 브램멀 호주 오팔 센터 연구원은 “포스토리아는 세계에게 가장 완벽한 오팔 공룡 화석이다. 호주의 다른 오팔 광산에서도 수생 공룡의 일부 화석이 발견됐지만, 단 하나의 뼈나 이빨 또는 몇 개의 뼈에 불과했다”면서 “하나의 골격에서 나온 십여 점의 뼛조각을 되찾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오팔은 주성분인 이산화규소가 물 분자와 결합해 불규칙하게 배열하면서 무지개 같은 화려한 색상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오팔은 주로 퇴적암이나 화산암 틈에서 나오는 데 아주 오래 전 육지로 둘러싸인 바다인 내해 근처가 오팔이 형성될 수 있는 최적의 지질학적 조건을 갖는다. 따라서 오팔은 이른바 아웃백으로 불리는 호주 오지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95% 정도를 차지해 호주 국가 보석으로도 지정돼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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