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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코로나 시대 여름휴가/이종락 논설위원

    아내가 며칠 전 새로 산 바지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 단골 세탁소를 찾았더니 ‘여름휴가 중’이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인근 동네 세탁소와 대형마트 내 세탁소로 발길을 옮겼지만 두 가게 주인도 휴가를 떠나 다시 바지를 들고 집으로 왔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알았다.한국교통연구원이 615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여름 ‘휴가를 가지 않겠다’ 또는 ‘미정’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62.2%였다. 동네 세탁소 사장님들은 매년 여름휴가 성수기로 분류되는 7월 말과 8월 초에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 건지, 집에서 며칠간 가족들과 푹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인지 궁금하다. 최근 강원도 캠핑장에서 9명의 코로나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해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도 어수선하게 보낼 듯하다. 이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랜선투어’가 등장했다고 한다. 화상회의 앱을 이용해 가이드가 해외 유명 관광지를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도시락도 출시됐다. 코로나 시대 여행에 대한 욕구는 더욱 절실해지는가 보다. jrlee@seoul.co.kr
  • “금융을 키워요”… NH농협, 혁신 리더 발대식

    “금융을 키워요”… NH농협, 혁신 리더 발대식

    지난달 31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서울 중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기 NH미래혁신리더 발대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종관 경영지원부장, 김형신 부사장, 김 회장, 김인태 부사장. 뉴스1
  • 코로나로 나라 경제는 망가졌지만 IT공룡 빅4는 날았다

    코로나로 나라 경제는 망가졌지만 IT공룡 빅4는 날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IT)업체 공룡’인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미국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악인 -32.9%를 기록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기분 좋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날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꺼번에 미 의회 반독점 청문회에 출석한데 이어 이날 동시에 2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이다.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미 증시 상장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그래도 시장의 기대치는 넘어서며 선방했다. WSJ는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뛰어넘는 성적표”라며 “이번 결과는 이들 ‘빅 4’의 사업이 코로나 팬데믹의 진통 속에서도 어떻게 유지되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코로나 최대 ‘수혜주’인 아마존의 실적이 가장 눈부시다. 아마존은 이날 2분기 매출액이 889억달러(약 105조 7000억원), 순이익이 53억 달러(주당순이익 10.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나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에 의존하면서 매출액이 급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매출 성장에 큰 몫을 차지했다. AWS의 2분기 매출은 29% 늘어난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화상회의 업체 ‘줌’의 서비스가 코로나19 와중에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이 서비스의 상당 부분 관리하는 AWS가 반사이익을 얻은 점이 반영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조치, 정시 배송 등을 위한 비용으로 40억달러 이상을 집행했고 예측 불가능한 시기에 아마존이 배송과 교통, AWS 등에 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말했다.애플은 2분기에 매출액 597억 달러, 주당순이익 2.58달러의 성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 증가했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 매출액은 264억 2000만 달러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애플이 새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15% 증가한 13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또 주식 1주를 4주로 나누는 주식 분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상 9월말에 신작 아이폰을 발표하던 것을 올해는 몇 주 늦춰 10월에 발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애플의 공장들이 잠정 폐쇄되는 등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추세가 2분기에 이들 사업 분야를 신장시켰다”며 “새 학년도 개학 시기가 다가오면서 PC·노트북인 맥과 태블릿 아이패드 사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워치나 에어팟 같은 웨어러블 기기 판매는 고전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2분기에 매출액 186억 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80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월가의 기대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입으며 평균 월간 이용자가 올해 1분기 26억명에서 2분기 27억명으로 증가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포함한 이 회사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30억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런 수치들이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자택 대피를 하면서 페이스북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된 것을 반영한다고 페이스북이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액은 상장 이래 처음 줄어든 38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월가의 전망치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도 10.13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알파벳은 2분기에 코로나 사태로 광고 매출액이 줄어들었으나 구글 클라우드에서 매출액이 43%의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군포시, 시민공감 ‘온택트 토크콘서트’ 개최

    군포시, 시민공감 ‘온택트 토크콘서트’ 개최

    경기 군포시는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시민공감 ‘온택트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시청에서 열린 행사는 화상회의 앱 줌(ZOOM)과 시 생방송 채널로 실시간 중계됐다. 민선 7기 전반부 2년의 성과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비전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의 주요 사업장 시민설명회 녹화물을 상영하고 다양한 시정분야에 대해 시민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 시장은 도시공간 혁신에 대한 방향도 밝혔다. 시는 금정 환승센터 입체화 사업과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서 시 전역의 공간혁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과 경제거점 역할을 하는 군포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한 시장은 “미래 먹거리산업을 유치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성장동력을 찾아 도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GTX-C노선 금정역 정차 확정’과 ‘당정동 공업지역 시범사업 지구 선정’을 꼽았다. 사전 댓글과 실시간 현장 즉석 질문에서 시민들은 한 시장에게 금정역 개발계획 등 시의 주요 사업과 최근 읽은 책 제목을 물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화상회의 앱을 통해 200여명이 몰렸다. 군포시 관계자는 “외부 참석자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비대면 온택트 기법을 최대한 살렸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시티, 성전환 치료하거나 강요하면 징역 5년

    [여기는 남미] 멕시코시티, 성전환 치료하거나 강요하면 징역 5년

    멕시코시티가 성전환 치료를 범죄로 규정하고 형사처벌을 법제화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시의회는 화상회의를 통해 지방형법 개정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49표, 반대 9표로 통과시켰다. 의회를 통과한 개정 형법은 성전환 치료를 성적 정체성과 자유로운 인격 개발에 반하는 범죄행위로 규정했다. 타인에게 성전환 치료를 하거나 성전환 치료를 강요한 사람에겐 2~5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유죄가 선고되면 징역과 함께 최장 100시간 사회봉사를 이행해야 한다. 성전환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를 강요받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형량은 50% 가중될 수 있다. 개정 형법은 성전환 치료를 특정한 성적 정체성을 무효화하거나 방해, 변경,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심리 또는 정신과 치료나 메소드(수단)로 규정했다. 멕시코시티 시의회는 성전환 치료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에 반하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불쾌한 행위"라면서 형법 개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법안을 발의한 테미스토클레스 비야누에바 시의원은 표결에 앞서 진행된 의사발언에서 "(성전환 치료를 처벌하면) 멕시코시티가 성적 다양성의 인정에 있어 멕시코는 물론 라틴아메리카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게 된다"며 지지를 촉구했다.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시의회당 주변엔 성소수자(LGBT)들이 몰려 형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 시위 참가자는 "성전환 치료는 개인의 성적 정체성과 자유를 강제로 뜯어고치려는 악랄한 행위"라면서 "반드시 형법이 개정돼 성소수자의 권리가 더 이상 유린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성적 지향성을 병으로 보는 것부터가 문제"라면서 "형법 개정을 계기로 성소수자에 대한 일부 사회의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성전환 치료는 과거 종교재판에서나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시의회를 통과한 개정 형법을 완벽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형법 개정안은 시장 공포 절차를 거쳐 발효된다. 멕시코시티는 멕시코에서 성소수자의 인권을 가장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도시로 평가된다. 멕시코시티는 동성결혼은 물론 동성부부의 자녀 입양까지 허용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회의·민원 비대면 척척… 강남스타일 ‘온택트’ 행정

    회의·민원 비대면 척척… 강남스타일 ‘온택트’ 행정

    5월부터 재난안전대책회의 등 적용“집중도 높고 이동시간 줄여 효율적”‘더강남’ 앱으로 여권·면허 간편 처리민원창구 비대면 결제시스템도 구축 “청담중 2학년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체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정순균 강남구청장) “188명 중 현재 164명이 조사를 마쳤는데 다행히 전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나머지 24명도 곧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강남구 질병관리 담당자) 지난 23일 오전 9시. 정 구청장 주재로 서울 강남구 재난안전대책회의가 시작됐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회의 참석자는 20명이 넘는데 구청장실에 있는 이는 정 구청장 한 명밖에 없다. 심지어 정 구청장도 회의테이블이 아니라 자신의 책상 모니터를 보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회의를 ‘온택트’(온라인 접촉)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정 구청장은 강남구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은 물론 국내와 해외의 발생 추이를 꼼꼼하게 파악한 뒤 현재 강남구가 확보한 마스크 물량까지 체크했다. 정 구청장은 “강남이 서울의 대표 도시인 만큼 유동 인구와 외국인 방문객이 많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어떤지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강남이 뚫리면 서울과 대한민국이 뚫린다는 자세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30분간 이어진 회의를 마치며 정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너무 높아졌다”면서 “이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게 검체검사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율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회의를 온택트 방식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 정 구청장은 “5월부터 재난회의를 비롯한 주요 회의를 화상회의로 하고 있다”면서 “회의는 만나서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온라인 회의가 훨씬 업무 집중도가 높은 것은 물론 코로나19 현장을 지켜야 하는 보건소와 질병·보건업무 관계자들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만 온택트로 전환한 게 아니다. 강남구는 지난 5월부터 모바일앱 ‘더강남’으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 다양한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이달부터는 민원창구에 비대면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접촉면을 최대한 줄이고, 모바일을 통한 코로나19 관련 주요 기사 공유 시스템도 만들었다. 정 구청장은 “이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은 갖췄을 뿐 충분하지 않다”면서 “앞으로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발 앞선 정책을 만들어 구민들에게 일상을 돌려 드리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포토] 백지아 대사, G4IDR 첫 화상 회의 주재

    [포토] 백지아 대사, G4IDR 첫 화상 회의 주재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백지아 대사가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G4IDR)의 첫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백 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통해 각국의 긴급 보건 조치가 적시에 투명하게 공유돼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제공/연합뉴스
  • 고속도로변 그리스군 6.25 참전 기념비, 영월공원으로 이전

    고속도로변 그리스군 6.25 참전 기념비, 영월공원으로 이전

    그리스군의 6.25전쟁 참전 기념비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현장조정회의와 중재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경기 여주시 영월공원으로 이전된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74년 그리스군의 참전 기념비를 만들 당시에는 주변 일대가 한적한 동산이었지만, 이후 물류창고와 수소가스 충전소, 흡연장 등이 들어서면서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리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가 참전기념비의 주변환경을 정화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여러 차례 현장 조사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영월공원으로 이전하는 최종 중재안을 마련했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말까지 참전기념비를 영월공원으로 옮기고 경기 여주시는 영월공원을 참전기념비 이전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는 이전 공사후 기존 참전기념비 일대를 정리하고 향후 그리스군 참전과 관련한 현충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한 그리스대사관은 이전 공사에 필요한 대리석 등 자재 운반을 지원한다. 권익위는 이날 전현희 위원장 주재로 경기 여주시청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민원을 신청한 그리스 참전용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권익위는 “이번 현장조정회의는 권익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국에서 신청한 고충민원을 현장조정으로 해결하는 자리였다”면서 “민원을 신청한 그리스 참전용사들이 화상으로 참전 기념비 이전에 따른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6.25전쟁 기간 중 5000여명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200여명이 전사하고 6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리스군 참전기념비는 1974년 국방부가 그리스에서 직접 가져온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국가보훈처가 2003년 현충시설로 지정했으며 여주시가 관리해오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한국수출입은행, 아프리카 진출 기업 돕는 ‘화상 금융계약’

    한국수출입은행, 아프리카 진출 기업 돕는 ‘화상 금융계약’

    한국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 금융계약 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4일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역·투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1억 달러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 서명식으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외국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을 체결해 자금을 빌려주고, 현지 은행이 한국 물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수출입은행은 TDB뿐 아니라 아프리카수출입은행 등 아프리카 5개 은행에 설정된 총 7억 달러의 전대금융 한도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아프리카는 13억명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젊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이라며 “자동차, 가전 등 주요 소비재 수출 및 농업·운송·인프라·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화상 서명식과 웨비나 등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궂은 날도 굿인 날도 ‘동행’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가 26만명에 육박하는 등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국내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대 미문의 ‘언택트’(비대면) 현상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 자영업자들은 줄도산이 이어지고, 실직자들은 속출하고 있다. 수출도 난항을 겪는 등 국내 기업 활동도 움츠러들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실물 경제를 떠받치는 금융권과 공공 발전과 복지를 지탱하는 공기업들이 윤활유 역할을 하며, 우리 경제 엔진에 펌프질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나라 간 이동이 쉽지 않다. 미국, 유럽 등지에선 여행을 자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국가 간 입국 거부라는 유례가 없는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세계 곳곳에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소비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금융권과 공기업들은 해외 진출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도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난관들을 하나하나 극복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해외 영업망 구축, 공사 수주 등 다양한 형태로 세계 곳곳의 문을 두드렸다. 글로벌 시장 선점이 곧 국내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 간 접촉을 꺼리면서 언택트가 화두로 떠올랐다. 세계 각국에 언택트 문화가 퍼지면서 언택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언택트는 일상생활과 의식주, 사회적 관계, 공동체 등 기존 사회 질서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 비대면 소비, 원격교육, 원격진료, 재택근무 등 사회 전 분야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이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원격근무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정부는 아무도 가 보지 않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1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 금융권과 공기업들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언택트를 기반으로 한 포스트 코로나 특화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청부터 전달, 사용까지 100% 언택트로 이뤄지는 게 핵심이다. 금융권과 공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았다. 마스크와 방역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했다. 해외 진출, 혁신, 사회공헌 등을 통해 코로나19 침체기를 뚫고 ‘다이내믹 코리아’를 이끄는 금융권과 공기업들을 소개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금천, 4차 산업혁명 핵심 온라인 무료 강좌

    금천, 4차 산업혁명 핵심 온라인 무료 강좌

    서울 금천구가 무한상상스페이스에서 ‘무한상상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무한상상스페이스는 시흥2동에 위치한 창작공간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이곳에서 누구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 강좌는 다음달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7개 강좌가 요일별로 열린다. 대상자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영상 링크를 공유한 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콘텐츠인 3D프린팅, 3D모델링, 유튜브 영상 제작, 아두이노, 앤인벤터, 지브러쉬 등 기초강좌로 구성됐다. 4주 동안 진행하는 3D 프린팅 강좌는 수강 기간 3D프린터와 재료를 수강생 개인별로 발송해 디지털장비를 직접 조작해보는 실습 시간도 마련된다.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1인 1강좌만 신청할 수 있다. 강좌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다음달 4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 교육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한 주민들이 이번 온라인교육을 통해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지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방위비 협상 연계 흘리는 美

    미 조야(朝野)에서 주한미군 감축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당장 철수는 없다고 ‘선긋기’에 나서면서도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의 연계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22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 감축론과 관련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실제 한국과 전 세계 다른 지역 내 병력 구조를 검토하고 살펴보는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공개 발언을 내놨다”며 “그는 대통령에게 어떠한 권고안을 내지도, 감축을 위한 특정한 제안을 제시하지도 않았음을 꽤 강조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21일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주한미군 감축론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명령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비건 부장관은 ‘병력 감축이 (한미) 동맹을 활력 있게 해줄 것이라고 보느냐, 아니면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방위비 분담과 우리가 어떻게 동맹에 예산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75년간의 동맹을 위한 전략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일해협 8개 시도현 지사회의 코로나19로 1년 연기

    한·일해협 8개 시도현 지사회의 코로나19로 1년 연기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1년 연기됐다. 대신 오는 10월에 비대면 으로 ‘2020년 한일해협 시도현지사 화상회의’가 열린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영상실에서 이날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준비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국제 화상회의에는 우리나라 경남·부산·전남·제주와 일본 나가사키·야마구치·후쿠오카·사가현 등 한·일 8개 시도현 국제교류부서 실·과장 등 33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회의로 열렸다. 당초 다음달 경남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한일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대면회의가 어려워 이날 영상회의로 앞당겨 열렸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한일 8개 시도현은 당초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 예정이던 한일 8개 시도현의 지사·시장이 참석하는 올해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2021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일본 지자체장의 입출국 제한 등 여러 제약 때문에 회의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8개 시도현은 지사회의를 연기하는 대신 경남도 제안에 따라 오는 10월에 ‘2020년 한일해협 시도현지사 화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에 관한 양 지역 간의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영상회의에서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변화된 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회의 방식으로 ‘2020년 한일해협 시도현지사 화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8개 시도현은 비대면 국제회의를 통한 양국 간 교류를 지속하는 것에 적극 동의했다. 경남도는 이번 비대면 영상 국제회의 개최를 계기로 앞으로 해외 자매·우호도시와도 다양한 의제로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해외 교류방법 변화를 통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한일 정부 간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는 지속해 양국 우호를 다져나가겠다”며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다양한 분야에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46층 발코니에서 고속도로와 인도 향해 의자 던졌는데 실형 모면

    46층 발코니에서 고속도로와 인도 향해 의자 던졌는데 실형 모면

    지난해 2월 캐나다 토론토의 고층건물 발코니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향해 의자를 집어 던져 무수한 이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여성이 징역형을 모면했다. 의자를 던진 곳의 높이는 45층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눈길을 끌기 위한 짓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현지 언론에 의해 ‘의자 소녀’로 불린 마르셀라 조이아(20)가 21일(현지시간) 법정과 연결된 변호사 사무실에 앉아 화상 재판을 받았는데 보호관찰 2년과 사회봉사 150시간, 벌금 2000 캐나다달러(약 177만 5720원)를 선고 받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같은 해 11월에야 과실치상죄로 기소한 검찰은 어처구니 없는 그녀의 장난 때문에 많은 이들이 횡액을 당할 뻔했다며 징역 6개월형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한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경미한 양형을 부과했다. 그녀의 선고 재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여러 차례 지연됐다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변호인 그레고리 레슬리는 취재진에게 선고량이 적정하며 공정한 것이라고 반긴 뒤 의뢰인도 소송이 끝나 무척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또 그녀가 진즉부터 감옥에 갈 수 있다는 걱정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며 선고를 듣는 순간 “눈가에 눈물 한두 방울이 맺힌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인이 됐기 때문에 전과 기록이 남는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지 CTV 뉴스에 따르면 레슬리 변호인은 조이아가 문제의 장면을 찍히기 전 밤에 술을 마셔 덜 깬 상태에서 동료들이 “던져봐”라고 부추겼기 때문에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벌였다고 변호해왔다. 동영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10대들이 즐겨 보는 스냅챗에서였다. 그녀가 던진 의자는 이 나라에서도 차량들이 가장 몰리는 가디너 익스프레스웨이와 그 옆 인도에 떨어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동영상은 그 뒤 페이스북에 업로드돼 많은 이들이 혀를 끌끌 차게 만들었고 당국도 그녀의 신원을 파악해 기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해 못할 일도 있었다. 동영상이 많은 관심을 끌자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가 조이아의 유명세를 이용해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킨 것이었다. 당연히 소셜미디어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고 결국 그녀가 출연한 분량은 편집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끝없는 배달 콜·퇴근 없는 재택… ‘저녁 없는 삶’에 내몰렸다

    끝없는 배달 콜·퇴근 없는 재택… ‘저녁 없는 삶’에 내몰렸다

    코로나19 사태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풍선효과가 예사롭지 않다. ‘비대면’(언택트) 활성화로 배달업이 호황을 누리자 플랫폼 노동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게 됐고, ‘오프라인’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뚝 끊겨 폐업 위기에 내몰렸다. 취업자 수는 바닥을 쳤고 재택근무는 ‘저녁이 없는 삶’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작용이다. 국민적 예방 노력이 낳은 역설인 셈이다.●“잘하면 일당 20만원” 쉼없이 달린다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배달 일을 하는 박모(24)씨는 지난달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길을 지나다 자동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보험 처리는 원만하게 했지만 다리를 다쳐 당분간 배달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박씨는 “코로나 사태로 배달 콜이 늘어난 만큼 돈을 더 벌려면 서둘러야 하다 보니 사고를 당하는 라이더가 늘어났다”면서 “일당을 20만원까지 벌 수 있는 배달 대목인데 못하게 돼 답답하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집계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경찰과 정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이 급증해 사고 위험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배달 앱 운영사와 손잡고 배달 오토바이가 사고 다발지역에 접근하면 배달 앱에서 알림을 울리도록 했다. 경찰은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8월 두 달간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운영해 온 이륜차 공익제보단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병균 대하듯… 문 앞에 세워두고 소독제 뿌려 가전제품 방문 관리 매니저 김모(47)씨는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3월 고객에게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이 허다했다고 털어놨다. 약속한 날짜에 방문했는데도 “돌아가라”로 한 고객이 있는가 하면, 문 앞에 세워 놓고 소독제를 뿌리며 자신을 마치 코로나19 확진자처럼 대한 고객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체온도 체크하고, 세정제로 손도 소독하며 많은 신경을 썼는데도 그런 대우를 받을 때면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문 판매원, 가사도우미,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형태(특고) 근로자들이 인권 침해를 당하는 일도 잇따랐다. 코로나19 전염 우려로 타인의 가정 방문을 꺼리거나 혐오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특고 노동자의 권익 침해 사례가 빈발하자 지난 7일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협동조합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한국가사노동자협회,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할 것”이라면서 정부를 향해 “플랫폼·프리랜서 기본법을 제정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내 플랫폼·프리랜서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실시간 응답 없으면 질타… 재택 근무의 독 국내 중소기업에 다니는 유모(40)씨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3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했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만원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냥 기뻤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비대면 근무가 본격화하자 ‘메신저 지옥’이 시작됐다. 회사 팀장은 유씨가 메신저에 곧장 답을 하지 않으면 전화를 걸어 “메시지 왜 안 보느냐”고 다그쳤다. 또 ‘퇴근’이라는 업무의 끊고 맺음이 분명하지 않다 보니 저녁이 돼도 업무가 끝나지 않았다. 집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달되는 업무량도 더 많아졌다. 유씨는 재택근무가 한 달 만에 끝나자 “재택근무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쾌재를 불렀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상화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오히려 직원들을 옥죄는 수단이 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차 소진→휴업→해고… 벼랑끝 내몰려 대구동산병원 환자식당에서 10년 넘게 일한 이화자(57)씨는 지난 2월 말 병원 측으로부터 집에서 대기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식당을 폐쇄하니 출근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15일이 흐른 뒤 이씨의 휴대전화에 계약이 만료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날아들었다. 병원 측은 “경영난이 심각해 계속 휴업 수당을 지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에게 연차 소진이나 휴업을 강요하는 사업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2~3월 민주노총에 접수된 노동자들의 피해 유형도 2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무급휴직’이 가장 많았다가 3월 말에는 ‘해고 및 권고사직’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경영 사정이 점차 나빠지면서 ‘연차 소진’에 이어 ‘휴업·휴직’을 시행한 것이 결국에는 ‘해고·권고사직’으로 발전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업자 수가 날개 없이 추락하면서 고용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705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35만 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 19만 5000명, 4월 47만 6000명, 5월 39만 2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줄었다.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 이후 10년 만이다.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18만 6000명이 줄었다. 도·소매업은 17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은 8만 9000명, 제조업은 6만 5000명씩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산업의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쳤고, 그중에서 대면서비스업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실업자와 실업률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9만 1000명 늘어난 122만 8000명, 실업률은 0.3% 포인트 오른 4.3%로 집계됐다. 청년층 실업률은 10.7%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11.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구직단념자도 53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 4000명 늘었다. ●플랫폼 노동자 등 보호 법안 추진 정부는 코로나19로 무너진 고용 시장을 살리기 위해 ‘한국판 뉴딜’ 계획에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책을 담았다. 정부는 전 국민 대상 고용보험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먼저 2022년까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에게도 고용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재 1367만명 수준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2025년까지 21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차 고용안전망인 국민취업 지원제도도 내년 1월에 도입한다. 고용안전망 강화에 투입하는 예산은 2025년까지 12조 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국회도 고용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입법 지원에 나섰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특고 종사자에게도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의 법률안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방문 판매원 등도 머지않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재해보험 가입 대상도 확대한다. 산재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 직종은 이달부터 9개에서 14개로 확대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에도 사회봉사는 멈추지 않는다

    코로나에도 사회봉사는 멈추지 않는다

    경일대의 ‘KIU 동아리’가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일대는 ‘2020 KIU 동아리 사회봉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3년도에 시작하여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는 ‘KIU 동아리 사회봉사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사회봉사 동아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응모부터 심사까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4개 팀이 선정되어 각각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동아리활동도 비대면으로 수행되고 있는데, 사회복지학과 동아리 ‘도란도란’은 주 1회 취약계층 아동들과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만나 업 사이클링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 아동들의 돌봄 공백 및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 사진영상학부 등의 학생들로 구성된 연극동아리 ‘열린 무대’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청소년들의 건강한 취미·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무대에 올렸던 우수 연극에 코로나19 안전수칙과 응원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간호학과 동아리 ‘G.O.P.(Gambling Over Project)’와 ‘Gatekeepers(생명사랑지킴이)’는 각각 도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을 SNS로 진행하여 지역사회에 도박의 위험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으며, 도박이나 자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여 유관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사회공헌원 배영자 교수는 “코로나19로 대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엄태영 사회공헌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사회봉사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개최… “국가대표 신인만화가에 도전하세요”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개최… “국가대표 신인만화가에 도전하세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20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에 참여할 국내 신인만화가 7인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한중일 3국의 우수한 신인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신인 창작자들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 2016년부터 매년 다국 간 공동개최와 더불어 국가별 순환 개최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중국의 만화 기획사 서머주, 일본 기타큐슈시만화뮤지엄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며,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한중일의 지속가능한 협업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콘테스트에 참가할 한국 국가대표 신인만화가는 총 7명이다. 참가자격은 콘테스트 개최일 기준 만 29세 이하인 자, 팀의 경우 1인으로 참여해야 하며 개별작화(글·그림)가 가능한 자, 단행본 출판 2권 이하 및 웹 연재 1년 이하의 경력이면 된다. 단,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이전 콘테스트에 참가한 경험이 없어야 한다.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이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pms.komacon.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최종 7인이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오는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콘테스트 참여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택 혹은 작업실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하도록 운영된다. 또 개폐막식을 간소화하고 별도의 시상식 없이 수상자 발표만 진행할 예정이다. 콘테스트는 4컷 만화 프로그램 채우기와 만화 완성작 창작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신인작가 각 7명 총 21명이 참가해 당일 발표되는 주제에 따라 만화 완성작을 창작하면 된다. 한중일 공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6개 작품을 선정해 총 1200만원 상금을 지급한다. 콘테스트 종료 후에는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역대 수상작을 포함해 다양한 작품들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발로 뛰고, 허리띠 졸라매고… 5대 총수들의 ‘뉴노멀 스타일’

    발로 뛰고, 허리띠 졸라매고… 5대 총수들의 ‘뉴노멀 스타일’

    신동빈, 사장단 회의 비대면 방식 진행“코로나 내년 말까지… 70% 경제 살길을” 국내 5대 그룹 총수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상반기 성적표를 뒤로하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각자 나만의 경영 스타일이 반영된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하반기 코로나19 탈출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처음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를 진행했다.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추광식 재무실장, 정부옥 인사실장과 그룹 김교현 화학BU(부문)장, 강희태 유통BU장, 이영호 식품BU장, 이봉철 호텔BU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4~5일에 걸쳐 사업부문별로 진행했던 일정이 이날 하루 모두 끝났다. 신 회장은 이날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시기가 내년 말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 경제활동이 70~80% 위축되면서 이러한 ‘70% 경제’가 뉴노멀(새로운 일상)이 됐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을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 뒤 “업무상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최고경영자(CEO)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이라며 롯데 특유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 5월 초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주말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롯데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조만간 해외법인장 회의 개최의사 신속 결정… 해외 판매 독려 예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조만간 해외법인장 회의를 연다. 원래는 7월과 12월 두 차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나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화상회의로 진행될 전망이다. 의제는 하반기 코로나19 극복 방안이 유력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시가총액 하락의 주범인 해외 판매 부진을 극복하는 게 핵심 과제다. 정 수석부회장이 요즘 많이 제시하는 키워드는 ‘자율 경영’과 ‘상향식’이다. 경영을 최대한 경영진 자율에 맡겨 창의성을 이끌어 내고, 아래로부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회의도 대외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한다. 최태원, 8월 ‘이천포럼’ 통해 미래 모색권위 내려놓고 직원들과 눈높이 대화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딥체인지’, ‘구성원의 행복’ 등과 같은 메시지를 대외에 알리는 것을 선호한다. 2017년부터 매년 8월에 열리는 ‘SK 이천포럼’은 최태원식 지식경영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경제, 산업, 기술 분야 등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강연을 듣고 SK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최 회장의 그해 경영 화두도 이 자리에서 정해진다. 권위를 바닥에 내려놓고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최 회장만의 전매특허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라면을 ‘원샷’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실적이 하락했지만, 이를 극복해 내려면 일상을 유지하고 긴장을 푸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용, 사업장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불확실성 끝 알 수 없다… 지치면 안 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발로 뛰며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현장경영’으로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 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삼성전자 반도체 및 무선통신 사장단과의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 연구소, 생활가전사업부를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 방안 찾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구광모, 10~11월 내년 사업보고회 주재가야할 곳에 꼭 가는 ‘현장 소통 행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는 10~11월 경영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보고회를 주재한다. 그는 가야 할 곳에 꼭 가는 ‘현장 소통 행보’로 모범을 보이는 스타일이다. 앞서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산 LG화학 대산공장에 헬기를 타고 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6월에는 서울 강서구 LG전자 베스트샵을 예고 없이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페북 7조·구글 12조원… 中 대신 인도에 쏜다

    애플도 공장 확장에 10억 달러 투자 밝혀13억명 중 절반만 인터넷 써… 잠재력 기대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중국과 날카롭게 대립하는 인도를 대항마로 삼고 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인한 불이익을 우려한 구글과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이동통신 시장인 인도를 향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밝히고 있다. 인도는 13억 인구 가운데 인터넷 사용자가 7억명에 불과해 성장 잠재성이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앞으로 5~7년간 인도에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도 출신의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구글 포 인디아’ 행사에서 이런 투자 계획을 직접 밝혔다. 피차이와 화상회의를 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에 “매우 유익한 대화”라며 반겼다. 피차이는 “이번 투자는 ‘인도 디지털화 펀드’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구글은 지분 투자, 협력 관계 조성, 인프라 및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을 결합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인도 최대 통신사인 지오플랫폼에 57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투자는 2014년 왓츠앱을 19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오플랫폼은 인도 최대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로,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오플랫폼에 지난 4일 인텔이 2억 5350만 달러, 퀄컴도 1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올해 초 인도를 방문해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다. 또 향후 5년에 걸쳐 인도 상품 100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은 11일 인도 남부에서 가동하는 공장을 확장하는 데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반면 인도는 지난달 히말라야 서부 국경에서 발생한 중국과의 유혈 충돌 이후 그간 최대 투자국인 중국에 대해 빗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말 틱톡과 위챗을 포함한 중국산 59개 앱에 대해 사용을 금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코로나 백신 4~6주 이후 생산”… 佛 “수년은 걸릴 것”

    美 “코로나 백신 4~6주 이후 생산”… 佛 “수년은 걸릴 것”

    FDA, 美·獨 합작 2종 패스트트랙 지정佛 “일부 효과 가능, 코로나 종식 역부족” 국내선 내년말 양산 목표 3종 동물실험질본 “안전 중요… 피접종 인력 확보 난제”伊와 백신·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도 논의“올해 여름까지.”(미국 보건당국) “몇 년은 걸릴 것.”(프랑스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과연 언제쯤이면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그런 속에서 우리 방역당국은 대량생산 목표 시점을 내년 연말로 제시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보건복지부가 주재한 행사에서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일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으면서 빠른 승인 절차를 거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달 말부터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임상시험을 거쳐 백신 개발에 성공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연말까지 1억회 복용분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은 언제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걸 강조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감염병 전문가 아르노 퐁타네 교수는 지난 12일 BFMTV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개발하려면 수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일부 효과가 있는 백신은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코로나19를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3대 백신(합성항원 1건, DNA 2건) 핵심 품목을 내년 하반기까지 대량생산하는 게 목표다. 현재는 3건 모두 임상시험 전 동물실험 단계다. 백신 개발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마다 이야기가 다르고, 다른 감염병 중에는 백신을 성공적으로 내놓지 못한 경우도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내년이 가기 전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고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신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놓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성 이상으로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고 전략, 수급, 운송체계, 접종 우선순위, 안전성 모니터링, 접종에 따르는 시간 소요 등 부가적인 과제가 너무 많다”면서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전 국민 중에 일정 수준 이상 면역도를 갖춘 피접종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난제 중의 난제”라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결국 백신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개인적으로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원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지역 발생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감염의) 마무리 국면으로 보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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