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상회의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막내아들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세균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특정범죄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학물질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1
  • “딥페이크 화상회의 속아 340억원 거액 송금”…SK쉴더스, 상반기 보안 트렌드·AI 보안 전략 공개

    “딥페이크 화상회의 속아 340억원 거액 송금”…SK쉴더스, 상반기 보안 트렌드·AI 보안 전략 공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반화되면서 ‘딥페이크’(AI 기반 인간 이미지합성기술) 해킹 공격 등이 새로운 사이버 위협으로 등장했다. 딥페이크로 구현된 화상회의에 속아 340억원의 거금을 송금한 사례도 있었다. SK쉴더스(구 ADT캡스)는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2024 상반기 보안 트렌드 및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보안 전략 공개’ 미디어 세미나를 통해 올해 상반기 유형별 침해사고 통계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전문가 그룹인 SK쉴더스 ‘이큐스트’(EQST)가 상반기에 직접 경험한 사고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큐스트는 주목받고 있는 AI 거대언어모델(LLM)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3가지를 시연하면서 보안 대책을 발표했다. 이큐스트는 가상자산 탈취와 딥페이크 해킹 공격 등이 올해 상반기에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Ivanti VPN 솔루션’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해를 보았다. 2월에는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이 미국의 주요 인프라 내부망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딥페이크로 구현된 화상회의에 속아 340억원의 거금을 송금한 사례도 있었다고 이큐스트는 설명했다. 3월에는 공개 소스 ‘ZX Utils’에서 백도어가 발견됐고, 4월에는 LLM에 의해 작성된 악성 스크립트가 사용된 악성 메일 공격이 발생했으며, 5월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이 해킹돼 300억원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하는 사건도 있었다.이큐스트가 분석한 업종별 침해사고 발생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금융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2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국외에서는 러시아, 이스라엘 등 국제 분쟁으로 인해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26.7%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유형별 사고 발생 통계로는 취약점 공격이 45%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VPN,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를 이용한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 때문으로 조사됐다.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기밀을 탈취하는 수법인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도 2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큐스트는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AI가 가져올 수 있는 보안 위협에 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우선 프롬프트 인젝션은 악의적인 질문을 통해 AI 서비스 내 적용된 지침이나 정책을 우회해 본 목적 이외의 답변을 끌어내는 취약점이다. 악성코드 생성이나 마약 제조 피싱 공격 등에 악용될 수 있다.두 번째로 불완전한 출력 처리 취약점은 LLM이 생성한 출력물을 시스템이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이는 다른 2차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도가 높다. 예를 들어 공격자가 원격 접속 코드 실행 요청이 포함된 내용을 챗봇에 질문하고 챗봇이 원격 접속 코드를 실행하게 되면 공격자가 AI LLM 운영 서버에 접속해 중요 정보를 탈취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이큐스트는 개인정보가 포함되거나 애플리케이션의 권한 관리가 미흡해 생길 수 있는 민감정보 노출 취약점을 분석하며 데이터베이스(DB) 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을 시연했다. LLM 모델을 학습시킬 때 민감 정보 필터링이 미흡한 경우 LLM이 생성하는 답변에 학습된 민감정보가 출력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습 데이터에 가명 처리를 하거나 데이터를 검증하는 등의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이큐스트는 강조했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 AI 기술 접목이 확산하면서 이를 노린 보안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 진주시, 이성자 화백 작업실 있는 프랑스 투레트시와 교류 약속

    진주시, 이성자 화백 작업실 있는 프랑스 투레트시와 교류 약속

    경남 진주시는 프랑스 투레트시와 ‘문화·관광·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우호도시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투레트시는 진주 출신인 고 이성자 화백 작업실 ‘아틀리에 은하수’가 소재한 곳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월 이 화백 작업실을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 뽑기도 했다.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체결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이뤄졌다. 앞서 진주시와 투레트시는 이성자 화백을 매개로 한 파트너십을 논의하고자 화상회의를 진행했는데, 당시 투레스시는 진주시 방문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투레트시를 찾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프레데릭 포마 투레트시장과 만나 이 화백 이야기를 나누고, 진주시 관광 등을 안내했다. 프레데릭 포마 투레트시장은 “이성자 화백 고향인 진주시와 이성자 화백 작업실인 아틀리에 은하수가 있는 투레트시가 교류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진주시와 함께 이성자 화백 아틀리에를 관리하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프랑스에서 건축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성자 화백은 문화예술 도시 진주시 자부심이다”며 “이성자 화백 아틀리에에 관심을 갖고 관리에 애써주신 투레트시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체결을 통해 두 도시가 문화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교류의향서 체결에 앞서 조 시장은 다미앙 바가리아 투레트 전 시장, 투레트시 직원들과 함께 아틀리에 은하수를 찾기도 했다. 이성자 화백의 큰아들인 신용석씨는 조 시장 방문을 반기며 이 화백 그림 도구 등 유품 일부를 진주시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성자 화백 작업실 아틀리에 은하수는 내년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성자 화백 예술세계가 많은 사람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본다.
  • 경찰,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성착취물도 신속 차단

    경찰,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성착취물도 신속 차단

    경찰이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 성 착취물을 보다 신속하게 삭제·차단할 수 있도록 국제대응 플랫폼을 만들었다. 여러 나라로 퍼지는 사이버 성 착취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제대응 플랫폼 ‘아이나래’(InaRAE·International Response Against Exploitation)를 정식 구축·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아이나래는 한국과 다른 회원국 간 아동 성 착취물에 대한 삭제·차단을 서로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회원국이 사이트 URL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두면 아동 성 착취물이 게시된 사이트를 규제하는 국가가 어디인지와 불법 사이트 여부를 즉시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합법 사이트에 아동 성 착취물이 등록됐다면 규제하는 회원국을 지정해 삭제를 요청할 수 있고, 불법 사이트인 경우 다른 회원국에 해당 사이트의 URL 차단을 요청하게 된다. 그동안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아동 성 착취물에 대한 삭제·차단을 요청했지만, 사이버범죄 특성상 전 세계로 유포되면 국내에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각종 국제행사와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각국에 아동 성 착취물 근절을 위한 공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네팔,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 법 집행기관에서 아이나래에 참여하기로 했다. 비영리단체인 미국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아세아나폴(아세안 지역 경찰 협의체) 실무회의에서 아세안 국가 동참 요청할 계획이다.
  • 美빅테크에 칼 빼든 EU… 애플 이어 MS에도 “경쟁법 위반”

    美빅테크에 칼 빼든 EU… 애플 이어 MS에도 “경쟁법 위반”

    유럽연합(EU)이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EU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EU 경쟁당국이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에 잇달아 칼을 빼들면서 기술패권 경쟁에서 뒤처진 EU가 미국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EU 집행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MS가 최소 2019년 4월부터 자사 화상회의 앱 팀즈를 사용자들에게 엑셀, 워드 등 오피스 제품과 함께 묶어 팔아 온 행위가 슬랙과 줌 등 유사 업체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해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MS는 지난 4월 집행위 조사에 대응해 팀즈를 전 세계에서 분리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75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을 두고 EU 반독점당국과 치열한 공방을 벌인 데 이어 최근 오픈AI, 미스트랄 등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130억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기술제휴 관계를 맺은 것이 반독점법 위반인지에 대한 조사를 받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EU가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다음날 나온 발표다. EU가 지난 3월 7일 전면 시행한 DMA를 적용한 첫 사례가 애플이다. 애플은 DMA 시행에 맞춰 아이폰 등 자사 제품에 제3자 앱스토어 및 앱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으나 설치 건당 0.5유로(약 740원)를 핵심 기술 수수료로 받고 있다. 이에 EU 집행위는 이러한 애플의 핵심 기술 수수료가 반독점법 위반인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DMA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독과점을 막는 ‘빅테크 갑질방지법’으로도 불린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아마존, 애플, 메타, MS 등 7개 기업이 ‘게이트 키퍼’로 지정돼 있다. EU 집행위는 MS와 애플에 각각 예비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MS와 애플은 예비조사 결과에 반박하거나 추가 시정방안을 제출할 수 있다. 집행위는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에 제재 수위 등 최종 결론을 내린다. EU 경쟁법을 위반하면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반복적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과징금이 최대 20%까지 높아진다. EU 반독점당국의 조사 절차는 중도에 종결되지 않는다. MS와 애플은 시정조치를 취해 과징금을 최대한 낮추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LG전자,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서 B2B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선보여

    삼성전자·LG전자,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서 B2B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선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2024’에 참가해 기업 간 거래(B2B)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816㎡(약 246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B2B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시스템 에어컨, 가전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들도 연동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된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컨과 가전은 제품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이 적용된 ‘AI 절약 모드’를 통해 기업 내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인포콤에서 최초 공개한다.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와트(W)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초저전력이 소모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인포콤 전시에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솔루션 및 서비스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LG전자도 12일(현지시간) 인포콤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B2B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칩 크기는 가로 약 16㎛(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세로 약 27㎛에 불과하다. 특히 AI로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하고 선별 생산해 더욱 수준 높은 화질을 보여준다.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또 이번 전시에서는 LG전자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소개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비롯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 클라우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 케어’ 등이다. 특히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는 중앙 서버, 앱, 운영체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또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AI 광고 솔루션’은 사이니지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의 나이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아울러 비즈니스 공간에 최적화한 ‘LG 매그니트 올인원’은 136형 초대형 화면, 컨트롤러, 스피커를 ‘올인원’ 형태로 내장해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다. 이 밖에도 화상회의 중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가로가 긴 21대 9 화면비의 171형·105형 사이니지, 구글 스토어에서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LG 전자칠판’, 드라이브스루 매장용 고휘도 사이니지 등도 소개한다. 백기문 LG전자 ID 사업부장은 “AI로 혁신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B2B 고객들에게 맞춤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北 확성기 빌미로 도발 가능성… 국방장관, 전군에 휴일 비상대기령

    北 확성기 빌미로 도발 가능성… 국방장관, 전군에 휴일 비상대기령

    대통령실, 잇단 오물풍선에 강경2015년 ‘목함지뢰’ 대응 재개 때도北, 준전시 선언하며 고사총 등 쏴軍 접경지 훈련 땐 긴장감 커질 듯與 “2~3배로 응징” 野 “공멸 우려” 북한의 잇따른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정부가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의 수위가 더욱 높아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심리전인 만큼 북한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한반도에 마지막 ‘안전핀’마저 사라진 가운데 본격적인 남북의 강대강 대치 상황이 예상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주관했고, 국방부 본부와 육해공군 모든 부대가 휴일인 이날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북한이 8~9일 또다시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하자 정부는 곧바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섰다. 이날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가진 뒤 오후에 바로 6년여간 중단했던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를 거쳐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면서도 즉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오물 풍선 재살포에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물 풍선에 담긴 내용이 치명적이진 않더라도 국민에게 미치는 심리적 타격이 있을 수 있어 당연히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늘 존재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군 모두가 대비 태세를 갖추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대응해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했을 때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이남에서 대북 확성기를 향해 14.5㎜ 고사총과 76.2㎜ 평곡사포 3발을 발사했고, ‘준전시 상태’를 선언했다. 그러다 북측 제안으로 이뤄진 남북 협상을 통해 남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은 목함지뢰 도발에 유감을 표명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수습됐다. 그만큼 확성기 방송의 심리전 위력이 크다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긴장 국면이 길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확성기 방송을 문제 삼아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우리 군도 최전방 육상·해상·공중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군사 훈련을 예고하고 있다. 신 장관은 이날 주관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대북 방송 실시 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이 직접 도발할 경우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앞서 북한이 3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된 전날 밤 국방부 본부와 육해공군 모든 부대에 평일과 같은 정상 근무를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비무력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군에 일요일 근무 명령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추가 도발에 대한 즉각 대응을 위해 국방부와 전군 차원의 엄정한 대비 태세와 작전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며 군의 엄중한 상황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대대적으로 공세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DMZ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북한군 활동이 증가하고 총격이나 교전까지 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성기 방송뿐 아니라 우리 군의 대응과 여름에 있을 한미 연합연습 등을 빌미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도발을 거듭하고 긴장감을 단계적으로 높여 미국과의 새로운 협상 국면을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북 간 강경 대치 국면에 대한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은 “우리 군도 대북 심리전인 풍선 살포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북한으로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대응이 현명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대강은 공멸”이라고 우려했다.
  • 의대생 수업 거부 장기화에 총장들 “학생 유급 불가피…지원 필요”

    의대생 수업 거부 장기화에 총장들 “학생 유급 불가피…지원 필요”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 30여곳의 총장들이 수업 거부를 하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과 휴학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교육환경 개선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협의회)는 4일 첫 화상회의를 갖고 이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대를 운영 중인 총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의대생 복귀 대책 마련을 위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현실적으로 의대생 유급·휴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인원·시설·장비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집중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협의회는 오는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 학생·학부모와 의대 교수단체의 민사소송에 대한 공동 대응과 대정부 면담도 추진한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대 정원이 늘어난 대학의 총장들을 상대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상황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앞서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들은 의대생의 수업 거부가 길어지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40곳 중 33곳이 협의회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맡기로 했다. 의대생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 거부에 돌입하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학사 일정을 연기해오다 최근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는 등 수업을 재개했다.
  • 진주 출신 이성자 화백 작업실, 프랑스 문화유산 되다

    진주 출신 이성자 화백 작업실, 프랑스 문화유산 되다

    경남 진주 출신인 이성백(1918~2009) 화백 프랑스 작업실이 현지에서 건축·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29일 진주시는 프랑스 투레트시에 있는 이 화백 작업실(아뜰리에 은하수)이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프랑스 문화부가 지정하는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은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지 않은 100년 미만 건물이나 건축단지·구조물 중 건축·기술·예술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말한다.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 지정되려면 프랑스 문화부와 주정부 심사 등을 거쳐야 한다. 지정 이후에는 중앙정부·주정부 각종 간행물을 통한 홍보, 주요 도로 표지판에 소재지 안내, 건물 보존을 위한 기술적 협력 등을 지원받는다. 이 화백의 화실 ‘은하수’는 이 화백이 설계하고 지역건축가 크리스토프 프티콜로가 지었다. 1993년 완공돼 이 화백이 작고하기 전까지 화실과 주거공간으로 사용됐다. 진주시는 이번 프랑스 문화부 결정을 두고 ‘이 화백 작업실이 한국은 물론 프랑스에서도 건축·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출신 이성자 화백의 프랑스 소재 화실이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문화유산이 된 것은 진주시뿐만 아니라 한국의 큰 자랑”이라며 “전통적인 문화예술도시 진주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자 화백은 1951년 프랑스로 건너가 활동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추상화가다. 평생에 걸쳐 동양적 이미지를 담은 회화, 판화, 공예 등 12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 화백은 2008년 미술작품 375점을 진주시에 기증했다. 2015년 진주시는 이 화백 이름을 딴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을 개관했고, 상설전시 등으로 이성자 화백 작품을 알리고 있다. 이달 진주시는 프랑스 투레트시 시장,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이성자 화백을 매개로 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오는 7월 프랑스에서 투레트시 시장 면담과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도 준비 중이다.
  • 얼마나 돌렸으면… 숨진 훈련병 근육이 녹았다

    얼마나 돌렸으면… 숨진 훈련병 근육이 녹았다

    40분쯤 달리던 중 끝내 쓰러져병원 이송될 당시 체온은 40.5도육군총장, 탄력적 부대 운영 당부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육군 훈련병이 열사병과 횡문근융해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군기 훈련 중 규정과 절차에 문제점이 식별됐다”며 추가 수사를 위해 해당 부대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및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강원경찰청에 사건을 넘겼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망한 훈련병 A(21)씨는 지난 23일 오후 규정에 어긋난 수준의 사실상 가혹행위에 준하는 군기 훈련을 받고 열사병과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을 보였다. 그는 강원 인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졌고 이틀 후인 25일 결국 숨을 거뒀다. 전날 점호 불량 등의 이유로 23일 오후 별도의 군기 훈련을 받은 6명의 훈련병은 24㎏ 안팎 무게의 완전군장을 한 채 보행과 구보, 팔굽혀펴기, 선착순 달리기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육군의 군기 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시 구보나 팔굽혀펴기는 할 수 없고 선착순 달리기도 규정에 없는 훈련이다. 당시 훈련병들은 전투화 등으로 채운 군장에 책을 추가로 넣어 무게를 올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는 훈련이 시작된 지 40여분 뒤인 오후 5시 10분쯤 완전군장으로 구보하던 중 쓰러졌다. 당시 얼굴이 창백해지고 다리가 시퍼렇게 변하며 콜라색 소변을 보는 등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를 진료한 병원과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A씨에게 당시 열사병과 횡문근융해증 관련 증상이 있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 과도한 체온 상승 등으로 근육이 손상되는 병이다. 질병관리청은 병원 측의 통보를 전달받아 숨진 훈련병을 올해 첫 열사병 추정 사망자로 분류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러한 증상들로 훈련병이 결국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훈련병이 병원으로 이송된 당시 열이 40.5도까지 올랐고 분당 호흡수가 50회로 정상 범위를 넘어섰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간호대학에 진학한 예비 간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나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주민은 “다른 이들을 돕는 걸 좋아해 간호사를 지망한 청년이었다고 들었다. 꿈도 펼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사·여단장급 이상 지휘관과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어 신병 교육 훈련 때 수준별,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적용하고 훈련병의 건강과 기상 조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 전방위 교류 문 연 中, 한한령도 해제될까

    전방위 교류 문 연 中, 한한령도 해제될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중 간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한 문화·관광까지 다각도의 소통 창구를 만들기로 하면서 그간 경색됐던 양국 관계도 정상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15년 발효된 뒤 지지부진했던 양국의 FTA 2단계 협상이 중요한 소통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단계 협상을 통해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교류와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이어진 이른바 ‘한한령’으로 중단됐던 한국 문화콘텐츠의 중국 수출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중 FTA 2단계 실무 협상은 다음달 한중 FTA 수석대표 간 회의가 시발점이 된다. 우리 측에선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FTA 교섭관이 수석대표로 나서며 첫 회의는 다음달 초 화상회의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실무 소통은 있었지만 이번 한중 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FTA 논의를 재개해 보자는 공감대가 생겼다”며 “오랜 시일이 소요될 협상을 미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첫 회의에서 양국 입장 차를 확인하고 조율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중순 곧바로 첫 회의를 갖고 가동하기로 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외교안보 대화는 양국 외교부의 차관급과 국방부의 국장급이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중국과의 고위 관료 채널을 갖춰 북한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보다 논의할 수 있는 첫발을 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중국 측은 이날 회담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에 한일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지 않았다. 북한 및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북한의 핵 위협이나 한반도 평화에 대해 중국이 직접 언급하긴 어렵지만 한국이 고민이 많다고 하니 차관·국장급 대화체로 두기로 하고 우회적으로 봉합한 것 같다”며 “한국의 생각에 중국이 동의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논의를 회의체를 통해 끌고 가기로 합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지속성을 갖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날 회담 결과에서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 협력에 방점을 뒀다. 리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양국의 산업망과 공급망은 깊이 융합돼 경제무역 협력이 튼튼한 기반과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경제무역 문제의 과도한 정치화와 안보화에 반대하며 양국 및 글로벌 산업망, 공급망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수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희토류, 요소 등 원자재 수출을 통제할 때마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던 만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 간 한중 수출 통제 대화체의 출범도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을 위해 필요한 틀로 여겨진다.
  • AI 서울 정상회의 개막… 대통령실 “AI ‘G3’ 도약 발판”

    AI 서울 정상회의 개막… 대통령실 “AI ‘G3’ 도약 발판”

    21~22일 열리는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에선 AI 혁신·포용성 원칙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공동 합의문 ‘서울 선언’ 채택이 추진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으로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공동 주재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 서울 정상회의를 바탕으로 확보한 디지털 AI 규범의 글로벌 리더십을 통해 우리나라가 AI 선도 국가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브리핑에서 “각국 정상들은 글로벌 AI 기업 CEO들과 안전성, 혁신, 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 즉 규범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첫 회의는 안전성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 회의는 포용과 혁신까지 의제를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정상 세션에서는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 채택도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정상 세션은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가 회의를 주재한다. 주제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20일 한국과 영국 언론에 공동 게재한 기고문에서 “한국과 영국은 AI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에서 AI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한 혁신·안전·포용성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장관 세션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한다. 중국은 장관 세션에만 참석한다.
  • 김동연, 해외 출장 중 ‘안전·민생’ 챙겨···현지서 화상회의 주재

    김동연, 해외 출장 중 ‘안전·민생’ 챙겨···현지서 화상회의 주재

    김동연,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서 자연 재난 대응 및 민생 회복 대책 지시경제 영토 확장,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를 11박 13일의 일정으로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빈틈없는 자연 재난 대응 및 민생 회복 대책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미국 애리조나(현지 시각 14일 오전)에서 영상회의를 열었다. 영상회의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김현곤 경제부지사,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2월 1일~5월 15일), 여름철 풍수해 대책(5월 15일~10월 15일) 등 주요 재난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방지대책 기간 중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라며 “풍수해 대책 기간에 지하차도와 강가 등 취약지역들을 잘 관리해서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한 후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경제 여건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 프로젝트를 각 부지사가 분야별로 잘 챙겨서 추진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캐나다 출장 기간 미국 엔비디아와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등을 방문하며 경제 영토를 확장했고, 기후주지사인 제이 인즐리(Jay Inslee) 미국 워싱턴주지사,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 총독 등을 만나며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했다. 김 지사는 남은 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귀국한다.
  • 정부 ‘日 후쿠시마 오염수’ 브리핑 주1회 서면으로

    정부 ‘日 후쿠시마 오염수’ 브리핑 주1회 서면으로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이어 온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주 2회 대면·주 3회 서면에서 ‘주 1회 서면’으로 축소한다. 지금까지 별다른 특이 상황이 없고 반복되는 브리핑에 정부 안팎에서 피로감이 제기돼온 만큼 행정 효율성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민과 언론이 관심을 가진 결과, 지난 4차례 방류를 거치면서 오염수 이슈에 대한 이해도가 작년 여름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차장은 “다만 이상 상황 발생으로 인한 방류 중단, 방류 개시 등 국민께 신속히 알려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서면 브리핑 지정일인) 수요일이 아니더라도 즉시 브리핑을 개최한다”며 “브리핑 빈도는 줄어들지만 우리 정부는 방류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4차 방류까지의 대응 경과에 대해 “방류 실시간 데이터,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등을 통해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상시 확인했으며 전문가 현지 파견과 한-국제원자력기구(IAEA) 화상회의 등을 통해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남지 않도록 적시에 정보를 공유했다”고 했다.
  • 현직 경찰 ‘JMS 정명석 증거인멸 연루’ 의혹… 감사 착수

    현직 경찰 ‘JMS 정명석 증거인멸 연루’ 의혹… 감사 착수

    현직 경찰이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 관련 증거 인멸을 도운 의혹으로 감찰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정 총재 성범죄 관련 증거 인멸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A씨는 정명석이 여신도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JMS 간부진과 화상회의를 열고 범행 증거 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JMS 내부 문건에는 A씨가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하며 JMS에 대한 수사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간부진과 대응책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인터넷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준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재는 여신도 3명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 취업부터 창업까지 올인원 지원… 서초청년센터로 다모여라!

    취업부터 창업까지 올인원 지원… 서초청년센터로 다모여라!

    서울 서초구는 25일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 공간인 ‘서초청년센터’가 양재역 1번 출구 앞 ‘청년주택 양재 코네스트’ 2층에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은 청년들의 취·창업 준비, 진로상담, 정보습득, 공간대여, 모임까지 모두 한곳에서 가능한 서초구 청년정책의 구심점이 될 공간이다. 연면적 701.2㎡의 센터 내부는 청년들이 필요한 용도와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센터에는 ▲다목적 활동이 가능한 ‘서리풀 청년홀’과 ‘오픈 작업공간’ ▲대규모 강연, 행사, 교육을 위한 ‘컨퍼런스홀’ ▲커뮤니티 활동, 그룹스터디, 소규모 회의 장소인 ‘워크룸’ ▲정책 안내 및 소통 공간 ‘커뮤니티룸’ ▲개인방송, 영상촬영, 화상회의가 가능한 ‘크리에이터룸’ ▲무료로 AI를 통한 면접을 해볼 수 있는 ‘AI 면접체험실’ ▲프리랜서 및 1인기업을 위한 ‘공유오피스’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구는 청년 구직활동과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커리어 매니지먼트, 은둔 고립 청년 예방을 위한 커뮤니티, 청년 교류·활동 활성화를 위한 서초형 지역특화 프로그램, 청년 수요 기반 특강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동욱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서초구의회 의원들과 서초문화재단 강은경 대표, 청년정책위원회 전수경 위원장, (사)청년여성문화원 홍승란 이사장 등이 참석해 청년 대표와 함께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시설 내부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마련돼,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들 400여명이 AI 면접체험, MBTI 심층검사, 모루인형 제작, LH주거컨설팅 등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음악공연과 토크콘서트 등이 이어지며 개관 첫날을 축하했다. ‘서초청년센터’는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seochoyc.org) 가입 시 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청년센터가 서초구 청년정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1700억원 짜리’ 새 떨어지나?…우크라, 최초로 러軍 폭격기 공중 격추 성공[포착](영상)

    ‘1700억원 짜리’ 새 떨어지나?…우크라, 최초로 러軍 폭격기 공중 격추 성공[포착](영상)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최초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투폴레프 초음속 폭격기(Tu-22)를 공중에서 격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군정보국(HUR)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래 처음으로 공중에서 전략 폭격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초음속 폭격기인 Tu-22는 1970년대 소련 시절 당시 도입된 것으로, 최고 속도 마하 1.88, 항속거리는 6800㎞에 달한다. 중력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최대 24t까지 탑재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해당 폭격기에 ‘백파이어’라는 암호명을 붙여 부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소련제 S-200 대공 미사일을 개량한 미사일로 Tu-22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에도 전선에서 약 590㎞ 떨어진 곳에 있는 Tu-22를 파괴한 적은 있지만, 공중에서 전략폭격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러시아군의 Tu-22가 꼬리 부분이 화염이 휩싸인 채 빠르게 지상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투폴레프 초음속 폭격기 Tu-22의 1대당 가격은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72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기술적 장애로 추락한 것” 주장 우크라이나가 Tu-22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기 전, 러시아 국방부는 초음속 폭격기 추락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추락 원인을 “기술적 장애”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Tu-22가 전투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기술적 장애로 러시아 스타브로폴 인근에 추락했다”면서 “항공기에 탄약 등 무기는 싣고 있지 안았으며, 추락 지역에 민간인과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스타브로폴 지역 당국은 “이번 전투기 추락으로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나토, 우크라이나에 방공 체계 추가 지원 결정 한편, 러시아가 올 봄 대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 AFP 등 외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 국방부 장관들이 우크라이나에 방공무기를 포함해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패트리엇 외에도 프랑스 SAMP/T 방공체계 등 동맹국이 제공할 수 있는 무기들이 있다. 많은 국가가 이런 무기를 구매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한 나토 회원국은 지난주 패트리엇 한 포대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독일뿐이다.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무기를 받게 될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나토에게 “지난 14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을 당시 서방의 도움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고 언급한 뒤 “러시아의 공습에 방어하기 위해서는 최소 7대의 패트리엇 또는 유사한 방공체계가 필요하다. 현재 서방의 지원 수준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 전남도, 마이스산업 활성화 박차

    전남도, 마이스산업 활성화 박차

    전라남도가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자연과 생태, 문화 등 우수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마이스 시설 기반 육성 지원에 나섰다. 마이스 기반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상지는 지역 문화예술과 연계한 순천 문화예술회관과 영암 가야금산조기념관, 해남 명량대첩 기념전시관, 자연경관과 연계한 고흥 썬벨리 리조트 등 4개소다. 전남도는 선정된 4개소를 대상으로 전남만의 특화된 마이스산업을 위해 디지털 활용 기반을 구축해 지역 마이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먼저 회의 시설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과 영상·방송 장비 설치,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 마이스 환경 변화와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해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순천과 영암, 해남, 고흥지역의 회의 기자재와 기초 편익 시설 등 마이스 기반을 확충하고 중·소규모 회의 유치 정책을 강화해 지역 마이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색과 고유의 매력을 갖춘 차별화된 마이스 행사 장소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여수 예울마루 등 20개소를 유니크베뉴로 선정, 마이스 유치와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마이스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니크베뉴는 단순 회의 기능을 넘어 여가와 문화, 관광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중·소규모 마이스 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 규모 기업 회의를 포함해 마이스 인센티브로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마이스 설명회와 팸투어, 박람회 전시, 홍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최근 마이스산업은 미래 시장 개발 필요성과 중·소 도시에 대한 선호도 증가, 블레저(Bleisure) 트렌드 확산 등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며 “지역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마이스 육성을 통해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수업 재개 의대들, 비대면 강의…교육부 “온라인 출석 문제 없다”

    수업 재개 의대들, 비대면 강의…교육부 “온라인 출석 문제 없다”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학사 일정 파행을 겪던 일부 의대가 8일 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교육부가 의대에서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업을 재개한 의대들이 온라인 출석을 허용하는 상황에 대해 “온라인 수업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위급한 상황에서 좋은 학습 방법이라고 본다”고 발했다. 앞서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은 수업 재개가 불가피하다며 이날 개강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본과 1~2학년과 예과는 오늘부터 2~3주간 비대면 수업을, 본과 3~4학년은 15일부터 대면 실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대 의대도 원격 수업을 하고 있고 지난 1일부터 개강한 가천대도 온라인 강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강한 대학들은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한 실시간 비대면 수업이 아닌, 미리 제작된 온라인 강의를 학생들이 각자 수강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변인은 “현재 단계에서 유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수업을 재개한 대학 현황은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정부와 의대생 간 갈등을 조율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대생들을 만나려고 시도 중이지만 성사된 건 아직 없다”고 답했다. 교육부의 ‘의대 교육 발전 지원을 위한 종합방안’은 대학별 수요조사 결과 이후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대학들은 의대 학장과 처장 등이 의대생들을 만나 상담하며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신에서 “6·25 전쟁 당시 포탄이 날아드는 교실에서도, 엄중한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도 우리에겐 미래가 있기 때문에 책을 놓지 않았다”며 복귀를 호소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학칙의 요건과 절차를 갖춰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 수는 누적 1만 375명으로 재학생의 55.2%에 이른다.
  • ‘서방과의 대결 세계관’에 자가포획된 푸틴

    ‘서방과의 대결 세계관’에 자가포획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처음 모스크바 총격·방화 테러 공격이 이슬람국가(IS) 소행인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방정부장 등과의 공동 화상회의 뒤 TV 연설에서 “우리는 이 범죄가 급진 이슬람주의자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크렘린궁이 누가 공격을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 사건에서 발생하는 질문은 누가 이것으로부터 이익을 얻느냐는 것”이라며 “이러한 잔혹행위는 2014년부터 전쟁을 벌여온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 사람들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FSB를 동원해 러시아 내 반정부활동가, 서방국 정보기관 요원이 우크라이나 정부 등과 테러를 모의하거나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우크라이나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참사 발생 직후부터 우크라이나는 일관되게 책임을 부인해왔고 IS 아프가니스탄지부 호라산(ISIS-K)이 테러 배후를 일관되게 자처하고, 직접 촬영한 총격 장면을 공개하면서 결국, 물러선 것이다. 참사 발생 15일 전인 지난 7일 러시아주재미국대사관이 모스크바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에게 “IS가 콘서트홀 등에서 테러를 자행할 날이 임박했다”면서 공개 경고한 사실이 조명되면서 크렘린궁의 ‘안보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크라이나에 테러 공격의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번 테러가 러시아 정부의 정보실패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러시아와 서방의 대치로 인해 정보 공유가 예전처럼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IS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사전징후는 이미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 당시 IS에 맞선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지했다. 2022년 9월 미군 철군 이후 탈레반과 무력 충돌을 벌이던 ISIS는 카불주재러시아대사관에 테러를 자행한 뒤 주범을 자처했다. 지난 2일 러시아 남부 체첸에 인접한 잉구세티아 지역에서 FSB는 IS 소속이자 연방 수배자 명단에 오른 3명을 포함한 무장 괴한 6명을 사살했다. 5일 뒤인 지난 7일 FSB는 모스크바 유대교 회당 테러를 벌이려던 무장 IS 대원을 사살했다. 같은 날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극단주의자들이 콘서트를 포함해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장소에 테러를 자행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최근 몇 달간 프랑스에서 테러를 감행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저지했고, 이번 공격의 배후 혹은 주범이 이번 모스크바 총격테러와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국영 언론은 사전에 크로커스 시티홀 현장을 방문한 피의자 한 명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테러 피의자들이 범행 장소를 사전에 수차례 답사해보지 않고 공격과 도주의 과정이 이토록 일사불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참사 발생 사흘 전인 지난 19일 “이러한 모든 행동은 노골적인 협박과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서방의 사전경고를 일축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국 정보기관의 사전경고를 간과한 건 만 25개월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서방 세력과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푸틴의 세계관에 스스로 포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세력과 실존적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신냉전 세계관’은 더욱 노골화됐다. 니나 크루쇼바 뉴욕 로스쿨 국제문제 전공 교수는 “푸틴의 세계관에 따르면 미국의 사전경고를 위장작전으로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위장작전이란 책임의 근원을 위장하여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로 행하는 첩보 작전이다. 지하디스트 운동 연구자인 리카르도 발레는 “3월 2일 FSB가 IS 대원을 사살하는 사건에서 경각심을 가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FSB가 러시아 내부에 IS가 무기를 입수해 보관하고, 특수부대에 맞서 무장 투쟁을 벌일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모스크바 보안 기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에 본사를 둔 연구기관 호라산 다이어리(The Khorasan Diary) 발는 “아마 그들은 사전징후를 통해 테러 계획을 알아차렸을 수도 있지만 이번 공격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2022년 카불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포함해 ISIS-K의 이전 성명과 공격을 통해 이 그룹이 러시아에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 분명했다”고 말했다. 미 국가 정보국(CIA) 국가비밀서비스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러시아에서 한동안 복무한 존 시퍼는 “FSB가 푸틴 대통령의 권력을 위협하는 쿠데타 혹은, 정치적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한 작전에 집중하면서 자국민 안보를 위한 테러 위협을 간과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이제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작전에 나서는 것 등 을정당화하기 위해 이번 테러 사건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집권 5기를 맞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인 지난 25년간 15번의 정치적 테러가 발생했고, 이를 그가 자신의 정치적 권위와 정권의 정당성을 공고히하려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봤다. 307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9년 아파트 폭탄 테러는 푸틴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초대 수장을 지내던 시기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모스크바 번호판이 달린 차량이 발견됐고, 이 차량 내부에 다른 아파트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폭탄이 발견됐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벌인 자작극의 증거로 지목했다. 전직 KGB 장교 알렉산더 리트비넨코는 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을 냈다가 두명의 전직 FSB 대원에게 암살당했다. 이듬해인 2000년 모스크바의 한 극장에서 연극 ‘노르드-오스트’ 상연중 최소 130명 이상이 숨진 테러 사건 발생 당시 푸틴 행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한 언론인들은 푸틴 정권에 보복을 당했다. 이번 테러 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 테러’사건 발생 이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89개 지역 모두에서 주지사 선거를 폐지하고, 자신이 임명한 인물을 직접 내려보내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체첸 반군 소속 자살폭탄 테러범 두 명이 모스크바 중앙 지하철역 두 곳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39명이 사망 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한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 헌법상 임기 제한으로 푸틴을 대신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은 러시아 전역의 대중교통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 이로 인해 모스크바 지하철 시스템에서 안면 인식 시스템을 갖춘 CCTV 카메라가 도입됐다.
  •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호소문… “의대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세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호소문… “의대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세요”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십시오. 전공의 및 전임의, 의대교수 여러분, 국민의 곁을 지켜주십시오.”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는 14일 정부의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의 갈등과 관련 조속히 학업을 이어갈 것과 정부의 의료계의 대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12일 화상회의를 통해 “정부의 의대충원을 둘러싼 의료계의 갈등에 대한 우려에 공감한다”며 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총장들은 “병원에서는 환자를 돌볼 전공의가 떠나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부분의 의대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제자들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의대 교수들도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집단 수업 거부는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해, 개인의 학업 성취와 학위 취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미래의 의료 현장에도 심각한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면서 학생 여러분의 주장을 펼쳐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공의·전임의·교수들에 대해 총장들은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은 많은 병원에서 심각한 진료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 추가적인 사직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의료현장의 혼란을 더욱 악화시키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극한 갈등을 극복하고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자이자 의사로서 의대 교수들의 현명한 지혜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정부에 대해서도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총장들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교육의 질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며 “2025년 예산 편성부터 의과대학 교육 환경 구비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장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로 서로의 입장과 우려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