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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AI, 안전 보장 위해 규제해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언급하면서 “문명의 미래에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AI”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연사로 참석해 ‘지금으로부터 10년 후 기술 발전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AI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AI는 거대한 가능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거대한 위험도 따른다”고 강조했다. 세계정부정상회의는 2013년 아랍에미리트 주도로 시작된 국제행사로 매년 두바이에서 열린다. 머스크는 챗GPT에 대해 “AI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 줬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AI와 관련한 안전 보장을 위해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를 받지 않는 AI는 안전 기준이 있는 자동차와 비행기, 의약품보다 사회에 더 큰 위험”이라며 “AI 규제가 AI의 발전을 조금 늦출 수도 있지만 좋은 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미국 스타트업 오픈AI 창업 당시 공동 설립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에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했고 더이상 회사 지분이 없다. 머스크는 오픈AI 설립에 참여한 이유 중 하나는 “구글이 AI 안전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전기차의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AI의 활용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였지만 부작용도 지적했다. 머스크는 과거 “규제에서 벗어난 AI 개발은 핵폭탄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마음 앓는 40대… 몸도 아픈 50대

    마음 앓는 40대… 몸도 아픈 50대

    40대 1만명당 5.3명이 2020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는 1만명 중 43.2명이 산업재해를 입는 등 40~50대에서 경제·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2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손상 원인은 연령별로 제각각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었다. 100명 중 2명이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1000명 중 4명은 아동학대로 응급실을 찾았다. 10~40대는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잦았다. 특히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30대 환자가 1000명당 7.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10대는 1000명 중 1.2명꼴로 신체적 학교 폭력을 경험했고, 20대는 1만명 중 12.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40대는 1만명 중 5.3명이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80세 이상(62.6명), 70대(38.8명), 50대(30.5명), 40대(29.2명) 순으로 높다. 다만 연령 구조 차이를 보정한 자살률이 아닌 자살자 수를 비교하면 50대가 2606명으로 가장 많고 40대(2405명), 60대(1937명), 30대(1874명), 20대(1471명), 70대(1398명), 80세 이상(1187명), 10대(315명) 순으로 많다. 자살은 사회 구조적·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원인을 어느 하나로 특정해 설명하긴 어렵지만, 2020년 40대에서 자살·자해 시도가 유독 많았던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 우울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월 공개한 ‘40대 고용시장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2년)간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줄었다. 40대 취업자 비중이 큰 도소매, 제조, 건설 등의 업종이 코로나19 시기 어려움을 겪으며 일자리가 감소한 탓이다. 6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많았는데, 70대 이상 노인 100명 중 1.6명은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3.4명은 추락으로 입원, 1만명 중 2.6명은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각종 사고나 재해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둔상·관통상, 화상, 낙상 등의 손상을 입은 사람은 298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3657명꼴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매일 평균 72명이 손상으로 숨졌다.
  • 본지 멀티미디어부 홍윤기 기자 이달의 기자상 수상

    본지 멀티미디어부 홍윤기 기자 이달의 기자상 수상

    한국기자협회는 ‘제389회 이달의 기자상’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1월 26일 1면에 보도된 ‘‘난방비 더 써도 더 추운 ‘단열 빈곤층’’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진을 취재한 홍윤기(사진)기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유로 상승한 가스비 영향을 받은 난방비 폭탄 고지서 배달이 예견된 날 아파트와 쪽방촌의 건물 외벽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했다. 촬영결과 아파트와 쪽방촌 외벽의 온도차가 16도 이상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본 보도 이후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에 대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 구로구, 3월부터 청소년증 발급하면 온라인 문화상품권 준다

    구로구, 3월부터 청소년증 발급하면 온라인 문화상품권 준다

    서울 구로구가 만 9~18세 구민이 청소년증을 새로 발급받으면 기념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2003년 처음 도입된 청소년증은 청소년복지지원법 3·4조에 따라 만 9세에서 만 18세 사이의 청소년에게 발급되는 공공 신분증이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효력을 가지고 있으나 인지도가 낮아 발급하는 구민이 적은 편이다. 이에 구는 청소년기에 진입한 구민을 축하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증 신규 발급 시 기념품도 증정한다.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념품은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새달부터 지급하며 1~2월 신규 신청자는 소급해 지급한다.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운전면허시험에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박물관, 미술관, 공원, 휴양림 들에서 이용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공공 신분증으로 사용되는 청소년증의 편리함과 혜택을 꾸준히 홍보해 발급률이 높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20대 폭력·40대 자해·50대 산재… 응급실 간 이유 달랐다

    20대 폭력·40대 자해·50대 산재… 응급실 간 이유 달랐다

    40대 1만명 당 5.3명이 2020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는 1만명 중 43.2명이 산업재해를 입는 등 40~50대에서 경제·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2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손상 원인은 연령별로 제각각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었다. 100명 중 2명이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1000명 중 4명은 아동학대로 응급실을 찾았다. 10~40대는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잦았다. 특히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30대 환자가 1000명 당 7.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10대는 1000명 중 1.2명 꼴로 신체적 학교 폭력을 경험했고, 20대는 1만명 중 12.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에 실려왔다. 40대는 1만명 중 5.3명이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80세 이상(62.6명), 70대(38.8명), 50대(30.5명), 40대(29.2명)순으로 높다. 다만 연령 구조 차이를 보정한 자살률이 아닌 자살자 수를 비교하면 50대가 2606명, 40대가 240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1937명), 30대(1874명), 20대(1471명), 70대(1398명), 80세 이상(1187명), 10대(315명) 순으로 많다. 자살은 자회 구조적·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원인을 어느 하나로 특정해 설명하긴 어렵지만, 2020년 40대에서 자살·자해 시도가 유독 많았던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 우울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월 공개한 ‘40대 고용시장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2년)간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줄었다. 40대 취업자 비중이 큰 도소매, 제조, 건설 등의 업종이 코로나19 시기 어려움을 겪으며 일자리가 감소한 탓이다. 6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많았는데, 70대 이상 노인 100명 중 1.6명은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3.4명은 추락으로 입원, 1만 명 중 2.6명은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각종 사고나 재해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둔상·관통상, 화상, 낙상 등의 손상을 입은 사람은 298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3657명 꼴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매일 평균 72명이 손상으로 숨졌다. 2020년 손상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51.5명이었으며, 2011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는 38% 줄고, 추락·낙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24% 늘었다.
  • 서대문구 “둘째 10만원·셋째 20만원 입학 축하 상품권 드려요”

    서대문구 “둘째 10만원·셋째 20만원 입학 축하 상품권 드려요”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족 입학 축하 상품권 확대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둘째 자녀에게 10만원, 셋째부터는 20만원 상당의 서대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기존에는 셋째 자녀부터 10만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지급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입학 아동으로, 입학일 기준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보조금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아동의 초등학교 입학일 기준 1년 이내에 신청해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는 다자녀가정 여부와 해당 초등학교 재학 사실을 확인한 뒤 보호자 명의 스마트폰의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으로 상품권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나 서대문구청 가족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다자녀 가족과 지역 소상공인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입학 축하 상품권 지급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상품권도 변경했다”며 “대상 가정에서 빠짐없이 신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프랑스국립도서관 직지 반세기 만에 수장고 밖으로…4월 일반에 공개

    프랑스국립도서관 직지 반세기 만에 수장고 밖으로…4월 일반에 공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가 반세기 만에 수장고를 나와 빛을 본다. 16일 프랑스 국립도서관 누리집에 따르면 도서관은 올해 4월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을 예고하면서 “인쇄술의 발전 역사와 성공의 열쇠를 추적할 것”이라며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인 직지(한국, 1377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가 일반에 공개되는 건 약 50년 만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직지 글로벌’ 누리집에 따르면 ‘직지’는 1900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지’의 가치가 널리 알려진 것은 1972년 열린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전시에서였다.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 박병선(1923∼2011) 박사는 ‘직지’가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증명해 전 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1973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최근까지 ‘직지’ 실물이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다. 반세기 만에 유물을 공개하는 만큼 ‘직지’는 전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러 박물관이 ‘직지’를 임대해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매번 불발됐다. 수장고에 오랜 기간 있었던 터라 ‘직지’의 현 상태가 어떤지, 어떻게 전시될지도 관심사다. 이번 전시에서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과 ‘직지’ 전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재단은 최근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파트너십’(partnership) 관련 면담을 마쳤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앞서 공모 사업을 통해 한문으로 된 ‘직지’의 프랑스어 번역을 지원한 바 있다. 사업을 담당한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해 번역본 발간을 기념해 현지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과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에 따르면 ‘직지’는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고려 우왕 3년(1377년)에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직지’는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 이후 초대 공사 등을 지낸 프랑스인 콜랭 드플랑시(1853∼1922)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국내에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골동품 수집가 앙리 베베르(1854∼1943)를 거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 인쇄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 머스크, 작년 2조 50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기부

    머스크, 작년 2조 50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2월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을 공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 달러(7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대부분을 자신이 소유한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기부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01년 설립한 재단은 2021년 말 자산이 94억 달러(12조원)에 달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기부를 통해 그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보유율은 약 13%이며, 지난해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230억 달러(29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정 시점이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던 머스크는 올해 말 새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가 그의 후임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222시간 버틴 42세…절망 속 ‘기적 생환’ [곽소영 기자의 튀르키예 참사 현장을 가다]

    222시간 버틴 42세…절망 속 ‘기적 생환’ [곽소영 기자의 튀르키예 참사 현장을 가다]

    4만 1000명 넘어선 희생자… WHO “유럽 100년 내 최악의 재난” “신이 도운 겁니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한 양말 가게에서 일하는 대니즈(21)는 연이어 생존자가 구조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적이 일어났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유일한 바람은 한 명이라도 더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 도왔다… 기적 계속돼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전 10시쯤 남부 카라만마라슈의 건물 잔해에서 42세 여성이 지진 발생 약 222시간(9일 6시간) 만에 구조됐다. 보온용 담요에 덮인 이 여성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0시쯤 동남부 아디야만의 7층짜리 아파트 잔해에서도 77세 여성이 지진 발생 약 212시간 만에 구조됐다. 구조대는 열화상 카메라로 이 여성이 살아 있다는 걸 확인한 뒤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고 수시간의 작업 끝에 그를 잔해에서 끌어냈다. ●골든타임 지나서도 ‘실낱 희망’ 통상 72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하지만 기적의 생환 소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타이에서 한 아버지와 딸이 약 209시간 만에 구조됐고, 카라만마라슈에서는 바키 예니나르(21)와 무하메드 에네스 예니나르(17) 형제가 단백질 보충제 가루와 소변을 먹으며 구조를 기다린 끝에 200여 시간 만에 구출됐다. 아다나 시내에서 만난 에스라(33)는 “구조팀이 피해 지역에 더 일찍 도착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아다나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오슬만(60)은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이 더 남아 있다고 믿는다. 또 다른 기적 뉴스가 계속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4일 기준 사망자 수는 시리아를 포함해 4만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공식 사망자 수는 3만 5418명으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국장은 이번 대지진을 “유럽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밝혔다. 12년간 내전을 이어 온 시리아에선 건물 붕괴 현장에서 생존자의 구조 요청 목소리를 듣고도 열화상 카메라, 특수 절삭 공구 등 전문 구조 장비가 없어 구해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시리아 난민들은 튀르키예 국경을 넘어와 새로운 텐트촌을 형성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우리는 시리아인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진하고 있다”면서도 “시리아로부터 유입되는 새로운 난민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난민을 향한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이들도 있었다. 안타키아에 사는 아흐야(68)는 지진 피해로 오갈 데 없는 시리아 가족에게 자신의 집을 내줬다. 지진 당일 비를 맞으며 거리에서 떨고 있는 이들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집으로 데려왔다고 한다. 그렇게 집에 들인 이재민 가족만 여섯 가족이나 된다. 매형이 6·25전쟁 참전 군인이었다는 아흐야는 “인종, 국적, 종교를 떠나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면서 “한국이 어려울 때 우리가 도왔던 것처럼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지금의 튀르키예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정부는 16일 군 수송기로 21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2진을 파견하고 텐트와 담요 등 총 55t의 구호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 우크라 아이 최소 6000명 강제로 데려간 러… 정치사상 세뇌시켰다

    우크라 아이 최소 6000명 강제로 데려간 러… 정치사상 세뇌시켰다

    극동지역 등 러 전역 43곳에 수용생후 4개월~ 17세 불법 이주시켜푸틴 정부, 재교육 직접 개입 포착“제네바 협약 위반이자 전쟁 범죄”美 “러 돈바스 고전… 봄 공습 재개” 러시아가 침공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명 이상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켜 사상교육을 했다. 미국은 아이들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4차)의 중대한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설립한 ‘분쟁 관측소’의 지원을 받은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재교육 및 입양 시스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43개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용시설이 크림반도, 모스크바, 시베리아 등 러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태를 처음 밝혔다. 극동지역 마가단주 시설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4000마일(약 6437㎞)이나 떨어져 있다. 43개 시설에 생후 4개월부터 17세까지 최소 6000명의 어린이가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HRL의 책임자인 너새니얼 레이먼드는 이날 국무부 화상브리핑에서 “수용소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이라며 최소 32개 시설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재교육이란 “러시아에 정치적 이익이 되는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애국적인 메시지와 사상의 선전”이라고 설명했다. 체첸과 크림반도의 시설에서는 화기를 다루는 군사교육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시설에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입소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아이들은 부모의 동의하에 시설에 갔다가 교육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애초에 부모의 위임장이 강압적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는 시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한 아이는 친우크라이나 시각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아로 판단되거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양육한 어린이, 전쟁 중 보호자의 존재가 불확실한 어린이 등도 입양을 명분으로 시설에 입소한다. 보고서는 “시설을 운영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직접 관여한 수십 명의 중앙정부 및 지역 인사를 확인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수용 아동 재교육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보호자(아동)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제네바 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 범죄”라며 “아이들을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봄에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단히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략과 작전,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 일론 머스크, 주식 기부로 세금 면제?...올해 말 트위터 대표 새로 찾을 것

    일론 머스크, 주식 기부로 세금 면제?...올해 말 트위터 대표 새로 찾을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2월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며 공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 달러(약 7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대부분을 자신이 소유한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기부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01년 설립한 재단은 2021년 말 자산이 94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기부를 통해 그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보유율은 약 13%이며, 지난해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230억 달러(약 29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정 시점이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머스크는 올해 말 새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가 그의 후임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사람보다 개가 낫다” 머스크 한마디에 도지코인 또 ‘출렁’

    “사람보다 개가 낫다” 머스크 한마디에 도지코인 또 ‘출렁’

    반려견 사진 올리며 “트위터 새 CEO” 농담“연말까지 새 CEO 임명할 것” 공식 언급도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는 놀랍다.”(The new CEO of Twitter is amazing.)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15일(현지시간) 올린 짧은 트윗에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도지코인 가격이 출렁였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반려견 플로키를 합성한 이미지를 함께 게시했다. 합성된 이미지 속 플로키는 사람처럼 검은색 터틀넥 니트를 입고 트위터 CEO 자리인 것처럼 보이는 책상 앞에 앉아 있다. 책상 위 트위터 로고가 찍힌 서류에는 서명란에 개 발자국이 찍혀 있어 플로키가 트위터 새 CEO가 된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머스크는 여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훌륭하다. 일에 완벽히 알맞다”는 글도 덧붙였다. 그는 또 검은색 안경을 쓰고 넥타이를 맨 플로키 합성 사진을 추가로 올리면서 “그는 숫자에도 능통하다”, “그리고 스타일(까지 좋다)”고도 적었다. 머스크가 이 같은 트윗을 올린 직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넘게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밈 코인’으로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한다. 한때는 동전주로 취급되던 코인이었지만 머스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이후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시세가 요동치곤 했다. 한편 머스크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새로운 트위터 CEO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까지는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때가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트는 앞선 지난해 12월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CEO직 내려놓을까’라는 설문을 올렸는데 과반수인 57%가 사퇴하라고 응답한 바 있다. 머스크는 “먼저 트위터 내부 조직을 안정화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 다음 새로운 프로젝트와 상품 출시의 ‘로드맵’을 확실시 할 것”이라며 “그 다음 안정적인 CEO를 올해 말쯤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생이 못 들어가 울었어요… 노키즈존 조례 제정 촉각

    동생이 못 들어가 울었어요… 노키즈존 조례 제정 촉각

    “안녕하세요. 저는 동화작가 전이수입니다. 동생 생일에 가족과 함께 스테이크를 먹으러 1시간 차를 타고 식당에 갔는데 노키즈존 식당이어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어요. ‘저희도 밥 먹으러 온 거예요’ 했더니 ‘여기는 노키즈존이야, 애들은 여기 못 들어 온다는 뜻이야. 얼른 나가’라는 말을 들었고, 콧노래 부르던 동생이 결국 울음을 터뜨렸어요.” 어린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금지하는 업체인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가 제정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5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영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금지하는 업체인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며 전이수(11)동화작가의 제주에서 실제 경험을 소개했다. #송창권 의원“쌍둥이 아이들을 데려갔다가 문전박대 당한 경험 있어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정의와 나이 기준은 제각각이다. 성인고객에 대한 배려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아이를 동반하고 입장할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곳에 따라 6세 이하, 10세 이하, 13세 이하로 정해 놓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준비한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은 인사말을 통해 “조례제정을 위한 준비를 제11대 의회때부터 했었다. 몇년 전만 해도 노키즈존을 표방하는 업체들에 대한 부작용이나 불쾌감, 혹은 거절 당했다는 침해에 대한 감정이 지금보다는 덜했다”면서 “그러나 요즘 노키즈존 업소가 점점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러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차원에서 토론의 장을 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뒤늦게 쌍둥이(늦둥이)를 낳아 동네 음식점에 아이들을 데려갔다가 문전박대 당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부모보다 아이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심어주게 될까봐 노심초사했던 기억을 생생하다고 전했다. #제주 노키즈존 78곳 달해… 인구 수와 비교하면 전국서 1위 수준 현재 제주 노키즈존은 78곳에 이르며 인구수가 많은 서울 65곳, 부산 63곳, 경기 80곳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정득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센터장은 노키즌존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위험하기 때문이며, 어른들을 배려하는 차원과 함께 영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4년 의정부지방법원의 판결한 사례처럼 부주의하게 식당을 돌아다니던 아이가 화상 등으로 다쳤을 때 업주에게 70% 배상책임을 물어 노키즈존이 생겨나기도 했다. 2017년 8월 일본의 한 식당에서는 아이들을 데려온 어머니들이 식사를 하고 간 직후 식당의 종이 창호가 심하게 파손된 것을 발견하게 됐는데 창호를 이렇게까지 파손시키고도 이야기하지 않은 어머니들의 태도에 충격을 받아 SNS에 올리며 노키즈존을 선언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항공사들 중에서도 말레이시아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는 Quiet Zone이라는 노키즈존을 도입해 12세 미만 어린이의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 #주인의 자유 vs 차별행위 2021년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노키즈존이 만들어지는 이유로 18세 이상 남녀 응답자의 80%가 “자기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일부 부모들에 그 원인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1%는 “업장 주인의 자유에 해당하고,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기 때문에 노키즈존을 허용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차별하는 행위이고 출산과 양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허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노키즈존 지정을 찬성하는 근거에 대해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려 하는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74%), ‘노키즈존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68%)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시 내도동 새순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토론회를 참관하러 와 눈길을 끌었다. 실제 노키즈존을 경험했다는 한 학생은 “식당에 들어서려는데 노키즈존이란 글씨 때문에 엄마랑 아빠랑 다른 곳으로 갔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7세와 5세의 자녀를 둔 한 지역언론 기자는 “골라 골라 맛집을 찾아 갔는데 거부 당해 박탈감을 느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노키즈존을 두고 영업의 자율성과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아동의 인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아동이나 아동을 동반한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면서 식당 측에 대하여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노키즈존이 우후죽순 늘어나자 반대 급부로 예스키즈존 카페도 노키즈존 수만큼 증가하는 양상이다. 송 의원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성인이 돼서도 차별을 당연시 여기게 될 수 있다”면서 “노키즈존을 이대로 놔둔다면, 장애인, 노인들 출입도 제한하는 차별 문화가 더 생겨나, 또 다른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차별에 관한 인식이 어릴 때부터 키워질 수도 있다”면서 “이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만들 수도 있게 된다”고 경고했다. #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 더더욱 차별받고 상처받는 일 없어야 조례가 제정될 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송 의원은 “제주지역은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더더욱 아이들이 차별받거나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아동의 안전을 위한 통제가 아닌 보호 조치 마련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공장소 예절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이수가족 인센티브 제공, 갑질하는 진상 부모와 고객들에 대한 규제 합법화, 업주의 영업을 방해할 수 있는 특정행위 및 행동에 대한 제재조치 마련, 예스키즈존의 확대로 착한가게 인증 등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했다.
  •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차디찬 잔해 속에서 살아남은 77세 여성…기적의 생환은 계속된다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차디찬 잔해 속에서 살아남은 77세 여성…기적의 생환은 계속된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여파로 곳곳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아직 수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데도 구조 작업은 더디고 시간만 빠르게 흐르면서 살아남은 이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한 순간에 가족, 친구, 보금자리를 모두 잃은 생존자들은 질병, 추위, 굶주림이라는 또 다른 재난과도 싸워야 한다. 이 곳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지만 폐허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이들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재난의 현장에서 서울신문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기록을 써내려 간다는 심정으로 현지 상황을 기록한다.“신이 도운 겁니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한 양말 가게에서 일하는 대니즈(21)는 77세 여성의 구조 소식을 들었느냐고 묻자 순간 ‘아!’라고 외친 뒤 가슴에 손을 모으고 환한 표정으로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유일한 바람은 한 명이라도 더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파트마 구잉게르로 전날 남동부 아다야만의 7층짜리 아파트 잔해에서 구조됐다. 지진 발생 약 212시간(8일 20시간)만이다. 구조대가 열화상 카메라로 이 여성이 살아 있는 걸 확인한 뒤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었으며, 수 시간의 작업 끝에 그를 잔해에서 끌어냈다. 통상 72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하지만 기적의 생환 소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타이에서 한 아버지와 딸이 약 209시간만에 구조됐고, 아디야만에서는 라마잔 유셀(45)이 207시간만에 발견됐다. 카라만마라슈에서는 바키 예니나르(21)와 무하메드 에네스 예니나르(17) 형제가 단백질 보충제 가루와 소변을 먹으며 구조를 기다린 끝에 200여 시간만에 구조됐다.아다나 시내에서 만난 에스라(33)는 “더 많은 구조팀이 피해 지역에 더 일찍 도착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아다나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오슬만(60)은 “지진 이후 매일 차에서 지진 뉴스를 듣고 있다”면서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 더 남아 있다고 믿는다. 또다른 기적 뉴스가 계속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리아 난민을 향한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이들도 있었다. 하타이주 안타키아에 사는 아흐야(68)는 지진 피해로 오갈 데 없는 시리아 가족에게 자신의 집을 내어줬다. 지진 당일 비를 맞으며 거리에서 떨고 있는 이들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집으로 데려왔다고 한다. 그렇게 집에 들인 이재민 가족만 여섯 가족이나 된다. 매형이 6·25전쟁 참전군인이었다는 아흐야는 “인종, 국적, 종교를 떠나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면서 “한국이 어려울 때 우리가 도왔던 것처럼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지금의 튀르키예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사망자 4만 1000명 넘어 “최근 100년 내 유럽 최악의 지진”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사망자 4만 1000명 넘어 “최근 100년 내 유럽 최악의 지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의 사망자 수가 14일(현지시간) 기준 4만 1000명을 넘어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발표한 튀르키예 공식 사망자 수 3만 5418명이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전한 시리아 정부 통제지역 사망자 수는 1414명,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이 발표한 시리아 반군 지역 사망자 수 4400명을 더해 사망자는 모두 4만 1232명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부상자 수가 10만 5505명이고 이중 1만 3000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주민 21만 1000명이 거주하는 건물 4만 7000채가 이번 지진으로 무너졌거나 더 살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숫자만으로도 이번 대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종전 튀르키예 최악의 지진 참사는 1939년 에르진잔주에 규모 7.8의 대지진이 덮쳐 3만 3000여명이 사망한 당시였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사무소 국장은 이번 대지진을 “유럽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밝혔다. 12년 간 내전을 이어온 시리아는 정부와 반군 간 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사망자 수 집계조차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 피해가 집중된 시리아 북서부는 반군 장악지역으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중 3분의 2 이상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는 “시리아는 국경 인근에서 약 5000명이 사망했다”고 근사치만 공개했다. 시리아는 튀르키예와 달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도 아니며, 국제사회 제재를 받고 있어 구호 물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 건물 붕괴 현장에서 생존자의 구조 요청 목소리를 듣고도 정작 열화상 카메라, 특수 절삭 공구 등 전문 구조 장비가 없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서북부로 국제사회 구호물자를 전달할 통로를 ‘바브 알하와’ 한 곳만 고집하다가 결국 ‘바브 알살람’과 ‘알라이’도 3개월간 개방하기로 했다. 내전에 지진까지 겹친 시리아 난민들은 튀르키예 국경을 넘어와 새로운 텐트촌을 형성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우리는 시리아인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진하고 있다”면서도 “시리아부터 유입되는 새로운 난민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사 지평 넓힌 원로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교수 별세

    한국사 지평 넓힌 원로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교수 별세

    조선시대와 근대사 연구로 한국사 지평을 크게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 원로 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15일 오전 숙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85세. 충남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5년부터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한국사연구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경기문화재단 이사, 서울대 인문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조선 전기 사학사 연구’, ‘조선 전기 사회경제연구’, ‘우리 역사와의 대화’, ‘미래를 위한 역사의식’ 등 다양한 학술 서적을 펴내며 조선시대와 근대사를 주로 연구한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서울대 규장각 초대 관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규장각이 소장한 의궤 등을 약 10년간 연구한 것을 집대성한 ‘조선왕조 의궤’를 발간했다. 의궤는 조선시대에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홍길동전’ 작가로 알려진 조선 중기 문신 허균(1569~1618)의 생애를 정리하고 재평가한 ‘허균 평전’을 출간했다. 학계에서는 실증 연구를 통해 식민사관에 의해 부정적으로 왜곡된 역사상을 바로잡고 한국인의 역사의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했으며 우리 문화유산과 관련한 학술연구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공로로 고인은 옥조근정훈장(2003년), 대한민국문화유산상 대통령표창(2005년),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2006년), 민세 안재홍 학술상(2012년)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18일 오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 러, 우크라 어린이 6000명에 사상교육… 美 “전쟁범죄”

    러, 우크라 어린이 6000명에 사상교육… 美 “전쟁범죄”

    러 전역 43개 시설서 정치적 사상 재교육4개월부터 17세까지 6000명 넘게 수용일부는 애들에게 무기 사용법도 가르쳐민간인 보호에 관한 4차 제네바 협약 어겨러시아가 침공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명 이상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켜 사상교육을 했다. 미국은 아이들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4차)의 중대한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설립한 ‘분쟁 관측소’(Conflict Observatory)의 지원을 받은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재교육 및 입양 시스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43개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용시설이 크림반도, 모스크바, 시베리아 등 러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태를 처음 밝혔다. 극동지역 마가단주 시설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4000마일(약 6437㎞)이나 떨어져 있다. 43개 시설에 생후 4개월부터 17세까지 최소 6000명의 어린이가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 HRL의 책임자인 나다니엘 레이몬드는 이날 국무부 화상브리핑에서 “수용소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이라며 최소 32개 시설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재교육이란 “러시아에 정치적 이익이 되는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애국적인 메시지와 사상의 선전”이라고 설명했다. 체첸과 크림반도의 시설에서는 화기를 다루는 군사교육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시설에는 크게 2가지 경로로 입소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아이들은 부모 동의 하에 시설에 갔다가 교육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애초에 부모의 위임장이 강압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는 시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한 아이는 친우크라이나 시각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아로 판단되거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양육한 어린이, 전쟁 중 보호자의 존재가 불확실한 어린이 등도 입양 명분으로 시설에 입소한다. 보고서는 “시설을 운영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직접 관여한 수십 명의 중앙정부 및 지역 인사를 확인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수용 아동 재교육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보호자(아동)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제네바 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 범죄”이라며 “러시아는 강제 이송과 추방을 즉시 중단하고 아이들을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봄에 (러시아를 상대로)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단히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략과 작전,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 “게이밍 머신 대장, 나야 나”… 프리미엄 노트북 ‘그래픽 대전’

    “게이밍 머신 대장, 나야 나”… 프리미엄 노트북 ‘그래픽 대전’

    휴대성을 장점으로 문서 작업, 웹 서핑 등에 주로 쓰던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들이 성능을 높여 가면서 어느새 게이밍 노트북 뺨치는 ‘게이밍 머신’이 돼 버렸다. 특히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채용하면서 게이밍 노트북과의 성능 격차는 더 줄었다. 이에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기존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은 인텔의 노트북 전용 플랫폼 ‘EVO’를 적용해 왔다. 인텔의 ‘코어’ 11세대 이상 중앙처리장치(CPU)에 ‘아이리스XE’ 그래픽 칩셋이 붙은 제품이다. 아이리스XE는 일체형 그래픽카드로 고성능, 저전력, 초경량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일상적인 사용이나 간단한 그래픽 작업, 적당한 옵션의 게임을 실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게임 사양이 조금만 높아져도 게임을 즐기기가 불편해진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나 AMD의 ‘라데온 RX 모바일’ 등 고성능 외장형 그래픽카드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먼저 채택한 국내 제조사의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은 LG전자의 ‘LG그램(gram)’이다. 지난해 초경량대화면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를 적용한 바 있다. 2023년형 제품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50을 탑재해 시중 PC용 온라인 게임 정도는 무리 없이 실행할 수 있다. LG그램은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도 16형 기준 1.3㎏ 미만의 초경량 무게를 유지했다. 신제품은 사용 환경에 따라 주사율을 31㎐부터 최대 144㎐까지 자동으로 전환하는 가변주사율(VRR)도 지원한다. 주사율이 높으면 역동적인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좀더 시원한 게이밍 화면을 원하면 17형 대화면을 탑재한 LG그램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갤럭시북3 프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으로 게임 화면을 선명하게 나타낸다. VRR은 48~120㎐를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북3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울트라’는 시리즈 가운데 유일하게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모델에 따라 코어 i9 CPU에 RTX 4070 외장형 그래픽을 탑재해 4K(3840×2160) 해상도에 주사율 60㎐ 정도, 풀HD(1920×1080) 해상도에서 144㎐ 정도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콘솔용 트리플에이(AAA)급 게임까지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최대 441만원에 이르는 가격 때문에 차라리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1.8㎏ 미만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게이밍 성능을 모두 가진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고려할 만하다. 애플의 ‘맥북 프로’ 제품군은 자체 개발한 ‘M’ 시리즈 칩을 탑재하며 종종 게이밍 노트북과 성능이 비교되곤 했다. 여기에 전작 출시 1년 3개월 만인 지난 1월 새로운 M2 시리즈 칩을 내장,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M2 프로’ 칩과 ‘M2 프로 맥스’ 칩을 적용한 신제품은 3D 화상을 생성하는 렌더링 속도가 인텔 칩 기반의 맥북 프로 대비 최대 80%, M1이 적용된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20% 빨라졌다. 특히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으로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그래픽 성능이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으로 불리는 데 비해 애플만의 운영체제(OS)인 맥OS를 지원하는 게임 종류가 적다. 실제 맥북 프로로 게임을 하는 게임업계 관계자는 “윈도 환경을 구현해서 즐길 수 있지만 그마저도 AMD 칩셋에 최적화돼 있다”며 “시중엔 인텔 환경에 맞는 게임이 더 많아 할 수 있는 게임이 많진 않다”고 설명했다. 무게도 2㎏을 넘어 애초 게이밍용으로 맥북 프로 제품군을 구매하는 사용자도 많지 않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문화예술 선도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올해를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적 역량 강화의 해로 삼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ACC는 4대 전략목표와 12대 중점과제를 담은 ‘2023 업무계획’을 14일 발표했다. 4대 전략목표는 ▲아시아 연구와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기반 체계화 ▲지역·국가·세계 네트워크 확장 ▲아시아 문화 가치 확산과 이해 ▲전시 관람 서비스 강화다. 아시아 문화 자원 연구·수집도 강화한다. 연도별 핵심 주제를 연구하고 무형 문화유산 영상·아시아 문화 지도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전시도 이어진다.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오는 8월까지 선보이며 인문주의·자연주의를 담은 참여형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자연과 휴머니즘’(4∼9월)도 관람객과 만난다. 도시의 길과 공간을 보여 주는 ‘걷기, 헤매기’(4∼9월),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펼친 ‘가이아의 도시’(10월)도 예정돼 있다. 2025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표 레퍼토리 공연을 개발하는 일에도 착수한다. 아시아 권역별 정부 대표로 구성된 아시아예술커뮤니티위원회를 기존 동남아·중앙아 권역에서 서남아·동북아 지역까지 확장한다. ACC는 아시아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에도 힘쓴다. 융복합 기반 미래형 창·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인 ‘전문인’과 아시아 문화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배움인’ 과정을 진행한다. ACC는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복합전시6관 내 항온·항습 시설을 만들고 문화상품점도 운영한다. ACC는 지난해 앤어워드에서 ‘지구의 시간’으로 정부·공공·지자체 기관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 지난해 177만명, 누적 131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전당 콘텐츠가 아시아 문화 발전소이자 지역민의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문화예술 선도 세계로 날개짓”

    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문화예술 선도 세계로 날개짓”

    ■ACC, 올해 4대 전략 목표·12개 중점과제 발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올해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적 역량 강화의 해로 삼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ACC는 창제작 기반 체계화 등 4대 전략 목표와 12대 중점과제를 담은 ‘2023 업무계획’을 14일 발표했다. ACC는 올해 4대 목표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4대 목표는 ▲아시아 연구와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기반 체계화 ▲지역·국가·세계 네트워크 확장 ▲아시아 문화 가치 확산과 이해 ▲전시 관람 서비스 강화다. ACC는 특히 아시아 융·복합 콘텐츠 생산과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시아 문화 자원 연구·수집을 강화한다. 연도별 핵심 주제를 연구하고 무형문화유산 영상·아시아문화지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오는 8월까지 선보이며 인문주의·자연주의를 담은 참여형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자연과 휴머니즘’(4∼9월)도 관람객과 만난다. 도시의 길과 공간을 보여주는 ‘걷기, 헤매기’(4∼9월), 기후 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도시를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펼친 ‘가이아의 도시’(10월) 전시도 이어진다. 오는 2025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표 레퍼토리 공연 개발에도 착수한다. 아시아 권역별 정부 대표로 구성된 ‘아시아예술커뮤니티’위원회를 기존 동남아·중앙아 권역에서 서남아·동북아 지역까지 확장한다. ACC는 아시아의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에도 힘쓴다. 융·복합 기반 미래형 창·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인 ‘전문인’과 아시아문화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배움인’ 과정을 진행한다. ACC는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복합전시6관 내 항온·항습 시설을 만들고 문화상품점도 운영한다. 한편 ACC는 2022년 앤어둬드에서 ‘지구의 시간’으로 정부·공공·지자체 기관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177만 명, 누적 1316만 명의 관람객이 ACC를 방문하는 등 지역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전당 콘텐츠가 아시아 문화 발전소이자 지역민의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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