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구속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충북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환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결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501
  • 유엔 안보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장비 제재 면제 승인…문화재 협력도 인정

    유엔 안보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장비 제재 면제 승인…문화재 협력도 인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에 필요한 장비의 대북 반출을 허용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날 오후 우리 정부가 신청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을 위한 장비의 대북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이는 기존 대북 제재는 유지하면서도 남북 간 협력 사업에 대해 예외적 그리고 한시적 제재 면제를 인정한 것이다. 다만 장비나 물품의 구체적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핵화 협상이나 인도적 사안과 관련해 주로 이뤄져 온 제재 면제가 남북 간 문화재 관련 협력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제재위는 전원동의(컨센서스)로 운영되며, 제재 면제가 이뤄졌다는 것은 어떤 이사국도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만월대 공동발굴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와 관련해 미국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사업은 2007년 시작됐으며, 그 동안 남북 관계의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제8차 조사가 이뤄졌다. 남북은 만월대 궁궐터 25만㎡ 중 서부건축군 3만 3000㎡를 조사해왔으며, 이 중 1만 9000㎡에 대한 조사를 통해 건물터 약 40동과 축대 2곳, 대형 계단 2곳, 유물 1만 6500여점을 확인했다. 대북제재위는 그 동안 장애인 및 아동 지원, 의료·식수·식량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허용해 왔다. 지난달에는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의 대북 반출에 대해서도 제재 면제를 인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적 화상상봉장 찾은 통일장관 “이산가족 상봉 조속히 협의”

    한적 화상상봉장 찾은 통일장관 “이산가족 상봉 조속히 협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5일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서울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방문, 이달 초부터 시작된 개·보수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본부를 찾아 공사가 한창인 화상상봉장 ‘묘향산마루’와 ‘칠보산마루’ 두 곳을 둘러봤다. 화상상봉용 모니터가 설치 중인 묘향산마루에서 김 장관은 영상의 선명도를 물었다. 박경서 한적 회장은 “대단히 발전했다. 자기하고 지금 얘기하는 것처럼 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생생하게 만나는 정도까지 선명도가…”라고 재차 묻자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은 “그래서 (선명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화상상봉장을 둘러본 뒤 “제가 2005년 통일부 장관 보좌관으로 근무할 때 처음으로 화상상봉에 합의하고 2005년 8·15를 계기로 처음 화상상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공사하고 있는 게 그때 설치했던 시설을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는 공사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감개무량하고 그만큼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공사는 4월 말 정도에 마무리될 것 같고 남북 간 협의를 시작하면 통상적으로 사람을 찾고 하는 데 40일 정도 소요된다”며 “가능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를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빠르면 여름 전에도 가능한지를 묻자 “하여튼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재미 이산가족의 상봉 추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남측 화상상봉장의 개·보수와 북측 화상상봉장 개·보수를 위한 지원장비 구입 등 내부 준비를 완료하는 대로 북측에 관련 협의를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측 화상상봉장) 지원장비 구입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조만간 영상 단말기라든가 캠코더 등 품목에 대한 전달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북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미국은 지난달 북측 화상상봉장 개·보수를 위한 지원물자의 대북 반출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송혜교,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 ‘한류스타의 위엄’

    송혜교,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 ‘한류스타의 위엄’

    송혜교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한류스타로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송혜교가 거장인 왕가위 감독의 영화 제작사인 ‘쩌둥’과 계약했다. 15일 신화망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는 전날 홍콩 금상장 영화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더 많은 중화권 감독, 배우와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가위 감독의 회사 ‘쩌둥영화’도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일대종사’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가 멀리서 산과 바다를 건너왔다. 환영한다”고 송혜교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송혜교는 언론 인터뷰에서 쩌둥영화와의 계약과 관련해 “나는 왕가위 감독, 쩌둥영화와 좋은 친구”라면서 “이번 계약 이후 앞으로 더 많은 뛰어난 중화권 감독, 배우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2013년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양조위가 연기한 무술가 엽문의 부인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쩌둥영화와 계약한 스타 배우들로는 양조위 외에도 ‘화양연화’의 장만옥을 비롯해 유가령 등이 있다. 송혜교는 앞서 전날 열린 홍콩 금상장 영화상 시상식에서 유덕화와 함께 작품상 수상자로 나섰는데 이도 쩌둥영화가 주선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5주기, 우리 가슴속 노란 리본 영원히 잊지않겠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 소속 전체 102명 의원은 15일 개최된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를 추모하며 일제히 노란리본을 가슴에 달고 본회의장에 등원했다. 의석 모니터 앞에 ‘잊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도 함께 부착하여 추모했다. 오는 17일에는 제4차 월례포럼에 앞서 세월호 참사 영상과 통화기록을 중심으로 국가 부재에 대한 증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영화상영회를 갖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가도, 대통령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던 무능한 국가권력에 의한 세월호 참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져 광장의 촛불로 피어나 국민이 직접 세운 민주주의 정부를 탄생시켰다. 이제 앞으로 남은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 이라며 올 3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CCTV저장장치의 조작의심단서를 발견했고,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및 생존자가족으로 구성된 ‘4.16세월호참사진상규명및안전사회건설을위한피해자가족협의회’는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의 설치와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가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분노를 넘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유가족들의 아픔과 대한민국에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참사 발생이 있은 2014년 7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여의도까지 가두행진을 벌여 특별법 제정을 쟁취한 바 있다. 또한 2017년 전국 최초로 세월호 참사 추모 조례인 ‘4.16세월호참사 희생자추모조례’를 발의하고, 이어 서울시장이 참사 희생자 추모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모사업을 이어가도록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우리 사회가 사람 중심의 안전사회로 거듭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추모지원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하며 우리 가슴속 노란 리본이 영원하도록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서 행인이 준 감자튀김 먹고 쓰러진 노숙인…의사 “비소 중독”

    英서 행인이 준 감자튀김 먹고 쓰러진 노숙인…의사 “비소 중독”

    최근 영국에서는 집이 있어도 거리에서 구걸하는 가짜 노숙인이 급격히 늘면서 ‘구걸해도 돈을 주지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진짜 노숙인들은 더욱더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으며 일부는 심지어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리버풀의 한 거리에서 한 남성 노숙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왕립 리버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노숙인은 입원실 침대에서 눈을 뜨고 어리둥절했다. 그때 한 의사가 그에게 “몸속에서 비소가 발견됐다”고 말해줬다. 그 말에 노숙인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전날 리버풀 시티센터 앞 캐슬스트리트에서 한 행인에게서 받은 감자튀김을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 후 기억은 전혀 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이 노숙인이 마지막으로 먹었다고 말한 감자튀김을 입수했으며 거기에 비소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용의자 특정에 나서는 등 조사를 시작했다.이번 소식에 현재 리버풀 시내에서 여러 노숙인에게 옷과 식량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노숙인 인권운동가 미셸 랭건은 피해를 본 노숙인이 자신이 평소 돕고 있어 아는 사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운동가는 메트로 등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리에서 사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면서도 “그런데 그 방식은 해마다 교묘해지고 악랄해지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한 남성 노숙인이 불붙은 스파클라(막대기 불꽃)가 바지에 박혀 심한 화상을 입은 일이 있었다”고 회상하면서도 “이번에는 그보다 심하고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나날이 늘고 있다. 현지 노숙인 자선단체 ‘크라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노숙인 3명 중 1명 이상이 고의적인 폭행이나 발길질 등 신체적 폭력을 당했으며 누군가가 던진 물건에 맞아 다쳤다. 10명 중 거의 1명은 소변 세례라는 치욕을 당했고 20명 중 거의 1명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리버풀 에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양평 라비누벨’ 2차분양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양평 라비누벨’ 2차분양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와 따듯한 햇살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양평은 봄 맞이 축제가 한창이다. 이번 봄 축제와 함께 다녀오면 좋을 ‘자연친화적인 설계’와 ‘개성있는 연출’로 호평 받고 있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를 소개한다. 대단지 30세대인 ‘양평 라비누벨’은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공조시스템’으로 탄소배출 제로에 가까운 녹색에너지 하우스를 구현하고 있다. 라비누벨 박성진 대표는 “전원생활의 성공 키워드는 적응과 비용절감이라 할 수 있는데 ‘양평 라비누벨’은 기존 전원주택들의 골칫거리였던 겨울과 여름에 냉난방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단지의 적당한 높이와 정남향지형을 이용해 ‘태양광과 지열 공조시스템’을 설치, 기존 관리비를 최대 90%까지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여 친환경 전원단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고 말했다. 특히 장소적 특성(경사·조망·향·위치 등)과 재료구성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목조주택으로 획일화된 구조를 벗어나 나만의 전원주택을 만들고 있다. 환경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목조주택은 새집증후군 및 아토피가 없는 자연친화적인 부분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발생하는 특징과 단열성이 매우 우수해 여름철과 겨울철의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목재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심미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목재 구조부를 보호하기 위한 불연재인 인슐레이션을 사용해 단열성능이 철보다 우수하고 지진 및 화재 안정성까지 높아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양평 라비누벨’은 전체적인 분양가도 지역평균보다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로 약 2억원 중반(대지120평 대+주택25평 대)부터 책정돼 있고 다양한 맞춤형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양평 라비누벨’은 양평군 용문면 갈월길에 위치하며 현재 1차 입주와 2차 분양이 한창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상담 또는 홈페이지 ‘라비누벨’을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달리던 오토바이 ‘펑’ 소리와 함께 화염…운전자 혼비백산

    [여기는 중국] 달리던 오토바이 ‘펑’ 소리와 함께 화염…운전자 혼비백산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오토바이가 화염에 휩싸였다. 중국 현지매체들은 충칭시 주룽포구 인근을 달리던 오토바이에 불이 붙어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됐다고 전했다. 뒤따라오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장면을 보면 혼잡한 도로에서 천천히 속도를 내던 오토바이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다. 가죽 재킷 탓에 이를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한 운전자는 수초 후 뒤를 돌아보고 오토바이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한다. 놀란 운전자는 황급히 몸을 피했다. 현지언론은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함께 화재를 진압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오토바이는 CFMOTO의 400NK 모델로 운전자는 이 오토바이를 며칠 전 중고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CFMOTO는 1989년 설립된 중국 대표 모터사이클 업체로 98개 차종과 51개 엔진을 개발했다. 대배기량 엔진을 가장 먼저 획득한 중국 브랜드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ATV 사륜바이크와 엔진으로 인지도를 굳혔다. 최근 이 업체는 신모델 650GT를 공개했으나 이전 모델이 화재 사고에 휘말리자 긴장 속에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경찰은 오토바이 연료탱크에서 휘발유가 새어 나오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를 즐겨타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최근 '띠엔동처'(电动车)라고 불리는 전기 오토바이가 보편화하는 추세다. 이 전기 오토바이는 20~100만원대까지 가격대도 다양한데다 시속 30~60㎞로 최대 100㎞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그러나 전기 오토바이 역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임의 개조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중국 당국은 오토바이 규제 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우주서 1년 산 쌍둥이 동생, 형보다 더 늙었을까

    [사이언스 브런치] 우주서 1년 산 쌍둥이 동생, 형보다 더 늙었을까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우주여행을 다녀온 아빠는 출발했을 때 모습 그대로인데 지구에 남아 있었던 딸은 백발노인이 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나온 ‘쌍둥이 역설’을 영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의 신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생명·물리과학부 주도로 미국 내 23개 의대와 연구기관들이 참여해 최장기간 우주생활을 한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와 쌍둥이 형 마크 켈리의 신체 변화를 정밀 분석한 ‘NASA 쌍둥이 프로젝트’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2일자에 실렸다. 스콧은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기 위해 2015년 3월 27일부터 2016년 3월 1일까지 340일 동안 400㎞ 상공에 위치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렀다. NASA가 이처럼 우주인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이유는 화상 유인탐사를 비롯해 원거리 행성에 대한 탐사 때 나타날 수 있는 신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주 비행 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영향은 우주방사선과 미세중력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우주에 머물렀던 스콧은 수명과 관련된 텔로미어(흔히 장수유전자로 알려진 DNA 조각)가 약간 길어졌지만 체중과 면역력, 인지능력이 약간 떨어졌으며 망막이 두꺼워지는 등 안구 모양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 같은 변화들은 지구로 돌아오고 6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거의 원상복귀됐다. 유전자, 안구 형태, 인지능력은 물론 텔로미어 길이도 90% 가깝게 지구에 머물렀던 형 마크와 비슷하게 되돌아간 것이다. 프랜신 개럿베클만 버지니아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주에서 장기간 생활이 건강상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우주로 나서기 위한 인류의 작은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춘향이 발그레하듯… 생기 도는 광한루, 몽심재·구룡폭포… 이몽룡 다녀간 듯

    춘향이 발그레하듯… 생기 도는 광한루, 몽심재·구룡폭포… 이몽룡 다녀간 듯

    ‘이편에는 함양 저편에 담양/ 꿈에는 가끔가끔 산을 넘어/ 오작교 찾아찾아 가기도했소/ 그래 옳소 내 누님, 오오 누이님/ 해 돋고 달 돋아 남원땅에는/ 성춘향 아가씨가 살았다지요/ (김소월의 시 ‘춘향과 이도령’ 중)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로맨스는 전북 남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사랑 이야기다. 춘향가는 지금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으뜸으로 꼽히고, 이들의 사랑을 노래한 명시만도 여러 편이다. 춘향제가 열리는 매년 5월이 다가올 무렵이면 남원은 이팔청춘 춘향이처럼 생기가 돈다. 싱그러운 봄바람이 살랑이던 날 지리산 자락의 맑은 정취, 천년고찰의 운치, 민족의 문학혼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남원을 다녀왔다.●기왓장과 나무로 지어진 옛 서도역 수도권에서 남원으로 향한다면 남원 시내에 이르기 전 시 북동쪽에 자리한 옛 서도역에 먼저 들르는 것이 동선을 짜는 데 좋다. 임실군과의 경계에 위치한 옛 서도역은 전라선 철도에 놓인 기차역으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영업을 시작했다. 2002년 전라선이 정비되면서 도보로 5분 남짓 떨어진 곳에 새 역사가 생겼고 철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보존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남원시가 철도청으로부터 역사와 부지를 매입했고, 기왓장과 나무로 지어진 과거 모습으로 복원하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거듭났다.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는 아름드리 벚나무 아래 세월을 거슬러 서 있는 듯한 옛 서도역을 돌러보던 중 짤랑짤랑 방울 소리를 들었다. 할아버지를 따라 산책을 나온 생후 1개월 된 강아지가 짧은 다리로 아장아장 뛰어다니고 있었다. 젊은 시절 군대에 가기 전 서도역에서 급사로 일했었다는 이길무(76) 할아버지는 지금도 서도역 맞은편에 살고 있다. 이 할아버지는 “기차가 다니던 시절엔 줄을 서서 표를 끊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때는 역 앞에 여관도 있었고 하루 한 마리씩 돼지를 잡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역 앞 벚나무는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에도 컸고 수령 100년은 족히 넘었다고 한다.●소설 속 여러 장면 볼 수 있는 혼불문학관 최근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 중 한 곳으로 소개되며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있다. ‘혼불’은 1930년대 말 전라도의 유서 깊은 문중에서 무너지는 종가를 지키는 종부 3대를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아낸 작품이다. 소설 속 종가집 효원이 마을로 시집을 오는 장면, 주인공 강모가 전주로 전학하는 장면 등에서 서도역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옛 서도역에서 차로 3분가량 떨어진 곳에 혼불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문학관 내부에서는 소꿉놀이, 혼례식, 액막이연 날리기, 명혼식, 장례식 등 소설 속 여러 장면들을 디오라마(입체전시)로 볼 수 있고 각 장면마다 전통 풍속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생전 집필실이 재현돼 있고 자필 원고 등 여러 전시물을 통해 작가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다. 문학관 옆 최명희 가문에서 100여년 전 만들었다는 청호저수지는 둘레로 짧은 산책을 하기 좋다.●몽룡이 춘향이 보고 첫눈에 반한 곳,광한루 혼불문학관을 나서 차로 25분쯤 달려 남원 시내의 광한루원으로 향한다. 광한루에 올라앉아 있던 이도령이 단오날 그네를 뛰는 춘향이를 보고 첫눈에 반한 그곳이다. 보물 281호인 광한루는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인 1419년 남원으로 유배를 오게 된 황희 정승이 지은 누각으로 처음에는 광통루라고 이름 붙여졌다. 이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인지가 이곳의 경치에 취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광한청허부’로 부른 것을 계기로 광한루라는 이름을 얻었다. 1461년에는 부사 장의국이 광한루를 보수하면서 남원 시내를 흐르는 요천의 물을 끌어다 둘레에 연못을 만들었다. 1582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철은 연못 가운데에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삼신산을 따 섬을 만들고 정자를 세웠다. 금실 좋은 원앙 한 쌍이 노니는 연못 위로 돌다리 오작교가 가로놓여 있다. 버드나무 가지가 수면에 닿을 듯 드리우고 그 너머 광한루가 고즈넉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풍경은 그대로 한 폭의 수묵화가 된다. 여러 차례에 걸친 확장공사로 2만 여평 부지에 조성된 광한루원에는 수중누각 완월정, 춘향 어머니의 집인 월매집, 이도령과 춘향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용당, 춘향전기념관 등이 있어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한편에서는 춘향이 된 듯 커다란 그네를 타고 투호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춘향의 일편단심을 기리기 위해 1931년에 세워진 영정각에는 김은호 화백이 그린 단아한 모습의 춘향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이 사당에서 축원을 빌면 백년가약이 이뤄진다고 하니 광한루원을 찾은 연인이라면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을 떠올리며 소원을 빌어 봐도 좋겠다.●요천 따라 산책로 양옆으로 벚꽃 활짝 광한루원을 나서면 맞은편 도로변에 활짝 핀 벚꽃이 장관이다. 남원 중심부를 흐르는 요천을 따라 숭사교에서 춘향교 부근까지 산책로 양옆으로 벚나무가 빽빽이 심겼다. 사방으로 풍성하게 뻗은 가지마다 핀 벚꽃이 연분홍 장막을 드리운다. 군밤, 솜사탕 등을 파는 노점이 즐비하고, 엿장수의 구성진 입담에 지나가던 어르신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벚꽃으로 물든 요천변과 광한루원 일대는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춘향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완월정 무대에서는 개막공연과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등 공식행사가 펼쳐진다.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광한루각은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 동안 개방된다. 이 밖에 명인·명창·명무들의 국악 향연과 전국에서 온 버스커들의 거리공연도 풍성하게 열린다.●춘향테마파크 지나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요천 벚꽃길 남쪽의 춘향테마파크를 지나 춘향의 흔적에서 벗어나 본다. 춘향테마파크 남쪽 출구 부근에 옅은 회색의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서 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공립미술관으로 남원 출신 김병종 작가가 남원시에 기증한 컬렉션을 기반으로 문을 열었다. 입구로 들어서는 나지막한 오르막길 주위로 계단식 물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작품 감상에 앞서 잡념을 씻어 주는 듯하다. 1층에서는 김병종 작가의 상설전이, 2층에서는 기획전이 열린다. 약 2000권의 미술·문학·인문학 서적이 비치된 1층 북카페는 물의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몽심재, 조선 후기 상류 가정 가옥 형태 그대로 시내를 벗어나 ‘숨은 보석’을 찾아 떠난다. 차를 타고 남쪽으로 15분가량 가다 호곡삼거리를 지나면 몽심재에 다다른다. 내비게이션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면 ‘수지면 내호곡2길 19’로 주소를 입력하면 찾아갈 수 있다. 마을 입구 빨간 하트 모양 표지판이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 몽심재’라고 길을 안내한다. 몽심재는 조선 후기 전북 지방 상류 가정의 전형적인 가옥 형태를 고스란히 보존한 고택이다. 경사진 지형 위에 뒤로는 대나무숲을 두고 앞으로는 소나무가 병풍처럼 자란 낮은 언덕을 마주한다. 잿들에서 흘러내린 물이 마당 앞으로 흘러 연못을 이루고 배산임수의 명당을 완성시킨다. 솟을대문을 높게 세웠는데, 여인네들이 가마를 타고 마당 안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지은 것이라고 한다. 대문 오른편으로는 하인들이 기거하는 문간채가 있다. 문간채 앞으로는 거북 모양의 큼직한 바위가 놓여 있어서 사랑채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 하인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한 조경이라고 한다. 가옥 중심에 있는 사랑채는 정교하게 쌓인 높은 축대 위에 자리해 고고하고 위엄 있는 인상을 준다. 사랑채 뒤편 안채에는 양편으로 다락이 있다. 다락방의 창을 열면 사랑채 지붕 너머로 집 앞 아미산의 눈썹 같은 능선이 내다보인다.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높낮이를 알맞게 조절해 완성한 배수시설에서는 몽심재의 세심한 건축기법을 엿볼 수 있다. 몽심재를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에서 묵어갈 수 있다. 사랑채와 안채 등의 일곱 칸을 묵어가는 방문객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지리산 자락 구룡폭포·회덕마을도 가볼 만 이번에는 남원 동남쪽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간다. 내비게이션에 ‘구룡폭포 주차장’을 찍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경사가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된다. 40분가량 달려 도착한 주차장에서 구룡폭포까지는 400여m. 가까운 거리지만 산길을 타고 가는 게 쉽지만은 않다. 산을 오르다 작고 가파른 계단 400여개를 내려가야 폭포를 만날 수 있다. 4월 초파일에 아홉 마리의 용이 내려와 놀다가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구룡폭포는 굽이쳐 흘러내리는 물살을 보면 그 전설에 왠지 수긍이 간다. 작지만 아찔한 출렁다리에서 폭포를 감상한 뒤 비폭동, 지주대, 유선대, 육모정으로 이어지는 절경을 둘러볼 수도 있다.구룡폭포 주자창에서 멀지 않은 곳에 회덕마을이라는 동네가 있다. 지리산 둘레길 상에 놓인 이 마을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오래된 샛집이 있다. 평범해 보이는 시골마을인 회덕마을 경로당 뒤편에 자리잡은 덕치리 초가는 1985년 박창규씨가 지은 것이 시초로, 6·25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51년 재건했다. 억새풀로 지붕을 이은 샛집은 조선시대 일반가옥 형식을 따르고 있어 지리산 골짜기 마을의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신라 흥덕왕 때 창건한 천년고찰 실상사 마지막 목적지는 경남 함양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천년고찰 실상사다. 회덕마을에서 40여분 차를 달리면 닿는다. 신라 흥덕왕 때인 828년 증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실상사는 신라 구산선문 중 처음으로 문을 열었을 만큼 유서 깊다. 이곳에는 국보 제10호 백장암 3층석탑과 보물 제33호 수철화상능가보월탑 등 1000년 넘는 세월을 견딘 유물이 가득하다. 막상 절 문턱을 넘으면 글로 쓰인 거창한 역사 대신 고즈넉한 분위기에 사로잡힌다. 지리산 자락 봉우리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한가운데 너른 평지에 자리잡아 부처님 품에 감싸인 듯한 안온한 느낌이 든다. 절 오른편에 조성된 크지 않은 대숲에서는 마음을 툭 내려놓고 바람이 움직이는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글 사진 남원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여행수첩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하면 남원을 포함한 전북 여행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등 남원의 유료 관광지를 여러 곳 방문할 계획이라면 전북투어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관광형 카드 기준 1일권 8300원, 2일권 1만 3900원, 3일권 1만 9900원 등이 있다. 전북 14개 시·군의 60여개 주요 관광시설에 해당 기간동안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교통형 카드 이용 시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 혜택이 추가된다. 관광안내소 등 40개 판매점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뉴스+예능’… 더 젊어진 시사 프로그램

    ‘뉴스+예능’… 더 젊어진 시사 프로그램

    ‘뉴스페이스’ 등 젊은층과 소통무거운 시사 이슈 재밌게 전달 시청자 의견 반응 ‘먹방’도 눈길시사 프로그램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 젊은층을 겨냥해 무거운 시사 이슈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쌍방향 소통 시대에 걸맞은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2013년 ‘썰전’을 내놓으며 시사예능 시장을 개척한 JTBC는 최근 디지털 라이브 뉴스쇼 ‘뉴스페이스’를 선보였다. 뉴스와 예능을 결합한 ‘뉴능’이라는 콘셉트를 꺼내 들었다. TV가 아닌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4회 파일럿 방송 후 이달 들어 정식 론칭했다. 타깃층은 명확하다. 25~34세 직장인들의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주로 다룬다. 퇴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 18학번을 만난 08학번의 문화충격 등이 방송됐다. 남다른 예능감의 소유자 장성규 전 JTBC 아나운서가 앵커로 나섰다. 장성규는 움직이는 토끼모자를 쓰고 나와 먹방을 하고 힙스터 복장으로 스튜디오에 앉아 춤을 추며 진행한다. 뉴스라는 게 믿기지 않는 ‘B급 예능’이지만 을지로 재개발, 주 52시간 근무의 현실 등 피부에 와 닿는 시사 문제를 시청자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다룬다. 매주 화요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는 만큼 시청자와의 쌍방향 소통도 장점이다. 장성규가 ‘뉴스’에서 먹방을 시도한 것 역시 시청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JTBC는 “‘뉴스페이스’가 최대 동시 접속자 1만명, 평균 시청자 3000~4000명을 유지하고 있다”며 “트위치, 페이스북 등으로 라이브 방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MBC는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지난 8일 정규방송으로 내놨다. 지난해 11월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방송은 정규편성 1회에서 손석희 JTBC 사장의 교통사고 의혹과 고 장자연 사건 등 최근의 핫이슈를 다뤘다. MC를 맡은 배우 김지훈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사 프로그램은 진지하고 딱딱한 형식이 대부분이었는데 ‘페이크’는 부담 없이 다가가면서 재미도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요즘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브이로그’ 형식을 빌려서 나이 어린 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추적한다는 포맷으로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제들을 다룬다.지난해 KBS 가을 개편 때부터 방송되고 있는 ‘오늘밤 김제동’ 역시 젊은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젊은 시청자들이 즐기고 신뢰할 만한 시사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선보인 방송이다. 정치인과 시사 논객 등이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계획, 북미회담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토론한다. 동시에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와 화상 통화를 시도하는 등 시사 프로그램과 거리가 먼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들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무섭게 질주하던 中 스타트업 추락… 줄줄이 경영난·파산 먹구름

    무섭게 질주하던 中 스타트업 추락… 줄줄이 경영난·파산 먹구름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아이우지우’(愛屋及烏)는 중국 스타트업(창업기업) 업계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다. 2014년 설립 이후 아이우지우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14억 인구의 부동산 거래를 상정하면 성장성에는 온통 ‘장밋빛’ 일색이었던 까닭이다. 불과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다섯 번이나 잇따라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단숨에 3억 500만 달러(약 3465억원)를 끌어모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2016년 세계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도 누렸다. 하지만 영광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부동산 거래 특성상 규모가 큰 만큼 소비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외면한 데다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직격탄마저 맞았다. 결국 지난 1월 사업을 중단하고 청산절차를 밟았다. 중국 굴지의 금융그룹 핑안(平安)보험이 투자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 핑안팡(平安房)도 아이우지우와 함께 서비스를 종료했다. 정보기술(IT)시장조사 업체 CB 인사이트는 “이들 업체는 부동산에 금융과 인터넷 서비스를 접목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무섭게 질주하던’ 중국의 스타트업 업계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거대한 중국 시장과 손쉬운 자금 유치를 기반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붙였던 스타트업 업체들이 혁신 기술의 부재와 미중 무역전쟁, 중국 경기 둔화세 등 여러 가지 악재를 만나며 성장성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공유 자전거업체 오포(小黃車·ofo)의 몰락이 대표적이다. 2014년 창업 당시 23살이던 창업자 다이웨이(戴威)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내린 시민이 마지막 1㎞를 갈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제공하겠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길거리에 세워진 자전거를 언제든 필요할 때 타고 아무데나 내려서 놓고 가는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현실화시켜 중국 스타트업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샤오미(小米) 등 중국 ‘IT 공룡’들이 앞다퉈 오포에 투자하며 기업가치는 30억 달러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낮은 수익모델 탓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력 업체들에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시장에 파산 소식이 나돌았다. 이에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1500만명을 넘어섰다. 보증금이 1인당 99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보증금 반환 규모는 거의 15억 위안(약 2500억원)에 이른다. 오포는 그러나 성명을 통해 파산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면서 채무 관련 소송과 협의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파산설을 부인했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오포의 경쟁자였던 모바이크(摩拜單車·mobike) 역시 비슷한 ‘운명’에 처했다. 음식배달업체 메이퇀뎬핑(美團點評)에 인수되면서 도산은 겨우 면했지만 싱가포르 사업을 접었을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온라인 대출업체 모다이(modai)를 비롯해 우후죽순 생겨나던 개인 간 거래(P2P) 업체들도 줄줄이 파산하면서 투자금 반환 시위가 일어나는 등 핀테크(기술+금융) 분야에서 사회문제로까지 등장했다. SCMP는 “중국의 자본은 너무 많았지만, 좋은 아이디어는 너무 적었다”며 “유사한 아이디어에 투자금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상당수 투자금은 이제 회수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고 지적했다.중국 스타트업이 몰락하고 있는 이유는 진정한 기술 혁신보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와 광활한 중국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이다. 류자룽 중국 자오상(招商)은행 카드사업총괄 부장은 “중국 스타트업 기술이 세계를 선도한다는 것은 허풍”이라며 “일부 성공한 회사들도 (기술력이 뛰어나다기보다) 중국 시장이 컸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단순한 아이디어에 너무 많은 자본이 투입됐으며, 결국 순식간에 증발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이들 업체의 경영난 가중에 한몫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과 강제적인 기술 이전을 정조준하면서 남의 기술을 그대로 가져와 자신의 것처럼 포장하는 일이 불가능해졌다. SCMP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침체했고, 자국 시장에만 의존해 온 스타트업들이 희생자가 됐다”면서 “그동안 중국의 기적이자 자존심의 원천으로 여겨지던 중국 스타트업 업계가 ‘진실의 순간’을 마주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게임 등의 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진 점도 스타트업 업계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중국 스타트업 업계를 잔뜩 부풀렸던 버블(거품)이 빠지면서 ‘좋은 시절’은 끝났다는 것이다. 시장조사 전문가인 윌리엄 리는 “최근 수년간 중국 스타트업은 쏟아져 들어오는 투자 자금을 만끽했지만 이젠 그런 좋은 시절은 지났다”며 “수익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은 비용 통제를 위해 감원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 스타트업 업계가 경영난에 봉착함에 따라 직원들은 혹사당하고 있다. 스타트업 업체들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일주일에 6일씩 일하는 ‘996룰’을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직원들의 근무 시간은 무려 주 72시간이라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셈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유짠(有贊)의 주닝(朱寧)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17일 직원들에게 “996룰을 지켜 달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메시지에서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華爲) 회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렵다’는 화웨이 직원 말에 ‘이혼하면 해결된다’는 조언을 했다”며 “직원들의 이혼은 원하지 않지만, 화웨이의 이러한 문화는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보다는 회사 일에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강제한 것이다. 996룰은 사실 스타트업 직원들이 과거 잘나갈 때 만든 문화다. 당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장시간 근무를 했다. 그러나 상당수 스타트업이 경영난을 겪으며 회사 측이 직원들에게 996룰을 강요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 대다수의 스타트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기존 직원들마저 내보내며 인력을 줄인 여파다. 이에 중국 IT기업들과 스타트업의 장시간 노동을 반대하는 ‘안티 996룰’ 캠페인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깃허브에서 안티996룰 캠페인이 시작됐고, 이는 일주일간 깃허브에서 두 번째로 많이 공유됐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으로 캠페인 관련 저장소는 16만명의 ‘스타’(star, 좋아요)’를 얻었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도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시장은 2013년부터 급성장했다. 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한 데다 알리바바와 텅쉰(騰訊·Tecent) 같은 1세대 스타트업들의 성공사례가 나오면서 투자 자금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이에 힘입어 중국 스타트업들은 2015~2017년 ‘이지 머니’(손쉬운 자금 조달)를 만끽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만 해도 하루 평균 6900개 사가 설립되던 스타트업이 지난해엔 하루 평균 1만 8400개 사로 167%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위축이 가속화됐다. 중국 리서치기업인 제로2IPO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스타트업 시장의 투자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5%, 전달보다 31.7%나 급감한 294억 위안에 그쳤다. 전체 투자 건수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5%나 곤두박질쳤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레퀸도 지난해 4분기 중국 스타트업 시장 투자 건수와 펀딩 규모가 각각 713건과 18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12%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포 50대女, 70대 노인에 염산 테러·흉기난동…법적분쟁 앙심

    김포 50대女, 70대 노인에 염산 테러·흉기난동…법적분쟁 앙심

    경기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70대 노인에게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른 사건은 예전에 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경찰서는 A(50·여)씨가 11일 오전 9시쯤 아파트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B(74)씨를 향해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둘러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1년 전 한 입시학원 이사장인 B씨 학원에 취직하게 돼 인연이 된 관계로 확인됐다. A씨는 2018년 근무 당시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자신의 어머니를 시켜 B씨에게 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B씨는 보상은커녕 되레 협박했다며 A씨 어머니를 고소하고 법적으로 다툰 끝에 벌금형으로 승소했다. 그러자 A씨는 이에 앙심을 품고 염산과 흉기를 미리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염산이 복도 바닥에 뿌려져 B씨는 화상은 없었으나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팔이 찔렸다. 엉뚱하게도 사건 발생 당시 또다른 60대 주민 2명은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A씨가 뿌린 염산에 맞아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얼굴과 발에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는 흉기와 염산이 담긴 A씨 가방이 발견됐고 유리병에 든 염산 1ℓ 가운데 절반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으로, 염산을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아파트에서 염산 테러한 50대 여성 현행범으로 체포

    김포 아파트에서 염산 테러한 50대 여성 현행범으로 체포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인에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김포시 한 아파트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지인 B(74)씨를 향해 사전에 준비한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염산이 복도 바닥에 뿌려져 B씨는 화상을 입지 않았지만,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한 차례 팔을 찔렸다. 사건 발생 당시 A씨와 모르는 사이인 C씨 등 여성 주민 2명도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A씨가 뿌린 염산에 맞아 각각 얼굴과 발에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아내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으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해 해당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염산 구입처를 확인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英서 노숙인 대상 범죄 늘어…행인이 준 감튀 먹고 “비소 중독”

    英서 노숙인 대상 범죄 늘어…행인이 준 감튀 먹고 “비소 중독”

    최근 영국에서는 집이 있어도 거리에서 구걸하는 가짜 노숙인이 급격히 늘면서 ‘구걸해도 돈을 주지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진짜 노숙인들은 더욱더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으며 일부는 심지어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리버풀의 한 거리에서 한 남성 노숙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왕립 리버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노숙인은 입원실 침대에서 눈을 뜨고 어리둥절했다. 그때 한 의사가 그에게 “몸속에서 비소가 발견됐다”고 말해줬다. 그 말에 노숙인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전날 리버풀 시티센터 앞 캐슬스트리트에서 한 행인에게서 받은 감자튀김을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 후 기억은 전혀 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이 노숙인이 마지막으로 먹었다고 말한 감자튀김을 입수했으며 거기에 비소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용의자 특정에 나서는 등 조사를 시작했다.이번 소식에 현재 리버풀 시내에서 여러 노숙인에게 옷과 식량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노숙인 인권운동가 미셸 랭건은 피해를 본 노숙인이 자신이 평소 돕고 있어 아는 사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운동가는 메트로 등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리에서 사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면서도 “그런데 그 방식은 해마다 교묘해지고 악랄해지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한 남성 노숙인이 불붙은 스파클라(막대기 불꽃)가 바지에 박혀 심한 화상을 입은 일이 있었다”고 회상하면서도 “이번에는 그보다 심하고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나날이 늘고 있다. 현지 노숙인 자선단체 ‘크라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노숙인 3명 중 1명 이상이 고의적인 폭행이나 발길질 등 신체적 폭력을 당했으며 누군가가 던진 물건에 맞아 다쳤다. 10명 중 거의 1명은 소변 세례라는 치욕을 당했고 20명 중 거의 1명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리버풀 에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 “미중 무역합의 이행 전담사무소 개설 합의...큰 진전”

    미국 “미중 무역합의 이행 전담사무소 개설 합의...큰 진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를 이행하는 문제를 전담할 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 프로그램 ‘디익스체인지’에 출연해 “미국과 중국 양측이 합의사항을 강제하는 메커니즘에 합의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을 다룰 협정 이행 사무소(enforcement offices)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이것(합의사항 이행)은 양측 모두 매우 심각하게 여기는 문제”라며 “우리는 진정으로 합의문 실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나 양국 합의사항을 중국이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관세를 도구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도 2500억 달러(약 28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매긴 관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중국측을 압박해왔다. 이에 대해 중국은 무역합의 일환으로 관세 철폐를 요구해왔다. 므누신 장관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의 화상회의가 생산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질질 끌고 있는 핵심 문제들을 포함해 미중 양국이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어제(9일)도 류허 부총리와 늦은 밤까지 회의를 했으며, 내일 아침에 다시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아직 해결해야할 중요한 이슈들이 있지만 양측은 합의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명확한 시간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중 협상과 관련해 4주 안에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고 언급했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길 희망하지만 임의의 기한은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 협정을 완성할 수 있다면 이것은 정말 지난 40년 동안 미국과 중국의 경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므누신 장관은 특히 “중국 경제의 개방은 미 근로자와 미 기업에 이득이 될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타이거JK 척수염 재발, 소속사 측 “경과 지켜볼 예정”

    타이거JK 척수염 재발, 소속사 측 “경과 지켜볼 예정”

    타이거JK가 척수염 재발 소식을 전했다. 11일 타이거JK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척수염 재발. 왼쪽 허벅지 마비 , 소화기 장애. 다시 시작된 배틀. 지금부터는 긍정과 사랑뿐이 내 몸과 정신에 머물 수 있다. 그래도 랩 쟁이로서 턱수염과 운율을 맞출수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소속사 필굿뮤직 측은 “병원 검사 결과 타이거JK의 척수염이 재발했다. 경과를 지켜보며 추후 계획을 정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척수염은 뇌와 말단 팔다리 신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계인 척수의 백색질 또는 회색질에 발생한 염증, 혹은 종양에 의해 발생하는 비특이적인 척수 염증을 가리킨다. 감각 이상, 근력저하 등 국소적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 앞서 타이거JK는 지난 2004년 척수염 진단을 받아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과거 그는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차가운 물을 만져도 뜨거워 화상을 입거나 일어났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는 등 자의와 다른 신체 이상증상을 보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그는 거의 완치된 상태라도 밝혔다. 갑작스런 척수염 재발 소식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토즈스터디센터 “메가스터디 EBS 분석노트 ‘열공인증’하세요”

    토즈스터디센터 “메가스터디 EBS 분석노트 ‘열공인증’하세요”

    프리미엄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가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메가스터디 함께 ‘열공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열공인증 이벤트는 메가스터디의 베스트셀러 ‘EBS 분석노트·수능특강 유사변형 N제 문제집’으로 학습하는 장면을 개인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과 맘스터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다. 토즈 회원들 대상으로 이번달 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열공인증 이벤트에 앞서 이달 7일까지 열공다짐을 남겨준 회원들 대상으로, 메가스터디 ‘EBS 분석노트·수능특강 유사변형 N제 문제집’을 제공하는 ‘열공다짐’ 이벤트를 실시했다. 토즈 관계자는 “열공다짐 이벤트는 고3 등록자의 70%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해당 교재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토즈 스터디센터 마케팅 본부 김서현 본부장은 “교육부의 EBS 교재의 수능 연계 지침으로 ‘EBS 수능특강’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BS 분석노트를 활용하여 토즈 회원들이 수능과 내신 고득점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토즈 스터디센터는 우수한 교육 컨텐츠만을 선별적으로 제휴함으로써, 스스로 해결해가는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최고의 독서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즈 스터디센터는 2010년 런칭 이래 국내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프리미엄 독서실로 현재 전국 348개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2년간의 연구개발(R&D)를 통해 개개인의 학습유형에 맞는 5가지 유형의 학습 공간 구성을 도입했으며,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원해 독서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장점을 결합한 토즈스터디랩 직영 1호점을 열 예정이다. 토즈스터디랩은 토즈모임센터를 시작으로 토즈 워크센터, 토즈 스터디센터 등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선보여온 토즈의 19년 간 공간사업 결정체로 토즈의 새로운 독서실 창업 모델에 업계와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전국최초 ‘청소년의 날 조례’ 제정, 공포

    안양시, 전국최초 ‘청소년의 날 조례’ 제정, 공포

    경기도 안양시는 10일 전국 최초로 ‘안양시 청소년의 날’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고 밝혔다. 만 9세부터 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양시 청소년의 날은 매년 5월 넷째 주 토요일로 다음달 25일은 조례공포 후 첫 번째다. 시는 이날 평촌 중앙공원에서 청소년의 날을 선포한다. 이와 함꼐 장학금을 전달하고 안양시립청소년합장단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만 9세가 된 청소년들에게는 만원권 문화상품권, 지역연고 프로스포츠구단 경기관람 교환권을 제공한다.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청소년증을 신청, 교부받을 때 준다. 기간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로 올해 1월 신청자부터 소급해 적용한다. 현재 안양의 청소년 인구는 10만 4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세 청소년은 4600여명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은 청년층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친화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사회저변에 청소년을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도움이 필요합니다” 케어, 강원도 산불 후원 요청에 반응 엇갈려

    “도움이 필요합니다” 케어, 강원도 산불 후원 요청에 반응 엇갈려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가 강원도 산불 화재로 피해 입은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후원 모금을 하고 있어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케어는 지난 5일부터 강원도 산불 화재 피해 현장에서 동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다친 동물들에게 긴급 도움이 필요하다”며 후원 요청글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홈페이지에 올렸다. 케어는 “15여명의 활동가와 함께 강원도 산불 재난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구조 후 서울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화상과 유독가스를 삼켜 상태가 좋지 않은 동물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구조하고 있다”며 “동물들의 임시보호가 시급하다. 임시보호처가 있다면, 한 마리라도 더 구조할 수 있다. 치료비도 절실하다”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특히 케어는 화재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임신한 소에 대해 “다른 소들이 쇠사슬에 묶여 비명을 지르며 불에 타 죽어가는 동안, 자신의 몸에 불이 붙어 화상의 고통을 당하면서도 필사의 탈출을 감행, 결국 쇠사슬을 끊고 기적적으로 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불에 타 죽은 소들은 보상금이 나오고 아직 죽지 않은 소는 상품성이 없어 도축장을 보내지 않을 것이며, 도태(약물에 의한 사망)가 되어야만 보상을 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케어 측은 소를 농장주로부터 매입해 안전한 곳으로 보낸다는 계획을 밝히며 “농장주는 소를 데려가려면 뱃속 새끼까지 포함해 800만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구출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누리꾼들 일부는 “고생했다”, “감사하다”는 의견과 함께 후원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 아이들 쥐도 새도 모르게 안락사당하고 죽임당하는 것보다 밖에서 떠도는 게 낫다”, “믿음이 사라져서 모금 동참하고 싶다가도 주저하게 된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한편 케어 박소연 대표는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뒤, 이를 단체 회원들에게 숨긴 채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사적인 용도로 후원금을 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시진핑 이어 리커창도 미중 무역전쟁 속 유럽 공들이기

    시진핑 이어 리커창도 미중 무역전쟁 속 유럽 공들이기

    커들로 “상당한 접근” 막판 이견조율 시사 中, 달러 의존도 낮추려 4개월째 金 매수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에 이어 8~12일 유럽 순방에 돌입해 미국과의 무역전쟁 국면에서 우호국 늘리기에 나섰다. 리 총리는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지도부와 회동하고 9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난다. 그는 이어 12일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동유럽 16개국 정상들과 회의를 열고, 중국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1~26일 시 주석은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 3개국을 순방했으며 이탈리아 및 룩셈부르크와 일대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리 총리는 유럽 순방을 앞두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실린 칼럼을 통해 “중국은 EU와 기후부터 무역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문제를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중국은 통합되고 번영된 유럽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중국이 일대일로를 내세운 동유럽 국가에 대한 투자로 유럽을 동유럽과 서유럽으로 나누려 한다는 비판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리 총리는 “중국이 동유럽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는 것은 EU의 균형된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주 미 워싱턴DC에서 지적재산권 침해와 기술이전 강요 문제 등에서 상당한 접근을 이루는 등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7일 CBS에서 “이행 관련 문제 등 미해결 이슈들이 있다”고 언급해 막판 이견 조율 중임을 시사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중이 4월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 5월 무역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미중 정상회담을 목표로 이번 주에도 화상연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해 말 금 매수를 재개해 4개월 연속 금 보유고를 늘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경제 연착륙 위험이 제기된 2015년 중반부터 금 보유량을 늘렸다가 2016년 10월부터 2년간 금 매입을 중단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