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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n번방’ 소비자도 ‘벌금형’ 처벌…함정수사 허용”

    안철수 “‘n번방’ 소비자도 ‘벌금형’ 처벌…함정수사 허용”

    스토커·그루밍방지법 도입 등 총선공약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청소년 성 착취물이 불법 제작·유포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영상 이용자까지 처벌해 관련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사기관엔 ‘함정수사’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1월 입국 기자회견에서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 대책 마련을 약속했고, 2월에 국민의당 아동·청소년 공약과 여성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국민의당 총선 공약이 구현되면 유사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스토커 방지법’과 ‘그루밍 방지법’을 대책으로 소개했다.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찾아내 협박하는 것은 스토커 방지법으로, 신뢰감을 얻어 나체 사진이나 영상 등을 요구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그루밍 방지법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또 텔레그램의 성 착취물 공유방 참여자를 단순 취합한 숫자가 26만명인 점도 지적하면서 “불법 촬영물의 제작·유포자의 강력 처벌은 물론 소비자까지 벌금형으로 처벌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n번방 사건에서 보듯 현재의 디지털 성범죄는 소비자가 단순 시청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범죄 행위의 주요 구성 요소로서 범죄에 적극 가담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처음엔 소비자, 그다음엔 유포자, 제작자로 변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아동·청소년 공약 때 ‘한국형 스위티 프로젝트’를 허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한해 스위티 프로젝트, 즉 함정·유도 수사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불법 촬영물을 신속하게 차단·삭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자동 삭제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OC 이어 아베도 “도쿄올림픽, 완전한 형태 곤란하면 연기도…”

    IOC 이어 아베도 “도쿄올림픽, 완전한 형태 곤란하면 연기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도쿄올림픽 연기도 선택사항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처음으로 직접 연기론을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23일 참의원(사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를 포함한 IOC의 새 방침에 대해 “제가 말씀드린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것이 곤란한 경우에 선수 여러분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 관련) 판단은 IOC가 내리지만, 중지(취소)는 선택지 중에 없다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OC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발표했다. IOC는 이날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도 지난 16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치르고 싶다”고 말하면서 ‘완전한 형태’라는 전제를 앞세워 ‘연기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WHO “韓, 코로나 대응 교과서”… 伊·중남미, 한국식 방역 따른다

    WHO “韓, 코로나 대응 교과서”… 伊·중남미, 한국식 방역 따른다

    국경·지역 봉쇄 없이도 확산세 진정시켜 확산세 정점 伊 “한국식 모델 연구팀 가동” 아르헨티나·멕시코 등 대응법 공유 요청 日언론도 적극적 검사·생활치료센터 호평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각국이 한국식 방역 모델 채택을 서두르고 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소규모 도시국가(지역)가 아님에도 국경·지역 봉쇄 없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진정시킨 한국의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우리의 대응을 “교과서 같은 우수사례”로 꼽았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월터 리치아르디 이탈리아 보건부 자문관은 “한국 대응 모델의 세부 방식을 연구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스터디 그룹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WHO 이사회 일원이기도 한 리치아르디는 “최근 며칠간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그래픽을 비교·분석해 왔다. 한국의 대응 전략을 따라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면서 “보건 장관의 동의를 구해 이탈리아도 이를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해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 곧바로 격리해 확산을 최소화한다. 스마트폰 위치추적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폐쇄회로(CC)TV 등이 동선 확인에 총동원된다. 누구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확진환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어 같은 장소에 있던 이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놓인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누적 확진환자 5만 3578명, 사망자는 4825명에 달한다. 국가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감염자를 접촉한 이를 추적해 신속하게 격리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 방식이 유일한 위기 탈출 해법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늦게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중남미에서도 한국의 대응법 공유를 요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텔람통신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법을 공유했다고 전하며 “한국은 코로나19 발병의 영향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와 칠레에서도 한국 대사관을 통해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중남미는 지난달 말 첫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어왔다. 최근 감염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언론 역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의료체계를 높이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22일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일본의 8배가 넘는 약 30만건에 이른다”며 이것이 가능한 이유를 조명했다. 아사히는 “한국 정부는 올 1월 중국 내 감염 확산을 보면서 승인되지 않은 의료기기라도 일시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특례제도를 도입하고 민간기업에 검사 키트 개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지난 21일 ‘코로나19 검사 31만건, 의료체계 붕괴 안 돼’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지금까지 약 8800명의 감염이 확인된 한국에서 경증자를 머물게 하는 ‘생활치료센터’가 의료체계 붕괴를 막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20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을 “교과서적인 우수사례”로 꼽았다. 다른 나라처럼 전면적으로 국경을 봉쇄하거나 여행·이동 제한을 강제하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억제했다는 이유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메르켈 총리도 “둘 이상 모이지 마” 직후 자가격리, 도밍고도 “양성”

    메르켈 총리도 “둘 이상 모이지 마” 직후 자가격리, 도밍고도 “양성”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명을 넘어 중국의 73%에 이르렀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최근 접촉한 의사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곧바로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총리 대변인은 올해 65세인 메르켈 총리가 지난 20일 해당 의사에게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다고 전하며 며칠 안에 검사를 받을 것이며 당분간 자택에서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연방 16개 주 총리들과 화상회의를 한 뒤 공공장소에서 둘 이상 모임을 적어도 2주 동안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에 맞선 싸움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우리 자신의 행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80)도 페이스북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가족과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적은 그는 “고열과 기침 증상을 경험한 뒤 검사를 받기로 했는데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팔로어들에게는 손을 자주 씻고 서로 거리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성희롱 추문에 연루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단 단장 직에서 물러난 그는 “우리는 함께 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위기를 끝낼 수 있다”고 스스로 의지를 북돋았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날 16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감염자의 73%에 이르며 사망자는 7500여명으로 중국(3261명)의 곱절을 훌쩍 넘겼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의 2배를 넘었습니다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를 5560명이라고 발표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5만 913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중국 확진자(8만 1054명)의 73%를 차지한다. 사망자는 651명이 늘어 누적 547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과 사망 모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스페인에서는 310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2만 8603명이 됐다. 사망자는 375명 늘어 모두 175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어 독일(2만 4806명), 프랑스(1만 6018명), 스위스(7474명), 영국(5683명), 네덜란드(4204명), 벨기에(3401명), 오스트리아(3302명), 노르웨이(2263명), 스웨덴(1931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정부의 권고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서 더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사람들 간에 2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룰을 지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더 진전된 조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노인 계층 등 150만명의 국민에게 앞으로 12주간 집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잉글랜드에서는 하루 동안 37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18세 소년이 포함됐다. 숨진 소년에게는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 역시 이날 오전 국민들에게 다른 사람과 1.5m 거리를 유지하라고 경고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했다. 전날 공원과 해변 등에 인파가 북적인 데 따른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다른 시나리오도 고려”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다른 시나리오도 고려”

    “앞으로 4개월 반, 어떤 상황 될 지 모른다” ·· “중계권 등 돈 문제는 고려 대상 아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대회의 정상 개최 여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신문 뉴욕타임스는 20일 “바흐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다른 시나리오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 역시 바흐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중요 기사로 알렸다.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최근 국제 경기단체,(IF) 선수 대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화상회의를 통해 대회 정상 개최를 지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흐 위원장이 ‘다른 시나리오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회 연기 가능성이 제기될 전망이다. 바흐 위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대회 취소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해 그가 언급한 ‘다른 시나리오’는 대회의 연기 또는 무관중 개최 등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지만 다른 스포츠 단체나 프로 리그와 달리 우리는 대회까지 4개월 반 정도가 남았다”고 말해 지금 당장 어떤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일부 종목이 주요 대회를 연기했지만 바흐 위원장에 따르면 “대부분 4월, 5월에 해당하는 대회들”이기 때문에 7월 말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은 좀 더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바흐 위원장은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해 우리도 충분히 여러 고려를 하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지금 시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상황이 어떨 것이라는 추측에 기반해 어떤 날짜를 못 박거나 결정을 내리는 것은 책임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바흐 위원장은 경제적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IOC가 대회 연기나 취소에 소극적이라는 일부 지적을 의식한 듯 “관계자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라며 “경제적인 부분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취소 또는 연기 시에 불거질 수 있는 중계권 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IOC는 현금 유동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철수 내놓은 코로나 대책에 ‘뒷북’ 지적 나와

    안철수 내놓은 코로나 대책에 ‘뒷북’ 지적 나와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가 20일 제6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하고, 항말리아약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검증하라고 제안했지만 ‘뒷북’이란 지적이 나왔다. 안 대표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를 국무총리 직속의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수준으로 감염병 방역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방역분야 전문가로 질병통제예방청장을 임명해 인사권을 보장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 격상 등의 결정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다. 민주당은 이달 1일 4·15 총선을 앞두고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 대표도 이 점을 의식해 “여러 전임 질병관리본부장들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듯이 현 질병관리본부장에게는 일을 할 때 필요한 권한이 없다”며 “타 당들도 이 점을 공약에 분명하게 명시하고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안 대표는 이어 코로나19 관련 당장 정부에서 항말라리아 약의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말라리아 약은 증상도 완화하고 최근 숨진 대구 17세 소년의 사인과 관련이 있는 사이토카인 폭풍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러나 항말리라아 약은 지난 13일 대한감염학회 권고로 국내에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400밀리그램이 1일 1회 단독 투여된다. 권중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치료 시도를 할 수 있는 여러 항바이러스제, 항말라리아제 등을 환자가 아닌 밀접접촉자라도 고령층 혹은 기저질환자라면 예방적 투여를 하는 지침이 나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을 거론하며 “그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며 “그리고 우리는 처방전에 의해 거의 즉시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에서 보름간 의료봉사를 마친 안 대표는 자가격리 중으로 화상회의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경화 “한중일 국민 간 교류 협력 위축 최소화해야”

    강경화 “한중일 국민 간 교류 협력 위축 최소화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한중일 화상 외교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국민들 간의 교류 협력의 위축, 또 경제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화상 회의를 하고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 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는 이 엄중한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어깨가 매우 무거우리라고 생각이 든다”며 “특히 이 문제는 삼국 협력의 핵심 관심 분야인 우리 세 나라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고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인적·경제적 교류가 위축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앞서 중국 지방정부들은 사전 통보 없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일본 정부도 사전 협의 없이 한국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와 기존 비자의 효력을 중단하고 한국발 입국자에 14일 대기하도록 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일본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하며 상응 조치에 나섰다. 강 장관은 “WHO(세계보건기구)도 최근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평가를 하면서 모든 나라가 건강 보호와 경제 사회적 충격의 최소화, 인권 존중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취해야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의 예외 입국을 중국과 일본 측에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우리 세 나라의 경험과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3국 협력 채널을 통해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하는 모멘텀 강화함으로써 동북아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중·일은 지난 17일 외교부 국장 간 전화 협의를 하고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코로나19’ 성남시 공공도서관 온라인 독서프로그램 인기

    코로나19 창궐로 한 달째 휴관 중인 성남시 공공도서관들이 시민 독서 욕구 충족을 위해 다시 문 열 때까지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중앙·분당·구미·판교·서현·판교어린이·운중·해오름·중원어린이·중원·수정 등 11곳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운영한다. 중앙도서관은 기존의 오프라인 시 읽는 독서회에 인터넷 카페를 추� ㅀ낵냘� 운영한다. 하루에 한 편씩 시를 읽고 나서 필사, 낭송 영상, 감상을 카페에 올리는 방식이다. 서현도서관은 스마트폰을 통해 ‘낭독, 한 권의 책’ 독서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상회의 앱을 설치한 뒤 회원 등록을 하면 도서관이 선정하는 1권의 책을 9주 동안 돌아가면서 낭독하고 소감을 공유한다. 판교어린이도서관은 재능 나눔 선생님들이 도서관에서 진행하던 동화구연을 화상회의 앱으로 볼 수 있게 했다. 해오름도서관은 어린이와 성인 대상 ‘오름이네 e-소설을 부탁해’ 밴드를 개설했다. 담당 사서가 글쓰기 주제와 등장인물을 제시하면, 참여자들이 릴레이로 창작 글을 써 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우주탐험대 프로그램을 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전환했다. 매주 홈페이지에 제시하는 우주와 천문학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들이 게시글과 댓글로 토론한다. 우주 전문가가 토론 내용을 종합해 어린이들에게 게시글로 알려준다. 이와 함께 성남시공공도서관 홈페이지나 각 도서관 앱을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전자책 4만1800권, 전자잡지 2만4147권, 오디오북 1051권 등 총 6만6998권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더 늦춰진 개학과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활동을 자제 중인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독서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도쿄 GO”… 英 조정 영웅 핀센트는 “NO”

    바흐 IOC 위원장 “도쿄 GO”… 英 조정 영웅 핀센트는 “NO”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과의 회의에서도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일방적인 강행 방침에 일부에서는 IOC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9일 아시아지역 NOC 대표들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바흐 위원장이 지난 17일 집행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공동 발표문을 먼저 설명하고, NOC 대표들의 요구 사항을 듣는 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알려진 대로 IOC는 아직 개막까지 4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에 연기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라며 “거의 만장일치로 IOC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IOC는 예선전 등 문제를 알고 있어 4~5주 내에 새로운 예선 시스템을 개발해 가이드라인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IOC는 취소 또는 연기와 관련한 ‘플랜 B’는 공개하지 않았다.IOC의 방침에 올림픽 조정에서 4차례 금메달을 따낸 매슈 핀센트(영국)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흐 위원장에겐 미안하지만 이것은 무감각한 처사”라며 “선수, 관중, 대회 관계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달라. 올림픽을 취소해 달라”고 주장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동정] 유명희 통상본부장, 10개 해외 무역관과 화상회의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 본사에서 10개 해외지역 본부·무역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이 국내외 공급망을 점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로 위험을 분산할 수 있게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 국경 통제·입국 금지·귀국 권고… 코로나에 앞다퉈 빗장 거는 지구촌

    국경 통제·입국 금지·귀국 권고… 코로나에 앞다퉈 빗장 거는 지구촌

    伊교민 귀국 항공편 이르면 주말 운항 필리핀 루손섬 봉쇄에 교민 귀국 지원코로나19의 대유행에 유럽, 중남미, 동남아가 안팎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던 ‘솅겐 협정’이 전염병 앞에서 무력해졌다. 프랑스는 자국에 머무는 한국인 유학생 등 외국 학생에게 돌아갈 것을 권고한 반면 독일과 스위스는 외국에 머무는 자국민의 귀국을 권유했다. ●독일, 이웃 국가에 통보 없이 국경 통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EU 정상 간 화상회의에서 외국인의 EU 여행을 30일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독일이 전날 전격적으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덴마크 국경에서 화물과 통근자를 제외하고 이동 차단에 들어간 이후 나왔다. 특히 독일은 이웃 국가에 통보 없이 국경을 닫아 코로나19 앞에서 EU 회원국의 단합된 대응이 한계에 직면했음을 보여 줬다. 스페인도 17일 0시부터 스페인 국적자와 스페인 정부로부터 거주 허가를 받은 사람, 외교관, 국경을 넘어 출퇴근하는 직장인, 불가피한 사정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람만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국경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18일 0시부터 5월 1일까지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세르비아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주요 길목에 군대를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프랑스는 이날부터 15일간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하거나,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장만 예외다. 이동 수칙을 어기면 처벌될 수도 있다.●프랑스, 한국인 유학생 대상 귀국 권고 특히 프랑스는 전국 초중고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데 이어 파리국제대학촌의 한국관 거주 학생들을 포함해 국제대학촌 학생 전원에게 귀국이나 귀가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유학생들은 급히 귀국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분주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편 증편이나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불 한국대사관은 “프랑스에 체류 국민 중 귀국 항공편을 염려하는 분들이 많아 우리 국적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국제대학촌에는 각국 출신 학생 8000여명이 거주하며, 한국관에는 한국 유학생 등 230명이 살고 있다. 한 교민은 “프랑스 정부가 갑자기 휴교령과 상점·음식점 영업금지령을 내려 신뢰감이 들지 않는다”면서 “어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국 봉쇄 상태인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등과 인천 간 직항노선이 중단된 가운데 이탈리아한인회가 15일부터 교민의 귀국 지원을 위해 임시 항공편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귀국 의사를 밝힌 교민은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시 항공편은 이르면 주말에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다. ●중남미 국경 봉쇄… 페루 내국인 출국도 금지 중남미 국가인 페루와 칠레, 과테말라, 온두라스도 국경 봉쇄에 나섰다. 특히 페루는 이날 0시부로 내외국인의 출국도 금지하고 자국 내 모든 사람에게 15일간 격리 조치를 취해 교민과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이에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관광객 현황을 조사하고 귀국을 원하는 이들에게 임시항공편 투입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페루 내에는 150여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칠레 등은 외국인의 출국은 허용하고 있으나 항공편이 중단돼 교민과 관광객의 귀국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북부 루손섬 전역도 17일 0시부터 봉쇄되고 이후 72시간만 외국인의 출입국이 허용돼 우리 정부가 한국 국적 항공사와 항공편 확보 등 루손섬 교민의 귀국 지원에 나섰다. 필리핀 전역에는 8만 5000여명의 교민이 있고, 이 중 5만~6만명이 루손섬에서 체류하고 있다. 봉쇄 기간 루손섬 주민들은 생필품과 의약품을 사러 나가는 것을 제외하고 자택에 격리되는 만큼 불안해진 교민 상당수가 귀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자가격리’ 안철수 “높은 대구 시민의식 덕에 환자 수 줄어”

    ‘자가격리’ 안철수 “높은 대구 시민의식 덕에 환자 수 줄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봉사를 마친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환자 수가 줄어든 것은 전적으로 대구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방호복을 입으면 땀이 폭포수처럼 나고 안경과 마스크가 살을 파고 든다”며 고생하는 의료진의 사정을 전했다. 안 대표는 4·15 총선을 앞두고 자가격리된 상황에서 화상회의와 메일 등을 통해 쉴 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방호복 입으면 땀 폭포수, 안경·마스크 살 파고 들어” 의료진 어려움 전해안 대표는 이날 ‘철수가(家) 중계 LIVE 방송’이란 제목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봉사활동을 한 뒤 자택 자가격리 이틀 차를 맞은 근황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쓰기 등을 충실히 하며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 확산 자체를 막았다”면서 “떠나올 때 보니 식당도 하나둘 문을 열고 교통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서 장시간 일하는 의료진의 어려움을 경험담으로 전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방호복을 입으면 정말 땀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매우 덥고, 안경과 마스크가 살을 파고든다”면서 “2시간이 지나면 코가 떨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참으면서 일을 해야 한다”고 의료진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의료진들은 콧등과 이마 등에 상처가 나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인 채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코로나19로 각국 정부 실력 드러나…모범 국가는 대만” “격리 중 총선 준비는 화상회의, 전화, 이메일로 쉴 새 없이”안 대표는 마스크 공급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가장 모범이 되는 국가로 대만을 꼽았다. 안 대표는 “의료시스템뿐 아니라 마스크 제조능력, 외교·안보 역량, 경제 관리 능력 등 국가 전반 역량이 검증되는 상황이다. 각국 정부의 실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면서 “전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국가는 대만”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른 사람 보호하기 위해서도 마스크가 꼭 필요하다”면서 “제가 보면 병원에서조차 같은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는다. 본의 아니게 여러 마스크를 시험했다”며 정부의 마스크 공급 차질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안 대표는 자가 격리 기간 동안 국민의당 총선 준비에 대해 “저는 여기 있지만 화상회의, 전화, 이메일로 정책 초안을 받아 정리해 보내기도 하고 필요한 분들과는 전화 상의도 한다”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시간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사람을 만나는 현장형 타입”이라면서 “앞으로도 저는 정말 어렵고 고통스러운 현장에 꼭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유권자 63%도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일본 유권자 63%도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도쿄올림픽 정상개최 회의론 ‘확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여론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상 개최 의지를 반복해 표명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올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 예정대로 개최하는 게 좋다는 의견은 23%,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은 9%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지난 14~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차질 없이 개최하고 싶다는 바람을 반복해 표명하고 있다. 그는 전날 심야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완전한 형태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에 관해 각국 정상들로부터 찬동을 얻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아베 총리 “올림픽 예정대로” 강조 회의가 끝난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베 총리는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관해 G7의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WHO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6일 기준 16만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에서 각국 선수와 관중이 집결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실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G7 회의 종료 후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에 주목했으며 ‘완전한 형태’라고 언급한 것이 무관중 개최나 규모 축소 등의 형태로는 실시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7월에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아베 총리의 인식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총리가 어제 말한 대로”라면서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할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G7 정상들이 화상 회담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26일 후쿠시마현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IOC, 국제연맹·NOC와 연쇄 화상회의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급해진 IOC는 연쇄 화상 회의를 열어 2020 도쿄올림픽 대책을 논의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7일 오후 9시(스위스 현지시간 17일 오후 1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을 의논한다. 화상회의는 오는 18일에도 이어진다. IOC는 선수 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발언도 청취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도쿄올림픽은 중대 고비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더불어 ‘정상 개최’를 고수하던 IOC가 태도 변화를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IOC, 도쿄올림픽 ‘무관중 경기’는 고려 안 한다”

    “IOC, 도쿄올림픽 ‘무관중 경기’는 고려 안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2020 도쿄올림픽 운영을 놓고 ‘무관중 경기’ 개최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IOC가 도쿄올림픽 ‘무관중 경기’ 방안은 고려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17일 단독 보도했다. 가디언은 IOC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무관중 경기’가 스포츠를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을 하나로 모으려는 것을 추구하는 올림픽 운동에 전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IOC가 17일(스위스 현지시간) 오후 종목별 국제연맹(IF)과의 화상회의 전 집행위원회를 열 예정이지만 도쿄올림픽 연기를 의제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도쿄올림픽 일정 변경과 관련해 IOC의 대응은 각국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도 도쿄올림픽 연기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IOC는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며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런 IOC의 움직임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려는 선수들에게 공평한 경쟁 기회를 주기 위한 조처라면서 IOC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연기와 관련한 결정을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도쿄올림픽에는 약 1만 1000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60%는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스포츠클라이밍, 복싱, 유도, 펜싱 등 여타 종목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연기된 올림픽 예선 대회에서 나머지 40%의 출전권 도전을 앞두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크롱 “보름간 집에 머물러달라” 메르켈 “종교시설 문 닫아라”

    마크롱 “보름간 집에 머물러달라” 메르켈 “종교시설 문 닫아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국민들에게 15일 동안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유럽연합과 솅겐조약 가입국 국민들의 입국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16일 저녁(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두 번째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는 건강 전쟁 중에 있다”면서 모든 국민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이동을 금하고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정오부터 발령되며 일단 보름 동안 이어진다.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하거나,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장으로의 출퇴근 목적 등에 한정된다. 마크롱은 실내와 실외 모임 모두 불허한다면서 가족이나 친지 모임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강하게 말씀드린다. 자택에 머무르고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달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면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동 금지 수칙을 어기면 처벌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어려움에 닥친 계층에게는 주택임대료, 전기료, 수도료, 가스료 등을 내야 하는 의무도 일시적으로 정지해줄 방침이다. 또한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된 사람들은 실업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브리핑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프랑스는 물론 유럽연합(EU)과 솅겐 지대의 국경도 원칙적으로 한달간 봉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솅겐 지대를 규정한 솅겐 협정은 유럽의 국경 간 자유이동 체제다.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2개국을 비롯해 가입된 유럽 26개국은 국경 통과 시 사증이 필요 없고 여권검사 등을 생략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이를 대폭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외국에 머물러 온 프랑스인의 귀국은 허용하기로 했다. 오는 22일 예정된 지방선거 결선투표는 전격 연기했다. 프랑스는 전국 3만 5000개 코뮌(지방행정단위)의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1차 투표를 지난 15일 강행했지만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생필품을 판매하는 점포를 제외한 일반 상점의 영업을 금지 및 제한하고 종교시설의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트와 은행, 우체국, 약국 등은 계속 문을 열고, 음식점은 오후 6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교회와 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영화관, 박물관, 놀이터 등의 공공장소도 운영 금지 대상이다.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접촉을 제한하는 것인데 앞서 프랑스와 스페인, 체코 등에서도 취해진 조치다. 독일은 전날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덴마크와의 국경을 화물과 통근자 이동을 제외하고는 통제하기로 했다. 이미 모든 학교는 휴교했다. 헤센주(州) 교통부 장관은 독일의 최대 허브 공항인 프랑크푸르트공항의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다음달 2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17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 동안 외국인의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 도입에 합의했다. 전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여행이 적을수록,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더 많이 억제할 수 있다”면서 “난 각국 정상과 정부에 EU로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여행 제한은 초기 30일 동안 가동돼야 하며,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장기 EU 거주자, EU 회원국 국민의 가족, 외교관, 의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하는 연구자 등에 대한 면제 조치도 언급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온라인 강의 준비 분투기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온라인 강의 준비 분투기

    조금 전 학부 두 과목의 첫 수업 동영상을 가까스로 완성해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2주 연기 끝에 드디어 개강이다. 생각해 보니 30년 넘게 대학 강의를 해왔지만, 이렇게 개강이 연기되고 그 이후에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 적은 처음이다. 며칠 전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동영상 강의 제작에 매달렸다. 온라인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처음 고민한 것은 어떤 방법을 택하는가의 문제였다. 내게 주어진 상황과 능력을 고려해 여러 가지 대안을 고민한 끝에 비교적 무난하고 단순한 방법을 택했다. 파워포인트에 음성을 입히되, 펜을 사용해 설명하면서 강의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수업자료로 만들어 놓은 파워포인트가 있었기에 슬라이드 쇼 녹화 기능을 활용하게 됐다. 그래도 마이크 소리, 화면에 얼굴을 드러낼지의 여부, 펜 활용 등 고려해야 할 점이 꽤 있었다. PC에 연결하는 마이크를 하나 구입하고 필기 기능을 위해 딸의 펜마우스를 빌렸다. 이렇게 구상한 온라인 강의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리 설정, 슬라이드 쇼 녹화, 동영상 삽입과 편집 등에서 무수한 시행착오와 오류의 순간이 있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유튜브와 네이버를 검색했다. 여러 강의툴을 상호 비교 검증하고 마이크와 동영상 편집, 펜마우스 기능, 화면 디자인 등 온갖 환경과 도구를 테스트하며 헤맨 시간을 보태면 거의 사나흘의 시간을 온라인 첫 수업 준비에 바친 셈이다. 양질의 강의를 위한 욕망이 클수록 동영상 수업자료를 만드는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생생한 수업을 위한 동영상 편집과 유튜브는 처음이라 완전히 새로 배워야 했다. 기껏 오랜 시간 변환을 거쳐 만든 동영상 파일의 소리가 메아리처럼 증폭되는 문제점 때문에 페이스북에서 긴급 SOS를 타전해 도움을 받았다. 내 목소리를 계속 듣는 것도 생경한데 얼굴을 드러내는 건 여러모로 부담스러웠다. 동영상 강의를 만드는 과정은 자신의 낯선 육체성, 또 다른 실존과 정면으로 만나는 과정이었다. 괜한 자의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편해야 자연스러운 강의가 될 것 같아 강의 첫 부분 인사 외에는 음성과 펜만으로 진행했다. 해당 수업시간에 강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예약 공개해, 수강생들과 수업 내용에 대해 실시간 질의응답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실험이 과연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이 대학가 강의실 풍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촉매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미증유의 사태를 겪은 대학이 다시 이전의 대학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안 그래도 이번 사태로 인한 유학생의 감소로 재정이 취약해진 대학은 앞으로 온라인 강의를 대폭 확대해, 강의 구조조정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비평가와 학자로서의 내 인생을 결정지은 강의에 대해 추억해 본다. 어떤 도구나 질의응답, 대화, 발표도 없이 강의 내내 오로지 당신의 열정적인 목소리와 분필에만 의존했던 그 수업이 아직도 내게 최고의 행복하고 설레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때로 이런 생각은 ‘좋았던 옛 시절’에 대한 복고적인 회고 그 이상이 아닐 수도 있다.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변했다. 강의 내용만큼이나 강의의 전달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다. 상황에 따라서는 3월이 지나도 온라인 수업이 계속될 것 같다. 대학원 수업은 ‘줌’(ZOOM)이라는 화상회의 기능을 사용해서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역시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리라. 이 예기치 못한 변화와 실험이 한국 사회와 대학을 어디로 이끌지 궁금하다. 그것은 필연적인 과정인가? 새로운 퇴행인가? 뉴미디어·정보기술의 유용성과 메시지의 깊이와 열정을 온전히 품는 뚝심과 지혜를 소망해 보는 봄밤이다.
  • 출장길 막힌 빅4, 발 묶인 현장경영

    출장길 막힌 빅4, 발 묶인 현장경영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경영 리더들의 발이 꽁꽁 묶였다. 세계 각국의 항공 노선이 끊기면서 현장 경영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는 최근 두 달 사이 해외 출장을 한 차례도 가지 못했다. 1년 중 4개월을 해외에서 보내며 전 세계 정상, 각계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를 펼쳐 온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말 브라질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과 상파울루 법인을 찾은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만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참석 예정이던 베트남 하노이 모바일 연구개발(R&D)센터 착공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버렸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확진자가 나온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며 위기 극복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비대면 업무를 대폭 늘렸다. 현재 재택근무를 하며 이메일을 통해 보고를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저변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정 수석부회장의 마지막 공식 해외 일정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GV80과 G80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현대차그룹에 뼈아픈 대목이다. 최 회장도 대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한 채 재택근무 중이다. 업무 보고는 화상회의를 통해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패널토론에 참가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 공식 일정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주 2회꼴로 진행했던 ‘행복토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 구 회장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구 회장은 지난달 18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 제품을 살펴본 이후로는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구 회장의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이목을 끌었던 ‘LG 테크 콘퍼런스’는 취소됐다. 한편 5월 19∼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는 11월 25∼27일로 연기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G7정상 첫 화상회의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

    G7정상 첫 화상회의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

    文 제안 G20 대화 실현 여부도 주목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사상 첫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글로벌 경제위기를 막기 위한 공동 대응책 마련에 인식을 함께했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G7 정상들은 한국 시간으로 16일 밤 11시부터 약 50분 간 화상회의를 갖고 “국제 사회가 일치단결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현실화됐다는 데서 특히 주목된다. 앞서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차원의 특별화상정상회의 개최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전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측도 “매우 좋은 제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데 정상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G7정상 첫 화상회의… 文 “G20 대화” 제안

    G7정상 첫 화상회의… 文 “G20 대화” 제안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6일 사상 첫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글로벌 경제위기를 막기 위한 공동 대응책 마련에 인식을 함께했다. 국제 공조가 본격화한 가운데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혼란과 공포 속에 주요국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태세를 모범사례로 주목하고 노하우 공유를 원하는 만큼 가능성은 적지 않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G20 화상회의 제안 배경과 관련, “우리의 감염병 대응 방법을 상대국이 원하면 공유할 목적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경제 회생과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 공조가 있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때문에 전면 입국 제한을 하는 나라가 있어도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의 입국을 허용하는 문제 등을 G20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차원의 특별화상정상회의 개최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전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측도 “매우 좋은 제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G7 정상들이 화면을 통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를 준전시 상황으로 몰아간 코로나19 사태 해결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방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어벤져스 같다” 외신이 포착한 한국 의료진의 모습

    “어벤져스 같다” 외신이 포착한 한국 의료진의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국내 의료진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이 16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어벤져스 같다”며 공유되는 이 영상은 미국 NBC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유한 영상이다. NBC는 ‘한국, 대량 검사 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감소’라는 제목의 뉴스 영상을 게시했다.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검사와 방역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NBC는 “한국은 확진자 수에 있어서는 이탈리아, 이란과 비슷한 양상을 띄고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사망자 수가 훨씬 적은 이유는 병원이나 의원, 드라이브스루 센터 등에서 대규모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미 검사를 마친 사람이 아주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송 보도와 함께 나온 화면에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 현장이 잡혔다. 이때 한 의료진이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 병동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을 발견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장면이 담겼다. 이 장면은 “너무나 자랑스럽다”, “세상을 구하는 어벤져스 같다”는 반응과 함께 국내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되고 있다.청와대 “현장 의료인과 국민에 감사 드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오전 “외신이 우리 방역 당국을 평가해준다”며 “드라이브스루는 국제 표준이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단키트 수출 문의가 들어온다”고 강조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 현장 의료인과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감내하는 국민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진단 키트 수출 언급에 이 관계자는 “어느 나라가 논의했는지 파악하지 못했으나 생산 물량은 충분하다”며 “10만 개 정도라는데 하루 진단 인원이 1만5000명 정도이니 물량은 (국내에 쓰고 수출해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G7 화상회의 취지와 관련 한불 두 정상 통화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호응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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