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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분단 종언 평화통일독립을 염원하다”

    “한반도 분단 종언 평화통일독립을 염원하다”

    한국 대표적인 문학상에 일본과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잇따라 수상하면서 화제다. 이들은 타국에 살면서도 한반도 분단에 대한 종언과 평화통일독립의 세상을 염원하는 글로 한국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재일동포 김시종 시인 아시아문학상 선정 시집 ‘잃어버린 계절’자전 ‘조선과 일본에 살다’ 반향 한반도의 분단에 종언 평화통일독립 세상을 염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경자)는 제4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경계인’의 삶을 살아온 일본 문단의 거장 김시종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1929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머니 고향인 제주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던 중 관립광주사범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제주 4·3항쟁에 참여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재일(在日)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첫 시집 ‘지평선’(1955년)으로 재일 조선인 사회뿐 아니라 일본 시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에세이집 ‘재일의 틈새에서’(1986년)로 제40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본상, 시집 ‘원야의 시’(1991년)로 제25회 오구마히데오상 특별상도 수상했다. 채희윤 소설가를 위원장으로 한 아시아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김 시인은 냉전의 분극 세계뿐 아니라 국가주의와 국민주의에 구속되지 않고 이것을 해방시켜 그 어떠한 틈새와 경계로부터 구획되지 않는 시적 행위를 실천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재미작가 이민진 소설가 만해 대상 수상 4대에 걸친 재일교포 가족사 다룬 소설 ‘파친코’ 미국에서 극찬..TV드라마도 제작 큰관심 끌어 만해문예대상에 재미 소설가 이민진씨가 선정됐다. 이민진씨는 4대에 걸친 재일교포 가족사를 다룬 소설 ‘파친코’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2017년 미국 첫 출간 당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아 주목받았다. 올해 초에는 애플TV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다시금 관심을 모았다. 공동 수상자로는 삶과 생명에 대한 깊은 관심과 긍정을 그려온 유자효 시인(75)이 이름을 올렸다. 1972년 시 ‘혼례’로 데뷔한 유 시인은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만해평화대상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인 전범과 전후 보상 문제를 연구해 온 우쓰미 아이코(內海愛子·81)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만해실천대상에는 노숙인 돕기 활동에 힘쓴 사단법인 다나의 탄경 스님(58)과 전신마비 장애를 딛고 장애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60)가 공동 수상자로 낙점됐다.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 선생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만해대상은 1997년 제정돼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매년 실천·평화·시문학·예술·학술·포교 등 여섯 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한다.
  • 푸틴·젤렌스키 만날까… “G20서 정상회담 추진”

    푸틴·젤렌스키 만날까… “G20서 정상회담 추진”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측 발언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호세 타바레스 러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는 이날 “우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을 개최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이 회담을 마련할 준비가 됐으며 양국 대통령이 모두 G20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대사는 이어 “푸틴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면 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등 G20 서방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푸틴 대통령을 초청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올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비동맹 중립 외교를 고수하며 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젤렌스키 대통령도 G20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번 주 초 푸틴 대통령이 직접 G20 회의에 온다면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앞서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직접 갈지 아니면 화상으로 참석할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놔 두 대통령의 G20에서 마주 앉게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 베일 속 ‘천재 사진가’ 담담한 자화상 담다

    베일 속 ‘천재 사진가’ 담담한 자화상 담다

    2007년 미국 시카고 어느 마을의 작은 경매장. 자신이 집필할 책에 실을 자료 사진을 구하기 위해 한 청년이 오래된 상자를 구매한다. 무명 사진가가 찍은, 네거티브 필름으로 가득한 상자였다. 시험 삼아 인화한 사진에 매료된 청년은 이 사진가의 정체를 찾기 위해 몇 장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를 본 사람들은 열광했다. 비비안 마이어(1926~2009)가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서울 성동구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열리고 있는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은 생전 전혀 조명받지 못하다가 사망 이후에야 ‘천재 사진가’로 불리게 된 마이어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다.마이어는 현재 미국의 거리 사진을 바꾼 작가,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사진가, 롤라이플렉스의 장인 등으로 불리지만 이렇게 주목받게 된 건 불과 몇 년 전부터다. 경매장에서 우연히 사진들이 ‘발굴’되면서 비로소 그 존재가 드러났지만, 베일에 싸인 작가의 실체는 좀처럼 알려지지 않았다. 20대 이후 쭉 보모로 일하다가 2009년 4월 세상을 떠났다는 짤막한 부고가 전부였다. 마이어의 감춰진 재능과 삶을 알리기 위해 청년 존 말루프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그게 2014년 나온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다. 영화는 이듬해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에 선정됐고, 마이어의 작품 가격은 치솟았다. 최근엔 마이어의 가족사부터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전기 ‘비비안 마이어’(북하우스)도 출판되는 등 알려지지 않은 삶을 주목하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마이어가 직접 인화한 빈티지 작품과 미공개작을 포함한 270여점의 사진, 그가 사용했던 카메라와 소품, 영상, 오디오 자료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1959년 필리핀,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도 처음 공개된다. 평생 비밀스럽게, 극히 제한된 인간 관계를 맺고 살았던 마이어는 15만장에 이르는 사진을 찍었지만 대부분 현상조차 하지 않은 채 창고에 방치했다. 가장 친한 지인도 마이어의 가족 관계나 성장 배경에 대해 아는 게 없었고, 어떤 이는 자신의 보모에게 카메라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부모의 방임, 약물 남용과 폭력, 정신질환 등 복잡한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밀스러운 삶을 유지했고, 독립적으로 살고자 보모 일을 계속했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진전에서 더욱 눈에 띄는 건 마이어의 시그니처로 불리는 자화상 시리즈다. 생전 자신을 철저히 숨기고 살았지만 거울, 쇼윈도, 그림자 등을 이용해 자신을 표현한 감각적인 자화상이 역설적으로 다가온다. 렌즈 속 그는 무표정하지만 눈만은 반짝인다. 그의 모습에서 카메라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자 자신이 실재함을 알리는 수단이었음이 읽힌다. 전시는 11월 13일까지.  
  • 프로게이머의 꿈 함께 찾아주는 종로

    서울 종로구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청소년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27일 청소년 e스포츠 대회·진로직업체험 프로젝트 ‘꿈을 E루어드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회는 21일 화상 플랫폼 ‘줌’을 활용한 온라인 예선과 27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4강, 결승전 순으로 이어진다. 경기 종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다. 현장에서 서바이벌 게임 배틀그라운드 선수 출신 박동진 강사의 ‘청소년 게임 중독 예방 교육-건강하고 똑똑한 게임생활’ 강의, e스포츠 관련 진로직업 체험부스, 즉석 모바일 카트라이더 대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12~19세 청소년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18일까지 게임의민족 누리집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1등부터 3등까지 총 4팀에는 구청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며 방학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이 행사를 통해 e스포츠 관련 진로를 정하는 데도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 재가…“어떤 바람에도 중심 잡겠다”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 재가…“어떤 바람에도 중심 잡겠다”

    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못해尹, 치안 공백 장기화 어렵다 판단…임명 강행윤희근 “행동으로 기우였음 보일 것” 취임사 행전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로 경찰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다. 윤 청장은 “어떠한 바람에도 중심을 잡고 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신임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거수경례를 했고, 윤 대통령도 거수경례로 화답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했다.윤희근 “경찰권, 엄격한 견제 아래행사돼야 하지만 중립성 훼손 안돼” 윤 신임 경찰청장은 임명 직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일선 경찰서를 찾아 수해 복구 등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사를 통해 “경찰권은 엄격한 견제와 감시 아래 행사돼야 하지만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결코 훼손돼선 안 된다. 어떠한 바람에도 중심을 잡고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은 국민의 기본권이자 경찰의 존재 이유인 만큼 든든한 민생안전을 확보하겠다”면서 “법질서는 국민 안전의 기초이며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집회 시위 현장에서도 균형 있고 일관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하며 진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침수 피해 큰 대치지구대 방문가장 일 많은 강남서 수사과 간담회 윤 청장은 이후 현충원 참배 뒤 곧바로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대치지구대를 찾아 복구 상황과 차량 흐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강남경찰서 수사과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윤 청장은 간담회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 합의 없이 임명돼 독립성과 공정성에 문제 제기가 있다는 질문에 “행동으로 기우였음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윤 청장은 이어 역삼역 등 일대를 관할하는 수서경찰서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강력팀 형사들을 격려한 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2 신고를 처리한 도곡지구대로 이동해 직원들의 애로를 듣는다. 윤 청장은 11일 첫 번째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열어 신임 경찰청장으로서의 계획을 밝힌다.
  • [서울포토] 尹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에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尹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에 임명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신임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거수경례를 했고, 윤 대통령도 거수경례로 화답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으로서는 11번째가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했다. 윤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 화상으로 취임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남경찰서 경제팀, 수서경찰서 도곡지구대 등 일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강조해온 악성 사기 근절과 마약 사범 엄정 단속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 “한여름밤 화성행궁에 밤마실 오세요”…12~14일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

    “한여름밤 화성행궁에 밤마실 오세요”…12~14일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

    “한여름밤 화성행궁·수원화성으로 밤마실 오세요.” 경기 수원시의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2022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12~14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워킹 스루’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행사를 마련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수원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전국 45개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과 수원화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우리 이웃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축조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와 우리 이웃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훼손된 환경·문화유산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소주제로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구 부국원, 북수동성당(뽈리화랑),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 야간특별관람을 하려면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미션 장소 5곳을 방문해 ‘띠부실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야행몬을 잡아라’(선착순 기념품 증정)를 비롯해▲‘야행학교’에서 양성한 시민 해설사에게 듣는 근현대 역사 투어 ▲화성행궁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수원성지 순례길을 걷는 ‘달빛순례’ ▲역사해설이 곁들어진 체험형 자전거택시 ‘수원행카’ 등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수원화성 완공 시기인 1796년을 기준으로 가우스·베토벤·정조 3명의 천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동형 역사체험극 ‘행궁야사, 빽투더 1796’, 무예24기 해설을 듣고 시범을 볼 수 있는 ‘무예24기 토크콘서트’, 조선시대 다양한 재판 이야기를 담은 이동형 역사체험극 ‘조선job史(잡사)’, 지역 카페와 책방 등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책가도 야행 토크살롱’ 등 다채로운 주제의 체험형 강연으로 채워진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기억의 찰나 226’을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 조형물, 기록전시 등 10가지 볼거리로 구성된다. 20세기 수원의 변화상을 볼 수 있다. ‘226’은 1796년 수원화성이 완공된 후 226년이 지난 2022년을 의미한다.수원의 대표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해 수원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소개하는 미디어 작품 ‘수원 판타지’가 수원화성사업소 벽면에 상영되고, 수원시민들이 보내온 수원화성에 대한 사연과 사진을 행궁광장 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거리 곳곳을 밝히는 대나무등과 단청등이 여름밤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북수동성당,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 수원사 인근, 미술관 옆 잔디마당 등 행사 구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과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등 우리의 전통 공연도 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옥상과 행궁동 카페 루프톱에서 음악 공연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를 즐길 수 있고, 국가등록문화재가 있는 북수동성당에서는 근대 컨셉을 어우른 스윙댄스를 선보인다. 화성행궁 앞에서는 장용영 수위 의식과 정조대왕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 행사, 무예24기 공연을 볼 수 있다. ‘야시’(장시 이야기)는 지역 독립서점, 작가들이 함께하는 ‘야간 책장터’, ‘행궁동작가단 마켓’, 수원의 지역 문화콘텐츠를 판매하는 ‘수문장 마켓’, 지역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는 ‘버들마켓’ 등으로 구성되는 장시(場市)다. ‘야식’(음식 이야기)은 행궁동 식당과 카페·공방을 야간에 연장 운영하는 것이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야행 참여업소 할인권이나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남문로데오 상인회는 남문로데오거리에서 ‘불취무귀, 야식마차’를 열고,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궁중 주안상과 전통주 이화주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야숙’(수원에서의 하룻밤)은 야행 기간에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숙박 증빙자료를 행궁광장 티켓부스에 제시하면 화성행궁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원사’와 연계해 도심 속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전쟁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야행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발행·기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야행 캠페인도 운영한다. 12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개막 점등식이 열린다.
  •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는 반도체·자율자동차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과 인력난으로 산업 현장은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업장에서도 로봇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도입을 더 재촉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의 박종훈(53) 대표는 한국이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의 강국은 일본이고 로봇의 가성비는 중국제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봇 산업을 빼놓고는 세계 로봇 생태계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뉴로메카의 박 대표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들어 봤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강자라는데, 산업용 로봇과의 차이는 뭔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 자동화가 목표로, 사람과 함께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 반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일하며 시너지를 낸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 제조업체는 산업용 로봇을 설치하기가 어렵다. 그런 사업장에 협동로봇이 들어간다.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 3차 산업혁명에 산업용 로봇이, 4차 산업혁명에 협동로봇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쉽게 비유하면 산업용 로봇이 데스크톱이라면 협동 로봇은 스마트폰이다.” -협동로봇이 중소 제조업에서 하는 역할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뉴로메카는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공장 자동화 같은 경우에는 한 기업에 수십대의 로봇을 배치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수십개의 중소기업 공장에 협동로봇을 한두 대씩 설치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를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니 로봇이 치킨을 튀기더라. “협동로봇이 선호되는 곳으로 치킨집이 있다. 뜨거운 기름이 튀고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닭 튀기는 일은 힘들고 위험하다. 교촌치킨 등 국내 메이저 치킨 업체들과 연구를 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설치하면 시간당 24마리를 튀길 수 있다. 하루 60마리를 팔면 대박 난 치킨집이라고 하는데, 협동로봇 한 대면 충분히 따라잡는다. 맛이 일정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협동로봇이 튀긴 치킨이 1등을 한다. 레시피를 따르니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 -로봇을 설치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갖추는 데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 이른바 협동로봇 아르바이트 시스템을 확보하는 거다. 로봇은 시간당 최대 24마리를 튀기니까 생산성을 따져 볼 수 있다.” -알바들 일자리가 사라지겠는데. “치킨을 만들려면 여섯 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닭을 다듬고, 튀김옷 반죽하고, 튀김 가루 붙이고, 튀기고 등등. 그중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이 튀기는 작업이라 협동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 그 과정 앞뒤로 사람과의 협동이 필요하다. 완전 자동화는 설치 비용이 비싸니 자영업자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한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나 공포는 최근 연구나 데이터를 보면 로봇을 투입할 경우 생산성이 올라 일자리가 더 만들어진다는 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로봇의 원격 제어나 모니터링 등에도 사람이 필요하다.” -식음료쪽 자영업자들로부터 협동로봇 요청이 있는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현재 중소 제조기업 공장 자동화에 60~70%가 투입되고, 약 15% 정도가 F&B(Food and Beverage)쪽에 들어간다.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쌀국수 가게에서 서빙을 하는 거다. 코로나19 시대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인력을 구하기 힘드니 솔루션을 찾다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협동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나. “지금은 로봇이 공장에서 대도시로 나오는 시대다. 대기업 공장 자동화 로봇에서 현재는 중소기업 공장 자동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도우미 로봇으로 전환했다. 2030년 정도면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쓰일 것으로 본다. 집집마다 청소 로봇이 있듯이 설거지 로봇처럼 집안일을 돕는 로봇이 요구될 것이다. 그 역할을 협동로봇이 하게 된다. 지금도 어르신의 말벗이 돼 주는 로봇이나 AI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가사를 전담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과 중국에 견줘 한국 로봇 산업의 경쟁력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동로봇 쪽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 한국은 후발 주자이지만 기술에서도, 성장 속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중국 로봇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다. 중국의 협동로봇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 로봇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그쪽은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일본은 산업용 자동화 로봇 기술이 압도적이다 보니 거기에 안주해 협동로봇을 도외시했다. 정부가 로봇 산업을 키우려는 의지도 강해서 협동로봇 분야에서는 한국이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다.” -정부가 업계를 지원할 부분이 있나. “한국의 로봇 산업 생태계는 미흡하다. 시장은 존재하지만 제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소부장)와 관련된 후방 산업이 더 발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한국의 협동로봇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은 UL인증, 유럽은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증으로 자 국의 로봇 산업을 보호한다. 이 인증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 주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충분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인증을 받으면 수출국의 인증 체계를 따르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SI는 현재 편중됐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쓰는 SI는 확실한데, 중소 제조업에 들어갈 만한 SI는 키워야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으니 서로 협업해야 한다.” -인력 수급에는 문제 없나. “직원 100여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여명이다. 최근 두산, 한화, 현대 등의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한국 첨단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는 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 인력을 많이 활용한다. 뉴로메카를 창업하고 들어온 1호, 2호 직원이 베트남 친구들이었다. 외국 전문 인력이 기술적으로 기여하려면 회사나 사회 분위기가 포용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인력 수급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지사와 연구소를 열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로봇의 주요 부품을 수입한다고 들었다. “모터, 감속기를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내 시장이 작아서 그렇다.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로봇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차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크게 발전했듯이 말이다. 이제 뉴로메카나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부품 산업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 -경기가 나쁜데 올해 상장하면 손해 아닌가. “불황기에는 생산력을 더 따지기 때문에 로봇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다. 2026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 산업의 미래가 밝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벤처기업 기술이사 하다 2013년 ‘공장 겸 연구소’ 창업 박종훈 대표는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창업은 2013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했는데, 7평짜리 공장 겸 연구소에서 시작했다. 현재 뉴로메카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다. 창업 전 벤처기업에서 기술담당이사(CTO)로 5년 동안 일한 덕에 관련 기술을 갖고 있었다. 로봇 산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원했는데, 실적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인간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시장에 생성되지도 않았을 때였지만 박 대표는 이 아이템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네 차례의 투자를 받고 지난해에는 ‘예비 유니콘’에 지정돼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는 후배 엔지니어들을 만나면 “무조건 창업하라”고 조언한다. 로봇 산업, 특히 협동로봇 쪽은 기회가 충분하다. 중국과의 경쟁이나 대기업과의 경쟁을 걱정하지만 기술력에서 벤처기업이 뒤지지 않는단다. 글로벌 시장이 열려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협동로봇은 후발 산업이라서 기술이나 성장 속도, 소프트웨어 쪽에서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협동로봇의 부품 국산화가 당면한 과제이기는 하다.
  • [속보] 中왕이 “한중, 독립자주 견지해야…외부 장애·내정간섭 받지말아야”

    [속보] 中왕이 “한중, 독립자주 견지해야…외부 장애·내정간섭 받지말아야”

    왕이 “원활한 공급망 수호해야”박진 “북에 대화 선택토록 건설적 역할을”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일 중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은 독립자주를 견지해야 하고 외부의 장애를 받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최근 대만을 방문한 미국 의전서열 3위 낸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뒤 대만 방문을 계기로 벌인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이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이 부장은 특히 “원활한 공급망을 수호하고 내정 간섭을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공급망 언급은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해줄 것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장관은 왕이 부장에게 “북한이 도발 대신 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라고 요청한 뒤 “편리한 시기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재중 교민·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에서 한중 경제협력에 대해 “양국관계가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사업장 휴게시설 없으면 과태료

    사업장 휴게시설 없으면 과태료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이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최대 4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18일부터, 20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8월 18일부터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휴게시설 설치와 관리기준 준수 대상 사업주의 범위, 과태료 부과기준 등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과 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건설현장, 7개 직종의 근로자를 2인 이상 사용하는 10인 이상 사업장의 사업주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 및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7개 직종은 전화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이다. 이들 직종에 대해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최대 3차례에 걸쳐 1500만원씩 부과된다. 휴게시설을 설치했지만,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최소 50만원, 최대 500만원을 차등부과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경비와 청소용역 근로자 등 취약직종 근로자가 휴게 시설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례가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아파트경비원이 변기 옆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알려지고 지난 2019년에는 창문도 없는 휴게실에서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제재대상에 포함되는 20인 이상 사업장, 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건설업 사업장, 10인 이상 20명 미만 7개 직종의 사업장은 모두 23만여곳에 이른다. 고용노동부는 이 가운데 2만여곳이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개정 시행령에는 일부 업종의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고재해율과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산재사고 사망자 수)이 높은 업종의 상시 근로자가 500명 이상일 때는 안전관리자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해당 업종은 섬유제품 제조업,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 환경 정화·복원업,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 운수·창고업 등이다. 아울러 새로 등록하는 석면해체·제거 업자는 안전보건 관련 자격자를 반드시 1명 이상 두도록 하는 등 등록 요건을 강화했다. 산업안전 산업기사, 건설안전 산업기사, 대기환경 산업기사, 폐기물처리 산업기사 등이다.
  • 중국 방문한 박진 “28년만에 대중국 교역 적자..쉽지 않은 도전 직면”

    중국 방문한 박진 “28년만에 대중국 교역 적자..쉽지 않은 도전 직면”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중 경제협력에 대해 “양국관계가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정부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재중 교민·기업인들과 화상간담회를 열고 “금년에는 5월 이후 28년만에 처음으로 대중국 교역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상호 존중에 기반해 한중 관계를 공동이익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정부간의 협의 채널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려고 한다”며 “교민들과 기업 여러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코로나19 상황으로 중국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선 “기업들은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고 물류이동이 제한되고 또 직원 출퇴근 문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운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장관이 체류하는 지모고성군란호텔과 베이징 주중국대사관, 주칭다오 총영사관, 서울에 있는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 고문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 측에선 박 장관과 정재호 주중대사,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동북아국장이 참석했고 교민과 기업이 17명이 참석했다. 이번 박 장관의 중국 방문은 새 정부 들어 첫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이다. 그는 방문지인 산둥성에 대해선 “외교부 장관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2004년 이후 18년만”이라면서 “한중 수교 이전부터 양국 관계의 교두보 역할을 해온 산둥성 칭다오에 오게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회담지는 코로나19 방역 고려해 수도인 베이징이 아닌 산둥성 칭다오로 결정됐다.
  • “저금리대출”… 1억 7927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저금리대출”… 1억 7927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제주경찰청 동부경찰서는 피해자 40대 여성 A씨(47)를 속여 현금 1억 7927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일당 3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들은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들로, 정부지원 저금리대출 문자를 보낸 후 “기존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피해자 A씨로 부터 무려 6차례에 걸쳐 현금 1억 7927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작위 대출 SMS 보낸 뒤 상담 오면 미끼 던져 이번 보이스피싱은 지난달 7일 무작위적으로 정부지원 대출 SMS를 보낸 뒤, 전화상담을 온 피해자에게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행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B씨(남·32)는 7월 11일부터 두차례에 걸쳐 1억 1827만원을 빼돌렸는가 하면 또 다른 일당 피의자 C씨는 14일과 15일 5300만원을, 피의자 D씨는 18일 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동부경찰서는 18일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과 주변 방범 폐쇄회로(CC)TV·범행 전후 탑승한 택시 등 피의자 동선을 추적해 검거에 나섰다. 피의자 B씨와 D씨는 자진출석을 위해 지난달 22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검거했으며 피의자 C씨는 동대문경찰서에 자진출석했다.#올해 상반기에만 피해액 3068만원… 제주 피해액  74억원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214건으로 이 가운데 82건이 검거됐다. 전국적인 피해액만 306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기간 4352억원에 비해 29.5% 감소했지만 제주의 경우는 오히려 피해액만 놓고 보면 7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5%(63억원)가 증가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7744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2020년에는 7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고금리로 인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저렴한 이자 대출’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더욱 요망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에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 피해자가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앱을 설치토록 유도해 대출금 8000만원을 가로챈 사례가 있는가 하면 6월에는 정부 지원 소상공인 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허위대출 신청을 받고는 피해자가 대출약관을 위반하였다며 송금을 유도해 1억 3000만원을 빼돌려 피해자를 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메신저 피싱 수법이 갈수록 디테일해지고 있다. #“엄마 학교 컴퓨터로 새 계정 만들었어”… 수법도 점점 디테일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메신저 피싱 범죄 수법으로 ‘엄마(아빠)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친구 전화 빌려서 문자 보내고 있어’ ‘학교 컴퓨터로 새로운 계정 만들었어’라는 취지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자녀를 사칭해 휴대전화 고장을 핑계 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뒤 “온라인으로 상품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고장으로 인증이 안된다며 계좌이체, 상품권 핀번호 전송,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요구해 전송받아 돈을 빼돌리는가 하면 온라인 결제, 회원가입, 인증절차가 복잡해서 원격제어를 연결해서 직접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원격제어 프로그램 링크를 보내 수락하게 하는 등 점점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1시간에 치킨 24마리 튀겨내는 한국 로봇...“일본 제쳤고 중국은 상대 안돼”

    1시간에 치킨 24마리 튀겨내는 한국 로봇...“일본 제쳤고 중국은 상대 안돼”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반도체와 자율자동차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 산업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과 인력난으로 산업현장은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업장에서도 로봇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코로나 대유행이 도입을 더 재촉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의 박종훈(53) 대표는 협동로봇은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의 강국은 일본이고 로봇의 가성비는 중국제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봇산업을 빼놓고는 세계 로봇 생태계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는 뉴로메카의 박 대표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들어봤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강자라는데, 산업용 로봇과 차이는 뭔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 자동화가 목표로 사람과 함께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 반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로봇이 같은 작업공간에서 일하면서 시너지를 낸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제조업체는 산업용 로봇 설치가 어렵다. 그런 사업장에 협동로봇이 들어간다.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 3차 산업혁명에 산업용 로봇이, 4차 산업혁명에 협동로봇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쉽게 비유하면 산업용 로봇이 데스크톱이라면 협동 로봇은 스마트폰이다.” -협동로봇이 중소 제조업에서 하는 역할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을 더 올릴 수 있다. 뉴로메카는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공장자동화에는 하나의 기업에 수십 대의 로봇을 배치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수십 개의 중소기업 공장마다 협동로봇 한두 대씩 설치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를 홍보하는 유튜브를 보니 로봇이 닭튀김을 하더라. “협동로봇이 선호되는 곳으로 치킨집이 있다. 뜨거운 기름이 튀고 화상을 입으니 닭 튀기는 일은 힘들고 위험한 일이다. 교촌치킨 등 국내 메이저 치킨 업체들과 연구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설치하면 시간당 24마리를 튀긴다. 하루 60개를 파는 치킨집들을 대박 난 치킨집이라는데 협동로봇 한 대면 충분히 커버한다. 균질한 맛을 낸다는 점도 장점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협동로봇이 튀긴 치킨이 1등을 한다. 레시피를 따르니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로봇을 설치하려면 비싸지 않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갖추는 데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 이른바 협동로봇 알바 시스템을 확보하는 거다. 로봇은 시간당 최대 24마리를 튀기니까 생산성을 따져볼 수 있다.” -알바들 일자리가 사라지겠는데. “치킨은 6개의 공정이 있다. 닭을 다듬고, 튀김옷 반죽하고, 튀김가루 붙이고, 튀기고 등등. 그 중 가장 어렵고 위험한 작업이 튀기는 작업이라 협동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 그 과정 앞뒤로 사람과의 협동이 필요하다. 완전자동화는 설치 비용이 비싸니 자영업자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하는 거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나 공포는 최근 연구나 데이터를 보면, 로봇을 투여하면 생산성을 올려서 일자리를 더 만드는 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로봇의 원격제어나 모니터링 등에 사람이 필요하다.” -식음료쪽 자영업자들로부터 협동로봇 요청이 있는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현재 중소 제조기업 공장 자동화에 60~70%가 투입되고, 약 15% 정도가 F&B(Food and Beverage)쪽에 들어간다. 치킨집에서 닭 튀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쌀국수가게에서 서빙하는 거다. 코로나 시절,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인력 구하기 힘드니 솔루션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협동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나. “지금은 로봇이 공장에서 대도시로 나오는 시대다. 대기업 공장자동화 로봇에서, 현재는 중소기업 공장자동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도우미 로봇으로 전환했다. 2030년 정도면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들어갈 것으로 본다. 가정마다 청소로봇이 있듯이 설거지로봇이라든지 가정일을 돕는 로봇이 요구될 것이다. 그 역할을 협동로봇들이 하게 된다. 지금도 어르신 말벗이 되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가사일을 전담하는 로봇 개발이 더 필요하다.” -일본, 중국과 비교해 한국의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동로봇 쪽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다. 로봇산업에서 한국이 후발주자이지만, 기술적으로도, 성장속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중국 로봇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다. 중국의 협동로봇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격경쟁력도 떨어진다. 로봇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그쪽은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일본은 산업용 자동화 로봇 기술이 압도적이다 보니 거기에 안주해 협동로봇을 도외시했다. 정부가 로봇산업을 키울 의지도 강해서 협동로봇에서는 한국이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다.”-정부가 업계를 지원할 부분이 있나. “한국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미흡하다. 시장은 존재하는데 제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소부장)의 후방산업이 더 발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한국의 협동로봇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은 UL인증, 유럽은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증으로 자국의 로봇산업을 보호한다. 이 인증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주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충분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인증받으면, 수출국의 인증체계를 따르지 않도록 산업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더 힘써주길 기대한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SI는 현재 편중됐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쓰는 SI는 확실한데, 중소제조업에 들어갈 만한 SI는 키워야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으니 서로 협업해야 한다.” -인력 수급은 문제 없나? “직원 100여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여명이다. 최근 두산, 한화, 현대 등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에 뛰어들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한국 첨단산업의 인력부족 문제는 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 인력들을 많이 활용한다. 뉴로메카 창업하고 1호, 2호 직원이 베트남 친구들이었다. 외국 전문인력이 기술적으로 기여하려면 회사나 사회 분위기가 포용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인력수급 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지사와 연구소를 열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로봇의 주요 부품을 수입한다고 들었다. “모터, 감속기를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 기술력이 없다기보다 국내 시장이 작아서 그렇다.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로봇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차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엄청 발전했듯이 말이다. 이제 뉴로메카나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같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부품 산업들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 -경기가 나쁜데 올해 상장하면 손해 아닌가. “불황기에는 생산력을 더 따지기 때문에, 로봇기업에는 오히려 기회다. 2026년 3000억 매출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산업의 미래가 밝다.”
  • 오병남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오병남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적 미(美)의식 개념을 정립한 것으로 평가받는 오병남 서울대 명예교수가 8일 별세했다. 82세. 1963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70년부터 모교 강단에 서 30년 넘게 후학을 길러 냈다. 고인은 한국미학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철학회 예술철학분과 대표, 국제미학회 한국대표 등을 지냈으며 2005년 7월부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미학 분야에서 다양한 이론을 전개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3년에 열암 학술상을, 서구 미의식과 구별되는 한국적 미의식 개념을 정립한 공로로 2015년 ‘제56회 3·1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인상주의 연구’, ‘미학강의’ 등의 저서도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현영씨와 딸 주현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로 예정됐다.
  • 한·아세안 청소년, 기후변화 대응 머리 맞댄다

    한·아세안 청소년, 기후변화 대응 머리 맞댄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두고 공동으로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022 한·아세안 청소년 대표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3회를 맞는 회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청소년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토론한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줌’을 통해 사전토론에 참여하며 토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3차원 가상세계 공간인 젭(ZEP)에서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월드’를 구축, 참가자들 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행사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아찰라 아베이싱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 지역 이사가 ‘녹색성장을 위한 청소년’을, 이어 박하영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활동가가 ‘꿈꿀 수 있는 미래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토론의 결과물인 권고문을 채택하고 참가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청소년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토론과 공동의 실천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이번 회의가 미래의 주역인 한·아세안 청소년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화상 입은母 위해 허벅지 절반 이상 잘라 이식한 아들

    화상 입은母 위해 허벅지 절반 이상 잘라 이식한 아들

    화상을 입고 괴로워하는 모친을 위해 자신의 허벅지 피부 3분의 2를 이식한 아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매체 광명망은 최근 중국 후베이성 푸양의 37세 남성 샤오 씨가 모친을 위해 자신의 왼쪽 다리 허벅지 피부의 무려 3분의 2를 모두 이식해준 사연을 8일 공개했다.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인 샤오 씨의 모친은 지난 6월 실수로 집 안에 있던 난로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그 일로 모친의 온몸은 뜨거운 불길에 녹아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상태였다. 두피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화상 치료는 한 달 이상 계속됐지만 신체의 약 43% 가량에 불이 붙어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된 모친은 심신이 모두 지치고 우울증에 시달리곤 했다.  더욱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거즈 붕대로 온몸을 감싼 채 생활해야 했던 모친의 모습에 가장 슬퍼한 것은 그의 아들 샤오 씨였다. 피부를 이식해줄 사람이 없으면 모친은 평생 화상을 입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화상 진료가 유명하다는 병원들을 전전했지만 모친의 피부 이식과 관련해 적당한 기증자를 찾지 못하던 도중 샤오 씨는 병원으로부터 가족의 피부 이식 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의료진을 소개받았다. 매일 밤 화상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친을 보며 샤오 씨는 곧장 자신의 왼쪽 허벅지 피부의 절반 이상을 모친에게 이식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수술대에 올랐다. 그가 이번에 수술로 모친에게 이식을 시도한 피부는 성인 남성 손바닥 5개 크기로 두 번에 걸쳐 장시간의 수술이 진행됐다.  8일 현재 샤오 씨의 피부 이식 수술은 예상보다 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샤오 씨의 사연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그에게 이목이 쏠리자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나와 같은 상황이었어도 두 번 고민하지 않고 나를 구했을 것”이라면서 “모친이 느끼는 고통을 함께 느끼고 싶다. 어머니를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 어머니가 하루빨리 회복해 집으로 돌아와 사고 이전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그의 선행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일 공유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수술 직후라서 통증이 심했을 것인데 붕대를 감고 기쁜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샤오 씨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어릴 땐 부모가 자식을 키우고, 성인이 됐을 때는 자식이 부모를 살린다는 말을 실감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장 가까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했다.
  • 아파트서 에탄올 화로 또 폭발 .... ‘불멍‘ 즐기던 2명 화상

    에탄올 화로가 또 폭발해 ‘불멍’을 즐기던 성인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8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9분쯤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에탄올 화로가 폭발해 남성 2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사람들은 아파트에서 부부 동반 모임을 하던 중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에서 ‘불멍’을 하며 캠핑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에탄올 화로’는 연료가 알코올이다. 알코올은 특성상 밝은 곳에서는 불꽃이 눈에 잘 안 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며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은 에탄올 화로와 관련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달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 신고 접수된 에탄올 화로 화재는 13건에 이른다. 15명이 다치고 5000만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로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던 중 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다.
  •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 16일 개막…“18·19세기보다 현재를 이야기”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 16일 개막…“18·19세기보다 현재를 이야기”

    “현재 선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이 18·19세기 음악에 치중돼 있는데, 이제 현재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21세기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2017년부터 선보인 클래식 축제로 ‘힉엣눙크’는 라틴어로 ‘여기’(Hic)와 ‘지금’(Nunc)을 뜻한다. 총감독을 맡은 강경원 세종솔로이스츠 총감독은 8일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클래식 공연에선 독일 출신 거장 브람스, 바흐, 베토벤을 의미하는 ‘3B’가 유행했지만, 이제 현재의 관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라며 “현재를 이야기하고,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음악가로 알려졌지만, 한국에는 아직 소개가 안 된 연주자들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축제엔 러시아 출신 작곡가이자 지휘자,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레라 아우어바흐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이 그의 작품을 연주해왔고, 워싱턴포스트가 뽑은 ‘20세기 이후 뛰어난 여성 작곡가’ 리스트에 진은숙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 작곡가다. 그는 다음 달 4일 공연에서 자신의 곡 ‘슬픔의 성모에 관한 대화’를 지휘하고, 피아니스트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들려준다. 강 감독은 “레라 아우어바흐는 강렬하고 감정을 자극하는 작품을 쓴다”며 “지금 세계 음악 무대에서 다양성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다. 그 일환으로 여성 작곡가들의 곡을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에서는 비올리스트 이화윤이 아우어바흐의 ‘아케이넘’(신비)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은 아우어바흐 외에도 진은숙, 레베카 클라크, 이신우 등 여성 작곡가의 곡으로만 구성된다.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임주회 독주회에서는 아우어바흐의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임주희는 “여성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는 게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면서 “‘메멘토 모리’는 이탈리아어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저는 이 주제에서 현실을 돌아보라는 의미를 발견했다. 우리를 지탱하게 해주는 건 어두운 그림자가 아니라 어둠을 뚫고 나가는 한줄기 빛이고, 이번 공연에서 청중들과 그런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갈라쇼는 31일에 열린다. 뉴욕 필하모닉 악장 프랭크 황, 그래미상 노미네이션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 그래미상을 받은 첼리스트 사라 산암브로지오가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무대에 선다. 필립 퀸트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사라 산암브로지오가 4인의 퍼커셔니스트와 탄둔의 ‘엘레지: 5월의 눈’, 프랭크 황이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를 들려준다.
  • 박진, 8~10일 중국 방문… 양국 상호 관심사 논의 예정

    박진, 8~10일 중국 방문… 양국 상호 관심사 논의 예정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초청에 따라 8~10일 중국을 방문한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 위원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중 관계, 한반도·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 박 장관은 방중 기간 중 재중국 교민·기업인 간담회와 중국 지역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열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날 “박 장관의 이번 방중은 지난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첫 대면회담(7월7일) 후 한 달여 만”이라며 “8월 한중 수교 30주년(8월 24일)을 앞두고 그 의미를 돌아보며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박 장관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난 4일 북한 대표인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만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저녁 프놈펜 CICC 행사장에서 열린 각국 대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안 대사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양측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캄보디아 전통 복장을 한 박 장관이 검은색 양복을 입은 안 대사와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안 대사는 각국 대표들이 입은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지 않은 채 양복을 입고 있었으며 취재진을 의식한 듯 만찬 예정 시각보다 훨씬 일찍 행사장에 도착했다. 앞서 북한은 캄보디아에 최선희 북한 외무상 대신 안 대사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 조세박물관 개관, 메타버스에서

    조세박물관 개관, 메타버스에서

    국립조세박물관이 국내 박물관 중 최초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세계로 들어왔다. 조세박물관은 조세 유물을 통해 세금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2년 10월 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2015년 국세청과 함께 세종으로 이전했다. 국세청은 4일 국립조세박물관이 자체 플랫폼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을 구축해 개통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은 박물관 전용 플랫폼으로 1000명 안팎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은 가상세계를 운행하는 거대한 조운선(고려·조선 시대의 조세미 운반선) 위에 세워진 테마도시 형태로 구성됐다. 파노라마 방식의 특수촬영 기법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실제 박물관과 똑같이 구현됐다. 디지털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사물과 장비를 가상세계에 그대로 옮겨 놓는 기술이다 3D(3차원) 형태로 재현된 조세 유물은 ‘확대’와 ‘설명 보기’ 등의 기능을 활용해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 교육 영상과 퀴즈 풀이 등이 제공되는 세금교육·체험관, 가상 브리핑과 화상 채팅 기능이 있는 회의실도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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