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상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가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소풍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귀촌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93
  • 젤렌스키 “푸틴 끝장내게 장거리미사일 쏘게 해달라” 푸틴 “응분의 대가”

    젤렌스키 “푸틴 끝장내게 장거리미사일 쏘게 해달라” 푸틴 “응분의 대가”

    우크라이나가 허를 찌르는 러시아 본토 기습을 감행, 러우 접경 지역을 일주일째 충격에 몰아넣은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방에 또한번 호소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전선을 가로질러 반격을 가하는 동안 서방 동맹국이 러시아 깊숙한 곳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다시 한번 간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경을 넘는 자국군의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외교 당국자들에게 “우리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국들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의 목록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등 서방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지만, 확전을 우려해 방어 목적 외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의 사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때 재량권을 확대해달라고 호소해왔고, 미국은 최근에야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를 허용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부터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의 격퇴 작전에도 일주일째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저녁까지 러시아 남부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의 약 100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최대 규모 공격으로 평가받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인들이 국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숨진 적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협상우위 위해 도발…몰아낼 것”3번째 회의…“응분 대가” 협상불가 시사“우크라군, 12㎞ 진입해 28개 마을 통제”“주민 12만여명 피란…화학 무기도 사용”러 정보기관 “美, 젤렌스키 교체하려 해” 허를 찔린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날을 세웠다.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쿠르스크 등 접경지 상황 회의를 주재한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손을 빌려 우리와 싸우고 있다”며 “분명 적은 미래에 협상 지위를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차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서방의 도움을 받아 도발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협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정권이 평화 계획으로 돌아가자는 우리의 제안, 관심 있고 중립적인 중재자들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가 이제 분명해졌다”며 “적은 분명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며, 우리의 모든 목표는 분명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토 피습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회의는 7일, 9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날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쿠르스크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우크라이나군이 40㎞ 전선에 걸쳐 영토 안 12㎞까지 진입했으며 총 2000여명이 사는 28개 마을을 통제하는 등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스미르노프 대행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쿠르스크 주민 12만 10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5만 9000명이 더 떠나야 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군이 평가할 문제”라며 말을 자르고 사회경제적 상황과 주민 지원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앞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이날 참모회의에서 “현재 러시아 연방 영토 약 10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러시아가 통제 중인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냉각탑 1기에서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데 방점을 뒀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공세를 멈추고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현재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고자 이러한 행동에 나섰으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내 진격 속도는 오히려 1.5배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빠르게 병력과 장비를 잃고 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군에서 전투 준비가 가장 잘 된 부대의 손실이 크다고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군과 계약하고 입대하려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교체하려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SVR은 이날 성명에서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훨씬 넘어 상황을 악화할 수 있는 미친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엘리트층 사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더욱 관리하기 쉽고 덜 부패한, 서방 동맹에 더욱 적합한 사람으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관은 미국이 아르센 아바코우 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용을 떨어트리고 아바코우 전 장관에게 권력을 쥐여주는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이를 통해 러시아와 협상할 가능성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크라 “러시아 땅 1000㎢ 장악” 가스관 끊나…유럽 가스값 20%↑

    우크라 “러시아 땅 1000㎢ 장악” 가스관 끊나…유럽 가스값 20%↑

    러시아 본토 공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일주일 만에 서울의 1.6배에 달하는 러시아 영토를 장악했다고 주장 한 가운데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쿠르스크주 수드자는 러시아-유럽 가스관(우렌고이 가스관)의 마지막 계측소가 있는 곳인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타격을 가하고자 가스관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12일(현지시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점이 되는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의 9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h당 42.86유로까지 치솟는 등 한때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를 기습한 지난 6일에 비해 20% 가까이 오른 수치이자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는 2022년 9월 발트해와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이 폭파돼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우렌고이 가스관 외에 유럽 공급로가 마땅치 않다. 지난해 이 가스관으로 공급된 천연가스는 146억5000만㎥로 러시아의 유럽 수출량 절반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개전 이후에도 가스관을 막지 않았으나 지난 3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과 가스관 이용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전쟁 자금 수익원을 끊겠다는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지역 침공으로 인한 가격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9일 러시아 가스관이 막히더라도 유럽의 높은 가스 저장량으로 격차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2022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로 천연가스 대란을 겪은 유럽은 2027년까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러우 교전은 격화 양상을 띠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참모 회의에서 “현재 러시아 연방 영토 약 1000㎢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더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도록 서방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를 요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복을 다짐했다. 그는 이날 본토 피습과 관련한 상황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가 차후 협상 우위 점하고 러시아 사회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본토 공격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은 분명 합당한 대응을 받을 것”이라 경고했다.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우크라이나가 40㎞ 전선에 걸쳐 러시아 영토 안 12㎞까지 진입했으며 총 2000여명이 사는 28개 마을을 통제됐다”고 보고했다. 또 지금까지 주민 12만 1000명이 대피했고 우크라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 법원, ‘티메프’ 구영배 대표 소유 반포자이 가압류 승인

    법원, ‘티메프’ 구영배 대표 소유 반포자이 가압류 승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아파트에 대한 법원의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70% 소유권을 가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가압류 인용 금액은 삼성금거래소 36억 7000여만원, 에스씨엠솔루션 3억원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9일 문화상품권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였다. 큐텐테크놀로지는 큐텐의 기술 부문 자회사로, 티몬·위메프 등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관리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다. 서울중앙지법은 같은 날 쿠프마케팅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제기한 6억 9700여만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인용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몰테일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낸 35억 9600여만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인용했다.
  • “학교폭력 중심에 스마트폰”···美 교내 휴대전화 제한 움직임 확산

    “학교폭력 중심에 스마트폰”···美 교내 휴대전화 제한 움직임 확산

    스마트폰이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올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0% 이상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수업 방해의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8개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까지 산만하게 해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또래를 괴롭히거나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는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물함과 같은 다른 곳에 두도록 제한하는 학교 전체의 규칙이 없다면 교사가 이 같은 조치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제 주 의원들은 일부 저명한 주지사들과 함께 공립학교에서 더 획일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돼 이미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이유? 학생들은 종종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수업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SNS 알림 폭탄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심지어 ‘노모포비아’(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두려움)조차도 학생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주 정부가 나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립학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고교 조지타운데이스쿨의 러셀 쇼 교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야 할 때”라고 썼다.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효과적일까? 교사들은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그룹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일부 학교들은 또 휴대전화와 관련한 괴롭힘과 학생 사이 다툼이 줄어든 사실도 발견했다. 그렇더라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로 인한 영향은 교실의 더 큰 기술 문제 탓에 제한적일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업 시간 대부분 사용하는 데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은 학습에 방해가 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런 디지털 기기는 또래를 괴롭히는 데도 악용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구글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와 MS 화상회의 앱 팀즈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각각 850만건, 50만건 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자사 교육용 제품에는 학생이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며 교육 소프트웨어와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노트북의 설정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특정 사이트와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도 팀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채팅을 감독하거나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플로리다주가 처음 시작 지난해 플로리다주는 공립학교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포함한 개인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인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내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조치는 또한 학교가 와이파이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차단하고, 특히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여기에는 교사가 교육 활동을 위해 ‘명백하게 지시한 경우’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포함된다. 다른 주들도 후속 조치 속속 내놔 몇몇 주들도 플로리다처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내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새로운 규칙을 올해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미 새 학년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된다. 또 다른 주들은 학교들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자금 지원 조치를 통과시켰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식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에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했고, 델라웨어는 학교들이 잠금식 휴대전화 파우치를 시험할 수 있도록 25만 달러를 할당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내년 초까지 휴대전화 없는 교육 정책과 관련 절차를 마련해 학교에 적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와 오하이오도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에 학교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와 뉴욕의 캐시 호철 주지사도 이번 여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현재 일부 학교들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에 대해 알리고 시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루이지애나 서부의 작은 지역인 사빈 패리시가 있는데, 지난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전원을 꺼야 한다고 경고하는 온라인 공지를 게시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의 소규모 학군인 프랭클린 타운십 커뮤니티 스쿨이 최근 학생들이 수업 중에 개인 휴대전화나 노트북,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채택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 동안 거치대나 사물함, 잠금식 가방에 넣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또 다른 학교들은 규칙을 위반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나머지 학교 시간 동안 이른바 ‘전화 감옥’이라고 불리는 잠금식 수납장에 넣어둔다. 학부모와 학생들, 새로운 조치에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하던 부모들 중에는 휴대전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전국학부모연합(NPU)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0%가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점심이나 쉬는 시간과 같이 가끔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또한 학교에서 필기하거나 미술작품과 같은 수업 과제를 사진으로 찍고 또는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비평가들도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방과 후 일을 하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이 가장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학교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위해 경쟁…이유는? [핫이슈]

    美 학교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위해 경쟁…이유는? [핫이슈]

    스마트폰이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올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0% 이상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수업 방해의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8개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까지 산만하게 해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또래를 괴롭히거나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는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물함과 같은 다른 곳에 두도록 제한하는 학교 전체의 규칙이 없다면 교사가 이 같은 조치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제 주 의원들은 일부 저명한 주지사들과 함께 공립학교에서 더 획일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돼 이미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이유? 학생들은 종종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수업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SNS 알림 폭탄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심지어 ‘노모포비아’(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두려움)조차도 학생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주 정부가 나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립학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고교 조지타운데이스쿨의 러셀 쇼 교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야 할 때”라고 썼다.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효과적일까? 교사들은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그룹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일부 학교들은 또 휴대전화와 관련한 괴롭힘과 학생 사이 다툼이 줄어든 사실도 발견했다. 그렇더라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로 인한 영향은 교실의 더 큰 기술 문제 탓에 제한적일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업 시간 대부분 사용하는 데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은 학습에 방해가 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런 디지털 기기는 또래를 괴롭히는 데도 악용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구글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와 MS 화상회의 앱 팀즈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각각 850만건, 50만건 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자사 교육용 제품에는 학생이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며 교육 소프트웨어와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노트북의 설정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특정 사이트와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도 팀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채팅을 감독하거나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플로리다주가 처음 시작 지난해 플로리다주는 공립학교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포함한 개인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인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내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조치는 또한 학교가 와이파이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차단하고, 특히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여기에는 교사가 교육 활동을 위해 ‘명백하게 지시한 경우’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포함된다. 다른 주들도 후속 조치 속속 내놔 몇몇 주들도 플로리다처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내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새로운 규칙을 올해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미 새 학년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된다. 또 다른 주들은 학교들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자금 지원 조치를 통과시켰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식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에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했고, 델라웨어는 학교들이 잠금식 휴대전화 파우치를 시험할 수 있도록 25만 달러를 할당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내년 초까지 휴대전화 없는 교육 정책과 관련 절차를 마련해 학교에 적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와 오하이오도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에 학교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와 뉴욕의 캐시 호철 주지사도 이번 여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현재 일부 학교들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에 대해 알리고 시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루이지애나 서부의 작은 지역인 사빈 패리시가 있는데, 지난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전원을 꺼야 한다고 경고하는 온라인 공지를 게시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의 소규모 학군인 프랭클린 타운십 커뮤니티 스쿨이 최근 학생들이 수업 중에 개인 휴대전화나 노트북,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채택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 동안 거치대나 사물함, 잠금식 가방에 넣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또 다른 학교들은 규칙을 위반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나머지 학교 시간 동안 이른바 ‘전화 감옥’이라고 불리는 잠금식 수납장에 넣어둔다. 학부모와 학생들, 새로운 조치에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하던 부모들 중에는 휴대전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전국학부모연합(NPU)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0%가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점심이나 쉬는 시간과 같이 가끔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또한 학교에서 필기하거나 미술작품과 같은 수업 과제를 사진으로 찍고 또는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비평가들도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방과 후 일을 하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이 가장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알리 택배’로 위장 ‘동남아 마약’ 밀수범 자백 받아낸 檢…징역 8년 선고

    [단독]‘알리 택배’로 위장 ‘동남아 마약’ 밀수범 자백 받아낸 檢…징역 8년 선고

    신종 합성마약 ‘야바’ 수천만원어치 밀수입하려다 덜미국내에 공범 없다는 점 악용해 범행 일체 부인한 피의자태국 마약단속국 작성 수사보고서 증거능력 두고 공방도檢, 국제 형사사법공조 요청…‘화상증인신문’ 받아들여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택배로 위장한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신종 합성마약 ‘야바’ 수천만원어치를 밀수입하다가 적발된 태국인이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공범이 태국에 있단 사정을 악용해 범행을 일체 부인해오다가 화상증인신문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마약 수입 범행을 자백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필로폰 성분이 포함된 마약류 야바 3989정(시가 7182만원 상당)을 태국으로부터 수입하려다 적발돼 미수에 그친 A씨는 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김형석)에 의해 기소돼 징역 8년의 유죄를 선고받았다. A씨의 범행은 태국 마약단속국이 공범 B씨를 검거하면서 파악됐다. 태국 세관에서 마약택배가 적발되면서 B씨는 태국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됐는데, 이 때 A씨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도 진술했다. 태국 동포들이 살고 있는 주소에 중국 알리 택배인 것처럼 물건을 보내면 A씨가 찾아오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는 태국인들이 국내에 마약택배를 보낼 때 주로 쓰는 수법이다. 특히 국제택배로 위장해 마약이 국내로 배송되는 사례가 최근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서울강동경찰서는 샴푸 등으로 위장한 마약을 국제 택배로 밀수입한 뒤 합성 마약으로 만들어 국내에 유통한 일당 40여명을 적발했다. 광주경찰청도 지난달 태국에서 마약을 들여온 유흥업소 종업원 등 29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체포는 태국 마약단속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국가정보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첫 재판에서 “B씨를 알지 못하고 지인으로부터 중국 쇼핑몰에서 배송될 물건을 대신 받아달라는 부탁만 받았다”며 마약 밀수 혐의를 부인했다. 또 B씨가 태국에 있다는 점을 이용해 외국 수사기관 서류에 대한 증거부동의를 했다. 재판에선 태국 마약단속국에서 B씨를 잡을 때 작성했던 수사보고서가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피의자 신문조서 요건에 맞는지, 증거능력을 부여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공방이 계속됐다. 검찰은 지난 1월 두 번째 재판에서 재판부에 태국 마약단속국에서 작성한 공범 검거 보고서와 공범 진술 기재 서류에 대한 증거능력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판을 맡은 김소영(사법연수원 45기) 검사는 지난 3~4월 태국 정부에 대한 형사사법공조 요청을 통해 B씨의 화상증인신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법원에 제시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당초 태국 정부가 화상 증인신문 형식의 형사사법공조에 응한 전례가 없는 만큼 형사사법공조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다음달 예정된 B씨의 화상증인신문을 앞두고 태국 당국과 형사사법공조가 개시되자, 줄곧 부인해오던 마약 수입 범행 전부를 자백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더욱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항소한 상태다. 대검 관계자는 “이 사건은 형사사법공조 제도의 활성화가 국제화 추세에 있는 마약범죄의 실체관계 규명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 젤렌스키 “전쟁, 침략자 땅에 밀어넣겠다”…러 본토 공격 첫 언급

    젤렌스키 “전쟁, 침략자 땅에 밀어넣겠다”…러 본토 공격 첫 언급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군사작전 중인 점을 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화상 연설에서 “오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으로부터 최전선 상황과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넣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대한 보고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이를 보장해준 우리 모든 군 부대에 감사한다. 우크라이나는 진정으로 정의를 회복하고 침략자에 대한 필요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해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침략자의 영토“ 언급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그들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남서부 접경지에서 닷새째 우크라이나와 전투 중인 러시아는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 등지에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핵심 시설 보안이 강화된다.
  • 인천 남동구 금속공장 화재로 직원 2명 부상

    인천 남동구 금속공장 화재로 직원 2명 부상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금속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다쳤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9분쯤 남동구 논현동 금속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직원 A(58)씨가 팔과 무릎 등에 1도 화상을 입고 중국인 직원 B(60)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0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에 화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장비 37대와 인력 90여명을 투입해 오후 2시 17분쯤 진화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최전선에 ‘로봇 개’ 투입할 듯…임무는? [포착]

    우크라, 최전선에 ‘로봇 개’ 투입할 듯…임무는? [포착]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로봇 개를 최전선에 투입해 군인 대신 러시아군의 참호를 감시하거나 지뢰를 탐지하는 등의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 개 ‘배드 원’(BAD One)은 전날 우크라이나의 한 비밀 지역에서 운영자가 전송한 명령에 따라 일어서고 웅크리고 달리고 도약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로봇 개는 사람이 웅크린다고 해도 높이가 낮아 적에게 탐지되기 어려운 데다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상대 측 참호나 전투 지역에 있는 건물 내부를 조사할 수 있다. 이 같은 로봇은 은밀하면서도 민첩해 러시아군을 격퇴하는 데 병력이 부족한 우크라이나군에 곧 귀중한 협력자가 될 수 있다고 해당 로봇 개 제조사 측은 말했다.로봇 개 운영자인 유리(호출부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는 정찰 임무에 투입되는 군인들이 있는데, (그들은) 대부분이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고 경험이 풍부하지만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 개는 군인들의 위험을 줄여주고 작전 능력을 높여준다. 이것이 핵심 기능”이라고 말했다. AFP는 유리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장비를 지원하는 한 영국 회사에서 근무한다고 부연했다.이번 시연에 나선 로봇 개에는 두 시간가량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지뢰나 급조폭발물 탐지 외에도 최대 7㎏의 탄약이나 의약품을 총탄이 날아드는 전장으로 운반하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배드 투’(BAD Two)라고 명명된 더 발전된 로봇 개도 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선보여지지는 않았다.유리는 “우크라이나에 로봇 개를 몇 대 배치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작전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군인들의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로봇 개가 러시아 수중에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비상 스위치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전남도의회,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국가 문화재로 지정 강력 촉구

    전남도의회,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국가 문화재로 지정 강력 촉구

    전남도의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의회는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매각됐다는 사실이 보도돼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도민들은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는 김 전 대통령께서 군부독재정권의 가택연금과 사형선고를 견디며 투쟁하신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인권 신장의 상징이다”며 “역사의 현장으로서 역사적 업적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한 소중한 유산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대사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는 장소인 만큼 개인이 사적으로 소유할 공간이 아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매입해 이희호 여사의 유지대로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조성 보존함이 마땅하다”고 표방했다. 도의회는 “이승만, 박정희, 최규하 대통령의 가옥이 이미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전례가 보더라도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가 등록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도민을 대표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선구자이며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문화재로서 계속 관리하고 보존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 한복 보러 왔다가 전통공예 매력에 흠뻑…‘한복상점’박람회에 작품 전시·무료 체험

    한복 보러 왔다가 전통공예 매력에 흠뻑…‘한복상점’박람회에 작품 전시·무료 체험

    국가유산진흥원이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 ‘2024 한복상점’에 협력관으로 참가해 전통공예를 알린다. ‘한복상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박람회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국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관과 서관, 탑승동 3곳에 ‘한국전통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관과 서관의 센터에선 전통 문화상품 판매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탑승동 센터에선 전승 공예품의 전시와 문화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전시관 2관에 차린 협력관 부스를 사랑방 콘셉트로 꾸몄다. 조명, 소반, 복주머니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공예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궁중문화축전 굿즈와 풍속도 시리즈 등의 문화상품도 판매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가죽 참(노리개)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강정임 국가유산진흥원 공항사업팀장은 “전통문화에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에게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홍보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남 김해에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경북 고령 “인정 못해”

    경남 김해에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경북 고령 “인정 못해”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지난 7일 경북도 문화유산과와 함께 문화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를 방문해 통합관리기구 입지 선정 연구용역 결과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하 지원단)’이 경남 김해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를 설립하기로 입지를 정한데 대한 반발 차원이다. 고령군은 “입지선정 지표가 중소도시에 유리한 인구와 재정자립도, 지역별 총생산을 포함하다 보니 도시 기반이 약한 농촌 지역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역사적 가치 또한 소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유치 참여 지자체 합의로 입지를 다시 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통합관리기구 유치에는 고령군과 김해시를 비롯해 3개 광역자치단체와 7개 기초자치단체가 뛰어든 상태다. 이에 가야고분군 10개 지자체로 구성된 통합관리지원단은 9일 오후 통합관리 입지 선정과 관련한 지자체들의 의견을 듣는 화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은 보유한 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700여기 봉분(왕릉 포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57%, 전체 면적의 44%가 고령 지산동에 있어 대가야 수도로서의 역사적 면모를 갖췄다”면서 “이번 용역에서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 등이 고려되지 않은 만큼 통합관리기구는 원만한 합의로 고령에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해 9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통합관리지원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을 한국지식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말 김해가 최적이라는 용역 결과를 내놨다. 고령군은 6순위에 그쳤다. 재단형태의 통합관리기구의 조직은 1국(사무국), 1실(기획협력실), 3팀(경영관리·교육홍보·보존연구) 등 총 15명 가량이다. 운영비는 연간 28억~38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 도봉’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 도봉’

    서울 도봉구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1일간의 구정 체험이 막을 내렸다. 도봉구는 8일 ‘청년 구정 체험단’이 지난 1일 수료식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봉구 청년 79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지난달 5일부터 수료식 전까지 구청은 물론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지역 공공기관 47곳에서 민원 응대, 각종 기록물 정리, 복지 및 행정업무 보조 등을 체험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했던 한 청년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해 본 것은 처음이다.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으며 또 다른 청년은 “도봉구에 대해 보다 많이 알 수 있게 돼 뜻깊었다”고 했다. “도봉구가 많은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이면서 청년이 체감할 수 정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청년도 있었다. 청년 구정 체험단은 도봉구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펼치는 일종의 아르바이트 사업이다.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려고 기획했다. 각종 행정 업무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데다 임금도 받을 수 있어 매번 청년들의 반응이 좋다. 이번 체험단의 근무 시간은 하루 5시간, 일당은 5만 7180원이었는데 참여하려는 청년들이 몰려 경쟁률이 6.3대1로 높았다. 도봉구는 공개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뽑았다. 수료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청년 구정 체험단 전원이 참석했다. 오 구청장은 “청년 구정 체험단 활동이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며 “구정에 참여하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청사 안에 청년취업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청사 1층에 196㎡ 규모로 만들었으며 면접사진 촬영 스튜디오, 정장 대여실, 화상 면접실, 스터디 공간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도봉구는 청년 기금 조성, 청년 창업센터 운영, 청년 인턴십 인원 확대, 어학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노벨평화상 경제학자’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반 귀국 후 취임

    ‘노벨평화상 경제학자’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반 귀국 후 취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84)가 8일(현지시간) 독재자였던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퇴진으로 국정 공백 상황에 처한 방글라데시로 귀국해 임시 정부를 이끌게 됐다. 수주간에 걸친 격렬한 학생 시위로 인해 하시나 전 총리는 사임한 뒤 이웃 나라 인도로 망명했다. 남아시아 국가의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이자 하시나의 강력한 비판자인 유누스는 새 지도자를 위한 선거를 실시하는 정부에서 역할을 맡도록 시위대가 그를 지지한 후 프랑스 파리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카로 귀국했다. 유누스는 공항에서 군 고위 장교들과 학생 지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으로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시위대가 나라를 구했고 자유는 보호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어떤 길을 보여주든 우리는 그걸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누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GMT, 한국시간 8일 23시 30분) 모하메드 샤하부딘 대통령 공식 관저에서 임시정부 고문단장으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하시나 전 총리의 아와미 리그 정당은 약 30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친 몇 주간의 폭력 사태 이후 임시 정부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시나 전 총리의 아들 사지브 와지드 조이는 페이스북에 “당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반대파 및 임시 정부와 회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우리 가족이 더 이상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당 지도자와 노동자들이 공격받는 것을 보면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빈민을 위한 은행가’로 알려진 유누스는 가난한 대출자들에게 소액 대출을 통해 빈곤 퇴치에 앞장선 은행을 설립한 공로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지난 1월 지난 30년 중 20년을 통치한 하시나가 4연임에 성공한 뒤 극적으로 퇴임하자 군중들이 총리 관저를 습격하는 등 독재자 축출의 환희를 만끽했다. 현재 하시나 전 총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공군 기지에서 피신해 있는데, 유누스는 일부 방글라데시인들이 인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학생 운동은 지난달 하시나 정부의 엽관제(일자리 할당제)에 반대하는 시위로 하시나 전 총리의 축출의 도화선이 됐다. 정부는 과도한 무력 사용을 부인했지만 전 세계의 비판을 불러일으킨 폭력적인 진압을 했다. 1971년 파키스탄 해방 전쟁 이후 발생한 파키스탄의 열악한 경제 상황과 정치적 탄압도 시위에 불을 붙였다.
  • “끓는 물에 닿은 듯 아파”···뉴욕 전역에 번진 ‘독초’ 정체

    “끓는 물에 닿은 듯 아파”···뉴욕 전역에 번진 ‘독초’ 정체

    만지기만 해도 인체 유전자(DNA)를 파괴하는 위험한 식물이 뉴욕 전역에 퍼지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트 호그위드(Giant Hogweed, 이하 호그위드)로 불리는 해당 독초는 먹거나 만지면 심각한 화상과 물집, 발진, 구토 증상 등을 유발한다. 3년 전에는 주인과 산책하던 개가 오그위드를 먹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진 사례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일어나는 과민 반응으로, 소량의 물질이 들어와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호흡 불안, 발작, 기침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호그위드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호그위드의 수액에는 피부가 태양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 3도 이상의 화상과 실명이 초래될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은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호그위드 수액의 독소가 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햇빛과 반응해 피부세포의 DNA 분자를 파괴할 수 있다. 호그위드가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 더 위험한 이유다. 과거 영국에서 이 식물에 노출된 20대 여성은 “손을 끓는 물에 넣은 것처럼 아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식물과 접촉하는 즉시 노출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하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식물과 접촉한 뒤 수포 증상 등이 발현되며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최근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가 뉴욕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1900년대 초반 뉴욕에서는 호그위드가 정식으로 판매됐는데, 이때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 한 그루에서 최대 10만 개의 씨앗이 생산될 수 있으며, 번식력이 매우 강해 업애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뉴욕환경보호부(DEC)는 2008년부터 호그위드를 없애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뉴욕 1000여 곳에서 호그위드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EC는 호그위드를 보거나 접촉한 사람은 당국에 신고하여 해당 지역에서 호그위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절대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만지기만 해도 사람 DNA 파괴돼”…‘괴물 식물’에 당국도 비상 [포착]

    “만지기만 해도 사람 DNA 파괴돼”…‘괴물 식물’에 당국도 비상 [포착]

    만지기만 해도 인체 유전자(DNA)를 파괴하는 위험한 식물이 뉴욕 전역에 퍼지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트 호그위드(Giant Hogweed, 이하 호그위드)로 불리는 해당 독초는 먹거나 만지면 심각한 화상과 물집, 발진, 구토 증상 등을 유발한다. 3년 전에는 주인과 산책하던 개가 오그위드를 먹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진 사례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일어나는 과민 반응으로, 소량의 물질이 들어와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호흡 불안, 발작, 기침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호그위드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호그위드의 수액에는 피부가 태양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 3도 이상의 화상과 실명이 초래될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은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호그위드 수액의 독소가 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햇빛과 반응해 피부세포의 DNA 분자를 파괴할 수 있다. 호그위드가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 더 위험한 이유다. 과거 영국에서 이 식물에 노출된 20대 여성은 “손을 끓는 물에 넣은 것처럼 아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식물과 접촉하는 즉시 노출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하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식물과 접촉한 뒤 수포 증상 등이 발현되며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최근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가 뉴욕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1900년대 초반 뉴욕에서는 호그위드가 정식으로 판매됐는데, 이때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당국은 호그위드 한 그루에서 최대 10만 개의 씨앗이 생산될 수 있으며, 번식력이 매우 강해 업애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뉴욕환경보호부(DEC)는 2008년부터 호그위드를 없애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뉴욕 1000여 곳에서 호그위드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EC는 호그위드를 보거나 접촉한 사람은 당국에 신고하여 해당 지역에서 호그위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절대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개통 50주년 기념 ‘서울의 지하철’ 특별전 개최

    개통 50주년 기념 ‘서울의 지하철’ 특별전 개최

    서울역사박물관서 11월초까지 전시지하철 개통부터 현재까지 변화상 담아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의 지하철’ 특별전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9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된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서울 지하철의 초기 건설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를 담은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다. 특히 전시를 통해 서울의 변화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50년간 수송 인원은 800억명에 이르고, 운행 거리는 지구 5만 바퀴를 돈 셈이라고 8일 설명했다. 전시는 모두 3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1부 ‘땅속을 달리는 열차’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 탄생부터 지하철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과 구동 원리를, 2부 ‘레일 위의 서울’은 지하철로 인한 서울 교통체계의 변화와 달라진 생활문화를 조명했다. 3부 ‘나는 오늘도 지하철을 탑니다’에서는 지하철을 움직이는 사람들과 일반 시민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았다. 주요 전시 자료는 지하철 건설의 시작을 상징하는 ‘보신각 수준점 타정 망치’를 비롯해 지하철 1호선 ‘종로선’ 개통 기념 승차권과 우표, 각종 열차 부품과 지하철역 자료 등이다. 지하철 도입 시 철도청과의 전원 공급 방식 논쟁, 문화유산 훼손 위험성에 대응한 공사 관계 자료들, 차관계약 문건 등 초기 난항을 돌파해 가는 과정 등도 전시에서 볼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이라는 큰 분기점을 맞아 지난 여정을 기억하고 나누는 전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시민의 추억과 지하철 현장의 모습을 담아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이번 전시가 축제의 장이자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울 기운조차 없는 아이들

    [마감 후] 울 기운조차 없는 아이들

    녹아내릴 것 같은 더위 속에서 길을 걷는데 비쩍 마른 아이가 내 옷깃을 쥐고 “배가 고프다”고 한다면, 외면할 수 있을까. 빵이라도 먹이고 자초지종을 물어볼 것 같다. 이런 행동을 두고 “뭘 그렇게까지 하냐”고 할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저 멀리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어떨까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시작된 후 누적 사망자가 3만 9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 중 어린이는 1만 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 숫자는 지난 4년간 세계 분쟁에서 사망한 어린이보다 많다. 유엔아동기금 관계자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많은 어린이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배가 고파 울 기운조차 없다”고 증언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구호식량 배급소에서 6개월~2세 영유아의 영양 실태를 조사했더니 10명 중 9명이 직전 사흘간 하루 평균 한 끼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기자 역시 이 같은 비극을 나와 우리의 위기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런 인식이 달라진 건 국경없는의사회 일본 대표인 나카지마 유코를 인터뷰하고 난 후부터다.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에 참석한 그와 40여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마취전문의인 나카지마 대표는 지난해 11월 가자 남부 칸유니스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서 3개월간 의료 구호 활동을 했다. 각종 분쟁 지역에서 다년간 의료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그는 폭격으로 정전이 돼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수술했던 일, 병상이 부족해 전신 화상 환자를 바닥에 눕힌 일 등을 담담하게 들려줬다. 그런 나카지마 대표가 가자의 어린이들을 언급하면서는 목소리를 떨었다.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길을 걷다가도 자신의 무력감에 눈물을 흘린다고 했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누고, 옷깃을 스쳤기 때문에 그는 가자를 외면할 수 없게 됐을 것이다. 개인의 관심이 기나긴 적대의 역사가 뒤엉킨 ‘중동 분쟁’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나카지마 대표는 “개인의 관심이 모여야 정치인들을 움직이고 국제사회의 압박이 종전을 가져오지 않을까. 답은 모르겠지만 인간이라면 아무것도 안 할 순 없지 않나”라고 했다. 인터뷰 후 배가 고파 울지도 못하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세상을 떠난 1만 3000명의 아이 가운데 어쩌면 내 조카와 닮았을지도 모르는, 작고 연약해 응당 보호받아야 할 작은 아이의 얼굴을…. 나라를 뺏기고, 6·25전쟁을 겪었던 동양의 작은 나라를 도왔던 외국인들도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하마스의 새 최고지도자로 이스라엘 공격 설계자 야히야 신와르가 선출되면서 교착 상태인 가자 지구 휴전 협상에도 먹구름이 꼈다는 관측이 쏟아진다. 긴 적대의 역사와 사적 욕심을 공적 명분으로 포장한 정치인의 탐욕 탓에 지금 건강하게 영위돼야 할 일상을 박탈당한 인간의 얼굴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야 한다. 개인의 평범한 일상보다 위대한 신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명희진 국제부 기자
  • 폭염에 달아오른 선박 표면은 78도…화재·화상 주의

    폭염에 달아오른 선박 표면은 78도…화재·화상 주의

    계속되는 폭염으로 그늘이 없는 바다에서 달궈진 선박은 외부 온도가 80도에 육박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해상경비 중인 중형 함정에서 측정한 선체외판의 온도가 78도를 기록했다며 선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선체와 접촉할 경우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 한낮에는 선박 구조물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경은 “폭염 속 무리한 조업으로 열사병을 앓거나 몽롱한 의식 상태에서 바다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강조했다. 선박에 설치된 에어컨은 실외기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말고 에어컨 내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배를 타고 조업하거나 이동할 때 선체 외부나 철제 구조물을 맨손으로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며 “선체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노원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불암산역’으로 바뀌나

    노원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불암산역’으로 바뀌나

    서울 노원구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의 역명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성황당에서 유래된 당고개역의 명칭이 최근 변화상을 담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불암산역’이라는 새로운 역명에 의견이 모아졌다. 노원구 관계자는 “성황당에서 유래한 당고개는 고유한 특성이라기 보다는 전통시대에 흔한 지명 중 하나였고 지하철역 개통 시점에도 주민들에게 낯선 명칭이었다”며 “역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지역의 이미지를 낙후된 곳으로 고착시킨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역명 변경 요구는 상계3·4동의 재정비촉진사업의 진행과 관련이 있다. 한때 서울 동북부의 끝자락이자 달동네였던 이곳은 6개의 구역에서 재정비 촉진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중 4구역과 6구역은 이미 완료되어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를 마친 상태다. 나머지 구역의 주거단지 정비, 도시개발 등 역세권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낙후된 동네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당고개역의 명칭 변경 요구가 비등했다.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진행된 주민 의견수렴 결과에서도 새로 입주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역명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당고개역명 개정 추진을 위해 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3월 새로운 역명의 주민공모를 거친 결과 30개의 역명이 제시되었고, 역명 후보 선정을 위한 심의와 주민 의견수렴에 이어 지난 7월에는 노원구 지명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명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당고개역의 역명 개정 사유가 적합하며, 새로운 역명으로는 ‘불암산역’이 적합하다고 의결했다. 불암산역은 주민 의견수렴 결과에서도 과반수의 선호도를 보였다. 앞으로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 도시철도과의 결정을 통해 시보에 고시까지 되면 개정 역명이 최종 확정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의 자연환경과 주거단지 재정비를 통해 변화하는 지역의 실정과 맞지 않는 명칭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모인 것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지난 2013년 현실과 맞지 않던 성북역의 명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한 것처럼 지역의 정체성에 맞는 새로운 역명을 상계3·4동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