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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 아동, 펄펄 끓는 물에 사망…가해자는 고작 징역 10년?[여기는 일본]

    3세 아동, 펄펄 끓는 물에 사망…가해자는 고작 징역 10년?[여기는 일본]

    여자친구의 3세 아들에게 펄펄 끓는 물을 부어 숨지게 한 20대 일본인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해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5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지난 2021년 8월 일본 혼슈 중서부의 오사카부 셋쓰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의 3살짜리 아들에게 무려 5분 동안 뜨거운 물을 계속해서 부어 화상을 입고 사망케 한 살해 용의자 마쓰바라 다쿠미(당시 23세)에게 법원이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은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구조 직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에 참여했던 법의학자들의 조사 결과, 숨진 피해 아동의 주요 사인은 화상으로 인한 쇼크사였다.  가해자와 관련한 재판은 사건이 있은 후 무려 23개월 동안 끈질기에 이어졌는데, 지난 14일 열린 공판에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마쓰바라는 아동 폭행죄는 인정하면서도 “펄펄 끓는 물을 아이에게 뿌린 적이 없다. 살해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마쓰바라의 변호인 측은 그의 혐의에 대해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죄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을 관할했던 검찰은 사망한 아동의 신체 90% 이상에서 심한 화상이 확인됐다는 점과 뜨거운 물을 5분 이상 붓고도 화장실에 장시간 아동을 방치,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7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오사카 지방법원은 마쓰바라가 피해 아동에게 고의로 뜨거운 물을 부었다는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아이를 뜨거운 물로 씻길 때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면서 상해치사죄로 징역 10년형을 판결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같은 판결 내용이 공개되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아이가 죽었는데 고작 징역 10년이라니 믿기 힘들다”면서 “어떤 양육자도 아이를 펄펄 끓는 물에 5분 이상 넣어 두거나 몸에 직접 뿌리지 않는다. 재판부가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에 데여 죽을 때까지 불과 3세의 피해 아동이 느꼈을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지지 않느냐. 재판부는 재심을 통해 사회에 경각심을 주도로 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 ‘백구’는 폭우에도 40시간 할머니를 지켜 살렸다…한 유기견의 보은[전국부 사건창고]

    ‘백구’는 폭우에도 40시간 할머니를 지켜 살렸다…한 유기견의 보은[전국부 사건창고]

    오늘은 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간 15차례 잔혹하고 끔찍한 사건만 다뤄 쉬어가자는 측면도 있지만 감동적인 개의 기록이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습니다. 사람의 보은과 충성, 의리도 결국은 선(善)을 추구할 때만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주민 이상배(64)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할머니는 오래 전 요양병원에 들어가 지내시고 있고, 할머니를 살려낸 개 ‘백구’는 할머니의 딸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여전히 활기차게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2년 전 감동을 안긴 백구의 근황을 전했다. 서울신문의 취재 및 기사를 종합하면 사건은 2021년 8월 25일 오전 5시쯤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치매를 앓는 90대 노모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신고자는 김모(당시 93세) 할머니의 딸 A(당시 65세)씨였다. 김 할머니가 홀연히 사라진 시간은 전날 밤 11시쯤이다. 왼손으로 지팡이를 짚으며 몸을 지탱한 채 겨우 한 걸음씩 옮겨 자취를 감췄다. 할머니 집에서 기르던 개 ‘백구’(당시 견령 4세)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마을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할머니를 모시고 살던 딸 A씨는 3시간 정도 지나 실종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천둥소리와 퍼붓는 빗소리에 잠을 깼고, 밖을 살피러 나왔다가 엄마가 주무시는 아래채 창문과 방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노모가 평소 치매를 앓아 신경을 써온 터여서 불안감이 엄습했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손전등을 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마을 곳곳을 3시간 동안 샅샅이 뒤졌으나 노모의 행방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딸 A씨는 실종 6시간이 지나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실종 둘째 날부터 마을 주민은 물론 의용소방대와 방범대 등이 모두 투입됐지만 마찬가지였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할머니가 고령에 지병까지 앓아 수색이 늦어질수록 구조 가능성이 줄어들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할머니 집 인근 축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할머니가 마을 밖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홍성소방서 구조대원들을 현장 일대에 투입했지만 역시 성과는 없었다. 경찰은 마지막 수단으로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띄웠다. 비도 잦아들어 있었다. 인적이 없는 산과 논밭 위를 날아다니던 드론에 마침내 열이 감지됐다. 폭우 속 90대 치매 할머니 사라져실종 40시간 만에 드론이 열 감지그 열은 백구의 온기, 할머니는 저체온 긴급히 달려간 경찰과 소방대원은 같은달 26일 오후 3시 30분쯤 할머니 집에서 2㎞ 정도 떨어진 논두렁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실종된지 40시간 만이었다. 논에 벼가 제법 자라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고, 할머니가 논 가장자리 물속에 누워 몸이 저체온 상태여서 드론에 사람 열이 탐지가 되지 않았다. 드론이 탐지한 열은 백구의 몸에서 나오는 온기였다. 백구가 김 할머니 곁을 밤낮으로 떠나지 않은 덕분이었다. 당시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할머니가 물속에 누워 있어 체온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반려견의 체온이 높아 열화상에 잡혔다”며 “악천후에도 90대 어르신이 40여 시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반려견이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개 백구는 할머니 품속에서 몸을 계속 비비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할머니가 생명을 잃을 정도로 체온이 급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구는 소방대원들이 할머니를 들것으로 구조할 때도 맹렬히 짖어 주인에 대한 한없는 충성심을 드러냈다. 구조 후 딸 A씨는 “실종 시간이 길어지며 애간장이 다 녹는 줄 알았는데 백구 덕분에 엄마가 무사할 수 있었다. 백구가 자기 온기로 엄마를 끝까지 지켜 폭우가 내리는 추운 이틀 밤을 견딜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감동스럽다”면서 “백구는 자기를 보살펴온 엄마에게 분명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백구는 유기견으로 떠돌다 사건 3년 전 큰 개에게 배를 물려 심한 상처를 입은 것을 할머니와 A씨가 거둬 정성껏 치료하고 보살폈다. 이 때문인지 평소 백구는 자신을 거둔 할머니를 유난히 잘 따랐다. 백구, 국내 첫 ‘명예 119구조견’미 CNN “사람 친구인 이유” 극찬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충남도는 그해 9월 백구를 전국 1호 ‘명예 119구조견’으로 임명했다. 백구에게 개집, 명패, 개 사료, 개 목줄, 꽃다발 등을 수여했다. 또 임용장과 함께 ‘명예 소방교(소방사보다 1단계 상위 계급)’ 액자도 전달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명예 구조견을 임명한 적이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 1호”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백구가 기적을 만들어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회고했다. 얼마 후 미국 CNN방송은 ‘주인의 생명을 구한 견공이 한국 최초 명예 구조견으로 선정됐다’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전하면서 “용감한 이 백구는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유를 보여줬고,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ABC 방송과 NBC 방송, 워싱턴포스트 등도 백구의 감동적인 사연을 일제히 타진해 코로나에 지쳐 있던 세계인의 마음을 녹였다. 백구는 당대의 ‘글로벌 견공 스타’가 됐다.할머니와 백구, 열 달 만에 요양병원 상봉백구 꼬리 흔들고, 할머니는 부둥켜안고백구, 그 집에서 딸 부부와 살며 동네 누벼 할머니는 사고 당시 곧바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고령으로 다시 악화돼 그해 11월 충남 아산 모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코로나로 할머니와 백구의 이별이 길어지다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병원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20여분 남짓 만남이 이뤄졌다. A씨는 “엄마가 병원에서도 백구만 노래 부르듯 찾았다”고 했다. 백구는 연신 꼬리를 흔들었고, 할머니는 ‘흰새야’를 부르며 부둥켜안았다. ‘흰새’는 할머니가 부르는 백구의 애칭이다.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백구를 품에 안고 오랫동안 놓아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준 수원시장, 국제자매도시 미국 피닉스시에 ‘시민 교류’ 제안

    이재준 수원시장, 국제자매도시 미국 피닉스시에 ‘시민 교류’ 제안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를 방문한 미국 피닉스시 대표단에 “양 도시의 시민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피닉스시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피닉스시는 국제자매도시들과 시민 교류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원시와 피닉스시 시민들도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 교류’를 제안하고, 올해 60주년을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에 피닉스시 방문단을 초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피닉스시와 수원시는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많고. 4대 스포츠 구단을 보유하는 등 닮은 점이 많은 도시”라며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말했다. 이에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시장은 “수원시와 피닉스시의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서로에 대해 배우길 바란다”며 “프로스포츠 구단의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닉스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많은데, 수원시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인상 깊었다”며 “양 도시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애리조나주의 기업들이 수원을 통해 한국에 진출하고, 한국기업들이 애리조나를 통해 미국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021년 10월 피닉스시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가 됐다.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자매결연 후 피닉스대표단이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방문하고(2022년), 수원시 대표단이 피닉스시를 초청방문(2023년 5월)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아울러 피닉스 청소년 대사 교류 프로그램, 애리조나주립대-아주대 로스쿨 교류, 시민 간 화상언어 교류, ‘수원-피닉스 교류협회’ 등 민간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틀째…복지차관 “진료 차질 최소화” 당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틀째…복지차관 “진료 차질 최소화” 당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며 일부 의료현장에서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정부가 지역별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각 시·도 부단체장들과 화상으로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파업으로 의료현장 공백 최소화를 위해 기관별 파업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가 필요한 지원을 확인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자체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들의 파업상황과 대응현황 관리를 강화하고, 필수유지 업무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는 등 높은 수준의 긴장감을 갖고 환자진료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파업 첫날인 1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또, ‘의료기관 파업 상황점검반’을 ‘중앙비상진료대책본부’로 전환했다. 이에 지자체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한편 노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22개 지부 140개 사업장에서 4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이며 서울 광화문, 정부세종청사 앞, 부산역 앞, 광주시청 앞 등 4개 거점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연다. 세종 집회에선 조합원 5000명가량이 복지부 앞에서 정부를 규탄한 후 기획재정부까지 행진한다. 파업 참가 의료기관 중에는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20곳 안팎의 상급종합병원도 포함돼 있다.
  • 대구염색산업단지 황산 누출 사고 ‘아찔’

    대구염색산업단지 황산 누출 사고 ‘아찔’

    13일 오전 대구 서구 비산동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황색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고는 저장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넘치면서 일어났다. 황산은 눈 손상, 피부 화상, 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금속을 부식시킬 수도 있는 화학물질이다. 직원 23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 뉴시스
  • 살인 뒤 교도소에서 ‘또 살인’…대법 “사형 과해”

    살인 뒤 교도소에서 ‘또 살인’…대법 “사형 과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다른 수용자를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이 “과하다”며 사실상 감형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는 13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28)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다시 재판하라며 사건을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이씨와 함께 기소된 공범 2명은 각각 징역 12년과 징역 14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무고한 피해자를 살해해 유족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을 가한 범죄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함이 분명하다”면서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 있는데도 원심이 양면을 구체적으로 비교하지 않고 평면적으로 불리한 정상만 참작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원심의 양정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심은 교도소 내 범행이어서 죄책이 더 무겁다고 봤지만 대법원은 코로나19 탓에 운동이 제한된 고밀도의 교도소 환경이 수용자의 심리 등에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또 범행 동기가 불량하고 잔혹하다고 말했지만, 대법원은 살인이 피해자를 괴롭히려는 목적으로 ‘미필적 고의’ 아래 이뤄진 점, 피해자가 한 사람에 그친 점을 강조했다.범행 당시 만 26세였던 이씨의 나이도 판단 근거가 됐다. 대법원은 “20대의 나이라는 사정은 종래부터 다수의 판례가 사형 선고가 정당화되기 어려운 사정 중 하나로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다수 판례에서 20대 범죄자는 교정 가능성을 고려해 사형을 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해자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한 것도 이씨에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없어 합의할 여력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씨는 2021년 12월 21일 공주교도소 수용 거실 안에서 같은 방 40대 수용자의 목을 조르고 가슴 부위를 발로 여러 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와 공범들은 피해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빨래집게로 집어 비틀고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 등 가혹 행위를 지속했으며,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날까 봐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게 하고 가족이 면회를 오지도 못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씨는 2019년 충남 계룡시에서 금을 거래하러 온 40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금 100돈과 승용차를 빼앗아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었다. 1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2심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에게 무기징역 이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1심을 깨고 사형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를 살해한 사건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짧은 기간 내에 두 명을 살해했고 여러 차례 재소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A씨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된 사형 현행법상 사형은 법정 최고형이지만,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았다. 2000년 한 해에만 8명이 사형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2016년 이후엔 단 한 명도 사형이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엔 지인과 공범을 연달아 살해한 권재찬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현재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에서 사형을 확정한 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인 2016년 ‘GOP 총기 난사’로 5명을 숨지게한 임모씨가 마지막이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선 한 건도 사형이 확정되지 않았다.
  • “어머 이건!” 스타벅스 ‘광주 굿즈’ 나왔다

    “어머 이건!” 스타벅스 ‘광주 굿즈’ 나왔다

    스타벅스가 광주의 랜드마크 6곳이 그려진 ‘스타굿즈’ 광주 에코백을 선보였다. 광주시는 스타벅스와 협업을 통해 광주지역 관광지와 명소가 담긴 ‘광주 에코백’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 에코백’에는 월봉서원·중외공원(광주비엔날레)·광주예술의거리·양림동펭귄마을·무등산국립공원·1913송정역시장 등 광주 랜드마크 6곳이 그림으로 담겨있다. 스타벅스 에코백에 도시 홍보 문안이 들어간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광주 에코백은 광주지역 69개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지난 6월 출시 후 구매자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스타벅스와 광주시가 협력해 출시한 ‘시티 에코백’이라는 상징성과 간결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출시 배경도 눈길을 끈다. 광주시 건축경관과에서 광주 도시경관 향상방안 및 도시브랜드 홍보방안을 논의하던 중 ‘스타벅스 제품에 광주 홍보문안을 담자’는 직원 의견이 나왔다. 이에 광주시는 곧바로 스타벅스 측과 협의, 문화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광주시는 ‘광주 에코백’이 세계적인 브랜드 스타벅스와 협력을 통해 출시됐다는 점에서 도시 홍보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직원 아이디어로 월봉서원·무등산·광주비엔날레 등 광주 명소가 담긴 스타벅스 문화상품을 전국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야기가 있고 색깔이 있는 도시브랜드 향상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尹 “불법엔 대가”… 나토와 안보 협력 이어 ‘北도발’ 공동대응

    尹 “불법엔 대가”… 나토와 안보 협력 이어 ‘北도발’ 공동대응

    공동성명에 5년만에 北규탄 담아 ‘바이시스’ 땐 軍정보 공유 획기적나토 사무총장 1월 방한 당시 제안“한미 핵협의그룹 시스템에 참고”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뜻도 밝혀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맞선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나토와의 안보 분야 정보 공유 확대와 사이버안보 협력 등을 제안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나토 무대에서 서방 자유 진영과의 안보 협력을 ‘말’이 아닌 실질적 협력으로 더욱 구체화하게 됐다. 윤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뒤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를 찾은 가운데 나토가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을 5년 만에 반영하면서 한국과 나토는 한목소리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윤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5년 만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 것은 이러한 불법행위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채택한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언급하며 나토의 군사 분야 정보공유 체계에 한국이 동참할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한·나토 정보 공유 확대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나토 동맹국 간 군사 기밀을 공유하는 정보망 체계인 ‘바이시스’(전장정보 수집활용 체계)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가 바이시스에 가입해 줄 것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시스에 가입하면 나토가 미국과 공유하던 핵전력 관련 정보를 한국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등 군사 정보 교류 수준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바이시스를 통해 ▲한·나토 간 긴급 연락 체계 구축 ▲동맹과 민간·군사 정보 교환 및 소통 ▲대외비 나토 관련 회의 실시간 화상 참석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평상시에 미국과 유럽 나토 회원국 간의 핵전력 관련 내용도 이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게 된다”며 “나토와 한국이 바이시스를 열어 놓고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앞으로 한국이 미국과 핵협의그룹(NCG)을 만들어 가동할 때 한미가 어떤 핵 정보를 공유할지에 대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 국가”라며 한국의 ‘국제사이버훈련센터’와 나토의 ‘사이버방위협력센터’(CCDCOE) 간 교류를 제안하며 사이버 분야 협력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의 가장 큰 현안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지뢰 제거 장비, 긴급 의료 후송 차량 등 기존 지원책을 소개하며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한국 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매체와 사이버 공간이 가짜뉴스 유포와 대중 선동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을 만들어 내고 조장하는 것은 바로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이라며 북미·유럽 내 자유 진영의 연대와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 美타격권 ICBM, ‘최장’ 74분 도발

    美타격권 ICBM, ‘최장’ 74분 도발

    김여정 위협 하루 만에 ICBM 도발고체연료 탑재 ‘화성18형’ 가능성 최근 미군 정찰기의 대북 정찰활동을 강도 높게 비난해 온 북한이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ICBM은 역대 최장 시간을 비행해 고체연료 기반 ICBM인 화성18형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액체연료 기반 ICBM 화성17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워싱턴 선언’에 따라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며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과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미일 실시간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3국 간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등 안보 협력을 더 확대하라”며 “한미 간 그리고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라”고 주문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약 1000㎞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최고 고도는 6000㎞, 비행시간은 74분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지난해 3월 발사한 71분을 넘어선 역대 최장시간이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이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일본 정부의 발표가 맞는다면 이번 ICBM이 정상 각도로 발사됐을 경우 1만 5000㎞ 이상 비행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4월에 발사한 고체연료엔진 화성18형의 두 번째 시험발사가 아닐까 한다”고 봤다. 군 소식통도 “비행 궤적과 단 분리 형태 등이 화성18형과 유사했다”면서 “화성18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가 제원을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화성18형이 정점 고도 6000㎞를 넘었다면 미국에 상당한 위협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18형은 다른 ICBM과 달리 ‘콜드 론치’ 방식으로 발사된다.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발사대를 벗어나자마자 공중에서 점화된다. TEL은 기동력이 있어 숲이나 터널 등에 숨을 수 있고 고체연료를 쓰기 때문에 연료를 따로 주입할 필요도 없다. 미국 첩보 위성 등 정찰 자산이 탐지할 수 있는 시간도 매우 짧다. 다만 지난 4월 화성18형의 시험 발사 당시 정점 고도가 3000㎞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화성17형의 개량형일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화성17형을 고각 발사해 6100㎞까지 끌어올린 사례가 있고 당시 비행거리도 1000㎞였다. 이번 ICBM 발사는 최근 미 공군 정찰기의 정찰비행을 문제 삼은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북한은 지난 10일 이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 등을 내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고 경고했다. 오는 27일 70주년을 맞는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군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전승절을 목전에 두고 미군 정찰을 도발의 근거로 삼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했다. 북측 ‘타임테이블’에 따라 이뤄지는 시험발사이기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김 교수는 “시험발사 결과를 토대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발사하는 것일 뿐 김여정 담화나 윤 대통령의 나토 순방과는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데자뷔’ 같은 패턴도 확인됐다. 북한은 2017년에도 미국 이지스구축함 ‘마스틴’이 경제수역을 침범해 정탐했다고 지적한 직후 ICBM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해 6월 22일 “미제는 20일 이지스구축함 마스틴호를 조선동해에 끌어들여 우리 경제수역을 200㎞ 이상이나 침범하면서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했다. 30일에는 노동신문에서 “해적선을 경제수역 깊이 침범시켜 노골적 정탐 행위를 감행했다”고 했고, 나흘 뒤 화성14형을 발사했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 등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이 한미동맹의 정상적 비행 활동에 군사적 위협을 가한 데 이어 ICBM을 발사한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 북한, 美 타격권 ICBM 발사...‘최장’ 74분 도발

    북한, 美 타격권 ICBM 발사...‘최장’ 74분 도발

    최근 미군 정찰기의 대북 정찰활동을 강도 높게 비난해 온 북한이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ICBM은 역대 최장 시간을 비행해 고체연료 기반 ICBM인 화성18형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액체연료 기반 ICBM 화성17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긴급 NSC 상임위에서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워싱턴선언’에 따라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며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과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미일 실시간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3국 간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등 안보협력을 더 확대하라”며 “한미 간 그리고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라”고 주문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약 1000㎞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최고 고도는 6000㎞, 비행시간은 74분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지난해 3월 발사한 71분을 넘어선 역대 최장시간이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이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일본 정부의 발표가 맞다면 이번 ICBM이 정상 각도로 발사됐을 경우 1만 5000㎞ 이상 비행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4월에 발사한 고체연료엔진 화성18형의 두 번째 시험발사가 아닐까 한다”고 봤다. 군 소식통도 “비행 궤적과 단 분리 형태 등이 화성18형과 유사했다”면서 “화성18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가 제원을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화성18형이 정점 고도 6000㎞를 넘었다면 미국에 상당한 위협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18형은 다른 ICBM과 달리 ‘콜드 론치’ 방식으로 발사된다.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발사대를 벗어나자마자 공중에서 점화된다. TEL은 기동력이 있어 숲이나 터널 등에 숨을 수 있고 고체연료를 쓰기 때문에 연료를 따로 주입할 필요도 없다. 미국 첩보 위성 등 정찰 자산이 탐지할 수 있는 시간도 매우 짧다. 다만 지난 4월 화성18형의 시험 발사 당시 정점 고도가 3000㎞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화성17형의 개량형일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화성17형을 고각 발사해 6100㎞까지 끌어올린 사례가 있고 당시 비행거리도 1000㎞였다. 이번 ICBM 발사는 최근 미 공군 정찰기의 정찰비행을 문제 삼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북한은 지난 10일 이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 등을 내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고 경고했다. 오는 27일 70주년을 맞는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군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전승절을 목전에 두고 미군 정찰을 도발 근거 삼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했다. 북측 ‘타임테이블’에 따라 이뤄지는 시험발사이기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김 교수는 “시험발사 결과를 토대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발사하는 것일 뿐 김여정 담화나 윤 대통령의 나토 순방과는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데자뷰’ 같은 패턴도 확인됐다. 북한은 2017년에도 미국 이지스구축함 ‘마스틴’이 경제수역을 침범해 정탐했다고 지적한 직후 ICBM을 발사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그해 6월 22일 “미제는 20일 이지스구축함 마스틴호를 조선동해에 끌어들여 우리 경제수역을 200㎞ 이상이나 침범하면서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했다. 30일에는 노동신문에서 “해적선을 경제수역 깊이까지 침범시켜 노골적 정탐행위를 감행했다”고 했고, 나흘 뒤 화성 14형을 발사했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 등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이 한미동맹의 정상적 비행 활동에 군사적 위협을 가한 데 이어 ICBM을 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 [속보] 尹대통령, 리투아서 긴급 NSC “北불법행위엔 대가 따른다”

    [속보] 尹대통령, 리투아서 긴급 NSC “北불법행위엔 대가 따른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리투아니아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머물고 있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현지에서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로 전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된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앞서 합참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1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이후 약 1개월 만의 무력 도발 재개다.
  • ‘세기의 살인마’ 찰스 맨슨 추종 여성, 53년 만에 풀려났다

    ‘세기의 살인마’ 찰스 맨슨 추종 여성, 53년 만에 풀려났다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꼽히는 찰스 맨슨의 추종자가 결국 53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맨슨의 추종자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레슬리 반 휴튼(73)이 석방돼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튼의 변호사인 낸시 테트롤트는 "11일 아침 일찍 휴튼이 캘리포니아의 여성교도소를 나왔다"면서 "그는 아직도 이것이 꿈이 아니고 현실이라는 데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이면 74세가 되는 휴튼의 얽힌 범죄는 ‘세기의 살인마’ 맨슨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세계적인 사이코패스이자 사이비 교주로 꼽히는 맨슨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평소 사람을 세뇌시키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그는 살인 클럽인 ‘맨슨 패밀리’를 만들어 추종자들을 조종해 유명 여배우를 포함해 여러 명을 잔혹 살해했다.특히 그가 세상에 악명을 떨친 것은 1969년 세상을 놀라게 한 두 건의 잔혹한 연쇄살인 때문이다. 그의 추종자 4명은 맨슨의 지시로 지난 1969년 8월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쳐들어가 폴란스키의 아내이자 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포함해 5명을 살해했다. 당시 26살의 떠오르는 배우였던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맨슨 패밀리 일당은 태아만이라도 살려달라는 그의 애원을 무시하고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공분을 샀다. 이들은 다음날에도 잡화상을 운영하던 리노와 로즈마리 라비앙카 부부를 살해해 결국 체포됐다. 이 사건 당시 라비앙카 부부를 살해하는데 동참했던 범인이 바로 이번에 가석방된 휴튼이다. 이후 맨슨은 1971년 2월 일급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일시 폐지한 덕에 종신형으로 감형돼 주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12번의 가석방 요청과 옥중 결혼 등 기행을 이어가다 지난 2017년 83세를 일기로 자연사했다.휴튼 역시 지난 1969년 원래 맨슨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캘리포니아주의 사형제도 폐지 후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특히 범행 당시 19세 였던 그의 나이 덕에 두 번의 재심 끝에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받았다. 이후 오랜 세월 감옥생활을 하던 그는 지난 2016년 부터 5차례 가석방 권고를 받았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피해 유족들의 반발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30일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이 주지사의 거부권을 뒤집고 석방을 판결했으며 이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가석방이 현실화됐다. 테트롤트 변호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휴튼은 맨슨에게 세뇌돼 끔찍한 살인에 가담했으나 감옥에서 적극적으로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를 극복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면서 "평생 자신이 한 범죄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며 매우 후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1년 간 임시주택에서 머물면서 너무도 많이 변한 새로운 기술 문명 사회에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도네시아서 ‘아세안 외교전’···한·중 외교장관 깜짝 회동 불발(종합)

    인도네시아서 ‘아세안 외교전’···한·중 외교장관 깜짝 회동 불발(종합)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 대만해협·남중국해 갈등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모여 숨가쁜 외교전을 펼친다. 11일 아세안 사무국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 파트너국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이 연쇄적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를 제외한 9개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관련국 등 총 29개국에서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ARF 회원국인 북한이 최선희 외무상을 보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 회의로 치러진 2020~2021년 회의는 물론, 대면으로 전환된 지난해 회의에도 평양의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겸 주아세안 대사를 내세웠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2일 출국해 13일 한·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ARF 외교장관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박 장관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노동자 해외 파견 차단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도 요청한다. 전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에 “북한이 참여하는 ARF를 비롯해 우리가 참석하는 모든 장관회의, 양자회담 등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관한) 의견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각국 장관들과 개별 회담도 진행한다. 일본과 호주, 유럽연합(EU), 영국 등과 면담이 확정됐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3자 회담이 마련될 가능성도 크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계획과 관련해 안전성 담보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다만 친강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은 불발됐다. 중국은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에 당초 참석 대상자인 친 국무위원 대신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참석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친 국무위원은 신체(건강) 원인으로 아세안 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아세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친 국뮈위원 간 첫 대면 회담은 열리지 못하게 됐다. 박 장관과 왕 위원 간 소통이 이뤄질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친 국무위원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 러시아, 베트남 관리들을 만난 뒤 2주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병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박 장관은 친 국무위원 취임 직후인 올해 1월 한 차례 전화통화만 했을 뿐 대면 회담은 갖지 못했다. 그 사이 한중 양국은 올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언급과 지난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논란으로 경색 국면을 이어왔다. 다행히 지난 4일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베이징을 방문해 “당국 간 다양한 교류·협력을 계속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 인도네시아서 ‘아세안 외교전’···한·중 외교장관 깜짝 회동 가능성

    인도네시아서 ‘아세안 외교전’···한·중 외교장관 깜짝 회동 가능성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 대만해협·남중국해 갈등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모여 숨가쁜 외교전을 펼친다. 11일 아세안 사무국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 파트너국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이 연쇄적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를 제외한 9개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관련국 등 총 29개국에서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ARF 회원국인 북한이 최선희 외무상을 보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 회의로 치러진 2020~2021년 회의는 물론, 대면으로 전환된 지난해 회의에도 평양의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겸 주아세안 대사를 내세웠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2일 출국해 13일 한·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ARF 외교장관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박 장관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노동자 해외 파견 차단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도 요청한다. 전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에 “북한이 참여하는 ARF를 비롯해 우리가 참석하는 모든 장관회의, 양자회담 등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관한) 의견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각국 장관들과 개별 회담도 진행한다. 일본과 호주, 유럽연합(EU), 영국 등과 면담이 확정됐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3자 회담이 마련될 가능성도 크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계획과 관련해 안전성 담보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다만 친강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친 국무위원 취임 직후인 올해 1월 한 차례 전화통화만 했을 뿐 대면 회담은 갖지 못했다. 그 사이 한중 양국은 올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언급과 지난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논란으로 경색 국면을 이어왔다. 다행히 지난 4일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베이징을 방문해 “당국 간 다양한 교류·협력을 계속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만큼 박 장관과 친 국무위원 간 깜짝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서울 전세사기 최대 피해 지역 강서구…“보증사고 금액 규모 1950억원”

    최진혁 서울시의원, 서울 전세사기 최대 피해 지역 강서구…“보증사고 금액 규모 1950억원”

    지난 10개월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건수가 270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현황은 총 2709건, 피해금액은 6935억원에 달한다. 서울시 보증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3월 363건에 이어 5월 383건으로 월별 현황이 집계된 지난해 8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강서구로 5월까지 819건 1950억원에 달하는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강서구 다음으로 피해가 많은 지역은 ▲구로구 244건 627억원 ▲금천구 235건 579억원 ▲양천구 235건 57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중간결과 발표에서도 전세사기 의심거래의 지역별 보증금 피해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 강서구로 나타났으며, ‘화곡동 빌라왕’ 사건이 발생했던 강서구 화곡동 인근은 빌라 밀집지역으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주로 거주해 청년층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시민의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서울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특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3)이 서울시 주택정책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원센터 개소 이래로 지난달 18일까지 3846건의 전세사기 의심 상담이 이뤄졌다. 이중 임대차계약 및 중개사에 대한 상담이 10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상담, 전세피해확인서 상담이 뒤를 이었다. 전체 상담 중 전화상담이 70%에 달해 다수의 시민이 센터 방문보다 비대면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도 전세피해지원센터가 개설됐으며 피해가 컸던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은평구 4개 구에는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21개 자치구 구청 민원실에 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접수, 사실조사, 피해예방상담, 긴급주거지원, 법률상담,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지원하게 된다. 최 의원은 “신혼부부 청년거주가 많은 지역에 피해가 크다”라며 “특별법 제정에 따른 임차인 보호대책이 조속히 도출되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대료 갈등? 멕시코 두 번째 큰 시장에 복면 쓴 괴한들 방화, 9명 참변

    임대료 갈등? 멕시코 두 번째 큰 시장에 복면 쓴 괴한들 방화, 9명 참변

    복면을 쓴 무장 괴한들이 10일(현지시간) 새벽 멕시코 중부 지역의 한 대형 시장에 불을 놓아 적어도 9명이 목숨을 잃었다. 레포르마와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멕시코주 주도인 톨루카에 있는 센트랄 데 아바스토 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는 약 2000개의 창고가 있다. 큰 불로 창고 등에서 휴식하거나 새벽 장사를 준비하던 8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중 3명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두 사람은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한 명이 치료 중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멕시코주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창고 중 한 곳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시장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사설 보안요원) 등 4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비원 등은 방화 용의자들의 진입을 막지 않은 것에 더해 화재 발생 이후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C5)로 연결되는 비상 버튼을 누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지역 매체인 인포바에는 ‘무장한 남성들이 창고를 임대한 상인에게 임대료 지급을 요구했다’는 비공식 보고서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임대료 문제로 그동안 특정 세입자에게 퇴거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갱단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개인간 알력에 따른 보복 범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고 밀레니오는 보도했다. 대형 참사가 빚어진 톨루카는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64㎞ 떨어져 있으며, 100만명이 모여 사는, 우리로 치면 분당 같은 배드 타운이다. 대부분의 주민이 멕시코시티로 출퇴근하며 살아간다. 이렇게 수도권까지 복면 무장괴한들에게 도매시장 상인들이 공격당하고 방화 사건까지 벌어질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사건이 발생한 센트랄 데 아바스토 시장에는 하루 평균 2만 6000여명이 찾아 방문자 수 기준으로 멕시코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 뉴스는 지난 주말에도 멕시코주와 인접한 게레로주의 주도 칠판친고 주변에서 4명의 택시 기사가 총격에 살해되고 자동차 한 대가 불에 탔다는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게레로주는 끔찍한 마약 갱단의 범행이 줄을 잇는 곳이다. 지난달 말에 7구의 토막 시신이 중심가 거리에 나딩굴었는데 그 옆에는 갱단의 협박 문구가 적혀 있었다.
  • 전북 식품공장 화재 완진 ‘이틀만’…재산피해 84억 달해

    전북 식품공장 화재 완진 ‘이틀만’…재산피해 84억 달해

    전북 남원의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 만에 만에 완전히 꺼졌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남원 A식품공장의 화재 진화 작업이 불이 난 지 31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완료됐다. 공장 2개 동 1만 3446㎡와 내부에 있던 기계 등이 타면서 83억 9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6시간 30여분 만에 잡혔으나, 공장 내부에 비닐 등 인화물질이 많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탓에 잔불 정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은 전날 오전 11시 31분께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1시간여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으나, 불이 경계선을 넘어 확산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오후 8시 40분쯤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화상을 입거나 탈진하기도 했다.
  • ‘세기의 살인마’ 찰스 맨슨 추종자, 53년 만에 가석방 예정

    ‘세기의 살인마’ 찰스 맨슨 추종자, 53년 만에 가석방 예정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꼽히는 찰스 맨슨의 추종자가 무려 53년 만에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맨슨의 추종자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레슬리 반 휴튼(73)이 조만간 가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69년 체포돼 무려 53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될 휴튼의 범행은 ‘세기의 살인마’ 맨슨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희대의 연쇄 살인마이자 세계적인 사이코패스로 꼽히는 맨슨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평소 사람을 세뇌시키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그는 살인 클럽인 ‘맨슨 패밀리’를 만들어 추종자들을 조종해 유명 여배우를 포함해 여러 명을 잔혹 살해했다. 특히 그가 세상에 악명을 떨친 것은 1969년 세상을 놀라게 한 두 건의 잔혹한 연쇄살인 때문이다. 그의 추종자 4명은 맨슨의 지시로 지난 1969년 8월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쳐들어가 폴란스키의 아내이자 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포함해 5명을 살해했다. 당시 26살의 떠오르는 배우였던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맨슨 패밀리 일당은 태아만이라도 살려달라는 그의 애원을 무시하고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공분을 샀다. 이들은 다음날에도 잡화상을 운영하던 리노와 로즈마리 라비앙카 부부를 살해해 결국 체포됐다. 이 사건 당시 라비앙카 부부를 살해하는데 동참했던 범인이 바로 이번에 가석방 예정인 휴튼이다.이후 맨슨은 1971년 2월 일급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일시 폐지한 덕에 종신형으로 감형돼 주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12번의 가석방 요청과 옥중 결혼 등 기행을 이어가다 지난 2017년 83세를 일기로 자연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튼 역시 지난 1969년 원래 맨슨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캘리포니아주의 사형제도 폐지 후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특히 범행 당시 19세 였던 그의 나이 덕에 두 번의 재심 끝에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받았다. 이후 오랜 세월 감옥생활을 하던 그는 지난 2016년 부터 5차례 가석방 권고를 받았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여론과 피해 가족들의 반발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30일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이 주지사의 거부권을 뒤집고 석방을 판결했으며 이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휴튼의 가석방이 현실화됐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맨슨 패밀리의 일원인 휴튼이 몇 주 안에 감옥에서 풀려날 예정”이라면서 “석방을 앞두고 피해자 유족들은 또다시 큰 충격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 캐리어에 여자 어린이 넣고 질질…정체는 소아성애 납치범 [여기는 남미]

    캐리어에 여자 어린이 넣고 질질…정체는 소아성애 납치범 [여기는 남미]

    초등학생을 납치해 몹쓸 짓을 한 브라질의 소아성애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와 검거가 늦어졌다면 피해 어린이는 끔찍한 최후를 맞았을지도 모른다. 현지 언론은 “12살 여자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모라이스 비타르(42)를 기소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가 넘치고 피의자도 혐의를 인정해 지은 죄에 맞게 법의 무거운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브라질 고이아스주(州)의 루지앙니아에 있는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발생했다. 피의자 비타르는 여자친구와 함께 12살 여자어린이를 납치했다. 두 사람은 하교하는 여자어린이를 세워둔 자동차에 밀어 넣은 후 클로로포름을 묻힌 손수건으로 마취했다. 피해자 여자어린이는 “아저씨와 아줌마가 흉기로 위협하며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하고 손수건을 코에 갖다 댔는데 이후 정신을 잃어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여자어린이가 정신을 잃자 남자는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 어린이의 핸드폰을 버렸다. 이어 트렁크에 미리 준비해둔 캐리어를 꺼내 여자어린이를 가방에 넣었다. 남자가 여자어린이를 데려간 곳은 자신의 아파트였다. 경찰이 확인한 CCTV를 보면 남자는 아파트에 도착하자 자동차트렁크에서 캐리어를 내린다. 남자는 아파트에 들어선 후 캐리어를 끌고 계단으로 자신의 집까지 올랐다. 경찰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사람들과 마주칠 걸까봐 일부러 계단을 선택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남자는 자택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남자는 동영상을 촬영해 납치에 가담한 공범이자 여자친구에게 전송했다. 구출된 후 여자어린이는 “성폭행을 하고 촬영하면서 이제 (나는) 자신의 성노예가 된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자어린이의 납치를 목격한 한 피해자 친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자동차를 특정하지 못해 초동 수사는 난항을 겪었지만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고 납치된 여자어린이를 구출했다. 여자어린이는 화학물질이 원인으로 보이는 화상을 입은 채 침대에 두 발이 묶여 있었다. 범행의 흔적이 뚜렷했지만 경찰이 들이닥치자 남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남자는 여자어린이를 사촌동생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남자는 결국 진실을 실토했다. 남자는 자신에게 소아성애 성향이 있다며 (자신도 괴로워) 스스로 화학적 거세를 고민하기도 했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이런 주장에 신빙성이 적다고 본다. 남자의 소셜 미디어를 뒤져 보자 소아성애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는 등 그가 정체를 숨기려 한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소아성애자들은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친절한 사람인 척하면서 아이들에게 접근하곤 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었다. 남자는 사건 발생 3일 전부터 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타깃을 물색했다. 경찰은 “남자의 집에서 휘발유가 다량 발견돼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우려 한 것 아닌지 의심할 만한 정황까지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남자와 공범인 여자친구에게 최장 30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전북 남원 만두 공장 화재 31시간만에 진화…소방관 3명 화상·탈진으로 치료

    전북 남원 만두 공장 화재 31시간만에 진화…소방관 3명 화상·탈진으로 치료

    전북 남원시 한 식품(만두)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3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쯤 남원 A식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완전 진화됐다. 공장 2개 동 1만3446㎡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3억 9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휴일이라 공장 내에 근무자가 없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진압활동을 벌이던 소방공무원 3명이 열노출로 인한 화상과 탈진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불길은 공장 1개 동에서 시작해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11시 44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살수차 등 장비 37대와 인력 86명이 투입됐다. 그러나 공장 내부에 인화물질과 샌드위치 패널이 많아 진화가 쉽지않고 연소 확대 우려 및 소방력 확보 위해 같은날 낮 12시 39분에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이후 큰 불길이 잡히면서 오후 5시 6분쯤 다시 1단계로 하향됐다. 다만 공장 내부에 비닐 등 인화물질이 많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탓에 잔불 정리에 꼬박 하루가 걸렸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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