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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등교 앞두고 열감지 카메라, 컨테이너 교실, 오후반 등장

    고3 등교 앞두고 열감지 카메라, 컨테이너 교실, 오후반 등장

    고등학교 3학년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각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격주 등교와 등교 및 원격수업을 하루씩 번갈아 하는 격일제 등교, 오전·오후반 2부제 등교 가운데 학교가 선택하도록 했다. 수십 년 전에 사라졌던 컨테이너 교실과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등교하는 2부제 등이 다시 살아난 곳도 있었다. 고3은 대학 입시 때문에 매일 등교하지만 다른 학년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전날 고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운영을 권장했다. 초·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수행평가 등을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은 등교하도록 했다. 언덕 위 학교 열화상 카메라는 삑삑삑~부산시교육청은 고3과 중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나머지 학년은 학년·학급·요일별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다. 20일에는 고3뿐 아니라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들도 동시에 문을 열어 강원도에서는 소규모 초·중학교 46곳 등 총 170개교가 학생들을 맞는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 30명이 넘는 학교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교실도 도입한다. 일단 수완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컨테이너 교실 17개가 들어선다. 소독을 끝낸 학교는 정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을 제외하고 학교당 1대씩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학생 수가 1200명 이상인 학교는 1대를 추가 지원해 시내 총 1366교에 1547대가 설치됐다.열감지 카메라 앞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1~2m 간격으로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발바닥 마크가 붙었다. 열화상 카메라를 시험 운영하는 동안 언덕 위에 있는 경우가 많은 서울 시내 학교에서는 급경사 계단을 올라온 사람들의 체온이 급격히 올라 카메라에서 경고음이 나는 경우가 잦았다. 30명 이상이 함께 수업을 들을 때는 반을 나눠 옆 반은 화상중계로 수업을 듣는 ‘미러링’ 방식으로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게 된다. 유럽, 중국 등에서도 등교 개학 실시 개학을 단행한 유럽 22개국 교육장관들은 화상 회의를 통해 개학 조치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학교 문을 다시 연 유럽 22개국 중 17개국은 중등과정의 마지막 학년, 유치원, 초등학교만 다시 등교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개학을 실시한 프랑스는 일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학교를 폐쇄했다. 장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학생 70%는 집에서 수업을 따라가고 있지만 50만명이 ‘중퇴 위기’에 있다”며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도 셔틀버스 운행이 재개되고 학생들의 일부 등교가 이뤄졌으나 코로나19 위험 때문에 급식은 실시하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온라인 강의하는 교수 아빠 뒤 ‘시선 강탈’하는 아들 화제

    온라인 강의하는 교수 아빠 뒤 ‘시선 강탈’하는 아들 화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는 외출 제한 등의 규제를 시행해 업무상 회의나 학교 수업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행 초기여서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등 해프닝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한 대학교수가 자택 서재에서 온라인 강의를 하던 중 그 뒤로 몰래 난입한 아들의 장난이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해져 화제가 됐다고 ABC뉴스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위튼버그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마이크 매티슨은 이 대학 글쓰기 센터에서 학생들에게 문장력 향상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매티슨 교수는 지난달 어느 날 집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을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서재에 갑자기 아들 루카스 매티슨(19)이 난입한 것이다. 아들은 물에 젖은 서핑복을 입은 채 한 손으로 서핑보드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대화하는 척하며 들어섰다. 게다가 아들은 아버지에게 말을 거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화면에서 벗어난다. 반면 매티슨 교수는 아들의 존재를 알면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강의를 계속해 나갔다. 이 시점에서 아마 그의 학생들은 터뜨린 웃음을 그치지 못했을 것이다. 해프닝은 이것으로 끝나는 듯했지만 잠시 뒤 그의 아들이 다시 들어왔다. 이번에는 대학생이 졸업식에서 착용하는 가운에 각모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도 아들은 차례차례 의상을 바꿔가며 아버지 뒤쪽에서 나타나 강의를 듣고 있을 학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이전까지 매티슨 교수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강의를 계속했지만, 아들이 도둑 모습으로 찾아온 순간 갑자기 장난감 총인 너프건을 손에 들고 스펀지 총알을 연사하며 아들을 서재에서 쫓아냈다. 이 때문에 강의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이후 이 아들은 당시 모습이 찍힌 영상을 틱톡에 게시했는데 지금까지 조회 수는 790만 회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이 아들은 자신의 13세 여동생 해나가 틱톡을 권유해 최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굿모닝 아메리카(GMA)와의 인터뷰에서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일어나기 전까지 틱톡을 사용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아버지 컴퓨터 앞에 카메라를 설치해 봤다. 아버지에게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는 자세히 말씀 드리지 않고 단지 ‘학생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한다’라고밖에 말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학생들과 함께 즐기는 것을 좋아하시고, ‘재미있는 교수님’으로 유명하기 때문”이 아들에 따르면, 이날 매티슨 교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정말 즐거워했다. 특히 교수가 직접 장난감 총으로 아들을 내쫓을 때 학생들은 가장 많이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attisonlu/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의진의 교실 풍경] 코로나 풍경, 텅 빈 학교, 학생 없는 교실

    [이의진의 교실 풍경] 코로나 풍경, 텅 빈 학교, 학생 없는 교실

    교육부가 더이상 등교 개학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듯하다. 국무총리마저 17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3은 예정대로 20일 등교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을 보면 말이다. 고3의 경우 입시문제까지 걸려 있는지라 더이상의 등교 개학 연기는 어려운 게 맞을 것이다. 이 때문에 ‘스승의날’인 지난 금요일 퇴근시간을 넘겨 가며 한 시간 반에 걸쳐 등교 개학 대비 회의를 했다. 개학을 5차례에 걸쳐 연기했으니 개학 대비 회의 역시 5차례에 걸쳐 반복된 셈이다. 물론 회의가 반복된다고 내용마저 반복되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 우선 학사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중간고사 날짜를 비롯해 여름방학이 뒤로 밀리고 창의체험교육과정을 전면 조정한다. 등교 개학을 해야만 이루어지는 행사들을 모두 재배치해야 하는데 연기된 개학 때문에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들이 겹치지 않으려면 각 부서 간 협의는 필수다. 이를 조정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가정통신문에 들어갈 등교 개학에 따른 주의사항을 전면 검토하면서 논의하는 과정은 지루하면서도 지난하다. 특히나 여러 차례 수정되며 내려온 서울시교육청의 ‘코로나19 관련 학교방역 기본대책’은 81쪽에 이른다. 하나밖에 없는 열화상 카메라는 어디에 설치할지를 논의하고 등교 시 발열 증상을 보이는 학생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지침을 숙지하며 학년별로 등교 시간을 달리한다면 수업 시간은 어떻게 조정할지를 협의했다. 무엇 하나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게 없다. 가장 중요한 급식 문제로 들어가면 흡사 전시 상황이 떠오른다. 식당 내 탁자 위 가림판 설치, 아이들 자리 배치, 학년별 식사시간 조정, 급식 시 배식 문제 등등 한 건만 가지고도 논의 시간이 무한정 길어질 수밖에 없다. 밥을 먹을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고, 아무리 말하지 말고 조용히 식사하라고 지도해도 감염에 가장 취약한 상태가 된다. 그러니 평소보다 세 배 이상의 급식지도 인력을 배정해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수업 이야기가 나오니 모든 교사가 한숨부터 내쉰다. 커다란 돌멩이 하나를 심장에 얹고 있는 표정이다. 수십 명이 모인 교실에서 아이들이 과연 수업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견딜 수 있을까. 중간에 갑갑함을 이기지 못하고 벗는 아이는 어떻게 지도할 건가. 벌점을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 올해는 고등학교 1, 2, 3학년 모두 선택형 교육과정이라 이동수업은 기본이다. 이동수업을 원칙적으로 금한다는 교육부 지침은 현장에서 한갓 글자로만 박제된다. 게다가 수업 중간에 유의미한 통증이나 발열을 호소하는 아이를 지침대로 보건실로 이동시켜 격리 조치하면 그동안 남은 아이들의 학습권은 그대로 멈추게 된다. 하나 심장을 더 조여 오는 상상은 만에 하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다. 마스크를 쓴 채로 한 시간 반을 떠들고 적고 토론하고, 다시 이전 논의한 것을 수정하는 동안 목덜미와 등에 송글송글 맺히던 땀은 어느 사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린다. 회의 시간 내내 숨이 차오른다. 가슴이 답답하다. 그 상태로 퇴근하려는데 문자 하나가 휴대폰에 찍힌다. 목이 아프거나 복통이 심하거나 기침이 안 멈추면 등교가 불가하다는 문자에 놀란 학부모의 항의 문자다. ‘고3이라 가뜩이나 예민한 시기인데 매일 이걸 체크해야 하느냐’는 거다. 더 큰 돌덩어리 하나가 심장에 얹힌다. 학교 밖에선 학교 안을 모른다. 왜 길고 긴 회의를 해야만 하는지, 쓸데없이 걱정들은 왜 많은 건지, 어째서 매사에 보수적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길이 살얼음판을 디디는 심정이다. 교사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아이들이 없는 빈 학교에서 스승의날을 맞았다. 등교를 준비하며 가지는 그 모든 걱정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보고 싶다. 텅 빈 학교가 너무 쓸쓸하다.
  • 부천만화대상에 ‘우두커니’ 선정

    부천만화대상에 ‘우두커니’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 부천만화대상에 심흥아·우영민 부부 작가(팀 ‘심우도’) 작품 ‘우두커니’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만화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부부 작가가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간결한 그림체로 담담하게 풀어내 독자의 호응을 받았다. 부천만화대상 심사위원회는 “삶에서 밀려난 약자인 치매 노인을 다뤄 노인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어린이만화상에는 휴대전화에 중독된 소년이 숲의 수호신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홍경원 작가의 작품 ‘숲속에 산다’, 해외작품상에는 젠 왕 작가의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를 뽑았다. 학술상은 맥락이 없고 어이없음을 뜻하는 ‘병맛’에 대한 담론의 형성 과정을 밝힌 박재연의 ‘병맛 담론의 형성과 담론의 작동방식’에 돌아갔다. 독자가 직접 선택하는 독자인기상 수상작은 AJS 작가의 웹툰 ‘27-10’이다. 어린 시절 가정 성폭력에 시달렸던 여주인공이 27세가 된 해 처음으로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의사협회 “전화상담·처방 중단 권고”… 원격의료 도입 반발

    의사협회 “전화상담·처방 중단 권고”… 원격의료 도입 반발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시 허용된 전화상담과 처방을 중단하라고 회원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의협은 18일 회원들에게 보낸 권고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도입과 입법화에 집단 반발하기 위해 “18일부터 전화상담 처방의 전면 중단을 회원 여러분께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의협은 “국민들을 위한 선의로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화상담이 비대면, 원격의료의 빌미로 정부에 의해 악용당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일주일간 권고 사항의 이행 정도를 평가한 뒤 전화상담과 처방의 완전한 중단, 나아가 비대면,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를 빌미 삼아 의료영리화 물꼬를 트려는 원격의료 도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 첫 WHA 기조연설 “올해 1억 달러 인도적 지원”

    文, 첫 WHA 기조연설 “올해 1억 달러 인도적 지원”

    화상회의…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 제안 산케이 “韓, WHO 사무총장 후보 낼 수도”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가 올해 총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열린 세계보건총회(WHA)의 사전녹화 기조연설에서 “위기 대응과 출입국 정책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공개했다. 청와대 및 정부에 따르면 1억 달러 중 3000만 달러는 긴급재난구호를 위한 기존의 인도적 지원 예산 등이며, 코로나19를 위한 현금·현물성 지원 7000만 달러가 새로 책정된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보건 취약 국가에 대한 방역 경험 공유,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경 간 협력,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칙 정비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개방성·투명성·민주성’ 등 한국 정부의 방역 3원칙을 설명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피해를 가장 먼저 입은 나라 중 하나였지만 한국 국민은 ‘모두를 위한 자유’를 선택해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먼저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국 단위 총선에는 엄격한 방역에도 불구하고 29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평시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도 한 명의 감염자 없이 민주주의 축제를 만들어 냈다”고 했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다. 우리 현직 대통령이 WHA 기조연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날 “코로나19 대책에서 세계적 평가를 얻은 한국에서 차기 WHO 사무총장 후보자를 내려는 움직임이 전해졌다”며 “일본이 사무총장을 내는 것도 유력한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로나19 책임론…연설자로 나선 시진핑 “중국은 잘했다”

    코로나19 책임론…연설자로 나선 시진핑 “중국은 잘했다”

    18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중국이 투명하고 개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조사는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이뤄지는 걸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WH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책임론 및 발원지 조사 등을 둘러싸고 중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직접 연설자로 나선 시 주석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통제된 뒤 WHO 주도로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에 대해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해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를 가져왔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2년간 20억 달러(약 2조4천690억원)를 지원하겠다면서, 중국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공공재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파월 “회복 과정, 내년말까지 이어질수도”… 깊고 긴 경기침체 경고

    파월 “회복 과정, 내년말까지 이어질수도”… 깊고 긴 경기침체 경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가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 마저도 백신이 관건이라며 백신 개발이 늦어질 경우 침체가 더욱 길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60분’(60 minutes)에 나와 “미국의 완전한 경제 회복이 내년 말까지 늦춰질 수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사람들이 완전히 (코로나19에 안 걸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는 백신 상용화를 기다려야한다는 의미”라며 “완전한 경제 회복이 일어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내년 말까지 갈 수도 있고, 시기는 진짜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성급히 V자형 반등을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경제의 신속한 반등을 약속하지 않으려고 주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하반기부터는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파월 의장은 ‘V자형 회복’ 가능성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파월 의장이 특히 우려한 것은 전염병의 2차 대유행 가능성이다. 그는 “2차 대유행이 발생하면 경제는 물론 공공의 신뢰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정말로 피하고 싶은 위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백신이 전제되지 않는 한 경제가 본격적으로 재가동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전 세계가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선데이 메일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지만 갈 길이 아주 멀다”며 “솔직히 백신이 열매를 맺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성급한 경제 살리기보다 보건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파월 의장은 “대중이 안전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밖으로 나갈 것”이라며 상당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수록 경제 재개도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월가보다는 일반 대중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에게 경제 재개를 서두르지 말고 방역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했다. WSJ는 “미 연준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실물경제가 아닌 금융가 지원에만 주력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지금은 쉬운 언어로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지난 13일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연설을 통해 “심각한 경기하강 위험이 있다”며 “깊고 긴 충격은 경제 생산 능력에 지속적인 충격을 가할 수 있다. 저성장과 소득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원격의료? 의료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원격의료? 의료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원격의료 얘기가 나온지 10년이 됐습니다. 전화통화로 상담하는 비대면 전화상담 말고 국민건강권에 도움이 되는 걸 하나라도 내놓은게 있습니까?” 정형준(45)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시도하던 원격의료를 문재인 정부에서도 꺼냈다는 게 착찹하다”면서 “기획재정부가 대통령과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 구리시 원진녹색병원에서 일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정 위원장은 환자들을 만나는 속에서 시간을 쪼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 등 의료공공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사 겸 보건의료운동가가 원격의료 비판에 앞장서는 이유를 들어봤다. -최근 정부에서 원격의료 확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비대면 전화상담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수석 발언은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에서 시행하는 비대면 전화상담에 관한 것이다. 홍남기 기재부 장관과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침소봉대하는 원격의료와는 다른 범주다. 다시 말해, 기재부가 말하는 ‘원격의료’는 김 수석이 말한 ‘비대면 전화상담’이 아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에서 반대하는 건 비대면 전화상담이 아니라 원격의료다. 기재부에 자꾸 ‘비대면 전화상담=원격의료’로 호도하며 국민들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원격의료 얘기가 나온지는 사실 10년이 넘었다. “시작은 노무현 정부 당시 민간보험회사에서 꺼낸 ‘건강관리 서비스’였다. 미국식 건강관리서비스를 본따서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보험상품을 출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싶어했다. 보험회사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건강정보를 보험회사에서 수집하고, 처방 약제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의료진이 상담을 하는 게 가능해야 한다. 그 세가지가 갖춰져야만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당연히 현행 국민건강보험 정책과 충돌한다. 당시엔 민주당에서도 의료민영화 방안이라며 반대했다. 건강관리 서비스가 벽에 부딪치니까 등장한 게 ‘원격의료’다.” -원격의료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해 민감한 건강정보를 민간 보험회사에 제공한다고 하면 거부감이 크니까 그걸 우회하기 위해 민간 보험회사가 편의성을 강조하는 원격의료를 강조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본다. 민간 보험회사와 의료기기 관련 업체, 스프트웨어 업체 등으로 이해관계자 집단이 형성됐다. 하지만 현실을 보자. 원격의료는 지금 이순간에도 기술은 물론 임상 등에서도 효과가 검증된 게 없다. 박근혜 정부조차 원격의료를 위해 여러 차례 시범사업까지 했지만 건강개선 효과는 물론 비용대비 효과도 입증을 못했다. 환자에게 도움이 돼야 도입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할 것 아닌가.” -코로나19 이후 시행한 비대면 전화상담은 꽤 효과를 봤다는 평도 있다. “몇차례 시범사업에서 효과가 입증된 건 딱 하나,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다. 하지만 그 정도는 이미 건강보험료 수가 책정이 돼 있다. 비대면 전화상담은 의사와 환자가 대면해서 진단을 이미 한 상태에서 별도로 진단할 게 없는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한 보완적인 의료행위로 정리할 수 있다. 가령 전국민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는 유럽에서는 이미 전화상담을 시행한다. 기재부에서는 뭔가 대단한 원격장비와 스프트웨어로 대단한 혁신이라도 할 것처럼 떠들면서 정작 근거로 들이미는 건 전화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비대면 전화상담이다.” -첨단기술이 의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환상이 존재하는 게 사실인 것 같다. “공상과학 영화와 현실을 혼동하면 안된다. 의료는 사람 목숨을 다루는 일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그럴듯한 첨단기술이라도 안전을 입증하지 못하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그 비싼 최첨단 영상장비조차도 전문 의료진이 판독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인공지능이니 로봇수술이니 하지만 현재 의학기술 수준은 자율주행에 비유하면 기찻길 위를 달리는 것조차 사고 위험이 있는 정도다. 더 중요한 건 공공의료제도다. 삼성만 해도 간이 체외진단기기로 해외시장 뚫어보려고 유럽에 진출했는데 실패했다. 의료전달체계가 갖춰진 곳에서는 그런 기계가 필요가 없으니까. 주치의에게 상담받으면 되는데 그런 기계를 돈주고 살 이유가 없는 거다.” -원격의료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는 양상은 박근혜 정부나 문재인 정부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당연하다. 의료산업화만 놓고 보면 다를게 없으니까. 포장지만 창조경제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달라졌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 10대 과제 중 하나가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였다. 내년에는 법안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금융감독원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도 허용해줬다. 문재인 정부에게 간곡히 조언하고 싶다. 지금이 원격진료와 같은 뜬구름잡는 한가한 얘기나 하고 있을 때인가. 당장 에크모나 PCR 같은 의료기기 비축과 국산화, 고도화가 더 시급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도입하려던 원격의료 반대운동을 문재인 정부 들어 또다시 하는게 착찹하다.” -원격의료 문제는 결국 국민건강정책의 우선순위에 관한 논쟁인 것 같다. “의료란 공공재다. 헌법에서도 강조하는 건강권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 환자를 진료할 때는 눈에 보이는 증상 몇개만 보면 안된다. 그 환자의 노동환경, 경제상황, 가족관계까지 살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현실을 돌아보면 한국 의료계는 너무 상업화돼 있다. 그런 토대 위에서 원격의료 얘기가 나온다. 국민 주치의 제도가 뿌리내리고, 행위별 수가제를 총액 수가제로 개혁하면 원격의료 논쟁도 자연스럽게 사그라질 것이다.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집 가까운 곳에 있는 1차 의료기관이 잘 작동하는게 가장 중요한데도 국가정책에선 뒷전이다.” -의사협회는 원격의료는 반대하지만 의료공공성은 등한시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국에서 의료가 공공성이 있고 의료전문가주의가 좋은 측면에서 작동한다고 하면 보건의료단체연합이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하는 일을 의사협회가 다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사협회가 공공의과대학은 반대하면서 원격진료도 반대한다고 하니 국민들에게 신뢰를 못 받는다. 의사로 일하면서 보건의료운동하는 나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의료의 문제를 보여준다. 한국 의료 공익성 강화돼 의사협회가 의료공공성을 운동을 하고 나는 조용히 의료봉사활동이나 하는 세상이 오기만 바랄 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20 부천만화대상에 심우도의 ‘우두커니’

    2020 부천만화대상에 심우도의 ‘우두커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20년 부천만화대상에 심흥아·우영민 부부 작가(팀 ‘심우도’) 작품 ‘우두커니(사진)’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만화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살았던 부부 작가가 겪은 이야기를 간결한 그림체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치매로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행복했던 순간들을 반추하는 부부 작가의 따뜻한 성찰이 돋보인다. 부천만화대상 심사위원회는 “삶에서 밀려난 약자인 ‘치매 노인’을 다뤄 노인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어린이만화상에는 휴대전화에 중독된 소년이 숲의 수호신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홍경원 작가의 작품 ‘숲 속에 산다’, 해외작품상에는 젠 왕 작가의 ‘왕자와 드레스메이커’가 뽑혔다. 학술상은 맥락이 없고 어이없음을 뜻하는 ‘병맛’에 대한 담론의 형성 과정을 밝힌 박재연의 ‘병맛 담론의 형성과 담론의 작동방식’이 받는다. 독자가 직접 선정하는 독자인기상에는 AJS 작가의 웹툰 ‘27-10’이 선정됐다. 어린 시절 가정 성폭력에 시달린 여주인공이 27세가 된 해 처음으로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이다. 진흥원은 후보작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표된 작품 가운데 5개 부문에서 모두 25작품을 추려내고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각 부문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 작가에게 1000만원, 어린이만화상·해외작품상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원, 학술상·독자인기상 수상자에게 각각 3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올해 9월 17일 열리는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부천만화대상은 올해 17회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브라질 보건장관 한 달만에 또 사임… 보우소나루와 치료제 등 놓고 마찰

    브라질 보건장관 한 달만에 또 사임… 보우소나루와 치료제 등 놓고 마찰

    코로나19 난맥상을 겪고 있는 브라질에서 방역정책을 총괄할 보건 수장이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사임하며 다시한번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네우손 타이시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하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인생은 선택하는 것이며, 오늘 나는 사임을 선택했다”고만 밝히고 질의응답 없이 회견을 마쳤다. 종양 전문의인 타이시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지난달 16일 교체된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전 장관의 후임이었다. 하지만 뒤이어 임명된 타이시 역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두 사람은 사회적 격리 조치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계열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 문제를 두고 심각한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정적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전날 기업인들과의 화상회의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에 관한 보건부 지침을 바꾸도록 자신에게 지시할 것으로 알려지자 타이시 장관은 스스로 직에서 내려오기로 결심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타이시 장관과 협의 없이 영업활동이 가능한 필수 업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독단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타이시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은 16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3만 3511명, 사망자는 1만 5662명으로 집계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 “북한, 동북아 최대 위협”… SLBM 발사 임박한 듯

    美 “북한, 동북아 최대 위협”… SLBM 발사 임박한 듯

    B1B·정찰기 EP3E 연일 한반도 전개 김정은 2주 넘게 또 잠적해 배경 주목 “새 전략무기에 최대한 관심 집중 유도” 군, 조만간 비공개 서해 사격훈련 방침미국이 북한을 최대 위협으로 언급하면서 현재 북한의 다음 군사 행보로 예상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제12차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어떤 사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역내 많은 위협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며 “역내에는 많은 위협이 있지만 이 중 북한은 명백한 최대 위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의 잠수함 건조 기지인 신포조선소에서 SLBM 탑재가 가능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 13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DTT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군사적 동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이 한반도 인근에서 다양한 군사활동을 벌이는 것도 북한의 SLBM 동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들어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주변에 연일 전개되고 있다. 북한이 잠수함 건조 활동을 보이는 등 도발 징후가 포착돼 경고를 보내기 위한 활동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15일에는 SLBM을 탐지할 수 있는 미 해군 정찰기 ‘EP3E’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의 SLBM 동향을 포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시 자취를 감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 행보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자취를 감춘 지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켰다. 이후 다시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일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민생 행보를 보인 김 위원장이 이번에는 군사 분야 시찰로 건재를 과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류성엽 21세기군사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지난해 약속한 ‘새 전략무기’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끌기 위해 공개 시기와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SLBM을 수중발사대에서 한 차례 더 발사한다면 이번에는 탄두가 갈라지는 다탄두 형상을 선보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군 당국은 동해에서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해상 사격 훈련을 조만간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기상 여건에 따라 시기는 변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이 진행되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에 대해 확인해 줄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중국에 “코로나 경험 공유” 요청한 일본

    한국·중국에 “코로나 경험 공유” 요청한 일본

    한중일 보건장관 화상회의서 밝혀日 후생노동상 “출구 전략 중요해져”3국, 검사·치료약 등 정보 공유하기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 받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NHK 보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열린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보건장관 화상회의에서 “일본은 앞으로 출구 전략의 착실한 시행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한국 양국의 경험을 공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3국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나 사망자 수는 유럽과 미국에 비해 억제돼 있어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의하면 가토 후생노동상은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으며 한·중·일 3국이 한층 더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전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지난 14일 대부분 해제했고 현재는 도쿄도 등 8개 현에만 유지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긴급사태 부분 해제를 계기로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홋카이도에서 한때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거론하며 “한국도 지난주 나이트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본 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이나 한국, 또는 유럽과 미국도 그렇지만 바짝 줄었더라도 다시 재연하는 것이 있다”면서 긴급사태가 해제되더라도 감염이 다시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화상회의에는 박능후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 등이 참가했다. 3국은 회의를 거쳐 검사·치료 약, 백신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체계적인 감염병 위기 대응 공조와 치료제·백신 개발 공조체계 구축, 기업인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3개국 보건장관회의에서 ‘감염병 대응에 관한 공동행동계획안’을 개정해 3개국이 감염병 위기에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일본 “한국·중국 코로나 경험 공유해주길”

    [속보] 일본 “한국·중국 코로나 경험 공유해주길”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 받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NHK 보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열린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보건장관 화상회의에서 “일본은 앞으로 출구 전략의 착실한 시행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한국 양국의 경험을 공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3국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나 사망자 수는 유럽과 미국에 비해 억제돼 있어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의하면 가토 후생노동상은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으며 한·중·일 3국이 한층 더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WHO “어린이 괴질 경계해달라…코로나19와 관련성 아직 몰라”

    WHO “어린이 괴질 경계해달라…코로나19와 관련성 아직 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제기되는 어린이 괴질에 대해 전 세계 보건 종사자들에게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유럽과 북미에서 적은 수의 어린이가 ‘가와사키병’과 독성 쇼크 증후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다계통 염증성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면서 “초기 보고들은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증후군을 빠르고 신중하게 특성화하고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날 저녁 어린이 괴질에 대한 자료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어린이 괴질 증상을 보이는 환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 관련성을 좀 더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지 몰라도 코로나19 자체에 따른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그런 드문 사례가 이 바이러스와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따른 면역 반응의 결과인지 모른다”고 설명했다.WHO가 어린이 괴질에 상당한 주의를 당부한 것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관련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사망 사례까지 보고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13일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던 14세 소년이 숨을 거뒀고, 프랑스에서는 15일 9세 어린이가 사망했다. 두 사망자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의료진은 어린이 괴질 환자들이 발진, 복통, 결막염, 혀가 붉어지거나 붓는 증상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한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식과 데이터, 지적 재산의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몇 주 내로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치료제와 백신의 공평한 분배 만이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남 함안 금속 처리업체 설비폭발사고로 2명 사망, 2명 중상

    경남 함안 금속 처리업체 설비폭발사고로 2명 사망, 2명 중상

    15일 오전 10시 44분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 황사리 금속 처리 업체 S산업에서 시험가동중이던 유리섬유를 녹이는 설비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작업을 하던 한국인 2명이 숨지고 외국인 2명이 많이 다쳤다.경남소방본부는 사고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무너진 공장지붕에 깔려있던 A(63)씨, B(49)씨와 카자흐스탄 국적 C(28)씨 등 3명을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B씨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고 C씨는 중태다. 폭발사고 직후 사고현장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카자흐스탄 국적 D(26)씨는 온몸 60%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들은 폭발 충격으로 무너진 공장 지붕에 깔리면서 크게 다쳤다. 소방본부는 공장 관계자가 폭발소리를 듣고 119로 사고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는 없었고 작업자 3명이 샌드위치 패널 지붕구조물에 깔려 있는 상태였다. 경찰조사에서 공장 관계자는 “‘펑’하는 폭발소리와 함께 공장안에 있던 시설·장비 등이 사방으로 튕겼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공장안에서 폐유리 섬유를 녹이는 설비인 용융로를 시험가동 하던 중에 용융로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폭발한 설비는 1200도에 이르는 열로 폐유리섬유를 녹여 실리카를 만드는 장비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발한 설비는 해당 업체에서 자체 개발해 한달전 설치한 뒤 이날 첫 시험가동을 하다 1시간 여만에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WTO 사무총장이 갑작스레 사임한 까닭은

    WTO 사무총장이 갑작스레 사임한 까닭은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평소 WTO가 미국과 중국을 차별대우해왔다고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는 문제없다(I‘m okay with it)”며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WTO 비공식 대표단 회의에서 임기 만료일인 내년 8월말보다 1년 앞서 오는 8월 31일자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WTO의 6번째 사무총장인 그는 2013년 9월 취임한 뒤 4년의 임기를 마치고 2017년부터 2번째 임기를 맡았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와 개인적인 무릎 수술 등을 거론한 뒤 “가족과 상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 이상설에 대해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어떠한 정치적 기회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국인 브라질에서 정치경력을 쌓을 것이라는 관측도 전면 부인했다. 그의 부인은 마리아 나자레트 파라니 아제베두 제네바 주재 브라질 대표부 대사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의 중도 사임으로 오는 9월부터 4명의 사무차장 중 한 명이 대행을 맡아 잔여 임기기간 WTO를 이끌 전망이다. 차기 사무총장 선거는 올해 12월부터 후보접수 등을 시작으로 내년 5월 말 마무리된다. 새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9월부터 시작된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사임 시기에 대해 WTO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는 각료회의(MC12)가 2021년 중반이나 그해 말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중반에 열릴 경우 선거 일정과 겹치게 돼 “MC12의 준비 작업에 부담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퇴 고려 시 타이밍에 대한 고려가 마음에 걸렸다”며 “(차기 사무총장) 선발 과정을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할수록 더 좋다는 것이 내 결론”이라고 전했다. 아베제두 사무총장의 이 같은 설명에도 일각에서는 그의 사임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글로벌 교역이 멈춰서고 실업과 경기 침체가 현실화한 이때 세계 무역 질서를 관장하는 수장으로서 급작스러운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아제베두 사무총장의 돌연 조기 사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의 사임 발표는 전날까지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사무국 내부나 회원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사임 계획을 알리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WTO 사무국이 이날 급박하게 화상 대표단 회의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브라질 출신의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발표에 앞서 자국의 경제 신문인 발로르 에코노미코와 인터뷰를 하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런 까닭에 아베제두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중도 사퇴 발표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연일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의 견제가 연일 심화된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WTO는 현재 ‘자유무역’을 경시하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견제·압박 속에 분쟁해결 절차 등 제 기능을 사실상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은 WTO가 중국에 편향적이라면서 노골적으로 비토를 놓아왔다. 무역분쟁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리는 WTO 상소기구는 미국의 위원 선임 반대로 지난해 12월 이후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지난 1월 체결된 1단계 무역합의로 봉합되는 듯했던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코로나19 책임론을 시작으로 다시 불붙기 시작한 점도 WTO가 골머리를 앓게 하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무역이 30%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WTO의 어깨를 짓눌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아베제두 사무총장의 조기 사임 소식에 “WTO는 중국을 특별 대우했다”면서 비난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WTO는 끔찍하다. 우리는 아주 나쁜 대우를 받았다”면서 “WTO는 중국을 개발도상국으로 대하기 때문에 중국은 미국이 못얻는 이익을 많이 누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도국인 다른 나라들이 있다”면서 “백악관 집무실에 앉은 사람들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했어야 한다”고 전임 행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이 WTO에서 개도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하면서 불공정 사례의 대표 격으로 중국과 한국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WTO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다가 세계보건기구(WHO)를 함께 거론하면서 “곧 WHO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다음주쯤”이라고 밝혔했으나 어떤 발표인지는 추가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은 기존 국제기구들과의 갈등을 확대하고 있다. 유엔(UN), 유네스코(UNESCO), WHO 등 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목표가 된 주요 국제기구들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m
  • [여기는 남미] 남미축구연맹 “축구공에 뽀뽀 금지” 방역수칙 결의

    [여기는 남미] 남미축구연맹 “축구공에 뽀뽀 금지” 방역수칙 결의

    앞으로 남미축구에서 선수가 축구공에 키스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 것 같다.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이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우정을 다지는 것도 예전에나 가능했던 일이 될 듯싶다. 남미축구연맹이 집행부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제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의에서 남미축구연맹은 올해 리베르타도르컵 대회와 남미컵 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은 큰 대회를 치르기로 하면서 남미 회원국이 합의한 또 다른 게임 룰이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고, 남미 각국의 국경봉쇄가 풀리면 (예정대로) 2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코로나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이 지켜야 할 1호 수칙은 침 뱉기 금지조항이다. 그간 축구경기 때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 또는 경기장 밖에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감독이 침을 뱉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론 침 뱉기가 원천 금지된다.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나 코치도 바닥에 침을 뱉으면 안 된다. 바닥에 코를 푸는 것도 금지다. 페널티킥이나 코너킥을 차기 전 행운을 빌듯 축구공에 키스를 하는 선수가 많지만 앞으로는 남미축구대회에서 이런 행위도 엄격하게 금지된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선수와 심판들은 예외 없이 발열체크를 받아야 하고, 물은 각각 개인용 버틀(병)을 이용해 마셔야 한다. 벤치에 앉아 대기하는 선수들과 코치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기시작 전 페넌트 등 기념물 교환하거나 경기종료 후 선수들이 상의를 맞바꾸는 것도 금지된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건 허용되지만 반드시 마스크나 얼굴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사는 기본이다. 남미축구연맹은 리베르타도르컵이나 남미컵 대회에 출전하는 각국 클럽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검사를 거부하는 선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코로나19가 각국 클럽에 재정적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 벌금도 크게 낮추기로 했다.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에겐 회당 벌금 250달러,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에겐 750달러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정상보다 30% 낮은 금액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시민사회단체 “의료비만 폭등”… 원격의료 추진 중단 촉구

    코로나19 와중에 기획재정부가 원격의료 도입 군불을 때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건강과대안 등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사회경제위기 대응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원격의료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가 여러 차례 시범사업을 했지만 안전과 효과가 증명되지 않아 추진되지 못한 대표적인 의료영리화가 원격의료”라며 “원격의료 기기와 통신기업,대형병원의 돈벌이 숙원사업이지만 환자에게는 의료수준의 향상 없이 의료비만 폭등시킬 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재 병·의원에서 하는 비대면 전화상담은 코로나19로 한시적·제한적으로 용인되고 있는 조치“라며 “비상 상황을 빌미로 원격의료를 제도화해 기업들의 숙원사업을 허용해주는 것은 ‘재난 자본주의’의 전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역 성공조차도 자신할 수 없는 이 시기에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는 정부의 방향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라며 “의료영리화가 아니라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지금은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오는 등 위기상황”이라며 “정부가 원격의료를 이야기할 만큼 한가한 상황인가”라고 꼬집었다. 시민대책위는 “정부는 원격의료뿐 아니라 ‘디지털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료정보 상업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돈을 벌지 몰라도 개인은 온갖 인권침해와 차별을 겪을 수 있다”며 관련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IOC, 도쿄올림픽 연기 비용 8억 달러 부담하기로

    IOC, 도쿄올림픽 연기 비용 8억 달러 부담하기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에 8억달러(약 9828억원)의 연기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15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화상으로 IOC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3월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후 처음으로 IOC가 부담해야 할 액수를 공개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우리의 책임을 실현하고자 최대 8억달러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OC는 이 가운데 6억 5000만달러(8000억원)를 도쿄올림픽 대회 운영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1억 5000만달러는 올림픽 연기로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한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에 지원한다. 로이터통신은 바흐 위원장이 밝힌 이 액수에는 도쿄올림픽 연기로 대회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가 지불해야 하는 추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일본 경제 전문가들은 이미 올림픽 추가 비용이 3조원에서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는데, IOC가 도쿄조직위와의 추가 비용 분담률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바흐 위원장의 이날 발표는 일본에 더 큰 부담을 강요할 게 분명해졌다고 전망했다. 한편 몇몇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전까지 도쿄올림픽을 개최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바흐 위원장은 “현재로선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도쿄조직위는 올림픽 두 번 연기는 없다며 내년에 대회를 열지 못하면 취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한 상태다. IOC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7월에 열리는 총회도 온라인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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