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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하면 국민 혼란”…민주당,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

    “연기하면 국민 혼란”…민주당,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

    “미루려면 코로나 좋아진다는 전제 있어야온라인 콘셉트로 비대면 방식 준비해 와”당일 이낙연 후보 연설은 사전 녹화 활용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전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연기하려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악화일로일 확률이 높다”며 연기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전당대회를 콘셉트로 해 비대면 방식을 준비해왔고, 24일부터 권리당원 및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된다.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정당인데, 전당대회를 연기할 경우 이를 부인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고, 국민과 당원에게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함에 따라 발생할 후보들의 선거운동 제약에 대해선 보완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날 예정됐다가 취소된 MBC ‘100분 토론’ 일정의 경우 방송사와 협의해 다시 날을 잡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YTN이나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을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때 토론회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당원들에 사전 문자를 송출하는 방식도 회의에서 언급됐다. 27일로 계획했던 KBS 전국 방송 토론회는 25일로 일정을 당겨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22일 수도권 합동 연설회는 당초 계획대로 당사에서 생중계로 진행하되,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의 경우 사전녹화한 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당일 역시 참석이 어려운 이 후보는 연설을 사전녹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가 지난 19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토론회 등 선거 관련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당 대표 후보는 당에 “선거 일정을 중단해달라”며 사실상 전당대회 연기를 요청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김 후보의 연기 요청에 동조하는 전준위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목적의 정당성 못지 않게 절차와 과정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좀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본다”면서 “상황이 이런 것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자가격리 나흘째 페북으로 근황 민주당이 8·29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하면서 당권 주자들은 막판 선거전에 주력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낙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가격리 나흘째 근황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 후보는 “체온 36.5도 정상이다. 화상 녹화할 수도권 연설의 원고를 정리했다”면서 “집 안에서 웅변하기는 어색하다. 면전에 계시는 분께 말씀드리듯 차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낼 방침이다. 이 후보의 자가격리 이후 사실상 전당대회 연기를 요청했던 김부겸 후보 측은 이날 당의 결정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선거운동 기회가 줄어는 데 따른 우려가 깔렸다고 할 수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후보가 만일 당선되더라도 본인이 전대 장소에 나오지 못할 텐데, 그대로 진행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다만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들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튜브 토론회 등 선거운동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에 요구했다. 박주민 후보는 페이스북에 “떨어져 있지만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면서 “권리당원들과 화상회의로 제한 없는 토론을 나눌 것”이라고 썼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부겸 “선거 일정 중지해야”…민주당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한다”

    김부겸 “선거 일정 중지해야”…민주당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해 음성 판정에도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20일 예정된 후보 토론회가 취소되는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에 비상이 걸렸다. 당대표 후보가 자가격리돼 현장 연설도 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로 일부 후보는 선거일정 중단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물론 이 후보 측이 오는 29일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어 혼란 속에 전당대회가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당대표 후보들이 참여하는 MBC ‘100분 토론’을 취소했다. 다만 오는 27일 예정된 KBS 전국 방송 토론회는 화상회의 등 방법을 통해 실시하는 것으로 방송사와 협의하기로 했고 22일 수도권 합동 연설회는 당초 계획대로 생중계로 시행하되 후보 연설 방식은 후보들 간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 후발주자들의 불만은 크다. 김부겸 후보 측은 선거 일정 중단을 요구했다. 김 후보 측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라며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주민 후보 측은 수해 피해로 제대로 하지 못한 선거운동 기간을 늘리고 오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을 늦춰달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1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일정 및 선거운동 방식 등을 정할 계획이지만 29일 일정 변동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고위의 의견을 받아 전준위가 결정하겠지만 전당대회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인 이 후보 측도 일정 변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통화에서 “(전당대회 일정 진행은) 최고위에서 결정할 것이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에서 변한 건 없다”며 “지금 부인과 함께 집에서 격리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부겸 측 “이낙연 후보 2주 격리…전당대회 선거일정 중지 요청”

    김부겸 측 “이낙연 후보 2주 격리…전당대회 선거일정 중지 요청”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캠프는 20일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정 중지’를 요청했다. 김 후보 캠프의 김택수·박양숙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이낙연 후보가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늘부터 2주간 자가격리 결정을 받았고, 상호 TV토론, 대의원대회 후보자 연설 등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라며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 선거에 큰 차질이 빚어진 만큼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관위에 선거 일정 중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자가격리 상황을 고려해 이날 오후 후보들이 참여하는 MBC ‘100분 토론’ 일정을 취소했다. 22일 예정된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는 당초 계획대로 생중계하되, 이 후보의 경우 ‘셀프 촬영’ 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27일 예정된 KBS 전국방송토론회는 일정을 앞당겨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방안 등을 방송사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8일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실을 인지한 뒤 검사를 실시, 19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오는 31일 정오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폭격기 6대, 한미 연합훈련 맞춰 한반도 근해 떴다

    美 폭격기 6대, 한미 연합훈련 맞춰 한반도 근해 떴다

    미군 폭격기 6대가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맞춰 한반도 근해를 비행했다. 19일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B1B 랜서 전략폭격기 4대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 등 6대의 폭격기가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난 18일 동해와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B1B 2대는 미 본토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다른 2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각각 출격했다. B2는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에서 출발했다.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 2대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J 전투기 등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의 항모타격단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등도 훈련에 참여했다. 미 공군은 “이번 임무는 언제, 어디서든 전 지구적으로 전투사령부 지휘관들에게 치명적이고 준비된 장거리 공격 옵션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폭격기가 연합훈련에 맞춰 한반도 인근을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여러 기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미 폭격기가 대거 한반도 인근에 출격한 것은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21~22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부산 방문을 겨냥한 견제 의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국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막을 차세대 미사일 요격기(NGI)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8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존 힐 미 미사일방어청장은 전날 미 헤리티지재단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NGI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202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NGI는 북한의 ICBM 방어를 위한 ‘다층적 본토 미사일 방어체계’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고 힐 청장은 설명했다. 또 힐 청장은 NGI 실전 배치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해 올해 안으로 ‘고고도 해상 요격 미사일’(SM3 블록2A) 시험발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북한 ICBM 발사를 가정해 고고도 해상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외국인 투자 일변도 탈피, 업종·지구별 ‘TK 혁신생태계’ 구축”

    “외국인 투자 일변도 탈피, 업종·지구별 ‘TK 혁신생태계’ 구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경영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0일 제5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한 최삼룡 청장은 1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를 위해 일 중심의 역동적인 업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새로운 비전 마련에 들어갔는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속가능한 글로벌혁신성장거점을 만들어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업유치를 원활히 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게 목표이다. 경제자유구역 운영 패러다임이 기존의 ‘개발·외국인 투자 유치’에서 ‘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달라진 국내외 동향을 파악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비전과 전략을 재설정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연구 용역을 위해 추경예산 2억 5000만원을 긴급 편성했다. 코로나19로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연구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가령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전체 지구별·업종별 현황 진단은 물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주변을 비롯해 지구 추가 지정 가능지역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투자유치전략과 혁신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과업이 포함돼 있다. 현재 대응전략 연구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며 착수하면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조직혁신과 비전 설정에 대한 연구용역은 시급한 사항으로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일 중심의 역동적인 업무 분위기 만들 것 -혁신전략도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을 이달 하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전략안에 따르면 핵심사항은 3가지 정도로 첫째, ‘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경제자유구역청의 권한을 확대한다. 또 기존 경제자유구역의 역할이 개발과 외국인 투자 유치였으나 여기에 ‘혁신생태계 조성’을 추가한다. 특히 ‘중점특화산업 및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산업부와 함께 중점특화산업 육성 방안 공동연구용역을 곧 발주하기로 했다. 또 우리 청 단독으로 추진하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연구용역에는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산업부의 혁신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만의 혁신전략추진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마련토록 하겠다.”●美·中·스위스 등 9개국과 외자유치 MOU -현재 개발과 외자유치 현황은. “현재 대구에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4개 지구로 테크노폴리스지구만 4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고 국제패션디자인, 신서첨단의료, 수성의료 등 나머지 3개 지구는 개발이 완료됐다. 경북 4개 지구는 포항, 영천, 경산시 일원에 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개발을 마쳤고 나머지 3개 지구인 경산지식산업, 포항융합기술산업, 영천하이테크파크는 개발 중에 있다. 외자유치 현황은 일본·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7개국에다 미국, 스위스까지 포함해 모두 9개국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지금까지 모두 27건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8개 지구 중 대구 3개 지구, 경북 2개 지구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개발 중인 지구로 향후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사업이 부진한 지구에 대한 대책은. “대구의 경우 가장 최근 개발을 완료한 수성의료지구는 전체 조성 면적 중 75%가 분양됐다. 핵심이 되는 산업시설용지의 분양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일부 보류하고 있다. 외국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 내 스타트업을 우리 청이 발굴해 중개하고 투자유치 전 단계에 걸쳐 도움을 줘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를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경북의 경우 아직 착공하지 않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가 있으나 오는 10월쯤에는 착공이 가능하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었으나 수익성 등의 이유로 사업면적이 당초 540만㎡에서 122만㎡로 축소됐다. 사업시행자가 2016년에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결정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2017년 영천시, LH 등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사업착수식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지구 조성 공사 시행을 위한 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문제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앞으로 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운영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인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방향은. “지구별, 산업별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혁신생태계 조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 또 혁신지원기관 및 입주기업 연계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각종 지원사업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챙겨 나갈 것이다. 기업과 지원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생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 지구별로 새로운 혁신생태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타 경제자유구역청과 차별화되는 혁신성장전략을 선도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특별법 개정 경제자유구역청 권한 확대 -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현안사업을 소개한다면. “앞에서도 말했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투자유치 전략 또한 개선해 나가겠다.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활성화하고 화상회의는 물론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나 마이크, 전화를 이용해 참석자 간에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하는 웨비나(웹 세미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 방향을 개선해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진단 및 개편·비전을 재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하는 등 확대 가능성도 연구해 보겠다. 지구별·업종별 혁신생태계 구축 전략도 마련하겠다.” -대구경북 주민이나 경제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구경북은 역사 속에서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바꿨던 경험을 가진 위대한 지역이다. 그런 자부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고 용기 있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기회의 땅이다. 500여 입주기업, 그리고 50여 지원기관과 함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일구어 나가겠다.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최삼룡 청장은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행정통이다. 영남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피츠버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9년 대구시 토지관리계장으로 대구시와 인연을 맺은 뒤 줄곧 대구시에서 근무했다. 대구시에서는 경제기획계장, 국제협력과장, 경제정책과장, 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대구시에 돌아와 문화체육관광국장, 달성군 부군수, 시민행복교육국장, 창조경제본부장을 역임한 뒤 시민안전실장을 마지막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으로 옮겼다. 투자유치와 경제정책 등 분야에서 오래 근무해 경제자유구역청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강직해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졌다.
  • 민주 새 지도부 ‘온라인 전대’로 뽑을 듯

    국회도 도서관 휴관·시설 이용 제한 비상장기화 대비 원격 의정시스템 구축기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코로나 대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8월 결산국회를 맞은 국회에 비상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대형 체육관에서 치르는 것을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할 전망이다. 당원을 한 공간에 집결시켜 당세를 과시하는 전당대회가 화상회의처럼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흥행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국회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방침에 따라 국회도서관을 휴관하고 국회 내 체력단련실, 야외 체육시설 등 부대시설 이용을 제한했다. 각 언론사에도 기자실 체류 인원 축소를 권고하는 한편 소통관 프레스라운지 좌석은 절반으로 줄였다. 19일부터는 각 상임위 회의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외부 참석자는 사전에 명단을 제출한 사람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 국회의원에게는 2주간 세미나 및 간담회 행사 연기를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진행하는 대형 세미나·간담회도 50인 이하로 규모를 제한할 방침이다. 특히 국회 사무처는 비상시국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한 원격 의정활동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상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회의와 원격으로 의원 표결을 가능하게 하는 국회법 개정안 초안을 만들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전체 상임위 회의장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입찰 공고를 낸 상황”이라며 “오는 10월까지 (실무 준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은 29일 전당대회를 당초 계획했던 올림픽체육관 대신 당사 또는 국회 회의실에서 화상회의처럼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전당대회’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회 형식은 19일 최종 결정된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각 시도당에서 이원 생방송이 가능할지 봐야겠고 그것이 안 된다면 온라인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과거 권역별 대의원대회를 거치며 바람몰이를 하던 과정이 사라져 권리당원 상당수의 관심도가 떨어졌다”며 “일반 국민들은 전대를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도 이날 대구에서 영남권 지방의회 의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특별 강연을 온라인 중계로 대체했다. 19일로 예정된 김 위원장의 광주 방문 일정도 수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26~27일로 예정된 의원 연찬회도 진행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자치광장] 지방정부 비대면 경제협력 구축하자/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지방정부 비대면 경제협력 구축하자/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국제기구, 민간 차원의 활발한 연대와 협력은 중요한 과제이다. 경제와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외교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호흡하는 지방정부의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범지구적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에 특화된 신속하고 적확한 대응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간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서울 금천구에는 50여년 동안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대표적 산업단지인 G밸리가 위치해 있다. G밸리는 800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대형첨단기지로, 금천구는 코로나 시대에 어려움에 봉착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한중 간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5일 금천구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지방정부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주한 중국대사 및 한중 교류 전문가와 양 도시의 70여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랴오니성 정부, 단둥시와 비대면으로 ‘금천구ㆍ단둥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양 도시는 두 지역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공동방역체계 구축과 공중보건 분야 협력 추진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체결된 비대면 한중 지방정부 협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간 협력의 시작점으로 해외 진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교두보 삼아 남북분단체제의 경계를 넘어 한중 간 새로운 경제협력 공간을 확보해 양국 도시의 번영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관문 앞에서 공동의 위기 극복과 상호 발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언택트(Untact)와 온택트(Ontact)라는 흐름에 맞춰 신유형의 경제협력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다. 이제 지방정부 협력모델을 현대적 의미로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금천구와 단둥시가 진행한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협력모델이 향후 지방정부 교류에 커다란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
  • [문답] 유은혜 “수능 계획 변함 없어…12월 3일 예정대로 시행”

    [문답] 유은혜 “수능 계획 변함 없어…12월 3일 예정대로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분야 후속 조치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유 부총리, 교육부 관계자와 문답. -수능 연기도 고려하고 있나. →몇 차례 반복적으로 답변드린 바 있듯이 수능은 12월 3일 시행을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 계획에 변함이 없다. 수능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그 이후의 여러 가지 상황과 관련해서는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 필요하면 플랜B도 준비한다. -돌봄 안전망은 내년 도입 목표로 추진 중인데 당장 2학기 때는 어떻게 지원할 계획인가. →학습 격차 우려나 원격수업으로 인한 부진 학생들에 대한 우려를 보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대책을 교육청과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준한 학사 운영 권고 이후에도 비수도권은 전면 등교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권고인데 시·도에 결정권을 주는 건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수도권, 부산 교육감들과 화상회의 통해서 3분의1 밀집도 조치를 사전 상의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도 3분의2 밀집도 조치를 강력하게 권고하면서 나머지 14개 시·도 교육감에게 사전에 협조를 부탁드렸다. 19일에도 17개 시·도교육청과 화상회의를 통해서 관련 사항을 논의한다. 권고지만 비수도권 교육감님들도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수도권 학생 밀집도 기준을 제시했는데 교원에 대해서는 어떤 방침인가. →이상수 정책관>다른 기관과 달리 학교는 등교와 원격수업이 학년별, 학교별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이뤄진다. 이 때문에 선생님들은 등교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기저질환, 특별한 학교 사정이 있으면 별도로 선생님들께서 원격수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중, 15일 예정 무역회담 무기 연기

    미중, 15일 예정 무역회담 무기 연기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 이행점검을 위해 15일(현지시간) 열려던 고위급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고위급 회의는 새롭게 예정된 이슈와 데이터 합의 불발 등으로 연기됐으며 새로운 날짜가 정해지지도 않았다. 한 소식통은 “양국 무역합의에 중대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며, 중국에서 휴가를 맞아 전현직 수뇌부들 모이는 허베이성 친황다오 베이다이허 회의(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연례 모임)로 인해 점검회의가 차질을 빚었고 새로운 회의 데이터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년 8월 초부터 2주 가량 현직 및 은퇴한 중국 공산당 관리들이 총집결해 중국 공산당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앙위원회나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와 같은 공식 회의는 아니지만 중장기 핵심 국가 전략과 기조를 결정하는 자리다. 지난해 8월 중순 열린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현재 국제적 지탄을 받고 있는 홍콩국가보안법을 만들어 홍콩 내부 분열을 차단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립하는 전략이 결정됐다. 베이다이허 회의가 연례적으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개최되는 일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위급 협상 무산 이유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일정을 충분히 고려해 류허(劉鶴)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협상 스케줄이 잡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만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전략적 판단을 내리고 류허 부총리의 15일 대미 고위급 회의 참여를 중단시켰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화웨이에 이어 틱톡, 위챗 사용 제한 등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전방위적 공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급 협상을 일방 연기하는 방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격을 날렸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는 중국에 매우 화가 나 있다”라고 언급해 양국 간 고위급 화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협상단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당초 15일 화상회의를 통해 류허 부총리와 무역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들은 올해 초 중국이 앞으로 2년 간 2000억 달러(약 237조원) 규모의 미국 상품 등을 구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고 이를 2월부터 시행하되 6개월마다 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행 상황을 점검키로 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日 “징용 소송 문제 중요하다면 한국이 구체적 방안 제시”

    日 “징용 소송 문제 중요하다면 한국이 구체적 방안 제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와 관련해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역설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 당국자는 한국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연설 내용에 대해 “(한국 측이) 협의에 응한다는 자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일본에 양보를 강요하는 종래 입장에 변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대화가 중요한 것이라면 구체적인 해결에 이를 수 있는 안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이유로 “위안부 문제 등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와는 관계 개선의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다”고 일본 외무성 간부가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문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불거진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 왔고,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징용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배상을 명령한 한국대법원의 2018년 최종 판결이 ‘청구권 문제는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문구가 포함된 1965년의 한일청구권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 협정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한국 정부가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 한국 원고 측이 배상 채권 확보를 위해 법원 허가를 얻어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할 경우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해 왔다.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보복 조치로는 관세 인상과 일본 금융기관에서의 한국 기업에 대한 대출·송금 중단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징용 소송 문제로 보복을 강행하면 한국 정부도 맞대응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가게 된다면 한일 관계는 사실상 파탄 지경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게 된다. 한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초순 비공개 전화 회담을 열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 연장선에서 8·15 경축사 형식을 빌려 양국 간 대화를 거듭 강조했는데, 일본 정부 당국자는 대화를 위해선 ‘구체적 해결 방안’을 한국 측이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일 양국 정부는 작년 12월 중국 청두(成都)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1년 3개월 만의 정상회담을 열어 현안 해결을 위한 ‘솔직한 대화’ 원칙에 합의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때문에 화상회의 등으로 당국 간 협의를 해 왔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롯데리아, 코로나 통보받고 고객엔 ‘하루 뒷북공지’(종합)

    롯데리아, 코로나 통보받고 고객엔 ‘하루 뒷북공지’(종합)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상 무더기로 발생한 유명 패스트푸드 롯데리아가 감염 사실을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슬그머니 매장 운영을 일시 폐쇄했다가 재개하기만 했던 것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던 직원 19명 중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확진 통보받고도 고객들에 안 알리고 매장 조치만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측은 종각역점 직원의 확진 사실을 11일 통보받고 하루 동안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 이후 12일 다시 매장을 열고 운영을 이어갔다. 또 확진자 발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혜화점,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점 등 7곳을 11일 오후 7시쯤부터 문을 닫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회의에 참석했던 직원들이 속한 매장들이다. 문제는 직원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롯데GRS가 서울 내 8곳의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마친 뒤 일부 매장을 다시 열기까지 고객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어떠한 안내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첫 확진 통보 24시간 만에 홈페이지에 ‘뒷북 공지’ 업체 측은 종각역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만 하루가 꼬박 지난 이날 오후 6시쯤에야 홈페이지에 ‘뒷북 공지’를 올렸다. 롯데GRS는 공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조리 근무자 라텍스 장갑 착용, 수시로 손 씻기 등 위생 관리 매뉴얼 준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종각역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 후 영업이 가능하다고 해 다시 문을 연 것”이라며 “전날 1명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종각역 외 나머지 7곳도 선제적으로 문을 닫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즉각적인 조치 못지않게 즉각적인 정보 공유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업체 측이 방역당국으로부터 직원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즉각적으로 매장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더라도 지난 6일 이후 해당 매장을 이용했던 고객들도 알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시국에’…대면회의에 2차 술자리까지 롯데리아 직원들의 집단감염과 관련한 역학조사 내용이 공개되자 이들을 향한 비판도 잇따랐다. 해당 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부진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회의를 마친 뒤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고,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광진구의 한 치킨집으로 옮겨 이른바 ‘2차 자리’를 가졌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식사를 겸한 대면 회의를 진행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비록 회의가 길어지면서 저녁식사를 했다 하더라도 굳이 치킨집까지 가서 ‘2차 술자리’를 이어갔어야 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이 장시간 모임을 갖는 동안 마스크를 미착용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게다가 롯데GRS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화상회의를 원칙으로 하고 메신저를 활용한 관련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매장마다 구조가 달라 화상 시스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던 것 같다”며 “정확한 대면 회의 개최 이유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복절 아침, 네 번째 원코리아 국제포럼 한-미 화상회의로 개최

    광복절 아침, 네 번째 원코리아 국제포럼 한-미 화상회의로 개최

    광복절 아침 일찍, 한반도의 ‘시계 제로’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을 찾는 온라인 국제 포럼이 열린다. 2020 원코리아 국제포럼이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벨·뷰 스위트에서 온라인 포럼 형식으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에 북핵 협상 교착으로 남북관계마저 얼어붙은 상황, 한국 정치의 양극화와 극단적인 진영 대립 등으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맥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한국과 미국의 동북아시아 전문가들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게 됐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설립자 겸 의장이 주제강연에 나서고,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설회장, 윌리엄 파커 미국 동서연구소 이사, 휴야 왕 중국과 세계화연구센터 창립회장, 짐 풀린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충환·서인택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상임의장 등이 참여한다. 미국과의 시차 때문에 조찬 포럼 형식으로 열리며 코로나19 때문에 예년에 견줘 적은 규모로 열려 정책입안자, 언론인, 시민사회 지도자들로 초청 범위를 한정했다. 원코리아 국제포럼은 2017년 11월 미국 워싱턴 DC의 링컨 코티지 등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과 전경련회관에서 각각 ‘한반도 위기 해법 모색’과 ‘원코리아 실현을 위한 경제개혁 전략’을 주제로 첫 포럼을 열었다. 이듬해 6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통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같은 해 11월에는 워싱턴의 카네기과학연구소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의 전환’을 주제로 개최했다. 지난해 8월 14일에는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한반도 통일의 역사적 기회-비전, 리더십, 그리고 실천’을 주제로 세 번째 포럼을 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베이루트 참사 희생자 200명 이상, 레바논 내각 총사퇴 발표

    베이루트 참사 희생자 200명 이상, 레바논 내각 총사퇴 발표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의 폭발 참사로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베이루트 시장이 밝혔다.  마르완 압부드 시장은 10일 최초의 폭발 지점 근처에서 일하던 트럭 운전기사나 외국인 노동자들 수십명이 참변을 당했는데 이들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일조차 난망하다고 개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군대는 사실상 시신 수습 작업마저 포기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레바논의 건설, 농업, 운송 분야에는 시리아에서 건너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베이루트 폭발 사고 사망자 158명 가운데 약 45명이 시리아 국적이라고 전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이날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폭발 참사에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를 한다고 밝혔다. 디아브 총리는 “우리는 대규모 참사를 맞았다”며 “베이루트 폭발은 고질적인 부패의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부터 압델사마드 공보장관, 다미아노스 카타르 환경장관, 마리 클라우드 나즘 법무장관, 가지 와즈니 재무장관 등 장관 네 명이 잇따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디아브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지난 1월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지를 얻어 출범했지만 정치 개혁과 경제 회복 등의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폭발 참사가 겹치면서 7개월 만에 좌초됐다. 이에 따라 레바논의 정치 혼란이 커지고 현 정부를 주도한 헤즈볼라가 수세에 몰리게 됐다.  지난 8∼9일 베이루트 도심에서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8일 대규모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숨지고 시위 참가자 및 경찰 230여명이 다쳤다.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은 이슬람교 수니파 및 시아파, 기독교 마론파 등 18개 종파를 반영한 독특한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명목 상 대통령제(임기 6년의 단임제)이지만 총리가 실권을 쥐는 내각제에 가깝다. 종파 간 균형을 위해 대통령은 마론파 기독교, 총리는 이슬람 수니파, 국회의장은 이슬람 시아파 출신이 각각 맡는 게 원칙이다. 이런 권력 안배 원칙은 종파 및 정파 간 갈등과 정치적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국제사회는 참화를 겪는 레바논에 약 2억 5270만 유로(약 3538억원)가 넘는 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전날 국제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은 긴급 자금 지원에 합의했다며 정치적, 제도적 개혁을 전제 조건으로 달지 않지만 레바논 당국이 어떤 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15개국 정부 대표와 세계은행, 유엔, 국제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는데 몇주 안에 레바논에 의약품, 병원, 학교, 식량, 주거 등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지원금은 유엔의 조정 아래 레바논 국민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AP 통신은 “레바논은 돈이 자주 없어지고, 사회기반시설 사업이 불투명하게 진행되며 당국이 회계장부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은 나라”라며 “피해 복구가 절실하지만, 구호자금이 곳곳에서 전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마련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안보 문제는 한일 관계와 분리”…고비 앞둔 ‘지소미아’ 전초 신경전

    美 “안보 문제는 한일 관계와 분리”…고비 앞둔 ‘지소미아’ 전초 신경전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인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의 자산 매각을 두고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와 관련해 한일 갈등과 별개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지소미아와 관련해 “한일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군사 정보를 공유하는 역량은 한일의 안보 이익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 이익에도 매우 중요하며, 더 넓은 지역의 안정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은 국방과 안보 문제는 한일 관계의 다른 영역과 계속 분리돼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마찬가지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하며 한국에 대해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3일 지소미아 종료 통보와 관련해 “협정을 1년마다 연장하는 개념은 현재 적용되지 않는다”며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정부가 언제든지 종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해 11월 22일 언제든지 지소미아의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 동향에 따라 이 같은 권리의 행사 여부를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일이 지난 2016년 11월 23일 체결한 지소미아는 원래 매년 갱신되는 형태다. 협정 중단을 위해선 종료 석 달 전인 8월 23일까지 이를 상대측에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11월 ‘종료 통보 유예’ 조치를 하면서 과거와 같은 방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고 한국이 원하면 언제든 종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 정부의 조건부 연장 발표 뒤에도 지속적으로 정상적인 연장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5월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던 한미일 차관보급 안보회의(DTT)에서도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를 놓고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만약 회담이 성사되면 미국과 일본의 비슷한 압박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영남이공대 일본 TownSystem 온라인 기업설명회 성료’

    영남이공대 일본 TownSystem 온라인 기업설명회 성료’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가 일본 TownSystem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컴퓨터정보과 일본IT취업반의 일본 취업을 위해 개최된 기업설명회는 매년 일본 기업에서 대학을 방문해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을 활용해 컴퓨터정보과 일본IT취업반 학생들과 일본 도쿄에 있는 TownSystem 본사 임직원이 함께했으며 온라인으로 회사 소개 및 취업 정보 제공,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설명회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컴퓨터정보과를 졸업하고 TownSystem에 입사한 입사 1년 차 이미영 씨, 입사 2년 차 이건영 씨, 입사 3년차 서희창 씨, 입사 4년차 윤재율 씨도 함께해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TownSystem 다케가와 사장은 “현재 TownSystem은 코로나19로 직원의 90%가 재택 근무를 하면서도 직원들이 업무를 정상 처리 하고 있다”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몸은 떨어져 있어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더 귀울이고 보다 친밀하게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IT취업반을 총괄하고 있는 컴퓨터정보과 문상호 교수는 “일본IT취업반은 일본어 특강 및 일본 현지 어학연수, 일본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어학실력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또한 일본 현지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프로젝트식 집중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정보과 일본IT취업반은 2016년부터 청해진 대학사업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의 교육과 연수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학생들을 일본 IT기업으로 100% 취업시키고 있다.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는 현장 실무형 4차 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1학년도부터 컴퓨터정보과에서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로 학과명을 변경하고 일본IT전공, 소프트웨어전공, 게임&IT콘텐츠전공으로 구성된 3개의 맞춤형 전공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협상 막바지’ RCEP 회기간 수석대표 회의 개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회기간 수석대표 화상회의가 7일 개최됐다. 한국 측은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해 1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RCEP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참여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시장개방 협상, 법률 검토, 기타 기술적 쟁점 등을 집중 논의했다. 참여국들은 지난 6월 장관회의에서 RCEP의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자주의 회복과 역내 통합을 위해 RCEP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측도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면서 RCEP의 차질 없는 연내 서명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일본·인도·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 타결을 선언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고교, 수행·지필고사 중 하나만 본다

    중·고교, 수행·지필고사 중 하나만 본다

    거리두기 3단계 땐 중1·2 ‘성적패스제’초교 전 과목서 ‘동영상 수행평가’ 허용‘부모 찬스’ 우려 과제형은 여전히 금지코로나19가 2학기에도 지속될 경우 중·고등학교는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중 하나만 선택해 치를 수 있게 된다.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환되면 중학교 1·2학년은 2학기 성적을 아예 산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거나 수행평가를 생략하고 중간·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1학기에는 격주로 등교하면서 수행평가와 지필고사를 모두 치러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마다 평가한다”며 부담을 호소했다. 코로나19 국면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학교는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 경우 중학교 1·2학년은 평가를 아예 실시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에는 ‘Pass’ 또는 ‘Fail’이 기재된다. 단, 중3과 고등학생은 입시 문제를 고려해 학교에 등교해 지필고사를 치르는 등 최소한의 평가를 실시한다. 원격수업에서의 수행평가는 2학기에도 교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만 허용된다. 지난 1학기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사가 학생을 관찰할 수 있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학생이 예체능 과목에서 자신의 활동을 촬영해 제출한 동영상에 한해 교사가 학생들을 평가하고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에는 이 같은 ‘동영상 수행평가’가 초등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으로,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른바 ‘국·영·수·사·과’를 제외한 모든 과목으로 허용된다. 원격수업에서 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나 ‘구글 문서’를 활용해 수행한 조별과제 등은 ‘과제형 수행평가 금지’ 방침에 따라 2학기에도 교사의 평가와 학생부 기록이 허용되지 않는다. 교원단체들이 “원격수업에서 이뤄진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평가·기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교육부는 “부모가 개입하는 등 공정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데, 이 경우 학생부에는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학습했다”와 같이 학생에 관한 평가를 배제한 수업 내용만 기재할 수 있다. 교육부는 2학기에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다양한 융합수업을 확산시키기로 하고 수업 모형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교사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출결 확인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한다. 직업계고의 현장실습 기간은 4주에서 1~2주로 단축되고, 실습수업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으로 세분화해 운영하는 조치가 적용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 17세 해커 온라인 법정에 해커들 랩음악 틀고 음란물로 공격

    미 17세 해커 온라인 법정에 해커들 랩음악 틀고 음란물로 공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17세 미국 소년에 대한 온라인 재판이 해커들의 랩 음악과 음란물 공격으로 엉망이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힐스보로 카운티 법원은 5일(현지시간)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이용해 해킹 용의자 그레이엄 아이번 클라크에 대한 보석 심리를 열었으나 클라크를 옹호하는 해커들의 공격이 이어져 온라인 재판을 일시 중단했다. CNN과 BBC 방송사 기자로 가장해 온라인 법정에 접속한 일부 해커들은 인종차별 비방과 욕설을 하고 시끄러운 음악을 틀면서 법원의 심리를 방해했다. 이에 법원 측은 소동을 일으키는 해커들을 온라인 법정에서 강제로 퇴장시키며 보석 심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 해커가 포르노물 동영상을 화면에 띄우는 ‘줌 폭탄’ 공격을 감행했고, 재판부는 결국 온라인 재판을 잠시 중단했다. 크리스토퍼 내시 판사는 10월 다음 온라인 법정에서는 별도의 접속 암호를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보안 매체 전문기자인 브라이언 크렙스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담당 판사가 온라인 법정의 보안 설정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클라크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클라크에 대한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했으나 내시 판사는 기존에 책정한 보석금 72만 5000 달러(약 8억 6000만원)를 그대로 확정했다. 17세 소년에게 지나치게 높은 보석금 책정이 아니냐고 볼 수도 있으나 클라크는 335만 달러(약 39억 9000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300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이 보도했다. 클라크는 지난달 15일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비트코인 사기 범죄에 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융사기범의 경우 미성년자 기소를 허용한 플로리다주 법령에 따라 클라크에게 30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31일 기소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틱톡, 美기업 누가 사도 상관없어… 정부에 수고비 내라”

    트럼프 “틱톡, 美기업 누가 사도 상관없어… 정부에 수고비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을 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나 다른 미국 기업이 인수해도 상관없다”며 승인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시한을 다음달 15일로 제시했고 거래 성사에 따른 수익의 상당 부분을 미 정부에 ‘복비’로 내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이어 틱톡까지 차단하려고 나서자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 ‘줌’은 보복을 우려한 듯 중국과의 직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 인수 협상과 관련해 MS 최고경영자(CEO)와 대화를 나눴다”면서 “MS든 다른 누구든 상관없지만 다음달 15일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 안 그러면 이 사업은 미국에서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와 MS의 관계를 집주인과 세입자에 비유하며 “MS는 권리금을 내야 한다. 미국은 상당한 액수의 돈을 받아야 한다”면서 “미 정부가 없었다면 MS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이번 거래에) 30% 정도만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지속적인 ‘중국 때리기’ 덕분에 MS가 알짜 기업을 가질 수 있게 된 만큼 ‘수고비’를 달라는 뜻이다. 하지만 CNN방송은 진 킴멜먼 전 법무부 반독점 부문 수석고문 인터뷰를 인용해 “틱톡 매각 수익의 일부가 미 재무부로 들어가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현재 미 행정부는 위챗과 웨이보 등 다른 중국산 SNS에 대해서도 제재를 예고한 상태다. 틱톡의 사례를 볼 때 이들 업체가 미국에서 활동하려면 현지 사업권을 팔거나 미국에 새 법인을 세워 중국 플랫폼과 분리해 사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가 중국 IT 업체들의 팔목을 비틀어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미국에 새 회사도 만들게 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미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미국인의 소중한 정보를 지켰고 (분사를 통해) 일자리도 다수 창출했다”고 자화자찬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미국이 날조된 죄명으로 압박하는 것은 완전히 정치적 꼼수”라며 “미국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왕 대변인은 “틱톡이 시장 원칙과 국제 규칙에 따라 미국에서 상업 활동을 하고 있고 미국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장이밍은 “미국의 진짜 속셈은 틱톡을 전면 차단하려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놓고 강도짓을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화상회의 업체 줌은 이날 중국 고객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협력업체를 통한 간접판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줌에 대해 “미국인들의 정보를 중국에 제공한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때문에 줌이 중국 내 사업의 법적 책임을 현지 업체가 지도록 해 사업 리스크를 줄이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국 화상회의 업체 줌, 중국 고객에 직접판매 중단, 왜?

    미국 화상회의 업체 줌, 중국 고객에 직접판매 중단, 왜?

    중국 정부에 정보를 유출한다는 의혹을 받아온 미국의 화상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줌(Zoom)이 중국 내 모든 제품 직접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줌은 3일(현지시간) 자사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본토 이용자에겐 신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프로그램 업데이트도 중단한다. 그렇다고 중국 내 이용자들이 줌을 아예 못 쓰게 된 것은 아니다. 줌은 대신 제3자 협력업체를 통해 업데이트와 제품 판매 등을 하기로 했다. 줌은 “기존엔 줌이 중국에서 직접 판매, 온라인 구독형 판매, 협력업체를 통한 판매 등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했다”며 “이 중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모델로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줌은 앞서 지난 5월 중국 본토에선 온라인 구독형 서비스를 중단했다. 기업 이용자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 개인 이용자는 회의를 열진 못하고 참여만 할 수 있게 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줌을 통한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들은 줌의 중국 내 공인 협력업체 3곳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방침은 다음달 23일부터 시행된다. CNBC는 “줌이 어떤 이유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최근 줌이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줌은 그동안 중국 당국과의 유착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4월엔 일부 이용자들의 화상회의 데이터가 중국 서버를 거쳐서 전송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줌은 이를 인정하고 “북미 트래픽이 몰린 바람에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독일 외무부는 4월 초 직원들에게 개인장비 외에 줌 이용을 금지하고 내부 정보를 줌에서 논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지난 6월엔 미국과 홍콩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운동가 3명의 줌 계정이 정지되고 회의가 중단돼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반대에도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화상 포럼을 개최했거나 하려 했다. 줌은 5~6월 초 중국 정부로부터 이 계정들에 대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중국 법에 의해 이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엔 미 상원의원들이 미 법무부에 줌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 정보통신(IT)기업 관련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틱톡과 위챗 외에도 중국 공산당과 연관돼 미국 안보에 위험을 끼치는 소프트웨어가 무수히 많다”고 말했다. 줌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위안정(袁征)은 1970년 중국 산둥(山東)성 타이안(泰安)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이다. 산둥광업학원(현 산둥과기대)를 졸업한 그는 중국광업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2006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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