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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발령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발령

    소방청은 최근 큰 일교차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화재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5월 강원 고성 산불은 화목보일러의 부실 시공이 원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면서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 1만9210건 가운데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3751건, 19.5%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평균으로는 375건, 월 평균으로는 31건이다. 화목보일러 다음으로는 열선에 의한 화재 3131건, 전기장판이나 담요로 인한 화재 2443건, 전기히터 화재 2186건으로 집계됐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화재 원인으로는 10년간 3751건 가운데 부주의가 2464건, 65.7%로 가장 많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목보일러는 주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촌이나 산촌에서 많이 설치한다. 하지만 가스보일러와 달리 설치, 검사 등과 관련한 안전관리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화재예방 관리가 취약한 편이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보일러 근처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나무 연료를 넣은 뒤에는 반드시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일러실 근처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화상을 입지 않도록 측면에 비켜서서 투입구를 열어야 한다. 또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없애고 불에 타기 쉬운 천장과 맞닿아 있는 연통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단열재로 덮어씌워야 한다. 소방청은 “보일러를 시공할 때는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 시공하고 연 1회 이상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日업주 모녀, 20대 女종업원 삭발시키고 얼굴 자해 강요 ‘악행’

    日업주 모녀, 20대 女종업원 삭발시키고 얼굴 자해 강요 ‘악행’

    자신이 고용한 20대 여자 종업원의 머리를 삭발하고 안면에 자해를 강요하는 등 갖은 악행을 일삼아온 일본의 50대 점주 모녀가 재판에 회부됐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서 도시락 판매점을 운영하는 A(53)씨와 B(35)씨 모녀는 자신들이 고용한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폭행과 금전갈취, 노동착취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3일 열린 공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A씨 모녀는 도시락 판매점에서 일하는 여성 아르바이트 종업원(24)의 머리를 5차례나 삭발했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4월 도시락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손님의 불만이 들어오자 “네가 모발관리를 잘못한 탓”이라며 종업원을 골판지 위에 눕혀 놓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라 삭발을 만들었다. 당시 도시락에서 나온 머리카락이 굵기나 모양 등에서 해당 종업원의 것이 아닌 걸로 판명됐음에도 두 모녀의 삭발 만행은 4차례나 더 계속됐다. 이들은 종업원에게 드라이버로 안면을 긋는 자해행위를 강요하거나 코에 강제로 피어싱을 시키기도 했다. 피해 종업원은 업주의 딸 B씨와 약 5년 전 다른 업소에서 일하다 만난 사이였다. B씨는 “이 종업원이 뭐든지 다 내가 시키는 대로 했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업주 A씨는 또다른 50대 여성 종업원에 대해 “당신 때문에 내가 화상을 입었다”고 속여 치료비 명목으로 100만엔(약 107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종업원들에게 휴일도 주지 않으면서 근무시간을 하루에 실제보다 2, 3시간 줄여 계산해 급료를 지불했다. 장부상 계산보다 실제 돈이 부족하면 이들에게 대신 채워넣도록 강요한 사실도 확인됐다. A씨는 법정에서 “우리 도시락점에 대한 손님들의 불만이 늘어난 게 두 사람 때문이라는 생각에 이들을 내보내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수준 미달 제품 만드는 건 죄악” 삼성에 ‘일류DNA’ 심은 이건희

    “수준 미달 제품 만드는 건 죄악” 삼성에 ‘일류DNA’ 심은 이건희

    25일 타계한 고 이건희 회장은 양적 성장과 외형에 치중하던 삼성에 ‘일류 문화’를 심어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국가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주요 변곡점을 만들어냈다. D램·낸드플래시를 필두로 한 메모리반도체, 휴대전화, TV 등 삼성의 주력 부품과 완제품이 모두 세계 1위를 고수하는 데는 늘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품질 향상, 초격차 기술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이 회장의 지도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고인이 총수 취임 27년간 삼성그룹의 매출액을 9조 9000억원에서 338조 6000억원으로 34배, 자산을 8조원에서 575조 1000억원으로 70배 이상 키울 수 있었던 이유다. 특히 밑바닥부터의 체질 개선을 요구한 1993년 신경영선언, 1995년 애니콜 화형식은 삼성을 도약하게 한 주요 순간으로 꼽힌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계열사 사장단 200여명을 불러놓고 이 회장이 말한 이 유명한 구호(신경영선언)는 ‘내가 제일’이라는 자만에 빠져 있던 삼성에 혁신 DNA를 불어넣은 전환점이다. 그 해 2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4개월간 해외 시장 순방 출장에 나선 이 회장은 유통매장에서 먼지를 머리에 이고 구석에 외면당하는 삼성 TV를 보고 대노했다. 임원들과 이를 함께 둘러본 이 회장은 “삼성이란 이름을 반환해야 한다. 한쪽 구석 먼지 구덩이에 처박힌 것에다 왜 삼성이란 이름을 쓰는가. 이는 주주, 종업원, 국민, 나라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통탄했다. 이어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세탁기 조립 라인에서 직원들이 세탁기 덮개 여닫이 부분의 규격이 안 맞아 닫히지 않자 즉석에서 덮개를 칼로 깎아 조립하는 모습이 담긴 품질 고발 사내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양 위주의 의식, 체질, 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질 위주로 철저히 변하라”고 주문한 ‘신경영 선언’이 나온 배경이다. 1993년 6월부터 8월 초까지의 대장정에서 이 회장은 사장단, 국내외 임원 등 1800여명과 회의 등을 열었고 당시 대화시간은 350시간, A4 용지 8500매에 이르렀다. 신경영 선언으로 1993년 D램 하나 뿐이던 삼성의 ‘월드베스트’(세계 시장 1위) 제품은 20년 뒤인 2012년 20개가 됐다.무선전화 15만대를 불태운 ‘애니콜 화형식’ 같은 과감한 충격요법은 삼성에 ‘품질 경영’을 뿌리내리게 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불량은 암”이라고 했던 이 회장은 양보다 질을 강조한지 1년이 지나도 불량률이 여전히 11.8%에 이르자 “적자 내고 고객으로부터 인심 잃고 악평을 받으면서 이런 사업을 왜 하는가. 삼성에서 수준 미달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죄악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1995년 1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운동장에 가정용 무선전화 15만대(150억원 어치)를 쌓아놓고 불도저와 해머로 산산조각낸 뒤 불태웠다. 당시 무선부문 이사였던 이기태 전 삼성전자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들은 제 손으로 만든 제품이 불타는 걸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사건은 삼성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 1위를 꿰차게 하는 동력이 됐다. 자동차 마니아인 이 회장이 주위의 만류에도 밀어붙였던 자동차 사업은 처참한 실패로 삼성에 큰 오점을 남겼다. 1995년 현대·기아·대우·쌍용 등으로 이미 포화상태인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으나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제조 역량 부족, 차종 단순화 등으로 1999년 삼성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적자(4조원 이상)를 내고 사업을 포기해야 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비자금 조성, 정관계 불법 로비, 무노조 경영 등 이 회장 체제 아래서 이뤄진 삼성의 각종 편법·불법·부정 행위들은 우리 사회와 경제에 해악을 끼치고 삼성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만든 ‘어두운 유산’이기도 하다. 이는 3세 경영 시대를 이끌어가는 이재용 부회장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발목을 잡는 사법리스크로 부메랑이 돼 돌아오며 이 부회장이 그리는 ‘뉴삼성’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정부,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조사 착수 예정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정부,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조사 착수 예정

    안면인식 기능이 있는 일부 열화상 카메라가 발열 체크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열화상 카메라 제품이 개인정보보호법에 어긋나게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는지를 일제 조사하기로 했다. 2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의 세부 기능과 개인정보 과다수집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는 일부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까지 자동으로 저장·관리되는 데다 일부 전송기능까지 갖추고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일반 열화상 카메라는 체온만 측정해 발열 여부만 확인하지만,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는 안면정보까지 수집하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 시설 출입관리용으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체온정보 외에 안면정보와 출입내역까지 저장·관리할 수 있다. 이 정보와 출입용 아이디(ID)에 담긴 인적사항을 활용하면 특정 개인의 신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유증상자를 가려내기 위해 발열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닌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해당한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정보주체인 당사자 동의 없이 당초 수집 목적 외로 개인정보를 이용·제공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위원회는 시판 중인 열화상 카메라 약 85종 가운데 15건이 이런 안면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는 열만 체크하는 게 아니라 안면까지 인식하고 출입정보까지 저장하는 거라 (일반 열화상 카메라와) 법 적용이 다를 수 있어 살펴볼 사안”이라며 “안면인식 부분에서 위법사항이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항철도, ‘건강 만보걷기 챌린지’ 개최

    공항철도, ‘건강 만보걷기 챌린지’ 개최

    공항철도(김한영 사장)가 10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객의 행복한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장려하는 ‘건강 만보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참여방법은 이벤트 기간 동안 공항철도 노선 주변의 트래킹 코스에서 만보 챌린지에 참여하고, 공항철도 역 사진과 코스 중 아라뱃길, 아라타워, 정서진 등의 방문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공항철도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글에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공항철도에서 추천하는 트래킹 코스는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출발해 정서진(인천시 서구)까지 8000보의 5.4Km 왕복코스와 계양역에서 검암역까지 1만500보의 6.7Km 편도코스이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5만원(10명) △스타벅스 디저트세트(15명) △GS25 편의점 5천원 상품권(20명)을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1년 1월 7일에 공항철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루어진다. 공항철도 백진욱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외출은 줄고, 집콕생활이 늘어나면서 고객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전한 여가활동 장려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개인뿐만 아니라 동호회, 가족 단위로도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구, 코로나19 블루 속에 다양한 이색체험 제공 주목

    자치구, 코로나19 블루 속에 다양한 이색체험 제공 주목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일부 서울 자치구들이 이색 체험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백련산 매바위 유아숲체험원(홍은동 산19-19일대)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숲체험원은 자연 속에서 뛰놀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곳으로, 2016년 처음 조성된 후 매년 7000여 명 이상의 유아들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왔다. 양천구는 23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 전통 벼베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양천구에는 4곳(신트리공원, 연의생태학습관, 도시농업공원, 안양천변)의 벼농사 체험장이 마련돼 있는데, 이들 체험장에서는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촌풍경을 조성하여 성장기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금천구도 지난 20일 지역 어린이집 원생 100여명이 참여해 ‘벼 베기와 탈곡’, ‘새끼꼬기’, ‘허브 비누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이날 아이들은 옛날 전통방식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와 탈곡기로 쌀알을 털며, 우리 주식인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는 주민들에게 안전교육 체험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가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필요한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을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하는‘비대면 라이브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5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치한 종합안전체험장으로 구에서 직접 관리·운영하며 심폐소생술, 재난안전, 생활안전 및 수상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접국 동의받아야 한다

    일본 정부가 오는 27일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할 전망이다. 후쿠시마원전에선 2011년 폭발사고 후 하루 160~170t의 오염수가 발생하는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그 양이 123만t에 이른다고 한다. 2022년 여름이면 137만t으로 늘어나 원전 내 부지가 포화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 제거 설비’(ALPS)에 의해 처리된 오염수는 삼중수소(트리튬) 양이 극소량이라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로는 세슘·스트론튬의 방사능 기준치 이하 정화가 어려운 것은 물론, 발암물질인 삼중수소는 아예 제거가 안 된다는 게 환경단체의 우려다. 해양 방류로 결론이 나면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밟고 새 설비를 갖추는 데 2년 정도 걸리는데 벌써 일본에선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 어업단체가 생업이 붕괴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론도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기류가 짙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051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배출수의 오염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어 방류하려는 것에 대해 41%만 찬성하고, 절반인 50%가 반대했다. 지난 3월의 같은 조사에선 다수인 68%가 오염수 처분 방법에 대해 유보하는 태도를 보인 것에 비춰보면 ‘해양방류 반대’라고 분명하게 의견을 내놓은 일본 국민 비율이 확연하게 높아졌다. 도쿄신문은 지난 21일자 사설 ‘방사능 오염수, 만전의 안전대책이 서 있나’라는 사설에서 일본 국민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미나마타병’까지 거론하며 오염수 방류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을 폈다. 세슘, 스트론튬, 삼중수소 등 방사성 오염물질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상태여서 방류되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수산자원에 대한 불신도 깊어져 세계 수산업계 역시 소비 감소에 따른 침체를 겪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국 등 주변국 우려가 크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외의 대안은 없는지, 오염수의 방류량이나 방류 시기는 적절한 수준인지에 대해 이웃나라와 협의하고 동의를 받는 게 순리다. 우리 정부도 한·일 오염수 정보 공개를 위한 협약 체결과 함께 국제공조 방안도 서둘러야 한다.
  • 박양우 장관 ‘한-아세안 문화유산협력기구’ 설립 제안

    박양우 장관 ‘한-아세안 문화유산협력기구’ 설립 제안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아세안 국가들에 시각예술 분야와 문화유산 보존·활용 등 교류협력을 위한 ‘한-아세안 시각예술기구’와 ‘한-아세안 문화유산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22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9차 아세안+3(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제4차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의장국인 캄보디아 포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 일본 하기우다 코이치 문부과학대신, 중국 장쉬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비롯한 아세안+3 13개국 대표단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문화예술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의 문화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아세안+3 문화장관회의’와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는 올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특별문화장관회의에서 합의한 기존 협력사업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회의에서는 상호문화 이해 증진, 공동창작 활성화, 문화산업 협력, 문화유산 보존·활용 협력, 문화예술기관 협력 강화의 5개 분야에서 한-아세안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한-아세안 간 시각예술 및 문화유산 분야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향후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아세안 국가들과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아세안 10개국 문화장관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를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거점기관으로 하는 데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합의도 이끌어냈다. 또한 박 장관은 아세안 10개국 및 중국, 일본 대표단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주간(10.17~29)’을 소개하고 협업을 요청했다. 이밖에 태국이 신규 제안한 ‘아세안+3 평등을 위한 박물관 포럼’ 추진, 일본 기타큐슈에서 개최 예정인 ‘동아시아(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 문화도시시장회의(12.21) 참가 등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아세안과의 호혜관계가 지속적으로 깊어지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 지역에서도 문화 외교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북 이겨야 진짜 우승” “우린 트레블이 목표”

    “전북 이겨야 진짜 우승” “우린 트레블이 목표”

    “이제는 우리가 이겨야 할 때.”(김도훈) “우리는 트레블이 목표.”(호세 모라이스)오는 25일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향방을 가늠할 2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과 호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입씨름을 펼쳤다. 22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화상 미디어데이를 통해서다. 울산과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이 54점으로 같은데 다득점에서 울산이 8골 앞서 1위인 상황이다. 울산은 15년 만의 정상 복귀, 전북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울산이 올 시즌 전북에 2전 전패라 전북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김 감독은 “전북을 이기고 우승해야 진정한 우승이라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며 전북전 승리를 별렀다. 또 최근 부상 중인 이청용에 대해 몸 상태가 좋다며 전북전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진심으로 행운을 빌고 김 감독님 삶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상대가 울산이어서라기보다는 모든 경기에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K리그와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가 진행 중”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K리그2 1위를 다투는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과 수원FC 김도균 감독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두 팀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3점 차 1, 2위로 1부 직행을 다투고 있다. 역시 25일 격돌한다. 남 감독은 수원FC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를 뽑아 달라고 하자 “가장 먼저 김 감독님부터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몬스타엑스 국제반부패회의 홍보대사

    몬스타엑스 국제반부패회의 홍보대사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2월 1~4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IACC)의 홍보대사로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소수 관계자만 참석하고 ‘권익비전’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권익위는 “몬스타엑스가 유엔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지지하는 ‘#TOGETHERBAND’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국제투명성기구(TI)와 권익위가 주최하는 올해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2030: 진실, 신뢰, 투명성’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 세계 관객 만나고 싶은 마음, 신나는 음악에 모두 쏟아부었죠”

    “전 세계 관객 만나고 싶은 마음, 신나는 음악에 모두 쏟아부었죠”

    전 세계 페스티벌을 누비던 발은 묶여 있지만 춤추게 만드는 음악은 여전하다. 밴드 이디오테잎이 ‘방구석’에서 만든 싱글로 잇따라 팬들을 찾고 있다. ●“코로나에 공연 발 묶여… 우리 함께 극복해요” 지난 3개월간 싱글 세 장을 낸 이디오테잎의 멤버 디구루, 제제, 디알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관객 반응이 저희 음악의 자양분인데 그것이 없으니 눈을 감고 걸어가는 느낌이었다”며 “같이 극복하자는 의미로 신곡들을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과 2018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받은 이들은 2014년부터 영국 글래스톤베리, 헝가리 시겟 등 유명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해외 팬들을 만났다. ‘더 지니어스’ 등 각종 방송과 광고, ‘피파 온라인3’ 삽입곡으로도 매우 익숙하다.페스티벌이 무대를 접은 올해 이디오테잎은 곡 작업에 매달렸다. 지난 7~9월 ‘투 올드 투 다이 영’(Too Old to Die Young), ‘퓨처 댓 네버 컴즈’(Future That Never Comes), ‘소리 투 그레타’(Sorry to Greta) 등 3개 싱글을 통해 총 5곡을 선보였다. 12월에는 4곡이 실린 리믹스 앨범을 추가로 낸다. 올해 나온 신곡을 러시아, 프랑스, 에스토니아, 한국의 아티스트가 리믹스했다. 음악으로 세계 음악인들과 연결된 셈이다. ●1990년대 신시사이저 코드 소환 전자 음악에 록을 결합한 이전 앨범과 달리 이번엔 1990년대 자주 쓰던 신시사이저 코드 등 예전 음악 문법을 소환했다. 기존 전자음악의 느낌을 살린 새로운 곡들을 만들기 위해 어릴 때부터 들어온 악기나 텍스처를 많이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디구루는 “레트로 열풍을 타고 20대들이 1980~1990년대 전자음악 요소를 재해석하고 있다”면서 “저희는 저희 세대의 것을 활용해 보는데 요즘 젊은 세대에게 새롭게 들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사는 없지만 제목과 뮤직비디오가 던지는 메시지도 묵직하다. ‘소리 투 그레타’는 해외 투어마다 비행기를 타야 하는 멤버들이 태양광 요트로 유럽에서 뉴욕까지 이동한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았다. ‘와이 데이 헤이트 어스’(Why They Hate Us)는 서로 미워하지 말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는 의미를 녹였다. 멤버들의 요즘 관심사를 담은 제목들이다. 디알은 “각자 음악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전자 음악은 매우 직설적”이라고 곡의 매력을 짚었다. 지난 17일 온라인 생중계 한 펜타포트록페스티벌에서 제한적으로나마 관객들을 만났지만, 여전히 공연은 목마르다. 디구루는 “관객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라며 “무대에서 새로운 곡들을 더 선보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 새달 온라인 개최

    ‘2020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다음달 9~12일 의료·기술도시 경기 성남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성남시는 2018년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컨벤션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3년째다. 성남시는 올해 행사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첫날 오전 10시 은수미 성남시장의 개막 선포를 시작으로 나흘간 의료관광·헬스케어 온라인 홍보관 운영, 비즈니스 상담회, 콘퍼런스, 시민건강강좌가 펼쳐진다. 온라인 홍보관은 의료 관광전과 헬스케어 산업전으로 꾸며진다. 성남에 있는 60개사가 만든 첨단 의료기기, 가상현실(VR) 의료실습 장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일본, 동남아 등 10여개국 8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마케팅도 펼친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컨벤션 참여 기업이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에서 해외 바이어와 화상으로 만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상담회 참여 기업에 통역 등을 지원하고, 80여명의 해외 바이어에 대해서는 현지 코트라가 지원한다. 은 시장은 “성남 지역은 1611개의 의료기관과 1만 4576명의 의료인력이 있고, 제약·바이오·의료기기·헬스케어 인프라를 갖췄다”면서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통해 성남이 보유한 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보는 ‘사람 중심의 세계 첨단 의료기술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비대면 직문직답… 소통은 송파처럼

    비대면 직문직답… 소통은 송파처럼

    “민선 7기 취임 초기부터 구민 누구나 배움의 의지만 있다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각종 교육 인프라와 사업을 통합하고 미래 인재 양성 콘텐츠를 개발하는 송파형 통합 교육모델 ‘송파쌤’을 구축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송파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공론의 장이 필요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책박물관에서 열린 라이브 토크 콘서트 ‘송파대로’ 현장에서 교육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히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온택트´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를 위해 책박물관에는 구민 40명이 현장을 찾아 ‘띄어 앉기’로 객석을 채웠다. 이곳 외에도 미래교육센터 1·3·6관이 원격 토론장으로 조성돼 10여명씩 70여명의 구민들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토론에 참여했다. 대화 전 과정은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했다. 객석 앞 대형 스크린 속 화면이 분할돼 각각의 원격 토론장을 즉석에서 연결하자 박 구청장은 원탁에 앉아 현장의 구민, 원격으로 연결된 참가자들과 1시간 30분가량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송파쌤 이용자들의 생생한 질문과 제안이 쏟아졌다.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어머니가 “현재 아이가 송파쌤 드론스쿨 수업을 받고 있는데 드론에 굉장히 흥미를 느낀다. 심층 교육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심화 수업이 없어서 아쉽다”고 건의하자 박 구청장은 “심화 프로그램도 현재 준비 중”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심화 수업을 개설하는 한편 학생들이 관내 드론센터를 활용할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또 지역 교육센터 강사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원격수업 비중이 늘어났지만 지역 강사 중에 강좌를 촬영할 전문장비가 없거나 화상 프로그램 조작이 미숙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면서 지원 방안을 묻자 박 구청장은 “관내 미래교육센터 미디어편집실이나 평생학습터 스튜디오 등을 개방하고 있다.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고 활용법에 대한 홍보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송파구는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 원격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차별 60명 내외의 구민들이 참여해 경제, 교육, 문화, 송파둘레길 등 민선 7기 여섯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구청장과 대화를 나누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민선 7기 후반기 운영 전략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7일 문정일자리 허브센터에서 지역화폐인 송파사랑상품권을 주제로 주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구청장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교육수단과 질에 대해 고민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늘로 떠난 인천 ‘라면 형제’ 동생 다닌 학교에 추모 띠 물결

    하늘로 떠난 인천 ‘라면 형제’ 동생 다닌 학교에 추모 띠 물결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려다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치료받다 지난 21일 숨진 가운데 22일 오전 A군이 다녔던 인천 미추홀구 한 초등학교 안전펜스에 친구들의 추모 메시지가 적힌 띠가 매달려 펄럭이고 있다. 초등학생 형제는 지난달 14일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형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던 중에 엄마가 외출하고 없는 집에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했다. 연합뉴스
  • 하늘로 떠난 인천 ‘라면 형제’ 동생 다닌 학교에 추모 띠 물결

    하늘로 떠난 인천 ‘라면 형제’ 동생 다닌 학교에 추모 띠 물결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려다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치료받다 지난 21일 숨진 가운데 22일 오전 A군이 다녔던 인천 미추홀구 한 초등학교 안전펜스에 친구들의 추모 메시지가 적힌 띠가 매달려 펄럭이고 있다. 초등학생 형제는 지난달 14일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형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던 중에 엄마가 외출하고 없는 집에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했다. 연합뉴스
  • [포토] 서예지의 레드카펫

    [포토] 서예지의 레드카펫

    배우 서예지가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이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뉴스1
  • “얼굴 예쁘고 마음도 예뻐” 중국, 송혜교 띄우기…국면 전환용?

    “얼굴 예쁘고 마음도 예뻐” 중국, 송혜교 띄우기…국면 전환용?

    BTS 비난하더니 송혜교 ‘항일 기부’ 찬사김좌진 장군 동상 기부…“양국 우호 강화”“BTS 논란 국면 전환 의도도” 분석 나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에 분노하며 BTS 굿즈 배송 논란까지 일었던 중국이 배우 송혜교의 김좌진 장군 동상 기부에는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송혜교는 전날 헤이룽장성 하이린시에 있는 역사인물 박물관에 항일 전쟁 영웅인 김좌진 장군의 동상을 기부해 팬과 중국인들의 극찬을 받았다. 글로벌 타임스는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등 동북지역에서 활약한 독립군”이라며 “이번에 기부한 동상의 제작비는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네티즌들은 송혜교의 기부에 BTS 논란 때와는 크게 대조되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도 예쁘다”, “그의 행동은 양국 우호를 강화할 것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며 우정을 쌓았다. 송혜교의 중국인들에 대한 감정적 존중은 보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뤼 연구원은 이어 “연예인들의 역사와 정치에 관한 발언은 항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문제를 언급할 때는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TS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든 그들의 발언은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일부 우익 언론들은 이를 이용해 양국이 불협화음을 내도록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소식통은 “BTS 논란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는 등 중국 당국도 이번 논란이 양국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송혜교의 기부는 이런 국면을 전환하기에 좋은 계기이고, 중국 관영 언론에서 이를 보도한 것은 그런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BTS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 논란 일어 앞서 BTS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이 됐다. 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양국’은 ‘한국과 미국’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무시한 것”이라며 반발했다.장하성 대사 “중국 고위급에 문제 제기” 한편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대사는 BTS의 수상 소감 논란으로 중국 내 BTS 굿즈 배송 중단 상황에 대해 중국 고위급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전날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화상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대응이 수동적이고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렇게 답했다. 장 대사는 “관련 상황이 처음 보도된 후 다음 날 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와 직접 소통했다”면서 “매우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윈다라는 업체가 공지를 올린 이후 두 업체가 중단했다는 보도가 있어 직접 확인했는데 일단 중단 조치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분명 배달 중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국감이 끝나면 중국 고위층에 직접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도내 학교 원격수업 실시현황 조사결과 발표

    황대호 경기도의원, 도내 학교 원격수업 실시현황 조사결과 발표

    올해 학교 교육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건으로 인해 혼란과 혼돈의 연속이었다. 갑작스런 4월 개학과 EBS를 활용한 방송매체 수업, 그리고 쌍방향 원격수업에 이르기까지 교육계와 학부모는 급변한 사회환경에 대응해야만 했으며, 이는 전통적인 학교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마저 본질적으로 변화시켰다. 긴박하게 각급 학교에서 도입된 원격수업 체제이지만 2학기 들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 경기교육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학기 보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이 대폭 늘어났고, 단순 콘텐츠 제공 위주였던 정적인 원격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질적으로도 성장한 수업이 됐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22일 ‘도내 각급학교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황대호 의원은 “2학기를 맞아 도내 각급학교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현황을 파악하고자 지난 9월 중 도교육청에 자료요청을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도교육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내 학교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대호 의원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 평균 1시간 이내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늘어나 3~5학년의 경우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로, 6학년은 하루에 2시간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별로 수업 시간이 다르고, 저학년일수록 수업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커 이러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원격수업이 등교수업에 비해 집중력을 높이기 쉽지 않은 수업이므로 초등학생들에게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함께 아이들이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들이 병행하여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중·고등학교에 대한 조사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국어·영어·수학·미술·체육 교과목에 대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이 각각 1학기 27.2%, 28.4%에서 2학기 74.0%, 72.3%로 3배 가까이 대폭 늘어났다. 여러 교과목 중 5개 과목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학교의 조사에 따른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3개 과목과 원격으로 수업하기 까다로운 예술·체육 과목 간 수업 현황을 비교해 봤다”며 “그러나 5개 과목 중 특정 과목별 편차는 크지 않았고, 5개 과목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대부분 1학기에 비해 2학기 들어 쌍방향 소통 수업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도내 중·고등학교들의 전체 원격수업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은 평균 84.5%로 상당히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인구 100만 전후의 대도시인 수원 91.2%, 성남 98.9%, 화성오산 92.7%, 용인 87.6% 등의 도시가 평균을 크게 상회하였고, 광주하남 97.6%, 군포의왕 95.8%, 안산 93.9%, 구리남양주 91.2% 등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과 과제 위주의 일방적 수업 운영이 아닌 사제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한 쌍방향 수업이 늘어난 것은 학부모들의 바람을 학교가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학교 교직원들이 2학기 수업을 위해 절치부심 준비했다는 방증”이라며 “짧은 준비 시간과 정보화 기자재 보급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이렇게 빨리 교육환경 변화를 가져온 선생님들의 발 빠른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교육청의 노력을 치하했다. 다만, 포천 52.8%, 연천 56%, 양평 66.5%, 김포 68.2% 등 일부 지역은 대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쌍방향 수업 비율을 보였는데, 황대호 의원은 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황대호 의원은 “지역들의 위치와 교육환경만을 놓고 봤을 때는 일견 도농 간 정보화 기자재 보급과 통신환경 등 인프라 구축 정도에서 오는 차이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이번 조사만으로는 이 같은 결과를 섣불리 낼 수 없다”며 “쌍방향 수업이 능사도 아니고, 쌍방향 수업은 교육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하지만 해당 지역이 낮은 이유에 대해선 추후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서 황대호 의원은 “도민들의 많은 우려와는 달리 도내 각급 학교들은 발 빠른 대응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 비율을 1학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였고, 실시간 소통의 방식 또한 화상 수업을 기본으로 콘텐츠를 함께 활용한 소통과 댓글을 통한 피드백 등 세분화되어 도교육청과 교직원들이 2학기 수업 준비에 상당히 고민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무조건 실시간 소통을 늘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학년별, 교과목 특성별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과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등 수업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교육기자재를 자비로 구매하며, 오로지 수업을 위해 헌신한 많은 선구자 역을 자처한 선생님들이 계신다”며 “도교육청에서는 학교 선생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다양한 실험적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원들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에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담임교사가 한 반의 모든 수업을 진행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하루 평균 수업 시간으로 조사됐고, 교과목별로 수업이 운영하는 중·고등학교는 과목별 수업 시간을 모두 산정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조사 수행에 따른 교원들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세부적인 수치보다는 비율을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구, 비대면으로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교육

    양천구, 비대면으로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 양천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간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진압·연기피난 등 가상재난체험, 전기·가스와 같은 생활시설의 안전한 작동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실습 위주 체험 교육공간이다. 2016년 8월 개관 이후 구민들의 안전체험교육을 책임져왔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현장교육이 어려워지자 지난 6월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완강기 사용법 등 8개의 분야의 교육영상을 제작, 홈페이지와 구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은 반드시 실습이 필요한 교육이고, 구민들의 현장 교육 요청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계획하게 됐다. 구는 두 차례에 걸쳐 직원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운영, 문제점 등을 보완해 지난 19일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구글 미트(Meet)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1급 응급구조사 전문강사들이 진행한다. 교육 전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심폐소생술 마네킹 및 자동심장충격기 등 실습 장비를 빌려 참여 가능하다. 심폐소생술 마네킹 이마에는 가슴압박이 잘 될 경우 녹색, 잘 안됐을 경우 붉은색으로 표시돼 실습자가 바로 피드백이 가능하므로 실습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 후에는 수료증도 발급해준다. 온라인 안전교육은 지난 19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운영된다. 11월부터는 교육을 확대해 온라인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시에 진행하며 현장교육도 재개해 수요일을 제외한 월~금요일까지 매일 3회(오전1시, 오후1시, 오후3시) 수업을 진행한다. 1회 당 90분 간 진행된다. 현장교육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10명 내외의 소수의 참여자로만 진행,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일상생활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급상황에서 귀중한 목숨을 구하는 심폐소생술은 꼭 필요한 교육이다”며 “주민들이 위급 상황 시 올바르게 대처하고 초기 대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이번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아! 피기도 전에 져버린 꽃…편히 쉬시길” 정총리, ‘라면형제’ 동생 애도

    “아! 피기도 전에 져버린 꽃…편히 쉬시길” 정총리, ‘라면형제’ 동생 애도

    “좋은 세상 못 만든 어른 가슴 미어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화재로 중상을 입은 ‘인천 라면 형제’ 중 동생이 숨진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날 정 총리는 애도를 표하면서 “더 이상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겠다”며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지 못한 어른으로 가슴이 미어진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전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지난달 14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려다 화재가 발생해 사고를 당했다. 화상을 입은 형제는 추석 연휴 의식을 되찾았지만 이날 동생이 끝내 사망했다.정 총리는 “가난한 부모는 있을지 몰라도 가난한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숨진 동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정 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만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아이들에게까지 전가되고 있다. 정부는 돌봄 공백과 아동 방임,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적극 찾아 지원하겠다”며 “아동 돌봄 관계자들이 나서서 돌봄 서비스 신청을 대행하고 신청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 각 지역에서 부모가 반대해도 아이들이 돌봄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찬찬히 살피고 더 꼼꼼하게 확인하겠다”며 “아! 피기도 전에 져버린 꽃 부디, 편히 쉬시길”이라고 덧붙였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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