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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산 자폭 드론’ 미국산과 다름없었다… 러는 ‘치르콘’ 무력시위

    ‘이란산 자폭 드론’ 미국산과 다름없었다… 러는 ‘치르콘’ 무력시위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이란산 자폭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부터 핵심 부품들이 미국산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해상 무력 시위에 나선 데 이어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해 새해 초부터 확전 긴장이 고조된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산 드론(샤헤드136) 한 대에서 미국 및 서방 기업들이 생산한 부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부품 52개 중 40개가 미국 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이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헤미스피어GNSS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NXP에서 만들었다. 이 외 12개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제조됐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 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러시아는 서방의 최신 부품으로 만든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기간산업을 타격해 왔다. 샤헤드136은 워낙 작고 저속으로 저공비행을 해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29’ 전투기가 격추하기 힘들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의 80%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는 입장이나 비용 손실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샤헤드136의 제조 단가는 불과 2만 달러(약 2500만원)인데, 이를 격추하는 옛 소련제 S300 미사일은 14만 달러(1억 7000만원)이고 미국산 나삼스(NASAMS)는 50만 달러(6억 3000만원)나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산 전투용 장갑차인 AMX10 R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패퇴 중인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지상전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화상 회의에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치르콘은 마하 8의 높은 속도를 내 탐지·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남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내던져 전쟁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패배를 미루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올해 1분기에 두 번째 부분 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백악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美외교협회 “北, ‘1등급’ 안보 위협”

    백악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美외교협회 “北, ‘1등급’ 안보 위협”

    미국 정부가 오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간 3자 군사협력 강화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4일 화상브리핑에서 미일 정상회담 안건에 대해 “미일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최근 몇 주간 양자 군사훈련을 한 것을 봤을 텐데, 앞으로도 그런 훈련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양자(미일) 군사협력뿐 아니라 일본, 한국, 미국의 3자 군사협력을 개선할 방안을 계속 모색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것을 기대하라”고 밝혔다. 북핵 위협에 대비한 한미 간 모의훈련(테이블톱 연습)과 같은 안건이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앞서 나가지 말자”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영토 재침범 땐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서도 “입장이 없다. 윤 대통령이 이야기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외교안보의 기축인 미일동맹 강화를 대내외에 알리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더욱 심도 있는 긴밀한 연계를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외교협회(CFR) 산하 방지행동센터(CPA)는 이날 보고서에서 안보 위협을 3개 등급으로 구분하며 북한 문제, 대만 안보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전 등 7개를 비상 상황 시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1등급 위협으로 꼽았다.
  • 광명시,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본격 추진

    광명시,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본격 추진

    경기 광명시가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와 환승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2월 중 착수하여 코레일,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최적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1995년 개통된 구일역은 안양천을 기준으로 서울(구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광명지역에서는 접근이 매우 어려워 개통 직후부터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지속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미해결된 숙원 과제이다. 특히 철산동, 광명동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준공으로 입주 시기가 도래하면 서울 등으로 교통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포화상태인 기존 광역교통 시설과 신·구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민선8기 공약으로 선정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으며, 임오경 국회의원도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김동연 경기지사, 코레일 등을 상대로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민들이 구일역으로 쉽게 통행할 수 있도록 광명 방면 출입구를 신설해 28년간의 오랜 소망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가려진 소외지역 없이 광명시의 신·구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 백악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앞으로 더 많은 것 기대하라”

    백악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앞으로 더 많은 것 기대하라”

    13일 워싱턴서 미일정상회담“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논의”미 외교협회, 1등급 위협으로북한·대만·우크라 등 7개 선정미국 정부가 오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간 3자 군사협력 강화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4일 화상브리핑에서 미일 정상회담 안건에 대해 “미일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최근 몇주간 양자 군사훈련을 한 것을 봤을텐데, 앞으로도 그런 훈련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양자(미일) 군사협력뿐 아니라 일본, 한국, 미국의 3자 군사 협력을 개선할 방안을 계속 모색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것들을 기대하라”고 했다. 북핵 위협에 대비한 한미 간 모의훈련(테이블탑 연습)과 같은 안건이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앞서 나가지 말자”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영토 재침범 땐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이 없다. 그건 윤 대통령이 이야기할 사안”이라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외교안보의 기축인 미일동맹 강화를 대내외에 알리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더욱 심도있는 긴밀한 연계를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외교협회(CFR) 산하 방지행동센터(CPA)는 이날 보고서에서 안보 위협을 3개 등급으로 구분하면서 북한 문제, 대만 안보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전 등 7개를 비상상황시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1등급 위협으로 꼽았다.
  • 美 첨단부품 , 우크라전 이란산 자폭드론에 … 현지언론 “한국 부품도”

    美 첨단부품 , 우크라전 이란산 자폭드론에 … 현지언론 “한국 부품도”

    러시아가 우크라 기간시설 공습한이란산 샤헤드-136에 서방 부품52개 중 40개는 미국기업이 생산“한국 마이크로프로세서도 있었다” 유엔제재로 첨단부품 대이란 금수 민간용으로 수입, 무기에 불법전용이란산 저속·저공비행에 격추 힘들어방공미사일로 격추…비용 7배 비싸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이란산 자폭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 프로세서’부터 핵심 부품 40개가 ‘메이드 인 아메리카’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해상 무력 시위에 나선 데 이어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해 새해 초부터 확전 긴장이 고조된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산 드론(샤헤드-136) 한 대에서 미국 및 서방 기업들이 제조한 부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드론에 들어간 부품은 총 52개로, 이중 40개가 미국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이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헤미스피어GNSS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NXP에서 만들었다. 이외 12개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제조됐다.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 러시아는 서방의 최신 부품으로 만든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기간산업을 타격해왔다. 샤헤드-136은 워낙 작고 저속으로 저공비행을 해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29’ 전투기기 격추하기 힘들다.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의 80%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는 입장이나 비용 손실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샤헤드-136의 제조 단가는 불과 2만 달러(약 2500만원)인데, 이를 격추하는 소련제 S-300 미사일은 14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이고 미국산 나삼스(NASAMS)는 50만 달러(약 6억 3000만원)나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산 전투용 장갑차인 AMX-10 R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패퇴 중인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지상전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남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내던져 전쟁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패배를 미루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올해 1분기에 두번째 부분 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에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치르콘은 마하 8의 속도로 탐지·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포착] 푸틴의 미소…‘천하무적’ 미사일 실은 러軍 호위함 출항(영상)

    [포착] 푸틴의 미소…‘천하무적’ 미사일 실은 러軍 호위함 출항(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무기를 소개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24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인 ‘지르콘’(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과 인도양을 향해 떠났다.지르콘은 최대 사거리가 1000㎞가 넘으며, 순항 속도는 최대 마하9에 달하는 최신 무기다.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한 ‘무적의 무기’로도 불린다.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도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지르콘 시험 발사를 완료한 뒤 올해 1월 러시아 해군에 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르콘을 실은 북해함대 소속 4500t급 고르시코프함은 대서양과 인도양, 지중해를 향해 항해할 것으로 알려졌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에서 보고를 받은 뒤 “호위함에 탄 해군 승무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은 국가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 수십 년 간 러시아의 안보를 책임질 유망 무기를 생산하고, 국군의 전투 잠재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 중 “매우 기쁘다. 축하한다”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러시아군 측은 지르콘 미사일을 실은 호위함의 정확한 경로나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은 “지르콘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이 영국 해안 인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러시아가 마지막으로 지르콘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당시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을 실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진행한 핵억지 연습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에 맞선 훈련이었다. 해당 훈련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핵무기 점검 훈련을 실시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 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공식 자리에서 지르콘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과 함께 신무기 실전 운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위협성 발언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자리에서 “선제타격이란 지휘 시설 파괴를 의도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지르콘)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 반정부 시위 연대했다며 구금됐던 이란 여배우 알리두스티 풀려나

    반정부 시위 연대했다며 구금됐던 이란 여배우 알리두스티 풀려나

    반정부 시위에 연대의 뜻을 밝혀 이란 당국이 지난달 체포해 감금하고 있던 이 나라 최고의 여배우 타라네흐 알리두스티(38)를 4일(현지시간) 보석 석방했다. 그가 수도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 밖에서 친구들의 환영 꽃부케를 받으며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히잡을 쓰지 않았으며 최근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 만으로 사형을 집행하는 당국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알리두스티의 변호인 자흐라 미누이와 알리두스티의 어머니 나데레 하키멜라히도 각각 ISNA 통신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석방 소식을 전했다. 개혁 성향 일간지 샤르그는 홈페이지에 위 사진을 게재했다. 칸국제영화제는 곧바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인 배우 알리두스티가 구금 3주 만에 석방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면서 “계속해서 (이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4개월 전 마흐사 아미니(당시 22)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하자 이란 전역에서 몇 개월째 반정부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이란의 인권운동가 통신(HRANA)에 따르면 지금까지 516명 정도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이 중 70명이 어린이였으며 1만 9250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시위를 진압하던 보안군 희생자도 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두 명의 시위 참가자가 신을 모독했으며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모호한 혐의로 처형됐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는 재판 과정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규탄했다. 두 사람이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을 했으며 가족이나 변호인 접견권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7일 체포되기 전에 알리두스티는 반정부 시위 참가자 가운데 맨처음 같은 달 8일 모흐센 셰카리(당시 23)가 사형 집행된 것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당국을 규탄하라고 촉구했다. 당국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막아버렸다. 지난해 11월에 알리두스티는 히잡을 쓰지 않고 반정부 시위대의 구호인 “여성 삶 자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알리두스티가 “자신의 주장과 일치하는 어떤 서류”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7년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세일즈맨’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았던 그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사이드 루스타이 감독의 ‘레일라의 형제들’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그는 배우 일을 잠깐 멈추고 목숨을 잃은 시위 참가자들의 가족을 돕기로 했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란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명의 다른 이란 여배우, 헨가메흐 가지아니와 카타윤 리아히도 지난해 11월 체포됐다가 마찬가지로 보석 석방됐다. 한편 이란 정부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풍자만화를 출판한 것에 강력히 반발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종교·정치적 권위에 반하는 모욕적이고 외설적인 출판물”이라면서 “이란은 프랑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외무부는 이날 니콜라 로셰 테헤란 주재 프랑스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AFP 통신은 이 주간지가 지난달부터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이란의 고위 정치·종교 지도자를 풍자하는 만화 수십편을 출판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간지는 2015년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다. 이후 해당 주간지 편집국을 목표로 한 총기 난사 테러가 일어나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랑 리스 수리소 샤를리 에브도 편집자는 사설을 통해 “1979년 이후 이란 국민을 억압해온 신정에 맞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란 남성과 여성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최고지도자는 국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권력의 정점이다. 최고지도자는 사법부 수장, 국영 매체 경영진, 대통령·내각의 임면권, 사면권 등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 달에 혼자 남은 지구인… 너무 웃긴다, 배 아프게

    달에 혼자 남은 지구인… 너무 웃긴다, 배 아프게

    조석 작가의 인기 웹툰 ‘문유’를 중국 영화사가 사들여 영화로 만들었더니 ‘초긍정’ 휴먼 코미디 ‘문맨’(오는 11일 개봉)이 됐다. 달에 혼자 남아 지구에 행성이 충돌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정비공 ‘독고월’(선텅)이 캥거루에게 두들겨 맞아 가며 좌충우돌 끝에 지구로 돌아온다는, 다소 황당하기도 한 이야기다. 그동안 중국 영화가 보여 준 지나친 애국주의를 덜어 낸 영화는, 꽤나 재미있다. 달을 방패 삼아 소행성을 막으려던 ‘달 방패 계획’이 실패하고 모두가 철수하는데 독고월만 지구 귀환 셔틀을 놓친다. 짝사랑하던 달기지 사령관 ‘마람성’(마리)에게 기막힌 프러포즈를 준비하다 지시를 못 들은 탓이다. 독고월은 달 기지에 남은 캥거루 한 마리와 다투고 정이 들어 교감하면서 지구 귀환 여정에 나선다. 장츠위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해 7000만 관객을 사로잡아 중국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제35회 금계장 2관왕, 웨이보 영화의 밤 최고 인기 영화상, 도쿄 중국영화주간 초청 등을 통해 지난해 아시아 최고의 인기 영화로 올라섰다. 그런데 정작 많은 중국인들은 이 영화가 우리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을 몰랐다고 해서 우리를 화나게 했다. 지난 3일 시사회에서 뚜껑을 연 영화의 완성도는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우선 긍정 코미디로 방향을 튼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4년 동안 600여명의 특수효과 스태프가 매달렸다는 컴퓨터그래픽(CG)은 달을 떠나려고 발버둥치는 독고월과 관객들이 함께 뛰고 달리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축구장 여섯 개 크기인 6000㎡의 달기지 세트에는 달 표면의 질감을 살린 운석 구덩이 조형물을 만들어 두고 200t에 이르는 바위를 갈아 달의 분진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어떤 절망이 닥쳐도 절대 좌절하지 않는 주인공 독고월의 인생철학도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좋은 소식은 내가 살았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지구가 망했는데 나만 살아 있다는 것이다.” “(지구로) 못 돌아갈 내가 아니지” 같은 독고월의 대사나 장면은 관객들에게서 박장대소를 끌어내기도 한다. 선텅은 민망할 정도로 망가지고 한없이 무모하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인류가 희망으로 삼을 만할 ‘대단한 보통 사람’을 완벽하게 그려 냈다. 과학 이론이나 실현 가능성을 내려놓고 유쾌하게 볼 만하다. 다만 중국의 ‘우주 굴기’를 긍정 마인드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 부작용 정도랄까. 왜 이렇게 좋은 원작을 우리 제작자들과 감독들은 외면했을까. 남녀노소 함께 유쾌하게 즐길 만한 영화인데 아쉽기만 하다.
  • AI 로봇·VR 장비까지… 여기 경로당 맞습니다

    울산 울주 이달 100곳 시범운영제주·경북·강원 등 구축 잇따라 전국 경로당이 재미와 편의, 건강관리,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마트 복지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이달부터 지역 경로당 100곳에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1일 군수실에서 울주군 시설관리공단, 대한노인회 울주군지회, KT 울산지사와 ‘스마트경로당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울주군은 이달부터 기존 경로당에 IPTV·와이파이 등 스마트 인프라와 경로당 전용채널을 구축하고 오는 4월부터 다양한 여가 복지·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거리가 멀어 복지관 등 문화시설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해 작은 복지관을 조성하고, 경로당의 디지털 편의성을 높여 노령층의 디지털 문화 소외현상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 서귀포시도 지역 내 72곳의 경로당에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경로당을 조성했다. 스마트경로당에는 AI 로봇, 보조 로봇, 가상현실(VR) 장비 등이 설치됐다. AI 로봇을 활용한 화상회의와 얼굴 인식을 통한 경로당 출입·안부 확인 등이 가능해졌다. 시는 또 사물인터넷(IoT) 건강관리장비를 이용해 혈압, 혈당, 심박수 등을 측정하고 경로당 내 안전, 감시, 안전정보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경북 성주군도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성주군 스마트경로당은 노인들의 혈압·체온·체형인식 운동정보를 비롯해 날씨·버스정보 등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노화로 글을 읽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문자인식 글읽기 서비스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원 춘천시는 6일 후평동 우미린아파트 경로당에서 지역 최초로 노인 맞춤형 스마트경로당을 시범 운영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스마트경로당이 지역 어르신의 여가활동 편의성을 높이고 디지털 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尹, 친기업 행보 강화… 올해 경제외교 주력

    尹, 친기업 행보 강화… 올해 경제외교 주력

    지난해 말 노동개혁 이슈에 매진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친기업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민간 주도 경제활성화를 지원하는 정부 역할을 강조하는 가운데 기업들과의 스킨십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반도체 등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받은 뒤 “세계시장을 미리 예측해 기업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기재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추 부총리에게 이번 세제 지원 방안이 실제로 기업들에 투자 요인이 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한다. 기재부 보고안에 따르면 대기업에 대해서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현행 8%에서 15%로 올리고 추가 세액공제까지 합하면 최대 25% 세제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2일 열린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참석한 것도 윤 대통령의 새해 대표적인 친기업 행보로 평가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해 온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전임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대통령이 모두 참석한 전례가 있는 경제계 최대 연례행사다.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올해 행사는 오랜만에 대통령까지 참석하며 의미를 더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경제단체장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불러 비공개 만찬을 하기도 했다. 올해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의 핵심 키워드도 경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취임 첫해를 맞아 윤 대통령의 국제무대 데뷔와 더불어 미중일 등 주요국과의 정상외교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그동안 방산·원전이 중심이 된 ‘세일즈외교’를 인프라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주요 경제인들이 총집결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당선인 시절 밝히는 등 경제외교 행사에도 적극적이다. 문 전 대통령의 경우 2021년 화상으로 열린 다보스포럼 행사에만 한 차례 참석했다.
  • 푸틴, 핵탄두 탑재 가능 ‘지르콘’ 무장 호위함 투입 “독보적 무기” [우크라 전쟁]

    푸틴, 핵탄두 탑재 가능 ‘지르콘’ 무장 호위함 투입 “독보적 무기” [우크라 전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치르콘) 탑재 호위함을 띄웠다. 로이터통신과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고르슈코프(고르시코프) 제독함’ 취역식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화상으로 보고받고, “호위함에 탄 해군 승무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길 바란다”며 호위함 투입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호위함에 탑재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같은 무기가 국가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지르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방위산업계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계속해서 국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거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수십년 간 러시아의 안보를 책임질 유망 무기를 생산하고, 국군의 전투 잠재력을 키울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북해함대 소속 4500t급 고르슈코프 제독함이 대서양과 인도양, 지중해를 향해 항해할 거라고 밝혔다. 이어 “지르콘으로 무장한 배는 해상과 육상에서 적군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국방부 이사회 확대 회의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지르콘을 올해 1월 러시아 해군에 실전 배치할 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르콘은 세상에 견줄만한 것이 없는, 요격 불가능한 독보적 무기로 평가받는다. 30~40㎞ 고도에서 최대속도 마하9로 비행할 수 있으며, 1000㎞ 거리에 있는 지상 및 해상 표적 모두를 타격할 수 있다. 재래식 탄두는 물론 핵탄두도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디지털 약자와 함께 걷는 스마트 포용도시 관악…어르신·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 없도록 지원

    디지털 약자와 함께 걷는 스마트 포용도시 관악…어르신·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 없도록 지원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이후 심화한 디지털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이자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지원사업은 ▲생활밀착형 스마트경로당 서비스 ▲정보화 교육과 로봇 활용 온·오프라인 디지털 역량 강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홈페이지 점자출력 서비스 ▲‘사랑의 PC’ 등 디지털 하드웨어의 보급과 유지 보수 서비스 개선 등이다. ‘생활밀착형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는 서울시 최초로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오는 3월부터 관내 경로당 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어르신이 친숙한 생활공간에서 스마트 기술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기획된 스마트 경로당 서비스는 ▲안면인식만으로 혈압 등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이용한 매일매일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 ▲12종 키오스크 연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보화 교육 예산은 약 3억원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다. 스마트기기와 SNS 활용법 등 정보화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무료로 실시, 특히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실시간 수어 동시통역’ 교육도 운영한다. 구는 현재 2개의 상설 교육장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올해 3월 난곡 재생 활력소에 상설 교육장을 신설하고 미림정보과학고등학교와 학관 협력을 통해 주말 정보화 교육도 추진한다. 또한 어르신의 디지털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아기로봇 리쿠’를 활용하여 카카오톡, 길찾기 앱 활용법, 디지털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2023년에는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 시각 장애인의 관악구청 홈페이지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홈페이지 내 분야별 게시판에 전자점자 생성 솔루션을 도입하여 기존 음성 지원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구체적인 정보와 다양한 구정 소식을 접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보 취약계층에 ‘사랑의 PC 나눔’과 ‘찾아가는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중고 PC를 정비해 무료로 보급하고 1년간 무상 A/S도 제공하는 등 디지털 약자가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일상이 편리해졌지만 어르신 등은 오히려 소외감과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약자 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행복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항서 서울 강남행 빨라진다… 하반기 SRT 신설

    포항서 서울 강남행 빨라진다… 하반기 SRT 신설

    올 하반기부터 포항과 서울 강남을 잇는 포항~수서 SRT 열차가 운행된다. 경남 창원, 전남 여수에도 수서행 SRT 노선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2023년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지역교통망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수서행 SRT 노선 신설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기존 노선을 이용할 경우 KTX로 신경주역이나 동대구역에서 내려 SRT로 갈아타든지, 서울역에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 환승에 따른 시간 지체와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포항시와 시민단체, 철도노조 등은 꾸준히 포항~수서 고속철도 운행을 촉구해 왔고, 2021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 수서행 SRT는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되고 있다. 정부는 수서발 고속열차 노선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한 2복선화 사업에 착공한다. 지난달 29일 어명소 국토부 차관과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에 대해 협의한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은 “현재 동해선 KTX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주말 118%에 이르는 등 포화상태를 넘어 경북 지역민의 불편이 극심한 상태”라며 “이번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확정으로 교통불평등 해소는 물론 포항 발전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도 SRT 노선 신설에 대비해 포항역 주차장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 명인명창 후원해온 크라운해태, 판소리 공연 ‘한음회’ 개최

    명인명창 후원해온 크라운해태, 판소리 공연 ‘한음회’ 개최

    크라운해태제과가 오는 1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통음악 명인 명창들과 ‘제2회 한음회’ 공연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한음회는 명인 명창들과 전통음악을 후원해 온 크라운해태제과가 국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을 널리 알리고자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국악계 명인 명창들과 뜻을 모아 국악의 애칭을 한음으로 정하고 이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국악이 나라의 음악이지만 국기(國旗·태극기)나 국가(國歌·애국가), 국어(國語·한글)처럼 의미 있는 이름이 없는 현실에서 나온 제안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판소리다. 4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인 춘향가,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의 주요 장면으로 판소리의 탄생부터 민족 예술로 전승 발전하는 과정을 엮어 선보인다. 조선후기 양반들의 잔치마당에서 불린 춘향가로 꾸민 1막에 이어 2막에서는 역동적인 적벽가가 이어진다. 3막에서는 판소리에서 유래한 산조음악과 함께 국내 최고 판소리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가 재현되고, 수궁가(토끼화상 대목)와 흥보가(화초장 타령)까지 이어진다. 4막에서는 박동진 명창의 심청가 완창을 재현해,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들려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많은 국민이 전통음악을 즐기고 나아가 ‘한음’을 세계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더 다양한 공연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달에 혼자 남겨졌는데, 진지한 SF 말고 ‘초긍정 코미디’로 122분

    달에 혼자 남겨졌는데, 진지한 SF 말고 ‘초긍정 코미디’로 122분

    122분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자니 이 영화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막막함이 몰려왔다. 달에 혼자 남아 지구에 행성이 충돌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정비공 ‘독고월’(선텅)이 캥거루에게 두들겨 맞아가며 좌충우돌 끝에 지구로 돌아온다는, 황당할 수 있는 줄거리다. 조석 작가의 인기 웹툰 ‘문유’를 중국 영화사가 사들여 냉소 가득한 블랙코미디를 우주 굴기를 연상시키는 초긍정 휴먼 코미디 ‘문맨’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영화,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 문제다. 오는 11일 개봉하는데 가뜩이나 중국 혐오 수위가 높아지고, 거침없는 우주 굴기에 배 아픈 이들이 늘어나는데 과연 우리 관객이 많이 들까 궁금해진다. 달을 방패 삼아 소행성을 막으려던 ‘달 방패 계획’이 실패하고 모두가 철수하는데 독고월만 지구 귀환 셔틀을 놓친다. 짝사랑하던 달기지 사령관 마람성(마리)에게 기 막힌 프러포즈를 준비하다 셔틀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못 들은 것이었다. 그런데 얼마 뒤 지구는 소행성 ‘파이’와 충돌하며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는데 독고월 혼자 이 모습을 지켜본다. 알고 보니 캥거루 한 마리가 달 기지에 남아 있었다. 두들겨 맞고 지내다 정이 들어 서로 말이 통할 정도가 되고 어찌어찌해 함께 지구 귀환 여정에 나선다. 장츠위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해 7000만 관객을 사로잡아 중국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제35회 금계장 2관왕, 웨이보 영화의 밤 최고 인기 영화상, 도쿄 중국영화주간 초청 등을 통해 지난해 아시아 최고의 인기 영화로 올라섰다. 그런데도 정작 많은 중국인들은 이 영화가 우리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을 몰랐다고 해서 우리를 화나게 했다. 3일 시사회에서 뚜껑을 연 영화의 완성도는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우선 긍정 코미디로 방향을 튼 것은 너무 좋은 선택이었다. 다소 황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줄거리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4년 동안 600여명의 특수효과 스태프가 매달렸다는 컴퓨터그래픽(CG)은 달을 떠나려고 발버둥치는 독고월과 관객들이 함께 뛰고 달리는 듯한 느낌을 안겼다. 제작진은 축구장 여섯 개 크기인 6000㎡의 달기지 세트를 제작했다. 달 표면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운석 구덩이를 조각한 조형을 만들었고, 200t에 이르는 바위를 가루로 만들어 달의 분진을 실감나게 표현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했다.어떤 절망이 닥쳐도 절대 좌절하지 않는 주인공 독고월의 인생철학도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좋은 소식은 내가 살았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지구가 망했는데 나만 살아있다는 것이다.”, “(지구로) 못 돌아갈 내가 아니지” 같은 독고월의 대사는 시진핑 주석이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우주 궐기에 앞장서라고 인민들을 독려하는 목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서너 장면을 보며 박장대소하는 이들이 여럿 있었다. 우리 배우 박명훈과 방송인 전현무를 뒤섞은 듯한 선텅은 민망할 정도로 망가지고 한없이 무모하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인류가 희망으로 삼을 만할 ‘대단한 보통사람’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공감 가득’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유쾌하게 볼 만했다. 이 영화의 부작용은 중국의 우주 궐기를 긍정 마인드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 아닐까? 왜 이렇게 좋은 원작을 우리 제작자들과 감독들은 외면했을까? 남녀노소 함께 유쾌하게 즐길 만한 영화인데 아쉽기만 하다.
  • 전남 완도군, 라오스에 수산물 수출 시작

    전남 완도군, 라오스에 수산물 수출 시작

    전남 완도군이 라오스에 지역 수산물 판매를 위한 첫 수출을 시작했다. 완도군은 2일 완도군 농공단지 바다명가 제2공장 앞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허궁희 의장을 비롯한 수산물 수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콕콕메가 마트로 완도 수산물을 수출하는 첫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전복 절편과 해조국수, 전복 차우더, 모둠 해초, 김, 미역 등 총 47개 품목, 5천여만 원의 물량이 선적됐다. 지난 11월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이번 수출은 행정과 수출 기업, 해외 바이어들이 약 50일간 지속적인 화상회의와 협의를 통해 이뤄낸 것이다. 특히 그동안 라오스에 없던 대형 유통체인인 콕콕메가마트의 오픈과 함께 라오스 국민에게 고품질의 다양한 완도산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완도군은 2월 초부터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완도 특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콕콕메가마트 매장 내 시식회 등을 개최해 수산물 수출이 계속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콕콕메가마트는 지난 12월 4300여평 규모의 1호점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오픈한 데 이어 2025년까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16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1000곳 이상의 콕콕M 미니 마트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라오스를 대표하는 국민 기업 코라오그룹과 함께 라오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완도 특산물을 선보이겠다”며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홍보관 구축, 신제품 개발, 판촉 행사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국가, 국민 안중에 없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국가, 국민 안중에 없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중국 북송 정치가 범중엄이 일찍이 갈파한 ‘천하가 근심하기 전에 내가 먼저 걱정하고, 천하가 모두 즐기고 난 후에 내가 즐기리라’라는 대승적 정치철학을 우리나라 국회와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일까. 모든 행위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국회나 국회의원의 권한은 헌법이 부여한 것이므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권한 행사에는 그에 상응하는 의무가 뒤따른다. 국회의원은 각종 신분적 혜택을 받는 만큼 수준 높은 도덕성 함양과 윤리적 의무인 ‘노블레스오블리주’ 실천은 필수적이다. 헌법에는 국회와 의원들에게 입법권, 불체포특권, 면책권, 국가 예산 심의·확정권, 국정조사·감사권을 주면서도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집단이나 정파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이익을 지향하며 국가를 대표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헌법정신을 외면하거나 망각하면 본인은 물론 그 집단 전체가 지탄받아 마땅하다. 최근 주요 여론업체 네 곳이 공동으로 수행한 국가기관별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 정도가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즘 국회를 보면 차라리 AI에 맡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반응은 국회의 위상을 잘 보여 준다. 국회에 대한 불만이 이 정도라면 바다가 배를 뒤엎는 수준이다. 요즘 같은 경제 위기 상황, 북핵 위기, 국가 혼란 정황에도 국가 예산 의결 지연, 국제경쟁력 선점을 위한 반도체 관련법 등 정치가 해결해야 할 민생 문제와 국가적 미래에 대비하는 일은 뒷전이다. 확증편향적 당리당략으로 세월만 보내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답답증이 한계에 달한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지역의 구청장이나 동장 수준이다. 동네 뒷골목 정비부터 구청 예산까지 자신이 확보한 것처럼 적시한 내용을 담아 지역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를 보면 헌법에서 적시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국가 예산을 심의하면서 지역구 예산을 끼워 넣는 관행, 권한을 다 누리면서 비리가 드러나면 면책권을 앞세워 국회를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사악함, 개인의 투기 의혹과 비리 등 각종 스캔들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 선동적 행위와 탐욕의 극치로 혹세무민하는 행위,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향한 ‘바지사장’, ‘쪽팔린다’ 등 무례의 극치인 막가파식 언어들…. 이런 행태들은 멧돼지 눈에는 멧돼지로만 보이고,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처럼 되레 자신의 저속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추태로 보일 뿐이다. 진보라는 명분을 내세운 이들과 공조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가짜뉴스를 침소봉대하며 편향된 한건주의 껍데기 논리에 편승해 선봉장 노릇을 하는 언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민심을 선동하는 국회의원들. 그들이 쏟아내는 막말 행태는 국정을 빙자한 위선으로만 비친다. 이런 모습이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 자화상이고 국회의원상이라니 차라리 믿고 싶지 않을 정도다. 국회와 국회의원이 신뢰를 잃은 건 헌법적 의무는 망각하고 국가 이익보다 그저 편향적 정쟁과 권력에 취해 불나비 같은 존재로 전락한 모습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다. 부끄러움을 알면 개과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면 금수와 다를 바 없다. 정치는 인간적 경륜과 사회적 경험을 두루 갖춘 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선현들의 근엄한 경책이다. 괴테는 ‘교회는 위장이 튼튼해서 온 나라를 집어삼켜도 탈 나는 법이 없다. 오로지 부정한 재물은 교회만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무소불위였던 당시 교회의 타락상에 오늘 우리 국회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 대법 “음란물 ‘링크’ 구매, 옛 법으로는 ‘음란물 소지죄’ 아냐”

    대법 “음란물 ‘링크’ 구매, 옛 법으로는 ‘음란물 소지죄’ 아냐”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연결되는 텔레그램 링크를 사서 음란물을 시청한 이가 음란물 소지죄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 지난달 1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20년 2월 아동·청소년 음란물 211개가 저장된 텔레그램방 링크를 문화상품권 8만원을 판매자에게 주고 구매한 후 이를 시청했다. 재판에서의 쟁점은 링크를 전송받아 보관한 것이 음란물 소지에 해당하는지였다. A씨 범행 시점엔 아동·청소년 음란물 시청과 구매를 처벌하는 조항이 없었고, 소지한 자를 처벌하는 조항만 있었기 때문이다. 시기상 A씨에게는 2020년 6월 개정되기 전 옛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기관은 당시 A씨의 노트북, 스마트폰, USB를 수색했지만 음란물이 저장되거나 유포된 증거는 찾지 못했다. A씨는 음란물을 저장·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음란물이 저장된 텔레그램 링크를 전송받아 시청했다는 사실로도 음란물 소지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A씨의 이 같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과 2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그러나 2심은 “피고인이 ‘소지’로 평가할 만한 행위를 하지 않은 이상 단순히 구입하고 시청한 행위를 모두 소지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며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피고인은 텔레그램 채널에 입장해 파일을 일회적으로 시청했는데, 이는 웹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방법으로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시청한 것과 실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A씨에게 적용된 옛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는 처벌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개정 전 법에는 인터넷으로 단순히 시청하는 행위나 시청을 위해 접근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었다. A씨의 범행 이후 시점에 법이 개정되면서 현재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임을 알고도 소지·시청한 자를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2심은 “법상 스트리밍 방법으로 시청한 행위를 처벌할 근거가 없는데, 피고인의 행위를 소지로 인정해 처벌하면 접근 방법이 스트리밍인지 텔레그램 채널인지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가 달라져 불합리하다”고 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 코로나 3년 만에 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우크라는 러 폭격 ‘신음’

    코로나 3년 만에 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우크라는 러 폭격 ‘신음’

    2023년을 맞은 지구촌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새해맞이 축제 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묻고 희망을 나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의 폭격으로 신음했고, 팬데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들도 적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밤 12시를 1분 남긴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대한 ‘크리스털 볼’(직경 3.7m·무게 5.4t)이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26층 꼭대기에서 내려오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환호했다. 거대한 전광판의 숫자가 ‘2022’에서 ‘2023’으로 바뀌면서 상공을 가득 채운 색종이를 배경으로 시민들은 곳곳에서 ‘미드나이트 키스’를 했다. 비가 흩뿌렸지만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초저녁부터 몰린 사람들은 초호화 출연진의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2019년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올랐던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솔로로 ABC방송의 현지 무대에서 ‘=(이퀄 사인)’, ‘치킨 누들 수프’, ‘버터’ 등을 불렀다. 케이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로스앤젤레스(LA) 디즈니랜드 무대에 올랐다. 뉴욕에서 백신 증명서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표지판은 없었다. 경찰들도 총기 난사 등 테러 방지와 군중 안전에 집중했다. 지난해 입장객을 1만 5000명으로 제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영국 런던 템스강변에는 10만명 이상이 몰려 런던아이와 빅벤을 배경으로 12분간 펼쳐진 불꽃놀이를 봤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호주 시드니도 3년 만에 100만명 이상이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모여 방역 규제 없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불꽃놀이 때문에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당신(우크라이나)을 도울 것이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미콜라이우·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 등에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져 한 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에서 “테러 국가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비인간적 소행이고, 비인간성은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참호 속에서 전우들과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해당 공격 직후 공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 그는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중국도 인파가 거리에 쏟아졌지만 불안함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한 분위기였다. 중국 우한시 한커우세관 앞 시계탑광장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자 공안이 엄격하게 인파 통제에 나서고 확성기를 통해 ‘모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는 새해맞이 불꽃놀이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발생한 수해로 31명이 숨지고 이재민만 수만명이 발생하면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신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 尹, 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일정… 각계 국민과 통화도

    尹, 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일정… 각계 국민과 통화도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및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현충원 현충탑에 헌화·분향했다. 현충탑 방명록에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로 돌아와 국무위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한 윤 대통령은 “위대한 국민과 최고의 기업, 유능한 관료들을 믿고 우리가 방향을 잘 잡으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청사에서 남극 과학기지, 해외 건설현장과 각 군부대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새해 덕담과 격려를 전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허순도 대장과의 화상 통화에서 “13개월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극한의 환경에서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모든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다양한 극지 연구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인류를 위한 과학 연구인 만큼 그 성과와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남극 연구가 인류 미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전휘수 건설본부장과의 통화에서 “체코, 폴란드 등 원전 건설이 예정된 국가에서 바라카 원전을 자주 찾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여러분이 일궈 놓은 UAE와의 좋은 협력 사례가 많은 국가로 퍼져 나가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했다. 또 태풍 ‘힌남노’가 닥쳤을 때 인명 구조활동에 나선 119대원들, 경북 울진 산불을 진압한 울진소방서 대원 등도 전화로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토끼띠’와 인연을 가진 국민들과도 통화했다. 새해 첫날인 이날 ‘쌍둥이 아빠’가 된 경기 고양경찰서 장동규 경사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고,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 랭킹 1위이자 토끼띠인 김민선 선수에게는 “국민들이 김 선수를 보며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새해에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해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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